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1장
○ 아모스 머리말
1. 드고아에서 양을 치던 목자 아모스의 예언집. 그는 이스라엘이 어찌될지 계시를 받고 그대로 예언하였다. 웃시야가 유대에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서 왕위에 앉아 있던 때로서 지진이 있기 바로 2년 전이었다.
2. 아모스가 말했다. 여호와, 시온에서, 예루살렘에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시니 양떼 풀 뜯던 목장이 탄다. 가멜 산마루의 풀이 시든다.
○ 다메섹에 대한 심판
3. "나 여호와가 선고한다. 다메섹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때문에 나는 다메섹을 벌하고야 말리라. 쇠꼬챙이 박힌 타작기를 돌리며 길르앗 주민을 짓부신 죄때문이다.
4. 하사엘의 대궐에 불을 질러 벤하닷의 궁궐들을 살라버리리라.
5. 다메섹성의 빗장을 부시고 아웬 평야에 군림한 자 에덴에서 왕권 잡은 자를 죽이고 아람백성을 길로 잡혀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 가사에 대한 심판
6. 나 여호와가 선고한다. 가사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때문에 나는 가사를 벌하고야 말리라. 사람들을 마구 잡아다가 에돔에 팔아넘긴 죄 때문이다.
7. 가사성에 불을 질러 그 궁궐들을 살라버리라.
8. 아스돗에 군림한 자, 아스글론에서 왕권 잡은 자를 죽이고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쳐 남아 있는 불레셋 사람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 두로에 대한 심판
9. 나 여호와가 선고한다. 두로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두로를 벌하고야 말리라. 의형제를 맺고는 그 약속을 저버리고 사람들을 온통 사로잡아 에돔에 팔아넘긴 죄 때문이다.
10. 두로성에 불을 지르고 그 궁궐들을 살라버리리라.
○ 에돔에 대한 심판
11. 나 여호와가 선고한다. 에돔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에돔을 벌하고야 말리라. 동기간의 정을 끊고 칼로 겨누며 달려들었다. 사뭇 증오심에 불타올라 끝내 앙심을 풀지 않은 죄 때문이다.
12. 데만에 불을 지르고 보스라의 궁권들을 살라버리리라.
○ 암몬에 대한 심판
13. 나 여호와가 선고한다. 암몬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암몬을 벌하고야 말리라. 길르앗에서 임신한 녀인의 배까지 가르며 령토를 넓힌 죄 때문이다.
14. 라빠성에 불을 질러 그 궁궐들을 살라버리라. 전쟁이 터지는 날, 함성과 함께 살라버리라. 폭풍이 몰아치는 날, 회리바람과 함께 살라버리고
15. 백성을 다스리던 왕은 귀족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다.
아모스 2장
○ 모압에 대한 심판
1. 나 여호와가 선고한다. 모압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은 죄 때문에 나는 모압을 벌하고야 말리라. 죽은 에돔왕의 뼈까지 태워 재를 만든 죄 때문이다.
2. 모압에 불을 질러 그리욧의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고함소리 천지를 뒤흔들고 함성이 터지며 나팔소리 요란한 가운데 모압 백성은 죽어가리라.
3. 집권자들을 고관들과 함께 죽여버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 유다에 대한 심판
4. 나 여호와가 선고한다. 유대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유대를 벌하고야 말리라. 여호와의 법을 거부하고 그 규정을 지키지 않은 죄 때문이다. 선조들이 따르던 거짓 신들에게 미혹된 죄 때문이다.
○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5. 유대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살라버리리라.
6. 나 여호와가 선고한다. 이스라엘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이스라엘을 벌하고야 말리라. 죄없는 사람을 빚돈에 종으로 팔아넘기고 미투리 한 켤레 값에 가난한 사람을 팔아넘긴 죄 때문이다.
7. 너희는 힘 없는 자의 머리를 땅에다 짓이기고 가뜩이나 기를 못펴는 사람을 길에서 밀쳐낸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녀자에게 드나들어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다.
8. 저당물로 잡은 겉옷을 제단들 옆에 펴놓고 그우에 딩굴며 벌금으로 받은 술을 저희의 신당에서 마신다.
9. 아모리 사람들은 그 키가 잣나무 같았고 힘이 상수리 나무 같았으나 나는 그 열매를 가지채 땄고 뿌리를 송두리채 뽑아 버렸다.
10. 누가 너희를 애급에서 구해내였느냐. 내가 아니었더냐. 나는 너희를 40년동안 광야에서 이끌어 주었고 아모리 족을 너희 앞에서 멸해버렸다.
11. 너희의 자손들을 예언자로 세웠고 젊은이들은 나시르 사람으로 삼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사실이 그렇지 않으냐.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12. 그러나 너희는 나시르 사람에게 술을 먹이고 예언자에게 입을 다물라고 명령하였다.
13. 보아라. 내가 너희를 무거운 짐을 싣고 뭉그적거리는 송아지꼴로 만들리라.
14. 아무리 걸음이 빨라도 달아나지 못하고 아무리 장사라도 목숨을 건지지 못하리라.
15. 아무리 활 잘쏘는 군인이라도 별수 없고 아무리 말을 잘타도 목숨을 건지지 못하리라.
16. 그날이 오면 아무리 용감한 장사라도 맨 몸으로 도망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아모스 3장
○ 사자의 부르짖음
1. 이스라엘 백성들아. 들어라. 내가 친히 애급에서 데려내온 이 백성들아. 너희를 두고 하는 나 여호와의 말을 다들 들어라.
2. 세상 많은 민족들 가운데서 내가 너희만을 골라내였건만 너희는 온갖 못할 짓을 다 하니 어찌 정하지 않으랴."
3. 두 사람이 길을 같이 간다면 미리 약속되여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4. 사자가 잡아 먹을 것이 없는데도 숲속에서 으르렁 거리겠느냐. 사자가 움켜 잡은 것이 없는데도 굴속에서 소리를 지르겠느냐.
5. 미끼가 없는데도 새가 창애에 내려와 걸리겠느냐. 아무것도걸리지 않았는데 창애가 퉁겨오르겠느냐.
6. 성안에서 비상나팔이 울리는데 놀라지 않을 자 있겠느냐. 성안을 휩쓰는 재앙 여호와께서 내리시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속을 털어놓지 않으시고는 주 여호와,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8. 사자가 으르렁거리는데 겁내지 않을 자 있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 전하지 않을 자 있겠느냐. "아스돗의 궁궐에 말을 전하여라.
○ 사마리아의 죄
9. '모두들 사마리아 언덕에 올라와 보게. 그 안엔 억울한 일들 뿐, 온통 뒤죽박죽일세.
10. 바른 일 하려는 사람은 하나도 없구나.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궁궐에는 권력으로 남을 등쳐 먹는 자들 뿐이다.'
1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선언한다. 적이 사방에서 이 땅에 몰아쳐와 축성들을 허물고 궁궐들을 략탈하리라.
12. 나 여호와가 선고한다. 양이 사자에게 잡아먹혀도 목자는 남은 두 종아리뼈나 귀 한 쪼각만이라도 건져내지 않느냐. 이스라엘 백성도 그와 같이 남으리라. 멋진 침대, 화려한 잠자리에서 딩구는 사마리아 사람들아.
13. 이 말을 듣고 야곱 가문에게 똑똑히 일러라. 주 만군의 하느님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14. 나를 거슬러 죄짓는 이스라엘을 찾아오는 날, 내가 벧엘의 제단에 벌을 내리리라. 그 제단의 뿔들을 때려부시여 땅바닥에 흩어버리리라.
15. 겨울 별장, 여름 별장을 쳐부시리니 상아로 꾸몄던 집들이 자취없이 사라지고 고레등 같던 집들도 간데없이 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아모스 4장
○ 이스라엘의 부패
1. 바산풀밭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어라. 사마리아 언덕에서 노니는 녀인들아. 남편을 졸라 술을 가져다 마시며 힘없고 가난한 자를 짓밟는 자들아.
2. 주 여호와께서 당신의 거룩하심을 걸고 맹세하신다. "너희를 갈고리로 끌어내고 너희 자식들을 작살로 찍어낼 날이 이르렀다.
3. 무너진 성틈으로 하나씩 끌어내다 거름더미에 던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4. 벧엘에 가서 죄나 지어라. 길갈에 가서 실컷 죄나 지어라. 아침마다 희생제물을 드리고 사흘마다 10분의 1세를 바쳐보아라.
5. 누룩둔 빵을 수은제물로 불살라 바치고 자원제물을 수선스럽게 드려 보아라. 이스라엘아. 너희가 즐겨하는 짓이란 고작 이런 것 아니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 그래서 나는 곳곳마다, 성읍마다 량식이 떨어져 너희를 굶주리게 하였다. 그래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7. 나는 추수 석달 전에 내릴 비를 내리지 않았다.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지 않아 곡식이 말랐다.
8. 이 성읍 저 성읍에서 어느 한 성읍으로 물을 얻으려 비틀거리며 몰려 들었어도 누구하나 목을 축이지 못하엿다. 그래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삭은 그 속이 비거나 아니면 깜부기가 되지 않더냐. 너희의 동산과 포도원은 황폐해지고 무화과, 감람나무는 메뚜기가 갉아 먹었다. 그래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10. 나는 애급에 내린 염병을 너희에게도 내렸다. 젊은 용사들을 군마와 함께 칼로 쳐죽여 진지마다 악취가 코를 들 수 없이 풍겼건만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11. 나는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어버리듯 너희를 불속에서 끄집어낸 부지깽이처럼 만들리라. 그래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그런즉 이스라엘아. 나는 너에게 이렇게 하기로 하였다. 내가 기어히 그리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느님과 만날 차비를 하여라."
13. 아, 천둥을 빚어내시고 바람을 불러 일으키시며 당신의 뜻을 사람들에게 알리시는 이 새벽을 캄캄하게 하시고 산등성이를 밟고 나가시는 이 그 이름 여호와 만군의 하느님이시라.
아모스 5장
○ 이스라엘의 죄와 운명에 대한 애가
1. 들어라. 이스라엘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두고 부르는 이 만가를
2. 처녀 이스라엘이 죽었구나.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구나. 그쓰러진 곳이 타향도 아니건만 일으켜 줄 사람 하나 없구나.
3.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 가문에게 이른다. 천명이 출정하던 성읍에 백명만 남고 백명이 출정하던 성읍에 열명만 남으리라.
4.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 가문에게 선고한다. 살고 싶으냐. 나를 찾아 오너라.
5. 벧엘을 찾지 말고 길갈로도 가지 말고 브엘세바로도 건너가지 말라. 길갈주민은 끝내 잡혀가고 벧엘은 빈터만 남으리라.
6. 살고 싶으냐. 여호와를 찾아라. 그러지 않으면 요셉 가문에 불같이 내리덮치여 살라버리리니 벧엘에서 그 불을 끌자 없으리라."
7. 저주받아라. 너희 공평을 뒤엎어 소태같이 쓰게 만들고 정의를 땅에 떨어뜨리는 자들아.
8. 묘성성좌, 삼성성좌를 만드시고 짙은 어둠을 아침으로 바꾸시는 이, 낮을 밤처럼 어둡게 하시며 바다물을 불러올려 땅에 쏟으시는 이, 그의 이름 여호와시다.
9. 염소성좌에 이어 황소성좌를 올라오게 하시고 포도 따는 처녀별이 뜨면서 황소성좌를 지게 하시는 이.
10. 성문 앞에서 시비를 옳바로 가리는 사람을 미워하고 바른 말하는 사람은 싫어하는 자들아.
11. 너희가 힘 없는 자를 마구 짓밟으며 그들이 지은 곡식을 거두어 가는구나. 너희는 돌을 다듬어 집을 지어도 거기에서 살지 못하고 포도원을 탐스럽게 가꾸고도 거기에서 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2. "너희가 나를 거슬려 얼마나 엄청난 죄를 지었는지 나는 죄다 알고 있다. 죄없는 사람을 학대하며 뢰물을 받고 성문앞에서 가난한 사람을 물리치는 자들아.
13. 너무도 세상이 악해져서 뜻있는 사람이 입을 다무는 시대가 되었구나."
14. 살고 싶으냐.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여라. 너희의 말대로 만군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15.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여라. 성문 앞에서 법을 세워라. 그래야 만군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일부 살아남은 요셉 가문을 불쌍히 보아주시리라.
16. 그런즉 주 만군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 가운데를 지나가는 날 장터마다 울음소리가 터지리라. 거리마다 아이고, 아이고 곡하는 소리가 터지리라. 농군을 불러다 울게 하며 울음군을 불러다 울게 하리라.
17. 포도원마다 울음소리 터지리라."
18. 저주 받아라. 너희 여호와께서 오실 날을 기다리는 자들아. 여호와께서 오시는 날, 무슨 수라도 날듯 싶으냐. 그날은 빛이 꺼져 캄캄하리라.
19.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고 집안으로 피해들어가 벽을 짚었다가 뱀에게 물리리라.
20. 여호와께서 오시는 날, 그날이 밝은 날일 줄 아느냐. 아니다. 그날은 다만 캄캄할 뿐 한가닥 빛도 없으리라.
21. "너희의 순례절이 싫어 나는 얼굴을 돌린다. 축제때마다 바치는 분향제 냄새가 역겹구나.
22. 너희가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이 나는 조금도 달갑지 않다. 화목제물로 바치는 살진 제물은 보기도 싫다. 거들떠 보기도 싫다.
23. 그 시끄러운 노래소리를 집어치워라. 거문고 가락도 귀찮다.
24.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같이 넘쳐 흐르게 하여라.
25.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가 40년동안 광야에서 희생제물과 곡식제물을 나에게 바친 일이 있었느냐.
26. 그런데 너희가 별을 우상으로 만들어 받드는구나. 시끗별을 왕삼아 베고 다니며 가이완별을 신상으로 메고 다니느구나.
27. 내가 너희를 다메섹 저편으로 잡혀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시니 그 이름 만군의 하느님이시라.
아모스 6장
1. 저주 받아라. 시온을 믿고 안심하는 자들아. 언덕우에 자리잡은 사마리아를 믿어 마음놓고 사는 자들아. 일등민족이라고 으스대는 유지들아. 이스라엘 가문이 믿고 찾아가는 유지들아.
2. 갈네로 찾아가 보아라. 거기서 큰 도시 하맛으로 가 보아라. 불레셋 도시 가드로도 내려가 보아라. 그 나라들이 너희보다 못하였더냐. 그 령토가 너희보다 작았더냐.
3. 너희가 불길한 날을 밀어내려고 하나 결국 호되게 맞을 날을 재촉하고 있구나.
4. 상아침상에서 딩굴고 보료우에서 기지개를 켜며 양떼 가운데서 양새끼를 골라 잡아먹고 외양간에서 송아지를 잡아먹는 것들.
5. 제가 마치 다윗이나 된듯 악기를 새로 만들고 거문고를 뜯으며 제멋에 겨워 흥얼거리는 것들,
6. 몸에는 값비싼 향유를 바르고 술은 대접으로 퍼마시며 요셉 가문이 망하는 것쯤 아랑곳도 하지 않는 것들.
7. 덕분에 이제 선참으로 끌려가리니 기지개켜며 흥청대던 소리 간데없이 되리라.
8. 주 여호와께서 당신 자신을 걸고 맹세하신다. "야곱의 거만한 태도가 밉살스럽고 그 치솟는 궁궐들이 밉구나. 나는 이 도성을 없애버리리라.
9. 하나 밖에 없는 집에 겨우 열 사람 남았다해도 그들마저 죽으리라.
10. 장례를 치르는 친지가 시체를 실어내오면서 안방에다 대고 또 없느냐고 물어 더 없다는 대답을 듣고서야 '하느님 맙소사!' 탄식할 것이다. 이렇게 되리라고 내가 이르지 않았느냐.
11. 고래등 같은 집을 쳐 돌무더기로 만들고 게딱지 같은 집은 가루를 만들리라.
12. 말이 바위우를 달리겠느냐. 소에 멍에를 씌워 바다를 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공평을 뒤엎어 독약을 만들고 정의에서 소태처럼 쓴 열매를 맺게 하느냐."
13.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의 뿔은 우리 힘으로 취하지 않았느냐 하는 자들이다.
14. 이스라엘 백성아. 나 이제 한 민족을 일으켜 너희를 치리라. 만군의 하느님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그들은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개울에 이르기까지 너희를 쳐부시리라.
아모스 7장
○ 메뚜기 이상
1. 주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런 광경을 보여주셨다. 왕에게 바칠 보리를 벤 다음 두번째 보리가 막 자랄 무렵인데
2. 메뚜기가 떼를 지어오더니 땅의 푸른 풀을 모조리 갉아먹는 것이었다. 이것을 보며 빌었다. "여호와 나의 주님, 야곱은 약할대로 약해졌습니다. 이 이상 더 견디여 낼 것 같지 않습니다.
3. 용서해주십시오." 여호와께서는 "그만해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 타는 불꽃 이상
4. 다음으로 주 여호와께서 나에게 보여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였다. 여호와께서 그 많은 지하수를 모조리 말리시고 온 땅을 태우시려고 거센 불길을 일으키셨다.
5. 이것을 보고 나는 빌었다. "여호와 나의 주님, 제발 멈추어 주십시오. 야곱은 약할대로 약해졌습니다. 이 이상 더 견뎌낼 것 같지 않습니다."
6. 여호와께서 "이곳도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 다림줄 이상
7. 여호와께서 나에게 다시 보여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누군가 돌담 옆에다 다림줄을 대여보고 있었다.
8. 그 때 여호와께서 나에게 물으셨다.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다림줄이 보인다고 대답하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나 이제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한 가운데 드리웠다. 더 이상 이스라엘을 용서할 수 없다.
9. 이삭의 산당은 쑥밭이 되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은 폐허가 되리라. 나는 말을 들어 여로보암의 나라를 치리라."
○ 아모스와 아마샤
10. 벧엘의 제사장 아마시야가 이스라엘왕 여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 보고하였다. "아모스라는 자가 우리 이스라엘 한 가운데 들어와 임금님께 반란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그 자는 이 나라를 망칠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11. 임금님께서는 칼에 맞아 돌아가시겠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포로의 신세가 되여 이 땅을 떠나리라고 떠들어댑니다."
12. 그리고 나서 아마시야는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이 선견자야. 당장 여기를 떠나 유대나라로 사라져라. 거기 가서나 예언자 노릇을 하며 밥을 빌어 먹어라.
13. 다시는 하느님을 팔아 벧엘에서 입을 열지 말아라. 여기는 왕의 성소요, 왕실 성전이다."
14. 아모스가 아마시야에게 대답했다. "나는 본시 예언자가 아니다. 예언자의 무리에 어울린적도 없는 사람이다.나는 목자요, 돌무화과를 가꾸는 농부다.
15. 나는 양떼를 몰고 다니다가 여호와께 잡힌 사람이다.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서 말을 전하라고 하시는 여호와의 분부를 받고 왔을 뿐이다.
16. 그러나 너는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나더러 하느님을 팔아 너희 이스라엘 백성과 이삭의 가문을 치지 말라고 하지만
17. 바로 그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네 안해는 바로 이 성읍에서 몸을 팔고 네 아들 딸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농토는 남이 측량하여 나누어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고국을 등지고 떠나가게 되리라.'"
아모스 8장
○ 과일 광주리의 이상
1. 다시 주 여호와께서 보여주신 것은 다 익은 과일 한 바구니였다.
2.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다 익은 과일 한 바구니가 보입니다." 하고 말하자.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내 백성 이스라엘도 그 모양이니 이젠 될대로 다 되었다. 더 용서해줄 수도 없구나.
3. 그날이 오면 궁궐에서 노래하는 녀자들도 울부짖으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간데마다 버려진 시체투성이가 되리라."
○ 긴박한 심판
4. 이 말을 들어라. 가난한 사람을 짓밟고 흙에 묻혀사는 천더기의 숨통을 끊는 자들아.
5. 겨우 한다는 소리가 "곡식을 팔아야 하겠는데 초 하루 축제는 언제 지나지? 밀을 팔아야 하겠는데 안식일은 언제 지나지? 되는 작게, 추는 크게 만들고 가짜 저울로 속이며
6. 등겨까지 팔아먹어야지. 힘없는 자 빚돈에 종으로 삼고 미투리 한 켤레 값에 가난한 자 종으로 부려먹어야지." 하는 자들아.
7. 여호와께서는 야곱이 자랑으로 여기는 당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신다. "나는 이 백성이 한 일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8. 그리하여 땅은 뒤틀리고 거기사는 사람은 모두 찌들리라. 애급의 나일강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잣아들리라.
9. 그날이 와서 대낮에 해가 꺼지고 백주에 땅이 캄캄해지거든 모두 내가 한 일인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10. 순례절에도 통곡소리 터지고 흥겨운 노래소리 그치며 상여소리 구슬피 퍼지리라. 모두들 굵은 베를 허리에 걸치고 머리를 밀며 외아들이라도 잃은듯 통곡하리라. 마지막날은 이런 비극으로 끝나리라.
11. 내가 이 땅에 기근을 내릴 날이 멀지 않앗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량식이 없어 배고픈 것이 아니요,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 수 없어 굶주린 것이다.
12.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헤매고 북녘에서 동녘으로 돌아다니며 여호와의 말씀을 찾아도 들을 수 없는 세상이다.
13. 그날이 오면 아름답고 씩씩한 젊은 남녀들도 목이 타서 쓰러지리라.
14. 사마리아 녀신 아시마를 두고 맹세하는 것들, 단의 신이 살아 있다 하고 브엘세바의 신 도드도 살아 있다면서 그 신을 두고 맹세하는 것들은 모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아모스 9장
○ 피할 수 없는 주의 심판
1. 내가 보고 있는데 주께서 제단 옆에 서서 기둥머리를 치시고 문상인방이 흔들리는 가운데 말씀하셨다. "내가 지진을 일으켜 저들을 모두 멸하리라. 살아 남은 자들은 칼로 쳐죽이리니 아무도 도망하지 못하리라.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리라.
2. 땅속으로 들어가도 잡아내고 하늘로 올라가도 끌어내리리라.
3. 가멜산 꼭대기에 올라가 숨어도 찾아내여 끌어내리고 내 눈을 피해 바다밑에 내려가 숨어도 물뱀을 시켜 물게 하리라.
4. 적군에게 사로잡혀가도 맞아죽게 하리라. 내가 놓칠세라 노려보며 재앙을 내리리라. 저자들에게 무슨 복을 내리겠느냐."
5.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손만 대셔도 땅은 녹아나고 사람은 모두 찌들리라. 애급의 나일강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잦아 들리라.
6. 땅에 기둘을 세워 하늘을 떠 받드시고 그 하늘우에 다락을 지으신 이, 바다물을 불어올려 땅에 부으시는 이, 그 이름 여호와시라.
7.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가 나에게 있어 에티오피아 백성과 무엇이 다르냐.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이스라엘을 애급에서 이끌어 낸 것이 나라면 불레셋 백성을 갑돌에서 데려내 오고 사마리아 백성을 길에서 데려내 온 것도 내가 아니겠느냐.
8. 보아라. 어느 나라건 죄를 짓고 내 눈에서 벗어날 것 같으냐. 그 나라는 땅우에서 멸망하고야 만다. 그러나 야곱의 가문만이 뿌리까지 없애지는 않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9. 나 이제 내 뜻을 분명히 밝힌다. 농부가 체로 돌을 말끔히 골라내듯 내가 이스라엘 가문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리라.
10. '하느님이 설마 우리에게 재앙을 내리시겠느냐. 우리를 고생시키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못할 짓만 하는데도 내 백성이라고 하여 칼에 맞아죽지 않게 하겠느냐.
○ 이스라엘의 미래의 회복
11. 그날이 오면 내가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일으키리라. 틈이 벌어진 성벽을 수축하고 허물어진 터를 다시 세워 옛 모습을 되찾아 주리라.
12. 에돔에 남은 백성뿐 아니라 내 백성이라는 칭호를 받을 모든 민족우에 군림하게 하리라. 이 일을 이루실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13. 추수가 끝나면 곧 땅을 갈아야 하고 포도따기가 끝나면 곧 씨부리는 시절이 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산에서는 햇포도주가 흘러내리고 언덕마다 무르익은 곡식이 물결치리라.
14. 내 백성 이스라엘의 국운을 이렇게 회복시켜 주면 저들은 쑥밭이 된 성읍들을 다시 일으켜 그 안에 살며 제 손으로 심은 포도에서 술을 짜 마시고 제 손으로 가꾼 과수원에서 과일을 따먹게 되리라.
15. 내가 이 백성을 저희 땅에 다시 심어주리니 내가 선물로 준 이 땅에서 다시는 뿌리뽑히지 않으리라." 너희의 하느님 여호와의 말씀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