로마서 1장


○ 저자에 대한 소개


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나 바울은 이 편지를 씁니다. 나는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사명을 띤 사람입니다.


○ 복음과 그리스도


2. 이 복음은 성경에 있는 바와 같이 일찌기 하느님께서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약속하신 것입니다.


3. 그것은 다름아닌 하느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입니다. 그분은 인성으로 말하면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신 분이며


4. 거룩한 신성으로 말하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서 하느님의 권능을 나타내여 하느님의 아들로 확인되신 분입니다. 그분이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5. 내가 은혜로 사도직을 받은 것도 그분을 통해서였습니다. 이것은 모든 이방사람들에게 하느님을 믿고 복종할 것을 가르침으로써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수신자에 대한 소개


6. 여러분도 그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7. 하느님께서 사랑하셔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주신 로마의 교우 여러분에게 문안드립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리시는 은혜와 평안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 로마 사람에 대한 바울의 관심


8. 나는 먼저 여러분의 믿음이 온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의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9. 내가 그 아들의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내 령으로 섬기고 있는 하느님이 내 증인이 되십니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언제나 여러분을 생각하고


10. 언제나 하느님의 뜻에 의하여 어떻게든지 길이 열려 여러분이 있는데로 가게 되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11. 내가 여러분을 안타깝게 보고 싶어하는 것은 여러분과 함께 령적인 축복을 나눔으로써 여러분에게 힘을 북돋아주려는 것입니다.


12.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함께 지내면서 여러분과 내가 피차의 믿음을 통하여 서로 격려를 받으려는 것입니다.


13.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을 찾아가려고 여러번 계획을 세웠으나 지금까지 길이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다른 이방사람들에게서와 같은 전도의 성과를 여러분에게서도거두려고 했던 것입니다.


14. 나는 희랍사람에게나 미개한 사람에게나 또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나 무식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전도할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15. 그러므로 로마에 계신 여러분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나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 복음의 성격과 내용의 요약


16. 나는 그 복음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습니다. 복음은 먼저 유대사람들에게 그리고 이방사람들에게까지 믿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가져다 주는 하느님의 능력입니다.


17. 복음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성경에도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될 사람은 살 것이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 이방인의 죄


18. 하느님의 진노가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가로막는 인간의 온갖 불경과 불의를 치시려고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19. 사람들이 하느님께 관해서 알 만한 것은 하느님께서 밝히 보여주셨기 때문에 너무나도 명백합니다.


20.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때부터 창조물을 통하여 당신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과 같은 보이지 않는 특성을 나타내보이셔서 인간이 깨달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사람이 무슨 핑계를 대겠습니까?


21. 인간은 하느님을 알면서도 하느님으로 받들어 섬기거나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황해져서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이 어둠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22. 인간은 스스로 똑똑한체 하지만 실상은 어리석습니다.


23. 그래서 불멸의 하느님을 섬기는 대신에 썩어없어질 인간이나, 새나, 짐승이나, 뱀같은 것들의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24.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자기 정욕대로 살면서 더러운 짓을 하여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는 것을 그대로 내 버려 두셨습니다.


25. 사람들은 하느님의 진리를 거짓과 바꾸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례배하고 섬겼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찬양을 받으실 분은 창조주이십니다. 아멘.


26. 인간이 이렇게 타락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부끄러운 정욕에 빠지는 것을 그대로 내 버려두셨습니다. 녀자들은 정상적인 성행위 대신 비정상적인 것을 즐기며


27. 남자들 역시 녀자와의 정상적인 성관계를 버리고 남자끼리 정욕의 불길을 태우면서 서로 어울려서 망측한 짓을 합니다. 이렇게 그들은 스스로 그 잘못에 대한 응분의 벌을 받고 있습니다.


28. 인간이 하느님을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올바른 판단력을 잃고 해서는 안될 일들을 하게 내 버려 두셨습니다.


29. 그래서 인간은 온갖 부정과 부패와 악독으로 가득차 있으며 시기와 살기와 분쟁과 사기와 악의에 싸여서 없는 말을 지어내고


30. 서로 헐뜯고 하느님의 미움을 사고 란폭하고 거만하며 제자랑만 하고 악한 일을 꾀하고 부모를 거역할뿐더러


31. 분별력도, 신의도, 온정도, 자비도 없습니다.


32. 그런 모양으로 사는 자는 마땅히 죽여야 한다는 하느님의 법을 잘 알면서도 그들은 자기들만 그런 짓들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 짓들을 하는 남들을 두둔하기까지 합니다.


로마서 2장


○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원칙


1. 그러므로 남을 비판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기는 죄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남을 비판하면서 자기도 또 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결국 남을 비판하는 것은 바로 자기자신을 단죄하는 것입니다.


2. 이런짓을 일삼는 자들에게는 하느님께서 마땅히 심판을 내리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3. 자기도 같은 짓을 하면서 남이 그런 짓을 한다고 심판하는 자가 있는데 그런 자가 하느님의 심판을 면할 것 같습니까


4. 더구나 사람을 회개시키려고 베푸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기는커녕 오히려 그 크신 자비와 관용과 인내를 업수이 여기는 자가 있다니 될 말입니까.


5. 그러고도 마음이 완고해서 회개할 생각도 하지 않으니 이런 자는 하느님의 공정한 심판이 내릴 진노의 날에 자기가 받을 벌을 쌓아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6.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7. 꾸준히 선을 행하면서 영광과 명예와 불멸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이고


8. 자기 리익만을 생각하면서 진리를 물리치고 옳지 않은 것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진노와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9.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궁지에 몰리고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유대사람들이 당하고 그 다음에는 이방사람들까지 당할 것입니다.


10. 그러나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영광과 명예와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유대사람들이 누리고 그 다음에는 이방사람들까지 누릴 것입니다.


11.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차별없이 대하시니 말입니다.


12. 률법을 가지지 못한채 죄를 지은 사람들은 률법과는 관계없이 망할 것이고 률법을 가지고 죄를 지은 사람들은 그 률법에 따라 심판받을 것입니다.


13.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률법을 듣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률법대로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14. 이방사람들에게는 률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본성에 따라서 률법의 명하는 것을 실행한다면 비록 률법이 없을지라도 그들 자신이 률법의 구실을 합니다.


15. 그들의 마음 속에는 률법이 새겨져 있고 그것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6. 내가 전하는 복음이 말하는대로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의 비밀을 심판하시는 그날에 그들의 량심이 증인이 되고 그들의 리성이 서로 고발도 하고 변호도 할 것입니다.


○ 유대인과 율법


17. 자기가 유대사람이라는 것을 내세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률법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느님을 자랑하고


18. 하느님의 뜻을 알고 률법을 배워서 사리를 분별할줄도 알고


19. 눈먼 사람에게는 길잡이가 되고 어둠 속을 헤매는 사람에게는 빛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20. 그리고 그 률법에서 모든 지식과 진리의 근본을 체득하였으므로 무식한 사람에게 지도자가 되고 철 없는 자들의 스승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21. 그런 사람이 남을 가르치면서 왜 자기 자신은 가르치지 못합니까?


22. 또 남더러는 간음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왜 자신은 간음을 합니까? 또 우상을 미워한다고 하면서 그 신전의 물건을 왜 훔쳐냅니까?


23. 률법을 가졌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왜 률법을 범하여 하느님을 욕되게 합니까?


24. 성경의 말씀대로 "당신들 때문에 하느님의 이름이 이방사람들 사이에서 비방을 받고 있습니다."


25. 할례는 률법을 지키는 사람에게만 가치가 있고 률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할례를 받았다 하더라도 받으나 마나한 것입니다.


26. 그러므로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이라도 률법이 명하는 것을 잘 지키기만 한다면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도 할례받은 사람이나 다름없이 보아주실 것이 아닙니까?


27. 실제로 할례를 받지 않고도 률법을 잘 지키는 사람은 오히려 할례를 받고 기록된 률법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률법을 어기는 사람을 심판할 것입니다.


28. 그러므로 유대사람의 겉모양만 갖추었다 해서 유대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몸에 할례의 흔적을 지녔다고 해서 참할례를 받았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29. 오히려 유대사람의 속마음을 가져야 진정한 유대사람이 되며 할례도 법조문을 따라서가 아니라 성령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받는 할례가 참할례입니다. 이런 사람은 사람의 칭찬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칭찬을 받습니다.


로마서 3장


○ 유대인의 유익


1. 그러면 유대사람의 나은점이 무엇이며 할례의 리로운점이 무엇이겠습니까?


2. 과연 여러모로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유대사람들에게 당신의 말씀을 맡겨주셨다는 사실입니다.


3. 그런데 어떤 유대사람들이 신의를 저 버렸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해서 하느님께서도 신의를 저 버리시겠습니까?


4.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라 하더라도 하느님만은 진실하십니다. 성경대로 "당신의 말씀에는 언제나 정의가 드러나고 재판을 받으시면 반드시 이기십니다."라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5. 우리의 불의가 오히려 하느님의 정의를 드러낸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에게 진노를 내리시는 하느님을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사람의 생각으로 하는 말이지


6.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사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어떻게 세상을 심판하시겠습니까?


7. "나의 허위가 오히려 하느님의 진실을 더욱 드러내고 하느님의 영광에 보탬이 된다면 왜 내가 죄인으로 단정을 받아야 하느냐." 하고 물을 수도 있겠습니다.


8. 그뿐 아니라 "아예 선을 드러내기 위해서 악을 행하자." 하는 말이 나옴직도 합니다. 사실 내가 바로 그런 말을 한다고 하면서 나를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야말로 단죄를 받아 마땅합니다.


○ 모든 인류가 죄 아래 있음


9. 그러면 우리 유대사람이 나은점이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미 내가 지적했듯이 유대사람들이나 이방사람들이나 다같이 죄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입니다.


○ 반석이신 그리스도


10. 성경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옳바른 사람은 없다. 단 한 사람도 없다.


11. 깨닫는 사람도 하느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


12. 모두가 비뚤어져 쓸모없게 되었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없다.


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며 그들의 혀는 거짓을 말하고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흐르니


14. 그들의 입은 저주와 독설로 가득하다.


15. 그들의 발은 피흘리는 일에 날쌔며


16. 간데마다 파괴와 비참을 남긴다.


17. 그들은 평화의 길을 알지 못하고


18. 그들의 눈에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다."


19. 우리가 알다싶이 률법 아래 사는 사람들은 그 률법이 명령하는 모든 것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래서 결국 모든 사람은 말문이 막히게 되고 온 세상은 하느님의 심판에 복종하게 된 것입니다.


20. 그러므로 률법을 지키는 것으로는 아무도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없습니다. 률법은 단지 무엇이 죄가 되는지를 알려줄 따름입니다.


○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21. 그러나 이제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시는 길이 드러났습니다. 그것은 률법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률법서와 예언서가 바로 이 사실을 증명해 줍니다.


22. 하느님께서는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무런 차별도 없이 당신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십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23.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느님이 주셨던 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잃어 버렸습니다.


24.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모든 사람을 죄에서 풀어주시고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은총을 거저 베풀어 주셨습니다.


25.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는 죄를 용서해주시려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제물로 내어주셔서 피를 흘리게 하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느님께서 당신의 정의를 나타내셨습니다. 과거에는 하느님께서 인간의 죄를 눈감아주시므로 당신의 정의를 나타내셨고


26. 오늘날에 와서는 죄를 물으심으로써 당신의 정의를 나타내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올바르시다는 것과 예수를 믿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신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27. 그러니 우리가 내세울 만한 것이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률법을 잘 지켜서 그렇게 된 것입니까? 그것은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28. 사람은 률법을 지키는 것과는 관계없이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다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29. 하느님은 유대사람만의 하느님이신 줄 압니까? 이방사람의 하느님이시기도 하지 않습니까? 과연 이방사람의 하느님도 되십니다.


30. 하느님은 오직 한 분 뿐이어서 할례를 받은 사람이나 받지 않은 사람이나 다같이 그들의 믿음을 통해서 당신과의 올바른 관계를 갖게 해주십니다.


31. 그러면 우리가 믿음을 내세운다고 해서 률법을 무시하는줄 아십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률법을 존중합니다


로마서 4장


○ 아브라함의 칭의


1. 우리 민족의 조상 아브라함의 경우는 어떠했습니까?


2. 만일 아브라함이 자기 공로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얻었다면 과연 자랑할만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느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없었습니다.


3. 성경에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믿었고 하느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셨다." 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4. 공로가 있는 사람이 받는 보수는 자기가 마땅히 받을 품삯을 받는 것이지 결코 선물로 받는 것은 아닙니다


5. 그러나 아무 공로가 없는 사람이라도 하느님을 믿으면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얻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비록 죄인일지라도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6. 그래서 다윗도 선행과는 관계없이 하느님께로부터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은 사람의 행복을 이렇게 읊었습니다


7. "하느님께서 잘못을 용서해주시고 죄를 덮어주신 사람들은 행복하다.


8. 주께서 죄없다고 인정해 주시는 사람도 행복하다."


9. 이러한 행복은 할례를 받은 사람만이 누리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도 누리는 것입니까? 우리는 앞에서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셨다." 고 하였습니다.


10. 언제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가 할례를 받은 후입니까? 받기 전입니까? 할례를 받은 후가 아니라 받기 전의 일입니다.


11. 아브라함은 할례를 받기 전에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후 그것을 확인하는 표로 그는 할례를 받았던 것입니다. 이리하여 할례를 받지 않고도 믿음으로써 올바른 사람이라고 인정받은 모든 사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2. 또 아브라함은 할례받은 사람들의 조상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할례받은 사람들이란 그저 할례를 받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할례 받기 전에 보여준 믿음을 본받아 사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 믿음을 통해 실현된 약속


13.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세상을 물려주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것은 아브라함이 률법을 지켰다 해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셨기 때문에 하신 약속이었습니다.


14. 만일 률법을 지키는 사람만이 상속자가 될 수 있다면 믿음은 무의미하게 되고 그 약속도 무효가 됩니다.


15. 법이 없으면 법을 어기는 일도 없게 됩니다. 법이 있으면 법을 어기게 되어 하느님의 진노를 사게 마련입니다.


16.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믿음을보시고 그를 상속자로 삼으십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시며 률법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르는 사람들에게까지 곧 아브라함의 모든 후손들에게 그 약속을 보장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성경에 "내가 너를 만민의 조상으로 삼았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는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만드시는 하느님을 믿었던 것입니다.


18. 아브라함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믿어서 마침내 "네 자손을 이렇게 번성하리라." 고 하신 말씀대로 "만민의 조상" 이 되었습니다.


19. 그의 나이가 백세에 가까워서 이미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이 되었고 또 그의 안해 사라의 몸에서도 이제는 아기를 바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믿음을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20. 그는 끝내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의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욱 굳게 믿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21. 그리고 그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능히 이루어 주시리라고 확신하였습니다.


22. 하느님께서는 이런 믿음을 보시고 아브라함을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셨습니다."


23.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셨다." 는 말씀은 비단 아브라함만을 두고 하신 것이 아니라


24. 우리를 두고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곧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을 믿는 우리들까지도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25. 예수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가 우리를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시기 위해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로마서 5장


○ 칭의의 결과


1. 이렇게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졌으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과의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2.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지금의 이 은혜를 누리게 되었고 또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할 희망을 안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3. 그 뿐만 아니라 우리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기뻐합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4.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품격을 낳고 그러한 품격은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5.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속의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6. 우리 죄많은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 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때가 이르러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죽으셨습니다.


7. 옳은 사람을 위해서 죽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혹 착한 사람을 위해서는 죽겠다고 나설 사람이 더러 있을지 모릅니다


8.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 많은 인간을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확실히 보여주셨습니다.


9. 우리가 이제 그리스도의 피로써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얻었으니 그리스도의 덕분으로 하느님의 진노에서 벗어나게 될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쑤였던 때에도 그 아들의 죽음으로 하느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하물며 그분과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에 와서 우리가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받으리라는 것은 더욱 확실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11. 게다가 우리를 하느님과 화해하게 해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덕분으로 우리는 지금 하느님을 섬기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 구원의 근거


12. 한 사람이 죄를 지어 이 세상에 죄가 들어왔고 죄는 또한 죽음을 불러들인 것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죽음이 온 인류에게 미치게 되었습니다.


13. 률법을 주시기 전에도 죄는 세상에 있었습니다. 다만 률법이 없었기 때문에 그 죄가 법의 다스림을 받지 않았을 뿐입니다.


14. 그러나 죽음은 아담으로부터 모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을 지배하였는데 아담이 지은 것과 같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그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원형이었습니다.


15. 그러나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은혜의 경우와 아담이 지은 죄의 경우와는 전연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아담의 범죄의 경우에는 그 한 사람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혜의 경우에는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덕분으로 많은 사람이 풍성한 은혜를 거저 받았습니다. 그러니 하느님 은혜의 힘이 얼마나 더 큽니까.


16.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혜와 아담의 죄는 그 효과에 있어서 서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아담의 경우에는 그 한 사람 때문에 모든 사람이 유죄판결의 심판을 받게 되었지만 은혜의 경우에는 죄지은 많은 사람이 은혜를 거저 입어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17. 아담의 범죄의 경우에는 그 한 사람 때문에 죽음의 심판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은혜의 경우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풍성한 은혜를 입어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거저 얻은 사람들이 생명의 나라에서 왕노릇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은혜의 힘이 얼마나 더 큽니까!


18. 그러므로 한 사람이 죄를 지어 모든 사람이 유죄판결을 받은 것과는 달리 한 사람의 올바른 행위로 모든 사람이 무죄판결을 받고 길이 살게 되었습니다.


19.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과 달리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20. 법이 생겨서 범죄는 늘어났지만 죄가 많은 곳에는 은혜도 풍성하게 내렸습니다.


21. 그래서 죄는 세상에 군림하여 죽음을 가져다 주었지만 은혜는 군림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게 하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합니다.


로마서 6장


○ 죄가 은혜를 더하지 못함


1. 그러면 "은혜를 풍성히 받기 위하여 계속해서 죄를 짓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2.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미 죽어서 죄의 권세에서 벗어난 이상 어떻게 그대로 죄를 지으며 살 수 있겠습니까?


3.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 우리는 이미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4. 과연 우리는 세례를 받고 죽어서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능력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생명을 얻어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5.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이 죽어서 그분과 하나가 되었으니 그리스도와 같이 다시 살아나서 또한 그분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6. 우리의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서 죄에 물든 육체는 죽어 버리고 이제는 죄의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7. 이미 죽은 사람은 죄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8.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고 믿습니다.


9. 그것은 죽은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는 죽는 일이 없어 죽음이 다시는 그분을 지배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야곱의 선택


10.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번 죽으심으로써 죄의 권세를 꺾으셨고 다시 살아나셔서는 하느님을 위해 살고 계십니다.


11. 이와 같이 여러분도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죽어서 죄의 권세를 벗어나 그와 함께 하느님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시오.


12. 그러므로 결국 죽어 버릴 육체의 욕망에 굴복하지 마시오. 그래야 죄의 지배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13. 또 여러분의 지체를 죄에 내맡기어 악의 도구가 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으로서 여러분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여러분의 지체가 하느님을 위한 정의의 도구로 쓰이게 하시오.


14. 여러분은 률법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은혜의 지배를 받고 있으므로 죄가 여러분을 지배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죄의 종과 의의 종


15. 그렇다면 우리가 률법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있다고 해서 죄를 지어도 좋다는 말이겠습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16. 누구든지 자기자신을 남에게 내맡겨서 복종하면 곧 자기가 복종하는 그 사람의 종이 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죄의 종이 되어 죽는 사람도 있고 하느님께 순종하는 종이 되어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는 사람도 있다는 말입니다.


17. 여러분이 전에는 죄의 종이었지만 이제는 진실한 가르침을 전해받고 그것에 성심껏 복종하게 되었으니 하느님께 감사할 일입니다.


18. 그리고 여러분은 죄의 권세를 벗어나서 이제는 정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19. 여러분의 리해력이 미치지 못할가 하여 이렇게 인간사에 비추어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온몸을 더러운 일과 불법의 종으로 내 맡기어 불법을 일삼았지만 이제는 온몸을 정의의 종으로 바쳐 거룩한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20. 여러분이 죄의 종이었을 때는 여러분은 정의에 예속되지 않고 제멋대로 놀아났었습니다.


21. 그 때에 여러분이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들 밖에는 없지 않았습니까? 그런 생활은 결국 죽음을 안겨줍니다.


22. 그러나 이제는 여러분이 죄에서 해방되여 하느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여러분은 거룩한 사람이 되었고 마침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23. 죄의 대가는 죽음이지만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로마서 7장


○ 율법과 죄


1. 형제 여러분이 률법에 정통한 사람들이니 말씀드리는데 률법이란 것은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만 구속력을 가진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2. 결혼한 녀자는 남편이 살아 있는동안에만 자기 남편에게 법적으로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그 남편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3. 따라서 자기 남편이 살아있는동안에 다른 남자와 사는 녀자는 간음한 녀자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녀자는 그 법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다른 남자와 결혼하더라도 간음하는 것이 아닙니다.


4. 형제들이여. 여러분도 이와 같이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 죽음으로서 률법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른 분 곧 죽은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고 하느님께 유용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5. 전에 우리가 육적인 생활을 하고 있을 때에는 률법 때문에 우리의 온몸에 죄스러운 정욕이 발동하여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6. 우리는 률법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이제 우리는 죽어서 그 제약을 벗어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낡은 법조문을 따라서 섬기지 않고 성령께서 주시는 새 생명을 가지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 내재하는 죄의 문제


7. 그러면 률법이 곧 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나 률법이 없었던들 나는 죄를 몰랐을 것입니다. 탐내지 말라는 률법이 없었더라면 탐욕이 죄라는 것을 나는 몰랐을 것입니다. 률법이 없다면 죄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8. 죄는 이 계명을 기화로 내속에 온갖 탐욕을 일으켰습니다. 률법이 없다면 죄는 죽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9. 나는 전에 률법이 없을 때에도 살았었는데 계명이 들어오자 죄는 살아나고


10. 나는 죽었습니다. 그래서 생명을 가져다 주어야 할 그 계명이 나에게 오히려 죽음을 가져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1. 다시 말하면 죄가 계명을 기화로 나를 속이고 그 계명으로 나를 죽인 것입니다.


12. 그러나 률법은 어디까지나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정당하고, 좋은 것입니다.


○ 두 자아의 투쟁


13. 그러면 그 좋은 것이 나에게 죽음을 가져왔다는 말입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은 죄가 그 좋은 것을 매개로 해서 나에게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죄는 죄로서 드러나게 되고 계명으로 말미암아 그 죄가 얼마나 악독한 것인가 하는 것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14. 우리가 아는대로 률법자체는 형식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육정을 따라 사는 사람으로서 죄의 종으로 팔린 몸입니다.


15.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은 하지 않고 도리어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16. 그런데 그런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곧 률법이 좋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17. 그렇다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도사리고 있는 죄입니다.


18. 내속에 곧 내 육체 속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선을 행하려고 하면서도 나에게는 그것을 실천할 힘이 없습니다.


19. 나는 내가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20. 그런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결국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들어 있는 죄입니다.


21. 여기에서 나는 한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곧 내가 선을 행하려 할 때에는 언제나 바로 곁에 악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22. 나는 내 마음 속으로는 하느님의 률법을 반기지만


23. 내 몸속에는 내 리성의 법과 대결하여 싸우고 있는 다른 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4.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육체에서 나를 구해줄 것입니까?


25. 고맙게도 하느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해주십니다. 나는 과연 리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따르지만 육체로는 죄의 법을 따르는 인간입니다.


로마서 8장


○ 성령 안에서의 삶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사는 사람들은 결코 단죄받는 일이 없습니다.


2.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나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3. 인간의 본성이 약하기 때문에 률법이 이룩할 수 없었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룩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죄많은 인간의 모습으로 보내어 그 육체를 죽이심으로써 이 세상의 죄를 없이 하셨습니다.


4. 이렇게 해서 육체를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사는 우리 속에서 률법의 요구가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5.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들은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고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령적인 것에 마음을 씁니다.


6.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죽음이 오고 령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생명과 평화가 옵니다.


7.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는 사람은 하느님의 률법에 복종하지도 않고 또 복종할 수도 없기 때문에 하느님의 원쑤가 되고 맙니다.


8.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들은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9. 사실 하느님의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면 여러분은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성령을 모시지 못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10. 비록 여러분의 몸은 죄 때문에 죽었을지라도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여러분은 이미 하느님의 올바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령은 살아 있습니다.


11. 그리고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의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살아계신 당신의 성령을 시켜 여러분의 죽을 몸까지도 살려주실 것입니다.


12.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과연 빚을 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육체에 빚을 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는 육체를 따라 살 의무는 없습니다.


13. 육체를 따라 살면 여러분은 죽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육체의 악한 행실을 죽이면 삽니다.


14. 누구든지 하느님의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15. 여러분이 받은 성령은 여러분을 다시 노례로 만들어서 공포에 몰아 넣으시는 분이 아니라 여러분을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16. 바로 그 성령께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명해 주십니다. 또 우리의 마음 속에서도 그러한 확신이 있습니다.


17. 자녀가 되면 또한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을 받을 사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고 있으니 영광도 그와 함께 받을 것이 아닙니까?


18.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비추어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21. 곧 피조물에게도 멸망의 사슬에서 풀려나서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러운 자유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3.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하느님의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날과 우리의 몸이 해방될 날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4. 우리는 이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25.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참고 기다릴 따름입니다.


26. 성령께서도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할 수 없을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느님게 간구해 주십니다.


27. 이렇게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성도들을 대신해서 간구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음 속까지도 꿰뚫어보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성령의 생각을 잘 아십니다.


○ 끊을 수 없는 사랑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9. 하느님께서는 이미 오래전에 택하신 사람들이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을 가지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셨습니다.


30. 하느님께서는 미리 정하신 사람들을 불러주시고 부르신 사람들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시고 영광스럽게 해주셨습니다.


31. 그러니 이제 무슨 말을 더하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우리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서겠습니까?


32.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33. 하느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누가 감히 고소하겠습니까? 그들에게 무죄를 선언하시는 분이 하느님이신데


34. 누가 감히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 예수께서 단죄하시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우리를 위하여 대신 간구해주시는 분이십니다.


35.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굷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혹 위험이나 칼입니까?


36. 우리의 처지는 "우리는 종일토록 당신을 위하여 죽어갑니다. 도살당할 양처럼 천대 받습니다." 라는 성경의 말씀대로입니다.


37.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


38.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천사들도 권세의 천신들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능력의 천신들도


39. 높음도 깊음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날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여 놓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 9장


○ 이스라엘에 대한 바울의 관심


1. 나는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움직이는 내 량심도 그것이 사실이라고 말해줍니다.


2. 나에게는 큰 슬픔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끊임없이 번민하고 있습니다.


3. 나는 혈육을 같이하는 내 동족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조금도 한이 없겠습니다.


4. 나의 동족은 이스라엘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있고 하느님을 모시는 영광이 있고 하느님과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률법이 있고 참된 례배가 있고 하느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5. 그들은 저 훌륭한 선조들의 후손들이며, 그리스도도 인성으로 말하면 그들에게서 나셨습니다.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영원토록 찬양합시다. 아멘.


○ 이삭의 선택


6. 나는 하느님의 약속이 실패로 돌아 갔다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사람이라 해서 다 이스라엘 사람은 아니며


7. 아브라함의 후례라 하여 모두 아브라함의 자녀는 아닌 것입니다. "이삭의 혈통을 이은자 만이 네 자녀라 불리리라." 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8. 이 말씀은 육정의 자녀는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고 오직 약속의 자녀만이 하느님의 자녀로 인정받는 다는 뜻입니다.


9. 그 약속이라는 것은 "래년 이맘때에 내가 올터인데 그때 사라에게 아들이 있는 것이다."하신 말씀입니다.


10. 뿐만 아니라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과의 사이에서 한번에 두 아들을 잉태했을 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1. 그 아들들이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고 따라서 선이나 악을 행하기도 전에


12. 하느님께서는 리브가에게 "형이 동생을 섬기게 될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선행을 보시고 불러주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뜻대로 불러주시며 선택의 원리에 의해서 당신의 계획을 이루십니다.


13. 그것은 "나는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하였다."라고 기록된 성경의 말씀대로입니다.


○ 바로를 강퍅게 하심


14. 그렇다고 하느님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15.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나는 자비를 베풀고 싶은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고 동정하고 싶은 사람을 동정한다."고 말씀하셨듯이


16. 하느님의 선택을 받고 안 받는 것은 인간의 의지나 노력에 달여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의 자비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17. 성경에는 하느님께서 바로에게 "내가 너를 왕으로 내세운 것은 너를 시켜서 나의 힘을 드러내고 나의 이름이 온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하려는 것이다."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18.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어떤 사람에게는 자비를 베푸시고 또 어떤 사람은 완고하게도 하십니다.


○ 토기장이이신 하나님


19. "그렇다면 어찌하여 하느님께서 사람을 책망하십니까? 누가 능히 하느님의 뜻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하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20. 그러나 사람이 무엇이기에 감히 하느님께 따지고 드는 것입니까? 만들어진 물건이 만든 사람한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소?" 하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21. 옹기쟁이가 같은 진흙덩이를 가지고 하나는 귀하게 쓸 그릇을 만들고 하나는 천하게 쓸 그릇을 만들어낼 권리가 없겠습니까?


22.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진노와 권능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시면서도 당장 부시여 버려야 할 진노의 그릇을 부시지 않으시고 오래동안 참아주셨습니다.


23. 그것은 하느님께서 자비의 그릇에 베푸실 당신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가를 보여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비의 그릇은 후에 영광을 주시려고 하느님께서 미리 만드신 것인데


24. 그 자비의 그릇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하느님께서 불러주신 우리들 가운데는 유대사람 뿐 아니라 이방사람도 있습니다.


○ 구속 사역의 확장과 제한에 대한 증거


25. 호세아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 백성이 아니였던 사람들을 내 백성이라 부르겠고 내 사랑을 받지 못하던 백성을 내 사랑하는 백성이라 부르리라.


26.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자녀라고 불리리라"


27. 그리고 이사야는 이스라엘에 관해서 이렇게 웨쳤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의 모래처럼 많을지라도 남은 자만이 구원을 얻으리라.


28. 주께서는 약속하신 말씀을 신속히 그리고 엄격히 이 세상에서 다 이루시리라."


29. 또 이사야는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전능하신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주시지 않았던들 우리는 소돔처럼 되었을 것이요. 고모라와 같이 되었으리라."


○ 이스라엘의 의가 전가됨


30. 그러면 어떻게 생각해야 하겠습니까?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추구하지 않던 이방사람이 오히려 그 올바른 관계를 얻었습니다. 그것은 믿음으로써 이루어진 것입니다.


31.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지는 법을 추구하였지만 끝내 그 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32.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믿음을 통해서 얻으려 하지 않고 공로를 쌓음으로써 얻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그들은 그 걸림돌에 걸려 넘어진 것입니다.


33. 성경에 "자 이제 내가 걸림돌 하나를 시온에 놓으리니 사람들이 걸려 넘어질 바위돌이라. 그러나 그를 믿는 사람은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하신 말씀대로입니다.


로마서 10장


○ 하나님의 의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지


1. 형제 여러분. 나는 내 동족이 구원받기를 마음 속으로 간절히 원하며 하느님께 간구합니다.


2. 나는 하느님에 대한 그들의 열성만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열성은 옳은 지식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닙니다.


3. 그들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시는 길을 깨닫지 못하고 제나름의 방법을 세우려고 하면서 하느님의 방법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4.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므로 률법은 끝이 났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5. 모세는 사람이 률법을 통해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하면서 "률법을 지키는 사람은 그것을 지킴으로써 생명을 얻는다." 고 기록하였습니다.


6. 그러나 믿음을 통해서 얻는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대해서는 하느님께서 "누가 저 높은 하늘까지 올라갈가. 하고 속으로 걱정하지 말라." 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를 모셔내리기 위해서 하늘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7. 또 하느님께서 "누가 저 깊은 땅속까지 내려갈가 하고 걱정하지 말라." 하십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를 죽음의 세계에서 모셔올리기 위하여 땅속까지 내려갈 필요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8. 하느님께서 "말씀은 네 바로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고 하셨는데 이것은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을 가리켜 하신 말씀입니다ㅣ.


9.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또 하느님께서 예수를 죽은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게 됩니다.


11. 성서에도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12. 유대사람이나 이방사람이나 아무런 구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만민의 주님이 되시고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축복을 내리십니다


13.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14. 그러나 믿지 않는 분의 이름을 어떻게 부를 수 있겠습니까? 또 들어보지도 못한 분을 어떻게 믿습니까?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전도자로서 파견받지 않고서 어떻게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는 말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


○ 거부된 복음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그 복음을 받아 들인 것은 아닙니다. "주님, 우리가 일러준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이사야도 한탄한 일이 있습니다.


17. 그러므로 들어야 믿을 수 있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말씀이 있어야 들을 수 있습니다.


18. 나는 묻겠습니다. 그들이 그 말씀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습니까? 분명히 들었습니다. 성서의 말씀도 "그들의 소리가 온 땅에 울려퍼졌고 그들의 말이 땅끝까지 이르렀다." 고 하지 않았습니까?


19. 나는 다시 묻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습니까? 우선 모세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나는 너희로 하여금 내 백성이 아닌자들을 시기하게 하겠고 어리석은 백성을 보고 화나게 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20. 또 이사야는 더욱 대담하게 "나를 찾지 않던 사람들이 나를 만났고 나를 구하지 않던 사람들이 나를 보았다." 고 하였습니다.


21.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나는 온 종일 내 팔을 벌려 이 백성을 기다렸으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거역하고 있다." 고 말하였습니다.


로마서 11장


○ 바울시대의 이스라엘 상황


1. 나는 또 묻겠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버리셨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나도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베냐민 지파에 속하는 한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2.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당신의 백성을 버리시지 않았습니다. 엘리야가 하느님께 이스라엘을 고발하면서 한 말을 여러분은 성서에서 읽어보지 못했습니까?


3. 그가 "주님, 그들은 주님의 예언자들을 죽이고 주님의 제단을 모조리 헐어 버렸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저 하나뿐인데도 제 목숨마저 노리고 있습니다." 고 하자


4. 하느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습니까? "나에게는 아직도 바알신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은 사람이 7천명이나 있다." 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5. 이와 같이 지금도 은총으로 뽑힌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6. 그 사람들은 자기 공로로 뽑힌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 뽑힌 것입니다. 만일 그들의 무슨 공로가 있어서 뽑힌 것이라면 그의 은총은 은총이 아닐 것입니다.


7.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스라엘은 자기들이 찾던 것을 얻지 못했는데 뽑힌 사람들은 그것을 얻었습니다. 뽑히지 못한 사람들은 마음이 완고해져서


8.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혼미한 정신을 주셔서 오늘날까지 그들은 눈을 가지고도 보지 못하고 귀를 가지고도 듣지 못하게 되었다." 하신 성서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9. 그래서 다윗도 "그들이 벌여 놓은 잔치자리가 오히려 올까미와 덫이 되어 그들이 걸려 넘어져 패망하는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10.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여 보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의 등은 굽어진채로 펴볼 날이 없게 하여 주십시오." 라고 하였습니다.


○ 이스라엘의 실패로 인한 축복과 풍성


11. 그러면 이스라엘이 걸려 넘어져서 완전히 패망하고 말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의 죄 때문에 오히려 이방사람들은 구원을 받게 되었고 이스라엘은 이방사람들을 시기하게 되었습니다.


12. 이렇게 이스라엘의 범죄가 세상에 풍성한 축복을 가져왔고 이스라엘의 실패가 이방사람들에게 풍성항 축복을 가져왔다면 이스라엘 전체가 구원을 받는 날에는 그 축복이 얼마나 엄청나겠습니까?


13. 이제부터는 이방사람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나는 이방사람들을 위한 사도로서 내가 맡은 직책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4. 나는 내 동족 유대사람들에게 질투심을 불러 일으켜 그들 가운데 일부나마 구해주고 싶습니다.


15. 그들이 버림을 받은 결과로 하느님과 세상사이에 화해가 이루어졌다면 하느님께서 그들을 받아주실 때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죽었던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실 것이 분명합니다.


○ 이방인에 대한 경고


16. 떡반죽에서 떼낸 첫부분을 하나님께 드리면 그 반죽 덩어리 전체도 거룩합니다. 또 나무뿌리가 거룩하면 그 가지도 다 거룩합니다.


17. 감람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그 가지 몇 개가 잘리고 그 자리에 야생 감람나무가지를 접하였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접한 가지들은 감람나무 원 뿌리에서 영양물을 같이 받게 됩니다. 말하자면 여러분은 이 야생 감람나무가지들입니다.


18. 그러니 여러분은 잘려나간 가지들을 업수이 여겨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생각이 날 때에는 여러분이 뿌리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고 뿌리가 여러분을 지탱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19. 여러분은 "저 가지들이 잘려나간 것은 그 자리에 우리를 접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까?" 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20. 그것은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가지들이 잘려나간 것은 여러분이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두려워할지언정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21. 하느님께서 원 가지도 아낌없이 잘라내셨으니 여러분들도 아낌없이 잘라 버릴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


22. 하느님께서는 자비로우시기도 하고 준엄하시기도 하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거역하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시지만 여러분에게는 자비로우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이 하느님의 자비를 저 버리지 않을 때에 한한 일이고 그렇지 못할 때에는 여러분도 잘려나갈 것입니다.


23. 믿지 않았던 탓으로 잘려나갔던 가지들이 믿게 되면 하느님께서는 그 가지들도 접하여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전에 잘라내셨던 가지들이라도 다시 접하실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24. 원래 야생감람나무 가지였던 여러분이 잘려서 제 나무가 아닌 딴 좋은 감람나무에 쉽사리 접하여졌다면 잘려나갔던 가지들이 제 감람나무에 다시 접하여 지는 것이야 얼마나 쉬운 일이겠습니까?


○ 이스라엘의 구원


25.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모든 것을 다 알았다고 장담할지 모르지만 아직 깨닫지 못하는 숨은 진리가 하나 있는데 여러분도 그것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 진리란 이런 것입니다. 일부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은 완고하지만 모든 이방사람들이 하느님께 돌아오는 날에는 그 완고한 마음을 버릴 것이고


26. 따라서 온 이스라엘도 구원받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성서에도 "시온에서 해방자가 나와 야곱의 후손으로부터 사악을 제거하리라.


27. 이것이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 그들과 맺으려는 나의 계약이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 모든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


28. 복음의 견지에서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러분이 잘 되리라고 하느님의 원쑤가 되었지만 하느님의 선택의 견지에서 보면 그들은 조상덕택으로 여전히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백성입니다.


29. 하느님께서 한번 주신 선물이나 선택의 은총을 다시 거두어가시지 않습니다.


30. 전에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았던 여러분이 이제 이스라엘 사람들의 불순종 때문에 하느님의 자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31. 이와 같이 지금은 순종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도 여러분이 받는 하느님의 자비를 보고 회개하여 마침내는 자비를 받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32.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불순종에 사로 잡힌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그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 하나님에 대한 찬양


33. 오! 하느님의 풍요한 지혜와 지식은 심오합니다. 누가 그분의 판단을 헤아릴 수 있으며 그분이 하시는 일을 리해할 수 있겠습니까?


34. "주님의 생각을 잘 안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주님의 의는 상대가 될 만한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35. 누가 먼저 무엇을 드렸기에 주님의 답례를 바라겠습니까?"


36. 모든 것을 그분에게서 나오고 그분으로 말미암아 그분을 위하여 있습니다. 영원토록 영광을 그분께 드립니다. 아멘.


로마서 12장


○ 몸과 마음의 헌신


1.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자비가 이토록 크시니 나는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이 드릴 진정한 례배입니다.


2.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 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 사람이 되십시오. 이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그분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를 분간하도록 하십시오.


○ 은사 사용에서의 겸손


3. 나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정도에 따라 분수에 맞는 생각을 하십시오.


4. 사람의 몸은 하나이지만 그 몸에는 여러 가지 지체가 있고 그 지체의 기능도 각각 다릅니다


5. 이와 같이 우리도 수효는 많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각각 서로서로의 지체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을 각각 다릅니다. 가령 그것이 예언이라면 자기 믿음의 정도를 따라서 해야 하고


7. 그것이 봉사하는 일이라면 봉사하는데 써야 하고 가르치는 일이라면 가르치는데 써야 하고


8. 격려하는 일이라면 격려하는데 써야 합니다. 희사하는 사람은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 하고 지도하는 사람은 열성을 다해서 해야 하며 자선을 베푸는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 그리스도인의 자세


9.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악을 미워하고 꾸준히 선한 일을 하십시오.


10. 형제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다투어 서로 남을 존경하는 일에 뒤지지 마십시오.


11.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일하여 열렬한 마음으로주님을 섬기십시오.


12. 희망을 가지고 기뻐하며 환난 속에서 참으며 꾸준히 기도하십시오.


13. 성도들의 딱한 사정을 돌봐주고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하십시오.


14. 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저주하지 말고 복을 빌어 주십시오.


15. 기뻐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기뻐해 주고 우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울어주십시오.


16. 서로 한 마음이 되십시오.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천한 사람들과 사귀십시오. 그리고 잘난체 하지 마십시오.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이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18. 여러분의 힘으로 되는 일이라면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19. 친애하는 여러분, 여러분 자신이 복수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하느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성서에도 "원쑤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내가 갚아주겠다." 하신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20. 그러니 "원쑤가 배고파하면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 하면 마실 것을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의 머리에 숯불을 쌓아 놓은셈이 될 것입니다."


21. 악에게 굴복하지 말고 선으로써 악을 이겨내십시오.


로마서 13장


○ 권세에 대한 복종


1. 누구나 자기를 지배하는 권위에 복종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은 권위는 하나도 없고 세상의 모든 권위는 다 하느님께서 세워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그러므로 권위를 거역하면 하느님께서 세워주신 것을 거스리는 자가 되고 거스리는 사람들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


3. 통치자들은 악을 행하는 자에게나 두려운 존재이지 선을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통치자를 두려워하지 않으려거든 선을 행하십시오. 그러면 그에게서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4. 통치자는 결국 여러분의 리익을 위해서 일하는 하느님의 심부름군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잘못을 저지를 때에는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는 공연히 칼을 차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느님의 심부름꾼으로서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하느님의 법을 대신 주는 사람입니다.


5. 그러므로 하느님의 벌을 무서워서 뿐만 아니라 자기 량심을 따르기 위해서도 권위에 복종해야 합니다.


6. 여러분이 여러 가지 세금을 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통치자들은 그와 같은 직무들을 수행하도록 하느님의 임명을 받은 일군들입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들에게 해야 할 의무를 다하십시오. 국세를 바쳐야 할 사람에게는 국세를 바치고 관세를 바쳐야 할 사람에게는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해야 할 사람은 두려워하고 존경해야 할 사람은 존경하십시오.


○ 사랑으로 행할 것


8. 남에게 해야 할 의무를 다하십시오. 그러나 아무리 해도 다할 수 없는 의무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의무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률법을 완성했습니다.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라는 계명이 있고 또 그 밖에도 다른 계명이 많이 있지만 그 모든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는 이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10.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에게 해로운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한다는 것은 률법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11. 이렇게 살아야 하는 여러분은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처음 믿던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12. 밤이 거의 새여 낮이 가까웠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13. 진탕 먹고 마시고 취하거나 음행과 방종에 빠지거나 분쟁과 시기를 일삼거나 하지 말고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살아갑시다.


14.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온몸을 무장하십시오. 그리고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려는 생각은 아예하지 마십시오.


로마서 14장


○ 음식과 날에 대한 다른 의견들


1. 믿음이 약한 사람이 있거든 그의 잘못을 나무라지 말고 반가이 맞으십시오.


2. 어떤 사람은 믿음이 있어서 무엇이든지 먹지만 믿음이 약한 사람은 채소 밖에는 먹지 않습니다.


3.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은 가려서 먹는 사람을 업수이 여기지 말며 가려서 먹는 사람은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을 비난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도 받아들이셨습니다.


4. 우리가 남의 종을 비난할 권리가 있습니까? 그가 서거나 넘어지거나 그것은 그의 주인이 상관할 일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를 서 있게 하실 힘이 있으시니 그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5. 어떤 사람들은 어떤 날을 특별히 더 좋은 날로 여기고 어떤 사람들은 어느 날이나 다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각각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6. 어떤 날을 따로 정해서 지키는 사람도 주님을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아무 것이나 가리지 않고 먹는 사람도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먹으니 주님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 가려서 먹는 사람도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먹으니 그 역시 주님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 형제를 판단하지 말 것


7. 우리들 가운데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사람도 없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서 살고


8. 죽더라도 주님을 위해서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고 죽어도 주님의 것입니다.


9.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의 주님도 되시고 산자의 주님도 되시기 위해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10.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형제를 심판할 수 있으며 또 멸시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다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설 사람이 아닙니까?


11. 성경에도 "정녕 나는 모든 무릎을 내 앞에 꿇게 하고 모든 입이 나를 하느님으로 찬미하게 하리라." 는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12. 그 때에 우리는 각각 자기 일을 하느님께 사실대로 아뢰게 될 것입니다.


○ 거치는 것을 제거함


13. 그러니 이제부터는 서로 남을 심판하지 말고 도리어 형제를 넘어뜨리거나 죄짓게 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결심합시다.


14. 주 예수를 믿는 나는 무엇이든지 그 자체가 더러운 것은 하나도 없고 다만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더럽게 여겨진다는 것을 알고 또 확신합니다.


15. 여러분이 음식문제를 가지고 형제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면 그것은 사랑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의 도리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음식문제를 가지고 형제를 망쳐놓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사람을 위해서도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16. 그러니 여러분이 좋다고 생각해서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의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17.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서 누리는 정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18. 이러한 정신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은 하느님을 기쁘게 하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습니다.


19. 우리는 평화를 도모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을 추구합시다.


20. 음식문제를 가지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그르쳐서는 안됩니다. 과연 모든 것이 께끗합니다. 그러나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남을 죄짓게 하는 원인이 된다면 그것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1. 형제를 죄짓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되면 고기를 먹는다든가 술을 마신다든가 그밖에 어떤 일이라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2. 여러분에게 어떤 신념이 있다면 하느님 앞에서 각각 그 신념대로 살아 가십시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23. 그러나 의심을 하면서 먹는 사람은 벌써 단죄를 받은 것입니다. 그것은 믿음에서 우러나온 행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행위는 모두다 죄가 됩니다.


로마서 15장


○ 약한 자를 도울 것


1. 믿음이 강한 사람은 자기 좋을대로 하지 말고 믿음이 약한 사람의 약점을 돌보아주어야 합니다.


2. 우리는 저마다 이웃의 뜻을 존중하고 그의 리익을 도모하여 믿음을 북돋아주어야 합니다.


3. 그리스도께서 당신이 좋으실대로 하시지 않고 오히려 "하느님을 모욕하는 자들의 모욕을 내가 대신 다 받았습니다." 라는 성경말씀대로 사셨습니다.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


4. 성경 말씀은 모두 우리에게 교훈을 주려고 기록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서 인내를 배우고 격려를 받아서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5. 아무쪼록 인내와 격려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의 뜻을 따라 모두 한 마음이 되어


6. 다같이 한 목소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미하도록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 그리스도의 사역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받아들이신 것같이 여러분도 서로 받아들여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십시오.


8.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진실성을 드러내시기 위하여 할례받은 사람들의 종이 되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느님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셨고


9. 이방사람들은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도 "그러므로 내가 이방사람들 가운데서 주께 찬양을 드리며 주님의 이름을 찬미하여라." 하였고 또


10. "이방사람들이여. 주님의 백성과 함께 기뻐하여라." 하였으며 또


11. "모든 이방사람들이여. 주를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도 주를 찬양하여라." 하였습니다.


12. 그리고 이사야도 "이새의 줄기에서 싹이 돋아 이방사람들을 다스릴 분이 나타나리니 이방사람들은 그분에게 희망을 걸리라."


13. 아무쪼록 희망을 주시는 하느님께서 믿음에서 오는 온갖 즐거움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가득 안겨주시고 성령의 힘으로 희망이 여러분에게 넘쳐흐르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 바울이 담대히 쓴 이유


14. 형제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더할 나위없이 마음이 너그럽고 지식이 풍부하여 서로 충고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15. 다만 내가 이 편지에서 가끔 지나칠 정도로 강조해서 말한 것은 하느님께서 내게 은총으로 주신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기억을 새롭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6. 그 사명은 내가 이방사람들을 위한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으로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의 직무를 맡아 성령으로 거룩하게 된 이방사람들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실 제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 그의 사역 원칙


17.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예수와 한몸이 되어 하느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18. 이방사람들을 하나님께 복종시키신 분은 그리스도이시고 나를 다만 그분의 일군 노릇을 했을 따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19. 나는 그분에게 기적과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힘 곧 성령의 힘을 받아 예루살렘에서 일리루곤에 이르기까지 두루 다니면서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남김없이 전파하였습니다.


20. 그리고 나는 남이 닦아 놓은 터전에는 집을 짓지 않으려고 그리스도의 이름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만 복음을 전하려고 애써왔습니다.


21. 나는 "그분의 소문을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그분을 보여주고 그분의 이름을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그분을 깨닫게 하여주리라." 고 한 성경의 말씀대로 실천한 것입니다.


○ 그의 여행 계획


22. 그래서 여러분을 찾아가려던 나의 계획이 번번이 좌절되었습니다.


23. 그러나 여러 해를 두고 여러분을 찾아가려고 별러온 나는 이제 이 지방에서 할 일을 다 끝냈기 때문에


24. 에스빠냐로 가는 길에 여러분을 만나 잠시나마 함께 지내면서 즐거움을 나누다가 여러분의 후원을 얻어 그곳으로 가게되었으면 합니다.


25. 그러나 지금은 예루살렘에서 사는 성도들에게 구제금을 전하려 갑니다.


26. 그것은 마게도니아와 아가야의 성도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성도들에게 같은 교우로서 정을 나누려고 기쁜 마음으로 보낸 것입니다.


27. 그들은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보냈지만 그들에게는 또한 그렇게 할 의무도 있습니다. 이방사람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의 정신적인 축복을 나누어 가졌으니 이제는 물질적인 것을 가지고 그들을 도울 의무가 있지 않습니까?


28. 나는 모금을 마치고 그 돈을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에게 정확히 전해 준 다음에 여러분께 들렸다가 에스파나로 가려고 합니다.


29. 내가 여러분을 찾아갈 때에는 그리스도의 풍성한 축복을 안고 가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 기도의 요청


30. 형제 여러분, 나는 성령이 베푸시는 사랑을 믿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여러분도 나를 위하여 하느님게 간곡히 기도하여 주십시오.


31. 내가 유대에 있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화를 입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가져가는 구제금이 그곳 성도들에게 기쁜 선물이 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32. 그리하면 내가 하느님의 뜻을 따라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을 찾아가 함께 즐거운 휴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33.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계시기를 빕니다. 아멘.


로마서 16장


○ 뵈뵈의 천거


1. 겐그리아교회에서 봉사하는 녀교우 뵈뵈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2. 여러분은 함께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성도의 례절을 갖추어 그를 영접하십시오.그리고 그가 여러분에게 도움을 바라는 것이 있으면 아낌없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뵈뵈는 많은 사람을 도와주었고 나도 그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 바울의 문안


3.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서 함께 일하는 동지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4. 그들은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내 목숨을 살려준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에 대해서는 나 뿐 아니라 이방사람의 모든 교회가 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5. 그들의 집에서 모이는 교회 여러분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또 나의 친애하는 에베네도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그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 신자가 된 사람입니다.


6. 여러분을 위해서 수고를 많이 한 마리아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7. 내 친척이며 한 때 나와 함께 갇힌 일이 있는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그들은 사도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은 사람들로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신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8. 친애하는 내 교우 압불리아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9. 그리스도를 위해서 함께 일하는 동지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10. 그리스도를 위해서 무척 고생을 많이 한 아벨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아리스도볼로의 가족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11. 내 친척 헤라디온에게 문안해 주시고 교우 나깃수의 가족 여러분에게도 문안해 주십시오.


12. 주님을 위해서 특별히 수고한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해 주시고 주님을 위해서 특별히 수고한 사랑하는버시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13. 뛰여난 주님의 일군 루표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그의 어머니는 나를 아들처럼 여겼습니다.


14. 아순그리도와 불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있는 다른 교우들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15. 빌롤로고와 율리아, 네레오와 그의 누이동생과 율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다른 교우들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16.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 거짓 선생에 대한 경고


17.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배운 교훈과는 달리 남들을 분열시키고 죄짓게 하는 사람들을 경제하고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18. 그런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 배속을 채우고 있으며 그럴 듯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전한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충성스러운 신앙생활이 사방에 잘 알려져 있어서 나는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여러분이 선한 일에는 현명하고 악한 것에는 물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20.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사탄을 여러분의 발아래에 굴복시켜주실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 예수의 은총이 여러분에게 내리시기를 빕니다.


○ 바울의 동역자들의 인사


21. 나와 함께 일하고 있는 디모데와 내 친척들 누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다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22. 이 편지를 받아 쓰는 나 더디오도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23. 나와 모든 교우를 잘 돌보아주는 가이오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 결론적 찬양


24.


25. 하느님께서는 내가 전하는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가르침을 통해서 그리고 오랜 세월 감추어두셨던 그 심오한 진리를 나타내 보여주심으로써 여러분의 믿음을 굳세게 해주십니다.


26. 그 진리는 이제 예언자들의 글에서 명백하게 드러났고 영원하신 하느님의 명령을 따라 모든 이방사람들에게 알려져 그들도 믿고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27. 이러한 능력을 가지시고 지혜로우신 오직 한 분 뿐이신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토록 영광을 받으시기를 빕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