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1:1 이것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시야 시대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이라

사1:2 하늘아, 들어라 ! 땅아, 귀를 기울여라 !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자식이라고 기르고 키웠는데,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다.

사1:3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주인이 저를 어떻게 먹여 키우는지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사1:4 슬프다 ! 죄 지은 민족, 허물이 많은 백성, 흉악한 종자, 타락한 자식들 ! 너희가 주를 버렸구나.이스라엘의 주를 업신여겨서, 등을 돌리고 말았구나.

사1:5 어찌하여 너희는 더 맞을 일만 하느냐 ? 너희는 여전히 배반을 일삼느냐 ? 너희는 온통 상처투성이고, 속은 온통 골병이 들었으며,

사1:6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성한데가 없이, 상처난 곳과 매맞은 곳과 또 새로 맞아 생긴 상처뿐인데도, 그것을 짜내지도 못하고, 싸매지도 못하고, 상처가 가라앉게 기름을 바르지도 못하였구나.

사1:7 너희의 땅이 황폐해지고, 너희의 성읍들이 송두리째 불에 탔으며, 너희의 농토에서 난 것을, 너희는 보는 앞에서 이방 사람들이 약탈해 갔다.

사1:8 도성 시온이 외롭게 남아 있는 것이 포도원의 초막과 같으며, 참외밭의 원두막과 같고, 포위된 성읍과 같구나.

사1:9 만군의 주께서 우리 가운데 얼마라도 살아 남게 하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마치 소돔처럼 되고 고모라처럼 될 뻔하였다.

사1:10 너희 소돔의 통치자들아 ! 주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여라.

사1:11 주께서 말씀하신다. "무엇하러 나에게 이 많은 제물을 받치느냐 ? 나는 이제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기름기가 지겹고, 나는 이제 수송아지와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도 싫다.

사1:12 너희가 나의 앞에 보이러 오지만, 누가 너희에게 그것을 요구하였느냐 ? 나의 뜰만 밟을 뿐이다 !

사1:13 다시는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말아라. 다 쓸모 없는 것들이다. 분향하는 것도 나에게는 역겹고, 초하루와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참을 수 없으며, 거룩한 집회를 열어놓고 못된 짓도 함께하는 것을, 내가 더이상 견딜 수 없다.

사1:14 나는 정말로 너희의 초하루 행사와 정한 절기들이 싫다. 그것들은 오히려 나에게 짐이 될 뿐이다. 그것들을 짊어지기에는 내가 너무 지쳤다.

사1:15 너희가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하더라도, 나는 거들떠보지도 않겠다.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를 한다 하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너희의 손에는 피가 가득하다.

사1:16 너희는 씻어라.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라. 내가 보는 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버려라. 악한 일을 그치고,

사1:17 옳은 일을 하는 것을 배워라. 정의를 찾아라. 억압받는 사람을 도와주어라. 고아의 송사를 변호하여 주고 과부의 송사를 변론하여 주어라."

사1:18 주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빛과 같다 하여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며 진홍빛과 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희어질 것이다.

사1:19 너희가 기꺼이 하려는 마음으로 순종하면, 땅에서 나는 가장 좋은 소산을 먹을 것이다.

사1:20 그러나 너희가 거절하고 배반하면, 칼날이 너희를 삼킬 것이다." 이것은 주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다.

사1:21 그 신실하던 성읍이 어지하여 창녀가 되었습니까 ? 그 안에 정의가 충만하고, 공의가 가득하더니, 이제는 살인자들이 판을 칩니다.

사1:22 네가 만든 은은 불순물의 찌꺼기뿐이거, 네가 만든 가장 좋은 포도주에는 물이 섞여 있구나.

사1:23 너의 지도자들은 주께 반역하는 자들이요, 도둑의 짝이다. 모두들 뇌물이나 좋아하고, 보수나 계산하면서 쫑아다니고, 고아의 송사를 변호하여 주지 않고, 과부의 하소연쯤은 귓전으로 흘리는구나.

사1:24 그러므로, 주 곧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대적들에게 나의 분노를 쏟겠다. 내가 나의 원수들에게 보복하여 한을 풀겠다.

사1:25 이제 다시 내가 너를 때려서라도 잿물로 지꺼기를 깨끗이 씻어 내듯 너를 씻고, 너에게서 모든 불순물을 없애겠다.

사1:26 옛날 처럼 내가 사사들을 너에게 다시 세우고, 처음에 한 것처럼 슬기로운 지도자들을 너에게 보내 주겠다. 그런 다음에야 너를 "의의 성읍", "신실한 성읍"이라고 부르겠다."

사1:27 시온은 정의로 구속함을 받고, 희개한 백성은 공의로 구속함을 받을 것이다.

사1:28 그러나 거역하는 자들과 죄인들은 모두 함께 패망하고, 주를 버리는 자들은 모두 멸망을 당할 것이다.

사1:29 너희가 상수리 나무 아래에서 우상 숭배를 즐겼으니, 수치를 당할 것이며, 너희가 동산에서 이방 신들을 즐겨 섬겼으므로 창피를 당할 것이다.

사1:30 기어이 너희는 잎이 시든 상수리나무처럼 될 것이며, 물이 없는 동산과 같이 메마를 것이다.

사1:31 강한 자가 삼오라기와 같이 되고, 그가 한 일은 불티와 같이 될 것이다. 이 둘이 함께 불타도 꺼 줄 사람 하나 없을 것이다.

사2:1 이것이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을 두고, 계시로 받은 말씀이다.

사2:2 마지막 때에, 주의 성전이 서 있는 산이 모든 가운데서 으뜸가는 산이 될 것이며, 모든 언덕보다 높이 설 것이니, 모든 민족이 물밀듯 그리로 모여들 것이다.

사2:3 백성들이 오면서 이르기를 "자, 가자. 우리 모두 주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나님이 계신 성전으로 어서 올라가자. 주께서 우리에게 주의 길을 가르칠 것이니, 주께서 가르치시는 길을 따르자"할 것이다.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온다.

사2:4 주께서 민족들 사이에 분쟁을 판결하시고, 뭇 백성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실 것이니, 그들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 것이며,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훈련도 하지 않을 것이다.

사2:5 오너라 야곱 족속아 ! 주의 빛 가운데서 걸어가자 !

사2:6 주님, 주께서는 주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셨습니다. 그들에게는 동방의 미신이 가득합니다. 그들은 블레셋 사람들처럼 점을 치며, 이방 사람의 자손과 손을 잡고 언약을 맺었습니다.

사2:7 그들의 땅에는 은과 금이 가득하고, 보화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그들의 땅에는 군마가 가득하고, 병거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사2:8 그들의 땅에는 우상들로 꽉차있고, 그들은 제 손으로 만든 것과 제 손가락으로 만든 것에게 꿇어 엎드립니다.

사2:9 이처럼 사람들이 천박해졌고 백성이 비굴해졌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용서하지 마십시오.

사2:10 너희는 바위 틈으로 들어가고, 티끌속에서 숨어서, 주님의 그 두렵고 찬란한 영광 앞에서 피하여라.

사2:11 그날에, 인간의 거만한 눈초리가 풀이 죽고, 사람의 거드름이 꺽이고 오직 주님만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다.

사2:12 그 날은 만군의 주께서 준비하셨다. 모든 교만한 자와 거만한 자, 모든 오만한 자들이 높아지는 날이다.

사2:13 또 그 날은, 높이 치솟은 레바논의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나무와,

사2:14 모든 높은 산과 모든 솟아오른 언덕과,

사2:15 모든 높은 망대와 모든 튼튼한 성벽과,

사2:16 다시스의 모든 배와, 탐스러운 모든 조각물이 다 낮아지는 날이다.

사2:17 그 날에, 인간의 거만이 꺽이고 사람의 거드름은 풀이 죽을것이다. 오직 주님만 홀로 높임을 받으시고,

사2:18 우상들은 다 살아질 것이다.

사2:19 그 때에 사람들이, 땅을 뒤흔들며 일어나시는 주님의 그 두렵고 찬란한 영광 앞에서 피하여, 바위 동굴과 땅굴로 들어갈 것이다.

사2:20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자기들이 경배하려고 만든 은 우상과 금 우상을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져 버릴 것이다.

사2:21 땅을 뒤흔들며 일어나시는 주님의 그 두렵고 찬란한 영광 앞에서 피하여, 바위 구멍과 바위틈으로 들어갈 것이다.

사2:22 "너희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그의 숨이 코에 달려 있으니, 수의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

사3:1 주 만군의 주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백성이 의지하는 것을 모두 없애실 것이다. 그들이 의지하는 모든 빵과 모든 물을 없애시며,

사3:2 용사와 군인과 재판장과 예언자, 점쟁이와 장로,

사3:3 오십부장과 귀족과 군 고문관, 능숙한 마술사와 능란한 요술쟁이를 없애실 것이다.

사3:4 "내가 철부지들를 그들의 지배자로 세우고, 어린 것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겠다.

사3:5 백성이 서로 억누르고, 사람이 서로 치며, 이웃이 서로 싸우고, 젊은이가 노인에게 대들고, 천한자가 존귀한 사람에게 예의 없이 대할것이다."

사3:6 한 사람이 제 집안의 한 형제를 붙잡고 "너는 옷이라도 걸쳤으니, 우리의 통치자가 되어다오. 이 폐허에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다오"하고 부탁을 하여도,

사3:7 바로 그 날로, 그가 큰 소리로 부르짖을 것이다. "나에게는 묘안이 없다. 나의 집에는 빵도 없고 옷도 없다. 나를 통치자로 세우지 말아라."

사3:8 드디어 에루살렘이 넘어지고 유다는 쓰러진다. 그들이 말과 행동으로 주께 대항하며,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현존을 모독하였기 때문이다.

사3:9 그들의 안색이 자신들의 죄를 고발한다. 그들이 소돔과 같이 자기들의 죄를 드러내 놓고 말하며,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 그들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재앙을 불러 들인다.

사3:10 의로운 사람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복이 있고, 그들이 한 일에 보답을 받고, 기쁨을 누릴 것이라고 말하여라.

사3:11 악한자에게는 화가 미칠 것이다. 재난이 그들을 뒤덮을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그대로 보복을 받을 것이다.

사3:12 "아이들이 내 백성을 억누르며, 여인들이 백성을 다스린다. 내 백성아, 네 지도자들이 길을 잘못들게 하며, 가야 할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구나."

사3:13 주께서 재판하시려고 법정에 앉으신다. 그의 백성을 씸판하시려고 들어 오신다.

사3:14 주께서 백성의 장로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을 세워 놓고, 재판을 시작하신다. "나의 포도원을 망쳐 놓은 자들이 바로 너희다. 가난한 사람들을 약탈해서, 너희 집을 가득 채웠다.

사3:15 어찌하여 너희는 나의 백성을 짓밟으며, 어찌하여 너희는 가난한 사람들의 얼굴을 마치 맷돌질하듯 짓뭉게느냐 ?" 만군의 하나님이신 주의 말씀이다.

사3:16 주께서 말씀하신다.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목을 길게 빼고 다니며, 흐리는 눈짓을 하고 다니며, 꼬리를 치고 걸으며, 발목에서 잘랑잘랑 소리를 내는구나.

사3:17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주께서 그들의 하체를 드러내실 것이다."

사3:18 그 닐이 오면, 주께서는 여인들에게서, 발목 장식, 머리 망사, 반달 장식,

사3:19 귀고리, 머리 쓰개,

사3:20 모리 장식, 발찌, 허리띠, 향수병, 부적,

사3:21 가락지, 코걸이,

사3:22 고운 옷, 겉옷, 외투, 손지갑,

사3:23 손거울, 모시 옷, 머리 수건, 너울 들을 다 벗기실 것이다.

사3:24 그들에게서는 향수 내음 대신에 썩는 냄새가 나고, 고운 허리띠를 띠던 허리에는 새끼줄이 감기고, 곱게 빗어 넘기던 머리는 다 빠져서 대머리가 되고, 고운 옷을 걸치던 몸에는 상복을 걸치고, 고운 얼굴 대신에 수치의 자국만 남을 것이다.

사3:25 너를 따르던 남자들이 칼에 쓰러지며, 너를 따르던 용사들이 전쟁터에서 쓰러질 것이다.

사3:26 시온의 성읍들이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황폐된 시온은 땅바닥에 주저앉을 것이다.

사4:1 그 날이 오면,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애원할 것이다. "우리가 먹을 것은 우리의 챙기고, 우리의 입을 옷도 우리의 마련할 터이니, 다만 우리가 당신을 우리의 남편이라고 부르게만 해주세요, 시집도 못갔다고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해주세요."

사4:2 그 날이 오면, 주께서 돋게 하신 싹이 아름다워지고 영화롭게 될 것이며, 이스라엘 안에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는, 그 땅의 열매가 자랑거리가 되고, 영광이 될 것이다.

사4:3 또한 그 때에는, 시온의 남아 있는 사람들, 곧 예루살렘에 살아 있다고 명단에 기록된 사람들은 모두 "거룩하다"고 일컬어질 것이다.

사4:4 그리고 주께서 딸 시온의 부정을 씻어주시고, 심판의 영과 불의 영을 보내셔서, 예루살렘의 피를 말끔히 닦아 주실 것이다.

사4:5 그런 다음에, 주께서는, 시온 산의 모든 지역과 거기에 모인 회중 위에, 낮에는 연기와 구름을 만드시고, 밤에는 타오르는 불길로 빛을 만드셔서, 예루살렘의 닫집처럼 덮어서 보호하실 것이다.

사4:6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그의 영광으로 덮으셔서, 한낮의 더위를 막는 그늘을 만드시고, 예루살렘으로 피하는 피신처가 되게 하실 것이다.

사5:1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노래를 해 주겠다. 그가 가꾸는 포도원을 노래하겠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기름진 언덕에서 포도원을 가꾸고 있네,

사5:2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 내고, 아주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그 가운데 망대를 세우고, 거기에 포도주 짜는 곳도 파 놓고, 좋은 포도가 맺기를 기다렸다네, 열린 것이라고는 들포도뿐이었다네.

사5:3 예루살렘 주민아, 유다 사람들아, 이제 너희는 나와 나의 포도원 사이에서 한 번 판단하여 보아라.

사5:4 내가 나의 포도원을 가꾸면서 빠뜨린것이 무엇이냐 ? 내가 하지 않은 일이라도 있느냐 ? 나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기다렸는데 어찌하여 들포도가 맺혔느냐 ?

사5: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무슨 일을 하려는지를 너희에게 말하겠다. 울타리를 걷어치워서, 그 밭을 못쓰게 만들고, 담을 허물어서 아무나 그 밭을 짓밟게 하겠다.

사5:6 내가 그 밭을 황무지로 만들겠다. 가치치기도 못하게 하고 북주기도 못하게 하여,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만 자라나게 하겠다. 내가 또한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겠다."

사5:7 이스라엘은 만군의 주의 포도원이고, 유다 백성은 심으신 포도나무다. 주께서는 그들이 선한 일 하기를 기대하셨는데, 보이는 것은 살육뿐이다. 주께서는 그들이 옳은일 하기를 기대하셨는데, 들리는 것은 그들에게 희생된 사람들의 울부짖음뿐이다.

사5:8 너희가, 더 차지할 곳이 없을 때까지, 집에 집을 더하고, 밭에 밭을 늘려 나가, 땅 가운데서 홀로 살려고 하였으니, 너희에게 재앙이 닥친다 !

사5:9 만군의 주께서 나의 귀에다 말씀하셨다. "많은 집들이 반드시 황폐해지고, 아무리 크고 좋은 집들이라도 텅 빈 흉가가 되어서, 사람 하나 거기에 살지 않을 것이다.

사5:10 또한 열흘 같이 포도원이 포도주 한 바트밖에 내지 못하며, 한 호멜의 씨가 겨우 한 에바밖에 내지 못할 것이다."

사5:11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독한 술을 찾는 사람과, 밤이 늦도록 포도주에 얼이 빠져 있는 사람에게, 재앙이 닥친다 !

사5:12 그들은, 연회에는 수금과 거문고와 소구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주께서 하시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조께서 손수 이루시는 일도 거들떠보지를 않는다.

사5:13 "그러므로 나의 백성은 지식이 없어서 포로가 될 것이요, 귀족은 굶주리고 평민은 갈증으로 목이 탈 것이다."

사5:14 그러므로 스올이 입맛을 크게 다시면서, 그 입을 한없이 벌리니, 그들의 영화와 법석거림과 떠드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가, 다 그곳으로 빠져 들어갈 것이다.

사5:15 그래서 천한 사람도 굴욕을 당하고 귀한 사람도 비천해지며, 눈을 치켜 뜨고 한껏 거만을 부리던 자들도 기가 꺽일 것이다.

사5:16 그러난 만군의 주께서는 공평하셔서 높임을 받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은 의로우셔서 거룩하신 분으로 기림을 받으실 것이다.

사5:17 그 때에 어린 양들이 그 폐허에서 마치 초장에서처럼 풀을 뜯을 것이며, 낯선 사람들이 망한 부자들의 밭에서 그 산물을 먹을 것이다.

사5:18 거짓으로 끈을 만들어 악을 잡아당기며, 수레의 줄을 당기듯이 죄를 끌어 당기는 자들에게 재앙이 닥친다 !

사5:19 기껏 한다는 말이 "하나님더러 서두르시라고 하여라. 그분이 하고자 하시는 일을 빨리 하시라고 하여라. 그래야 우리가 볼 게 아니냐 계획을 빨리 이루시라고 하여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세우신 계획이 빨리 이루어져야 우리가 그것을 알 게 아니냐."하는구나.

사5:20 악한것을 선하다고 하고 선한것을 악하다고 하는 자들, 어둠을 빛이라고 하고 빛을 어둠이라고 하며, 쓴 것을 달다고 하고 단 것을 쓰다고 하는 자들에게, 재앙이 닥친다 !

사5:21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그들에게, 재앙이 닥친다 !

사5:22 포도주쯤은 말로 마시고, 온갖 독한 술을 섞어 마시고도 끄덕도 하지 않는 자들에게, 재앙이 닥친다 !

사5:23 그들은 뇌물을 받고 악인을 의롭다고 하며, 의인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는구나.

사5:24 그러므로 지푸라기가 불길에 휩싸이듯, 마른 풀이 불꽃에 타들어 가듯, 그들의 뿌리가 썩고, 꽃잎이 말라서, 티끌처럼 없어질 것이다. 그들은 만군의 주의 율법을 버리고, 미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멸시하였다.

사5:25 그러므로 주께서 백성에게 진노하셔서 손을 들어 그들을 치시니, 산들이 진동하고, 사람의 사체가 거리 한가운데 버려진 쓰레기와 같다. 그래도 주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잔히 손을 들고 계신다.

사5:26 주께서 깃발을 올리셔서 먼 곳의 민족들을 부르시고, 휘파람으로 그들을 땅끝서부터 부르신다. 그들이 달려오고 있다.

사5:27 그들 가운대 아무도 지쳐 있거나 비틀거리는 사람도 없고, 졸거나 잠자는 사람도 없으며, 허리띠가 풀리거나 신발끈이 끊어진 사람도 없다.

사5:28 그들의 화살은 예리하게 날이 서 있고, 모든 활시위는 쏠 준비가 되어 있다. 달리는 말발굽은 부싯돌처럼 보이고, 병거 바퀴는 회오리 바람과 같이 구른다.

사5:29 그 군대의 함성은 암사자의 포효와 같고, 그 고함 소리는 새끼 사자의 으르렁거림과 같다. 그들이 소리 치며 전리품을 움켜가 버리나, 아무도 그것을 빼앗지 못한다.

사5:30 바로 그 날에, 그들이 그 백성을 보고서, 바다의 성난 파도 같이 함성을 지를 것이니, 사람이 그 땅을 둘러보면, 거기에는 흑암과 고난만 있고, 빛마저 구름에 가려져 어두울 것이다.

사6: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들린 보좌에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의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 차 있었다.

사6:2 그분 위로는 스랍들이 서 있었는데, 스랍들은 저마다 날개를 여섯 가지고 있었다.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나머지 둘로는 날고 있었다.

사6:3 그리고 그들은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하였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 온 땅에 그의 영광이 가득하시다."

사6:4 우렁차게 부르는 이 노랫소리에 문지방의 터가 흔들리고, 성전에는 연기가 가득찼다.

사6:5 나는 부르짖었다. "재앙이 나에게 닥치겠구나 ! 이제 나는 죽게 되었구나 !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인데, 입술이 부정한 백성 가운데 살고 있으면서, 왕이신 만군의 주님을 만나 뵙다니 !"

사6:6 그 때에 스랍들 가운데서 하나가, 제단에서 부집게로 집은, 타고 있는 숯을,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서,

사6:7 그것을 나의 입에 대며 말하였다.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악은 사라지고, 너의 죄는 사해졌다."

사6:8 그 때에 나는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것인가 ?" 내가 아뢰었다.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사6:9 그러자 주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이 백성에게, "너희가 듣기는 늘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못한다. 너희가 보기는 늘 보아라. 그러나 알지는 못한다"하고 일러라.

사6:10 너는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여라. 그 귀가 막히고, 그 눈이 감기게 하여라. 그리하여 그들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또 마음으로 깨달을 수 없게 하여라. 그들이 보고 듣고 깨달았다가는 내게로 돌이켜서 고침을 받게 될까 걱정이다."

사6:11 그 때에 내가 여쭈었다. "주님 ! 언제까지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 그러자 주께서 대답하셨다. "성읍들이 황폐하여 주님이 없어질 때까지, 사람이 없어서 집마다 빈 집이 될 때까지, 밭마다 모두 황무지가 될 때까지,

사6:12 나 주가 사람들을 먼 나라로 흩어서 이 곳 땅이 온통 버려질 때까지 그렇게 하겠다.

사6:13 주민의 십분의 일이그 곳에 남는다 해도, 그들도 다 불에 타 죽을 것이다. 그러나 밤나무나 상수리나무가 잘릴 때에 그루터기는 남듯이, 거룩한 씨가 남아서, 그 땅에서 그루터기가 될 것이다."

사7:1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 왕 아하스가 나라를 다스릴 때에 시리아왕 르신이 르말리아의 아들 이스라엘왕 베가와 함께 예루살렘을 치려고 올라왔지만, 도성을 정복할 수 없었다.

사7:2 시리아 군대가 에브라임에 주둔하고 있다는 말이 다윗 왕실에 전해 지자, 왕의 마음과 백성의 마음이 마치 거센 바람 앞에서 요동하는 수풀처럼 흔들렸다.

사7:3 그 때에 주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너의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가서, 아하스를 만나거라. 그가 "세탁자의 밭"으로 가는 길, 윗못 물 빼는 길 끝에 서 있을 것이다.

사7:4 그를 만나서, 그에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침착하게 행동하여라"하고 일러라. 시리아의 르신과 르말리아의 아들이 크게 분노하여도, 타다가 만 두 부지깽이에서 나오는 연기에 지나지 않으니,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라고 이러라.

사7:5 시리아 군대가 아하스 군대에 맞서, 에브라임 백성과 그들의 왕 르말리아의 아들과 함께 악한 계락을 꾸미면서,

사7:6 "올라가 유다를 쳐서 겁을 주고,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유다를 흩어지게 하며, 그 곳에다가 다브엘의 아들을 왕으로 세워 놓자고 한다."

사7:7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계락은 성공하지 못한다. 절대로 그렇게 되지 못한다."

사7:8 시리아의 머리는 다마스쿠스이며, 다마스쿠스의 머리는 르신이기 때문이다. 에브라임은 육십오 년 안에 망하고, 뿔뿔이 흩어져서, 다시는 한 민족이 되지 못할 것이다.

사7:9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이고, 사마리아의 머리는 고작해야 르말리아의 아들이다. 너희가 믿음안에 굳게 서지 못한다면, 너희는 절대로 굳게 서지 못한다 !

사7:10 주께서 아하스에게 다시 말씀하신다. "너는 주 너의 하나님에게 징조를 보여 달라고 부탁하여라. 저 깊은 곳 스올에 있는 것이든, 저 이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무엇이든지 모여 달라고 하여라."

사7:11 (10절에 포함되어 있음)

사7:12 아하스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저는 정조를 구하지도 않고, 주님을 시험하지도 않겠습니다."

사7:13 그 때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백성의 인내를 시헌한 것만으로도 부족하여, 이제 하나님의 인내까지 시험해야 하겠습니까 ?

사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다윗 왕실에 한 징조를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입니다.

사7:15 그 아이가 잘못된 것을 거절하고 옳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될때에, 그 아이는 버터나 꿀을 먹을 것입니다.

사7:16 그러나 그 아이가 잘못된 것을 거절하고 옳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되기 전에, 임금님께서 미워하시는 저 두 왕의 땅이 황부지가 될 것입니다.

사7:17 에브라임과 유다가 갈라진 때로부터 이제까지, 이 백성이 겪어 본 적이 없는 재난을, 주께서는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과 임금님의 아버지의 집안에 내리실 것입니다."

사7:18 그 날에, 주께서 휘파람을 불어, 이집트의 나일강 끝에 있는 파리 떼를 부르시며, 앗시리아 땅에 있는 벌 떼를 부르실 것이다.

사7:19 그러면 그것들이 모두 몰려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틈 및 모든 가시덤불과 모든 풀밭에 내려 앉을 것이다.

사7:20 그 날에, 주께서 유프라테스 강 건너 저편에서 빌려 온 면도칼, 곧 앗시리아 왕을 시켜서 너희의 머리털과 발털을 미실 것이요, 또 한 수염도 밀어 버리실 것이다.

사7:21 그 날에는, 비록 한 농부가 어린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밖에 기르지 못해도,

사7:22 그것들이 내는 젖이 넉넉하여, 버터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버터와 꿍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사7:23 그 날에는, 은 천 냥 값이 되는 천구루의 포도나무가 있던 곳마다,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로 덮일 것이다.

사7:24 온 땅이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로 덮이므로, 사람들은 화살과 허ㅏ을 가지고 그리로 사냥을 갈 것이다.

사7:25 괭이로 일구던 모든 산에도 찔레나무와 가시나무가 덮이므로, 너는 두려워서 그리로 가지도 못할 것이뎌, 다만 소나 놓아 기르며, 양이나 밝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 것이다.

사8:1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큰 서판을 가지고 와서, 그 위에, 두루 쓰는 글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써라.

사8:2 내가 진실한 증인 우리야 제사장과 예베레기아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 증언하게 하겠다."

사8:3 그런 다음에, 나는 예언자를 가까이하였다. 그러자 그 예언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의 이름은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하여라.

사8:4 이 아이가 "아빠, 엄마"라고 부를 줄 알기도 전에, 앗시리아 왕이 다마스쿠스에서 빼앗은 재물과 사마리아에서 빼앗은 전리품을 가져 갈 것이다."

사8:5 주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8:6 "이 백성이 고요히 흐르는 실로아 물은 싫어하고, 르신과 르말리아의 아들을 좋아하니,

사8:7 나 주가 저 세차게 넘처 흐르는 유프라테스 강 물, 곧 앗시리아 왕과 그의 모든 위력을 이 백성 위에 뒤덮이게 하겠다. 그 때에 그 물이 온 샛강을 뒤덮고 둑마다 넘처서,

사8:8 유다로 밀려들고, 소용돌이치면서 흘러, 유다를 휩쓸고, 유다의 목에까지 찰 것이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 하나님께서 날개를 펴셔서 이 땅을 보호하신다.

사8:9 너희 민족들아 ! 어디, 전쟁의 함성을 질러 보아라. 패망하고 말 것이다. 먼 나라에서 온 민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러나 마침내 패망하고 말 것이다.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러나 마침내 패망하고 말 것이다.

사8:10 전략을 세워라. 그러나 마침내 실패하고 말 것이다. 계획을 말해 보아라. 마침내 이루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사8:11 주께서 그 힘센 손으로 나를 붙잡고, 이 백성의 길을 따라가지 말라고, 나에게 경고의 말씀을 하셨다.

사8:12 "너희는 이 백성이 모의하는 음모에 가담하지 말아라.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무서워하지도 말아라."

사8:13 너희는 만군의 주 그분만을 거룩하다고 하여라. 그분만이 너희가 두려워할 분이시고, 그분만이 너희가 무서워할 분이시다.

사8:14 그는 성소도 되시지만, 이스라엘의 두 집안에게는 걸리는 돌도 되시고 걸리는 바위도 되시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가미도 되신다.

사8:15 많은 사람이 거기에 걸처서 넘어지고 다치며, 덫에 걸리듯이 걸리고 사로잡힐 것이다.

사8:16 나는 이 증언 문서를 밀봉하고, 이 가르침을 봉인해서, 나의 제자들이 읽지 못하게 하겠다.

사8:17 주께서 비록 야곱의 집에서 얼굴을 돌리셔도, 나는 주님을 기다리겠다. 나는 주님을 의지하겠다.

사8:18 내가 여기에 있고, 주께서 나에게 주신 이 아이들이 여기에 있다. 나와 아이들은, 시온 산에 계시는 만군의 주께서 이스라엘에게 보여 주시는, 살아 있는 징조와 예표다.

사8:19 그런데도, 사람들은 너희에게, 속살거리며 중얼거리는 신접한 자와 무당에게 물어 보라고 한다. 어느 백성이든지 자기들의 신들에게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다. 산 자의 문제에 대하여 해답을 얻으려면, 죽은 자에게 물어 보아야한다고 말한다.

사8:20 그러나 너희는 그들에게 대답하여라. 오직 주께서 가르치신 말씀만 듣고, 그 말씀에 관한 증언만 들으라고 하여라 이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동트는 것을 못 볼 것이라고 하여라.

사8:21 그들은 괴로움과 굶주림으로 이 땅을 헤멜 것이다. 긁주리고 분노한 나머지, 위를 처다보며 왕과 신들을 저주할 것이다.

사8:22 그런 다음에, 땅을 내려다 보겠지만, 보이는것은 다만 고통과 흑암, 무서운 절망뿐일 것이니, 마침내 그들은 짙은 흑암 속에 떨어져서,빠져 나오지 못할 것이다.

사9:1 어두움 속에서 고통받던 백성에게서 어두움이 걷힐 날이 온다. 옛적에는 주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받게 버려 두셨으나, 그 뒤로는 주께서 서쪽 지중해로부터 요단 강 동쪽 강 동쪽 지역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이방 사람이 갈고 있는 갈릴리 지역까지, 이 모든 지역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

사9:2 어둠속에서 헤메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쳤다.

사9:3 "하나님, 주께서 그들에게 큰 기쁨을 주셨고, 그들은 행복하게 하셨읍니다. 사람들이 곡식을 거둘 때 기뻐하듯이, 그들이 주님앞에서 기뻐하며, 군인들이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이,

사9:4 그들이 주님 앞에서 즐거워합니다. 주께서 미디안을 치시던 날처럼, 그들을 내리 누르던 멍에를 부수시고, 그들의 어깨를 짓누르던 통나무와 압제자의 뭉둥이를 꺾으셨기 때문입니다.

사9:5 침략자의 군화와 피묻은 군복이 모두 땔감이 되어서, 불에 타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9:6 한 아기가 우리에게서 태어났다. 우리가 한 아들을 얻었다. 그는 우리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그의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고 불릴 것이다.

사9:7 그의 왕권은 점점 더 커지고 나라의 평화도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그가 다윗의 보좌와 왕국 위에 앉아서, 이제부터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그 나라를 굳게 세울 것이다.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것을 이루실 것이다.

사9:8 주께서 야곱에게 심판을 선언하셨다.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를 것이다.

사9:9 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을 마침내는 알게 될 터인 데도, 교만하고 오만한 마음으로 서슴치 않고 말하기를

사9:10 "벽돌집이 무너지면, 다듬은 돌로 다시 쌓고, 뽕나무가 찍히면, 백향목을 대신 심겠다"한다.

사9:11 이 때문에 주께서 그들을 치시려고 르신의 적을 일으키셨고, 그들의 원수를 부추기셨다.

사9:12 동쪽에서는 시리아 사람들이, 서쪽에서는 블레셋 사람들이, 그 입을 크게 벌려서 이스라엘을 삼켰다. 그래서 주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사9:13 그런데도 이 백성은 그들을 치신 분에게로 돌아오지 않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지도 않았다.

사9:14 그러므로 주께서 이스라엘의 머리와 꼬리, 종려가지와 갈대를 하루에 자르실 것이다.

사9:15 머리는 곧 장로와 고관들이고, 꼬리는 곧 가르치는 예언자들이다.

사9:16 이 백성을 인도하는 지도자들이 잘못 인도하니, 인도를 받는 백성이 멸망할 수밖에 없다.

사9:17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의 젊은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으실 것이며, 그들이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기지 않으실 것이다. 그들은 모두가 불경건하여 악한 일을 하고, 입으로는 어리석은 말만 한다. 그래도 주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사9:18 참으로 악이 불처럼 타올라서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를 삼켜 버리고, 우거진 숲을 사르니, 이것이 연기 기둥이 되어 휘돌며 올라간다.

사9:19 만군의 주의 진노로 땅이 바싹 타버리니, 그 백성이 마치 불을 때는 땔감같이 되며, 아무도 그 형제자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사9:20 오른쪽에서 뜯어먹어도 배가 고프고, 왼쪽에서 삼켜도 배부르지 않아, 각각 제 팔뚝의 살점을 뜯어먹을 것이다.

사9:21 므낫세는 에브라임을 먹고, 에브라임은 므낫세를 먹고, 그들이 다 함께 유다에 대항할 것이다. 그래도 주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사10:1 불의한 법을 공포하고, 양민을 괴롭히는 법령을 제정하는 자들아, 너희에게 재앙이 닥친다 !

사10:2 "가난한 자들의 소송을 외면하고, 불쌍한 나의 백성에게서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들을 노략하고, 고아들을 약탈하였다."

사10:3 주께서 징벌하시는 날에, 먼 곳으로부터 재앙을 끌어들이시는 날에, 너희는 어찌하려느냐 ?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청할 것이며, 너희의 재산을 어디에 감추어 두려느냐 ?

사10:4 너희는 포로들 밑에 깔려 밟혀 죽거나, 시체 더미 밑에 깔려 질식할 것이다. 그래도 주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사10:5 앗시리아에게 재앙이 닥쳐라 ! "그는 나의 진노의 뭉둥이요, 그의 손에 있는 뭉둥이는 바로 나의 분노다.

사10:6 내가 그를 경건하지 않은 민족에게 보내며, 그에게 명하여 나를 분노하게 한 백성을 치게 하며 그들은 닥치는 대로 노략하고 약탈하게 하며, 거리의 진흙같이 짓밟도록 하였다."

사10:7 앗시리아 왕은 그렇게 할 뜻이 없었고, 마음은 그럴 생각도 품지 않았다. 오직 그의 마음 속에는, "어떻게 하면 많은 민족들을 파괴하고, 어떻게 하면 그들을 멸망할게 할까"하는 생각뿐이었다.

사10:8 그는 이런 말도 하였다. "나의 지휘관들은 어디다 내놓아도 다 왕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냐 ?

사10:9 갈로는 갈그미스처럼 망하지 않았느냐 ? 하맛도 아르밧처럼 망하지 않았느냐 ? 사마리아도 다마스쿠스처럼 망하지 않았느냐 ?

사10:10 내가 이미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을 장악하였다. 예루살렘과 사마리아가 가진 우상보다 더 많은 우상을 섬기는 왕국들을 장악하였다.

사10:11 내가 사마리아와 그 조각한 우상들을 손에 넣었거늘, 예루살렘과 그 우상들을 그렇게 하지 못하겠느냐 ?"

사10:12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하실 일을 다 이루시고 말씀하신 것이다. "내가 앗시리아 왕을 벌하겠다.멋대로 거드름을 피우며, 모든 사람을 업신여기는 그 교만을 벌 하겠다."

사10:13 그는 말한다. "내가 민족들의 경계선을 옮겼고, 그들의 재물도 탈취하였으며, 용맹스럽게 주민을 진압하였다. 나는 나의 손의 힘과 나의 지혜로 이것을 하였다. 참으로 나는 현명한 사람이다.

사10:14 나의 손이 민족들의 재물을 새의 보금자리을 움키듯 움켰고, 온 땅을 버려진 알들을 모으듯 차지하였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소리를 내는 자가 없었다."

사10:15 도끼가 어찌 찍는 사람에게 뽐내며, 톱이 켜는 사람에게 으스대겠느냐 ? 이것은 마치 막대기가 막대기를 잡은 사람을 움직이려 하고, 뭉둥이가 아닌 사람을 들어 올리려 하는 것과 같지 않느냐 !

사10:16 그러므로 만군의 주 하나님께서 질병을 보내어 살진 자들을 파리하게 하실 것이다. 생사람의 가슴에 불을 질러 홧병에 걸려 죽게 하실 것이다. 그의 재물은 화염속에 태워버리실 것이다.

사10: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불꽃이 되셔서, 가시나무와 찔레나무를 하루에 태워서 사르실 것이다.

사10:18 그 울창한 숲과 기름진 옥토를 모조리 태워서, 폐허로 만드실 것이다. 마치 병자가 기력을 잃는 것과 같게 하실 것이다.

사10:19 숲 속에는 겨우 몇 그루의 나무만 남아서, 어린 아이도 그 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사10:20 그 날이 오면, 이스라엘 가운데서 남은 사람들과 야곱 겨레 가운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이 다시는 그들을 친 자를 의뢰하지 않고, 오직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인 주님만을 진심으로 의지할 것이다.

사10:21 남은 사람들이 돌아올 거이다. 야곱의 자손 가운데서 남은 사람들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다.

사10:22 이스라엘아,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처럼 많다고 하여도, 그들 가운데서 오직 남은 사람들만이 돌아돌 것이다. 너의 파멸이 공의로운 판결에 따라서 이미 결정되었다.

사10:23 파멸이 이미 결정되었으나, 주, 곧 만군의 주께서 온 땅 안에서 심판을 강행하실 것이다.

사10: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나의 백성아, 앗시리아가 뭉둥이를 들어 너를 때리고, 이집트가 그랫듯이 철퇴를 들어 너에게 내리친다 하여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사10:25 너에게는 머지않아 내가 분노를 풀겠으나, 그들에게는 내가 분노를 풀지 않고, 그들을 멸망시키겠다."

사10:26 만군의 주께서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 사람을 치신 것 같이 채찍을 들어 앗시리아를 치시며, 또한 이집트에서 바다를 치신 것 같이 뭉둥이를 들어서 그들을 치실 것이다.

사10:27 그 날이 오면, 주께서, 앗시리아가 지어 준 무거운 짐을 너의 어깨에서 벗기시고, 앗시리아의 멍에를 너의 목에서 벗기실 것이다. 네가 살이 쪄서 멍에가 부러질 것이다.

사10:28 앗시리아 왕이 리몬에서부터 올라가서 그가 아얏으로 들어갔다. 미그론을 지나서, 믹마스에다가 그의 군수품을 보관하였다.

사10:29 험한 길을 지나서, 게바에서 하룻밤을 묵겠다고 하니, 라마 사람들은 떨고, 사울의 고향 기브아 사람들은 도망하였다.

사10:30 딸 길림아, 큰 소리로 외쳐라. 라이사야, 귀를 기울여라. 가련한 아나돗아, 대답하여라.

사10:31 맛메나 사람이 도망친다. 게빔 주민이 그 뒤를 따른다.

사10:32 바로 그 날, 벌써 적들이 놉 마을에 들어왔다. 딸 시온 산에서, 예루살렘 성 안에서 주먹을 휘두른다.

사10:33 그러나 주, 곧 만군의 주께서 그들을 나뭇가지 치시듯 요란하게 치실 것이니, 큰 나무들이 찍히고, 우뚝 솟은 나무들이 쓰러지듯이, 그들이 그렇게 쓰러질 것이다.

사10:34 빽빽한 삼림의 나무를 도끼로 찍듯이, 그들을 찍으실 것이다. 레바논이 전능하신 분 앞에서 쓰러질 것이다.

사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

사11:2 주의 영이 그에게 내려 오신다.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권능의 영, 지식과 주를 경외하게 하는 영이 그에게 내려오시니,

사11:3 그는 주를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그는 눈에 보이는 대로만 재판하지 않으며, 귀에 들리는 대로만 판결하지 않다.

사11:4 가난한 사람들을 공의로 재판하고, 세상에서 억눌린 사람들을 바르게 논죄한다. 그가 하는 말은 몽둥이가 되어 잔인한 자를 치고, 그가 내리는 선고는 사악한 자를 사형에 처한다.

사11:5 그는 정의로 허리를 동여매고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는다.

사11:6 그 때에는,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새끼 사자와 살진 짐승이 어린 아이가 그것들을 이끌고 다닌다.

사11:7 암소와 곰이 서로 벗이 되며, 그것들이 새끼와 함께 누우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다.

사11:8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곁에서 장난하고, 젖땐 아이가 살무사의 굴에 손을 넣는다.

사11: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다." 물이 마다를 채우듯, 주님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사11:10 그 날이 오면,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깃발로 세워질 것이며, 민족들이 그를 찾아 모여들어서, 그가 있는 곳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사11:11 그 날이 오면, 주께서 다시 손을 펴시어서, 그의 남은 백성들, 곧 앗시리아와 하이집트와 상이집트와 에티오피아와 엘람과 바빌로니아와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남은 사람들을, 자기의 소유로 삼으실 것이다.

사11:12 주께서, 뭇 나라가 볼 수 있도록, 깃발을 세우시고, 쫑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깃발을 보고 찾아오게 하시며, 흩어진 유다 사람들이 땅의 사방에서 그 깃발을 찾아오도록 하실 것이다.

사11:13 그 때에는 에브라임의 증오가 사라지고 유다의 적개심이 없어질 것이니, 에브라임이 유다를 증오하지 않고, 유다도 에브라임에게 적개심을 품지 않을 것이다.

사11:14 그들이 서쪽으로는 블레셋을 지배하고, 함께 동쪽 백성을 약탈하며, 에돔과 모압을 장악할 것이다. 암몬 사람들도 굴복시킬 것이다.

사11:15 주께서 이집트 바다의 큰 물굽이를 말리시고,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셔서, 유프라테스 강 물을 말리실 것이다. 주께서 그것을 쳐서 일곱 개울을 만드실 것이니, 누구나 신을 싣고 건널 수 있을 것이다.

사11:16 주께서, 남은 백성 곧 앗시리아에 남은 자들이 돌아오도록 큰길을 내실 것이니,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게 하실 것이다.

사12:1 그날이 오면, 너는 찬송할 것이다. "주님, 전에는 주께서 나에게 진노하였으나, 이제는 주께서 진노를 거두시고, 나를 위로하여 주시니, 주께 감사 드립니다.

사12:2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다. 나는 주를 의지 한다. 나에게 두려움이 없다. 주 하나님은 나의 피난처,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이시다."

사12:3 너희가 구원의 우물에서 기쁨으로 물을 길을 것이다.

사12:4 그 날이 오면, 너희는 또 이렇게 찬송할 것이다. "주께 감사하여라.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리며, 그의 높은 이름을 선포하여라.

사12:5 주께서 영광스러운 일을 하셨으니, 주를 찬송하여라. 이것을 온 세계에 알려라.

사12:6 시온의 주민아 ! 소리를 높여서 누래하여라. 너희 가운데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참으로 위대하시다."

사13:1 다음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빌론을 두고 받은 엄한 경고의 예언이다.

사13:2 "너희는 벌거숭이가 된 산위에 공격 신호 깃발을 세우고, 소리를 높여서 용사들을 소집하여라. 바빌론의 존귀한 자들이 사는 문들로 그 용사들이 쳐들어가도록, 손을 들어 공격 신호를 보내라.

사13:3 나는 이미 내가 거룩히 구별한 사람들에게 명을 내렸고, 나의 분노를 원수들에게 쏟아 놓으려고, 사기가 충천한 나의 용사들을 불렀다."

사13:4 저 소리를 들어 보아라. 산 위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다.저 소리를 들어 보아라. 무리가 떠드는 소리다. 저 소리를 들어 보아라. 나라들이 소리 치고 나라들이 모여서 떠드는 소리다. 만군의 주께서, 공격을 앞두고, 군대를 검열하실 것이다.

사13:5 주의 군대가 먼 나라에서 온다. 하늘 끝 저 너머에서 온다. 그들이 주와 함께 그 진노의 무기로 온 땅을 멸하려 온다.

사13:6 슬피 울어라 ! 주께서 오실 날이 가깝다. 전능하신 분께서 오시는 날, 파멸의 날이 곧 이른다.

사13:7 날이 가까이 올수록, 사람들의 손이 축 늘어지고, 간담이 녹을 것이다.

사13:8 그들이 공포에 사로잡히고 괴로워하고 아파하는 것이, 해산하는 여인이 몸부림 치듯 할 것이다. 그들은 놀라 서로 쳐다보며, 공포에 질릴 것이다.

사13:9 주의 날이 온다. 무자비한 날, 진노와 맹렬한 분노의 날, 땅을 황폐하게 하고 그 땅에서 죄인들을 멸절시키는, 주의 날이 온다.

사13:10 하늘의 별들과 그 성좌들이 빛을 내지 못하며, 해가 떠도 어둠고, 달 또한 그 빛을 비치지 못할 것이다.

사13:11 "내가 세상의 악과 흉악한 자들의 악행을 볼하겠다. 교만자 자들의 오만을 꺾어놓고, 포악한 자들의 거만을 낯추어 놓겠다.

사13:12 내가 사람들의 수를 순금보다 희귀하게 만들고, 오빌의 금보다도 드물게 만들겠다.

사13:13 하늘이 진동하고 땅이 흔들리게하겠다. "만군의 주께서 진노하시는 날에 그 분노가 맹렬히 불타는 날에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사13:14 바빌론에 사는 외국 사람들은 마치 쫓기는 노루와 같이, 모으는 이 없는 양 떼와 같이, 각기 제 민족에게로 돌아가고, 제 나라로 도망 칠 것이다.

사13:15 그러나 눈에 띄는 자마다 모두 창에 찔리고, 잡히는 자마다 모두 칼에 쓰러질 것이다.

사13:16 그들의 어린 아이들은 그들이 보는 데서 메어쳐져 갈기갈기 찢어지고, 그들의 집은 약탈을 당하며, 그들의 아내는 강제로 추행을 당할 것이다.

사13:17 "내가 메대 사람들을 불러다 바빌론을 공격하게 하겠다. 메대 군인들은 은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금 같은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사13:18 그들은 활로 젊은이들을 쏘아 갈기갈기 찢어 죽이며, 갓난아이를 가엾게 여기지 않고, 아이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사13:19 나라들 가운데서 가장 찬란한 바빌론, 바빌로니아 사람의 영예요 자랑거리인 바빌론은, 하나님께서 멸망시키실 때에, 마치 소돔과 고모라처럼 될 것이다.

사13:20 그 곳에는 영원토록 사람이 살지 못하며, 오고오는 세대에도 사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떠돌아다니는 아랍 사람도 거기에는 장막을 치지 않으며, 목자들도 거기에서는 양 떼에게 풀을 뜯기지 않을 것이다.

사13:21 거기에는 다만 들징승이나 뒹굴며, 사람이 살던 집에는 부르짖는 짐승들이 가득하며, 타조들이 거기에 깃들이며, 산양들이 거기에서 뛰어 놀 것이다.

사13:22 화려하던 궁전에서는 승냥이가 울부짖고, 화려하던 신전에서는 늑대가 울 것이다.그 때가 더가오고 있다. 그 날은 절대로 연기되지 않는다.

사14:1 주께서 야곱을 불쌍히 여기셔서, 이스라엘을 다시 한 번 선택하시고, 그들을 고향 땅에서 살게 하실 것이다. 그 때에, 외국 사람들도 그들에게 와서, 야곱의 계레와 함께 살 것이다.

사14:2 여러 민족이 이스라엘 사람의 귀향을 도울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은, 주께서 주신 땅에서 외국 사람을 남종과 여종으로 부릴 것이다. 이스라엘은 자기들을 사로잡았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들을 억누르던 자들을 다스릴 것이다.

사14:3 주께서 너희에게서 고통과 불안을 없애 주시고, 강제노동에서 벗어나서 안식하게 하실 때에,

사14:4 너희는 바벨론 왕을 조롱하는, 이런 노래를 부를 것이다. "왠일이냐, 폭군이 꼬꾸라지다니 ! 그의 분노가 그치다니 !

사14:5 주께서 악한 통치자의 권세를 꺾으셨구나. 악한 통치자의 홀를 껴으셨구나.

사14:6 화를 내며 백성들을 억누르고, 또 억눌러 그칠 줄 모르더니, 정복한 민족들을 억압해도 막을 사람이 없더니,

사14:7 마침내 온 세상이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되었구나. 모두들 기뻐하며 노래부른다.

사14:8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네가 망한 것을 보고 이르기를 "네가 엎어졌으니, 이제는 우리를 베러 올라올 자가 없겠구나"하며 기뻐한다.

사14:9 땅 밑 스올이, 네가 오는 것을 반겨 맞으려고 들떠 있고, 죽어서 거기에 잠든 세상 모든 통치자의 망령을 깨우며, 한때 세상을 주름잡던 그 왕들을 깨운다.

사14:10 그 망령들이 너에게 한 마디씩 할 것이다. "너도 별 수 없이 우리처럼 무력해졌구나. 우리와 똑같은 신세가 되었구나."

사14:11 너의 영화가 너의 거문고 소리와 함께 스올에 떨어졌으니, 구더기를 요로 깔고, 지렁이를 이불로 덮고, 누워라 !

사14:12 웬일이냐, 너, 아침의 아들, 새벽별아, 네가 하늘에서 떨어지나니 ! 민족들을 짓밟아 맥도 못추게 하던 네가, 통나무처럼 찍혀서 땅바닥에 나뒹굴다니 !

사14:13 네가 평소에 늘 장담하더니 "내가 가장 높은 하늘로 올라가겠다. 하나님의 별들보다 더 높은 곳에 나의 보좌를 두고, 저 멀리 북쪽 끝에 있는 산 위에, 산들이 모여 있는 그 산위에 자리잡고 앉겠다.

사14:14 내가 저 구름 위에 올라가서, 가장 높으신 분과 같아지겠다"하더니,

사14:15 그렇게 말하던 네가 스올로, 땅 밑 구덩이에서도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

사14:16 너를 보는 사람 마다, 한때 왕노릇하던 너를 두고 생각에 잠길 것이다. "이 자가 바로 세상을 뒤흔들고, 여러 나라들을 떨게하며,

사14:17 땅을 황폐하게 만들며, 성읍들을 파괴하며, 사로잡힌 사람들을 제 나라로 돌려보내지 않던 그 자인가 ?"할 것이다.

사14:18 다른 나라의 왕들은 모두 화려한 무덤에 누워 있는데,

사14:19 너는 무덤도 없이 오물처럼 버려져, 칼에 찔려 죽은 군인들이 시체 더미 밑에 깔려 있다가, 지하 세계의 밑바닥으로 내려갈 것이다.

사14:20 네가 너의 나라를 황폐하게 하고, 너의 백성을 죽였으니, 너는 왕들과 함께 묻히지 못할 것이다. 너의 자손c 이 세상에서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사14:21 사람들아, 조상들의 죄를 물어야 하니, 그 자손을 학살한 준비를 하여라.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막아라. 그들이 그 땅위에 성읍의 기초를 놓지 못하도록 막아라"

사14:22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일어나 바빌론을 치겠다. 내가 바빌론을 멸하겠다. 그 명성도 없애고, 살아 남아서 바빌론의 이름을 이어갈 자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멸종시키켓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14:23 "또 내가 그 도성 바빌론을 고슴도치의 거처가 되게 하고, 물웅덩이로 만들며, 멸망의 빗자루로 말끔이 쓸어 버리겠다." 만군의 주의 말씀이다.

사14:24 만군의 주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신다. "내가 나의 계획한 것을 그대로 실행하며, 내가 뜻한 것을 그대로 이루겠다.

사14:25 내가 나의 땅에서 앗시리아 사람들을 으스러뜨리고, 나의 산 위에서 그들을 밟아 버리겠다. 그들이 나의 백성에게 메운 멍에를 내가 벗겨 주겠다." 그가 씌운 멍에가 그들에게서 벗겨지고 그가 지운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겨질 것이다.

사14:26 이것이 주께서 온 세계를 보시고 세우신 계획이다. 주께서 모든 민족을 심판하시려고 팔을 펴셨다.

사14:27 만군의 주께서 계획하셨는데, 누가 감히 그것을 못하게 하셨느냐 ? 심판하시려고 팔을 펴셨는데, 누가 그의 팔을 먹겠느냐 ?

사14:28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주께서 다음과 같은 경고의 말씀을 하셨다.

사14:29 "모든 블레셋 사람들아, 너를 치던 뭉둥이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아라. 뱀이 죽은 자리에서 독사가 나오기도 하고, 그것이 낳은 알이, 날아다니는 불뱀이 되기도 한다.

사14:30 나의 땅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배불리먹고, 불쌍한 사람들이 평앙히 누워 실 것이다. 그러나 내가 너희 불레셋 사람을 모조리 굶어 죽게 하고, 너희 가운데서 남은 자는 "내가 칼에 죽게 하겠다."

사14:31 성문아, 슬피 울어라 ! 성문아, 울부짖어라 ! 너 블레셋아, 녹아 없어져라 ! 북쪽에서부터 강한 군대가 진군하여 올 것이니, 너희 군인 가운데서 그것을 피하여 벗어날 자가 없을 것이다.

사14:32 블레셋 특사들에게는 무엇이라고 답변할 것인가 ? "주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고통당하던 그의 백성이 그리로 피한다"하고 답변하여라.

사15:1 이것을 모압에 두고 내리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알이 망하는 그밤에 모압이 망한다. 길이 망하는 그 밤에 모암이 망한다.

사15:2 바잇과 디본 사람들이 산당에 올라가 통곡하고 모압 사람들이 느보와 메드바의 멸망을 보고 통곡한다. 모두 머리를 밀고, 수염을 깎는다.

사15:3 그들이 굵은베로 허리를 동이고, 길거리에 나앉아 울고, 지붕위에 올라가 통곡하며, 광장에서도 통곡하니, 볼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사15:4 헤스본과 엘르알레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저 멀리 아하스에까지 들리니, 모압의 용사들이 두려워 떨며 넋을 잃는다.

사15:5 가련한 모압아, 너를 보니, 나의 마음까지 아프구나, 사람들이 저 멀리 소알과 에글랏슬리시야까지 도망 치고, 그들이 슬피 울면서 루힛 고개로 오르는 비탈길을 올라가고, 호로나임 길에서 소리 높여 통곡하니, 그들이 이렇게 망하는 구나.

사15:6 니므림 샘들이 말라서 메마른 땅으로 바뀌고, 풀이 시들고, 초목이 모조리 사라지고,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볼 수가 없구나.

사15:7 그러므로 그들이 남겨 놓은 것과 쌓아 놓은 재물을 가지고, 버드나무 개울을 건넌다.

사15:8 그 곡하는 소리가 모압 땅 사방에 울려 퍼지고, 그 슬피 우는 소리가 에글라임에까지 들리며, 그 울부짖는 소리가 브엘엘림에 까지 이른다.

사15:9 디몬의 물이 피로 변하였다. "내가 또 다른 재앙 하나를 더 내리겠다. 모압에서 도피한 자들과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어서, 그들을 찢게 하겠다."

사16:1 모압 백성아, 예루살렘의 통치자에게 어린 양들을 조공으로 보내라.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나의 딸 시온 산으로 조공을 보내라.

사16:2 있을 곳이 없어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털린 둥지에서 흩어진 새끼 새들처럼, 모압의 여인들이 아르논의 나루터에서 헤멘다.

사16:3 그들이 유다 백성에게 애원한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할지 말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위하여 중재하여 주십시오. 뜨거운 대낮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처럼, 우리가 그대의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보호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피난민입니다. 아무도 우리를 헤치지 못할 곳에 우리를 숨겨 주십시오.

사16:4 우리가 이땅에서 살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자들에게서 우리를 보호하여 주십시오." (폭력이 사라지고, 압제자들이 이 땅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다.

사16:5 다윗의 가문에서 왕이 나의 신실과 사랑으로 그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얾은 일이면 지체하지 않고 하고, 정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사16:6 유다 백성이 대답한다. "우리는 모압이 교만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들이 매우 교만하고 오만하고 교만하여 화를 잘 내지만, 사실 그들은 허풍뿐이라는 것도 들어서 알고 있다."

사16:7 그러나 모압 백성은 그들이 당하는 고통을 못이겨서 통곡할 것이다. 길하레셋에서 늘 먹던 건포도빵을 그리워하며, 슬피 울 것이다.

사16:8 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원이 황부지가 되나니 ! 여러 나라의 군주들이 즐겨 마시던 포도주의 산지가 아니던가 ! 한때는 포도 나무 가지가 저 멀리 아셀에까지 뻗어 나가고, 동쪽으로는 광야에까지 퍼져 나가고, 서쪽으로는 그 싹이 자라서 사해 너머로 까지 뻗어 가더니 !

사16:9 아셀이 울듯이, 내가 통곡한다. 말라 비틀어진 십마의 포도나무를 두고 통곡한다. 헤스본아, 엘르알레야, 나의 눈물이 너를 적신다. 여름 과일과 농작물을 거두는 너희 흉겨운 소리가 너에게서 그쳤구나.

사16:10 "이제 기름진 밭에서 기쁨도 사라지고 즐거움도 사라졌다. 포도원에서 노랫소리가 나지 않고, 기뻐 떠드는 소리도 나지 않고, 포도주뜰에는 포도를 밟는 사람도 없다. 내가 그 흥겨운 소리를 그치게 하였다."

사16:11 모압을 생각하니, 나의 심장이 수금 줄이 튀듯 떨리고, 길하레셋을 생각하니, 나의 창자가 뒤틀린다.

사16:12 모압 백성이 산당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리고, 그 성소에 들어가서 기도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사16:13 이것이 전에 주께서 모압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사16:14 그러나 이제 주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삼 년 기한으로 머슴살이를 하게된 머슴이 그 햇수를 세듯이, 이제 내가 삼 년을 센다. 삼 년 안에 모압의 영화가 그 큰 무리와 함께 모두 능욕을 당할 것이며, 남은 사람이라야 얼마 되지 않아, 보잘 것이 없을 것이다."

사17:1 이것은 다마스커스를 두고 한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다마스커스는 성읍 축에도 들지 못하고, 허물어진 무더기가 될 것이다.

사17:2 또한 아로엘의 성읍들이 황부지가 될 것이다." 그 성읍들은 양 떼의 차지가 되며, 양 떼가 누워도 그들을 놀라게 할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사17:3 "에브라임은 무방비 상태가 되고, 다마스커스는 주권을 잃을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영광이 사라지듯이, 시리아의 남은 백성도 수치를 당할 것이다." 만군의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17:4 "그 날이 오면, 야곱의 영화가 시들고, 건강하던 몸이 야윌 것이다.

사17:5 그들은 곡식을 거두고 난 텅 빈 들처럼 될것이다. 곡식을 거두는 자가 곡식을 다 거두어 버린 그 들판, 사람들이 이삭마저 다 줍고 내 버린 그 들판, 이삭을 다 줍고 난 르바임 들판처럼 될 것이다.

사17:6 그들은 열매를 따고 난 올리브 나무처럼 될 것이다. 마치 올리브 나무를 흔들 때에, 가지 높은 가지에 있는 두세 개의 열매나, 무성한 나무의 가장 먼 가지에 남은 네다섯 개의 열매와 같이 될 것이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17:7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자기들을 지으신 분에게 눈길을 돌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바라볼 것이다.

사17:8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제단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기들의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상들과 태양 신상은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사17:9 그 날이 오면, 그 견고한 성읍들이 폐허가 될 것이다. 마치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도망 친 히위 족과 아모리 족의 성읍들처럼,황폐하게 될 것이다.

사17:10 이스라엘아, 네가 하나님 너의 구원자를 잊어버리고, 네가 피할 견고한 반석을 기억하지 않고, 이방 신을 섬기려고 이방의 묘목으로 "신성한 동산"으로 만들었구나.

사17:11 나무를 심는 그 날로 네가 울타리를 두르고, 그 다음날 아침에 네가 심은 씨에서 싹이 났다 하여도, 네가 그것을 거두어들일 무렵에는 흉작이 되어, 너의 슬픔이 클 것이다.

사17:12 가련하다 ! 저 많은 민족의 요란한 소리가 마치 바다에 파도치는 소리처럼 요란하고, 많은 백성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마치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는 소리 같구나.

사17:13 비록 많은 백성이,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는 것 같이 소리를 내어도, 주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 망 칠 것이다. 그들은 산에서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고, 폭풍 앞에 흩날리는 티끌과 같을 것이다.

사17:14 그들이, 저녁때에 두려운 일을 당하고, 아침이 오기 전에 사라질 것이니, 이것이 바로 우리를 노략한 자가 받을 몫이고, 우리를 약탈한 자가 받을 마땅한 값이다.

사18:1 에티오피아의 강 건너편, 벌레들이 날개 치는 소리가 나는 땅에 재앙이 닥칠 것이다.

사18:2 그들이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뱃길로 대사들을 보낸다. 너희 날쌘 대사들아, 가거라. 강물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흐르는 땅으로 가거라. 거기에 사는 민족, 곧, 키가 매우 크고 근육이 매끄러운 백성, 멀리서도 두려움을 주고 적을 짓밟는 강대국 백성에게로 가거라.

사18:3 이 세상 사람들아, 땅에 사는 주민들아, 산 위에 깃발이 세워지면 너희가 보게되고, 또 나팔 소리가 나면 너희가 듣게 될 것이다.

사18:4 주께서 나에게 아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내려다 보겠다." 추수철 더운 밤에, 이슬이 조용히 내려 앉듯이, 한여름 폭염 속에서 뙤약볕이 고요히 내려쬐듯이,

사18:5 곡식을 거두기 전에, 꽃이 지고 신 포도가 영글 때에, 주께서 연한 가지들을 낫으로 자르시고, 뻗은 가지들을 찍어 버리실 것이다.

사18:6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짐승들이 배불리 먹도록 그것들을 버려 두실 것이니, 독수리가 그것으로 여름을 나고, 땅의 모든 짐승이 그것으로 겨울을 날 것이다.

사18:7 그 때에 만군의 주께서 예물을 받으실 것이다. 강물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흐르는 땅, 거기에 사는 민족, 곧, 키가 매우 크고 근육이 매끄러운 백성, 멀리서도 두려움을 주고 적을 짓밟는 강대국 백성이 만군의 주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곳, 시온 산으로 올 것이다.

사19:1 이것은 이집트을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주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이집트로 가실 것이니, 이집트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고, 이집트 사람들의 간담이 녹을 것이다.

사19:2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부추켜서, 서로 맞서 싸우게 하겠다. 형제와 형제가, 이웃과 이웃이, 성읍과 성읍이, 왕권과 왕권이, 서로 싸우게 하겠다.

사19:3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의 기를 죽여 놓겠다. 내가 그들의 계획을 무산시켜 버리면, 그들은 우상과 마술사와 신접한 자와 무당을 찾아가 물을 것이다.

사19:4 내가 이집트를 잔인한 군주의 손에 넘길 것이니, 폭군이 그들을 다스릴 것이다." 주, 곧 만군의 주의 말씀이다.

사19:5 나일 강이 마를 것이다.강바닥이 바싹 마를 것이다.

사19:6 강에서는 악취가 나며, 이집트의 시냇물의 물 깊이가 얕아서 마르겠고, 파피루스와 갈대도 시들어 버릴 것이다.

사19:7 나일 강 가와 어귀의 풀밭과 강변에 심은 모든 나무가 말라서, 바람에 날려 사라지고 말 것이다.

사19:8 나일 강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이 슬퍼하며 통곡하고 나일 강에 낚시를 던지는 모든 낚시꾼과 강에 그물을 치는 사람들이 잡히는 것이 없어서 고달파 할 것이다.

사19:9 가는 베를 짜는 사람이 베 짜는 일을 그만두고, 흰 천을 짜는 사람도 실망하여 베 짜는 일을 그칠 것이다,

사19:10 옷 만드는 사람이 낙심하니, 모든 품꾼의 마음에도 병이 들 것이다.

사19:11 소안의 지도자인 너희는 어리석기만 하고, 지혜롭다고 하는 바로의 자문위원인 너희도 어리석은 제안 만을 하고 있으니, 어찌 바로에게 너희가 옛 현인들과 옛 왕들의 후예라고 감히 말할 수 았겠느냐 ?

사19:12 이집트의 임금아, 너를 섬기는 현인이 어디에 있느냐 ? 그들이 시켜서, 만군의 주께서 이집트에 대하여 무엇을 계획하셨는지를 알게 하여 너에게 보이라고 하여라.

사19:13 소안의 지도자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멤피스의 지도자들은 제 꾀에 속고 있다. 이집트의 주춧돌들인 지파들이 이집트를 그릇된 길로 이끌었다.

사19:14 주께서 친히 그들에게 마음을 혼란시키는 영을 부으셔서, 그들이 이집트를 잘못 다스리게 하셨다. 그래서 마치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리듯, 이집트를 그 꼴로 만들었다.

사19:15 그러므로 이집트에서는 되는 일이 없고, 우두머리나 말단에 있는 사람이나 종려나무처럼 귀한 자나 갈대처럼 천한 자가 가릴 것 없이 될 것이다.

사19:16 그 날이 오면, 이집트 사람이 마치 겁 많은 여인처럼 되어, 만민의 주께서 그들 위에 팔을 펴서 휘두루시며 심판하시는 것을 보고서, 두려워하며 떨 것이다.

사19:17 이집트 사람은 유다 땅을 무서워 할 것이다. 만군의 주께서 그들을 치려고 세우신 계획을 상기할 때마다 "유다"라는 이름만 들어도 모두 무서워할 것이다.

사19:18 그 날이 오면, 이집트 땅의 다섯 성읍에서는 사람들이 가나안 말을 하며, 만군의 주만을 섬기기로 충성을 맹세할 것이다. 그 다섯 성읍 가운데서 한 성읍은 "멸망의 성읍"이라고 불릴 것이다.

사19:19 그 날이 오면, 이집트 땅 한가운데 주를 섬기는 제단 하나가 세워지겠고, 이집트 국경지대에는 주께 바치는 돌기둥 하나가 세워질 것이다.

사19:20 이 제단과 이 돌기둥이, 만군의 주께서 이집트 땅에 계시다는 징표와 증거가 될 것이다. 그래서 그 곳 백성이 압박을 받을 때에, 주께 부르짖어서 살려 주실 것을 간구하면, 주께서 한 구원자를 보내시고, 억압하는 자들과 싸우게 하셔서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사19:21 주께서는 이렇게 이집트 사람에게 알리실 것이며, 그 날로 이집트 사람은 주님을 올바로 알고, 회생제물과 번제를 드려서, 주께 예배하고, 또 주께 서원하고 그대로 실천할 것이다.

사19:22 주께서 이집트를 치시겠으나, 치시고 나서는 곧바로 어루만져, 낫게 하실 것이므로, 그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주께서는 그들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실 것이다.

사19:23 그 날이 오면, 이집트에서 앗시리아로 통하는 큰길이 생겨, 앗시리아 사람은 이집트로 가고 이집트 사람은 앗시리아로 갈 것이며, 이집트 사람이 앗시리아 사람과 함께 주님을 경배할 것이다.

사19:24 그 날이 오면, 이스라엘과 이집트와 앗시리아, 이 세 나라가 이 세상 모든 나라에 복을 주께 될 것이다.

사19:25 만군의 주께서 이 세 나라에 복을 주며 이르시기를 "나의 백성 이집트야, 나의 손으로 지은 앗시리아야, 나의 소유 이스라엘아, 복을 받아라"하실 것이다.

사20:1 앗시리아 왕 사르곤이 보낸 다르단 장군이 아스돗으로 와서, 아스돗을 점령하였다.

사20:2 그 해에, 주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를 시켜서 말씀하셨다. 주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시기를, 허리에 두른 베 옷을 벗고,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사야는, 말씀대로, 옷을 벗고 맨발로 다녔다.

사20:3 그때에 주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맨발로 다니면서,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에게 표징과 징조가 된 것처럼,

사20:4 앗시리아 왕이, 이집트에서 잡은 포로와 에티오피아에서 잡은 포로를, 졺은이나 늙은이 할 것 없이, 모두 벗은 몸과 맨 발로 끌고 갈 것이니, 이집트 사람이 수치스럽게도, 그들의 엉덩이까지 드러낸 채로 끌려갈 것이다."

사20:5 그리하여 에티오피아를 의지하던 자들과, 이집트를 그들의 자랑으로 여기던 자들이,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다.

사20:6 그 날이 오면, 이 해변에 사는 백성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우리가 의지하던 나라, 앗시리아 왕에게서 구해 달라고, 우리를 살려 달라고, 도움을 청한 나라가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 우리가 어디로 피해야 한단 말이냐 ?"

사21:1 이것은 해변 광야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남쪽 광야에서 불어오는 회오리바람처럼 침략자가 광야에서 쳐들어 온다. 저 무서운 땅에서 몰아쳐 온다.

사21:2 나는 끔찍한 계시를 보았다. 배신하는 자가 배신하고 파괴하는 자가 파괴한다 ! 엘람아, 공격하여라 ! 메대야, 에워싸거라 ! "내가 바빌론의 횡포를 그치게 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탄식소리를 그치게 하겠다."

사21:3 그러자 나는, 허리가 끊어지는 것처럼 아팠다. 아기를 낳는 산모의 고통이 이런 것일까 ? 온 몸이 견딜 수 없이 아팠다. 그 말씀을 듣고 귀가 멀었으며, 그 광경을 보고 눈이 멀었다.

사21:4 나의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공포에 질러 떨었다. 내가 그처럼 보고 싶어한 희망찬 새벽빛은, 도리어 나를 무서워 떨게 하였다.

사21:5 내가 보니, 사람들이 잔칫상을 차려 놓고, 방석을 깔고 앉아서, 먹고 마신다. 갑자기 누워 명령한다. "너희 지휘관들아, 일어 나거라. 방패에 기름을 발라라."

사21:6 주께서 마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파숫군을 세우고 그가 보는 대로 보고하라고 하여라.

사21:7 기마병과 함께 오는 병거를 보거나, 나귀나 낙타를 탄 사람이 나타나면, 주의하고 살펴보라고 하여라."

사21:8 파수군이 외친다. "온종일 망대 위에 서 있다. 밤새 경계구역을 계속 지키고 있다.

사21:9 아, 온다 ! 한 사람이 병거를 타고 오고, 기마병들이 별거를 타고 온다." 파숫군이 보고한다. "바빌론이 함락되었다 ! 바빌론이 함락되었다 ! 조각한 신상들이 모두 땅에 떨어져서 박살났다 !"

사21:10 아, 짓밟히던 나의 겨레여, 타작 마당에서 으깨지던 나의 동포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렇게 내가 그대들에게 전한다.

사21:11 이것은 두마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세일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 "파숫꾼아, 밤이 얼마나 지났느냐 ? 파수꾼아, 날이 새려면 얼마나 더 남았느냐 ?"

사21:12 파숫꾼이 대답한다. "곧 아침이 온다. 그러나 또 다시 밤이 온다. 묻고 싶거든, 물어 보아라. 다시 와서 물어 보아라."

사21:13 이것은 아라비아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드단 사람들아, 아라비아의 메마른 덤불 속에서 밤을 지새우는 드단의 행상들아,

사21:14 목마른 피난민들에게 마실 물을 주어라. 데마 땅에 사는 사람들아, 아라비아의 피난민들에게 먹을거리를 가져다 주어라.

사21:15 그들은 칼을 피하여 도망다니는 사람들이다. 칼이 그들을 치려하고, 화살이 그들을 꿰둘으려고 하고, 전쟁이 그들의 목숨을 노리므로,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사21:16 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 년 기한으로 머슴살이를 하게 된 머슴이 날 수를 세듯이, 이제 내가 일 년을 센다. 일 년 만에 게달의 모든 허세가 사라질 것이다.

사21:17 게달의 자손 가운데서 활 쏘는 자손들이 얼마 남는다고 하여도, 그 수는 매우 적을 것이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22:1 이것은 "환상 골짜기"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너희가 무슨 변을 당하였기에, 모두 지붕에 올라가 있느냐 ?

사22:2 폭풍으로 가득 찬 성읍, 법석과 도성으로 가득찬 성읍아, 이번 전쟁에 죽은 사람들은 칼을 맞아 죽은 것도 아니고, 싸우다가 죽은 것도 아니다.

사22:3 너희 지도자들은 다 도망치기에 바빴고, 활도 한 번 쏘아 보지 못하고 사로 잡혔다. 사로잡힌 너희들도, 아직 적군이 멀리 있는데도, 지레 겁을 먹고 도망 가다가 붙잡혀서 포로가 되었다.

사22:4 그러므로 내가 통곡한다. 다들 비켜라 ! 혼자서 통곡할 터이니, 나를 내버려 두어라 ! 내 딸 백성의 도성이 망하였다고, 나를 위로하려고 애쓰지 말아라.

사22:5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친히 "환상 골짜기"에, 혼란과 학대와 혼란을 일으키시는 날을 이르게 하였다. 성벽이 헐리고, 살려달라고 아우성 치는 소리가 산에까지 사무쳤다.

사22:6 엘람 군대는 화살통을 메어 왔고, 기마대와 병거대가 그들과 함께 왔으며, 그르 군대는 방패를 들고 왔다.

사22:7 너희 기름진 골짜기들은 병거부대의 주둔지가 되었고, 예루살렘 성문 앞 광장은 기마부대의 주둔지가 되었다.

사22:8 유다의 방어선이 뚫렸다. 그때에, 너희는 "수풀궁"에 있는 무기를 꺼내어 오고,

사22:9 "다윗 성"에 뚫린 곳이 많은 것을 보았고, "아랫못"에는 물을 저장하였다.

사22:10 예루살렘에 있는 집의 수를 세어 보고는, 더러는 허물어다가, 뚫린 성벽을 막았다.

사22:11 또한 "옛 못"에 물을 대려고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일이 이렇게 되도록 하신 분을 의지하지 않고, 이 일을 옛적부터 계획하신 분에게는 관심도 없었다.

사22:12 그 날은,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통곡하고 슬피 울라고 하셨다. 모리털을 밀고, 상복을 몸에 두르라고 하셨다.

사22:13 그런데 너희가 어떻게 하였느냐 ? 너희는 오히려 흥청망청 소를 잡고 양을 잡고,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며 "내일 죽을 것이니, 오늘은 먹고 마시자"하였다.

사22:14 그래서 만군의 주께서 나의 귀에 대고 말씀하셨다. "이 죄는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 받지 못한다."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

사22:15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궁중의 일을 책임진 총책임자 셉나에게 가서, 나의 말을 전하여라.

사22:16 "네가 이 곳과 무슨 상관이 있기에, 이 곳에 누가 있기에, 여기에다 너의 무덤을 팠느냐 ?" 높은 곳에 무덤을 파는 자야, 바위에 누울 자리를 쪼는 자야 !

사22:17 그렇다. 너는 권세가 있는 자다. 그러나 주께서 너를 단단히 묶어서 너를 세차게 내던지신다.

사22:18 너를 공처럼 둥글게 말아서, 넓고 아늑한 땅으로 굴러 버리신다. 네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다. 네가 자랑하던 그 화려한 병거들 옆에서 네가 죽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는 너의 상전의 집에 수치거리가 될 것이다.

사22:19 내가 너를 너의 관직에서 쫑아내겠다. 그가 너를 그 높은 자리에서 끌어내릴 것이다.

사22:20 그 날이 오면, 내가 힐기야의 아들인 나의 종 엘리아김을 불러서,

사22:21 너의 관복을 그에게 입히고, 너의 띠를 그에게 띠게 하고, 너의 권력을 그의 손에 맡길 것이니, 그가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과 유다 집안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사22:22 내가 또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둘 것이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고, 그가 닫으면 열자가 없을 것이다.

사22:23 단단한 곳에 잘박힌 못같이, 내가 그를 견고하게 하겠으니, 그가 가문의 영예를 빛낼 것이다.

사22:24 그의 가문이 영광이 그에게 걸릴 것이다. 종지에서 항아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은 그릇과 같은 그 자손과 족속의 영광이, 모두 그에게 걸릴 것이다.

사22:25 만군의 주의 말씀이다. "그 날이 오면, 단단한 곳에 잘 박힌 못이 삭아서 부러져 떨어질 것이니, 그 위에 걸어 둔 것들이 산산 조각이 될 것이다." 이것은 주께서 하신 말이다.

사23:1 이것은 두로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울어라. 두로가 파멸되었으니, 들어갈 집도 없고, 닻을 내릴 항구도 없다. 키프로스에서 너희가 이 소식은 들었다.

사23:2 항해자들이 부유하게 만들어 준 너희 섬 백성들아, 시돈의 상인들아, 잠잠하여라 !

사23:3 사흘의 곡식 곧 나일의 수확을 배로 실어 들였으니 두로는 곧 뭇 나라의 시장이 되었다.

사23:4 그러나 너 시돈아, 너 바다의 요새야, 네가 수치를 당하였다. 너의 어미인 바다가 너를 버리고 이렇게 말한다. "나는 산고를 겪지도 못하였고, 아이를 낳지도 못하였다. 아이들을 기른 일도 없고, 딸들을 키운 일도 없다."

사23:5 두로가 파멸되었다는 소식이 이집트에 전해지면, 이집트마저도 충격을 받고 낙심할 것이다.

사23:6 베니게의 주민아, 다시스로 건너가거라. 섬나라 백성아, 슬피 울어라.

사23:7 이것이 너희가 그렇게 좋아하던 도성 두로냐 ? 그토록 오랜 역사를 가지고 저 먼 곳에까지 가서 식민지를 세우던 도성이냐 ?

사23:8 빛나는 왕관을 쓰고 있는 두로, 그 상인들은 귀족들이요, 그 무역상들은 세상이 우러러보던 사람들이었는데, 두로를 두고, 누가 이런 일을 계획하였겠느냐 ?

사23:9 그 일을 계획하신 분은 만군의 주이시다. 온갖 영화를 누리며 으시대던 교만한 자들을 비천하게 만드시고, 이 세상에서 유명하다는 자들을 보잘 것 없이 만드시려고, 이런 계획을 세우셨다.

사23:10 다시스의 딸아, 너희 땅으로 돌아가서 땅이나 갈아라. 이제 너에게는 항구가 없다.

사23:11 주께서 바다 위에 팔을 펴셔서, 왕국들을 뒤흔드시고, 베니게의 요새들을 허물라고 명하셨다.

사23:12 그래서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처녀, 딸 시돈아, 네가 다시는 우쭐대지 못할 것이다. 일어나서 키프로스로 건너가 보아라. 그러나 거기에서도 네가 평안하지 못할 것이다."

사23:13 (바빌로니아 사람의 땅을 보아라. 백성이 없어졌다. 앗시리아 사람이 그 곳을 들짐승이 사는 곳으로 만들었다. 그들이 도성 바깥에 흙 언덕을 쌓고, 성을 공격하여, 궁전을 헐어 황폐하게 하였다.)

사23:14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울어라. 너희의 요새가 파괴되었다.

사23:15 그 날이 오면, 한 왕의 수명과 같은 칠십 년 동안 두로가 잊쳐지겠으나, 칠십 년이 지난 뒤에는, 두로가, 창녀의 노래로 나오는 주인공처럼 될 것이다.

사23:16 망각 속으로 사라졌던 너 가련한 창녀야, 수금을 듣고 성읍을 두루 다니며, 감미롭게 수금을 타며 노래를 불러라. 남자들 마다 네 노랫소리를 듣고, 다시 너를 기억하여 모여들게 하여라.

사23:17 칠십 년이 지나가면, 주께서 두로를 돌보아 주셔서 옛날처럼 다시 해상 무역을 하게 하실 것이다. 그 때에 두로는 다시 제 몸을 팔아서, 땅위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의 돈을 끌어들일 것이다.

사23:18 그러나 두로가 장사를 해서 벌어들인 소득은 주의 몫이 될 것이다. 두로가 제 몫으로 간직하거나 쌓아두지 못할 것이다. 주를 섬기며 사는 사람들이, 두로가 벌어 놓은 것으로, 배불리 먹을 것을 양식과 좋은 옷감을 살 것이다.

사24:1 주께서 땅을 텅 비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땅의 표면을 뒤엎으시며, 그 주민을 흩으실 것이니,

사24:2 이 일이 백성과 제사장에게 똑같이 미칠 것이며, 종과 그 주인에게 하녀와 그 안주인에게 사는 자와 파는 지에게 빌려주는 자와 빌려주는 자에게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에게 똑같이 미칠 것이다.

사24:3 땅이 완전히 텅 비며, 완전히 황무하게 될 것이다. 주께서 그렇게 된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이다.

사24:4 땅이 메마르며 시든다. 세상이 생기가 없고 시든다. 땅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한 자들도 생기가 없다.

사24:5 땅이 사람 때문에 더렵혀진다. 사람이 율법을 어기고 법령을 거슬려서,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사24:6 그러므로 땅은 저주를 받고, 거기에서 사는 사람이 형벌을 받는다. 그러므로 땅의 주민들이 불에 타서, 살아 남은 자가 얼마되지 않을 것이다.

사24:7 새 포도주가 마르며, 포도나무가 시든다. 마음에 기쁨이 가득 찼던 사람들이 모두 탄식한다.

사24:8 소구를 치는 흥겨움도 그치고, 기뻐 뛰는 소리도 멋고, 수금타는 기쁨도 그친다.

사24:9 그들이 다시는 노래하며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며, 독한 술은 그 마시는 자에게 쓰디쓸 것이다.

사24:10 무너진 성읍은 황폐한 그대로 있고, 집들은 모두 닫혀 있으며, 들어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사24:11 거리에서는 포도주를 찾아 아우성 치고, 모든 기쁨은 슬픔으로 바뀌고, 땅에서는 즐거움이 사라진다.

사24:12 성읍은 페허가 된 채로 버려져 있고, 성문은 파괴되어 조각 난다.

사24:13 이 땅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거기에 사는 백성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니, 마치 올리브 나무를 떤 다음과 같고, 포도나무에서 포도를 걷은 뒤에 남은 것을 주울 때와 같을 것이다.

사24:14 살아 남은 사람들은 소리를 높이고, 기뻐서 외칠 것이다. 서쪽에서는 사람들이 주의 크신 위엄을 말하고,

사24:15 동쪽에서는 사람들이 주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 바다의 섬에서는 사람들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할 것이다.

사24:16 땅 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 "의로우신 분께 영광을 돌리세"하는 찬양을 우리가 들을 것이다. 그러나 갑자기 나는 절망에 사로 잡혔다. 이런 변이 있나 ! 이런 변이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 나에게 재앙이 닥쳤구나 ! 약탈자들이 약탈한다. 약탈자들이 마구 약탈한다.

사24:17 땅에 사는 사람들아, 무서운 일과 함정과 올가미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

사24:18 무서운 소리를 피하여 달아나는 사람은 함정에 빠지고, 함정 속에서 기어 나온 사람은 올가미에 걸릴 것이다. 하늘의 홍수 문들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흔들린다.

사24:19 땅덩이가 여지없이 부스러지며, 땅이 아주 갈라지고, 땅이 몹시 흔들린다.

사24:20 땅이 술 취한 자처럼 몹시 비틀 거린다. 폭풍속위 오두막처럼 흔들린다. 세상은 자기가 지은 죄의 무게에 짓눌릴 것이니, 쓰러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사24:21 그 날이 오면, 주께서, 위로는 하늘의 군대를 벌이시고, 아래로는 땅에 있는 세상의 군왕들을 벌하실 것이다.

사24:22 주께서 군왕들을 죄수처럼 토굴속에 모으시고, 오랫동안 감옥에 가두어 두셨다가 처형하실 것이다.

사24:23 만군의 주께서 왕이 되실 터이니, 달은 볼 낯이 없어 하고, 해는 부끄러워할 것이다. 주께서 시온 산에 앉으셔서 예루살렘을 다스릴 것이며, 장로들은 그 영광을 볼 것이다.

사25:1 주님,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주를 높이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주께서는 놀라운 알들을 이루시고, 예전에 세우신 계획대로 신실하고 진실하게 이루셨습니다.

사25:2 주께서는 성읍들을 돌무더기로 만드셨고, 견고하게 요새화된 성읍들을 폐허로 만드셨습니다. 우리의 대적들이 지은 도성들을 더 이상 도성이라고 할 수 없게 만드셨으니, 아무도 그것을 재건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25:3 그러므로 강한 민족이 주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며, 포악한 민족들의 성읍이 주님을 경외할 것입니다.

사25:4 참으로 주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요새이시며, 곤경에 빠진 불쌍한 사람들의 요새이시며, 폭풍우를 피할 피난처이시며, 뙤약 볕을 막는 그늘이십니다. 흉악한 자들의 기세는 성벽을 뒤흔드는 폭풍과 같고,

사25:5 사막의 열기와 같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방 사람의 함성을 잠잠하게 하셨습니다. 구름 그늘이 뙤약볕의 열기를 식히듯이, 포악한 자들의 노랫소리를 그치게 하셨습니다.

사25:6 만군의 주께서 이 세상 모든 민족을 여기 시온 산으로 부르셔서, 풍성한 잔치를 베푸실 거이다. 기름진 것들과 오래된 포도주, 제일 좋은 살코기와 잘 익은 포도주로 잔치를 베두실 것이다.

사25:7 또 주께서 이 산에서 모든 백성이 걸친 수의를 찢어서 벗기시고, 모든 민족이 입은 수의를 벗겨서 없애실 것이다.

사25:8 주께서 죽음을 영원히 멸하신다. 주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말끔히 닦아 주신다. 그의 백성이 온 세상에서 당한 수치를 없애 주신다. 이것은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25:9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할 것이다. 바로 이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 하였으니,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다. 바로 이분이 주님이시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한다.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으니 기뻐하며 즐거워하자.

사25:10 주께서 시온산은 보호하시겠지만, 모압은, 마치 지푸라기가 거름 물구덩이에서 짓밟히듯이, 제자리에서 짓밟히게 하실 것이다.

사25:11 헤엄 치는 사람이 팔을 휘저어서 헤엄을 치듯이, 모압이 그 거름 물구덩이에서 팔을 휘저어 빠져 나오려고 하여도, 주께서 모압의 팔을 그의 교만과 함께 가라앉게 하실 것이다.

사25:12 튼튼한 모압의 성벽을 헐어 내셔서, 땅의 먼지바닥에 폭삭 주저앉게 하실 것이다.

사26:1 그 날이 오면, 유다 땅에서 이런 노래를 부를 것이다.

사26:2 우리의 성은 견고하다. 주께서 친히 성벽과 방어벽이 되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성문들을 열어라. 의로운 나라가 들어오게 하여라.

사26:3 주님, 주님께 의지하는 사람들은 늘 한결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니, 그들에게 완전한 평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사26:4 너희는 영원토록 주님을 의지하여라. 주 하나님만이 너희를 보호하는 영원한 반석이시다.

사26:5 주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비천하게 만든다. 교만한 자들이 사는 견고한 성을 허무신다. 먼지바닥에 폭삭 주저앉게 하신다.

사26:6 전에 억압받던 사람들이 이제는 무너진 그 성을 밟고 다닌다. 가난한 사람들이 그 성을 밟고 다닌다.

사26:7 주님, 주님께서는 의로운 사람의 길에 곧게 트이게 하십니다. 의로우신 주님, 주님께서는 의로운 사람의 길을 평탄하게 하십니다.

사26:8 주님, 우리는 주의 율법을 따르며, 주님께 우리의 희망을 걸겠습니다. 우리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겠습니다.

사26:9 나의 영혼이 밤에 주님을 사모합니다. 나의 마음이 주님을 간절하게 찾습니다. 주께서 땅을 심판하실 때에,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비로소 의가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입니다.

사26:10 비록, 주님께서 악인에게 은혜를 베푸셔도, 악인들은 옳은일 하는 것을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의인이 사는 땅에 살면서도, 여전히 옳지 않은 일만 합니다. 주의 위엄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사26:11 주님, 주님께서 심판 하시려고 팔을 높이 들어 올리셨으나, 주의 대적은 그것을 모릅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얼마나 뜨겁게 사랑하시는지를 주의 대적에게 보여 주셔서, 그들로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예비하신 심판의 불로 그들을 없애 주십시오.

사26:12 주님, 주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가 성취한 모든 일은 모두 주께서 우리에게 하여 주신 것입니다.

사26:13 주 우리의 하나님, 이제까지는 주님 말고 다른 권세자들이 우리를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리가 오직 주의 이름만을 기억하겠습니다.

사26:14 주께서 그들을 벌하시어 멸망시키시고, 그들을 모두 기억에서 사라지게 하셨으니, 죽은 그들은 다시 살아나지 못하고, 사망한 그들은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사26:15 주님, 주님께서 이 민족을 큰 민족으로 만드셨습니다. 주님께서 이땅의 모든 경계를 확장 하셨습니다. 이 일로 주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사26:16 그러나 주님, 주님께서는 그들을 징계하실 때에, 주의 백성이 환난 가운데서 주님을 간절히 찾았습니다. 그들은 간절히 주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사26:17 마치 임신한 여인이 해산할 때가 닥쳐와서, 고통 때문에 몸부림 치며 소리 지르듯이, 주님, 우리도 주님 앞에서 그렇게 괴로워하였습니다.

사26:18 우리가 임신하여 산고를 치렀어도, 아무것도 낳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구원을 베풀지 못하였고, 이 땅에서 살 주민을 낳지도 못하였습니다.

사26:19 그러나 주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것이며, 그들의 시체가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무덤 속에서 잠자던 사람들이 깨어나서, 즐겁게 소리 칠 것입니다. 주님의 이슬은 생기를 불어넣은 이슬이므로, 이슬을 머금은 땅이 오래전에 죽은 사람들을 다시 내놓을 것입니다. 땅이 죽은 자들을 다시 내놓을 것입니다.

사26:20 "나의 백성아 ! 집으로 가서, 방 안으로 들어가거라. 들어가서 문을 닫고, 나의 진노가 풀릴 때까지 잠시 숨어 있어라."

사26:21 주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셔서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의 죄악을 벌하실 것이니, 그 때에 땅은 그 속에 스며든 피를 들어낼 것이며 살해당한 사람들을 더이상 숨기지 않을 것이다.

사27:1 그 날이 오면, 주께서 좁고 예리한 큰 칼로 벌하실 것이다. 매끄러운 뱀, 리워야단,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처치하실 것이다. 곧 바다의 악어를 죽이실 것이다.

사27:2 그 날이 오면, 저 아름다운 포도원을 두고, 너희는 이런 노래를 불러라.

사27:3 "나 주는 포도나무를 돌보는 포도원지기다. 나는 때를 맞추어 포도나무에 물을 주며, 아무도 포도나무를 해치지 못하도록, 밤낮으로 돌본다.

사27:4 나는 포도원에 노여워할 일이 전혀 없다. 거기에서 찔레와 가시덤불이 자라서, 나를 대항하여 싸우려고 한다면, 나는 그것들에게 달려들어, 그것들을 모조리 불살라 버릴 것이다.

사27:5 그러나 나의 대적들이 내가 보호하여 주기를 원한다면, 나와 화친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다. 나와 화친하여야 할 것이다."

사27:6 앞으로 야곱이 뿌리를 내릴 것이다. 이스라엘이 싹을 내고 꽃을 피울 것이니, 그 열매가 땅 위에 가득 찰 것이다.

사27:7 주께서, 야곱을 친 자들을 치신 것처럼, 그렇게 혹독하게 야곱을 치셨겠느냐 ? 주께서, 야곱을 살육하던 자들을 살육하신 것처럼, 그렇게 많이 야곱을 살육하셨겠느냐 ?

사27:8 그렇지 않다. 주께서 이스라엘을 포로로 보내셔셔, 적절히 견책하셨고, 거센 동풍이 불 때에, 거기에 좀더 거센 바람을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쫓아내셨을 뿐이다.

사27:9 그렇게 해서 야곱의 죄악이 사함을 얻으며, 이렇게 함으로써 죄를 용서받게 될 것이니, 곧 야곱이 이교 제단의 모든 돌을 헐어 흰 가루로 만들고, 아세라 여신상과 분향단을 다시는 세우지 않을 것이다.

사27:10 요새화된 성읍이 적막해지고 집터는 버려져저서 아무도 살지 않으니, 마치 사막과 같을 것이다. 거기에서 송아지가 풀을 뜯는 것이며, 송아지가 거기에 누워서, 나뭇가지들을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사27:11 나뭇가지가 말라 꺽어지면, 여인들이 와서, 그것들을 땔감으로 주워다가 불을 피울 것이다. 이 백성들이 이렇게 지각이 없으니, 그들을 만드신 조성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실 것이며, 그들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으실 것이다.

사27:12 너희 이스라엘 자손아. 그 날이 오면, 주께서 유프라테스 강으로부터 이집트 강에 이르기까지, 너희를 알곡처럼 일일이 거두어들이실 것이다.

사27:13 그 날이 오면, 큰 나팔소리가 울릴 것이니, 앗시리아 땅에서 망할 뻔한 사람들과 이집트 땅으로 쫓겨났던 사람들이 돌아온다. 그들이 예루살렘의 거룩한 산에서 주님을 경배할 것이다.

사28:1 술 취한 자, 에브라임의 교만한 면류관인 너 사마리아야, 너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술에 빠진 주정꾼의 도성, 기름진 평야의 높은 언덕에, 화려한 왕관처럼 우뚝 솟은 사마리아야, 시들어 가는 꽃 같은 너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사28:2 주께서 강하고 힘 있는 이를 보내신다. 그가 마치 쏟아지는 우박처럼, 파괴하는 광풍처럼, 거센 물결을 일으키는 폭풍우처럼, 너를 잡아 땅에 쓰러뜨리실 것이다.

사28:3 술 취한 자, 에브라임의 교만한 면류관인 너 사마리아야, 네가 짓밟힐 것이다.

사28:4 기름진 평야의 제일 윗자리에 화려하게 피어있는 꽃과 같은 사마리아야, 시들어 가는 꽃과 같은 사마리아야, 너는 여름이 오기 전에 맨 먼저 익은 무화과와 같아서, 사람들이 너를 보자마자 얼른 따먹는구나.

사28:5 그 날이 오면, 만군의 주께서 친히 주의 남은 백성에게 아름다운 면류관이 되시며, 영화로운 왕관이 되실 것이다.

사28:6 주께서는 재판관이 된 사람들에게 공평의 영을 주시고, 용사들에게는 성읍 문으로 쳐들어온 적을 막을 용기를 주실 것이다.

사28:7 유다 사람이 포도주에 취하여 비틀거리고, 독한 술에 취하여 휘청거린다. 제사장과 예언자가 독한 술에 취하여 비틀거리고, 포도주 항아리에 빠졌다. 독한 술에 취하여 휘청거리니 환상을 제대로 못 보며, 판결을 올바로 하지 못한다.

사28:8 술상마다 토한 것이 가득하여, 더럽지 않은 곳이 없다.

사28:9 제사장들이 나에게 빈정거린다. "저 자가 누구를 가르친다는 건가 ? 저 자의 말을 들어야 할 사람이 누구란 말인가 ? 젖뗀 아이들이나 가르치라고 하여라. 젖을 먹지 않는 어린 아이들이나 가르치라고 하여라.

사28:10 저 자는 우리에게, 한 자 한 자, 한 절 한 절, 한 장 한 장 가르치려고 한다."

사28:11 그러므로 주께서는 알아듣지 못할 말씨와 다른 나라 말로 이 백성을 가르치실 것이다.

사28:12 주께서 전에 백성에게 말씀하셨다. "이 곳은 평안히 쉴 곳이다. 고달픈 사람들은 편히 쉬어라. 이 곳은 평안히 쉴 곳이다." 그러나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사28:13 그래서 주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a) "차브 라차브, 차브 라차브, 카브 라카브, 카브 라카브, 제에르 샴, 제에르샴." 그래서 그들이 가다가 뒤로 넘어져서 다치게 하시고, 덫에 걸려서 잡히게 하려 하신 것이다. (a. 히브리어 본문의 뜻이 불확실하다. 예언자의 말을 흉내내는 뜻없는 소리일 수도 있다. 번역판에 따라서는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또는 명령에 또 명령을 명령에 명령을, 규칙에 또 규칙을 규칙에 또 규칙을,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사28:14 그러므로 주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 조롱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아, 예루살렘에 사는 이 백성을 다스리는 지도자들아,

사28:15 너희는 자랑하기를 "우리는 죽음과 언약을 맺었고 스올과 협약을 맺었다. 거짓말을 하여 위기를 모면할 수도 있고, 속임수를 써서 몸을 감출 수도 있으니, 재난이 닥쳐와도 우리에게는 절대로 미치지 않는다."

사28:16 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시온에 주춧돌을 놓는다. 얼마나 견고한지 시험하여 본 돌이다.이 귀한 돌을 모퉁이에 놓아서, 기초를 튼튼히 세울 것이니, 이것을 의지하는 사람은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사28:17 내가 공평으로 줄자를 삼고, 공의로 저울을 삼을 것이니,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한 사람은 우박이 휩쓸어 가고, 속임수로 몸을 감추인 사람은 물에 떠내려 갈 것이다.

사28:18 그래서 죽음과 맺은 너희의 언약은 깨지고, 스올과 맺은 너희의 협약은 파기될 것이다. 재앙이 닥쳐올 때에, 너희가 그것을 피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당하고 말 것이다.

사28:19 재난이 유행병처럼 퍼질 때에, 너희가 피하지 못할 것이다. 그 재난이 아침마다 너희를 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너희를 엄습할 것이다." 이 말씀을 알아듣는 것이 오히려 두려움이 될 것이다.

사28:20 너희는 마치 침대가 짧아서 다리를 펴지 못하는 것 같이 되고, 이불은 작아서 몸을 덮지 못하는 것 같이 될 것이다.

사28:21 주께서 계획하신 일, 그 신기한 일을 하시려고, 브라심 산에서 싸우신 것처럼 싸우실 것이다. 작정하신 일, 그 신비한일을 하시려고, 기브온 골짜기에서 진노하신 것처럼 진노하실 것이다.

사28:22 그러니, 너희는 내가 경고할 때에 비웃지 말아라. 그렇게 하다가는 더욱더 궁지에 몰리고 말 것이다. 만군의 주께서 온 세상을 멸하시기로 결정하셨다는 말씀을, 내가 들었다.

사28:23 너희는 귀를 기울여서,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주의 깊게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사28:24 씨를 뿌리려고 밭을 가는 농부가, 날마다 밭만 갈고 있겠느냐 ? 흙을 뒤집고 써레질만 하겠느냐 ?

사28:25 밭을 고르고 나면, 소회양 씨를 뿌리거나 대회양 씨를 뿌리지 않겠느냐 ? 밀을 줄줄이 심고, 적당한 자리에 보리를 심지 않겠느냐 ? 밭 가장자리에는 귀리도 심지 않겠느냐 ?

사28:26 농부에게 밭농사를 이렇게 짓도록 일러주시고 가르쳐 주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사28:27 소회양을 도리깨로 쳐서 떨지 않는다. 대회양 위로는 수레바퀴를 굴리지 않는다. 소회양은 작대기로 가볍게 두드려서 떨고, 대회양도 가볍게 막대기로 두드려서 떤다.

사28:28 사람이 곡식을 떨지만, 낟알이 바스러지도록 떨지는 않는다. 수레바퀴를 곡식 위에 굴릴 때에도, 말발굽이 그것을 으깨지는 않는다.

사28:29 이것도 만군의 주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다. 주님의 모략은 기묘하며, 지혜는 끝없이 넓다.

사29:1 너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아리엘아, 아리엘아, 다윗이 진을 쳤던 성읍아, "해마다 절기들은 돌아오련만,

사29:2 내가 너 아리엘을 포위하고 치겠다. "나의 번제단"이라고 불리던 너를 칠 터이니, 네가 슬퍼하고 통곡할 것이다.

사29:3 내가 너의 사면을 둘러 진을 치며, 너를 뺑 둘러서 탑들을 세우고, 흙더미를 쌓아 올려 너의 성을 치겠다."

사29:4 그때에 너는 낮아져서 땅바닥에 말할 것이며, 너의 말소리는 네가 쓰러진 먼지바닥에서 나는 개미 소리와 같을 것이다. 너의 목소리는 땅에서 나는 유령의 소리와 같을 것이며, 너의 말은 먼지 바닥 속에서 나는 중얼거리는 소리와 같을 것이다.

사29:5 그러나 너를 친 원수의 무리는 가는 먼지 처럼 되어 날아가며, 그 잔인한 무리는 겨처럼 흩날릴 것이다. 갑자기, 예기치 못한 순간에 그렇게 된다.

사29:6 만군의 주께서 너를 찾아오시되, 천둥과 지진과 큰소리를 내시며, 회오리 바람과 폭풍과 태워 버리는 불길로 찾아오실 것이다.

사29:7 아리엘을 치는 모든 나라의 무리와 그의 요새들을 공격하여 그를 괴롭히는 자들 모두가,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헛수고를 할 것이다.

사29:8 마치 굶주린 자가 꿈에 먹기는 하나, 깨어 나면 더욱 호기를 느끼듯이, 목마른 자가 꿈에 마시기는 하나, 깨어나면 더욱 지쳐서 갈증을 느끼듯이, 시온 산을 치는 모든 나라의 무리가 그러할 것이다.

사29:9 너희는 놀라서 기절할 것이다. 너희는 눈이 멀어서,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될 것이다. 포도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는데, 취할 것이다. 독한 술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는데, 비틀거릴 것이다.

사29:10 주께서는 너희에게 잠드는 영을 보내셔서, 너희를 깊은 잠에 빠지게 하셨다. 너희의 예언자로 너희의 눈 구실을 못하게 하셨으니, 너희의 눈을 멀게 하신 것이요, 너희의 선지자로 앞을 내다 보지 못하게 하셨으니, 너희의 얼굴을 가려서 눈을 못 보게 하신 것이다.

사29:11 이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밀봉된 두루마리의 글처럼 될 것이다. 너희가 그 두루마리를 유식한 사람에게 가지고 가서 "이것을 읽어주시오"하고 내주면, 그는 "두루마리가 밀봉해 있어서 못 읽겠소"하고 말할 것이다.

사29:12 너희가그 두루마리를 무식한 사람에게 가지고 가서 "이것을 좀 읽어 주시오"하면, 나는 글을 읽을 줄 모릅니다"하고 말할 것이다.

사29:13 주께서 말씀하신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고, 입술로는 나를 영화롭게 하지만, 그 마음으로는 나를 멀리하고 있다. 그들이 나를 경외한다는 말은, 다만 들은 말을 흉내내는 것 뿐이다.

사29:14 그러므로, 내가 다시 한 번 놀랍고 기이한 일로 이 백성을 놀라게 할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에게서 지혜가 없어지고, 그 총명한 사람들에게서 총명이 사라질 것이다.

사29:15 주님 몰래 음모를 깊이 숨기려는 자들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그들은 어두운 곳에서 남 몰래 음모를 꾸미는 자들이다. "누가 우리를 보랴 ! 누가 우리를 알랴 !"한다.

사29:16 그들은 매사를 거꾸로 뒤집어 생각한다. 진흙으로 옹기를 만드는 사람과 옹기장이가 주무르는 진흙을 어찌 같이 생각할 수 있느냐 ? 만들어진 물건이 자기를 만든 사람을 보고 "그가 나를 만들지 않았다"하고 말할수 있느냐 ? 빚어진 것이 자기를 빚은 사람을 두고 "그는 기술이 없어 !"하고 말할 수 있느냐 ?

사29:17 레바논의 밀림이 기름진 밭으로 변하고, 그 기름진 밭이 다시 밀림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사29:18 그 날이 오면, 듣지 못하는 사람이 두루마리의 글을 읽는 소리를 듣고, 어둡과 흑암에 싸인 눈 먼 사람이 눈을 떠서 볼 것이다.

사29:19 천한 사람들이 주 안에서 더없이 기뻐하며 사람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앞에서 즐거워 할 것이다.

사29:20 포악한 자는 사라질 것이다. 비웃는 사람은 자취를 감출 것이다. 죄 지을 기회를 엿보던 모두 끝장 날 것이다.

사29:21 그들은 말 한 마디로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성문에서 재판하는 사람을 몰무에 걸리게 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외로운 사람의 권리를 박탈하던 자들이다.

사29:22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주, 곧 야곱 족속의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야곱은 더 이상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고, 이제 그의 얼굴은 더 이상 수모 때문에 창백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사29:23 참으로 그들이 그의 자손, 곧 내가 그들 가운데서 한 일을 보고, 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길 것이다." 야곱의 거룩한 분을 거룩하게 만들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하여 섬길 것이다.

사29:24 그래서 마음이 혼미해지던 사람이 총명해지고, 거스르던 사람이 교훈을 받을 것이다.

사30:1 주께서 말씀하셨다. "거역하던 자식들아, 너희에게 화가 닥칠 것이다. 너희가 계획을 추진하지만, 그것들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며, 동맹을 맺지만, 나의 뜻을 따라 한것이 아니다. 죄에 죄를 더할 뿐이다.

사30:2 너희가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바로의 보호를 받아 피신하려 하고, 이집트의 그늘에 숨으려 하는구나."

사30:3 바로의 보호가 오히려 너희에게 수치가 되고, 이집트의 그늘이 오히려 너희에게 치욕이 될 것이다.

사30:4 유다의 고관들이 소안으로 가고, 유다의 사신들이 하데스로 가지만,

사30:5 쓸모없는 백성에게 오히려 수치를 당할 것이다. 너희는 이집트에게서 아무런 도움도 유익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수치와 치욕만 당할 것이다.

사30:6 이것은 네겜의 들짐승에게 내리신 경고의 말씀이다. 유다의 사절단이 나귀 등에 선물을 싣고,낙타 등에 보물을 싣고, 거친 광야를 지나서, 이집트로 간다. 암사자와 수사자가 울부짖는 땅, 독사와 날아다니는 불뱀이 날뛰는 땅, 위험하고 곤고한 땅을 지나서, 아무런 도운을 주지 못할 백성에게 선물을 주려고 간다.

사30:7 "이집트가 너희를 도울수 있다는 생각은 헛된 망상일 뿐이다.이집트는 "맥 못쓰는 라합"일 뿐이다."

사30:8 이제 너는 가서, 유다 백성이 어떤 백성인지를, 백성앞에 있는 서판앞에 새기고, 책에 기록하여서, 오고오는 날에 영원한 증거가 되게 하여라.

사30:9 이 백성은 반역하는 백성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손으로서, 주의 율법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자손이다.

사30:10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환상을 보지 말아라"하며, 예언자들에게 이르기를 "옳은 것을 보이지 말아라. 부드러운 말을 하여라. 거짓된 것을 보여라.

사30:11 정도를 버려라. 바른 길에서 벗어나거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야기를 우리 앞에서 그쳐라"하고 말한다.

사30:1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 말을 업신여기고, 억압과 사악한 일을 옳은 일로 여겨서, 그것에 의지 하였으니,

사30:13 이 죄로 너희가 붕괴될 성벽처럼 될 것이다. 높은 성벽에 금이가고, 배가, 불룩 튀어나왔으니, 순식간에 갑자기 무너져 내릴 것이다.

사30:14 항아리가 깨어져 산산조각 나듯이, 너희가 그렇게 무너져 내릴 것이다 아궁이에서 불을 담아 낼 조각 하나 남지 않듯이, 웅덩이에서 불을 펴낼 조각하나 남지 않듯이, 사라질 것이다."

사30:15 주,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회개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것이며,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사30:16 오히려 너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차라리 말을 타고 도망 가겠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정말로 너희가 도망 갈 것이다. 너희는 또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차라리 날랜 말을 타고 달아나겠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너희를 뒤쫓는 자들이 더 날랜 말을 타고 쫓아 올것이다.

사30:17 적군 한 명을 보고도, 너희가 천 명씩이나 도망 가니, 적군 다섯 명이 나타나면, 너희는 모두 도망 갈 것이다. 너희가 도망가고 나면, 산꼭대기에서는 깃대만 남고, 언덕 위에서는 깃발만이 외롭게 펄럭일 것이다.

사30:18 그러나 주께서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고 기다리시며, 너희를 불쌍히 여기려고 일어나신다. 참으로 주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주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은 복되다.

사30:19 예루살렘에 사는 시온 백성아, 이제 너희는 울 일이 없을 것이다. 네가 살려 달라고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틀림없이 은혜를 베푸실 것이니, 들으시는 대로 너에게 응답하실 것이다.

사30:20 비록 주께서 너희에게 혼난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셔도, 다시는 너희 스승들을 숨기지 않으실 것이니, 네가 너희 스승들을 직접 뵐 것이다.

사30:21 네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려 하면, 너의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 길로 가거라"하는 소리가 너의 귀에 들릴 것이다.

사30:22 그리고 너는, 네가 조각하여 은을 입힌 우상들과, 네가 부어 만들어 금을 입힌 우상들을, 부정하게 여겨, 마치 불결한 물건을 내던지듯 던지면서 "눈 앞에서 없어져라"하고 소리 칠 것이다.

사30:23 네가 땅에 씨앗을 뿌려 놓으면, 주께서 비틀 거리실 것이니, 그 땅에서 실하고 기름진 곡식이 날 것이다. 그때에 너희 가축은 넓게 트인 목장에서 풀을 뜯을 것이다.

사30:24 밭 가는 소와 나귀도 아무것이나 먹지 않고, 키와 부삽으로 까부르고 간을 맞춘 사료를 먹을 것이다.

사30:25 큰 살육이 일어나고 성의 탑들이 무너지는 날에, 높은 산과 높은 언덕마다 개울과 시냇물이 흐를 것이다.

사30:26 주께서 백성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고, 매 맞아 생긴 그들의 상처를 고치는 날에, 달빛은 마치 햇빛처럼 발아지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서 마치 일곱 날을 한데 모아 놓은 것 같이 밝아질 것이다.

사30:27 주의 이름, 곧 그 권세와 영광이 먼 곳에서도 보인다. 그의 진노가 불처럽 타오르며, 노기가 치솟는 연기처럼 하늘을 찌른다. 그의 입술은 분노로 가득차고, 혀는 마치 태워 버리는 불과 같다.

사30:28 그의 숨은 범람하는 강물, 곧 목에까지 차는 물과 같다. 그가 파면하는 키로 민족들을 까부르시며, 미혹되게 하는 ,재갈을 백성들의 입에 물리신다.

사30:29 그러나 너희는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처럼, 노래를 부르며, 피리를 불며, 주의 산으로, 이스라엘의 반석이신 분에게로 나아가는 사람과 같이, 마음이 기쁠 것이다.

사30:30 주께서 맹렬한 진노와, 태워버리는 불과, 폭풍과 폭우와, 돌덩이 같은 우박을 내리셔서, 주의 장엄한 음성을 듣게 하시며, 내리치시는 팔을 보게 하실 것이다.

사30:31 주께서 뭉둥이로 치실 것이니, 앗시리아는 주의 음성에 넋을 잃을 것이다.

사30:32 주께서 그들을 치시려고 예비하신 뭉둥이를 그들에게 휘두르실 때에, 그의 백성은 소구 소리와 수금 소리로 장단을 맞출 것이니, 주께서 친히 앗시리아 사람들과 싸우실 것이다.

사30:33 이미 오래 전에 "불타는 곳"을 준비하셨다. 바로 앗시리아 왕을 태워 죽일 곳을 마련하셨다. 그 불 구덩이가 깊고 넓으며, 불과 땔감이 넉넉하다. 이제 주께서 내쉬는 숨이 마치 유황의 강물처럼 그것을 사르고 말것이다.

사31:1 도움을 청하러 이집트로 내려가는 자들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그들은 군마를 의지하고, 많은 병거를 믿고 기마병의 막강한 힘을 믿으면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바라보지도 않고, 주께 구하지도 않는다.

사31:2 그러나 주께서는 의로우시셔서,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 이미 하신 말씀은 취소하지 않으신다. 주께서 일어나셔서, 악을 일삼는 자의 집을 치시며, 악한 일을 돕는 자를 치실 것이다.

사31:3 이집트 사람은 사람일 뿐이요, 하나님이 아니며, 그들의 군마 또한 고기덩이일 뿐이요, 영이 아니다. 주께서 손을 들고 치시면, 돕던 자가 넘어지고, 도움을 받던 자도 쓰러져서, 모두 함께 멸망하고 말 것이다.

사31:4 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사자가 으르렁거릴 때에, 힘센 사자가 먹이를 잡고 으르렁거릴 때에, 목동들이 떼지어 몰려와서 소리 친다고 그 사자가 놀라느냐 ? 목동들이 몰려와서 고함 친다고 그 사자가 먹이를 버리고 도망가느냐 ?" 그렇듯, 만군의 주께서도 그렇게 시온산을 보호하신다.

사31:5 새가 날개를 펴고 둥지에 새끼를 보호하듯이, 만군의 주께서 예루살렘을 보호하신다. 감싸 주고 건져 주며, 다치지 않게 뛰어 넘어서, 그 도성을 살리신다.

사31:6 이스라엘의 자손아, 너희가 그토록 거역하던 그분께로 돌이켜라.

사31:7 너희 각 사람이 너희 손으로 직접 은 우상과 금 우상을 만들어 죄를 지었으나, 그 날이 오면, 그 우상을 다 내던져야 할 것이다.

사31:8 "앗시리아가 칼에 쓰러지겠으나, 사람의 칼에 쓰러지는 것이 아니고, 칼에 멸망하겠으나, 인간의 칼에 멸망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칼 앞에서 도망할 것이요, 그 장정들이 강제노동을 하는 신세가 될 것이다.

사31:9 그의 왕은 두려워서 달아나고, 겁에 질린 그의 지휘관들은 부대기를 버리고 도망할 것이다." 시온에 불을 가지고 계시며 예루살렘에 화덕을 가지고 계신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32:1 장차 한 왕이 와서 공의로 통치하고, 통치자들이 공의로 다스릴 것이다.

사32:2 통치자들은 광풍을 피하는 곳과 같고, 폭우를 막는 곳과 같이 될 것입니다. 메마른 사막에서 흐르는 시냇물과 같을 것이며, 사막에 있는 큰 바위와 같을 것입니다.

사32:3 백성을 돌보는 통치자의 눈이 멀지 않을 것이며, 백성의 요구를 듣는 통치자의 귀가 막히지 않을 것이다.

사32:4 그들은 경솔하지 않을 것이며, 사려 깊은 행동을 할 것이며, 그들이 의도한 것을 분명하게 말할 것이다.

사32:5 아무도 어리석은 사람을 더 이상 고상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며, 간교한 사람을 존귀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사32:6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은 말을 하며, 그 마음으로 악을 좋아하여 불경건한 일을 하며, 주께 함부로 말을 하고,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거리를 주지 않고, 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물을 주지 않습니다.

사32:7 우둔한 사람은 악해서, 간계나 꾸미며, 힘없는 사람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해도, 거짓말로 그 가난한 사람들을 파멸시킵니다.

사32:8 그러나 고귀한 사람은 고귀한 일을 계획하고, 그 고귀한 뜻을 펼치며 삽니다.

사32:9 안일하게 사는 여인들아, 일어나서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걱정거리가 없이 사는 딸들아,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귀울이라.

사32:10 걱정거리가 없이 사는 딸들아, 일 년이 채 되지 못하여 몸서리 칠 일이 생길 것이다. 포도농사가 망하여 거둘 것이 없을 것이다.

사32:11 안일하게 사는 여인들아, 몸부림 쳐라. 걱정거리가 없이 사는 여인들아, 몸서리 쳐라. 맨몸이 되도록 옷을 다 벗어버리고 베로 허리를 둘러라.

사32:12 밭농사와 포도농사를 망쳤으니, 가슴을 쳐라.

사32:13 나의 백성이 사는 땅에 가시덤불과 찔레나무가 자랄 것이니, 가슴을 쳐라. 기쁨이 넘치던 모든 집과 흥겨운 소리 그치지 않던 성읍을 기억하고, 가슴을 쳐라.

사32:14 요새는 파괴 되고, 붐비던 성읍은 텅 비고, 망대와 탑이 영원히 돌무더기가 되어서, 들나귀들이 즐거이 뛰 노는 곳, 양 떼가 풀을 뜯는 곳이 될 것이다.

사32:15 그러나 주께서 저 높은 곳에서 부터 다시 우리에게 영을 보내 주시면, 황무지가 기름진 땅이 되고, 광야는 온갖 곡식을 풍성하게 내는 곡창지대가 될 것이다.

사32:16 그 때에는, 광야에 공평이 자리잡고, 기름진 땅에 의가 머물 것이다.

사32:17 의의 열매는 평화요, 의의 결실은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다.

사32:18 나의 백성은 평화로운 집에서 살며, 안전한 거처, 평온히 쉴 수 있는 곳에서 살 것이다.

사32:19 (비록 살림이 우박에 쓰러지고 성읍이 완전히 무너져 내려도,)

사32:20 씨를 뿌리는 곳마다 댈 물이 넉넉하고,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소와 나귀를 놓아 키울 수 있으니, 너희는 복이 있다.

사33:1 약탈 한 번 당하지 않고, 남을 약탈하기만 한 자야, 너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배반 한 번 당하지 않고, 남을 배반하기만 한 자야, 너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너의 약탈이 끝나면, 이제 네가 약탈을 당할 것이며, 너의 배반이 끝나면, 이제 네가 배반을 당할 것이다.

사33:2 주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가 주를 기다립니다. 아침마다 우리의 능력이 되어 주시고, 어려울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어 주십시오.

사33:3 주의 우렁찬 소리에 백성이 도망 치며, 주께서 일어 나셔서 우리편이 되어 싸우시니, 민족들이 흩어 집니다.

사33:4 민족들아, 사람들이 황충이 떼처럼 몰려 들어서, 너희가 약탈한 전리품을 빼앗을 것이다. 메뚜기 떼가 뛰어 오르듯, 사람들이 그 탈취물 위에 달려들 것이다.

사33:5 주님은 참으로 위대 하시다 ! 저 높은 곳에 계시면서도, 시온을 공평과 의로 충만하게 하실 것이다.

사33:6 주께서 너로 안정된 시대를 누리게 하실 것이다. 주께서 늘 백성을 구원하시고, 지헤와 지식을 주신다. 주를 경외하는 것이 가장 큰 보배다.

사33:7 용사들이 거리에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고, 평화협상에 나섰던 자들이 슬피 운다.

사33:8 적이 평화조약을 파기하며, 증인들이 경멸을 받으며, 아무도 존경을 받지 못한다.

사33:9 땅이 통곡하며 고달파 하며, 레바논이 부끄러워하고 메마르며, 샤론은 아라바 사막과 같으며, 바산과 갈멜은 나뭇잎이 모조리 떨어진다.

사33:10 주께서 말씀하신다. "이제는 내가 활동하겠다. 이제는 내가 일어나서, 나의 권능이 얼마나 큰지를 나타나 보이겠다.

사33:11 너희는 겨를 잉태하며, 지푸라기를 낳는다. 너희는 제 꾀에 속아 넘어간다.

사33:12 뭇 민족은 불에 탄 석회같이 되며, 찍어다가 태우는 가시덤불같이 될 것이다.

사33:13 너희 먼 곳에 있는 자들아, 내가 무슨 일을 하였는지 들어 보아라 ! 너희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아, 나의 권능을 깨달아라 !"

사33:14 시온에서는 죄인들이 공포에 떨고 경건하지 않은 자들이 두려움에 사로 잡힌다. "우리들 가운데 누가 사르는 불을 견디어 내겠는가 ? 우리들 가운데 누가 꺼지지 않는 불덩이를 견디어 내겠는가 ?"하고 말한다.

사33:15 의롭게 사는 사람, 정직하게 말하는 사람, 권세를 부려 가난한 사람의 재산을 착취하는 일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 사람, 뇌물을 거절하는 사람, 살인자의 음모에 귀를 막는 사람, 악을 꾀하는 것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사람,

사33:16 바로 이런 사람들이 안전한 곳에 산다. 돌로 쌓은 견고한 산성이 그의 은신처가 될 것이다. 먹을거리가 끊어지지 않고, 마실 물이 끊어지지 않는다.

사33:17 네가 다시 한 번 왕의 장엄한 모습을 볼 것이며, 백성은 사방으로 확장된 영토를 볼 것이다.

사33:18 너는 지난잘 무서웠던 일들을 돌이켜보며, 격세지감을 느낄 것이다. 서슬이 시퍼렇던 이방인 총독, 가혹하게 세금을 물리고, 무리하게 재물을 빼앗던 이방인 세금 징수관들, 늘 너의 뒤를 밟으며 감시하던 정보원들, 모두 옛날 이야기가 될 것이다.

사33:19 악한 백성, 네가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말을 하며, 이해할 수도 없는 언어로 말하는, 그 악한 이방인을 다시는 더 보지 않을 것이다.

사33:20 우리가 마음껏 절기를 지킬 수 있는 우리의 도성 시온을 보아라. 옮겨지지않을 장막, 예루살렘을 보아라. 우리가 살기에 얼마나 안락한 곳인가 ? 절대로 옮겨지지 않을 장막과도 같다. 그 말뚝이 절대로 뽑히지 않을 것이며, 그 줄이 하나도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사33:21 거기에서는 주께서 우리의 능력이 되시니, 그 곳은 마치 드넓은 강과 시내가 흐르는 곳과 같겠지만, 적군의 군함이 들어올 엄두도 못낼 것이다.

사33:22 주께서는 우리의 재판장이시며, 주께서는 우리에게 법을 세워 주시는 분이시며, 주께서는 우리의 왕이시니, 우리를 구원하실 분이시다.

사33:23 그리로 돌아오는 배마다 돛대 줄이 느슨하여 돛대를 똑바로 세우지 못할 것이다.

사33:24 거기에서는 아무도 "내가 병들었다"고 말하지 않겠고, 거기에서 사는 백성은 죄를 용서 받을 것이다.

사34:1 민족들아, 가까이 와서 들어라. 백성들아, 귀를 기울여라. 땅과 거기에 가득한 것들아, 세상과 그 안에서 사는 모든 것들아, 들어라.

사34:2 주께서 모든 민족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의 모든 군대에게 분노하셔서 그들을 진멸시키려고 하신다. 그들이 살해당하도록 버려 두시기로 작정하셨다.

사34:3 죽은 자들이 내동댕이쳐져서, 그 시체에서는 악취가 솟아오르며, 홍수처럼 흐르는 피에 산들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사34:4 해와 달과 별들이 떨어져서 가루가 되고, 하늘은 마치 두루마리처럼 말릴 것이다. 포도나무의 잎이 말라 떨어 지듯이, 무화과 나무의 잎이 말라 떨어지듯이, 하늘에 있는 별들이 떨어질 것이다.

사34:5 "나의 칼이 하늘에서 흡족하게 마셨으니, 그 칼이 이제 에돔을 칠 것이다. 내가 나의 칼에게, 에돔을 심판하여 진멸 시키라고 명하였다."

사34:6 재물을 잡은 주의 칼이 어린 양과 염소의 피에 흥건히 젖고, 숫양의 콩팥에서 나온 기름이 그 칼에 엉겨 붙듯이, 주의 칼이 그들의 피에 흥건히 젖고, 그 기름이 그 칼에 엉겨붙었다. 주께서 보스라에서 그 백성을 희생제물로 잡으시고 에돔 땅에서 그 백성을 크게 살육하신 것이다.

사34:7 백성이 들소처럼 쓰러질 것이다. 송아지와 황소처럼 쓰러질 것이다. 땅이 핏빛으로 불들고, 흙이 기름에 엉길 것이다.

사34:8 이 때가 바로, 주께서 복수하시는 날이니, 시온을 구하여 주시고 대적을 파멸시키는 해, 보상하여 주시는 해이다.

사34:9 에돔의 강들이 역청으로 변하고, 흙이 유황으로 변하고, 온 땅이 역청으로 타오를 거이다.

사34:10 그 불이 밤낮으로 꺼지지 않고 타서, 그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으며, 에돔은 영원토록 황폐하여, 영원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사34:11 펠리컨과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 하겠고,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서 자리를 잡을 것이다. 주께서 에돔을 "혼돈의 줄"과 "황무의 추"로 재실 터이니, 에돔을 창조 전처럼 황무하게 하실 것이다.

사34:12 거기에는, 나라를 세울 통치자들이 없을 것이며, 백성을 다스릴 지도자들이 없을 것이다.

사34:13 궁궐이 있던 곳마다 가시나무가 돋아나고, 그 요새에는 쐐기풀과 엉겅퀴만 무성할 것이다. 그 곳은 승냥이 떼의 굴이 되고, 타조들의 집이 될 것이다.

사34:14 거기에서는 들짐승들이 이리 떼와 만나고, 숫염소가 소리를 내어 서로를 찾을 것이다. 밤짐승이 거기에서 머물러 쉴 곳을 찾을 것이다.

사34:15 부엉이가 집을 만들어 거기에 깃들고, 그 알이 낳아 까서, 제 몸으로 그늘을 만들어 덮을 것이다. 솔개들도 제 짝들과 함께 그리로 모일 것이다.

사34:16 주의 책을 자세히 살펴 보아라. 이 짐승들 가운데서 어느것 하나 빠진 것 없겠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짐승이 없을 것이다. 주께서 친히 입을 열어 그렇게 되라고 명하셨고 주의 영이 친히 그 짐승들을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사34:17 주께서 친히 그 짐승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시고, 손수 줄을 그어서 그렇게 나누어 주실 것이니, 그 짐승들이 영원히 그 땅을 차지할 것이며, 세세토록 거기에서 살 것이다.

사35: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처럼 피어 즐거워 할 것이다.

사35:2 사막은 꽃이 무성하게 피어, 크게 기뻐하며, 즐겁게 소리 칠 것이다.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의 영광을 보며, 우리 하나님의 영화를 볼 것이다.

사35:3 너희는 맥풀린 손이 힘을 쓰게 하여라. 떨리는 무릎을 굳세게 하여라.

사35:4 두려워하는 사람을 격려 하여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의 하나님께서 복수하러 오신다. 하나님께서 보복하러 오신다. 너희를 구원하여 주신다."하고 말하여라.

사35:5 그 때에 눈먼 사람의 눈이 밝아질고, 귀먹은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다.

사35:6 그 때에 다리를 절던 사람이 사슴처럼 뛰고, 말을 못하던 혀가 노래를 부를 것이다.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 시냇물이 흐를 것이다.

사35:7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연못이 되고, 메마른 땅은 물이 쏟아져 나오는 샘이 될 것이다. 승냥이 떼가 뒹굴며 살던 곳에는, 풀 대신에 갈대와 왕골이 날 것이다.

사35:8 거기에는 큰 길이 생길 것이니, 그것을 "거룩한 길"이라고 부를 것이다. 께끗하지 못한 자는 그리로 다닐 수 없다. 그 길은 오직 그리로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의 것이다. 악한 사람은 그 길로 다닐 수 없고, 어리석은 사람은 그 길에서 서성거리지 못할 것이다.

사35:9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도 그리로 지나다니지 않을 것이다. 그 길에는 그런 짐승들이 없을 것이다. 오직 구원받은 사람만이 그 길을 따라 고향으로 갈 것이다.

사35:10 주께 속량받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들이 기뻐 노래하며 시온에 이를 것이다. 기쁨이 그들에게 영원히 머물고, 즐거움과 기쁨이 넘칠 것이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질 것이다.

사36:1 히스기야 왕 제 십사년에, 앗시리아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요새화된 유다의 성읍을 공격하여 점령 하였다.

사36:2 그래서 앗시리아 왕은 라기스에서 랍사게에게 많은 병력을 주어, 예루살렘의 히스기야 왕에게로 보냈다. 그는 빨래터로 가는 큰 길 가 윗저수지의 수로 옆에 주둔하였다.

사36:3 그 때에, 힐기야의 아들 궁내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역사 기록관 요아가, 그를 맞으러 나갔다.

사36:4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히스기야에게 전하여라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자신 만만하냐 ?

사36:5 전쟁을 할 전술도 없고, 군사력도 없으면서, 입으로만 전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네가 지금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

사36:6 너는 부러진 갈대 지팡이 같은 이 이집트를 의지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믿고 붙드는 자는 손만 찔리게 될 것이다. 이집트 왕 바로를 신뢰하는 자는 누구나 이와 같이 될 것이다.

사36:7 너는 또 나에게, 너희가 주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하겠지마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산당과 제단들을 다 헐어 버린 것이, 바로 너 히스기야가 아니냐 !"

사36:8 자, 이제 나의 상전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과 겨루어 보아라. 내가 너에게 말 이천필을 준다고 한들, 네가 그 위에 탈 사람을 내놓을 수 있겠느냐 ?

사36:9 네가 나의 상전의 부하들 가운데서 하찮은 병사 하나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 그러면서도, 병거와 기병의 지원을 얻으려고 이집트를 의존하느냐 ?

사36:10 이제 생각하여 보아라. 내가 이 곳을 멸망시키려고 오면서, 어찌 너희가 섬기는 주님의 허락도 받지 않고왔겠느냐 ? 주께서 친히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치러 올라가서, 그 곳을 멸망시키라고 이르셨다."

사36:11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말하였다. "성벽위에서 백성이 듣고 있으니, 우리에게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가 시리아 말을 알아듣습니다."

사36:12 그러자 랍사게는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의 상전께서 나를 보내셔서, 이 말을 하게 하신 것은, 다만 너희의 상전과 너희만 들으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너희와 함께, 자기가 눈 대변을 먹고 자기가 본 소변을 마실,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저 백성에게도 이 말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사36:13 랍사게가 일어나서, 유다 말로 크게 외쳤다. "너희는,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

사36:14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그는 너희를 구원하여 낼 수 없다.

사36:15 히스기야가 너희를 속여서, 주께서 너희를 속일 것이며,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 절대로 넘겨 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너희로 주를 의지하게 하려 하여도, 너희는 그 말을 믿지 말아라.

사36: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앗시리아의 임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와 평화조약을 맺고, 나에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나희는 각각 자기의 포도나무와 자기의 무화과 나무에서 난 열매를 따 먹게 될 것이며, 각기 자기가 판 샘에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사36:17 이제 곧 내가 가서, 너희들을, 너희의 땅과 같은 땅, 곧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는 땅, 빵과 포도원이 있는 땅으로, 너희를 데려갈 터이니,

사36:18 히스기야가 너희를 꾀어, 주께서 틀림없이 너희를 구원하실 것이라고 말하더라도, 너히는 속지 말아라. 뭇 민족의 신들 가운데서, 그 어느 신이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자기 땅을 구원한 일이 있느냐 ?

사36: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은 어디에 있으며, 스발와임의 신들은 또 어디에 있느냐 ? 그들이 사마리아를 나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냐 ?

사36:20 여러 민족의 신들 가운데서 그 어느 신이 나의 손에서 자기 땅을 구원한 일이 있기에, 너희의 주 하나님이 나의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원할 수 있겠느냐 ?"

사36:21 백성은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 그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말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36:22 힐기야의 아들 궁내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역사 기록관 요아는, 울분을 참지 못하여, 옷을짖으며, 히스기야에게 돌아와서, 랍사게의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사37:1 히스기야 왕도 이 말을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하여, 자기 옷을 찢고, 베옷을 두르고, 주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사37:2 그는 궁내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원로 제사장들에게 베옷을 두르게 한 뒤에, 이 사람들을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에게 보냈다.

사37:3 그들의 이사야에게 가서, 히스기야 왕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은 환난과 징계와 굴욕의 날입니다. 아이를 낳으려 하나, 낳을 힘이 없는 산모와도 같습니다.

사37:4 주 그대의 하나님의 주께서는 랍사게가 한 말을 다 들으셨을 것입니다. 랍사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려고, 그의 상전인 앗시리아 왕이 보낸 자입니다. 주 그대의 하나님께서 그가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말을 들으셨으니, 그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대는 거기에 남아 있는 우리들이 구원 받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요."

사37:5 히스기야 왕이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니,

사37:6 이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대들의 왕에게 이렇게 전하십시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앗시리아 왕의 부하들이 나를 모욕하는 말을 네가 들었다고 하여, 그렇게 두려워하지 말아라.

사37:7 내가 그에게 한 영을 내려 보내어, 그가 뜬 소문을 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할 것이며, 거기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할 것이다."

사37:8 랍사게는, 자기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후퇴하여, 립나를 치고 있는 앗시리아 왕과 합세하였다.

사37:9 그 때에, 앗시리아 왕은 에티오피아 왕 디르하가가 자기와 싸우려고 출전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사37:10 "우리의 임금님께서 유다 임금 히스기야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네가 의지하는 너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 가게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여도, 너는 그말에 속지 말아라.

사37:11 너는 앗시리아 왕들이 다른 모든 나라를 멸하려고 어떻게 하였는지, 잘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너만은 구원 받을 것이라고 믿느냐 ?

사37:12 나의 선왕들이 멸망시킨,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을, 그 민족들의 신들이 구하여 낼 수 있었느냐 ?

사37:13 하맛의 왕, 아르밧의 왕, 스발와임 도성의 왕, 그리고 헤나 왕과 이와 왕들이 모두 어디로 갔느냐 ?"

사37:14 히스기야는 사신들에게서 이 편지를 받아 읽었다. 그런 다음에, 주의 성전으로 올라가서, 주 앞에 편지를 펴놓은 뒤에,

사37:15 주께 기도하였다.

사37:16 그룹들 위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님, 주님만이 이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오직 한 분뿐이신 하나님이시며,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사37:17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주님, 눈여겨 보아 주십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말을 전한 저 산헤립의 망언을 잊지 마십시오.

사37:18 주님, 참으로 앗시리아 왕들이 여러 나라와 그 땅을 마구 짓밟아 버렸습니다.

사37:19 여러 민족이 믿는 신들을 모두 불에 던져 태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참 신이 아니라, 나무와 돌로 만든 것이기에, 앗시리아 왕들에게 멸망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만는,

사37:20 주 우리의 하나님, 이제 그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셔서, 세상의 모든 나라가, 오직 주님만이 홀로 주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사37: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임금님께서 앗시리아 왕 산헤립의 일 때문에 주님께 올린 그 기도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37:22 (앗시리아 왕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처녀 딸 시온이, 너 산헤립을 보며, 머리가 흔든다.

사37:23 네가 감히 누구를 모욕하고 멸시하였느냐 ? 네가 누구에게 큰 소리를 쳤느냐 ?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 네가 감히 너의 눈을 부릅 떴느냐 ?

사37:24 네가 종들을 보내어서 주님을 조롱하며 말하였다. "네가 수 많은 병거를 몰아, 높은 산 꼭대기에서 저 꼭대기까지, 레바논의 막다른 곳까지 깊숙히 들어가서, 키 큰 백향목과 아름다운 잣나무를 베어 버리고, 울창한 숲속 깊숙히 들어가서, 그 끝간 데까지 들어갔고,

사37:25 그리고는 땅을 파서 다른 나라의 물을 마시며, 발바닥으로 물을 밟기만 하고서도, 이집트의 모든 강물을 말렸다."

사37:26 "산헤립아, 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 그런 일은 이미 내가 오래 전에 결정한 것들이고, 아득한 옛날부터 이미 내가 그것을 이루었을 뿐이다. 그래서 네가 견고한 요새들을 돌무더기로 만들고

사37:27 여러 민족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공포에 질리게 하고, 부끄럽게 하였다. 민족들은 초목과 같고, 자라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 풀포기나 지붕위의 잡초와 같았다.

사37:28 나는 다 알고 있다. 네가 앉고 서는 것, 네가 나가고 들어오는 것, 네가 나에게 분노를 품고 있는 것도, 나는 모두 다 알고 있다.

사37:29 네가 나에게 품고 있는 분노와 오만을, 이미 오래 전에 내가 직접 들었기에, 내가 너의 코를 갈고리로 꿰고, 너의 입에 재갈을 물려, 네가 왔던 그 길로 너를 되돌아 가게 하겠다."

사37:30 "히스기야 임금님, 주께서 임금님께 다음과 같은 증거를 보이실 것입니다. 금년에는 백성이 들에서 저절로 난 곡식을 먹고, 내년에도 들에서 저절로 난 곡식을 먹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 해에는, 백성이 씨를 뿌리고 곡식을 거둘 것이며, 포도밭을 가꾸어서 그 열매를 먹을 것입니다.

사37:31 유다 사람들 가운데서 난을 피하여 살아 남은 사람들이, 다시 땅 아래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사37:32 "남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오고, 환난을 피한 사람들이 시온 산에서 나올 것이다." 만군의 주께서 정열을 가지고서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사37:33 그러므로 앗시리아 왕을 두고,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이 도성에 들어오지 못하며, 이리로 활도 한 번 쏘아 보지 못할 것이다. 방패를 앞세워 접근하지도 못하며, 성을 공격할 토성을 쌓지도 못할 것이다.

사37:34 그는 왔던 길로 되돌아 갈 것이고, 이 도성 안으로는 절대 들어오지 못한다. 이것은 나 주의 말이다.

사37:35 나는 나의 명성을 지키려 하여서라도 이 도성을 보호하고, 나의 종 다윗을 보아서라도 이 도성을 구원하겠다."

사37:36 그런 다음에, 주의 천사가 나아가서, 앗시리아 군의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쳐 죽였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을 때에, 그들은 모두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사37:37 앗시리아 왕 산헤립은 그 곳을 떠나, 니느웨 도성으로 돌아가서 머물렀다.

사37:38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자기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예배하고 있을 때에, 그의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였다. 그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왕이 되었다.

사38:1 그 무렵에,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서 거의 죽게 되었는데,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죽게 되었으니, 너의 집안 모든 일을 정리하여라. 네가 다시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사38:2 이 말을 듣고서 히스기야는, 그의 얼굴을 벽으로 돌리고, 주께 기도하여,

사38:3 이렇게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 뵙니다. 제가 주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온 것과, 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한 것과, 주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을 한 것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나서, 히스기야는 한참 동안 흐느껴 울었다.

사38:4 그 때에 주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사38:5 "너는 되돌아가서, 히스기야에게 일러라. "너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이신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기도하는 소리를 내가 들었고, 네가 흘리는 눈물도 내가 보았다. 내가 너의 목숨을 열다섯 해 더 연장시키고,

사38:6 너와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히고,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

사38:7 나 주는, 약속한 것을 그대로 이룬다. 그 증거를 나 주가 너에게 보여 주겠다.

사38:8 아하스의 해시계에 비친 그림자가, 십 도 뒤로 물러갈 것이니, 해도 내려갔던 데서 십도 올라갈 것이다""

사38:9 다음은 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에 들었다가, 그 병에서 회복된 다음에 읊은 시이다.

사38:10 나는 한창 나이에 스올의 문으로 들어가는가 싶었다. 남을 여생을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38:11 나는 또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내가 다시는 주님을 뵙지 못하겠구나. 사람이 사는 땅에서는 다시는 주님을 뵙지 못하겠구나. 내가 다시는, 세상에 사는 사람 가운데서 단 한 사람도 볼 수 없겠구나."

사38:12 목동이 장막을 거두어서 자리를 옮기듯이, 나의 생명도 장막처럼 뜯겨서 옮겨질 것이다. 베 짜는 사람이 베를 다 짜면 베틀에서 베를 거두어서 말듯이, 나도 나의 목숨을 다 짠 베처럼 말아야 할 것이다. 주께서 조만간에 내 목숨을 끊으실 것이다.

사38:13 마치 사자가 나의 뼈를 바수어 먹기라도 하듯이, 나는 날이 샐 때까지 울부짖었다. 주께서 조만간에 내 목숨을 끊으실 것이다.

사38:14 나는 제비처럼 학처럼 애타게 소리 지르고, 비둘기처럼 구슬피 울었다. 나는 눈이 멀도록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주님, 저는 괴롭습니다. 이 고통에서 저를 건져 주십시오 !"

사38:15 주께서 말씀하셨고, 주께서 그대로 이루셨는데,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 나의 영혼이 번민에 싸여 있으므로, 내가 잠을 이룰 수 없다.

사38:16 주님, 주님을 섬기고 살겠습니다. 주님만 섬기겠습니다. 저를 낫게 하여주셔서, 다시 일어나게 하여 주십시오. 이 아픔이 평안으로 바뀔 것입니다.

사38:17 주께서 이 몸을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져 주시고, 주께서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십니다.

사38:18 스올에서는 아무도 주께 감사드릴 수 없습니다. 죽은 사람은 아무도 주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사38:19 제가 주님을 찬양하듯, 오직 살아 있는 사람만이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주님의 신실하심을 알려줍니다.

사38:20 주님, 주께서 저를 낫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수금을 뜯으며,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사는 날 동안, 우리가 주의 성전에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사38:21 이사야가 왕에게 "무화과 빵을 가져다가 종기에 붙이시면 임금님께서 나으실 것입니다"하고 말하였을 때에,

사38:22 히스기야는 "내가 주의 성전에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증거가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사39:1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빌로니아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서, 그에게 친서와 예물을 보내 왔다.

사39:2 히스기야는 그들을 반가이 맞아들이고, 보물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료와, 무기고와 창고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었다.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궁궐과 나라 안에 있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보여 주었다.

사39:3 그 때에 예언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씁니까 ? 이 사람들은 어디에서 온 사람들입니까 ? "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저 먼 나라 바빌로니아에서 온 사람들이오."

사39:4 이사야가 또 물었다. "그들이 임금님의 궁궐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나의 궁궐안에 있는 궁궐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보았고, 나의 창고에 있는 것 가운데,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소."

사39:5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말하였다. "만군의 주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사39:6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 날이 오면, 너의 왕궁 안에 있는 모든 것과 오늘까지 너의 조상이 저장하여 놓은 모든 보물이, 남김없이 바빌론으로 옮겨 갈 것이다." 주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사39:7 "너에게서 태어날 아들 가운데서 더러는 포로로 끌려 가서, 바빌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다.""

사39: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전하여 준 주의 말씀은 지당한 말씀이오." 히스기야는,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평화와 안정이 계속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사40:1 "너희는 위로하여라 ! 나의 백성을 위로하여라 !" 너희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사40:2 "예루살렘 주민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알려주어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나고, 죄에 대한 형벌도 다 받고, 지은 죄에 비하여 갑절의 벌을 받았다고 외쳐라."

사40:3 한 소리가 외친다. "광야에 주께서 오실 길을 닦아라. 사막에 우리의 하나님께서 오실 큰길을 곧게 내어라.

사40:4 모든 계곡은 메우고, 산과 언덕은 깍아 내리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하고, 험한 곳은 평지로 만들어라.

사40:5 주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니, 모든 사람이 그것을 함께 볼 것이다. 이것은 주께서 친히 약속하신 것이다."

사40:6 한 소리가 외친다. "너는 외쳐라." 그래서 내가 "무엇이라고 외쳐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을 것이다.

사40:7 주께서 그 위에 그 입김을 부시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그렇다.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사40: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 있다."

사40:9 좋은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어서 높은 산으로 올라가거라.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힘껏 높여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여기에 너희의 하나님이 계신다"하고 말하여라.

사40:10 만군의 주 하나님께서 오신다. 그가 권세를 잡고 친히 다스리실 것이다. 보아라, 그가 백성에게 주실 상급을 가지고 오신다. 백성에게 주실 보상을 가지고 오신다.

사40:11 그는 목자와 같이 그의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들을 팔로 모으시고 품에 안으시며, 젖을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사40:12 누가 바닷물을 손바닥으로 떠서 헤아려 보았으며, 뼘으로 하늘을 재어 보았느냐 ? 누가 온 땅의 티끌을 되로 되어 보고, 산들을 어깨 저울로 달아 보고, 언덕들을 손저울로 달아 보았느냐 ?

사40:13 누가 주의 손을 헤아릴 수 있겠으며, 주의 조언자가 되어 그를 가르칠 수 있겠느냐 ?

사40:14 그가 누구와 의논하시는가 ? 누가 그를 깨우쳐 드리며, 공평의 도리를 가르쳐 드리는가 ? 누가 그에게 도리를 가르쳐 드리는가 ?

사40:15 그에게는 뭇 나라가, 고작해야, 두레박에서 떨어지는 한 방울 물이나, 저울위의 티끌과 같을 뿐이다. 섬들도 먼지를 들어 올리듯 가볍게 들어 올리신다.

사40:16 레바논의 삼림이 제단으 장작으로 충분하지 않고, 그 곳의 짐승들도 번제물로 드리기에 충분하지 않다.

사40:17 그 앞에서는 모든 민족이 아무것도 아니며, 그에게는 사람이란 전혀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사40:18 그렇다면,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어떤 형상에 비기겠느냐 ?

사40:19 우상이란 대장장이가 부어 만들고, 도금장이가 금으로 입히고, 은사슬을 만들어 걸친 것이다.

사40:20 금이나 은을 구할 형편이 못되는 사람은 썩지 않는 나무를 골라서 구하여 놓고, 넘어지지 않을 우상을 만들려고 숙련된 시술사를 찾는다.

사40:21 너히가 알지 못하였느냐 ?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 태초부터 너희가 전해 들은 것이 아니냐 ? 너희는 땅의 기초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알지 못하였느냐 ?

사40:22 땅 위의 저 푸른 하늘에 계신 분께서 세상을 반드셨다. 땅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 보시기에는 메뚜기와 같을 뿐이다. 그는 하늘을, 마치 엷은 휘장처럼 펴셔서, 사람이 사는 장막처럼 쳐 놓으셨다.

사40:23 그는 통치자들을 허수아비로 만드시며, 땅의 지배자들을 쓸모없는 사람으로 만드신다.

사40:24 이 세상의 통치자들은 풀포기와 같다. 심기가 무섭게, 뿌리를 내리기가 무섭게, 하나님께서 입김을 부셔서 말려 버리시니, 마치 강풍에 날리는 검불과 같다.

사40:25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너희가 나를 누구와 견주겠느냐 ?"

사40:26 너희는 고개를 들어서, 저 위를 바라보아라. 누가 이 모든 별을 창조하였느냐 ? 바로 그분께서 천체를 군대처럼 불러내신다. 그는 능력이 많으시고 힘이 세셔서,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 나오게 하시니,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사40: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불평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불만을 토로하느냐 ? 어찌하여 "주께서는 나의 사정을 모르시고, 하나님께서는 나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 주시지 않는다"하느냐 ?

사40: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 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 주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는 피곤을 느끼지 않으시며, 지칠줄을 모르시며, 그 지혜가 무궁하신 분이시다.

사40:29 피곤한 사람에게 힘을 주시며, 기운을 잃은 사람에게 기력을 주시는 분이시다.

사40:30 비록 젊은이들이 피곤하여 지치고, 장정들이 맥없이 비틀거려도,

사40:31 오직 주를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요,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사41:1 "섬들아, 나의 앞에서 잠잠여라. 백성들아, 송사를 가져오너라. 가까이 와서 말하여 보아라. 와서 함께 판가름하여 보자.

사41:2 누가 동방에서 한 정복자를 일으켰느냐 ? 누가 그를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하였느냐 ? 누가 민족들을 그에게 굴복하게 하였느냐 ? 누가 그를 왕들의 통치자로 만들었느냐 ? 그의 칼은 그들을 쳐서 티끌처럼 만들고, 그의 활은 그들을 흩어서 검불처럼 날리게 하였다.

사41:3 그가 거침없이 질주하여 그들을 추적하니, 미처 발이 땅에 닿지도 않는다.

사41:4 누가 이런 일을 일어나게 하였느냐 ? 태초부터 나 주가 거기에 있었고, 끝 날에도 주가 거기에 있을 것이다."

사41:5 섬들이, 주께서 하신 일을 보고 두려워한다. 저 멀리 땅 끝에 있는 나라들이 무서워서 떤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나온다.

사41:6 그들이 서로 손발이 맞아서, 서로 힘을 내라고 격려한다.

사41:7 대장장이는 도금장이를 격려하고, 마치로 고르게 하는 자는 모두를 치는 자를 격려하고 이르기를 "잘했다. 잘했다"하며, 못을 박아서 우상이 기우뚱거리지 않게 한다.

사41: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선택한 야곱아, 나의 친구 아브라함의 자손아 !

사41:9 내가 땅끝에서부터 너를 데리고 왔으며, 세상의 가장 먼 속으로부터 너를 불러냈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말하였다. 너는 나의 종이니, 내가 너를 선택하였고, 버리지 않았다고 하였다.

사41: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니, 떨지 말아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하겠다. 내가 너를 도와 주고, 내 승리의 오른 팔로 너를 붙들어 주겠다.

사41:11 너에게 화를 낸 모든 자들이 수치를 당하며 당황할 것이다.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자들처럼 되어서 멸망할 것이다.

사41:12 네가 아무리 찾아보아도 너에게 대적하는 자들은 만나지 못할 것이며, 너와 싸우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허무한 것 같이 될 것이다.

사41:13 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내가 너의 오른손을 붙잡고 있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돕겠다."

사41:14 너 지렁이 같은 야곱아. 벌레 같은 이스라엘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돕겠다. 나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 너를 속량한다"고 하셨다.

사41:15 "내가 너를 날이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만들 터이니, 네가 산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언덕을 겨로 만들 것이다.

사41:16 네가 산들을 까불면, 바람이 그 가루를 날려 버릴 것이며, 회오리 바람이 그것들을 흩을 것이다. 그러나 너만은 나 주와 더불어 기뻐할 것이며, 나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

사41:17 가련하고 빈궁한 사람들이 물을 찾지 못하여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탈 때에, 나 주가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

사41:18 내가 메마른 산에서 강물이 터져 나오게 하며, 골짜기 가운데서 샘물이 솟아나게 하겠다. 내가 광야를 못으로 바꿀 것이며, 마른 땅을 샘 근원으로 만들겠다.

사41:19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아카시아와 화석류와 들올리브 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회향목을 함께 심겠다."

사41:20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주께서 이 일을 몸소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것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41:21 주께서 말씀하셨다. "민족의 산들아, 소송을 제기하여 보아라."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여 보아라."

사41:22 이리 와서, 장차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우리에게 말하여 보아라. 지난날에 있었던 일들이 어떤 것이었는지, 말하여 보아라. 그러면 우리가 그것을 살펴 그 결과를 알아 보겠다. 아니면, 앞으로 올 일들을 우리에게 말하여 보아라.

사41:23 장차 올 일들을 말하여 보아라. 그러면, 우리가 너희들이 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복을 내리든 화를 내리든, 좀 하여 모아라. 그러면, 우리가 모두 놀라며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사41:24 참으로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며, 너희가 하는 일도 헛것이니, 너희를 섬겨 예배하는 자도 혐오스러울 것이다.

사41:25 "내가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켜 오게 하였다. 나의 이름을 부르는 그 사람을 해 뜨는 곳에서 오게 하였다. 그가 와서, 토기장이가 진흙을 밟아 이기듯, 통치자들을 진흙처럼 밟을 벗이다.

사41:26 너희 우상들 가운데서, 어떤 우상이 처음부터 이 일을 우리에게 일러주어 알게 하였느냐 ? 누가 우리에게 일러 주어서 우리가 "그것이 옳다"하고 말하게 한 일이 있느냐 ? 일러준 자도 없고, 들려준 자도 없었다. 우리는 너희 말을 들어본 일이 전혀 없다.

사41:27 나 주가 비로서 처음부터 시온에게 알렸다. "이런 일들을 보아라"하고 말하였다. 내가 기쁜 소식을 전할 사람을 예루살렘에 보냈다.

사41:28 내가 우상들을 둘러 보았다. 그들 가운데 말을 하는 우상은 하나도 없었다. 어떤 우상도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하지 못하였다.

사41:29 보아라, 이 모든 우상은 쓸데가 없으며, 그것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부어 만든 우상은 바람일 뿐이요, 헛것일 뿐이다."

사42:1 "나의 종을 보아라.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사람이다. 내가 택한 사람, 내가 마음으로 기뻐하는 사람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가 뭇 민족에게 공의를 베풀 것이다.

사42:2 그는 소리 치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며, 거리에서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실 것이다.

사42:3 그는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며, 꺼져 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며,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다.

사42:4 그는 쇠하지 않으며, 낙담하지 않으며, 끝내 세상에 공의를 세울 것이니,먼 나라에서도 그의 가르침을 받기를 간절히 기다릴 것이다."

사42:5 하나님께서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을 만드시고, 거기에 사는 온갖 것을 만드셨다. 땅 위에 사는 백성에게 생명을 주시고, 땅 위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에게 목숨을 주셨다.

사42:6 "나 주가 의를 이루려고 너를 불렀다. 내가 너의 손을 붙들어 주고, 너를 지켜 주어서, 너의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할 것이니,

사42:7 네가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하고, 감옥에 갇힌 사람을 이끌어 내고, 어두운 영창에 갇힌 이를 풀어 줄 것이다.

사42:8 나는 주다. 이것이 나의 이름이다. 나는, 내가 받을 영광을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넘겨 주지 않고, 내가 받을 찬양을 절대로 우상에게 양보하지 않겠다.

사42:9 보아라, 전에 예언한 일들이 다 이루어졌다. 이제 내가 새로 일어날 일들을 예언한다. 그 일들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일러준다."

사42:10 새 노래로 주를 찬송하여라. 땅 끝에서부터 그를 찬송하여라. 항해하는 자들아, 바다 속에 사는 피조물들아, 섬들아, 거기에 있는 주민들아,

사42:11 광야와 거기에 있는 성읍들아, 게달 사람들이 사는 부락들아, 소리를 높이라. 셀라의 주민들아, 기쁜 노래를 부르라. 산 꼭대기에서 크게 외쳐라.

사42:12 주께 영광을 돌리라. 주를 찬양하는 소리가 섬에까지 울려 퍼지게 하여라.

사42:13 주께서 용사처럼 나서시고, 전사처럼 나서시고, 전사처럼 용맹을 떨치신다. 전쟁의 함성을 드높이 울리시며, 대적들을 물리치신다.

사42:14 "내가 오랫동안 조용히 침묵을 지키며 참았으나, 이제는 내가 숨이 차서 헐떡이는, 해산하는 여인과 같이 부르짖겠다.

사42:15 내가 큰 산과 작은 산을 황폐하게 하고, 그 초목들을 모두 시들게 하겠다. 강들을 사막으로 만들겠고, 호수를 말리겠다.

사42:16 무지몽매한 나의백성을 내가 인도할 것인데, 그들이 한 번도 다니지 못한 길로 인도하겠다. 내가 그들 앞에 서서, 암흑을 광명으로 바꾸고, 거친 곳을 평탄하게 만들겠다. 이것은 내가 하는 약속이다. 반드시 지키겠다."

사42:17 깍아 만든 우상을 믿는 자와, 부어 만든 우상을 보고 "우리의 신들이십니다"하고 말하는 자들은, 크게 수치를 당하고 물러갈 것이다.

사42:18 "너희 귀가 먹은 자들아, 들어라. 너희 눈이 먼 자들아 환하게 보아라.

사42:19 누가 눈이 먼 자냐 ? 나의 종이 아니냐 ? 누가 모낸 나의 사자가 아니냐 !" 누가 눈이 먼 자냐 ? 주님과 언약을 맺은 자가 아니냐 ? 누가 눈이 먼자냐 ? 주의 종이 아니냐 !

사42:20 그는 많은 것을 보았으나, 마음에 새기지 않았다. 귀가 열려 있었으나, 귀담아 듣지 않았다.

사42:21 주님의 백성을 구원하셔서, 의를 이루려고 힘쓰시는 하나님이시다.그리하여 주께서는 율법과 교훈을 높이셨고, 백성이 율법과 교훈을 존중하기를 바라셨다.

사42:22 그러나 지금, 그의 백성은 약탈과 노략을 당하였으며,그들은 모두 구덩이 속에 갖혀 있고, 감옥에 갖혀 있다. 그들이 약탈을 당하였으나, 구하여 주는 자가 없고, 노략을 당하였으나, 노략자들에게 "돌려주어라"하고 말해 주는 자가 없다.

사42:23 너희 가운데 누가 이 일에 귀를 기울이겠느냐 ? 누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주의하여 듣겠느냐 ?

사42:24 야곱이 노략을 당하게 버려 둔 이가 누구였으며, 이스라엘의 약탈자에게 넘겨 준 이가 누구였느냐 ? 바로 주님이 아니시냐 ? 우리가 주님께 죄를 지었다. 백성이 주의 길로 걸으려 하지 않았으며, 그의 법을 존중하려 하지 않았으므로,

사42:25 주께서, 불타는 진노와 참혹한 전화를, 이스라엘위에 쏟으셨다. 사방에서 불이 야곱을 덮었으나, 이것이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고, 불이 그를 태웠으나,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였다.

사43:1 그러나 이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속량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의 것이다.

사43:2 네가 물 가운데로 건너갈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네가 강을 건널때에도 물이 너를 침몰시키지 못할 것이다. 네가 불 속에 걸어가도, 그을리지 않을 것이며, 불꽃이 너를 태우지 못할 것이다.

사43:3 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다. 너의 구원자다. 내가 이집트를 속량불로 내주어 너를 구속하겠고, 너를 구속하려고, 너 대신에 구스와 스바를 내주겠다.

사43:4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겨 너를 사랑하였으므로, 너를 대신하여 다른 민족들을 내주겠다.

사43:5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동쪽에서 너의 자손을 오게 하며, 서쪽에서 너희를 모으겠다.

사43:6 북쪽에다가 이르기를 "그들을 놓아 보내어라"하고, 남쪽에다가도 "그들을 붙들어 두지 말아라. 나의 아들들을 먼 곳에서부터 오게 하고, 나의 딸들을 땅 끝에서부터 오게 하여라.

사43:7 나의 이름을 부르는 나의 백성, 나에게 영광을 들으라고 창조한 사람들, 내가 빚어 만든 사람들을 모두 오게 하여라"하고 말하겠다."

사43:8 백성을 법정으로 데리고 나오너라. 눈이 있어도 눈이 먼 자요, 귀가 있어도 귀가 먹은 자다 !

사43:9 모든 열방들과, 뭇 민족도 함께 재판정으로 나오너라. 그들의 신들 가운데서 어느 신이 미래를 예고할 수 있느냐 ? 그들 가운데서 누가 이제 곧 일어날 일을 예고할 수 있느냐 ? 그 신들이 증인들을 내세워서, 자신들의 옳음을 증언하게 하고, 사람들 앞에서 증언하게 하여서, 듣는 사람들마다 "그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게 하여 보아라.

사43:10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며, 내가 택한 나의 종이다. 이렇게 한 것은, 너희가 나를 알고 믿게 하려는 것이고, 오직 나만이 하나님임을 깨달아 알게 하려는 것이다. 나보다 먼저 지음 받은 신이 있을 수 없고, 나 이후에도 있을 수 없다.

사43:11 나, 곧 내가 주이니, 나 말고는 어떤 구원자도 없다.

사43:12 바로 내가 승리를 예고 하였고, 너희를 구원하였고, 너희를 선언하였다. 이방의 어떤 신도 이렇게 하지 못하였다. 이 말에 있어서는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내가 하나님이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사43:13 "태초부터 내가 바로 하나님이다. 내가 장악하고 있는데, 빠져 나갈 자가 누구냐 ? 내가 하는 일을, 누가 감히 돌이킬 수 있겠느냐 ?

사43:14 너희들의 속량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신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빌론에 군대를 보내어 그 도성을 치고 너희를 구하여 내겠다. 성문 빗장을 다 부수어 버릴 터이니, 바빌로니아 사람의 아우성이 통곡으로 바뀔 것이다.

사43:15 나는 주, 너희의 거룩한 하나님이며,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의 왕이다."

사43:16 내가 바다 가운데 길을 내고, 거센 물결 위에 통로를 냈다.

사43:17 내가 병거와 말과 병력들과 용사들을 모두 이끌어 내어 쓰러뜨려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그들을 마치 꺼져 가는 등잔 심지같이 꺼버렸다. 나 주가 말한다.

사43:18 "너희는 지나간 일을 기억하여고 하지 말며, 옛일을 생각하지 말아라.

사43:19 내가 이제 새 일을 하려고 한다. 이 일이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 내가 광야에 길을 내겠으며, 사막에 강을 내겠다.

사43:20 들짐승들도 나를 공경할 것이다. 이리와 타조도 나를 찬양할 것이다. 내가 택한 내 백성에게 물을 마시게 하려고, 광야에 물을 대고, 사막에 강을 내었기 때문이다.

사43:21 이 백성은, 나를 위하라고 내가 지은 백성이다. 그들이 나를 찬양할 것이다."

사43:22 "나 주가 말한다.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않았다. 이스라엘아, 너는 오히려 나에게 싫증을 느낀다.

사43:23 너는 나에게 양의 번제물을 가져 오지 않았고, 제물을 바쳐서 나를 높이지도 않았다. 내가 예물 때문에 너를 수고롭게 하지도 않았고, 유향때문에 너를 괴롭게 하지도 않았다.

사43:24 너는 나에게 바칠 향도 사지 않았으며, 제물의 기름으로 나를 흡족하게 하지도 않았다. 도리어 너는, 너의 죄로 나를 수고롭게 하였으며, 너의 악함으로 나를 괴롭혔다.내가 너를 용서한 것은 너 때문이 아니다.

사43:25 그러나 나는 네 죄를 용서하는 하나님이다. 나의 거룩한 이름을 속되게 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한 것일 뿐이다. 내가 더 이상 너의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사43:26 나에게 상기시키고 싶은 일이 있느냐 ? 함께 판가름을 하여 보자. 네가 옳다는 것을 나에게 증명하여 보아라.

사43:27 너의 첫 조상부터 나에게 죄를 지었고, 너의 지도자들도 나를 반역하였다.

사43:28 그래서 내가 성소의 지도자들을 속되게 하였으며, 야곱이 진멸을 받게 버려 두었고, 이스라엘이 비방거리가 되게 버려 두었다."

사44:1 "그러나 나의 종 야곱아,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너는 들어라."

사44:2 너를 지으신 분 내가 태어날 때부터 "내가 너를 도와주마"하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나의 종, 야곱아,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사44:3 내가 메마른 땅에 물을 주고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듯이, 네 자손에게 내 영을 부어 주고, 네 족속에게 나의 복을 내리겠다.

사44:4 그들은 마치 시냇물 가의 버들처럼, 풀처럼 무성하게 자랄 것이다.

사44:5 그 때에는 "나는 주의 것이다"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야곱"의 이름을 써서 그의 자손임을 자칭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팔에다가 "나는 주의 것"이라고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불리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44:6 이스라엘의 왕이신 주, 이스라엘의 속량자이신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나는 시작이요, 마감이다. 나밖에 다른 신이 없다.

사44:7 누가 나처럼 선언할 수 있으며, 미래를 예고할 수 있느냐 ? 나를 누구와 견줄 수 있느냐 ? 만일 있다면, 내가 옛날 사람들에게 미래를 예고했듯이, 그들에게 다가올 일들을 미리 말하여 보라고 하여라.

사44:8 너희는 떨지 말아라. 겁내지 말아라. 내가 예전부터 너희에게 이미 예고하여 주지 않았느냐 ? 나는 예고하였고, 너희는 니것을 증언할 나의 증인들이다. 나밖에 다른 신이 또 있느냐 ? 다른 반석이 없다."

사44:9 우상을 만드는 자들은 모두 허망한 자들이다. 그들이 좋아하는 우상은 아무 쓸모가 없는 것들이다. 이런 우상을 신이라고 증언하는 자들은 눈이 먼 자들이요, 무지한 자들이니, 마침내 수치를 당할 뿐이다.

사44:10 아무런 유익도 없는 신상을 만들고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드는 자가 누구냐 ?

사44:11 그런 무리는 모두 수치를 당할 것이다. 대장장이들은 사람일 뿐이다. 그들을 모두 불러 법정에 세워라. 그들은 두려워 떨며, 수치만 당할 것이다.

사44:12 철공은 그의 힘센 팔로 연장을 벼리고, 숯불을 달구어 메로 쳐서, 모양을 만든다. 이렇게 일을 하고 나면, 별 수 없이 시장하여 힘이 빠진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갈증으로 지친다.

사44:13 목공은 줄을 늘여 나무를 재고, 석필로 줄을 긋고, 대패질을 하고, 걸음쇠로 줄을 긋는다. 그렇게 해서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을 따라, 우상을 만들어 신전에 놓는다.

사44:14 그는, 용도에 따라서 백향목을 찍어 오기도 하고, 삼나무와 상수리나무를 베어 오기도 한다. 그러나 그 나무들은 저절로 튼튼하게 자란 것이지, 그들이 키운 것이 아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머금고 자라는 것이지, 그들이 자라게 하는 것은 아니다.

사44:15 이 나무는 사람들에게 땔감에 지나지 않는다. 목공 자신도 그것으로 몸을 따스하게 하고, 불을 피워 빵을 굽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으로 신상을 만들어서 그것에게 절하며, 그것으로 우상을 만들어서 그 앞에 엎드린다 !

사44:16 우상을 만드는 것과 꼭 같은 나무 반 토막으로는 불을 피우고, 그 불덩이 위에 고기를 구워 먹고, 그것으로 배를 불리며, 또 몸을 따스하게 하며, "아 불을 보니 따뜻하다"고 말한다.

사44:17 불을 때고 남은 토막으로는 신상, 곧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숭배하고, 그것에게 기도하며 "나의 신이시여,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하고 빈다.

사44:18 백성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는 것은 그들의 눈이 가려져서 볼 수 없기 때문이며,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달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44:19 그런 사람에게는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다. 고작 한다는 말이 "내가 그 나무의 반 토막으로는 불을 피워, 그 불덩이 위에 빵을 굽고 고기를 구워 먹었지, 불을 때고 남은 나무로는 가증한 우상을 만들었지, 이제 나는 그 나무 토막 앞에 절한다"하는구나.

사44:20 타고 남은 재로나 배를 태우려는 자들, 그들은 어리석은 마음에 미혹되어서, 도움마저 받지 못한다. 손에 쥐고 있는 우상이 참 신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사44:21 "야곱아, 이런 일들을 기억하여 두어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종이다. 내가 너를 지었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절대로 잊지 않겠다.

사44:22 내가 너의 죄를, 짙은 구름을 거두듯 없애 버렸으며, 너의 죄를 안개처럼 사라지게 하였으니, 나에게로 돌아오너라. 내가 너를 구원하였다."

사44:23 주께서 이 일을 하셨으니, 하늘아, 기쁘게 노래하여라. 땅의 깊은 곳들아, 함성을 올려라. 산들아, 숲아, 그리고 그 속에 있는 모든 나무들아, 소리를 높여 노래하여라. 주께서 야곱을 구원하심으로써, 위대하신 영광을 나타내셨다.

사44:24 너의 구원자, 너를 모태에서 만드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바로 만물을 창조한 주다. 나와 함께 한 이가 없이, 나 혼자서 하늘을 폈으며, 땅도 넓혔다."

사44:25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는 자들의 징조를 쓸모 없게 하시며, 점쟁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드시며, 지혜로운자들을 물리쳐서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게 하신다.

사44:26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이 한 말을 이루어지게 하시며, 당신의 사자들이 계획한 것을 이루어지게 하시며, 예루살렘을 보시고는 "여기에 사람이 살것이다"하시며, 유다 성읍들을 보시고는 "이 성이 재건될 것이다. 내가 그 허물어진 곳들을 다시 세우겠다"하신다.

사44:27 하나님께서는 깊은 물을 보시고는 "말하라. 내가 너의 강물을 모두 마르게 하겠다"하시며,

사44:28 고레스를 보시고는 "너는 내가 세운 목자다. 나의 뜻을 네가 이룰 것이다"하시며, 예루살렘을 보시고는 "네가 재건될 것이다" 하시며, 성전을 보시고는 "너의 기초가 놓일 것이다"하신다.

사45:1 주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에게 말씀하신다. "고레스에게 말한다. 네가 너의 오른손을 굳게 잡아, 열방을 그 앞에 굴복시키고, 왕들의 허리띠를 풀어 놓겠다. 그가 가는 곳마다 한 번 열린 성문은 닫히지 못하게 하겠다.

사45:2 고레스는 들어라. 내가 너보다 앞서 가서 산들을 평지로 만들고, 놋쇠 성문을 부스며,쇠빗장을 부러뜨리겠다.

사45:3 안보이는 곳에 간직된 보화와 감추어둔 보물을 너에게 주겠다. 그 때에 너는, 내가 주인 줄을 알게 될 것이고, 이스라엘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45:4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부른 것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을 도우려고 함이었다. 네가 비록 나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너에게 영예로운 이름을 준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사45:5 나는 주다.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다. 나 밖에 다른 신이 없다. 네가 비록 나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는 너에게 필요한 능력을 주겠다.

사45:6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해가 뜨는 곳에서나, 나 밖에 다른 신이 없음을 알게 하겠다. 나는 주다. 나 밖에는 다른이가 없다.

사45:7 나는 빛도 만들고 어둠도 창조하며, 평안도 주고 재앙도 일으킨다. 나 주가 이 모든 일을 한다."

사45:8 너 하늘아, 위에서 부터 의를 내리되, 비처럼 쏟아지게 하여라. 너 창공아, 의를 부어 내려라. 땅아 너는 열려서, 구원이 싹나게 하고, 공기가 움뜨게 하여라. "나 주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다."

사45:9 질그릇 가운데서도 작은 한 조각에 지나지 않으면서, 자기를 지은 이와 다투는 자에게는 화가 닥칠 것이다.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도대체 무엇을 만들고 있는거냐 ?"하고 말할 수 있겠으며, 네가 만든 것이 너에게 "그에게는 손이 있으나마나다 !" 하고 말할 수 있겠느냐 ?

사45:10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나를 자식이라고 낳았습니까 ?"하는 자와 자기 어머니에게 "무슨 해산의 고통을 했다는 겁니까 ?"하고 말하는 자식에게 화가 닥칠 것이다.

사45:11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 곧 이스라엘을 지으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낳은 자녀를 두고, 너희가 나에게 감히 물으려느냐 ? 내가 한 일을 너희가 감히 명령하려느냐 ?

사45:12 바로 내가 친히 이 땅을 만들었으며, 바로 내가 그 위에 인류를 창조하였다. 내가 손수 하늘을 폈으며, 그 모든 별위에 명령을 내렸다.

사45:13 바로 내가 그를 의의 도구로 일으켰으니, 그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겠다. 그가 나의 도성을 재건하고, 포로된 나의 백성을 대가도 없이, 보상도 받지 않고, 놓아 줄 것이다." 만군의 주의 말씀이다.

사45:14 주께서 말씀하신다. "이집트가 수고하여 얻은 재물과 에티오피아가 장사하여 얻은 이익이 너에게로 넘어오고, 키 큰 스바 사람들이 너에게로 건너와서 네 밑으로 들어와 너를 따를 것이며, 사슬에 매여 와서 네 앞에 엎드리고, 너에게 기도하는 것처럼 이르기를 "과연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그 밖에는 다른 이가 없습니다. 다른 신은 없습니다."

사45:15 구세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진실로 주께서는 자신을 숨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45:16 우상을 만드는 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창피한 일을 당할 것이며, 치욕으로 물러갈 것입니다.

사45:17 그러나 이스라엘은 주님 안에서 안전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영원할 것입니다. 너희 이스라엘아, 너희가 영원토록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창피한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45:18 하늘을 창조하신 주, 땅을 창조하시고 조성하신 하나님, 땅을 견고하게 하신 분이 말씀하신다. 그 분은 땅을 혼돈 상태로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 수 있게 만드신 분이다. "나는 주다. 나 밖에 다른 신은 없다.

사45:19 나는 어두운 곳에서 은밀하게 말하지 않았으며, 야곱의 자손에게 "나를 허무하게 찾아라"하지도 않았다. 나 주는 옳은 것을 말하고, 바른 것을 알린다."

사45:20 이방 나라에서 살아 남은 자들아, 모여 오너라. 다 함께 가까이 오너라. "나무 우상을 들고 다니는 자들과, 구원하지도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과, 구원하지도 모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무지한 자들이다.

사45:21 너희는 앞 일을 말하고 진술하여 보아라. 함께 의논하여 보아라.누가 예로부터 이 일을 들려주었으며, 누가 이전 부터 이 일을 알려 주었느냐 ? 나 주가 아니고 누구냐 ? 나 밖에 다른 신은 없다. 나는 공의와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니, 나 밖에 다른 신은 없다."

사45:22 땅 끝까지 흩어져 있는 사람들아 ! 모두 나에게 들어와서 구원을 받아라. "내가 하나님이며, 나 밖에 다른 신은 없기 때문이다.

사45:23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한다. 나의 입에서 공의로운 말이 나갔으니, 그 말이 거저 되돌아오지는 않는다." 모두가 내 앞에서 무릎을 꿇을 것이다. 모두들 나에게 충성을 다할 것이다.

사45:24 "참으로 주께만 공의와 능력있다"고 사람들이 나에게 고백할 것이다. 사람들이 그에게 올 것이나, 그에게 대항하던 자들은 모두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사45:25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모두 주 안에서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 영예를 받을 것이다.

사46:1 벨 신이 고꾸라졌고, 느보신이 넘어졌다. 짐승과 가축이 그 우상들을 싣고 간다. 힘겹게 떠메고 다니던 것들이, 피곤한 짐승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다.

사46:2 우상들은 한꺼번에 넘어지고 고꾸라졌다. 우상들을 싣고 가는 자들에게서 도망쳐 나오지 못한다. 오히려 우상들은 포로가 되어 잡혀 간다.

사46:3 "야곱의 집안아, 이스라엘 집안의 모든 남은 자들아, 내 말을 들어라. 너희가 태어날 때부터 내가 너희를 안고 다녔고, 너희가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내가 너희를 품고 다녔다.

사46:4 너희가 늙을 때까지 내가 너희를 안고 다니고, 너희가 백발이 될 때까지 내가 너희를 품고 다니겠다. 내가 너희를 지었으니, 내가 너희를 품고 다니겠고, 안고 다니겠고, 또 구원하여 주겠다.

사46:5 너희가 나를 누구와 견주겠느며,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 나를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하겠느냐 ?

사46:6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내며, 은을 저울에 달고, 도금장이들을 사거 신상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한다.

사46:7 사람들이 우상을 어깨에 메고, 우상을 둘 자리에 내려놓으면, 우상은 내려놓은 그 곳에 서서 꼼짝도 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그것에게 부르짖어도 전혀 응답지 못하며, 고난당하는 사람을 구원하지도 못한다.

사46:8 너희 죄인들아, 이것을 기억하여라. 그리고 확고하게 서라. 너희 반역한 죄인들아, 이 일을 가슴 깊이 간직하여라.

사46:9 너희는 태초부터 이루어진 일들을 기억하여라. 나는 하나님이다. 나 밖에 다른 신이 없다. 나는 하나님이다 나와 같은 이는 없다.

사46:10 처음부터 내가 장차 일어날 일들을 예고하였고, 내가, 이미 오래 전에,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미리 알렸다. "나의 뜻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내가 반드시 이룬다"고 말하였다.

사46:11 내가 동방에서 독수리를 부르고, 먼 나라에서 나의 뜻을 이룰 사람을 불렀다. 내가 말하였으니, 내가 그것을 곧 이루겠으며, 내가 계획하였으니, 내가 곧 그것을 성취하겠다.

사46:12 내가 승리할 것을 믿지 않는 너희 고집 센 백성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사46:13 내가 싸워서 이길 날이 가까이 왔다. 그 날이 멀지 않다. 내가 이기는 그 날은 지체되지 않는다. 내가 시온을 구원하고, 이스라엘 안에서 나의 영광을 나타내겠다."

사47:1 "처녀 딸 바빌론아, 내려와서 티끌에 앉아라. 딸 바빌로니아야, 보좌를 잃었으니, 땅에 주저 앉아라. 너의 몸매가 유연하고 맵시가 있다고들 하였지만, 이제는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사47:2 맷돌을 잡고 가루를 빻아라. 얼굴을 가린 너울을 벗고, 치마를 걷어 올려, 다리를 드려내고 강을 건너.

사47:3 알몸을 드러내고, 네 부끄러운 곳까지도 드러내 보여라. 내가 복수할 터이니, 어느 누구도 나를 막지 못할 것이다."

사47:4 우리의 속량자는 그 이름이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

사47:5 "딸 바빌로니아야, 잠잠히 앉아 있다가 어둠속으로 사라져라. 사람들이 이제부터는 너를 민족들의 여왕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사47:6 전에 내가 나의 백성에게 진노하여, 나의 소유, 나의 백성이 곤욕을 치르게 하고, 그들을 네 손에 넘겼다. 그런데 네가 나의 백성을 가엾게 여기지 아니하고, 노인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었다.

사47:7 너는 언제까지나 네가 여왕으로 군림할 것이라고 믿고, 이런 일들을 네 마음에 두지도 않았으며, 이후에 일어날 일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사47:8 그러나, 방탕한 여인아, 이제 너는 이 말을 들어 보아라. 네가 평안히 앉아서 마음 속으로 이르기를 "나보다 높은이가 없다. 나는 과부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였지만,

사47:9 자식을 읽고 과부가 되는 이 두 가지 일이 한 날에 갑자기 닥쳐올 것이다. 너의 주술이 아무리 능하고 너의 마술의 힘이 아무리 세다 하여도, 이 일이 너에게 반드시 닥친다.

사47:10 네가 악한 일에 자신만만 하여 "아무도 나를 감시하지 않는다"하였다. 너의 지혜와 너의 지식이 너를 잘못된 길로 들어게 하였고, 너의 마음 속으로 "나보다 높은 이가 없다"고 생각하게 하였다.

사47:11 불행이 너에게 닥쳐와도 너의 점술이 그것을 막지 못할 것이며, 너에게 재난이 덮쳐도 네가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네가 생각하지도 못한 파멸이, 순식간에 너에게 이를 것이다.

사47:12 자, 네가 젊어서부터 부리던 마술과 주술을 가지고 버티어 보아라. 혹시 그것들이 너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아니면 너의 대적들이 그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 할지도 모르지 않느냐 !

사47:13 너는 오히려 너의 많은 조언자들 때문에 지쳤다. 자, 하늘을 살핀다는 자들, 별을 보고서 점친다는 자들, 매달 초하루마다 너에게 닥쳐올 일을 알려 준다는 자들, 그들을 일으켜서 너를 구원하라고 하여라.

사47:14 보아라, 그들은 검불같이 되어서, 불에 타고 말 것이다. 그들은 빵이나 굽는 숯불도 아니고, 손이나 따듯하게 하는 화룻불도 아니다. 그 불은 너무나도 뜨거워서, 그들 스스로를 그 불에서 구하여 내지 못할 것이다.

사47:15 바로 네가 애써서 공들였던 자들이 너에게 이렇게 되며, 네가 젊었을 때부터 너와 거래하던 자들도 각자 뿔뿔이 도망 칠 것이니, 너를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다."

사48:1 야곱의 집안아, 이스라엘이라 일컬음을 받는 유다의 자손아, 주의 이름을 두고 맹세를 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진실이나 공의라고는 전혀 없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

사48:2 스스로 거룩한 성읍 백성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아, 그의 이름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자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이 말을 들어라.

사48:3 "내가, 이미 옛적에, 장차 일어날 일들을 알려 주었다. 내가 직접 나의 입으로 알려 주었다. 내가 나의 입으로 그것을 예고하였고, 내가 그것을 직접 들려주었으며, 그 일을 내가 홀연히 이루었다.

사48:4 내가 알기에, 나는 완고하다. 네 목 힘줄은 쇠 붙이요, 네 이마는 놋쇠나 다름없다.

사48:5 옛적부터 네게 알리고, 아직 그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네게 들려준 까닭은, 네가 "내 우상이 이일을 이루었으며, 내가 조각한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이 일을 명령한 것이다"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하려는 것이었다.

사48:6 네가 이미 들었으니, 이 모든 것을 똑똑히 보아라. 네가 인정하지 않겠느냐 ? 이제 내가 곧 일어날 일을 네게 알려 줄터이니, 이것은 내가 네게 알려주지 않은 은밀한 일이다.

사48:7 이것은 이제 비로서 내가 일으킬 일이다. 옛적에 일어난 것과는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들어 본 일이 없는 일이다. 네가 전에 들었더라면, "아, 바로 그 일,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일 !"하고 말할 수 있었겠지만, 이번 일만은 그렇지 않다.

사48:8 나는 알고 있었다. 네가 성실하지 못할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네가 모태에서부터 반역자라고 불러 마땅한 자로 태어날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내가 너를, 듣지도 못하게 하였고, 알지도 못하게 하였으며, 옛적부터 네 귀가 트이지도 못하게 한 것이다.

사48:9 내 이름 때문에 내가 분노를 참고, 내 영예때문에 매가 자제하여, 너를 파멸하지 않겠다.

사48:10 보아라, 내가 너를 단련시켰으나, 은처럼 정련되지 않고, 오히려 고난의 풀무질을 달구어 너를 시험하였다.

사48:11 나를 위하여, 바로 나를 위하여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이다.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겠느냐 ? 내 영광이 남에게 돌아가게 할 수는 없다.

사48:12 야곱아, 내가 부러낸 이스라엘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내가 바로 그다. 내가 곧 시작이요 마감이다.

사48:13 내 손으로 땅의 기초를 놓았고, 내 오른손으로 하늘을 폈다. 내가 하늘과 땅을 부르기만 하면, 하늘과 당이 하나같이 내 앞에 나와 선다."

사48:14 너회는 모두 나와 함께 모여서 들어 보아라. 우상들 가운데서 누가 이런 일들을 알려 준 일이 있었느냐 ? 주께서 그를 사랑하시니, 그가 바빌론을 공격하여 주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 , 그의 능력을 바빌로니아 사람앞에서 드러낼 것이다.

사48:15 "나, 곧 내가 말하였고, 태가 그를 불렀냈다. 내가 그를 오게 하였으니, 내가 그 길을 형통하게 하겠다."

사48:16 너희는 나에게 가까이 와서, 이 말을 들어라. 처음부터 나는 은밀하게 말하지 않았다. 이 일이 생길 때부터 내가 거기에 있었다." 이제 주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셨고 그분의 영도 함께 보내셨다.

사48:17 <백성을 보살피시는 하나님의 계획> 주, 너의 속량자, 이스라엘의 거룩하신분께서 이르시기를 '나는 주, 네 하나님이다. 네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며, 네가마땅히 걸어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하나님이다' 하셨다.

사48:18 "네가 나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기만 하였어도, 네 평화가 강같이 흐르고, 네 공의가 바다의 파도같이 넘쳤을 것이다.

사48:19 네 자손이 모래처럼 많았을 것이며, 네 몸에서 태어난 자손도 모래알처럼 많았을 것이며, 그 이름이 절대로 내 앞에서 끊어지거나, 없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사48:20 너희는 바빌론에서 나오너라. 바빌로니아 사람들에게서 도망하여라. 그리고 '주께서 그의 종 야곱을 속량하셨다' 하고, 즐겁게 소리를 높여서 알려라. 이 소식이 땅 끝까지 미치도록 들려주어라.

사48:21 주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인도하셨으나, 그들이 전혀 목마르지 않았다. 주께서는 바위에서 물을 내셔서 그들로 마시게 하셨고, 바위를 쪼개셔서 물이 솟아나게 하셨다.

사48:22 주께서 말씀하신다.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사49:1 너희 섬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너희 먼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께서 이미 모태에서 부르셨고, 네 어머니의 태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다.

사49:2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셔서, 나를 주의 손 그늘에 숨기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로 만드셔서, 주의 화살통에 감추셨다.

사49:3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아, 너는 내 종이다. 네가 내 영광을 나타낼 것이다."

사49:4 그러나 나의 생각에는, 내가 한 것이 모두 헛수고 같았고, 쓸모 없고 허무한 일에 내 힘을 허비한 것 같았다. 그러나 참으로 주께서 나를 올바로 심판하여 주셨으며, 내 하나님께서 나를 정당하게 보상하여 주셨다.

사49:5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주께서는 나를 그의 종으로 삼으셨다. 야곱을 주께로 돌아오게 하시고 흩어진 이스라엘을 다시 불러 모으시려고, 나를 택하셨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귀한 종이 되었고, 주님은 내 힘이 되셨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신다.

사49:6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내 종이 되어서,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고 이스라엘 가운데 살아 남은 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은, 네게 오히려 가벼운 일이다. 땅끝까지 나의 구원이 미치게 하려고, 내가 너를 "뭇 민족의 빛"으로 삼았다."

사49:7 이스라엘의 속량자, 거룩하신 주께서, 남들에게 멸시를 받는 사람, 여러 민족들에게 미움을 받는 사람, 통치자들에게 종살이 하는 사람에게 말씀하신다. "왕들이 너를 보고 일어나서 예를 갖출 것이며, 대신들이 또한 부복할 것이니, 이는 너를 택한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 신실한 나 주 하나님 때문이다."

사49:8 주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말씀하신다."너희를 구원해야 할 때가 되면,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겠고, 살려 달라고 부르짖는 날에는, 내가 그 간구를 듣고 너희를 돕겠다. 내가 너희를 지키고 보호하겠으며, 너를 시켜서 뭇 백성과 언약을 맺겠다. 너희가 살던 땅이 황무해졌지마는, 내가 너희를 다시 너희 땅에 정착시키겠다.

사49:9 감옥에 갇혀 있는 죄수들에게는 "나가거라. 너희는 자유인이 되었다 !"하고 말하겠고,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는 "밝은 곳으로 나오너라 !"하고 말하겠다.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먹을 거리을 얻게 할 것이며, 메말랐던 모든 산을 그들이 먹을 거리를 얻는 초장이 되게 하겠다.

사49:10 그들이 배 고프거나 목마르지 않으며, 무더위나 햇볕도 그들이 헤치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긍휼히 여기시는 분께서 그들을 이끄시기 때문이며, 샘이 솟는 곳으로 그들을 인도 하시기 때문이다.

사49:11 내가,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큰길을 만들고 내 백성이 자유스럽게 여행할 큰 길을 닦겠다.

사49:12 보아라, 내 백성이 먼 곳으로부터 오고, 또 더러는 북쪽에서도 오고, 서쪽에서도 오고, 아스완 땅에서도 올 것이다."

사49:13 하늘아 기뻐하여라 ! 땅아, 즐거워하여라 ! 산들아, 노랫소리를 높여라. 주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또한 고난을 받은 그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셨다.

사49:14 그런데 시온이 말하기를 "주께서 나를 버리셨고,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하는구나.

사49:15 "어머니가 어찌 제 젖먹이를 잊겠으며, 제 태에서 낳은 아들을 어찌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 비록 어머니가 자식을 잊는다 하여도, 나는 절대로 너를 잊지 않겠다.

사49:16 보아라, 예루살렘아, 내가 네 이름을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네 성벽을 늘 지켰 보고 있다.

사49:17 너를 건축할 사람들이 곧 올 것이니, 너를 파괴하는 사람과 황폐하게 하는 사람이 너를 곧 떠날 것이다.

사49:18 네 눈을 들어 주의를 둘러 보아라. 네 백성이 모두 모여 너에게로 온다. 나 주가 내 삶을 걸고 맹세한다. 신부가 패물을 몸에 치장하고 자랑하듯, 너는 네 백성을 자랑할 것이다.

사49:19 내가 네 땅을 쳤고, 황폐하였고, 파괴하였지만, 이제는 너무 많아서 네 땅이 비좁다. 너를 삼키던 자들은 너를 멀리 떠날 것이다.

사49:20 한때 네가 잃은 줄로만 알았던 자녀들이 다시 네 귀에 속삭이기를 "이 곳이 너무 비좁으니, 내가 살도록 자리를 넓혀 주시오"할 것이다.

사49:21 그 때에 너는 마음 속으로 이르기를 "누가 나에게 이 아이들을 낳아 줄 수도 없었는데, 포로가 되어 버림을 받았는데, 누가 이 아이를 키워 주었는가 ? 나 홀로 나지 않았던가 ! 도대체 이 아이들이 다 어디에서 왔는가 ?"할 것이다."

사49:22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뭇 민족을 손짓하여 부르고, 뭇 백성에게 신호를 보낼 터이니, 그들이 네 아들을 안고 오며, 네 딸을 업고 올 것이다.

사49:23 왕들이 네 아버지처럼 될 것이며, 왕비들이 네 어머니처럼 될 것이다.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엎드릴 것이며, 네 발의 먼지를 딱아 줄것이다. 그 때에 너는, 내가 주인 인줄 알 것이다. 나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은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사49:24 적군에게서 전리품들 빼앗을 수 있느냐 ? 폭군에게서 사로잡힌 포로를 빼내 올 수 있느냐 ?

사49:25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적군에게서 포로를 빼어 오겠으며, 폭군에게서 포로를 전리품을 빼앗아 오겠다. 나는 나와 맞서는 자들과 겨루고, 네 자녀들을 구원하겠다.

사49:26 너를 억압하는 자들로 서로 쳐죽이게 하고, 새 포도주에 취하듯이, 저희들끼리 피를 나누어 마시고, 취하게 하겠다. 그리고 나면, 모든 사람이, 나 주가 네 구원자요, 네 속랑자요, 야곱의 전능자임을 알게 할 것이다."

사50:1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어머니를 쫓아내기라도 하였느냐 ? 내가 너희 어머니에게 써 준 이혼증서가 어디에 있느냐 ? 내가 너희를 채권자에게 팔아 넘기기라도 하였느냐 ? 이것 보아라, 너희가 팔려간 것은 너희의 죄 때문이다. 너희어머니가 쫓겨난 것은 너희의 죄 때문이다.

사50:2 내가 왔을 때에 왜 아무도 없었으며, 내가 불렀을 때에 왜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느냐 ? 내 손이 짧아서 너희를 속죄하지 못하겠느냐 ? 내게 힘이 없어서 너희를 구원하지 못하겠느냐 ? 내가 꾸짖어서 바다를 말리며, 강을 광야로 바꾼다. 그러면, 물고기들이 물이 없어서 죽을 것이며, 썩은 고기들이 악취를 낼 것이다.

사50:3 내가 흑암으로 하늘을 입히며, 굵은 베로 하늘을 두르겠다."

사50:4 주 하나님께서 나를 학자처럼 말할 수 있게 하셔서, 지친 사람을 사람의 말로 격려 할 수 있게 하신다. 아침마다 나를 깨우쳐 주신다. 내 귀를 깨우치시어 학자처럼 알아듣게 하신다.

사50:5 주 하나님게서 내 귀를 열어 주셨으므로, 나는 주께 거역하지도 않았고, 등을 돌리지도 않았다.

사50:6 나는 등을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겼고, 내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뺨을 맡겼다. 내게 침을 뱉고 나를 모욕하여도 내가 그것을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사50:7 주 하나님게서 나를 도우시니, 그들이 나를 모욕하여도 마음 상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각오하고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 냈다.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겠다는 것을 내가 아는 까닭은,

사50:8 나를 의롭다 하신 분이 가까이 계시기 때문이다. 누가 감히 나와 다투겠느가 ! 함께 법정에 나서 보자. 나를 고소할 자가 누구냐 ? 나를 고발할 자가 있으면 하게 하여라.

사50:9 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 주실 것이니, 그 누가 나에게 죄가 있다 하겠느냐 ? 그들이 모두 옷처럼 헤어지고, 좀에게 먹힐 것이다.

사50:10 너희 가운데 누가 주님을 경외하며, 누가 그의 종에게 순종하느냐 ? 어둠속을 걷는, 빛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주의 이름을 신뢰하며, 하나님께 의지하여라.

사50:11 너희가 모두 불을 피우고, 횃불을 들고 나섰지만, 너희가 피운 그 불에 너희가 탈 것이며, 너희가 들고 나선 그 횃불에 너희가 소멸 될 것이다. 내가 직접 이 형벌을 너희에게 내리고, 너희는 이 고문을 견디어야 할 것이다.

사51:1 구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아,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도움을 받으려고 나 주를 찾는 사람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저 바위를 보아라. 너희가 거기에서 떨어져 나왔다. 너 구덩이를 보아라. 너희가 거기에서 나왔다.

사51:2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생각하여 보고, 너희를 낳아 준 사라를 생각하여 보아라. "내가 아브라함을 불렀을 때에는 자식이 없었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은혜를 내려서, 그 자손을 수없이 많게 하였다."

사51:3 주께서 시온을 위로하신다 !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신다. 주께서 그 광야를 에덴처럼 만드시고, 그 사막을 주의 동산처럼 만드실 때에, 그 안에 기쁨과 즐거움이 깃들며, 감사의 찬송과 기쁜 노랫소리가 깃들 것이다.

사51:4 나의 백성아, 나에게 귀를 기울여라. 나의 백성아, 내 말을 귀담아 들어라. 법은 나에게로부터 비롯될 것이며, 나의 공의는 만 백성의 빛이 될 것이다.

사51:5 나의 공의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고, 내가 능력으로 뭇 백성을 재판하겠다. 섬들이 나를 우러러 바라보며, 나의 능력을 의지할 것이다.

사51:6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아라. 그리고 땅을 내려다보아라. 하늘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땅은 옷처럼 헤어지며, 거기에 사는 사람들도 하루살이 같이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내 구원은 영영하며, 내 공의는 꺽이지 않을 것이다.

사51:7 공의를 아는 사람들아, 마음속에 내 율법을 간직한 백성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사람들이 비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리고 비방하는 것에 놀라지 말아라.

사51:8 좀이 옷을 먹듯이 그들을 먹을 것이며, 벌레가 양털을 먹듯이 그들을 먹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공의는 영원하며,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칠 것이다.

사51:9 깨어나십시오 ! 깨어나십시오 ! 힘으로 무장하십시오. 주의 팔이여 ! 오래전 옛날처럼 깨어나십시오 ! 라합을 토막 내시고 용을 찌르시던 바로 그 팔이 아니십니까 ?

사51:10 바다와 깊고 넓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의 깊은 곳을 만드셔서, 속량받은 사람들을 건너가게 하신, 바로 그 팔이 아니십니까 ?

사51:11 주께 속량받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들이 기뻐 노래하며 시온에 이를 것입니다. 기쁨이 그들에게 영원히 머물고, 즐거움과 기쁨이 넘칠 것이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질 것입니다.

사51:12 "너희를 위로하는 이는 나, 바로 내가 아니냐 ? 그런데 죽을 인간을 두려워하며, 한갓 풀에 지나지 않는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는, 너는 누구냐 ?"

사51:13 너희는 잊었다. 너희를 지으신 하나님, 하늘을 펴시고 땅을 세우신 주님을 잊었다. 압박자들이 너희를 멸망시키려고 한다 해서, 압박자들의 분노가 어디에 있느냐 ?

사51:14 갇혀있는 포로들이 이제 곧 풀려 난다. 그들이 오래 오래 살 것이며, 양식이 모자라지도 않을 것이다.

사51:15 "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바다에 물을 일으키고, 거친 파도를 일으키는 하나님이니, 나의 이름은 만군의 주다.

사51:16 내가 나의 말을 너의 입에 맡기고, 나의 손 그늘에 너를 숨겨 준다. 나는, 하늘을 폈으며, 땅의 기초를 놓았고, 시온에게 "너는 나의 백성"이라고 말하였다."

사51:17 깨어라, 깨어라, 일어나거라, 예루살렘아 ! 너, 주의 손에서 그 진노의 잔을 받아 마신 예루살렘아 ! 비틀거리게 하는 잔을, 네가 바닥까지 다 들이마셨다.

사51:18 네가 낳은 모든 아들 가운데 너를 인도하여 줄 아들이 없을 것이며, 네가 기른 모든 아들 가운데 너의 손을 이끌어 줄 아들이 없을 것이다.

사51:19 전쟁으로 땅은 황폐해지고 백성은 굶주려 죽었다. 이 두가지 재난이 너에게 닥쳤으나, 누가 너를 두고 슬퍼하겠느냐 ? 페허와 파괴, 기근과 칼뿐이니, 누가 너를 위로하겠느냐 ?

사51:20 너의 자녀들은, 주의 진노와 하나님의 책망을 하도 많이 받아서, 그물에 걸려 있는 영양처럼, 거리 모퉁이마다 쓰러져 있다.

사51:21 고통받는 자야, 마치 포도주라도 마신 듯이 비틀거리는 자야, 이 말을 들어라.

사51:22 너의 주, 그의 백성을 지키려고 싸우는 너의 하나님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손에서 비틀거리게 하는 그 잔, 곧 나의 진노의 잔을 거두었으니, 다시는 네가 그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사51:23 이제 내가 그 잔을 너를 괴롭힌 자들의 손에 쥐어 주겠다. 그들이 바로 너에게 "엎드려라 우리는 딛고 건너 가겠다"하고 말한 자들이다. 그리고 너는 그것더러 지나가라고 땅바닥에 엎드려서 그들이 너의 발등을 밟고 다니게 하였다."

사52:1 너 시온아, 깨어라, 깨어라 ! 힘을 내어라. 거룩한 성 예루살렘아, 아름다운 옷을 입어라. 이제 다시는 할례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너에게로 들어와 끼지 못할 것이다.

사52:2 예루살렘아, 먼지를 털고 일어나서 보좌에 앉아라. 포로된 딸 시온아, 저의 목에서 사슬을 풀어 내어라.

사52:3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값없이 팔려 갔으니, 돈을 내지 않고 속량될 것이다."

사52:4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이 일찍이 이집트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머물러 살려고 하였으나, 앗시리아가 까닭없이 그들을 억압하였다.

사52:5 주께서 말씀하신다. "여기 바빌로니아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나의 백성이 까닭도 없이 여기로 사로잡혀 왔고, 지배자들은 그들을 조롱한다. 날마다 쉬지 않고 나의 이름을 모독하고 있으니, 지금 내가 무슨 일을 하여야 하겠느냐 ?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52:6 "반드시 나의 백성이 나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반드시 나의 백성은 내가 하나님이라는 것과 내가 그들에게 말한 하나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52:7 놀랍고도 반가워라. 희소식을 전하려고 산을 넘어 달려오는 저 발이여 ! 평화가 왔다고 외치며, 복된 회소식을 전하는구나. 구원이 이르렀다고 선포하면서, 시온을 보고 이르기를 "너의 하나님께서 통치 하신다."하는구나.

사52:8 성을 지키는 파수군들의 소리를 들어 보아라. 그들이 소리를 높여서, 기뻐하며 외친다. 주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오시는 그 모습을 그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사52:9 너의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함성을 터뜨려라. 함께 기뻐 외쳐라. 주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속량하셨다.

사52:10 주께서 모든 이방 나라들이 보는 앞에서, 당신의 거룩하신 능력을 드러내시니, 땅 끝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사52:11 너희는 떠나거라, 그곳에서 떠나 나오너라.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아라. 그 가운데서 나오너라. 주의 그릇을 운반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라.

사52:12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너희 앞에 가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너희 뒤를 지켜 주시니, 황급히 나오지 않아도 되며, 도망치듯 달아나지 않아도 된다.

사52:13 "나의 종이 매사에 형통할 것이니, 그가 받들어 높임을 받고, 크게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사52:14 전에는 그의 얼굴이 남들보다 더 안 되어 보였고, 그 모습이 다른 사라들보다, 더욱 상해서, 그를 보는 사람마다 모두 놀랐다.

사52:15 이제는 그가 많은 이방 나라를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이제까지 듣지도 못한 일들을 볼 것이며, 아무도 말하여 주지 않은 일들을 볼 것이다.

사53:1 우리가 들은 것을 누가 믿었느냐 ? 주의 능력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

사53:2 그는 주 안에서, 마치 연한 순과 같이, 마른 땅에서 나온 싹과 같이 자라서, 그에게는 고운 모양도 없고, 휼륭한 풍채도 없으니,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모습이 없다.

사53:3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버림을 받고, 고통을 많이 겪었다. 그는 언제나 병을 앓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얼굴을 돌렸고, 그가 멸시를 받으니, 우리도 덩달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사53:4 그는 실로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고, 우리가 겪어야 할 슬픔을 대신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사53:5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약함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

사53:6 우리는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졌으나, 주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으셨다.

사53:7 그는 굴욕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였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마치 떨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암양처럼, 끌려가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53:8 그가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 세대 사람들 가운데서 어느 누가, 그가 사람 사는 땅에서 격리된 것을 보고서, 이것이 바로 형벌을 받아야 할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느냐 ?

사53:9 그는 폭력을 휘두르지 않았고, 거짓말도 하지 않았으며, 사람들은 그에게 악한 사람과 함께 묻힐 무덤을 주었고, 죽어서 부자와 함께 들어가게 하였다.

사53:10 주께서 그를 상하게 하고자 하셨다. 주께서 그를 병들게 하셨다. 그가 그의 영혼을 속죄제물로 여기면, 그는 자손을 볼 것이며, 오래오래 살 것이다. 주께서 세우신 뜻을 그가 이루어 드릴 것이다.

사53:11 "고난을 당하고 난 뒤에, 그는 생명의 빛을 보고 만족할 것이다.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의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할 것이다."

사53:12 그러므로 나는 그가 존귀한 자들과 함께 자기 몫을 차지하게 하며, 강한 자들과 함께 전리품을 나누게 하겠다. 그는 죽는 데까지 자기의 영혼을 서슴없이 내 맡기고, 남들이 죄인처럼 여기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짊어졌고, 죄 지은 사람들을 살리려고 풍재에 나선 것이다.

사54:1 임신하지 못하고 아기를 낳지 못한 너는 노래하여라. 해산의 고통을 겪어 본적이 없는 너는 환성을 올리며 소리를 높여라. 아이를 못 낳은 버림받은 여인이 더 많은 자녀를 볼 것이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54:2 너의 장막터를 넓혀라. 장막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펴라. 너의 장막 줄을 길게 늘이고 말꾹을 단단히 박아라.

사54:3 네가 좌우로 펴저 나가고, 너의 자손이 이방 나라들을 차지할 것이며, 황폐한 성읍들마다 주민들이 가득할 것이다.

사54:4 두려워하지 말아라 ! 네가 이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당황하지 말아라 ! 네가 부끄러움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젊은 시절의 수치를 입으며, 과부 시절의 치욕을 네가 다시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사54:5 너를 지으신 분께서 너의 남편이 될 것이다. 그 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시다. 너를 구속하신 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들은 온 세상의 하나님으로 불릴 것이다.

사54:6 버림을 받아서 마음이 아픈 너를, 주께서 부르신다. 젊은 나이에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받은 너를, 주께서 부르신다. 너의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54:7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다시 불러들이겠다.

사54:8 분노가 복받쳐서 나의 얼굴을 너에게서 잠시 가겠으나 나의 영원한 사랑으로 너에게 긍휼을 베풀겠다. 너의 소량자인 나 주의 말이다.

사54:9 노아 때에, 다시는 땅을 홍수로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내가 약속하였다. 이제, 나는 너에게 노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너를 꾸짖거나 벌하지 않겠다.

사54:10 비록 산들이 옮겨지고 언덕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은총이 너에게서 떠나지 않으며,평화의 언약을 파기하지 않겠다." 너를 가엾게 여기는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54:11 너, 고난을 당하고 광풍에 시달려도 위로를 받지 못한 예루살렘아, 이제 내가 홍옥으로 벽을 쌓고, 청옥으로 성벽기초를 놓겠다.

사54:12 홍보석으로 흉벽을 만들고, 석류석으로 성문을 만들고, 보석으로 성벽 둘레를 꾸미겠다.

사54:13 주께서 너의 모든 아이를 제자로 삼아 가르치실 것이고, 너의 아이들은 큰 평강을 누릴 것이다.

사54:14 네가 공의의 터 위에 굳게 설 것이며, 억압이 너에게 멀어질 것이니 너에게는 두려움이 사라지고 공포 또한 사라져, 너에게 접근하지 못할 것이다.

사54:15 너를 공격하는 자들이 반드시 있겠지만, 그것은 내가 허락한 것이 아니다. 너를 공격하는 자는 누구든 너에게 패할 것이다.

사54:16 "나는 대장장이를 창조하였다. 그는 숯불을 피워서 자기가 쓸 연장을 만든다. 군인도 내가 창조하였다. 그는 무기를 가지고 사람을 죽인다."

사54:17 그러나 어떤 무기도 너를 상하게 하지 못하고, 너에게 맞아서 송사하려고 일어나 혀를 놀리는 자를 네가 모두 논박할 것이다. "나의 종들을 이렇게 막아주고, 그들이 승리를 차지하도록 하겠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55:1 너희 모든 목마른 사람들아, 어서 물로 나오너라. 돈이 없는 사람도 오너라. 너희는 와서 먹되,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지불하지 말고 포도주와 젖을 사거라.

사55:2 어찌하여 너희는 양식을 먹지 못하면서 돈을 지불하며, 배부르게 하여 주지도 못하는데, 그것 때문에 수고하느냐 ? "들어라,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으며, 기름진 것으로 너희 마음이 즐거울 것이다.

사55: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와서 들어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살 것이다. 내가 너희와 영원한 언약을 맺겠으니, 이것은 곧 다윗에게 베푼 나의 확실한 은혜다.

사55:4 내가 그를 많은 민족 앞에 증인으로 세웠고, 많은 민족들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다."

사55:5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너에게 달려올 것이니, 이는 주 너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너를 영화롭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사55:6 너희는, 만날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너희는 가까이 계실 때에 주님을 부르라.

사55:7 악한 자는 그 길을 버리고,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주께 돌아오너라. 주께서 그에게 긍휼을 베푸실 것이다. 우리의 하나님께로 돌아 오너라. 주께서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실 것이다.

사55:8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55:9 "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

사55:10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 땅을 적셔서 싹이 돋아 열매를 맺게하고,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나서야, 그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사55:11 나의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고 나서야, 내가 하라고 보낸 일을 성취하고 나서야, 내가 하라고 보낸 일을 성취하고 나서야, 나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사55:12 참으로 너희는 기뻐하면서 바빌론을 떠날 것이며, 평안히 인도 받아 나아올 것이다. 산과 언덕이 너희 앞에서 소리 높여 노래하며,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다.

사55:13 가시나무가 자라던 곳에는 잣나무가 자랄 것이며, 찔레나무가 자라던 곳에는 화석류가 자랄 것이다. 이것은 영원토록 남아 있어서, 주께서 하신 일을 증언할 것이다.

사56:1 주께서 말씁하신다. "너희는 공평을 지키며 공의를 행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와 왔고, 나의 의가 곧 나타날 것이다."

사56:2 공평을 지키고 공의를 철저히 지키는 사람은 복이 있다. 안식일을 지켜서 더럽히지 않는 사람, 그 어떤 악행에도 손을 대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사56:3 이방 사람이라도 주께로 온 사람은 "주께서 나를 당신의 백성과는 차별하신다"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여라. 고자라도 "나는 마른 장작에 지나지 않는다"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여라.

사56:4 이러한 사람들에게 주께서 말씀하신다. "비록 고자라 하더라도, 나의 안식일을 지키고,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을 하고, 나의 언약을 철저히 지키면,

사56:5 그들의 이름이 나의 성전과 나의 백성 사이에서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다. 아들딸을 두어서 이름을 남기는 것보다 더 낮게 하여 주겠다. 그들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도록, 영원한 명성을 그들에게 주겠다."

사56:6 주를 섬기려고 하는 이방 사람들은, 주의 이름을 사랑하여 주의 종이 되어라.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나의 언약을 철저히 지키는 이방 사람들은,

사56:7 내가 그들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겠다. 또한 그들이 내 제단 위에 바친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내가 기꺼이 받을 것이니, 나의 집은 만민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사56:8 쫓겨난 이스라엘 사람을 모으시는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이미 나에게로 모아 들인 사람들 외에 또 더 모아 들이겠다."

사56:9 들짐승들아, 와서 나의 백성을 잡아 먹어라 숲속의 짐승들아, 와서 나의 백성을 삼켜라.

사56:10 백성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것들은 눈이 멀어서 살피지도 못한다. 지도자가 되어 망을 보라고 하였더니, 벙어리 개가 되어서 야수가 와도 짖지를 못한다. 기껏 한다는 것이 꿈이나 꾸고, 늘어지게 누어서 잠자기나 좋아한다.

사56:11 지도자라는 것들은 굶주린 개처럼 그렇게 먹고도 만족할 줄을 모른다. 백성을 지키는 지도자가 되어서도 분별력이 없다. 모두들 저 좋을 대로만 하고 저마다 제 배만 채운다.

사56:12 그 도적들이 입은 살아서 "오너라, 우리가 술을 가져 올 터이니, 독한 것으로 취하도록 마시자. 내일도 오늘처럼 마시자. 아니, 더 실컷 마시자" 하는구나

사57:1 의인이 망해도 그것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경건한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도 그 뜻을 깨닫는 자가 없다. 의인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실상은 재앙을 피하여 가는 것이다.

사57:2 그는 평화로운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바른 길을 걷는 사람은 자기 침상 위에 편히 누울 것이다.

사57:3 너희 점쟁이의 자식들아, 간통하는 자와 창녀의 씨들아, 이리 가까이 오너라.

사57:4 너희가 누구를 조롱하는 거냐 ? 너희가 누구에게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미느냐 ? 너희는 거역하는 자의 자식, 거짓말쟁이의 종자가 아니냐 ?

사57:5 너희는 상수리나무 사이에서,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정욕에 불타 바람을 피우며, 골짜기가운데서, 갈라진 바위 밑에서, 자식들을 죽여 재물로 바쳤다.

사57:6 너는 골짜기의 매끈한 돌들을 가져다가, 그것들을 신으로 떠받들었다. 네가 그것들에게 술을 부어 바치고, 또 곡식제물을 바쳤다. "내가 너희의 그런 꼴을 보았으니, 내가 어찌 기뻐하겠느냐 ?"

사57:7 너는 또 저 우뚝 솟은 높은 산 위에 올라가서, 거기에다 자리를 깔았다. 거기에서 제사를 지냈다.

사57:8 "너의 집 문과 문설주 뒤에는 우상을 세워 놓았다. 너는 나를 버리고 떠나서, 옷을 다 벗고, 네가 좋아하는 자들과 함께 알몸으로 침상에 올라가 자리를 넓게 편다.

사57:9 너는 또 몰렉에게 가려고, 몸에 기름을 바르고 향수를 듬뿍 뿌렸다. 섬길 신들을 찾느라고 먼 나라에 사신들을 보내고, 스올까지 사절을 내려 보냈다.

사57:10 신들을 찾아 나선 여행길이 고되어서 지쳤으면서도, 너는 "헛수고"라고 말하지 않는구나. 오히려 너는 우상들이 너에게 새 힘을 주어서 지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구나.

사57:11 네가 그처럼 무서워하는 신들이 누구냐 ? 도대체 그 신들이 얼마나 무서우면, 나를 속이면서까지, 나를 까마득히 잊어가면서까지, 그 신들에게 메달리느냐 ? 내가 오랫동안 침묵하고 있었다고,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않는 것이냐 ?

사57:12 너는 네가 하는 일이 다 옳다고 생각하겠지만, 네가 한 일을 내가 다 폭로하리니, 너의 우상들이 너를 돕지 못할 것이다.

사57:13 너의 우상들에게 살려달라고 부르짖어 보아라. 오히려 바람이 우상들을 날려 버릴 것이며, 입김이 그것들을 쓸어 버릴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로 피하여 오는 사람은, 땅을 차지하여 거기서 살고, 나의 거룩한 성전에서 나를 예배할 것이다."

사57:14 "내가 말한다. 땅을 돋우고 돋우어서 길을 내어라. 나의 백성이 걷는 길에 거치는 것이 없게 하여라."

사57:15 지극히 높으신 분, 영원히 살아계시며, 거룩한 이름을 가지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비록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나, 겸손한 사람과도 함께 있고,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과도 함께 있다. 겸손한 사람과도 함께 있으면서 그들에게 용기를 복 돋우어 주고, 회개하는 사람과도 같이 있으면서 그들의 상한 마음을 아물게 하여 준다.

사57:16 나는 사람들과 끝없이 다투지만은 않는다. 한없이 분을 품지도 않는다. 사람에게 생명을 준 것이 나인데, 내가 그들과 끝없이 다투고 한없이 분을 품고 있으면, 사람이 어찌 견디겠느냐 ?

사57:17 사람의 탐욕스러운 죄 때문에 내가 노하여 그들을 쳤고, 내가 노하여 나의 얼굴을 가렸다. 그래도 그들은 마침내 나를 거역하고 제 마음에 내키는 길로 가버렸다.

사57:18 사람의 소행이 어떠한지, 내가 보아서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을 고쳐 주겠다. 그들을 인도하여 주며, 도와주겠다.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여 주겠다.

사57:19 이재 내가 말로 평화를 창조한다. 먼 곳에 있는 사람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에게 평화, 평화가 있어라." 주께서 약속하신다. "내가 너를 고쳐 주마."

사57:20 그러나 악인들은 요동하는 바다와 같아서 고요히 쉬지 못하니, 성난 바다는 진흙과 더러운 것을 솟아 올릴 뿐이다.

사57:21 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사58:1 "목소리를 크게 내어 힘껏 외쳐라. 주저하지 말아라. 너의 목소리를 나팔 소리처럼 높혀서 나의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알리고,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려라.

사58:2 그들이 마치,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않는 민족이나 되듯이, 날마다 나를 찾으며, 나의 길을 알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무엇이 공의로운 판단인가를 나에게 묻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기를 즐거워한다고 말한다."

사58:3 주께서 보시지도 않는데, 우리가 무엇때문에 금식을 합니까 ? 주께서 알아 주시지도 않는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고생을 하겠습니까 ? 너희들이 금식하는 날, 너희 자신의 향락만을 찾고, 일꾼들에게는 무리하게 일을 시킨다.

사58:4 너희가 다투고 싸우면서, 금식을 하는구나. 이렇게 못된 주먹질이나 하려고 금식을 하느냐 ? 너희의 목소리를 저 높은 곳에 들리게 할 생각이 있다면, 오늘과 같은 이런 금식을 해서는 않된다.

사58:5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겠느냐 ? 이것이 어찌 사람이 통회하며, 괴로워하는 날이 되겠느냐 ? 머리를 갈대처럼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깔고 앉는다고 해서 어찌 이것을 금식이라고 하겠으며, 주께서 너희를 기쁘게 받으실 날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

사58: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 받는 사람들을 놓아 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꺽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

사58:7 또한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양식을 주는 것,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 들이는 것이 아니냐 ? 헐벗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 그에게 옷을 입혀 주는 것, 너의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

사58:8 그러면 네 빛이 새벽 햇살처럼 비칠 것이며, 네 상처가 빨리 나을 것이다. 네 의를 드러내신 분이 네 앞에 가실 것이며, 주의 영광이 네 뒤에서 호위할 것이다.

사58:9 그때에 네가 주님을 부르면 주께서 응답하실 것이다. 네가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내가 여기에 있다"하고 대답하실 것이다. 네가 너의 나라에서 무거운 멍에와 온갖 폭력과 폭언을 없애 버린다면,

사58:10 내가 너의 정성을 굶주린 사람에게 쏟으며, 불쌍한 자의 소원을 충족시켜 주면, 너의 빛이 어둠 가운데서 나타내며, 캄캄한 밤이 오히려 대낮같이 될 것이다.

사58:11 주께서 너를 인도하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너의 영혼을 충족시켜 주시며, 너의 뼈마디에 원기를 주실 것이다. 너는 마치 물댄 동산처럼 되고, 물이 끊어지지 않은 샘처럼 될 것이다.

사58:12 너의 백성이 해묵은 폐허에서 성읍을 재건하며, 대대로 버려 두었던 기초를 다시 쌓을 것이다. 사람들은 너를 두고 "갈라진 벽을 고친 왕 !" "길거리를 고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한 왕 !"이라고 부를 것이다.

사58:13 "유다야, 네가 안식일에 발길을 삼가 여행을 하지 않으며, 나의 거룩한 날에 너의 쾌락을 일삼지 않으며, 안식일을 "즐거운 날"이라고 부르며, 주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이 날을 귀이히 여겨서, 네 멋대로 하지 않으며, 너 자신의 쾌락을 찾지 않으며, 함부로 말하지 않으면,

사58:14 그 때에, 너는 주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내가 너를 땅에서 영화롭게 하고, 너의 조상 야곱의 유산을 먹고 살도록 하겠다 !" 이것이 주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다.

사59:1 주의 손이 짧아서 구원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주의 귀가 어두워서 듣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사59: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의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의 죄 때문에, 주께서 너희에게서 얼굴을 돌리셔서, 너희의 말을 듣지 않으실 뿐이다.

사59:3 너히의 손이 피로 더러워 졌으며, 너희의 손가락이 죄악으로 더러워졌고, 너희의 입술이 거짓말을 하며, 너희의 혀가 악독한 말을 하기 때문이다.

사59:4 공의로써 소송을 제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진실하게 재판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말하며, 해로운 생각을 품고서, 죄를 짓는다.

사59:5 그들은 독사의 알을 품고, 거미줄로 옷감을 짠다. 그 알을 먹는 사람은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혀서 터지면, 독사가 나올 것이다.

사59:6 그들이 거미줄로 짠 것은 옷이 되지 못하고, 그들이 만든 것으로는 아무도 몸을 덮지 못한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죄악을 저지르는 것뿐이며, 그들의 손에는 폭행만 있다.

사59:7 그들의 발은 나쁜 일을 하는 데 빠르고,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일에 신속하다. 그들의 생각이란 죄악으로 가득 차 있을 뿐이며, 그들이 가는 길에는 황폐와 파멸이 있을 뿐이다.

사59:8 그들은 안전한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가는 길에는 공평이 없다. 스스로 길을 굽게 만드니, 그 길을 걷는 모든 사람에게 안전이 없다.

사59:9 그러므로 공평이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다.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며, 밝음을 바라나, 암흑속을 걸을 뿐이다.

사59:10 우리는 앞을 못 보는 사람처럼 담을 더듬고, 눈먼 사람처럼 더듬고 다닌다. 대낮에도 우리가 밤길을 걸을 때처럼 넘어지니, 몸이 건강하다고 하나 죽은 사람과 다를 바 없다.

사59:11 우리 모두가 곰처럼 부르짖고, 비둘기처럼 슬피 울며, 공평을 바라지만 공평이 없고, 구원을 바라지만 그 구원이 우리에게서 멀다.

사59:12 주님, 주께 지은 우리의 죄가 매우 많습니다. 우리의 죄가 우리를 고발합니다. 우리가 지은 죄를 우리가 발뺌할 수 없으며, 우리의 죄를 우리가 잘 압니다.

사59:13 우리가 죄를 지고 주님을 부정하였습니다.우리의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물러가서, 포학한 말과 거역하는 말을 하면서, 거짓말을 마음에 품었고, 또 실제로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사59:14 그래서 공평이 뒤로 물러나고 공의가 멀어졌으며, 성실이 땅바닥에 떨어졌고, 정직이 발붙이지 못합니다.

사59:15 성실이 사라지니, 악에서 떠난 자가 오히려 약탈을 당합니다. 주께서 이것을 보셨다. 공평이 없는 것을 보시고 슬퍼하셨다.

사59:16 압박받는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이 없음을 보시고, 중재자가 보심을 보시고, 주께서 놀라셨다. 주께서는 직접, 억압받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반드시 공의를 이루시려고, 당신의 능력을 친히 발휘하실 것이다.

사59:17 주께서 공의를 갑옷으로 입으시고, 구원의 투구를 머리에 쓰셨다. 응징을 속옷으로 입으셨다. 열심을 겉옷으로 입으셨다.

사59:18 그들이 한 대로 갚으신다. 적들에게 진노하시며, 원수들에게 보복하신다. 섬들에게도 보복하신다.

사59:19 해 지는 곳에서 주의 영광을 두려워 할 것이다. 원수가 강물처럼 몰려오겠으나, 주의 영이 그들을 물리치실 거이다.

사59:20 주께서 시온에 속량자로 오시고, 야곱의 자손 가운데서 죄를 회개한 사람들에게 오신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59:21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과 맺은 나의 언약은 이러하다. 너의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너의 입에 담긴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토록, 너의 입과 너의 자손의 입과 또 그 자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60:1 예루살렘아,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구원의 빛이 너에게 비취었으며, 주의 영광이 아침 해처럼 너의위에 떠올랐다.

사60:2 어둠이 땅을 덮으며, 짙은 어둠이 민족들을 덮을 것이다. 그러나 오직 너의 위에는 주께서 아침 해처럼 떠오르시며, 그의 영광이 너의 위에 나타날 것이다.

사60:3 이방 나라들이 너의 빛을 보고 찾아오고, 뭇 왕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보고, 너에게로 올 것이다.

사60:4 눈을 들어 사방을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너에게로 오고 있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으로부터 오며,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서 올 것이다.

사60:5 그 때에 이것을 보는 너의 얼굴에는 기쁨이 넘치고, 흥분한 너의 가슴은 설레고, 기쁨에 벅찬 가슴은 터질 듯 할 것이다. 풍부한 재물이 뱃길로 너에게로 오며, 이방 나라의 재물이 너에게로 돌아 올 것이다.

사60:6 많은 낙타들이 너의 땅을 덮을 것이며,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너의 땅을 덮을 것디다. 스바의 모든 사람이 금과 유항을 가지고 와서, 주께서 하신 일을 찬양할 것이다.

사60:7 게달의 모든 양 떼가 다 너에게로 모여들며, 네가 느바욧의 숫양들을 재물로 쓸 것이다. "내가 내 성전을 이전보다 더욱 영화롭게 할 때에, 이것들이 내 제단 위에 합당한 재물로 오를 것이다."

사60:8 저기 구름떼처럼 몰려오는 저 사람들이 누구냐 ? 제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비둘기처럼 날아오는 저 사람들이 누구냐 ?

사60:9 너의 자녀들이 온다. 섬들이 나를 사모하며, 다시스의 배들이 맨 먼저 먼 곳에 있는 너의 자녀들을 데리고 온다. 그들이, 너의 주 하나님의 이름,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 드리려고, 은과 금과 함께 싣고 온다. 주께서 너를 영광되게 하셨기 때문이다.

사60:10 이방 자손이 너의 성벽을 쌓으며, 그들의 왕이 너를 섬길 것이다. "비록 내가 진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 내가 은혜를 베풀어서 너를 불쌍히 여기겠다."

사60:11 너의 성문은 언제나 열려 있어서, 밤낮으로 닫히지 않을 것이다. 이방 나라의 재물이 이 문을 지나 너에게로 오며, 이방 왕들이 사로잡혀서 너에게로 끌려올 것이다.

사60:12 너를 섬기지 않는 민족과 나라는 망하고, 그런 이방 사람들은 반드시 전멸할 것이다.

사60:13 "레바논의 자랑인 잣나무와 소나무와 회양목이 함께 너에게로 올 것이다. 그 나무가 나의 성전 터를 아름답게 꾸밀 것이니, 이렇게 하여서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하겠다."

사60:14 너를 괴롭히던 자들의 자손이 몸을 굽히고 너에게로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자들이 모두 너의 발 아래에 엎드려서, 너를 "주의 도성"이라고 부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시온"이라고 부를 것이다.

사60:15 "비록 네가 전에는 버림을 받고 미움을 받아서, 너의 옆으로 오는 사람이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길이길이 너를 높이고, 너를 오고오는 세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게 하겠다.

사60:16 네가 이방나라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아 먹을 것이니, 이것으로써, 너는 나 주가 너의 구원자이며, 너의 속량자요, 야곱의 전능자임을 알게 될 것이다.

사60:17 내가 놋쇠 대신 금을 가져 오며, 철 대신 은을 가져 오며, 나무 대신 놋쇠를 가져오며, 돌 대신 철을 가져 오겠다. "내가 평화를 너의 감독자로 세우며, 공의를 너의 지배자로 세우겠다."

사60:18 다시는 너의 땅에서 폭행 소문이 들려 오지 않을 것이며, 너의 국경 안에서는 황폐와 파괴 소문이 들려 오지 않을 것이다. 너는 너의 성벽을 "구원"이라고 부르고, 너의 성문을 "찬송"이라고 부를 것이다.

사60:19 해는 더 이상 낮을 밝히는 빛이 아니며, 달도 더 이상 밤을 밝히는 빛이 아닐 것이다. 오직 주께서 너의 영원한 빛이 되시고, 하나님께서 너의 영광이 되실 것이다.

사60:20 주께서 몸소 너의 영원한 빛이 되시며, 네가 곡하는 날도 끝이 날 것이므로, 다시는 너의 해가 지지 않으며, 다시는 너의 달이 이지러지지 않을 것이다.

사60:21 너의 백성이 모두 시민권을 얻고, 땅을 영원히 차지할 것이다. 그들은 주께서 심으신 나무다. 주의 영광을 나타내라고 만든 주의 작품이다.

사60:22 그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이라도 한 족속의 조상이 될 것이며, 가장 약한 이가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다. "때가 되면, 나 주가 이 일을 지체 없이 이루겠다."

사61:1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니, 주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 임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셔서, 가나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갇힌 사람에게 석방을 선언하고,

사61:2 주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언하고, 모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셨다.

사61:3 시온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재 대신 화관을 씌어 주시며, 슬픔 대신에 기쁨의 기름을 발라 주시며, 괴로운 마음 대신에 찬송이 마음에 가득 차게 하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공의의 나무, 주께서 스스로 영광을 나타내시려고 손수 심으신 나무라고 부른다.

사61:4 그들은 오래 전에 황폐해진 곳을 쌓으며, 오랫동안 무너져 있던 곳도 세울 것이다. 황폐한 성읍들을 새로 세우며, 대대로 무너진 채로 버려진 있던 곳을 다시 세울 것이다.

사61:5 낯선 사람들이 나서서 너희 양 떼를 먹이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너희의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다.

사61:6 사람들은 너희를 "주의 제사장"이라고 부른 것이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너희의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다.

사61:7 너희가 받은 수치를 갑절이나 보상받으며, 부끄러움을 당한 대가로 받은 몫을 기뻐할 것이다.그러므로 너희가 땅에서 갑절의 상속을 받으며, 영원한 기쁨을 차지할 것이다.

사61:8 "나 주는 공평을 사랑하고, 불의와 약탈을 미워한다. 나는 그들의 수고를 성실히 보상하며 주고,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

사61:9 그들의 자손이 열방에 알려지며, 그들의 자손이 만민 가운데 알려질 것이다. 그들을 보는 사람마다, 그들이 나 주의 복을 받을 자손임을 인정할 것이다.

사61:10 신랑에게 제사장의 관을 씌우듯이, 신부를 패물로 단장시키듯이, 하여주셨기 때문이다. 주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혀 주시고, 의의 겉옷으로 둘러 주셨으니, 내가 주안에서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 할 것이다.

사61:11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에 뿌려진 것을 움트게 하듯이, 주 하나님께서도 모든 나라 앞에서 공의와 찬송을 솟아나게 하실 것이다.

사62:1 시온의 공의가 빛처럼 드러내고,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처럼 나타날 때까지, 시온을 격려해야 하므로, 내가 잠잠하지 않겠고, 예루살렘이 구원받기까지 내가 쉬지 않겠다.

사62:2 이방나라들이 네게서 공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볼 것이다. 뭇 왕이 네가 받은 영광을 볼 것이다.사람들이 너를 부를 때에, 주께서 네게 지어 주신 새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사62:3 또한 너는 주의 손에 들려 있는 아름다운 면류관이 될 것이며, 하나님의 손바닥에 놓여 있는 왕관이 될 것이다.

사62:4 다시는 어느 누구도 너를 두고 "버림받은 자"라고 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너의 땅을 일컬어 "버림받은 아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오직 너를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여인"이라고 부르고, 네 땅을 "결혼한 여인"이라고 부를 것이니, 이는 주께서 너를 좋아하시며, 네 땅을 아내로 맞아 주는 신랑과 같이 되실 것이기 때문이다.

사62:5 총각이 처녀와 결혼하듯이, 너의 아들들이 너와 결혼하며, 신랑이 신부를 반기듯이, 네 하나님께서 너를 반기실 것이다.

사62:6 예루살렘아,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숫군들을 세웠다. 그들은 밤이나 낮이나 늘 잠잠하지 않을 것이다. 주꼐서 하신 약속을 늘 상기시켜 드려야 할 너희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 늘 상기시켜 드려야 한다.

사62:7 주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실 때까지 쉬시지 못하게 해야 한다. 또 예루살렘이 세상에서 칭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주께서 쉬시지 못하게 해야 한다.

사62:8 주께서 그의 오른 손, 곧 그의 능력 있는 팔을 들어 맹세하셨다. "내가 다시는 네 곡식을 네 원수들의 식량으로 내주지 않겠다. 다시는 네가 수고하여 얻은 포도주를 이방 사람들이 마시도록 내주지 않겠다."

사62:9 곡식을 거둔 사람이 곡식을 빼앗기지 않고, 자기가 거둔 것을 먹고, 주를 찬송할 것이다. "거둔 사람이 자기가 거둔 것을 내 성소 뜰에서 마실 것이다."

사62:10 나아가거라, 성 바깥으로 나아가거라. 백성이 돌아올 길을 만들어라. 큰길을 닦고 돌들을 없애어라. 뭇 민족이 보도록 깃발을 올려라.

사62:11 보아라, 주께서 땅 끝까지 선포하신다. 딸 시온에게 일러주어라. 보아라, 너의 구원자가 오신다. 그가 구원한 백성을 데리고 오신다. 그가 찾은 백성을 앞장 세우고 오신다.

사62:12 사람들은 그들을 "거룩한 분의 백성"이라 부르며 주께서 속량하신 백성이라 부를 것이다. 사람들은 너 예루살렘을 하나님께서 사랑한 도성이라고 부르며,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은 도성이라고 부를 것이다.

사63:1 <주의 승리> 에돔에서 오시는 이분은 누구인가 ? 붉게 물든 옷을 입고 보스라에서 오시는 이분은 누구신가 ? 화려한 옷차림으로 권세 당당하게 걸어오시는 이분은 누구인가 ? 그는 바로 나다. 의를 말하는 자요, 구원의 권능을 가진 자다.

사63:2 어찌하여 네 옷이 붉으며 어찌하여 포도주 틀을 밟는 사람의 옷과 같으냐 ?

사63:3 나는 혼자서 포도주 틀을 밟듯이 민족들을 짓밟았다. 민족들 가운데서 나를 도와 함께 일한 자가 아무도 없었다. 내가 분내어 민족들을 짓밟았고, 내가 격하여 그들을 짓밟았다. 그들의 피가 내 옷에 튀어 내 옷이 온통 피로 물들었다.

사63:4 복수의 날이 다가왔고, 구원의 해가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사63:5 아무리 살펴보아도 나를 도와서 나와 함께 일할 사람이 없었다. 나를 거들어 주는 사람이 없다니, 놀라운 일이었다. 그러나 분노가 나를 강하게 하였고, 나 혼자서 승리를 쟁취하였다.

사63:6 내가 분노하여 민족들을 짓밟았으며, 내가 진노하여 그들이 취하여 비틀거리게 하였고, 그들의 피가 땅에 쏟아지게 하였다.

사63:7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주의 선하심> 나는 주께서 베풀어 주신 변함없는 사랑을 말하고 주께서 우리에게 하여 주신 일로 주를 찬양하였습니다. 주께서 우리 모두에게 베푸신 은혜, 그의 긍휼과 그의 풍성하신 자비를 따라서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크신 은총을 내가 전하렵니다.

사63:8 주께서 이르시기를 "그들은 나의 백성이며, 그들은 나를 속이지 않는 자녀들이다"하셨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이 구원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사63:9 주께서는, 그들이 고난을 받을 때에 사자나 천사를 보내셔서 그들을 구하게 하시지 않고 주께서 친히 사랑과 긍휼로 그들을 구하여 주시고, 옛적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을 치켜들고 안아 주셨습니다.

사63:10 그러나 그들은 반역하고, 그의 거룩하신 영을 근심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도리어 그들의 대적이 되셔서, 친히 그들과 싸우셨습니다.

사63:11 그들은, 지난날 곧 주의 종 모세의 날을 생각하며 물었습니다. "그의 백성 곧 양 뗬의 목자들을 바다로부터 올라오게 하신 그분이,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 ?

사63:12 그의 영광스러운 팔로, 모세를 시켜서, 오른손으로 그들을 이끌게 하시며, 그들 앞에서 물을 갈라지게 하셔서, 그의 이름을 영원히 빛나게 하신 그분이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 ?

사63:13 말이 광야에서 달리듯이, 그들을 깊은 바다로 걸어가게 하신 그분이,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 ?

사63:14 주의 영이 그들을, 마치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떼처럼, 편히 쉬게 하시지 않았던가 ? 주께서 이렇게 주의 백성을 인도하셔서, 주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사63:15 하늘로부터 굽어 살펴주십시오. 주님이 계시는 거룩하고 영화로우신 곳에서 굽어보아 주십시오. 주의 열심과 권능은 이제 어디에 있습니까 ? 이제 나에게는 주의 자비와 긍휼이 그쳤습니다.

사63:16 주께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여도, 오직 주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옛적부터 주의 이름은 "우리의 속량자"이십니다.

사63:17 주님, 어찌하여 우리를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굳어지게 하셔서, 주님을 경외하지 않으시더라도 들어와 주십시오.

사63:18 이제 주의 거룩한 백성이 주의 침소를 잠시 차지하였으나, 이제는 우리의 원수들이 주의 성소를 밟습니다.

사63:19 우리는 오래 전부터 백성이 주의 다스림을 전혀 받지 못하는 자같이 되었으며, 주의 이름으로 불리지도 못하는 자같이 되었습니다.

사64:1 주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내려오시면, 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 것입니다.

사64:2 마치 불이 섶을 사르듯, 불이 물 끓이듯 할 것입니다. 주의 대적들에게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 이방나라들이 주 앞에서 떨게 하여 주십시오.

사64:3 주께서 친히 내려오셔서, 우리들이 예측하지도 못한 놀라운 일을 하셨을 때에 산들이 주 앞에서 떨었습니다.

사64:4 이런 일은 예로부터 아무도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무도 귀로 들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주님 말고 어느 신이 자기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이렇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

사64:5 주께서는,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과, 주를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 주십니다. 그러나, 주님, 보십시오. 주께서 진노하신 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찌 구원을 받겠습니까 ?

사64:6 우리는 모두 부정한 자와 같고 우리의 모든 의는 더러운 옷과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나뭇잎처럼 시들었으니, 우리의 죄악이 바람처럼 우리를 휘몰아 갑니다.

사64:7 주께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습니다. 주를 굳게 의지하려고 분발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이 우리에게서 얼굴을 숨기셨으며, 우리의 죄악 탓으로 우리를 소멸시키셨습니다.

사64:8 그러나 주님,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님은 우리를 빚으신 분이십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이 손수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사64:9 주님, 진노를 거두어 주십시오. 우리의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 보십시오. 우리는 다 주님의 백성입니다.

사64:10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습니다. 시온은 광야가 되었고, 예루살렘은 황폐해졌습니다.

사64:11 우리의 조상이 주님을 찬송하던 성전, 우리의 거룩하고 영광스럽던 성전이 불에 탔고,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던 곳들이 모두 황폐해졌습니다.

사64:12 주님, 형편이 이러한 데도, 주님께서는 그저 가만히 계십니까 ? 그렇게 잠잠히 계셔서, 우리가 극심한 고통을 받도록 하시렵니까 ?

사65:1 "나는 응답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내게 요청하지 않았다. 누구든지 나를 찾으면, 언제든지 만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다. 내 이름을 부르지도 않던 나라에게, 나는 "나 여기 있다. 나 여기 있다"하고 말하였다.

사65:2 제멋대로 가면, 악한 길로 가는 반역하는 저 백성을 맞이하려고 내가 종일 팔을 벌리고 있었다.

사65:3 이 백성이 동산에서 우상에게 제사하며, 벽돌 제단 위에 분향하여, 내 앞에서 늘 나를 분노하게 만드는 백성이다.

사65:4 그들은 밤마다 무덤 사이로 다니면서, 죽은 자의 영들에게 물어 본다. 돼지 고기를 먹으며, 이방 제삿상에 올랐던 고기 국물을 마신다.

사65:5 그러면서도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멀찍이 서 있어라, 우리는 거룩하니, 너희가 우리에게 닿아서는 않된다. 가까이 오지 말아라"하고 말하는 백성이다. 이런 자들을 내가 참지 못한다. 그들을 향한 나의 분노는 꺼지지 않는 나의 불처럼 타오른다.

사65:6 보아라, 이 모든 것이 내 앞에 기록되어 있으니, 내가 갚고야 말겠다. 그들의 품에 갚을 때까지는, 내가 절대로 잠잠하지 않겠다."

사65:7 주께서 말씀하신다. "산에서 분향하며 언덕에서 나를 모독한 자들의 죄악과, 그 조상의 죄악을 내가 모두 보응하겠다. 내가 먼저 그 행위를 헤아리고, 그들의 품에 보응하겠다."

사65:8 주께서 말씀하신다. "포도송이에 즙이 들어 있으므로, 사람들이 "그것을 없애지 말아라. 그 속에 복이 들어 있다"하고 말한다. 나도 이와 같이 나의 종들을 생각하여, 그들을 다 멸하지 않겠다.

사65:9 내가 야곱으로부터 자손이 나오게 하며, 유다로부터 내 산을 유업으로 얻을 자들이 나오게 하겠다. 내가 택한 사람들이 그것을 유업으로 얻으며, 내 종들이 거기에 살 것이다.

사65:10 샤론 평야는 나를 찾는 내 백성이 양 떼를 치는 목장이 되고, 아골 골짜기는 소들이 쉬는 곳이 될 것이다.

사65:11 그러나 나 주를 떠나서, 내 거룩한 산을 잊고, 갓에게 상을 차려놓으며, 므니에게 섞은 술을 가득히 부어 바치는 자들아 !

사65:12 내가 너희를 칼에 죽는 신세가 되게 하겠다. 너희 모두가 살육하는 자에게 몸을 구부리게 될 것이다. 이는 내가 불러도 너희가 대답하지 않으며, 내가 말하지 않으며, 너희가 내 눈에 악하게 보이는 일만을 하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만을 골라서 하기 때문이다."

사65:13 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종들은 먹겠지만, 너희는 굶을 것이다. 내 종들은 마시겠지만, 너희는 목이 마를 것이다. 내 종들은 기뻐하겠지만,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다.

사65:14 네 종들은 마음이 즐거워 노래를 부르겠지만, 속이 상하여 통곡할 것이다.

사65:15 너희의 이름은, 내가 택한 백성이 저주할 거리로 남을 것이다." 내 주 하나님게서 너희를 죽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주께서 주의 종들은 다른 이름으로 부르실 것이다.

사65:16 땅에서 복을 비는 사람은 진리이신 하나님을 두고 말며, 땅에서 맹세하는 사람도 진리이신 하나님을 두고 맹세할 것이다. "지난날의 괴로운 일들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않고, 지나간 과거를 내가 다시 되돌아보지 않기 때문이다."

사65:17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할 것이니, 이전 것들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떠오르거나 하지 않을 거이다.

사65:18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길이길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내가 예루살렘을 기쁨이 가득 찬 도성으로 창조하고, 그 주민을 행복을 누리는 백성으로 창조하겠다.

사65:19 예루살렘은 나의 기쁨이 되고, 거기에 사는 백성은 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니, 그 안에서 다시는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다."

사65:20 거기에는 몇 날 살지 못하고 죽는 아이가 없을 것이며,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을 거이다. 백 살에 죽는 사람을 젊은이라고 할 것이며, 백 살을 채우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받은 자로 여길 것이다.

사65:21 집을 지은 사람들이 자기가 지은 집에 들어가 살 것이며, 포도나무를 심은 사람들이 자기가 기른 나무의 열매를 먹을 것이다.

사65:22 자기가 지은 집에 다른 사람이 들어가 살지 않을 것이며, 자기가 심은 것을 다른 사람이 먹지 않을 것이다. "나의 백성은 나무처럼 오래 살겠고, 그들이 수고하여 번 것을 오래오래 누릴 것이다."

사65:23 그들은 헛되이 수고하지 않으며, 그들이 낳은 자식은 재난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주께 복받은 자손이며, 그들의 자손도 그들과 같이 될 것이다.

사65: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며, 그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내가 들어 주겠다.

사65:25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풀을 먹으며,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며, 뱀이 흙을 먹이로 삼을 것이다. 나의 거룩한 산에서는 서로 해치거나 상하게 하는 일이 전혀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시다.

사66:1 주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받침대다. 그러니 너희가 어떻게 내가 살 집을 짓겠으며, 어느 곳에다가 나를 쉬게 하겠느냐 ?"

사66:2 주님의 말씀이시다.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며, 이 모든 것이 나의 것이다. 겸손한 사람, 회개하는 사람, 나를 경외하고 복종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을 내가 좋아한다."

사66:3 소를 죽여 제물을 바치는 자는 사람을 처죽이는 자와 같다. 양을 잡아 회생 재물을 바치는 자는 개의 목을 부러뜨리는 자와 같다.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치는 자는 돼지의 피를 바치는 자와 같다. 분향을 드리는 자는 우상을 찬미하는 자와 같다. "이러한 제사장들은 나의 뜻을 묻지 않고 제 뜻대로 한 자들이다. 오히려 가증한 우상숭배를 즐겼다. 가증한 우상들을 진정으로 좋아하였다.

사66:4 그러기에, 나도 나의 뜻대로, 그들을 혹독하게 다루어 그들이 겁내는 것을 그들에게 들이 닥치게 하겠다. 내가 그렇게 불렀으나, 그들이 응답하지 않았으며, 내가 그렇게 말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않았으며, 오히려 내가 보는 데서 악한 일을 하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골라 하였기 때문이다."

사66:5 주의 말씀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아, 너희는 그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를 미워하는 백성은 너희가 나의 이름을 부른다고 해서 너희를 따 돌리며, 이르기를 "주가 영광을 드러내어 너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우리가 한 번 볼 수 있게 하여 보아라"하고 말하나, 그들은 수치를 당할 것이다."

사66:6 성읍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오며, 성전으로부터 소리가 들려온다. 이것이 바로 주의 대적들에게 보응하시는 주님의 목소리이다.

사66:7 시온은 진통이 오기도 전에 해산한다. 해산의 고통이 오기도 전에 아들을 낳는다.

사66:8 누가 이런 일을 들은 적이 있느냐 ? 누가 이런 일을 본 적이 있느냐 ?나라가 어찌 하루에 생길 수 있으며, 민족이 어찌 한 순간에 태어날 수 있겠느냐 ? 그러나 시온은 진통이 오자마자 자식들을 낳았다.

사66:9 "바로 내가 아이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거늘, 어찌 내가 아이을 낳게 할 수 없겠느냐 ? 주께서 말씀하신다. "아이를 낳게 하는 이가 나이거늘, 어찌 내가 아이를 못 나오게 막겠느냐 ?" 너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사66:10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사람들아, 그 성읍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을 생각하며 슬퍼하던 사람들아, 그 성읍과 함께 크게 기뻐하여라.

사66:11 이는, 너희로 하여금, 위로를 주는 예루살렘의 품에서 젖을 빨아 주는 예루살렘의 품에서 젖을 빨아 배부르게 하고, 또한 너희로 하여금, 풍요한 젖을 빨아들여 기쁨을 누리게 하려 함이다."

사66:12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가 강물처럼 넘치게 하며, 뭇 나라의 부귀영화가 시냇물처럼 넘처서 흘러 오게 하겠다." 너희는 예루살렘의 젖을 빨며, 그 팔에 안기고, 그 무릎 위에서 귀여움을 받을 것이다.

사66:13 "어머니가 그 자식을 위로하듯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이니,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을 것이다."

사66:14 너희가 이것을 보고 마음이 기쁠 것이며 너희의 뼈들이 무성한 풀처럼 튼튼할 것이다. 그리고 주의 권능이 종들에게 알려지며, 주께서 원수에게 노하실 것이다.

사66:15 보아라, 주께서 화염에 싸여 오시며, 그의 병거는 마치 회오리바람처럼 올 것이다. 그의 노여움이 진노로 바뀌고, 그의 질책이 타는 불길이 되어 보응하려 하신다.

사66:16 주께서 불로 온 세상을 심판하시며, 주의 칼로 모든 사람을 심판하실 것이니, 주께 죽음을 당할 자가 많을 것이다.

사66:17 "스스로를 구별하며, 몸을 청결하게 하고, 동산으로 들어가서, 중앙에 있는 한 사람의 뒤를 따르는 자들과, 돼지고기와 부정한 짐승과 쥐고기를 먹는자들은, 모두 다 망할 것이다." 주의 말씀이시다.

사66:18 "내가 그들의 일과 생각을 알기에 언어가 다른 모든 민족을 모을 떼가 올 것이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다.

사66:19 그리고 내가 그들 가운데 징표를 두어서, 살아 남은 자들을 다시스 뿔, 활을 잘 쏘는 룻, 두발, 야안 민족들과 나의 명성을 들은 적이 없고, 나의 영광을 본적도 없는 먼 섬들에게 보낼 것이며, 그들이 나의 영광을 모든 민족에게 알릴 것이다.

사66:20 마치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성전에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서 가져 오는 것과 같이, 그들이 모든 민족들로부터 너희의 모든 형제를 주께 바치는 선물로 땅과 수레와 가마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서, 나의 거룩한 산 예루살렘으로 데려올 것이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사66:21 "그리고 나도 그들 가운데서 제사장과 레위 사람으로 삼을 자를 택하여 세우겠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사66:22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늘 있듯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늘 있을 것이다." 주의 말씀이시다.

사66:23 "매달 초하루와 안식일마다, 모든 사람이, 내 앞에 경배하려고 나올 것이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사66:24 "그들이 나가서 나를 거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다." 그들을 먹는 벌레가 죽지 않으며, 그들을 삼키는 불도 꺼지지 않을 것이니, 모든 사람이 그들을 보고 소름이 끼칠 것이다.

렘1:1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예레미야가 한 말이다. 그는 베냐민 땅 아나돗 마을의 제사장 출신인 힐기야의 아들이다.

렘1:2 아몬의 아들 요시야가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린 지 십삼년이 되었을 때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렘1:3 요시야의 아들 여호와김이 유다왕으로 있을때에도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고, 그 뒤에도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 제 십일년까지 주께서 그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다. 시드기야 왕 제 십일년, 그 해 다섯째 달에 예루살렘 주민이 포로로 잡혀 갔다.

렘1:4 <예레미야의 소명>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렘1:5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너를 선택하고,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거룩하게 구별해서, 뭇 민족에게 모낼 예언자로 세웠다."

렘1:6 내가 아뢰었다. "아닙니다. 주 나의 하나님, 저는 말을 잘 할 줄 모릅니다. 저는 아직 너무나 어립니다."

렘1:7 그러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직 너무나 어리다고 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그에게로 가고, 내가 너에게 무슨 명을 내리든지 너는 그대로 말하여라.

렘1:8 너는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으면서, 보호해 주겠다.나 주의 말이다."

렘1:9 그런 다음에, 주께서 나에게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고, 내게 말씀하셨다.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맡긴다.

렘1:10 똑똑히 보아라. 오늘 내가 뭇 민족과 나라들 위에 너를 세우고, 네가 그것들을 뽑으며, 허물며, 멸망시키며, 파괴하며, 세우며, 심게 하겠다."

렘1:11 <살구나무 가지와 끊는 가마솥 환상> 주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신다. "예레미야야, 너는 무엇을 보고 있느냐 " 내가 대답하였다. "저는 a) 살구나무 가지를 보고 있습니다." (a. 히) 샤케드)

렘1:12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바로 보았다. 내가 한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내가 b) 지켜 보고 있다." (b. 히) 쇼케드. 살구나무(샤케드)와 지켜보다라는 두 히브리어의 발음이 비슷함)

렘1:13 주께서 나에게 두 번째로 말씀하셨다. "너는 무엇을 보고 믿는냐 " 내가 대답하였다. "물이 끓는 솥이 있습니다. 그 솥의 물이 북쪽에서 부터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렘1:14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북쪽에서 재앙이 넘쳐 흘러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내릴 것이다.

렘1:15 내가 북쪽에 있는 모든 나라의 백성들을 이 땅으로 불러들이겠다. 그러면 그들이 모두 몰려와서, 예루살렘 모든 성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사방에서 그 성벽을 공격하고, 유다의 모든 성읍을 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1:16 내가 이렇게 내 백성을 심판하는 까닭은, 그들이 나를 버리고 떠나서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우고, 손으로 우상을 만들어서 그것들을 숭배하는 죄를 저질렀기 대문이다.

렘1:17 그러므로 너는 이제 허리를 띠고 준비하여라. 일어나라. 내가 너에게 명하는 모든 말을 그들에게 전하여라.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그들을 두려워하면, 오히려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무서워 떨게 하겠다.

렘1:18 그러므로 내가 오늘 너를, 튼튼하게 방비된 성읍과 쇠기둥과 놋성벽으로 만들어서, 이 나라의 모든 사람, 곧 유다의 왕들과 관리들에게 맞서고, 제사장들에게 맞서고, 땅의 백성에게 맞서도록 하겠다.

렘1:19 그들이 너에게 맞서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보호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2:1 <하나님께서 돌보시다> 주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렘2:2 "너는 가서 예루살렘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이렇게 외쳐라.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네가 젊은 시절에 얼마나 나에게 진실하였는지, 네가 신부 시절에 얼마나 나를 사랑하였는지. 저 광야에서, 씨 뿌린 것이 없는 땅에서, 네가 나를 어떻게 따랐는지, 내가 잘 기억하고 있다.

렘2:3 이스라엘은 나 주께 거룩하게 구별된 나의 농산물 가운데서 첫 열매다.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 먹으면, 벌을 받아 재앙을 만났다. 나 주의 말이다."

렘2:4 <조상의 죄> 야곱의 백성아,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가족아, 너희는 주의 말씀을 들어라.

렘2:5 "나 주가 말한다. 너희의 조상이 나에게서 무슨 허물을 발견하였기에, 그들이 나에게서 멀리 떠나가서 헛된 우상을 쫓아다니며, 그들 자신도 허무하게 되었느냐 ?

렘2:6 그들은 이집트 땅에서 우리를 이끌고 올라오신 분, 광야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분, 그 황량하고 구덩이가 많은 땅에서, a) 죽음의 그림자가 짙은 그 메마른 땅에서, 어느 누구도 지나다니지 않고 어느 누구도 살지 않는 그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주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 하고 묻지도 않는다. (a. 또는 깊은 흑암의 땅에서)

렘2: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으로 인도해서, 그 땅의 열매와 가장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들어오자마자 나의 땅을 더럽히고, 나의 재산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렘2:8 제사장들은 나 주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지 않으며, 법을 다루는 자들이 나를 알지 못하며, a) 통치자들은 나에게 맞서서 범죄하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우상들만 쫓아다녔다." (a. 히) 목자)

렘2:9 <주께서 백성을 고발하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법대로 다시 처리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의 자손들을 법대로 처리하겠다.

렘2:10 너희는 한 번 b) 키프로스 섬들로 건너가서 보고, c)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어서, 일찍이 그런 일이 일어났던가를 잘 살피고 알아 보아라. (b. 히) 깃딤. c. 시로 아라비아 사막에 있는 베두민 족의 고향)

렘2:11 비록 신이라 할 수 없는 그런 신을 섬겨도, 한 번 섬긴 신을 다른 신으로 바꾸는 민족은 그리 흔하지 않다. 그런데도 내 백성은 d) 그들의 영광을 전혀 쓸데 없는 것들과 바꾸어 버렸다. (d. 고대 히브리 서기관 전통에서는 나의 영광을)

렘2:12 하늘아, 이것을 보고 너도 놀라고 떨다가, 새파랗게 질려 버려라. 나 주의 말이다.

렘2:13 참으로 나의 백성이 두 가지 악을 저질렀다. 하나는, 그들의 생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이고, 또 하나는, 그들이 전혀 물이 고이지 않는, 물이 새는 웅덩이를 파서, 그들의 샘으로 삼은 것이다 이고, 또 하나는, 그들이 전혀 물이 고이지 않는, 물이 새는 웅덩이를 파서, 그들의 샘으로 삼은 것이다."

렘2:14 <신실하지 못한 결과> "이스라엘이 노예냐 ? 집에서 태어난 종이냐 ? 그런데 어찌하여 잡혀 가서 , 원수들의 노예가 되었느냐 ?

렘2:15 원수들이 그를 잡아 놓고, 젊은 사자들처럼 그에게 으르렁거리며, 큰소리를 질렀다. 그들이 이스라엘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성읍들은 불에 타서, 아무도 살지 않는다.

렘2:16 e) 멤피스와 다바네스의 자손도 너의 머리에 상처를 주었다. (e. 히) 놉)

렘2:17 주 너의 하나님이 길을 인도하는 주는데도, 네가 주를 버리고 떠났으니, 너 스스로 이런 재앙을 자청한 것이 아니냐 ?

렘2:18 그런데도 이제 네가 f) 시홀 강물을 마시려고 이집트로 달려가니, 그것이 무슨 일이며, 유프라테스 강물을 마시려고 앗시리아로 달려가니, 이 또한 무슨 일이냐 ? (f. 나일 강의 지류)

렘2:19 네가 저지른 악이 너를 벌하고, 너 스스로 나에게서 돌아섰으니, 그 배신이 너를 징계할 것이다. 그러므로 주 너의 하나님을 버린 것과 나를 경외하는 마음이 너에게 없다는 것이 얼마나 악하고 고통스러운가를, 보고서 깨달아라. 나 만군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렘2:20 <이스라엘이 주님 섬기기를 거절하다> "참으로 너는 옛적부터, 너의 멍에를 부러뜨리고, 너를 묶는 줄을 모두 끊어 버리면서 나는 신을 섬기지 않겠다 하고 큰소리를 치더니, 오히려, 높은 언덕마다 찾아 다니며 음행을 하고, 또 푸른 나무 밑에서마다 너의 몸을 눕히고, 음행을 하면서 신들을 섬겼다.

렘2:21 나는 너를 종자가 아주 좋은 제일 좋은 포도나무로 심었는데, 어떻게 하여 네가 엉뚱하게 들포도나무로 바뀌었느냐 ?

렘2:22 네가 잿물로 몸을 씻고, 비누로 아무리 몸을 닦아도, 너의 더러운 죄악은 여전히 내 앞에 남아 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렘2:23 네가 스스로의 몸을 더럽히지 않았고, 바알 신들을 따라가지도 않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냐 ? 네가 골짜기에서 한 일을 생각해 보아라. 네가 무엇을 했는지 깨달아라. 너는 이리저리 날뛰는, 발이 빠른 암낙타와 같았다.

렘2:24 너는 사막에 익숙한 야생 암나귀와 같았다. 암내만 나면 헐떡이는 그 짐승, 그 짐승이 발정하면 누가 그것을 가라앉힐 수 있겠느냐 ? 그런 암컷을 찾아 다니는 수컷은 어느 것이나 힘들이지 않고서도 발정기가 된 암컷을 만나게 된다.

렘2:25 너는 너의 발을 돌보아, 맨발로 다니지 말고, 너의 목을 돌보아 목타게 다니지 말라고 일렀건만, 너는 말하기를 아닙니다. 공연한 말씀이십니다. 오히려 나는 이방 신들이 좋으니, 그들을 쫓아다녀야 하겠습니다 하였다."

렘2:26 <형벌을 받아 마땅한 유다> "도둑이 붙잡히면 수치를 당하듯이, 이스라엘 백성, 곧 왕들과 고관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이 수치를 당하였다.

렘2:27 그들은 나무를 보고 나의 아버지라고 하고, 돌을 보고 나의 어머니라고 하였고, 그들은 나에게 등을 돌리면서도, 얼굴을 돌리지 않고 있다가, 환난을 당할 때에는 오셔서, 우리를 구하여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는다.

렘2:28 네가 스스로 만들어 섬긴 신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냐 ? 네가 환난을 당할 때에는, 네 신들이 일어나서 너를 도와주어야 옳지 않겠느냐 ? 유다야, 너는 네 성읍의 수많큼 많은 신들을 만들어 놓았구나.

렘2:29 그런데도 너희가 어떻게 나와 변론할 수 있겠느냐 ? 너희가 모두 나를 배신하고 떠나갔다. 나 주의 말이다.

렘2:30 내가 너희 자녀들을 때렸으나 헛수고였다. 그들은 옳게 가르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너희의 칼은 사람을 잡아먹는 사자처럼, 너희의 예언자들을 죽였다.

렘2:31 이 세대의 사람들아, 너희는 그래도,나 주의 말을 명심하여 들어라 내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막막한 광야가 되었느냐 ? 어찌하여 나의 백성이 우리는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되었으니, 다시는 주께로 돌아가지 않겠다 하고 말하느냐 ?

렘2:32 처녀가 어찌 자기의 보석을 잊으며, 신부가 어찌 결혼식에 입을 예복을 잊을 수 있겠느냐 ? 그런데도 나의 백성은 이미 오래 전에 나를 잊었다.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셀 수도 없구나."

렘2:33 "너는 연애할 남자를 호리는 데 능숙하다. 경험 많은 창녀도 너에게 와서 한 수 더 배운다.

렘2:34 너의 치맛자락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죄없는 피가 묻어 있다. 그들이 담을 뚫고 들어오다가 너에게 붙잡힌 것도 아닌데, 너는 그들을 죽이고서도

렘2:35 나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다 ! 하나님이 진노하실 일은 하지 않았다 하고 말한다. 네가 이렇게 죄가 없다고 말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심판하겠다.

렘2:36 <외세가 유다를 구하여 낼 수 없다>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다니, 너는 어쩌면 그렇게 지조도 없느냐 ? 그러므로 너는, 앗시리아에게서 수치를 당했던 것처럼 이집트에게서도 수치를 당할 것이다.

렘2:37 너는 거기에서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올 것이다. 네가 의지하는 것들을 나 주가 버렸으니, 그들이 너를 도와주어도, 네가 형통하지 못할 것이다."

렘3:1 <신실하지 못한 유다> "세상 사람들은 말하기를 어떤 남자가 아내를 버릴 때에, 그 여자가 남편에게서 떠나서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면, 그 여자가 본남편에게도 다시 되돌아 갈 수 있겠느냐 ? 그렇게 되면, 그 땅이 아주 더러워지지 않느냐 ? 한다. 그런데 너는 수많은 남자들과 음행을 하고서도, 나에게로 다시 돌아오려고 하느냐 ? 나 주의 말이다."

렘3:2 "두 눈을 뜨고, 저 벌거숭이 언덕들을 바라보아라. 네가 음행을 하여서 더럽히지 않은 곳이 어디에 있느냐 ? 사막에 숨어서 사람을 기다리다가 물건을 터는 a) 유목민처럼 너는 길거리마다 앉아서 남자들을 기다렸다. 너는 이렇게 네 음행과 악행으로 이 땅을 더럽혀 놓았다. (a. 히) 아랍 사람)

렘3:3 그러므로 이른 비가 오지 않고, 늦은 비도 내리지 않는데, 너는 창녀처럼 뻔뻔스러운 얼굴을 하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렘3:4 지금 너는 나를 아버지라 부르면서, 또 일찍부터 네 친구가 되었다고 하면서

렘3:5 하나님은 끝없이 화를 내시는 분이 아니다. 언제까지나 진노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면서, 온갖 악행을 마음껏 저질렀다."

렘3:6 <회개해야 할 이스라엘과 유다> 요시야 왕 때에 주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저 배신한 이스라엘이 한 일을 보았느냐 ? 그가 푸른 산마다 올라가서 음행을 하였고, 또 푸른 나무가 있는 곳마다 그 밑에서 음행을 하였다.

렘3:7 그래도 나는 그가 이 모든 음행을 한 다음에,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려니, 하고 생각하였다. 신실하지 못한 그의 아우 유다까지도 언니의 변절을 보았다.

렘3:8 유다는, 이스라엘이 나를 배신하고 음행을 하다가, 바로 그것 때문에 나에게서 내쫓기는 것과, 이혼장을 쥐고 내쫓기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 신실하지 못한 아우 유다가 두려운 줄도 모르고, 오히려 자기도 가서 음행을 하였다. 그것을 내가 직접 보았다.

렘3:9 그는 음행하는 것을 가벼운 일로 여겨, 그 땅을 더럽히고, 심지어 돌과 나무를 음란하게 섬겼다.

렘3:10 이런 온갖 음행을 하면서도, 배신한 자매 유다는, 건성으로 나에게 돌아온 척만 하고, 진심으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1 주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비록 이스라엘이 나를 배신하였다고 하지만, 신실하지 못한 유다보다는 낫다.

렘3:12 너는 북쪽으로 가서, 이 모든 말을 선포하여라. 배신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다시는 노한 얼굴로 너를 대하지 않겠다. 나는 자비로운 하나님이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노를 영원히 품지는 않겠다.

렘3:13 다만, 너는 너의 죄를 깨달아라. 너는 너의 주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나서, 푸른 나무마다 찾아 다니며, 그 밑에서 다른 신들에게 너의 몸을 내맡겼으며, 나에게 순종하지 않았다. 너는 이것을 깨달아라. 나 주의 말이다."

렘3:14 "나를 배신한 자녀들아, 돌아오너라 !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의 보호자다. 내가 성읍마다 한 사람씩, 가문마다 두 사람씩 택하여, 너희를 시온 산으로 데려 오겠다.

렘3:15 그 때에 내가 마음에 맞는 목자들을 너희에게 세워 주겠다. 그러면 그들이 지식과 훈계로 너희를 양육할 것이다.

렘3:16 그 때가 이르러서, 너희가 이 땅에서 번성하여 많아지면, 아무도 다시는 주의 언약궤를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그것을 다시는 찾지도 않을 것이다. 그것이 필요도 없을 것이다.

렘3:17 그 때에는 누구도 예루살렘을 주의 보좌라고 부를 것이며, 뭇 민족이 그리로, 예루살렘에 계시는 주님 앞으로 모일 것이다. 그들이 다시는 자기들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지 않을 것이다.

렘3:18 그 때에는 유다 집안과 이스라엘 집안이 하나가 되어서, 다 같이 북녘 땅에서 나와서, 내가 너희 조상에게 유산으로 준 땅으로 들어갈 것이다."

렘3:19 <이스라엘의 배신> "나는 스스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가 너희를 나의 자녀로 삼고, 너희에게 아름다운 땅을 유산으로 주어서, 뭇 민족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유산을 받게 하면, 너희가 나를 아버지 ! 라고 부르며 나만을 따르고, 나를 떠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렘3:20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아 ! 마치 남편에게 정절을 지키지 않은 여인처럼, 너희는 나를 배신하였다. 나 주의 말이다."

렘3:21 <진실한 회개> 애타는 소리가 벌거숭이 언덕에서 들리고, 이스라엘 자손이 울부짖으면서 간구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들이 자기들의 길에서 벗어나고, 자기들의 하나님이신 주를 잊었기 때문이다."

렘3:22 "너희 변절한 자녀들아, 내가 너희의 변절한 마음을 고쳐 줄 터이니 나에게로 돌아오너라." "우리는 지금 주님께 돌아옵니다. 주님만이 주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렘3:23 언덕에서 드리는 이교 제사가 쓸데없고, 산 위에서 드리는 축제의 제사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주 우리의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렘3:24 옛부터 우리 조상이 애써서 얻은 모든 것을, 그 수치스러운 우상이 삼켜 버렸습니다. 우리 조상이 애써 모은 양 떼와 소 떼와 아들과 딸들을 모두 삼켜 버렸습니다.

렘3:25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수치를 요로 깔고, 부끄러움을 이불로 덮겠습니다. 우리 조상이 아득한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주 우리 하나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주 우리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렘4:1 <회개를 촉구하시다> "이스라엘아, 정말로 네가 돌아오려거든, 어서 나에게로 돌아오너라. 나 주의 말이다. 내가 싫어하는 그 역겨운 우상들을 내가 보는 앞에서 버리고, 너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렘4:2 그리고 네가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진리와 공평과 정의로 서약하면, 세계 만민이 주의 복을 받고, 그들도 주를 자랑할 것이다."

렘4:3 "참으로 나 주가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한다. 가시덤불 속에 씨를 뿌리지 말아라. 묵은 땅을 갈아엎고서 씨를 뿌려라.

렘4:4 너희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아, 너희는 나 주가 원하는 할례를 받고, 너희 마음의 양피를 잘라 내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의 악한 행실 때문에, 나의 분노가 불처럼 일어나서 너희를 태울 것이니, 아무도 끌 수 없을 것이다."

렘4:5 <유다의 침략 위협> "너희는 유다에 알리고, 예루살렘에 선포하여라. 너희는 이 땅 방방곡곡에 나팔을 불어서 알리고, 큰소리로 외쳐서 알려라. 어서 모여서,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자 ! 하여라.

렘4:6 시온으로 가는 길에 깃발을 세우며 지체하지 말고 대피하여라. 내가 북쪽에서 재앙을 몰아와서, 크나큰 파멸을 끌어들이겠다.

렘4:7 사자가 일어나서 숲 속에서 뛰쳐 나오듯이, 세계 만민을 멸망시키는 자가 길을 나섰다. 그가 너의 땅을 황무지로 만들려고 제자리를 떴다. 이제는 너의 모든 성읍이 폐허가 되어, 주민이 없을 것이다."

렘4:8 그러므로 너희는 굵은 베 옷을 허리에 두르고 과연 주의 맹렬한 분노가 아직도 떠나지 않았구나 ! 하고 탄식하며, 슬피 울어라.

렘4:9 "그 날이 오면, 왕도 용기를 잃고, 지도자들도 낙담하고, 제사장들도 당황하고, 예언자들도 소스라치게 놀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4:10 그 때에 내가 이렇게 아뢰었다. "아, 주 나의 하나님, 진실로 주께서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완전하게 속이셨습니다. 예루살렘은 안전하다 하셨으나, 이제는 칼이 목에 닿았습니다."

렘4:11 그 때가 오면, 이 백성과 예루살렘이 이런 말을 들을 것입니다. 소용돌이치는 열풍이 사막에서 불어온다 ! 나의 딸 나의 백성이 사는 곳으로 불어 온다. 이 바람은 곡식을 키질하라고 부는 바람도 아니고, 알곡을 가려내려고 부는 바람도 아니다.

렘4:12 그것보다 훨씬더 거센 바람이 나 주의 명을 따라 불어 닥칠 것이다." 백성에게 심판을 선언하시는 분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렘4:13 <유다의 포위> "적군이 먹구름이 몰려오듯 몰려오고, 그 병거들은 회오리바람처럼 밀려오며, 그 군마들은 독수리보다도 더 빨리 달려온다." "이제 우리는 화를 당하게 되었다. 우리는 망하였다."

렘4:14 예루살렘아, 네가 구원을 받으려면, 너의 마음에서 악을 씻어 버려라. 네가 언제까지 흉악한 생각을 너의 속에 품고 있을 작정이냐 ?

렘4:15 "이미 단이 소리 친다. 에브라임 산이 재앙의 소식을 전하여 이르기를,

렘4:16 이 소식을 여러 나라에 알리고, 예루살렘에 전하여라. 적군이 먼 땅에서 몰려와서 에워싸고, 유다의 성읍들 쪽으로 전쟁의 함성을 지른다.

렘4:17 적군이 논밭지기들처럼 사방으로 예루살렘을 둘러싼다. 그 도성이 주께 반역하였기 때문이다 한다. 나 주의 말이다."

렘4:18 너의 모든 길과 행실이 너에게 이러한 재앙을 불러왔다. 바로 너의 죄악이 너에게 아픔을 주었고, 그 아픔이 너의 마음 속에까지 파고 들었다.

렘4:19 <예언자의 탄식> 아이고, 배야. 창자가 뒤틀려서 견딜 수 없습니다. 아이고, 가슴이야. 심장이 몹시 뛰어서, 잠자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나팔 소리가 들려 오고, 전쟁의 함성이 들려 옵니다.

렘4:20 재난에 재난이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온 나라가 황무지가 됩니다. 홀연히 나의 천막집도 무너지고, 순식간에 나의 장막집도 찢깁니다.

렘4:21 저 전쟁 깃발을 언제까지 더 바라보고 있어야 합니까 ? 저 나팔 소리를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합니까 ?

렘4:22 "나의 백성은 참으로 어리석구나.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한다. 그들은 모두 어리석은 자식들이요, 전혀 깨달을 줄 모르는 자식들이다. 악한 일을 하는 데에는 슬기로우면서도, 좋은 일은 할 줄 모른다."

렘4:23 <혼돈의 환상> 땅을 바라보니, 온 땅이 혼돈하고 공허합니다. 하늘에도 빛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렘4:24 산들을 바라보니, 모든 산이 진동하고, 모든 언덕이 요동합니다.

렘4:25 아무리 둘러보아도 사람 하나 없으며, 하늘을 나는 새도 모두 날아 가고 없습니다.

렘4:26 둘러보니, a) 기름진 동산마다 황무지가 되고, 이 땅이 모든 성읍이 주 앞에서, 주의 진노 앞에서 허물어졌습니다. (a. 히) 갈멜)

렘4:27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온 땅을 황폐하게는 하여도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렘4:28 이 일 때문에 온 땅이 애곡하고, 하늘이 어두워질 것이다. 나 주가 말하였으니, 마음을 바꾸지 않고, 취소하지 않겠다."

렘4:29 "기병들과 활 쏘는 군인들의 함성에, 성읍마다 사람들이 도망하여 숲 속에 숨고, 바위 위로 기어올라간다. 이렇게 모두 성읍을 버리고 떠나니, 성읍에는 주민이 한 사람도 없다.

렘4:30 그런데 너 예루살렘아, 네가 망하였는 데도, 네가 화려한 옷을 입고 금패물로 몸단장을 하고, 눈화장을 짙게 하다니, 도대체 어찌된 셈이냐 ? 너의 화장이 모두 헛일이 될 것이다. 너의 연인들은 너를 경멸한다. 그들은 오직 너를 죽이려고만 한다."

렘4:31 나는 해산하는 여인이 진통 소리를 이미 들었다. 첫 아이를 낳는 여인처럼 신음하는 소리, 딸 시온이 몸부림 치는 소리다. 딸 시온이 손을 휘저으며 신음하는 소리다. "이제 나는 망하였구나. 그들이 나를 죽이려고 달려든다" 하는구나.

렘5:1 <예루살렘의 죄>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아,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를 두루 돌아다니며, 둘러보고 찾아보아라. 예루살렘의 모든 광장을 샅샅이 뒤져 보아라. 너희가 그 곳에서, 바르게 일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내가 이 도성을 용서하겠다."

렘5:2 그들이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고, 주님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말하는 것과 사는 것이 다르다.

렘5:3 주님, 주님께서는 몸소 진실을 찾고 계십니다. 주께서 그들을 때리셨어도 그들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며, 주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신 것인데도 그들은 교훈받기를 거절합니다. 그들은 얼굴을 바윗돌보다도 더 굳게 하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거절합니다.

렘5:4 저는 이러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은 주의 길도 모르고 하나님께서 주신 법도 모르니, 그처럼 어리석게 행동할 수밖에 없겠지,

렘5:5 이제 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이야기를 해보자, 그들이야말로 주의 길과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한결같이 고삐 풀린 망아지들이었습니다.멍에를 부러뜨리고, 결박한 끈을 끓어 버린 자들이었습니다.

렘5:6 그러므로 사자가 숲 속에서 뛰쳐 나와서, 그들을 물어 뜯었습니다. 사막의 늑대가 그들을 찢어 죽였습니다. 표범이 성읍마다 엿보고 있으니, 성 밖에 나오는 자마다 모두 찢겨 죽을 것입니다. 그들의 죄가 아주 크고 하나님을 배반한 행위가 매우 큽니다.

렘5:7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어떻게 용서하여 줄 수가 있겠느냐 ? 너의 자녀들이 나를 버리고 떠나서, 신도 아닌 것들을 두고 맹세하여 섬겼다.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여 놓았으니, 그들은 창녀의 집으로 몰려가서, 모두가 음행을 하였다.

렘5:8 그들은 살지고 정욕이 왕성한 숫말과 같이 되어서, 각기 이웃의 아내를 탐내어 울부짖는다.

렘5:9 이런 일을 내가 벌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 나 주의 말이다. 이런 백성에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

렘5:10 "너희는 저 언덕으로 올라가서 포도원을 망쳐 놓아라. 전멸시키지는 말고, 그 가지만 모두 잘라 버려라. 그것들은 이미 나 주의 것이 아니다.

렘5:11 이스라엘과 유다가 완전히 나를 배반하고 떠나갔다. 나 주의 말이다."

렘5:12 <주께서 백성을 버리시다> 이 백성이 주님을 부인하며 이르기를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떤 재앙도 우리를 덮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란이나 기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하였습니다.

렘5:13 "그러나 예언자들에게는, 내가 아무런 예언도 준 일이 없다. 그들의 말은 허풍일 뿐이다."

렘5:14 "그들이 그런 말을 하였으니, 보아라, 내가 너의 입에 있는 나의 말을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은 장작이 되게 하겠다. 불이 장작을 모두 태울 것이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렘5:15 이스라엘 백성아, 내가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데려다가, 너희를 치도록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민족은 강하며, 옛적부터 내려온 민족이다. 그 민족의 언어를 네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말을 하여도 너는 알아 듣지 못한다.

렘5:16 그들의 화살은 모두 열린 무덤과 같고,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다.

렘5:17 네가 거둔 곡식과 너의 양식을 그들이 먹어 치우고, 너의 아들과 딸들도 그들이 죽이고, 너의 양 떼와 소 떼도 그들이 잡아먹고, 너의 포도와 무화과도 그들이 먹어 치울 것이다. 네가 의지하고 있던 견고한 성들도 그들이 모두 칼로 무너뜨릴 것이다."

렘5:18 "그러나 그럴 때에도, 내가 너희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5:19 예레미야야, 그들이 "무엇 때문에,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모든 일을 하셨는가 ?"하고 너에게 물으면,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 땅에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으니, 이제는 너희가 남의 나라 땅에서 다른 나라 사람을 섬겨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하고 말하여 주어라."

렘5:20 "너는 이말을 야곱의 자손에게 전하고, 유다 백성에게 들려주어라.

렘5:21 이 어리석고 깨달을 줄 모르는 백성아, 눈이 있어도 볼 수가 없고, 귀가 있어도 들을 수가 없는 백성아, 너희는 이제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렘5:22 너희는 내가 두렵지 않느냐 ? 나 주의 말이다. 너희는 내 앞에서 떨리지도 않느냐 ? 나는 모래로 바다의 경계선을 만들어 놓고, 바다가 넘어설 수 없는 영원한 경계선을 그어 놓았다. 비록 바닷물이 출렁거려도 그 경계선을 없애지 못하고, 아무리 큰 파도가 몰아쳐도 그 경계선을 넘어설 수가 없다.

렘5:23 그러나 너희는 목이 곧아 고집이 세고 반역하는 백성이어서, 나에게서 돌아서서 멀리 떠나고 말았다.

렘5:24 너희는 마음 속으로라도 "주 우리의 하나님은 두려운 분이시다. 그분은 제때에 비를 주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철따라 내리시며, 곡식을 거두는 일정한 시기를 정하여 주신 분이시다"하고 말한 적이 없다.

렘5:25 바로 너희의 모든 죄악이 이러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게 하였고, 너희의 온갖 범죄가 그 좋은 것들을 가로막아, 너희에게 이르지 못하게 하였다.

렘5:26 "나의 백성 가운데는 흉악한 사람들이 있어서, 마치 새 잡는 사냥꾼처럼, 허리를 굽히고 숨어 엎드리고, 수많은 곳에 덫을 놓아, 사람을 잡는다.

렘5:27 조롱에 새를 가득히 잡아넣듯이, 그들은 남을 속여서 빼앗은 재물로 자기들의 집을 가득 채워 놓았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세도를 부리고, 벼락부자가 되었다.

렘5:28 그들은 피둥피둥 살이 찌고, 살에서 윤기가 돈다. 악한 짓은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것이 없고, 자기들의 잇속만 채운다. 고아의 억울한 사정을 올바르게 재판하지도 않고,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를 지켜 주는 공정한 판결도 하지 않는다.

렘5:29 이런 일들을 내가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나 주의 말이다. 이러한 백성에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렘5:30 "지금 이 나라에서는, 놀랍고도 끔찍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렘5:31 예언자들은 거짓으로 에언을 하며, 제사장들은 거짓 예언자들이 시키는 대로 다스리며, 나의 백성은 이것을 좋아하니 마지막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

렘6:1 <예루살렘이 포위되다> "너희 베냐민 자손아,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나와서 피하여라. 너희는 드고하에서 나팔을 불고, 벳학게렘에서는 봉화불을 올려라. 재앙과 파멸이 북쪽에서 밀려온다.

렘6:2 딸 시온은 아름답고 곱게 자랐으나, 이제 내가 멸망시키겠다.

렘6:3 이방 왕들이 군대를 몰고 도성으로 접근하여, 성읍 사방에 진을 칠 것이다. 제각기 원하는 자리에 진을 칠 것이다.

렘6:4 그런 다음에, 이르기를 '모두 공격준비를 하여라. 만반의 준비를 해 놓고기다려라. 공격개시 시각은 정오 정각이다.' 하는구나. 그러다가 갑자기 야간 공격으로 바꾸면서 '너무 늦었다. 날이 저문다. 저녁 그림자가 점점 길어진다.

렘6:5 야간 공격을 해서 시온의 궁전들을 헐어 버리자!' 한다."

렘6:6 "나 만군의 주가 이미 적군에게 이렇게 명하였다. "너희는 나무를 모두 자르고, 예루살렘을 점령한 흙 언덕을 쌓아라. 예루살렘은 심판을 받아야 할 도성이다. 그 도성 안에서는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

렘6:7 샘이 물을 솟구쳐 내듯이 그 도성은 죄악을 솟구쳐 내고 있다. 그 도성에서 들리는 것은 폭행과 파괴의 소리뿐이다. 나의 눈 앞에 언제나 보이는 것은, 병들고 상처 입은 사람들뿐이다"하였다.

렘6:8 예루살렘아, 이 고난을 경고로 받아들여라. 그렇지 않으면, 나의 마음이 너에게서 떠나갈 것이다. 그래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가 너를 황무지로 만들고, 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이 되게 하겠다."

렘6:9 <반역하는 백성>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농부가 포도나무에서 포도송이를 따내듯이, 적군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샅샅이 뒤져서 끌어 갈 것이다. 그러니 예레미야야, 아직 시간이 있을 때에, 포도 따는 사람이 포도덩굴을 들추어보는 것처럼, 네가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

렘6:10 제가 말하고 경고한들 누가 제 말을 듣겠습니까 ? 그들은 a) 귀가 막혀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을 전하면 그들은 저를 비웃기만 합니다. 말씀듣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a. 히)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하여)

렘6:11 그들을 향하신 주님의 진노가 제 속에서도 부글부글 끓고 있어서, 제가 더 이상 주님의 진노를 품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나의 분노를 길거리의 아이들에게 쏟아라. 젊은이들이 모인 곳에다가 쏟아라. 결혼한 남자들과 결혼한 여자들이 잡혀 갈것이다. 장년은 잡혀 가고, 죽을 날을 기다리는 노인도 잡혀갈 것이다.

렘6:12 그들의 집은 다른 사람들에게로 넘어가고, 밭과 아내들도 다 함게 다른 사람들의 차지가 될 것이다. 내가 손을 들어서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칠 것이기 때문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6:13 "힘 있는 자든 힘 없는 자든, 모두가 자기 잇속만을 채우며, 사기를 쳐서 재산을 모았다. 예언자와 제사장까지도 모두 한결같이 백성을 속였다.

렘6:14 백성이 상처를 입어 앓고 있을 때에, 그들은 "괜찮다 ! 괜찮다 !"하고 말하지만, 괜찮기는 어디가 괜찮으냐 ?

렘6:15 그들이 그렇게 역겨운 일들을 하고도, 부끄러워하기라도 하였느냐 ? 천만에 ! 그들은 부끄러워하지도 않았고, 얼굴을 붉히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이 쓰러져서 시체더미를 이룰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벌을 내릴 때에, 그들이 모두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6:16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길을 떠나다>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너희에게 일렀다. 가던 길을 멈추어서 살펴보고, 옛길이 어딘지, 가장 좋은 길이 어딘지 물어 보고, 그 길로 가라고 하였다.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평안히 쉴 곳을 찾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여전히 그 길로 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렘6:17 나는 또 너희를 지키려고 파수꾼들을 세워 놓고, 나팔 소리가 나거든 귀담아 들으라고 가르쳐 주었으나, 너희는 귀담아 듣지 않겠다고 하였다."

렘6:18 "뭇 민족아, 들어라. 온 회중아, 똑똑히 알아 두어라. 내 백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보아라.

렘6:19 땅아, 나도 들어라. 내가 지금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린다. 그들이 이처럼 사악한 생각을 하였으니, 이것은 그들이 받아 마땅한 벌이다. 그들이 나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으며, 나의 율법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렘6:20 "시바에서 들여 오는 향과 먼 땅에서 가져 오는 향료가,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 너희가 바치는 온갖 번제물도 싫고, 온갖 희생제물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렘6:21 "그러므로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백성 앞에 걸림돌들을 숨겨 놓아서, 모두 돌에 걸려 넘어지게 하겠다. 아버지와 아들이 다 함께 넘어지고, 이웃과 그 친구가 다 함께 멸망할 것이다."

렘6:22 <북쪽에서 오는 침략자>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한 백성이 북녘 땅에서 오고 있다. 큰 나라가 온다. 저 먼 땅에서 떨치고 일어났다.

렘6:23 그들은 활과 창으로 무장하였다. 난폭하고 잔인하다. 그들은 바다처럼 요란한 소리를 내며, 군마를 타고 달려온다. 딸 시온아, 그들은 전열을 갖춘 전사와 같이 너를 치러 온다."

렘6:24 "우리는 그 소식을 듣고, 두 팔에 맥이 풀렸습니다. 해산의 진통을 하는 여인처럼 불안하여 괴로워합니다."

렘6:25 "너희는 들녘으로 나가지도 말고, 거리에서 돌아다니지도 말아라. 너희의 원수가 칼로 무장하고 있으니, 너희의 사방에 공포가 있을 뿐이다."

렘6:26 나의 딸, 나의 백성아, 너는 굵은 베 옷을 허리에 두르고, 잿더미 속에서 뒹굴어라. 외아들을 잃은 어머니처럼 통곡하고, 슬피 울부짖어라. 멸망시키는 자가 갑자기 우리를 덮쳐 올 것이다.

렘6:27 "예레미야야, 내가 너를, 내 백성을 연단하는 사람으로 세운다. 내가 너를, 살펴보는 망대로 세운다. 너는 백성의 행실을 살피고, 그들을 연단하여라."

렘6:28 그들은 모두 반항하는 자들입니다. 모함이나 하고 돌아다니며 마음이 완악하기가 놋쇠나 무쇠와 같습니다. 모두 속속들이 썩은 자들입니다.

렘6:29 풀무질을 세게 하면, 불이 뜨거워져서 그 뜨거운 불 속에서 납이 녹아 버리고, 불순물이 없어지지 않으니, 금속을 단련하는 일이 헛수고가 되고 맙니다. 그들의 죄악이 도무지 제거되지 않습니다.

렘6:30 이제 그들은 불순물을 제거할 수 없는 내버린 은일 뿐입니다. 주께서 그들을 내버리셨기 때문입니다.

렘7:1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렘7:2 주의 성전 문에 서서, 주를 경배하려고 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유다 사람에게 주의 말씀을 큰소리로 일러주라고 하셨다.

렘7:3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의 모든 생활과 행실을 고쳐라. 그러면 내가 이 곳에서 너희와 함께 머물러 살겠다.

렘7:4 이것이 주의 성전이다, 주의 성전이다, 주의 성전이다 하고 속이는 말을, 너희는 의지하지 말아라.

렘7:5 너희가, 모든 생활과 행실을 참으로 바르게 고치고, 참으로 이웃끼리 서로 정직하게 살면서,

렘7:6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억압하지 않고, 이 곳에서 죄없는 사람을 살해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섬겨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이지 않으면,

렘7:7 내가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 하도록 준 이 땅, 바로 이 곳에서 너희가 머물러 살도록 하겠다.

렘7:8 그런데도 너희는 지금 전혀 무익한 거짓말을 의지하고 있다.

렘7:9 너희는 모두 도둑질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음행을 하고, a) 거짓으로 맹세를 하고, 바알에게 분향을 하고,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섬긴다. (a. 또는 거짓 신들로)

렘7:10 너희는 이처럼 내가 미워하는 일만 저지르고서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으로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우리는 안전하다 하고 말한다. 너희는 그런 역겨운 모든 일들을 또 되풀이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한다.

렘7:11 그래,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이, 너희의 눈에는 도둑들이 숨는 곳으로 보이느냐 ? 여기에서 벌어진 온갖 악을 나도 똑똑히 다 보았다. 나 주의 말이다.

렘7:12 너희는 내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두었던 실로에 있는 내 처소로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악 때문에, 내가 그 곳을 어떻게 하였는지 보아라.

렘7:13 너희가 온갖 죄를 지었으므로, 내가 너희에게 서둘러서 경고하였으나, 너희는 듣지 않았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는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나 주의 말이다.

렘7:14 그러므로 내가 실로에서 한 것과 똑같이, 내 이름으로 불리며 너희가 의지하는 이 성전, 곧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준 이 장소에, 내가 똑같이 하겠다.

렘7:15 내가 너희의 모든 형제, 곧 에브라임 자손 모두를 내 앞에서 쫓아 버렸던 것과 똑같이, 너희도 내 앞에서 멀리 쫓아 버리겠다."

렘7:16 <백성의 불순종> "그러므로 너 예레미야는 이 백성을 보살펴 달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너는 그들을 도와 달라고 나에게 호소하거나 간구하지도 말고, 나에게 조르지도 말아라. 나는 이제 너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렘7:17 너는 지금 그들이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에서 하는 일들을 보고 있지 않느냐 ?

렘7:18 자식들은 땔감을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고, 어머니들은 하늘 여신에게 줄 빵을 만들려고 가루로 반죽을 하고 있다. 또 그들은 나의 노를 격동시키려고 다른 신들에게 술을 부어 바친다.

렘7:19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함으로 나를 격노하게 하는 것으로 그치느냐 ?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들 스스로가 낯뜨거운 수치를 당하는 것이 아니냐 ? 나 주의 말이다.

렘7:20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의 무서운 분노가 바로 이 땅으로 쏟아져서 사람과 짐승과 들의 나무와 땅의 열매 위로 쏟아져서, 꺼지지 않고 탈 것이다."

렘7:21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번제물은 다 태워서 나에게 바치지만, 다른 희생제물은 너희가 먹는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번제든 무슨 제사든, 고기는 너희가 다 먹으라는 것이다.

렘7:22 사실은 내가 너희 조상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왔을 때에, 나는 그들에게 번제물이나 다른 어떤 희생제물에 대하여, 전혀 말하지도 않고, 명하지도 않았다.

렘7:23 오직 내가 명한 것은 너희는 나에게 순종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그 길로만 걸어가면, 너희는 잘 될 것이다 하는 것뿐이었다.

렘7:24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않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자기들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온갖 계획과 어리석은 고집대로 살고, 얼굴을 나에게로 돌리지 않고, 오히려 등을 나에게서 돌렸다.

렘7:25 너희 조상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로부터 오늘까지, 내가 나의 종 예언자들을 너희에게 보내고 또 보냈지만,

렘7:26 나에게 순종하지도 않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너희는 조상보다도 더 고집이 세고 악하였다."

렘7:27 "그래서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을 전하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듣지 않을 것이다. 또 네가 외치더라도, 그들이 너에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렘7:28 그들은 자기들의 하나님인 나 주의 말에 순종하지도 않고, 어떤 교훈도 받아들이지 않는 백성이다. 진실이 아주 없어졌다. 그들의 입에서 진실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여라.

렘7:29 예루살렘아, 너는 긴 머리채를 잘라서 던지고, 메마른 언덕 위에 올라가서 슬피 울어라. 주께서는 이 세대를 보시고 진노하셔서, 이 세대를 물리쳐 버리셨다."

렘7:30 <힌놈 골짜기에서 저지른 죄> "나 주의 말이다. 참으로 유다 백성은, 내가 보기에 악한 일들을 하였다. 그들은, 나의 이름을 찬양하려고 세운 성전 안에다가, 자기들이 섬기는 역겨운 것들을 세워 놓아서 성전을 더럽혔다.

렘7:31 또 그들은 자기들의 아들과 딸들을 불태워 제물로 바치려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이라는 산당을 쌓아 놓았는데, 그런 것은 내가 명하지도 않았고, 상상조차도 하여 본 적이 없다.

렘7:32 그러므로 보아라, 그 날이 오면 다시는 이 곳을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 골짜기라고 부르지 않고, 오히려 살육의 골짜기라고 부를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때에는 매장할 자리가 더 이상 없어서, 사람들이 도벳에 와서 시체를 묻을 것이다.

렘7:33 그 때에는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에 사는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아무도 그것을 쫓아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렘7:34 그 때에는 내가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에서, 흥겨워하는 소리와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사라지게 하겠다. 온 나라가 황무지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렘8:1 "나 주의 말이다. 그 때에는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유다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예언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들의 무덤에서 꺼내다가,

렘8:2 그들이 좋아하고 노예처럼 섬기고 뒤쫓아 다니고, 뜻을 물어 보면서 찾아 다니고 숭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천체 앞에 뿌릴 것이다. 그래도 그 뼈들을 모아다가 묻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니, 그것들은 이제 땅바닥에서 거름이 되고 말 것이다.

렘8:3 그리고 이 악한 백성 가운데서 남아 있는 자들은, 내가 쫓아 보낸 여러 유배지에서 사느니보다는, 차라리 죽는 쪽을 택할 것이다. 나 만군의 주가 하는 말이다."

렘8:4 <죄와 벌>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누구나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지 않겠느냐 ? 누구나 떠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겠느냐 ?

렘8:5 그런데도 예루살렘 백성은, 왜 늘 떠나기만 하고, 거짓된 것에 사로잡혀서 돌아오기를 거절하느냐 ?

렘8:6 내가 귀를 기울이고 들어 보았으나, 그들은 진실한 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이런 일을 하다니 ! 하고 자백은 하면서도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들은 모두 자기들의 그릇된 길로 갔다. 마치 전쟁터로 달려가는 군마들처럼 떠나갔다.

렘8:7 하늘을 나는 학도 제 철을 알고, 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 저마다 돌아올 때를 지키는데, 내 백성은 주의 법규를 알지 못한다.

렘8:8 너희가 어떻게 우리는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요, 우리는 주의 율법을 안다 하고 말할 수가 있느냐 ? 사실은 서기관들의 거짓된 붓이 율법을 거짓말로 바꾸어 놓았다.

렘8:9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공포에 떨며 붙잡혀 갈 것이다. 그들이 주의 말을 거절하였으니, 이제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다고 하겠느냐 ?"

렘8: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들을 다른 남자들에게 넘겨 주고, 그들의 밭도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 차지하게 하겠다. 힘 있는 자든 힘 없는 자든, 모두가 자기 잇속만 채우며, 사기를 쳐서 재산을 모았다. 예언자와 제사장까지도 모두 한결같이 백성을 속였다.

렘8:11 백성이 상처를 입어 앓고 있을 때에, 그들은 괜찮다 ! 괜찮다 ! 하고 말하지만 괜찮기는 어디가 괜찮으냐 ?

렘8:12 그들이 그렇게 역겨운 일들을 하고도, 부끄러워하기라도 하였느냐 ? 천만에 ! 그들은 부끄러워하지도 않았고, 얼굴을 붉히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이 쓰러져서 시체 더미를 이룰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벌을 내릴 때에, 그들이 모두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8:13 "나 주의 말이다. 그들이 거둘 것을 내가 말끔히 거두어 치우리니, 포도덩굴에 포도송이도 없고, 무화과나무에 무화고도 없고, 잎까지 모두 시들어 버릴 것이다. a)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준 것들이 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다." (a. 또는 그들을 진멸할 자를 내가 이미 정하였다)

렘8:14 "모두 모여라. 그냥 앉아서 죽을 수는 없다. 견고한 성읍들을 찾아 들어가서, 죽어도 거기에서 죽자.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기 때문에,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여서, 우리를 죽이려 하신다.

렘8:15 우리가 고대한 것은 평화였다. 그런데 좋은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우리는 이 상처가 낫기만을 고대하였는데 오히려 무서운 일만 당하고 있다.

렘8:16 적군의 말들이 내는 콧소리가 이미 단에서부터 들려 오고, 그 힘센 말들이 부르짖는 소리에 온 땅이 진동한다. 적군이 들어와서, 이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을 휩쓸고, 성읍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다 삼킨다."

렘8:17 "보아라, 내가 뱀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어떤 술법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독사들을 너희에게 보낼 것이니, 그것들이 너희를 물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8:18 <예언자의 탄식> 나의 기쁨이 사라졌다. 나의 슬픔은 나을 길이 없고, 이 가슴은 멍들었다.

렘8:19 저 소리, 가련한 나의 백성, 나의 딸이 울부짖는 저 소리가, 먼 이국 땅에서 들려 온다. (백성이 울부짖는다.) "이제 주께서는 시온을 떠나셨단 말인가 ? 시온에는 왕이 없단 말인가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신다.) "어쩌자고 조각한 신상과 헛된 우상을 남의 나라에서 들여다가, 나를 노하게 하였느냐 ?"

렘8:20 (백성이 또 울부짖는다.), "여름철이 다 지났는데도, 곡식을 거둘 때가 지났는데도, 우리는 아직 구출되지 못하였습니다."

렘8:21 나의 백성, 나의 딸이 채찍을 맞아 상하였기 때문에, 내 마음도 상처를 입느구나. 슬픔과 공포가 나를 사로잡는구나.

렘8:22 "길르앗에는 유향이 떨어졌느냐 ? 그 곳에는 의사가 하나도 없느냐 ?" 어찌하여 나의 백성, 나의 딸의 병이 낫지 않는 것일까 ?

렘9:1 살해된 나의 백성, 나의 딸을 생각하면서, 내가 낮이나 밤이나 울 수 있도록, 누가 나의 머리를 물로 채워 주고, 나의 두 눈을 눈물 샘이 되게 하여 주면 좋으련만 !

렘9:2 누군가가 저 사막에다가 내가 쉴 나그네의 휴식처를 마련하여, 내가 이 백성을 버리고 백성에게서 멀리 떠나, 그리로 가서 머물 수 있게 하여 주면 좋으련만 ! 참으로 이 백성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이요, 배신자의 무리이다.

렘9:3 "그들은 활을 당기듯, 혀를 놀려 거짓을 일삼는다. 진실은 없고, 그들h만이 이 땅에서 판을 친다. 참으로 그들은 악에 알을 더하려고 돌아 다닐 뿐, 내가 그들의 하나님인 줄은 알지 못한다. 나 주의 말이다."

렘9:4 "친척끼리 서로 거침없이 사기를 치고, 이웃끼리 서로 비방하며 돌아다니니, 너희는 서로 이웃을 조심하고, 어떤 친척도 믿지 말아라 !

렘9:5 누구나 이렇게 자기 이웃을 속이며, 서로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 그들의 혀는 거짓말을 하는 데, 길들여져 있다. 죄 짓는 일을 그치려 하지 않는다.

렘9:6 서로 속고 속이는 일을 되풀이하면서 기만 가운데 나를 알려고 하지를 않는다. 나 주의 말이다.

렘9:7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보아라, 내가 내 백성을 금속 단련하듯 단련하며, 시험하여 보겠다. 내 백성이 악을 저질렀으니, 죄 많은, 이 가련한 백성을 내가 달리 어떤 방법으로 다룰 수 있겠느냐 ?

렘9:8 내 백성의 혀는 독이 묻은 화살이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거짓말 뿐이다. 입으로는 서로 평화를 이야기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서로 해칠 생각을 품고 있다.

렘9:9 이러한 자들은 내가 벌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 나 주의 말이다. 이러한 백성에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

렘9:10 나는 산들을 보고 울며 탄식합니다. 광야의 초원을 바라보고, 슬픈 노래를 읊겠습니다. 그처럼 무성하던 곳들이 모두 황무지가 되었고, 지나다니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축 떼의 울음 소리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공중의 새에서부터 들의 짐승에 이르기까지, 다 다른 곳으로 도망하여 사라졌습니다.

렘9:11 "내가 예루살렘을 돌무더기로 만들어서 여우들이 우글거리는 소굴이 되게 하고, 유다의 성읍들을 황무지로 바꾸어 놓아 아무도 살 수 없도록 하겠다."

렘9:12 이 나라가 왜 망하였는지, 왜 사막처럼 황폐해졌는지, 왜 행인마저 끊어졌는지, 이것을 알아낼 만큼 지혜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 이 까닭을 말할 수 있도록, 주의 입에서 직접 말씀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가 ?

렘9:13 주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이 백성에게 나의 율법을 주면서 지키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그것을 버리고, 나의 말을 순종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았다.

렘9:14 그들은 오히려 자기들의 고집대로 살고, 조상이 섬기라고 가르쳐 준 바알 신들을 따라 다녔다."

렘9:15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이 백성에게 쓴 쑥을 먹이며, 독을 탄 물을 마시게 하겠다.

렘9:16 또 내가, 그들도 모르고 그들의 조상도 알지 못하던 이방 민족 가운데 그들을 흩어 놓고, 내가 그들을 전멸시킬 때까지 칼이 그들을 뒤쫓게 하겠다."

렘9:17 <예루살렘 백성이 구원을 호소하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너희가 잘 생각하여 보고, 곡하는 여인들을 불러들이고, 장속곡을 부를 여인들을 데리고 오너라."

렘9:18 "서둘러 와서, 우리를 도와서 조가를 불러 다오.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리고, 우리의 눈시울에서 눈물이 쏟아지게 하여 다오 !"

렘9:19 시온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려 온다.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망하였으며, 이토록 수치를 당하게 되었는가 ? 적군이 우리의 거처를 모조리 부셨으니, 우리는 이제 우리의 땅을 떠나야만 한다."

렘9:20 여인들아, 너희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는 귀를 기울여서,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받아들여라. 딸들에게 애도하는 법을 가르치고, 너희도 장송곡 부르는 법을 서로 익혀라

렘9:21 죽음이 우리의 창문을 넘어서 들어왔고, 우리의 왕궁에까지 들어왔으며, 거리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사정없이 죽어 가고, 장터에서는 젊은이들이 죽어 간다.

렘9:22 "나 주의 말이다. 너는 이렇게 전하여라. 사람의 시체가 들판에 거름더미처럼 널려 있다. 거두어 가지 않는 곡식단이 들에 그대로 널려 있듯이, 시체가 널려 있다."

렘9:23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지혜 있는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아라. 용사는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아라. 부자는 자기의 재산을 자랑하지 말아라.

렘9:24 오직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이것을 자랑하여라. 나를 아는 것과, 나 주가 긍휼과 공평과 공의를 세상에 실현하는 하나님인 것과, 내가 이런 일 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아 알 만한 지혜를 가지게 되었음을, 자랑하여라. 나 주의 말이다."

렘9:25 "나 주의 말이다. 그 날이 이르면, a) 몸에만 할례를 받은 사람들에게, 내가 모두 벌을 내리겠다. (a. 또는 할례를 받은 자와 할례를 받지 못한 자에게)

렘9:26 이집트와 유다와 에돔과 암몬자손과 모압과, 관자놀이의 머리카락을 짧게 깍은, 광야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도 내가 벌을 내리겠다. 이 모든 민족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와 마찬가지로, 마음에 할례를 받지 않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렘10:1 <우상 숭배와 참 예배> 이스라엘 백성아, 주께서 너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렘10:2 "나 주가 말한다. 너희는 이방 사람의 풍습을 배우지 말아라. 이방 사람이 하늘의 온갖 징조를 보고 두려워하더라도, 너희는 그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렘10:3 이방 사람이 우상을 숭배하는 풍속은 허황된 것이다. 그들의 우상은 숲 속에서 베어 온 나무요, 조각가가 연장으로 다듬어서 만든 공예품이다.

렘10:4 그들은 은과 금으로 그것을 아름답게 꾸미고, 망치로 못을 박아 고정시켜서, 쓰러지지 않게 하였다.

렘10:5 그것들은 논에 세운 허수아비와 같아서, 말을 하지 못한다. 걸어 다닐 수도 없으니, 늘 누가 메고 다녀야 한다. 그것들은 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수도 없고, 복도 내릴 수가 없으니, 너희는 그것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렘10:6 주님, 주와 같으신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은 위대하시며, 주님의 이름은 크시고, 권능을 지니셨습니다.

렘10:7 세계 만민의 임금님, 누가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 주님은 공경받아 마땅한 분이십니다. 세계 만민의 모든 지혜 있는 자들 가운데도, 모든 나라의 왕들 가운데도, 주님과 같으신 분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렘10:8 그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어리석고 미련합니다. 나무로 우상을 배우겠습니까 ?

렘10:9 그 우상에게 얇게 펴서 입힌 그 은은 a) 다시스에서 들여온 것이며, 그 금도 우바스에서 들여온 것입니다. 우상들은 조각가가 새긴 것, 은장이가 만든 공예품입니다. 그것에다가 청색 옷과 자주색 옷을 걸쳐 놓은 것이니, 모두가 솜씨 좋은 사람들이 만든 것입니다. (a. 남부 스페인)

렘10:10 오직 주님만이 참되신 하나님이시요, 주님만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며, 영원한 임금이십니다. 주님이 진노하시면, 땅이 지진을 일으키고, 그 진노는 세계 만민이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렘10:11 b) 너희는 우상들에 대하여 이렇게 선포하여라.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신들은 이 땅에서 사라지고, 저 하늘 아래에서도 없어질 것이라고 선언하여라. (b. 11절은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음)

렘10:12 <하나님 찬양> 권능으로 땅을 만드시고, 지혜로 땅덩어리를 고정시키시고, 명철로 하늘을 펼치신 분은 주님이시다.

렘10:13 주께서 호령을 하시면, 하늘에서 물이 출렁이고, 땅 끝에서 먹구름이 올라온다. 주님은 비가 내리도록 번개를 일으키시며, 바람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신다.

렘10:14 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 지식이 모자란다. 은장이는 자기들이 만든 신상 때문에, 모두 수치를 당한다. 그들이 금속을 부어서 만든 신상들은 속임수요, 그것들 속에는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렘10:15 그것들은 허황된 것이요, 조롱거리에 지나지 않아서, 벌을 받을 때에는 모두 멸망할 수밖에 없다.

렘10:16 그러나 야곱의 유산이신 주님은, 그런 것들과는 전혀 다르시다. 그분은 만물을 지은신 분이시요, 이스라엘을 당신의 소유인 지파로 삼으신 분이시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이시다.

렘10:17 <백성의 탄식> 포위된 성읍에 사는 자들아, 이제 이 땅을 떠날 터이니 짐을 꾸려라.

렘10:18 주게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번에는 이 땅에 사는 백성을 먼 곳으로 내던지고, 그들이 자신의 죄를 깨달아 알도록, 내가 직접 그들에게 고통을 주겠다."하셨기 때문이다.

렘10:19 "아 ! 우리가 이렇게 심하게 다쳤으니, 우리의 상처가 나을 것 같지 않구나. 이런 고통쯤은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

렘10:20 우리의 장막이 부서졌다. 장막을 잡고 있던 줄도 모두 끊어졌다. 우리의 자녀들도 모두 떠나가고,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아서, 우리의 장막을 다시 칠 사람도 없고, 휘장을 달 사람도 없다."

렘10:21 백성의 목자들이 미련하여,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하지 않더니, 일이 이렇듯 뒤틀려서, 우리 백성이 모두 흩어지게 되었구나 !

렘10:22 "들려 오는 저 소식 ! 보아라, 이미 이르렀다. 북녘 땅에서 올라오는 요란한 소리다. 유다의 성읍들을 무너뜨려서, 여우 떼의 소굴로 만들어 놓으려고 진군해 오는 소리다."

렘10:23 "주님, 사람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제가 이제 깨달았습니다. 아무도 자기 생명을 조종하지 못한다는 것도, 제가 이제 알았습니다.

렘10:24 주님, 형벌로 주의 백성을 채찍질하여 주시되, 주의 진노대로 하지 마시고, 너그럽게 다스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을까 두렵습니다.

렘10:25 주의 진노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백성에게 쏟으십시오. 주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사람들에게 쏟으십시오. 그들이 야곱 자손을 삼켜 버렸습니다. 삼켜서 아주 없애고, 그 거처까지도 황무지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렘11:1 <예레미야와 언약> 이것은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렘11:2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선포하여라.

렘11:3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 언약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렘11:4 이 언약은, 쇠를 녹이는 용광로와 같은 이집트 땅에서 너희 조상을 데리고 나올 때에,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나에게 순종하고,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서,

렘11:5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다고 맹세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에, 나는 "주님, 참으로 그렇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렘11:6 그런 다음에, 주께서 나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는 이 모든 말을 유다의 여러 성읍과 예루살렘의 거리에서 외쳐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여라,

렘11:7 이것은 내가 너희 조상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 날에 확실히 경고하였고, 나에게 순종하라는 것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듭거듭 경고하였기 때문이다.

렘11:8 그러나 그들은 듣지도 않고, 귀도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았다. 그래서 나는 지키라고 명한 이 모든 언약의 말씀대로 지키지 않았다."

렘11:9 주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이 나를 대적하여 음모를 꾸미고 있다.

렘11:10 그들도 자기들의 옛 조상이 저지른 죄악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그 조상이 저지른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쫓아다니며 섬기더니, 이제는 잇그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도, 내가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였다.

렘11:11 그러므로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그들이 벗어날 수 없는 재앙을, 내가 그들에게 내리겠다. 그들이 나에게 도움을 간청해도, 내가 응답하지 않겠다.

렘11:12 그때에 유다의 여러 성읍에 사는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은, 분향하며 섬기던 신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간청하겠지만, 그 재앙의 날에 그 신들은 절대로 그들을 구하여 주지 못할 것이다. 전혀 도와 줄 수 없을 것이다.

렘11:13 유다 사람들아, 너희가 섬기는 신들은 너희가 사는 성읍 수만큼이나 많고, 너희가 바알에게 분향하려고 세운 그 부끄러운 제단은 예루살렘의 골목길 수만큼이나 많구나!

렘11:14 예레미야야, 너는 이런 백성을 보살펴 달라고 나에게 기도하지 말아라. 너는, 그들을 도와 달라고 나에게 호소하거나 간구하지 말아라. 그들이 재앙을 당할 때에, 네가 나에게 부르짖어도, 내가 들어주지 않겠다.

렘11:15 a) "내가 사랑하는 유다가 악한 음모나 꾸미더니, 내 성전에 들어와서 어쩌자는 것이냐 ? 살진 짐승을 희생제물로 바친다고 해서, 재난을 피할 수 있겠느냐 ?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겠느냐 ? (a. 히브리어 본문의 뜻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70인역을 따름)

렘11:16 유다야, 한때에 나 주도 너를 잎이 무성하고 열매가 많이 달린 올리브 나무라고 불렀으나, 이제는 그 잎을 불로 사르고, 그 가지를 부러뜨리겠다."

렘11:17 이스라엘과 유다를 나무처럼 심어 주신 만군의 주께서, 너희에게 재앙을 선포하겠다.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은, 내 마음을 상하게 하려고 바알에게 분향하였으니, 저지른 그 죄악 때문에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렘11:18 <아나돗 사람들의 예레미야 암살 계획> 주께서 나에게 알려 주셔서, 내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주께서 그들의 모든 행실을 나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렘11:19 나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저 나무를, 열매가 달린 그대로 찍어 버리자. 사람 사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하면서 음모를 꾸미고 있는 줄을 전혀 몰랐습니다.

렘11:20 그러나 만군의 주님, 주님은 의로운 재판관이시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억울한 사정을 주께 아뢰었으니, 주께서 나의 원수를 그들에게 갚아 주십시오. 내가 그것을 보기를 원합니다.

렘11:21 그러므로 주께서 아나돗 사람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너의 목숨을 노려서 이르기를 너는 주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아라. 주의 이름으로 예언을 계속하다가 우리 손에 죽을 줄 알아라"한다.

렘11:22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그들을 벌할것이니, 그들의 장정들은 칼에 찔려 죽고, 그들의 아들과 딸들은 굶어 죽을 것이다.

렘11:23 내가 아나돗 사람들을 벌할 때가 되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면, 그들 가운데서 살아 남을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렘12:1 <예레미야의 질문> 주님, 내가 주님과 변론할 때마다, 언제나 주님이 옳으셨습니다. 어찌하여 악인들이 형통하며, 배신자들이 모두 잘 되기만 합니까?

렘12:2 주께서 그들을, 나무를 심듯이 심으셨으므로, 뿌리를 내리고 자라며, 열매도 맺으나, 말로만 주님과 가까울 뿐, 속으로는 주님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렘12:3 그러나 주님, 주께서는 나를 아십니다. 주님은 나의 속을 들여다보시고, 나의 마음이 주님과 함께 있음을 감찰하여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도살할 양처럼 끌어내시고, 죽일 날을 정하셔서 따로 갈라내 두십시오.

렘12:4 이 땅이 언제까지 a) 슬퍼하며, 들녘의 모든 풀이 말라 죽어야 합니까 ? 이 땅에 사는 사람의 죄악 때문에 짐승과 새도 마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게서 내려다보시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a. 또는 마르며)

렘12:5 "네가 사람과 달리기를 해도 피곤하면, 어떻게 말과 달리기를 하겠느냐 ? 네가 b) 조용한 땅에서만 안전하게 살 수 있다면, 요단 강의 창일한 물 속에서는 어찌하겠느냐 ? (b. 또는 네가 안전한 땅에서도 비틀거린다면)

렘12:6 그렇다. 바로 네 친척, 네 집안 식구가 너를 배신하고, 바로 그들이 네 뒤에서 소리를 질러 너를 욕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너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어와도 너는 그들을 믿지 말아라."

렘12:7 <주의 슬픔> "나는 내 집을 버렸다. 내 소유로 택한 내 백성을 포기하였다. 내가 바로 진정으로 사랑한 백성을 바로 그들의 원수에게 넘겨 주었다.

렘12:8 내 소유로 택한 내 백성이 내게 반항하였다. 숲 속의 사자처럼, 내게 으르렁거리며 덤벼들었다.

렘12:9 내 소유로 택한 내 백성은 사나운 매들에게 둘러싸인 새와 같다. 모든 짐승들아, 어서 모여라. 몰려와서, 이 새를 뜯어먹어라."

렘12:10 "이방 통치자들이 내 포도원을 망쳐 놓았고, 내 농장을 짓밟아 버렸다. 그들은 내가 아끼는 밭을 사막으로 만들어 버렸다.

렘12:11 그들이 내 땅을 황무지로 바꾸어 놓았다. 황무지가 된 이 땅이 나를 보고 통곡한다. 온 땅이 이렇게 황무지가 되었는데도, 걱정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

렘12:12 강도 떼가 사막의 모든 언덕을 넘어서 몰려왔다. 내가, 땅 이끝에서 저끝까지 칼로 휩쓸어, 어느 누구도 평온하게 살 수 없게 하였다.

렘12:13 사람들이 밀을 심어도 가시만을 거두었고, 그들이 수고해도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그들은 나의 맹렬한 분노 때문에 아무런 소출도 없이 수치만 당하였다."

렘12:14 <주께서 유다의 이웃 백성에게 하신 약속>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유산으로 준 땅을 침범한, 모든 악한 이웃 백성을 두고 말한다. 내가 그 악한 백성들을 그들의 고향 땅에서 쫓아내고, 유다 백성을 그들 가운데서 구하여 내겠다.

렘12:15 그러나 내가 그들을 좇아낸 다음에는, 다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제 땅, 제 고향으로, 되돌려 보내겠다.

렘12:16 비록 그들이 내 백성에게,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맹세하도록 가르쳤지만,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확실하게 배우고, 내 이름을 부르며,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면, 그들도 내 백성 가운데 들게 될 것이다.

렘12:17 그러나 그들이 복종하지 않으면, 내가 그 민족을 완전히 뿌리째 뽑아 멸망시키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13:1 <허리띠> 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베로 만든 띠를 사서 너의 허리에 띠고, 물에 적시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렘13:2 그래서 나는 주의 말씀대로, 베 띠를 사서 허리에 띠었다.

렘13:3 주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렘13:4 "네가 사서 허리에 띤 그 띠를 들고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 가로 가서, 그 곳의 바위 틈에 그 띠를 숨겨 두어라."

렘13:5 그래서 나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가서 유프라테스 강 가에 그것을 숨겨 두었다.

렘13:6 또 여러날이 지난 다음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일어나서 유프라테스 강 가로 가서, 내가 그곳애 숨겨 두라고 명한 그 띠를, 그 곳에서 가져 오너라."

렘13:7 그래서 내가 유프라테스 강 가로 가서, 띠를 숨겨둔 곳을 파고, 거기에서 그 띠를 꺼내 보니, 그 띠는 썩어서 전혀 쓸모가 없게 되었다.

렘13:8 그때에 주게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렘13:9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와 같이 썩게 하겠다.

렘13:10 이 악한 내 백성은 나의 말 듣는 것을 거부하고, 자기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아가고, 다른 신들을 쫓아가서 그것들을 섬기며 경배하므로, 이제 이 백성은 전혀 쓸모가 없는 이 띠와 같이 되고 말 것이다.

렘13:11 띠가 사람의 허리에 동여지듯이, 내가 이스라엘의 온 백성과 유다의 온 백성을 나에게 단단히 동여매어서, 그들이 내 백성이 되게 하고, 내 이름을 빛내게 하고, 나를 찬양하게 하고, 나에게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하였으나, 그들은 듣지 않았다. 나 주의 말이다."

렘13:12 <포도주 항아리>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항아리마다 포도주로 가득 찰 것이다 ! 하면 그들이 너에게 묻기를 항아리에 포도주가 담긴다는 것을 우리가 어찌 모르겠느냐 ? 할 것이다."

렘13:13 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이와 같이 대답하여라.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을, 술에 잔뜩 취하게 하여,

렘13:14 그들이 서로 부딪쳐서 깨지게 하고, 아버지와 자녀 사이에도 서로 부딪쳐서 깨지게 하겠다. 나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않으며, 동정도 하지 낳으며, 사정없이 멸망시킬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13:15 <교만에 대한 최후의 경고> 주께서 말씀하셨으니, 너희는 들어라. 그리고 귀를 기울여라. 교만하지 말아라

렘13:16 너희는 주께서 날을 어두워지게 하시기 전에, 너희가 어두운 산 속에서 실족하기 전에, 주 너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 그 때에는 너희가 빛을 고대해도, 주님은 빛을 어둠과 흑암으로 바꾸어 놓으실 것이다.

렘13:17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않으면, 너희의 교만 때문에 내 심령은 숨어서 울고, 끝없이 눈물을 흘릴 것이다. 주의 양 떼가 포로로 끌려갈 것이므로, 내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를 것이다.

렘13:18 "너는 저 왕과 왕후에게 전하여라. 왕의 자리에서 내려와서 낮은 곳에 앉으라고 하여라. 그들의 영광스러운 면류관이 머리에서 볏겨져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하여라.

렘13:19 유다의 남족 성읍들이 포위되었으나, 그 포위망을 뚫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온 유다가 포로로 끌려가되, 남김없이 모두 잡혀 가고 말았다."

렘13:20 "예루살렘아, 눈을 뜨고, 북녘에서 오는 적들을 보아라. 네가 돌보던 양 떼, 네가 사랑하던 네 백성이, 지금은 어디에 있느냐 ?

렘13:21 네가 손수 기른 자들이 너를 공격하고 지배하면, 네 심정이 어떠하겠느냐 ? 너는 해산하는 여인처럼, 온갖 진통에 사로잡히지 않겠느냐 ?

렘13:22 그 때에 너는 "어찌하여 내가 이런 신세가 되었는가 ?"하고 물을 것이다. 내가 대답하마, 네 치마가 벗겨지고 네 몸이 폭행을 당한 것은, 바로 네가 저지른 많은 죄악 때문이다."

렘13:23 "a) 에티오피아 사람이 자기의 피부 색깔을 바꿀 수 있느냐 ? 표범이 자기의 반점들을 다르게 할 수 있느냐 ? 만약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죄악에 익숙해진 너희도 선을 행할 수가 있을 것이다. (a. 히) 구스 사람. 나일 강 상류지역 사람)

렘13:24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사막의 바람에 나부끼는 검불처럼, 산산이 흩어 놓겠다.

렘13:25 이것은 너의 몫이며, 내가 너에게 정하여 준 배당이다. 나 주의 말이다. 너는 나를 잊어버리고, 헛된 것을 믿었다.

렘13:26 그래서 내가 너의 치마를 얼굴까지 들어 올려서, 너의 수치가 드러나도록 하겠다.

렘13:27 너는 음란한 소리를 지르며 간음하고, 부끄러운 일들을 하였다. 나는 언덕과 들녘에서, 네가 저지른 역겨운 일들을 보았다. 부정한 예루살렘아, 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언제까지 네가 그렇게 지내려느냐 ?"

렘14:1 <극심한 가뭄> 주께서 계속되는 가뭄을 두고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렘14:2 "유다가 슬피 울고, 성읍마다 백성이 기력을 잃고, 땅바닥에 쓰러져 탄식하며, 울부짖는 소리가 예루살렘에서 치솟는다.

렘14:3 귀족들이 물을 구하려고 종들을 보내지만, 우물에 가도 물이 없어서 종들은 빈 그릇만 가지고 돌아온다. 종들이 애태우며 어찌할 바를 모른다.

렘14:4 온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 땅이 갈라지니, 마음 상한 농부도 애태우며 어찌할 바를 모른다.

렘14:5 들녘의 암사슴도 연한 풀이 없어서, 갓낳은 새끼까지 내버린다.

렘14:6 들나귀도 언덕위에 서서 여우처럼 헐떡이고, 뜯어먹을 풀이 없어서 그 눈이 흐려진다."

렘14:7 "주님, 비록 우리의 죄악이 a) 우리를 고발하더라도,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라도 선처해 주십시오 우리는 수없이 반역해서,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a. 히) 우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더라도)

렘14:8 주님은 이스라엘의 희망이십니다.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할 때에 구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땅에서 나그네처럼 행하시고, 하룻밤을 묵으러 들른 행인처럼 행하십니까 ?

렘14:9 어찌하여 놀라서 어쩔줄을 모르는 사람처럼 되시고, 구해 줄 힘을 잃은 용사처럼 되셨습니까 ? 주님, 그래도 주님은 우리들 한 가운데 계시고,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백성이 아닙니까 ? 우리를 그냥 버려 두지 마십시오."

렘14:10 주께서 이 백성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이리저리 방황하기를 좋아하고, 어디 한 곳에 가만히 서 있지를 못한다. 그러므로 나 주가 그들을 좋아하지 않으니, 이제 그들의 죄를 기억하고, 그들의 죄악을 징벌하겠다."

렘14:11 주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백성에게 은총을 베풀어 달라고 나에게 기도하지 말아라.

렘14:12 그들이 금식을 하여도, 나는 그들의 호소를 들어주지 않겠다. 또 그들이 번제물과 곡식제물을 바쳐도, 나는 그것을 받지 않겠다. 나는 오히려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그들을 전멸시켜 버리겠다."

렘14:13 그래서 내가 이렇게 아뢰었다. "그렇지만 주 하나님, 저 예언자들이 이 백성에게 주님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기근이 오지 않는다. b) 오히려 주께서 이 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화를 주신다 합니다." (b. 히) 내가)

렘14:14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예언을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을 예언자로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하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말하지도 않았다. 그들이 이 백성에게 예언하는 것은, 거짓된 환상과 a) 허황된 점괘와 그들의 마음에서 꾸며낸 거짓말이다." (a. 또는 우상 숭배와)

렘14:15 주께서 그 예언자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내 이름으로 거짓예언을 하였다. 이 땅에는 전쟁과 기근이 없을 것이다 하고 말한 예언자들은 전쟁과 기근으로 죽을 것이다.

렘14:16 그 예언을 들은 이 백성도, 기근과 전쟁에 시달리다가 죽어서, 예루살렘 거리에 내던져질 것이며, 그들을 묻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내들과 아들딸들도 그와 같이 될 것이니, 이것은 내가 그들 위에 재앙을 퍼부을 것이기 때문이다."

렘14:17 "너는 이제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내 눈에서 밤낮,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릴 것이다. 처녀 딸, 내 사랑스러운 백성이, 참혹하게 얻어맞아 죽을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렘14:18 들녘으로 나가 보면, 거기에는 칼에 죽은 사람들이 있고, 도성으로 들어가 보면, 거기에는 기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뿐이다. 그렇다. 예언자도 제사장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채로 온 나라를 헤멜 뿐이다."

렘14:19 <백성이 주께 간구하다> "주님은 유다를 완전히 내버렸습니까 ? 아니면 주께서 진정으로 시온을 미워하십니까 ? 어찌하여 주께서는, 우리가 낫지도 못하게 이렇게 심하게 치셨습니까 ? 우리가 기다린 것은 평화였습니다. 그런데 좋은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상처가 낫기만을 기다렸는데, 오히려 무서운 일만 당하고 있습니다.

렘14:20 주님, 우리는 우리의 사악함과 우리 조상의 죄악을 인정합니다. 우리는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렘14:21 그러나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라도 우리를 박대하지 마시고, 주의 영광스러운 보좌가 욕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우리와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깨뜨리지 말아 주십시오.

렘14:22 이방사람이 섬기는 허황된 우상들 가운데 비를 내리는 신들이 있습니까 ? 주 우리의 하나님, 소나기를 내려 줄 수가 있습니까 ? 주 우리의 하나님, 그런 분은 바로 우리 주님이 아닙니까 ?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주님께만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주께서 이 모든 것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렘15:1 <유다 백성의 심판> 그 때에 주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록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나와 빈다고 해도, 내가 이 백성에게 마음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이 백성을 내 앞에서 쫓아내라 !

렘15:2 그들이 너에게 어디로 가야 하느냐 ? 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대답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어디를 가든지, 염병에 걸려 죽을 자는 염병에 걸려 죽고, 칼에 맞아 죽을 자는 칼에 맞아 죽고, 굶어 죽을 자는 굶어 죽고, 포로로 끌려갈 자는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렘15:3 나는 이렇게 네 가지로 그들을 벌할 것이다. 그들을 칼에 맞아 죽게 하며, 개가 그들을 뜯어 먹게 하며, 공중의 새가 그들의 시체를 쪼아먹게 하며, 들짐승이 그들을 먹어 치우게 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15:4 내가 이렇게 하여 a) 그들로 세상 만국을 놀라게 할 것이니, 이는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유다 왕으로서 예루살렘에서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a. 또는 그들을 세상 만국에 흩을 것이니)

렘15:5 "예루살렘아 누가 너를 불쌍히 여기겠느냐 ? 누가 너를 생각하여 위로의 눈물을 흘리며, 누가 너를 안부라도 물으려고 들러 보겠느냐 ?

렘15:6 네가 바로 나를 버린 자다. 나 주의 말이다. 너는 늘 나에게 등을 돌리고 떠나갔다. 나는 이제 너를 불쌍히 여기기에도 지쳤다. 너를 멸망시키려고 내가 손을 들었다."

렘15:7 "내가 이 땅의 모든 성문 앞에서, 내 백성들을 키질하여 흩어 버리겠다. 모두들 자식을 잃고 망할 것이다. 그들이 그릇된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렘15:8 내가 이 백성 가운데서 과부를 바닷가의 모래보다도 더 많게 하겠다. 내가 대낮에 침략군을 끌어들여 갑자기 그들을 치게 하고, 젊은이들과 그들의 어머니들을 치게 하고, 모두들 놀라고 두려워하며 떨게 하겠다.

렘15:9 아들을 일곱이나 둔 여인도 아들을 잃고 기절할 것이다. 그 여인에게 대낮은 이미 칠흑 같은 밤이다. 그 여인은 비천한 신세가 될 것이다. 살아 남은 자식들은,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15:10 <예레미야의 기도와 주님의 응답> 아 ! 어머니 원통합니다. 왜 나를 낳으셨습니까 ? 온 세상이 다 나에게 시비를 걸어오고, 싸움을 걸어옵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빚을 진 일도 없고, 빚을 준 일도 없는데,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저주합니다.

렘15:11 주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분명히 너를 강하게 해주고, 네가 복을 누리게 하겠다. 네 원수가 재앙을 당하여 궁지에 빠질 때에, 그가 너를 찾아와서 간청하게 하겠다."

렘15:12 "누가, 쇠, 곧 북녘에서 오는 쇠와 놋쇠를 부술 수 있겠느냐 ?"

렘15:13 "유다 백성아, 너희가 나라 구석구석에서 지은 모든 죄 값으로, 너희의 재산과 보물을 아무런 값도 못하는 약탈품으로 원수에게 내주겠다.

렘15:14 b) 나는 너희를 너희가 알지도 못하는 땅으로 끌고가서, 너희 원수들을 섬기게 하겠다. 내 분노가 불처럼 타올라 너희를 사를 것이다." (b. 몇몇 히브리어 사본과 70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17:4절 참조)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들은 "내가 너희 원수들을 시켜 너희를 알지 못하는 땅으로 끌고 가게 하겠다")

렘15:15 주님, 주께서는 저를 아시니, 저를 잊지 말고 돌보아 주십시오. 저를 핍박하는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아 주십시오 ! 주께서 진노를 오래 참으시다가 그만, 저를 잡혀 죽게 하시는 일은 없게 하여 주십시오. 제가 주님 때문에 이렇게 수모를 당하는 줄을, 주께서 알아 주십시오.

렘15:16 만군의 주 하나님, 저는 주의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입니다.주께서 저에게 말씀을 주셨을 때에, 저는 그 말씀을 받아먹었습니다.주의 말씀은 저에게 기쁨이 되었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렘15:17 저는, 웃으며 떠들어대는 사람들과 함게 어울려 즐거워하지도 않습니다. 주께서 채우신 분노를 가득 안은 채로, 주의 손에 붙들려 외롭게 앉아 있습니다.

렘15:18 어찌하여 저의 고통은 그치지 않습니까 ? 어찌하여 저의 상처는 낫지 않습니까 ? 주께서는, 흐르다가도 마르고 마르다가도 흐르는 여름철의 시냇물처럼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분이 되셨습니다.

렘15:19 "나 주가 말한다. 네가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맞아들여 나를 섬기게 하겠다. 또 네가 천박한 것을 말하지 않고, 귀한 말을 선포하면, 너는 다시 나의 대변자가 될 것이다. 너에게로 돌아와야 할 사람들은 그들이다.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된다.

렘15:20 내가 너를 튼튼한 놋쇠 성벽으로 만들어서 이 백성과 맞서게 하겠다. 그들이 너에게 맞서서 하겠다. 그들이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어서, 너를 도와주고, 너를 구원하여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15:21 내가 너를 악인들의 손에서도 건져내고, 잔악한 사람들의 손에서도 구하여 내겠다."

렘16:1 <예레미야의 생애에 대한 주님의 뜻>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렘16:2 "너는 이 곳에서 아내를 맞거나 아들이나 딸을 낳지 말아라.

렘16:3 나 주가, 이 곳에서 태어날 아들딸과, 이 땅에서 아들딸을 임신할 어머니들과, 아들딸을 낳을 아버지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말하여 주겠다.

렘16:4 사람들이 혹독한 질병으로 죽을지라도, 울어 줄 사람도 없고, 묻어 줄 사람도 없어서, 죽은 사람들은, 땅 위에 뒹구는 거름덩이처럼 될 것이다. 전쟁에서 죽거나 굶주려서 죽은 사람들의 시체는,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다."

렘16:5 "그렇다. 나 주가 말한다. 너는 초상집에 가지 말아라. 가서 곡하지도 말고, 유가족을 위로하여 주지도 말아라. 이것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평화와 자비를, 다시 거두어들였기 때문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16:6 이 땅에서는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다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묻어 줄 사람도 없고, 그들이 죽음을 곡하여 줄 사람도 없고, 그들의 몸에 상처를 내거나 머리를 밀어 애도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렘16:7 그 때에는 죽은 사람의 유가족을 위로하려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사람도 없을 것이며, 친부모를 잃은 사람에게도 위로의 잔을 건넬 사람도 없을 것이다."

렘16:8 "너는 사람들이 함께 앉아서 먹고 마시는 잔칫집에도 들어가지 말아라 !"

렘16:9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나는 너희들이 흥겨워하는 소리와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너희들이 보는 앞에서 너희 시대에 이 곳에서 사라지게 하겠다.

렘16:10 그러나 네가 이 백성에게 이 모든 받을 말을 전달하면, 그들이 너에게 묻기를 무엇 때문에 주께서 이토록 무서운 재앙을 모두 우리에게 선포하시는가 ? 우리가 주 우리의 하나님께 무슨 죄를 짓고, 무슨 잘못을 저질렀단 말인가 ? 하고 물을 것이다.

렘16:11 그러면 너는 이렇게 대답하여라. 나 주의 말이다. 너희 조상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쫓아가서, 그들을 섬기며 경배하였다. 너희 조상이 나를 버리고 내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

렘16:12 그런데 너희는 너희 조상들보다도 악한 일을 하였다. 너희는 각자 자신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아가며, 내 명령을 따라 순종하지 않았다.

렘16:13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쫓아내어, 너희가 알지 못하는 땅, 너희 조상도 알지 못하던 땅에 이르게 하겠다. 그러면 너희가 거기에서, 낮이나 밤이나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며, 나는 너희에게 다시는 긍휼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렘16:14 <포로의 귀환> "그러므로 보아라. 나 주의 말이다. 그 날이 지금 오고 있다. 그 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않고,

렘16:15 이스라엘 백성이 쫓겨가서 살던 북녘 땅과 그밖의 모든 나라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 것이다. 나는 그들의 조상에게 주었던 고향 땅에, 그들을 다시 데려다 놓을 것이다."

렘16:16 <임박한 심판> "내가 많은 어부를 보내서, 이 백성을 고기 잡듯 잡아 내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런 다음에, 많은 사냥꾼을 보내서,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바위 틈을 샅샅이 뒤져서, 그들을 사냥하듯 잡아내겠다.

렘16:17 내가 그들의 모든 행실을 똑똑히 지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들도 내 눈앞에 숨을 수가 없고, 그들의 죄악도 내 눈 앞에서 감추어질 수가 없다.

렘16:18 그들이 시체 같은 우상으로 내 땅을 더럽히고, 내가 그들에게 물려준 땅을 역겨운 우상들로 가득 채워 놓았으니, 나는 이렇게 우선 그들의 죄악과 허물을 갑절로 보복하겠다."

렘16:19 <예레미야의 확신의 기도> 주님, 내가 환난을 당할 때에, 주님은 나의 힘과 요새와 피난처가 되십니다. 세상 만민이 모든 땅 끝에서, 주님을 찾아와 아뢸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이 물려준 것은, 거짓되고 헛되며, 전혀 쓸모가 없는 것뿐입니다.

렘16:20 사람이 어찌 자기들이 섬길 신들을 만들수 있겠습니까 ? 그런 것들이 어찌 신들이 될 수 있겠습니까 ?"

렘16:21 "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그들에게 알리겠다. 이번에는 나의 권세와 능력을 그들에게 알려서, 나의 이름이 주라는 것을 그들이 깨닫게 하겠다."

렘17:1 <유다의 죄와 벌> "유다의 죄는 그들의 마음 판에 철필로 기록되어 있고, 금강석 촉으로 새겨져 있다. 그들의 제단 뿔 위에도 그 죄가 새겨져 있다.

렘17:2 자손은 그 기록을 보고서,

렘17:3 조상이 지은 죄를 기억할 것이다. 온갖 푸른 나무 곁에, 높은 언덕에, 들판에 있는 여러 산에, 그들의 조상이 쌓은 제단과 만들어 세운 a) 아세라 목상들을 기억할 것이다. 네가 나라 구석구석에서 지은 죄의 값으로, 내가 네 모든 재산과 보물을 약탈품으로 원수에게 넘겨 주겠다. (a. 아세라 여신의 상징)

렘17:4 그리고, 너는 네 몫으로 받은 땅에서 쫓겨날 것이며, 네가 알지 못하는 땅으로 끌려가서, 네 원수를 섬기게 될 것이다. 너희가 나의 분노를 불처럼 타오르게 하였으니, 이 분노의 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이다."

렘17:5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나 주에게서 마음을 멀리하고, 오히려 사람을 의지하며, 사람이 힘이 되어 주려니 하고 믿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렘17:6 그는 황야에서 자라는 가시덤불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소금기가 많아서 사람이 살 수도 없는 땅, 메마른 사막에서 살게 될 것이다."

렘17:7 그러나 주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

렘17:8 그는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에 뻗으니, 잎이 언제나 푸르므로,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다. 그 나무는 언제나 열매를 맺는다.

렘17:9 만물보다 더 거짓되고 아주 썩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니, 누가 그 속을 알 수 있습니까 ?

렘17:10 "각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심장을 감찰하며, 각 사람의 행실과 행동에 따라 보상하는 이는 바로 나 주다."

렘17:11 불의로 재산을 모은 사람은 자기가 낳지 않은 알을 품는 자고새와 같아서, 인생의 한창때에 그 재산을 잃을 것이며, 말년에는 어리석은 사람의 신세가 될 것이다.

렘17:12 우리의 성전은 영광스러운 보좌와 같다. 처음부터 높은 산 위에 자리를 잡았다.

렘17:13 주님은, 이스라엘의 희망은 주님이십니다. 주님을 버리는 사람마다 수치를 당하고, 주님께서는 떠나간 주님을 버리고 떠나간 것이므로, 그들은 땅바닥에 쓴 이름처럼 지워지고 맙니다.

렘17:14 <예언자의 호소하는 기도> 주님, 저를 고쳐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나을 것입니다. 저를 살려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살아날 것입니다. 주님은 제가 찬양할 분이십니다.

렘17:15 백성이 저에게 빈정거리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주께서는 말씀으로만 위협하시지, 별 것도 아니지 않으냐 ! 어디 위협한 대로 되게 해보시지 ! 합니다.

렘17:16 그러나 저는 목자가 되지 않으려고 도망을 가거나, 주님 섬기기를 피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재앙의 날을 오게 해달라고 간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주께서 보시는 앞에서 제가 아뢰었으므로, 주께서는 제가 무엇을 아뢰었는지를, 알고 계십니다.

렘17:17 저를 무섭게 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재앙의 날에 나의 피난처입니다.

렘17:18 저를 박해하는 사람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시고, 제가 수치를 당하지도 않게 하여 주십시오. 그들이 무서워 당황하게 하시고, 제가 무서워 당황하지는 않게 하여 주십시오. 이제는 그들에게 재앙의 날이 오게 하시며, 갑절의 형벌로 그들을 멸망시켜 주십시오.

렘17:19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유다의 왕들이 출입하는 백성의 문과 예루살렘의 모든 성문에 서서,

렘17:20 그들에게 전하여라. 이 모든 성문으로 들어오는 유다의 왕들과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아,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렘17:21 나 주가 말한다. 너희는 생명을 잃지 않으려거든, 안식일에는 어떠한 짐도 옮기지 말고, 짐을 가지고 예루살렘의 성문안으로 들어오지도 말아라.

렘17:22 안식일에는 너희의 집에서 짐도 내가지 말아라. 어떠한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내가 너희 조상에게 명한 대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렘17:23 그러나 너희 조상은 아예 듣지도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지도 않았고, 교훈을 받아들이지도 않았으며, 고집을 꺽지도 않았다.

렘17:24 나 주의 말이다. 너희가 이제 나의 말에 잘 순종해서, 안식일에 이 도성의 성문 안으로 어떠한 짐도 가져 오지 않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서, 그 날에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으면서, 그 날에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으면,

렘17:25 다윗의 보좌에 앉은 왕들이, 병거와 군마를 타고, 대신들을 거느리고,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까지 거느리고, 이 도성의 성문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이 도성에서는 영원히 사람이 살 것이다.

렘17:26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변과 베냐민 땅과 a) 평원지대와 산간지역과 남방에서부터 사람들이 번제물과 희생제물과 곡식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주의 성전에서 감사의 제물을 바칠 것이다. (a. 히) 스펠라)

렘17:27 그러나 너희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나의 말을 듣지 않고, 안식일에 짐을 옮기며, 예루살렘의 성문 안으로 짐을 가지고 들어오면, 내가 이 성문에 불을 질러, 예루살렘의 궁궐을 태워 버릴 것이다. 아무도 그 불을 끄지 못할 것이다."

렘18:1 <토기장이의 비유> 이것은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렘18:2 "너는 어서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내가 너에게 나의 말을 선포하겠다."

렘18:3 그래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갔더니, 토기장이가 마침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렘18:4 그런데 그 토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빚다가 잘되지 않으면, 그 흙으로 다른 그릇을 빚었다.

렘18:5 그 때에 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렘18:6 "이스라엘 백성아, 내가 이 토기장이와 같이 너희를 다룰 수가 없겠느냐 ? 나 주의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 안에 있듯이, 너희도 내 손 안에 있다.

렘18:7 내가 어떤 민족이나 나라의 뿌리를 뽑아내거나, 그들을 부수거나 멸망시키겠다고 말을 하였더라도,

렘18:8 그 민족이 내가 경고한 죄악에서 돌아오기만 하면 나는 그들에게 내리려고 생각한 재앙을 거둔다.

렘18:9 그러나 내가 어떤 민족이나 나라를 세우고 심겠다고 말을 하였더라도,

렘18:10 그 백성이 나의 말을 순종하지 않고, 내가 보기에 악한 일을 하기만 하면, 나는 그들에게 내리기로 약속한 복을 거둔다.

렘18:11 그러므로 너는 이제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전하여라.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희에게 내릴 재앙을 마련하고 있으며, 너희를 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어서, 각기 자신의 사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너희의 행동과 행실을 고쳐라.

렘18:12 네가 이렇게 말하면, 그들은 이르기를 그럴 필요 없다. 우리는 우리 생각대로 살아가겠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행동하겠다 할 것이다."

렘18:13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을 거역하다> "그러므로 나 주가 말한다. 누가 이와 같은 말을 들어 보았는지, 세상 만민에게 물어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은 너무 역겨운 일을 저질렀다.

렘18:14 레바논 산의 험준한 바위 봉우리에 눈이 없는 때가 있더냐 ? 거기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마르는 일이 있더냐 ?

렘18:15 그러나 내 백성은 나를 잊어버리고, 헛된 우상들에게 분향을 한다. 옛부터 걸어온 바른길을 벗어나서, 이정표도 없는 길로 들어섰다.

렘18:16 그들이 사는 땅을 황폐하게 만들어 영영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니, 그 곳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놀라서 머리를 흔들며 비웃는다.

렘18:17 내가 그들을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기를 동풍으로 흩어 버리듯 할 것이며, 그들이 재난을 당하는 날, 내가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내 얼굴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렘18:18 <예레미야의 암살 음모> 백성이 나를 두고 이르기를 "이제 예레미야를 죽일 계획을 세우자. 이 사람이 없어도 우리에게는 율법을 가르쳐 줄 제사장이 있고, 지혜를 가르쳐 줄 현자가 있으며, 말씀을 전하여 줄 예언자가 있다. 그러니 어서 우리의 혀로 그를 헐뜯자.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무시하여 버리자" 합니다.

렘18:19 주님, 저의 호소를 들어주십시오. 원수들이 저를 두고 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

렘18:20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되는 겁니까 ? 그런데도 그들은 제 목숨을 노려서 함정을 팠습니다. 제가 주님 앞에 나서서 그들을 변호한 것, 주께서 그들을 보시고 진노하셨지만, 주님의 진노를 풀어드리려고 그들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간구한 것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렘18:21 그들이 이렇게 배은망덕하니, 그들의 아들딸들이 굶어 죽거나 전쟁에서 죽게 하여 주십시오. 그들의 아내들이 아들딸들을 잃게 하시고, 남편들을 잃어 과부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장정들은 전쟁터에서 칼에 찔려 죽게 하여 주십시오.

렘18:22 그들이 저를 잡으려고 함정을 팠고, 제 발을 걸리게 하려고 올가미들을 숨겨 놓았으니, 주께서 그들에게 약탈하는 자들을 졸지에 보내 주셔서, 그들의 집집마다 울부짖는 소리가 터져 나오게 하여 주십시오.

렘18:23 주님, 저를 죽이려는 그들의 모든 흉계를 주께서는 다 아시니, 그들의 죄악을 용서하지 마시고, 그들의 허물을 가볍게 다루지도 마십시오. 주께서 진노하시는 날에, 그들이 주님 앞에서 거꾸러져 죽게 하여 주십시오.

렘19:1 <깨진 항아리>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토기장이를 찾아가서 항아리를 하나 산 다음에, 백성을 대표하는 장로 몇 사람과 나이든 제사장 몇 사람을 데리고,

렘19:2 a) 하시드 문 어귀 곁에 있는 b) 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나아 가서, 내가 너에게 일러주는 말을 거기에서 선포하여라. (a. 또는 질그릇 조각의 문. b. 또는 벤힌놈 골짜기)

렘19:3 너는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 유다 왕들과 예루살렘 모든 주민아,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곳에 재앙을 내릴 터이니, 이 재앙은 그 소식을 듣는 모든 사람의 귀가 얼얼해질 만큼 무서운 재앙이 될 것이다.

렘19:4 이것은, 그들이 나를 저버리고 이 곳을 남의 나라처럼 만들어 놓고, 그들 자신뿐만 아니라 그들의 조상이나 유다 왕들도 전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고, 이 곳을 죄 없는 사람들의 피로 가득 채워 놓았기 때문이다.

렘19:5 그리고 그들은 제 자식들을 바알에게 번제물로 불살라 바치려고, 바알의 산당들을 세움으로써, 내가 그들에게 명한 적도 없고, 말한 적도 없는, 내가 상상조차도 하여 본 적이 없는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렘19:6 그러므로 보아라, 그 날이 오면, 다시는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 골짜기라고 부르지 않고, 오히려 살육의 골짜기라고 부를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19:7 내가 이 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c) 좌절시키고, 그들이 전쟁할 때에 원수들의 칼에 찔려 죽게 하고,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고, 그들의 시체는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되게 하겠다. (c. 좌절시키다(히;바카)라는 말과 항아리(히;바크부크)의 발음이 비슷함(1,10절을 볼 것))

렘19:8 내가 이렇게 이 도성을 폐허로 만들 것이며,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겠다. 그러면 이 도성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이곳에 내린 모든 재앙을 보고 놀라며, 비웃을 것이다.

렘19:9 그리고 그들은 목숨을 노리는 원수에게 포위되어 곤경에 빠지면, 그들은 제 자식들을 잡아먹고, 이웃끼리도 서로 잡아 먹을 것이다."

렘19:10 이렇게 말하고 나서 너는 데리고 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 항아리를 깨뜨리고,

렘19:11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 토기 그릇은 한번 깨지면 다시 원상태로 쓸 수 없다. 나도 이 백성과 이 도성을 토기 그릇처럼 깨뜨려 버리겠다. 그러면 더 이상 시체를 묻을 자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도벳에까지 시체를 묻을 것이다.

렘19:12 내가 이 곳과 여기에 사는 주민을 이처럼 만들어 놓겠다. 반드시 이 도성을 도벳처럼 만들어 놓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19:13 예루살렘의 집들과 유다 왕궁들이 집집마다 사람들이 지붕 위에서 온갖 천체에게 향을 피워 올리고, 이방 신들에게 술을 부어 제물로 바쳤기 때문이다."

렘19:14 예레미야는, 주께서 예언하라고 보내신 도벳에서 돌아와, 주의 성전 뜰에 서서, 모든 백성에게 말하였다.

렘19:15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 백성이 고집을 부려, 나의 말을 순종하지 않았으므로, 이제 내가 이미 선포한 그 모든 재앙을, 이 도성과 거기에 딸린 모든 성읍 위에 내리겠다."

렘20:1 <예레미야와 바스훌의 충돌> 임멜의 아들로서, 제사장이면서 주의 성전에서 총감독으로 일하는 바스홀이, 이렇게 예언하는 예레미야의 모든 말을 듣고서,

렘20:2 예언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그에게 차꼬를 채워서 주의 성전 위쪽 베냐민 대문 근처에다가 가두었다.

렘20:3 다음날 아침에 바스홀이 예레미야의 차꼬를 풀어 줄 때에, 예레미야가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주께서 이제는 당신의 이름을 바스홀이라 부르시지 않고, a) 마골밋사빕이라고 부르실 것이오. (a. 사방으로 두려움 또는 사면초가)

렘20:4 당신을 두고, 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너를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할 것이니, 너는 네 친구들의 원수의 칼에 찔려 쓰러지는 것을 네 눈으로 직접 볼 것이다. 또 내가 유다 백성을 모두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 주면, 그 왕은 백성을 더러는 바빌로니아로 사로잡아 가고, 더러는 칼로 죽일 것이다.

렘20:5 또 내가 이 도성의 모든 재물과 그 모든 재산과 그 모든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원수의 손에 넘겨 주어서, 그들이 모두 약탈하고 탈취하여, 바빌로니아로 가져 가게 하겠다.

렘20:6 그리고 바스홀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은 포로가 되어서, 바빌로니아로 끌려갈 것이니, 너는 네 거짓 예언을 들은 네 모든 친구와 함께 거기에서 죽어, 그 곳에 묻힐 것이다."

렘20:7 <예레미야가 주님께 불평하다> 주님, 주께서 나를 b) 속이셨으므로, 내가 주께 c) 속았습니다. 주께서는 나보다 더 강하셔서 나를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 사람들이 날마다 나를 조롱합니다. (b. 또는 설득하셨으므로 또는 유혹하셨으므로. c. 또는 설득당했습니다 또는 유혹당했습니다)

렘20:8 내가 입을 열어 말을 할 때마다 폭력을 고발하고 파멸을 외치니, 주의 말씀 때문에, 나는 날마다 치욕과 모욕거리가 됩니다.

렘20:9 이제는 주님을 말하지 않겠다. 다시는 주의 이름으로 외치지 않겠다 하고 결심하여 보지만, 그 때마다, 주의 말씀이 나의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올라 뼛속에까지 타들어 가니, 나는 견디다 못해 그만 항복하고 맙니다.

렘20:10 수많은 사람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나는 들었습니다. 예레미야가 겁에 질려 있다. 너희는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합니다. 저와 친하던 사람들도 모두 내가 넘어지기만을 기다립니다. 혹시 그가 실수를 하기라도 하면, 우리가 그를 덮치고 그에게 보복을 하자 합니다.

렘20:11 그러나 주님, 주님은 내 옆에 계시는 힘센 용사이십니다. 그러므로 나를 박해하는 사람들이, 힘도 쓰지 못하고 쓰러질 것입니다. 이처럼 그들이 실패해서, 그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큰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렘20:12 만군의 주님, 주님은 의로운 사람을 시험하시고, 생각과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내 억울한 사정을 주께 아뢰었으니, 주께서 그들에게 내 원수를 갚아 주십시오. 내가 그것을 보기를 원합니다.

렘20:13 "주께 노래하여라 ! 주를 찬양하여라 ! 주께서는 억압하는 사람들을 악인들의 권세가 건져 주신다."

렘20:14 내가 태어난 날이 저주를 받았어야 했는데. 어머니가 나를 낳은 날이 복된 날이 되지 말았어야 했는데,

렘20:15 나의 아버지에게 아들입니다, 아들 ! 하고 소식을 전하여, 아버지를 기쁘게 한 그 사람도 저주를 받았어야 했는데,

렘20:16 바로 그사람은 주께서 사정없이 뒤엎어 놓으신 성읍들처럼 되어서, 아침에는 울부짖는 고통 소리를 듣고, 대낮에는 전쟁의 함성을 들었어야 했는데,

렘20:17 내가 모태에서 죽어, 어머니가 나의 무덤이 되었어야 했는데, 내가 영원히 모태 속에 있어야 했는데,

렘20:18 어찌하여 이 몸이 모태에서 나와서, 이처럼 고난과 고통을 겪고, 나의 생애를 마치는 날까지 이러한 수모를 받는가 !

렘21:1 <예루살렘의 멸망 예고> 시드기야 왕이 말기야의 아들 바스홀과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 제사장을 예레미야에게 보냈을 때에, 주께서 그들에게 전할 말씀을 예레미야에게 주셨다.

렘21:2 그 때에 그들이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제발 우리가 멸망하지 않도록 주께 간절히 기도하여 주십시오.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우리를 포위하여 공격하고 있습니다. 행여 주께서, 예전에 많은 공적을 베풀어 주시면, 느부갓네살이 우리에게서 물러갈 것입니다."

렘21:3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시드기야 왕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시오.

렘21:4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지금 성벽을 에워싸고 공격하는 a) 바빌로니아 왕과 갈대아 군대에게 맞서서 싸우려고 무장을 하고 있으나, 내가, 너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전쟁무기를 회수하여, 이 도성 한가운데 모아 놓겠다. (a. 또는 갈대아)

렘21:5 내가 직접 너희를 공격하겠다. 이 분노, 이 노여움, 이 울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내가 팔을 들고, 나의 손과 강한 팔로 너희를 치고,

렘21:6 사람이나 짐승을 가리지 않고, 이 도성에 사는 모든 것을 칠 것이니, 그들이 무서운 열병에 걸려 몰살할 것이다.

렘21:7 나 주의 말이다. 그런 다음에, 염병과 전쟁과 기근에서 살아 남은 이 도성의 사람들, 곧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을,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그들의 원수들의 손과,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의 손에, 포로로 넘겨 주겠다. 느부갓네살은 포로를 조금도 가련하게 여기지 않고, 조금도 아끼지 않고, 무자비하게 칼로 쳐 죽일 것이다."

렘21:8 "너는 이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둔다.

렘21:9 이 도성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전쟁이나 기근이나 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희를 에워싸고 있는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나아가서 항복하는 사람은, 죽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은 적어도 자신의 목숨만은 건질 것이다.

렘21:10 나는 복을 내리려고 해서가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이 도성을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 이 도성은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들어갈 것이고, 그는 이 도성을 불살라 버릴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21:11 <유다 왕실에 내린 심판> "이제 유다 왕실에게 말한다.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렘21:12 다윗의 왕가는 들어라 나 주가 말한다. 아침마다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라. 너희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여 주어라. 억압하는 자들의 손에서 그들은 건져 주어라 그렇게 않으면, 그들의 악행 때문에 나의 분노가 불처럼 일어나서 불탈 것이니, 아무도 끌 수 없을 것이다."

렘21:13 "골짜기로 둘러싸인 우뚝 솟은 바위 산에서 사는 자들아 우리를 습격할 자가 누구며, 우리가 숨은 곳에까지 쳐들어올 자가 누구냐 ? 한다마는, 이제 내가 너희를 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21:14 "나는 너희의 행실에 따라 너희를 벌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바로 예루살렘의 숲에 불을 질러 그 주변까지 다 태워 버리겠다."

렘22:1 <유다 왕실에게> "나 주가 말한다. 너는 유다 왕궁으로 내려가서, 그 곳에서 이 말을 선포하여라.

렘22:2 너는 이와 같이 말하여라. 다윗의 보좌에 앉은 유다의 왕아, 너는 네 신하와 이 모든 성문으로 들어오는 네 백성과 함게 주의 말씀을 들어라.

렘22:3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공평과 정의를 실천하고, 억압하는 자들의 손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여 주고, 외국인과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 곳에서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지 말아라.

렘22:4 너희가 이 명령을 철저히 실천하면, 다윗의 보좌에 앉은 왕들이 병거와 군마를 타고, 신하와 백성을 거느리고, 이 왕궁의 대문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렘22:5 그러나 내가 스스로 맹세하지만, 너희가 이 명에 순종하지 않으면, 바로 이 왕궁은 폐허가 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22:6 이것은 나 주가 유다의 왕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네가 나에게 길르앗과도 같고 레바논 산 꼭대기와 같았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사막으로 만들고 아무도 살지 않는 성읍으로 만들겠다.

렘22:7 내가 너를 무너뜨릴 사람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연장을 마련하여 줄 것이니, 그들이 너의 가장 좋은 백향목들을 찍어 내어, 볼 속으로 집어 던질 것이다.

렘22:8 그러면 많은 민족이 이 도성을 지나갈 때에, 서로 묻기를 주께서 무엇 때문에 이 큰 도성을 이렇게 폐허로 만들어 놓으셨는가 ?하면,

렘22:9 그들이 또한 서로 대답하기를 그들이 주 그들의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다른 신들을 경배하면서 섬겼기 때문이다 할 것이다."

렘22:10 <살룸 왕에 대한 예언> 너희는 죽은 왕 때문에 울지 말며,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오히려, 너희는 잡혀 간 왕을 생각하고 슬피울어라. 그는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다시는 고향 땅을 보지 못한다.

렘22:11 부왕 요시야의 대를 이어서,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리다가, 이 곳에서 포로가 되어 잡혀간,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살룸을 두고 주께서 말씀하신다. "그는 영영 이 곳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렘22:12 그는 잡혀 간 곳에서 죽을 것이며, 이 땅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렘22:13 <여호야김 왕에 대한 예언> "불의로 궁전을 짓고, 불법으로 누각을 쌓으며, 동족을 고용하고도, 품삯을 주지 않는 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렘22:14 내가 살 집을 넓게 지어야지. 누각도 크게 만들어야지 하면서, 집에 창문을 만들어 달고, 백향목 판자로 그 집을 단장하고, 붉은 색을 칠한다.

렘22:15 네가 남보다 백향목을 더 많이 써서, 네가 짓기를 경쟁하므로, 네가 더 좋은 왕이 될 수 있겠느냐 ? 네 아버지가 먹고 마시지 않았느냐 ? 법과 정의를 실천하지 않았느냐 ?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다.

렘22:16 그는 가난한 사람과 억압받는 사람의 사정을 헤아려서 처리해 주면서, 잘 살지 않았느냐 ? 바로 이것이 나를 아는 것이 아니겠느냐 ? 나 주의 말이다.

렘22:17 그런데 너의 눈과 마음은 불의한 이익을 탐하는 것과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는 것과 백성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것에만 쏠려 있다."

렘22:18 그러므로 주께서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와김을 두고,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아무도 여호와김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을 것이다. 남자들도 슬프다 ! 하지 않고 여자들도 애석하다 ! 하지 않을 것이다. 슬픕니다, 폐하 ! 하며 애곡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렘22:19 사람들은 그를 끌어다가 예루살렘 성문 밖으로 멀리 내던지고, 마치 나귀처럼 묻어 버릴 것이다."

렘22:20 <예루살렘에 대한 탄식> "예루살렘아, 너는 레바논 산에 올라가서 통곡하여라. 바산 평야에서 소리를 지르고, 아바림 산등성에서 통곡하여라. 너의 모든 동맹국이 멸망하였다.

렘22:21 네가 평안하였을 때에는 내가 너에게 경고를 하여도 나는 듣지 않겠다 ! 하고 거부하였다. 너는 어렸을 때무터 이런 버릇이 있어서 언제나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렘22:22 너의 목자들은 모두 바람에 휩쓸려 가고, 너의 동맹국 백성은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이다. 참으로 그 때에는, 너의 온갖 죄악 때문에, 네가 수치와 멸시를 당할 것이다.

렘22:23 네가 지금은 a) 레바논 산 위에 터를 잡고 사는 듯하고, 백향목 나무 위의 보금자리에 깃들이고 있는 것 같지만,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 같은 아픔이 너에게 덮쳐 오면, 너의 신음이 땅을 뒤흔들 것이다." (a. 레바논에서 가져 온 예루살렘에다 지은 궁전을 말함(왕상7:2))

렘22:24 <여호와께서 여호야긴 왕을 심판하시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여호와김의 아들 유다 왕 b) 고니야야, 네가 오른손에 낀 옥새 가락지라고 하더라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빼버리겠다. (b. 일명 여호야긴 (왕하24:6,8에서도) 또는 여고냐(대상3:16,렘24:1절에서도))

렘22:25 네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의 손과, 네가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손과,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손에, 내가 너를 넘겨 주겠다.

렘22:26 나는 너와 네 친어머니를, 너희가 태어나지 않은 곳인 이국 땅으로 쫓아내어, 거기에서 죽게 할 것이다.

렘22:27 마침내 그들은 그처럼 돌아가고 싶어하던 고향으로 영영 돌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렘22:28 이 사람 고니야는 깨져서 버려진 항아리인가 ? 아무도 거들떠보려고 하지 않는 질그릇인가 ? 어찌하여 그는 자신도 모르는 낯선 땅으로 가족과 함께 쫓겨나서, 멀리 끌려가게 되었는가 ?

렘22:29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주의 말씀을 들어라.

렘22:30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이 사람을 두고 그는 자녀도 없고, 한 평생 낙을 누리지도 못할 사람이라고 기록하여라. 다윗의 왕위에 앉아서 유다를 다스릴 자손이, 그에게서는 나지 않을 것이다."

렘23:1 <미래의 왕 메시야> "내 목장의 양 떼를 죽이고 흩어 버린 목자들아, 너희는 저주를 받아라. 나 주의 말이다.

렘23:2 그러므로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내 백성을 치는 목자들에게 말한다. 너희는 내 양 떼를 흩어서 몰아내고, 그 양들을 돌보아 주지 아니하였다. 너희의 그 악한 행실을 내가 돌보아 주지 아니하였다. 나 주의 말이다.

렘23:3 이제는 내가 친히 내 양 떼 가운데서 남은 양들을 모으겠다. 내가 쫓아내던 모든 나라에서 모아서, 다시 그들이 번성하여 수가 많아질 것이다.

렘23:4 내가 그들을 돌보아 줄 참다운 목자들을 세워 줄 것이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무서워 떠는 일이 없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23:5 내가 다윗에게서 의로운 가지가 하나 돋아나게 할 그 날이 오고 있다. 나 주의 말이다. 그는 왕이 되어 슬기롭게 통치하면서, 세상에 공평과 정의를 실현할 것이다.

렘23:6 그 때가 오면 유다가 구원을 받을 것이며, 이스라엘이 안전한 거처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그 이름을 우리를 공의로 다스리시는 주라고 부를 것이다.

렘23:7 그러므로 보아라, 그 날이 지금 오고 있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때에는 사람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않고,

렘23:8 그 대신에 이스라엘 집의 자손이 쫓겨가서 살던 북녘 땅과 그 밖의 모든 나라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 것이다. 그 때에는 그들이 고향 땅에서 살 것이다."

렘23:9 <예언자들에 대한 예레미야의 경고> 예언자들아, 들어라. 내 심정이 내 속에서 터지고, 내 모든 뼈가 떨리며, 내가 취한 사람처럼 되었으니, 이것은 주님 때문이요. 그 분의 거룩한 말씀 때문이다.

렘23:10 진실로 이 땅에는 음행하는 자들이 가득 차 있다. 진실로 a) 이런 자들 때문에 땅이 슬퍼하며, 광야의 초장들은 b) 메마른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며, 그들이 힘쓰는 일도 옳지 못하다. (a. 또는 저주 때문에 또는 이런 일들 때문에. b. 또는 슬퍼한다)

렘23:11 "예언자도 썩었고, 제사장도 썩었다. 심지어, 나는 그들이 나의 성전 안에서도,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았다. 나 주의 말이다.

렘23:12 그러므로 그들의 길이 미끄럽고 캄캄한 곳이 될 것이며, 그들이 그 곳에서 떠밀려 넘어지게 될 것이다. 내가 정한 해가 되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23:13 나는 일찍이 사마리아의 예언자들에게서 못마당한 일들을 보았다. 그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였다.

렘23:14 그런데 이제 내가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 끔찍한 일들을 보았다. 그들은 간음을 하고 거짓말을 한다. 악행을 저지르는 자들을 도와서, 어느 누구도 저지르는 자들을 도와서, 어느 누구도 죄악에서 떠날 수 없게 한다. 내가 보기에 그들은 모두 소돔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예루살렘의 주민은 고모라 백성과 같이 되었다."

렘23:15 "그러므로, 이런 예언자들을 두고, 나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그들에게 쓴 쑥을 먹이며, 독을 탄 물이 마시게 하겠다. 죄악이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 솟아 나와서, 온 나라에 퍼졌기 때문이다."

렘23:16 "나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스스로 예언자라고 하는 자들에게서 예언을 듣지 말아라. 그들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고 있다. 그들은 나 주의 입에서 나온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마음 속에서 나온 환상을 말한 뿐이다.

렘23:17 그들은 나 주의 말을 멸시하는 자들에게도 말하기를 만사가 형통할 것이다. 주의 말씀이다 한다. 제 고집대로 살아간 모든 사람에게도 너희에게는 어떠한 재앙도 내리지 않을 것이다 ! 하고 말한다.

렘23:18 그러나 그 거짓 예언자들 가운데서 누가 나 주의 회의에 들어와서, 나를 보았느냐 ? 누가 나의 말을 들었느냐 ? 누가 귀를 기울여 나의 말을 들었느냐 ?

렘23:19 보아라, 나 주의 분노가 폭풍처럼 터져 나온다. 회오리바람처럼 밀려와서 악인들의 머리를 후려칠 것이다.

렘23:20 나 주는 나의 마음 속에 뜻한 바를 시행하고 이룰 때까지, 분노를 풀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날이 오면, 너희가 이것을 분명히 깨달을 것이다."

렘23:21 "이 예언자들은 내가 보내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달려나갔으며, 내가 그들에게 말을 하지 않았는 데도 스스로 예언을 하였다.

렘23:22 그들이 나의 회의에 들어왔다면, 내 백성에게 나의 말을 들려주어서, 내 백성을 악한 생활과 악한 행실에서 돌아서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렘23:23 "내가 가까운 곳의 하나님이며, 먼 곳의 하나님은 아닌 줄 아느냐 ? 나 주의 말이다.

렘23:24 사람이 제아무리 은밀한 곳에 숨는다고 하여도, 그는 내 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하늘과 땅 어디에나 있는 줄을 모르느냐 ?"

렘23:25 "나의 이름을 팔아 거짓말로 예언하는 예언자들이 있다. 내가 꿈에 보았다 ! 내가 꿈에 계시를 받았다 ! 하고 주장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렘23:26 이 예언자들이 언제까지 거짓으로 예언을 하겠으며, 언제까지 자기들의 마음 속에서 꾸며낸 환상으로 거짓 예언을 하겠느냐 ?

렘23:27 그들은, 조상이 바알을 섬기며 내 이름을 잊었듯이, 서로 꿈 이야기를 주고 받았으면서, 내 백성이 내 이름을 잊어 버리도록 계략을 꾸미고 있다.

렘23:28 꿈을 꾼 예언자가 꿈 이야기를 하더라도, 내 말을 받은 예언자가 충실하게 내 말만 전하여라. 알곡과 쭉정이가 서로 무슨 상관이 있느냐 ? 나 주의 말이다.

렘23:29 내 말이 불과 같지 않으냐 ? 바위를 부수는 망치와 같지 않으냐 ? 나 주의 말이다.

렘23:30 그러므로 보아라, 내 말을 도독질이나 하는 이런 예언자들을, 내가 대적하겠다 ! 나 주의 말이다.

렘23:31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제멋대로 혀를 놀리는 예언자들을, 내가 대적하겠다 ! 나 주의 말이다.

렘23:32 허황된 꿈들을 예언이라고 떠들어대는 자들은 내가 대적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들은 거짓말과 허풍으로 내 백성을 그릇된 길로 빠지게 하는 자들이다. 나는 절대로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으며, 그들에게 예언을 하라고 명하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런 유익도 끼칠 수 없는 자들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23:33 <부담이 되는 주의 말씀> "이 백성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나 예언자나 제사장이 너에게 와서 a) 부담이 되는 주의 말씀이 있느냐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여라. 부담이 되는 주의 말씀이라고 하였느냐 ? 나 주가 말한다. 너희가 바로 나에게 부담이 된다. 그래서 내가 이제 너희를 버리겠다고 말하였다고 하여라. (a. 히브리어 맛사는 말씀이라는 뜻과 부담이라는 뜻을 둘 다 지니고 있음)

렘23:34 또 부담이 되는 주의 말씀이라고 말을 사용하는 예언자나 제사장이나 백성이 있으면, 내가 그 사람과 그 집안에 벌을 내리겠다고 하여라.

렘23:35 친구나 친척끼리 서로 말할 때에는 부담이 되는 주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대신에 주께서 무엇이라고 대답을 하셨느냐 ? 주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느냐 ? 하고 물어야 한다고 일러주어라.

렘23:36 부담이 되는 주의 말씀이라는 표현을 너희가 다시는 써서는 안 된다. 누구든지 그런 말을 쓰는 사람에게는 그 말이 그에게 정말 부담이 될 것이라고 하여라. 그렇게 말하는 것은 주의 말씀을 왜곡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여라.

렘23:37 이제 예언자에게 물을 때에는 주께서 무엇이라고 대답을 하셨느냐 ? 주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느냐 ? 하고 물어라.

렘23:38 내가 사람을 보내서 부담이 되는 주의 말씀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했는데도 내 명령을 어기고 부담이 되는 주의 말씀이라는 말을 써서 말한다면,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반드시,

렘23:39 내가 그들을 뽑아서, 멀리 던져 버리겠다고 하더라고 전하여라.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그들의 조상에게 준 이 도성도 함께 뽑아서, 멀리 던져 버리겠다고 하더라고 전하여라.

렘23:40 내가 이와 같이 하여, 그들이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수치와 영원한 치욕들을 당하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하여라."

렘24:1 <무화과 두 광주리> 주께서 나에게 이런 것을 보여 주셨다. 내가 보니 주의 성전 앞에 무화과 광주리 두 개가 놓여 있었다. 이것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 여호와김의 아들 a) 여고냐와 유다의 고관들을 비롯하여 기술자들과 대장장이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사로잡아 바빌로니아로 데려간 뒤에 있는 일이다. (a. 일명 여호야긴)

렘24:2 그런데 한 광주리에는 맏물 무화과처럼 아주 좋은 무화과가 담겨 있었고, 다른 한 광주리에는 너무 나빠서 먹을 수도 없는 아주 나쁜 무화과가 담겨 있었다.

렘24:3 그 때에 주께서 나에게 물으셨다.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 내가 대답하였다. "무화과입니다. 좋은 무화과는 아주 좋고, 나쁜 무화과는 아주 나빠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렘24:4 그러자 주께서 나에게 이와같이 일러주셨다.

렘24:5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이 곳에서 바빌로니아 사람의 땅으로 내쫓은 유다의 포로들을 이 좋은 무화과처럼 잘 돌보아 주겠다.

렘24:6 내가 그들을 지켜 보면서 잘 되게 하고,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겠다. 내가그들을 심고 뽑지 않겠다.

렘24:7 이제는 내가 그들에게 나를 주님으로 알아볼 수 있는 마음을 주겠다. 그러면 그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나에게 돌아와서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렘24:8 그러나,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대신들을 비롯하여, 예루살렘에 남은 사람들과 이 땅에 남은 사람들과 이집트 땅으로 간 사람들은, 아주 나빠 먹을 수가 없는, 나쁜 무화과처럼 만들어 버리겠다. 나 주가 분명히 이렇게 말한다.

렘24:9 내가 c) 그들을 세계 만국으로 흩어 놓아, 혐오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그러면 내가 쫓아 보낸 그 모든 곳에서, 그들이 수치와 조롱을 당하고, 비웃음과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c. 또는 그들로 세계 만국에 두려움이 되게 하여)

렘24:10 그리고 내가 그들과 그들의 조상에게 준 땅에서 그들이 멸절될 때까지, 나는 계속 그들에게 전쟁과 기근과 염병을 보내겠다."

렘25:1 <북쪽의 적> 요시아의 아들 유다 왕 여호와김 제 사년 곧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예레미야는 온 유다 백성에게 일러줄 말씀을 받았다.

렘25:2 예언자 예레미야는 이 말씀을 온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전하였다.

렘25:3 "아몬의 아들 요시아가 유다 왕이 되어, 십삼 년이 되던 해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십 삼년 동안, 주께서 나에게 계속하여 말씀하셨고, 나는 그것을 여러분에게 열심히 전하였으나, 여러분은 그 말을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렘25:4 주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주님의 종 예언자들을 보내주시되 꾸준히 보내셨으나, 여러분은 예언자의 말도 듣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들으러 하지도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습니다.

렘25:5 주께서는 예언자들을 시켜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각기 자신의 악한 삶과 온갖 악행을 그치고 어서 돌아오너라. 그러면, 나 주가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길이길이 살 것이다.

렘25:6 또 너희는 다른 신들을 쫓아다니며 섬기거나 경배하지도 말고,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겨서 나의 분노를 격발시키지도 말아라.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고 하였다.

렘25:7 그런데도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듣지 않았고, 오히려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겨서, 나 주를 격노케 하였으며, 너희는 재앙을 당하고 말았다 하셨습니다.

렘25:8 그래도 듣지 않으니, 이제 만군의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렘25:9 내가 나의 종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시켜서 북녘의 모든 민족을 데려오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이렇게 그들을 데려다가, 이 땅과 그 주민을 함께 치도록 하며, 그 주위의 모든 민족을 치도록 하겠다. 내가 그들을 완전히 a) 진멸시켜, 영원히 놀라움과 빈정거림과 조롱거리가 되게 하고, 이 땅을 영원한 폐허더미로 만들겠다. (a. 진멸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헤렘은 물건이나 짐승이나 사람을 완전히 진멸하여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로 삼는다는 것을 가리킴. 진멸하여 바칠 물건은 사람이 가질 수 없음)

렘25:10 내가 그들에게서 흥겨워하는 소리와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신랑 신부의 목소리, 맷돌질하는 소리, 등불 빛을 모두 사라지게 하겠다.

렘25:11 이 땅은 깡그리 끔찍한 폐허가 되고, 이 땅에 살던 민족은 칠십 년 동안 바빌로니아 왕을 섬길 것이다.

렘25:12 이렇게 칠십 년이란 기한이 다 차면, 내가 바빌로니아 왕과 그 민족과 바빌로니아 땅의 죄를 벌하며, 그곳을 영원한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25:13 내가 그 땅을 치겠다고 한 나의 모든 약속을 실천할 터이니, 이는 뭇 민족이 받게 될 벌을 예레미야가 예언한 대로, 이 책에 모두 기록된 대로 성취하는 것이다.

렘25:14 참으로 이번에는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많은 강대국들과 대왕들을 섬길 것이다. 이와 같이 나는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직접 행하고 저지른 일을 그대로 갚아 주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렘25:15 <세계 만민에게 내리는 진노의 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아라. 내가 너를 뭇 민족에게 보낼터이니, 그들 모두에게 그 잔을 마시게 하여라.

렘25:16 그들은 모두 이 잔을 마신 다음에, 내가 일으킨 전쟁 때문에 비틀거리며 미칠 것이다."

렘25:17 그래서 내가 주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 가지고, 주께서 나를 보내신 모든 민족에게 마시게 하였다.

렘25:18 우선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의 주민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땅의 왕들과 고관들에게 마시게 하였다. 그래서, 그 땅의 왕들과 고관들에게 마시게 하였다. 그래서, 그 땅이 오늘날과 같이 폐허가 되었고, 사람들의 놀라움과 빈정거림과 저주의 대상이 된 것이다.

렘25:19 그리고 이집트 왕 바로와 그의 신하와 고관과 그의 모든 백성과,

렘25:20 이집트에 사는 여러 족속과, 우스 땅의 모든 왕과, 블레셋 땅의 모든 왕과,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글론의 주민과, 아스돗에 남아 있는 주민과,

렘25:21 에돔과 모압과 암몬 백성과,

렘25:22 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과, 지중해 건너편 해안지방의 왕들과,

렘25:23 드단과 데마와 부스의 주민과, 관자놀이의 머리카락을 짧게 깍은 모든 족속과,

렘25:24 아라비아의 모든 왕과, 사막에 사는 여러 족속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과,

렘25:25 시므리의 모든 왕과,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과,

렘25:26 북녘에 있는 원근 각처의 모든 왕에게 주어서, 차례로 마시게 하였다. 이렇게 내가 세상에 있는 모든 나라에게 마시게 하였다. 마지막에는 a) 세삭 왕이 마시게 될 것이다. (a. 바빌론을 가리키는 암호. 70인역은 바빌론으로 번역함)

렘25:27 너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가 하는 말이라고 하면서 이들 민족들에게 전하여라. 내가 너희 사이에 전쟁을 일으킬 것이니, 너희는 마시고 취하여 토하고, 쓰러져서 죽어라.

렘25:28 그러나 그들이 네 손에서 그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면, 너는 그들에게 이와 같이 전하여라. 나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그 잔을 마시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렘25:29 보이지 않느냐 ? 내가 내 이름으로 불리는 저 도성에서부터 재앙을 내리기 시작아였는데, 너희가 무사하게 넘어갈 수 있겠느냐 ? 너희는 절대로 무사하게 넘어가지 못한다. 이는 내가 온 세계에 전쟁을 일으켜서, 모든 주민을 칠 것이기 때문이다. 나 만군의 주가 하는 말이다."

렘25:30 그러므로 너는 이 모든 말로 그들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께서 저 높은 곳에서 고함 치신다. 그분의 거룩한 처소 하늘 꼭대기에서 벽력 같은 목소리를 내신다. 그분의 목장에다 대고 무섭게 고함 치신다. 포도를 밟는 자들처럼 이 땅의 모든 주민을 규탄하여 큰소리를 내신다.

렘25:31 주께서 만민을 신문하실 것이니, 그 우렁찬 소리가 땅 끝까지 퍼질 것이다. 모든 사람을 심판하실 것이니, 악인들을 칼로 쳐서 죽게 하실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25:32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보아라. 재앙이 이 민족에게 저 민족에게로 퍼져 나가고, 땅의 사방 끝에서 큰 폭풍이 일 것이다.

렘25:33 그 날에는 땅 이 끝에서 저 끝에 이르기까지 주께 죽임을 당한 시체들이 널려 있을 것이며, 그들이 죽었다고 하여 울어 줄 사람도 없고, 그들을 모아다가 묻어 줄 사람도 없어서, 마치 땅위에 뒹구는 거름덩이처럼 될 것이다."

렘25:34 "목자들아, 너희는 울부짖으며 통곡하여라. 양 떼의 인도자들아, 너희는 재 위에서 뒹굴어라. 너희가 살육을 당할 날이 다가왔다. 귀한 그릇이 떨어져 깨지듯이 너희가 부서질 것이다.

렘25:35 목자들은 도피처도 없으며, 양 떼의 인도자들은 도망할 곳도 없을 것이다."

렘25:36 목자들이 울부짖는 소리와 양 떼의 인도자들이 통곡하는 소리를 들어 보아라. 주께서 그들의 목장을 파괴하였기 때문이다.

렘25:37 주께서 맹렬히 진노하시니, 평화롭던 초장들이 황무지가 되었다.

렘25:38 사자가 굴을 버리고 떠나가듯이, 주께서 떠나가셨다. 압박하는 자의 b) 칼과 주의 분노 때문에 그 땅이 폐허가 되었다. (b. 몇몇 히브리어 사본과 70인역(렘46:16,50:16절에서도)을 따름.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에는 분노)

렘26:1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렘26:2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너는 주의 뜰에 서서, 내가 너에게 전하라고 명한 모든 말을, 유다의 모든 성읍에서 주의 성전에 경배하러 오는 사람에게 한 마디도 빼놓지 말고 일러주어라.

렘26:3 혹시 그들이 그 말을 듣고서, 각자 자신의 악한 길에서 돌아설 수도 있지 않겠느냐 ? 그러면 내가, 그들의 악한 행실 때문에 그들에게 내리기로 작정한 재앙을, 거둘 것이다.

렘26:4 너는 나 주가 한 말을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 주어라. 너희가 내가 너희에게 준 법에 따라서 순종하여 살지 않으면

렘26:5 내가 거듭하여 보내고 너희에게 서둘러서 보낸 내 종 예언자들의 말을 너희가 듣지 않으면,

렘26:6 내가 이 성전을 실로처럼 만들어 버리고, 이 도성을 세상 만민의 저줏거리가 되게 하겠다."

렘26:7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은 예레미야가 주의 성전에서 선포한 이 말씀을 다 들었다.

렘26:8 이와 같이 예레미야가 주의 명대로, 모든 백성에게 주의 말씀을 선포하니,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모든 백성이 그를 붙잡고 소리를 질렀다. "너는 반드시 죽고 말 것이다.

렘26:9 어찌하여 네가 주의 이름을 빌어, 이 성전이 실로처럼 되고, 이 도성이 멸망하여 여기에 아무도 살 수 없게 된다고 예언하느냐 ?" 그러면서 온 백성이, 주의 성전 안에 있는 예레미야를 치려고, 그 주위로 몰려들었다.

렘26:10 유다의 고관들은 이 소문을 듣고, 왕궁에서 주의 성전으로 올라가, 주의 성전 새 대문 어귀에 앉았다.

렘26:11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이 그 관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사형 선고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귀로 들으신 바와 같이, 그는 이 도성이 멸망한다고 예언을 하였습니다."

렘26:12 그러나 예레미야는 모든 고관과 온 백성에게 이와 같이 대답하였다. "여러분이 들으신 모든 말씀대로, 이 성전과 이 도성에 재앙을 예언하라고, 주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렘26:13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자신의 행동과 행실을 바르게 고치고, 여러분의 하나님이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도 여러분에게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렘26:14 나는 여러분의 손에 잡혀 있으니, 여러분이 보시기에 좋으신 대로, 옳다고 생각되는 대로, 나를 처리하십시오.

렘26:15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이 나를 죽인다면, 자신과 이 도성과 이 도성의 주민은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린 죄값을 받을 것이니, 이는 이 모든 말씀을 여러분의 귀에 전하도록 나를 보내신 분이 바로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렘26:16 그러자 고관들과 온 백성이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에게는 사형선고를 받아야 할 만한 죄가 없습니다. 그는 주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씀을 전하였기 때문입니다."

렘26:17 이 때에 지방의 장로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 일어나서 거기에 모인 백성의 온 회중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렘26:18 "유다 왕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가 유다 온 백성에게 이와 같이 예언하였습니다. 나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시온이 밭 갈듯 뒤엎어질 것이며, 예루살렘이 폐허 더미가 되고, 성전이 서 있는 이 산은 수풀만이 무성한 언덕이 되고 말 것이다.

렘26:19 그 때에 유다 왕 히스기야와 온 유다 백성이 그를 죽였습니까 ? 그들이 오히려 주를 두려워하고, 주의 은혜를 간구하니, 주께서도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시지 않았습니까 ?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 큰 재앙을 우리 자신들에게 불러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렘26:20 (그 당시에 주의 이름으로 예언한 사람이 또 한 명 있었는데, 그가 바로 기럇여아림 사람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였다. 그도 예레미야와 같은 말씀으로, 이 도성과 이 나라에 재앙이 내릴 것을 예언하였다.

렘26:21 그런데 여호야김 왕이, 자기의 모든 용사와 모든 고관과 함께 그의 말을 들은 뒤에, 그를 직접 죽이려고 찾았다. 우리야가 이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여 이집트로 도망하였다.

렘26:22 그러자 여호야김 왕이 악볼의 아들 엘라단에게 몇 사람의 수행원을 딸려서 이집트로 보냈다.

렘26:23 그들이 이집트에서 우리야를 붙잡아 여호야김 왕에게 데려오자 왕은 그를 칼로 죽이고, 그 시체를 평민의 공동 묘지에 던졌다.)

렘26:24 그러나 예레미야는 사반의 아들 아히감이 보호하여 주었으므로, 그를 죽이려는 백성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렘27:1 <거짓 예언자들과 싸우는 예레미야> 요시야의 아들 a) 시드기야가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a. 소수의 히브리어 사본과 시리아어역을 따름.(렘27:3,28:1절에서도)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에는 여호야김으로 되어 있음. 대다수의 70인역 사본에는 1절이 없음)

렘27:2 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무 멍에들을 만들어 밧줄을 달고, 그 멍에들을 네 목으로 메어다가,

렘27:3 지금 유다 왕 시드기야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에 와 있는 사절들에게 나누어 주어, 그것들을 에돔 왕과 모압 왕과 암몬 사람의 왕과 두로 왕과 시돈 왕에게로 보내어라.

렘27:4 너는 또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하여, 각자 상전에게 전하게 하여라.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각자 상전에게 전하여라.

렘27:5 내가 큰 권능과 편 팔로 이 땅을 만들고, 이 땅 위에 있는 사람과 짐승도 만들었다. 그러므로 나의 눈에 드는 사람에게 이 땅을 맡기겠다.

렘27:6 지금 나는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맡겼으며, 들짐승도 그에게 맡겨서, 그가 부리게 하였다.

렘27:7 그러므로 모든 민족이 느부갓네살과 그의 아들과 그의 손자를 섬길 것이다. 물론 바빌로니아도 망하고 느부갓네살도 망할 때가 올 것이다. 그 때가 되면, 그의 나라도 강한 족속들과 위대한 왕들을 섬길 것이다.

렘27:8 그러나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않으며, 바빌로니아 왕의 멍에를 목에 메지 않는 민족이나 나라가 있으면, 나는 그 민족과 전쟁과 기근과 염병으로 처벌해서라도, 그들을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멸망당하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27:9 그러므로 너희에게 있는 예언자들이나 점쟁이들이나 해몽가들이나 박수들이나 마술사들이 너희에게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해도, 너희는 듣지 말아라.

렘27:10 그들의 예언은 거짓이다. 너희가 그들의 말을 듣게 되면, 너희는 고향 땅에서 멀리 쫓겨나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를 내쫓아 멸망하게 할 것이다.

렘27:11 그러나 바빌로니아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를 섬기는 민족에게는 내가 고향 땅에 남아 농사를 지으며, 그대로 살 수 있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27:12 나는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도 이와 똑같은 말을 전하였다. "여러분은 바빌로니아 왕의 멍에를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겨서 살아 남도록 하십시오.

렘27:13 주께서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지 않는 백성은 전쟁과 기근과 염병으로 죽이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찌하여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은 그와 같이 죽으려고 하십니까 ?

렘27:14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는 자들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그들이 여러분에게 하는 예언은 거짓입니다.

렘27:15 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는데, 그들은 거짓으로 내 이름을 팔아 예언한다. 너희가 그 말을 들으면, 내가 너희를 쫓아낼 것이며 너희는 그러한 예언자들과 함께 멸망하고 말 것이다 하셨습니다."

렘27:16 그리고 나는 제사장들과 이 모든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 주가 말한다. 너희는, 주의 성전의 기구들이 이제 곧 바빌로니아에서 되돌아올 것이라고 하는 너희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말아라. 그들이 너희에게 하는 예언은 거짓이다.

렘27:17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빌로니아 왕을 섬겨서 살아 남도록 하여라. 어찌하여 이 도성이 폐허가 되어야 하겠느냐 ?

렘27:18 그러므로 그들이 예언자들이라고 한다면, 정말로 그들이 주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차라리 그들은 주의 성전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아직 남아 있는 기구들을 더 이상 바빌로니아에 빼앗기지 않게 해 달라고, 만군의 주께 호소해야 옳을 것이다.

렘27:19 (나 만군의 주가 기둥과 놋바다와 받침대와 아직 이 도성에 남아 있는 기구,

렘27:20 곧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a) 여고니야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귀족을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붙잡아 갈 때에 남겨 두었던 것들에 관하여 말하겠다.)

렘27:21 참으로 주의 성전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를 두고,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렘27:22 그것들도 바빌로니아로 실려 가서, 내가 찾아올 때까지 그냥 그 곳에 남아 있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그리고 그 후에 내가 그것들을 이 곳으로 다시 옮겨 올 것이다."

렘28:1 <예레미야와 하나냐> 같은 해, 곧 시드기야가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리기 시작한 지 사 년째가 되던 해 다섯째 달에 일어난 일이다. 기브온 사람 앗술의 아들 하나냐라는 예언자가 있었는데, 그가 주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나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렘28:2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바빌로니아 왕의 멍에를 꺽어 버렸다.

렘28:3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탈취하여 바빌로니아로 가져 간 주의 성전의 모든 기구를, 내가 친히 이 년 안에 이 곳으로 다시 가져 오겠다.

렘28:4 또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a) 여고니야와 바빌로니아로 잡혀 간 유다의 모든 포로도 내가 이 곳으로 다시 데려오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반드시 바빌로니아 왕의 멍에를 꺽어 버리겠다." (a. 일명 여호야긴)

렘28:5 그러자 예언자 예레미야가 주의 성전에 서 있는 제사장들과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예언자 하나냐에게 대답하였다.

렘28:6 그 때에 예언자 예레미야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멘, 주께서 그렇게만 하여 주신다면, 오죽이나 좋겠소 ? 당신이 예언한 말을 주께서 성취해 주셔서, 주의 성전 기구와 모든 포로가 바빌로니아에서 이 곳으로 되돌아 올 수 있기를 나도 바라오.

렘28:7 그러나 당신은 이제 내가 당신의 귀와 온 백성의 귀에 이르는 이 말을 들으시오.

렘28:8 옛날부터 우리의 선배 예언자들은 많은 나라와 큰 왕국에 전쟁과 염병과 닥칠 것을 예언하였소.

렘28:9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가 예언한 말이 성취된 뒤에야, 비로소 사람들이 그를 주께서 보내신 참 예언자로 인정하게 될 것이오."

렘28:10 예언자 하나냐가 예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나무 멍에를 빼앗아 꺽어 버렸다.

렘28:11 그리고 하나냐는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이와 같이 말하였다.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년 안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모든 민족의 목에서 벗겨서 이와 같이 꺽어 버리겠다." 예언자 예레미야는 그 자리를 떠났다.

렘28:12 예언자 하나냐가 예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나무 멍에를 빼앗아 꺽어 버린 뒤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렘28:13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너는 나무로 만든 멍에를 꺽어 버렸으나, 오히려 그 대신에 쇠로 멍에를 만들어 놓았다.

렘28:14 진실로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이 모든 민족의 목에 쇠로 만든 멍에를 메워 놓고,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도록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수밖에 없다. 나는 심지어 들짐승도 그에게 넘겨 주었다."

렘28:15 예언자 예레미야는 예언자 하나냐에게 말하였다. "하나냐는 똑똑히 들으시오. 주께서는 당신은 예언자로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도록 하였소.

렘28:16 그러므로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너를 이 지면에서 영영 없애 버릴 것이니, 금년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네가 나 주를 거역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이다."

렘28:17 예언자 하나냐가 바로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

렘29:1 <포로에게 보낸 예레미야의 편지> 이것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로서 포로로 잡혀 간 장로들 가운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을 비롯하여,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아간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에게 보낸 것이다.

렘29:2 이 때는 a) 여고니야 왕과 그의 어머니와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고관들과 기술자들과 대장장이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뒤이다. (a. 일명 여호야긴)

렘29:3 이 편지는, 유다 왕 시드기야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보낸 사반의 아들 엘리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를 시켜 바빌로니아로 전달하였다. 다음은 편지의 내용이다.

렘29:4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말한다.

렘29:5 너희는 그 곳에 집을 짓고 정착하여라. 과수원도 만들고 그 열매도 따 먹어라.

렘29:6 너희는 장가를 들어서 아들딸을 낳고, 너희 아들들도 장가를 보내고 너희 딸들도 시집을 보내어, 그들도 아들딸을 낳도록 하여라. 너희가 그 곳에서 번성하여, 줄어들지 않게 하여라.

렘29:7 또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이 평안을 누리도록 노력하고, 그 성읍이 번영하도록 나 주께 기도하여라. 그 성읍이 평안해야, 너희도 평안할 것이기 때문이다.

렘29:8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분명히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지금 너희 가운데 있는 예언자들에게도 속지 말고, 점쟁이들에게도 속지 말고, 꿈쟁이들의 꿈 이야기도 곧이듣지 말아라.

렘29:9 그들은 단지 나의 이름을 팔아서 너희에게 거짓 예언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내가 보낸 자들이 아니다. 나 주의 말이다.

렘29:10 나 주가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바빌로니아에서 칠십 년을 다 채우고 나면, 내가 너희를 돌아보아, 너희를 이 곳으로 다시 데리고 오기로 한 나의 은혜로운 약속을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 주겠다.

렘29:11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으로서,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29:12 너희가 나를 부르고 나에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호소를 들어주겠다.

렘29:13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다. 너희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찾기만 하면,

렘29:14 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를 포로생활에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너희를 쫓아 보냈던 세상의 모든 나라, 모든 지역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다. 내가 너희를 포로로 보냈으나, 나는 a) 너희를 그 곳에서 너희의 고향으로 다시 데려오겠다. 나 주의 말이다. (a. 또는 너희의 운명을 회복시켜 주겠다)

렘29:15 너희는 주께서는 바빌로니아에서도 우리에게 예언자들을 보내 주시지 않았느냐 ? 하고 말한다.

렘29:16 그렇기 때문에, 나 주가 지금 다윗의 보좌에 앉아 있는 왕에게, 그리고 지금 이 도성에 살고 있는 모든 백성, 곧 너희와 함께 포로로 잡혀 가지 않은 너희의 형제들에게 말한다.

렘29:17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가 그들에게 전쟁과 기근과 염병을 보내어, 그들을 아무도 먹을 수 없는 썩은 무화과처럼 만들겠다.

렘29:18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그들을 뒤쫓아가서 칠 것이니,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이것을 보고 놀라게 하고, 그들은 나에게 쫓겨가서 사는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저주와 놀라움과 조롱과 조소거리가 되게 하겠다.

렘29:19 나 주의 말이다. 이것은 내가 그들에게 나의 종 예언자들을 서둘러서 보내어 나의 말을 전하였으나, 그들이 나의 말을 듣지 않아서 내리는 벌이다. 그들이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29:20 그러므로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쫓아 보낸 너희 포로들아, 이제 너희는 모두 나 주의 말을 들어라.

렘29:21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지금 나의 이름을 팔아 너희에게 거짓 예언을 하고 있는 골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를 두고 말한다. 내가 그들을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겨 주어, 너희가 보는 앞에서 그 왕이 그들을 죽이도록 하겠다.

렘29:22 그리고 그들 때문에, 바빌로니아에 사는 모든 유다의 포로 사이에서는 너도 주께 형벌을 받아, 시드기야와 아합처럼 바빌로니아 왕에게 화평이나 당해라 하는 저주가 생길 것이다.

렘29:23 이것은,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망측한 일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 이웃의 아내들과 간음하였고, 나의 이름을 팔아, 내가 시키지도 않은 거짓말을 하였다. 이것을 내가 안다. 내가 바로 그 증인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29:24 <스마야의 편지>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전하라고 하시면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스마야는 이미 자기의 이름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 제사장과 모든 제사장에게 편지를 보냈었다. 스바냐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렘29:25 (30절에 포함되어 있음)

렘29:26 "스바냐 제사장님, 주께서 여호야다 제사장을 대신하여 제사장님을 주의 성전 감독관으로 세우셨을 때에는, 제사장님께서 예언자 행세를 하는 미친 자들을 다 붙잡아 차꼬를 채우거나, 목에 칼을 씌우는 일을 맡기시려고 그렇게 하셨습니다.

렘29:27 그런데 지금 제사장님께서는 어찌하여,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가 여러 사람 앞에서 예언자처럼 행세하는 것을 책망하지 않았습니까 ?

렘29:28 그는 바빌로니아에 있는 우리에게 아직 때가 멀었다고 하면서, 이 곳에서 정착할 집도 짓고, 과일을 따 먹을 수 있도록 과수원도 만들라는 전갈까지 보내 왔습니다."

렘29:29 스바냐 제사장은 이 편지를 나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읽어 주었다.

렘29:30 그 때에 주께서는 스마야에 관한 다음과 같은 예언을 바빌론에 있는 모든 포로에게 보내라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나 주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자손에게 벌을 내리겠다. 나는 그를 예언자로 보내지 않았는데, 그는 마치 자기가 예언자라도 되기나 한 것처럼 예언하였고, 너희에게 그 거짓 예언을 믿게 하였다. 그러므로 나 주가 말한다. 스마야가 그들에게 나 주를 거역하게 하는 말을 하였으니, 그는 자손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 백성과 함께 어울려 살 자손이 없을 것이다. 또 내가 지금 내 백성에게 베풀 복을 마련하고 있지만, 그의 자손 가운데는 그 복을 누릴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29:31 (30절에 포함되어 있음)

렘29:32 (30절에 포함되어 있음)

렘30:1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렘30:2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내가 너에게 한 말을 모두 책에 기록하여라.

렘30:3 나 주의 말이다. 보아라, 반드시 그 때가 올 터이니, 그 때가 되면, 내가 a) 포로로 잡혀 간 나의 백성을 다시 이스라엘과 유다로 데려오겠다. 나 주가 말한다.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준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여,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하겠다." (a. 또는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운명을 회복시켜 주겠다)

렘30:4 이 말씀은 주께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두고 일러주신 말씀이다.

렘30:5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무서워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평화는 없고, 폭력뿐이다.

렘30:6 너희는 남자도 해산을 하는지 물어 보아라. 어찌하여 남자들이 모조리 해산하는 여인처럼 배를 손으로 움켜 잡고 있으며, 모두 얼굴빛이 창백하게 변하였느냐 ?

렘30:7 슬프다, 그 날이여 !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무서운 날이다. 야곱이 당하는 환난의 때이다. 그러나 야곱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렘30:8 나 만군의 주가 하는 말이다. 그 날이 오면, 내가 그의 목에서 멍에를 꺽고, 그의 사슬을 끊어서, 이방 사람들이 더 이상 그를 종으로 부리지 못하게 하겠다.

렘30:9 그러면 그들이 나 주를 자기들의 하나님으로 섬기며, 내가 그들에게 일으켜 줄 다윗의 자손을 자기들의 왕으로 섬길 것이다."

렘30:10 "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스라엘아, 너는 무서워하지 말아라. 나 주의 말이다. 보아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구원하여 데려오고, 포로로 잡혀 있는 땅에서 너의 자손을 구원할 것이니,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평안하고 안정되게 살 것이며,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살 것이다.

렘30:11 내가 너에게로 가서 너를 구원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를 쫓아 여러 나라로 흩어 버렸지만, 이제는 내가 그 모든 나라를 멸망시키겠다. 그러나 너만은 멸망시키지 않고, 법에 따라서 징계하겠다. 나는 절대로 네가 벌을 면하게 하지는 않겠다.

렘30:12 나 주가 말한다.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가 맞은 곳은 치유되지 않는다.

렘30:13 네 송사를 변호하여 줄 사람이 아무도 없고, 네 종기에는 치료약이 없으며, 너는 절대로 치유되지 않는다.

렘30:14 그래서 너를 사랑하던 사람들은 모두 너를 잊고, 더 이상 너를 찾아오지 않는다. 네 죄악이 크고 허물이 많기 때문에, 내가 원수를 치듯이 너를 치고, 잔악한 자를 징계하듯이 너를 징계하였다.

렘30:15 그런데 어찌하여 너는 상처를 입었다고 부르짖고, 고통이 가시지 않는다고 호소하느냐 ? 네 죄악이 크고 허물이 많아서, 내가 이런 벌을 너에게 내린 것이다."

렘30:16 그러나 이제는 너를 삼켰던 사람들도 모두 삼킴을 당하고, 네 원수들이 모두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 이제는 너를 약탈한 사람들이 약탈을 당하며, 너를 탈취한 모든 사람이 탈취를 당하게 하겠다.

렘30:17 비록 사람들이 너를 보고 시온은 쫓겨난 여자요, 찾아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여인이다 ! 할지라도 진정 내가 너를 고쳐 주고, 네 상처를 치료하여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30:18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야곱의 장막들을 회복하여 놓고, 야곱의 거처를 불쌍하게 여겨, 폐허의 언덕에 다시 성읍을 세우고, 궁궐도 다시 제자리에 세우게 하겠다.

렘30:19 그러면 그들로부터 감사의 노래가 터져 나오고, 기쁨의 목소리가 퍼져 나올 것이다. 내가 그들을 번창하게 할 것이니, 그들의 수가 줄지 않을 것이며, 내가 그들을 영화롭게 할 것이니, 그들이 멸시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렘30:20 그 자손이 옛날과 같이 회복되고, 그 회중이 나의 앞에서 굳건해질 것이다. 그를 억압하는 모든 사람을 내가 벌하겠다.

렘30:21 그들의 지도자가 같은 겨레 가운데서 나오고, 그들의 통치자가 같은 민족 가운데서 나올 것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그는 나에게 가까이 올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감히 목숨을 걸고, 나에게 가까이 올 수가 있겠느냐 ? 나 주의 말이다.

렘30:22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

렘30:23 주의 진노가 폭풍처럼 터져 나온다. 휘몰아치는 바람처럼 악인들의 머리를 후려친다.

렘30:24 주께서는 마음 속에서 뜻하신 바를 시행하고 이루실 때까지, 그 맹렬한 진노를 그치지 않으신다. 마지막 날에야 너희가 이것을 깨달을 것이다.

렘31:1 <북왕국 포로민의 귀환> "나 주의 말이다. 그 때가 오면,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렘31:2 나 주가 말한다. 전쟁에서 죽지 않고 살아 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자기의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에,

렘31:3 나 주가 a) 먼 곳으로부터 와서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주었다. 나는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였고, 한결같은 사랑을 너에게 베푼다. (a. 또는 과거에)

렘31: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일으켜 세우겠으니, 네가 다시 일어날 것이다. 너는 다시 너의 소구를 들고, 흥에 겨워 춤을 추며 나오게 될 것이다.

렘31:5 내가 너로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 포도원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 포도를 심은 사람이 그 열매를 따 먹게 하겠다.

렘31:6 에브라임 산에서 파수꾼들이 어서 시온으로 올라가 주 우리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자 ! 하고 외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렘31:7 "참으로 나 주가 말한다. 너희는 기쁨으로 야곱에게 환호하고 세계 만민의 머리가 된 이스라엘에게 환성을 올려라. 주님, 주의 백성을 구원해 주십시오.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해 주십시오. 이렇게 선포하고 찬양하여라.

렘31:8 내가 그들을 북녘 땅에서 데리고 오겠으며, 땅의 맨 끝에서 모아 오겠다. 그들 가운데는 눈 먼 사람과 다리를 저는 사람도 있고, 임신한 여인과 해산한 여인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큰 무리를 이루어 이 곳으로 돌아올 것이다.

렘31:9 그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돌아올 것이며, 그들이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인도하겠다. 그들이 넘어지지 않게 평탄한 길로 인도하여, 물이 많은 시냇가로 가게 하겠다.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이고, 에브라임은 나의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렘31:10 "뭇민족들아,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듣고, 먼 해안지역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이 그들을 지켜 주신다.

렘31:11 그렇다. 나 주가 야곱을 속량하여 주고, 야곱보다 더 강한 자의 손에서 그를 구원해 냈다.

렘31:12 그들은 돌아와서 시온 산 꼭대기에서 찬송을 부르고, 주의 좋은 선물,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양 새끼와 송아지들을 받고 기뻐할 것이며, 그들의 마음은 물 댄 동산과 같아서, 다시는 기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렘31:13 그 때에는 처녀가 춤을 추며 기뻐하고, 젊은이와 노인들이 함께 즐거워할 것이다. 내가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놓고, 그들을 위로하여 주겠다. 그들이 근심에서 벗어나서 기뻐할 것이다.

렘31:14 그 때에는 내가 기름진 것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것이며, 내 좋은 선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15 <라헬의 탄식과 하나님의 위로>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라마에서 슬픈 소리가 들린다. 비통하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라헬이 자식을 잃고 울고 있다. 자식들이 없어졌으니, 위로를 받기조차 거절하는구나.

렘31:16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이제는 울음소리도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도 거두어라. 네가 수고한 보람이 있어서, 네 아들딸들이 적국에서 돌아온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17 너의 앞날에는 희망이 있다. 네 아들딸들이 고향 땅으로 돌아온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18 "에브라임이 탄식하는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다. 주님, 우리는 길들지 않은 짐승같았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우리를 가르쳐 주셨고, 순종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돌아갈 수 있게 이끌어 주십시오. 이제 우리가 주 우리의 하나님께 돌아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렘31:19 주님을 떠난 다음에 곧 뉘우쳤습니다. 잘못을 깨달은 다음에 가슴을 치며 뉘우쳤습니다. 그리고 저의 젊은 시절의 허물 때문에 지는 수치와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렘31:20 에브라임은 나의 귀한 아들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다. 그를 책망할 때마다 더욱 생각나서, 측은한 마음이 들어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없었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21 "너는 길에 푯말을 세우고, 길표를 만들어 세워라. 네가 전에 지나갔던 길과 대로를 잘 생각하여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너희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렘31:22 너 방종한 딸아, 네가 언제까지 방황하겠느냐 ? 주께서 이 땅에 새 것을 창조하셨으니, 그것은 곧 여자가 남자를 a) 안는 것이다." (a. 또는 보호하는)

렘31:23 <유다의 회복에 대한 약속>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b) 내가 포로로 잡혀 간 사람들을 돌아오게 할 때에, 사람들은 유다 땅과 유다의 성읍에서 이런 말을 다시 하게 될 것이다. 너 정의의 보금자리, 거룩한 산이여, 주의 복을 받아라. (b. 또는 내가 그들의 운명을 회복시켜 줄 때에)

렘31:24 그 때에는 유다와 그 모든 성읍에 사람들이 이주하여 살고, 농부들도 농촌에 모여 살고, 유랑하는 목자들도 가축 떼를 몰고 다닐 것이다.

렘31:25 나는 지친 사람들에게 새 힘을 주고, 굶주려서 허약해진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겠다.

렘31:26 그 때에 백성은 잠에서 깨어나 눈을 떠 보니, 나에게 아주 단잠이었다 하고 말할 것이다."

렘31:27 "그 때가 오면,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리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28 내가 전에 그들을 뽑아내고 부수고 무너뜨리고 멸망시키고 재앙에 빠뜨리려고, 감시를 늦추지 않았으나, 이제는 내가 그들을 세우고 심으려고, 감시를 늦추지 않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29 그 때가 오면, 사람들이 더 이상 아버지가 신포도를 먹었기 때문에, 자식들의 이가 시게 되었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렘31:30 오직 각자가 자기의 죄악 때문에 죽을 것이다. 신포도를 먹는 그 사람의 이만 실 것이다."

렘31:31 "그 때가 오면,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유다 가문과 새 언약을 세우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32 이것은 내가 그들의 조상의 손을 붙잡고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오던 때에 세운 언약과는 다른 것이다. 내가 그들의 c)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은 나의 언약을 깨뜨려 버렸다. 나 주의 말이다. (c. 히브리어 바알은 주 또는 남편)

렘31:33 그러나 그 시절이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언약을 세울 것이니, 나는 나의 율법을 그들의 가슴 속에 넣어 주며, 그들의 마음 판에 새겨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34 그 때에는 이웃이나 동포끼리 서로 너는 주를 알아라 하지 않을 것이니, 이것은 작은 사람으로부터 큰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모두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35 낮에는 해를 주셔서 빛을 밝혀 주시고, 밤에는 달과 별들이 빛을 밝히도록 정하여 놓으시고, 바다를 뒤흔들어 파도가 소리 치게 하시는 분, 그 이름은 만군의 주이시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렘31:36 "이 정해진 질서가 내 앞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이스라엘 자손도 내 앞에서 언제까지나 한 민족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37 나 주가 말한다. 누가 위로 하늘을 다 재고, 아래로 땅의 기초를 다 측정할 수 있다면, 나도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한 온갖 일들 때문에 그들을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31:38 그 때가 오면, 이 도성이 나 주의 것으로 재건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모퉁이 성문에 이르기까지 이어지고,

렘31:39 거기서 측량줄과 가렙 언덕에 이르기까지 곧게 앞으로 나갔다가 고아 쪽으로 돌아가고,

렘31:40 그 다음에 시체와 잿더미로 가득 찬 골짜기 전역과, 기드론 시냇가에서 동쪽의 밭들의 모퉁이에 이르는 모든 평지가 나 주의 거룩한 땅이 되고, 절대로 다시는 뽑히거나 허물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렘32:1 <회복의 상징으로 아나돗의 밭을 사다> 유다 왕 시드기야 제 십년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그 해는 느부갓네살 제 십팔년이었다.

렘32:2 그 때에 예루살렘은 바빌로니아 왕의 군대에게 포위되어 있었고, 예언자 예레미야는 유다 왕궁의 근위대 뜰 안에 갇혀 있었다.

렘32:3 유다 왕 시드기야가 예레미야를 그 곳에 가둘 때에, 이와 같이 책망하였다. "그대가 어찌하여 이런 예언을 하였소 ?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 도성을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 주어서, 그가 이 도성을 점령하게 하겠다.

렘32:4 유다 왕 시드기야도 바빌로니아 군대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꼼짝없이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져서, 그 앞에 끌려 나가, 그가 보는 앞에서 직접 항복할 것이다.

렘32:5 그러면 그가 시드기야를 바빌로니아로 끌고 갈 것이며, 시드기야는 내가 그를 찾아올 때까지 그 곳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너희는 바빌로니아 군대와 싸워도 절대로 이기지 못할 것이다. 주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이렇게 예언하였다면서요 ?"

렘32:6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렘32:7 너의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너에게 와서, 아나돗에 있는 그의 밭을 너더러 사라고 하면서, 그 밭을 유산으로 살 우선권이 너에게 있기 때문에, 네가 그것을 사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렘32:8 과연 주의 말씀대로,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근위대 뜰 안으로 나를 찾아와서, 내게 부탁하였다. 베냐민 지방의 아나돗에 있는 그의 밭을 나더러 사라고 하였다. 그 밭을 소유할 권리도 나에게 있고, 그 밭을 유산으로 사들일 권리도 나에게 있으니, 그 밭을 사서 내 밭으로 삼으라고 하였다. 그 때에 나는 이것이 바로 주님의 명임을 깨달았다.

렘32:9 나는 숙부의 아들 하나멜에게서 아나돗에 있는 그 밭을 사고, 그 값으로 그에게 은 열일곱 세겔을 달아 주었다.

렘32:10 그 때에 나는 매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그것을 봉인하고, 증인들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었다.

렘32:11 그리고 나는 법과 규례에 따라서 봉인된 매매 계약서를 봉인하지 않은 계약서와 함께 받았다.

렘32:12 그리고 나는,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그 매매 계약서에 서명한 증인들과 근위대 뜰 안에 앉아 있던 모든 유다 사람이 보는 앞에서, 그 매매 계약서를 마세야의 손자이며 네리야의 아들인 바룩에게 넘겨 주고,

렘32:13 또한 그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바룩에게 부탁하였다.

렘32:14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 증서들, 곧 봉인된 매매 계약서와 봉인되지 않은 계약서를 받아서, 옹기그릇에 담아 여러 날 동안 보관하여라.

렘32:15 참으로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사람들이 이 나라에서 다시 집과 밭과 포도원을 살 것이다."

렘32:16 <예레미야의 기도> 나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그 매매 계약서를 넘겨 주고 나서, 주께 이와 같이 기도드렸다.

렘32:17 "아, 주 하나님, 보십시오, 크신 권능과 펴신 팔로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이 바로 주님이시니, 주께서는 무슨 일이든지 못하시는 일이 없으십니다.

렘32:18 주께서는, 은혜는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베풀어 주시지만, 조상의 죄는 반드시 자손이 치루게 하시는 분이시며, 위대하시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렘32:19 주께서는 계획하는 일도 크시고, 실천하는 힘도 강하시며, 사람들의 모든 삶을 감찰하시고, 각자의 행동과 행실의 결실에 딸라서 갚아 주십니다.

렘32:20 주께서는 이집트 땅에서 많은 징조와 기적들을 나타내 보이셨고,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안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그와 같이 하셔서, 주님의 이름을 오늘날과 같이 드높게 하셨습니다.

렘32:21 주께서는 강한 손과 편 팔로, 적들이 무서워 떨게 하는 많은 징조와 기적들을 나타내시면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렘32:22 주께서는, 그들에게 주겠다고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렘32:23 그래서 그들이 들어와 이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께 순종하지도 않고, 주의 율법에 따라서 살지도 않고, 주께서 그들에게 실천하라고 분부하신 모든 것을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께서는 그들에게 이 모든 재앙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렘32:24 이 도성을 점령하려고 쌓은 토둔들을 보십시오. 이 도성은 전쟁과 기근과 염병을 보았습니다. 바빌로니아 군대가 이 도성으로 쳐들어와서 이 도성을 점령하였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신 일이 그대로 들이닥쳤으며, 주께서는 이루어진 이 일을 친히 보고 계십니다.

렘32:25 주 하나님, 어찌하여 주께서는 이 도성이 이미 바빌로니아 군대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저더러 돈을 주고 밭을 사며, 증인들을 세우라고 말씀하셨습니까 ?"

렘32:26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렘32:27 "나는 주다. 모든 사람을 지은 하나님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 ?

렘32:28 나 주가 말한다. 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이 도성을 바빌로니아 사람의 손에 넘겨 준다.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겨 줄 터이니, 그가 이 도성을 점령할 것이다.

렘32:29 그러므로 지금 이 도성을 치고 있는 저 바빌로니아 군대가 들어와서, 이 도성을 불태워 버릴 것이다. 이 도성 사람들이 지붕으로 올라가서, 바알에게 제물을 바쳐서, 나를 노하게 하였으니, 내가 그 집들을 태워 버리겠다.

렘32:30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은 젊은 시절부터 내가 보기에 악한 일만을 하였다. 참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우상으로 나를 화나게만 하였다. 나 주의 말이다.

렘32:31 진정 이 도성은 사람들이 세울 때부터 오늘날까지 나의 분노와 노여움만을 일으켜 놓았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그것을 내 눈 앞에서 치워 버리겠다.

렘32:32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이 왕들이나 고관들이나 제사장들이나 예언자들이나 유다 사람이나 예루살렘 주민이나 가릴 것 없이, 모두 온갖 죄악을 저질러서 나를 노하게 하였다.

렘32:33 그들은 나에게 등을 돌려 나를 외면하였다. 내가 그들을 쉬지 않고 가르쳐 주고 또 가르쳐 주었으니, 그들은 나의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렘32:34 오히려 그들은, 내 이름을 찬양하려고 세운 성전 안에, 자기들이 섬기는 역겨운 것들을 세워 놓아서 성전을 더럽혔다.

렘32:35 또 그들은 자기들의 아들딸들을 a) 불태워 몰렉에게 제물로 바치려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쌓아 놓았는데, 나는 절대로 유다 백성을 죄악에 빠뜨리는 이 역겨운 일은 명하지도 않았고, 상상조차도 해본 적이 없다." (a. 또는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려고)

렘32:36 <희망의 약속> "이제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이 도성을 두고, 전쟁과 기근과 염병을 만나서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들어간 도성이라고 말하지만,

렘32:37 똑똑히 들어라. 내가 분노와 노여움과 울화 때문에 그들을 여러 나라로 내쫓아 바렸다. 그러나 이제 내가 그들을 이 모든 나라에서 모아다가, 이 곳으로 데려와서 안전하게 살게 하겠다.

렘32:38 그러면 그들이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렘32:39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한결같은 마음과 삶을 주어, 그들이 언제나 나를 경외하여 그들 자신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손들까지도 길이 복을 받게 하겠다.

렘32:40 그 때에는 내가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고, 내가 그들에게서 영영 떠나지 않고, 그들을 잘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마음 속에 나를 경외하는 마음을 넣어 주어서, 그들이 나에게서 떠나가지 않게 하겠다.

렘32:41 나는 그들을 잘되게 함으로 기뻐할 것이며, 나의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이 이 땅에 뿌리를 굳게 내리고 살게 하겠다."

렘32:42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이 백성에게 이토록 큰 모든 재앙이 미치게 하였으나, 이제 내가 이에 못지않게 그들에게 약속한 모든 복을 베풀어 주겠다.

렘32:43 너희는 지금 이 땅을 두고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는 황무지이며, 바빌로니아 군대의 손에 들어간 땅이라고 말하지만, 바로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살 것이다.

렘32:44 앞으로는 베냐민 땅에서만 아니라, 예루살렘의 사방과 유다의 성읍들과 산간지역의 성읍들과 c) 평지의 성읍들과 남쪽의 성읍들에서도, 사람들이 돈을 주고 밭을 사서 매매 계약서를 쓰고, 봉인하고, 증인들을 세울 것이다. d) 포로로 잡혀 간 사람들을 내가 돌아오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 주의 말이다." (c. 히) 스펠라. 산과 해변 사이의 경사진 평지. d. 또는 내가 그들의 운명을 회복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렘33:1 <예루살렘과 유다의 회복에 대한 약속> 예레미야가 여전히 근위대 뜰 안에 갇혀 있을 때에, 주께서 그에게 두 번째로 말씀하셨다.

렘33:2 땅을 지으신 주, 그것을 빚어서 제자리에 세우신 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이름이 주이신 분께서 말씀하셨다.

렘33:3 "네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

렘33:4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흙 언덕을 쌓아 무너뜨린 이 도성과 도성 안의 건물들과 유다 왕궁들을 두고,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렘33:5 유다가 뭉쳐서 바빌로니아 사람들과 대항하여 전쟁을 감행하였지만, 마침내, 나는 이 도성을 나의 분노와 노여움으로 죽은 사람들의 시체로 가득히 채웠다. 나는 그들의 모든 죄악 때문에 이 도성을 외면하였다.

렘33:6 그러나 보아라, 내가 이 도성을 치료하여 낫게 하겠고, 그 주민을 고쳐 주고, 그들이 평화와 참된 안전을 마음껏 누리게 하여 주겠다.

렘33:7 a)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옛날과 같이 다시 회복시켜 놓겠다. (a. 또는 내가 유다와 이스라엘의 운명을 회복시켜 놓겠다)

렘33:8 나는 그들이 나에게 지은 모든 죄악에서 그들을 깨끗이 씻어 주고, 그들이 나를 거역하여 저지른 그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겠다.

렘33:9 그러면 세상 만민이 내가 예루살렘에서 베푼 모든 복된 일들을 듣게 될 것이다. 예루살렘은 나에게 기쁨과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이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 도성에 베풀어 준 모든 복된 일과 평화를 듣고, 온 세계가 놀라며 떨 것이다.

렘33:10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들은 이 곳이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고 말하지만, 지금 황무지로 변하여, 사람도 없고 주민도 없고 짐승도 없는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의 거리에, 또 다시,

렘33:11 환호하며 기뻐하는 소리와 신랑 신부가 즐거워하는 소리와 감사의 찬양 소리가 들릴 것이다. 너희는 만군의 주께 감사하여라 ! 진실로 주는 선하시며, 진실로 그분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변함이 없으시다 하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주의 성전에서 감사의 제물을 바치는 사람들이 이렇게 찬양할 것이다. 내가 이땅의 포로들을 돌아오게 하여 다시 옛날과 같이 회복시켜 놓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33:12 나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지금은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까지 없는 이 곳과 이 땅의 모든 성읍에, 다시 양 떼를 뉘어 쉬게 할 목자들의 초장이 생겨날 것이다.

렘33:13 산간지역의 성읍들과 평지의 성읍들과 남쪽의 성읍들과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의 사방과, 유다의 성읍들에서, 목자들이 그들이 치는 양을 셀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33:14 "나 주의 말이다. 보아라,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유다 가문에게 약속한 그 복된 약속을 이루어 줄 그 날이 오고 있다.

렘33:15 그 때 그 시각이 되면, 한 의로운 가지를 다윗에게서 돋아나게 할 것이니, 그가 세상에 공평과 정의를 실현할 것이다.

렘33:16 그 때가 오면, 유다가 구원을 받을 것이며, 예루살렘이 안전한 거처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주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다 하는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렘33:17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민족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렘33:18 레위 지파의 제사장 가운데서도, 나에게 번제물을 바치며 곡식제물을 살라 바치고 희생제물을 바칠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렘33:19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렘33:20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낮에 대한 나의 약정과 밤에 대한 나의 약정을 너희가 깨뜨려서 낮과 밤이 제시간에 오지 못하게 할 수 있겠느냐 ?

렘33:21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면, 나의 종 다윗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깨지는 일이 없고, 다윗에게도 그의 왕좌에 앉아서 다스릴 자손이 끊어지는 일이 없고, 나를 섬기는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깨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렘33:22 셀 수 없이 많은 하늘의 별처럼, 측량할 수 없이 많은 바다의 모래처럼, 내가 나의 종 다윗의 자손과 나를 섬기는 레위 사람들을 불어나게 하겠다."

렘33:23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렘33:24 "너는 이 백성이 주께서는 자신이 택하신 두 족속을 버리셨다고 말하는 것을 듣지 못하였느냐 ? 그래서 사람들이 내 백성을 멸시하고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렘33:25 나 주가 말한다. 나의 주야의 약정이 흔들릴 수 없고, 하늘과 땅의 법칙들이 무너질 수 없는 것과 같이 마찬가지로,

렘33:26 야곱의 자손과 나의 종 다윗의 자손도, 내가 절대로 버리지 않을 것이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릴 통치자들을 다윗의 자손들 가운데서 세우는 나의 일도,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참으로 내가 이 백성을 불쌍히 여겨서, 그들 가운데서 a) 포로가 된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겠다." (a. 또는 내가 그들의 운명을 회복시켜 주겠다)

렘34:1 <시드기야 왕에 대한 예언> 이 말씀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자기의 모든 군대와 자기의 통치를 받고 있는 땅의 모든 왕국과 모든 백성을 이끌고, 예루살렘과 그 주변의 모든 성읍들을 공격하고 있을 때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렘34:2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어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가서, 나의 말을 전하여라.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도성을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 주어서, 그가 이 도성에 불을 지르게 하겠다.

렘34:3 너도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꼼짝없이 붙잡혀서 그의 손아귀에 들어갈 것이다. 너는 바빌로니아 왕 앞에 끌려 나가, 그의 얼굴을 직접 보게 될 것이며, 그는 너에게 항복을 요구할 것이다. 너는 바빌로니아로 끌려갈 것이다.

렘34:4 유다 왕 시드기야야, 나 주의 약속을 들어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시드기야야, 너는 칼에 찔려 죽지 않고,

렘34:5 평안히 죽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네 조상, 곧 너보다 먼저 살았던 선왕들의 죽음을 슬퍼하며 향불을 피웠던 것처럼, 네 죽음도 슬퍼하여 향불을 피우며 슬픕니다, 임금님 하면서, 너를 애도하여 조가를 부를 것이다. 이것은 내가 친히 약속하는 말이다. 나 주가 하는 말이다."

렘34:6 예언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하였다.

렘34:7 그 때에 바빌로니아 왕의 군대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성읍들을 공격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 유다의 요새화된 성읍들 가운데서 남은 것이라고는 라기스와 아세가뿐이었다.

렘34:8 <종들에 대한 약속 위반>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는데, 그 때에는 이미 유다 왕 시드기야가 종들에게 자유를 줄 것을 선포하는 언약을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맺은 뒤였다.

렘34:9 이 언약은, 누구나 자기의 남종과 여종이 히브리 남자와 히브리 여자일 경우에, 그들을 자유인으로 풀어 주어서, 어느 누구도 동족인 유다 사람을 종으로 삼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렘34:10 모든 고관과 모든 백성은 이 계약에 동의하여, 각자 자기의 남종과 여종을 자유인으로 풀어 주고, 아무도 다시는 그들을 종으로 삼지 않기로 하고, 그들을 모두 풀어 주었다.

렘34:11 그러나 그 뒤에 그들은 마음이 바뀌어, 그들이 이미 자유인으로 풀어 준 남녀 종들을 다시 데려다가, 남종과 여종으로 부렸다.

렘34:12 그 때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렘34:13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희 조상을 이집트 땅 곧 그들이 종살이하던 집에서 데리고 나올 때에, 그들과 언약을 세우며, 다음과 같이 명하였다.

렘34:14 b) 동족인 히브리 사람이 너에게 팔려 온 지 칠 년째가 되거든, 그를 풀어 주어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기면, 그 다음 해에는 네가 그를 자유인으로 풀어 주어서, 너에게서 떠나게 하여라. 그러나 너희 조상은 나의 말을 듣지도 않았으며,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b. 신15:2절을 볼 것)

렘34:15 그런데 최근에 와서야 너희가 비로소 마음을 돌이켜서, 각자 동족에게 자유를 선언하여 줌으로써, 내가 보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다. 그것도 나를 섬기는 성전으로 들어와서, 내 앞에서 언약까지 맺으며 한 것이었다.

렘34:16 그러나 너희가 또 돌아서서 내 이름을 더럽혀 놓았다. 너희가 각자의 남종과 여종들을 풀어 주어, 그들이 마음대로 자유인이 되게 하였으나, 너희는 다시 그들을 데려다가, 너희의 남종과 여종으로 부리고 있다.

렘34:17 그러므로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모두 너희의 친척, 너희의 동포에게 자유를 선언하라는 나의 명령을 듣지 않았다. 그러므로 보아라, 나도 너희에게 자유를 선언하여 너희가 전쟁과 염병과 기근으로 죽게 할 것이니, 세상의 모든 민족이 이것을 보고 무서워 떨 것이다. 나 주가 하는 말이다.

렘34:18 송아지를 두 조각으로 갈라 놓고, 그 사이로 지나가 내 앞에서 언약을 맺어 놓고서도, 그 언약의 조문을 지키지 않고 나의 언약을 위반한 그 사람들을, 내가 이제 그 송아지와 같이 만들어 놓겠다.

렘34:19 유다의 지도자들이나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이나, 내시들이나 제사장들이나, 이 땅의 백성이나 할 것 없이, 갈라진 송아지 사이로 지나간 자들은 모조리

렘34:20 내가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의 손에 넘겨 주겠다. 그러면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의 먹이가 될 것이다.

렘34:21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 고관들도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의 손에 넘겨 주고, 너희에게서 떠나가 있는 바빌로니아 왕의 군대의 손에 넘겨 주겠다.

렘34:22 보아라, 내가 명령을 내려서, 바빌로니아 왕의 군대를 이 도성으로 다시 불러다가, 그들이 이 도성을 공격하여 점령하게 하고 불을 지르게 하겠다. 내가 유다의 성읍들을 황무지로 만들어서, 아무도 살 수 어뵤는 곳으로 만들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35:1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었을 때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렘35:2 "너는 레갑 사람들을 찾아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주의 성전으로 데려다가, 어느 한 방으로 안내하여, 그들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여 보아라."

렘35:3 그래서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라고 하는 사람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들과 모든 아들과 레갑 가문을 모두 데려다가,

렘35:4 그들을 주의 성전으로 안내하여, 익다랴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사람인 하난의 아들들이 쓰는 방으로 들어가게 하였다. 그 방은 고관들의 방 곁에 붙어 있고, 살룸의 아들, 문지기 마아세야의 방 위에 있었다.

렘35:5 거기에서 내가 레갑 가문 사람들에게 포도주가 가득 찬 단지와 잔들을 내놓고 "포도주를 드시지요"하며, 그들에게 권하였다.

렘35:6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조상 레갑의 아들 요나답께서 우리에게 분부하셨습니다. 너희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아라. 너희뿐만이 아니라 너희 자손도 절대로 마셔서는 안 된다.

렘35:7 너희는 집도 짓지 말고, 곡식의 씨도 뿌리지 말고, 포도나무도 심지 말고, 포도원도 소유하지 말아라. 너희는 언제까지나 장막에서만 살아라. 그래야 너희가 나그네로 사는 그 땅에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렘35:8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조상 레갑의 아들 요나답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말ㅆe에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우리 아들과 딸이 일평생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

렘35:9 우리는 거처할 집도 짓지 않고, 포도원이나 농토나 곡식의 씨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렘35:10 우리는 오직 우리의 조상 요나답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말씀에 순종하여, 그대로 실천하면서, 장막에서 살았습니다.

렘35:11 그런데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이 나라에 쳐들어왔을 때에, 우리는, 바빌로니아 군대와 시리아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야 하겠다고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렘35:12 그 때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렘35:13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의 주민에게 나가서,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는 교훈을 받아들일 수도 없고, 나의 말에 순종할 수도 없느냐 ? 나 주의 말이다.

렘35: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명령한 것이 이렇게 엄수되고 있다. 그 자손은 조상이 내린 명령에 순종해서, 이 날까지 전혀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다. 그러나 너희들은, 내가 직접 말하고, 또 거듭하여 말했으나,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렘35:15 나는 내 종 예언자들을 모두 너희에게 보내고, 또 거듭하여 보내면서 권고하였다. 각자 자신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고, 행실을 고치고,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쫓아다니지 말라고 하였고, 그래야만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나에게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고, 나의 말을 듣지도 않았다.

렘35: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조상이 자기들에게 명령한 분부를 그렇게 엄수하는데, 이 백성은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렘35:17 그러므로 만군의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예고한 모든 재앙을 그대로 내리겠다. 내가 그들에게 말을 해도 그들이 듣지 않고, 내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이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렘35:18 그런 다음에,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조상 요나답의 명령에 순종하고, 그의 모든 교훈을 엄수하고,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대로 실천하였다.

렘35:19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 가운데서 나를 섬길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렘36:1 <바룩이 성전에서 두루마리를 읽다>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 된 지 사년째 되는 해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렘36:2 "너는 두루마리를 구해다가, 내가 너에게 말한 날로부터, 곧 요시야의 시대부터 이 날까지,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와 세계 만민을 두고 너에게 말한 모든 말을, 그 두루마리에 기록하여라.

렘36:3 내가 유다 백성에게 내리기로 작정한 모든 재앙을 그들이 듣고, 혹시 저마다 자신의 악한 길에서 돌아선다면, 나도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겠다."

렘36:4 그래서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불렀다.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주께서 그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다.

렘36:5 그런 다음에,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하였다. "나는 감금되어 주의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몸이 되었으니,

렘36:6 그대가 금식일에 주의 성전으로 들어가서, 내가 불러 준대로 기록한 두루마리에서, 주의 말씀을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려주시오. 유다의 여러 성읍에서 온 모든 사람에게 그 말씀을 낭독하여 들려주시오.

렘36:7 그러면 그들이 주 앞에 엎드려 기도드리면서, 저마다 악한 길에서 돌아올는지도 모르오. 주께서 이 백성에게 쏟으시겠다고 말씀하신 진노와 노여움이 너무 크기 때문이오."

렘36:8 네리야의 아들 바룩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자기에게 부탁한 대로, 주의 성전으로 가서 두루마리에 있는 주의 말씀을 읽었다.

렘36:9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 된 지 오년째 되는 해 아홉째 달에,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과 유다의 여러 성읍에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온 모든 백성에게, 주 앞에서 금식하라는 선포가 내렸다.

렘36:10 바룩은 주의 성전으로 들어가서, 모든 백성에게 예레미야가 한 주의 말씀을 기록한 두루마리를 낭독하였다. 그가 낭독한 곳은 서기관 사반의 아들 그마랴의 방이었고, 그 방은 주의 성전 새 대문 어귀의 위 뜰에 있었다.

렘36:11 <바룩이 고관들 앞에서 두루마리를 읽다> 그 때에 사반의 손자요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가 두루마리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 듣고,

렘36:12 왕궁에 있는 서시관의 방으로 들어갔다. 마침 그 곳에는 모든 고관이 모여 있었다. 곧 서기관 엘리사마와 스마야의 아들 들라야와,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사반의 아들 그마랴와, 하나냐의 아들 시드기야 등 모든 고관이 앉아 있었다.

렘36:13 미가야는, 바룩이 백성에게 책을 낭독하여 들려줄 때에 들은 모든 말을, 그들에게 전달하였다.

렘36:14 모든 고관은, 구시의 증손이요 셀레먀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인 여후디를 바룩에게 보내어, 바룩이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려준 그 두루마리를 가지고 오게 하였다.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그 두루마리를 가지고 그들에게로 가니,

렘36:15 그 고관들이 바룩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앉아서, 우리에게 그 두루마리를 낭독하여 들려주시오." 바룩이 그들에게 낭독하여 들려주니,

렘36:16 그들은 그 말씀을 다 듣고 나서, 놀라 서로 쳐다보며, 바룩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이 말씀을 모두 임금님께 꼭 아뢰어야 하겠소" 하였다.

렘36:17 그들은 바룩에게, 그가 어떻게 그러한 말씀을 모두 기록하였는지, 자기들에게 알려 달라고 말하였다.

렘36:18 바룩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예레미야 예언자께서 저에게 이 말씀을 모두 불러 주셨고, 저는 그것을 받아서, 먹으로 이 두루마리에 받아 썼습니다."

렘36:19 고관들이 바룩에게 부탁하였다. "그대는 가서 예레미야와 함께 숨으시오. 그대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르게 숨으시오."

렘36:20 그리고 고관들은 그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보관하여 두고, 왕궁의 뜰로 들어가서, 왕에게 이르러, 그 말을 모두 왕에게 전하였다.

렘36:21 <왕이 두루마리를 태우다> 전하는 말을 들은 왕은 여후디를 보내어 그 두루마리를 가져 오게 하였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서 있는 모든 고관들 앞에서 낭독하여 들려주었다.

렘36:22 그 때는 아홉째 달이어서 왕이 겨울 별관에 머물렀으며, 왕 앞에는 불피운 난로가 놓여 있었다.

렘36:23 그런데 여후디가 그 두루마리에서 서너 칸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 왕은 읽은 부분을 서기관의 칼로 잘라 내어서, 난로에 던져 넣었다. 이렇게 왕은 온 두루마리를 다 난로 불에 태웠다.

렘36:24 그런데 왕과 그의 신하들 모두가, 이 말씀을 다 듣고 나서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면서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않았다.

렘36: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에게 그 두루마리를 태우지 말도록 간청까지 했었으나, 왕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렘36:26 왕은 오히려 왕자 여라므엘을 비롯하여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예언자 예레미야를 체포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숨기셨다.

렘36:27 <예레미야가 예언을 다시 쓰다> 예레미야가 불러 주고 바룩이 받아 쓴 그 두루마리를 왕이 태운 뒤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렘36:28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구해다가, 유다 왕 여호야김이 태워 버린 첫째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던 먼젓번 말씀을 모두 그 위에 다시 적고,

렘36:29 유다 왕 여호야김에게 주의 말을 전하라고 하였다. "나 주가 말한다. 너는 예레미야에게 왜 두루마리에다가 바빌론아 왕이 틀림없이 와서 이 땅을 멸망시키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멸절시킬 것이라고 기록하였느냐 하고 묻고는, 이 두루마리를 태워버렸다.

렘36:30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야김을 두고서 나 주가 말한다. 그의 자손 가운데는 다윗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없을 것이요, 그의 시체는 무더운 낮에도 추운 밤에도, 바깥에 버려져 뒹굴 것이다.

렘36:31 나는 이렇게, 여호야김과 그의 자손에게만이 아니라 그의 신하들에게도, 그들이 저지른 죄를 벌하겠다. 그들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내가 경고하였으나 그들이 믿지 않았으므로, 내가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겠다."

렘36:32 그래서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구해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었다.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유다 왕 여호야김이 불에 태운 두루마리에 기록한 말씀을 모두 기록하였는데, 이번에는 그와 비슷한 말씀이 더 많이 추가되었다.

렘37:1 <시드기야는 허수아비 왕이다>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김의 아들 a) 고니야를 대신하여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를 유다 땅의 왕으로 앉혔다. (a. 일명 여호야긴)

렘37:2 그런데 욍이나 그의 신하들이나 그 땅의 백성이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주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보내셔서 전한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렘37:3 그 때에 시드기야 왕이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를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보내어서, 자기들을 도와 그들의 주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 달라고 청하였다.

렘37:4 그 때는 예레미야가 아직 감옥에 갇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백성 사이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던 때였으며,

렘37:5 바로의 군대가 이미 이집트에서 출동했고, 예루살렘을 포위했던 바빌로니아 군인들은 그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퇴각한 때였다.

렘37:6 그 때에 주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렘37:7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를 보내어 나에게 물어 보도록 한 유다 왕에게 너희는 이렇게 전하여라. 너희를 도우려고 출동한 바로의 군대는 제 나라 이집트로 돌아갈 것이다.

렘37:8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는 다시 와서 이 도성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불질러 버릴 것이다.

렘37:9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바빌로니아 군대가 틀림없이 너희에게서 떠나갈 것이라고 생각함으로써, 너희 자신을 속이지 말아라. 그들은 절대로 철수하지 않을 것이다.

렘37:10 너희를 공격하는 바빌로니아 군대 전체를 너희가 물리쳐서 오직 부상병들만 남긴다 하여도, 그들은 각자의 장막에서 떨치고 일어나 나와서, 이 도성을 불질러 버릴 것이다."

렘37:11 <예레미야의 투옥> 바빌로니아 군대가 바로의 군대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철수하였을 때에,

렘37:12 예레미야는 집안의 상속재산을 물려받을 일이 있어서, 예루살렘을 떠나 베냐민 땅으로 가려고 길을 떠났다.

렘37:13 그가 베냐민 문에 이르렀을 때에, 그 곳에 한 수문장이 있었는데, 그는 하나냐의 손자이며 셀레먀의 아들로서, 이리야라고 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예언자 예레미야를 붙들고 말하였다. "당신은 지금 바빌로니아 군인들에게 투항하러 가고 있소."

렘37:14 이 말을 듣고, 예레미야가 "그렇지 않소. 나는 바빌로니아 진영으로 투항하러 가는 사람이 아니오." 하고 해명하였으나, 이리야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예레미야를 체포하여 고관들에게로 데려갔다.

렘37:15 고관들은 예레미야에게 화를 내며, 그를 때린 다음에, 서기관 요나단의 관저에 있는 구치소에 예레미야를 감금시켰다. 그 때에는 그 집이 감옥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렘37:16 그 곳에는 지하 감옥이 있었는데, 예레미야는 거기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갇혀 있었다.

렘37:17 하루는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왕궁으로 데려와서, 그에게 은밀히 물어 보았다. "주께서 무슨 말씀을 하신 것이 없습니까 ?" 그 때에 예레미야는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예레미야가 계속해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바빌로니아 왕의 손아귀에 들어가실 것입니다."

렘37:18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에게 호소하였다. "제가 임금님이나 임금님의 신하들에게나 이 백성에게 무슨 죄를 지었다고 저를 감옥에 가두어 두십니까 ?

렘37:19 바빌로니아 왕이 우리 나라를 치러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임금님께 예언하던 임금님의 예언자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

렘37:20 그러니 이제 부디 저의 소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높으신 임금님, 부디 저의 간구를 받아 주셔서, 저를 간구를 받아 주셔서, 저를 다시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거기에 가면 살아 나올 수 없습니다."

렘37:21 시드기야 왕은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려, 예레미야를 근위대 뜰에 가두고, 그 도성에서 양식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빵 만드는 사람들의 거리에서 빵을 매일 한 덩이씩 가져다가 예레미야에게 주게 하였다. 이렇게 해서, 예레미야는 근위대 뜰 안에서 지내게 되었다.

렘38:1 <예레미야가 물 없는 웅덩이에 갇히다>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a)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온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는 말씀을 들었다. (a. 또는 예후갈)

렘38:2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이 도성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전쟁이나 기근이나 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인들에게 나아가서 항복하는 사람은 죽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자기의 목숨만은 건질 것이며, 계속 살아 남게 될 것이다.

렘38:3 나 주가 말한다. 이 도성은 반드시 바빌로니아 왕의 군대에게 넘어간다. 그들이 이 도성을 점령한다."

렘38:4 대신들이 왕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마땅히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그가 이런 말을 해서, 아직도 이 도성에 남아 있는 군인들의 사기와 온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참으로 이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않고, 오히려 재앙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렘38:5 시드기야 왕이 대답하였다. "그가 여기에 있소. 죽이든 살리든 그대들 뜻대로 하시오. 나에게 무슨 힘이 있다고 그대들에게 반대하겠소."

렘38:6 그래서 그 고관들이 예레미야를 붙잡아서, 왕자 말기야의 집에 있는 물웅덩이에 집어 넣었다. 그 웅덩이는 근위대의 뜰 안에 있었으며,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밧줄에 매달아 웅덩이 속으로 내려 보냈는데, 그 물웅덩이 속에는 물은 없고, 진흙만 있어서, 예레미야는 진흙 속에 빠져 있었다.

렘38:7 왕궁에 c) 에티오피아 사람으로 에벳멜렉이라고 하는 한 환관이 있었는데, 그는, 사람들이 예레미여를 물웅덩이에 집어 넣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때에 왕은 베냐민 문 안에 머물러 있었다. (c. 히) 구스. 나일 강 상류지역)

렘38:8 에벳멜렉은 왕궁에서 바깥으로 나와 왕에게 가서,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렘38:9 "높으신 임금님, 저 사람들이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한 일들은 모두 악한 것뿐입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물웅덩이 속에 집어 넣었으니, 그가 그 속에서 굶어 죽을 것입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 성 안에는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습니다."

렘38:10 그 때에 왕은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하였다. "너는 여기 있는 군인들 가운데서 a)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어서 그를 그 물웅덩이 속에서 끌어올려라." (a. 다른 히브리어 사본에는 세 명)

렘38:11 에벳멜렉이 그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의 의복 창고로 들어가서, 헤어지고 찢어진 옷조각들을 거기에서 꺼내다가, 밧줄에 매달아서, 물웅덩이 속에 있는 예리미야에게 내려 주었다.

렘38:12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헤어지고 찢어진 옷조각들을 양쪽 겨드랑이 밑에 대고, 밧줄에 매달리십시오." 예레미야가 그대로 하였다.

렘38:13 사람들이 밧줄을 끌어당겨서 예레미야를 물웅덩이 속에서 끌어올렸다. 이렇게 해서, 예레미야는 근위대 뜰 안에서 지내게 되었다.

렘38:14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충고를 구하다> 시드기야 왕은 사람을 보내어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주의 성전 셋째 문 어귀로 데려왔다. 그리고 왕은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내가 그대에게 한 가지를 묻겠으니, 아무것도 나에게 숨기지 마시오."

렘38:15 그러자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만일 숨김없이 말씀드린다면, 임금님께서는 저를 죽이실 것입니다. 또 제가 임금님께 말씀을 드려도, 임금님께서는 저의 말을 들어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렘38:16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은밀히 맹세하였다. "우리에게 목숨을 주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나는 그대를 죽이지도 않고, 그대의 목숨을 노리는 저 사람들의 손에 넘겨 주지도 않겠소."

렘38:17 그러자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말하였다. "주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임금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바빌로니아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여야 한다. 그러면 너는 너의 목숨을 구하고, 이 도성은 불에 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너와 너의 집안이 모두 살아 남게 될 것이다.

렘38:18 그러나 네가 바빌로니아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이 도성이 바빌로니아 군대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그들은 이 도성에 불을 지를 것이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렘38:19 그런데도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에게 이와 같이 대답하였다. "나는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투항한 유다 사람들이 두렵소. 바빌로니아 군대가 나를 그들의 손에 넘겨 주면, 그들이 나를 학대할지도 모르지 않소 ?"

렘38:20 예레미야가 말하였다. "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제가 임금님께 전하여 드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래야 임금님께서 형통하시고, 임금님의 목숨도 구하실 것입니다.

렘38:21 그러나 임금님께서 항복하기를 거부하시면, 주께서 저에게 보여 주신 일들이 그대로 일어날 것입니다.

렘38:22 보십시오, 유다의 왕궁에 남아 있는 여인들이 모두 바빌로니아 왕의 고관들에게로 끌려가면서 이렇게 탄식할 것입니다. 믿던 도끼에 발 찍혔다. 친구들이 너를 속이고 멋대로 하다가, 네가 진창에 빠지니, 너를 버리고 떠났다.

렘38:23 임금님의 모든 아내와 자녀들도 바빌로니아 군대에 끌려갈 것이고, 임금님께서도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붙잡히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도성도 불에 타버릴 것입니다."

렘38:24 그런데도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마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오.

렘38:25 나하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고관들이 알면, 그들이 그대에게 와서, 나하고 무슨 말을 하였으며, 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자기들에게 사실대로 말하라고 할 것이오. 그들이 그대를 죽이지 않겠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숨기지 말고 말하라고 할 것이오. 그러면

렘38:26 그대는, 그대가 요나단의 집으로 돌아가면 죽게 될 터이니, 그 곳으로 돌려 보내지 말아 달라고 임금님에게 간청하였다고만 대답하시오."

렘38:27 과연 고관들이 모두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어 보았다. 그 때에 예레미야는 왕이 자기에게 명령한 그 말대로만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전혀 전혀 탄로나지 않았고, 대신들은 예레미야에게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렘38:28 이렇게 해서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근위대 뜰 안에 머물러 있게 되었다.

렘39:1 <예루살렘의 함락;왕하25:1-2,렘52:4-16> 유다 왕 시드기야 제 구년 열째 달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도성을 포위하였는데,

렘39:2 시드기야 제 십일 년 넷째 달 구일에 마침내 성벽이 뚫렸다.

렘39:3 (바빌로니아 왕의 고관들이 모두 성 안으로 들어와서 중앙 대문에 앉았다. 네르갈사레셀과 삼갈르보와 살스김 곧 랍사리스와 다른 네르갈사레셀 곧 랍막과 바빌로니아 왕이 보낸 다른 고관들이, 모두 앉아 있었다.)

렘39:4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모든 군인들은 쳐들어오는 적군을 보고서, 모두 도망하였다. 그들은 밤에 왕의 동산 길을 통과하여, 두 성벽을 잇는 통로를 지나, 아라바 쪽으로 도망하였다.

렘39:5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가 그들을 추격하여, 여리고 평원에서 시드기야를 사로잡아, 하맛 땅의 립나로 끌고 가서,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 앞에 세워 놓았다. 바빌로니아 왕이 시드기야를 신문하였다.

렘39:6 바빌로니아 왕은 립나에서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처형하였다. 바빌로니아 왕은 유다의 귀족들도 모두 처형하였다.

렘39:7 그리고 왕은 시드기야의 두 눈을 뺀 다음에, 바빌론으로 끌고 가려고, 그를 쇠사슬로 묶었다.

렘39:8 바빌로니아 군인들은 왕궁과 민가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의 성벽들도 허물어 버렸다.

렘39:9 그런 다음에,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은 아직도 성 안에 남아 있는 백성과 자기에게 투항한 사람과 그 밖에 남은 백성을 바빌로니아로 잡아갔다.

렘39:10 그리고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은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일부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들에게 포도원과 농토를 나누어 주었다.

렘39:11 <예레미야의 석방>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은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에게 예레미야의 처우를 두고, 다음과 같이 명령하였다.

렘39:12 "너는 그를 데려다가 잘 보살펴 주어라. 너는 그를 조금도 해치지 말고, 오직 그가 너에게 요구하는 대로 그에게 해주어라."

렘39:13 근위대장 느부사라단과, 느부사스반 곧 랍사리스와, 네르갈사레셀 곧 랍막과, 바빌로니아 왕이 보낸 다른 고관들 모두가 사람을 보내어,

렘39:14 근위대 뜰에서 예레미야를 데려다가,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에게 맡겨서, 그를 집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백성과 함께 살 수가 있었다.

렘39:15 <주께서 에벳멜렉에게 구원을 약속하시다> 예레미야가 여전히 근위대 뜰 안에 갇혀 있을 때에, 주께서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렘39:16 "너는 저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가서 이와 같이 전하여라.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내가 이 도성에 복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겠다고 선포하였는데, 이제 내가 한 그 말을 이루겠다. 이 일이 바로 그 날에, 네가 보는 앞에서 일어날 것이지만,

렘39:17 바로 그 날에 내가 너를 건져내어, 네가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39:18 오히려 내가 너를 반드시 구해서, 네가 칼에 죽지 않게 하겠다. 네가 나를 의지하였기 때문에, 내가 너의 생명을 너에게 상으로 준다. 나 주의 말이다."

렘40:1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이 라마에서 예레미야를 석방한 뒤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에 예레미야는 바빌로니아로 포로로 끌려가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포로와 함께 수갑을 차고 끌려가고 있었다.

렘40:2 근위대장은 예레미야를 데려다 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의 하나님이신 주께서 이곳에 이런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렘40:3 이제 그대로 하셨소. 주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하신 것이오. 그대들이 주께 죄를 짓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들이 이런 재앙을 당한 것이오.

렘40:4 그러나 이제 보시오. 내가 지금 그대의 두 팔에 채워진 수갑을 풀어 주겠소. 그대가 만일 나와 함께 바빌로니아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면, 함께 가십시다. 내가 그대를 보살펴 주겠소. 그러나 나와 함께 바빌로니아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지 않으면 가지 않아도 괜찮소. 이 땅 어디든지 그대가 보기에 적당하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그 곳으로 가시오."

렘40:5 예레미야가 아직 돌아가려고 하지 않으니까, 그는 말을 계속하였다. "그대가 이 곳에 머물기를 원하면,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동족과 더불어 사시오. 그는 바빌로니아 왕께서 유다 총독으로 세우신 사람이오. 그것도 싫으면 어디든지, 그대가 보기에 적당한 곳으로 찾아가시오." 이렇게 말하면서, 근위대장은 예레미야에게 길에서 먹을 양식과 선물을 주어서 보냈다.

렘40:6 예레미야는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를 찾아가, 그와 함께 그 땅에 남아 있는 동족과 더불어 살았다.

렘40:7 <유다 총독 그달리야;왕하25:22-24> 들판에서 부하들과 함께 있는 군지휘관들은, 바빌로니아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를 이 땅의 총독으로 삼고, 남자와 여자와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 땅의 빈민 가운데서 바빌로니아로 끌려가지 않은 사람들을 그에게 맡겼다는 소식을 듣고,

렘40:8 미스바로 와서 그달리야를 만났다. 그들은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시냐와, 그들 각자가 거느린 부하들이다.

렘40:9 그 때에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가, 지휘관들과 그들의 부하들에게 다음과 같이 맹세하였다. "여러분은 바빌로니아 사람 섬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오. 여러분은 이 땅에 살면서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시오. 그러면 이 땅에 살면서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시오, 그러면 모든 일이 다 잘될 것이오.

렘40:10 나는 미스바에 머물면서 우리를 찾아오는 바빌로니아 사람 앞에서 여러분의 대표자로 나서겠소. 그러니 여러분은 어느 성읍이든지 차지하고 거기에서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여러분의 그릇에 저장하면서 살도록 하시오."

렘40:11 모압과 암몬의 자손과 에돔과 그 밖에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모든 유다 사람도 바빌로니아 왕이 유다 땅에 사람들을 남겨 두었으며,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를 그들의 대표자로 세워 놓았다는 소문을 들었다.

렘40:12 그래서 흩어져 있는 유다 사람들도, 모두 자기들이 살던 곳에서 돌아와서, 유다 땅 미스바의 그달리야에게로 갔다. 그리고 그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아주 많이 모았다.

렘40:13 <총독의 암살;왕하25:25-26> 그런데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을 비롯하여 들판에 있는 군지휘관들이, 모두 미스바의 그달리야에게 와서,

렘40:14 그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암몬 사람의 왕 바알리스가 총독님의 목숨을 빼앗으려고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계십니까 ?"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렘40:15 그 뒤에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은 미스바의 그달리야에게 은밀히 이렇게까지 말하였다. "제가 아무도 모르게 가서,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죽이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그가 총독님을 살해하면 지금 총독님께 모여 있는 모든 유다 사람이 다시 흩어지고, 이렇게 살아 남은 유다 사람들마저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렘40:16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는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이와 같이 대답하였다. "그대는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되오. 그대가 이스마엘에게 대하여 한 말은 사실일 리가 없소."

렘41:1 그 해 일곱째 달이 되었을 때에, 엘리사마의 손자이며 느다니야의 아들로서, 왕족이며 대신이기도 한 이스마엘이, 부하 열 사람과 함께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를 만나러 미스바로 왔다. 그리하여 그들은 미스바에서 그달리야와 함께 식사를 하였는데,

렘41:2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자기가 데리고 온 부하 열 명과 함께 일어나서,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를 칼로 쳐죽였다. 이스마엘은, 바빌로니아 왕이 그 땅의 총독으로 세운 그를 이렇게 죽였다.

렘41:3 이스마엘은 또, 그달리야와 함께 식탁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과, 그 곳에 와 있는 바빌로니아 군인들도 죽였다.

렘41:4 그달리야가 살해된 다음날, 아직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할 때에,

렘41:5 수염을 깍고 몸에 상처를 낸 사람들 여든 명이,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로부터 곡식제물과 향료를 들고 와서, 주의 성전에 바치려고 하였다.

렘41:6 그런데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맞으려고 미스바에서 나와서, 계속 울면서 걸어가다가, 마침내 그들을 만나자 이렇게 말하였다.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에게로 갑시다."

렘41:7 그리하여 그들이 미스바 성 안으로 들어오니,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자기와 같이 있는 부하들과 함께 그들을 살해하여, 물웅덩이 속에 던져 넣었다.

렘41:8 그런데 그들 가운데 열 사람이 이스마엘에게 애걸하였다. "우리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을 밭에 숨겨 두었으니, 제발 살려 주십시오." 그래서 이스마엘이 그들을 일행과 함께 죽이지 않고 살려 주었다.

렘41:9 이스마엘이 사람들을 쳐죽이고서 그 시체를 모두 던져 넣은 물웅덩이는 아사 왕이 이스라엘 왕 바아사를 저지하려고 파 놓은 물웅덩인데,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 곳을 송장으로 가득 채웠다.

렘41:10 그런 뒤에 이스마엘은 미스바에 남아 있는 모든 백성과 공주들을 포로로 사로잡았다. 그들은 모두,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에게 맡겨 놓은, 미스바에 암아 있는 백성이다. 그런데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은 그들을 포로로 사로잡아서, 암몬 사람에게로 넘어가려고 하였다.

렘41:11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대장관은,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저지른 범죄 소식을 모두 전하여 듣고,

렘41:12 부하를 다 거느리고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치러 뒤쫓아갔다. 그들은 기브온에 있는 큰 못 근처에서 그를 만났다.

렘41:13 이스마엘에게 끌려가던 사람들이 모두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온 모든 군지휘관들을 보고서 기뻐하였다.

렘41:14 그리고 미스바에서부터 이스마엘에게 포로로 끌려가던 사람들이 모두 뒤돌아서,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넘어갔다.

렘41:15 그러나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은 부하 여덟 명과 함께 요하난 앞에서 도주하여, 암몬 사람에게로 넘어갔다.

렘41:16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를 살해한 뒤에,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을 사로잡아 미스바에서 포로로 끌고 가려고 하였으나,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은 자기가 데리고 있는 모든 군지휘관을 거느리고 가서, 포로로 끌려가는 군인들과 남자와 여자와 어린 아이들과 내시들을 기브온에서 데리고 왔다.

렘41:17 그들은 다 같이 이집트로 들어갈 작정으로 도망치다가,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a) 게롯김함에서 쉬었다. (a. 김함의 여관)

렘41:18 바빌로니아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를 그 땅의 총독으로 세워 놓았는데,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를 죽였기 때문에, 그들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두려웠던 것이다.

렘42:1 <백성이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부탁하다> 모든 군지휘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b) 여사냐와, 가장 낮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온 백성이 모여서, (b. 43:2절에는 아사랴)

렘42:2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간구하였다. "예언자께서는 부디 우리의 간구를 받아 주시고, 여기에 남아서, 우리 모두를 위하여 예언자님의 하나님이신 주께 기도를 드려 주십시오. 예언자께서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많은 사람 가운데서, 이제는 우리만 겨우 남아 있을 뿐입니다.

렘42:3 그러니 예언자님의 하나님이신 주께서, 우리가 가야 할 길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도록 해주십시오."

렘42:4 예언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잘 알아들었습니다. 여러분의 간청대로, 내가 여러분의 하나님이신 주께 기도를 드리고, 주께서 응답하시는 것을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모두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렘42:5 그들도 예레미야에게 약속하였다. "진실하고 신실한 증인이신 주님을 두려워하면서 맹세합니다. 우리는 정말로, 예언자님의 하나님이신 주께서 예언자님을 보내셔서 우리에게 전하여 주시는 말씀대로 행동할 것입니다.

렘42:6 우리가 예언자님을 주 우리의 하나님께 보내는 것은, 그분의 응답이 좋든지 나쁘든지 간에, 우리가 그 말씀에 순종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주 우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가 복을 받을 것입니다."

렘42:7 <주님의 응답> 열흘이 지난 뒤에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렘42:8 예레미야가 기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지휘관과 가장 낮은 사람부터 가장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온 백성을 부르고,

렘42:9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여러분이 나를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보내서 여러분의 간구를 전하게 하였습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렘42:10 너희가 이 땅에 그대로 머물러 살면, 내가 너희를 허물지 않고 세울 것이며, 내가 너희를 뽑지 않고 심겠다.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렸으나, 이제 내가 뜻을 돌이켰다.

렘42:11 너희가 지금 두려워하고 있는 그 바빌로니아 왕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면서 너희를 구원하여 주고,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려고 하니, 너희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 주의 말이다.

렘42:12 내가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바빌로니아 왕이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고향 땅으로 되돌려 보내게 하겠다.

렘42:13 그런데도 너희가 나 주 너희 하나님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이 땅에 머물러 살지 않겠다는 것이냐 ?

렘42:14 그것만은 안 되겠다는 것이냐 ? 오직 이집트 땅으로 들어가야만 전쟁도 하지 않고, 비상 나팔 소리도 듣지 않고,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지 않아도 되니, 그리로 가서 거기에서 살겠다는 것이냐 ?

렘42:15 유다의 살아 남은 자들아, 너희는 이제 나 주의 말을 들어라.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이집트로 들어가려고 하고, 그 곳에서 살려고 내려가면,

렘42:16 너희가 두려워하는 전쟁이 거기 이집트 땅으로 너희를 쫓아갈 것이며, 너희가 무서워하는 기근이 거기 이집트에서 너희에게 붙어 다닐 것이다. 너희는 거기에서 죽을 것이다.

렘42:17 마침내 이집트 땅에서 머물려고 그 곳에 내려가기로 작정한 모든 사람은, 거기에서 전쟁과 기근과 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앙에서 아무도 벗어나거나 빠져 나가지 못할 것이다.

렘42:18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이집트로 들어갈 경우에는 내가 예루살렘 주민에게 큰 분노를 쏟아 부었던 것처럼, 너희에게도 나의 분노를 쏟아 붓겠다. 그러면 너희는 원망과 놀라움과 저주와 조소의 대상이 되고, 다시는 이 곳을 볼 수 없을 것이다.

렘42:19 유다에 살아 남은 여러분, 주께서 여러분에게, 이집트로 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분명히 아시는 대로 나도 오늘 여러분에게 같은 경고를 하였습니다.

렘42:20 여러분은 나를 여러분의 하나님이신 주께 보내면서, 나에게 간구하였습니다. 주 우리의 하나님께 우리를 위하여 기도를 드려 주십시오. 그리고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알려 주십시오. 우리가 그대로 실천하겠습니다 하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 일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렘42:21 나는 오늘 여러분에게 이 모든 것을 다 알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나에게 청해서, 여러분의 하나님 주의 말씀을 들었는데도, 그대로 따르지 않았습니다.

렘42:22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이, 가서 정착하기를 바라는 그 곳에서, 전쟁과 기근과 염병으로 죽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 두십시오."

렘43:1 <예레미야가 이집트로 가다> 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지시하신 모든 말씀, 곧 그들의 하나님이신 주께서 예레미야를 보내셔서 그들에게 이르게 하신 이 모든 말씀을, 예레미야가 온 백성에게 다 일러주었을 때에,

렘43:2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고집이 센 모든 사람이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소.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우리가 이집트로 가서 머무르게 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전하게 하셨을 리가 없소.

렘43:3 이것은 틀림없이,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우리를 바빌로니아 사람의 손에 넘겨 주어서 그들이 우리를 죽이거나 바빌로니아로 잡아가도록 하려고, 당신을 꾄 것이오."

렘43:4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지휘관과 온 백성은, 유다 땅에 머물러 살라는 주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렘43:5 마침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지휘관은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다가 유다 땅에서 살려고 돌아온 유다의 살아 남은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렘43:6 남자와 여자와 어린 아이들과 공주들과,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에게 맡겨 놓은 모든 사람과, 예언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까지 데리고서,

렘43:7 이집트 땅으로 들어갔다. 이처럼 그들은 주께 순종하지 않았다. 그들이 다바네스에 이르렀을 때에,

렘43:8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렘43:9 "너는 너의 손으로 큰 돌들을 날라다가,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궁 대문 앞 포장된 광장을 파고, 유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 돌들을 묻어라.

렘43:10 그런 다음에 너는 유다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전하여라.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사람을 보내어, 나의 종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데려오겠다. 그러면 그는 내가 묻어 놓은 이 돌들 위에 자기의 보좌를 차려 놓고, 그 위에 차일을 칠 것이다.

렘43:11 그가 와서 이집트 땅을 치면, 염병에 걸려 죽을 자는 염병에 걸려 죽고, 포로로 끌려갈 자는 포로로 끌려가고, 칼에 맞아 죽을 자는 칼에 맞아 죽을 것이다.

렘43:12 그리고 a) 그는 이집트의 신전들에 불을 놓아서 신상들을 태우거나 전리품으로 가져 갈 것이다. 그는 마치, 목동이 자기 옷에서 벌레를 잡아내듯이 이집트 땅을 말끔히 털고,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그 곳에서 평안히 떠나갈 것이다. (a. 70인역과 시리아어역과 불가타를 따름. 히) 나는)

렘43:13 그는 이집트 땅에 있는 b) 태양 신전의 돌기둥들을 부수고, 이집트의 신전들을 불살라 버릴 것이다." (b. 또는 헬리오폴리스에 있는 돌기둥들을)

렘44:1 <이집트의 이스라엘 사람에게 하신 말씀> 이 말씀은 주께서, 이집트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들, 곧 믹돌과 다비네스와 c) 멤피스와 d) 상 이집트에 사는 유다 사람들에게 전하라고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c. 히) 놉. d. 히) 바드로스에)

렘44:2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성읍에 내린 모든 재앙을 너희가 분명히 보았다. 보아라, 그 성읍들은 오늘날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가 되었다.

렘44:3 그것은 그들이, 자기들도, 너희도, 너희 조상도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며 섬김으로써, 나를 노하게 한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렘44:4 나는 나의 종 예언자들을 너희에게 모두 보내고, 또 거듭하여 보내면서 경고하였다. 제발 이렇게 역겨운 일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것은 내가 미워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렘44:5 그런데도 그들은 듣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들은 여전히 다른 신들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면서, 악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렘44:6 그래서 내가 나의 타오르는 분노를 퍼부어서,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의 거리들을 불태웠고, 그래서 그 곳들이 모두 오늘날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로 바뀌어 버렸다."

렘44:7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하나님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나 주가 말한다. 어찌하여 너희는 그렇게 큰 악을 행하여, 너희 자신을 해치고 있느냐 ? 너희는 유다 백성 가운데서 남자와 여자와 어린 아이와 젖먹이들까지 다 죽게 하여서, 너희 가운데 살아 남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할 작정이냐 ?

렘44:8 너희는 왜 너희 손으로 만든 우상으로 나를 노하게 하며, 너희가 머물려고 들어간 이집트 땅에서까지 다른 신들에게 제물을 살라 바쳐서 너희 자신을 멸절시키며, 세상 만민에게 저주와 조롱의 대상이 되려고 하느냐 ?

렘44:9 너희는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저지른 너희 조상의 죄를 벌써 잊어버렸느냐 ? 그리고 유다 왕들의 죄와 왕비들의 죄와 너희의 죄와 너희 아내들의 죄를 다 잊었느냐 ?

렘44:10 그들은 이 날까지 뉘우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준 나의 율법과 율례를 지키지도 않았다.

렘44:11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작정하였다. 내가 유다 백성을 모두 멸종시키겠다.

렘44:12 유다에서 살아 남은 사람 가운데서, 이집트 땅에 가서 머물기로 작정한 자들을 내가 없애 버리겠다. 그들은 모두 이집트 땅에서 멸망할 것이다. 전쟁과 기근으로 망할 것이다. 가장 낮은 사람부터 가장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죽을 것이다. 그들은 전쟁과 기근으로 죽을 것이며, 원망과 놀라움과 저주와 조소의 대상이 될 것이다.

렘44:13 내가 전쟁과 기근과 염병으로 예루살렘을 벌한 것과 같이, 이집트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벌을 내리겠다.

렘44:14 유다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집트 땅에 머물려고 들어간 자들 가운데는, 살아 남거나 죽음을 모면할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돌아가서 살기를 갈망하는 유다 땅으로는, 돌아갈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 몇 명의 피난민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렘44:15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제물을 살라 바친다는 것을 아는 모든 남편들과 그 곳에서 있던 모든 여인들, 곧 a) 하 이집트와 상 이집트에 사는 온 백성의 큰 무리가 예레미야에게 항의하였다. (a. 히) 이집트와 바드로스에)

렘44:16 "당신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든지 간에, 우리는 당신의 말을 듣지 않겠소.

렘44:17 우리는 우리의 입으로 맹세한 대로 할 것이오. 우리와 우리 조상과 우리 왕들과 우리 고관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우리도 b) 여신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고, 그에게 술 제물을 바치겠소. 하늘 여신을 섬길 때에는 우리에게 먹을 양식이 풍족하였고, 우리가 잘 살았으며, 재앙을 만나지 않았는데, (b. 또는 황후)

렘44:18 우리가 하늘 여신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는 일을 그친 뒤부터는, 우리에게 모든 것이 부족하게 되었고, 우리는 전쟁과 기근으로 죽게 되었소."

렘44:19 여인들도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하늘 여신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고 그에게 술 제물을 바칠 때에, 우리가 남편들도 모르게 그것을 했겠습니까 ? 그리고 c) 그 여신의 모습대로 빵을 만들어 바치며 술 제물을 바칠 때에, 우리가 남편들도 모르게 그것을 했겠습니까 ?" (c. 또는 그 여신을 경배하는 빵을)

렘44:20 예레미야가 온 백성, 곧 자기에게 그렇게 말한 남자와 여자와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렘44:21 "여러분과 여러분의 조상, 여러분의 왕들과 여러분의 고관들, 그리고 일반 백성 모두가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모든 거리에서 제물을 불살라 바친 그 분향을, 주께서 기억하지 않으셨겠습니까 ? 바로 그런 일이 주의 마음 속에 떠오르지 않으셨겠습니까 ?

렘44:22 주께서는 여러분의 악한 소행을 보시다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으셨고, 여러분이 한 역겨운 일을 보시다가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나라가 오늘날과 같이 주민이 없는 폐허로 바뀌고, 놀라움과 저주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렘44:23 여러분이 다른 신들에게 제물을 살라 바쳐서, 주께 죄를 짓고, 주께 순종하지 않고, 주의 율법과 율례와 규정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이 여러분에게 이런 재앙이 닥쳐 온 것입니다."

렘44:24 예레미야가 온 백성에게 특히 모든 여인에게 말하였다. "이집트 땅에 있는 온 유다 백성이여, 주의 말씀을 들으시오.

렘44:25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와 너희 아내들은 입으로 서약한 것은 꼭 실천하는 자들이다. 너희는 서약한 그대로 하고야 말겠다고 했고, 너희는 하늘 여신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고, 또 그에게 술 제물을 바치겠다고 했으니, 너희의 서약을 지킬 테면 지키고, 너희의 서약을 실천할 테면 해보려무나 !

렘44:26 그러나 이집트 땅에 사는 유다 사람들아, 너희는 모두 나 주의 말을 들어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나의 큰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 이집트 온 땅에 있는 어떤 유다 사람이든지, 이제는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하면서 나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하겠다.

렘44:27 이제는 내가, 그들을 지켜 보겠다. 복을 내리려고 지켜 보는 것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지켜 보겠다. 그래서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이 멸종될 때까지, 전쟁과 기근으로 그들을 죽이겠다.

렘44:28 전쟁을 피하여 이집트 땅을 벗어나 유다 땅으로 들어갈 사람의 수는, 매우 적을 것이다. 이집트 땅에 머물려고 내려간 유다의 살아 남은 모든 사람아, 나의 말과 저희들의 말 가운데서 누구의 말대로 되었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렘44:29 나 주가 하는 말이다. 내가 이 곳에서 너희를 벌하고,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겠다고 한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명하는 표징은 이것이다.

렘44:30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를,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던 그의 원수인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겨 주었던 것과 같이, 이집트 왕 바로호브라를,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그의 원수들의 손에 넘겨 주겠다."

렘45:1 <주께서 바룩에게 구원을 약속하시다>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린 지 사년째가 되던 해에, 예언자 예레미야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주께서 하신 말씀을 불러 주어, 책에 받아쓰게 하였다. 그 때에 예언자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말하였다.

렘45:2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그대 바룩에게 전하라고 하시면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소.

렘45:3 주께서는 그대가 언젠가 주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이제 꼼짝없이 죽게 되었구나. 나는 탄식으로 기진하였고, 마음 평안할 일이 없다 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고,

렘45:4 주께서는 나더러, 그대 바룩에게 전하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나 주가 말한다.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고,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한다. 온 세상을 내가 이렇게 다스리거늘,

렘45:5 네가 이제 큰 일을 찾고 있느냐 ? 그만 두어라. 이제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터인데, 너만은 내가 보호하여,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목숨만은 건져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46:1 <이집트 심판을 예언> 이것은 이방 민족들에게 전하라고,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주의 말씀이다.

렘46:2 이것은 이집트에게 한 말씀으로서,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릴 지 사년째가 되던 해에, 유프라테스 강 근처의 갈그미스까지 원정을 갔다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격파된 이집트 왕 바로느고의 군대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

렘46:3 (이집트의 장교들이 외친다) "크고 작은 방패로 무장하고 싸움터로 나아가거라 !

렘46:4 말에 안장을 얹고, 올라타거라 ! 투구를 쓰고 대열을 정돈하여라. 창을 날카롭게 갈고, 갑옷을 입어라."

렘46:5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 그들이 모두 놀라서 뒤로 도망하고 있구나. 그들의 용사들마저도 격파되어, 겁에 질려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신없이 도망한다."

렘46:6 발이 빠른 사람도 달아나지 못하고, 용사도 도망하지 못한다. 그들은 저 북녘 유프라테스 강 가에서, 비틀거리다가 쓰러져 죽는다.

렘46:7 나일 강 물처럼 불어 오르는 저것이 무엇이냐 ? 범람하는 강물처럼 불어 오르는 저것이 무엇이냐 ?

렘46:8 이집트가 나일 강 물처럼 불어 올랐다. 내가 강물처럼 불어 올라서 온 땅을 덮고, 여러 성읍과 그 주민을 멸망시키겠다.

렘46:9 말들아, 달려라. 병거들아, 돌격하여라. 용사들아, 진격하여라. a) 에티오피아의 군대와 리비아의 군대도 방패를 들고 진격하여라. 리디아의 군대도 활을 당기며 진격하여라. (a. 히) 구스. 나일 강 상류지역)

렘46:10 오늘은 만군의 주 하나님께서 원수들에게 복수하시는 날이다. 오늘은 주께서 원수를 갚으시는 날이다. 주의 칼이 그들을 삼켜서 배부를 것이며, 그들의 피로 흠뻑 젖을 것이다. 오늘은 만군의 주 하나님께서 북녘 땅 유프라테스 강 가로 오셔서, 희생제물을 잡으신다.

렘46:11 처녀 딸 이집트야, 길르앗 산지로 올라가서 유향을 가져 오너라. 네가 아무리 많은 약을 써 보아도 너에게는 백약이 무효다. 너의 병은 나을 병이 아니다.

렘46:12 이제는 너의 수치스러운 소문이 세계 만민에게 퍼졌고, 나의 용사들마저 서로 부딪쳐 함께 쓰러져 죽었으므로, 너의 울부짖는 소리가 온 땅에 가득하다.

렘46:13 <느부갓네살의 이집트 원정을 예언하다> 주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이집트 땅을 치려고 올 것을 말씀하셨다.

렘46:14 "너희는 믹돌에서 외치고, b) 멤피스와 다바네스에서도 외쳐서 온 이집트에 알려라. 너희는 이렇게 전하여라. 너희는 어서 방어 태세를 갖추어라. 사방에서 전쟁이 일어나서 너를 삼킬 것이다 하여라. (b. 히) 놉)

렘46:15 어찌하여 너의 힘센 황소가 꺼꾸러졌느냐 ? 주께서 그를 메어치셨기 때문에, 그가 서서 견딜 수가 없었다.

렘46:16 너희의 많은 군인들이 비틀거리며 쓰러져 죽으면서 서로 말하기를 어서 일어나서, 우리 민족에게로 돌아가자. 이 무서운 전쟁을 피하여 우리의 고향 땅으로 돌아가자 하였다."

렘46:17 "이제는 이집트 왕 바로를 기회를 놓친 떠벌이라고 불러라."

렘46:18 "나는 왕이다. 나의 이름은 만군의 주다. 나의 사람을 두고 맹세한다. 너를 공격하는 군대의 힘은 산들 사이에 우뚝 솟은 다볼 산과 같고, 바닷가에 높이 솟은 갈멜 산과 같다.

렘46:19 딸 이집트의 백성아. 너희는 짐을 꾸려서 잡혀갈 준비를 하여라. 멤피스는 황무지로 바뀌어서, 아무도 살 수 없는 폐허가 될 것이다.

렘46:20 예쁘디예쁜 암송아지 이집트가, 이제는 북녘에서 마구 몰려오는 쇠파리 떼에 시달리는 암송아지가 될 것이다.

렘46:21 사서 들여온 용병들은 살진 송아지들이다. 파멸의 날이 다가오고 징벌의 시각이 다가오면, 그들마저도 버티지 못하고 돌아서서 다 함께 달아날 것이다.

렘46:22 적들이 군대를 거느리고 말어닥치며, 그들이 벌목하는 사람들처럼 도끼를 들고 이집트를 치러 들어오면, 이집트는 소리를 내며 도망 치는 뱀처럼 달아날 것이다.

렘46:23 나 주의 말이다. 그 숲이 들어설 수 없이 빽빽하다 하여도, 그들의 수가 메뚜기 떼보다도 많고, 헤아릴 수 없이 많으므로, 그들이 그 숲의 나무들을 모두 잘라 버릴 것이다.

렘46:24 딸 이집트의 백성이 수치를 당하고, 북녘 백성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렘46:25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보아라. 내가 a) 테에베의 신 아몬에게 벌을 내리고, 바로와 이집트와 그 나라의 신들이나 왕들에게도 벌을 내리고, 바로뿐만 아니라 그를 의지하는 사람들에게도 벌을 내리겠다.

렘46:26 내가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과 그 부하들의 손에 그들을 넘겨 주겠다. 그러나 그런 다음에도 그 땅에는 다시 예전처럼 사람이 살게 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46:27 <이스라엘 백성을 위로하는 말씀> "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스라엘아, 너는 무서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구원하여 데려오고, 포로로 잡혀 간 땅에서 너의 자손을 구원할 것이니,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평안하고 안정되게 살 것이며,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살 것이다.

렘46:28 나 주의 말이다. 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내가 너를 쫓아 여러 나라로 흩어 버렸지만, 이제는 내가 그 모든 나라를 멸망시키겠다. 그러나 너만은 내가 멸망시키지 않고, 법에 따라서 징계하겠다. 나는 절대로 네가 벌을 면하게 하지는 않겠다."

렘47:1 <블레셋 심판의 예언> 이것은,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주께서 블레셋 사람을 두고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렘47:2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북녘에서부터 물이 불어 올라서, 범람하는 강물이 되었다. 강물이 땅과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을 휩쓸며 흐르고, 성읍과 그 주민을 다 같이 휩쓸고 지나갈 것이다. 모든 사람이 살려 달라고 울부짖으며, 그 땅의 모든 주민이 통곡할 것이다.

렘47:3 군마들의 요란한 말발군소리, 덜컹거리며 달려오는 병거들의 소란한 바퀴소리에, 아버지들은 손이 풀려서 자식들을 돌볼 겨를도 없을 것이다.

렘47:4 블레셋 사람들을 모두 파멸시키고, 두로와 시돈에서 올 수 있는 최후의 지원군들을 모두 멸절시킬 그 날이 왔다. a) 크레타 섬에서 살아 남은 블레셋 사람들을 나 주가 멸망시키겠다. (a. 히) 갑돌)

렘47:5 가사는 슬픔에 겨워 머리털을 밀고 아스글론은 말문이 막힌다. 아낙의 살아 남은 자들아, 너희가 언제까지 몸에 상처를 내며 통곡하려느냐 ?

렘47:6 너희가 아 ! 주께서 보내신 칼아, 네가 언제까지 살육을 계속하려느냐 ? 제발 너의 칼집으로 돌아가서 진정하고 가만히 머물러 있거라 한다마는,

렘47:7 내가 그 칼을 보냈는데, 그 칼이 어떻게 가만히 쉬고 있겠느냐 ? 그 칼은 아스글론과 해변지역을 치라고 내가 보낸 것이다."

렘48:1 <모압의 멸망> 이것은 모아블 두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다.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불쌍하다, 느보야, 그 성읍이 파멸되었구나. 기랴다임도 수치를 당하고 점령되었다. 그 b) 요새가 수치를 당하고 붕괴되었다. (b. 또는 에스갑)

렘48:2 이제 모압의 영화는 사라졌다. 헤스본에서 그들은 모압을 멸망시킬 c) 작전을 세웠다. 자, 우리가 모압을 멸망시켜서, 나라를 아주 없애 버리자 한다. 맛멘아, 너도 d) 적막하게 될 것이다. 칼이 너를 뒤쫓아갈 것이다. (c. 히브리어에서 작전을 세웠다(하슈부)의 발음과 헤스본의 발음이 비슷함. d. 히브리어에서 적막하게 되다(티도미)의 발음과 맛멘의 발음이 비슷함.)

렘48:3 호로나임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폭력이다, 파괴다 하고 외친다."

렘48:4 모압이 파괴되었다 하고 울부짖는 어린 아이들의 소리가 들린다.

렘48:5 사람들이 슬피 울면서, 루힛 고개로 오르는 비탈길을 올라간다. 호로나임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사람들은 망하였다 ! 하고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다.

렘48:6 너희는 도망하여 묵숨이나 건져라. 사막의 e) 떨기나무와 같은 신세나 되어라. (e. 또는 아로엘)

렘48:7 "모압아, 네가 너의 손으로 만든 것들과 너의 많은 보물을 의지하였으므로, 너도 정복당할 것이다. 그모스 신도 자기를 섬기던 제사장들과 고관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렘48:8 멸망시키는 자가 성읍마다 쳐들어올 것이며, 어떤 성읍도 이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골짜기는 폐허가 되고, 고원도 황폐하게 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48:9 "f) 너희는 모압에게 날개를 달아 주어 마음껏 도망치게 하여라. 모압의 성읍들은 이제 아무도 살 수 없는 황무지가 되고 말 것이다." (f. 또는 모압에 소금을 뿌려 황폐하게 하여라.)

렘48:10 (주의 일을 정성을 다하여 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칼을 휘둘러 모압 사람을 죽이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렘48:11 <모압의 성읍들이 멸망되다> "모압은 일찍부터 안전하게 살았으며, 포로가 되어 끌려간 본 적이 없었다. 이 그릇 저 그릇에 옮겨 담지 않아서 찌끼가 곱게 가라앉은, 맑은 포도주와 같았다. 맛이 그대로 남아 있고 향기가 변하지 않은 포도주와 같았다."

렘48:12 "나 주의 말이다. 내가 이제 술 거르는 사람들을 보낼 터이니, 포도주를 쏟아 버릴 날이 온다. 그들은 포도주를 모두 쏟아 버리고, 그릇들을 비우고, 병들을 깨뜨려 버릴 것이다.

렘48:13 이스라엘 백성이 베델을 의지하다가 수치를 당하였듯이, 모압이 그모스 신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

렘48:14 "어떻게 너희가 우리는 용사들이요, 전투에 능한 군인들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

렘48:15 모압과 그 성읍들을 멸망시킬 자가 쳐들어오면, 모압의 젊은이들 가운데서 뽑힌 용사들이 살육을 당할 것이다. 나는 왕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인 내가 말하였다.

렘48:16 모압의 멸망이 가까이 왔고, 모압에 내릴 재앙이 다가왔다.

렘48:17 모압의 모든 이웃 민족아, 모압의 명성을 아는 모든 사람아, 너희는 모압의 멸망을 슬퍼하며, 이렇게 부르짖어라. 그 막강하던 홀과 그 화려하던 지휘봉이, 어찌하여 이렇듯 꺽이고 말았는가 !"

렘48:18 "딸 디본의 주민아, 너희는 그 영광스러운 곳에서 내려와서, 메마른 맨 땅에 앉아라. 모압을 멸망시키는 자가 너 디본을 치러 올라와서, 너의 요새들을 무너뜨렸다.

렘48:19 아로엘의 주민아, 너희는 길가에 서서 살펴보다가 도망 쳐서 피하여 보려는 남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 보아라.

렘48:20 그러면 그들이 대답할 것이다. 모압이 수치를 당하였다. 모압이 어이없게도 함락되었다. 통곡하며 울부짖으며, 아르논 강 가 사람들에게, 모압이 멸망하였다고 알려라 할 것이다.

렘48:21 재앙이 밀어닥친 곳은, 모압의 고원지대와 홀론과 야사와 메바앗과

렘48:22 디본과 느보와 벳디불라다임과

렘48:23 기랴다임과 벳가물과 벳므온과

렘48:24 그리욧과 보스라와 모압 땅의 원근 각처에 있는 모든 성읍들이다.

렘48:25 이렇게 모압의 a) 뿔이 잘리고, 모압의 팔이 부러졌다 ! 나 주의 말이다." (a. 뿔은 힘의 상징임)

렘48:26 <모압이 비천해질 것이다> "모압이 나 주를 거슬러 자만하였으니, 모압에게 취하도록 술을 먹여, 마침내 그가 토하고 그 토한 것 위에 뒹굴어, 스스로 조롱거리가 되게 하여라.

렘48:27 모압아, 이제까지는 네가 이스라엘을 조롱거리로 삼지 않았느냐 ? 네가 이스라엘을 말할 때마다, 너는 마치 이스라엘이 도둑질이나 하다가 들킨 것처럼, 머리를 흔들며 조롱하지 않았느냐 ?

렘48:28 모압 백성아, 너희는 성읍들을 떠나서, 바위 틈 속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라. 깊은 협곡의 어귀에 불안정하게 둥지를 틀고 사는 비둘기처럼 되어라."

렘48:29 "우리는 모압이 교만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모압이 매우 교만하여 우쭐대고 뻐기며, 오만하고 거만을 떤다는 것을, 우리는 들었다.

렘48:30 나 주의 말이다. 나는 모압의 교만함을 안다. 그의 자랑도 허풍뿐이며, 그가 이루었다는 일도 거짓말이다.

렘48:31 그러므로 내가 모압 때문에 통곡하고, 모압의 모든 백성을 생각하여 애곡하겠다. 길헤레스의 주민을 생각하여 슬피 울겠다.

렘48:32 십마의 포도나무야, 나는 아셀을 생각하여 우는 것보다 너를 생각하여 더 많이 울고 있다. 너의 덩굴은 사해를 건너 아셀에까지 뻗어 나갔다. 그런데 파멸시키는 자가 너의 여름 과일과 포도송이에 밀어닥쳤다.

렘48:33 과수원 모압 땅에는 이제, 기쁨도 사라지고 즐거움도 사라졌다. 술틀에서 포도주가 사라졌다. 환호성을 지르며 포도를 밟던 사람도 없고, 그들의 외침은 더 이상 즐거운 환호가 아니다.

렘48:34 헤스본과 엘르알레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야하스에까지 들린다. 소알에서부터 호로나임에 이르기까지, 다시 거기에서 에글랏셀리시야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아우성을 치고 있다. 니므림 샘들도 메마른 땅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렘48:35 나는 모압의 산당에 올라가서 신들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는 자들을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48:36 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모압때문에 슬픈 소리가 나는 피리처럼 탄식하며, 나의 마음이 길헤레스의 주민 때문에도 슬픈 소리가 나는 피리처럼 탄식한다. 모압이 남겨 놓은 재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렘48:37 과연 모압 사람들이 모두 머리털을 밀고, 수염을 자르고, 손마다 상처를 내고, 허리에 굵은 베를 걸치고 있다.

렘48:38 모압의 모든 지붕 위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린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처럼, 모압을 깨뜨려 버렸다.

렘48:39 어쩌다가 모압이 이렇게 망하였는가 ! 그들이 통곡한다 ! 어쩌다가 모압이 이렇게 수치스럽게 등을 돌리고 달아나게 되었나 ? 이처럼 모압은 자기의 모든 이웃에게 조롱과 놀라움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렘48:40 <심판을 피할 수 없는 모압>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적이 독수리처럼 날아와서, 모압 위에 두 날개를 펼칠 것이니,

렘48:41 a) 성읍들이 점령당하고, 산성들이 함락당할 것이다. 그 날에는, 모압 용사들의 마음이 해산하는 여인의 마음과 같이 공포에 사로잡힐 것이다. (a. 또는 그리옷이)

렘48:42 모압이 주를 거슬러 자만하였으니, 이렇게 멸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세우지 못할 것이다.

렘48:43 모압 백성아, 무서운 일과 함정과 올가미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나 주의 말이다.

렘48:44 무서운 일을 피하여 달아난 사람은 함정에 빠지고, 함정에서 기어 나온 사람은 올가미에 걸릴 것이다. 내가 모압 백성에게 징벌을 내리는 해가 오면, 내가 이런 징벌을 그들에게 내릴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48:45 도피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성벽의 그늘 속에 머물러 선다 해도 헤스본 성 안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왕궁에서 불꽃이 뿜어 나와서, 모압 사람들의 이마와 소란 피우는 자들의 정수리를 살라 버릴 것이다.

렘48:46 모압아, 너에게 화가 미쳤다. 그모스 신을 믿는 백성아, 너는 이제 망하였다. 마침내, 네 아들들도 포로로 끌려가고, 네 딸들도 사로잡혀 끌려갔구나.

렘48:47 그러나 훗날에 나는 사로잡혀 간 모압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모압을 심판하는 말씀이 그치다.

렘49:1 <암몬 심판의 예언> 이것은 암몬 백성을 두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다.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은 자식도 두지 못하고, 상속자도 두지 못하였느냐 ? 어찌하여 b) 몰렉 신이 갓을 차지하고, 몰렉의 백성이 갓의 성읍들에서 자리잡고 사느냐 ? (b. 또는 그들의 왕이. 히) 말감)

렘49:2 보아라, 그 날이 온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때에는 내가 암몬 백성이 사는 랍바에 전쟁의 함성이 들리게 하겠다. 그러면 랍바가 폐허 더미로 변하고, 그에 딸린 성읍들은 불에 타버리고, 이스라엘은 빼앗겼던 자기 땅을 다시 돌려 받게 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49:3 "아이 성이 멸망하였으니, 헤스본아, 통곡하여라. 랍바의 딸들아, 울부짖어라. 굵은 베 옷을 몸에 걸치고 애곡하여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몸부림 쳐라. 너희의 신 몰렉이 포로로 끌려가고, 몰렉을 섬기던 제사장들과 고관들도 다 함께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렘49:4 "너 방종한 딸 암몬아, 네가 어찌하여 너의 비옥한 골짜기들을 지랑하느냐 ? 너의 골짜기들은 이미 고갈되었다.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지하며 누가 나를 치러 올 수가 있느냐 ? 하고 뽐내었느냐 ?

렘49:5 보아라, 내가 너의 사방에서 무서운 적들을 데려다가, 너를 치겠다 ! 나 만군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그러면 너의 백성이 제각기 흩어져 도망할 것이고, 아무도 도주하는 사람들을 모을 수 없을 것이다.

렘49:6 그러나 그렇게 한 뒤에는, 내가 사로잡혀 간 암몬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49:7 <에돔 심판의 예언> 이것은 에돔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나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이제 데만에 더 이상 지혜가 없느냐 ? 명철한 사람들에게서 좋은 생각이 다 사라져 버렸느냐 ? 그들의 슬기가 끝이 났느냐 ?

렘49:8 드단의 주민아, 너희는 어서 도피하여라. 너희는 거기에서 떠나서, 깊은 은신처로 들어가서 숨어라. 내가 에서에게 재앙을 내려 그를 벌할 때가 되었다.

렘49:9 포도 서리를 하는 사람들이 들이닥쳐도 남기는 것이 더러 있으며, 밤에 도둑이 들어도 마음에 드는 것만 가져 간다.

렘49:10 그러나 나는 에서를 샅샅이 뒤지고, 그가 숨을 수 있는 곳들을 다 들추어내었으니, 그는 숨을 곳이 없다. 그의 자손이 다 망하고, 그의 친족이 모두 망하고, 그의 이웃이 모두 망하고, 에돔마저도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렘49:11 네 고아들은 내게 남겨 두어라. 내가 그들을 돌보아 주겠다. 네 과부들도 나를 의지하고 살 수가 있을 것이다.

렘49:12 진실로 나 주가 말한다. 보아라, 이 잔을 마시도록 판결을 받지 않은 백성도 꼼짝없이 이 잔을 마셨는데, 하물며 너 에돔이 벌을 받지 않고 벗어나려고 하느냐 ? 너는 절대로 벌을 면할 수가 없다. 너는 그 잔을 마셔야만 한다.

렘49:13 참으로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한다. 나 주의 말이다. 보스라는 폐허가 되어, 놀라움과 조소와 저주의 대상이 되며, 거기에 딸린 모든 성읍도 영원히 폐허로 남을 것이다."

렘49:14 주께서 세계 만민에게 특사를 파견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내가 들었다. 너희는 모여서 에돔으로 몰려가서 그를 쳐라. 너희는 일어나서 싸워라 하셨다.

렘49:15 "에돔아, 보아라, 이제 내가 너를 세계 만민 가운데서 가장 하찮은 자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서 멸시를 받게 하겠다.

렘49:16 네가 바위 틈 속에 자리잡고 살며, 산꼭대기를 차지하고 산다고, 누구나 너를 무서워한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그러한 너의 교만은 너 스스로를 속일 뿐이다. 네가 아무리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 네 보금자리를 만들어 놓아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끌어내리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49:17 "에돔이 참혹하게 파괴되어 그 곳에 내린 모든 재앙을 보고 놀라며, 비웃을 것이다.

렘49:1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당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더 이상 그 땅에 자리잡고 사는 사람이 없을 것이며, 그 땅에 머무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나 주가 말한다.

렘49:19 보아라, 사자가 요단 강 가의 깊은 숲 속에서 뛰어나와서, 푸른 목장으로 달려들듯이, 나도 갑자기 에돔으로 달려들어서, 그 주민들을 몰아내고, 내가 택한 지도자를 그 곳에 세우겠다. 누가 나와 같다는 말이냐 ? 감히 나에게 따지며 대들 수 있는 자가 누구이며, 나에게 맞설 수 있는 목자가 누구냐 ?

렘49:20 그러므로 너희는 나, 주가 에돔을 두고 세운 계획을 듣고, 데만 주민에 대한 나의 생각을 들어 보아라." "양 떼 가운데서 아주 어린 것들까지 끌려갈 것이니, 온 목장이 황무지가 될 것이다.

렘49:21 에돔이 쓰러지는 소리가 땅을 흔들고,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a) 홍해에까지 들릴 것이다. (a. 히) 얌 쑤프)

렘49:22 보아라, 적이 독수리처럼 날아와서, 보스라 위에 두 날개를 펼칠 것이니, 그 날에는 에돔 용사들의 마음이 해산하는 여인의 마음과 같이 공포에 사로잡힐 것이다."

렘49:23 <다마스쿠스 심판의 예언> 이것은 다마스쿠스를 두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다. "하맛과 아르밧이 불길한 소식을 듣고,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들이 낙담하였고, 걱정이 파도처럼 몰아치니, 평안을 잃었다.

렘49:24 다마스쿠스가 용기를 잃고 몸을 돌이켜 달아나려 하지만, 공포가 그를 사로잡고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과 슬픔처럼 그를 사로잡았다.

렘49:25 칭찬을 받던 도성, 나의 기쁨이었던 성읍이, 이처럼 버림을 받게 되었다.

렘49:26 그러므로 그 날에는 그 도성의 젊은이들이 광장에서 쓰러져 죽고, 모든 군인이 전멸을 당할 것이다. 나 만군의 주의 말이다.

렘49:27 그 때에 내가 다마스쿠스의 성벽에 불을 질러 벤하닷의 궁궐을 태워 버릴 것이다."

렘49:28 <게달과 하솔 심판의 예언>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멸망시킨 게달과 하솔 왕국을 두고,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일어나 게달로 쳐올라가서, 저 동방의 백성을 멸망시켜라.

렘49:29 그들의 장막과 양 떼를 빼앗고, 그들의 휘장과 세간도 모조리 빼앗아라. 그들에게서 낙타도 빼앗아라.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 사방에는 무서운 적들만 있다 하여라."

렘49:30 "하솔 주민아, 너희는 어서 도피하고 도주하여, 깊은 곳에 들어가 숨어 살아라. 나 주의 말이다.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너희를 칠 계획을 세웠고, 너희를 칠 뜻을 굳혔다."

렘49:31 "바빌로니아야, 저렇게 마음을 놓고 태평하게 살아가는 민족에게 어서 쳐올라가거라. 그들은 성문도 없고 빗장도 없이 멀리 떨어져 홀로 살고 있다. 나 주의 말이다."

렘49:32 "그들의 낙타 떼가 노략을 당하고, 가축 떼가 전리품이 될 것이다. a) 관자놀이의 머리카락을 짧게 깍고 사는 이 백성을, 내가 사방으로 흩어 버리겠다. 나 주의 말이다." (a. 또는 먼 곳에서 사는)

렘49:33 "하솔은 영영 황폐한 곳이 되어 이리 떼의 소굴로 변할 것이며, 그 곳에 다시는 정착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며, 그 곳에 머무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렘49:34 <엘람 심판의 예언> 이것은 시드기야가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엘람을 두고, 주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렘49:35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가 엘람의 주력 무기인 활을 꺽어 버리겠다.

렘49:36 나는 하늘의 네 끝에서 나온 사방의 바람을 엘람으로 몰아다가, 그들을 사방으로 흩어 버리겠다. 그러면 엘람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여러 나라로 유배되어 갈 것이다.

렘49:37 나는 엘람 사람들을, 그들의 원수들, 곧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앞에서 두려워 떨도록 하겠다. 내가 이렇게 타오르는 분노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고 군대를 보내어 그들을 뒤쫓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49:38 나는 엘람 왕과 고관들을 그 땅에서 멸절시키고, 엘람에 나의 보좌를 놓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49:39 그러나 훗날에는 내가 사로잡혀 간 엘람의 포로를 돌아오게 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50:1 <바빌론 심판의 예언> 이것은 b) 바빌로니아 사람의 땅 곧 바빌론 도성을 두고, 주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시켜서 선포하신 말씀이다. (b. 또는 갈대아 사람)

렘50:2 "너희는 세계 만민에게 이 소식을 선포하고 이 소식을 전하여라. 봉화불을 올려서 이 소식을 전하여라. 숨기지 말고 전하여라. 바빌론이 함락되었다. c) 벨 신이 수치를 당하였다. 마르독 신이 공포에 떤다. 바빌론의 신상들이 수치를 당하고, 우상들이 공포에 떤다. (c. 바빌론의 수호신인 마르둑의 다른 이름)

렘50:3 북녘에서 한 민족이 침략하여 왔으니, 바빌로니아를 쳐서 그 땅을 황무지로 만들 것이니, 거기에는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람과 짐승이 사라질 것이다."

렘50:4 <이스라엘 백성의 귀환> "그 날이 오고, 그 때가 되면,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이 다 함께 돌아올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그들은 울면서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찾을 것이다.

렘50:5 그들은 시온으로 가는 길을 물어 보며, 이 곳을 바라보며 찾아올 것이다. 돌아온 그들은 나 주와 언약을 맺을 것이다. 절대로 파기하지 않을 영원한 언약을 맺고, 나와 연합할 것이다.

렘50:6 나의 백성은 길 잃은 양 떼였다. 목자들이 그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여, 그들이 산 속에서 헤맸다. 양 떼가 산과 언덕에서 방황하며, 쉬던 곳을 잊어버렸다.

렘50:7 그들을 보는 자마다 그들을 잡아 먹었다. 양 떼를 잡아먹은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그들의 주, 곧 의로운 처소이시며 조상의 희망이신 그들의 주께 범죄하였으니, 우리에게는 죄가 없다 하고 말하였다."

렘50:8 "너희는 바빌로니아에서 탈출하여라.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땅에서 떠나라. 양 떼 앞에서 걸어가는 숫염소처럼 앞장서서 나오너라.

렘50:9 보아라, 내가 북녘 땅에서 강대국들의 연합군을 일으켜서, 바빌로니아를 쳐들어가게 하겠다. 그들이 바빌로니아 쪽으로 진을 치고 있다가, 바빌로니아를 정복할 것이다. 그들의 화살은 절대로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는 노련한 용사와 같을 것이다.

렘50:10 바빌로니아가 약탈당할 것이니, 약탈하는 자들이 모두 흡족하게 털어 갈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50:11 <바빌론의 멸망> "나의 소유, 나의 백성을 노략한 바빌로니아야, 너희는 그저 즐거워하고 기뻐서 뛰는구나. 너희는 그저 초원의 송아지처럼 뛰어다니고, 힘센 말처럼 소리를 지르는구나.

렘50:12 그러므로 너희의 어머니 바빌론 도성이 크게 수치를 당할 것이며, 너희를 낳은 여인이 치욕을 당할 것이다. 보아라, 이제 바빌로니아는 온 세상에서 가장 뒤떨어진 나라, 메마르고 황량한 사막이 될 것이다.

렘50:13 나 주의 분노 때문에, 바빌론 도성은 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이 되고, 온 나라가 황무지로 뒤바뀔 것이다. 그러면 그 곳을 지나는 사람마다 그 곳에 내린 모든 재앙을 보고, 놀라며 조롱할 것이다."

렘50:14 "활을 당기는 모든 사람들아, 너희는 바빌론 도성을 에워싸고 진을 쳐라. 그 도성에 활을 쏘아라. 그 도성은 나에게 범죄하였다.

렘50:15 너희는 그 도성을 에워싸고 함성을 올려라. 그 도성이 손들고 항복하였다. 성벽을 받친 기둥벽들이 무너지고, 성벽이 허물어졌다. 내가 원수를 갚는 것이니, 너희는 그 도성에 복수하여라. 그 도성이 남에게 한 것과 똑같이 너희도 그 도성에 갚아 주어라.

렘50:16 너희는 바빌로니아에서 씨뿌리는 사람도 멸절시키고, 추수 때에 낫을 든 사람도 멸절시켜라. 바빌로니아에서 살고 있는 외국 사람들은, 공격하여 오는 저 무서운 군대를 피하여 저마다 자기 민족에게로 돌아가고 누구나 자기 나라로 도망할 것이다."

렘50:17 <이스라엘의 회복> "이스라엘은 사자들에게 쫓겨서 흩어진 양과 같다. 처음에는 앗시리아 왕이 이스라엘을 양처럼 잡아먹었고, 그 다음에는 바빌로니아 왕이 마침내 그 뼈까지 먹어 치웠다.

렘50:18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앗시리아 왕에게 벌을 내렸듯이, 바빌로니아 왕과 그의 나라에도 벌을 내리겠다.

렘50:19 그러나 이스라엘은, 내가 그의 초장으로 데려다 놓을 것이니, 그들이 갈멜과 바산에서 풀을 뜯고, 에브라임 산지와 길르앗에서 마음껏 먹을 것이다."

렘50:20 "그 날이 오고 그 때가 되면, 내가 살아 남게 된 한 사람들을 용서할 터이니, 이스라엘의 허물을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하고, 유다의 죄를 아무리 찾아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50:21 <하나님께서 바빌로니아를 심판하시다> "너는 a) 므라다임 땅으로 쳐올라가고, b) 브곳 주민이 사는 곳으로 쳐올라가거라. 내가 너에게 명한 모든 것을 그대로 하여라. 나 주의 말이다. (a. 갑절의 배역. b. 벌 받음)

렘50:22 바빌로니아 땅에서 이미 전쟁의 소리와 큰 파괴의 소리가 들려온다.

렘50:23 세상을 쳐부수던 쇠망치가 어쩌다가 이렇게 깨지고 부서지게 되었는가 ? 바빌로니아가 어쩌다가 이렇게 세계 만민이 놀라도록 비참하게 되었는가 ?

렘50:24 바빌로니아야,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는데, 네가 그것도 모르고 거기에 걸리고 말았구나. 네가 나에게 대항하였기 때문에, 피하지 못하고 붙잡힌 것이다.

렘50:25 나는 내 무기 창고를 열고, 분노의 무기들을 꺼내 놓았다. 이제 나 주 만군의 하나님이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땅에서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렘50:26 너희는 바빌로니아로 오너라. 멀리서부터 몰려오너라. 그 나라의 곡식 창고들을 열어 젖혀라. 전리품을 낟가리처럼 쌓아 놓고, 완전히 진멸시켜라. 그 나라에 아무것도 남겨 놓지 말아라.

렘50:27 황소 같은 자들을 모조리 쳐 죽여라. 그들을 도살장으로 데려가거라. 그들에게 화가 미쳤다. 그들의 날, 그들이 벌 받을 때가 닥쳐왔기 때문이다."

렘50:28 (저 소리를 들어 보아라, 바빌로니아 땅에서 도망하여 빠져 나온 사람들이,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복수하셨다고, 그분의 성전을 부순 자들에게 복수하셨다고, 시온에 소식을 전하고 있다."

렘50:29 "너희는 활 쏘는 사람들을 불러다가 바빌론을 쳐라. 그들이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 주 앞에서 오만하게 행동하였으니, 너희는 바빌론 도성을 포위하고 쳐라. 아무도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너희는 그들의 소행대로 보복하여 주어라. 그들이 하였던 것과 똑같이 너희도 그들에게 갚아 주어라.

렘50:30 그러므로 그 날에는 바빌로니아의 젊은이들이 광장에서 쓰러져 죽고, 모든 군인이 전멸을 당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50:31 나 만군의 주, 주의 말이다. 너 오만한 자야, 내가 너를 치겠다. 너의 날, 곧 네가 벌을 받을 때가 왔다.

렘50:32 오만한 자가 비틀거리다가 쓰러져도, 일으켜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때에 내가 바빌로니아의 성읍에 불을 질러, 바빌로니아의 주변까지 다 태워 버리겠다."

렘50:33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다 함께 억압을 받고 있다. 그들을 포로로 잡아간 자들이 모두 그들을 단단히 붙잡아 두고, 보내주기를 거절하였다.

렘50:34 그러나 그들의 구원자는 강하니, 그 이름은 만군의 주다. 내가 반드시 그들의 탄원을 들어주어서 이 땅에 평화를 주고, 바빌로니아 주민에게는 소란이 일게 하겠다."

렘50:35 "나 주의 말이다. 칼이 바빌로니아 사람을 친다. 바빌로니아 주민을 친다. 그 땅의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을 친다.

렘50:36 칼이 점쟁이들을 치니, 그들이 어리석은 자들이 된다. 칼이 그 땅의 용사들을 치니, 그들이 공포에 떤다.

렘50:37 칼이 그들의 말과 병거와 그들 가운데 있는 모든 외국 군대를 치니, 그들이 모두 무기력해진다. 칼이 그 땅의 보물 창고를 치니, 보물이 모두 약탈을 당한다.

렘50:38 b) 가뭄이 땅의 물을 치니, 물이 말라 버린다. 바빌로니아는 온갖 우상을 섬기는 나라이니,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그 끔찍스러운 우상들 때문에, 미쳐 버릴 것이다. (b. 또는 칼이. 같은 자음 본문을 어떻게 발음하느냐에 따라 가뭄도 되고 칼도 됨)

렘50:39 그러므로 바빌론 도성에서는 사막의 짐승들과 이리들이 함께 살고, 타조들도 그 안에서 살 것이다. 그 곳에는 다시는 사람이 살지 않을 것이며, 그 곳에는 영영 정착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렘50:40 소돔과 고모라가 그 이웃 성읍들과 함께 멸망하였을 때와 같이, 바빌론 도성에도 다시는 정착하여 사는 사람이 없을 것이며, 그 곳에 머무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50:41 "보아라, 한 백성이 북녘에서 오고 있다. 큰 나라가 온다. 수많은 왕들이 저 먼 땅에서 떨치고 일어났다.

렘50:42 그들은 활과 창으로 무장하였다. 잔인하고 무자비하다. 그들은 바다처럼 요란한 소리를 내며, 군마를 타고 달려온다. 딸 바빌로니아야, 그들은 전열을 갖춘 전사와 같이 너를 치러 온다.

렘50:43 바빌로니아 왕이 그 소식을 듣고, 두 팔에 맥이 풀린다. 해산의 진통을 하는 여인처럼 불안으로 괴로워한다."

렘50:44 "사자가 요단 강 가의 숲 속에서 뛰쳐 나와서 푸른 목장으로 달려 들듯이, 나도 갑자기 바빌로니아로 달려들어서, 그 주민을 몰아내고, 내가 택한 지도자를 그 곳에 세우겠다. 나와 같은 자가 누구며, 나로 더불어 다툴 자가 누구며, 나에게 맞설 목자가 누구냐 ?

렘50:45 그러므로 너희는 나 주가 바빌론 도성을 두고 세운 계획을 듣고,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땅을 두고 생각한 나의 구성을 들어 보아라." "양 떼 가운데서 아주 어린 것들까지 끌려갈 것이니, 온 목장이 황무지가 될 것이다.

렘50:46 바빌론 도성이 함락되는 소리가 땅을 흔들고, 그들의 소리가 세계 만민에게 들릴 것이다."

렘51:1 <바빌로니아의 심판자이신 주>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바빌로니아를 치고 b) 레브 카마이의 백성을 치려고, 멸망시키는 원수를 일으키겠다. (b. 레브 카마이는 갈대아 곧 바빌로니아를 가르키는 암호문자임. 70인역에는 갈대아라고 번역되었음. 역본에 따라 마음으로 내게 대적하는 이라고 번역하기도 함)

렘51:2 내가 바빌로니아로 키질하는 외국 군대를 보내어서, 그 땅을 키질하여 말끔히 쓸어내도록 하겠다. 재앙의 날이 오면, 그들이 사방에서 몰려와서 그 땅을 칠 것이다.

렘51:3 바빌로니아의 군대가 활을 당기지 못하게 하고, 갑옷을 입지 못하게 하여라. 너희는 바빌로니아의 젊은이를 무자비하게 죽이고, 그 모든 군대를 진멸시켜라.

렘51:4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자기들의 땅에서 칼에 쓰러져 죽고, 자기들이 사는 거리에서 창에 찔려 죽을 것이다."

렘51:5 비록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거역해서, e) 그들의 땅에 죄가 가득 찼으나, 자기들의 하나님 만군의 주께 버림을 받은 것이 아니다. (e. 또는 바빌로니아 사람의 땅에)

렘51:6 너희는 바빌로니아에서 탈출하여, 각자 자기의 목숨을 건져라. 바빌로니아의 죄악 때문에, 너희까지 함께 죽지 말아라. 이제 주께서 바빌로니아를 그가 받아야 마땅한 대로 보복하실 때가 되었다.

렘51:7 바빌로니아는 주님의 손에 들린 금잔이었다. 거기에 담긴 포도주가 온 세상을 취하게 하였다. 세계 만민이 그 포도주를 마시고 미쳐 버렸다.

렘51:8 바빌로니아가 갑자기 쓰러져서 망하였다. 그를 애도하고 통곡하여라. 유향을 가져다가 그 상처에 발라 보아라. 혹시 그가 낫지 않는지 ?

렘51:9 우리가 바빌로니아를 치료하려고 하였으나, 낫지 않으니, 이제는 바빌로니아를 내버려 두고, 각자 고향 땅으로 돌아가자. 바빌로니아의 재앙이 하늘에까지 닿았고, 창공에까지 미쳤다.

렘51:10 주께서 우리의 의로움을 밝혀 주셨으니, 어서 시온으로 가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자.

렘51:11 너희는 화살촉을 갈고, 방패를 잡아라. 주께서 메대 왕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바빌로니아를 멸하기로 뜻을 세우셨다. 이것은 주께서 주의 성전을 무너뜨린 자들에게 하시는 복수다.

렘51:12 너희는 바빌론 도성의 성벽을 마주 보며 공격 신호의 깃발을 올려라. 경계를 강화하여라. 보초를 세워라. 복병을 매복시켜라. 주께서는 바빌로니아 백성에게 하기로 계획하신 것을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실 것이다.

렘51:13 큰 물 가에 사는, 보물을 많이 가진 자야, 너의 종말이 다가왔다. 너의 목숨이 끊어질 때가 되었다.

렘51:14 만군의 주께서 그의 삶을 두고 맹세하셨다. "내가 메뚜기 떼처럼 많은 군대로 너를 공격하게 할 것이니, 그들이 너를 이겨 승리의 환호를 외칠 것이다."

렘51:15 <하나님 찬양> 권능으로 땅을 만드시고, 지혜로 땅덩어리를 고정시키시고, 명철로 하늘을 펼치신 분은 주님이시다.

렘51:16 주께서 호령을 하시면, 하늘에서 물이 출렁이고, 땅 끝에서 먹구름이 올라온다. 주님은 번개를 일으켜 비를 내리시며, 바람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신다.

렘51:17 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 무식하다. 금속을 부어서 만든 신상들은 거짓이요 그것들 속에 생명이 없으니, 은장이들은 자기들이 만든 신상 때문에, 모두 수치를 당하고야 만다. 금속을 부어서 만든 신상들은 속임수요, 그것들 속에는 생명이 없으니,

렘51:18 그것들은 허황된 것이요, 조롱거리에 지나지 않아서, 벌 받을 때에는 모두 멸망할 수밖에 없다.

렘51:19 그러나 야곱의 분깃이신 주님은 그런 것들과는 전혀 다르시다. 그분은 만물의 조성자이시요 이스라엘을 당신의 소유로 삼으신 분이시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이시다.

렘51:20 <바빌로니아는 주의 철퇴> "너는 나의 철퇴요, 나의 무기다. 나는 너를 시켜서 뭇 민족을 산산이 부수고, 뭇 나라를 멸망시켰다.

렘51:21 나는 너를 시켜서 말과 기병들을 산산이 부수고, 병거와 병거대를 산산이 부수었다.

렘51:22 나는 너를 시켜서 남자와 여자를 산산이 부수고, 늙은이와 어린 아이도 산산이 부수고, 처녀와 총각도 산산이 부수었다.

렘51:23 나는 너를 시켜서 목자와 양 떼도 산산이 부수고, 농부와 소도 산산이 부수고, 총독과 지방장관들도 산산이 부수었다."

렘51:24 <바빌로니아가 받는 형벌> "그러나 이제는 내가 바빌로니아 땅과 바빌로니아 백성에게 원수를 갚겠다. 그들이 시온에 와서 저지른 모든 죄악을, 너희들이 보는 앞에서, 내가 그들에게 갚아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51:25 온 세상을 파괴한 멸망의 산아, 보아라, 이제 내가 너를 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에게 손을 뻗쳐서 너를 바위 꼭대기에서 굴러 내리고, 너를 불탄 산으로 만들어 버리겠다."

렘51:26 "네가 영원히 황무지가 되어 사람들이 너에게서 모퉁잇돌 하나, 주춧돌 하나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51:27 너희는 온 땅에 공격 신호의 깃발을 올려라. 만방에 나팔을 불어서, 바빌로니아를 치는 싸움에 세상 만민을 동원하여라.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와 같은 나라들을 불러다가, 바빌로니아를 쳐라. 너희는 바빌로니아를 칠 사령관을 세우고, 군마들을 메뚜기 떼처럼 몰고 오게 하여라.

렘51:28 너희는 세상 만민을 동원하여, 바빌로니아를 쳐라. 메대의 왕들과, 그 땅의 총독들과, 모든 지방장관과, 그들이 지배하는 모든 속국들을 동원하여, 바빌로니아를 쳐라.

렘51:29 바빌로니아 땅을 아무도 살지 못할 황무지로 만드시려는 주님의 계획이, 그대로 이루어지니, 땅이 진동하고 뒤틀린다.

렘51:30 바빌로니아의 용사들은 싸우는 것을 포기하고, 그저 산성에 들어앉아 있다. 그들은 힘이 빠져서, 여인들처럼 되어 버렸다. 바빌로니아의 집들은 불에 타서, 성문의 빗장들도 부러졌다.

렘51:31 보발꾼과 보발꾼이 서로 뒤를 이어 달려가고, 전령과 전령이 서로 뒤를 이어 달려가서, 바빌로니아 왕에게 왕의 도성 사방이 함락되었다고 보고한다.

렘51:32 강나루들이 점령되었으며, 갈대밭도 불에 탔으며, 군인들은 겁에 질려 있다고 보고한다.

렘51:33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딸 바빌로니아는 타작 마당이다. 농부가 타작 마당의 곡식을 밟듯이, 군대가 들어가서 그들을 짓밟을 것이다. 이제 곧 그 마당에서 타작을 할 때가 온다."

렘51:34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나를 먹었습니다. 그가 나를 멸망시켰습니다. 그가 나를 빈 그릇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는 바다의 괴물처럼 나를 삼켜 버렸습니다. 맛있는 음식처럼 나를 먹어 제 배를 채우고는 나를 버렸습니다.

렘51:35 내가 당한 폭행을 그대로 바빌로니아에게 갚아 주십시오. 시온의 백성이 이렇게 호소할 것이다. 바빌로니아 백성이 나의 피를 흘렸으니, 그들에게 그대로 갚아 주십시오. 예루살렘이 이렇게 호소할 것이다.

렘51:36 <주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시다> "그러므로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내가 너의 호소를 들어주며, 너의 원수를 갚아 주겠다. 내가 바빌로니아의 바다를 말리고, 그 땅의 샘들도 말려 버리겠다.

렘51:37 그러면 바빌로니아가 폐허 더미로 변하고, 여우 떼의 굴혈이 되어, 아무도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며, 놀라움과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렘51:38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모두 사자처럼 으르렁거리고, 어미 사자에게 매달리는 새끼들처럼 부르짖을 것이다.

렘51:39 그래서, 그들이 목이 타고 배가 고플 때에, 나는 그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모두 취하여 흥겹도록 만들 터이니, 그들이 모두 기절하고 쓰러져서, 영영 깨어날 수 없는 잠에 빠지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51:40 "내가 그들을 어린 양처럼, 숫양이나 숫염소처럼, 도살장으로 끌고 가겠다."

렘51:41 <바빌론의 멸망을 풍자한 조가> "어쩌다가 b) 세삭이 함락되었는가 ! 어쩌다가 온 세상의 자랑거리가 정복되었는가 ! 어쩌다가 바빌론이 세상 만민 앞에 놀라움의 대상이 되었는가 ! (b. 바빌론을 가리키는 암호. 70인역은 바빌론으로 번역함)

렘51:42 바빌론으로 바닷물이 밀려오고, 요란하게 밀려오는 파도 속에 바빌론이 잠기고 말았구나.

렘51:43 성읍들이 황무지로 변하여 메마르고 삭막한 땅이 되었구나. 아무도 살 수 없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는 땅이 되었구나.

렘51:44 내가 직접 바빌로니아의 신 벨에게 벌을 내리고, 그가 삼켰던 것을 그의 입으로 토하여 내게 하겠다. 뭇 민족이 다시는 그에게 몰려들지 않을 것이다." "바빌론 도성의 성벽이 무너졌다.

렘51:45 나의 백성아, 너희는 바빌로니아에서 탈출하여, 목숨을 건져라. 주의 무서운 분노 앞에서 벗어나라.

렘51:46 너희는 이 땅에서 들리는 소문에 낙담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 해에는 이런 소문이 떠돌고, 저 해에는 저런 소문이 떠돌 것이다. 온 나라에 폭력이 판을 치고, 통치자들이 서로 싸운다는 소문도 들릴 것이다.

렘51:47 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바빌론의 신상들에게 벌을 내릴 날이 다가왔다. 그 날에, 온 나라가 수치를 당하고, 칼에 찔려 죽은 모든 사람이 그 한가운데 널려 있을 것이다.

렘51:48 바빌론을 멸망시키는 자들이 북녘에서 밀려올 것이니,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빌론의 파멸을 보며 기뻐서 노래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렘51:49 "세상 사람들이 바빌로니아 때문에 칼에 죽은 것과 같이, 이제는 바빌로니아가 이스라엘 사람을 칼로 죽인 죄로 쓰러져 죽을 차례이다."

렘51:50 <주께서 바빌로니아에 복수하시다> "칼을 모면한 이스라엘 사람들아, 서성거리지 말고 어서 떠나거라. 너희는 먼 곳에서라도 주님을 생각하고, 예루살렘을 마음 속에 두어라."

렘51:51 나는 욕을 먹고 수치를 당하였습니다. 이방 사람들이 주님 성전의 거룩한 곳들을 짓밟았으므로, 나는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렘51:52 "그러므로 보아라, 그 날이 오고 있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날에 내가 바빌론의 신상들에게 벌을 내릴 것이며, 그 온 나라에서 칼에 찔린 자들이 신음할 것이다.

렘51:53 바빌론이 비록 하늘까지 올라가서, 그 높은 곳에 자기의 요새를 쌓아 놓는다 하여도, 내가 파괴자들을 보내어 그것을 부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렘51:54 <바빌론의 멸망> 바빌론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땅에서 파멸을 탄식하는 통곡이 들려 온다.

렘51:55 참으로 주께서 바빌론을 파괴하시고, 그들의 떠드는 소리를 사라지게 하신다. 그 대적이 거센 파도처럼 밀려와서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공격한다.

렘51:56 바빌론을 파괴하는 자가 바빌론으로 쳐들어오니, 바빌론의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꺽인다. 주님은 보응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복하실 것이다.

렘51:57 "내가 바빌로니아의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총독과 지방장관들과, 용사들까지 술에 취하게 하여, 그들을 영영 깨어날 수 없는 잠에 빠지게 하겠다. 나의 이름은 만군의 주다. 나는 왕이다. 이것은 내가 하는 말이다.

렘51:58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바빌론 도성의 두꺼운 성벽도 완전히 허물어지고, 그 높은 성문들도 불에 타 없어질 것이다. 이렇게 뭇 민족의 수고가 헛된 일이 되고, 뭇 나라의 노고가 잿더미가 되어 모두 지칠 것이다."

렘51:59 <예레미야가 바빌로니아에 예언을 전하다> 이것은 마세야의 손자요 네리야의 아들인 스라야가 유다 왕 시드기야 제 사년에 왕과 함께 바빌로니아로 갈 때에, 예언자 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명령한 말이다. 스라야는 왕의 수석 보좌관이었다.

렘51:60 예레미야는 바빌로니아에 내릴 모든 재앙, 곧 바빌로니아에 내릴 모든 재앙, 곧 바빌로니아를 두고 선포한 이 모든 말씀을,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하였다.

렘51:61 그리고 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바빌론 도성으로 가거든, 이 말씀을 반드시 다 읽고

렘51:62 주님, 주께서 친히 이 곳을 두고 말씀하시기를 이 곳에는 아무것도 살 수 없도록 멸망시켜서, 사람도 짐승도 살 수 없는 영원한 폐허로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하고 기도하십시오.

렘51:63 그대가 이 책을 다 읽은 다음에는, 책에 돌을 하나 매달아서, 유프라테스 강 물에 던지십시오.

렘51:64 그런 다음에, 주께서 이 곳에 내리는 재앙 때문에 바빌로니아도 이렇게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못하고 쇠퇴할 것이다 하고 말하십시오." 여기까지가 예레미야의 말이다.

렘52:1 <예루살렘의 함락;왕하24:18-25:7> 시드기야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스물한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열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하무달은 립나 출신으로 예레미야의 딸이다.

렘52:2 그는 여호야김이 하였던 것과 똑같이, 주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렘52:3 예루살렘과 유다가 주님을 그토록 진노하시게 하였기 때문에, 주께서는 마침내 그들을 주님 앞에서 쫓아내셨다. 시드기야가 바빌로니아 왕에게 반기를 들었으므로,

렘52:4 시드기야 왕 제 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을 포위하고, 도성 안을 공격하려고 성벽 바깥 사방에 흙 언덕을 쌓았다.

렘52:5 그리하여 이 도성은 시드기야 왕 제 십일년까지 포위되어 있었다.

렘52:6 그 해 넷째 달 구일이 되었을 때에, 도성 안에 기근이 심해져서, 그 땅 백성이 먹을 양식이 다 떨어지고 말았다.

렘52:7 드디어 성벽이 뚫리니, 이것을 본 왕은 바빌로니아 군대가 도성을 포위하고 있는 데도, 밤을 틈타서 모든 군사를 거느리고, 왕의 정원 근처, 두 성벽을 잇는 통로를 지나 도성 바깥으로 빠져 나와 아라바 쪽으로 도망하였다.

렘52:8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가 시드기야 왕을 추격하여, 여리고 평원에서 그를 사로잡으니, 시드기야의 군사들은 모두 그를 버리고 흩어졌다.

렘52:9 바빌로니아 군대가 시드기야 왕을 체포해서, 하맛 땅의 립나에 있는 바빌로니아 왕에게 끌고 가니, 그가 시드기야를 신문하고,

렘52:10 또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가 보는 앞에서 처형하고, 역시 립나에서 유다의 고관들도 모두 처형하였다.

렘52:11 그리고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의 두 눈을 뺀 다음에, 쇠사슬로 묶어서,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죽는 날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렘52:12 <성전 붕괴;왕하25:8-17>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 제 십구년 다섯째 달 십일에, 바빌로니아 왕의 부하인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으로 왔다.

렘52:13 그는 주의 성전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건물, 곧 큰 건물은 모두 불태워 버렸다.

렘52:14 근위대장이 지휘하는 바빌로니아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의 사면 성벽을 모두 헐어 버렸다.

렘52:15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은 백성 가운데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과, 도성 안에 남은 나머지 사람들과, 바빌로니아 왕에게 투항한 사람들과, 나머지 기술자들을 모두 포로로 잡아갔다.

렘52:16 그러나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은, 그 땅에서 가장 가난한 백성 가운데 일부를 남겨 두어서, 포도원을 가꾸고 농사를 짓게 하였다.

렘52:17 바빌로니아 군대는 주의 성전에 있는 놋쇠 기둥과 받침대, 또 주의 성전에 있는 놋바다를 부수어서, 모든 놋쇠를 바빌론으로 가져 갔다.

렘52:18 또 솥과 부삽과 부집게와, 대야와 향 접시와 제사를 드릴 때에 쓰는 놋쇠 기구를 모두 가져 갔다.

렘52:19 근위대장은 잔과 화로와 대야와 솥과 등잔대와 향 접시와 부어 드리는 제사 때 쓰는 잔을 모두 가져 갔다. 금으로 만든 것은 금이라고 하여 가져 갔고, 은으로 만든 것은 은이라고 하여 가져 갔다.

렘52:20 솔로몬 왕이 주의 성전에 만들어 놓은 놋쇠로 만든 두 기둥과, 놋바다 하나와, 놋받침 밑에 있는 놋쇠로 만든 소 모형 열둘을 모두 가져 갔다. 그가 가져 간 이 모든 기구의 놋쇠는, 그 무게를 달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렘52:21 기둥 한 개의 높이는 열여덟 자이고, 둘레가 열두 자이고, 기둥 속은 비었지만, 놋쇠 두께는 손가락 네 개의 너비였다.

렘52:22 그 위에는 놋쇠로 된 기둥머리가 있고, 각 기둥머리의 높이는 다섯 자이다. 그리고 놋쇠로 된 기둥머리 위 사방에는 그물과 석류 모양의 장식이 얹혀 있다. 다른 기둥도 석류 모양을 하고 있어서, 똑같이 장식되어 있다.

렘52:23 그물에 사방으로 매달린 석류는 모두 백 개인데, 밖에서 보이는 것은 아흔여섯 개이다.

렘52:24 <유다 백성이 바빌로니아로 잡혀 가다;왕하25:18-21,27-30> 근위대장은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세 명의 성전 문지기를 체포하였다.

렘52:25 이 밖에도 그가 도성 안에서 체포한 사람은, 군대를 통솔하는 내시 한 사람과, 도성 안에 그대로 남은 왕의 시종 일곱 사람과, 그 땅의 백성을 군인으로 징집하는 권한을 가진 군대 참모장과, 도성 안에 남은 그 땅의 백성 예순 명이다.

렘52:26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은 그들을 체포하여, 립나에 머물고 있는 바빌로니아 왕에게 데리고 갔다.

렘52:27 바빌로니아 왕은 하맛 땅 립나에서 그들을 처형하였다. 이렇게 유다 백성은 포로가 되어서 그들의 땅에서 쫓겨났다.

렘52:28 느부갓네살이 포로로 끌고 간 유다 백성의 수는 이러하다. 그의 통치 제 칠년에는 삼천이십삼 명이었다.

렘52:29 느부갓네살의 통치 제 십팔년에는 예루살렘에서 팔백삼십이 명을 포로로 잡아갔다.

렘52:30 느부갓네살의 통치 제 이십삼년에는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유다 사람 칠백사십오 명을 포로로 잡아 갔다. 잡혀 간 포로의 수는 모두 사천육백 명이다.

렘52:31 유다 왕 여호야긴이 포로로 잡혀간 지 서른일곱 해가 되는 해, 곧 바빌로니아 왕 에윌므로닥이 왕 위에 오른 그 해 열두째 달 이십오일에, 그가 유다 왕 여호야긴에게 특사를 베풀어서, 그를 옥에서 석방하였다.

렘52:32 그는 여호야긴에게 친절하게 대접하여 주면서, 그와 함께 바빌로니아에 있는 다른 왕들의 자리보다 더 높은 자리를 그에게 주었다.

렘52:33 그래서 여호야긴은 죄수복을 벗고, 남은 생애 동안 늘 왕과 한 상에서 먹었다.

렘52:34 여호야긴의 생계비는 그가 죽을 때까지 매일 일정하게, 그의 일생 동안 끊이지 않고, 바빌로니아 왕이 그에게 대주었다.

애1:1 아, 슬프다. 예전에는 사람들도 그렇게 붐비더니, 이제는 이 도성이 어찌 이리 적막한가 ! 예전에는 뭇 나라 가운데 으뜸이더니 이제는 과부의 신세가 되고, 예전에는 모든 나라 가운데 여왕이더니 이제는 종의 신세가 되었구나.

애1:2 이 도성이 여인처럼 밤새도록 서러워 통곡하니, 빰에 눈물이 마를 날 없고, 예전에 이 여인을 사랑하던 남자 가운데 그를 위로하여 주는 남자가 하나도 없으니, 친구는 모두 그를 배반하여 원수가 되었는가 !

애1:3 유다가 고통과 고된 노역에 시달리더니, 이제는 사로잡혀 뭇 나라에 흩어져서 쉴 곳을 찾지 못하는데, 뒤쫓는 모든 자들이 막다른 골목에서 그를 덮쳐 잡는구나.

애1:4 시온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쓸쓸하다니 ! 명절이 되었는데도 순례자가 없고, 시온 성으로 들어가는 모든 문에도 인적이 끊어지니, 제사장들은 탄식하고, 처녀들은 슬픔에 잠겼구나. 시온이 이렇게 괴로움을 겪는구나.

애1:5 대적들이 우두머리가 되고, 원수들이 번영한다. 허물이 많다고, 주께서 그에게 고통을 주셨다. 아이들마저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사로잡혀 끌려갔다.

애1:6 a) 도성 시온이 누리던 모든 영광이 사라지고, 지도자들은 뜯을 풀을 찾지 못한 사슴처럼 되어서, 뒤쫓는 자들에게 힘 한번 못쓴 채 달아나고 말았구나. (a. 히) 딸)

애1:7 예루살렘이 고통과 고난을 겪는 날에, 지난 날의 그 모든 찬란함을 생각하는구나. 백성이 대적의 손에 잡혀도 돕는 사람이 없고, 대적들은 그가 망하는 것을 보며 좋아한다.

애1:8 예루살렘이 그렇게 죄를 짓더니, 마침내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그를 떠받들던 자가 모두 그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서 업신여기니, 이제 한숨지으며 얼굴을 들지 못한다.

애1:9 그의 더러움이 치마 속에 잇으나, 자기의 앞날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비참해져도 위로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 "주님, 원수들이 우쭐댑니다. 나의 이 고통을 살펴 주십시오.

애1:10 대적들이 손을 뻗어 보물을 빼앗습니다. 이방인이 주의 공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께서 이미 금하셨으나, 그들이 성소에 침입하는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습니다.

애1:11 예루살렘 온 백성이 탄식하며, 먹을거리를 찾습니다. 목숨을 이으려고, 패물을 주고서 먹을거리를 바꿉니다. 주님, 이 비천한 신세를 살펴 주십시오."

애1:12 길 가는 모든 나그네들이여, 이 일이 그대들과는 관계가 없는가 ? 주께서 분노하신 날에 내리신 이 슬픔, 내가 겪은 이러한 슬픔이, 어디에 또 있단 말인가 !

애1:13 주께서 저 높은 곳에서 불을 보내셔서 내 뼈 속 깊이 들어가게 하시고, 내 발 앞에 덫을 놓아서 걸려 넘어지게 하셨으며, 나를 폐인으로 만드셔서 온종일 힘이 없게 하셨다.

애1:14 주께서 내가 지은 죄를 묶고 얽어서 멍에를 만드시고, 그것을 내 목에 얹어서 힘을 쓸 수 없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내가 당할 수 없는 사람의 손에 넘기셨다.

애1:15 주께서 내 청년들을 무찌르시려고 내게서 용사들을 모두 몰아내시고, 나를 칠 군대를 일으키셨다. 주께서 처녀 유다를 술틀에 넣고 짓밟으셨다.

애1:16 이 일로 내가 우니, 눈에서 눈물이 물처럼 흐른다. 내게 생기를 되돌려 주고 위로하여 줄 이가 가까이에 없다. 원수들이 우리를 이기니, 나의 아들딸들이 처량하게 되었다.

애1:17 시온이 손을 들어 빌었으나, 그를 위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구나. 주께서 사방에 있는 적들을 시켜서 야곱을 치게 하셨으니,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더러운 성으로 여기는구나.

애1:18 주께서 하신 일은 옳으나, 나는 주의 말씀을 거역하였다. 모든 백성아, 들어라. 이 고통을 보아라. 처녀 총각들이 사로잡혀서 끌려갔다.

애1:19 내가 애인들을 불렀으나 그들은 나를 배신하였고,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목숨을 이으려고 먹을 것을 찾다가, 성 안에서 기절하였다.

애1:20 "주님, 나의 절망을 살펴 주십시오. 애간장이 다 녹습니다. 내가 주님을 얼마나 자주 거역하였던가를 생각하면, 심장이 자주 터질 것 같이 아픕니다. 거리에는 칼의 살육이 있고, 집안에는 사망이 있습니다.

애1:21 사람들은 나의 신음을 듣지만, 아무도 나를 위로하지 않습니다. 내 모든 원수들이, 내가 재앙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이것이 바로 주께서 하신 일임을 알고서 즐거워합니다. 주께서 선포하신 그 날이 이르게 해주셔서, 그들이 나와 같은 꼴이 되게 해주십시오.

애1:22 그들의 모든 사악함이 주 앞에 드러나게 해주시고, 그들을 엄하게 다스려 주십시오. 주께서 내 모든 죄를 다스리신 것처럼 그들의 죄도 다스려 주십시오. 끝없는 이 한숨소리, 심장이 다 멎을 듯 합니다."

애2:1 a) 아, 슬프다. 주께서 어찌 이렇게 b) 진노하셔서 도성 시온의 앞길을 캄캄하게 하셨는가 ? 어찌하여 이스라엘의 영광을 하늘에서 땅으로 던지셨는가 ? 진노하신 날에, 주께서 성전조차도 기억하지 않으시다니 ! (a. 각 절 첫 글자가 히브리어의 알파벳 순서로 되어 있는 알파벳 시. b. 또는 진노의 구름으로 도성 시온을 덮으셨는가 ?)

애2:2 주께서 노하셔서, 야곱의 모든 보금자리를 사정없이 불사르시고, 유다의 도성 성채들을 무너뜨려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통치자들을 욕보이셨다.

애2:3 주께서 타오르는 진노로 이스라엘의 c) 힘을 모두 꺽으시더니, 원수 앞에서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오른손을 거두시고, 주위의 모든 것을 삼키는 불꽃처럼 야곱을 불사르셨다. (c. 또는 뿔을, 또는 왕을)

애2:4 우리가 원수나 되는 것처럼 활을 당기시고, 대적이나 되는 것처럼 오른손을 들고 나서시더니, 보기에 건장한 사람을 다 죽이시고, 도성 시온의 장막에 불같은 노여움을 쏟으셨다.

애2:5 주께서 이스라엘의 원수라도 되신 것처럼 그를 삼키시고, 모든 궁을 삼키시고 성채를 부수시어, 유다의 도성에 신음과 애통을 더하셨다.

애2:6 주께서는 성막을 들에 있는 원두막처럼 부수시고, 회막도 그렇게 허무셨다. 주께서 시온에서 명절과 안식일을 없애셨다. 진노하셔서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다.

애2:7 주께서 당신의 제단도 버리시고, 당신의 성소도 역겨워하셨다. 궁전 성벽을 원수들의 손에 넘기시니, 그들이 주의 성전에서 마치 잔칫날처럼 함성을 지른다.

애2:8 주께서 도성 시온의 성벽을 헐기로 작정하시고, 다림줄을 대시고, 성벽이 무너질 때까지 손을 떼지 않으셨다. 주께서 망대와 성벽들을 통곡하게 하시며 한꺼번에 허무시니,

애2:9 성문들이 땅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주께서 빗장들을 꺽으셨다. 왕과 지도자들은 뭇 민족 가운데로 흩어지고, 율법이 없어지고, 예언자들도 주께 계시를 받지 못한다.

애2:10 도성 시온의 장로들은 땅에 주저앉아 할 말을 잃고, 머리 위에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허리에 굵은 베를 둘렀다. 예루살렘의 처녀들은 땅에 머리를 떨군다.

애2:11 내 백성의 도성이 망하였다. 아이들과 젖먹이들이 성 안 길거리에서 기절하니, 나의 눈이 눈물로 상하고, 창자가 들끊으며, 간이 땅에 쏟아진다.

애2:12 아이들이 어머니의 품에서 숨져 가면서, 먹을 것 마실 것을 찾으며 달라고 조르다가, 성 안 길거리에서 부상당한 사람처럼 쓰러진다.

애2:13 도성 예루살렘아, 너를 무엇에 견주며, 너를 무엇에 맞대랴 ? 도성 시온아, 너를 무엇에 비겨서 위로하랴 ? 네 상처가 바다처럼 큰데, 누가 너를 낫게 할 수 있겠느냐 ?

애2:14 예언자들은 네게 보여 준다고 하면서 거짓되고 헛된 환상을 보고, 네 죄를 분명히 밝혀 주지 않아서 너를 사로잡혀 가게 하였으며, 거짓되고 허황된 예언만을 네게 하였다.

애2:15 지나가는 모든 나그네들이 너를 보고서 손뼉을 치며, 도성 예루살렘을 보고서 머리를 내저으며 빈정거리며, "이것이 바로 그들이 더없이 아름다운 성이요, 온 누리의 기쁨이라 하던 그 성인가 ?"하고 비웃는다.

애2:16 네 모든 원수들이 이를 갈며, 너를 보고서 입을 열어 빈정거린다. "우리가 그를 삼켰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기다리던 그 날이 아닌가 ! 우리가 이제 드디어 그것을 보았구나."

애2:17 주께서는 뜻하신 것을 이루셨다. 주께서는 오래 전에 선포하신 심판의 말씀을 다 이루셨다. 주께서 너를 사정없이 부수시소, 네 원수가 너를 이기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a) 네 대적이 한껏 뽐내게 하셨다. (a. 또는 네 대적의 뿔을 높이셨다)

애2:18 도성 시온의 성벽아, b) 큰소리로 주께 부르짖어라. 밤낮으로 눈물을 강물처럼 흘려라. 쉬지 말고 울부짖어라. 네 눈에서 눈물이 그치게 하지 말아라. (b. 히) 그들의 마음이 주께 부르짖었다)

애2:19 온 밤 내내 시간을 알릴 때마다 일어나 부르짖어라. 물을 쏟아 놓듯, 주님 앞에 네 마음을 쏟아 놓아라. 거리 어귀어귀에서, 굶주려 쓰러진 네 아이들을 살려 달라고, 그분에게 손을 들어 빌어라.

애2:20 주님 살펴 주십시오. 주께서 예전에 사람을 이렇게 다루신 적이 있으십니까 ? 어떤 여자가 사랑스럽게 기른 자식을 잡아먹는단 말입니까 ? 어찌 주의 성전에서, 제사장과 예언자가 맞아 죽을 수 있습니까 ?

애2:21 젊은이와 늙은이가 길바닥에 쓰러지고, 처녀와 총각이 칼에 맞아 넘어집니다. 주께서 분노하신 날에, 그들을 사정없이 베어 죽이셨습니다.

애2:22 주께서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을, 마치 명절에 사람을 초대하듯, 사방에서 불러들이셨습니다. 그래서 주께서 분노하신 날에, 피하거나 살아 남은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사랑으로 고이 기른 것들을 내 원수들이 모두 죽였습니다.

애3:1 a) 나는 하나님의 진노의 몽둥이에 얻어 맞고, 고난당하는 자다. (a. 각 연의 첫 글자가 같은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된 시 119편과 같은 종류의 알파벳 시)

애3:2 주께서 나를 이끄시어, 빛도 없는 캄캄한 곳에서 헤메게 하시고,

애3:3 온종일 손을 들어서 치고 또 치시는구나.

애3:4 주께서 내 살갗을 약하게 하시며, 내 뼈를 꺽으시며,

애3:5 가난과 고생으로 나를 에우시며,

애3:6 죽은 지 오래 된 사람처럼 흑암 속에서 살게 하신다.

애3:7 내가 도망갈 수 없도록 담을 쌓아 가두시고, 무거운 족쇄를 채우시며,

애3:8 살려 달라고 소리를 높여 부르짖어도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애3:9 다듬은 돌로 담을 쌓아서 내 앞길을 가로막아, 길을 가는 나를 괴롭히신다.

애3:10 주께서는 엎드려서 나를 노리는 곰과 같고, 몰래 숨어서 나를 노리는 사자와 같으시다.

애3:11 길을 잘못 들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외롭게 하신다.

애3:12 주께서 나를 과녁으로 삼아서, 활을 당기신다.

애3:13 주께서 화살통에서 뽑은 화살로 내 심장을 뚫으시니,

애3:14 내 백성이 모두 나를 조롱하고 온종일 놀려댄다.

애3:15 쓸개즙으로 나를 배불리시고, 쓴 쑥으로 내 배를 채우신다.

애3:16 돌로 내 이를 바수시고, 나의 얼굴을 땅에 비비신다.

애3:17 내게서 평안을 빼앗으시니, 나는 행복을 잊고 말았다.

애3:18 나오느니 탄식뿐이다. 이제 내게서는 찬란함도 사라지고, 주께 두었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애3:19 내가 겪은 그 고통, 쓴 쑥과 쓸개즙 같은 그 고난을 잊지 못한다.

애3:20 잠시도 앙을 수 없으므로, 울적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애3:21 그러나 마음 속으로 곰곰이 생각하며 오히려 희망을 가지는 것은,

애3:22 a) 주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고 그 긍휼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a. 시리아어역과 타르굼을 따름. 히) 우리는 끊어지지 않았고)

애3:23 "주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의 신실이 큽니다."

애3:24 나는 늘 말하였다. "주는 내가 가진 모든 것, 그러하기에 주께 내 희망을 건다."

애3:25 주께서는 주를 기다리는 사람이나 주를 찾는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

애3:26 주께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애3:27 젊은 시절에 이런 멍에를 짊어지는 것이 좋고,

애3:28 짊어진 멍에가 무거울 때에는 잠자코 있는 것이 좋고,

애3:29 어쩌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니, b) 겸손하게 사는 것이 좋다. (b. 히) 먼지에 입을 대는 것이)

애3:30 때리려는 사람에게 빰을 대주고, c) 욕을 하거든 기꺼이 들어라. (c. 히) 굴욕으로 배를 채워라)

애3:31 주께서는 우리를 언제까지나 버려 두지는 않으신다.

애3:32 주께서 우리를 근심하게 하셔도,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다.

애3:33 우리를 괴롭히거나 근심하게 하는 것은, 그분의 본심이 아니다.

애3:34 세상에서 옥에 갇힌 모든 사람이 발 아래 짓밟히는 일,

애3:35 가장 높으신 주님 앞에서 인권이 유린되는 일,

애3:36 재판에서 사람이 억울한 판결을 받는 일, 이러한 모든 일을 주께서 못 보실 줄 아느냐 ?

애3:37 말씀으로 명령하시고 그것을 이루시는 분이 누구냐 ? 주님이 아니시더냐 ?

애3:38 궂은 일도 좋은 일도, 가장 높으신 주께서 말씀하셔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 ?

애3:39 어찌하여 살아 있는 사람이, 자기 죄값으로 벌을 불평하느냐 ?

애3:40 지나온 길을 돌이켜 살펴보고, 우리 모두 주께로 돌아가자.

애3:41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손을 들어서 기도하자.

애3:42 우리가 주님을 거슬러 죄를 지었고, 주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애3:43 주께서 몹시 노하셔서, 우리를 쫓으시고, 사정없이 죽이셨습니다.

애3:44 주께서 구름을 두르셔서, 우리의 기도가 주님께 이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애3:45 주께서 우리를 뭇 민족 가운데서 쓰레기와 오물 더미로 만드셨으므로,

애3:46 우리의 모든 대적이 우리를 보고서 입을 열어 놀려댔습니다.

애3:47 우리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두려움과 함정과 파멸과 폐허뿐입니다.

애3:48 내 백성의 도성이 파멸되니, 나의 눈에서 눈물이 냇물처럼 흐릅니다.

애3:49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쉬지 않고 쏟아집니다.

애3:50 주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시기를 기다립니다.

애3:51 도성에 사는 모든 여자가 겪은 일을 보니, 내 마음은 슬픔을 달랠 길이 없습니다.

애3:52 까닭없이 내 대적이 된 자들이 새를 사냥하듯 나를 쫓습니다.

애3:53 그들이 나를 산 채로 구덩이에 처넣고, 돌로 막아서 못 나오게 하였습니다.

애3:54 물이 내 머리 위로 넘쳤으므로, "나는 이제 죽었구나"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애3:55 주님, 그 깊디 깊은 구덩이 밑바닥에서 주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애3:56 "살려 주십시오. 못들은 체 하지 마시고, 건져 주십시오"하고 울부짖을 때에, 주께서 내 간구를 들어 주셨습니다.

애3:57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셨습니다.

애3:58 주님, 주께서 내 원한을 풀어 주시고, 내 목숨을 건져 주셨습니다.

애3:59 주님, 주께서 내가 당한 억울한 일을 보셨으니, 내게 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애3:60 주께서는 나를 치려는 그들의 적개심과 음모를 아십니다.

애3:61 주님, 주께서는, 그들이 나를 두고 하는 모든 야유와 음모를 들으셨습니다.

애3:62 내 원수들이 온종일 나를 헐뜯고 모함합니다.

애3:63 그들은 앉으나 서나, 늘 나를 비난합니다.

애3:64 주님, 그들이 저지른 일을 그대로 갚아 주십시오.

애3:65 그들의 마음을 돌같이 하시고, 저주를 내려 주십시오.

애3:66 진노로 그들을 뒤쫓아, 주의 하늘 아래에서 살 수 없게 하여 주십시오.

애4:1 a) 아, 슬프다. 어찌하여 금이 빛을 잃고, 어찌하여 순금이 변하고, 성전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흩어졌는가 ? (a. 각 절 첫 글자가 히브리어의 알파벳 순서로 되어 있는 알파벳 시)

애4:2 순금만큼이나 고귀한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하여 토기장이들이 빚은 질그릇 정도로나 여김을 받는가 ?

애4:3 들개들도 제 새끼에게 젖을 물려 빨리는데, 내 백성의 도성은 사막의 타조처럼 잔인하기만 하구나.

애4:4 젖먹이들이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고, 어린 것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하여도 한 술 떠주는 이가 없구나.

애4:5 지난 날 맛있는 음식을 즐기던 이들이 이제 길거리에서 처량하게 되고, 지난 날 색동 옷을 입고 자라던 이들이 이제 거름 더미에 뒹구는구나.

애4:6 예전에는 저 소돔 성이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내 백성의 도성이 a) 지은 죄가 소돔이 지은 죄보다 크구나. (a. 또는 받은 심판이, 또는 받은 벌이)

애4:7 예전에는 귀하신 몸들이 눈보다 깨끗하며 우유보다 희고, 그 몸이 산호보다 붉고, 그 모습이 청옥과 같더니,

애4:8 이제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더 검고, 살갗과 뼈가 맞붙어서 막대기처럼 말랐으니, 거리에서 그들을 알아보는 이가 없구나.

애4:9 굶어 죽은 사람보다는 차라리, 칼에 죽은 사람이 낫겠다. 다쳐서 죽은 사람이, 먹을거리가 없어서, 서서히 굶어 죽어가는 사람보다 더 낫겠다.

애4:10 내 백성의 도성이 망할 때에, 자애로운 어머니들이 제 손으로 자식들을 삶아서 먹었다.

애4:11 주께서 진노하셔서, 타오르는 분노를 퍼부으셨다. 시온에 불을 지르고, 그 터를 사르셨다.

애4:12 예루살렘 성문으로 대적과 원수가 쳐들어갈 것이라고, 세상의 어느 왕이, 세상의 어느 민족이 믿었는가 !

애4:13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이것은 예언자들이 죄를 짓고 제사장들이 악한 일을 하여서, 성 안에서 의로운 사람들이 살해되었기 때문이다.

애4:14 지도자들이 맹인들처럼 거리를 헤매지만, 피로 부정을 탄 몸이라서 아무도 그들의 옷자락을 만지지 않는다.

애4:15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비켜라, 더럽다 ! 비켜라, 비켜 ! 물러서라 !"하고 소리친다. "그들은 가 버렸다. 그들은 떠돌이가 되어야 한다. 뭇 민족 가운데서, 다시는 안주할 곳을 찾지 못할 것이다."하고 말한다.

애4:16 주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흩으시고 돌보아 주지 않으신다. 침략자들은 제사장들을 대우하지도 않고, 장로들을 대접하지도 않았다.

애4:17 우리를 도와줄 사람을, 우리가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으나, 허사였다. 우리를 구하여 주지도 못할 나라를, 우리는 헛되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애4:18 가는 곳마다 침략자들이 우리를 엿보니, 나다닐 수가 없었다. 우리의 끝이 가까이 왔고, 우리의 날이 다하였거, 우리의 마지막이 이르렀다.

애4:19 우리를 쫓는 자들은 하늘의 독수리보다도 빨리, 산 속까지 우리를 쫓아오며, 사막에 숨어서 우리를 노린다.

애4:20 우리의 힘, 곧 주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다. 그는 바로, "뭇 민족 가운데서 우리가 그의 보호를 받으며 살 것이다."하고 우리가 말한 사람이 아니던가 !

애4:21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기뻐하며 즐거워 할테면 하려무나. 이제 네게도 잔이 내릴 것이니, 너도 별 수 없이 취하여 벌거벗을 것이다.

애4:22 도성 시온아, 이제 네가 지은 죄의 형벌을 다 받았으니, 주께서 다시는 네가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실 것이다. 에돔의 도성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죄를 밝혀 내실 것이다.

애5:1 주님, 우리가 겪은 일을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 주십시오.

애5:2 유산으로 받은 우리 땅이 남에게 넘어가고, 우리 집이 이방인들에게 넘어갔습니다.

애5:3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가 되고, 어머니는 홀어미가 되었습니다.

애5:4 우리 물인데도 돈을 내야 마시고, 우리 나무인데도 값을 치러야 가져 옵니다.

애5:5 우리의 목에 a) 멍에가 메어 있어서, 지쳤으나 쉬지도 못합니다. (a. 심마쿠스역을 따름. 히브리어 본문에는 멍에가 없음)

애5:6 먹을거리를 얻어서 배불리려고 이집트와도 손을 잡고 앗시리아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애5:7 조상들이 죄를 지었으나, 이제 그들은 가고 없고, 우리가 조상들의 죄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애5:8 종들이 우리의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그들 손에서 우리를 구해 줄 이가 없습니다.

애5:9 먹을거리를 얻으려고 쫓는 자의 칼날에 목숨을 내겁니다.

애5:10 굶기를 밥먹듯 하다가, 살갗이 아궁이처럼 까맣게 탔습니다.

애5:11 시온에서는 여인들이 짓밟히고, 유다 성읍들에서는 처녀들이 짓밟힙니다.

애5:12 지도자들은 매달려서 죽고, 장로들은 천대를 받습니다.

애5:13 젊은이들은 맷돌을 돌리며, 아이들은 나뭇짐을 지고 비틀거립니다.

애5:14 노인들은 b) 마을 회관을 떠나고, 젊은이들은 노래를 부르지 않습니다. (b. 히) 성문)

애5:15 우리의 마음에서 즐거움이 사라지고, 춤이 통곡으로 바뀌었습니다.

애5:16 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졌으니, 슬프게도 이것은 우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애5:17 바로 이것 때문에 우리의 가슴이 아프고, 바로 이런 것들 때문에 우리의 눈이 어두워집니다.

애5:18 시온 산이 거칠어져서, 여우들만 득실거립니다.

애5:19 주 하나님, 영원히 다스려 주십시오. 주의 보좌는 세세토록 있습니다.

애5:20 어찌하여 주께서는 우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으시며, 어찌하여 우리를 이렇게 오래 버려 두십니까 ?

애5:21 주님, 우리를 주께로 돌이켜 주십시오.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셔서, 옛날과 같게 하여 주십시오.

애5:22 a)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습니까 ? 우리에게서 진노를 풀지 않으시렵니까 ? (a. 또는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시고 우리에게서 진노를 풀지 않으십니다)

겔1:1 <하나님의 보좌> 때는 제 삼십년 넷째 달 오일이었다. 그 때에 내가 포로로 잡혀 온 사람들과 함께 그발 강 가에 있었다. 나는 하나님이 하늘을 열어 보여 주신 환상을 보았다.

겔1:2 여호야긴 왕이 포로로 잡혀 온 지 오 년째가 되는 그 달 오일에

겔1:3 주께서 a) 바빌로니아 땅의 그발 강 가에서 b) 부시의 아들인 나 에스겔 제사장에게 특별히 말씀하셨으며, 거기에서 주의 권능이 나를 사로잡았다. (a. 또는 갈대아. b. 또는 부시 제사장의 아들 나 에스겔에게)

겔1:4 그 때에 내가 바라보니, 북쪽에서 폭풍이 불어오는데, 큰 구름이 밀려오고, 불빛이 계속 번쩍이며, 그 구름 둘레에는 광채가 나고, 그 광채 한가운데서는 불 속에서 빛나는 금붙이의 광채와 같은 것이 반짝이었다.

겔1:5 그러더니 그 광채 한가운데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습은 사람의 형상과 같았다.

겔1:6 얼굴이 각각 넷이요, 날개도 각각 넷이었다.

겔1:7 그들의 다리는 모두 곧고, 그 발바닥은 송아지의 발바닥과 같고, 광낸 놋과 같이 반짝거렸다.

겔1:8 그 생물의 사면에 달린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이 있으며, 네 생물에게는 얼굴과 날개가 있었다.

겔1:9 그들의 날개 끝은 서로 닿아 있으며, 앞으로 나아갈 때에는 몸을 돌리지 않고, 각각 앞으로 곧게 나아갔다.

겔1:10 그 네 생물의 얼굴 모양은, 제각기, 앞쪽은 사람의 얼굴이요,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왼쪽은 황소의 얼굴이요, 뒤쪽은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겔1:11 이것이 그들의 얼굴 모양이었다. 그들의 날개는 위로 펼쳐져 있는데, 두 날개로는 서로 끝을 맞대고 있고, 또 두 날개로는 그들의 몸을 가리고 있었다.

겔1:12 그들은 c) 영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갈 때에는, 각각 앞으로 곧게 나아갔다. 그들은 몸을 돌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c. 히)하루아흐)

겔1:13 그 생물들의 모양은 마치 활활 타는 숯불이나 횃불과 같아 보였다. 그 불은 그 생물들 사이를 오가며 빛을 냈고, 불 속에서는 번개가 튀어나오고 있었다.

겔1:14 그 생물들은 이쪽 저쪽으로 번개처럼 빠르게 달렸다.

겔1:15 그 때에 내가 그 생물들을 바라보니, 그 생물들의 곁에 땅 위에는 바퀴가 하나 있는데, 그 바퀴는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었다.

겔1:16 그 바퀴의 형상과 구조를 보니, 그 형상은 빛나는 녹주석과 같고 네 바퀴의 형상이 모두 똑같으며, 그 구조는 마치 바퀴 안에 바퀴가 들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겔1:17 그 바퀴들은 사방 어디로 가든지, 방향을 돌이키지 않고서도 앞으로 나아갔다.

겔1:18 그 바퀴의 둘레는 모두 높고, 보기에도 무서우며,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였다.

겔1:19 그 생물들이 나아가면, 바퀴들도 생물들의 곁에서 함께 나아갔고, 생물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함께 떠올랐다.

겔1:20 그 생물들은 어디든지, 영이 가고자 하면, 그 영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갔다. 바퀴들도 그들과 함께 떠올랐는데, 생물들의 영이 바퀴 속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겔1:21 생물들이 나아가면 그 바퀴들도 나아갔고, 생물들이 멈추어 서 있으면, 바퀴들도 멈추어 서 있었다. 또 생물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도 그들과 똑같이 떠올랐는데, 생물들의 영이 바퀴들 속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겔1:22 그 생물들의 머리 위에는 창공 모양의 덮개와 같은 것이 있는데, 수정과 같은 빛을 내서, 보기에 심히 두려웠으며, 그 생물들의 머리 위에 펼쳐져 있었다.

겔1:23 그런데 창공 모양의 덮개 밑에는 그 생물들이 펼친 날개가 서로 맞닿아 있었다. 이쪽 생물들이 두 날개로 자기의 몸을 가리고 있고, 저쪽 생물들도 두 날개로 자기의 몸을 가리고 있었다.

겔1:24 그들이 움직일 때에는, 나는, 그들이 날개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마치 힘찬 물소리와도 같고, a) 전능하신 분의 천둥소리와도 같고, 떠드는 소리, 곧 군인들의 함성과도 같았다. 그들은 멈추어 서 있을 때에는 날개를 드리웠다. (a. 히)샤다이)

겔1:25 그들의 머리 위에 있는 창공 모양의 덮개 위에서 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멈추어 서 있을 때에는 날개를 드리웠다.

겔1:26 또 그들의 머리 위에 있는 창공 모양의 덮개 위에는, 청옥처럼 보이는 보석으로 만든 보좌 형상을 한 것이 있었고, 그 보좌 형상 위에는, 사람의 모습과 비슷한 형상이 있었다.

겔1:27 또 나는 그의 허리처럼 보이는 그 위쪽에서 금붙이의 광채와 같은 것이 불꽃처럼 안팎으로 그를 둘러싼 것을 보았는데, 그의 허리처럼 보이는 그 아래쪽에서도, 나는 불꽃과 같은 모양을 보았다. 이렇게 그는 광채로 둘러싸여 있었다.

겔1:28 그를 둘러싼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 속에 나타나는 무지개 같이 보였는데, 그것은 주의 영광이 나타난 모양과 같았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 때에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내가 들었다.

겔2:1 <에스겔은 예언자로 부르시다>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b) 사람아, 일어서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b. 또는 "사람의 아들아" 히) 벤 아담. 에스겔서 전체에서 벤 아담은 사람으로 번역됨)

겔2:2 그가 나에게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영이 내 속으로 들어와서, 나를 일으켜 세웠다. 나는 그가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계속 듣고 있었다.

겔2:3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곧 나에게 반역만 해온 한 반역 c) 민족에게 보낸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처럼 이 날까지 나에게 죄만 지었다. (c.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민족들)

겔2:4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을 대로 굳어진 바로 그 자손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 너는 그들에게 "주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하고 말하여라.

겔2:5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이다. 듣든지 말든지, 자기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다는 것만은 알게 될 것이다.

겔2:6 너 사람아, 비록 네가 가시와 찔레 속에서 살고, 전갈 떼 가운데서 살고 있더라도,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이 하는 말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이다.

겔2:7 그들이 듣든지 말든지 오직 너는 그들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이다.

겔2:8 너 사람아,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들어라. 너는 저 반항하는 족속처럼 반항하지 말고, 입을 벌려,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을 받아 먹어라"

겔2:9 그래서 내가 바라보니, 손 하나가 내 앞으로 뻗쳐 있었고, 그 손에는 두루마리 책이 있었다.

겔2:10 그가 그 두루마리 책을 내 앞에 펴서 보여 주셨는데, 앞뒤로 글이 적혀 있고, 거기에는 온갖 조가와 탄식과 재앙의 글이 적혀 있었다.

겔3:1 그가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을 받아 먹어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알려 주어라."

겔3:2 그래서 내가 입을 벌렸더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먹여 주시며,

겔3:3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너에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너의 배를 불리며, 너의 속을 그것으로 가득히 채워라." 그래서 내가 그것을 먹었더니, 그것이 나의 입에 꿀같이 달았다.

겔3:4 그가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어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가 하는 바로 이 말을 그들에게 전하여라.

겔3:5 나는 너를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낸다. 어렵고 알기 힘든 외국어를 사용하는 민족에게 너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

겔3:6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알기 힘든 외국어를 사용하는 여러 민족에게 내가 너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너를 그들에게 보내면, 그들은 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겔3: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너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온 이스라엘 족속은 얼굴에 쇠가죽을 쓴 고집센 자들이어서, 나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겔3:8 내가 네 얼굴도 그들의 얼굴과 맞먹도록 억세게 만들었고, 네 얼굴에도 그들의 얼굴과 맞먹도록 쇠가죽을 씌웠다.

겔3:9 내가 네 이마를 바윗돌보다 더 굳게 하여, 금강석처럼 만들어 놓았다.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이니,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얼굴 앞에서 떨지도 말아라."

겔3:10 그런 다음에,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너에게 하는 모든 말을 마음 속에 받아들이고, 귀를 기울여 들어라.

겔3:11 그리고 가서, 포로로 끌려간 네 민족의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전하여라. 그들이 듣든지 말든지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겔3:12 그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올리시는데, 주의 영광이 그 처소에서 나타날 때에, 내 뒤에서 지진이 터지는 것같이 크고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겔3:13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와, 생물들의 곁에 달린 바퀴들의 소리가, 그렇게 크고 요란하게 들렸다.

겔3:14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올려서 데리고 가실 때에, 나는 괴롭고 분통이 터지는 심정에 잠겨 있었는데, 주의 손이 나를 무겁게 짓눌렀다.

겔3:15 나는 델아빕으로 갔다. 그 곳 그발 강 가에는 포로로 끌려 온 백성이 살고 있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이레 동안 머물러 있었는데, a) 얼이 빠진 사람처럼 앉아 있었다. (a, 또는 그가 본 것과 들은 것 때문에)

겔3:16 <파수꾼 에스겔;겔33:1-9> 이레가 지난 다음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3:17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겔3: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할 때에, 네가 그 악인을 깨우쳐 주지 않거나, 그 악인에게 말로 타일러서 그가 악한 길을 버리고 떠나 생명을 구원 받도록 경고해 주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신의 악한 행실 때문에 죽을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을 너에게 묻겠다.

겔3:19 그러나 네가 악인을 깨우쳐 주었는데도, 그 악인이 그의 악한 행실과 그릇된 길을 버리고 돌아서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의 악행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너는 네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겔3:20 또 만약 의인이 지금까지 걸어온 올바른 길에서 떠나서 악한 일을 할 때에는 내가 그 앞에 올무를 놓아, 그 의인 역시 죽게 할 것이다. 네가 그를 깨우쳐 주지 않으면, 그는 자기가 지은 그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이미 행한 의로운 행실은 하나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너에게 묻겠다.

겔3:21 그러나 의인이 범죄하지 않도록 네가 깨우쳐 주어서 그 의인이 범죄하지 않았으면, 그는 경고를 달게 받았기 때문에 반드시 살게 되고, 너도 네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겔3:22 <에스겔이 벙어리가 되다> 거기서 주의 능력이 내 위에 내렸다.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들로 나가거라. 거기에서 너에게 할 말이 있다."

겔3:23 그래서 내가 일어나 들로 나가서 보니, 그 곳에는 주의 영광이 머물러 있었는데, 전에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영광과 똑같았다. 나는 땅에 엎드렸다.

겔3:24 그 때에 주의 영이 나의 마음 속으로 들어오셔서 나를 일으켜 세우시고, 나에게 일러주셨다. "너는 집으로 가서 문을 잠그고 집 안에 있거라.

겔3:25 너 사람아, 사람들이 너를 포승으로 묶어 놓아서, 네가 사람들에게로 나가지 못할 것이다.

겔3:26 더욱이 내가 네 혀를 입천장에 붙여 너를 벙어리로 만들어서, 그들을 꾸짖지도 못하게 하겠다.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이기 때문이다.

겔3:27 그러나 내가 너에게 다시 말할 때에, 네 입을 열어 줄 것이니, 너는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들을 사람은 들을 것이고, 듣기를 거절하는 사람은 거절할 것이다.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이기 때문이다."

겔4:1 <예루살렘이 포위될 것을 예고하시다> "너 사람아, 너는 이제 흙벽돌을 한 장 가져다가 네 앞에 놓고, 한 성읍 곧 예루살렘을 그 위에 새겨라.

겔4:2 그 다음에 그 성읍에 포위망을 쳐라. 그 성읍을 공격하는 높은 사다리를 세우고, 흙 언덕을 쌓고, 진을 치고, 성벽을 허무는 쇠망치를 성 둘레에 설치하여라.

겔4:3 너는 또 철판을 가져다가 너와 그 성읍 사이에 철벽을 세워라. 그 도성을 포위하고 지켜보아라. 네가 그 도성을 포위하고 있거라. 이것이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 주는 징조다.

겔4:4 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서,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a) 네 몸에 지고 있거라. 옆으로 누워있는 날 수만큼, 너는 그들의 죄악을 떠맡아라. (a. 또는 네 옆에)

겔4:5 나는 그들이 범죄한 햇수대로 네 날 수를 정하였다. 그러니 네가 삼백구십 일 동안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떠맡아야 할 것이다.

겔4:6 이 기간을 다 채운 다음에는 네가 다시 오른쪽으로 누워서, 유다 족속의 죄악을 사십 일 동안 떠맡고 있거라. 나는 너에게 일 년을 하루씩 계산하여 주었다.

겔4:7 너는 이제 예루살렘의 포위망을 응시하면서, 네 팔을 걷어붙이고, 그 성읍을 심판하는 예언을 하여라.

겔4:8 내가 너를 줄로 묶어서, 네가 갇혀 있는 기한이 다 찰 때까지, 네가 몸을 이쪽 저쪽으로 돌려 눕지 못하도록 하겠다.

겔4:9 너는 밀과 보리와 콩과 조와 귀리를 준비하여 한 그릇에 담고, 그것으로 빵을 만들어 네가 옆으로 누워 있는 삼백구십 일 동안 내내 먹어라.

겔4:10 너는 음식을 하루에 이십 세겔씩 달아서 시간을 정해 놓고 먹어라.

겔4:11 물도 되어서 하루에 육분의 일 힌씩, 시간을 정해 놓고 따라 마셔라.

겔4:12 너는 그것을 보리빵처럼 구워서 먹되, 그들이 보는 앞에서, 인분으로 불을 피워서 빵을 구워라."

겔4:13 주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다른 민족들 속으로 내쫓으면, 그들이 거기에서 이와 같이 더러운 빵을 먹을 것이다."

겔4:14 그래서 내가 아뢰었다. "주 하나님, 저는 이제까지 저 자신을 더럽힌 일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저절로 죽거나 물려 죽은 짐승의 고기를 먹은 적이 없고, 부정한 고기를 제 입에 넣은 적도 없습니다."

겔4:15 그러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좋다 ! 그렇다면, 인분 대신에 쇠똥을 쓰도록 허락해 준다. 너는 쇠똥으로 불을 피워 빵을 구워라."

겔4:16 주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이 의지하는 빵을 끊어 버리겠다. 그들이 빵을 달아서 걱정에 싸인 채 먹고, 물을 되어서 벌벌 떨며 마실 것이다.

겔4:17 그들은 빵과 물이 부족하여 누구나 절망에 빠질 것이며, 마침내 자기들의 죄악 속에서 말라 죽을 것이다."

겔5:1 <머리카락과 수염을 깍는 상징 행위> "너 사람아, 너는 날카로운 칼을 한 자루 가져 와서, 그 칼을 삭도로 삼아 네 머리카락과 수염을 깍고 그것을 저울로 달아 나누어 놓아라.

겔5:2 그리고 그 성읍의 포위 기간이 끝난 다음에, 그 털의 삼분의 일을 성읍 한 가운데서 불로 태우고, 또 삼분의 일은 성읍 둘레를 돌면서 칼로 내리치고, 또 삼분의 일은 바람에 날려 흩어지게 하여라. 그러면 내가 칼을 빼어 들고, 그 흩어지는 것들을 뒤쫓아 가겠다.

겔5:3 그러나 너는 그것들 가운데서 조금을 남겨 두었다가 네 옷자락으로 싸매어라.

겔5:4 너는 또 그것들 가운데서 얼마를 꺼내서 불 가운데 집어 던져서 살라 버려라. 그 속에서 불이 나와서 온 이스라엘 족속에게 번질 것이다."

겔5:5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것이 예루살렘이다. 내가 그 성읍을 이방 사람들 한 가운데 두고, 나라들이 둘러 있게 하였다.

겔5:6 그런데도 그 성읍은 다른 민족들보다 더 악하여 내 규례를 거스리고, 둘러 있는 이방 사람들보다 더 내 율례를 지키지 않았다. 그들은 내 규례를 거역하고, 내 율례를 지키지 않았다.

겔5:7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 사람들보다 더 거스리는 사람이 되어서, 내 율례를 따르지도 않고, 내 규례를 지키지도 않고, 심지어는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 사람들이 지키는 a) 규례를 따라 살지도 않았다. (a.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을 따름. 몇몇 히브리어 사본과 시리아어역에는 "규례를 따라 살았다")

겔5:8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친히 너희를 대적하겠다. 그리고 뭇 이방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내가 너희 가운데 벌을 내리겠다.

겔5:9 너희의 온갖 역겨운 일들 때문에,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다시는 없을 그런 일을, 내가 너희 가운데서 일으키겠다.

겔5:10 너희 가운데서 아저비가 자식을 잡아 먹고, 자식이 아버지를 잡아 먹을 것이다. 나는 너희 가운데 벌을 내리고, 너희에게 남은 사람들을 사방으로 흩어 버리겠다.

겔5:11 그러므로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진실로 너희가 온갖 보기 싫은 우상과 역겨운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혀 놓았기 때문에, b) 내가 너희를 넘어뜨리겠고, 너희를 아끼지 않겠으며, 너희를 불쌍하게 여기지도 않겠다. (b. 또는 내가 물러서겠고)

겔5:12 너희 가운데서 삼분의 일은 전염병에 걸려 죽거나 굶어 죽을 것이며, 또 삼분의 일은 성읍의 둘레에서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며, 나머지 삼분의 일은 내가 사방으로 흩어 버리고, 칼을 빼어 들고 그들의 뒤를 쫓아가겠다.

겔5:13 이렇게 나의 분을 다 쏟아야, 그들에게 품었던 분이 풀려서 내 마음도 시원하게 될 것이다. 내가 내 분을 그들에게 다 쏟을 때에, 그들은 비로소 나 주가 질투하기 때문에그와 같이 말하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겔5:14 또 내가 둘러 있는 이방 사람 가운데서 너를 폐허 더미와 웃음거리로 만들어, 지나다니는 사람마다 너를 비웃게 하겠다.

겔5:15 그래서 내가 분과 노를 품고 무서운 형벌을 내리면서 너를 심판할 때에는, 너를 둘러 있는 이방 사람에게 c) 네가 수치와 조롱을 당하고, 네가 받은 심판은 그들에게 두려움과 경고가 될 것이다. 나 주가 말하였다. (c. 70인역과 시리아어역과 불가타와 타르굼을 따름. 히) 그것이)

겔5:16 내가 너희에게 쏘는 기근의 화살과 재난의 화살, 곧 멸망시키는 화살은, 너희를 죽이려고 쏘는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기근을 더 심하게 하여, 너희가 의지하는 빵을 끊어 버리겠다.

겔5:17 내가 너희에게 기근과 사나운 짐승들을 보내어, 너희 자식들을 앗아가도록 하겠다. 너희는 전염병과 유혈사태를 너희 한가운데서 겪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전쟁이 들이닥치게 하겠다. 나 주가 말하였다."

겔6:1 <주께서 우상숭배를 심판하시다>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6:2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의 산들을 바라보면서, 그것들에게 내릴 심판을 예언하여라.

겔6:3 너는 이렇게 외쳐라. 이스라엘의 산들아, 너희는 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라. 산과 언덕에게, 계곡과 골짜기에게,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전쟁이 들이닥치게 하여 너희의 산당을 없애 버리겠다.

겔6:4 또 번제물을 바치는 너희의 제단이 폐허가 되고, 너희가 분향하는 제단이 부서질 것이다. 너희 가운데서 칼에 맞아 죽은 사람들을, 너희의 우상들 앞에 던져 버리겠다.

겔6:5 또 나는 이스라엘 백성의 시체를 가져다가 그들의 우상 앞에 놓고, 너희의 해골을 모든 제단의 둘레에 흩어 놓겠다.

겔6:6 너희가 거주하는 모든 성읍마다 황무지로 변하고, 산단들도 황폐하게 될 것이다. 너희의 제단들도 무너져 못쓰게 되고, 너희의 우상들이 산산조각으로 깨어져 사라지고, 너희가 분향하는 제단들이 파괴되고, 너희가 손으로 만든 것들이 모두 말끔히 없어지게 하려는 것이다.

겔6:7 너희 한가운데서는 칼에 맞아 죽은 사람들이 널려 있을 것이니,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6:8 그러나 나는 너희 가운데서 얼마를 남겨 전쟁을 모면하게 하고 여러 나라에 흩어져 여러 민족들 사이에서 살아가게 하겠다.

겔6:9 전쟁을 모면한 사람들은 포로가 되어 끌려가, 이방 사람들 속에서 살면서, 비로소 나를 기억할 것이다.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내게서 떠나갔고, 음욕을 품은 눈으로 그들의 우상들을 따라 가서, 내 마음을 상하게 하였으므로,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악행과 그 모든 혐오스러운 일을 기억하고 스스로 몸서리를 칠 것이다.

겔6:10 그 때에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이런 재앙을 내리겠다고 공연히 말한 것이 아님도 알게 될 것이다.

겔6:11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외쳐라. 아, 이스라엘 족속이 온갖 흉악한 일을 저질렀으니, 모두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 때문에 쓰러질 것이다.

겔6:12 먼 곳에 있는 사람은 전염병에 걸려서 죽고,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은 전쟁에서 쓰러지고 아직도 살아 남아서 포위된 사람들은 굶어서 죽을 것이다. 내가 이와 같이 나의 분노를 그들에게 모두 쏟아 놓겠다.

겔6:13 그리하여 그들 가운데서 전쟁에서 죽은 시체들은 그들의 우상들 사이에서 뒹굴고, 그들의 제단들 둘레에서도 뒹굴고, 높은 언덕마다, 산 봉우리마다, 푸른 나무 밑에마다, 자기들이 모든 우상에게 향기로운 제물을 바치던 곳에는, 어디에나 그 시체들이 뒹굴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내가 주인 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겔6:14 내가 그렇게 나의 손을 펴서 그들을 치고, 그 땅을 남쪽의 광야에서부터 북쪽의 a) 디블라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거주하는 모든 곳을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내가 주인 줄 그들이 알게 될 것이다." (a. 몇몇 히브리어 사본에는 "리블라")

겔7:1 <이스라엘의 종말이 다가오다>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7:2 "너 사람아, 이스라엘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이스라엘 땅을 두고 말한다. 끝이 왔다. 이 땅의 사방 구석구석에 끝이 왔다.

겔7:3 이스라엘아, 이제는 너희에게 끝이 왔다. 나는 이제 너희에게 내 분노를 쏟고, 너희 행실에 따라 너희를 심판하며, 너희의 역겨운 일들을 너희에게 보응하겠다.

겔7:4 내가 너희를 아끼지도 않고, 불쌍히 여기지도 않겠다. 오히려 나는 너희의 모든 행실에 따라 너희를 벌하여, 역겨운 일들이 바로 너희의 한가운데서 벌어지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내가 주인 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겔7:5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a) 재앙이다. 너희가 들어보지 못한 재앙이다. 이미 다가왔다. (a. 몇몇 히브리어 사본과 시리아어역에는 "재앙에 재앙이 겹쳐 온다 !")

겔7:6 끝이 왔다. 너희를 덮치려고 일어났다. 이미 다가왔다.

겔7:7 이 땅에 사는 사람들아, 정해진 멸망이 너희에게 들이닥쳤다. 그 시각이 왔고, 그 날이 다가왔다. 산에서 즐겁게 환호하지 못할 당황할 날이 가까이 왔다.

겔7:8 나는 이제 너희에게 내 분노를 나의 분을 너희에게 풀어서, 너희 행실에 따라 너희를 심판하며, 너희의 역겨운 일들을 너희에게 보응하겠다.

겔7:9 내가 너희를 아까지도 않고, 불쌍히 여기지도 않겠다. 오히려 나는 너희의 모든 행실에 따라 너희를 벌하여, 역겨운 일들이 바로 너희의 한가운데서 벌어지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주가 이렇게 치는 것임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겔7:10 그 날이다. 보아라, 들이닥쳤다. 정해진 멸망이 시작되었다. 매질할 몽둥이가 꽃을 피우고 교만을 꺽을 채찍이 싹터 나왔다.

겔7:11 b) 폭력이 일어나서 죄악을 징벌하는 몽둥이가 되었다. 이 백성 가운데서 한 사람도 남지 않고, 이 백성의 무리들 가운데서도 더 이상 남을 사람이 없고, 그들의 재물이나 그들이 가진 것들 가운데서 눈에 뛸 만한 것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b. 또는 광포한 자가)

겔7:12 그 시각이 왔고, 그 날이 이르고야 말았다. 사는 사람도 기뻐하지 말고, 파는 사람도 슬퍼하지 말아라. 이 땅의 모든 무리에게 진노가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겔7:13 판 사람이 아직 살아 있다 하여도, 팔린 것을 얻으려고 돌아갈 수가 없을 것이니, 이 땅의 모든 무리에게 보여 준 묵시는 돌이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죄를 짓고서는, 어느 누구도 자기 목숨을 굳게 부지할 수가 없다.

겔7:14 그들이 나팔을 불고 모든 장비를 갖춘다 하여도, 전쟁에 나갈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은, 내 진노가 이 땅의 모든 무리에게 미쳤기 때문이다."

겔7:15 <이스라엘이 받는 형벌> "거리에는 전쟁이 있고, 집 안에는 전염병과 기근이 있다. 들녘에 있는 사람은 칼에 찔려 죽고, 성읍 안에 있는 사람은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는다.

겔7:16 더러는 살아 남아서, 계곡에서 놀란 비둘기처럼 산으로 피하겠지만, 저지른 죄를 생각하며 슬피 울 것이다.

겔7:17 사람들은 모두 손에 맥이 풀리고, 무플을 떨 것이다.

겔7:18 굵은 베 옷을 입고, 두려워서 온 몸을 떨 것이다. 모든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가득할 것이요, 모든 머리는 대머리가 될 것이다.

겔7:19 그들은 은을 길거리에 내던질 것이며, 금을 오물 보듯 할 것이다. 내가 진노하는 날에, 은과 금이 그들을 건져 줄 수 없을 것이다. 은과 금이 그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못하고, 허기진 배를 채워 주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은과 금은 그들을 걸어서 넘어뜨려, 죄를 짓게 하였을 뿐이다.

겔7:20 그들이 자랑하던 아름다운 보석으로, 역겹고도 보기 싫은 우상들을 만들었으므로, 내가 보석을 오물이 되게 하겠다.

겔7:21 또 내가 그 보석을 외국 사람에게 넘겨 주어 약탈하게 하고, 세상의 악인들에게 약탈하고 더럽히게 하겠다.

겔7:22 내가 간섭하지 않을 것이니, 외국 사람들이 나의 a) 은밀한 성소를 더럽히고 도둑들이 그 곳에 들어가서 약탈할 것이다. (a. 또는 보물을 쌓아 둔 곳을)

겔7:23 너는 쇠사슬을 만들어라. 이 땅에 살육이 가득 차 있고, 이 도성에는 폭력이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겔7:24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악한 이방 사람들을 데려다가 그들의 집들을 차지하게 하겠다. 강한 사람들의 교만을 꺽고, 그들의 성소들이 모두 더럽혀지게 하겠다.

겔7:25 파멸이 이미 이르렀다. 그들이 평안을 찾지만, 전혀 없을 것이다.

겔7:26 재앙에 재앙이 겹치고, 불길한 기별이 꼬리를 물 것이다. 그 때에는 사람들이 예언자에게 묵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할 것이며, 제사장에게는 가르쳐 줄 율법이 없어질 것이고, 장로들에게서는 지혜가 사라질 것이다.

겔7:27 왕은 통곡하고, 지도자들은 절망에 빠지고, 이 땅의 백성은 무서워서 벌벌 떨 것이다.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그들에게 갚아 주고, 그들이 심판받아야 하는 그대로 그들을 심판하겠다. 그 때에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8:1 <예루살렘의 우상숭배> 제 육년 여섯째 달 오일에 나는 집에 앉아 있고, 유다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을 때에, 주 하나님의 능력이 거기에서 나를 사로잡으셨다.

겔8:2 내가 바라보니, b) 사람의 형상이 보였는데, 허리 밑으로는 모양이 불처럼 보이고, 허리 위로는 환하게 빛나는 금붙이의 광채처럼 보였다. (b. 70인역을 따름. 히) 불같은 형상이)

겔8:3 그 때에 그 형상이 손처럼 생긴 것을 뻗쳐서, 내 머리채를 잡았다. 하나님이 보이신 환상 속에서, 주의 영이 나를 들어서 하늘과 땅 사이로 올리셔서, 나를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안뜰로 들어가는 북쪽 문어귀에 내려 놓으셨다. 그 곳은 질투를 자극시키는 질투의 우상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겔8:4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거기에 있는데, 내가 전에 들에서 본 환상과 같았다.

겔8:5 그 때에 a)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어서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아라." 내가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니, 문의 북쪽에 제단이 있고, 문 어귀에 바로 그 질투의 우상이 있었다. (a. 히) 그가)

겔8:6 그가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이스라엘 족속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보이느냐 ? 그들은 여기서 가장 역겨운 일을 하여 나의 성소에서 나를 멀리 떠나가게 하고 있다. 그러나 너는 더 역겨운 일들을 보게 될 것이다."

겔8:7 그는 나를 이끌고, 뜰로 들어가는 어귀로 데리고 가셨다. 내가 거기에서 바라보니, 담벽에 구멍이 하나 있었다.

겔8:8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어서 그 담벽을 헐어라." 내가 그 담벽을 헐었더니, 거기에 문이 하나 있었다.

겔8:9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들어가서, 그들이 거기서 하고 있는 그 흉악하고 역겨운 일들을 보아라."

겔8:10 내가 들어가서 보니, 놀라웁게도 온갖 벌레와 불결한 짐승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이 담벽 사면으로 돌아가며 그려져 있었다.

겔8:11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 가운데서 일흔 명이 그 우상들 앞에 서 있고,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는 그들의 한가운데 서 있었다. 그 향의 연기가 구름처럼 올라가고 있었다.

겔8:12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자기가 섬기는 우상의 방에서, 그 컴컴한 곳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보았느냐 ? 그들은 주께서 우리를 보고 있지 않으시며, 주께서 이 나라를 버리셨다고 말하고 있다."

겔8:13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들이 하고 있는 더 역겨운 일을 보게 될 것이다."

겔8:14 그리고 나서 그는 나를 주의 성전으로 들어가는 북쪽 어귀로 데리고 가셨다. 그런데 이것이 웬일인가 ! 그 곳에는 여인들이 앉아서 담무스 신을 애도하고 있지 않은가 !

겔8:15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잘 보았느냐 ? 이것들보다 더 역겨운 일을 또 보게 될 것이다."

겔8:16 그가 나를 주의 성전 안뜰로 데리고 가셨는데, 주의 성전 사이에 사람이 스물다섯 명이나 있었다. 그들은 주의 성전을 등지고 얼굴을 동쪽으로 하고 서서, 동쪽 태양에게 절을 하고 있었다.

겔8:17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네가 잘 보았느냐 ? 유다 족속이 여기서 하고 있는, 저렇게 역겨운 일을 작은 일이라고 하겠느냐 ? 그런데도 그들은 온 나라를 폭력으로 가득 채워 놓으며, 나의 분노를 터뜨리는 일을 더 하였다. 그들은 나뭇가지를 자기들의 코에 갖다 대는 이교 의식까지 서슴치 않고 하였다.

겔8:18 그러므로 나도 이제는 내 분노를 쏟아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않고, 조금도 가엾게 여기지도 않겠다. 그들이 큰소리로 나에게 부르짖어도, 내가 그들의 말을 듣지 않겠다."

겔9:1 <예루살렘이 심판을 받다> 또 그가 큰소리로 외치시는데 그 소리가 내 귀에까지 들렸다. "이 성읍을 벌할 사람들아, 각자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가까이 나오너라."

겔9:2 그러자 여섯 사람이 북쪽으로 향한 윗문 길에서 오는데, 각자가 부수는 연장을 손에 들고 있었으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모시 옷을 입고, 허리에는 서기관의 먹통을 차고 있었다. 그들이 들어와서 놋으로 만든 제단 곁에 섰다.

겔9:3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이제까지 머물러 있던 그룹에서 떠올라 성전 문지방으로 옮겨갔다. 그는 모시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통을 찬 그 사람을 부르셨다.

겔9:4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저 성읍 가운데로, 곧 예루살렘으로 두루 돌아다니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역겨운 일 때문에 슬퍼하고 신음하는 사람들의 이마에 표를 그려 놓아라."

겔9:5 또 그는, 내가 듣는 앞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저 사람의 뒤를 따라 성읍 가운데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쳐서 죽여라. 불쌍히 여기지도 말고, 가엾게 여기지도 말아라.

겔9:6 노인과 젊은이와 처녀와 어린 아이와 부녀들을 다 죽여 없애라. 그러나 이마에 표가 있는 사람에게는 손을 대지 말아라. 너희는 이제 내 성소에서부터 시작하여라." 그러자 그들은 성전 앞에 서 있던 장로들부터 죽이기 시작하였다.

겔9:7 그가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라. 모든 뜰에 시체로 가득 채워라. 이제 나가 보아라." 그러자 그들이 성읍 가운데로 나가서, 사람들을 죽였다.

겔9:8 살육이 계속되는 동안, 나는 혼자 거기에 있었다. 나는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부르짖으며 아뢰었다. "주 하나님, 예루살렘에다가 이렇듯 주의 진노를 쏟으시다니, 이스라엘의 남은 사람들을 주께서 친히 다 멸하실 작정입니까 ?"

겔9:9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너무나 크고, 땅은 피로 가득 차 있고, 이 성읍은 불법으로 꽉 차 있다. 그들은 내가 이 땅을 버렸으며,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말이나 하고 있다.

겔9:10 그렇기 때문에 나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며, 가엾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들의 행실을 따라서 그들의 머리 위에 그대로 갚아 줄 뿐이다."

겔9:11 그런데 모시 옷을 입고 허리에 먹통을 찬 사람이 와서 보고하였다. "주께서 저에게 명하신 대로, 제가 다 수행하였습니다."

겔10:1 <주께서 성전을 떠나시다> 내가 보니, 그룹들의 머리 위에 있는 창공 모양의 덮개 위에 청옥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모양은 보좌의 형상과 비슷하였다.

겔10:2 그 때에 주께서 모시 옷을 입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룹들 밑에 있는 저 바퀴들 사이로 들어가서, 숯불을 두손 가득히 움켜 쥐어서, 이 성읍 위에 뿌려라." 그러자 그 사람은, 내가 보는 앞에서 그 곳으로 들어갔다.

겔10:3 그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의 오른쪽에 서 있고, 안뜰에는 구름이 가득 차 있었다.

겔10:4 그 때에 주의 영광이 그룹들에게서 떠올라 성전 문지방으로 옮겨 갔고, 성전에는 구름이 가득 차고, 안뜰은 주의 영광에서 나오는 광채로 가득 찼다.

겔10:5 그리고 그룹들이 날개치는 소리가 바깥 뜰에까지 들리는데, 그 소리는 a)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과 같았다. (a. 히) 엘 샤다이)

겔10:6 주께서 모시 옷을 입은 사람에게 명하셨다. "저 바퀴들 사이, 곧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가져 가거라." 그는 안으로 들어가서 바퀴 옆에 섰다.

겔10:7 그 때에 한 그룹이 자기 손을 그룹들 사이에서 내뻗어, 그룹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서, 모시 옷을 입은 사람의 두 손에 넘겨 주니, 그는 그것을 받아 들고 바깥으로 나갔다.

겔10:8 그룹들의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과 같은 것이 보였다.

겔10:9 내가 또 보니, 네 바퀴가 그룹들 곁에 있는데, 이 그룹 곁에도 바퀴가 하나 있고, 저 그룹 곁에도 바퀴가 하나 있었으며, 그 바퀴들의 모습은 빛나는 녹주석 같았다.

겔10:10 그 바퀴들의 모양은 넷이 똑같이 보여서, 마치 바퀴 안에 다른 바퀴가 있는 것과 같았다.

겔10:11 그들이 출발할 때에는, 네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그들이 어느 방향으로 출발하든지 돌 필요가 없었다. 어느 방향이든지 그 곳으로 머리를 두면, 모두 그 뒤를 따라갔다. 그래서 그들은 돌지 않고서도 어느 방향으로든지 다녔다.

겔10:12 그들의 등과 손과 날개 할 것 없이, 그들의 온 몸과 네 바퀴의 온 둘레에 눈이 가득 차 있었다.

겔10:13 내가 들으니, 그 바퀴들의 이름은 "도는 것"이라고 하였다.

겔10:14 그룹마다 얼굴이 넷이 있는데, 첫째는 그룹의 얼굴이요, 둘째는 사람의 얼굴이요, 셋째는 사자의 얼굴이요,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겔10:15 그룹들이 치솟았다. 그들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보았던 바로 그 생물들이었다.

겔10:16 그룹들이 나아가면 바퀴들도 그 곁에서 함께 갔고, 그룹들이 땅에서 떠올라 가려고 그들의 날개를 펼칠 때에도, 그 바퀴들이 그룹들의 곁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겔10:17 그룹들이 멈추면 바퀴들도 멈추고, 그룹들이 치솟으면 바퀴들도 그들과 함께 치솟았다. 그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속에 있기 때문이었다.

겔10:18 주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 그룹들 위로 가서 머물렀다.

겔10:19 그룹들이 내가 보는 데서 날개를 펴고 땅에서 떠올라 가는데, 그들이 떠날 때에, 바퀴들도 그들과 함께 떠났다. 그룹들은 주의 성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무르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위에 머물렀다.

겔10:20 그들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환상을 보았을 때에 본 것으로, 이스라엘 하나님을 떠받들고 있던 생물들이다. 나는 그들이 그룹임을 알 수 있었다.

겔10:21 그룹마다 얼굴이 넷이요, 날개가 넷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과 같은 것이 있었다.

겔10:22 또 그들의 얼굴 형상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본 바로 그 얼굴이었다. 그들은 각각 앞으로 곧게 나아갔다.

겔11:1 <예루살렘이 심판받다> 그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올리셔서, 주의 성전 동쪽으로 난 동문으로 데리고 가셨다. 그 문의 어귀에는 사람 스물다섯 명이 있었다. 나는 그들 가운데 백성의 지도자들인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있는 것을 보았다.

겔11:2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이 사람들은 이 성읍에서 포악한 일을 꾸며 내며 악독한 일을 꾀하는 자들이다.

겔11:3 그들은 모두 a) 집을 지을 때가 가까이 오지 않았다. 이 성읍은 가마솥이고, 우리는 그 안에 담긴 고기다하고 말한다. (a. 또는 집을 지을 때가 곧 오지 않겠느냐 ?)

겔11:4 그러므로 너는 그들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사람아, 예언하여라."

겔11:5 그 때에 주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셔서,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라.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하는 말과 너희 마음 속에 품은 생각을 나는 잘 안다.

겔11:6 너희는 이 성읍에서 수많은 사람을 죽여서, 그 모든 거리를 시체로 가득히 채워 놓았다 하여라.

겔11:7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할 말은 바로 이것이다. 너희가 이 성읍 가운데서 죽인 시체들은 고기요, 이 성읍은 가마솥이다. 그러나 나는 너희를, 이 성읍에서 내쫓겠다.

겔11:8 너희가 두려워하는 것이 칼이므로, 내가 너희에게 칼을 보내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1:9 내가 너희를 이 성읍 가운데서 끌어내어, 타국인의 손에 넘겨 주어서, 너희에게 온갖 형벌을 내릴 것이니,

겔11:10 너희가 칼에 쓰러질 것이다.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의 국경에서 심판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11:11 이 성읍은 너희를 보호하는 가마솥이 되지 않을 것이며, 너희도 그 속에서 보호받는 고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의 국경에서 심판하겠다.

겔11:12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너희는, 내가 정하여 둔 율례대로 생활하지 않았으며, 내가 정하여 준 규례를 지키지 않고 오히려 너희의 주위에 있는 이방 사람들의 규례를 따라 행동하겠다."

겔11:13 내가 예언하는 동안에,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었다. 그래서 내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큰소리로 부르짖어 아뢰었다. "주 하나님, 이스라엘의 암은 사람들마저 완전히 없애 버리려고 하십니까 ?"

겔11:14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시다> 그 때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1:15 "사람아, 예루살렘의 주민이 네 모든 친척, a) 네 혈육, 이스라엘 족속 전체를 두고 하는 말이 그들은 주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다. 이 땅은 이제 우리의 소유가 되었다 한다. (a. 70인역과 시리아어역에는 포로가 된 네 동포)

겔11:16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일러라.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비록 내가 그들을 멀리 이방 사람들 가운데로 쫓아 바렸고, 여러 나라에 흩어 놓았어도, 그들이 가 있는 여러 나라에서 내가 잠시 그들의 성소가 되어 주겠다 하여라.

겔11:17 그러므로 너는 포로가 된 동포들에게 이르기를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여러 민족 속에서 너희를 모아 들이고, 너희가 흩어져 살고 있는 그 여러 나라에서 너희를 모아,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겠다 하여라.

겔11:18 그들이 그 곳으로 가서, 그 땅의 보기 싫고 역겨운 우상들을 그 땅에서 다 없애 버릴 것이다.

겔11:19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b) 일치된 마음을 주고, 새로운 영을 그들 속에 넣어 주겠다. 내가 그들의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겠다. (b. 또는 새 마음)

겔11:20 그래서 그들은 나의 율례대로 생활하고, 나의 규례를 지키고 그대로 실천하여,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겔11:21 그러나 마음 속으로 보기 싫고 역겨운 우상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그들의 머리 위에 갚아 주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1:22 <주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시다> 그 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펼치고, 바퀴들은 그들 곁에 있었는데,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위에 머물렀다.

겔11:23 그리고 주의 영광이 그 성읍 가운데서 떠올라, 성읍 동쪽에 있는 산꼭대기에 머물렀다.

겔11:24 주의 영이 나를 높이 들어 올려, 하나님의 영으로 환상 가운데 나를 c)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끌려올 사람들에게로 데리고 오셨다. (c. 또는 갈대아)

겔11:25 그래서 나는, 주께서 내게 보여 주신 모든 일을, 포로로 끌려온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였다.

겔12:1 <망국에 대한 상징적인 행위>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2:2 "사람아, 너는 반항하는 백성 가운데 살고 있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려고 하지 않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이기 때문이다.

겔12:3 그러므로 너 사람아, 그들이 보는 앞에서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처럼, 대낮에 짐을 싸 가지고 길을 떠나거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포로로 끌려가는 것처럼, 네가 살고 있는 그 곳에서 다른 곳으로 떠나가거라. 그들이 반항하는 백성이기는 하지만, 혹시 그것을 보고서 깨달을 수도 있을 것이다.

겔12:4 또 너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네 짐을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의 짐처럼 대낮에 내다 놓고, 너는 저녁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포로로 끌려가듯 나가거라.

겔12:5 너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성벽에 구멍을 뚫고, 네 짐을 그 곳으로 내다 놓아라.

겔12:6 너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어깨에 짐을 메고, 어두울 때에 나가거라. 너는 얼굴을 가리고, 다시는 더 그 땅을 보지 말아라. 내가 너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는 징조로 삼았기 때문이다."

겔12:7 그래서 나는 명을 받은 그대로 하였다. 내 짐을,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의 짐처럼, 대낮에 내다 놓았다. 그리고 저녁때에 손으로 성벽에 구멍을 뚫고, 어두울 때에 나가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어깨에 짐을 메었다.

겔12:8 이튿날 아침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2:9 "사람아, 저 반항하는 족속 이스라엘 족속이 네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 ? 하고 너에게 묻지 않았느냐 ?

겔12:10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짐은 예루살렘에서 다스리는 왕과 그 도성 가운데 사는 이스라엘 족속 전체에 대한 징조다 하여라.

겔12:11 너는 또 그들에게, 네가 그들의 징조라고, 네가 하는 것과 똑같은 일을 그들이 하게 될 것이라고, 그들이 추방되어 이렇게 짐을 메고 포로로 끌려갈 것이라고,

겔12:12 왕도 그들과 함께 어깨에 짐을 메고, 어두울 때에 성 바깥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a) 사람들이 성벽에 구멍을 뚫고, 짐을 내다 놓을 것이며, 왕은 눈으로 그 땅을 안 보려고 얼굴을 가릴 것이라고 말하여라. (a. 70인역에는 그가)

겔12:13 내가 그물을 쳐서 왕을 망으로 옭아 그를 바빌로니아 백성의 땅 바빌론으로 끌어 가겠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서 그 땅도 못 보고 죽을 것이다.

겔12:14 내가 왕의 경호원과 경호부대를 다 사방으로 흩어 버리고, 뒤에서 내가 칼을 빼어 들고 쫓아가겠다.

겔12:15 내가 그들을 이방 사람들 가운데로 흩어지게 하며, 모든 나라 가운데로 흩어지게 하며, 모든 나라 가운데로 쫓아 버릴 그 때에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주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겔12:16 그러나 나는 그들 가운데서 몇사람을 남겨서 전쟁과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지 않개 하고, 그들이 이르는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자기들이 전에 저지른 역겨운 일을 모두 자백하게 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12:17 <떨면서 먹고 마시는 상징 행위>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2:18 "사람아, 너는 떨면서 네 음식을 먹고, 두려움과 근심에 싸여 물을 마셔라.

겔12:19 그리고 너는 이 땅 백성에게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땅의 주민이 당하게 될 일을 말한다. 그들이 근심에 싸여 음식을 먹고, 놀라움에 싸여 물을 마실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주민이 저지른 폭행 때문에, 이 땅의 풍요가 다 사라지고, 황폐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겔12:20 사람들이 거주하던 성읍도 적막해지고, 땅은 황무지가 되어 버릴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12:21 <속담과 예언>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2:22 "사람아, 이스라엘 땅에서 너희가 말하는 세월이 이만큼 흐르는 동안, 환상으로 본 것치고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 있더냐 하는 속담이 어찌 된 일이냐 ?

겔12:2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할 것이니, 이스라엘에서 다시는 이 속담을 말하지 못할 것이다 하여라. 오히려 너는 그들에게 일러라. 환상으로 본 것이 이루어질 그 날이 가까이 왔다.

겔12:24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서 다시는 헛된 환상이나 아첨하는 점괘가 없을 것이다.

겔12:25 나는 주다. 내가 말하는 그 말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이루어지고, 더 이상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 반항하는 족속아, 너희가 살아 있는 동안에 내가 말한 것을 그대로 이루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2:26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2:27 "사람아, 이스라엘 족속이 하는 말을 들어 보아라. 네가 보는 환상은 먼 훗날에나 이루어질 것이며, 네가 예언하는 말은 아득한 먼 훗날을 두고 한 것이라고 한다.

겔12: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일러라.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나의 모든 말은 더 지체하지 않는다. 내가 한 번 말한 것은 이루어지고 만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3:1 <거짓 예언자들의 종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3:2 "사람아, 너는, 예언한다고 하는 이스라엘 예언자들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자기들의 마음대로 예언하는 사람들에게, 나 주가 하는 말을 들으라고 하여라.

겔13:3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보여 준 환상을 보지도 못하고 저희들의 생각을 따라서 예언하는 a) 어리석은 예언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a. 또는 악한)

겔13:4 이스라엘아, 너희 예언자들은 폐허더미에 있는 여우와 같다.

겔13:5 너희의 성벽이 무너졌는데도, 너희 예언자들은 성벽 무너진 곳에 올라가지도 않았으며, 이스라엘 족속을 보수하지도 않았다.

겔13:6 그들은 헛된 환상을 보고, 속이는 잠괘를 보며, 내가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는데 내가 일러준 말이라고 하면서 예언을 하고 또 그 말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

겔13:7 나는 너희에게 전혀 말한 일이 없는데, 너희는 나에게 받은 말씀이라고 하면서, 헛된 환상과 속이는 점괘를 말한 것이 아니냐 ?

겔13:8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헛된 것을 말하고 속이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내가 너희를 치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3:9 헛된 환상을 보고 속이는 점괘를 말하는 그 예언자들을 내가 직접 치겠다. 그들은 내 백성의 공회에 들어올 수도 없고, 이스라엘 족속의 호적에 등록될 수도 없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갈 수도 없을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13:10 내가 이렇게 그들을 치는 까닭은 그들이 네 백성을 잘못 인도하였기 때문이다. 무엇하나 잘 되는 것이 없는데도 잘 되어 간다고 하여 백성을 속였기 때문이다. 내 백성이 담을 세우면, 그들은 그 위에 회칠이나 하는 자들이다.

겔13:11 그러므로 너는, 회칠하는 자들에게, 그 담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하여라. 내가 소나기를 퍼붓고, 우박을 쏟아내리고, 폭풍을 일으킬 것이니,

겔13:12 그 담이 무너질 때에, 그들이 발랐던 그 회칠이 다 어찌되었느냐고, 비난하여 추궁할 것이라고 하여라.

겔13:13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분노하여 폭풍을 일으키고, 내가 진노하여 폭우를 퍼붓고, 내가 분노하여 우박을 쏟으면, 그 담이 무너질 것이다.

겔13:14 너희가 회칠한 그 담을, 내가 허물어서 땅바닥에 쓰러뜨리고, 그 기초가 드러나게 하겠다. 그 담이 무너지면, 너희가 그 밑에 깔려서 죽을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13:15 내가 이렇게 그 담과 그것을 회칠한 자들에게 내 분노를 다 쏟고 나서,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그 담은 사라졌고, 그것을 회칠한 자들도 사라졌다.

겔13:16 예루살렘을 두고 예언한 이스라엘의 예언자들과, 전혀 평화가 없는데도 예루살렘에 대하여 평화의 환상을 본 사람들이 사라졌다 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3:17 <거짓 예언자들(여자)> "너 사람아, 네 백성 가운데서 자기들의 마음대로 예언하는 여자들을 주목해 보고, 그들을 구탄하여 예언하여라.

겔13:18 너는 전하여라. 주 하나님이 말한다.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려고 팔목마다 부적 띠를 꿰매고, 각 사람의 키에 맞도록 너울을 만들어 머리에 씌워 주는 여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너희가 내 백성의 영혼을 사냥하여 죽이려고 하면서도, 자신의 영혼은 살아 남기를 바라느냐 ?

겔13:19 너희는 몇 줌의 보리와 몇 조각의 빵 때문에, 내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나를 욕되게 하였다. 너희는 거짓말을 곧이 듣는 내 백성에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죽어서는 안 될 영혼들을 죽이고 살아서는 안 될 영혼들은 살리려고 한다.

겔13:20 그러므로 나 주가 말한다. 새 잡듯이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는 데 사용하는 너희의 부적 띠를, 내가 물리치겠다. 내가 그것을 너희의 팔목에서 떼어 내고, 너희가 새 잡듯이 사냥한 영혼들을 풀어 놓겠다.

겔13:21 또 내가 너희의 너울을 찢어서, 너희 손에서 내 백성을 구해내고, 그들이 다시는 너희 손에 사냥감이 되지 않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13:22 나는 의인의 마음을 슬프게 하지 않았으나, 너희가 거짓말로 그를 괴롭혔으며, 악인의 손을 너희가 강하게 만들어 주어서, 그가 자신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살 길을 찾을 수 없게 하였기 때문에,

겔13:23 너희 여자들이 다시는 헛된 환상을 못 보게 하며, 점괘를 말하지도 못하게 할 것이다. 내가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구해 낼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14:1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심판하시다> 이스라엘의 장로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 내게로 와서, 내 앞에 앉았다.

겔14:2 그 때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4:3 "사람아, 이들은 여러 우상을 마음으로 떠받드는 사람들이며, 걸려 넘어져서 죄를 짓게 하는 올가미를 자기들 앞에 둔 사람들인데, 내가 과연 이런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을 수가 있겠느냐 ?

겔14:4 그러므로 네가 그들과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일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서 누구든지, 우상들을 마음으로 떠받들고 걸려 넘어져서 죄를 짓게 하는 올가미를 앞에 두고 예언자에게 오면, 나 주가 직접 그 많은 우상에 관하여 그에게 답변하겠다.

겔14:5 이스라엘 족속이 모두 우상 때문에 나에게서 떠났으니, 이제는 내가 직접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하여라.

겔14: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회개하여라. 너희의 우상들에게서 돌아서라. 너희의 모든 역겨운 것에서 얼굴을 돌려라.

겔14:7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서나 이스라엘에 머무는 외국 사람들 가운데서 누구든지, 나를 떠나서 우상들을 마음으로 떠받들며, 걸려 넘어져서 죄를 짓게 하는 올가미를 앞에 두고, 예언자를 찾아와 나에게 물어 본다면, 나 주가 직접 그에게 답변하겠다.

겔14:8 내가 이 사람을 정면으로 보고, 그를 표징과 속담거리로 만들며, 마침내 나는 그를 내 백성 가운데서 끊어버릴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14:9 그런데 예언자가 만약 꾀임에 들어 어떤 말을 선포하면, 나 주가 친히 그 예언자를 꾀임에 넘어가도록 버려 둘 것이다. 내가 내 손을 그에게 뻗쳐, 그를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서 멸망시키겠다.

겔14:10 물어 보는 사람의 죄나 예언자의 죄가 같기 때문에, 그들이 저마다 자기의 죄값을 치를 것이다.

겔14:11 그래서 이스라엘 족속이 다시는 나를 떠나서 길을 잃지도 않고, 그들은 온갖 죄악으로 더러워지지도 않게 하여,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4:12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4:13 "사람아, 만약 어떤 나라가 가장 불성실하여 나에게 죄를 지으므로, 내가 그 나라 위에 손을 펴서 그들이 의지하는 양식을 끊어 버리고, 그 나라에 기근을 보내며, 그 나라에서 사람과 짐승을 사라지게 한다고 하자.

겔14:14 비록 그 나라 가운데 노아와 a) 다니엘과 욥, 이 세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 세 사람은 자신의 의로 말미암아 자신의 목숨만 겨우 건질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a. 히) "다넬" 히브리어의 자음 표기가 예언자 다니엘과는 다르므로 서로 다른 인물일 수도 있음)

겔14:15 가령 내가 그 나라에 사나운 짐승들이 돌아다니게 하여, 아이들까지 없애 버리고, 또 그 짐승들이 무서워서 그 땅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땅이 황무지가 된다고 하자.

겔14:16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건대, 비록 이 세 사람이 그 가운데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아들이나 딸도 건져 내지 못하고, 그들 자신만 겨우 구출할 것이며, 그 땅은 황무지가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4:17 가령 내가 그 나라에 전쟁의 칼이 들이닥치게 하여, 명령을 내려 칼아, 이 땅을 돌아다니며 휘둘러라 하여, 내가 그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사라지게 한다고 하자.

겔14:18 비록 이 세 사람이 그 가운데 있다 하더라도,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건대, 그들은 아들이나 딸도 건지지 못하고 그들 자신의 목숨만 겨우 건질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4:19 가령 내가 그 땅에 전염병을 퍼뜨리고 내 분노를 그 땅에 쏟아 부어, 거기에서 사람과 짐승이 피투성이가 되어 사라진다고 하자.

겔14:20 비록 노아와 a) 다니엘과 욥이 그 가운데 있을지라도,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건대, 그들은 아들이나 딸도 건지지 못할 것이다. 그들까지도 자신의 의로 말미암아 그들의 목숨만 겨우 건질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a. 히) "다넬" 히브리어의 자음 표기가 예언자 다니엘과는 다르므로 서로 다른 인물일 수도 있음)

겔14:21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사람과 짐승이 사라지게 하려고 나의 네 가지 맹렬한 재앙들, 곧 전쟁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을 거기에 보낼 때에, 그 해가 얼마나 크겠느냐 !

겔14:22 그러나 그 속에서도 재앙을 피한 사람들이 있어서 아들딸들을 데리고 나올 것이다. 그들이 너희에게로 나올 때에, 너희가 그들의 그 악한 행실과 행동을 보면, 내가 예루살렘에 내린 재앙, 곧 내가 그곳에 내린 모든 것에 대하여 너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다.

겔14:23 너희가 그들의 악한 행실과 행동을 보면 너희가 너희가 위로를 받고 내가 예루살렘에서 한 모든 일이 공연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5:1 <예루살렘은 타 버린 포도나무>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5:2 "사람아, 포도나무, 곧 삼림 가운데 있는 그 덩굴이 다른 모든 나무에 비해 나은 점이 있느냐 ?

겔15:3 거기에서 무슨 물건을 만들 목재가 나오느냐 ? 그것으로 나무 못을 만들어서 무슨 물건을 거기에다 걸어 줄 수 있느냐 ?

겔15:4 그것은 땔감으로 불 속에나 던져 버릴 것이다. 그 양쪽 끝은 타 없어졌고, 그 가운데 부분도 그을었는데, 그것이 물건을 만드는 데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

겔15:5 그 포도나무가 온전할 때에도 무슨 물건을 만드는 데 쓰일 수 없었거늘, 하물며 그것이 불에 타고 그을었거늘, 하물며 그것이 불에 타서 그을었으니, 무슨 쓸모가 더 있겠느냐 ?

겔15:6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삼림 가운데 있는 포도나무를 내가 불 속에 땔감으로 던져 넣듯이, 예루살렘의 주민을 불 속에 던지겠다.

겔15:7 내가 그들을 대적하겠다. 비록 그들이 불 속에서 피하여 나온다 해도 불이 다시 그들을 삼킬 것이다. 내가 그들을 대적하면,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그들이 크게 배신하였기 때문에, 내가 그 땅을 황무지가 되게 하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6:1 <음녀와 같은 예루살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6:2 "사람아, 너는,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역겨운 일을 저질렀는지를 알려 주어라.

겔16:3 이렇게 말하여 주어라. "나 주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두고 말한다. 너의 고향, 네가 태어난 땅은 가나안이고,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고,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다.

겔16:4 네가 태어난 것을 말하자면, 네가 태어나던 날, 아무도 네 탯줄을 잘라 주지 않았고, 네 몸을 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지 않았고, 네 몸을 소금으로 문질러 주지 않았고, 네 몸을 포대기로 감싸 주지도 않았다.

겔16:5 이 모든 것 가운데서 한 가지만이라도 너에게 해줄 만큼 너를 불쌍하게 여기고 돌보아 준 사람이 없다. 오히려 네가 태어나던 바로 그 날에, 사람들이 네 목숨을 천하게 여기고, 너를 내다가 들판에 버렸다.

겔16:6 그 때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가다가 피투성이로 버둥거리는 너를 보고, 피투성이로 누워 있는 너에게, 제발 살아만 달라고 했다. a) (피투성이로 누워 있는 너에게, 제발 살아만 달라고 했다.) (a. 일부 히브리어 사본과 70인역과 사마리아역에는 묶음표 안의 본문이 없다)

겔16:7 그리고서 내가 너를 키워 들의 풀처럼 무성하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 b) 보석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보석처럼 되었고 네 유방이 뚜렷하고, 머리카락도 길게 자랐는데, 너는 아직 벌거벗고 있었다. (b, 또는 성숙하였고)

겔16:8 그 때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가다가 너를 보니, 너는 한창 사랑스러운 때였다. 그래서 내가 네 몸 위에 나의 겉옷 자락을 펴서 네 벗은 몸을 가리고, 너에게 맹세하고, 너와 언약을 맺어서, 너는 나의 사람이 되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6:9 내가 너를 목욕시켜서 네 몸에 묻은 피를 씻어 내고, 기름을 발라 주었다.

겔16:10 수 놓은 옷을 네게 입혀 주었고, 물개 가죽신을 네게 신겨 주고, 모시로 네 몸을 감싸 주고, 비단으로 겉옷을 만들어 주었다.

겔16:11 내가 온갖 보물로 너를 장식하여, 두 팔에는 팔찌를 끼워 주고, 목에는 목걸이를 걸어 주고,

겔16:12 코에는 코걸이를 걸어 주고, 두 귀에는 귀고리를 달아 주고, 머리에는 화려한 면류관을 씌워 주었다.

겔16:13 이렇게 너는 금과 은으로 장식하고, 모시 옷과 비단 옷과 수 놓은 옷을 입었다. 또 너는,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으로 만든 음식을 먹어서, 아주 아름답게 되고, 마침내 왕비처럼 되었다.

겔16:14 네 아름다움 때문에 네 명성이 여러 이방 나라에 퍼져 나갔다. 내가 네게 베푼 화려함으로 네 아름다움이 완전하게 된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6:15 그런데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 네 명성을 의지하여, 음행을 하였다. 지나가는 남자가 원하기만 하면, 누구하고나 음행을 하여, c) 네 이름을 그의 것이 되게 하였다. (c. 하나의 히브리어 사본과 70인역에는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겔16:16 너는 네 옷을 가져다가, 가지각색의 산당들을 꾸미고, 그 위에서 음행을 하였다. 이런 일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겔16:17 너는, 내가 네게 준 나의 금과 은으로 만든 장식품들을 가져다가 남자의 형상들을 만들어 놓고, 그것들과 음행을 하였다.

겔16:18 너는, 수 놓은 옷을 가져다가 그 형상들에게 입혀 주고, 내가 준 기름과 향을 그것들 앞에 가져다 놓았다.

겔16:19 또 너는, 내가 너에게 준 음식, 곧 내가 너를 먹여 살린 고운 밀가루와 기름과 꿀을 그것들 앞에 가져다 놓고, 향기나는 제물로 삼았다. 네가 정말로 그렇게 하였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6:20 또 너는, 우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들과 네 딸들을 데려다가, 우상들에게 제물로 바쳐 불사르게 하였다. 너의 음욕이 덜 찼느냐 ?

겔16:21 네가 내 아들딸마저 제물로 바쳤다. 또 네가 그들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였다.

겔16:22 너는, 피투성이로 버둥거리던 때와 벌거벗은 몸으로 지내던 네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않고, 온갖 역겨운 일과 음행을 저질렀다."

겔16:23 <창녀 예루살렘>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네게 재앙이 닥친다. 재앙이 닥친다. 네가 그 모든 악행을 저지른 다음에도

겔16:24 너는, 길거리마다 네가 올라갈 누각을 짓고, 네가 누울 높은 단을 만들었다.

겔16:25 너는, 길 머리마다 높은 단을 만들어 놓고, 네 아름다움을 흉측하게 더럽히고, 지나가는 모든 남자에게 네 두 다리를 벌려, 음행을 많이 하였다.

겔16:26 너는, 이집트 남자들, 곧 하체가 큰 이웃 나라 남자들과 음행을 하였다. 너는 수도 없이, 아주 음란하게 음행을 하여, 내 분노를 터뜨렸다.

겔16:27 그러므로, 내가 내 손을 펴서 너를 치고, 네가 날마다 먹을 양식을 줄이고, 또 너를 미워하는 블레셋 여자들, 곧 네 추잡한 행실을 보고 역겨워하는 여자들에게 너를 넘겨 주어서, 마음대로 하게 하였다.

겔16:28 그런데도 너는 음욕이 차지 않아서, 앗시리아 남자들과 음행을 하였다. 그들과 음행을 한 다음에도 네 음욕이 차지 않아서,

겔16:29 너는 저 장사하는 나라 a) 바빌로니아 남자들과 더 많은 음행을 하였다. 그래도 너의 음욕은 차지 않았다. (a. 또는 갈대아)

겔16:30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네가 방자한 창녀와 똑같이 이 모든 일을 했으면서도, 너는 마음이 왜 그렇게 약하냐 !

겔16:31 네가 길 머리마다 높은 단을 만들어 놓고, 길거리마다 누각을 세워 놓고, 몸을 팔면서도, 네가 화대를 받지 않으니, 너는 창녀와 같지도 않구나 !

겔16:32 너는 제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들과 간통하는 음란한 유부녀로구나.

겔16:33 창녀들은 화대를 받는 법이다. 그러나 너는 네 모든 정부에게 선물을 주어 가며 사방에서 불러다가, 너와 음행을 하자고, 남자들에게 돈까지 주었다.

겔16:34 이렇게 너는 다른 여자들과는 정반대로 음행을 하였다. 정부들이 너를 따라다니는 것도 아니고, 네가 몸값을 받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네가 몸값을 주어 가면서 음행을 하니, 너는 다른 여자들과는 정반대다."

겔16:35 < 주께서 예루살렘을 심판하시다> "그러므로 창녀야, 너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겔16:36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네가 정부들과 음행을 하고, 네 모든 역겨운 우상과 음행을 할 때에 너는 b) 재산을 쏟아 붓고, 네 벗은 몸을 드러내었다. 너는 온갖 가증한 우상들에게 네 자식들을 피를 바쳤다. (b, 또는 음욕을)

겔16:37 그러므로 네가 함께 즐기던 네 정부들과 네가 좋아하던 모든 남자뿐 아니라, 네가 미워하던 남자도, 내가 모두 모아서 너를 치게 하겠다. 내가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 너를 치게 하고, 네 벌거벗은 몸을 드러내 놓아, 그들이 네 벌거벗은 몸을 보게 하겠다.

겔16:38 그리고 나는 너를, 간음을 하고 살인을 한 여인을 재판하듯이 재판하며, 내 분노와 질투로 네게 살인죄의 벌을 내리겠다.

겔16:39 내가 너를 그들의 손에 넘겨 주면, 그들이 네 누각을 헐고, 네 높은 단을 무너뜨릴 것이며, 네 옷을 벗겨 버리고, 네 모든 장식품을 빼앗은 다음에, 너를 벌거벗겨 알몸으로 버려 둘 것이다.

겔16:40 그들은 너를 대항하여 한 무리를 끌고 와서 너를 돌로 치고, 칼로 찔러 죽일 것이다.

겔16:41 그들은 네 집을 불사르고, 많은 여인이 보는 앞에서 너에게 벌을 내릴 것이다. 내가 이렇게 네 음행을 끝장 내서, 네가 다시는 그들에게 선물을 줄 수 없게 하겠다.

겔16:42 그제야 너에 대한 내 분이 풀리고, 내 질투가 사그라지고, 마음이 평온해져서, 다시는 화를 내지 않게 될 것이다.

겔16:43 네가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않고, 이 모든 일로 내 분노를 터뜨려 놓았으니, 나도 네 행실대로 네게 그대로 갚을 것이니, 네가 다시는 역겨운 우상을 섬기는 일에다가 음행까지 더하는 일을 하지 못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6:44 <그 어머니에 그 딸> "사람들이 너를 비꼬아서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는 속담을 말할 것이다.

겔16:45 네가 바로 남편과 자식들을 미워하던 네 어머니의 딸이며, 네가 바로 남편과 자녀들을 미워하던 네 언니들의 동생이다. 너희의 어머니는 헷 사람이며,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다.

겔16:46 그리고 네 언니는 그 딸들을 데리고 북쪽에 사는 사마리아이고, 네 동생은 딸들을 데리고 남쪽에 사는 소돔이다.

겔16:47 너는 그들의 행실만을 따라 가거나 그들의 역겨운 일들만을 따라 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것도 오히려 부족한 듯이, 네 모든 행실이 그들보다 더 타락하였다.

겔16:48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네 동생 소돔, 곧 그와 그 딸들은 너와 네 딸들처럼 행동하지는 않았다.

겔16:49 네 동생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다. 소돔과 그의 딸들은 교만하였다. 또 양식이 많아서 배부르고 한가하여 평안하게 살면서도,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들의 손을 붙잡아 주지 않았다.

겔16:50 오히려 그들은 교만하였으며, 내 눈 앞에서 역겨운 일을 하였다. 그러므로 내가 그것을 보고는, 그들을 없애 버렸다.

겔16:51 사마리아는 네가 저지른 모든 죄의 반 만큼도 죄를 짓지 않았다. 네가 그들보다 역겨운 일들을 더 많이 하였기 때문에, 네가 저지른 그 온갖 역겨운 일들로, 너는 네 언니와 아우의 죄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

겔16:52 네가 네 언니와 아우보다 더 역겨운 죄를 지으므로, 네 언니와 아우가 유리한 판단을 받았으니, 너는 마땅한 수치를 당해야 할 것이다. 너 때문에 그들이 의로운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네가 이렇게 네 언니와 아우를 의롭게 보이게 하였으니, 너도 부끄러운 줄 알아라. 네가 마땅한 수치를 당할 것이다."

겔16:53 <소돔과 사마리아도 회복될 것이다> "내가 그들을 다시 잘 살게 해주겠다. 소돔과 그 딸들을 다시 잘 살게 해주고, 사마리아와 그 딸들을 다시 잘 살게 해주겠다. 또 내가 그들과 함께 너도 다시 잘 살게 해주겠다.

겔16:54 그제야 너는 네 치욕을 감당하고, 네가 저지른 모든 죄를 부끄러운 줄 알게 될 것이다. 네 언니와 아우는 네가 당하는 수치를 보고, 자신들이 얼마나 유복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겔16:55 네 아우 소돔과 그 딸들이 예전 상태로 회복로 회복되고, 네 언니 사마리아와 그 딸들이 예전 상태로 회복될 때에, 너와 네 딸들도 예전 상태로 회복될 것이다.

겔16:56 네가 교만하던 시절에는, 네가 네 아우 소돔의 추문을 들을 때에 그를 비웃었다.

겔16:57 그러나 그것은 네 죄악이 드러나기 전에 있었던 일이다. 오히려 이제는 네가 그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사방에서 너를 멸사하는 사람들, 곧 a) 에돔의 딸들과 그 모든 이웃이 너를 비웃고, 블레셋 딸들이 너를 조롱한다. (a. 많은 히브리어 사본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과 70인역과 불가타에는 아람)

겔16:58 네가 음행을 저지르고, 또 그처럼 역겨운 일들을 저질렀으니, 그 벌을 면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아라. 나 주의 말이다.

겔16:59 <영원한 언약> "나 주 하나님의 말한다. 너는, 네가 한 맹세를 하찮게 여겨, 그 언약을 깼으니, 나도 네가 한 것과 똑같이 너에게 하겠다.

겔16:60 그러나 나는 네 젊은 시절에 내가 너와 맺은 언약을 기억해서,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

겔16:61 비록 이것은 너와 나 사이에 세운 언약 속에 들어 있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내가 너보다 더 큰 네 언니와 너보다 작은 네 아우를 모두 네 딸로 삼아 주면, 너는 네가 저지른 악한 행실을 기억하고, 부끄러워 할 것이다.

겔16:62 이렇게 내가 직접 너와 언약을 세우면, 그 때에야 비로소 너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16:63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은 네가 저지른 모든 악한 일을 용서받은 다음에, 네가 지난 일들을 기억하고, 놀라고, 그리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도 열지 못하게 하려는 데 있는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7:1 <독수리와 포도나무의 비유>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7:2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들어 말하여라.

겔17:3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레바논으로 갔다. 큰 날개, 긴 깃, 알록달록한 깃털을 가진 그 독수리는 백향목 끝에 돋은 순을 땄다.

겔17:4 독수리는 그 연한 햇순을 잘라서, 상인들의 땅으로 몰고 가서, 상인들의 성읍에 놓아 두었다.

겔17:5 그리고 그 땅에서 난 씨앗을 가져다가, 옥토에 심었다. 시냇가에다가 버드나무를 심듯, 물이 많은 시냇가에 그 씨앗을 심었다.

겔17:6 그 씨앗은 싹이 나고, 낮게 퍼지며 자라서, 무성한 포도나무가 되었다. 그 가지들은 독수리에게로 뻗어 올라갔고, 그 뿌리는 땅에 박고 있었다. 그 씨가 포도나무가 되어, 가지를 내뻗고, 덩굴손을 뻗쳤다.

겔17:7 다른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나타났다. 날개가 크고 깃이 많은 독수리다. 그런데 보아라. 이 포도나무가 뿌리를 그 독수리에게로 뻗고, 가지도 그 독수리에게로 뻗는 것이 아닌가 ! 이 포도나무는 새로 나타난 그 독수리를 보고 옥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물을 대달라고 하였다.

겔17:8 그 포도나무를 옥토, 곧 물이 많은 곳에 심은 것은 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가 되도록 한 것인데, 이 모양이 되고 말았다.

겔17:9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포도나무가 무성해질 수 있겠느냐 ? 그 뿌리가 뽑히지 않겠느냐 ? 그 열매가 떨어지거나, 그 새싹이 말라 죽지 않게느냐 ? 그 뿌리를 뽑아 버리는 데는, 큰 힘이나 많은 군대를 동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겔17:10 그러므로 그것을 심어 놓았지만 무성해질 수가 있겠느냐 ? 동쪽 열풍이 불어 오면 곧 마르지 않겠느냐 ? 자라던 그 밭에서 말라 버리지 않겠느냐 ?"

겔17:11 <비유의 해석>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7:12 "너는 저 반역하는 족속에게 이 비우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하겠느냐고 물어 보고, 그들에게 일러주어라. 바빌로니아 왕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왕과 지도자들을 붙잡아 바빌로니아로 끌어 갔고,

겔17:13 이 나라의 왕족 가운데서 한 사람을 선택하여, 그와 언약을 맺고, 그에게 맹세를 시킨 다음에, 이 나라의 유능한 사람들을 붙잡아 갔다.

겔17:14 이것은 바빌로니아가 이 나라를 굴복시켜 독립하지 못하게 하고, 그 언약을 지켜야만 명맥을 우지해 나가도록 하려 한 것이다.

겔17:15 그런데도 그는 바빌로니아 왕에게 반역하여, 이집트로 사람을 보내서, 자기에게 많은 군마와 군인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가 성공할 수 있겠느냐 ? 그런 일을 한 사람이 죽음을 피할 수 있겠느냐 ? 언약을 어긴 사람이 죽음을 피할 수 있겠느냐 ?

겔17:16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그는 분명히 죽을 것이다. 바빌로니아 왕이 그를 왕으로 세워 주었는데, 그 왕에게 한 맹세를 무시하고, 그와 맺은 언약을 깨뜨렸으니, 왕의 땅인 바빌로니아에서 그와 함께 있다가 죽을 것이다.

겔17:17 바빌로니아 군대가 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그의 성읍 옆에 흙 언덕을 쌓고 높은 사다리를 세울 때에는, 이집트의 바로가 강력한 군사력과 많은 군사로도 전쟁에서 그를 도울 수가 없을 것이다.

겔17:18 그가 맹세를 무시하고 언약을 깨뜨렸다. 그가 언약을 어기고 이런 모든 일을 하였기 때문에,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겔17:19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그는 나의 이름을 두고 한 맹세를 업신여겼으며, 나의 이름을 걸고 맺은 언약을 깨뜨렸으므로, 내가 발을 주어서, 그 죄를 그의 머리로 돌리겠다.

겔17:20 내가 그물을 쳐서 그를 망으로 옭아 바빌로니아로 끌고 가서, 거기에서 내가 나를 반역한 그의 반역을 심판하겠다.

겔17:21 그의 모든 군대 가운데서 a) 도망한 사람들은 모두 칼에 쓰러질 것이며, 살아 남은 사람들은 모두 사방으로 흩어질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이렇게 말한 것이 나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a. 또는 정예병들)

겔17:22 <희망의 약속>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백향목 끝에 돋은 가지를 꺽어다가 심겠다. 네가 그 나무의 맨 꼭대기에 돋은 어린 가지들 가운데서 연한 가지를 하나 꺽어다가 내가 직접 높이 우뚝 솟은 산 위에 심겠다.

겔17:23 이스라엘의 높은 산 위에 내가 그 가지를 심어 놓으면. 거기에서 가지가 뻗어 나오고, 열매를 맺으며,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다. 그 때에는 온갖 새들이 그 나무에 깃들이고, 온갖 날짐승들이 그 가지 끝에서 보금자리를 만들 것이다.

겔17:24 그 때에야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주가, 높은 나무는 낮추고 낮은 나무는 높이고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고 마른 나무는 무성하게 하는 줄을, 알게 될 것이다. 나 주가 말하였으니, 내가 그대로 이루겠다."

겔18:1 <개인의 책임>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18:2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땅에서 아직도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으면, 아들의 이가 시다 하는 속담을 입에 담고 있느냐 ?

겔18:3 나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 가운데서 어느 누구도 다시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속담을 입에 담지 못할 것이다.

겔18:4 모든 영혼은 나의 것이다. 아버지의 영혼이나 아들의 영혼이 똑같이 나의 것이니,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을 것이다.

겔18:5 어떤 사람이 의로워서 법과 의를 실천한다고 하자.

겔18:6 그가 산 위에서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지 않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우상들에게 눈을 팔지 않으며, 이웃의 아내를 범하지 않으며, 월경을 하고 있는 아내를 가까이 하지 않으며,

겔18:7 사람을 학대하지 않으며, 빚진 사람의 전당물을 돌려 주며, 아무것도 먹을거리를 주며,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입혀 주며,

겔18:8 돈놀이를 하지 않으며, 이자를 받지 않으며, a) 흉악한 일에서 손을 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공정한 판결을 내리며, (a. 70인역을 따름. 히) 가난한 사람에게서)

겔18:9 나의 모든 율례대로 살아 가며, 나의 모든 규례를 지켜서 진실하게 행동하면, 그는 의로운 사람이니, 반드시 살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8:10 그런데 그가 아들을 낳았다고 하자. 그 아들이 이 모든 선은 하나도 행하지 않고, 이들 악 가운데서 하나를 범하여 폭력을 휘두르거나, 사람을 죽여 피를 흘리게 하거나,

겔18:11 아버지와는 반대로 산 위에서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거나, 이웃의 아내를 범하거나,

겔18:12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악대하거나, 강제로 빼앗거나, 전당물을 돌려 주지 않거나, 온갖 우상들에게 눈을 팔거나, 역겨운 일을 하거나,

겔18:13 돈놀이를 하거나, 이자를 받거나 하면, 그가 살 수 있겠느냐 ? 그는 절대로 살지 못할 것이니, 이 모든 역겨운 일을 하였으므로, 죽을 수 밖에 없다.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겔18:14 그런데 이 의롭지 못한 그가 아들을 하나 낳았다고 하자. 그 아들이 자기 아버지가 지은 모든 죄를 보고 두려워하여서, 그대로 따라 하지 않고,

겔18:15 산 위에서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지도 않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우상들에게 눈을 팔지도 않으며, 이웃의 아내를 범하지도 않으며,

겔18:16 아무도 학대하지도 않으며, 전당물을 잡아 두지도 않으며, 강제로 빼앗지도 않고,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거리를 주며, 벗은 사람에게 옷을 입혀 주며,

겔18:17 흉악한 일에서 손을 떼고, 가난한 자를 압제하지 않으며, 돈놀이를 하지 않으며, 이자를 받지 않으며, 나의 규례를 실천하고, 나의 율례대로 살아가면, 이 사람은 자기 아버지의 죄악 때문에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겔18:18 그렇지만 그의 아버지는 심히 난폭하여 동족을 학대하고, 친척의 것을 강제로 빼앗고, 자기 민족 가운데서 좋지 않은 일을 하였으므로, 그는 자신의 죄악 때문에 죽을 것이다.

겔18:19 그런데 너희는, 왜 그 아들이 아버지의 죄에 대한 벌을 받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그 아들은 법과 의를 실천하며, 나의 율례를 다 지키고 그것들을 실천하였으므로 그는 반드시 살 것이다.

겔18:20 죄를 지은 영혼, 바로 그 사람이 죽을 것이며, 아들은 아버지의 죄에 대한 벌을 받지 않을 것이며, 아버지가 아들의 죄에 대한 벌도 받지 않을 것이다. 의인의 의도 자신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신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겔18:21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에서 떠나 돌이켜서, 나의 율례를 다 지키고 법과 의를 실천하면, 그는 반드시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겔18:22 그가 지은 모든 죄악을, 내가 다시는 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지킨 의 때문에 살 것이다.

겔18:23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악인이 죽는 것을, 내가 조금이라도 기뻐하겠느냐 ? 오히려 악인이 자신의 모든 길에서 돌이켜서 사는 것을, 내가 참으로 기뻐하지 않겠느냐 ?

겔18:24 그러나 의인이 자신의 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죄를 범하고 악인이 저지르는 모든 역겨운 일을 똑같이 하면, 그가 살 수가 있겠느냐 ? 그가 지킨 모든 의는 전혀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불성실과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겔18:25 그런데 너희는 내가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공평하지 못하다는 말을 하는구나.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잘 들어라. 내가 일하는 방법이 어찌 공평하지 않으냐 ? 너희가 하는 행실이 오히려 공평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

겔18:26 의인이 자신의 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죄를 짓다가, 그것 때문에 죽는다면, 그는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죽는 것이다.

겔18:27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신이 저지른 죄에서 떠나 돌이켜서, 법대로 살며, 의를 행하면, 자기의 목숨을 보전할 것이다.

겔18:28 그가 스스로 깨닫고, 자신이 지은 모든 죄에서 떠나 돌이켰으니, 그는 반드시 살 것이요, 죽지 않을 것이다.

겔18:29 그런데도 이스라엘 족속은, 내가 일하는 방법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을 하는구나.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일하는 방법이 어찌 공평하지 않으냐 ? 너희가 하는 행실이 오히려 공평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

겔18:30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족속아, 나는 너희 각 사람이 한 일에 따라서 너희를 심판하겠다. 너희는 회개하고, 너희의 모든 범죄에서 떠나 돌이켜라. 그렇게 하면, 죄가 장애물이 되어 너희를 넘어뜨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겔18:31 너희는 너희가 지은 죄를 모두 너희 자신에게서 떨쳐내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여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왜 죽고자 하느냐 ?

겔18:32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그가 죽는 것을 나는 절대로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희는 회개하고 살아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19:1 <애가> "너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불러 줄 애가를 지어라.

겔19:2 너는 이렇게 불러라. 너의 어머니는 누구였느냐 ? 사자들 가운데 엎드려 있으면서 젊은 사자들 틈에서 제 새끼들을 기르던 암사자였다.

겔19:3 그 새끼들 가운데서 하나를 키웠더니 젊은 사자가 되었다. 그가 사냥하는 것을 배워, 사람을 잡아 먹으니,

겔19:4 이방 민족들이 이 소식을 듣고, 함정을 파서 그를 잡아 갈고기로 꿰서, 이집트 땅으로 끌어 갔다.

겔19:5 암사자는 새끼를 기다리다가 희망이 끊어진 것을 깨닫고, 제 새끼들 가운데서 다른 것을 하나 골라, 젊은 사자로 키웠더니,

겔19:6 그가 사자들 가운데서 어울리며, 젊은 사자가 되었다. 그가 사냥하는 것을 배워, 사람을 잡아 먹으며

겔19:7 그들의 거처를 모두 a) 파괴하니, 성읍들이 황량해지고 그의 으르렁대는 소리에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황폐해졌다. (a. 타르굼과 70인역을 따름. 히) 그가 알았다)

겔19:8 그러자 이방 민족들이 그를 치려고 사방 여러 지역에서 와서, 그의 위에 그물을 치고 함정을 파서 잡아

겔19:9 갈고리로 그의 코를 꿰어 철창에 넣어서, 바빌로니아 왕에게로 데리고 갔다. 그들은 그의 으르렁대는 소리가 다시는 이스라엘의 모든 산에 들리지 않게, 그를 감옥에 가두었다.

겔19:10 네 어머니는 b) 네 포도원 안에 있는 물가에 심은 포도나무와 같아서, 물이 많으므로 열매가 많고 가지가 무성하며, (b. 두개의 히브리어 사본늘 따름. 히) 네 핏줄 안에 있는)

겔19:11 그 가지 가운데 가장 센 가지가 통치자의 홀이 되었다. 그 하나가 굵고 큰 가지들 보다 더 높이 솟았고 많은 가지 가운데서 우뚝 솟았으나

겔19:12 그 포도나무가 분노 가운데 뽑혀서 땅바닥에 던져지니, 그 열매가 동풍에 마르고, 그 튼튼한 가지들은 꺽이고 말라서, 불에 타 버렸다.

겔19:13 이제는 그 나무가 광야에, 가물고 메마른 땅에 심겨 있다.

겔19:14 그 가운데 a) 큰 가지에서 불이 솟아 나와 그 가지와 열매를 태워 버리니, 통치자들의 홀이 될 만한 튼튼한 가지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이것은 애가인데, 늘 부르는 애가가 되었다. (a. 또는 그 큰 가지 밑에서)

겔20:1 <하나님의 뜻, 사람의 반역> 제 칠년 다섯째 달 십일에 이스라엘의 장로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 주의 뜻을 물으려고 나에게 와서, 내 앞에 앉았다.

겔20:2 그 때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0:3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나의 뜻을 물으려고 와 있느냐 ?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너희가 묻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하고 말하여라.

겔20:4 너 사람아, 오히려 네가 그들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 ? 사람아, 네가 그들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 ? 그들의 조상이 저지른 역겨운 일을 그들에게 알려 주어라.

겔20:5 너는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그들에게 일러주어라. 내가 옛날에 이스라엘을 선택하고, 야곱 집의 자손에게 손을 들어 맹세하고, 이집트 땅에서 나 자신을 그들에게 알려 주고, 그들에게 손을 들고 맹세할 때에 내가 그들의 주 하나님이라고 일러주었다.

겔20:6 그 날에 나는 그들에게 손을 들어 맹세하기를,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서, 내가 이미 그들에게 주려고 골라 두었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땅으로 인도하겠다고 하였다.

겔20:7 내가 또 그들에게 일러주었다. 각자 눈을 팔게 하는 우상들을 내던지고 이집트의 우상들로 그들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고 하였다. 나는 주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말하였는데도

겔20:8 그들은 나에게 반역하고, 나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그들을 현혹시키는 우상들을 내던지지 않았고, 이집트의 우상들도 버리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집트 땅의 한복판에서 그들 위에 나의 진노를 쏟아 부어, 그들에게 나의 분노를 풀겠다고 말하였다.

겔20:9 그러나 나는 나의 이름 때문에, 이방 민족의 한 가운데 살던 이스라엘이, 그 모든 이방 민족이 보는 앞에서 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였으니, 바로 그 여러 민족이 보는 앞에서, 내가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냄으로써, 나 자신을 그들에게 알려 주었던 것이다.

겔20:10 그래서 나는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서, 광야로 데리고 나갔다.

겔20:11 나는 그들에게, 누구나 그대로 실천하면 살 수 있는 율례를 정하여 주고, 내 규례를 알려 주었다.

겔20:12 또 나는 그들에게 안식일도 정하여 주어서, 이것이 나와 그들 사이에 표징이 되어,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주인 줄 알게 하였다.

겔20:13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광야에서 나에게 반역하였다. 누구나 그대로 실천하면 살 수 있는 내 율례를 그들은 지키지 않았고, 내 규례를 배척하였다. 그들은 내 안식일도 크게 더럽혀 놓았다. 그래서 내가 이르기를 광야에서 그들의 머리 위에 내 진노를 쏟아, 그들을 모두 멸망시키겠다고 하였다.

겔20:14 그러나 나는, 내 이름에 욕이 될까봐,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방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이스라엘을 이끌어 냈는데, 바로 그 이방 사람들의 눈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다.

겔20:15 또 나는 광야에서 그들에게 손을 들어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에게 주기로 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모든 땅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겔20:16 그것은 그들이 자기들의 마음대로 우상을 따라가서 나의 규례를 업신여기며, 나의 율례를 지키지 않으며,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겔20:17 그런데도 나는 그들을 불쌍하게 여기어, 그들을 죽이지 않고, 광야에서 그들을 멸하여 아주 없애지 않았다.

겔20:18 나는 광야에서 그들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조상의 율례를 따르지 말고, 그들의 규례를 지키지 말며, 그들의 우상으로 너희 자신을 더럽히지 말아라.

겔20:19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는, 나의 율례를 따르고, 나의 규례를 지켜, 그대로 실천하여라.

겔20:20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서, 그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맺은 언약의 표징이 되어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여라 하였다.

겔20:21 그런데 그 자손도 나에게 반역하였다. 누구나 그대로 실천하면 살 수 있는 나의 율례를 따르지 않았고, 나의 규례를 지키지 않았고,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다. 그래서 나는 광야에서 그들의 머리 위에 나의 진노를 쏟아 부어, 그들에게 나의 분노를 풀겠다고 말하였다.

겔20:22 그러나 나는 내 이름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이방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을 이끌어 냈는데, 바로 그 이방 사람들의 눈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 내 손을 거두었던 것이다.

겔20:23 그러면서도, 그들을 이방 민족들 가운데 흩어 놓고, 여러 나라 가운데 해치겠다고, 내가 광야에서 또 한번 손을 들어 맹세한 것은,

겔20:24 그들의 눈이 자기 조상의 우상에게 팔려서, 나의 규례대로 살지 않고, 나의 율례를 배척하며,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겔20:25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옳지 않은 율례와, 목숨을 살리지 못하는 규례를, 지키라고 주었다.

겔20:26 나는, 그들이 모두 맏아들을 제물로 바치도록 시켰고, 그들이 바치는 그 제물이 그들을 더럽히게 하였다. 내가 이렇게 한 것은, 그들을 망하게 하여 내가 주인 줄 그들이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겔20:27 그러므로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일러주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 조상은 이런 일을 저질러 나를 배반함으로써, 나를 모독하였다.

겔20:28 내가 일찍이 그들에게 주겠다고 손을 들어서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들어왔더니, 그들은 모든 높은 언덕과 잎이 무성한 나무를 보고, 그 곳에서 짐승을 잡아 우상에게 제물로 바치고, 거기서 나를 분노하게 하는 제물을 바쳤다. 그들은 거기서 우상에게 향기로운 제물을 바치며,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쳤다.

겔20:29 그래서 내가, 그들이 찾아 다니는 그 산당이 무엇이냐고 그들에게 꾸짖었다. (그런 곳의 이름을 오늘날까지 바마라고 부른다)

겔20:30 그러므로 너는, a)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도 너희 조상들의 행실을 따라 너희 자신을 더럽히고, 그들의 역겨운 우상을 따라 다니며 음행을 하느냐 ? (a. 높은 곳)

겔20:31 또 너희는 온갖 제물을 바치고 너희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여 제물로 바침으로써, 너희가 오늘날까지 우상들을 섬김으로써, 너희 자신을 더럽히고 있다. 그런데도 내가, 너희가 나에게 묻는 것을 허락할 수 있겠느냐 >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너희가 나에게 묻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0:32 <주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다> "너희가 스스로 이르기를 우리가 이방 사람, 곧 여러 나라의 여러 백성처럼 나무와 돌을 섬기자 하지만, 너희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대로는 절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겔20:33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내가 반드시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다스리겠다.

겔20:34 내가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여러 나라에서 데리고 나오며, 너희가 흩어져 살고 있는 여러 나라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고,

겔20:35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민족의 광야로 데리고 나가서, 거기에서 너희와 대면하여 너희를 심판하겠다.

겔20:36 내가 이집트 땅 광야에서 너희 조상을 심판한 것과 똑같이, 너희를 심판하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0:37 내가 너희를 목자의 지팡이 밑으로 지나가게 하여, 너희의 숫자를 세며, 언약의 띠로 맬 것이다.

겔20:38 나는 너희 가운데서 나에게 반역하고 범죄한 사람들을 없애 버리겠다. 그들이 지금 거주하는 땅에서, 내가 그들을 데리고 나오기는 하겠으나, 그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지는 못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20:39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각자 너희의 우상들을 섬길테면 섬겨라. 너희가 지금은 내 말을 듣지 않으나, 이 다음에 다시는, 너희의 온갖 예물과 우상숭배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겔20:40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나의 거룩한 산, 이스라엘의 그 높은 곳에서,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섬길 것이다. 거기에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맞아들이며, 거기에서 내가 너희의 제물과 a) 가장 좋은 예물을 온갖 거룩한 제물과 함께 요구할 것이다. (a. 또는 너희의 첫 열매의 예물을)

겔20:41 내가 여러 민족 속에서 너희를 데리고 나오며, 너희가 흩어져 살던 그 모든 나라에서 너희를 모아 올 때에, 나는 아름다운 향기로 너희를 기쁘게 맞이하겠다. 이방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너희를 통하여 나의 거룩함을 드러낼 것이다.

겔20:42 내가 이렇게 너희를 이스라엘 땅으로, 곧 내가 너희 조상에게 주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한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면,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20:43 거기에서 너희가 자신을 더럽히며 살아온 길과 모든 행실을 기억하고, 너희가 저질렀던 그 온갖 악행 때문에 너희가 스스로를 미워하게 될 것이다.

겔20:44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너희의 악한 길과 타락한 행실에 따라, 그대로 너희에게 갚았어야 했지마느 내 이름에 욕이 될까봐 그렇게 하지 못하였으니,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0:45 <불타는 숲의 비유>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0:46 "사람아, 너는 얼굴을 남쪽으로 돌려라. 남쪽을 규탄하여 외치고, 남쪽 네겝의 숲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겔20:47 너는 네겝의 숲에 말하여라. 너는 주의 말을 들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숲 속에 불을 지르겠다. 그 불은 숲 속에 있는 모든 푸른 나무와 모든 마른 나무를 태울 것이다. 활활 치솟는 그 불꽃이 꺼지지 않아서, 남쪽에서 북쪽까지 모든 사람의 얼굴이 그 불에 그으를 것이다.

겔20:48 그 때에야 비로소 육체를 지닌 모든 사람이, 나 주가 그 불을 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불은 절대로 꺼지지 않을 것이다."

겔20:49 내가 아뢰었다. "주 하나님, 그들은 저를 가리켜 말하기를 모호한 비유나 들어서 말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겔21:1 <주님의 칼>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1:2 "사람아, 너는 얼굴을 예루살렘 쪽으로 돌리고, 그 곳의 성전을 규탄하여 외치고, 이스라엘 땅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겔21:3 너는 이스라엘 땅에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를 대적한다. 칼집에서 칼을 뽑아, 너희 가운데 있는 의인과 악인을 다 쳐죽이겠다.

겔21:4 내가 너희 가운데서 의인과 악인을 다 쳐죽일 것이므로, 칼을 칼집에서 빼어서, 무릇 육체를 가진 모든 사람을 남쪽에서 북쪽에까지 칠 것이니,

겔21:5 그 때에야 비로소, 육체를 지닌 모든 사람이 내가 칼집에서 칼을 빼어 든 줄을 알 것이다. 그 칼은 절대로 칼집에 다시 꽂히지 않을 것이다.

겔21:6 너 사람아, 탄식하여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허리가 끊어지는 듯이 괴로워하면서, 슬피 탄식하여라.

겔21:7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탄식하느냐고 물으면, 너는 그들에게 재앙이 다가온다는 소문 때문이다. 사람마다 간담이 녹으며, 두 손에 맥이 빠지며, 모두들 넋을 잃으며, 모든 무릎이 떨 것이다. 재앙이 닥쳐 오고 있다. 반드시 이룰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하고 말하여라."

겔21:8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1:9 "사람아, 예언을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칼이다 ! 칼에 날을 세웠다. 칼이 번쩍거린다.

겔21:10 사정없이 죽이려고 칼에 날을 세웠으며, 번개처럼 휘두르려고 칼에 광을 냈다. 내 백성이 모든 경고와 심판을 무시하였으니, 어찌 기쁨이 있을 수 있겠는가 ?

겔21:11 그 사람의 손에 쥐어 주려고 칼에 광을 내었다. 살육자의 손에 넘겨 주려고 그렇게 시퍼렇게 날을 세우고 광을 냈다.

겔21:12 사람아, 너는 부르짖으며 통곡하여라. 그 칼이 내 백성을 치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를 칠 것이다. 지도자들과 나의 백성이 함께 칼에 찔려 죽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가슴을 치며 통곡하여라.

겔21:13 내가 내 백성을 시험하겠다. 내 백성이 회개하기를 거절하면, 이 모든 일들이 그들에게 닥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1:14 너 사람아, 예언을 전하여라. 손뼉을 쳐라. 그 칼이 두세 번 휘둘릴 것이다. 그것은 사람을 죽이는 칼이요, 큰 무리를 학살하는 칼이다. 사람들 주위를 빙빙 도는 칼이다.

겔21:15 사람들의 간담이 녹고, 많은 사람이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내가 성문마다 a) 살육하는 칼을 세워 놓았다. 번개처럼 번쩍이는 칼, 사람을 죽이려고 날카롭게 간 칼이다. (a. 70인역을 따름, 히브리어 본문의 뜻이 불확실함)

겔21:16 칼아, 날을 세워 오른쪽을 치며 방향을 잡아 왼쪽을 쳐라. 어느 쪽이든지 너의 날로 쳐라.

겔21:17 나도 손뼉을 치겠다. 나의 분노도 풀릴 것이다. 나 주가 말한다."

겔21:18 <바빌로니아 왕의 칼>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1:19 너 사람아, 바빌로니아 왕이 칼을 가지고 올 수 있는 두 길을 그려라. 그 두 길은 같은 나라에서 시작되도록 그려라. 길이 나뉘는 곳에는 안내판을 세워라.

겔21:20 칼이 암몬 자손의 랍바로 갈 수 있는 길과, 유다의 견고한 성읍인 예루살렘으로 갈 수 있는 길을 그려라.

겔21:21 바빌로니아 왕이 그 두 길이 시작되는 갈림길에 이르러서는,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알아보려고 점을 칠 것이다. 화살들을 흔들거나, 드라빔 우상에게 묻거나, 희생제물의 간을 살펴보고, 점을 칠 것이다.

겔21:22 점괘는 오른쪽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벽을 허무는 쇠망치를 설치하고, 입을 열러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며, 전투의 함성을 드높이고, 성문마다 성벽을 허무는 쇠망치를 설치하고, 흙 언덕을 쌓고, 높은 사다리를 세우라고 나올 것이다.

겔21:23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이것이 헛된 점괘로 보이겠지만, 이 점괘는 예루살렘 주민에게 자신들의 죄를 상기시킬 것이며, 예루살렘 주민이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잡혀 갈 것임을 경고할 것이다.

겔21:24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의 죄가 폭로되었다. 너희가 얼마나 범죄하였는지, 이제 모두 알고 있다. 너희의 행실에서 너희의 온갖 죄가 드러났으니, 너는 벌을 면할 수 없다. 나는 너를 나의 적의 손에 넘겨 주겠다.

겔21:25 너, 극악무도한 이스라엘 왕아, 네가 최후의 형벌을 받을 그 날이 왔고, 그 시각이 되었다.

겔21:26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왕관을 벗기고, 면류관을 제거하여라.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낮은 사람은 높이고, 높은 사람은 낮추어라 !

겔21:27 내가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또 엎드러뜨릴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도 다시는 있지 않을 것이다. 다스릴 권리가 있는 그 사람이 오면, 나는 그것을 그에게 넘겨 주겠다."

겔21:28 <암몬을 치는 칼> "너 사람아, 나 주 하나님이 암몬 자손과 그들이 받을 질책을 말하니, 너는 이 예언을 전하여라. 이것을 너는 암몬 자손에게 전하여라. 칼이다, 칼이 뽑혔다. 무찔러 죽이려고 뽑혔다. 다 없애 버리고, 번개처럼 휘두르려고 광을 냈다.

겔21:29 점쟁이들이 너에게 보여 주는 점괘는 헛된 것이요, 너에게 전하여 주는 예언도 거짓말이다. 네가 죄를 지었으니, 네가 악하니, 그 날이 온다. 최후의 심판을 받을 날이 온다. 칼이 네 목 위에 떨어질 것이다.

겔21:30 칼은 다시 칼집으로 돌아가거라. 암몬 자손아, 네가 지음을 받은 곳, 네가 자라난 곳에서 내가 너를 심판하겠다.

겔21:31 나의 분노를 너에게 쏟아 붓고, 타오르는 진노의 불길을 너에게 내뿜고, 사람 죽이는 데 능숙한 짐승 같은 사람들의 손에 너를 넘겨 주겠다.

겔21:32 너는 불의 땔감이 될 것이며, 너는 네 나라의 한복판에 피를 쏟을 것이다. 너는 더 이상 기억에 남지 않을 것이다. 나 주가 말한다."

겔22:1 <피의 도성 예루살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2:2 "너 사람아, 심판할 준비가 되었느냐 ? 저 피 흘린 a) 성읍을 심판할 준비가 되었느냐 ? 너는 먼저, 그 성읍 사람들이 저지른 모든 역겨운 일을, 그들이 깨닫게 하여라. (a. 예루살렘을 일컬음)

겔22:3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많은 백성을 죽이고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를 더럽힌 성읍아, a) 네가 심판 받을 때가 다가온다. (a. 예루살렘을 일컬음)

겔22:4 너는 살인죄를 저질렀고,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였으므로, 너 자신을 더럽혔다. 그러므로 네가 심판받을 날이 다가온다. 너의 때가 다 되었다. 내가 너를, 이방 사람들의 치욕거리가 되게 하고 모든 나라의 조롱거리가 되게 한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겔22:5 이미 이름을 더럽히고, 소란스러운 일로 가득 찬 성읍아, 너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나, 너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나, 그들이 모두 너를 조롱할 것이다.

겔22:6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제각기 자신의 권력을 믿고, 네 안에서 살인을 서슴지 않았다.

겔22:7 성읍아, 네 안에서 살고 있는 그들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업신여기며, 네 한복판에서 나그네를 학대하고, 네 안에서 고아와 과부를 구박하였다.

겔22:8 너는 내 거룩한 물건들을 업신여겼으며 내 안식일을 더럽혔다.

겔22:9 네 안에는 살인을 하려고 남을 헐뜯는 사람들이 있으며, 네 안에는 산에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사람들이 있으며, 네 한복판에서 음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겔22:10 네 안에는 아버지의 아내인 계모와 관계하는 자식이 있고, 네 안에는 월경을 하고 있는 부정한 여자와 관계하는 남편이 있다.

겔22:11 또 이웃 사람의 아내와 더러운 죄를 짓는 남자가 있으며, 음행으로 자기의 며느리를 욕보이는 시아버지가 있으며, 아버지의 딸인 자기 자매를 욕보이는 아들도 네 안에 있다.

겔22:12 돈을 받고 살인을 하는 자도 있고, 고리대금을 하는 자, 모든 이웃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자도, 네 안에 있다. 그러면서도 너는 나를 잊고 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2:13 네가 착취한 불의한 이익과 네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때문에, 내가 분노하여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벼르고 있다.

겔22:14 내가 너를 해치우는 날에, 너의 심장이 배겨 나겠느냐 ? 네 두 손에 계속 힘이 있겠느냐 ? 나 주가 말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루겠다.

겔22:15 내가 너의 주민을 이방 사람들 속에 흩으며, 여러 나라로 흩뿌려서, 네게서 더러운 것을 소멸시키겠다.

겔22:16 너는 이방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수치를 당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22:17 <용광로에 들어간 이스라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2:18 "사람아, 그들은 모두가 은을 정련하고, 용광로 속에 남아 있는 구리와 주석과 쇠와 납의 찌꺼끼이다.

겔22:19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모두 쇠찌꺼끼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내가 너희를 예루살렘의 한가운데 모으고,

겔22:20 사람이 은과 구리와 쇠와 납과 주석을 모두 용광로에 집어 넣고 거기에 풀무질을 하듯이, 나도 내 분노와 노여움으로 너희를 모아다가, 용광로에 집어 넣고 녹여 버리겠다.

겔22:21 내가 너희를 모아 놓고, 내 격노의 불을 너희에게 뿜어 대면, 너희가 그 속에서 녹을 것이다.

겔22:22 은이 용광로 속에서 녹듯이, 너희도 그 속에서 녹을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나 주가 너희에게 분노를 쏟아 부은 줄 알 것이다."

겔22:23 <이스라엘 지도층의 죄>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2:24 "사람아, 너는 유다 땅에 이렇게 말하여라. 유다 땅아, 너는 진노의 날에, 더러움을 벗지 못한 땅이요, 비를 얻지 못한 땅이다.

겔22:25 그 가운데 있는 b) 예언자들은 음모를 꾸미며, 마치 먹이를 뜯는 사자처럼 으르렁댄다. 그들이 생명을 죽이며, 재산과 보화를 탈취하며, 그 안에 과부들이 많아지게 하였다. (b. 70인역에는 제사장들)

겔22:26 이 땅의 제사장들은 나의 율법을 위반하고, 나의 거룩한 물건들을 더럽혔다. 그들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않으며,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별하도록 깨우쳐 주지도 않으며, 나의 안식일에 대하여서는 아주 눈을 감아 버렸으므로, 나는 그들 가운데서 모독을 당하였다.

겔22:27 그 가운데 있는 지도자들도 먹이를 뜯는 이리 떼와 같아서, 불의한 이득을 얻으려고 사람을 죽이고, 생명을 파멸시켰다.

겔22:28 그런데도 그 땅의 예언자들은 그들의 죄악을 회칠하여 덮어 주며, 속임수로 환상을 보았다고 하며, 그들에게 거짓으로 점을 쳐 주며, 내가 말하지 않았는데도 나 주 하나님이 한 말이라고 하면서 전한다.

겔22:29 이 땅의 백성은, 폭력을 휘두르고 강탈을 일삼는다. 그들은 가난하고 못 사는 사람들을 압제하며 나그네를 부당하게 학대하였다.

겔22:30 나는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지키려고 성벽을 쌓고, 무너진 성벽의 틈에 서서, 내가 이 땅을 멸망시키지 못하게 막는 사람이 있는가 찾아 보았으나, 나는 찾지 못하였다.

겔22:31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내 분노를 쏟아 부었고, 내 격노의 불길로 그들을 멸절시켰다. 나는 그들의 행실을 따라 그들의 머리 위에 갚아 주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3:1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죄>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3:2 "사람아, 두 여인이 있는데, 그들은 한 어머니의 딸들이다.

겔23:3 그들은 이집트에서부터 이미 음행을 하였다. 거기서 이미 남자들이 그들의 유방을 짓눌렀고, 거기서 이미 남자들이 그 처녀의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겔23:4 그들의 이름은, 언니는 오홀라요, 동생은 오홀리바다. 그들은 내 사람이 되어 나와의 사이에서 아들딸을 낳았다. 그들을 좀 더 밝히자면, 오홀라는 사마리아이고, 오홀리바는 예루살렘이다.

겔23:5 그런데 오홀라는 나에게 속한 여인이었으면서도, 이웃에 있는 앗시리아의 연인들에게 홀려서 음행하였다.

겔23:6 그들은 모두 자주색 옷을 입은 총독들과 지휘관들이요, 모두 말을 잘 타는 매력 있는 젊은이들과 기사들이었다.

겔23:7 그들은 모두가 앗시리아 사람들 가운데서도 빼어난 사람들이었는데, 오홀라가 그들과 음행을 하였으며, 또 누구에게 홀리든지 그들의 온갖 우상으로 자신을 더럽혔다.

겔23:8 오홀라는 이집트에서부터 음란한 행실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젊은 시절에 이미 이집트의 젊은이들과 잠자리를 같이 하여서 그들이 그의 처녀 젖가슴을 만졌고, 그에게 정욕을 쏟아 부었다.

겔23:9 그래서 내가 그를 그의 연인들, 곧 그가 홀린 앗시리아 사람의 손에 넘겨 주었더니,

겔23:10 그들이 그의 하체를 드러내고 그의 아들딸들을 붙잡아 갔으며, 끝내는 그를 칼로 죽었다. 그는 심판을 받아 여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겔23:11 그의 동생 오홀리바는 이것을 보고서도, 자기 언니의 음란한 행실보다 더 음란하여, 자기 언니보다 더 많이 홀리고 타락하였다.

겔23:12 그는 앗시리아의 사람들에게 홀렸는데, 그들은 모두 화려한 옷을 입은 총독들과 지휘관들이며, 모두 말을 잘 타는 기사요, 매력 있는 젊은이들이었다.

겔23:13 내가 보니, 그도 자신을 더럽혔다. 그 두 자매가 똑같은 길을 걸었다.

겔23:14 그런데 오홀리바가 더 음탕하였다. 그는 남자들의 모양을 벽에다가 새겨 놓고 쳐다보았는데, 붉은 색으로 새겨진 a)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모양이었다. (a. 또는 갈대아)

겔23:15 그들의 허리에는 띠를 동이고, 머리에는 감긴 수건이 늘어져 있다. 그들은 모두 우두머리들과 같아 보이고, 갈대아가 고향인 바빌로니아 사람들과 같은 모습이었다.

겔23:16 오홀리바는 그런 모습을 보고, 그들에게 홀려서, 바빌로니아로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을 불러왔다.

겔23:17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그에게 와서, 연애하는 침실로 들어가, 음행을 하여 그를 더럽혔다. 그가 그들에게 더럽혀진 뒤에는 그의 마음이 그들에게서 멀어졌다.

겔23:18 오홀리바는 이렇게 드러내 놓고 음행을 하며, 자신의 알몸을 드러냈다. 그래서 내 마음이 그의 언니에게서 떨어진 것과 같이, 그에게서도 멀어지게 되었다.

겔23:19 그런데도 그는 음행을 더하여, 이집트 땅에서 음란하게 살던 자신의 젊은 시절을 늘 회상하였다.

겔23:20 그는, 정욕이 나귀와 같이 강하고 정력이 말과 같이 많은 이집트의 사내들과 연애를 하였다."

겔23:21 <예루살렘이 받은 심판> "너는 젊은 시절의 음란한 생활을 그리워 한다. 너의 처녀 시절에 이집트의 사내들이 a) 너의 유방을 만지고 너의 젖가슴을 어루만지던 것을, 너는 그리워한다. (a.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네 가슴이 젊다고 하여 네 유방을 만지던 것을)

겔23:22 그러므로 오홀리바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나는, 네가 정을 뗀 정부들을 충돌시켜서, 그들이 사방에서 와서 너를 치게 하겠다.

겔23:23 그들은 바빌로니아 사람과 갈대아의 모든 무리, 곧 브곳과 소아와 고아 사람들과 또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앗시리아 사람들이다. 총독들과 지휘관들이요, 모두가 우두머리들과 유명한 사람들이요, 말을 잘 타는 기사들이다.

겔23:24 그들이 무기와 병거와 수레와 대군을 거느리고 너를 치러 올 것이다. 그들은 크고 작은 방패와 투구로 무장을 하고, 사방에서 너를 치러 올 것이다. 나는 심판권을 그들에게 넘겨 줄 것이고, 그들은 자기들의 관습에 따라서 너를 심판할 것이다.

겔23:25 내가 질투하여 너희에게 분노를 터뜨리면, 그들이 너를 사납게 다룰 것이다. 그들이 너의 코와 귀를 잘라낼 것이며, 남은 사람들도 칼로 쓰러뜨릴 것이다. 너의 아들과 딸은 붙잡혀 가고, 너에게서 남은 것들은 불에 타 죽을 것이다.

겔23:26 그들이 너의 옷을 벗기고, 화려한 장식품들을 빼앗아 갈 것이다.

겔23:27 이렇게 해서, 나는, 네가 이집트 땅에서부터 하던 음란한 생활과 행실을 그치게 하겠다. 그러면 네가 다시는 그들에게 눈을 들 수도 없고, 이집트를 다시 기억할 수도 없을 것이다.

겔23:28 참으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나는, 네가 미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곧 네 마음이 멀어진 사람들의 손에 너를 넘겨 주겠다.

겔23:29 그들이 미워하는 마음을 품고 너를 다루며, 네가 수고한 것을 모두 빼앗아 가며, 너를 벌거벗겨 알몸으로 버려 두어, 음행하던 네 알몸, 곧 네 음행과 음탕한 생활을 드러낼 것이다.

겔23:30 네가 그런 형벌을 당하게 될 것이니, 이는 네가 이방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음행을 하고, 그들의 여러 우상으로 몸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겔23:31 네가 네 언니의 길을 그대로 따라갔으니, 나는, 네 언니가 마신 잔을 네 손에 넘겨 주겠다.

겔23:32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네 언니가 마신 잔을 너도 마실 것이다. 우묵하고 넓은 잔에 가득 넘치도록 마시고, 웃음거리와 우롱거리가 될 것이다.

겔23:33 너는 잔뜩 취하고 근심에 싸일 것이다. 그것은 공포와 멸망의 잔이요, 네 언니 사마리아가 마신 잔이다.

겔23:34 너는 그 잔을 다 기울여 말끔히 비우고, 그 잔을 조각내어 씹으며, 네 유방을 쥐어뜯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3:35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네가 나를 잊었고, 나를 네 등 뒤로 밀쳐 놓았으니, 이제는 네가 음란한 생활과 음행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

겔23:36 <오홀라와 오홀리바가 받은 심판> 주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네가 오홀라와 오홀리바를 심판하지 않겠느냐 ? 두 자매의 역겨운 일들을, 네가 그들에게 알려 주어라.

겔23:37 그들은 간음을 하였으며, 손으로 피를 흘렸으며, 우상들과 간음을 하였으며, 또 나에게 낳아 준 제 아들딸들마저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여 태워 죽였다.

겔23:38 더욱이 그들은 나에게까지 이런 일을 하였다. 바로 같은 날에, 그들은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안식일을 범하였다.

겔23:39 그들은 자기 자식들을 잡아 죽여서 우상들에게 바친 바로 그 날에, 내 성소에 들어와서 더럽혔으니, 그들이 내 성전의 한가운데서 그런 일을 하였다.

겔23:40 그들이 사람을 보내어 먼 곳에서 사내들을 초청하였더니, 그들이 왔다. 두 자매는 그들을 맞으려고 목욕을 하고 눈썹을 그리고 패물로 장식을 하고,

겔23:41 화려한 방석을 깔고 앉아, 앞에 상을 차려 놓고, 그들은 그 상 위에 내가 준 향과 기름까지 가져다 놓고,

겔23:42 그 사내들과 지껄이고 즐겼다. 광야에서 잡된 무리와 술취한 무리를 데려오니, 그들은 그 두 자매의 손에 팔찌를 끼워 주고, 머리에 화려한 관을 씌워 주었다.

겔23:43 이것을 보고, 나는 별 잡된 무리가 다 있구나. 두 자매가 음행으로 시들어 빠진 다 늙은 창녀들인 줄 알았는데, 아직도 찾아오는 얼빠진 녀석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겔23:44 광야에서 온 잡된 무리와 취객들은 창녀에게 드나들듯 두 자매에게 드나들었다. 과연 그들은 음란한 여인 오홀라와 오홀리바에게 드나들었다.

겔23:45 그러나 의인들이 있어서, 바로 그들이 간음한 여인들과 살인한 여인들을 심판하듯이, 그 두 자매를 심판할 것이다. 그 두 자매가 간음을 하였고, 그들의 손에 피가 묻어 있기 때문이다.

겔23:46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회중을 소집하여 그 자매들을 치게 하여라. 그들이 겁에 질려 떨면서 약탈을 당하게 하여라.

겔23:47 회중이 그 자매들에게 돌을 던지고, 그들을 칼로 쳐서 죽이고, 그 자매들의 아들딸들도 죽이고, 그들의 집도 불태울 것이다.

겔23:48 나는 이렇게 해서, 음란한 행위를 이 땅에서 없애 버려, 모든 여인이 경고를 받아, 너희의 음행을 본받지 않게 하겠다.

겔23:49 너희가 음행을 저지른 이유로 형벌을 받고 나면, 그리고 너희가 우상들을 섬기다가 지은 죄에 대한 징벌을 받고 나면, 그 때에야 너희는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24:1 <씻어도 소용없는 솥 예루살렘> 제 구년 열째 달 십일에,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겔24:2 "사람아, 너는 오늘 날짜, 바로 오늘 날짜를 기록하여 두어라. 바빌로니아 왕이 바로 오늘 예루살렘을 치기 시작하였다.

겔24:3 너는 저 반역하는 족속에게 한 가지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가마솥을 마련하여 걸고, 물을 부어 놓아라.

겔24:4 그 속에 고깃점들을 넣어라. 좋은 살코기와 넓적다리와 어깨를 골라서 모두 집어 넣고, 모든 뼈 가운데서 좋은 것들을 골라서 가득 넣어라.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펴라. 그 고기를 잘 삶되 가마솥 안의 뼈까지 무르도록 삶아라.

겔24:5 양 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을 잡아 넣어라.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펴라. 그 고기를 잘 삶되 가마솥 안의 뼈까지 무르도록 삶아라.

겔24:6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의 성읍아, 속이 시뻘건 녹을 한 번도 씻지 않은 녹슨 가마솥아, 너에게 회가 미칠 것이다. 제비를 뽑을 것도 없이, 그 안에 든 고기를 하나하나 다 꺼내어라.

겔24:7 죄 없는 사람을 죽인 피가 그 성읍 한가운데 그대로 남아 있다. 피가 흙으로 덮이지도 못하였다. 그 피가 흙 위에 쏟아지지 않고 맨바위 위에 쏟아졌기 때문이다.

겔24:8 그 피가 흙에 덮이지 않게 맨바위에 쏟아 놓은 것은 바로 나다. 내가 분노를 일으켜 호되게 보복하려고 한 것이다.

겔24:9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의 성읍아, 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내가 장작 더미를 높이 쌓아 놓겠다.

겔24:10 나무를 많이 쌓고 불을 지펴서, 고기를 푹 삶아서 녹이고, 고기 국물을 바싹 졸이고, 뼈는 태워 버려라.

겔24:11 그 빈 가마솥을 숯불 위에 올려 놓아, 가마솥을 뜨거워지게 하며, 가마솥의 놋쇠를 달궈서, 가마솥 안의 더러운 것을 녹이며, 가마솥의 녹을 태워서 없어지게 하여라.

겔24:12 a) 이 성읍이 온갖 고생으로 지쳤으나, 그 많은 녹이 가마솥에서 없어지지 않으며, 불로 아무리 달구어도 녹이 없어지지 않는다. (a. 12절의 히브리어 본문의 뜻이 불확실함)

겔24:13 너의 더러운 죄 가운데는 음행이 있다. 음행으로 더러워진 너의 몸을 내가 깨끗하게 하려 하였으나, 네가 너 자신의 더러움에서 깨끗하게 되려고 하지 않았으니, 내가 너에게 분노를 다 풀 때까지는, 네가 다시 깨끗하게 되지 못할 것이다.

겔24:14 나 주가 말하였으니, 반드시 이루어진다. 내가 그대로 하겠다. 내가 돌이키지 않으며, 아끼지도 않으며, 뉘우치지도 않겠다. 너의 모든 행실과 너의 모든 행위대로 네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4:15 <에스겔의 아내가 죽다>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4:16 "사람아, 나는 너의 눈에 들어 좋아하는 사람을 단번에 쳐죽여, 나에게서 빼앗아 가겠다. 그래도 너는 슬퍼하거나 울거나 눈물을 흘리지 말아라.

겔24:17 너는 고요히 탄식하며, 죽은 사람을 두고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머리를 수건으로 동이고, 발에 신을 신어라. 또 수염을 가리지도 말고, 초상집 음식을 차려서 먹지도 말아라."

겔24:18 아침에 내가 백성에게 이 이야기를 하였는데, 나의 아내가 저녁에 죽었다. 나는 그 다음날아침에 지시를 받은 대로 하였다.

겔24:19 그러자 백성이 나에게 물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자기들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알려 주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겔24:20 그래서 나는 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겔24:21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 권세의 자랑이요, 너희 눈에 들어 좋아하는 것이요, 너희가 마음으로 사모하는 내 성소를 이제 내가 더럽히겠다. 너희가 이 성읍에 남겨 둔 너희의 아들과 딸들도 칼에 쓰러질 것이다.

겔24:22 그래도 너희는 에스겔이 한 것과 똑같이 하게 될 것이다. 너희는 수염을 가리지도 못하고, 초상집 음식을 차려서 먹지도 못할 것이다.

겔24:23 너희는 머리에 수건을 동이고, 발에 신을 신은 채로 그대로 있을 것이며, 탄식하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할 것이다. 오히려 너희는 너희 자신의 죄로 망하는 줄 알고 서로 마주 보며 탄식할 것이다.

겔24:24 에스겔이 이와 같이 너희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너희도 그가 한 것과 똑같이 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이 이루어질 때에야, 너희는 비로소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24:25 "그러나 너 사람아, 내가 그들에게서, 그들의 요새, 그들의 기쁨과 영광과 그들의 눈에 들어 좋아하며 마음으로 사모하는 것을 빼앗고, 그들의 아들딸들을 데려가는 날,

겔24:26 그 날에는 탈출한 사람이 너에게 와서, 네 귀에 소식을 전하여 줄 것이다.

겔24:27 그 날에 네 입이 열려 그 탈출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고, 다시는 말을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 네가 이와 같이 그들에게 표징이 되면, 그 때에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25:1 <암몬에 대한 심판 예언>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5:2 "사람아, 암몬 자손이 있는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그들을 규탄하는 예언을 하여라.

겔25:3 너는 암몬 자손에게 전하여라. 그들에게 나 주 하나님의 말을 들으라고 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 성전이 더럽혀졌을 때에, 너는 그것을 보고 잘 되었다고 하였고, 이스라엘 땅이 황폐하게 되었을 때에,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잘 되었다고 하였고, 유다 백성이 포로로 끌려갔을 때에도, 그들을 보고 잘 되었다고 소리쳤다.

겔25:4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 사람들의 소유로 넘겨 주겠다. 그들이 네 땅에 들어와서 진을 치고, 네 땅 가운데 자기들이 살 장막을 칠 것이다. 그들이 네 땅에서 나는 열매를 먹고, 네 땅에서 나는 우유를 마실 것이다.

겔25:5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 만들고, 암몬 족속이 사는 곳을 양 떼가 눕는 곳으로, 만들겠다. 그 때에야 너희가 비로소, 내가 주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겔25:6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졌을 때에, 너는 이것을 고소하게 여겨,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좋아하였고, 경멸에 찬 마음으로 기뻐하였으므로,

겔25:7 내가 내 손을 뻗쳐서 너를 치고, 네가 여러 민족에게 약탈을 당하도록 너를 넘겨 주겠다. 내가 이렇게 너를 만민 가운데서 끊어 버리며, 여러 나라 가운데서 너를 망하게 하겠다. 내가 너를 망하게 놓아 두겠다. 그 때에야 너는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25:8 <모압에 대한 심판 예언>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a) 모압이 말하기를, 유다 족속도 모든 이방 백성이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a. 70인역과 고대 라틴어역을 따름. 히) 모압과 세일)

겔25:9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국경지역에 있는 성읍들, 곧 그 나라의 자랑인 벳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이 적의 공격을 받도록, 내가 허용하겠다.

겔25:10 나는 암몬 족속과 함께 모압도 동방 사람들의 소유로 넘겨 주어, 이방 백성 가운데서 암몬 족속이 다시는 기억되지 않게 하겠다.

겔25:11 이렇게 내가 모압을 심판하면, 그 때에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25:12 <에돔에 대한 심판>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에돔이 지나친 복수심을 품고 유다 족속을 괴롭히며, 그들에게 지나치게 보복함으로써 큰 죄를 지었다.

겔25:13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손을 뻗쳐서 에돔을 치고, 그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없애 버리며, 그 땅을 데만에서부터 드단에 이르기까지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겠고, 백성은 모두 전화를 입고 죽을 것이다.

겔25: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에돔에게 원수를 갚겠다. 그들이 내 노여움과 분노에 따라서 보복하면, 그 때에야 에돔이 비로소, 내가 보복하겠음을 알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5:15 <블레셋에 대한 심판 예언>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품어 온 원한으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고, 복수심에 불타서, 마음 속에 앙심을 품고, 지나치게 보복하였다.

겔25:16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손을 펴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렛 사람들을 없애 버리며, 바닷가에 살아 남은 사람들까지도 멸망시키겠다.

겔25:17 내가 노하여 무섭게 벌하며 그들에게 크게 보복하겠다. 내가 그들에게 나의 원한을 갚으면, 그 때에야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26:1 <두로에 대한 심판 예언> 제 십일년 어느 달 초하루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6:2 "사람아, 두로가 예루살렘을 두고, 아하, 뭇 백성의 관문이 부서지고, 성의 모든 문이 활짝 열렸구나. 예루살렘이 황무지가 되었으니, 이제는 내가 번영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겔26:3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두로야, 내가 너를 쳐서, 바다가 물결을 치며 파도를 일으키듯이, 여러 민족들이 밀려와서 너를 치도록 하겠다.

겔26:4 그들이 두로의 성벽을 무너뜨리고, 그 곳의 망대들을 허물어뜨릴 것이다. 내가 그곳에서 먼지를 말끔히 씻어 내고 맨바위만 드러나도록 하겠다.

겔26:5 그러면 두로가 바다 가운데서 그물이나 말리는 곳이 될 것이다. 내가 한 말이니, 그대로 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이다. 두로가 여러 민족에게 약탈을 당할 것이다.

겔26:6 해변에 있는 두로의 a) 성읍들도 칼에 죽을 것이다. 그 때에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a. 히) 딸들도)

겔26:7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왕들 가운데 으뜸가는 왕,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북쪽에서 데려다가 두로를 치겠다. 그가 말과 병거와 기병과 군대와 많은 백성을 이끌고 올 것이다.

겔26:8 네 땅에 자리잡고 있는 네 딸 성읍들을 그가 칼로 죽일 것이다. 그가 너를 치려고 높은 사다리를 세운다. 너를 공격하려고 흙 언덕을 쌓고, 방패를 갖춘다.

겔26:9 쇠망치로 네 성벽을 허물고, 갖가지 허무는 연장으로 네 망대를 부술 것이다.

겔26:10 그의 군마들이 많아서, 너는 그들의 먼지에 묻힐 것이다. 그가 마치 무너진 성읍 안으로 들어오듯이, 네 모든 성문 안으로 들어오면, 그의 기병과 병거의 바퀴 소리에 네 모든 성벽이 진동할 것이다.

겔26:11 그가 말발굽으로 네 거리를 짓밟을 것이고, 칼로 네 백성을 죽일 것이며, 네 튼튼한 돌기둥들도 땅바닥에 쓰러뜨릴 것이다.

겔26:12 그의 군인들이 너에게 와서 재산을 강탈하고, 상품들을 약탈하고, 성벽들을 허물고, 마음에 드는 집들을 무너뜨리고, 모든 석재와 목재와 흙덩이까지도 바다 속으로 집어 던질 것이다.

겔26:13 내가 네 모든 노랫소리를 그치게 하며, 네 수금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게 하겠다.

겔26:14 내가 너를 맨바위로 만들겠고, 너는 그물이나 말리는 것이 되고, 다시는 아무도 너를 새로 짓지 못할 것이다. 내가 한 말이니, 그대로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6:15 나 주 하나님이 두로를 두고 말한다. 네가 쓰러지는 소리가 들리고, 네 한가운데서 부상 당한 자들이 신음하고, 놀라운 살육이 저질러질 때에, 섬들이 진동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겔26:16 그 때에는 해변 주민의 왕들이 그들의 왕좌에서 내려오고, 그들의 왕복을 벗고, 수 놓은 옷들도 벗어 버릴 것이다.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땅바닥에 앉아서, 때도 없이 떨며, 너 때문에 놀랄 것이다.

겔26:17 그들은 너를 두고 애가를 지어 부를 것이다. 너 항해자들이 머물던 성읍아, 네가 어쩌다가 이렇게 망하느냐, 그렇게도 이름을 날리던 성읍, 그 주민과 그 성읍이, 온 육지를 떨게 하지 않았던가 !

겔26:18 오늘 네가 쓰러지니, 섬들이 떨고 있다. 바다에 있는 섬들이, 네 종말을 지켜 보며 놀라고 있다.

겔26:19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너를 사람이 살지 않는 성읍처럼, 황폐한 성읍으로 만들고, 깊은 물결을 네 위로 끌어올려서 많은 물이 너를 덮어 버리게 하고,

겔26:20 너를,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과 함께 내려가 옛날에 죽은 사람들에게로 가게 하겠다. 그리고 내가 너를 구덩이로 내려간 사람들과 함께 저 아래 깊은 땅 속, 태고적부터 황폐하여진 곳으로 들어가게 하여, 네가 다시는 이전 상태로 회복되거나, a) 사람들이 사는 땅에서 한 모퉁이를 차지하지 못하게 하겠다. (a. 70인역을 따름. 히) 내가 사람들이 사는 땅에 영광을 주었다.)

겔26:21 내가 너를 완전히 멸망시켜서 없애 버리겠다. 사람들이 너를 찾아도, 다시는 영원히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7:1 <두로에 대한 애가>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7:2 "너 사람아, 두로를 두고 애가를 불러라.

겔27:3 저 바다 어귀에 자리잡고 해안 민족들과 무역하는 자야, 나 주 하나님이 하는 말을 들어 보아라. 두로야, 너는 스스로 말하기를 너는 흠없이 아름답다고 하였다.

겔27:4 네 경계선들이 바다의 한가운데 있고, 너를 만든 사람들이 너를 흠없이 아름다운 배로 만들었다.

겔27:5 b) 스닐 산의 잣나무로 네 옆구리의 모든 판자를 만들고, 레바논의 산에서 난 백향목으로 네 돛대를 만들었다. (b. 헐몬을 가리킴)

겔27:6 바산의 상수리나무로 네 노를 만들었고, c) 키프로스 섬에서 가져 온 d) 회양목에 상아로 장식하여 네 갑판을 만들었다. (c. 히) 깃딤. d. 타르굼을 따름. 마소라 본문은 자음 본문을 다르게 구분함. 히) 앗시리아의 딸아)

겔27:7 이집트에서 가져 온 수 놓은 모시로 네 돛을 만들고, 그것으로 네 기를 삼았다. 엘리사 섬에서 가져 온 푸른 색과 자주색 베는, 너의 차일이 되었다.

겔27:8 시돈과 아르왓 주민이 너의 노를 저었다. 두로야, 너에게 있는 현인들이 네 선장이 되었다.

겔27:9 e) 그발의 장로들과 지혜있는 사람들이 배의 틈을 막아 주었다. 바다의 모든 배와 선원들이 네 안에서 너의 물품들을 거래하였다. (e. 비블로스를 가리킴)

겔27:10 페르시아와 리디아와 리비아의 용병들이 네 군대에 들어와 전사가 되었다. 그들이 배 안에 방패와 투구를 걸어 놓아, 그들마저도 네 영화를 빛냈다.

겔27:11 아르왓 사람들과 네 군대가 네 사면 성벽 위에 있고, 용사들이 네 망대들 속에 있어서, 네 사면 성벽에 그들의 방패를 걸어 놓았으니, 그들마저도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다.

겔27:12 너에게는 온갖 물건이 많기 때문에 a) 다시스가 너와 무역을 하였다. 그들은 은과 쇠와 주석과 납을 가지고 와서 너의 물품들과 바꾸어 갔다. (a. 남부 스페인)

겔27:13 야완과 두발과 메섹이 바로 너와 거래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노예와 놋그릇들을 가지고 와서, 네 상품들과 바꾸어 갔다.

겔27:14 도갈마 족속은 부리는 말과 군마와 노새를 끌고 와서, 네 물품들과 바꾸어 갔다.

겔27:15 b) 드단 사람들도 너와 거래한 사람들이다. 많은 섬이 너와 무역을 하였다. 그들은 상아 뿔들과 흑단을 가져다가, 물건 값으로 네게 지불하였다. (b. 70인역에는 로단)

겔27:16 네게 물품이 많기 때문에, c) 시리아도 너와 무역을 하였다. 남보석과 자주색 베와 수 놓은 천과 가는 베와 산호와 홍보석을 가지고 와서, 네 물품들과 바꾸어 갔다. (c. 몇몇 히브리어 사본과 시리아어역에는 에돔)

겔27:17 유다와 이스라엘 땅 사람들도 너와 거래를 하였다. 그들은 민닛에서 생산한 밀과 과자와 꿀과 기름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네 물품들과 바꾸어 갔다.

겔27:18 네게는 물건이 많고, 생산한 물품도 많기 때문에, 다마스쿠스도 헬본의 포도주와 자하르의 양털을 가지고 와서, 너와 무역을 하였다.

겔27:19 워단과 야완도 우잘에서 쇠와 계피와 창포를 가지고 와서, 네 물품들과 바꾸어 갔다.

겔27:20 드단은 말을 탈 때에, 안장에 깔아 놓는 천을 가지고 와서, 네 물품들과 바꾸어 갔다.

겔27:21 아라비아 사람들과 게달의 모든 지도자가, 너와 무역을 하였는데, 새끼 양과 숫양과 숫염소들을 가지고 와서, 무역을 하였다.

겔27:22 스바와 라아마의 상인들도 너와 거래를 하였다. 그들이 최상품의 각종 보석과 황금을 가지고 와서, 네 물품들과 바꾸어 갔다.

겔27:23 하란과 간네와 에덴과 스바와 앗시리아와 길맛 상인들이 너와 거래를 하였다.

겔27:24 그들은 화려한 의복과 청색 겉옷과, 수 놓은 옷감과, 다채로운 양탄자와, 단단히 꼰 밧줄을 가지고 와서, 네 물품들과 바꾸어 갔다.

겔27:25 다시스의 배들도 네 물품들을 싣고 항해하였다. 너는 화물선에 무겁게 물건을 가득 싣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갔다.

겔27:26 너의 사공들이 너를 데리고 바다 깊은 데로 나갔을 때에, 동풍이 바다 한가운데서 너를 파선시켰다.

겔27:27 네가 멸망하는 날에 재물과 상품과 무역품과 네 사공과 네 선장과 배의 틈을 막아 주는 사람과, 무역품을 거래하는 사람과, 배에 탄 모든 군인과 배에 탄 사람들이 모두 바다 한가운데 빠진다.

겔27:28 네 선장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해변 땅이 진동한다.

겔27:29 노 젓는 사람이 모두 배에서 내린다. 사공들과, 사람들이 모두 뭍으로 올라와서,

겔27:30 파선된 너를 애석해 하면서, 큰소리로 목놓아 울고, 비통하게 울부짖는다. 머리에 티끌을 기얹으며, 재 속에서 뒹군다.

겔27:31 네 죽음을 애도하여, 그들이 머리를 빡빡 밀고 굵은 베 옷을 입으며, 너 때문에 마음이 아파 울고 슬피 통곡할 것이다.

겔27:32 그들이 너를 애도하여 애가를 부르며, 네 죽음을 이렇게 슬퍼할 것이다. 바다 가운데서 두로처럼 파멸된 사람이 누구냐 ?

겔27:33 네가 무역품을 싣고 여러 바다로 나갈 때에, 너는 여러 백성을 충족시켜 주었다. 네 많은 재물과 무역품으로 세상의 왕들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

겔27:34 그러나 이제 네가 파선되어, 깊은 바다에 잠기니, 네 무역품과 너와 함께 있는 사공이 너와 함께 깊이 빠져 버렸다.

겔27:35 섬에 사는 사람들이 네 소식을 듣고 놀라며, 그들의 왕들이 크게 두려워하여 얼굴에 수심이 찼다.

겔27:36 뭇 민족의 상인들이 너를 비웃는다. 멸망이 너를 덮쳤으니, 너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

겔28:1 <두로 왕에 대한 심판 예언>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8:2 "사람아, 두로의 통치자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의 마음이 교만해 져서 말하기를 너는 네가 신이라고 하고 네가 바다 한가운데 신의 자리에 앉아 있다고 한다마는, 그래서, 네가 마음 속으로 신이라도 된듯이 우쭐댄다마는,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다.

겔28:3 너는 a) 다니엘보다 더 슬기롭다. 아무리 비밀스러운 것이라도 네게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다. (a. 히) 다넬. 히브리어의 자음 표기가 예언자 다니엘과는 다르므로, 서로 다른 인물일 수도 있음)

겔28:4 너는 지혜와 총명으로 재산을 모았으며, 네 모든 창고에 금과 은을 쌓아 놓았다.

겔28:5 너는, 무역을 해도 큰 지혜를 가지고 하였으므로, 네 재산을 늘렸다. 그래서 네 재산 때문에, 네 마음이 교만해졌다.

겔28:6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네가 마음 속으로 신이라도 된듯이 우쭐대니,

겔28:7 내가 이제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도 가장 잔인한 외국 사람들을 데려다가, 너를 치게 하겠다. 그들이 칼을 빼서 네 지혜로 성취한 아름다운 상품을 파괴하고, 네 영화를 더럽힐 것이다.

겔28:8 그들이 너를 구덩이에 내던지면, 너는 맞아 죽는 사람처럼 바다 한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겔28:9 너를 죽이는 사람들 앞에서도 네가 신이라고 네가 감히 말할 수 있겠느냐 ? 네가 사람들의 손에 찔려 죽을 것이다.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다.

겔28:10 네가 외국 사람들의 손에 할례 받지 못한 사람과 같이 죽을 것이다. 내가 말하였기 때문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8:11 <두로 왕에 대한 애가>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8:12 "사람아, 너는 두로 왕을 두고 애가를 불러라. 너는 그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정교하게 만든 도장이었다. 지혜가 충만하고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다운 도장이었다.

겔28:13 너는 옛날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서 살았다. 너는 온갖 보석으로 네 몸을 치장하였다.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녹주석과 홍옥수와 벽옥과 청옥과 남보석과 취옥과 황금으로 너의 몸을 치장하였다. 네가 창조되던 날에 이미 소구와 비파도 준비되어 있었다.

겔28:14 나는 그룹을 보내어, 너를 지키게 하였다. 너는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 살면서, 불타는 돌들 사이를 드나들었다.

겔28:15 너는 창조된 날부터, 모든 행실이 완전하였다. 그런데 마침내 네게서 죄악이 드러났다.

겔28:16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이 커가지고 바빠지면서 너는 폭력과 사기를 서슴치 않았다. 그래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서 쫓아냈다. 너를 지키는 그룹이, 너를 불타는 돌들 사이에서 추방시켰다.

겔28:17 너는 네 미모를 자랑하다가 마음이 교만하여졌고, 네 영화를 자랑하다가 지혜가 흐려졌다. 그래서 내가 너를 땅바닥에 쓰러뜨려 왕들 앞에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다.

겔28:18 너는 죄를 많이 짓고 부정직하게 무역을 함으로써, 네 성소들을 더럽혔다. 그러므로 내가 네 한가운데 불을 질러 너를 삼키도록 하였으며, 너를 구경하는 모든 사람의 눈 앞에서, 네가 땅바닥의 재가 되도록 하였다.

겔28:19 뭇 민족 가운데서 너를 아는 모든 사람이 네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멸망이 너를 덮쳤으니, 이제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겔28:20 <시돈에 대한 심판 예언>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8:21 "사람아, 너는 얼굴을 돌려 시돈을 바라보고, 그 성읍을 규탄하여 예언을 하여라.

겔28:22 너는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시돈아, 내가 너를 치겠다. 내가 네 가운데서 내 영광을 드러내겠다. 내가 너를 심판하고, 내가 거룩함을 거기에 나타낼 때에야 비로소 사람들이 내가 주일 줄 알 것이다.

겔28:23 내가 네게 전염병을 보내고, 너의 거리에 피가 냇물처럼 흐르게 하겠다. 사방에서 적들이 몰려와서 칼로 너를 치면, 사람들이 네 한가운데서 쓰러질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28:24 <이스라엘이 복을 받을 것이다> "이스라엘 족속을 멸시하는 사방의 모든 사람이, 다시는 이스라엘을 가시로 찌르거나 아프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을 알 것이다."

겔28:25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스라엘 족속을 그들이 흩어져 살던 여러 민족 가운데서 모아 오고, 이방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내가 거룩한 하나님임을 그들에게 나타낼 때에, 그들이 자기들의 땅, 곧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겔28:26 그들이 집을 짓고, 포도나무를 심고, 평안히 그 땅에서 살 것이다. 내가, 그들을 멸시하는 사람들을 모두 심판하면, 그들이 평안히 살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나 주가 자기들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겔29:1 <이집트에 대한 심판> 제 십년 열째 달 십이일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9:2 "사람아, 너는 이집트 왕 바로에게 예언하여라. 바로와 전 이집트를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겔29:3 너는 이렇게 말하여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집트 왕 바로야, 내가 너를 치겠다. 나일 강 가운데 누운 거대한 악어야, 네가 나일 강을 네 것이라고 하고, 네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마는,

겔29:4 네가 갈고리로 네 아가미를 꿰고, 네 강의 물고기들이 네 비늘에 달라붙게 해서, 네 비늘 속에 달라붙은 강의 모든 물고기와 함께 너를 강 한복판에서 끌어내서,

겔29:5 너와 물고기를 다 함께 멀리 사막에다 던져 버릴 것이니, 너는 허허벌판에 나둥그러질 것이다. 내가 너를 들짐승과 공중의 새에게 먹이로 주었으니, 다시는 너를 주워오거나 거두어 오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겔29:6 그 때에야 비로소 이집트에 사는 모든 사람이,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너는 이스라엘 족속을 속이는 갈대 지팡이밖에 못 되었다.

겔29:7 이스라엘 족속이 손으로 너를 붙잡으면, 너는 갈라지면서 오히려 그들의 어깨를 찢었다. 너를 의지하면, 너는 부러지면서 a) 그들이 몸도 못 가누고 비틀거리게 하였다. (a. 시리아어역과 70인역과 불가타를 따름. 히) 그들이 허리를 세우게 하였다)

겔29:8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칼을 가져다가 너를 치겠다. 사람과 짐승을 너에게서 멸절시키겠다.

겔29:9 그러면 이집트 땅이 황폐한 땅 곧 황무지가 될 것이니,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네가 말하기를 나일 강은 네 것이고, 네가 만들었다고 하였으니,

겔29:10 내가 너와 네 강을 쳐서, 이집트 땅을 믹돌에서부터 수에네까지와, b) 에디오피아의 국경선에 이르기까지, 황폐한 땅, 곧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겠다. (b. 히) 구스. 나일 강 상류 지역)

겔29:11 그 땅에는 사람의 발길도 끊어지고, 짐승들까지도 그 땅으로는 지나다니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사십 년 동안, 사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겔29:12 내가 이집트 땅을 황폐한 땅 가운데서도 가장 황폐한 땅으로 만들겠고, 이집트의 성읍들도, 사십 년 동안은, 황폐한 성읍 가운데서도 가장 황폐한 성읍으로 만들어 버리겠다. 나는 이집트 사람들을 여러 민족 속에 흩어 놓고, 여러 나라로 헤쳐 놓겠다.

겔29:13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사십 년이 지나면, 여러 민족 속에 흩어져 있는 이집트 사람을 내가 다시 이집트 땅으로 모아들이겠다.

겔29:14 내가 포로가 된 사람들을 이집트로 돌아가게 하여, 그들의 고향 땅 곧 상 이집트 땅으로 내가 그들을 데려다 놓겠다. 그들은 거기에서 힘없는 나라밖에 되지 못할 것이다. (c. 히) 바드로스)

겔29:15 나라들 가운데서 가장 힘없는 나라가 되어서, 다시는 다른 민족들보다 높아지지 못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작게 만들어서, 그들이 다른 백성들을 다스릴 수 없게 하겠다.

겔29:16 이집트는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이 의지할 나라가 되지 못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집트가 당한 것을 보고서, 이집트를 의지하려 한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가를 상기하고,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 것이다."

겔29:17 <느부갓네살이 이집트를 정복할 것이다> 제 이십칠년 첫째 달 초하루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29:18 "사람아,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이 두로를 공격하려고 큰 군대를 동원하였다. 그러나 무리한 작전으로 그의 군인들은 머리털이 다 빠져서 대머리가 되고, 어깨가 벗겨지기까지 하였으나, 그와 그의 군대가 두로를 치려고 애쓴 수고에 대한 보상을 두로에서 받지 못하였다.

겔29:19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이집트 땅을 주겠다. 그가 이집트에서 물건을 가져가고, 이집트를 약탈하고 노략할 터이니, 그것이 그의 군대에게 주는 보수가 될 것이다.

겔29:20 그들이 수고한 것은 나를 도와서 한 것이었으므로, 내가 그 보수로 이집트 땅을 바빌론 왕에게 주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29:21 그 날이 오면, a) 내가 이스라엘이 새 힘을 가지게 하고, 너의 입이 열려서 그들 한가운데서 외칠 수 있도록 말할 수 있는 능력을 네게 주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a. 또는 내가 이스라엘 집에 한 뿔이 자라게 하고)

겔30:1 <주께서 이집트를 심판하실 것이다>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겔30:2 "사람아, 예언하여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오늘 슬퍼하고 통곡하여라.

겔30:3 그 날이 가까이 왔다. 주의 날이 가까이 왔다. 어둡게 구름이 낀 날, 여러 민족이 멸망하는 그 때가 왔다.

겔30:4 이집트에 전쟁이 휘몰아치고, b) 에티오피아는 큰 고통을 당할 것이다. 이집트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쓰러지고 재산을 약탈당할 때에, 이집트는 그 기초가 파괴될 것이다. (b. 히) 구스. 나일 강 상류 지역)

겔30:5 에티오피아와 c) 리비아와 d) 리디아와, 아라비아와 굽과 모든 동맹국의 백성들이 이집트 사람들과 함께 칼에 쓰러질 것이다. (c. 히) 붓. d. 히) 룻)

겔30:6 나 주가 말한다. 이집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쓰러질 것이며, 이집트의 거만하던 권세가 꺽일 것이고, 믹돌에서부터 수에네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칼에 쓰러질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0:7 이집트는 황폐한 땅 가운데서도 가장 황폐한 땅이 될 것이며, 이집트의 성읍들도 황폐한 성읍들 가운데서도 가장 황폐한 성읍이 될 것이다.

겔30:8 내가 이집트에 불을 지르고 그 돕는 자들을 멸절시키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0:9 그 날이 오면, 내가 보낸 사자들이 배를 타고 가서, 안심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이집트가 고통을 받는 바로 그 날에,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고통을 당할 것이다. 정말 그 일이 닥쳐오고 있다.

겔30:10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보내어 이집트의 무리를 없애 버리겠다.

겔30:11 그 나라를 멸망시키려고, 그가 민족들 가운데서도 가장 잔인한 군대를 이끌고 갈 것이다. 그들이 칼을 뽑아 이집트를 쳐서, 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을 그 땅에 가득 채울 것이다.

겔30:12 내가 강을 마르게 하고, 그 땅을 악한 사람들의 손에 팔아 넘기고, 그 땅과 그 안에 풍성한 것을 다른 나라 사람이 황폐하게 만들게 하겠다. 나 주가 말하였다.

겔30:13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우상들을 멸절시키며, a) 멤피스에서 신상들을 없애 버리겠다. 이집트 땅에 다시는 지도자가 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집트 땅을 공포에 사로잡히게 하겠다. (a. 히) 놉)

겔30:14 내가 b) 상 이집트 땅을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고, 소안에 불을 지르고, c) 테베를 심판하겠다. (b. 히) 바드로스. c. 히) 노)

겔30:15 또 내가 이집트의 요새인 d) 펠루시움에 내 분노를 쏟아 붓고, 테베의 무리들을 멸하겠다. (d. 히) 신)

겔30:16 내가 이집트에 불을 지르면 펠루시움의 요새가 고통으로 몸부림칠 것이고, 테베는 적에게 뚫릴 것이며, 멤피스는 대낮에 적들이 쳐들어갈 것이다.

겔30:17 e) 헬리오폴리스와 f) 부바스티스의 젊은이들은 칼에 쓰러질 것이며, 주민은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e. 히) 아웬. f. 히) 비베셋)

겔30:18 내가 이집트의 권세를 꺽어 버릴 때에, 드합느헤스는 대낮에 캄캄해질 것이다. 그 교만하던 권세를 끝장낼 때에, 이집트 땅은 구름에 뒤덮일 것이고, 이집트의 딸들은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겔30:19 내가 이렇게 이집트를 심판할 때에야 비로소 그들은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30:20 <이집트 왕의 부러진 팔> 제 십일년 첫째 달 칠일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30:21 "사람아, 내가 이집트 왕 바로의 한쪽 팔을 부러뜨렸다. 치료하고 싸매야 그 팔이 나아서 칼을 잡을 수 있을 터인데, 치료도 못하고 싸매지도 못하고 약도 못 바르고 붕대도 감지도 못하였으니, 그가 칼을 쥘 수 없다.

겔30:22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이집트 왕 바로를 대적하여, 성한 팔마저 부러뜨려 두 팔을 다 못 쓰게 하고서, 그가 칼을 잡을 수 없게 하겠다.

겔30:23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 놓고, 여러 나라로 헤쳐 놓겠다.

겔30:24 내가 바빌로니아 왕의 두 팔을 강하게 하고, 내 칼을 그의 손에 쥐어 주겠지만, 바로의 두 팔은 부러뜨릴 터이니, 바로가 바빌로니아 왕 앞에서, 칼에 찔린 사람처럼 크게 신음할 것이다.

겔30:25 내가 바빌로니아 왕의 두 팔을 강하게 하면, 바로의 두 팔은 떨어져 나갈 것이다. 내가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내 칼을 쥐어 주고, 그가 그 칼을 뽑아서 이집트 땅을 칠 때에야, 비로소 그들은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0:26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 놓고, 그들을 뭇 나라로 헤쳐 놓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은,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1:1 <한 때 백향목 같았던 이집트> 제 십일년 셋째 달 초하루에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겔31:2 "사람아, 너는 이집트 왕 바로와 그의 무리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의 위엄찬 모습을 누구와 비할 수 있겠느냐 ?

겔31:3 앗시리아는 한 때 레바논의 백향목이었다. 그 가지가 아름답고, 그 그늘도 숲의 그늘과 같았다. 그 나무의 키가 크고, 그 꼭대기는 구름 속으로 뻗어 있었다.

겔31:4 너는 물을 넉넉히 먹고 큰 나무가 되었다. 깊은 물줄기에서 물을 빨며 크게 자랐다. 네가 서 있는 사방으로는 강물이 흐르고, 개울물이 흘러, 들의 모든 나무가 물을 마셨다.

겔31:5 너는 들의 모든 나무보다 더 높게 자랐다. 흐르는 물이 넉넉하여 굵은 가지도 무수하게 많아지고, 가는 가지도 길게 뻗어 나갔다.

겔31:6 너의 큰 가지 속에서는 공중의 모든 새가 보금자리를 만들고, 가는 가지 밑에서는 들의 모든 짐승이 새끼를 낳고, 그 나무의 그늘 밑에 모든 큰 민족이 자리잡았다.

겔31:7 네가 크게 자라서 아름다워지고, 그 가지들이 길게 자라 뻗친 것은, 네가 물 많은 곳에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겔31:8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백향목들도 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잣나무들도 네 굵은 가지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고, 단풍나무들도 네 가는 가지들만 못하다.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너처럼 아름답지는 못하였다.

겔31:9 내가 네 가지들을 많게 하고, 너를 아름답게 키웠더니,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에덴의 나무들이 모두 너를 부러워하였다.

겔31:10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나무의 키가 커지고, 그 꼭대기가 구름 속으로 뻗치면서, 키가 커졌다고 해서, 그 나무의 마음이 교만해졌다.

겔31:11 그러므로 나는 그 나무를 민족들의 통치자에게 넘겨 주고, 그는 그 나무가 저지른 악에 맞는 마땅한 처벌을 할 것이다. 나는 그 나무를 내버렸다.

겔31:12 그래서 뭇 민족 가운데서 잔인한 다른 백성들이 그 나무를 베어서 버렸다. 그 가는 가지들은 산과 모든 골짜기에 쓰러져 있고, 굵은 가지들은 그 땅의 모든 시냇물 가에 부러져 있고, 세상의 모든 백성이 그 나무의 그늘에서 도망쳐 버렸다. 사람들이 이렇게 그 나무를 떠나 버렸다.

겔31:13 그 쓰러진 나무 위에 공중의 모든 새가 살고, 그 나무의 가지 사이에서는 들의 모든 짐승이 산다.

겔31:14 그것은 물가의 나무들이 다시는 키 때문에 교만하지 못하게 하며, 그 꼭대기가 구름 속으로 치솟아 오르지도 못하게 하며, 물을 빨아들이는 모든 나무가 자신의 교만에 머물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그것들은 모두 죽음에게 넘겨 주어, 지하로 내려가고, 깊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 속에 들어 있게 하였기 때문이다.

겔31:15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나무가 a) 스올로 내려갈 때에, 내가 지하수를 말리고, 강물을 막고, 흐르는 큰 물을 모두 멈추게 하겠다. 또 내가 레바논 산으로는 그 나무를 애도하여 통곡하게 하겠고, 온 누리의 모든 나무는 그 나무를 애도하여 시들어 죽게 하겠다. (a. 또는 무덤, 또는 죽음)

겔31:16 내가 그 나무를 스올로 내려 보낼 때에는, 깊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과 함께 그 나무를 그리로 보낼 것이니, 그 나무가 스올로 떨어지는 큰소리를 듣고서, 뭇 민족이 벌벌 떨 것이다. 이미 스올에 가 있는 에덴의 모든 나무와, 물을 흠뻑 먹으며 자란 레바논 산의 가장 좋은 나무들이, 그 나무가 이렇게 심판을 받는 것을 보고는, 스올에서 큰 위로를 받을 것이다.

겔31:17 나무들도 그 나무와 함께 스올로 내려가서, 이미 거기에 먼저 와 있던 나무들, 곧 칼에 찔려서 살해된 자들, 살아 생전에 그 나무의 그늘 밑에서 살다가 스올로 들어온 자들에게로 갈 것이다.

겔31:18 에덴의 나무들 가운데서 어떤 나무가 너처럼 화려하고 컸더냐 ? 그러나 너도 이제는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스올로 끌려가서, 할례받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 섞여, 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바로와 그의 백성 모두가 이렇게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2:1 <악어와 같았던 이집트> 제 십이년 열두째 달 초하루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32:2 "사람아, 너는 이집트 왕 바로를 두고 애가를 불러라. 너는 그에게 알려 주어라. 너는 스스로 네가 만방의 사자라고 생각하지만, 너는 나일 강 속에 있는 악어이다. 뾰족한 코로 강물을 흩뿌리고 발로 강물을 휘저으면서 강물을 더럽혔다.

겔32:3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많은 백성을 불러와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물을 던져 너를 잡고, 예인망으로 너를 끌어올려서,

겔32:4 땅바닥에 내던지고 들판에 내동댕이치겠다. 공중의 새를 데려다가 네 몸 위에 내려앉게 하며, 온 땅의 들짐승들이 너를 뜯어먹고 배부르게 하겠다.

겔32:5 너의 살점을 이산 저산에 흩어 놓으면 골짜기마다 b) 네 시체로 가득 찰 것이다. (b. 심마쿠스역과 시리아어역과 불가타를 따름. 히) 네 높은 키)

겔32:6 내가 네 피로 땅을 적시고, 산꼭대기까지 적실 것이니, 시내마다 네 피가 철철 넘쳐 흐를 것이다.

겔32:7 내가 네 빛을 꺼지게 할 때에, 하늘을 가려 별들을 어둡게 하고, 구름으로 태양을 가리고, 달도 빛을 내지 못하게 하겠다.

겔32:8 하늘에서 빛나는 광채들을 모두 어둡게 하고, 네 땅을 어둠으로 뒤덮어 놓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2:9 c) 네가 망했다는 소식을 내가 뭇 민족에게 알리면, 뭇 민족이 네가 알지도 못하던 그 나라들이 네가 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에 떨 것이다. (c. 70인역에는 내가 너를 뭇 민족 가운데 포로로 잡혀가게 하면)

겔32:10 많은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칼을 휘둘러 너를 치면, 그들은 소스라쳐 놀라고, 또 내가 그들의 왕 앞에서 나의 칼을 휘둘러 너를 치면, 네가 받은 형벌을 보고 모두 벌벌 떨 것이며, 네가 쓰러지는 그 날에는 왕들마다 목숨을 잃을까봐 떨 것이다.

겔32:11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바빌로니아 왕의 칼이 네게 미칠 것이다.

겔32:12 내가 용사들의 칼로 너의 무리를 쓰러뜨리겠다. 그들은 뭇 민족 가운데서 가장 잔인한 사람들이다. 이집트가 자랑하던 것을 그들이 박살내며, 이집트의 온 무리를 그들이 멸망시킬 것이다.

겔32:13 내가 그 큰 물 가에서 모든 짐승을 없애 버리면, 다시는 사람의 발이 그 물을 흐리게 하지 못하고, 짐승의 발굽도 그 물을 흐리게 하지 못할 것이다.

겔32:14 그리고 나서 내가 그 강물을 맑게 하여, 모든 강물이 기름처럼 흐르게 하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2:15 내가 이집트 땅을 황무지로 만들면, 그래서 그 땅에 가득 찬 풍요가 사라지면, 내가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치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2:16 이것이 그들이 부를 애가다. 여러 민족의 딸들이 이것을 애가로 부를 것이다. 그들은 이것을 이집트와 그 나라의 온 무리를 애도하는 조가로 부를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2:17 <죽은 자들의 세계> 제 십이년 a) 첫째 달 십오일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a. 70인역을 따름. 히브리어 본문에는 첫째 달이 없음)

겔32:18 "사람아, 너는 이집트의 무리를 애도하여 슬피 울고, 이집트와 열강의 딸들을, 깊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과 함께, 지하로 보내면서 일러라.

겔32:19 도대체 네가 누구보다 더 아름답다는 거냐 ? 너는 아래로 내려가서 할례받지 못한 자들과 함께 누워라 하여라.

겔32:20 그들은 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 한가운데로 떨어질 것이다. 칼이 이미 이집트의 목을 겨누고 있으니, 이집트와 그의 온 군대를 지하로 내려보내라.

겔32:21 그러면 스올에 있는 강한 용사들과 부하들과 함께 바로의 무리에게 이르기를 저 할례받지 못한 자들이, 저 칼에 찔려 죽은 자들이, 이 곳 아래로 떨어져 눕는다 할 것이다.

겔32:22 그 곳에는 앗시리아가 묻혀 있고, 그의 군대와 함께 묻혀 있다. 사방에 그들의 무덤이 있다. 그들은 모두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이요, 칼에 쓰러진 자들이다.

겔32:23 앗시리아의 무덤은 구덩이의 가장 깊은 밑바닥에 마련되었고, 그 무덤의 둘레에는 앗시리아의 군대가 묻혀 있는데, 그들은 모두가 칼에 맞고 쓰러진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던 자들이다.

겔32:24 그 곳에는 엘람이 묻혀 있고, 그 무덤 둘레에는 엘람의 온 군대가 묻혀 있다. 그들은 모두가 칼에 맞고 쓰러진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이다. 그들은 할례를 받지 못한 자들로서, 지하에 내려갔다. 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던 자들이었으나, 이제는 깊은 구덩이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자신들의 수치를 뒤집어 쓰고 있다.

겔32:25 엘람의 침상은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 한가운데 놓여 있고, 그 무덤의 둘레에는 엘람의 군대가 모두 묻혀 있다. 그들은 모두 할례를 받지 못한 자들이요,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이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던 자들이었으나, 이제는 깊은 구덩이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자신들의 수치를 뒤집어 쓰고 있다. 이제는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누워 있다.

겔32:26 그 곳에는 메섹과 두발이 묻혀 있고, 그 무덤의 둘레에는 그들의 군대가 모두 묻혀 있다. 그들은 모두 하례를 받지 못한 자들이요,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이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던 자들이다.

겔32:27 그러나 그들은 죽어서, 무기를 가지고, 스올로 내려간 용사들이다. 칼을 베개로 삼아 베고, a) 방패를 이불로 삼아 덮고, 할례받지 못한 자들 가운데 누워 있는 용사들과 함께 눕는, 영예를 얻지 못하였다. 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던 용사들이다.

겔32:28 이제 너 이집트는 패망하여, 칼에 찔려 죽은 자들과 함께 할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자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겔32:29 그 곳에는 에돔, 곧 에돔의 왕들과 그 모든 지도자가 묻혀 있다. 그들은 용맹스러웠으나, 지금은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누워 있고, 할례를 받지 못하고 무덤으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누워 있다.

겔32:30 그 곳에는 북쪽의 모든 우두머리와 모든 시돈 사람이 묻혀 있다. 그들은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지하로 떨어졌다. 그들이 세상에서는 두려움을 떨치고, 할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누워 있고, 깊은 구덩이로 내려간 사람들과 함께 수치를 뒤집어쓰고 있다.

겔32:31 바로와 그의 온 군대가 칼에 찔려 죽었지만, 지하에 내려가서, 이미 거기에 와 있는 군대를 모두 보고서는,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2:32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바로가 사람들에게 겁을 준 것은, 사실은, 내가 그렇게 하도록 시킨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바로가 자기의 모든 군대와 함께 할례받지 못한 자들과 섞여,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무덤에 눕게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3:1 <하나님이 에스겔을 파수꾼으로 세우시다;겔3:16-21>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33:2 "사람아, 너는 네 민족의 자손 모두에게 전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일 내가 어떤 나라에 전쟁이 이르게 할 때에, 그 나라 백성이 자기들 가운데서 한 사람을 뽑아서, 파수꾼으로 세웠다고 하자.

겔33:3 이 파수꾼은 자기 나라로 적군이 접근하여 오는 것을 보고 나팔을 불어, 자기 백성에게 경고를 하였는데도

겔33:4 어떤 사람이 그 나팔 소리를 분명히 듣고서도 경고를 무시해서, 적군이 이르러 그를 덮치면, 그가 죽은 것은 자기 탓이다.

겔33:5 그는 나팔 소리를 듣고서도 그 경고를 무시하였으니, 죽어도 자기 탓인 것이다. 그러나 파수꾼의 나팔 소리를 듣고서 경고를 받아들인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건질 것이다.

겔33:6 그러나 만일 그 파수꾼이, 적군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서도 나팔을 불지 않아서, 그 백성이 경고를 받지 못하고, 적군이 이르러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을 덮쳤다면, 죽은 사람은 자신의 죄 때문에 죽은 것이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파수꾼에게 묻겠다.

겔33:7 너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겔33:8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였는데도, 네가 그 악인에게 말하여 그가 악한 길을 버리고 떠나도록 경고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신의 죄가 있어서 죽을 것이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너에게 묻겠다.

겔33:9 네가 악인에게, 그의 길에서 떠나서 거기에서 돌이키도록 경고하였는도, 그가 자신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그는 자신의 죄 때문에 죽지만, 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겔33:10 <개인의 책임> "그러므로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여라.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온갖 허물과 우리의 모든 죄악이 우리를 짓눌러서, 우리가 그 속에서 기진하여 죽어 가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살 수 있겠는가 ? 하였다.

겔33:11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한다. 너희는 돌이켜라. 너희는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거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왜 죽으려고 하느냐 ? 하여라.

겔33:12 너 사람아, 네 민족의 자손 모두에게 전하여라. 의인이라고 해도 죄를 짓는 날에는 과거의 의가 그를 구원하지 못하고, 악인이라고 해도 자신의 죄악에서 떠나 돌이키는 날에는 과거의 악이 그를 넘어뜨리지 못한다고 하여라. 그러므로 의인도 범죄하는 날에는 과거에 의로웠다는 것 때문에 살 수는 없다.

겔33:13 내가 의인에게 말하기를 그는 반드시 살 것이다 하였어도, 그가 자신의 의를 믿고 악한 일을 하면, 그가 행한 모든 의로운 행위를 내가 전혀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가 범한 바로 그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겔33:14 그러나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였어도, 그가 자기의 죄에서 떠나 돌이켜서, 법과 의를 행하여,

겔33:15 전당물을 돌려 주고, 탈취한 물건을 보상하여 주며, 생명으로 인도하는 규정들을 따라 살아, 악한 일을 하지 않으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겔33:16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내가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법과 의를 따라서 사는 사람이니, 반드시 살 것이다.

겔33:17 그런데도 네 민족 모두가 주께서는 하시는 일이 공평하지 못하다 ! 하고 말한다. 그러나 공평하지 못한 것은 오히려 너희가 하는 일이다.

겔33:18 의인이 의로운 행실을 버리고 돌아서서 악한 일을 하면, 그것 때문에 그는 죽을 것이다.

겔33:19 그러나 악인도 자신이 저지른 죄악에서 떠나, 돌이켜 법과 의를 따라서 살면, 그것 때문에, 그는 살 것이다.

겔33:20 그런데도 너희는 주께서 하시는 일이 공평하지 못하다 하고 말한다. 이스라엘 족속아, 나는 너희 각 사람이 한 일에 따라서 너희를 심판하겠다."

겔33:21 <예루살렘의 함락 소식> 우리가 포로로 잡혀 온 지 십이년째가 되는 해의 열째 달 오일에, 예루살렘에서 도망하여 온 사람이 내게로 와서, 그 성읍이 함락되었다고 말하였다.

겔33:22 도망하여 온 그 사람이 오기 전날 저녁에, 주의 권능이 나를 사로잡아서, 나의 입을 열어 주셨다. 그 사람이 아침에 나에게로 올 즈음에는 내 입이 열려 있었으므로, 나는 더 이상 말을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겔33:23 <백성의 죄>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33:24 "사람아, 이스라엘 땅의 저 폐허 더미에 사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한 개인인데도 이 땅을 차지하였는데, 하물며 수가 많은 우리들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느냐 ? 한다. 또 하나님께서 이 땅을 자기들의 소유로 주었다고 말한다.

겔33:25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피를 빼지 않은 고기를 먹고, 온갖 우상에게 눈을 팔고, 사람들이 피를 흘리게 하였다. 그러면서도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려고 하느냐 ?

겔33:26 너희는 칼을 의지하였고, 역겨운 일을 저질렀다. 너희는 서로 이웃 사람의 아내를 더럽혀 놓았다. 그러면서도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려고 하느냐 ?

겔33:27 너는 그들에게 또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폐허 더미 속에 있는 사람들은 칼에 쓰러질 것이요, 들판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들짐승들에게 잡혀 먹도록 하겠으며, 산성과 동굴에 있는 사람들은 전염병에 걸려서 죽게 하겠다.

겔33:28 내가 그 땅을 황무지와 폐허로 만들어 놓으면, 그 거만하던 권세도 끝장이 날 것이고, 이스라엘의 모든 산은 메말라서, 사람이 얼씬도 하지 않을 것이다.

겔33:29 그들이 저지른 그 모든 역겨운 일 때문에, 내가 그 땅을 황무지와 폐허로 만들어 놓으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33:30 <예언자의 말> "너 사람아, 네 민족의 자손 모두가 담 밑이나 집 문간에서 네 이야기를 하며, 자기들끼리 서로 말하기를 어서 가서 주께서 그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들어나 보자 하면서,

겔33:31 마치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무슨 구경거리를 보러 오듯이 너에게 올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네가 하는 말을 듣기만 할 뿐, 그 말에 복종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이 입으로는 달갑게 여기면서도, 마음으로는 자기들의 욕심을 따르기 때문이다.

겔33:32 그들은 너를, 악기를 잘 다루고 듣기 좋은 목소리로 a) 사랑의 노래나 부르는 가수쯤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네가 하는 말을 드기만 할 뿐, 그 말에 복종하지는 않는다. (a. 히) 사랑의 노래쯤으로)

겔33:33 그러나 내가 너에게 시켜서 한 그 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 말씀이 이루어지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었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될 것이다."

겔34:1 <이스라엘의 목자들>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34:2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의 목자들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너는 그 목자들을 규탄하여 예언을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자기 자신만을 돌보는 이스라엘의 목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 목자들이란 양 떼를 먹이는 사람들이 아니냐 ?

겔34:3 그런데 너희는 살진 양을 잡아 기름진 것을 먹고, 양털로 옷을 해 입기는 하면서도, 양 떼를 먹이지는 않았다.

겔34:4 너희는 약한 양들을 튼튼하게 키워주지 않았으며, 병든 것을 고쳐 주지 않았으며, 흩어진 것을 모으지 않았으며, 잃어버린 것을 찾지 않았다. 오히려 너희는 양 떼를 강압과 폭력으로 다스렸다.

겔34:5 목자가 없기 때문에, 양 떼가 흩어져서 온갖 들짐승의 먹이가 되었다.

겔34:6 내 양 떼가 모든 산과 모든 높은 언덕에서 헤매고, 세계 각처에서까지 흩어지게 되었는데도, 그 양 떼를 찾으려고 물어 보는 목자가 하나도 없었다.

겔34:7 그러므로 너희 목자들아,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겔34:8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내 양 떼가 약탈을 당하고, 참으로 내 양 떼가 온갖 들짐승에게 공격을 당하고 살육당하여 그것들의 먹이가 된 것은, 목자가 없기 때문이다. 내 목자들이라고 하는 자들은 내 양 떼를 찾으려고 나서지 않았다. 그 목자들은 양 떼를 잡아서 자기들의 배만 채우고, 내 양 떼는 굶겼다.

겔34:9 그러므로 목자들아,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겔34:10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그 목자들을 대적하여 그들에게 맡겼던 내 양 떼를 되찾아 오고, 다시는 그들이 내 양을 치지 못하게 하겠다. 그러면 그 목자들이 다시는 양 떼를 잡아서 자기들의 배나 채우는 일은 못할 것이다. 내가 이렇게 그들의 입에서 내 양 떼를 구출해 내면, 내 양 떼가 다시는 그들에게 잡아 먹히지 않을 것이다."

겔34:11 <하나님은 선한 목자> "참으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나의 양 떼를 찾아서 돌보아 주겠다.

겔34:12 양 떼가 흩어졌을 때에 목자가 자기의 양들을 찾는 것처럼, 나도 내 양 떼를 찾겠다. 캄캄하게 구름낀 날에, 흩어진 그 모든 곳에서, 내 양 떼를 구하여 내겠다.

겔34:13 내가 여러 민족 속에서 내 양 떼를 데리고 나오고, 그 여러 나라에서 그들을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이스라엘의 산과 여러 시냇가와 그 땅의 모든 거주지에서 그들을 먹이겠다.

겔34:14 좋은 초원에서 내가 그들을 먹이고, 이스라엘의 높은 산 위에 그들의 목장을 만들어 주겠다. 그들이 거기 좋은 목장에서 누우며,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좋은 풀을 뜯어 먹을 것이다.

겔34:15 내가 직접 내 양 떼를 먹이고, 내가 직접 내 양 떼를 눕게 하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4:16 헤매는 것은 찾아오고, 길 잃은 것은 도로 데려오며, 다리가 부러지고 상한 것은 싸매어 주며, 약한 것은 튼튼하게 만들겠다. 그러나 살진 것들과 힘센 것들은, 내가 멸하겠다. 내가 이렇게 그것들을 공평하게 먹이겠다.

겔34:17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 양 떼야, 내가 양과 양 사이와, 숫양과 숫염소 사이에서 심판하겠다.

겔34:18 살진 양들아, 좋은 초원에서 뜯어 먹는 풀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먹다 남은 풀을 발로 짓밟느냐 ? 너희가 마시는 맑은 물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마시고 남은 물을 발로 더럽혀 놓느냐 ?

겔34:19 내 양 떼는 너희가 짓밟는 풀을 뜯어 먹으며, 너희가 발로 더럽혀 놓은 물을 마시고 있다.

겔34:20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그들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 내가 직접 살진 양과 여윈 양 사이에서 심판하겠다.

겔34:21 너희가 병든 것들을 다 옆구리와 어깨로 밀어내고, 너희의 뿔로 받아서, 그것들을 바깥으로 내보내어 흩어지게 하였다.

겔34:22 그러므로 내가 내 양 떼를 구해 주어서, 그것들이 다시는 희생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리고 내가 양과 양 사이에서 심판하겠다.

겔34:23 내가 그들 위에 목자를 세워 그들을 먹이도록 하겠다. 그 목자는 내 종 다윗이다. 그가 친히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 것이다.

겔34:24 그 때에는 나 주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의 왕이 될 것이다. 나 주가 말하였다.

겔34:25 내가 그들과 평화의 언약을 세우고, 그 땅에서 해로운 짐승들을 없애 버리겠다. 그래야 그들이 광야에서도 평안히 살고, 숲 속에서도 안심하고 잠들 수 있을 것이다.

겔34:26 내가 그들과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려 주겠다. 내가 때를 따라 비를 내릴 것이니, 복된 소나기가 내릴 것이다.

겔34:27 들의 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은 그 소산을 내어 줄 것이다. 그들이 자기들의 땅에서 평안히 살 것이다. 그들이 멘 멍에의 나무를 내가 부러뜨리고, 그들을 노예로 삼은 사람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하여 주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겔34:28 그들이 다시는 다른 나라에게 약탈을 당하지 않으며, 그 땅의 짐승에게 잡아 먹히지도 않을 것이다. 그들이 평안히 살고, 놀랄 일이 전혀 없을 것이다.

겔34:29 내가 그들에게 기름진 옥토를 마련하여 줄 것이니, 그들이 다시는 그 땅에서 흉년으로 몰살을 당하지도 않고, 다른 나라에게 다시 수모를 당하지도 않을 것이다.

겔34:30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나 주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있다는 것과, 그들이 내 백성 이스라엘 족속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4:31 너희는 내 양 떼요, 내 목장의 양 떼다. a)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a. 70인역과 고대 라틴어역에는 "너희가 사람이요"가 없음)

겔35:1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35:2 "사람아, 너의 얼굴을 세일 산 쪽으로 돌리고, 그 곳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겔35:3 너는 그 곳을 규탄하여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세일 산아 ! 내가 너를 대적한다. 내가 내 손을 펴서 너를 치고, 너를 황무지와 폐허로 만들겠다.

겔35:4 내가 네 성읍들을 폐허로 만들면 너는 황무지가 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35:5 네가 옛날부터 이스라엘에 한을 품고 있더니, 이스라엘 백성이 재난을 당할 때에, 그들이 그 지은 죄로 심판을 받을 때에, 너는 그들 위에 칼을 휘둘렀다.

겔35:6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그러므로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내가 너를 피투성이가 되게 하며, 피 비린내 나는 일이 너를 뒤쫓아 다니게 하겠다. 네가 남 죽이기를 좋아하니, 피 비린내 나는 일이 너를 뒤쫓아 다닐 것이다.

겔35:7 내가 세일의 모든 산지를 황무지와 폐허로 바꾸어 놓고, 그 곳을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게 하겠다.

겔35:8 내가 세일의 모든 산을 칼에 찔려 죽은 자들로 가득 채워 놓겠다. 네 언덕과 골짜기와 모든 시냇물에는, 칼에 찔려 죽은 자들이 널려 있을 것이다.

겔35:9 내가 너를 영영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고, 네 성읍들에서 다시는 사람이 살 수 없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5:10 너는, 나 주가 유다와 이스라엘을 돌보는데도 감히 말하기를 그 두 민족과 그 두 나라가 네 것이 되고, 네 소유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겔35:11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네가 그들을 미워하여 분노를 터뜨리고 질투를 한 것과 똑같이, 나도 네게 보복하겠다. 내가 너를 심판할 때에야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모두 알게 될 것이다.

겔35:12 그 때에야 비로소 너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네가 또 이스라엘의 산을 가리켜 말하기를 저 산들이 황폐해졌으니, 너의 것이 되었다고 말하며, 조롱하였지만, 내가 너에게 보복하는 날, 너는, 네가 조롱하는 소리를 내가 다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겔35:13 너희가 입을 벌려 나를 거슬려 허풍을 떨고, 나를 거슬려 빈정대는 말을 내가 직접 들었다.

겔35:14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를 황폐하게 만들 때에, 온 땅이 기뻐할 것이다.

겔35:15 이스라엘 족속의 소유가 황폐하게 되었다고 네가 기뻐했던 것과 똑같이, 나도 너를 그렇게 만들어 놓겠다. 세일 산과 에돔 온 땅아, 네가 황폐하게 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6:1 <이스라엘이 받는 복>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의 산들에게 이렇게 예언하여 일러라. 이스라엘의 산들아,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겔36:2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의 원수가 너희를 차지할 생각을 하면서 옛적부터 있던 고지대가 이제 자기들의 소유가 되었다고 좋아한다.

겔36:3 너는 이스라엘의 산들에게 이렇게 예언하여 일러라.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원수들이 너희를 황폐하게 만들었고, 사방에서 너희를 삼켜 버려서, 너희가 다른 민족의 소유가 되었으므로, 너희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조롱거리가 되었다.

겔36:4 그러므로 너희 이스라엘의 산들아, 너희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을 들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산과 언덕에게, 시냇물과 골짜기에게, 황폐해진 황무지에게, 그리고 사방에 남아 있는 성읍들, 곧 다른 민족들이 약탈을 하여 조롱거리가 된 버림받은 성읍들에게 말한다.

겔36:5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진실로 내가 나의 맹렬한 투기를 그대로 쏟아서, 남아 있는 이방 민족들과 에돔 온 땅을 쳐서 말한다. 그들은 내 땅을 자기들의 소유로 만들면서 기뻐하였고, 내 땅의 주민을 멸시하면서 내쫓고, 내 땅의 목초지를 약탈하고 차지하였다.

겔36: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땅을 두고 예언하고, 산과 언덕에게, 시냇물과 골짜기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뭇 민족에게 수치를 당하였기 때문에 내가 투기와 분노를 그대로 쏟으면서 말한다.

겔36:7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직접 내 손을 들고 맹세하였다. 진실로 너희의 사방에 있는 이방 민족들이 스스로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겔36:8 내 백성 이스라엘이 곧 고국으로 돌아올 터이니, 너희 이스라엘의 산들아, 너희는 내 백성을 위하여 나뭇가지를 내어 뻗고, 열매를 맺어라.

겔36:9 내가 너희의 편을 들겠다. 내가 너희에게로 얼굴을 돌리면, 사람들이 너희 산악 지대를 갈아서 씨를 뿌릴 것이다.

겔36:10 그리고 내가 너희 이스라엘 족속의 인구가 늘게 하여, 성읍들에 사람이 다시 살고, 폐허를 다시 건설할 것이다.

겔36:11 내가 너희 산들 위에 사람과 짐승을 많게 하여, 그들의 숫자가 많아지고 번창할 것이다. 산들아, 내가 너희를 예전처럼 사람들이 살도록 하고, 전보다 더 좋아지게 해주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6:12 내가 너희 산들 위에 사람들, 곧 내 백성 이스라엘이 다시 다니게 하겠다. 그들이 너희를 차지하고, 너희는 그들의 소유가 될 것이다. 너희가 다시는, 그들이 자식을 빼앗기지 않게 할 것이다.

겔36:13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너를 두고 사람을 삼키는 땅이요, 제 백성에게서 자식을 빼앗아 간 땅이라고 말하지만,

겔36:14 네가 다시는 사람을 삼키지 않고, 다시는 네 백성에게서 자식을 빼앗아 가지 않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6:15 내가 다시는 이방 나라들이 너를 비웃지 못하게 하며 뭇 민족이 다시는 너를 조롱하지 못하게 하겠다. 너도 다시는 네 백성을 넘어지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6:16 <이스라엘을 정결하게 하시다>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36:17 "사람아, 이스라엘 족속이 자기들의 땅에 살 때에 그 행위로 그 땅을 더럽혔다. 내가 보기에 그 소행이 월경 중에 있는 여자의 부정함과 같았다.

겔36:18 그들이 죄 없는 사람들의 피를 흘려 그 땅을 더럽혔으며, 온갖 우상을 섬겨 그 땅을 더럽혔으므로, 그들에게 내 분노를 쏟아 부었다.

겔36:19 내가 그들을 그 행위대로 심판하여 그들을 여러 나라들 속으로 쫓아 보내며, 여러 나라에 흩어지게 하였다.

겔36:20 그들은 여러 나라에 흩어져서, 가는 곳마다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 그래서 이방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주의 백성이지만 주의 땅에서 쫓겨난 자들이라고 하였다.

겔36:21 나는 이스라엘 족속이 여러 나라에 흩어져서, 가는 곳마다 더럽혀 놓았지만, 내 거룩한 이름이 더렵혀지는 것을 그대로 둘 수 없다.

겔36:22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하려고 하는 까닭은 너희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너희가 여러 나라에 흩어져서, 가는 곳마다 더럽혀 놓은 내 거룩한 이름을 회복시키려고 해서다.

겔36:23 너희가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면서 내 이름을 더럽혀 놓았으므로, 거기에서 더럽혀진 내 큰 이름을 내가 다시 거룩하게 하겠다. 이방 사람들이 지켜 보는 앞에서, 너희에게 내가 내 거룩함을 밝히 드러 내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도,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6:24 내가 너희를 이방 민족들 가운데서 데리고 나아오며, 그 여러 나라에서 너희를 모아다가, 너희의 나라로 데리고 들어가겠다.

겔36:25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맑은 물을 뿌려서 너희를 정결하게 하며, 너희의 온갖 더러움과 너희가 우상들을 섬긴 모든 더러움을 깨끗하게 씻어 주며,

겔36:26 너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로운 영을 넣어 주며, 너희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며,

겔36:27 너희 속에 내 영을 두어, 너희가 나의 모든 율례대로 행동하게 하겠다. 그러면 너희가 내 모든 규례를 지키고 실천할 것이다.

겔36:28 그 때에는 내가 너희 조상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살아서,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겔36:29 내가 너희를 그 모든 더러운 곳에서 구원하여 낸 다음에는, 곡식의 산출을 풍성하게 하여, 다시는 너희에게 흉년이 들지 않게 하며,

겔36:30 나무에 과일이 많이 맺히고 밭에서 소출이 많이 나게 하여, 너희가 다시는 굶주림 때문에 다른 여러 나라의 조롱을 받지 않게 하겠다.

겔36:31 그 때에 너희가 너희의 악한 생활과 좋지 못했던 행실들을 기억하고, 너희의 온갖 악과 역겨운 일들 때문에 너희 자신을 미워하게 될 것이다.

겔36:32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너희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너희가 알아야 한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이스라엘 족속아 ! 너희의 행실을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러운 줄 알아라 !

겔36:33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너희에게서 그 모든 죄를 깨끗이 씻어 주는 날에는, 너희의 성읍에도 사람이 살게 하며, 폐허 위에도 집을 짓게 하겠다.

겔36:34 이전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황폐한 땅을 보며 지나다녔으나, 이제는 그 곳이 묵어 있지 않고, 오히려 잘 경작된 밭이 될 것이다.

겔36:35 그래서 사람들이 말하기를 황폐하던 바로 그 땅이 이제는 에덴 동산처럼 되었고, 무너져서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던 성읍마다 성벽이 쌓여 올라가서 사람 사는 땅이 되었다고 할 것이다.

겔36:36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의 사면에 남아 있는 여러 나라들이, 바로 나 주가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며, 황폐한 땅에 다시 나무를 심는 줄을 깨달아 알 것이다. 나 주가 말하였으니, 내가 이룰 것이다 !

겔36:37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제 나는 다시 한 번 이스라엘 족속을 시켜서 내게 도움을 간청하게 하겠고, 그들의 인구 수를 양 떼처럼 불어나게 하겠다.

겔36:38 성회 때마다 거룩한 제물로 바칠 양 떼가 예루살렘으로 몰려들듯이, 폐허가 된 성읍들이 사람들로 가득 차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7:1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환상> 주께서 권능으로 나를 사로잡으셨다. 주의 영이 나를 데리고 나가서, 골짜기의 한가운데 나를 내려 놓으셨다. 그런데 그 곳에는 뼈들이 가득히 있었다.

겔37:2 그가 나를 데리고 그 뼈들이 널려 있는 사방으로 다니게 하셨다. 그 골짜기의 바닥에 뼈가 대단히 많았다. 보니, 그것들은 아주 말라 있었다.

겔37:3 그가 내게 물으셨다. "사람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 내가 대답하였다. "주 하나님, 주께서 아십니다."

겔37:4 그가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뼈들에게 대언하여라. 너는 그것들에게 전하여라. 너희 마른 뼈들아,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겔37:5 나 주 하나님이 이 뼈들에게 말한다. 내가 너희 속에 a) 생기를 불어넣어, 너희가 다시 살아나게 하겠다. (a. 또는 바람, 또는 영)

겔37:6 내가 너희에게 힘줄이 뻗치게 하고, 또 너희에게 살을 입히고, 또 너희를 살갗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불어넣어, 너희가 다시 살아나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37:7 그래서 나는 명을 받은 대로 대언하였다. 내가 대언을 할 때에 무슨 소리가 났다. 보니, 그것은 뼈들이 서로 이어지는 요란한 소리였다.

겔37:8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 그 뼈들 위에 힘줄이 뻗치고, 살이 오르고, 살 위로 살갗이 덮였다. 그러나 그들 속에 생기가 없었다.

겔37:9 그 때에 그가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생기에게 대언하여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렇게 일러라. 나 주 하나님이 너에게 말한다. 너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불어와서 이 살해 당한 사람들에게 불어서 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겔37:10 그래서 내가 명을 맏은 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 속으로 들어갔고, 그래서 그들이 곧 살아나 제 발로 일어나서 서는데, 엄청나게 큰 군대였다.

겔37:11 그 때에 그가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이 뼈들이 바로 이스라엘 온 족속이다.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뼈가 말랐고, 우리의 희망도 사라졌으니, 우리는 망했다 한다.

겔37:12 그러므로 너는 대언하여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 백성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무덤 속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고, 너희를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겠다.

겔37:1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의 무덤을 열고 그 무덤 속에서 너희를 이끌어 낼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7:14 내가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서 너희가 살 수 있게 하고, 너희를 너희의 땅에 데려다가 놓겠으니,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나 주가 말하고 그대로 이룬 줄을 알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겔37:15 <남북 왕국의 통일>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겔37:16 "너 사람아,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 및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써라. 막대기를 또 하나 가져다가 그 위에 이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 및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고 써라.

겔37:17 그리고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게, 그 막대기를 서로 연결시켜라. 그것들이 네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겔37:18 네 민족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일러주지 않겠느냐 ? 하면,

겔37:19 너는 그들에게 말해 주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에브라임의 손 안에 있는 요셉과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지파의 막대기를 가져다 놓고, 그 위에 유다의 막대기를 연결시켜서, 그 둘을 한 막대기로 만들겠다. 그들이 내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하셨다고 하여라.

겔37:20 또 너는, 글 쓴 두 막대기를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네 손을 들고,

겔37:21 그들에게 말해 주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가 살고 있는 그 여러 민족 속에서 내가 그들을 데리고 나오며, 사방에서 그들을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겠다.

겔37:22 그들의 땅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내가 그들을 한 백성으로 만들고, 한 임금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며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고, 두 나라로 갈라지지 않을 것이다.

겔37:23 그들이 다시는 우상과 역겨운 것과 온갖 범죄로 자기들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b) 그들이 범죄한 그 모든 곳에서, 내가 그들을 구해 내어 깨끗이 씻어 주면,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b. 몇몇 히브리어 사본과 70인역에는 그들이 범한 온갖 범죄에서)

겔37:24 내 종 다윗이 그들을 다스리는 왕이 되어, 그들 모두를 거느리는 한 목자가 될 것이다. 그들은 내 규례를 지키며 살고, 내 율례를 지켜 실천할 것이다.

겔37:25 그 때에는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들의 조상이 살던 땅에서 그들이 살게 될 것이다. 그 땅에서 그들과, 그 자자손손이 영원히 거기에서 살 것이며,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영원한 왕이 될 것이다.

겔37:26 내가 그들과 평화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튼튼히 세우며,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들 한가운데 세워서 영원히 이어지게 하겠다.

겔37:27 내가 살 집이 그들 가운데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겔37:28 내 성소가 영원히 그들 한가운데 있을 그 때에야 비로소 세계 만민이,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8:1 <하나님의 도구 곡>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겔38:2 "사람아, 너는 마곡 땅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겔38:3 너는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한다.

겔38:4 내가 너를 돌려 세우고, 갈고리로 네 아가미를 꿰고 너와 네 모든 군대, 곧 군마와 기마병과 곧 완전무장을 한 군대,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들고 칼을 잡은 대 병력을 내가 끌어내겠다.

겔38:5 방패와 투구로 무장을 한 페르시아와 에티오피아와 리비아를 끌어내고,

겔38:6 고멜과 그의 전군과, 북쪽 끝에 있는 도갈마 족속과 그의 전군과, 수많은 백성을 너와 함께 끌어내겠다.

겔38:7 너는 네게로 집결된 온 군대와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그들을 잘 지휘하여라.

겔38:8 네가 공격 명령을 받기까지는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여러 해가 지난 다음에 때가 되면, 너는, 오래 걸려 전쟁의 상처를 다 씻은 한 나라를 침략하게 될 것이다. 그 나라는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져 살다가 돌아온 사람들이,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던 이스라엘의 산야에 다시 세운 나라다. 그 나라 백성은 타국 백성들 사이에서 살다가 돌아온 뒤에, 그 때쯤에는 아주 안전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겔38:9 그 때에 네가 쳐올라 갈 것이며, 너와 네 모든 군대와 너와 함께 한 많은 나라의 연합군이 폭풍처럼 몰려들고, 구름처럼 그 땅을 덮을 것이다.

겔38:10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날이 오면, 네 마음 속에서 온갖 생각이 떠올라, 네가 흉악한 생각을 꾀하게 될 것이다.

겔38:11 그래서 너는 혼자 속으로, 성벽이 없이 사는 마을로 쳐올라 가겠다고, 평안히 살고 있는 저 평화로운 사람들에게로 쳐들어가겠다고, 성벽도 없고 성문도 없고 문빗장도 없이 사는 사람들을 덮쳐서

겔38:12 물건을 약탈하며 노략하겠다고 하는 악한 생각을 품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네가, 여러 나라에 흩어져서 살다가 돌아와서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던 땅에 다시 정착하여 가축과 재산을 늘려 가며 살고 있는 백성을, 손을 들어 칠 때에,

겔38:13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인들과 a) 젊은 용사들이 너를 비난할 것이다. 네가 노략질이나 하려고 가는 것이냐고, 네가 강탈이나 하려고 군대를 동원하였느냐고, 은과 금을 탈취해 가려고, 가축과 재산을 빼앗아 가려고, 엄청난 전리품을 약탈해 가려고 원정길에 나섰느냐고 비난할 것이다. (a. 히) 젊은 사자들이)

겔38:14 사람아, 너는 예언하여 곡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 백성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사는 그 날에 네가 어찌 알지 못하겠느냐 ?

겔38:15 그 때가 되면, 너는 네 나라 북쪽 끝에서 원정길에 나설 것이다. 그 때에 너는 대군을 이끌고 떠날 것이다. 놀라운 규모를 지닌 기마대와 많은 보병을 이끌고 정복길에 오를 것이다.

겔38:16 마치 구름이 땅을 덮는 것같이,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칠 것이다. 곡아,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때가 되면 내가 너를 끌어 들여서, 내 땅을 치게 하겠다. 뭇 민족은 내가 내 거룩함을 밝히 나타내려고 너를 이렇게 부리고 있는 것을 보고 나서야, 내가 누구인지를 알 것이다.

겔38:17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곡아, 내가 옛날에 내 종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을 시켜서 말하여 둔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너다. 예언자들이 여러 해 동안 예언하기를 내가 너를 끌어들여서, 이스라엘을 치게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겔38:18 <곡의 심판> "곡이 이스라엘 땅을 쳐들어오는 그 날에는, 내가 분노와 격분과 울화를 참지 못할 것이다.

겔38:19 불 같이 격노하면서, 그 때에 내가 선언하여 이스라엘 땅에 큰 지진이 일어나게 할 것이다.

겔38:20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들의 짐승과,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벌레와, 땅 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떨 것이며, 산이 무너지고, 절벽이 무너지고, 모든 성벽이 허물어질 것이다.

겔38:21 그리고 내가 곡을 칠 칼을 내 모든 산으로 불러들이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칼을 든 자가 저희끼리 죽일 것이다.

겔38:22 내가 전염병과 피 비린내 나는 일로 그를 심판하겠다. 또 내가, 억수 같은 소나기와 돌덩이 같은 우박과 불과 유황을 곡과 그의 전군과 그와 함께 한 많은 연합군 위에 퍼붓겠다.

겔38:23 내가 이렇게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내 위엄을 떨치고 나서 거룩함을 밝히 나타내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9:1 <침략자 곡의 멸망> "너 사람아, 곡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한다.

겔39:2 내가 너를 돌려 세우고 이끌어 내겠다. 너를 북쪽 끝에서 이끌어 내서 이스라엘의 산야를 침략하게 하겠다.

겔39:3 그렇게 해 놓고서, 나는 네 왼손에서는 활을 쳐서 떨어뜨리고, 네 오른손에서는 네 화살을 떨어뜨리겠다.

겔39:4 너는 네 전군과, 너와 함께 한 연합군과 함께 이스라엘의 산야 위에서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나는 날개 돋친 온갖 종류의 사나운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너를 넘겨 주어서, 뜯어 먹게 하겠다.

겔39:5 내가 말하였으니, 너는 틀림없이 들판에서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9:6 내가 또 마곡과 여러 섬에서 평안히 사는 사람들에게 불을 보내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겔39:7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내 거룩한 이름을 알려 주어서, 내 거룩한 이름이 다시는 더럽혀지지 않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뭇 민족이, 내가 주인 줄, 곧 이스라엘에서 거룩한 하나님인 줄 알 것이다.

겔39:8 그대로 되어 가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 날이 바로 내가 예고한 날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9:9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서 성읍마다 주민이 바깥으로 나가서, 버려진 무기들을 땔감으로 주울 것이다. 큰 방패와 작은 방패, 활과 화살, 몽둥이와 창을 모아 땔감으로 쓰면, 일곱 해 동안은 넉넉히 쓸 것이다.

겔39:10 그 무기들을 땔감으로 쓰기 때문에, 들에 나가서 나무를 주워 오지 않아도 될 것이며, 숲에서 나무를 베어 올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들은 또 전에 자기들에게서 약탈해 간 사람들을 약탈하고, 노략질해 간 사람들을 노략질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9:11 <곡의 무덤> "그 날에는 내가 이스라엘 땅, a) 사해의 동쪽, b) 아바림 골짜기에 곡의 무덤을 만들어 주겠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곡과 그의 모든 군대를 거기에 묻으면, 여행자들이 그리로는 못다니게 될 것이고, 그 곳 이름은 c) 하몬곡 골짜기라고 불릴 것이다. (a. 히) 바다의 b. 나그네. c. 곡의 무리, 군대)

겔39:12 이스라엘 족속이 그들의 시체를 다 거두어다 묻어서 땅을 깨끗하게 하는 데는, 일곱 달이 걸릴 것이다.

겔39:13 그 땅 온 백성이 모두 나서서 시체를 묻을 것이며, 내가 승리하는 날에는 그들이 매장한 일로 영예를 떨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9:14 일곱 달이 지난 다음에도, 백성은 시체를 찾아 묻는 일을 전담할 사람들을 뽑아서, 그 땅을 늘 돌아다니게 할 것이며, 그들은 시체를 묻는 사람들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들을 샅샅이 찾아 묻어서, 그 땅을 깨끗하게 할 것이다.

겔39:15 그들이 그 땅을 돌아다니다가, 누구라도 사람의 뼈를 발견하여 그 곁에 표시를 해 두면, 시체를 묻는 사람들이 그 표시를 보고 시체를 찾아, 그것을 가져다가 하몬곡 골짜기에 묻을 것이다.

겔39:16 그 부근에는 하몬곡 골짜기라는 이름을 딴 b) 하모나라는 성읍이 생길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그 땅을 깨끗하게 할 것이다." (b. 무리)

겔39:17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 사람아, 날개 돋친 온갖 종류의 새들과 들의 모든 짐승에게 전하여라. 너희는 모여 오너라. 내가, 너희들이 먹을 수 있도록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희생제물을 잡아서, 큰 잔치를 준비할 터이니, 너희가 사방에서 몰려와서, 고기도 먹고 피도 마셔라.

겔39:18 너희는 용사들의 살을 먹고, 세상 왕들의 피를 마셔라. 바산에서 살지게 기른 가축들, 곧 숫양과 어린 양과 염소와 수송아지들을 먹듯이 하여라.

겔39:19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려고 준비한 잔치의 제물 가운데서 기름진 것을 배부르도록 먹고, 피도 취하도록 마셔라.

겔39:20 또 너희는 내가 마련한 잔칫상에서 군마와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인을 배부르게 뜯어 먹어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39:21 <이스라엘의 회복> "내가 이와 같이 여러 민족 가운데 내 영광을 드러낼 것이니, 내가 어떻게 심판을 나타내는지, 여러 민족이 직접 볼 것이다.

겔39:22 그 때에야 비로소 이스라엘 족속이, 나 주가 그들의 하나님임을 그 날로부터 영영 알게 될 것이다.

겔39:23 그 때에야 비로소 여러 민족은, 이스라엘 족속도 죄를 지었기 때문에, 포로로 끌려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이 나를 배반하였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모른 체 하고 그들을 원수의 손에 넘겨 주어, 모두 칼에 쓰러지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겔39:24 나는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온갖 범죄에 따라서 그들을 벌하였고, 그들을 외면하였다."

겔39:25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제는 내가 c) 포로된 야곱의 자손을 돌아오게 하고, 이스라엘 온 족속을 불쌍히 여기며, 내 거룩한 이름을 열심을 내어 지키겠다. (c. 또는 야곱의 운명을 회복시키고)

겔39:26 이스라엘이 고국 땅으로 돌아와서 평안히 살고, 그들을 위협하는 사람이 없게 될 때에, 그들은 수치스러웠던 일들과 나를 배반한 모든 행위를 부끄러워하며 뉘우칠 것이다.

겔39:27 내가 그들을 만민 가운데서 돌아오게 하고, 원수들의 땅에서 그들을 모아 데리고 나올 때에,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거룩함을 나타낼 것이다.

겔39:28 그 때에야 비로소 뭇 민족이 나 주 이스라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여러 민족에게 포로가 되어 잡혀 가게 하였으나, 그들을 고국 땅으로 다시 모으고,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도 다른 나라에 남아 있지 않게 한 줄을 알 것이다.

겔39:29 내가 이스라엘 족속에게 내 영을 부어 주었으니, 내가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40:1 <새 예루살렘과 새 성전> 우리가 포로로 잡혀온 지 이십오 년째가 되는 해, 예루살렘 도성이 함락된 지 십사 년째가 되는 해의 첫째 달, 그 달 십일, 바로 그 날에, 주의 권능이 나를 사로잡아, 나를 이스라엘 땅으로 데리고 가셨다.

겔40:2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환상 속에서 나를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다가 아주 높은 산 위에 내려 놓으셨는데, 그 산의 남쪽에는 성읍 비슷한 건축물이 있었다.

겔40:3 그가 나를 그 곳으로 데리고 가셨는데, 그 곳에는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놋쇠와 같이 빛나는 모습이었고, 그의 손에는 참으로 꼰 줄과 측량하는 막대기가 있었다. 그는 대문에 서 있었다.

겔40:4 그 때에 그 사람이 내게 말하였다. "사람아, 내가 네게 보여 주는 모든 것을 네 눈으로 잘 보고, 네 귀로 잘 듣고, 네 마음에 새겨 두어라. 이것을 네게 보여 주려고, 너를 이 곳으로 데려 왔다. 네가 보는 모든 것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알려 주어라."

겔40:5 <동쪽으로 난 문> 성전 바깥에는 사방으로 담이 있었다. 그 사람의 손에는 측량하는 장대가 있었는데, 그 장대의 길이는, 팔꿈치에서 가운데 손가락 끝에 이르고, 한 손바닥 너비가 더 되는 자로 여섯 자였다. 그가 그 담을 측량하였는데, 두께가 한 장대요, 높이가 한 장대였다.

겔40:6 그가 동쪽으로 난 문으로 들어가, 계단으로 올라가서 문간을 재니, 길이가 한 장대였다. a) (a. 70인역을 따름. 히) 첫째 문간의 길이도 한 장대였다가 더 있음)

겔40:7 그 다음에는 문지기의 방들이 있었는데, 각각 길이가 한 장대요, 너비가 한 장대였다. 각각 길이가 한 장대요, 너비가 한 장대였다. 방들 사이의 벽은 두께가 다섯 자이고, 성전으로 들어가는 현관 다음에 있는 안 문의 통로는 길이가 한 장대였다. b) (b. 8,9절은 많은 히브리어 사본과 70인역과 불가타와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8절:또 그가 성전으로 들어가는 문 통로의 안쪽 현관을 재니 길이가 한 장대였다. 9절:그가 또 문 통로의 안쪽 현관을 재니 길이가 여덟 자요...)

겔40:8 또 그가 문 통로의 안쪽 현관을 재니,

겔40:9 길이가 여덟 자요, 그 기둥들의 두께가 두 자였다. 그 문의 현관은 성전 쪽으로 나 있었다.

겔40:10 동문에 있는 문지기 방들은 양쪽으로 각각 셋씩 있었다. 그 세 방의 크기는 모두 같았으며, 양쪽에 있는 벽기둥들의 크기도 같았다.

겔40:11 그가 문 어귀의 너비를 재니, 열 자였고, 그 문 어귀의 길이는 열석 자였다.

겔40:12 또 그 방들 앞에는 칸막이 벽이 양쪽으로 하나씩 있었는데, 높이가 한 자, 두께가 한 자였다. 방들은, 양쪽에 있는 것들이 다같이 길이와 너비가 저마다 여섯 자가 되는 정사각형이었다.

겔40:13 또 그가 이쪽 문지기 방의 지붕에서 저쪽 문지기 방의 지붕까지 재니, 너비가 스물다섯 자였다. 방의 문들은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겔40:14 또 그가 현관을 재니, 너비가 스무 자이고, 바깥 뜰의 벽기둥이 있는 곳에서는 사방으로 문과 통하였다.

겔40:15 바깥 문의 통로에서부터 안 문의 현관 전면까지는 쉰 자였다.

겔40:16 또 문지기 방에는 모두 사면으로 창이 나 있고, 방의 벽기둥에도 창이 나 있었다. 현관의 사면에도 창이 있었다. 창들은 모두 바깥에서 보면 좁고 안에서 보면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점점 좌우로 넓게 넓어지는, 틀만 있는 창이었다. 양쪽의 벽기둥에는 각각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다.

겔40:17 <바깥 뜰> 그런 다음에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바깥 뜰로 들어갔는데, 그 바깥 뜰에는 사방으로 행랑방들이 있고, 길에는 돌을 깔아 놓았는데, 그 돌이 깔린 길을 따라, 서른 채의 행랑이 붙어 있었다.

겔40:18 그 돌이 깔린 길은 대문들의 옆에까지 이르렀고, 그 길이는 문들의 길이와 같았다. 그것은 아래쪽의 길이었다.

겔40:19 또 그가 아랫문의 안쪽 정면에서부터 안뜰의 바깥 정면에 이르기까지의 너비를 재니, 백 자가 되었다. 이 길이는 동쪽과 북쪽이 같았다.

겔40:20 <북쪽으로 난 문> 또 그 사람이 나를 바깥 뜰에 붙은 북쪽으로 난 문으로 데리고 가서, 그 문의 길이와 너비를 재었다.

겔40:21 문지기 방들이 이쪽에도 셋, 저쪽에도 셋이 있는데, 그 벽기둥이나 현관이 모두 앞에서 말한, 동쪽으로 난 문의 크기와 똑같이 이 대문의 전체 길이가 쉰 자요, 너비가 스물다섯 자였다.

겔40:22 그 현관의 창과 벽기둥의 종려나무도 동쪽으로 난 문에 있는 것들과 크기가 같았다. 일곱 계단을 올라가서, 문간 안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으며, 현관은 안쪽에 있었다.

겔40:23 이 문도 동쪽으로 난 문과 마찬가지로 안뜰에 붙은 중문을 마주 보고 있었다. 그가 중문에서 북쪽으로 난 문까지의 거리를 재니, 백 자였다.

겔40:24 <남쪽으로 난 문> 또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남쪽으로 갔는데, 거기에도 남쪽으로 난 문이 있었다. 그가 그 문의 벽기둥과 현관을 재니, 크기가 위에서 본 다른 두 문과 같았다.

겔40:25 이 문과 현관에도 양쪽으로 창이 있었는데, 위에서 본 다른 두 문에 있는 창과 같았다. 그 문간은 길이는 쉰 자요, 너비는 스물다섯 자였다.

겔40:26 일곱 계단을 올라서 문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고, a) 현관은 안쪽에 있었다. 양쪽의 벽기둥 위에는 종려나무가 한 그루씩 새겨져 있었다. (a. 70인역과 불가타를 따름. 히) 벽기둥들)

겔40:27 안뜰의 남쪽에도 중문이 하나 있었다. 그가 두 문 사이의 거리를 재니, 백 자였다.

겔40:28 <안뜰의 남쪽 문> 또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남쪽 문을 지나 안뜰로 들어갔다. 그가 남쪽 문을 재니, 크기가 다른 문들과 같았다.

겔40:29 그 문지기 방과 기둥과 현관이 모두 다른 문의 것과 크기가 같았다. 그 문과 현관에도 양쪽으로 창문이 있었다. 그 문간도 길이는 쉰 자요, 너비는 스물다섯 자였다.

겔40:30 사방으로 현관이 있었는데, 길이는 스물다섯 자요, 너비는 다섯 자였다.

겔40:31 그 대문의 현관은 바깥 뜰로 나 있고, 그 벽기둥 위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고, 그 중문으로 들어가는 어귀에는 여덟 계단이 있었다.

겔40:32 <안뜰의 동쪽 문>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동쪽으로 난 안뜰로 들어가서 거기에 있는 중문을 재니, 그 크기가 다른 문과 같았다.

겔40:33 문지기 방과 기둥과 현관이 모두 다른 문의 것들과 크기가 같았다. 그 중문과 현관에도 양쪽으로 창문이 있었다. 그 문의 문간은 길이가 쉰 자요, 너비가 스물다섯 자였다.

겔40:34 그 중문의 현관은 바깥 뜰로 나 있으며, 문 양편의 벽기둥들 위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다. 그 중문으로 들어가는 어귀에는 여덟 계단이 있었다.

겔40:35 <안뜰 북쪽 중문> 또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북쪽으로 들어가서 재니, 그 크기가 다른 문과 같았다.

겔40:36 문지기 방과 벽기둥과 현관들이 모두 다른 문의 것과 크기가 같았다. 그 중문에도 사방으로 창문이 있었다. 이 문간의 길이는 쉰 자요, 너비도 스물다섯 자였다.

겔40:37 그 중문의 현관도 바깥 뜰을 향하고 있으며, 중문 양쪽의 벽기둥들 위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다. 그 중문으로 들어가는 어귀에는 여덟 계단이 있었다.

겔40:38 <안뜰 북쪽 중문의 부속 건물들> 안뜰 북쪽 중문 곁에는 문이 달린 방이 하나 있었는데, 그 방은 번제물을 씻는 곳이었다.

겔40:39 그리고 그 중문의 현관 어귀에는 양쪽에 각각 상이 두 개씩 있었는데, 그 위에서는 번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에 쓸 짐승을 잡았다.

겔40:40 이 북쪽 문의 어귀, 현관의 바깥 쪽으로 올라가는 양쪽에도 상이 각각 두 개씩 있었다.

겔40:41 이렇게 북쪽 중문의 안쪽에 상이 네 개, 바깥 쪽에 네 개가 있어서, 제물로 바치는 짐승을 잡는 상이 모두 여덟 개였다.

겔40:42 또 돌을 깍아서 만든 것으로서 번제물을 바칠 때에 쓰는 상이 넷이 있는데, 각 상의 길이는 한 자 반이요, 너비도 한 자 반이며, 높이는 한 자였다. 그 위에 번제와 희생제물을 잡는 기구가 놓여 있었다.

겔40:43 그 방 안의 사면에는 손바닥만한 갈고리가 부착되어 있으며, 상 위에는 제물로 바치는 고기가 놓여 있었다.

겔40:44 a) 또 안뜰의 바깥쪽에는 방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북쪽 중문의 한쪽 모퉁이 벽 곁에 있어서 남쪽을 향해 있고, 다른 하나는 b) 남쪽 중문의 한쪽 모퉁이 벽 곁에 있어서 북쪽을 향하여 있었다. (a. 70인역을 따름. 히) 안문 통로의 바깥쪽으로 안뜰 안에 있는 노래하는 사람들이 쓰는 두 방이 있는데, 북쪽 중문의 한쪽... b. 70인역을 따름. 히) 동쪽)

겔40:45 그 사람이 나에게 일러주었다. "남쪽을 향한 이 방은 성전 일을 맡은 제사장들의 방이요,

겔40:46 북쪽을 향한 저 방은 제단 일을 맡은 제사장들의 방이다. 그들은 레위 자손 가운데서도, 주께 가까이 나아가 섬기는 사독의 자손이다."

겔40:47 <안뜰과 성전 건물> 그가 또 안뜰을 재니, 길이가 백 자요, 너비도 백 자인 정사각형이었다. 제단은 성전 본당 앞에 놓여 있었다.

겔40:48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성전 현관으로 들어가서, 현관 벽기둥들을 재니, 양쪽에 있는 것이 각각 두께가 다섯 자였다. 문 어귀의 너비는 열넉 자이고, c) 문의 양 옆의 두께는 석 자였다. (c. 70인역을 따름. 히) 문 어귀는 석 자였다.)

겔40:49 그 현관의 너비는 스무 자였고, 길이는 열한 자였다. 현관으로 들어가는 어귀에는 계단이 있었다. 그리고 문간 양쪽으로 있는 벽기둥 외에 기둥이 양쪽에 하나씩 있었다.

겔41:1 그런 다음에,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으로 들어가서 벽을 재니, 그 벽 두께가 양쪽이 각각 여섯 자였다. d) (d. 히브리어 본문에는 절 끝에 장막의 두께가 이러하였다라는 말이 더 있음)

겔41:2 그 문의 통로는 너비가 열 자이고, 그 문의 통로 옆의 벽 너비는 양쪽이 각각 다섯 자였다. 그가 성소를 재니, 길이가 사십 자요, 너비가 스무 자였다.

겔41:3 또 그가 지성소로 들어가서 문 통로의 벽을 재니, 그 두께가 두 자였다. 그 문의 통로는 너비가 여섯 자이고, 그 벽의 너비는 양쪽이 각각 일곱 자였다.

겔41:4 그가 지성소의 내부를 재니, 길이가 스무 자이고, 너비도 스무 자였다. 그가 나에게 "이 곳이 지송소다 !"하고 일러주었다.

겔41:5 <성전과 지성소의 골방들> 또 사람이 성전의 벽을 재니, 두께가 여섯 자였다. 성전에는 삼면으로 돌아가며 방들이 있는데, 너비가 각각 넉 자였다.

겔41:6 그 곁방들은 방 위에 방이 있어서 삼 층을 이루고 있으며, 층마다 방이 서른 개씩 있었다. 그런데 그 곁방들은 성전을 돌아가면서 성전의 벽에 부착되어 있어서, 성전의 벽 자체를 파고 들어가지는 않았다.

겔41:7 그 둘러 있는 곁방들은, 그 층이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졌다. 이 곁방의 건물이 성전의 주위로 올라가며 위층까지 건축되었다. 그래서 이 건물은 아래층에서 중간층을 거쳐 맨 위층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었다.

겔41:8 내가 또 보니, 성전의 둘레에 지대가 더 높이 솟아 있었는데, 곧 곁방들의 기초의 높이였다. 그 높이는 한 장대인 여섯 자였다.

겔41:9 곁방들의 외부에도 담이 있었는데, 그 두께가 다섯 자였다. 또 성전의 곁방들 밖에는 빈 터가 있는데,

겔41:10 그 너비는 스무 자이며, 성전을 빙 돌아가는 뜰이었다.

겔41:11 그 곁방 건물의 문이 이 공간쪽으로 났는데, 하나는 북쪽으로 났고, 또 하나는 남쪽으로 났다. 둘러 있는 이 빈터의 너비는 다섯 자였다.

겔41:12 <성전의 서쪽 건물> 또 성전의 서쪽 뜰 뒤로 건물이 있는데, 그 너비가 일흔 자였다. 그 건물의 벽은 사방으로 두께가 다섯 자였다. 그 건물 자체의 길이는 아흔 자였다.

겔41:13 <성전의 총면적과 내부시설> 그가 성전을 재는데, 그 길이가 백 자이고, 서쪽 뜰과 건물과 그 양쪽 벽까지 합해서 또 길이가 백 자였다.

겔41:14 성전의 정면 너비와 동쪽 뜰의 너비도 각각 백 자였다.

겔41:15 그가 이어서 성전 뒤뜰 너머 있는 건물을 그 양편의 다락까지 함께 재니, 그 길이도 백 자였다. 성전 지성소와 성전 뜰 현관과

겔41:16 문 통로의 벽과 창문과 삼면에 둘러 있는 다락에는, 바닥에서 창문에 이르기까지, 돌아가며 나무 판자를 대 놓았다. 그러나 창문은 틀만 있는 것이었다.

겔41:17 문 통로의 위와 성전 내부와 외부의 벽까지 재어 본 곳에는, 다 판자를 대 놓았다.

겔41:18 그 판자에는 그룹과 종려나무들을 새겼는데, 두 그룹 사이에 종려나무가 하나씩 있고, 그룹마다 두 얼굴이 있었다.

겔41:19 사람의 얼굴은 이쪽에 있는 종려나무를 바라보고, 사자의 얼굴은 저쪽에 있는 종려나무를 바라보고 있었다. 성전 벽 전체가 이와 같았다.

겔41:20 성전 바닥에서 문의 통로의 위부분에 이르기까지, 모든 벽에 그룹과 종려나무들을 새겨 두었다.

겔41:21 성전 본당의 문 통로는 네모가 나 있었다. 그리고 지성소 앞에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한 것이 있었다.

겔41:22 나무로 만든 제단이 있는데, 그 높이는 석 자요, 그 길이는 두 자였다. 그 모퉁이와 그 받침대와 옆 부분도 나무로 만든 것이었다. 그가 나에게 일러주었다. "이것이 주님 앞에 차려 놓는 상이다"

겔41:23 <성전의 문들> 성전 본당과 지성소 사이에는 문을 두 번 열고 들어가야 하는 겹문이 있었다.

겔41:24 문마다 좌우로 문짝이 둘이 있고, 각 문짝에는 아래 위로 두 개의 돌쩌귀가 붙어 있었다.

겔41:25 네 개의 문짝에는 모두 그룹들과 종려나무들이 새겨져 있어서, 성전의 모든 벽에 새겨진 모습과 같았다. 성전 바깥의 정면에는 나무 디딤판이 있었다.

겔41:26 또 현관의 양쪽 벽에는 곳곳에 틀만 있는 창과 종려나무의 그림이 있고, 성전의 곁방과 디딤판에도 모두 같은 장식이 되어 있었다.

겔42:1 <제사장 방>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북쪽으로 길이 난 바깥 뜰로 나가서, 두 방으로 나를 데리고 들어갔는데, 방 하나는 성전 뜰을 보고 있고, 또 하나는 북쪽 건물을 보고 있었다.

겔42:2 북쪽을 향한 그 방을 재니, 길이가 백 자이고, 너비가 쉰 자였다.

겔42:3 스무 자 되는 안뜰의 맞은쪽과 돌을 깔아 놓은 바깥 뜰의 맞은쪽에는, 삼 층으로 된 다락이 있었다.

겔42:4 또 그 방들 앞에는, 내부와 연결된 통로가 있었는데, 그 너비가 열 자요, 그 길이가 a) 백 자였다. 그 문들은 북쪽으로 나 있었다. (a. 70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한 자였다)

겔42:5 삼층의 방들은 가장 좁았는데, 일 층과 이 층에 비하여, 삼 층에는 다락들이 자리를 더 차지하였기 때문이다.

겔42:6 이 방들은 삼 층이어서, 바깥 마당의 현관에 있는 기둥과 같은 기둥이 없었으므로, 삼 층은 일 층과 이 층에 비하여 더 좁게 물려서 지었다.

겔42:7 이 방들 가운데 한 방의 바깥 담, 곧 바깥 뜰 쪽으로 이 방들과 나란히 길이 쉰 자가 되는 바깥 담이 있었다.

겔42:8 바깥 뜰을 보고 있는 방들의 길이는 쉰 자였고, 성전을 보고 있는 방들의 길이는 백 자였다.

겔42:9 이 방들 아래층에는 동쪽으로 들어오는 문이 있었는데, 바깥 뜰에서 그리로 들어오게 되어 있었다.

겔42:10 뜰을 둘러 싼 벽이 바깥 뜰에서 시작되었다. 건물 앞 공터 b) 남쪽으로도 방들이 있었다. (b. 70인역을 따름. 히) 동쪽으로도)

겔42:11 이 방들 앞에도 통로가 있는데, 그 모양이 북쪽에 있는 방들과 같은 식으로 되어 있고, 길이와 너비도 같고, 출입구 모양과 구조도 같고, 문들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겔42:12 이 남쪽에 있는 방들 아래, 안뜰 담이 시작되는 곳에 출입구가 있었다. 동쪽에서 들어오면, 빈 터와 건물 앞에 이 출입구가 있었다.

겔42:13 그 사람이 나에게 일러 주었다. "빈 터 맞은편에 있는 북쪽 방들과 남쪽 방들은 거룩한 방들로서, 주께 가까이 나아가는 제사장이 가장 거룩한 제물을 먹는 곳이다. 그 방들은 거룩하기 때문에, 제사장은 가장 거룩한 제물과 제물로 바친 모든 음식과 속죄제물과, 속건제의 제물을, 모두 그 곳에 두어야 한다.

겔42:14 제사장이 그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면, 그 거룩한 곳에서 직접 바깥 뜰로 나가서는 안 된다. 그들이 주님을 섬길 때에 입은 옷이 거룩하기 때문에, 그 곳에서 자기들의 예복을 벗어 놓고 다른 옷을 입은 다음에, 백성이 모여 있는 바깥 뜰로 나가야 한다."

겔42:15 <성전의 사면 담을 측량하다> 그 사람이 성전의 내부 측량을 마친 다음에 나를 데리고 바깥 동쪽 문으로 나와서, 사면의 담을 측량하였다.

겔42:16 그가 장대로 동쪽 담을 재니, 그 장대로 재어서 오백 a) 자였다. (a. 70인역을 따름. 히) 장대)

겔42:17 북쪽 담을 재니, 그 장대로 오백 자였다.

겔42:18 남쪽 담을 재니, 그 장대로 오백 자였다.

겔42:19 그가 서쪽으로 와서 서쪽 담을 재니, 그 장대로 오백 자였다.

겔42:20 그가 이렇게 성전의 사방을 재니, 사방으로 담이 있어서, 길이가 각각 오백 자였다. 그 담은 거룩한 곳과 속된 곳을 갈라 놓았다.

겔43:1 <주께서 성전에 드시다> 그 뒤에 그가 나를 데리고 동쪽으로 난 문으로 갔다.

겔43:2 그런데 놀랍게도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그의 음성은 많은 물이 흐르는 소리와도 같고, 땅은 그의 영광의 광채로 환해졌다.

겔43:3 그 모습이, 내가 본 환상, 곧 주께서 예루살렘 도성을 멸하러 오셨을 때에 본 모습과 같았으며, 또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본 모습과도 같았다. 그래서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겔43:4 그러자 주께서 영광에 싸여서 동쪽으로 난 물을 지나 성전 안으로 들어가셨다.

겔43:5 그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올려, 안뜰로 데리고 갔는데, 주의 영광이 성전을 가득 채웠다 !

겔43:6 그 사람이 내 곁에 서 있는데, 나는 성전에서 들려 오는 소리를 들었다.

겔43:7 나는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사람아, 이 곳은 내 보좌가 있는 곳, 내 발을 딛는 곳, 내가 여기 이스라엘 자손 한가운데서 영원히 살 곳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이 내 거룩한 이름을 다시는 더럽히지 못할 것이다. 백성이나 왕들이 음란을 피우거나, 죽은 왕들의 시체를 근처에 묻어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다.

겔43:8 그들이 왕궁의 문지방을 내 성전의 문지방과 나란히 만들고, 그들의 문설주를 내 성전의 문설주와 나란히 세워 놓아, 나와 왕들 사이에는 벽 하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그들이 저지른 역겨운 일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혀 놓았기 때문에, 내가 분노로 그들을 멸망시켰다.

겔43:9 그러나, 이제 그들은 음란한 행실을 멀리하고 시체들을 내 앞에서 치워 버려야 할 것이다. 그러면 내가 그들 한가운데서 영원히 살겠다.

겔43:10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 성전을 설명해 주어서, 그들이 자기들의 온갖 죄악을 부끄럽게 여기게 하고, 성전 모양을 측량해 보게 하여라.

겔43:11 그들이 저지른 모든 일을 스스로 부끄러워하거든, 너는 이 성전의 설계도 그들에게 가르쳐 주어라. 성전의 배치도, 성전의 출입구, 이 성전의 건축 양식 등 모든 규례와 법도와 모든 율례를 그들에게 알려 주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글로 써 주어서, 그들이 이 성전의 건축 설계의 법도와 규례를 지키고 행하게 하여라.

겔43:12 성전의 법은 이러하다. 성전이 자리잡고 있는 산꼭대기 성전터 주변은 가장 거룩한 곳이어야 한다. 이것이 성전의 법이다."

겔43:13 <번제단의 모양과 크기> 자로 잰 제단의 크기는 다음과 같다. (한 자는 팔꿈치에서부터 손가락 끝에다 손바닥 너비만큼 더한 것이다.) 제단 밑받침의 높이는 한 자이고, 그 사방 가장자리의 너비도 한 자이다. 그 가에는 빙 돌아가며, 높이가 한 뼘되는 턱이 있는데, 이것이 제단의 밑받침이다.

겔43:14 이 땅바닥에 있는 밑받침의 표면에서 아래층의 높이는 두 자요, 너비는 한 자이다. 이 아래층의 표면에서 이 층의 높이는 넉 자요, 너비는 한 자이다.

겔43:15 그 제단 화덕의 높이는 넉 자요, 화덕의 네 모서리에는 뿔이 네 개 솟아 있다.

겔43:16 그 제단 화덕은 길이가 열두 자요, 너비도 열두 자여서, 사면으로 네모가 반듯하다.

겔43:17 그 화덕의 받침인 아래층의 길이와 너비는 열넉 자로서, 사면으로 네모가 반듯하다. 그 받침을 빙 두른 턱의 너비는 반 자이고, 그 가장자리의 너비는 한 자이다. 제단의 계단들은 동쪽으로 나 있다.

겔43:18 <번제단의 봉헌> 그가 나에게 또 말씀하셨다. "사람아,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번제물을 바치고 피를 뿌릴 제단을 만들 때에 지킬 번제단의 규례는 이러하다.

겔43:19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너는 사독의 자손 가운데서, 나를 섬기려고 나에게 가까이 나오는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에게,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를 주어서, 속죄제물로 삼게 하여라.

겔43:20 그리고 너는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의 네 뿔과 아래층의 네 귀퉁이와 사방의 가장자리에 발라서 속죄하여, 제단을 정결하게 하고,

겔43:21 또 속죄제물로 바친 수송아지를 가지고 가서, 성소 바깥, 성전의 지정된 곳에서 그것을 태워라.

겔43:22 이튿날에는 네가 흠 없는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서, 수송아지의 제물로 제단을 정결하게 한 것처럼, 그 제단을 정결하게 하여라.

겔43:23 네가 정결하게 하기를 마친 다음에는,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양 떼 가운데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겔43:24 네가 그것들을 주 앞에 바칠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짐승들 위에 소금을 뿌려서, 나 주에게 번제물로 바치게 하여라.

겔43:25 너는 이레 동안 매일 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마련하여 놓고,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와 양 떼 가운데서 숫양 한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마련하여 놓고,

겔43:26 이레 동안 제단의 부정을 벗기는 속죄제를 드려서, 제단을 정결하게 하며 봉헌하도록 하여라.

겔43:27 이 모든 날이 다 찬 뒤에는, 여드렛날 이 후부터는 제사장들이 그 제단 위에 너희의 번제와 a) 감사제를 드리게 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기쁘게 받아들이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a. 또는 친교제)

겔44:1 <성전 동쪽 문의 용도> 또 그가 나를 동쪽으로 난 성소의 바깥 문으로 다시 데리고 가셨는데, 그 문은 잠겨 있었다.

겔44:2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문은 잠가 두어야 한다. 이 문은 열 수 없다. 아무도 이 문으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 문으로 들어왔으므로, 이 문은 잠가 두어야 한다.

겔44:3 그러나 왕은, 그가 왕이므로, 주 앞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 이 문 안에 앉을 수가 있다. 왕은 문 현관 쪽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그 길로 나가야 한다."

겔44:4 <주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 차다> 또 그가 나를 데리고 북쪽 문으로 들어가서, 성전 앞에 이르렀는데, 거기에서 내가 보니, 주의 영광이 주의 성전에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겔44:5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너에게 일러주는 주의 성전에 대한 모든 규례와 그 모든 율례를 너는 명심하고, 네 눈으로 확인하고, 귀담아 들어라. 그리고 성전으로 들어가는 어귀와 성소의 모든 출구들을 명심하여라.

겔44:6 너는 저 반역하는 자들, 곧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역겨운 일을 해도 너무 많이 했다.

겔44:7 너희가 내 음식과 기름과 피를 제물로 바치며, 마음에 할례를 받지 않고, 육체에도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 사람들을, 내 성소 안에 데리고 들어옴으로써, 내 성전을 이렇게 더럽혀 놓았다. 너희가 저지른 온갖 역겨운 일들 때문에, 너희는 나와 세운 언약을 위반하였다.

겔44:8 또 너희가 나의 거룩한 물건들을 맡은 직분을 수행하지 않고, 그 일을 이방사람들에게 맡겨서, 그들이 내 성소에서 너희 대신에 임무를 수행하게 하였다.

겔44:9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마음에 할례를 받지 않고 육체에도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 사람은 어느 누구도 내 성소에 들어올 수 없다.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사는 이방 사람도 들어올 수 없다."

겔44:10 <레위 사람들의 제사장 직무 박탈> "특별히 이스라엘 족속이 나를 버리고 떠나서, 우상들을 따라 잘못된 길로 갔을 때에, 레위 제사장들도 내게서 멀리 떠나갔기 때문에, 레위 제사장들은 자신들이 지은 죄의 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겔44:11 그들은 이제 제사장이 아니라 내 성소에서 성전 문지기가 되고, 성전에서 시중드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백성이 바치는 번제물이나 희생제물을 잡고, 백성 앞에서 시중을 들게 될 것이다.

겔44:12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그들이 전에 우상을 섬기는 백성들 앞에서 시중을 들면서, 이스라엘 족속이 죄를 범하게 하였으므로, 이제 내가 손을 들어 그들을 쳐서, 그들이 지은 죄의 벌을 받게 하겠다.

겔44:13 그들은, 이제, 내 앞에 가까이 나오지 못하고,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다. 그들은 가장 거룩한 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거룩한 물건에도 가까이 가지 못한다. 이처럼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수치스러운 일과 자기들이 저지른 그 역겨운 일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

겔44:14 그래도 나는 그들에게, 성전 안에서 해야 할 모든 일들, 곧 성전에서 시중드는 일들을 맡아 보게 할 것이다."

겔44:15 <제사장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나에게서 떠나 잘못된 길로 갔을 때에도, 레위 지파 가운데서 사독의 자손 제사장들은 내 성소에서 맡은 직분을 지켰으므로, 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서 나를 섬길 수 있고, 내 앞에 서서 내게 기름과 피를 바칠 수 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44:16 그들이 내 성소에 들어올 수가 있으며, 그들이 내 상에 가까이 와서 나를 섬길 수가 있으며, 또 내가 맡긴 직책을 수행할 수 있다.

겔44:17 그러나, 제사장들이 안뜰 문으로 들어올 때에나, 안뜰 문 안에서나, 성전 안에서 직무를 수행할 때에는, 양털로 만든 옷을 입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모시 옷을 입어야 한다.

겔44:18 머리에도 모시로 만든 관을 써야 하고, 모시 바지를 입어야 한다. 허리에도 땀이 나게 하는 것으로 허리띠를 동여서는 안된다.

겔44:19 그들이 바깥 뜰에 있는 백성에게로 나갈 때에는, 내 앞에서 직무를 수행할 때에 입은 옷을 벗어서 거룩한 방에 두고, 다른 옷을 갈아 입어야 한다. 백성이 제사장의 거룩한 예복에 닿아 해를 입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겔44:20 제사장들은 머리카락을 바싹 밀어서도 안되고, 머리카락을 길게 자라게 해서도 안 된다. 그들은 머리를 단정하게 잘 깍아야 한다.

겔44:21 어떤 제사장이든지, 안뜰로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를 마셔서는 안 된다.

겔44:22 그들은 일반 과부나 이혼한 여자와는 결혼을 할 수가 없고, 다만 이스라엘 족속의 혈통에 속하는 처녀나, 또는 제사장의 아내였다가 과부가 된 여자와 결혼을 할 수가 있다.

겔44:23 제사장들은 내 백성이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도록 백성을 가르치고,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하도록 백성을 깨우쳐 주어야 한다.

겔44:24 소송이 제기되면, 그들이 판결을 내려 주어야 한다. 그들은, 내가 정하여 준 법대로 재판하여야 하며, 또 내 모든 성회를 지킬 때마다, 내 모든 법도와 율례를 지켜야 하고, 내 안식일은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겔44:25 제사장들은 죽은 사람에게 접근하여 제 몸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오직 아버지나 어머니, 아들이나 딸, 형제나 시집 가지 않은 누이가 죽었을 경우에는, 제사장들도 제 몸을 더럽힐 수 있다.

겔44:26 그 때에는 제사장인 제 몸을 정하게 한 다음에도, 이레를 지내야 한다.

겔44:27 그런 다음에, 성소에서 직무를 수행하려고 안뜰에 들어갈 때에는, 자신의 몫으로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44:28 제사장들에게도 유산이 있다. 내가 바로 그들의 유산이다. 이스라엘에서는 그들에게 아무 산업도 주지 말아라. 내가 바로 그들의 산업이다.

겔44:29 그들은 곡식제사와 속죄제와 속건제로 바친 제물을 먹을 것이며, 이스라엘에서 a) 구별하여 바친 모든 예물이 제사장들의 차지가 될 것이다. (a. 히) 헤렘. 주께 바친 사람이나 물건으로서 취소할 수 없는 제물)

겔44:30 온갖 종류의 첫 열매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과, 너희가 받들어 바친 온갖 제물은 다 제사장들의 몫으로 돌리고, 또 너희는 첫 밀가루를 제사장에게 주어서, 제사장으로 말미암아 너희 집안에 복을 내리게 하여라.

겔44:31 제사장들은 새나 짐승들 가운데서 저절로 죽었거나 찢겨서 죽은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겔45:1 <주의 거룩한 땅> "너희가 제비를 뽑아 땅을 나누어 유산을 삼을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주께 예물로 드려야 한다. 그 땅의 길이는 이만 오천 자요, 너비는 b) 이만 자가 되어야 한다. 이 구역 전체는 사방으로 어디나 거룩하다. (b. 70인역을 따름. 히) 만 자)

겔45:2 그 한가운데 성소로 배정된 땅은, 길이가 오백 자요, 너비도 오백 자로서, 사방으로 너비가 쉰 자인 빈 터를 두어야 한다.

겔45:3 재어 놓은 전체 구역의 한가운데, 너희는 길이가 c) 이만 오천 자요 너비가 d) 만 자 되는 땅을 재어 놓고, 그 한가운데는 성소, 곧 가장 거룩한 곳이 되게 하여라. (c. 약 12킬로미터. d. 약 5킬로미터.)

겔45:4 이 곳은 그 땅에서 거룩한 구역이다. 이 땅은 성소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제사장들의 몫이 될 것이다. 그들은 직무를 수행하려고 주께 가까이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그 곳은 그들이 집 지을 자리와 성소를 앉힐 거룩한 구역이 될 것이다.

겔45:5 길이가 이만 오천 자에 너비가 만 자 되는 나머지 땅을, 성전에서 시중드는 레위 사람들에게 재산으로 나누어 주어서, 그 안에 e) 성읍을 세우게 하여라. (e. 70인역을 따름. 히) 스무 개의 방을)

겔45:6 너희는 거룩하게 구별하여 예물로 드린 구역 앞에, 너비가 오천 자요 길이가 이만 오천 자인 땅을, 그 성읍의 재산으로 지정하여라. 그 땅은 이스라엘 사람 전체의 몫이 될 것이다."

겔45:7 <왕의 차지> "거룩하게 구별하여 예물로 드린 땅과 그 성읍의 소유지인 양쪽으로 펼쳐진 구역은, 왕의 몫이다. 이 구역은 서쪽으로 서쪽의 해안선까지이고, 동쪽으로 동쪽의 국경선에 이르기까지이다. 그 길이는 서쪽의 경계선에서 동쪽의 경계선에 이르기까지, 들의 구역과 같아야 한다.

겔45:8 이 땅이 이스라엘에서 왕이 차지할 땅이 될 것이다. 그러면, 내가 세운 왕들이 더 이상 땅 때문에 내 백성을 탄압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 족속에게도 그들의 각 지파에 따라서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다."

겔45:9 <통치자들의 통치 법칙>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아, 이제는 그만 하여라. 폭행과 탄압을 그치고, 공평과 공의를 실행하여라. 내 백성 착취하는 일을 멈추어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45:10 너희는 정확한 저울과 정확한 a) 에바와 장확한 b) 밧을 써라. (a. 건량 단위. b. 액량 단위)

겔45:11 에바와 밧은 용량이 같아야 한다. 한 밧은 c) 호멜의 십분의 일을 담고, 한 에바도 호멜의 십분의 일을 담도록 하여야 한다. 호멜을 표준으로 삼고, 에바와 밧을 사용해야 한다. (c. 건량 단위)

겔45:12 너희는, 한 d) 세겔이 이십 게라가 되게 하고, 이십 세겔 짜리와 이십오 세겔 짜리와 십 오 세겔 짜리를 합하여 한 e) 마네가 되도록 해야 한다." (d. 약 11.5그램. e. 약 60세겔. 일반 마네는 50세겔)

겔45:13 "너희가 마땅히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칠 제물들은 다음과 같다. 밀은 한 호멜 수확에 육분의 일 에바를 바치고, 보리도 한 호멜 수확에 육분의 일 에바를 바쳐야 한다.

겔45:14 기름에 대한 규례를 말하면, 기름은 한 고르 수확에 십분의 일 밧을 바쳐야 한다. 한 고르가 한 호멜 또는 열 밧과 같은 것은 열 밧이 한 호멜이기 때문이다.

겔45:15 이스라엘의 물이 넉넉한 초장에서, 양 떼의 수가 이백 마리가 될 때마다, 백성은 어린 양을 한 마리씩 바쳐서, 그들을 속죄하는 곡식제물과 번제물과 f) 화목제물로 삼도록 하여야 한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f. 또는 친교제물)

겔45:16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치는 이 제물은 이스라엘의 백성 전체가 이스라엘 왕에게 넘겨 주어야 한다.

겔45:17 왕은,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성회 때마다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공급할 책임을 진다. 그는 속죄제물을 공급하여, 이스라엘 족속이 속죄를 받도록 해야 한다."

겔45:18 <유월절;출12:1-20,레23:33-43>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는 언제나 소 떼 가운데서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골라다가 성소를 정결하게 하여라.

겔45:19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의 피를 받아다가 성전의 문설주들과 제단 아래층의 네 모서리와 안뜰 문의 문설주에 발라라.

겔45:20 너는 그 달 초이렛날에도, 고의가 아닌 사람이나, 알지 못해서 범죄한 사람을 속죄할 때에, 그와 같이 하여라. 이렇게 성전을 속죄하여라.

겔45:21 첫째 달 열나흗날에는, 너희가 유월절을 지켜라. 이 절기에는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겔45:22 그 날 왕은 자기 자신과 이 땅의 모든 백성을 위하여 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겔45:23 그는 이 절기를 지내는 이레 동안 주님께 드릴 번제물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레 동안 날마다 흠 없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와, 숫염소 한 마리를 날마다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겔45:24 곡식제물을 함께 갖추어서 바쳐야 하는데,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밀가루 한 에바이고, 숫양 한 마리에도 밀가루 한 에바이고, 또 밀가루 한 에바마다 기름 한 g) 힌씩을 바쳐야 한다." (g. 약 4리터)

겔45:25 <초막절> "그는 일곱째 달 보름에 시작되는 초막절에도 이레 동안 똑같이 하여, 속죄제물과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기름을 바쳐야 한다."

겔46:1 <안식일과 월삭>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안뜰의 동쪽 중문은 일하는 엿새 동안 잠가 두었다가 안식일에 열고, 또 매달 초하루에도 열어야 한다.

겔46:2 왕은 바깥 마당에서 이 문의 현관으로 들어와서, 문설주 곁에 서 있어야 한다. 제사장들이 그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바치는 동안에는, 그가 그 대문의 문지방 앞에서 엎드려 경배하고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 그 문은 저녁때까지 닫지 말아야 한다.

겔46:3 이 땅의 백성도 안식일과 매월 초하루에는 이 문 어귀에서 주 앞에 엎드려 경배해야 한다.

겔46:4 왕이 안식일에 주께 바쳐야 할 번제물은, 흠 없는 어린 양 여섯 마리와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이다.

겔46:5 곡식제물은 숫양 한 마리에는 밀가루 한 에바를 곁들여 바치고, 어린 숫양에는 밀가루를 원하는 만큼 곁들여 바쳐야 하고, 밀가루 한 에바에는 기름 한 힌을 곁들여 바쳐야 한다.

겔46:6 매달 초하루에는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어린 양 여섯 마리와 숫양 한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바쳐야 한다.

겔46:7 또 곡식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밀가루 한 에바를, 숫양 한 마리에도 밀가루 한 에바를, 어린 양에는, 그가 원하는 만큼 곁들여 바칠 것이며, 밀가루 한 에바에는 기름 한 힌을 곁들여 바쳐야 한다.

겔46:8 왕이 성전에 들어올 때에는, 중문의 현관으로 들어왔다가, 나갈 때에도 그 길로 나가야 한다.

겔46:9 그러나 이 땅의 백성이 성회 때에 주 앞에 나아올 경우에는, 북쪽 문으로 들어와서 경배한 사람은 남쪽 문으로 나가고, 남쪽 문으로 들어온 사람은 북쪽 문으로 나가야 한다. 누구든지 들어온 문으로 되돌아 나가서는 안 되며, 반드시 똑바로 앞쪽으로 나가야 한다.

겔46:10 백성이 들어올 때에, 왕도 그들과 함께 들어왔다가, 그들이 나갈 때에 왕도 나가야 한다.

겔46:11 모든 절기와 성회 때에 바칠 곡식제물은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밀가루 한 에바를 곁들이고, 숫양 한 마리에도 밀가루 한 에바를 곁들이고, 어린 숫양에는 원하는 만큼 곁들여 바치고, 밀가루 한 에바에는 기름 한 힌을 곁들여 바쳐야 한다.

겔46:12 왕이 스스로 하고 싶어서 번제물이나 a) 화목제물을 주에게 바치려고 하면, 그에게 동쪽으로 난 대문을 열어 주어야 한다. 그는 안식일에 자신의 번제물이나 화목제물을 바친 것과 같이 하고, 밖으로 나간 다음에는 그 문을 닫아야 한다." (a. 또는 친교제물)

겔46:13 <매일 바치는 제사> "또 너는 매일 주에게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하나를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너는 아침마다 그것을 바쳐야 한다.

겔46:14 아침마다 바치는 번제물에는 밀가루 육분의 일 에바와 그것을 반죽할 기름 삼분의 일 힌을 곁들여 바쳐야 한다. 이것이 주에게 바치는 곡식제물로서 영원히 지킬 규례이다.

겔46:15 이렇게 제사장들은, 아침마다 어린 양과 곡식제물과 기름을 준비하여, 정규적으로 드리는 번제제물로 바쳐야 한다."

겔46:16 <왕과 그의 토지>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만일 왕이 자신의 아들 가운데서 어떤 아들에게 유산을 떼어서 선물로 주면, 그것은 아들의 재산이 된다. 이런 것은 유산으로서 아들의 재산이 된다.

겔46:17 그러나 만일 왕이 어떤 신하에게 유산을 떼어서 선물로 주면, 그것은 희년까지만 그 신하의 소유가 되고, 희년이 지나면 왕에게로 되돌아 같다. 왕의 유산은 그의 아들들의 것으로서, 오직 그들의 차지가 되어야 한다.

겔46:18 왕은 백성의 유산을 빼앗고 그들을 폭력으로 내쫓아서, 그들의 유산을 차지해서는 안 된다. 왕은 자신의 재산만을 떼어서,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내 백성 가운데서는 아무도, 자신의 재산을 잃고 멀리 흩어져 다니는 일이 없게 하여라."

겔46:19 <성전 부엌> 그런 다음에 그가 나를 데리고 중문 곁에 있는 통로로, 북쪽에 있는 제사장들의 거룩한 방에 이르렀는데, 거기에서 보니, 그 거룩한 방들의 뒤면 서쪽에 빈 터가 하나 있었다.

겔46:20 그가 나에게 일러 주었다. "여기가 제사장들이 속건제물과 속죄제물을 삶으며, 곡식제물을 굽는 장소다. 그들이 그 제물을 바깥 뜰로 들고 나갔다가 그 거룩한 제물에 백성이 해를 입게 하는 일이 없게 하려고 한 것이다."

겔46:21 또 그가 나를 바끝 뜰로 데리고 나가서, 그 뜰의 네 구석으로 나를 데리고 다녔는데, 보니, 구석마다 뜰이 하나씩 있었다.

겔46:22 그 뜰의 네 구석에는 담으로 둘린 작은 뜰들이 있었고, 그 길이는 마흔 자요 너비는 서른 자였다. 이렇게 네 뜰의 크기가 같았다.

겔46:23 그 작은 네 뜰에는 돌담이 들러쳐 있었고, 그 돌담 밑으로 돌아가며, 고기를 삶는 솥이 걸려 있었다.

겔46:24 그가 내게 일러주었다. "이 곳은 성전에서 시중드는 사람들이 백성의 희생제물을 삶는 부엌이다."

겔47:1 <성전에서 흘러 나오는 물> 그가 나를 데리고 다시 성전 문으로 갔는데, 보니, 성전 정면이 동쪽을 향하여 있었는데,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의 오른쪽에서 밑으로 흘러 내려가서, 제단의 남쪽으로 지나갔다.

겔47:2 또 그가 나를 데리고 북쪽 문을 지나서, 바깥으로 나와, 담을 돌아서, 동쪽으로 난 문에 이르렀는데, 보니, 그 물이 동쪽 문의 오른쪽에서 솟아 나오고 있었다.

겔47:3 그가 줄자를 가지고 동쪽으로 재면서 가다가, a)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 물을 건너 보라고 하기에, 건너 보니, 물이 발목에까지 올라왔다. (a. 약 450미터)

겔47:4 그가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 물을 건너 보라고 하기에, 건너 보니, 물이 무릎까지 올라왔다. 그가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 물을 건너 보라고 하기에, 건너 보니, 물이 허리까지 올라왔다.

겔47:5 그가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렀는데, 거기에서는 물이 내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었다. 물이 불어서, 헤엄을 쳐서나 건널까,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물은 아니었다.

겔47:6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람아, 네가 이것을 자세히 보았느냐 ?" 그런 다음에, 그가 나를 강가로 다시 올라오게 하였다.

겔47:7 내가 돌아올 때에는, 보니, 이미 강의 양쪽 언덕에 많은 나무가 있었다.

겔47:8 그가 나에게 일러주었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흘러 나가서, b) 아라바로 내려갔다가, c) 바다로 들어갈 것이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면, 죽은 물이 살아날 것이다. (b. 또는 요단 계곡. c. 사해를 일컬음)

겔47:9 이 강물이 흘러가는 모든 곳에서는, 온갖 생물이 번성하며 살게 될 것이다. 이 물이 사해로 흘러들어가면, 그 물도 깨끗하게 고쳐질 것이므로, 그 곳에도 아주 많은 물고기가 살게 될 것이다. 강물이 흘러가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모든 것이 살 것이다.

겔47:10 그 때에는 어부들이 고기를 잡느라고 강가에 늘 늘어설 것이다. 어부들이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그물을 칠 것이다. 물고기의 종류도 d) 지중해에 사는 물고기의 종류와 똑같이 아주 많아질 것이다. (d. 히) 큰 바다)

겔47:11 그러나 사해의 진펄과 개펄은 깨끗하게 고쳐지지 않고, 계속 소금에 절어 있을 것이다.

겔47:12 그 강가에는 이쪽이나 저쪽 언덕에 똑같이 온갖 종류의 먹을 과일 나무가 자라고, 그 모든 잎도 시들지 않고, 그 열매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나무들은 달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을 것인데, 그것은 그 강물이 성소에서부터 흘러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사람들이 먹고, 그 잎은 약재로 쓸 것이다."

겔47:13 <땅의 경계선과 분배>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따라서 유산으로 나누어 가져야 할 땅의 경계선은 다음과 같다. 요셉은 두 몫이다.

겔47:14 나머지 지파들은 그 땅을 서로 똑같이 유산으로 나누어 가져야 한다. 그 땅은 내가 너희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하였으므로, 그 땅을 이제 너희가 유산으로 차지하게 될 것이다.

겔47:15 그 땅의 북쪽 경계선은 다음과 같다. a) 지중해에서 헤들론을 거쳐 르모하맛에 이르렀다가 스닷, (a. 히) 큰 바다)

겔47:16 브로다, 시브라임에 이른다. (시브라임은 다마스쿠스 지역과 하맛 지역의 중간에 있다) 거기에서 하우란의 경계선에 있는 하셀핫디곤에까지 이른다.

겔47:17 이렇게 북쪽 경계선은 지중해에서 동쪽으로 하살에논에까지 이르는데, 다마스쿠스와 하맛에 접경하고 있다. 이것이 북쪽 경계선이다.

겔47:18 동쪽은 하우란과 다마스쿠스 사이에서 시작하여, 길르앗과 이스라엘 땅 사이의 경계인 요단 강을 따라, 멀리 사해의 다말에까지 이른다. 이것이 동쪽 경계선이다.

겔47:19 남쪽은 다말에서 시작하여 므리봇가데스의 샘을 지나 이집트 시내를 거쳐 지중해에 이른다. 이것이 남쪽 경계선이다.

겔47:20 서쪽 경계선은 지중해이다. 이 바다가 경계가 되어 르호하맛으로 건너편에까지 이른다. 이것이 서쪽의 경계선이다.

겔47:21 이 땅을 너희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별로 나누어 가져라.

겔47:22 너희는 말할 것도 없고, 너희 가운데 거류하는 외국 사람들, 곧 너희들 가운데서 자녀를 낳으면서 몸붙여 사는 거류민들도 함께 그 땅을 유산으로 차지하게 하여라. 너희는 거류민들을 본토에서 태어난 이스라엘 족속과 똑같이 여겨라. 그들도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끼어서 제비를 뽑아 유산을 받아야 한다.

겔47:23 거류민은 그들이 함께 살고 있는 그 지파에서 땅을 유산으로 떼어 주어야 한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48:1 <지파의 토지 분배> "지파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가장 북쪽에서부터 시작하여, 헤들론 길을 따라, 르보하맛을 지나서 다마스쿠스와 하맛에 접경한 경계선을 타고 하살에논에까지, 곧 북쪽으로 하맛 경계선에 이르는 땅의 동쪽에서 서쪽까지의 땅은 단 지파의 몫이다.

겔48:2 단 지파의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아셀 지파의 몫이다.

겔48:3 아셀 지파의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납달리 지파의 몫이다.

겔48:4 납달리 지파의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므낫세 지파의 몫이다.

겔48:5 므낫세 지파의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에브라임 지파의 몫이다.

겔48:6 에브라임 지파의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르우벤 지파의 몫이다.

겔48:7 르우벤 지파의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유다 지파의 몫이다."

겔48:8 <거룩하게 바친 땅> "유다 지파의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너희가 거룩하게 바쳐야 할 땅이다. 그 너비는 b) 이만 오천 자이고, 그 길이는 다른 지파들의 몫과 같이 동쪽에서 서쪽까지이고, 그 한가운데 성소를 세워야 한다. (b. 약 12킬로미터)

겔48:9 너희가 주께 거룩하게 바쳐야 할 땅은 길이가 이만 오천 자요, 너비가 a) 만 자이다. (a. 약 5킬로미터)

겔48:10 거룩하게 바친 이 땅은 제사장들에게 주어야 한다. 그들에게 줄 땅은, 북쪽으로 길이가 이만 오천 자, 서쪽으로 너비가 만 자, 동쪽으로 너비가 만 자, 남쪽으로 길이가 이만 오천 자이다. 그 한가운데 주의 성소가 있어야 한다.

겔48:11 이 땅은 거룩히 구별된 제사장들, 곧 사독의 자손에게 주어야 한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잘못된 길로 갔을 때에, 레위 지파의 자손이 잘못된 길로 간 것처럼 하지 않고, 내가 맡겨 준 직책을 지킨 사람들이다.

겔48:12 그러므로 그들은 거룩하게 바친 땅 가운데서도 가장 거룩한 땅을 받아야 하고, 레위 지파의 경계선과 인접해 있어야 한다.

겔48:13 레위 지파가 차지할 땅도 제사장들의 경계선 옆에 그 길이가 이만 오천 자요, 너비가 만 자이다. 그 전체의 길이는 이만 오천 자요, 너비는 이만 자이다.

겔48:14 그들은 이 땅을 팔거나 다른 땅과 바꿀 수가 없고, 또 가장 좋은 이 부분을 다른 사람의 손에 넘겨 주어서도 안 된다. 그것은 주의 거룩한 땅이기 때문이다.

겔48:15 너비가 오천 자요, 길이가 이만 오천 자인 나머지 땅은 성읍을 세울 속된 땅이다. 그 한가운데 있는 땅은 성읍을 세워서 거주지로 사용하고, 그 나머지는 빈 터로 사용하여라.

겔48:16 그 성읍의 크기는 다음과 같다. 북쪽의 길이도 사천오백 자, 남쪽의 길이도 사천오백 자, 동쪽의 길이도 사천오백 자, 서쪽의 길이도 사천오백 자이다.

겔48:17 이 성읍 빈 터의 크기는 북쪽의 너비가 이백오십 자, 남쪽의 너비가 이백오십 자, 동쪽의 너비가 이백오십 자, 서쪽의 너비가 이백오십 자이다.

겔48:18 거룩하게 바친 땅과 인접한 나머지 땅의 길이는 동쪽으로 만 자가 되고, 서쪽으로도 만 자이다. 그 땅은 거룩하게 바친 땅과 인접하여야 하며, 그 농산물은 성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먹을거리가 되어야 한다.

겔48:19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뽑혀 와서 성읍에서 일하는 사람들만이 그 땅을 경작할 수가 있다.

겔48:20 거룩하게 바친 땅 전체는 길이도 이만 오천 자요, 너비도 이만 오천 자이다. 너희는 이렇게, 그 성읍의 소유지를 포함하여 거룩하게 바친 땅을 네모 반듯하게 구별해 놓아야 한다.

겔48:21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친 땅의 양 옆과 성읍에 딸린 소유지의 양 옆에 있는 나머지 땅은 왕에게 돌아갈 몫이다. 거룩하게 바친 땅, 곧 이만 오천 자가 되는 지역에서 동쪽 국경까지와 이만 오천 자가 되는 지역에서 서쪽 국경까지 다른 지파들의 몫과 평행되게 뻗어 있는 나머지 땅이 왕의 몫이다.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친 땅과 성전의 성소가 그 땅의 한가운데 있어야 한다.

겔48:22 그래서 레위 지파의 유산과 성읍에 딸린 소유지는 왕의 소유지의 가운데 있게 된다. 왕의 소유지는 유다 지파의 경계선과 베냐민 지파의 경계선 사이에 있다."

겔48:23 <나머지 지파들의 토지 분배> "나머지 지파들이 차지할 땅은 다음과 같다.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베냐민 지파의 몫이다.

겔48:24 베냐민 지파의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시므온 지파의 몫이다.

겔48:25 시므온 지파의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잇사갈 지파의 몫이다.

겔48:26 잇사갈 지파의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스불론 지파의 몫이다.

겔48:27 스불론 지파의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갓 지파의 몫이다.

겔48:28 갓 지파의 경계선은, 남쪽의 국경선이 다말에서부터 시작하여 므리바가데스 샘에 이르고, 거기서 이집트 시내를 따라 b) 지중해에 이른다. (b. 히) 큰 바다)

겔48:29 이것이 너희가 제비를 뽑아 유산으로 이스라엘의 지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 땅이다. 이 땅들이 바로 그 지파들의 몫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겔48:30 <예루살렘의 성문들> "그 성읍의 문들은 다음과 같다. 북쪽 성벽은 너비가 사천오백 자이다.

겔48:31 이 성읍의 문들은 이스라엘 지파들의 이름에 따라 부른 것이다. 북쪽에 문이 셋 있는데, 하나는 르우벤 문, 하나는 유다 문, 하나는 레위 문이다.

겔48:32 동쪽 성벽도 너비가 사천오백 자이고, 문이 셋 있는데, 하나는 요셉 문이고, 하나는 베냐민 문이고, 하나는 단 문이다.

겔48:33 남쪽 성벽도 너비가 사천오백 자이고, 문이 셋 있는데, 하나는 시므온 문이고, 하나는 잇사갈 문이고, 하나는 스불론 문이다.

겔48:34 서쪽 성벽도 너비가 사천오백 자이고, 문이 셋 있는데, 하나는 갓 문이고, 하나는 아셀 문이고, 하나는 납달리 문이다.

겔48:35 이렇게 그 둘레가 만 팔천 자이다. 이 성읍의 이름이 이제부터는 a) "여호와샤마"라고 불릴 것이다." (a. 히) 아도니아 샤마(주께서 거기에 계심))

단1:1 <느부갓네살 왕궁의 젊은이들>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왕위에 오른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와서 성을 포위하였다.

단1:2 주께서 유다의 여호야김 왕과 하나님의 성전 기물 가운데서 일부를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겨 주셨다. 그는 그것들을 a) 바빌로니아 땅, 자기가 섬기는 신의 신전으로 가지고 가서 그 신의 보물 창고에 넣어 두었다. (a. 히) 시날)

단1:3 그 때에 왕은 아스부나스 환관장에게 명령하여 이스라엘 백성, 특히 왕과 귀족의 자손 가운데서,

단1:4 몸에 흠이 없고 용모가 잘 생기고, 모든 일을 지혜롭게 처리할 수 있으며, 지식이 있고, 통찰력이 있고, 왕궁에서 왕을 모실 능력이 있는 소년들을 데려오게 하여서, 그들에게 바빌로니아의 언어와 문학을 가르치게 하였다.

단1:5 또한 왕은 왕궁에서 날마다 일정한 양을 정해서 음식과 포도주를 그들에게 공급하도록 해주면서, 삼 년 동안 교육시킨 뒤에, 왕을 모시도록 하였다.

단1:6 그들 가운데는 유다 사람인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다.

단1:7 환관장이 그들에게 이름을 새로 지어 주었는데,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고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고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고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고 하였다.

단1:8 다니엘은 왕이 내린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고, 환관장에게 자기를 더럽히지 않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단1:9 하나님은 다니엘이 환관장에게서 호의와 동정을 받도록 해주셨다.

단1: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먹고 마실 것을 정해 주신 분은 나의 상전이신 임금님이시다. 임금님께서, 너희의 얼굴이 너희와 같은 나이의 젊은이들보다 더 상해 있는 것을 보시게 될까 두렵다.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목숨이 임금님 앞에 위태롭게 될 것이다."

단1:11 다니엘은 감독관에게로 갔다. 그 감독관은 환관장이 임명한 사람으로서,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는 일을 맡은 사람이다. 다니엘이 그 감독관에게 요청하였다.

단1:12 "부디, 이 종들을 열흘 동안만 시험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채소를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단1:13 그런 다음에, 우리의 얼굴빛과 왕이 내린 음식을 먹는 젊은이들의 얼굴빛을 비교하여 보시고, 이 종들의 요청을 처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1:14 그래서 감독관은 그 말을 따라서, 열흘 동안 시험해 보았다.

단1:15 열흘이 지났을 때에 보니, 그들의 얼굴빛이 왕이 내린 음식을 먹은 젊은이들의 얼굴빛보다 좋고 건강하여 보였다.

단1:16 감독관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주지 않고, 채소를 계속 주어서 먹게 하였다.

단1:17 하나님은 이 네 젊은이들이 지식을 얻게 하시고, 문학과 학문에 능통하게 하셨다. 그 밖에도 다니엘에게는 환상과 온갖 꿈을 해석하는 능력까지 주셨다.

단1:18 왕이 정하여 놓은 삼 년 동안의 교육이 끝나는 날, 환관장은 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을 모두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갔다.

단1: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니, 그들 가운데서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가장 뛰어났으므로, 그들로 왕을 모시게 하였다.

단1:20 왕은 그들에게 온갖 지혜와 지식에 관한 문제를 물어보고서 그들이 전국에 있는 어떤 마술사나 주술가보다도, 열 배는 더 낫다는 것을 알았다.

단1:21 다니엘은 고레스 왕 일년까지 왕궁에 머물러 있었다.

단2:1 <느부갓네살의 꿈> 느부갓네살은 왕위에 오른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꿈을 꾸고서, 마음이 답답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단2:2 그래서 왕은 꾼 꿈을 알아내려고 마술사와 주술가와 점쟁이와 a) 점성가들을 불러들이라고 명령하니, 그들이 와서 왕 앞에 섰다. (a. 또는 갈대아 사람들)

단2:3 왕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꿈을 하나 꾸었는데, 그 꿈을 알 수 없어서 마음이 답답하다."

단2:4 점성가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아뢰었다. b) "임금님의 만수무강을 빕니다. 그 꿈을 종들에게 말씀하여 주시면 해몽하여 드리겠습니다." (b. 여기서부터 7장까지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음.(2:4하-7:28))

단2:5 그러자 왕이 점성가에게 말하였다. c) "나의 명령은 확고하다. 너희가 그 꿈의 내용과 해몽을 나에게 말해 주지 못하면, 너희의 몸은 토막이 날 것이며, 너희의 집은 쓰레기더미가 될 것이다. (c. 또는 내가 명령한다.)

단2:6 그러나 너희가 그 꿈의 내용과 해몽을 말해 주면, 내가 너희에게 선물과 상과 큰 명예를 주겠다. 그러니 그 꿈과 그 해몽을 나에게 말하여라."

단2:7 그들이 다시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말씀하여 주시면,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단2:8 왕이 호령하였다. "과연 내가 생각한 대로구나 ! d) 나의 명령이 확고한 것을 알고서, 너희는 지금 시간을 벌려고 한다. (d. 또는 내가 명령을 내린 것을)

단2:9 너희가 그 꿈을 나에게 말해 주지 못하면, 너희는 모두 같은 벌을 받게 될 것이다. 너희가 시간이 지나면 사태가 바뀌겠거니 하면서, 내 앞에서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기로 함께 모의한 줄을 내가 모를 듯 싶으냐 ? 이제 그 꿈을 나에게 말하여라. 그러면 너희가 나에게 해몽도 알려 줄 수 있을 것으로 알겠다."

단2:10 점성가들이 왕에게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아시고자 하시는 그 일을 임금님께 알려 드릴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일찍이 그 어떤 위대한 왕이나 통치자도 마술사나 주술가나 점성가들에게, 이와 같은 일을 물어 본 적이 없습니다.

단2:11 임금님께서 물으신 것은 너무 어려워서 육체를 가진 사람과 함께 살지 않는 신들이라면 몰라도, 아무도 그 일을 임금님께 알려 드릴 수 없습니다."

단2:12 이 말을 듣자, 왕은 성이 나서, 크게 화를 내며, 바빌론의 지혜자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단2:13 명령이 공포되니, 지혜자들이 죽게 되었다. 사람들은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지혜자들과 함께 죽이려고 찾았다.

단2:14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꿈을 일러주시다> 다니엘은 바빌론의 지혜자들을 죽이려고 나온 왕의 시위대 장군 아리옥에게 가서, 슬기로운 말로 조심스럽게

단2:15 물어 보았다. "임금님의 명령이 어찌 그렇게 가혹합니까 ?" 아리옥이 다니엘에게 그 일을 설명해 주었다.

단2:16 다니엘이 곧 왕에게로 가서 아뢰었다. "임금님께 임금님의 꿈을 해몽해 드릴 수 있는 e) 시간을 저에게 주십시오." (e. 또는 기한을 늦추어 주십시오)

단2:17 그 다음에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가서 자기의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고,

단2:18 그 친구에게 말하였다. "너희와 나는 다른 바빌론의 지혜자들과 함께 죽지 않도록 하늘의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이 비밀을 알게 해주시기를 간구하자."

단2:19 바로 그 날 밤에 다니엘은 환상을 보고, 그 비밀을 밝히 알게 되었다. 다니엘은 하늘의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단2:20 다니엘은 다음과 같이 찬송하였다.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의 것이니,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여라.

단2:21 때와 계절을 바뀌게 하시고, 왕들을 폐하기도 하시고, 세우기도 하신다. 지혜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사람들에게 지식을 주신다.

단2:22 심오한 것과 비밀을 드러내시고, 어둠 속에 감추어진 것도 아신다. 그분은 빛으로 둘러싸인 분이시다.

단2:23 나의 조상을 돌보신 하나님, 나에게 지혜와 힘을 주시며, 주께 간구한 것을 들어 주시며 왕이 명령한 것을 알게 해주셨으니, 주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단2:24 <다니엘이 꿈을 해몽하다> 그런 다음에 다니엘은 아리옥에게로 갔다. 그 바빌론의 지혜자들을 죽이라는 왕의 명령을 받은 사람이다. 다니엘이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바빌론의 지혜자들을 죽이지 마시고, 나를 임금님께 데려다 주십시오. 임금님께 꿈을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단2:25 아리옥은 다니엘을 왕 앞으로 급히 데리고 가서 왕에게 이렇게 아뢰었다. "유다 포로 가운데서, 임금님께 꿈을 해몽해 드릴 사람을 찾았습니다."

단2:26 그러자 왕이 벨드사살이라고도 하고 달리 다니엘이라고도 하는 그에게 물었다. "너는 내가 꾼 꿈을 말하고 해몽까지 할 수 있느냐 ?"

단2:2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물으신 비밀은 어떤 지혜자나 주술가나 마술가나 점성가도 임금님께 알려 두릴 수 없습니다.

단2:28 비밀을 알려 주시는 분은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뿐이십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임금님께 앞으로 일어날 일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임금님의 꿈, 곧 임금님께서 침대에 누워 있을 때에 머리 속에 나타난 환상은 이러합니다.

단2:29 임금님, 임금님이 잠자리에 드셔서 앞날의 일을 생각하고 계실 때에, 비밀을 밝히시는 분께서 임금님께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단2:30 저에게 이 비밀을 드러내신 것은, 제가 다른 사람보다 지혜가 더 있어서가 아니라, 임금님께 그 꿈을 해몽해 드려서, 임금님의 마음 속에 있는 생각들을 임금님께서 아시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단2:31 임금님, 임금님은 어떤 거대한 신상을 보셨습니다. 그 신상이 임금님 앞에 서 있는데, 그것은 크고, 그 빛이 아주 찬란하며, 그 모습이 무시무시하였습니다.

단2:32 그 신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놋쇠이고,

단2:33 그 무릎 아래는 쇠이고, 발은 일부는 쇠이고 일부는 진흙이었습니다.

단2:34 또 임금님이 보고 계시는 동안에 아무도 돌을 떠내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난데없이 날아들어 와서, 쇠와 진흙으로 된 그 신상의 발을 쳐서 부서뜨렸습니다.

단2:35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쇠와 은과 금이 다 부서졌으며, 여름 타작 마당의 겨와 같이 바람에 날려 가서 흔적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신상을 친 돌은 큰 산이 되어, 온 땅에 가득 찼습니다.

단2:36 이것이 그 꿈인데 우리가 그것을 풀이하여 임금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단2:37 임금님, 임금님은 왕들 가운데서 으뜸가는 왕이십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임금님께 나라와 권세와 힘과 영광을 주셨습니다.

단2:38 사람과 들의 짐승과 공중의 새를,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시고, 이 모두를 다스리는 통치자로 세우셨습니다. 임금님은 바로 그 금으로 된 머리이십니다.

단2:39 임금님 뒤에는 임금님의 나라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 뒤에 놋쇠로 된 셋째 나라가 온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

단2:40 넷째 나라는 쇠처럼 강할 것입니다. 쇠는 모든 것을 으깨고 박살 냅니다, 쇠가 모든 것을 부서뜨리는 것처럼 그 나라는 뭇 나라를 으깨고 부서뜨릴 것입니다.

단2:41 임금님이 보신 발과 발가락의 일부는 토기장이의 진흙이고 일부는 쇠였던 것 같이, 그 나라는 나누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임금님이 진흙과 쇠가 함께 있는 것을 보신 것 같이, 그 나라는 쇠처럼 강한 면도 있을 것입니다.

단2:42 그 발가락의 일부가 쇠이고 일부가 진흙인 것 같이, 그 나라의 일부는 강하고 일부는 쉽게 부서질 것입니다.

단2:43 임금님께서 진흙과 쇠가 함께 있는 것을 보신 것 같이, 그들이 다른 인종과 함께 살 것이지만, 쇠와 진흙이 서로 결합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들이 결합되지 못할 것입니다.

단2:44 이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는 영원히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나라가 도리어 다른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입니다.

단2:45 아무도 돌을 떠내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은과 금을 으깨는 것을 임금님이 보신 것은, 위대하신 하나님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임금님께 알려 주신 것입니다. 이 꿈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고, 이 해몽도 틀림없습니다."

단2:46 <왕이 다니엘을 높이다>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서 다니엘에게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도록 명령을 내렸다.

단2:47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의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 가운데서 으뜸가는 신이시요, 모든 왕 가운데서 으뜸가는 군주이시다. 그대가 이 비밀을 드러낼 수 있었으니, 과연 그대의 하나님은 비밀을 드러내는 분이시다."

단2:48 왕은 다니엘의 지위를 높이고,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바빌론 지역의 통치자와 바빌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으로 삼았다.

단2:49 또 왕은 다니엘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빌론 지방의 일을 맡아서 다스리게 하였다. 다니엘은 왕의 궁전에 머물렀다.

단3:1 <금 신상 숭배>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어서, 바빌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는데, 그 신상은 높이가 예순 자, 너비가 여섯 자였다.

단3:2 느부갓네살 왕이 전령들을 보내서 지방장관들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고문관들과 재무관들과 판사들과 법률가들과 지방 모든 관리들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제막식에 참석하게 하였다.

단3:3 그래서 지방장관들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고문관들과 재무관들과 판사들과 법률가들과 지방 모든 관리들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제막식에 모여서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그 신상 앞에 섰다.

단3:4 그 때에 전령이 큰소리로 외쳤다.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들은 들으시오. 뭇 백성에게 하달되는 명령이오.

단3:5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칠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나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시오.

단3:6 누구든지 엎드려서 절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즉시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 넣을 것이오."

단3:7 그리하여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들은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필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자,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단3:8 <다니엘의 세 친구> 그 때에 이 일과 관련하여 어떤 점성가들이 나서서 유다 사람들을 고발하였다.

단3:9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일러 바쳤다. "임금님, 만수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단3:10 임금님, 임금님이 명령을 내리시기를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칠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나면, 누구나 금 신상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라고 하셨고,

단3:11 엎드려서 절을 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 넣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단3:12 임금님께서는 유다 사람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임명하여 바빌론 지방의 행정을 관리하도록 하셨습니다. 임금님, 그런데 그들은 임금님께 경의를 표하지 않으며,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그 산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습니다"

단3:13 이 말을 듣고서 느부갓네살 왕은 노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데려오라고 명령하니, 그들이 왕 앞에 붙들려 왔다.

단3:14 느부갓네살 왕이 그들에게 물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들어라. 너희가 참으로 나의 신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 않았느냐 ?

단3:15 지금이라도 너희가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칠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날 때에, 내가 만든 신상에게 엎드려 절을 할 마음이 되어 있으면 괜찮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즉시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을 것이다.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

단3: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아뢰었다. "굽어살펴 주십시오. 이 일을 두고서는 우리가 임금님께 대답할 필요가 없는 줄 압니다.

단3:17 만일 그렇게 된다면, 임금님, 우리를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활활 타는 화덕 속에서 구해 주시고, 임금님의 손에서도 구해 주실 것입니다.

단3:18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임금님의 신들은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굽어살펴 주십시오."

단3:19 <세 친구가 사형선고를 받다> 그러자 느부갓네살 왕은 잔뜩 화가 나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보고 얼굴빛이 달라져 화덕을 보통 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하라고 명령하였다.

단3:20 그리고 그의 군대에서 힘센 군인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묶어서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하였다.

단3:21 그러자 사람들은 그들을 바지와 속옷 등 옷을 입고 관을 쓴 채로 묶어서 불타는 화덕 속에 던졌다.

단3:22 왕의 명령이 그만큼 급했다. 화덕은 매우 뜨거웠으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들도 그 불꽃에 타서 죽었다.

단3:23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세 사람은 묶인 채로 맹렬히 타는 화덕 속으로 떨어졌다.

단3:24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서 급히 일어나 모사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화덕 속에 던진 사람은, 셋이 아니더냐 ?"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였다. "그러합니다. 임금님."

단3:25 왕이 말을 이었다. "보아라,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다. 모두 결박이 풀린 채로 화덕 안에서 걷고 있고, 그들에게 아무런 상처도 없다 ! 더욱이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과 같다 !"

단3:26 <세 친구가 풀려 나다> 느부갓네살 왕이 활활 타는 화덕 어귀로 가까이 가서 소리쳐 말하였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이리로 나오너라 !" 그러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서 나왔다.

단3:27 지방장관들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측근들이 모여서 이 사람들을 보니, 그 몸이 불에 상하지 않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고, 바지 색깔도 변하지 않고, 그들에게서 불에 탄 냄새도 나지 않았다.

단3:28 느부갓네살 왕이 말하였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돌보신 하나님을 찬송하여라. 그는 천사를 보내서 그의 종들을 구하셨다. 이 종들은 저희의 하나님을 의뢰하여 저희의 몸을 바치면서까지 왕이 명령을 거역하고, 저희의 하나님 말고는, 다른 어떤 신도 절하여 섬기지 않았다.

단3:29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린다.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두고서 경솔히 말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이 명령을 어겼다가는 그들이 조각날 것이며, 집이 쓰레기 더미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자기를 믿는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신은 다시 없을 것이다."

단3:30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빌론 지방에서 번영을 우리면서 살게 하였다.

단4:1 <느부갓네살 왕의 두 번째 꿈> 느부갓네살 왕이 전국에 사는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렸다. 백성에게 평강이 넘치기를 바란다.

단4:2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나에게 보이신 표적과 기적을 백성에게 기꺼이 알리고자 한다.

단4:3 크도다, 그 이적이여 ! 능하도다, 그 기사여 ! 그 나라 영원하고, 그 통치 대대에 이를 것이다.

단4:4 나 느부갓네살이 집에서 편히 쉬며 궁에서 평화를 누릴 때에,

단4:5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나를 두렵게 하였다. 침대에 누워 있어도 생각이 번거웠고, 머리 속에 받은 환상 때문에 나는 번민하였다.

단4:6 그래서 나는 그 꿈의 해몽을 들어 보려고 바빌론의 모든 지혜자를 내 앞으로 불러오도록 명령을 내렸다.

단4:7 마술가들과 주술가들과 점성가들과 점쟁이들이 나에게로 왔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꿈 이야기를 하였으나, 그들은 나에게 그 꿈을 해몽해 주지 못하였다.

단4:8 마침내 다니엘이 내 앞에 나타났는데,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서 이름을 벨드사살이라고 고친 사람이다. 그는 거룩한 b) 신들의 영을 지닌 사람이어서 내가 꾼 꿈을 그에게 말해 주었다. (b. 또는 하나님)

단4:9 마술사의 우두머리인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으니, 어떤 비밀도 네게는 어렵지 않을 줄을 내가 안다. 내가 꾼 꿈을 해몽하여 보아라.

단4:10 내가 침대에 누워 있을 때에, 나의 머리 속에 나타난 환상은 이러하다. 내가 보니 땅의 한가운데 아주 높고 큰 나무가 하나 있는데,

단4:11 그 나무가 점점 자라서 튼튼하게 되고, 그 높이가 하늘에 닿으니, 땅 끝에서도 그 나무를 볼 수 있었다.

단4:12 나무는 잎이 무성하여 아름답고, 열매는 온 세상이 먹고도 남을 만큼 풍성하였다. 들짐승이 그 그늘 아래에서 쉬고, 그 큰 나무의 가지에는 하늘의 새들이 깃들며, 모든 생물이 그 나무에서 먹이를 얻었다.

단4:13 내가 침대 위에서 나의 머리 속에 나타난 환상을 또 보니, 거룩한 감시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단4:14 큰소리로 외치며 이렇게 명령하였다. 이 나무를 베고서 가지를 꺽고, 잎사귀를 떨고서 열매를 헤쳐라. 나무 밑에 있는 짐승들을 쫓아 버리고, 가지에 깃든 새들을 쫓아내어라.

단4:15 다만 그 뿌리의 그루터기만 땅에 남겨 두고, 쇠줄과 놋줄로 동이고 들풀 속에 버려 두어라. 하늘의 이슬에 젖게 하고, 땅의 풀 가운데서 들짐승과 함께 어울리게 하여라.

단4:16 또 그의 마음은 변하여서 사람의 마음과 같지 않고, 짐승의 마음을 가지고서 a) 일곱 때를 지낼 것이다. (a. 또는 일곱 해)

단4:17 이것은 감시자들이 명령한 것이며, 거룩한 이들이 말한 것이다. 이것은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지배하신다는 것과,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과, 가장 낮은 사람을 그 위에 세우신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도록 하려는 것이다.

단4:18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런 꿈을 꾸었으니, 너 벨드사살은 이 꿈을 해몽하여라. 내 나라의 모든 지혜자가 그 꿈을 해몽하여 나에게 알려주지 못하였으나, 너는 네 안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으니, 할 수 있을 것이다.

단4:19 <다니엘의 꿈 해몽> 왕의 말이 끝났을 때에, 일명 벨드사살이라고 하는 다니엘은 한동안 놀라서 몹시 당황하였다. 왕이 그에게 말하였다. "벨드사살아, 이 꿈과 그 해몽이 어떠하든지 번민하지 말아라." 벨드사살이 아뢰었다. "임금님, 이 꿈은 임금님의 원수들이 꾸었더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해몽도 임금님의 원수들에게나 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단4:20 임금님이 보신 그 나무는 점점 자라서 튼튼해지고, 그 높이가 하늘에까지 닿아서, 땅 끝 어디에서나 그 나무를 볼 수 있었고,

단4:21 그 잎이 무성하여 아름답고 그 열매가 아주 많아서, 온 세상 피조물의 먹을거리가 되었고, 그 나무 아래에서 들짐승이 쉬었으며, 그 가지에는 하늘의 새들이 깃들었다고 하셨습니다.

단4:22 임금님, 그 나무는 바로 임금님이십니다. 임금님은 강대해지셨습니다. 임금님의 강대함이 하늘에 닿았고, 임금님의 통치가 땅 끝까지 이르렀습니다.

단4:23 임금님이 보시니, 거룩한 감시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 나무를 베어 없애되 다만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줄과 놋줄로 동여서 들풀 속에 버려 두고,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게 하고, 들짐승과 함께 어울리게 하여라. 이렇게 일곱 때를 지내도록 하여라.

단4:24 임금님, 그 해몽은 이러합니다. 가장 높으신 분이 내리신 명령이 임금님께 미칠 것입니다.

단4:25 임금님은 사람에게서 쫓겨나셔서, 들짐승과 함께 사시며, 소처럼 풀을 뜯고,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으실 것입니다. 이렇게 일곱 때가 지나간 뒤에 임금님은 비로소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누구든지 그의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깨달으실 것입니다.

단4:26 또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고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임금님이 깨달으신 다음에야 임금님의 나라가 굳게 서신다는 뜻입니다.

단4:27 그러니 임금님은 저의 조언을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공의를 행하셔서 임금님의 죄를 속하시고, 가난한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죄를 속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면 임금님의 영화가 지속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4:28 이 모든 일이 다 느부갓네살 왕에게 그대로 일어났다.

단4:29 열두 달이 지난 뒤에 어느 날, 왕이 바빌론 왕궁 옥상에서 거닐면서

단4:30 혼자 중얼거렸다. "내가 세운 이 도성, 이 거대한 바빌론을 보아라 ! 나의 권세와 능력과 나의 영화와 위엄이 그대로 나타나 있지 않느냐 !"

단4:31 이 말이 왕의 입에서 채 떨어지기도 전에,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말소리가 들렸다. "느부갓네살 왕아, 너에게 선언한다. 왕권이 너에게서 떠났다.

단4:32 너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뜯어 먹을 것이다.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낸 다음에야, 너는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그의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단4:33 바로 그 순간에 이 말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루어져서 그가 사람 사는 세상에서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뜯어먹었으며, 몸은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었고, 머리카락은 독수리의 깃털처럼 자랐으며, 손톱은 새의 발톱같이 자랐다.

단4:34 <느부갓네살 왕의 하나님 찬양> 정해진 기간이 다 되어,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을 우러러보고서 정신을 되찾았고, 그리고 가장 높으신 분을 찬송하고, 영원하신 분을 찬양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의 통치 영원하고 그의 나라 대대로 이어진다.

단4:35 그는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와 이 땅의 모든 거민에게 뜻대로 하시지만, 아무도 그가 하시는 일을 막지 못하고, 무슨 일을 이렇게 하셨느냐고 그에게 물을 사람이 없다.

단4:36 내가 정신을 되찾았을 때에, 나의 명예와 위엄과 나라의 영화가 회복되었고, 나의 고문관들과 대신들이 나를 찾아왔으며, 나는 이전보다 더 큰 영예를 받으면서 왕위를 회복하였다.

단4:37 이제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고 높이며,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는 바이다. 과연 그가 하시는 일은 모두 참되며, 그의 모든 길은 공의로우니, 그는 교만한 이를 낮추신다.

단5:1 <벨사살 왕이 잔치를 베풀다> 벨사살 왕이 귀한 손님 천 명을 불러서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과 더불어 술을 마셨다.

단5:2 벨사살 왕은 술을 마시면서 명령을 내려서 그의 b) 아버지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 온 금그릇과 은그릇들을 가져 오게 하였다. 왕과 귀한 손님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모두 그것으로 술을 마시게 할 참이었다. (b. 또는 조상. 또는 선왕)

단5:3 그래서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집 성전에서 가져 온 금그릇들을 꺼내서, 왕과 귀한 손님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그것으로 술을 마셨다.

단5:4 그들은 술을 마시고서, 금과 은과 동과 철과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였다.

단5:5 그런데 바로 그 때에 갑자기 사람의 손이 나타나더니, 촛대 앞에 있는 왕궁 석고 벽 위에다가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왕은 그 손가락이 글을 쓰는 것을 보고 있었다.

단5:6 그러다가 왕의 얼굴빛이 창백해지더니, 공포에 사로잡혀서 넓적다리의 힘을 잃고 무릎을 서로 부딪치며 떨었다.

단5:7 왕은 큰소리로 외쳐서, 주술가들과 점성술가들과 점성가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들이 들어왔을 때에, 그는 바빌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서, 그 뜻을 나에게 알려주는 사람은 자색 옷을 입히고, 금 목걸이를 목에 걸어 주며, 이 나라에서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겠다."

단5:8 왕의 지혜자들이 모두 나왔으나, 아무도 그 글자를 읽는 사람이 없었고, 그 뜻을 왕에게 알려 주는 사람도 없었다.

단5:9 벨사살 왕은 크게 낙심하여 얼굴빛이 변하였고, 손님들도 당황하였다.

단5:10 왕과 귀한 손님들의 고함 소리를 듣고서 a) 왕의 어머니가 연회장으로 들어왔다. 왕의 어머니가 왕에게 말하였다. "임금님, 임금님의 만수무강을 빕니다. 임금님은 너무 번민하지 마시고, 얼굴에서 근심을 떨쳐 버리시기 바랍니다. (a. 또는 왕비)

단5:11 임금님의 나라에 거룩한 b) 신들의 영을 받은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그는 임금님의 아버지 때에, 명철과 총명과 신들의 지혜와 같은 지혜를 가진 사람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임금님의 아버지 느부갓네살 왕께서는 그 사람을 마술사들과 주술가들과 점성술가들과, 점성가들의 우두머리로 세우셨습니다. (b. 또는 하나님)

단5:12 그의 이름은 다니엘입니다. 그에게는 탁월한 정신과 지식과 꿈을 해몽하는 총명이 있어서 수수께끼도 풀었고, 어려운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의 이름을 벨드사살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이제 다니엘을 불러 보십시오. 그러면 그가 그 글자를 풀어서 임금님께 알려드릴 것입니다."

단5:13 <다니엘이 글자를 해독하다> 다니엘이 왕 앞에 나아오니, 왕이 다니엘에게 물었다. "그대가 바로 나의 부왕께서 유다에서 데려온 유다 포로 가운데 하나인 그 다니엘이란 사람이오 ?

단5:14 나는 그대의 이야기를 들었소. 그대에게는 신들의 영이 있고, 명철과 총명과 탁월한 지혜가 있다고 들었소.

단5:15 내가 지혜자들과 주술가들을 이리로 불러와서, 이 글자를 읽고서 내 앞에서 그 뜻을 알아내라고 하였으나, 그들이 이 글자의 뜻을 나에게 풀이하여 주지 못하였소.

단5:16 그러나 나는, 그대가 글자를 해석할 수 있고, 어려운 문제도 풀 수 있다고 들었소. 지금 그대가 이 글자를 읽고, 나에게 뜻을 풀이하여 주면, 그대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목에 금 목걸이를 걸어 주고, 이 나라에서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겠소."

단5:17 다니엘이 왕 앞에서 아뢰었다. "임금님이 주시겠다는 선물은 거두시고, 임금님이 내리실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그럴지라도 저는 이 글자를 읽고서, 그 뜻을 풀이하여 임금님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단5:18 임금님,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임금님의 아버지 느부갓네살 왕께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습니다.

단5:19 하나님이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이 그 앞에서 떨면서 무서워하였으며, 부친께서는 마음대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마음대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마음대로 사람을 높이기도 하고, 마음대로 사람을 낮추기도 하셨습니다.

단5:20 그러나 부친께서 마음이 높아지고 생각이 거만해지셔서, 교만하게 행동을 하시다가 왕위에서 쫓겨나셔서, 명예를 잃으신 일이 있었습니다.

단5:21 사람 사는 세상에서 쫓겨나시더니, 그의 마음은 들짐승처럼 되셨고, 들나귀와 함께 사셨으며, 소처럼 풀을 뜯으셨고, 몸은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로 젖으셨습니다. 그 때에야 비로소 부친께서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시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사람을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깨닫게 되셨습니다.

단5:22 느부갓네살의 d) 아들이신 벨사살 임금님은 이 모든 일을 아시면서도, 마음을 겸손하게 낮추지 않으시고, (d. 또는 후계자. 또는 자손)

단5:23 하늘의 임금님이시요 주님이신 분을 거역하시고, 스스로를 높이시며, 하나님의 성전에 있던 그릇들을 가져 오게 하셔서, 임금님과 귀한 손님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그것으로 술을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임금님은 보거나 듣거나 알지도 못하는 금과 은과 동과 쇠와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은 찬양하시면서도,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않으셨습니다.

단5:24 그러므로 하나님이 손을 보내셔서 이 글자를 쓰게 하신 것입니다.

단5:25 기록된 글자는 바로 "a) 메네 메네 b) 데겔"과 c) "바르신"입니다. (a. 계산이 되다. 또는 (화폐 단위인) 미나. b. 저울에 달림. 또는 (화폐 단위인) 세겔. c. 페레스의 복수. 페르시아 또는 반 미나, 또는 반 세겔)

단5:26 그 글자를 해석하면 이러합니다.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임금님의 나라의 시대를 계산하셔서, 그것이 끝나게 하셨다는 것이고,

단5:27 데겔은 임금님이 저울에 달리셨는데, 무게가 부족함이 드러났다는 것이고,

단5:28 바르신은 임금님의 왕국이 둘로 e) 나뉘어서 메대와 f) 페르시아 사람에게 넘어갔다는 뜻입니다." (e. 아람어, 페리삿. f. 아람어, 파라스. 나뉘다 라는 말과 페르시아 라는 이름이 아람어에서는 발음이 비슷함)

단5:29 벨사살이 곧 명령을 내려서 다니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그의 목에 금 목걸이를 걸어 주었으며, 그를 그 나라에서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았다.

단5:30 바로 그 날 밤에 바빌로니아의 벨사살 왕은 살해되었고,

단5:31 메대 사람 다리우스가 그 나라를 차지하였다. 다리우스의 나이는 예순두 살이었다.

단6:1 <사자 굴 속의 다니엘> 다리우스는 자기의 뜻대로 나라 안에 지방장관 백스무 명을 세워서, 나라를 다스리게 하였다.

단6:2 또 그들 위에 정승 세 사람을 세웠는데, 다니엘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지방장관들이 정승들에게 업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단6:3 그런데 다니엘이 다른 정승들이나 지방장관들보다 더 우수하였으므로, 왕이 그를 나라의 통치자로 임명하고자 하였다.

단6:4 그러자 다른 정승들과 지방장관들이, 다니엘이 나라 일을 잘못 처리한 것을 찾아내려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에게서 아무런 실책이나 허물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다니엘이 임무에 충실하여 아무런 실책이나 허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단6:5 그래서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다니엘이라는 자는 그가 믿는 하나님의 법을 문제삼지 않고는 고발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

단6:6 그리하여 총리들과 방백들은 왕에게로 나아가서 아뢰었다. "다리우스 임금님, 만수무강하시기를 빕니다.

단6:7 이 나라 짐승들과 대신들과 지방장관들과 고문관들과 총독들이 모두 의논한 바가 있습니다. 임금님이 법을 한 가지 만드셔서 금령으로 내려 주시도록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법은 앞으로 삼십 일 동안에 임금님 말고,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간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 굴에 집어 넣기로 한다는 것입니다.

단6:8 바라옵기는 임금님이 이제 금령을 세우시고, 그 문서에 임금님의 도장을 찍으셔서, 메대와 페르시아의 고치지 못하는 법을 따라서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단6:9 그리하여 다리우스 왕은 금령의 문서에 왕의 도장을 찍었다.

단6:10 다니엘은 왕이 금령 문서에 도장을 찍은 것을 알고도,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서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그 다락방은 예루살렘 쪽으로 창문이 나 있었다. 그는 늘 하듯이 하루에 세 번씩 그의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감사를 드렸다.

단6:11 그 때에 다니엘을 모함하는 사람들이 들이 닥쳐 다니엘이 그의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단6:12 그들이 왕에게로 나아가서 다니엘을 고발하려고 왕에게 금령을 상기시켰다. "임금님, 임금님이 금령에 도장을 찍으시고, 앞으로 삼십 일 동안, 임금님 외에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간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 굴에 던지기로 하지 않으셨습니까 ?" 왕이 대답하였다. "그 일은 고칠 수 없다. 그것은 메대와 페르시아의 법을 따라 확정된 것이다."

단6:13 그들이 왕에게 아뢰었다. "임금님, 유다에서 잡혀온 다니엘이 임금님을 무시하고 또 임금님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무시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단6:14 왕은 이 고발을 듣고 몹시 괴로워하고,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해가 질 때까지 온갖 노력을 다 하였다.

단6:15 그 때에 이 사람들이 왕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임금님, 메대와 페르시아의 법은 임금님이 한 번 금령이나 법률을 세우시면 그것을 바꾸실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단6:16 그래서 왕이 명령을 내리니, 그들이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었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네가 늘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하여 주시기를 빈다."

단6:17 사람들이 돌 하나를 굴려다가 어귀를 막았고, 왕이 그 위에 자기의 도장과 귀인들의 도장을 찍어서 봉하였다. 이렇게 하여서 다니엘에게 내린 조치를 변경할 수 없게 하였다.

단6:18 그 뒤에 왕은 궁전으로 돌아가서, 그 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며,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즐거운 일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였다.

단6:19 이튿날 동이 틋 때에, 왕은 일어나는 길로 곧 사자 굴로 갔다.

단6:20 그 굴 가까이에 이르러서, 왕은 슬픈 목소리로 외치며,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늘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사자들로부터 구해 주셨느냐 ?"

단6: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었다. "임금님의 만수무강을 빕니다.

단6:22 나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에게는 죄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임금님, 저는 임금님께도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단6:23 왕이 매우 기뻐하면서, 다니엘을 굴에서 끌어올리도록 명령하니, 사람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끄러올렸다. 그가 자기 하나님을 신뢰하였기 때문에, 그에게서는 아무런 상처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단6:24 왕이 명령을 내려서 다니엘을 헐뜯은 사람들을 데려오게 하고, 그들과 그 자식들과 아내들을 사자 굴에 던져 넣으니, 그들이 굴 밑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 부서뜨렸다.

단6:25 그 때에 다리우스 왕은 전국에 사는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에게 조서를 내렸다. 내 백성에게 평화가 넘치기를 바란다.

단6:26 내가 이 법령을 공포한다. 내 나라에서 나의 통치를 받는 모든 백성은 반드시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여야 한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영원히 다스리신다. 그 나라는 멸망하지 않으며, 그의 권세 무궁하다.

단6:27 그는 구원하기도 하시고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과 땅에서 표적과 기적을 행하시는 분, 다니엘을 사자의 입에서 구하여 주셨다.

단6:28 바로 이 사람 다니엘은 다리우스 왕이 다스리는 동안과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다스리는 동안 잘 살았다.

단7:1 <네 마리 짐승 환상> 벨사살이 바빌론 왕이 된 첫 해에 다니엘은 잠자리에서 꿈을 꾸면서 머리 속으로 환상을 보고, 그 꿈을 적었다. 그가 적은 내용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단7:2 이것은 다니엘이 한 말이다.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동서남북 사방에서, 하늘로부터 바람이 큰 바다에 불어 닥쳤다.

단7:3 그러자 바다에서 모양이 서로 다르게 생긴 큰 짐승 네 마리가 올라왔다.

단7:4 첫째 짐승은 사자와 같이 보였으나, 독수리의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살펴보고 있는 동안에 그 날개들이 뽑혔다. 그 짐승은 몸을 일으키더니, 사람처럼 발을 땅에 디디고 섰는데, 사람의 마음까지 지니고 있었다.

단7:5 또 살펴보니, 다른 짐승 곧 둘째 짐승은 곰과 같았는데, 뒷발로 서 있었다. 그 짐승은 갈빗대 세 개를 물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일어나서 고기를 많이 먹어라.

단7:6 그 뒤에 내가 또 살펴보고 있는데, 또 다른 짐승이 나왔다. 그것은 표범처럼 생겼으나, 등에는 새의 날개가 네 개가 있었고, 머리도 네 개나 달려 있었으며, 아주 권위가 있어 보였다.

단7:7 그 뒤에 내가 밤의 환상을 계속 살펴보고 있는데, 넷째 짐승이 나왔다. 그것은 사납고 무섭게 생겼으며, 힘이 아주 세었다. 이 짐승은 쇠로 된 큰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으로 먹이를 잡아 먹고, 으스러뜨리며, 먹고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아 버렸다. 이 짐승은 앞에서 말한 짐승들과는 달리 뿔을 열개나 달고 있었다.

단7:8 내가 그 뿔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자니, 다른 작은 뿔 하나가 그 뿔들 사이에서 돋아났다. 먼저 나온 뿔 가운데서 셋이 새로 돋아난 그 뿔에 밀려서 뿌리째 뽑혔다. 새로 돋아난 뿔은 사람의 눈과 같은 눈을 가지고 있었고, 입이 있어서 거만하게 떠들었다.

단7:9 <영원하신 분> 내가 바라보니, 옥좌들이 놓이고, 한 옥좌에 옛적부터 계신 분이 앉으셨는데, 옷은 눈과 같이 희고, 머리카락은 양 털과 같이 깨끗하였다. 옥좌에서는 불꽃이 일고, 옥좌의 바퀴에서는 불길이 치솟았으며,

단7:10 불길이 강물처럼 그에게서 흘러 나왔다. 수종 드는 사람이 수천이요, 모시고 서 있는 사람이 수만이었다. 심판이 시작되는데, 책들이 펴져 있었다.

단7:11 내가 보고 있는 동안에 작은 뿔이 크게 떠드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살펴보니, 넷째 짐승이 살해되고, 그 시체가 뭉그러져서, 타는 불에 던져졌다.

단7:12 그리고 그 나머지 짐승들은 그들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얼마 동안 연장되었다.

단7:13 내가 밤에 이러한 환상을 보고 있을 때에 인자 같은 이가 오는데,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계신 분에게로 나아가, 그 앞에 섰다.

단7:14 옛부터 계신 분이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셔서,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이 그를 경배하게 하셨다.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여서 옮겨 가지 않을 것이며, 그 나라가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단7:15 <환상 해석> 나 다니엘은 마음 속이 괴롭고, 머리의 환상들이 나를 번민하게 해서,

단7:16 거기에 서 있는 천사들 가운데 하나에게 가까이 가서, 이 모든 일을 두고 참 뜻을 물었다. 그가 나에게 설명하면서, 그 일을 풀이하여 알려 주었다.

단7:17 이 큰 짐승 네 마리는 앞으로 땅에서 일어날 네 왕이다.

단7:18 그러나 가장 높으신 분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을 것이며, 영원히 영원히 그것을 누릴 것이다.

단7:19 그 때에 나는 넷째 짐승의 참 뜻을 더 알고 싶었다. 이 짐승은 다른 모든 짐승과 달랐으며, 매우 사납고, 쇠 이빨과 놋쇠 발톱으로 먹이를 잡아 먹고, 으스러뜨리고, 그 나머지 짐승들을 발로 짓밟아 버렸다.

단7:20 나는 또 그 짐승의 머리에 있던 열 뿔과 새로 돋아난 다른 뿔 하나도 알고 싶었다. 그 다른 뿔 앞에서 세 뿔리 빠졌다. 그 뿔에는 눈들이 있고, 크게 떠드는 입이 있었으며, 그 모습이 다른 뿔들보다 강하게 보였다.

단7:21 내가 보고 있을 때에, 새로 돋은 그 뿔이 성도들에 맞서서 전쟁을 일으키고, 그들을 이겼으나,

단7:22 옛적부터 계신 분이 오셔서, 가장 높으신 분의 성도들의 권리를 찾아 주셔서, 마침내 성도들이 나라를 되찾았다.

단7:23 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넷째 짐승은 땅 위에 일어날 넷째 나라로서, 다른 모든 나라와 다르고, 온 땅을 삼키며 짓밟고 으스러뜨릴 것이다.

단7:24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다. 그 뒤에 또 다른 왕이 일어날 것인데, 그 왕은 먼저 있던 왕들과 다르고, 또 전에 있던 세 왕을 굴복시킬 것이다.

단7:25 그가 가장 높으신 분께 대항하여 말하며, 가장 높으신 분의 성도들을 괴롭히며, 정해진 때와 법을 박구려고 할 것이다. 성도들은 a)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까지 그의 권세 아래에 놓일 것이다. (a. 또는 일년과 이년과 반년)

단7:26 그러나 심판이 내려서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멸망하여 없어질 것이다.

단7: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력이 가장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다. 권세를 가진 모든 통치자가 그를 섬기며 복종할 것이다.

단7:28 이것이 그 환상의 끝이다. 나 다니엘은 이 생각 때문에 고민하여 얼굴색이 변하였지만,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다.

단8:1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b) 벨사살이 왕위에 오른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나 다니엘은 처음 본 것에 이어 두번 째로 환상을 보았다. (b. 여기에서부터 다시 히브리어로 기록됨)

단8:2 환상 속에 보니, 나는 엘람 지방 수산 성 을래 강 가에 서 있었다.

단8:3 내가 눈을 들어 보니, 숫양 한 마리가 강가에 서 있는데, 그 숫양에게는 뿔이 둘 있고 그 뿔이 둘 다 길었는데, 한 뿔은 다른 뿔보다 더 길었다. 그 긴 것이 나중에 나온 것이다.

단8:4 내가 보니,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동쪽으로 들이받는데도, 아무 짐승도 그 앞에서 대항하지 못했으며, 그 손에서 구해 낼 수 있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그 숫양은 자기 마음대로 하며 더욱 강해졌다.

단8:5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 보려고 생각에 잠겨 있을 때에, 숫염소 한 마리가 서쪽으로부터 올라와서, 땅에 두루 다니는데,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발이 땅에 닿지 않았다. 두 눈 사이에는 뿔 하나가 두렷이 보였다.

단8:6 이 숫염소가 두 뿔을 가진 숫양, 곧 내가 강가에 서 있는 것을 본 그 숫양에게 다가가서, 성난 힘으로 달려들었다.

단8:7 내가 보니, 그 숫염소가 숫양에게 가까이 가서 몹시 성을 내며, 그 숫양을 쳐서 두 뿔을 부수어 버렸다. 그 숫양은 숫염소와 맞서서 싸울 힘이 없었다. 숫염소가 숫양을 땅에 집어 던지고 짓밟았으나, 그 손에서 숫양을 구해 낼 사람이 없었다.

단8:8 숫염소가 매우 강해지고 힘이 세어졌을 때에, 그 큰 뿔이 부러지고, 그 자리에 뚜렷하게 보이는 뿔 넷이 c) 하늘 사방으로 뻗으면서 돋아났다. (c. 또는 하늘의 네 바람)

단8:9 그 가운데의 하나에서 또 다른 뿔 하나가 작게 돋기 사작하였으나, 남쪽과 동쪽과 영광스러운 땅 쪽으로 크게 뻗어 나갔다.

단8:10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강해지더니, 그 군대와 별 가운데서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짓밟았다.

단8:11 그것이 마치 하늘 군대를 주관하시는 분만큼이나 강해진 듯하더니, 그분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마저 없애 버리고 그분의 성전도 파괴하였다.

단8:12 반역 때문에 성도들의 군대와 매일 드리는 제사가 그 뿔에게로 넘어갔다. 그 뿔은 하는 일마다 형통하였고, 진리는 땅에 떨어졌다.

단8:13 내가 들으니, 어떤 거룩한 천사가 말하는데, 또 다른 거룩한 천사가 먼저 말한 그 거룩한 천사에게 물었다. "환상 속에서 본 이 일들이 언제까지나 계속될까 ? 언제까지나 계속해서 매일 드리는 제사가 폐지되고, 파멸을 불러올 반역이 자행되고, 성소를 빼앗기고, 백성이 짓밟힐까 ?"

단8:14 다른 천사가 a) 나에게 말하였다. "밤낮 이천삼백 일이 지나야 성소가 깨끗하게 될 것이다." (a. 70인역과 테오도션역과 시리아어역과 불가타에는 그에게)

단8:15 <가브리엘 천사가 환상을 풀이하다> 나 다니엘이 그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이해하려고 하는데, 내 앞에 사람 모습을 한 것 같은 이가 서 있었다.

단8:16 그 때에 내가 을래 강의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가브리엘아, 이 사람에게 그 환상을 알려 주어라."

단8:17 그러자 그는, 내가 서 있는 곳으로 가까이 왔는데, 그가 올 때에 나는 무서워서 엎드렸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아, 그 환상은 세상 끝에 관한 것임을 알아라."

단8:18 그가 나에게 말할 때에,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다. 그러나 그는 나를 어루만지면서 일으켜 세웠다.

단8:19 그리고 그는 말하였다. "보아라, 하나님의 분노가 마지막 때에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를 내가 너에게 알려 주겠다. 이 환상은 끝 날의 정한 때에 일어날 일에 관한 것이다.

단8:20 네가 본 숫양의 두 뿔은 메대와 페르시아의 왕들이다.

단8:21 그 숫염소는 헬라 왕이고, 눈 사이에 있던 큰 뿔은 그 첫째 왕이다.

단8:22 그 뿔이 꺽이고 그 자리에서 생긴 네 뿔은 그 나라가 분열되어 일어날 네 나라다. 그 네 나라의 힘은 첫 번째 나라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단8:23 그들의 통치가 종말에 이를 때에, 그들의 죄악이 극도에 이를 때에, 뻠뻔스런 임금, 흉계에 능숙한 임금니 일어날 것이다.

단8:24 그는 힘이 점점 세어질 터인데, 그 힘은 제 힘이 아니다. 그가 놀라운 힘으로 파괴하고 하는 일마다 형통하며, 강한 사람과 거룩한 백성을 파멸시킬 것이다.

단8:25 그는 음흉하여서 매사에 속이는 데 능숙하고, 마음이 방자하여서 평화롭게 사는 사람을 많이 죽이며,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그는 끝내 망할 것이다.

단8:26 내가 너에게 설명한 아침과 저녁 제사 환상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러나 아직 멀었으니, 너는 환상의 비밀을 잘 간직해 두어라."

단8:27 그 때에 나 다니엘은 몹시 지쳐서, 여러 날 동안을 앓았다. 얼마 뒤에 일어나서, 왕이 맡긴 일을 계속하였으나, 내가 본 그 환상 때문에 나는 몹시 놀랐고,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단9:1 <다니엘의 기도>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우스가 b) 바빌로니아 나라의 왕이 된 첫 해, (b. 또는 갈대아)

단9:2 곧 그가 통치한 첫 해에 나 다니엘은 거룩한 책들을 공부하면서 주께서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하신 c) 말씀, 곧 예루살렘이 칠십 년 동안 황폐한 상태로 있을 것을 생각하여 보았다. (c. 렘25:11-12,29:10 참조)

단9:3 응답을 들으려고, 나는 금식을 하면서 베옷을 걸치고, 재를 깔고 앉아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면서 간구하였다.

단9:4 나는 주 나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백성의 죄를 고백하고 아뢰었다. "위대하시고 두려우신 주 하나님,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언약과 인자를 베푸시는 하나님 !

단9:5 우리가 죄를 짓고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악한 일을 저지르며, 잔역하며, 주의 계명과 명령을 떠나서 살았습니다.

단9:6 우리는 주의 종 예언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과 지도자와 조상과 모든 백성에게 말하는 것을 듣지 않았습니다.

단9:7 주님, 주께서는 언제나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처럼 낯뜨거운 수치를 당합니다. 유다에 사는 사람이나 예루살렘에 사는 주민이나, 가까운 데나 먼 데, 곧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흩어져 사는 사람이, 주께서 쫓아내신 그 모든 땅에서 수치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주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단9:8 주님, 우리와 우리의 왕과 지도자와 조상이 낯뜨거운 수치를 당한 것은 우리가 주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단9:9 주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용서하여 주셨으나, 우리는 하나님께 반역하였습니다.

단9:10 우리가 우리 주 하나님께 순종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종 예언자들을 시키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신 율법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단9:11 참으로 온 이스라엘이 주께 순종하지 않고, 주의 율법을 어기고 벗어났으므로,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벌과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주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단9:12 주님은 우리에게 큰 재앙을 내리셔서, 우리와 우리를 다스리는 통치자들에게 하신 말씀들을 이루셨습니다. 예루살렘에 내린 것과 같은 재앙은 하늘 아래 그 어느 곳에서도 없던 것입니다.

단9: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우리에게 미쳤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죄의 길에서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려 하지 않습니다.

단9:14 주께서 재앙을 간직해 두셨다가 우리에게 미치게 하신 것은, 주 우리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의로우신데,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단9:15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은 명성을 얻으신 주 우리 하나님, 우리가 죄를 짓고,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단9:16 주님, 주께서 지난 날에 우리를 구하여 주셨으니, 이제 주의 성 예루살렘 곧 주의 거룩한 산으로부터 주의 분노를 떠나게 해주십시오. 우리의 죄와 우리 조상의 죄악 때문에,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우리 주위에 있는 민족들에게 멸시를 받습니다.

단9:17 우리의 하나님, 이제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 주십시오. 무너진 주의 성전을 복구하여 주십시오. 성전을 복구하셔서 주님만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모두가 알게 해주십시오.

단9:18 나의 하나님, 귀를 기울이시고 들어 주십시오, 눈을 크게 뜨시고 우리가 황폐해진 것과 주의 이름을 빛내던 이 도성의 고통을 굽어보아 주십시오. 우리가 이렇게 주께 간구하는 것은,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고, 주께서 자비하시기 때문입니다.

단9:19 주님, 들어 주십시오. 주님,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들어 주시고 이루어 주십시오. 나의 하나님, 만민이 주께서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하니, 지체하지 마십시오. 이 도성과 이 백성이 주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9:20 <가브리엘이 예언을 설명하다> 내가 아직 아뢰어 기도하면서 나의 죄와 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백하고 나의 하나님의 거룩한 산 성전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기를 주 나의 하나님께 간구할 때에,

단9:21 내가 이렇게 기도드리면서 아뢸 때에, 지난번에 환상에서 본 가브리엘이 내가 있는 것으로 급히 날아왔다. 저녁 제사를 드릴 때였다.

단9:22 그가 나에게 a) 와서 설명해 주었다.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너에게 지헤와 통찰력을 주려고 한다. (a. 70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단9:23 네가 간구하자 마자, 곧 응답이 있었다. 그 응답을 이제 내가 너에게 알려 주려고 왔다. 네가 크게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말씀을 잘 생각하고, 그 환상의 뜻을 깨닫도록 하여라.

단9:24 하나님께서 너의 백성과 거룩한 도성에 일흔 b) 이레의 기한을 정하셨다. 이 기간이 지나가야 반역이 그치고, 죄가 끝나고, 속죄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영원한 의를 세우시고, 환상에서 보이신 것과 예언의 말씀을 이루시고, c) 가장 거룩한 곳에 기름을 부으며 거룩하게 구별하실 것이다. (b. 또는 주간. c. 또는 가장 거룩한 것. 또는 가장 거룩한 분)

단9:25 그러므로 너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아 알아야 한다. 예루살렘을 보수하고 재건하라는 d) 말씀이 내린 때로부터 e) 기름을 부어서 세운 왕이 오기까지는 일곱 이레가 지나갈 것이다. 그리고 예순두 이레 동안 예루살렘이 재건되어서 거리와 성곽이 완성될 것이다. 이 기간은 괴로운 기간일 것이다. (d. 또는 명령. e. 또는 메시야.)

단9:26 예순 두 이레가 지난 다음에 기름을 부어서 세운 왕이 부당하게 살해되고, 아무도 그의 임무를 이어받지 못할 것이다. 한 통치자의 군대가 침략해 들어와서, 성읍과 성전을 파괴할 것이다. 홍수에 침몰되듯 성읍이 종말을 맞이할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전쟁이 끝까지 계속되어, 성읍이 황폐하게 될 것이다.

단9:27 침략하여 들어온 그 통치자는 뭇 백성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굳은 언약을 맺을 것이다. 그리고 한 이레 반이 지날 때에 그 통치자는 희생제사와 예물드리는 일을 금할 것이다. 그 대신에 성전의 가장 높은 곳에 흉측한 우상을 세울 것인데, 그것을 거기에 새운 사람이 하나님이 정하신 끝 날을 맞이할 때까지 그것이 거기에 서 있을 것이다."

단10:1 <티그리스 강변에서의 환상>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 제 삼년에, 일명 벨드사살이라고 하는 다니엘이 계시로 말씀을 받았다. 그 말씀은 참된 것이었는데, 환상을 보는 가운데, 심한 고생 끝에 겨우 그 뜻을 깨달았다.

단10:2 그 때에 나 다니엘은 세 이레 동안 고행하였다.

단10:3 세 이레 내내 좋은 음식을 삼가고, 고기와 포도주도 입에 대지 않았으며, 몸에 기름을 전혀 바르지 않았다.

단10:4 f) 첫째 달 스무나흗날에 나는 큰 강 티그리스 강 둑에 와 잇었다. (f. 양력 삼월 중순 이후)

단10:5 그 때에 내가 눈을 떠서 보니, 한 사람이 모시 옷을 입고 우바스의 금으로 만든 띠로 허리를 동이고 있었다.

단10:6 그의 몸은 녹주석 같이 빛나고, 그의 얼굴은 번갯불 같이 환하고, 눈은 횃불 같이 이글거리고, 팔과 발은 빛나는 놋쇠처럼 뻔쩍였으며, 목소리는 큰 무리가 지르는 소리와도 같았다.

단10:7 나 다니엘은 이 환상을 보고, 나와 같이 있는 다른 사람들은 그 환상을 보지 못하였다. 그들은 두려워하며, 도망쳐서 숨었으므로,

단10:8 나 혼자만 남아서, 그 환상을 보았다. 그 때에 나는 힘이 빠지고, 얼굴이 죽은 것처럼 변하였으며, 힘을 쓸 수 없었다.

단10:9 나는 그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의 말소리를 들었을 때에, 나는 정신을 잃고 땅에 쓰러졌다.

단10:10 그런데 갑자기 한 손이 나를 어루만지면서 떨리는 손과 무릎을 일으켰다.

단10:11 그가 내게 말하였다. "하나님께 큰 사랑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이제 내가 네게 하는 말을 주의해서 들어라. 너는 일어서라. 지금 나를 네게로 보내셔서 이렇게 왔다." 그가 내게 이 말을 할 때에, 나는 일어섰으나, 여전히 떨렸다.

단10:12 그가 내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이 일을 깨달으려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손하여지기로 결심한 그 첫 날부터 하나님은 네가 간구하는 말을 들으셨다. 네가 간구하는 말에 응답하려고 내가 왔다.

단10:13 그러나 페르시아 왕국의 천사장이 스무 하루 동안 내 앞을 가로 막았다. 내가 페르시아에 홀로 남아 있었으므로, 천사장 가운데 하나인 미가엘이 나를 도와 주었다.

단10:14 이제 내가 마지막 때에 네 백성에게 일어날 일을 깨닫게 해주려고 왔다. 이 환상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보여 주는 것이다."

단10:15 그가 내게 이런 말을 할 때에,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벙어리처럼 엎드려 있었다.

단10:16 그런데 갑자기 a) 사람처럼 생긴 이가 나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내가 입을 열어서, 내 앞에 서 있는 이에게 말하였다. "천사님, 제가 환상을 보고 충격을 받고, 맥이 모두 빠져 버렸습니다. (a. 대다수의 마소라 본문을 따름. 하나의 마소라 본문과 사해 사본과 70인역에는 사람의 손처럼 생긴 것이)

단10:17 이제 힘이 다 빠져 버리고 숨도 막힐 지경인데, 천사님의 종인 제가 감히 어떻게 천사님께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

단10:18 사람처럼 생긴 이가 다시 나를 어루만지시며, 나를 강하게 하였다.

단10:19 그리고 그가 말하였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평안하여라. 강건하고 강건하여라." 그가 내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내게 힘이 솟았다. 내가 말하였다. "천사님이 나를 강하게 해주셨으니, 이제 내게 하실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단10:20 그가 말하였다. "너는 내가 왜 네게 왔는지 아느냐 ? 나는 이제 돌아가서, 페르시아의 수호신과 싸워야 한다. 내가 나간 다음에, 그리스의 수호신이 올 것이다.

단10:21 나는 진리의 책에 기록된 것을 네게 알려 주려고 한다. (너희의 수호신, 천사장 미가엘 외에는 아무도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할 이가 없다.

단11:1 내가 메대 사람 다리우스 일년에, 그를 강하게 하고 보호하려고 일어섰다.)

단11:2 <이집트와 시리아> 이제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하겠다. 보아라, 페르시아에 또 세 왕이 일어날 것이며, 그 뒤에 넷째는 다른 누구보다 큰 재물을 모을 것이다. 그가 재물을 모으고, 권세를 쥐게 되면, 모든 사람을 격동시켜서 그리스를 칠 것이다.

단11:3 그러나 그리스에서는 용감한 왕이 일어나서, 큰 권력을 쥐고 다스리면서 자기 마음대로 할 것이다.

단11:4 그러나 그의 권세가 끝날 때가 되면, 그의 나라가 깨어져서, 천하 사방으로 나뉠 것이다. 그의 자손도 그 나라를 물려 받지 못한다. 그의 자손은 그가 누리던 권세도 누리지 못할 것이다. 그의 나라가 뽑혀서 그의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단11:5 남쪽 b) 왕이 강해질 것이나, 그의 장군 가운데 하나가 그보다 더 강해져서 더 큰 나라를 다스릴 것이며, 그의 권세는 매우 클 것이다. (b. 이집트의 왕)

단11:6 몇 년 뒤에 c) 그들은 동맹을 맺을 것이며, d) 남쪽 왕은 자기 딸을 e) 북쪽 왕과 결혼시켜서, 서로 화친할 것이다. 그러나 그 여인은 아무런 권세도 쥐지 못하고, f) 왕자를 낳아도 세자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 여인과 그 여인을 호위하여 온 이들과 g) 그 여인을 낳은 이와 그 여인을 편들어 돕던 모든 사람이 다 버림을 받을 것이다. (c. 이집트 왕과 시리아 왕. e. 시리아. f. 또는 그와 그의 권세가 계속되지 못할 것이다. g. 또는 그 여인이 낳은 아들(불가타와 시리아어역))

단11:7 그러나 그 여인의 뿌리에서 난 자손 가운데서 한 사람이 왕의 자리를 이어받을 것이다. 그가 북쪽 왕의 군대를 공격할 것이며, 요새에 들어가 그들을 쳐서 이길 것이다.

단11:8 그가 그들의 신들과 그들이 부어서 만든 신상들과 귀중한 은그릇과 금그릇들을 노획하여, 이집트로 가져 갈 것이다. 평화가 몇 해 동안 이어 간 다음에,

단11:9 북쪽 왕이 남쪽 왕의 나라를 치겠지만, 결국 자기의 땅으로 후퇴할 것이다.

단11:10 북쪽 왕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면서, 많은 병력을 모을 것이다. 그들 가운데 하나가 물밀듯이 내려가서 남쪽 왕의 요새를 쳐부술 것이다.

단11:11 남쪽 왕이 크게 격분하여, 나아가서 북쪽 왕과 싸울 것이다. 이 때에 북쪽 왕이 많은 군대를 일으킬 것이나, 그 큰 군대는 남쪽 왕의 손에 넘어가 포로가 될 것이다.

단11:12 남쪽 왕이 그 큰 군대를 사로잡을 때에, 그의 마음이 교만해져서, 수많은 사람을 쓰러뜨리고도 승리는 차지하지 못할 것이다.

단11:13 북쪽 왕은 돌아가서, 처음보다 더 많은 군대를 일으킬 것이며, 몇 해가 지난 다음에, 큰 군대와 장비를 이끌고 갈 것이다.

단11:14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일어나서, 남쪽 왕을 칠 것이다. 너희 백성 가운데서도 난폭한 사람들이 나서서 환상에서 본 대로 이루려고 하겠지만, 그들은 실패할 것이다.

단11:15 그 때에 북쪽 왕이 와서 흙 언덕을 쌓고, 요새화된 성읍을 빼앗을 것이다. 남쪽 군대는 북쪽 군대를 당해낼 수 없을 것이다. 남쪽의 정예부대도 북쪽 군대를 당해낼 힘이 없을 것이다.

단11:16 북쪽 침략자들은 남쪽 사람들을 자기들의 뜻대로 억압할 것이나, 아무도 그들을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영광스런 땅, 약속의 땅에 우뚝 설 것이며, 그 땅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다.

단11:17 북쪽 왕은 자기 나라의 군사력을 이용하여 남쪽 왕과 화친할 것이며, 남쪽 왕에게 딸을 주어 그 왕국을 멸망시키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은 이루어지지 않고 그에게 도움도 되지 못할 것이다.

단11:18 그 뒤에 그는 해변 땅 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많은 곳을 점령할 것이다. 그러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를 꺽어 버려서 그가 더 이상 행패를 부리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북쪽 왕이 부리던 행패가 자신에게로 되돌아가게 할 것이다.

단11:19 그 뒤에 그가 자기의 땅에 있는 요새지로 돌아가겠지만, 비틀거리다가 넘어져서 사라지고 말 것이다.

단11:20 다른 왕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될 것이다. 새 왕은 백성을 억압하는 세금 징수원들을 전국 각 지방에 보내고, 세금을 많이 거두어서 나라의 영화를 유지하려고 하겠지만, 얼마 안가서, 아무도 모르게 살해되고 말 것이다."

단11:21 <시리아의 악한 왕> 뒤를 이어 어떤 비열한 사람이 왕이 될 것이다. 그는 왕이 될 권리도 없는 악한 사람인데도 왕위를 차지할 것이다.

단11:22 홍수와 같은 힘을 가진 군의 세력도 그의 앞에서는 패하여 깨질 것이며, 동맹을 맺고 왕위에 오른 왕도 그렇게 될 것이다.

단11:23 다른 나라들과 동맹을 맺으나, 끝내는 그 나라들을 속이고, 비록 그가 소수의 백성을 다스리는 통치자이지만, 점점 세력을 확장하여 패권자로 군림하게 될 것이다.

단11:24 그는 선전포고도 하지 않고 부유한 지방을 침략하여 그의 조상이나, 그 조상의 조상도 하지 못한 일을 할 것이다. 그가 추종자들에게 전리품과 노략물과 재물을 나누어 주고, 요새 지역을 공격할 음모를 계획할 것인데, 그의 통치 기간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단11:25 그는 남쪽 왕을 치려고 용기를 내서 큰 군대를 일으킬 것이다. 남쪽 왕도 매우 크고 강한 군대를 일으켜서 맞서서 싸우지만, 대항하지 못할 것이다. 북쪽 왕이 음모를 꾸며서 남쪽 왕을 칠 것이기 때문이다.

단11:26 남쪽 왕과 함께 왕실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왕을 멸망시킬 것이다. 그의 군대가 패할 것이고, 많은 군인이 쓰러져 살해될 것이다.

단11:27 그 때에 그 두 왕이 함께 먹으려고 한 식탁에 앉지만 그 동기가 악하므로, 서로 거짓말을 주고받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오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할 것이다.

단11:28 북쪽 왕은 전리품을 많이 가지고 그의 본토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거룩한 언약을 거역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자기 마음대로 하고서야 그의 땅으로 돌아갈 것이다.

단11:29 정한 때에 그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서 이집트를 치지만, 그 때에는 전번과 다를 것이다.

단11:30 서쪽 해안의 배들이 그를 치러 올 것이다. 그 때문에 그는 낙심할 것이다. 그는 퇴각하는 길에, 거룩한 언약을 맺은 사람들에게 분풀이를 할 것이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는 거룩한 언약을 저버린 사람을 뽑아서 높이 앉힐 것이다.

단11:31 그의 군대가 성전의 요새 지역을 더럽힐 것이며, 날마다 드리는 제사를 없애고 흉측한 파괴자의 우상을 그 곳에 세울 것이다.

단11:32 그는 속임수를 써서 언약을 거역하여 악한 짓을 하는 자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지만,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용기 있게 버티어 나갈 것이다.

단11:33 백성 가운데서 지혜 있는 지도자들이 많은 사람을 깨우칠 것인데, 얼마 동안은 그 지혜 있는 지도자들 가운데 얼마는 칼에 쓰러지고, 화형을 당하고, 사로잡히고, 약탈을 당할 것이다.

단11:34 학살이 계속되는 동안에, 하나님의 백성이 조금은 도움을 받을 것이나, 많은 사람은 술책을 쓰며 적군과 한패가 될 것이다.

단11:35 또한 지혜 있는 지도자들 가운데 얼마가 학살을 당할 것인데, 이 일로 백성은 단련을 받고, 순결하게 되며, 끝까지 깨끗하게 남을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그 끝 날이 올 때까지 이런 일이 계속될 것이다.

단11:36 북쪽 왕은 자기 좋을대로 하며, 스스로를 높이고, 모든 신보다 자기를 크다고 하며, 괴상한 말로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대적할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끝날 때까지는 그가 형통할 것이다. 하나님은 정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기 때문이다.

단11:37 그는 자기 조상이 섬기던 신들이나, 여자들이 사모하는 신들을 섬기지 않으며, 그 밖에 어느 신도 섬기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그 모든 것보다 더 높이기 때문이다.

단11:38 그러나 그 대신에 그는 요새를 지키는 신을 공경할 것이요, 그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신을, 금과 은과 보석과 진귀한 것들을 바치면서 섬길 것이다.

단11:39 그는 요새를 수비하려고, 이방 신을 섬기는 사람들을 용병으로 쓸 것이다. 자기를 통치자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크게 예우하여서 높은 관직을 주고, 토지도 보상으로 나누어 줄 것이다.

단11:40 북쪽 왕의 마지막 때가 올 무렵에 남쪽 왕이 그를 공격할 것이다. 그러면 북쪽 왕은, 병거와 기마병과 수많은 해군을 동원하여 홍수처럼 그를 칠 것이며, 여러 지역으로 쳐들어가서 휩쓸고 지나갈 것이다.

단11:41 그 바람에 그는 영광스러운 땅, 곧 약속의 땅까지 쳐들어와서, 수많은 사람을 죽일 것이다. 그러나 에돔과 모압과 암몬 백성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피할 것이다.

단11:42 그가 그의 손을 뻗어 이처럼 여러 나라를 치면, 이집트도 피하지 못할 것이다.

단11:43 그는 이집트의 금과 은이 있는 보물 창고와 모든 귀한 것을 탈취할 것이며, 리비아와 에티오피아도 정복할 것이다.

단11:44 그러나 그 때에 동쪽과 북쪽에서 들려온 소식이 그를 당황하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크게 노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고, 멸망시킬 것이다.

단11:45 그가 자기의 왕실 장막을 바다와 거룩하고 아름다운 산 사이에 세울 것이다. 그러나 그의 끝이 이를 것이니, 그를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단12:1 <세상 끝 날> 그 때에 너의 백성을 지키는 위대한 천사장 미가엘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나라가 생긴 뒤로 그 때까지 없던 어려운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 그 책에 기록된 너의 백성은 모두 피하게 될 것이다.

단12:2 그리고 땅 속 티끌 가운데서 잠자는 사람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이 깨어날 것이다. 그들 가은데서 어떤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며, 또 어떤 사람은 수치와 함께 영원히 모욕을 받을 것이다.

단12:3 지혜 있는 사람은 하늘의 밝은 빛처럼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

단12:4 그러나 너 다니엘아, 너는 마지막 때까지 이 말씀을 은밀히 간직하고, 이 책을 봉하여 두어라. 많은 사람이 이러한 지식을 얻으려고 왔다갔다 할 것이다.

단12:5 그 때에 나 다니엘이 보니, 다른 두 사람이 서 있는데, 한 사람은 강 이쪽 언덕에 서 있고, 다른 한 사람은 강 저쪽 언덕에 서 있었다.

단12:6 한 사람이 모시 옷을 입은 사람, 곧 강물 위쪽에 서 있는 사람에게 말하였다. "이런 놀라운 일들이 끝나기까지는 얼마나 더 오래 있어야 합니까 ?"

단12:7 내가 들으니, 모시 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사람이 그의 오른손과 왼손을 하늘로 쳐들고 영원히 살아 게신 분에게 맹세하면서 말하였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지나야 한다. 거룩한 백성이 받는 핍박이 끝날 때에 이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질 것이다."

단12:8 나는 듣기는 하였으나, 이해할 수가 없어서 물었다. "천사님, 이 모든 일의 결과가 어떠하겠습니까 ?"

단12:9 그가 말하였다. "다니엘아, 가거라. 이 말씀은 마지막이 올 때까지 은밀하게 간직되고 감추어질 것이다.

단12:10 많은 사람이 깨끗해 질 것이다. 그러나 악한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악해질 것이다. 지혜 있는 사람들만이 이해할 것이다.

단12:11 날마다 드리는 제사가 없어지고, 혐오감을 주는 흉측한 것이 세워질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이 지나갈 것이다.

단12:12 천삼백삼십오 일이 지나가기까지 기다리면서 참는 사람은 복이 있을 것이다.

단12:13 너 다니엘아, 너는 끝까지 신실하여라. 너는 죽겠지만, 끝 날에는 네가 일어나서, 네게 돌아올 보상을 받을 것이다."

호1:1 주께서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주신 말씀이다. 때는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왕이 이어서 유다를 다스리고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이다.

호1:2 <호세아의 아내와 아이들> 주께서 처음으로 호세아를 시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씀하실 때에, 주께서는 호세아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음란한 여인과 결혼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아라 ! 이 나라가 주를 버리고 떠나서 음란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호1:3 호세아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과 결혼하였다. 고멜이 임신하여 호세아의 아들을 낳았다.

호1:4 주께서 호세아에게 말씀하셨다. 그의 이름은 a) 이스르엘이라고 하여라. 이제 곧 내가 예후의 집을 심판하겠다. 그가 이스르엘에서 살육한 죄를 물어서 이스라엘 왕조를 없애겠다. (a. 하나님이 씨를 뿌리시다)

호1:5 또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평원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꺽겠다.

호1:6 고멜이 다시 임신하여 딸을 낳았다. 이 때에 주께서 호세아에게 말씀하셨다. 그 딸의 이름은 b) 로루하마라고 하여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불쌍히 여기지도 않고 용서하지도 않겠다. (b.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 딸)

호1:7 그러나 유다 족속은 내가 불쌍히 여기겠다. 그들의 주님인 나 하나님이 직접 나서서 그들을 구출하겠다. 그러나 내가 그들을 활이나 칼이나 전쟁이나 군마나 기마병으로 구출하는 것이 아니다.

호1:8 로루하마가 젖을 뗄 때에 고멜이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호1:9 주께서 말씀하셨다. 그의 이름을 c) 로암미라고 하여라. 너희가 나의 백성이 아니며, 나도 너희의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c. 내 백성이 아니다)

호1:10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져서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되어 보거나 세어 볼 수 없을 때가 올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사람들이 너희를 로암미라고 부른 땅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를 것이다.

호1:11 그 때가 되면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통일을 이룩하여 한 통치자를 세우고, 땅에서 번성할 것이다. 그렇다. 이스르엘의 날이 크게 번창할 것이다.

호2:1 이제 너희는 형제를 d) 암미라고 하고, 자매를 e) 루하마라고 하여라. (d. 내 백성이다. e. 불쌍히 여김을 받는 딸)

호2:2 <성실하지 않은 고멜, 성실하지 않은 이스라엘> 고발하여라. 너희 어머니를 고발하여라. 그는 이제 나의 아내가 아니며,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다. 그의 얼굴에서 색욕을 없애고, 그의 젖가슴에서 음행의 자취를 지우라고 하여라 !

호2:3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가 처음 태어나던 날과 같이 내가 그들을 발가벗겨서 내버릴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그를 사막처럼 메마르게 하여, 마침내 목이 타서 죽게 하겠다.

호2:4 그가 낳은 자식들도 내가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 그들도 음행하는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호2:5 그는 자랑하기를 나는 나의 정부들을 따라가겠다. 그들이 나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고 내가 입을 털옷과 모시옷과 내가 쓸 기름과 내가 마실 술을 댄다 하는구나. 그렇다 ! 그들의 어머니가 음행을 하였다. 그들이 배었던 연인이 부끄러운 일을 저질렀다.

호2:6 그러므로 내가 이제 가시나무로 그의 길을 막고, 담을 둘러쳐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겠다.

호2:7 그가 정부들을 쫓아다녀도 그들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찾아다녀도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그제서야 그는 이제는 발길을 돌려서 나의 남편에게로 돌아가야지, 나의 형편이 지금보다 그 때가 더 좋았다 할 것이다.

호2:8 바로 내가 그에게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주었으며, 또 내가 그에게 은과 금을 넉넉하게 주었으나, 그는 그것을 전혀 모르고 그 금과 은으로 바알의 우상들을 만들었다.

호2:9 그러므로 곡식이 익을 때에는 내가 준 그 곡식을 빼앗고 포도주에 맛이 들 무렵에는 그 포도주를 빼앗겠다. 또 벗은 몸을 가리라고 준 양털과 모시도 빼앗겠다.

호2:10 이제 내가 그의 정부들이 보는 앞에서 부끄러운 곳이 드러나도록 그를 밧겨도 내 손에서 그를 빼낼 사내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호2:11 또 그가 즐거워하는 모든 것과, 그의 온갖 잔치와, 초하루와 안식일과 모든 절기의 모임들을, 내가 끝장 내겠다.

호2:12 정부들이 저에게 준 몸값이라고 자랑하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들을 내가 모조리 망쳐 놓을 것이다. 내가 그것들을 수풀로 만들어서 들짐승들이 그 열매를 따먹도록 할 것이다.

호2:13 또 바알 신들에게 분향하며 귀고리와 목걸이로 몸단장을 하고, 정부들을 쫓아다니면서 나를 잊어버린 그 세월만큼 내가 이제 그에게 모든 벌을 내릴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호2:14 <백성을 향한 주의 사랑> 그러므로 이제 내가 그를 꾀어서 빈 들로 데리고 가겠다. 거기에서 내가 그를 다정한 말로 달래 주겠다.

호2:15 그런 다음에 내가 거기에서 포도원을 그에게 되돌려 주고, a) 아골 평원이 희망의 문이 되게 하면, 그는 젊은 때처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처럼, 거기에서 나를 기쁘게 대할 것이다. (a. 고통)

호2:16 그 날에 너는 나를 나의 남편이라고 부르고, 다시는 b) 나의 주인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b, 히) 나의 바알)

호2:17 그 때에 나는 그의 입에서 바알 신들의 이름을 모두 없애고, 바알 신들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

호2:18 그 날에는 내가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하고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벌레와 언약을 맺고, 활과 칼을 꺽어버리며, 땅에서 전쟁을 없애어,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 놓고 살 수 있게 하겠다.

호2:19 그 때에 내가 너를 영원히 아내로 맞아들이고, 너에게 정의와 공평으로 대하고, 너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긍휼을 보여 주고, 너를 아내로 삼겠다.

호2:20 내가 너에게 성실한 마음으로 너와 결혼하겠다. 그러면 너는 나 주를 바로 알 것이다.

호2:21 그 날에 내가 응답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호2:22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에 응답하고, 이 먹을거리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할 것이다.

호2:23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을 이 땅에 심어서 c) 나의 백성으로 키우고, 로루하마를 사랑하여 루하마가 되게 할 것이다. 로암미에게 이제 너는 암미다 ! 하고 내가 말하면, 그가 나에게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 하고 대답할 것이다. (c. 히) 암미)

호3:1 <호세아와 성실하지 않은 여인> 주께서 나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는 다시 가서 다른 남자의 사랑을 받고 음녀가 된 그 여인을 사랑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들에게로 돌아가서 건포도를 넣은 빵을 좋아하더라도 나 주가 그들을 사랑하는 것처럼 너도 그 여인을 사랑하여라 !"

호3:2 그래서 나는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을 가지고 가서 그 여인을 사서 데리고 왔다.

호3:3 나는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많은 날을 나와 함께 살면서 창녀가 되지도 말고,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지도 말고, 나를 기다리시오. 그동안 나도 당신을 기다리겠소"

호3:4 이스라엘 자손도 많은 날을 이렇게 왕도 통치자도 없이, 희생제물도 돌기둥도 없이, 에봇도 드라빔도 없이 살 것이다.

호3:5 그런 다음에야 이스라엘 자손이 돌이켜서 주 저희의 하나님을 찾으며, 저희의 왕 다윗을 찾을 것이다. 마지막 날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떨면서 주 앞에 나아가, 주께서 주시는 선물을 받을 것이다.

호4:1 <주께서 이스라엘을 규탄하시다> 이스라엘 자손아, 주의 말씀을 들어라. 주께서 이 땅의 주민들과 변론하신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

호4:2 있는 것이라고는 저주와 사기와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다.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다.

호4:3 그렇기 때문에 땅은 탄식하고, 주민은 쇠약해질 것이다. 들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 야위고, 바다 속의 물고기들도 씨가 마를 것이다.

호4:4 <주께서 백성과 제사장을 심판하시다> 그러나 서로 다투지 말고, 서로 비난하지도 말아라. a) 제사장아, 이 일로 네 백성은 너에게 불만이 크다. (a. 또는 제사장아, 나는 네게 불만이 있다. 또는 제사장아, 네 백성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들과 같이 되었다.)

호4:5 그래서 낮에는 네가 넘어지고, 밤에는 예언자가 너와 함께 넘어질 것이다. 내가 너의 어머니 이스라엘을 멸하겠다.

호4:6 내 백성이 나를 알지 못하여 망한다. 네가 제사장이라고 하면서 내가 가르쳐 준 것을 버리니, 나도 너를 버려서 네가 다시는 나의 성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겠다. 네 하나님의 율법을 네가 마음에 두지 않으니, 나도 네 아들딸들을 마음에 두지 않겠다.

호4:7 제사장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나에게 짓는 죄도 더 많아지니, 내가 그들의 영광을 수치로 바꾸겠다.

호4:8 그들은 내 백성이 바치는 속죄제물을 먹으면서 살고, 내 백성이 죄를 더 짓기를 바라고 있다.

호4:9 그러므로 백성이나 제사장이 똑같이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내가 그 행실대로 벌하고 한 일을 따라서 갚을 것이니,

호4:10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아무리 음행을 하여도, 자손이 불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 백성이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나 주를 버렸기 때문이다.

호4:11 <이교 예배를 책망하시다> 나의 백성은 음행하는 일에 정신을 빼앗기고,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에 마음을 빼앗겼다.

호4:12 나무에게 묻고, 그 요술 막대기가 그들을 가르치니, 그들의 마음이 음심에 홀려서 곁길로 가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 빗나간다.

호4:13 산꼭대기에서 희생제물을 잡아서 바친다. 언덕 위에서 분향한다.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의 그늘이 좋다고 거기에서도 제물을 잡아서 불살라 바친다. 너희의 딸들이 음행을 하고, 너희의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

호4:14 너희 남자들도 창녀들과 함께 음행을 하고, 창녀들과 함께 희생제사를 드리는데, 너희 딸들이 음행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한다.

호4:15 이스라엘아, 너는 비록 이방 신을 섬겨 음행을 하여도 유다는 죄를 짓지 못하게 하여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아라. a) 벳아웬으로 올라가지 말아라. 주의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하지 말아라. (a. 악한 자의 집. 하나님의 집을 뜻하는 베델을 비꼬아 하는 말)

호4:16 그렇다. 이스라엘이 고집 센 암송아지처럼 말을 듣지 않으니, 어찌 주께서 그들을 어린 양을 치듯 넓은 초장에서 먹이시겠느냐 ?

호4:17 에브라임은 우상들과 한 패가 되었으니, 그대로 버려 두어라.

호4:18 그들은 술잔치를 한바탕 벌인 다음에 언제나 음행을 한다. 대신들은 수치스러운 일 하기를 즐긴다.

호4:19 그러므로 거센 바람이 그 날개로 그들을 에워싸고 휩쓸어 갈 것이다. 그들이 바친 희생제물이 그들을 수치스럽게 할 것이다.

호5:1 너희 제사장들아, 이 말을 들어라 ! 너희 이스라엘 백성아, 똑똑히 들어라 ! 너희 왕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 너희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너희는 미스바에 놓은 덫이고, 다볼 산 위에 펼쳐 놓은 그물이다.

호5:2 b) 반역자들이 살상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모두 징벌하겠다. (b. 또는 너희는 싯딤 땅에 깊이 파놓은 함정이다.)

호5:3 나는 에브라임을 잘 안다. 내 앞에서는 이스라엘이 숨지 못한다. 에브라임이 몸을 팔고 있고, 이스라엘이 몸을 더럽히고 있다.

호5:4 <호세아가 우상숭배를 경고하다> 그들의 온갖 행실이 그러하니, 하나님께로 되돌아가지 못한다. 음란한 생각이 그들 속에 가득 차서, 주를 알지 못한다.

호5:5 이스라엘의 교만이 이스라엘에 불리하게 증언한다. c) 이스라엘 곧 에브라임은 저의 죄에 걸려서 넘어질 것이다. (c. 히) 이스라엘과 에브라임. 또는 이스라엘, 심지어 에브라임도)

호5:6 양 떼와 소 떼를 몰고 주를 찾아 나선다고 하여도, 주께서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으니, 그들이 주를 만나지 못할 것이다.

호5:7 그들이 주께 정조를 지키지 않고 사생아를 낳았으니, 그들이 지키는 d) 새달 절기가 밭과 함께 그들을 삼킬 것이다. (d. 또는 초하루 축제)

호5:8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 기브아에서 전쟁을 알리는 나팔을 불어라 ! 라마에서도 비상 나팔을 불어라 ! 벳아웬에서도 전쟁이 터졌다고 경보를 알려라 ! 베냐민아, 적군이 네 뒤를 쫓는다.

호5:9 에브라임이 벌을 받는 날에는 온 나라가 황무지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게 이미 확정된 일을 내가 선포한다.

호5:10 유다의 통치자들은 경계선을 범하는 자들이니, 내가 그들 위에 나의 분노를 물처럼 쏟아 부을 것이다.

호5:11 에브라임이 도움을 구하러 허무한 것을 뒤쫓아갔으니, 에브라임이 심판을 받아, 억압을 당하고 짓밟혔다.

호5:12 그러므로 나는 에브라임에게는 좀으로, 유다 가문에게는 썩이는 것으로 칠 것이다.

호5:13 에브라임이 자기의 중병을 깨닫고 앗시리아로 가고, 유다는 제 몸에 난 상처를 보고, 그 나라의 a) 대왕에게 독사를 보냈다. 그러나 그 대왕이 너희의 중병을 고치지 못하고, 그가 너희의 상처를 치료하지 못한다. (a. 히) 야렙 왕. 또는 싸우는 왕)

호5:14 내가 사자처럼 에브라임에게 달려들고, 젊은 사자처럼 유다 가문에 달려들어 그들을 물어다가 갈기갈기 찢을 것이니, 그들을 빼내어 건져 주지 못할 것이다.

호5:15 나는 이제 내 곳으로 돌아간다. 그들이 지은 죄를 다 뉘우치고, 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겠다. 환난을 당할 때에는 그들이 애타게 나를 찾아 나설 것이다.

호6:1 <백성들의 불성실한 회개> 이제 주께로 돌아가자. 주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

호6:2 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 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니, 우리가 주 앞에서 살 것이다.

호6:3 우리가 주를 알자. 애써 주를 알자. 새벽마다 여명이 오듯이 주께서도 그처럼 어김없이 오시고, 해마다 쏟아지는 가을비처럼 오시고,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신다.

호6:4 에브라임아, 내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 유다야, 내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 나를 사랑하는 너희의 마음은 아침 안개와 같고,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과 같구나.

호6:5 그래서 내가 예언자들을 보내어 너희를 산산조각나게 하였으며, 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로 너희를 죽였고, 나의 심판이 너희 위에서 번개처럼 빛났다.

호6:6 내가 바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랑이지, 제사가 아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는 너희가 나 하나님을 알기를 더 바란다.

호6:7 그런데 이 백성은 b)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나를 배반하였다. (b. 또는 아담에서. 또는 사람처럼)

호6:8 길르앗은 폭력배들의 성읍이다. 발자국마다 핏자국이 뚜렷하다.

호6:9 강도 떼가 숨어서 사람을 기다리듯 제사장 무리가 세겜으로 가는 길목에 숨었다가 사람들을 살해하니, 차마 못할 죄를 지었다.

호6:10 내가 이스라엘 집에서 소름 끼치는 일들을 보았다. 거기에서 에브라임이 몸을 팔고, 이스라엘이 몸을 더럽힌다.

호6:11 유다야, 너를 심판할 시기도 정하여 놓았다. 내가 내 백성의 운명을 바꾸어 주고자 할 때마다,

호7:1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여 주고자 할 때마다, 에브라임이 지은 범죄가 드러나고 사마리아가 저지른 죄악이 드러난다. 서로 속이고, 안으로 들어가서 도둑질하고, 밖으로 나가서 떼지어 약탈한다.

호7:2 내가 그들의 죄악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전혀 마음에 두지도 않는다. 이제는 그들이 저지른 모든 잘못이 그들을 에워싸고 바로 내 눈 앞에 있으니, 내가 안 볼 수 없다.

호7:3 <왕궁 안의 반란> 왕을 갈아치울 자들이 악한 음모를 품고서도 겉으로는 왕을 기쁘게 하며, 온갖 기만으로 대신들을 속여 즐겁게 한다.

호7:4 그들은 성욕이 달아오른 자들이다. 그들은 화덕처럼 달아 있다. 빵 굽는 이가 가루를 반죽해 놓고서 반죽이 발효될 때를 제외하고는 늘 달구어 놓은 화덕과 같다.

호7:5 드디어 우리 왕의 잔칫날이 되면, 대신들은 술에 만취되어 곯아 떨어지고 왕은 거만한 자들의 무리들과 손을 잡는다.

호7:6 새 왕을 세우려는 자들의 마음은 빵 굽는 화덕처럼 달아 오르고, 그들은 음모를 품고 왕에게 접근한다. 밤새 그들의 열정을 부풀리고 있다가 아침에 맹렬하게 불꽃을 피워올린다.

호7:7 그들은 모두 빵 굽는 화덕처럼 뜨거워져서, 그들의 통치자들을 죽인다. 이렇게 왕들이 하나하나 죽어 가는데도 어느 누구도 나 주에게 호소하지 않는다.

호7:8 <이스라엘과 열강들> 에브라임은 다른 민족들 속에 섞여서 튀기가 되었다. 에브라임은 뒤집지 않고 구워서 한쪽만 익은 빵처럼 되었다.

호7:9 온갖 외세가 국력을 삼키는데도 에브라임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깨닫지 못한다.

호7:10 이스라엘의 교만이 이스라엘에게 불리하게 증언한다. 이 모든 일을 겪고도 주 하나님에게로 돌아오지 않는다. 나를 찾지도 않는다.

호7:11 에브라임은 어리석고 줏대 없는 비둘기이다. 이집트를 보고 도와 달라고 호소하더니, 어느새 앗시리아에게 달려간다.

호7:12 내가 그들이 가는 곳에 그물을 던져서, 하늘에 나는 새를 잡듯 그들을 모조리 낚아챌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죄악 그대로 내가 그들을 징계하겠다.

호7:13 나를 떠나서 그릇된 길로 간 자들은 반드시 망한다 ! 나를 거역한 자들은 패망할 것이다. 건져 주고 싶어도, 나에게 하는 말마다 거짓말투성이다.

호7:14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나, 거기에 진실이 없다. a) 오히려 침상에 엎드려 통곡한다. 곡식과 포도주를 달라고 빌 때에도 a) 몸을 찢어 상처를 내면서 빌고 있으니, 이것은 나를 거역하는 짓이다. (a. 이방인의 풍속)

호7:15 그들의 두 팔을 힘있게 기른 것은 나였지만, 그들은 나를 해치려는 음모를 꾸몄다.

호7:16 b) 허망한 것에 정신이 팔린 자들, 느슨하게 풀어진 활처럼 쓸모 없는 자들, 대신들은 함부로 혀를 놀렸으니, 모두 칼에 찔려 죽을 것이다. 이것이 이집트 땅에서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b. 또는 가장 높으신 분께 돌아오지 않는다)

호8:1 <주께서 우상숭배를 책망하시다> 나팔을 불어서 비상 경보를 알려라 ! 이스라엘 백성이 나의 언약을 깨뜨리고, 내가 가르쳐 준 율법을 어겼으므로, 적군이 독수리처럼 나 주의 집을 덮칠 것이다.

호8:2 우리의 하나님 우리 이스라엘이 주님을 압니다 하고 나에게 호소하면서도

호8:3 복된 생활을 뿌리치니 적군에게 쫓길 것이다.

호8:4 이스라엘이 왕들을 세웠으나, 나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다. 통치자들을 세웠으나, 그 또한 내가 모르는 일이다. 은과 금을 녹여서 신상들을 만들어 세웠으나, 마침내 망하고야 말 것이다.

호8:5 사마리아 사람들아, 나는 너희의 송아지 우상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들 때문에, 나의 분노가 활활 타오른다. 너희가 언제 깨끗해지겠느냐 ?

호8:6 이스라엘에게서 우상이 나오다니 ! 송아지 신상은 대장장이가 만든 것일 뿐, 그것은 신이 아니다. 사마리아의 신상 송아지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호8:7 이스라엘이 바람을 심었으니, 광풍을 거둘 것이다. 곡식 줄기가 자라지 못하니, 알곡이 생길 리 없다. 여문다고 하여도, 남의 나라 사람들이 거두어 먹을 것이다.

호8:8 이스라엘은 이미 먹히고 말았다. 이제 그들은 세계 만민 속에서 깨어진 그릇처럼 쓸모 없이 되었다.

호8:9 외로이 떠돌아다니는 들나귀처럼, 앗시리아로 올라와서 도와 달라고 빌었다. 에브라임은 연인들에게 제 몸을 팔았다.

호8:10 이스라엘이 세계 열방 사이에서 몸을 팔아서 도움을 구하엿지만, 이제 내가 이스라엘을 한 곳에 모아서 심판하겠다. 외국 왕들과 통치자들의 억압에 짓눌려서 이스라엘이 야윌 것이다.

호8:11 에브라임이 죄를 용서받으려고 제단을 만들면 만들수록 늘어난 제단에서 더욱더 죄가 늘어난다.

호8:12 수만 가지 율법을 써 주었으나, 자기들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처럼 여겼다.

호8:13 희생제물을 좋아하여 짐승을 잡아서 제물로 바치지만, 그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것은 먹는 고기일 따름이다. 그러니 나 주가 어찌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겠느냐 ? 이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고, 그들의 허물을 벌하여서 그들을 이집트로 다시 돌려보내겠다.

호8:14 이스라엘이 궁궐들을 지었지만, 자기들을 지은 창조주를 잊었다. 유다 백성이 견고한 성읍들을 많이 세웠으나, 내가 불을 지르겠다. 궁궐들과 성읍들이 모두 불에 탈 것이다.

호9:1 <호세아가 이스라엘에 형벌을 선언하다> 이스라엘아, 너희는 기뻐하지 말아라. 이방 백성들처럼 좋아 날뛰지 말아라. 너희는 하나님에게서 떠나서 음행을 하였다. 너희는 모든 타작 마당에서 창녀의 몸값을 받으며 좋아하고 있다.

호9:2 그러나 타작 마당에서는 먹을거리가 나오지 않고 포도주 틀에서는 새 포도주가 나지 않을 것이다.

호9:3 에브라임이 주의 땅에서 살 수 없게 되어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고, 앗시리아로 되돌아가서 부정한 음식을 먹을 것이다.

호9:4 이방 땅에서는 주께 포도주를 제물로 부어 드릴 수 없고, 그들이 바치는 제물이 주를 기쁘시게 해드릴 수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먹는 것은 초상집에서 먹는 음식과 같아서, 그것을 먹는 사람들마다 부정을 타게 될 것이다. 그들이 먹는 것은 허기진 배나 채울 수 있을 뿐, 주께서 계신 집으로 가져다가 바칠 것은 못 된다.

호9:5 절기가 오고, 주께 영광을 돌릴 잔칫날이 돌아와도, 무엇을 제물로 드릴 수 있겠느냐 ?

호9:6 재난이 닥쳐와도 백성들이 흩어지는 날, 이집트가 그 피난민을 받아들여도, 끝내, 멤피스 땅에 묻히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가지고 간 귀중한 금은 보화는 잡초 속에 묻히고, 살던 곳은 가시덤불로 덮일 것이다.

호9:7 이스라엘은 알아라. 너희가 보복을 받을 날이 이르렀고, 죄지은 만큼 벌받을 날이 가까이 왔다. 너희는 말하기를 이 예언자는 어리석은 자요, 영감을 받은 이 자는 미친 자다 하였다. 너희의 죄가 많은 만큼 나를 미워하는 너희의 원한 또한 많다.

호9:8 하나님은 나를 예언자로 임명하셔서 에브라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게 하셨다. 그러나 너희는 예언자가 가는 길목마다 덫을 놓았다. 하나님이 계신 집에서마저, 너희는 예언자에게 원한을 품었다.

호9:9 b) 기브아 사건이 터진 그 때 못지않게, 이 백성이 더러운 일을 계속한다. 주께서 이 백성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릇된 행실을 다 벌하실 것이다. (b. 삿19-21장. 삼상10:26-11:4절을 볼 것)

호9:10 <이스라엘의 죄와 그 결과> 내가 이스라엘을 처음 만났을 때에, 광야에서 만난 포도송이와 같았다. 내가 너희 조상을 처음 보았을 때에, 제 철에 막 익은 무화과의 첫 열매를 보는 듯하였다. 그러나 바알브올에 이르자, 그들은 거기에서 그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바치고, 우상을 좋아하다가 우상처럼 추악해지고 말았다.

호9:11 이제 에브라임은 새와 같은 꼴이 될 것이다. 에브라임의 영광은 새처럼 날아갈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는 일도 없고, 여인들이 임신하는 일도 없고, 아기를 낳는 일도 없을 것이다.

호9:12 이미 낳아서 기르는 자식들은 내가 빼앗을 것이다. 한 아이도 살려 두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백성을 버리는 날에, 재앙이 이 백성에게 닥칠 것이다.

호9:13 내가 보기에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습니다만, 에브라임이 제 자식들을 살인자에게 끌어다 주게 되었습니다.

호9:14 주님, 그들에게 벌을 내리십시오 ! 주께서는 무슨 벌을 내리시고자 하십니까 ? 아이 배지 못하는 태를 주시고, 젖이 나지 않는 가슴을 주십시오.

호9:15 <이스라엘에 대한 주의 심판> 이 백성의 온갖 죄악은 길갈에서 시작된다. 내가 그들을 미워하기 시작한 것도 길갈에서다. 하는 짓이 악하니, 그들을 나의 집에서 쫓아내겠다. 다시는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이라는 것들도 모조리 나를 거슬렀다.

호9:16 에브라임은 그 밑동이 찍혀서 뿌리가 말라 버렸으니,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자식을 낳는다 하여도, 그들이 낳은 귀여운 자식들을 내가 죽게 할 것이다.

호9:17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예언자의 경고>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니, 나의 하나님이 백성을 버리실 것이다. 그 백성은 만민 사이에서 떠도는 신세가 될 것이다.

호10:1 이스라엘은 열매가 무성한 포도덩굴, 열매가 많이 맺힐수록 제단도 많이 만들고, 토지의 수확이 많아질수록 돌기둥도 많이 깍아 세운다.

호10:2 그들의 마음이 거짓으로 가득 차 있으니, 이제는 그들이 죄값을 받는다. 하나님이 그들의 제단들을 파괴하시고, 돌기둥들을 부수실 것이다.

호10:3 우리가 주님 두려운 줄 모르고 살다가 임금도 못 모시게 되었지만, 이제 임금이 있은들 무엇에다가 쓰랴 ? 하며 한탄할 날이 올 것이다.

호10:4 그들은 빈 약속이나 일삼고, 거짓 맹세나 하며, 쓸모 없는 언약이나 맺는다. 그러므로 밭이랑에 돋아난 독초처럼 불의가 퍼진다.

호10:5 사마리아 주님은 벳아웬의 금송아지를 잃고 두려워하고, 그 우상을 잃고 슬퍼할 것이다. 그것을 즐겨서 섬긴 a) 이교의 제사장들은 우상의 영화가 자기들에게서 떠난 것 때문에, 탄식할 것이다. (a. 히) 크마림. 주의 제사장은 코헨, 코하님)

호10:6 사람들이 금송아지를 앗시리아로 가지고 가서 b) 대왕에게 선물로 바칠 것이다. 그러나 에브라임이 대가로 받아 오는 것은 수치뿐일 것이다. 끝내,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긴 일로 수치를 당하고야 말 것이다. (b. 히) 야렙 왕)

호10:7 사마리아는 멸망하게 되었다. 왕은 물 위로 떠내려가는 나무토막과 같다.

호10:8 이제 이스라엘의 죄악인 아웬 산당들은 무너지고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자라 올라서 그 제단들을 뒤덮을 것이다. 그 때에 백성들은 산들을 보고, 우리를 숨겨 다오 ! 또 언덕들을 보고 우리를 덮어 다오 ! 하고 호소할 것이다.

호10:9 <주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판을 선언하시다> 이스라엘아, 너는 기브아에 살던 때부터 죄를 짓기 시작해서 이제까지 죄를 짓고 있다. 거기에서부터 나에게 반항하였으니, 어찌 전쟁이 기브아에서 죄짓는 자에게 미치지 않겠느냐 ?

호10:10 내가 원하는 그 때에 이 백성을 쳐서 벌하겠다. 이방 나라들도 나와 함께 이 백성을 칠 것이다. 나 주를 떠나서 우상을 섬긴 이 두 가지 죄를 벌하겠다.

호10:11 한때 에브라임은 길이 잘 든 암소와 같아서, 곡식을 밟아서 잘도 떨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그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씌워 에브라임은 수레를 끌게 하고, 유다는 밭을 갈게 하고, 야곱은 써레질을 하게 하겠다. 내가 일렀다.

호10:12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 지금은 너희가 주를 찾을 때이다. 묵은 땅을 갈아 엎어라. 나 주가 너희에게 가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 주겠다.

호10:13 그러나 너희는 밭을 갈아서 죄악의 씨를 뿌리고 반역을 거두어서 거짓의 열매를 먹었으니, 이는 네가 병거와 많은 수의 군인을 믿고 마음을 놓은 탓이다.

호10:14 그러므로 네 백성을 공격하는 전쟁의 함성이 들려 올 것이다. 벳아벨이 살만에게 공격을 받고 파괴된 날과 같이, 너의 요새들이 모조리 파괴될 것이다. 그 날에 자식들이 박살 난 바로 그 바위 위에서 어머니들마저 박살나지 않았느냐 ?

호10:15 베델아, 내가 그것과 똑같이 너희들에게 하겠다. 너희가 지은 심히 무서운 죄악 때문에 그렇다. 이스라엘 왕은 전쟁이 시작되는 새벽녘에 틀림없이 잡혀 죽을 것이다.

호11:1 <하나님이 반역한 백성을 사랑하시다> 이스라엘이 어린 아이일 때에, 내가 그를 사랑하여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냈다.

호11:2 그러나 내가 부르면 부를수록 이스라엘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갔다. 짐승을 잡아서 바알 우상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며, 온갖 신상들에게 향을 피워서 바쳤지만,

호11:3 나는 에브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었고, 내 품에 안아서 길렀다. 죽을 고비에서 그들을 살려 주었으나,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호11:4 나는 인정의 끈과 사랑의 띠로 그들을 묶어서 업고 다녔으며, 그들의 목에서 멍에를 벗기고 가슴을 헤쳐 젖을 물렸다.

호11:5 a)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