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1 <천지창조> a)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a. 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또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기 시작하셨을 때에)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b)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b. 또는 "하나님의 바람" 또는 "강한 바람")

창1:3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하시니, 빛이 생겼다.

창1:4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창1:5 빛을 낮이라고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창1:6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셨다.

창1:7 하나님이 이처럼 창공을 만드시고서, 물을 창공 아래에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로 나누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8 하나님이 창공을 하늘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튿날이 지났다.

창1:9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에 있는 물은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은 드러나거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고 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고 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1:11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여라. 씨를 맺는 식물과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그 종류대로 땅 위에서 돋아나게 하여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12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고,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그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고,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그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1: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흗날이 지났다.

창1:14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서, 낮과 밤을 가르고, 계절과 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창1:15 또 하늘 창공에 있는 빛나는 것들은 땅을 환히 비추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16 하나님이 두 큰 빛을 만드시고, 둘 가운데서 큰 빛으로는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으로는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별들도 만드셨다.

창1:17 하나님이 빛나는 것들을 하늘 창공에 두시고 땅을 비추게 하시고,

창1:18 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시며, 빛과 어둠을 가르게 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1: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나흗날이 되었다.

창1:20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은 생물을 번성케 하고, 새들은 땅 위 하늘 창공으로 날아다녀라" 하셨다.

창1:21 하나님이 커다란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는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고, 날개 달린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1:22 하나님이 이것들에게 복을 베푸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여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하셨다.

창1: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닷샛날이 되었다.

창1:24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어라. 집짐승과 기어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그 종류대로 내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25 하나님이 들짐승을 그 종류대로, 집짐승도 그 종류대로, 들에 사는 모든 길짐승도 그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1:26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a) 사람을 만들자. 그리고 그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사는 온갖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a. 히> 아담)

창1:27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창1:29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온 땅 위에 있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들이 너희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창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에 사는 모든 것, 곧 생명을 지닌 모든 것에게도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준다"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31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되었다.

창2:1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

창2:2 하나님은 하시던 일을 b) 엿샛날까지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b. 사마리아 오경과 칠십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이렛날까지")

창2:3 이렛날에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으므로, 하나님은 그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창2:4 <에덴 동산> 하늘과 땅을 창조하실 때의 일은 이러하다. 주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실 때에,

창2:5 주 하나님이 땅 위에 비를 내리지 않으셨고, 땅을 갈 사람도 아직 없었으므로 땅에는 나무가 없고, 들에는 풀 한포기도 아직 돋아나지 않았다.

창2:6 땅에서 물이 솟아서, 온 땅을 적셨다.

창2:7 주 하나님이 c) 땅의 흙으로 a)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c. 히> 아다마) a. 히> 아담)

창2:8 주 하나님이 동쪽에 있는 에덴에 동산을 일구시고, 지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창2:9 주 하나님은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땅에서 자라게 하시고, 동산 한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창2:10 강 하나가 에덴에서 흘러나와서 동산을 적시고, 에덴을 지나서는 네 줄기로 갈라져서 네 강을 이루었다.

창2:11 첫째 강의 이름은 비손인데, 금이 나는 하윌라 온 땅을 돌아서 흘렀다.

창2:12 그 땅에서 나는 금은 질이 좋았다. 브돌라라는 향료와 홍옥수와 같은 보석도 거기에서 나왔다.

창2: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인데 구스 온 땅을 돌아서 흘렀다.

창2:14 셋째 강의 이름은 티그리스인데 앗시리아의 동쪽으로 흘렀다. 넷째 강은 유프라테스이다.

창2:15 주 하나님이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 동산에 두시고, 그 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창2:16 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하셨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네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창2:17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어서는 안된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창2:18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를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는 짝을 만들어 주겠다."

창2:19 주 하나님이 들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를 흙으로 빚어서 만드시고, 그 사람에게로 이끌고 오셔서, 그 사람이 그것들을 무엇이라고 하는지를 보셨다. 그 사람이 살아 있는 동물 하나하나를 이르는 것이 그대로 동물들의 이름이 되었다.

창2:20 그 사람이 모든 집짐승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 a) 남자를 돕는 사람, 곧 그의 짝이 없었다. (a.히> 아담)

창2:21 그래서 주 하나님이 그 남자를 깊이 잠들게 하셨다. 그가 잠든 사이에 주 하나님이 그 남자의 갈빗대 하나를 뽑고, 그 자리는 살로 메우셨다.

창2:22 주 하나님이 남자에게서 뽑아 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여자를 남자에게로 데리고 오셨다.

창2:23 그 때에 그 남자가 말하였다.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 사람 ! 뼈도 나의 뼈, 살도 나의 살, b)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c) 여자라고 부를 것이다." (b.히> 이쉬 c.히> 잇샤)

창2: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창2:25 남자와 그 아내가 둘 다 벌거벗고 있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창3:1 <사람의 불순종> 뱀은 주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 가장 간교하였다.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정말로 너희에게,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느냐 ?"

창3:2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 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다.

창3:3 그러나 하나님은,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어기면, 우리가 죽는다고 하셨다."

창3:4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창3:5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창3:6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

창3:7 그러자 두 사람의 눈이 밝아져서, 자기들이 벗은 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서, 몸을 가렸다.

창3:8 그 남자와 그 아내는 날이 저물고 바람이 서늘할 때에 주 하나님이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남자와 그 아내는 주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서,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창3:9 주 하나님이 그 남자를 부르시며 "네가 어디에 있느냐 ?" 하고 물으셨다.

창3:10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제가 들었습니다. 저는 벗은 몸인 것이 두려워서 숨었습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창3:11 하나님이 물으시기를 "네가 벗은 몸이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 하시니

창3:12 그 남자는 핑게를 대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짝지어 주신 여자, 그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그것을 먹었습니다."

창3:13 주 하나님이 그 여자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쩌다가,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 여자도 핑게를 대었다. "뱀이 저를 꾀어서 먹었습니다."

창3:14 <하나님이 심판을 선언하시다> 주 하나님이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네가 저주를 받아 사는 동안 평생토록 배로 기어다니고 흙을 먹어야 할 것이다.

창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자손을 여자의 자손과 원수가 되게 하겠다. 여자의 자손은 너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여자의 자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

창3:16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너는 고통을 겪으며 자식을 낳을 것이다. 네가 남편을 지배하려고 해도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

창3:17 남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서 내가 너에게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니 이제, 땅이 너 때문에 저주를 받을 것이다. 너는 죽는 날까지 수고를 하여야만 땅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창3:18 땅은 너에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다. 너는 들에서 자라는 푸성귀를 먹을 것이다.

창3:19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 때까지, 너는 얼굴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창3:20 아담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a) 하와라고 하였다. 그가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a. 생명)

창3:21 주 하나님이 가죽옷을 만들어서,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다.

창3:22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보아라, 이 사람이 우리 가운데 하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다. 이제 그가 손을 내밀어서, 생명나무의 열매까지 따서 먹고, 끝없이 살게 하여서는 안된다."

창3:23 그래서 주 하나님은 그를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시고, 그가 흙에서 나왔으므로 흙을 갈게 하셨다.

창3:24 그를 쫓아내신 다음에 에덴 동산의 동쪽에 b)그룹들을 세우시고 빙빙도는 불칼을 두셔서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을 지키게 하셨다. (b.살아있는 피조물 날개와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 (겔1:5-12,10:21)

창4:1 <가인과 아벨> c) 아담이 자기 아내 하와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았다. 하와가 말하였다. "주의 도우심으로 내가 남자 아이를 d) 얻었다." (c.또는 "그 남자가" d.히브리어 동사 "얻다"(또는 생산하다)의 발음이 가인이라는 말과 비슷함)

창4:2 하와는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다.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가 되고, 가인은 밭을 가는 농부가 되었다.

창4:3 세월이 지난 뒤에, 가인은 땅에서 거둔 곡식을 주께 제물로 바치고,

창4:4 아벨은 양 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을 바쳤다. 주께서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셨으나,

창4:5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그래서 가인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색이 변하였다.

창4:6 주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네가 화를 내느냐 ? 얼굴색이 변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

창4:7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을 펴지 못하느냐 ? 그러나 네가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였으니,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하니,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창4:8 가인이 아우 아벨에게 말하였다. e) "우리 들로 나가자"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였다. (e.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불가타와 시리아역을 따름)

창4:9 주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너의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

창4:10 주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일을 저질렀느냐 ? 너의 아우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울부짖는다.

창4:11 이제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땅이 그 입을 벌려서 너의 아우의 피를 너의 손에서 받아 마셨다.

창4: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이제는 너에게 효력을 더 나타내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 땅 위에서 쉬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될 것이다."

창4:13 가인이 주께 말씀드렸다. "이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 무겁습니다.

창4:14 오늘 이 땅에서 저를 쫓아내시니, 하나님을 뵙지도 못하고, 이 땅 위에서 쉬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창4:15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a)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일곱 갑절로 벌을 받을 것이다." 주께서는 가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a. 70인역과 불가타와 시리아역을 따름. 히> "그러므로")

창4:16 가인은 주 앞을 떠나서, 에덴의 동쪽 b) 놋 땅에서 살았다. (b. 떠돌아 다님 (12,14절을 볼 것))

창4:17 <가인의 자손> 가인이 자기 아내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그 때에 가인은 도시를 세우고, 그 도시를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고 하였다.

창4:18 에녹은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창4:19 라멕은 두 아내와 함께 살았다. 한 아내의 이름은 야다이고, 또 한 아내의 이름은 씰라이다.

창4:20 아다는 야발을 낳았는데, 그는 장막을 치고 살면서, 집짐승을 치는 사람의 조상이 되었다.

창4:21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인데, 유발은 수금을 타고, 퉁소를 부는 모든 사람의 조상이 되었다.

창4:22 또한 씰라는 두발가인이라는 아이를 낳았다. 그는 구리나 쇠를 가지고 온갖 기구를 만드는 사람이다. 두발가인에게는 나아마라고 하는 누이가 있었다.

창4:23 라멕이 자기 아내들에게 말하였다. "아다와 씰라는 내 말을 들어라. 라멕의 아내들은 내가 말할 때에 귀를 기울여라. 나에게 상처를 입힌 남자를 내가 죽였다. 나를 상하게 한 젊은 남자를 내가 죽였다.

창4:24 가인을 해친 벌이 일곱 갑절이면 라멕을 해치는 벌은 일흔일곱 갑절이다."

창4:25 <셋과 에노스>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였다. 마침내 그의 아내가 아들을 낳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가인에게 죽은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나에게 허락하셨구나" 하였다. 그의 아내는 아이의 이름을 c) 셋이라고 하였다. (c.허락하다)

창4:26 셋도 아들을 낳고 아이의 이름을 에노스라고 하였다. 그 때에 비로소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기 시작하였다.

창5:1 <아담의 자손> 아담의 역사는 이러하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다.

창5:2 하나님은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그들을 창조하시던 날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d) 사람이라고 하셨다. (d. 히> 아담)

창5:3 아담은 백서른살에, 자기의 형상 곧 자기의 모습을 닮은 아이를 낳고, 이름을 셋이라고 하였다.

창5:4 아담은 셋을 낳은 뒤에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5 아담은 모두 구백 삼십년을 살고 죽었다.

창5:6 셋은 백 다섯살에 에노스를 낳았다.

창5:7 셋은 에노스를 낳은 뒤에 팔백 칠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8 셋은 모두 구백 십 이년을 살고 죽었다.

창5:9 에노스는 아흔 살에 게난을 낳았다.

창5:10 에노스는 게난을 낳은 뒤에 팔백 십 오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11 에노스는 모두 구백 오년을 살고 죽었다.

창5:12 게난은 일흔 살에 마할랄렐을 낳았다.

창5:13 게난은 마할랄렐을 낳은 뒤에 팔백 사십 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14 게난은 구백 십 년을 살고 죽었다.

창5:15 마할랄렐은 예순 다섯 살에 야렛을 낳았다.

창5:16 마할랄렐은 야렛을 낳은 뒤에 팔백 삼십 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17 마할랄렐은 모두 팔백 구십 오 년을 살고 죽었다.

창5:18 야렛은 백 예순 두 살에 에녹을 낳았다.

창5:19 야렛은 에녹을 낳은 뒤에,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20 야렛은 모두 구백 육십 이 년을 살고 죽었다.

창5:21 에녹은 예순 다섯 살에 므두셀라를 낳았다.

창5:22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뒤에,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23 에녹은 모두 삼백 육십 오년을 살았다.

창5:24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사라졌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

창5:25 므두셀라는 백 여든 일곱살에 라멕을 낳았다.

창5:26 므두셀라는 라멕을 낳은 뒤에 칠백 팔십 이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27 므두셀라는 모두 구백 육십 구년을 살고 죽었다.

창5:28 라멕은 백 여든 살에 아들을 낳았다.

창5:29 그는 아들의 이름을 a) 노아라고 하고 "주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우리가 수고하고 고통을 겪어야 하는데 이 아들이 우리를 위로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a.위로)

창5: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뒤에 오백 아흔 다섯살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31 라멕은 모두 칠백 칠십 칠년을 살고 죽었다.

창5:32 노아는 오백살이 지나서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다.

창6:1 <인류의 악행> 사람들이 땅 위에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그들에게서 딸들이 태여났다.

창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저마다 자기들의 마음에 드는 여자를 아내로 삼았다.

창6:3 주께서 말씀하셨다. "생명을 주는 나의 영이 사람 속에 영원히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살과 피를 지닌 육체요, 그들의 날은 백 이십년이다."

창6:4 그 무렵에 땅 위에는 네피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와서 자식들을 낳으니, 그들은 옛날에 있던 용사들로서 유명한 사람들이다.

창6:5 주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 차고,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한것뿐임을 보시고서,

창6: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 하셨다.

창6:7 주께서는 "내가 창조한 것이지만, 사람을 이 땅 위에서 쓸어 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렇게 하겠다.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되는구나" 하고 탄식하셨다.

창6: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

창6:9 <노아> 노아의 역사는 이러하다. 노아는 그 당대에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다.

창6:10 노아는 셈과 함과 야벳, 이렇게 세 아들을 두었다.

창6:11 하나님이 보시니 세상이 썩었고,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

창6:12 하나님이 땅을 보시니, 썩어 있었다. 살과 피를 지니고 땅 위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속속들이 썩어 있었다.

창6:13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땅은 사람들 때문에 무법천지가 되었고, 그 끝날이 이르렀으니, 내가 반드시, 사람과 땅을 함께 멸하겠다.

창6:14 너는 잣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방주 안에 방을 여러 칸 만들고, 역청을 안팎에 칠하여라.

창6:15 그 방주는 이렇게 만들어라 길이는 삼백 자, 너비는 쉰 자, 높이는 서른 자로 하고,

창6:16 그 방주에는 b) 지붕을 만들되 한 자 치켜올려서 덮고, 방주의 옆쪽에는 출입문을 내고, 위층과 가운데 층과 아래층으로 나누어서 세 층으로 만들어라. (b.또는 창)

창6:17 내가 이제 땅 위에 홍수를 일으켜서, 하늘 아래에서 살아 숨쉬는 살과 피를 지닌 모든 것을 쓸어 없앨 터이니, 땅에 있는 것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창6:18 그러나 너하고는 내가 직접 언약을 세우겠다. 너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모두 데리고 방주로 들어가거라.

창6:19 살과 피를 지닌 모든 짐승도 수컷과 암컷으로 한 쌍씩 방주로 데리고 들어가서, 너와 함께 살아 남게 하여라.

창6:20 새도 그 종류대로, 집짐승도 그 종류대로, 땅에 기어다니는 온갖 길짐승도 그 종류대로, 모두 두 마리씩 너에게로 올 터이니, 살아 남게 하여라.

창6:21 그리고 너는 먹을 수 있는 모든 먹을거리를 가져다가 쌓아 두어라. 이것은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 짐승들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창6:22 노아는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다 하였다. 꼭 그대로 하였다.

창7:1 <홍수> 주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보니, 이 세상에 의로운 사람이라고는 너밖에 없구나. 너는 식구들을 다 데리고, 방주로 들어가거라.

창7:2 모든 정결한 짐승은 수컷과 암컷으로 일곱 쌍씩, 그리고 부정한 짐승은 수컷과 암컷으로 a) 두 쌍씩, 네가 데리고 가거라. (a.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시리아어역과 불가타를 따름. 히> 한 쌍씩)

창7:3 그러나 공중의 새는 수컷과 암컷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그 씨가 온 땅 위에 살아 남게 하여라

창7:4 이제 이레가 지나면, 내가 사십 일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서 내가 만든 생물을 땅 위에서 모두 없애 버리 것이다."

창7:5 노아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다 하였다.

창7:6 땅 위에서 홍수가 난 것은 노아가 육백살 되던 해이다.

창7:7 노아는 홍수를 피하려고,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데리고,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창7:8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것도,

창7:9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수컷과 암컷 둘씩 노아에게로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창7:10 이레가 지나서, 홍수가 땅을 뒤덮었다.

창7:11 노아가 육백 살 되는 해의 b) 둘째 달, 그 달 열이렛날, 바로 그 날에, 땅 속 깊은 곳에서 큰 샘들이 모두 터지고, 하늘에서는 홍수 문들이 열려서 (b.시브월, 양력 사월 중순 이후)

창7:12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비가 땅 위로 쏟아졌다.

창7:13 바로 그 날, 노이와 노아의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창7:14 그들과 함께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집짐승이 그 종류대로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이 그 종류대로, 날개 달린 모든 날짐승이 그 종류대로, 방주로 들어갔다.

창7:15 살과 피를 지닌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이 둘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창7:16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살과 피를 지닌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의 수컷과 암컷이, 짝을 지어 방주 안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노아가 들어가니, 주께서 몸소 문을 닫으셨다.

창7:17 땅 위에서는, 홍수가 사십 일 동안 계속되었다. 물이 불어나서 방주가 땅에서 높이 떠 올랐다.

창7:18 물이 불어나서 땅에 크게 넘치니 방주가 물 위로 떠다녔다.

창7:19 땅에 물이 크게 불어나서 온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높은 산들이 물에 잠겼다.

창7:20 물은 그 높은 산들을 잠그고도 열다섯 자나 더 불어났다.

창7:21 새와 집짐승과 들짐승과 땅에서 기어다니는 모든 것과 사람까지, 살과 피를 지니고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다 죽었다.

창7:22 마른 땅 위에서 코로 숨을 쉬며 사는 것들이 모두 죽었다.

창7:23 이렇게 주께서는 땅 위에 사는 모든 생물을 없애 버리셨다. 사람을 비롯하여 짐승까지, 길짐승과 공중의 새에 이르기까지 땅 위에서 모두 없애 버리셨다. 다만, 노아와 방주에 들어간 사람들과 짐승들만이 살아 남았다.

창7:24 물이 불어나서, 백오십 일 동안이나 땅을 뒤덮었다.

창8:1 <홍수가 그치다> 그 때에 하나님이, 노아와 방주에 함께 있는 모든 들짐승과 집짐승을 돌아보실 생각을 하시고, 땅 위에 바람을 일으키시니, 물이 빠지기 시작하였다.

창8:2 땅 속의 깊은 샘들과 하늘의 홍수 문들이 닫히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도 그쳤다.

창8:3 땅에서 물이 줄어들고 또 줄어들어서 백오십 일이 지나니 물이 많이 빠졌다.

창8:4 일곱째 달 열이렛 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러 쉬었다.

창8:5 물은 열째 달이 될 때까지 줄곧 줄어들어서 그 달, 곧 b) 열째 달 초하루에는 산 봉우리들이 드러났다. (b.티스리월, 양력 구월 중순 이후)

창8:6 사십 일이 지나서, 노아는 자기가 만든 방주의 창을 열고서

창8:7 까마귀 한 마리를 바깥으로 내보냈다. 그 까마귀는 땅에서 물이 마르기를 기다리며 이리저리 날아다니기만 하였다.

창8:8 그는 또 비둘기 한 마리를 내보내서 땅에서 물이 얼마나 빠졌는지를 알아보려고 하였다.

창8:9 그러나 땅이 아직 모두 물 속에 잠겨 있으므로 그 비둘기는 발을 붙이고 쉴 만한 곳을 찾지 못하여 그냥 방주로 돌아와서 노아에게 왔다. 노아는 손을 내밀어 그 비둘기를 받아서 자기가 있는 방주 안으로 끌어들였다.

창8:10 노아는 이레를 더 기다리다가 그 비둘기를 다시 방주에서 내보냈다.

창8:11 그 비둘기는 저녁 때가 되어서, 그에게로 되돌아왔는데, 비둘기가 금방 딴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으므로 노아는 땅 위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았다.

창8:12 노아는 다시 이레를 더 기다리다가 그 비둘기를 내보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비둘기가 그에게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창8:13 노아가 육백한 살 되는 해 c)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 땅 위에서 물이 다 말랐다. 노아가 방주 뚜껑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니, 땅바닥이 말라 있었다. (c. 아빕월, 양력 삼월 중순 이후)

창8:14 둘째 달, 곧 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다 말랐다.

창8:15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창8:16 "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을 데리고 방주에서 나가거라.

창8:17 네가 데리고 있는 살과 피를 지닌 모든 생물들, 곧 새와 집짐승과 땅 위에서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데리고 나가거라. 그래서 그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게 하여라."

창8:18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데리고 나왔다.

창8:19 모든 짐승, 모든 길짐승, 모든 새,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것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바깥으로 나왔다.

창8:20 <노아가 제사를 드리다> 노아는 주 앞에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새들 가운데서 제물을 골라서, 제단 위에 번제물로 바쳤다.

창8:21 주께서 그 향기를 맡으시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셨다. "다시는 사람이 악하다고 하여서, 땅을 저주하지는 않겠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그 마음의 생각이 악하기 마련이다. 다시는 이번에 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없애지는 않겠다.

창8:22 땅이 있는 한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와,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그치지 아니할 것이다."

창9:1 <하나님이 노아와 언약을 맺으시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창9:2 땅에 사는 모든 짐승과, 공중에 나는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것과, 바다에 사는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할 것이다. 내가 이것들을 다 너희 손에 맡긴다.

창9:3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내가 전에 푸른 채소를 너희에게 먹을거리로 준 것같이, 내가 이것들도 다 너희에게 준다.

창9:4 그러나 고기를 먹을 때에, 피가 있는 채로 먹지는 말아라. 피에는 생명이 있다.

창9:5 생명이 있는 피를 흘리게 하는 자는 내가 반드시 보복하겠다. 사람이 같은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면, 그에게도 보복하겠다.

창9:6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으니, 누구든지 사람을 죽인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창9: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거기에서 번성하여라."

창9:8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창9:9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 뒤에 오는 자손에게 직접 언약을 세운다.

창9:10 너희와 함께 있는 살아 숨쉬는 모든 생물, 곧 너와 함께 방주에서 나온 새와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에게도, 내가 언약을 세운다.

창9: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울 것이니, 다시는 홍수를 일으켜서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들을 없애는 일이 없을 것이다.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창9:12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 및 너희와 함께 있는 숨쉬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세우는 언약의 표는,

창9:13 바로 무지개이다. 내가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둘 터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언약의 표가 될 것이다.

창9:14 내가 구름을 일으켜서 땅을 덮을 때마다,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서 나타나면,

창9:15 나는 너희와 숨쉬는 모든 짐승, 곧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과 더불어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고, 다시는 홍수를 일으켜서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을 멸하지 않겠다.

창9: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서 나타날 때마다, 내가 그것을 보고, 나 하나님이,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 곧 땅 위에 있는 살과 피를 지닌 모든 것과 세운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겠다."

창9: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이 내가 땅 위의 살과 피를 지닌 모든 것과 더불어 세운 언약의 표다."

창9:18 <노아와 그의 아들들>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다. 함은 가나안의 조상이 되었다.

창9:19 이 세 사람이 노아의 아들인데, 이들에게서 인류가 나와서 온 땅 위에 퍼져 나갔다.

창9:20 노아는 처음으로 밭을 가는 사람이 되어서, 포도나무를 심었다.

창9:21 한 번은,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자기 장막 안에서 아무 것도 덮지 않고, 벌거벗은 채로 누워 있었다.

창9:22 가나안의 조상 함이 그만 자기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보았다. 그는 바깥으로 나가서, 두 형들에게 알렸다.

창9:23 셈과 야벳은 겉옷을 가지고 가서, 둘이서 그것을 어깨에 걸치고, 뒷걸음 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덮어 드렸다. 그들은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보지 않으려고 얼굴을 돌렸다.

창9:24 노아는 술에서 깨어 난 뒤에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한 일을 알고서

창9:25 이렇게 말하였다. "가나안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가장 천한 종이 되어서, 저의 형제들을 섬길 것이다."

창9:26 그는 또 말하였다. "셈의 주 하나님은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셈은 가나안을 종으로 부릴 것이다.

창9:27 하나님이 야벳을 크게 일으키셔서, 셈의 장막에서 살게 하시고, 가나안은 종으로 삼아서, 셈을 섬기게 하실 것이다."

창9:28 홍수가 있은 뒤에도, 노아는 삼백 오십년을 더 살았다.

창9:29 노아는 모두 구백 오십년을 살고 죽었다.

창10:1 <노아의 자손 (대상 1:5-23)> 다음은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이다.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다. 홍수가 난 뒤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다.

창10:2 야벳의 자손은, 고벨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이다.

창10:3 고멜의 자손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이다.

창10:4 야완의 자손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다.

창10:5 이들에게서 바닷가 백성들이 지역과 언어와 종족과 부족을 따라서 저마다 갈라져 나갔다.

창10:6 함의 자손은, 구스와 이집트와 리비아와 가나안이다.

창10:7 구스의 자손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이다. 라아마의 자손은 스바와 드단이다.

창10:8 구스는 또 니므롯을 낳았다. 니므롯은 세상에 처음 나타난 장사이다.

창10:9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도, 힘이 센 사냥꾼이었다. 그래서 "주께서 보시기에도 힘이 센 니므롯과 같은 사냥꾼"이라는 속담까지 생겼다.

창10:10 그가 다스린 나라의 처음 중심지는 시날 지방 안에 있는 바벨론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이다.

창10:11 그는 그 지방을 떠나 앗시리아로 가서,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를 세우고,

창10:12 니느웨와 갈라 사이에는 레센을 세웠는데 그것은 아주 큰 성이다.

창10:13 이집트는 리디아와 아남과 르합과 납두와

창10:14 바드루스와 가슬루와 크레타를 낳았다. 블레셋이 바로 크레타에서 나왔다.

창10:15 가나안은 맏 아들 시돈을 낳고, 그 아래로, 헷과

창10:16 여부스와 아모리와 기르가스와

창10:17 히위와 알가와 신과

창10:18 아르왓과 스말과 하맛을 낳았다. 그 뒤에, 가나안 족은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창10:19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 그랄을 지나서, 멀리 가사에까지 이르렀고, 거기에서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서, 라사에까지 이르렀다.

창10:20 이 사람들이 종족과 언어와 지역과 부족을 따라서 갈라져 나간 함의 자손이다.

창10:21 야벳의 맏형인 셈에게서도 아들 딸이 태여났다. 셈은 에벨의 모든 자손의 조상이다.

창10:22 셈의 자손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다.

창10:23 아람의 자손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이다.

창10: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다.

창10: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았는데 한 아들의 이름은 그의 시대에 세상이 나뉘었다고 해서 a)벨렉이라고 하였다. 벨렉의 아우 이름은 욕단이다. (a. 나뉘다)

창10:26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웹과 예라와

창10:27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창10:28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창10:29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다. 이 사람들이 모두 욕단의 자손이다.

창10:30 그들이 사는 곳은 메사에서 스발에 이르는 동쪽 산간지방이다.

창10:31 이 사람들이 종족과 언어와 지역과 부족을 따라서 갈라져 나간 셈의 자손이다.

창10:32 이들이 각 종족의 족보를 따라 갈라져 나간 노아의 자손 종족이다. 홍수가 난 뒤에, 이 사람들에게서 여러 민족이 나와서, 세상으로 퍼져 나갔다.

창11:1 <바벨 탑> 처음에 세상에는 언어가 하나뿐이어서, 모두가 같은 말을 썼다.

창11:2 사람들이 동쪽으로 이동하여 오다가 시날 땅 한 들판에 이르러서,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

창11:3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자, 벽돌을 빚어서, 단단히 구워내자"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썼다.

창11:4 그들은 또 말하였다. "자, 도시를 세우고, 그 안에 탑을 쌓고서,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날리고, 온 땅 위에 흩어지지 않게 하자."

창11:5 주께서는 사람들이 짓고 있는 도시와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다.

창11:6 주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만일 사람들이 같은 말을 쓰는 한 백성으로서, 이렇게 이런 일을 하기 시작하였으니 이제 그들은,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창11: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이 거기에서 하는 말을 뒤섞어서,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창11:8 주께서 거기에서 그들을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래서 그들은 도시 세우는 일을 그만두었다.

창11:9 주께서 거기에서 온 세상의 말을 b) 뒤섞으셨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c) 바벨이라고 한다. 주께서 거기에서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 (b. 발랄(뒤섞다) c. 바벨론을 가리킴. "뒤섞다"라는 뜻을 지닌 발랄과 바빌론을 뜻하는 바벨의 발음이 비슷함)

창11:10 <셈의 자손 (대상1:24-27)> 셈의 족보는 이러하다. 셈은, 홍수가 끝난지 이년 뒤, 백살이 되었을 때에 아르박삿을 낳았다.

창11:11 셈은 아르박삿을 낳은 뒤에, 오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12 a) 아르박삿은 서른 다섯 살에 셀라를 낳았다. (a. 12-13절이 70인역에는 "아르박삿은 서른 다섯 살에 가이난을 낳고, 13.가이난을 낳은 뒤에 아르박삿은 사백 삼십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고서 죽었다. 가이난은 백 서른 살에 셀라를 낳았다. 셀라를 낳은 뒤에 가이난은 삼백 삼십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눅3:35-36절을 볼 것))

창11:13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은 뒤에, 사백 삼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14 셀라는 서른 살에 에벨을 낳았다.

창11:15 셀라는 에벨을 낳은 뒤에 사백삼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16 에벨은 서른네 살에 벨렉을 낳았다.

창11:17 에벨은 벨렉을 낳은 뒤에, 사백삼십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18 벨렉은 서른 살에 르우를 낳았다.

창11:19 벨렉은 르우를 낳은 뒤에, 이백구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20 르우는 서른두 살에 스룩을 낳았다.

창11:21 르우는 스룩을 낳은 뒤에 이백칠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22 스룩은 서른 살에 나홀을 낳았다.

창11:23 스룩은 나홀을 낳은 뒤에, 이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24 나홀은 스물아홉 살에 데라를 낳았다.

창11:25 나홀은 데라를 낳은 뒤에 백십구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26 데라는 일흔 살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창11:27 <데라의 자손>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하란은 롯을 낳았다.

창11:28 그러나 하란은 그가 태여난 땅, 바빌로니아의 우르에서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

창11:29 아브람과 나홀이 아내를 맞아들였다. 아브람의 아내의 이름은 사래이고, 나홀의 아내의 이름은 밀가이다. 하란은 밀가와 이스가의 아버지이다.

창11:30 사래는 임신을 하지 못하여서 자식이 없었다.

창11:31 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하란에게서 난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오려고 바빌로니아의 우르를 떠나서, 하란에 이르렀다. 그는 거기에다가 자리를 잡고 살았다.

창11:32 데라는 이백오 년을 살다가, 하란에서 죽었다.

창12:1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시다>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창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창12:3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창12:4 아브람은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길을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나이는 일흔 다섯이었다.

창12:5 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재산과 거기에서 얻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가나안 땅에 이르렀다.

창12:6 아브람은 그 땅을 지나서, 세겜 땅, 곧 모레의 상수리나무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그 때에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창12:7 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의 자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 아브람은 거기에서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께 제단을 쌓아서 바쳤다.

창12:8 아브람은 또 거기에서 떠나, 베델의 동쪽에 있는 산간지방으로 옮겨 가서, 장막을 쳤다. 서쪽은 베델이고, 동쪽은 아이이다. 아브람은 거기에서도 제단을 쌓아서, 주께 바치고, 주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다.

창12:9 아브람은 또 길을 떠나서, 줄곧 남쪽으로 가서, 네겝에 이르렀다.

창12:10 <이집트로 간 아브람> 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 그 기근이 너무 심해서 아브람은 이집트에서 얼마 동안 몸붙여서 살려고, 그리로 내려갔다.

창12:11 이집트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는 아내 사래에게 말하였다. "여보, 나는 당신이 얼마나 아리따운 여인인가를 잘 알고 있소.

창12:12 이집트 사람들이 당신을 보고서, 당신이 나의 아내라는 것을 알면, 나는 죽이고, 당신은 살릴 것이요.

창12:13 그러니까 당신은 나의 누이라고 하시오. 그렇게 하여야 내가 당신 덕분에 대접을 잘 받고, 또 당신 덕분에 이 목숨도 부지할 수 있을 거요."

창12:14 아브람이 이집트에 이르렀을 때에, 이집트 사람들은 아브람의 아내를 보고 매우 아리따운 여인임을 알았다.

창12:15 바로의 대신들이 그 여인을 보고 나서 바로 앞에서 그 여인을 칭찬하였다. 드디어 그 여인은 바로의 궁전으로 불려 들어갔다.

창12:16 바로가 그 여인을 보고서 아브람을 잘 대접하여 주었다. 아브람은 양 떼와 소 떼와 암나귀와 수나귀와 남녀 종과 낙타까지 얻었다.

창12:17 그러나 주께서는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안에 무서운 재앙을 내리셨으므로

창12: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꾸짖었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이렇게 대하느냐 ? 저 여인이 너의 아내라고 왜 일찍 말하지 않았느냐 ?

창12:19 어찌하여 너는 저 여인이 네 누이라고 해서 나를 속이고, 내가 저 여인을 아내로 데려오게 하였으냐 ? 자, 네 아내가 여기 있다. 데리고 나가거라."

창12:20 그런 다음에 바로는 그의 신하들에게 명하여, 아브람이 모든 재산을 거두어서 그 아내와 함께 나라 밖으로 나가게 하였다.

창13:1 <아브람과 롯이 따로 살림을 내다> 아브람은 이집트를 떠나서, 네겝으로 올라갔다. 그는 아내를 데리고서, 모든 소유를 가지고 이집트를 떠났다. 조카 롯도 그와 함께 갔다.

창13:2 아브람은 집짐승과 은과 금이 많은 큰 부자가 되었다.

창13:3 그는 네겝에서는 얼마 살지 않고 그 곳을 떠나, 이곳 저곳으로 떠돌아 다니다가, 베델 부근에 이르렀다. 그 곳은 베델과 아이 사이에 있는 예전에 장막을 치고 살던 곳이다.

창13:4 그 곳은,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다. 거기에서 아브람은 주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다.

창13:5 아브람과 함께 다니는 롯에게도, 양 떼와 소 떼와 장막이 따로 있었다.

창13:6 그러나 그 땅은, 그들이 함께 머물기에는 좁았다. 그들은 재산이 너무 많아서 그 땅에서 함께 머물 수가 없었다.

창13:7 아브람의 집짐승을 치는 목자들과 롯의 집짐승을 치는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곤 하였다. 그 때에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도 살고 있었다.

창13:8 아브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너와 나 사이에, 그리고 너의 목자들과 나의 목자들 사이에, 어떠한 다툼도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한 핏줄이 아니냐 !

창13:9 네가 보는 앞에 땅이 얼마든지 있으니 따로 떨어져 살자.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창13:10 롯이 멀리 바라보니 요단 온 들판이, 소알에 이르기까지 물이 넉넉한 것이 마치 주의 동산과도 같고, 이집트 땅과도 같았다. 아직 주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다.

창13:11 롯은 요단의 온 들판을 가지기로 하고, 동쪽으로 떠났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떨어져서 살게 되었다.

창13: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서 살고, 롯은 평지의 여러 성읍을 돌아다니면서 살다가 소돔 가까이에 이르러서 자리를 잡았다.

창13:13 소돔 사람들은 악하였으며, 주를 거슬러서, 온갖 죄를 짓고 있었다.

창13:14 <아브람이 헤브론으로 옮기다> 롯이 아브람을 떠나간 뒤에,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 있는 곳에서 눈을 크게 뜨고, 북쪽과 남쪽, 동쪽과 서쪽을 보아라.

창13:15 네 눈에 보이는 이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아주 주겠다.

창13:16 내가 너의 자손을, 땅의 먼지처럼 셀 수 없이 많아지게 하겠다. 누구든지 땅의 먼지를 셀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너의 자손을 셀 수 있을 것이다.

창13:17 내가 이 땅을 너에게 주니, 너는 가서 길이로도 걸어 보고, 너비로도 걸어 보아라."

창13:18 아브람은 장막을 거두어서, 헤브론의 마므레, 곧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거기에서 살았다. 거기에서도 그는 주께 제단을 쌓아서 바쳤다.

창14:1 <아브람이 롯을 구하다>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의 시대에

창14:2 이 왕들이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왕 곧 소알 왕과 싸웠다.

창14:3 이 다섯 왕은 군대를 이끌고, 싯딤 벌판, 곧 지금의 소금 바다에 모였다.

창14:4 지난날에 이 왕들은 십이 년 동안이나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십삼 년째 되는 해에 반란을 일으켰던 것이다.

창14:5 십사 년째 되는 해에는 그돌라오멜이 자기와 동맹을 맺은 왕들을 데리고 일어나서, 아스드롯가르나임에서는 르바 사람을 치고, 함에서는 수스 사람을 치고, 사웨 기랴다임에서는 엠 사람을 치고,

창14:6 세일 산간지방에서는 호리 사람을 쳐서 광야 부근 엘바단까지 이르렀다.

창14:7 그리고는, 쳐들어 온 왕들은 방향을 바꿔서 엔미스밧 곧 가데스로 가서, 아말렉 족의 온 들판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까지 쳤다.

창14:8 그래서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왕 곧 소알 왕이 싯딤 벌판으로 출전하여, 쳐들어온 왕들과 맞서서 싸웠다.

창14:9 이 다섯 왕은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이 네 왕을 맞아서 싸웠다.

창14:10 싯딤 벌판은 온통 역청 수렁으로 가득 찼는데,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의 군인들 가운데서 일부는 그런 수렁에 빠지고, 나머지는 산간지방으로 달아났다.

창14:11 그래서 쳐들어온 네 왕은 소돔과 고모라에 있는 모든 재물과 먹을거리를 빼앗았다.

창14:12 아브람의 조카 롯도 소돔에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롯까지 사로잡아 가고, 그의 재산까지 빼앗았다.

창14:13 거기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 하나가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와서, 이 사실을 알렸다. 그 때에 아브람은 아모리 사람 마므레의 땅,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살고 있었다. 마므레는 에스골과는 형제 사이이고, 아넬과도 형제 사이이다.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을 맺은 사람들이다.

창14:14 아브람은 자기 조카가 사로잡혀 갔다는 말을 듣고, 집에서 낳아 훈련시킨 사병 삼백 열여덟 명을 데리고 단까지 쫓아갔다.

창14:15 그 날 밤에 그는 자기의 사병들을 몇 패로 나누어서 공격하게 하였다. 그는 적들을 쳐부수고, 다마스쿠스 북쪽 호바까지 뒤쫓았다.

창14:16 그는 모든 재물을 되찾고, 그의 조카 롯과 롯의 재산도 되찾았으며, 부녀자들과 다른 사람들까지 되찾았다.

창14:17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축복하다>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을 맺은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온 뒤에, 소돔 왕이 아브람을 맞아서, 사웨 벌판 곧 왕의 벌판으로 나왔다.

창14:18 그 때에 살렘 왕 멜기세덱은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

창14:19 그는 아브람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천지의 주재, a) 가장 높으신 하나님, 아브람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a. 히> 엘 엘리욘)

창14:20 아브람은 들으시오. 그대는, 원수들을 그대의 손에 넘겨 주신 a)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시오." 아브람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멜기세덱에게 주었다. (a. 히> 엘 엘이욘)

창14: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사람들은 나에게 돌려 주시고, 물건은 그대가 가지시오."

창14: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말하였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가장 높으신 주 하나님께, 나의 손을 들어서 맹세합니다.

창14:23 그대의 것은 실오라기 하나나, 신발 끈 하나라도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그대 덕분에 아브람이 부자가 되었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창14:24 나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겠습니다. 다만,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함께 싸우러 나간 사람들, 곧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에게로 돌아갈 몫만은 따로 내놓아서 그들이 저마다 제 몫을 가질 수 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창15:1 <하나님이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시다> 이런 일들이 일어난 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아브람아, 두려워 하지 말아라. 나는 너의 방패다. 네가 받을 보상은 매우 크다."

창15:2 아브람이 여쭈었다. "주 나의 하나님, 주께서는 나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 저에게는 자식이 아주 없습니다. 저의 재산을 상속받을 자식이라고는 다마스쿠스 녀석 엘리에셀뿐입니다.

창15:3 주께서 저에게 자식을 주지 않으셨으니 이제, 저의 집에 있는 이 종이 저의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아브람이 이렇게 말씀드리니,

창15:4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는 너의 상속자가 아니다. 너의 몸에서 태어날 아들이 너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

창15:5 주께서 아브람을 데리고 바깥으로 나가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리고는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자손이 저 별처럼 많아질 것이다."

창15:6 아브람이 주를 믿으니 주께서는 아브람의 그런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창15:7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다. 너에게 이 땅을 주어서 너의 소유가 되게 하려고, 너를 a) 바빌로니아의 우르에서 이끌어 내었다" (a. 또는 갈대아)

창15:8 아브람이 여쭈었다. "주 나의 하나님, 우리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을 제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

창15:9 주께서 말씀하셨다. "나에게 삼 년된 암송아지 한 마리와 삼 년된 암염소 한 마리와 삼 년된 숫양 한 마리와 산비둘기 한 마리와 집비둘기 한 마리씩을 가지고 오너라."

창15:10 아브람이 이 모든 희생제물을 주께 가지고 가서, 몸통 가운데를 쪼개어, 서로 마주 보게 차려 놓았다. 그러나 비둘기는 반으로 쪼개지 않았다.

창15:11 솔개들이 희생제물의 위에 내려왔으나, 아브람이 쫓아 버렸다.

창15:12 해가 질 무렵에, 아브람이 깊이 잠든 가운데, 깊은 어둠과 공포가 그를 짓눌렀다.

창15:13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똑똑히 알고 있거라. 너의 자손이 다른 나라에서 나그네살이를 하다가 마침내 종이 되어서, 사백 년동안 괴로움을 받을 것이다.

창15:14 그러나 너의 자손을 종살이하게 한 그 나라를, 내가 반드시 벌할 것이며, 그 다음에, 너의 자손이 재물을 많이 가지고 나올 것이다.

창15:15 그러나 너는 오래오래 살다가, 고이 잠들어 묻힐 것이다.

창15:16 너의 자손은 사 대째가 되어서야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이다. 아모리 사람들의 죄가 아직 벌을 받을 만큼 이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창15:17 해가 지고 어둠이 짙게 깔리니, 연기 나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갑자기 나타나서, 쪼개 놓은 희생제물 사이로 지나갔다.

창15:18 바로 그 날, 주께서 아브람과 언약을 세우시고,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이집트 강에서 큰 강 유프라테스에 이르기까지 너의 자손에게 준다.

창15:19 이 땅은 겐 사람과 그니스 사람과 갓몬 사람과

창15:20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르바 사람과

창15:21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을 다 포함한다."

창16:1 <하갈과 이스마엘>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이를 낳지 못하였다. 그에게는 하갈이라고 하는 이집트 사람 여종이 있었다.

창16:2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나에게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하시니 당신은 나의 여종과 동침하십시오. 하갈의 몸을 빌려서, 집안의 대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브람은 사래의 말을 따랐다.

창16: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자기의 여종 이집트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자기 남편 아브람에게 아내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서 살아온 지 십 년이 지난 뒤이다.

창16: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니, 하갈이 임신하였다. 하갈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자기의 여주인을 깔보았다.

창16:5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내가 받는 이 고통은, 당신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나의 종을 당신 품에 안겨 주었더니, 그 종이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나를 멸시합니다. 주께서 당신과 나 사이를 판단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창16:6 아브람이 사래에게 말하였다. "여보, 당신의 종이니,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않소 ? 당신이 좋을 대로 그에게 하기 바라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다.

창16:7 주의 천사가 사막에 있는 샘 곁에서 하갈을 만났다. 그 샘은 술로 가는 길 옆에 있다.

창16:8 천사가 물었다. "사래의 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길이냐 ?" 하갈이 대답하였다. "나의 여주인 사래에게서 도망하여 나오는 길입니다."

창16:9 주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의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복종하면서 살아라."

창16:10 주의 천사가 또 일렀다. "내가 너에게 많은 자손을 주겠다. 자손이 셀 수도 없을 만큼 불어나게 하겠다"

창16:11 주의 천사가 그에게 또 일렀다. "너는 임신한 몸이다. 아들을 낳게 될 터이니, 그의 이름을 a) 이스마엘이라고 하여라. 네가 고통 가운데서 부르짖는 소리를 주께서 들으셨기 때문이다. (a. 하나님께서 들으심)

창16:12 너의 아들은 들나귀처럼 될 것이다. 그는 모든 사람과 싸울 것이고, 모든 사람 또한 그와 싸울 것이다. 그는 자기의 모든 친척을 떠나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창16:13 하갈은 "내가 여기에서 나를 보시는 하나님을 뵙고도 이렇게 살아서 겪은 일을 말할 수 있다니 !" 하면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주를 b)"보시는 하나님"이라고 이름지어서 불렀다. (b.히> 엘 로이)

창16:14 그래서 그 샘 이름도 c) 브엘라해로이라고 지어서 부르게 되었다. 그 샘은 지금도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그대로 있다. (c. 나를 보시는 살아 계시는 분의 샘)

창16:15 하갈과 아브람 사이에서 아들이 태여나니, 아브람은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지었다.

창16:16 하갈과 아브람 사이에 이스마엘이 태여날 때에, 아브람의 나이는 여든 여섯이었다.

창17:1 <할례:언약의 표> 아브람의 나이 아흔 아홉이 되었을 때에, 주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나에게 순종하며, 흠 없이 살아라.

창17:2 나와 너 사이에 내가 몸소 언약을 세워서,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창17:3 아브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있는데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창17:4 "나는 너와 언약을 세우고 약속한다. 너는 여러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이다.

창17:5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로 만들었으니, 이제부터는 너의 이름이 d) 아브람이 아니라 e) 아브라함이다. (d. 존귀한 아버지. e. 많은 사람의 아버지)

창17:6 내가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너에게서 여러 민족이 나오고, 너에게서 왕들도 나올 것이다.

창17:7 내가 너와 세우는 언약은 나와 너 사이에 맺는 것일 뿐 아니라, 너의 뒤에 오는 너의 자손과도 대대로 세우는 영원한 언약이다. 이 언약을 따라서,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될 뿐만 아니라 뒤에 오는 너의 자손의 하나님도 될 것이다.

창17:8 네가 지금 나그네로 사는 이 가나안 땅을, 너와 네 뒤에 오는 자손에게 영원한 소유로 모두 주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창17: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와 세운 언약을 잘 지켜야 하고, 네 뒤에 오는 네 자손도 대대로 이 언약을 잘 지켜야 한다.

창17:10 너희 가운데서, 남자는 모두 할례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너와 네 뒤에 오는 너의 자손과 세우는 나의 언약, 곧 너희가 모두 지켜야 할 언약이다.

창17:11 너희는 양피를 베어서, 할례를 받게 하여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세우는 언약의 표다.

창17:12 대대로 너희 가운데서 남자는 모두 난지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 너희의 집에서 태여난 종들과 너희가 외국인에게 돈을 주고서 사온 종도, 비록 너희의 자손은 아니라 해도, 마찬가지로 할례를 받아야 한다.

창17:13 집에서 태여난 종과 외국인에게 돈을 주고서 사온 종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렇게 하여야만 나의 언약이 너희 몸에 영원한 언약으로 새겨질 것이다.

창17:14 할례를 받지 않은 남자, 곧 양피를 베지 않은 남자는 나의 언약을 깨뜨린 자이니, 그는 나의 백성에게서 끊어진다.

창17:15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의 아내 사래를 이제 사래라고 하지 말고, 사라라고 하여라.

창17: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겠다. 내가 너의 아내에게 복을 주어서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고, 백성들을 다스리는 왕들이 그에게서 나오게 하겠다."

창17:17 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웃으면서 혼잣말을 하였다. 나이 백 살된 남자가 아들을 낳은다고 ? 또 아흔 살이나 되는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

창17:18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아뢰었다. "이스마엘이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창17:19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아니다. 너의 아내 사라가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다. 아이를 낳가든, 이름을 a) 이삭이라고 하여라. 내가 그와 언약을 세울 것이니, 그 언약은, 그의 뒤에 오는 자손에게도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다. (a. 그가 웃다.)

창17:20 내가 너의 말을 들었으니 내가 반드시 이스마엘에게 복을 주어서, 그가 자식을 많이 낳게 하고, 그 자손이 크게 불어나게 할 것이다. 그에게서 열두 명의 영도자가 나오게 하고, 그가 큰 나라를 이루게 하겠다.

창17:21 그러나 나는 내년 이맘 때에 사라가 너에게 낳아 줄 아들 이삭과 언약을 세우겠다."

창17:22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말씀을 다 하시고, 그를 떠나서 올라가셨다.

창17:23 바로 그 날에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여난 모든 종과, 돈을 주고 사온 모든 종, 곧 자기 집안의 모든 남자와 함께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양피를 베어서 할례를 받았다.

창17:24 아브라함이 양피를 베어서 할례를 받은 것은 그의 나이 아흔 아홉살 때이고

창17:25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양피를 베어서 할례를 받은 것은 이스마엘의 나이 열세 살 때이다.

창17:26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은 같은 날, 할례를 받았다.

창17:27 집에서 내여난 종과, 외국인에게서 돈을 주고 사온 종과, 아브라함 집안의 모든 남자가 아브라함과 함께 할례를 받았다.

창18:1 <아브라함이 아들을 약속받다> 주께서 마므레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한창 더운 대낮에 아브라함은 자기의 장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

창18:2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고 보니 웬 사람 셋이 자기의 맞은쪽에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장막 어귀에서 달려나가서 그들을 맞이하며, 땅에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창18:3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손님들께서 저를 좋게 보시면, 이 종의 곁을 그냥 지나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창18:4 물을 좀 가져 오라고 하셔서, 발을 씻으시고, 이 나무 아래에서 쉬시기 바랍니다.

창18:5 손님들께서 잡수실 것을 제가 조금 가져 오겠습니다. 이렇게 이 종에게로 오셨으니, 좀 잡수시고, 기분이 상쾌해진 다음에 길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대답하였다. "좋습니다. 정 그렇게 하라고 하시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창18:6 아브라함이 장막 안으로 뛰어 들어가서 사라에게 말하였다. "빨리 고운 밀가루 세 스아를 가지고 와서, 반죽을 하여 빵을 좀 구우시오."

창18:7 아브라함이 집짐승 떼가 있는 데로 달려가서, 기름진 좋은 송아지 한 마리를 끌어다가, 하인에게 주니, 하인이 재빨리 그것을 잡아서 요리하였다.

창18:8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만든 송아지 요리를 나그네들 앞에 차려 놓았다. 그들이 나무 아래에서 먹는 동안에, 아브라함은 서서, 시중을 들었다.

창18: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댁의 부인 사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장막 안에 있습니다."

창18:10 그 때에 주께서 말씀하셨다. "다음 해 이맘때에 내가 반드시, 너를 다시 찾아 오겠다. 그 때에 너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사라는 아브라함이 등지고 서 있는 장막 어귀에서 이 말을 들었다.

창18:11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미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고, 사라는 월경마저 그쳐서, 아이를 낳을 나이가 지난 사람이다.

창18:12 그러므로 사라는 "나는 기력이 다 쇠진하였고, 나의 남편도 늙었는데 어찌 나에게 그런 즐거운 일이 있으랴 !" 하고 속으로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창18:13 그 때에 주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사라가 웃으면서 이 늙은 나이에 내가 어찌 아들을 낳으랴 ? 하느냐 ?

창18:14 나 주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느냐 ? 다음 해 이맘때에 내가 다시 너를 찾아 오겠다. 그 때에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창18:15 사라는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였다.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너는 웃었다."

창18:16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하여 빌다> 그 사람들이 떠나려고 일어서서, 소돔이 내려다 보이는 데로 갔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바래다 주려고, 함께 얼마쯤 걸었다.

창18:17 그 때에 주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앞으로 하려고 하는 일을 어찌, 아브라함에게 숨기랴 ?

창18:18 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며, 땅 위에 있는 나라마다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다.

창18:19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뜻에서 한 것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

창18:20 주께서 또 말씀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들려 오는 저 울부짖는 소리가 너무 크다. 그 안에서 사람들이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 있다.

창18:21 이제 내가 내려가서, 거기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한 일이 정말 나에게까지 들려 온 울부짖음과 같은 것인지를 알아보겠다."

창18:22 그 사람들은 거기에서 떠나서 소돔으로 갔으나 a) 아브라함은 주 앞에 그대로 서 있었다. (a. 마소라 본문을 따름. 고대 히브리의 서기관 전통에서는 "주께서 아브라함 앞에 서 계셨다")

창18:23 아브라함이 주께 가까이 가서 아뢰었다. "주께서 의인을 기어이 악인과 함께 쓸어 버리시렵니까 ?

창18:24 그 성 안에 의인이 쉰 명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그래도 주께서는 그 성을 기어이 쓸어 버리시렵니까 ? 의인 쉰 명을 보시고서도, 그 성을 용서하지 않으시렵니까 ?

창18:25 그처럼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게 하시는 것은, 주께서 하실 일이 아닙니다. 의인을 악인과 똑같이 보시는 것도, 주께서 하실 일이 아닌 줄 압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께서 공정하게 판단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

창18:26 주께서 대답하셨다. "소돔 성에서 내가 의인 쉰 명만 찾을 수 있으면, 그들을 보아서라도 그 성 전체를 용서하겠다."

창18:27 아브라함이 다시 아뢰었다. "티끌이나 재밖에 안되는 주제에, 제가 주께 감히 아룁니다.

창18:28 의인이 쉰 명에서 다섯이 모자란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다섯이 모자란다고 성 전체를 다 멸하시겠습니까 ?" 주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거기에서 마흔 다섯 명만 찾아도,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창18:29 아브라함이 다시 한 번 주께 아뢰었다. "거기에서 마흔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주께서 대답하셨다. "그 마흔 명을 보아서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창18:30 아브라함이 또 아뢰었다. "주님 ! 노하지 마시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을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 서른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주께서 대답하셨다. "거기에서 서른 명만 찾아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창18:31 아브라함이 다시 아뢰었다. "감히 주께 아룁니다. 거기에서 스무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주께서 대답하셨다. "스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창18:32 아브라함이 또 아뢰었다. "주님 ! 노하지 마시고, 제가 한번만 더 말씀드리게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 열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주께서 대답하셨다. "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창18:33 주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신 뒤에 곧 가시고, 아브라함도 자기가 사는 곳으로 돌아갔다.

창19:1 <소돔의 죄> 저녁 때에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렀다. 롯이 소돔 성 어귀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서 맞으며,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청하였다.

창19:2 "두 분께서는 가시는 길을 멈추시고, 이 종의 집으로 오셔서, 발을 씻고, 하룻밤 머무르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셔서, 길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우리는 그냥 길에서 하룻밤을 묵을 생각입니다."

창19:3 그러나 롯이 간절히 권하므로 마침내 그들이 롯을 따라서 집으로 들어갔다. 롯이 그들에게 누룩 안 든 빵을 구워서 상을 차려 주니, 그들은 롯이 차려 준 것을 먹었다.

창19:4 그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소돔 성 각 마을에서, 젊은이, 노인 할 것 없이 모든 남자가 몰려와서 그 집을 둘러쌌다.

창19:5 그들은 롯에게 소리쳤다. "오늘 밤에 너의 집에 온 그 남자들이 어디에 있느냐 ? 그들을 우리에게 데리고 나오너라. 우리가 그 남자들과 상관 좀 해야 하겠다."

창19:6 롯은 그 남자들을 만나려고 바깥으로 나가서는 뒤로 문을 걸어 잠그고

창19:7 그들을 타일렀다. "여보게, 제발 이러지들 말게. 이건 악한 짓일세"

창19:8 이것 보게, 나에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 두 딸이 있네. 그 아이들을 자네들에게 줄 터이니, 그 아이들을 자네들 좋을 대로 하게. 그러나 이 남자들은 나의 집에 보호 받으러 온 손님들이니까, 그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게."

창19:9 그러자 소돔의 남자들이 롯에게 비켜서라고 소리를 지르고 지르고 나서 "이 놈이, 저도 나그네살이를 하는 주제에 우리에게 재판관 행세를 하려고 하는구나. 어디, 그들보다 네가 먼저 혼 좀 나 보아라" 하면서 롯에게 달려들어 밀치고, 대문을 부수려고 하였다.

창19:10 안에 있는 두 사람이 손을 내밀어 롯을 안으로 끌어 들인 다음에 문을 닫아 걸고,

창19:11 그 집 대문 앞에 모여든 남자들을, 젊은이 노인 할 것 없이 모두를 쳐서, 그 눈을 어둡게 하여, 대문을 찾지 못하게 하였다.

창19:12 <롯이 소돔을 떠나다> 그 두 사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식구가 여기에 더 있습니까 ? 사위들이나. 아들들이나, 딸들이나, 그대에게 딸린 가족들이 이 성안에 더 있습니까 ? 그들을 다 성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십시오.

창19:13 우리는 지금 이 곳을 멸하려고 합니다. 이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을 규탄하는 크나큰 울부짖음이 주 앞에 이르렀으므로, 주께서 소돔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창19:14 롯이 나가서 자기 딸들과 약혼한 사윗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롯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서두르게. 이 성을 빠져 나가야 하네. 주께서 이 성을 곧 멸하실 걸세." 그러나 그의 사윗감들은 그가 농담을 한다고 생각하였다.

창19:15 동틀 무렵에 천사들이 롯을 재촉하여 말하였다. "서두르시오. 여기에 있는 부인과 두 딸을 데리고 여기를 떠나시오. 꾸물거리고 있다가는 이 성이 벌을 받을 때에, 함께 죽고 말 것이오."

창19:16 그런데도 롯이 꾸물거리자, 그 두 사람은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아끌어서, 성 바깥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주께서 롯의 가족에게 자비를 베푸신 것이다.

창19:17 그 두 사람이 롯의 가족을 성 바깥으로 이끌어내자마자,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롯의 가족에게 말하였다. "어서 피하여 목숨을 건지시오. 뒤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저 산으로 도피하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고 말 것이오."

창19:18 이 때에 롯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다른 길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19:19 두 분께서는 이 종을 좋게 보시고 저에게 크나큰 은혜를 베푸셔서 저의 목숨을 구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저 산까지 도피해 가다가는 이 재난을 피하지 못하고, 죽게 될까 두렵습니다.

창19:20 보십시오, 저기 작은 성이 하나 있습니다. 저 성이면 가까워서 피할 만합니다. 그러니 그리로 피하게 하여 주십시오, 아주 작은 성이 아닙니까 ? 거기로 가면 제 목숨이 안전할 것입니다."

창19:21 그 사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좋소. 내가 그 청을 들어 주겠소. 저 성은 멸하지 않겠소.

창19:22 당신네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을 터이니 빨리 그리로 가시오." 롯이 그 성을 작다고 하였으므로 사람들은 그 성의 이름을 a) 소알이라고 하였다. (a. 작다)

창19:23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다> 롯이 소알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떠 올라서 땅을 비췄다.

창19:24 주께서 하늘, 곧 주께서 계신 곳으로부터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소나기처럼 퍼 부으셨다.

창19:25 주께서는 그 두 성과 성 안에 사는 모든 사람과, 넓은 들과 땅에 심은 채소를 다 엎어 멸하셨다.

창19: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다.

창19:27 다음 날 아침에, 아브라함이 일찍 일어나서 주를 모시고 서 있던 그 곳에 이르러서

창19:28 소돔과 고모라와 넓은 들이 있는 땅을 내려다보니, 거기에서 솟아오르는 연기가 마치 옹기 가마에서 나는 연기와 같았다.

창19:29 하나님은 들에 있는 성들을 멸하실 때에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롯이 살던 그 성들을 재앙으로 뒤엎으실 때에 롯을 그 재앙에서 건져 주신 것이다.

창19:30 <모압과 암몬의 기원> 롯은 소알에 사는 것이 두려워서, 두 딸을 데리고 소알을 떠나 산으로 들어가서, 숨어서 살았다. 롯은 두 딸들과 함께 굴에서 살았다.

창19:31 하루는 큰 딸이 작은 딸에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아무리 보아도 이 땅에는 세상 풍속대로 우리가 결혼할 남자가 없다.

창19:32 그러니 우리가 아버지께 술을 대접하여 취하시게 한 뒤에 아버지 자리에 들어가서, 아버지에게서 씨를 받도록 하자."

창19:33 그 날밤에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대접하여 취하게 한 뒤에 큰 딸이 아버지 자리에 들어가서 누웠다. 그러나 아버지는 큰 딸이 와서 누웠다가 일어난 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창19:34 이튿날, 큰 딸은 작은 딸에게 말하였다. "어젯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함께 누웠다.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께 술을 대접하여 취하시게 하자. 그리고 이번에는 네가 아버지 자리에 들어가서 아버지에게서 씨를 받아라."

창19:35 그래서 그 날밤에도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대접하여 취하게 하였고, 이번에는 작은 딸이 아버지 자리에 들어가 누웠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는 작은 딸이 와서 누웠다가 일어난 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창19:36 롯의 두 딸이 드디어 아버지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창19:37 큰 딸은 아들을 낳고, 아기 이름을 b) 모압이라고 하였으니 그가 바로 오늘날 모압 사람의 조상이다. (b. 아버지로부터)

창19: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고, 아기 이름을 a) 벤암미라고 하였으니 그가 바로 오늘날 암몬 사람의 조상이다. (a.내 백성의 아들)

창20:1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아브라함은 마므레에서 네겝 지역으로 옮겨가서, 가데스와 술 사이에서 살았다. 아브라함은 그랄에 잠시 머문 적이 있는데,

창20:2 거기에서 아브라함은 자기 아내 사라를 사람들에게 자기 누이라 소개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다.

창20:3 그런데 그 날 밤에 하나님이 꿈에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네가 이 여자를 데려왔으니, 너는 곧 죽는다. 이 여자는 남편이 있는 여자다."

창20:4 아비멜렉은 아직 그 여인에게 가까이하지 않았으므로 주께 이렇게 아뢰었다. "주님, 주께서 의로운 한 민족을 멸하시렵니까 ?

창20:5 아브라함이 저에게 이 여인은 자기 누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 또 이 여인은 아브라함을 오라버니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 저는 깨끗한 마음으로 떳떳하게 이 일을 하였습니다."

창20:6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나는 네가 깨끗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잘 안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지켜서, 네가 나에게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그 여인을 건드리지 못하게 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창20:7 이제 그 여인을 남편에게로 돌려보내어라. 그의 남편은 예언자이므로 너에게 탈이 나지 않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할 것이고, 너는 살 것이다. 그러나 그 여인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너에게 속한 사람이 틀림없이 다 죽은 줄 알아라."

창20:8 다음날 아침에 아비멜렉은 일찍 일어나서, 신하들을 다 불렀다. 그들은 왕에게 일어난 일을 다 듣고서, 매우 두려워 하였다.

창20:9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불러들여서, 호통을 쳤다. "당신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소 ? 내가 당신에게 저질렀기에 나와 내 나라가 이 크나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말이오 ? 당신은 나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을 한거요."

창20:10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도대체 이런 일을 저지른단 말이오 ?"

창20:11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이 곳에서는 사람들이 아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나의 아내를 빼았으려고 할 때에는, 사람들이 나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창20:12 그러나 사실을 말씀드리면, 나의 아내가 나의 누이라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아내는 나와는 어머니는 다르지만 아버지는 같은 이복누이이기 때문입니다.

창20:13 하나님이 나를, 아버지 집에서 떠나서 여러 나라로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부탁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느 곳으로 가든지, 사람들이 나를 두고서 묻거든 그대는 나를 오라버니라고 하시오. 이것이 그대가 나에게 베풀 수 있는 은혜요 하고 말한 바 있습니다."

창20:14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양 떼와 소 떼와 남종과 여종을 선물로 주고, 아내 사라도 아브라함에게 돌려보냈다.

창20:15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나의 땅이 그대 앞에 있으니 그대가 원하는 곳이 어디이든지, 가서 거기에서 자리를 잡으시오."

창20:16 그리고 사라에게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그대의 오라버니에게 은 천 세겔을 주었소. 이것은 그대와 함께 있는 여러 사람에게서 그대가 받은 부끄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보려는 나의 성의의 표시요, 그대가 결백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될 것이오."

창20:17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니,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그의 여종들이 다시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태를 열어 주셨다.

창20:18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데려간 일로, 주께서는 전에 아비멜렉 집안의 모든 여자의 태를 닫으셨었다.

창21:1 <이삭이 태어나다> 주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다. 사라에게 약속하신 것을 주께서 그대로 이루시니,

창21:2 사라가 임신하였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로 그 때가 되니 사라와 늙은 아브라함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창21:3 아브라함은 사라가 낳아 준 아들에게 a) 이삭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a. 그가 웃다)

창21:4 이삭이 태어난 지 여드레 만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분부하신 대로, 그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었다.

창21:5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보았을 때에, 그의 나이는 백살이었다.

창21:6 사라가 혼자서 말하였다. "하나님이 나에게 웃음을 주셨구나. 나와 같은 늙은이가 아들을 낳았다고 하면, 듣는 사람마다 나처럼 웃지 않을 수 없겠지."

창21:7 그는 말을 계속하였다. "사라가 자식들에게 젖을 물리게 될 것이라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할 엄두를 내었으랴 ? 그러나 내가 지금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 주지 않았는가 !"

창21:8 <하갈과 이스마엘이 쫓겨나다> 아기가 자라서, 젖을 떼게 되었다.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벌였다.

창21:9 그런데 사라가 보니 이집트 여인 하갈과 아브라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이삭을 놀리고 있었다.

창21:10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저 여종과 그 아들을 내보내십시오. 저 여종의 아들은 나의 아들 이삭과 유산을 나누어 가질 수 없습니다."

창21:11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아들도 자기 아들이므로 이 일로 마음이 몹시 괴로웠다.

창21:12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들과 그 어머니인 여종의 일로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이삭에게서 태어나는 사람이 너의 씨가 될 것이니, 사라가 너에게 말한 대로 다 들어 주어라.

창21:13 그러나 여종에게서 난 아들도 너의 씨니, 그 아들은 그 아들대로, 내가 한 민족이 되게 하겠다."

창21:14 다음날 아침에 일찍 아브라함은 먹을거리 얼마와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에게 주었다. 그는 먹을거리와 마실 물을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서, 그를 아이와 함께 내보냈다. 하갈은 길을 나서서, 브엘세바 빈 들에서 정처없이 헤매고 다녔다.

창21:15 가죽부대에 담아 온 물이 다 떨어지니, 하갈은 아이를 덤불 아래에 뉘어 놓고서

창21:16 "아이가 죽어 가는 꼴을 차마 볼 수가 없구나 !" 하면서 화살 한 바탕 거리만큼 떨어져서, 주저 앉았다. 그 여인은 아이 쪽을 바라보고 앉아서 소리를 내어 울었다.

창21:17 하나님이 그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으셨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하갈을 부르며 말하였다. "하갈아, 어찌 된 일이냐 ? 무서워하지 말아라. 아이가 저기에 누워서 우는 저 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셨다.

창21:18 아이를 안아 일으키고, 달래어라. 내가 저 아이에게서 큰 민족이 나오게 하겠다."

창21: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니, 하갈이 샘을 발견하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담아다가 아이에게 먹였다.

창21:20 그 아이가 자라는 동안에 하나님이 그 아이와 늘 함께 계시면서 돌보셨다. 그는 광야에 살면서, 활을 쏘는 사람이 되었다.

창21:21 그가 바란 광야에서 살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이집트 땅에 사는 여인을 데려가서, 아내로 삼게 하였다.

창21:22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협약> 그 무렵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사령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은, 그대가 무슨 일을 하든지, 그대를 도우십니다.

창21:23 이제 여기 하나님 앞에서 그대가 나와 나의 아이들과 나의 자손을 속이지 않겠다고 맹세하십시오. 그대가 나그네살이를 하는 우리 땅에서 내가 그대에게 한 것처럼, 그대도 나와 이 땅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창21:24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맹세합니다."

창21:25 이렇게 말하고 나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우물을 빼앗은 것을 아비멜렉에게 항의하였다.

창21:26 그러나 아비멜렉은 이렇게 말하였다. "누가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대도 그런 말을 여태까지 나에게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 일을 겨우 오늘에 와서야 들었습니다."

창21:27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끌고 와서,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이 서로 언약을 세웠다.

창21:28 아브라함이 양 떼에서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으니,

창21:2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은 까닭이 무엇입니까 ?"

창21:30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내가 이 우물을 파 놓은 증거로 이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드리려고 합니다."

창21:31 이 두 사람이 여기에서 이렇게 맹세를 하였으므로 그 곳을 a) 브엘세바라고 한다. (a. 맹세의 우물 또는 일곱 우물)

창21:32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운 다음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사령관 비골은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돌아갔다.

창21: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서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에서, 영생하시는 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다.

창21:34 아브라함은 오랫동안 블레셋 족속의 땅에 머물러 있었다.

창22:1 <이삭을 바치라고 명하시다>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그를 부르셨다. "아브라함아 !"하고 부르시니, 아브라함은 "예, 여기에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창22:2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너에게 일러주는 산에서 그를 번제물로 바쳐라"

창22:3 아브라함이 다음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나귀의 등에 안장을 얹었다. 그는 두 종과 아들 이삭에게도 길을 떠날 준비를 시켰다. 번제에 쓸 장작을 다 쪼개어 가지고서, 그는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신 그 곳으로 길을 떠났다.

창22:4 사흘 만에 아브라함은 고개를 들어서 멀리 그 곳을 바라볼 수 있었다.

창22:5 그는 자기 종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아이와 저리로 가서 예배를 드리고 너희에게로 함께 돌아올 터이니, 그 동안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거라"

창22:6 아브라함은 번제에 쓸 장작을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신은 불과 칼을 챙긴 다음에, 두 사람은 함께 걸었다.

창22:7 이삭이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그가 아버지 ! 하고 부르자, 아브라함이 얘야, 왜 그러느냐 ? 하고 대답하였다. 이삭이 물었다. 불과 장작은 여기에 있습니다만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

창22:8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얘야,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걸었다.

창22:9 그들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곳에 이르러서 아브라함은 거기에 제단을 쌓고 제단 위에 장작을 벌려 놓았다. 그런 다음에 제 자식 이삭을 묶어서 제단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창22:10 그는 손에 칼을 들고서 아들을 잡으려고 하였다.

창22:11 그 때에 주의 천사가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그를 불렀다.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예, 여기 있습니다."

창22:12 천사가 말하였다.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아라 ! 그 아이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도 나에게 아끼지 아니하니 네가 하나님 두려워하는 줄을 내가 이제 알았다."

창22:13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고 살펴보니 수풀 속에 숫양 한 마리가 있는데, 그 뿔이 수풀에 걸려 있었다. 가서 숫양을 잡아다가 아들 대신에 그것으로 번제를 드렸다.

창22:14 이런 일이 있었으므로 아브라함이 그 곳 이름을 b) 여호와이레라고 하였다.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은 c) "주의 산에서 준비될 것이다"는 말을 한다. (b. 아도나이 이레(주께서 준비하심). c. 또는 주께서 산에서 친히 보이신다)

창22:15 주의 천사가 하늘에서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서

창22:16 말하였다. "주의 말씀이다. 내가 친히 맹세한다. 네가 이렇게까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창22:17 내가 반드시 너에게 큰 복을 주며, 너의 자손이 크게 불어나서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지게 하겠다. 너의 자손은 원수의 성을 차지할 것이다.

창22:18 네가 나에게 복종하였으니 세상 모든 민족이 네 자손의 덕을 입어서, 복을 받게 될 것이다."

창22:19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왔다. 그들은 브엘세바 쪽으로 길을 떠났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서 살았다.

창22:20 <나홀의 자손>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아브라함은 밀가가 자식들을 낳았다는 말을 들었다. 밀가와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 사이에서 아들들이 태여났는데

창22:21 맏아들은 우스이고, 그 아래로 부스와(아람의 아버지) 그므엘과

창22:22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아들랍과 브두엘과 같은 동생들이 태여났다.

창22:23 브두엘은 리브가의 아버지이다. 이 여덟 형제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과 그 아내 밀가 사이에서 태여났다.

창22:24 나홀의 첩 르우마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 등 네 형제를 낳았다.

창23:1 <아브라함이 사라의 장지를 사다> 사라는 백 년 하고도 스물일곱 해를 더 살았다. 이것이 그가 누린 햇수이다.

창23:2 그는 가나안 땅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에서 눈을 감았다. 아브라함은 빈소에 들어가서 사라를 생각하면서 곡을 하며 울었다.

창23:3 아브라함은 죽은 아내 옆에서 물러나와서 헷 사람에게로 가서 말하였다.

창23:4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나그네로, 떠돌이로 살고 있습니다. 죽은 나의 아내를 묻으려고 하는데 무덤으로 쓸 땅을 여러분들에게서 좀 살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창23:5 헷 족속 사람들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였다.

창23:6 "어른께서는 우리가 하는 말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른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세우신 지도자이십니다. 우리의 묘지에서 가장 좋은 곳을 골라서 고인을 모시기 바랍니다. 어른께서 고인의 묘지로 쓰시겠다고 하면, 우리 가운데서 그것이 자기의 묘 자리라고 해서 거절할 사람은 없습니다."

창23:7 아브라함이 일어나서 그 땅 사람들, 곧 헷 사람들에게 큰 절을 하고

창23:8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내가 나의 아내를 이 곳에다 묻을 수 있게 해주시려면 나의 청을 들어 주시고, 나를 대신해서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말을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23:9 그가 자기의 밭머리에 가지고 있는 막벨라 굴을 나에게 팔도록 주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값은 넉넉하게 쳐서 드릴 터이니, 내가 그 굴을 사서, 여러분 앞에서 그것을 우리 묘지로 삼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23:10 헷 사람 에브론이 마침 헷 사람들 틈에 앉아 있다가 이 말을 듣고, 성문 위에 마을 회관에 앉아 있는 모든 헷 사람이 듣는데서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였다.

창23:11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 밭을 드리겠습니다. 거기에 있는 굴도 드리겠습니다. 나의 백성이 보는 앞에서 제가 그것을 드리겠습니다. 거기에다가 고인을 안장하시기 바랍니다.

창23:12 아브라함이 다시 한번 그 땅 사람들에게 큰 절을 하고

창23:13 그들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였다. "좋게 여기신다면 나의 말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밭값을 드리겠습니다. 저에게서 그 값을 받으셔야만 내가 나의 아내를 거기에 묻을 수 있습니다."

창23:14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였다.

창23:15 "저의 말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땅값을 친다면 은 사백 세겔은 됩니다. 그러나 어른과 저 사이에 무슨 거래를 하겠습니까 ? 거기에다가 그냥 고인을 안장하시기 바랍니다."

창23:16 아브라함은 에브론의 말을 따라서 헷 사람이 듣는 데서, 이브론이 밝힌 밭값으로 상인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무게로 은 사백 세겔을 달아서 에브론에게 주었다.

창23:17 그래서 마므레 근처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 곧 그 밭과 그 안에 있는 굴, 그리고 그 밭 경계 안에 있는 모든 나무가,

창23:18 마을 법정에 있는 모든 헷 사람이 보는 앞에서 아브라함의 것이 되었다.

창23:19 그렇게 하고 나서 비로서 아브라함은 자기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근처, 곧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밭 굴에 안장하였다.

창23:20 이렇게 하여 헷 사람들은 그 밭과 거기에 있는 굴 묘지를 아브라함의 소유로 넘겨 주었다.

창24:1 <이삭의 아내> 아브라함은 이제 나이가 많은 노인이 되었다. 주께서는 아브라함이 하는 일마다, 복을 주셨다.

창24:2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아보는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너의 손을 나의 다리 사이에 넣어라.

창24:3 나는 네가,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주를 두고서 맹세하기를 바란다. 너는 나의 아들의 아내가 될 여인을,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가나안 사람의 딸들에게서 찾지 말고,

창24:4 나의 고향, 나의 친척이 사는 곳으로 가서 거기에서 나의 아들 이삭의 아내 될 사람을 찾겠다고 나에게 맹세하여라.

창24:5 그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며느님이 되실 여인이 저를 따라오지 않겠다고 거절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제가 주인 어른의 아드님을 데리고, 주인께서 나오신 그 고향으로 가야 합니까 ?"

창24:6 아브라함이 그에게 말하였다. "절대로 나의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 말아라.

창24:7 주 하늘의 하나님이 나를 나의 아버지 집, 내가 태여난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나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이 땅을 너의 씨에게 주겠다 하셨다. 그러니 주께서 천사를 너의 앞에 보내셔서, 거기에서 내 아들의 아내될 사람을 데려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이다.

창24:8 그 여인이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풀려난다. 다만, 나의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만은 말아라."

창24:9 그래서 그 종은 손을 주인 아브라함의 다리 사이에 넣고 이 일을 두고 그에게 맹세하였다.

창24:10 그 종은 주인의 낙타 가운데서 열 마리를 풀어서 주인이 준 온갖 좋은 선물을 낙타에 싣고 길을 떠나서 아람나하라임을 거쳐서, 나홀이 사는 성에 이르렀다.

창24:11 그는 낙타를 성 바깥에 있는 우물 곁에서 쉬게 하였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때였다.

창24:12 그는 기도하였다. "주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오늘 일이 잘 되게 하여 주십시오.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창24:13 제가 여기 우물 곁에 섰다가 마을 사람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면,

창24:14 제가 그 가운데서 한 소녀에게 물동이를 기울여서 물을 한 모금 마실 수 있게 하여 달라 하겠습니다. 그 때에 그 소녀가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주겠습니다. 하고 말하면 그가 바로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여인인 줄로 알겠습니다. 이것으로써, 주께서 저의 주인에게 은총을 베푸신 것을 알겠습니다."

창24:15 기도를 미처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다. 그의 아버지는 브두엘이고, 할머니는 밀가이다. 밀가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로서 아브라함에게는 제수뻘이 되는 사람이다.

창24:16 그 소녀는 매우 아리땁고, 지금까지 어떤 남자도 가까이하지 아니한 처녀였다. 그 소녀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동이에 물을 채워 가지고 올라올 때에,

창24:17 그 종이 달려나가서, 그 소녀를 마주 보고 말하였다. "이 물동이에 든 물을 좀 마시게 해주시오."

창24:18 그렇게 하니 리브가가 "할아버지, 드십시오"하면서 급히 물동이를 내려 손에 받쳐들고서 그 노인에게 마시게 하였다.

창24:19 소녀는 이렇게 물을 마시게 하고 나서 "제가 물을 더 길어다가 낙타들에게도 실컷 마시게 하겠습니다."하고 말하면서

창24:20 물동이에 남은 물을 곧 구유에 붓고 다시 우물로 달려가서, 더 많은 물을 길어 왔다. 그 처녀는 노인이 끌고 온 모든 낙타들에게 먹일 수 있을 만큼 물을 넉넉히 길어다 주었다.

창24:21 그렇게 하는 동안에 노인은 이번 여행길에서 주께서 모든 일을 과연 잘 되게 하여 주시는 것인지를 알려고 그 소녀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창24:22 낙타들이 물 마시기를 그치니, 노인은 반 세겔 나가는 금 코걸이 하나와, 십 세겔 나가는 금팔찌 두 개를 소녀에게 주면서

창24:23 물었다. "아가씨는 뉘 댁 따님이시오 ? 아버지 집에, 우리가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방이 있겠소 ?"

창24:24 소녀가 노인에게 대답하였다. "저의 아버지는 함자가 밀가이고, 할아버지는 함자가 나홀입니다."

창24:25 소녀는 말을 계속하였다. "우리 집에는 겨와 여물도 넉넉하고, 하룻밤 묵고 가실 수 있는 방도 있습니다."

창24:26 일이 이쯤 되니 아브라함의 종은 머리를 숙여서 주께 경배하고

창24:27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지 않으셨으며, 주께서 저의 길을 잘 인도하여 주셔서, 나의 주인의 동생 집에 무사히 이르게 하셨습니다."하고 찬양하였다.

창24:28 소녀가 달려가서 어머니 집 식구들에게 이 일을 알렸다.

창24:29 리브가에는 라반이라고 하는 오라버니가 있는데 그가 우물가에 있는 그 노인에게 급히 달려왔다.

창24:30 그는 자기 동생이 코걸이와 팔찌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또 노인이 누이에게 한 말을 누이에게서 전해 듣고, 곧 바로 달려 나와서 우물가에 낙타와 함께 있는 노인을 만났다.

창24:31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어서 들어가시지요. 할아버지는 주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어찌하여 여기 바깥에 서 계십니까 ? 방이 준비되어 있고, 낙타를 둘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24:32 노인은 그 집으로 들어갔다. 라반은 낙타의 짐을 부리고, 낙타에게 겨와 여물을 주고, 노인과 그의 동행자들에게 발 씻을 물을 주었다.

창24:33 그런 다음에 노인에게 밥상을 차려 드렸다.

창24:34 그런데 노인이 말하였다. "제가 드려야 할 말씀을 드리기 전에는 밥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라반이 대답하였다. "말씀하시지요." 노인이 말하였다. "저는 아브라함 어른의 종입니다.

창24:35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셔서 주인은 큰 부자가 되셨습니다. 주께서는 우리 주인에게 양 떼와 소 떼, 은과 금,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를 주셨습니다.

창24:36 주인 마님 사라는 노년에 이르러서, 주인 어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으셨는데 주인 어른께서는 모든 재산을 아드님께 주셨습니다.

창24:37 주인 어른께서 저더러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인을 내가 사는 가나안 땅에 있는 사람의 딸들에게서 찾지 말고,

창24:38 나의 아버지 집, 나의 친족에게로 가서, 나의 며느리감을 찾아보겠다고 나에게 맹세하라 하셨습니다.

창24:39 그래서 제가 주인 어른에게 여쭙기를 며느님이 될 규수가 저를 따라오지 않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하였습니다.

창24:40 주인 어른은 내가 섬기는 주께서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셔서 너의 여행길에서 모든 일이 다 잘 되게 해주실 것이며, 네가 나의 아들의 아내 될 처녀를, 나의 친족, 나의 아버지 집에서 데리고 올 수 있게 도와 주실 것이다.

창24:41 네가 나의 친족에게 갔을 때에 그들이 딸을 주기를 거절하면,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너는 풀려난다. 그렇다. 정말로 네가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네가 풀려난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창24:42 제가 오늘 우물에 이르렀을 때에 저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주께서 원하시면 제가 오늘 여기에 와서, 하는 일이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십시오.

창24:43 제가 여기 우물 곁에서 있다가, 처녀가 물을 길으러 오면 그에게 항아리에 든 물을 좀 마시게 해 달라고 말하고

창24:44 그 처녀가 저에게 마시라고 하면서, 물을 더 길어다가 낙타들에게도 마시게 하겠다고 말하면 그가 바로 주께서 내 주인의 아들의 아내로 정하신 처녀로 알겠습니다.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창24:45 그런데 제가 마음 속에 기도를 다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습니다. 그는 우물로 내려가서 물으 긷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에게 마실 물을 좀 주시오. 하였더니

창24:46 물동이를 어깨에서 곧바로 내려놓고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을 마셨습니다. 따님께서는 낙타에게도 물을 주었습니다.

창24:47 제가 따님에게 뉘 댁 따님이시오 ? 하고 물었더니 따님께서는 아버지는 함자가 브두엘이고, 할아버지는 함자가 나홀이고 할머니는 함자가 밀가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따님의 코에는 코걸이를 걸어주고, 팔에는 팔찌를 끼워 주었습니다.

창24:48 일이 이쯤 된 것을 보고 저는 머리를 숙여서 주님께 경배하고, 제 주인 싸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주 하ㄴ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은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하셔서 주인 동생의 딸을 주인 아들의 신부감으로 만날 수 있게 하여 주셨습니다.

창24:49 이제, 어른께서 저의 주인에게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보여 주시려거든 저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그렇게 하지 못하시겠거든, 못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셔야, 저도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창24:50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였다. "이 일은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로서는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말할 수가 없습니다.

창24:51 여기에 리브가가 있으니 데리고 가서 주님이 지시하신 대로 주인 아들의 아내로 삼으십시오."

창24:52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서 땅에 엎드려 주께 경배하고,

창24:53 금은 패물과 옷 가지들을 꺼내서 리브가에게 주었다. 그는 또 값나가는 선물을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주었다.

창24:54 종과 그 일행은 비로소 먹고 마시고, 그 날 밤을 거기에서 묵었다. 다음날 아침에 모두 일어났을 때에 아브라함의 종이 말하였다. "이제 주인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떠나게 해주십시오."

창24:55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어머니는 "저 애를 다만 며칠이라도 적어도 열흘만이라도 우리와 함께 더 있다가 떠나게 해주십시오."하고 간청하였다.

창24:56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를 더 붙잡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께서 이미 저의 여행을 형통하게 하셨으니 제가 여기에서 떠나서 저의 주인에게로 갈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창24:57 그들이 말하였다. "아이를 불러다가 물어 봅시다."

창24:58 그들이 리브가를 불러다 놓고서 물었다. "이 어른과 같이 가겠느냐 ?" 리브가가 대답하였다. "예, 가겠습니다."

창24:59 그래서 그들은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를 아브라함의 종과 일행에게 딸려보내면서

창24:60 리브가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우리의 누이야,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되어라. 너의 씨가 원수의 성을 차지할 것이다."

창24:61 리브가와 몸종들은 준비를 마치고 낙타에 올라 앉아서 종의 뒤를 따라 나섰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를 데리고서 길을 떠날 수 있었다.

창24:62 그 때에 이삭은 이미 브엘라해로이에서 떠나서 남쪽 네겝 지역에 가서 살고 있었다.

창24:63 어느 날 저녁에 이삭이 산책을 하려고 들로 나갔다가 고개를 들고 보니, 낙타 행렬이 한 떼 오고 있었다.

창24:64 리브가는 고개를 들어서 이삭을 보고 낙타에서 내려서 아브라함의 종에게 물었다.

창24:65 "저 들판에서 우리를 맞으러 오는 저 남자가 누굽니까 ?" 그 종이 대답하였다. "나의 주인입니다." 그러자 리브가는 너울을 꺼내서 얼굴을 가렸다.

창24:66 그 종이 이제까지의 모든 일을 이삭에게 다 말하였다.

창24:67 이삭은 리브가를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렇게 해서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가 되었으며, 이삭은 그를 사랑하였다. 이삭은 어머니를 여의고 나서, 위로를 받았다.

창25:1 <아브라함의 다른 자손> 아브라함이 다시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그의 이름은 그두라이다.

창25:2 그와 아브라함 사이에서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가 태어났다.

창25:3 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다. 드단의 자손에게서 앗수르 사람과 르두시 사람과 르움미 사람이 갈라져 나왔다.

창25:4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인데 이들은 모두 그두라의 자손이다.

창25:5 아브라함은 자기 재산을 모두 이삭에게 물려 주고,

창25:6 첩들에게서 얻은 아들들에게도 한 몫씩 나누어 주었는데, 그가 죽기 전에 첩들에게서 얻은 아들들을 동쪽 곧 동방 땅으로 보내어서, 자기 아들 이삭과 떨어져서 살게 하였다.

창25:7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나다> 아브라함이 누린 햇수는 모두 백일흔다섯 해이다.

창25:8 아브라함은 자기가 받은 목숨대로 다 살고, 아주 늙은 나이에 기운이 다하여서 숨을 거두고 세상을 떠나, 조상들이 간 길로 갔다.

창25:9 그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막벨라 굴에 안장하였다. 그 굴은 마므레 근처, 헷 사람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다.

창25:10 그 밭은 아브라함이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다. 바로 그 곳에서 아브라함은 그의 아내 사라와 합장되었다.

창25:11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다. 그 때에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서 살고 있었다.

창25:12 <이스마엘의 자손> 사라의 여종인 이집트 사람 하갈과 아브라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다.

창25:13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태어난 순서를 따라서 적으면 다음과 같다. 이스마엘의 맏아들은 느바욧이다. 그 아래는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창25:14 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창25:15 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가 있다.

창25:16 이 열둘은 이스마엘이 낳은 아들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마을과 부락의 이름이며, 또한 이 사람들이 세운 열두 지파의 통치자들의 이름이기도 하다.

창25:17 이스마엘은 모두 백서른일곱 해를 누린 뒤에 기운이 다하여서 숨을 거두고 세상을 떠나 조상에게로 돌아갔다.

창25:18 그의 자손은 모두 하윌라로부터 술 지방에 이르는 그 일대에 흩어져서 살았다. 술은 이집트의 동북쪽 경계 부근 앗시리아로 가는 길에 있다.

창25:19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다> 다음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창25:20 이삭은 마흔 살때에 리브가와 결혼하였다. 리브가는 밧단아람의 아람 사람인 브두엘의 딸이며 아람 사람인 라반의 누이이다.

창25:21 이삭은 자기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아내가 아이를 가지게 해 달라고 주께 기도하였다. 주께서 이삭의 기도를 들어 주시니,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게 되었다.

창25:22 그런데 리브가가 쌍둥이를 베었는데 그 둘이 태 안에서 서로 싸웠다. 그래서 리브가는 "이렇게 괴로워서야, 내가 어떻게 견디겠는가 ?" 하면서 이 일을 알아보려고 주께로 나아갔다.

창25:23 주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두 민족이 너의 태 안에 들어 있다. 너의 태 안에서 두 백성이 나뉠 것이다. 한 백성이 다른 백성보다 강할 것이다.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창25:24 달이 차서 몸을 풀 때가 되었다. 태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창25:25 먼저 나온 아이는 살결이 붉은데다가 온몸이 털투성이어서 이름을 a) 에서라고 하였다. (a. 붉은)

창25:26 이어서 동생이 나오는데 그의 손이 에서의 발뒤꿈치를 잡고 있어서 이름을 야곱이라고 하였다. 리브가가 이 쌍둥이를 낳았을 때에 이삭의 나이는 예순 살이었다.

창25:27 <에서가 맏아들의 권리를 팔다> 두 아이가 자라 에서는 날쌘 사냥꾼이 되어서 들에서 살고, 야곱은 성격이 차분한 사람이 되어서, 주로 집에서 살았다.

창25:28 이삭은 에서가 사냥해 온 고기에 맛을 들이더니 에서를 사랑하였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다.

창25:29 한 번은 야곱이 죽을 끓이고 있는데 에서가 허기진 채 들에서 돌아와서,

창25:30 야곱에게 말하였다. "그 붉은 죽을 좀 빨리 먹자. 배가 고파 죽겠다" 에서가 붉은 죽을 먹고 싶어 하였다고 해서 에서를 b) 에돔이라고 한다. (b. 붉은)

창25:31 야곱이 대답하였다. "형은 먼저 형이 가진 맏아들의 권리를 나에게 파시오."

창25:32 에서가 말하였다."이것 봐라 나는 지금 죽을 지경이다. 지금 나에게 맏아들의 권리가 뭐 그리 대단한거냐 ?"

창25:33 야곱이 말하였다. "나에게 맹세부터 하시오." 그러자 에서가 야곱에게 맏아들의 권리를 판다고 맹세하였다.

창25:34 야곱이 빵과 판죽 얼마를 에서에게 주니, 에서가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나갔다. 에서는 이와 같이 맏아들의 권리를 가볍게 여겼다.

창26:1 <이삭이 그랄에서 살다> 일찍이 아브라함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든 적이 있는데 이삭 때에도 그 땅에 흉년이 들어서 이삭이 그랄의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로 갔다.

창26:2 주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가지 말아라. 내가 너에게 살라고 한 이 땅에서 살아라.

창26:3 네가 이 땅에서 살아야 내가 너를 보살피고, 너에게 복을 주겠다. 이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너의 자손에게 주겠다. 내가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약속을 이루어서,

창26:4 너의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게 하고, 그들에게 이 땅을 다 주겠다. 이 세상 모든 민족이 네 씨의 덕을 입어서 복을 받게 하겠다.

창26:5 이것은 아브라함이 나의 말에 순종하고, 나의 명령과 나의 계명과 나의 율례와 나의 법도를 잘 지켰기 때문이다."

창26:6 그래서 이삭은 그랄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창26:7 그 곳 사람들이 이삭의 아내를 보고서, 그에게 물었다. 그 여인이 누구요 ? 이삭이 대답하였다. 그는 나의 누이요. 이삭은 그는 나의 아내요 하고 말하기가 무서웠다. 이삭은 리브가가 예쁜 여자이므로 그 곳 사람들이 리브가를 빼앗으려고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창26:8 이삭이 그 곳에 자리를 잡고 산 지 꽤 오래 된 어느 날, 블러셋 왕 아비멜렉은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애무하는 것을 우연히 창으로 보게 되었다.

창26:9 아비멜렉은 이삭을 불러들여서 나무랐다. "그는 틀림없이 너의 아내인데 어쩌려고 너는 그를 누이라고 말하였느냐 ?" 이삭이 대답하였다. "저 여자 때문에 제가 혹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창26:10 아비멜렉이 말하였다. "어쩌려고 네가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 하마터면 나의 백성 가운데서 누구인가가 너의 아내를 건드릴 뻔하지 않았느냐 ? 괜히 너 때문에 우리가 죄인이 될 뻔 하였구나 ?"

창26:11 아비멜렉은 모든 백성에게 경고를 내렸다. "이 남자와 그 아내를 건드리는 사람은 사형을 받을 것이다."

창26: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를 지어서 그 해에 백배의 수확을 거두어들였다. 주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창26:13 그는 부자가 되었다. 재산이 점점 늘어서 아주 부유하게 되었다.

창26:14 그가 양 떼와 소 떼, 남종과 여종을 많이 거느리게 되니,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기하기 시작하였다.

창26:15 그래서 그들은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아브라함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워 버렸다.

창26:16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말하였다. "우리에게서 떠나 가거라. 이제 너는 우리보다 훨씬 강하다."

창26:17 이삭은 그 곳을 떠나서 그랄 평원에다가 장막을 치고 거기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

창26:18 이삭은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다. 이 우물들은 아브라함이 죽자, 블레셋 사람들이 메워 버린 것들이다. 이삭은 그 우물들을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부르던 이름 그대로 불렀다.

창26:19 이삭의 종들이 그랄 평원에서 우물을 파다가 물이 솟아나는 샘줄기를 찾아냈다.

창26:20 샘이 터지는 바람에 그랄 지방 목자들이 그 샘줄기를 자기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삭의 목자들과 다투었다. 우물을 두고서 다투었다고 해서 이삭은 이 우물을 a) 에섹이라고 불렀다. (a. 다툼)

창26:21 이삭의 종들이 또 다른 우물을 팠는데 그랄 지방 목자들이 또 시비를 걸었다.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 이름을 b) 싯나라고 하였다. (b. 반대)

창26:22 이삭이 거기에서 옮겨서 또 다른 우물을 팠는데 그 때에는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주께서 우리가 살 곳을 넓히셨으니 여기에서 우리가 번성하게 되었다." 하면서 그 우물 이름을 c) 르호봇이라고 하였다. (c. 넓은 곳)

창26:23 이삭은 거기에서 브엘세바로 갔다.

창26:24 그 날밤에 주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을 보살펴 준 하나님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 하지 말아라. 내가 나의 종 아브라함을 보아서, 너에게 복을 주고 너의 자손의 수를 불어나게 하겠다."

창26:25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주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였다. 그는 거기에 장막을 치고, 그의 종들을 거기에서도 우물을 팠다.

창26:26 <이삭과 아비멜렉의 협약> 아비멜렉이 친구 아훗삿과 군사령관 비골을 데리고, 그랄에서 이삭에게로 왔다.

창26:27 이삭이 그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이 나를 미워하여 이렇게 쫓아내고서, 무슨 일로 나에게 왔습니까 ?"

창26:28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주께서 그대와 함께 계심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와 그대 사이에 평화조약을 맺어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와 그대 사이에 언약을 맺읍시다.

창26:29 우리가 그대를 건드리지 않고, 그대를 잘 대하여 그대를 평안히 가게 한 것처럼, 그대도 우리를 해롭게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분명히 주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창26:30 이삭은 그들을 맞아서 잔치를 베풀고 그들과 함께 먹고 마셨다.

창26:31 그들은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서로 맹세하였으며, 그런 다음에 이삭이 그들을 보내니 그들이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갔다.

창26:32 그 날, 이삭의 종들이 와서 그들이 판 우물에서 물이 터져나왔다고 보고하였다.

창26:33 이삭이 그 우물을 d) 세바라고 부르니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그 우물이 있는 성읍을 e) 브엘세바라고 한다. (d. 맹세 또는 일곱, e. 맹세의 우물 또는 일곱 우물)

창26:34 <에서의 이방인 아내들> 에서는 마흔 살이 되는 해에 헷 사람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았다.

창26:35 이 두 여자가 나중에 이삭과 리브가의 근심거리가 된다.

창27:1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다> 이삭이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된 어느 날, 맏아들 에서를 불렀다. "나의 아들아." 에서가 대답하였다. "예,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창27:2 이삭이 말하였다. "얘야, 보아라, 너의 아버지가 이제는 이제는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창27:3 그러니, 이제 너는 나를 생각해서 사냥할 때에 쓰는 기구들, 곧 화살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서 사냥을 해다가

창27:4 내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어서, 나에게 가져 오너라. 내가 그것을 먹고 죽기 전에 너에게 마음껏 축복하겠다."

창27:5 이삭이 자기 아들 에서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리브가가 엿들었다. 에서가 무엇인가를 잡아오려고 들로 사냥을 나가자

창27:6 리브가는 아들 야곱에게 말하였다. "얘야, 나 좀 보자. 너의 아버지가 너의 형에게 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창27:7 사냥을 해다가 별미를 만들어서 아버지께 가져 오라고 하시면서 그것을 잡수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주 앞에서 너의 형에게 축복하겠다고 하시더라.

창27:8 그러니 얘야, 네 어머니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시키는 대로 하여라.

창27:9 양 떼가 있는 데로 가서 어린 것으로 통통한 놈 두 마리만 나에게 끌고 오너라. 너의 아버지가 어떤 것을 좋아하시는지, 내가 잘 아니까 아버지가 잡수실 별미를 만들어 줄 터이니,

창27:10 너는 그것을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라. 그러면 아버지가 그것을 잠수시고서 돌아 가시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여 주실 것이다."

창27:11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에게 말하였다.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나는 이렇게 피부가 매끈한 사람인데,

창27:12 아버지께서 만져 보시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 아버지를 속인 죄로, 축복은 커녕 오히려 저주를 받을 것이 아닙니까 ?"

창27:13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하였다. "아들아, 저주는 이 어머니가 받으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가서 양 두 마리를 끌고 오너라."

창27:14 그가 가서 양 두마리를 붙잡아서, 어머니에게 끌고 오니 그의 어머니가 그것으로 아버지의 입맛에 맛게 별미를 만들었다.

창27:15 그런 다음에 리브가는 자기가 집에 잘 간직하여 둔 맏아들 에서의 옷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꺼내어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창27:16 리브가는 염소 새끼 가죽을 야곱의 매끈한 손과 목덜미에 둘러 주고 나서

창27:17 자기가 마련한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에게 들려 주었다.

창27:18 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 하고 불렀다. 그러자 이삭이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하고 물었다.

창27: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하였습니다. 이제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하여 온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마음껏 축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창27:20 이삭이 아들에게 물었다. "얘야, 어떻게 그렇게 빨리 사냥거리를 찾았느냐 ?" 야곱이 대답하였다. "아버지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이 일이 잘되게 저를 도와 주셨습니다."

창27:21 이삭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얘야, 내가 너를 좀 만져 볼 수 있게 이리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로 나의 아들 에서인지, 좀 알아보아야겠다."

창27:22 야곱이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아들을 만져 보고서, 중얼거렸다.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서의 손이로구나."

창27:23 이삭은 야곱의 두 손이 저의 형 에서의 손처럼 털이 나 있으므로, 그가 야곱인 줄을 모르고 그에게 축복하여 주기로 하였다.

창27:24 이삭은 다짐하였다. "네가 정말로 나의 아들 에서냐 ?" 야곱이 대답하였다. "예, 그렇습니다."

창27:25 이삭이 말하였다. "나의 아들아, 네가 사냥하여 온 것을 나에게 가져 오너라. 내가 그것을 먹고서, 너에게 마음껏 복을 빌어 주겠다."

창27:26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의 아들아, 이리 와서 나에게 입을 맞추어 다오."

창27:27 야곱이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이삭이 야곱의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서 그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나의 아들에게서 나는 냄새는 주께 복받은 밭의 냄새로구나.

창27:28 하나님은 하늘에서 이슬을 내려 주시고, 땅을 기름지게 하시고, 곡식과 새 포도주가 너에게 넉넉하게 하실 것이다.

창27:29 여러 민족이 너를 섬기고, 백성들이 너에게 무릎을 꿇을 것이다. 너는 너의 친척들을 다스리고, 너의 어머니의 자손들이 너에게 무릎을 꿇을 것이다. 너를 저주하는 사람마다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사람마다 복을 받을 것이다."

창27:30 <에서가 축복받기를 간청하다> 이삭은 이렇게 야곱에게 축복하여 주었다. 야곱이 아버지 앞에서 막 물러나오는데 사냥하러 나갔던 그의 형 에서가 돌아왔다.

창27:31 에서도 역시 별미를 만들어서 그것을 들고 자기 아버지 앞에 가서 말하였다. "아버지, 일어나셔서 이 아들이 사냥하여 온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마음껏 축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창27:32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물었다. "너는 누구냐 ?" 에서가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창27:33 이삭이 크게 충격을 받고서, 부들부들 떨면서 말을 더듬거렸다. 그렇다면 네가 오기 전에 나에게 사냥한 고기를 가져 온 게 누구란 말이냐 ? 네가 오기 전에 내가 그것을 이미 다 먹고 그에게 축복하였으니 바로 그가 복을 받을 것이다.

창27:34 아버지의 말을 들은 에서는 소리치며 울면서, 아버지에게 애원하였다. "저에게 축복하여 주십시오. 아버지, 저에게도 똑같이 복을 빌어 주십시오."

창27:35 그러나 이삭이 말하였다. "너의 동생이 와서 나를 속이고 네가 받을 복을 가로챘구나."

창27:36 에서가 말하였다. "그 녀석의 이름이 왜 a) 야곱인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 녀석이 이번까지 두 번이나 저를 속였습니다. 지난번에는 맏아들의 권리를 저에게서 빼앗았고 이번에는 제가 받을 복까지 빼앗아갔습니다." 에서가 아버지에게 물었다. "저에게 주실 복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않으셨습니까 ?"

창27: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그가 너를 다스리도록 하였고, 그의 모든 친척을 그에게 종으로 주었고, 곡식과 새 포도주가 그에게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였다. 그러니, 나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겠느냐 ?"

창27:38 에서가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비실 수 있는 복이 어디 그 하나뿐입니까 ? 저에게도 복을 빌어 주십시오, 아버지 !" 이 말을 하면서 에서는 큰 소리로 울었다.

창27:39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네가 살 곳은 땅이 기름지지 않고, 하늘에서 이슬도 내리지 않는 곳이다.

창27:40 너는 칼을 의지하고 살 것이며, 너의 아우를 섬길 것이다. 그러나 애써 힘을 기르면 너는 그가 네 목에 씌운 멍에를 부술 것이다."

창27:41 에서는 아버지에게서 받을 축복을 야곱에게 빼앗긴 것 때문에 야곱에게 원한이 깊어갔다. 그는 혼자서 "아버지를 곡할 날이 머지 않았으니 그 때가 되면 동생 야곱을 죽이겠다."하고 마음을 먹었다.

창27:42 리브가는 맏아들 에서가 하고 다니는 말을 전해 듣고는 작은 아들을 불러다 놓고서 말하였다. "너의 형 에서가 너를 죽여서 한을 풀려고 한다.

창27:43 그러니 나의 아들아,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이제 곧 하란에 계시는 라반 외삼촌에게로 가거라.

창27:44 네 형의 분노가 풀릴 때까지, 너는 얼마동안 외삼촌 집에 머물러라.

창27:45 네 형의 분노가 풀리고 네가 형에게 한 일을 너의 형이 잊으면 거기를 떠나서 돌아오라고 전갈을 보내마. 내가 어찌 하루에 자식 둘을 다 잃겠느냐 !"

창27:46 <이삭이 야곱을 라반에게 보내다> 리브가가 이삭에게 말하였다. "나는 헷 사람의 딸들 때문에 사는게 아주 넌더리가 납니다. 야곱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딸들, 곧 헷 사람의 딸들 가운데서 아내를 맞아들인다고 하면 내가 살아 있다고는 하지만 나에게 무슨 사는 재미가 있겠습니까 ?"

창28:1 이삭이 야곱을 불러서 그에게 복을 빌어 주고 당부하였다.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가운데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아라.

창28:2 이제 곧 밧단아람에 계시는 브두엘 외할아버지 댁으로 가서 거기에서 네 아내가 될 사람을 찾아서 결혼하여라.

창28:3 a)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에게 복을 주셔서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고, 마침내 네가 여러 민족을 낳게 하실 것이다. (a. 엘 샤다이)

창28:4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너와 네 자손에게도 주셔서 네가 지금 나그네살이를 하고 있는 이 땅,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땅을, 네가 유산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

창28:5 이렇게 복을 빌어 준 뒤에 이삭은 야곱을 보냈다. 야곱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다.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며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인 리브가의 오라버니이다.

창28:6 <에서가 다른 아내를 맞이하다> 에서는 이삭이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에서 아내감을 찾게 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에서는 이삭이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면서 가나안 사람의 딸들 가운데서 아내감을 찾아서는 안된다고 당부하였다는 것과,

창28:7 야곱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에 순종하여 밧단아람으로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

창28:8 에서는 자기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사람의 딸들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창28:9 이미 결혼하여 아내들이 있는데도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의 딸 마할랏을 또다시 아내로 맞이하였다. 마할랏은 느바욧의 누이이며 아브라함의 손녀이다.

창28:10 <야곱이 베델에서 꿈을 꾸다>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서 하란으로 가다가

창28:11 어떤 곳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저물었으므로 거기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는 돌 하나를 주워서 베개를 삼고, 거기에 누워서 자다가,

창28:12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b) 층계가 있고,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아 있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b. 또는 사닥다리)

창28:13 주께서 그 층계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주, 너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을 보살펴 준 하나님이요, 너의 아버지 이삭을 보살펴 준 하나님이다. 네가 지금 누워 있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너의 자손에게 주겠다.

창28:14 너의 자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질 것이며, 동서남북 사방으로 퍼질 것이다. 이 땅 위의 모든 백성이 너와 너의 자손 덕에 복을 받게 될 것이다.

창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며,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 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

창28:16 야곱은 잠에서 깨어서 혼자 생각하였다. "주께서 분명히 이 곳에 계시는데도 내가 미처 그것을 몰랐구나."

창28:17 그는 두려워하면서 중얼거렸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 이곳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다."

창28:18 야곱은 다음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베개 삼아 벤 그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창28:19 그 곳 이름을 a) 베델이라고 하였다. 그 성의 본래 이름은 루스였다. (a. 하나님의 집)

창28:20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고,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고,

창28:21 제가 안전하게 저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시면, 주님이 저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창28:22 제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창29:1 <야곱이 라반의 집에 도착하다> 야곱이 줄곧 길을 걸어서 드디어 동방 사람들이 사는 땅에 이르렀다.

창29:2 거기 들에 우물이 있는데 그 곁에 양 떼 세 무리가 엎드려 있는 것이 보였다. 그 곳은 목자들이 양 떼에게 물을 먹이는 우물인데 그 우물 아귀는 큰 돌로 늘 덮여 있어서,

창29:3 양 떼가 다 모이면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그 돌을 굴려내어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다 먹인 다음에 다시 돌을 굴려서 우물 아귀를 덮고는 하였다.

창29:4 야곱이 그 목자들에게 물었다. "여보십시오, 어디에서 오시는 길입니까 ?"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하란에서 오는 길입니다."

창29:5 야곱이 그들에게 또 물었다. "나홀이라는 분의 손자인 라반이라는 분을 아십니까 ?"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 예, 우리는 그를 잘 압니다."

창29:6 야곱이 또 그들에게 물었다. "그 분이 평안하게 지내십니까 ?" 그들이 대답하였다. "잘 삽니다. 아, 마침, 저기 그의 딸 라헬이 양 떼를 몰고 옵니다."

창29:7 야곱이 말하였다. "아직 해가 한창인데 아직은 양떼가 모일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다시 풀을 뜯기러 나가야 하지 않습니까 ?"

창29:8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양 떼가 다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양 떼가 다 모이면 우물 아귀의 돌을 굴려내고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입니다."

창29:9 야곱이 목자들과 말하고 있는 사이에 라헬이 아버지의 양 떼를 이끌고 왔다. 라헬은 양 떼를 치는 목동이었다.

창29:10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가 치는 양 떼를 보고는 우물 아귀에서 돌을 굴려내어 외삼촌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창29:11 그러고 나서 야곱은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기쁜 나머지 큰소리로 울면서

창29:12 라헬의 아버지가 자기의 외삼촌이라는 것과, 자기가 리브가의 아들이라는 것을 라헬에게 말하였다. 라헬이 달려가서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말하였다.

창29:13 라반은 누이의 아들 야곱이 왔다는 말을 듣고서 그를 만나러 곧장 달려와, 그를 보자 마자 껴안고서 입을 맞추고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야곱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라반에게 다 말하였다.

창29:14 말을 듣고 난 라반은 야곱에게 말하였다. "너는 나와 한 피붙이이다." <야곱이 라반의 집안일을 하다> 야곱이 한 달을 라반의 집에 머물러 있을 때에,

창29:15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나의 조카이긴 하다만, 나의 일을 거저 할 수는 없지 않느냐 ? 너에게 어떻게 보수를 주면 좋을지 너의 말을 좀 들어 보자."

창29:16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다. 맏딸의 이름은 레아이고, 둘째 딸의 이름은 라헬이다.

창29:17 레아는 눈매가 부드러었으며, 라헬은 몸매가 아름답고 용모가 예뻤다.

창29:18 야곱은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래서 그는 "제가 칠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해드릴 터이니, 그 때에 가서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과 결혼하게 해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창29:19 그러자 라반이 말하였다. "그 아이를 다른 사람과 짝지어 주는 것보다, 너에게 짝지어 주는 것이 더 낫겠다. 그러면 여기서 나와 함께 살자."

창29:20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으려고 칠 년 동안이나 일을 하였지만 라헬을 사랑하기 때문에, 칠 년이라는 세월을 며칠같이 느꼈다.

창29:21 칠 년이 지난 뒤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약속한 기한이 다 되었습니다. 이제 장가를 들게 해주십시오. 라헬과 결혼하겠습니다."

창29:22 라반이 그 고장 사람들을 다 청해 놓고 잔치를 베풀었다.

창29:23 밤이 되었을 때에, 라반은 큰 딸 레아를 데려다가 신방으로 들여보냈는데 야곱은 그것도 모르고 레아와 동침하였다.

창29:24 라반은 여종 실바를 자기 딸 레아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창29:25 아침이 되어서 야곱이 눈을 떠보니, 레아가 아닌가 !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외삼촌께서 저에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 제가 그동안 라헬에게 장가를 들려고 외삼촌 일을 해 드린 것이 아닙니까 ? 외삼촌께서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

창29:26 라반이 대답하였다. "큰 딸을 두고서 작은 딸부터 시집 보내는 것은 이 고장의 법이 아닐세.

창29:27 그러니 이레 동안 초례 기간을 채우게. 그런 다음에 작은 아이도 자네에게 주겠네. 그 대신에 자네는 또 칠 년 동안 내가 맡기는 일을 해야 하네."

창29:28 야곱은 그렇게 하였다. 그가 레아와 이레 동안 지내고 나니, 라반은 자기 딸 라헬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창29:29 라반은 여종 빌하를 자기 딸 라헬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창29:30 야곱이 라헬과 동침하였다.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는 또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의 일을 하였다.

창29:31 <야곱에게 아들들이 생기다> 주께서는 레아가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레아의 태를 열어 주셨다. 라헬은 임신을 하지 못하였으나,

창29:32 레아는 마침내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주께서 나의 고통을 살피시고 나에게 아들을 주셨구나. 이제는 남편도 나를 사랑하겠지."하면서 아기 이름을 a) 르우벤이라고 하였다. (a. 그가 나의 비참한 처지를 보셨다. 또는 보아라 아들이다 !)

창29:33 그가 또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주께서 내가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여 하소연하는 소리를 b) 들으시고 이렇게 또 아들을 주셨구나."하면서 아이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하였다. (b. 히> 샤마)

창29:34 그가 또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내가 아들을 셋이나 낳았으니 이제는 남편도 별 수 없이 나에게 c) 단단히 매이겠지."하면서 아이 이름을 레위라고 하였다. (c. 히> 라와)

창29:35 그가 또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이제야말로 내가 주를 d) 찬양하겠다."하면서 아이 이름을 유다라고 하였다. 레아의 출산이 그쳤다. (d. 히> 오다)

창30:1 라헬은 자기와 야곱 사이에 아이가 없으므로 언니를 시새우며, 야곱에게 말하였다. "나도 아이 좀 낳게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죽어 버리겠어요."

창30:2 야곱이 라헬에게 화를 내면서 말하였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된단 말이오 ? 당신이 임신할 수 없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말이오 ?"

창30:3 라헬이 말하였다. "나에게 몸종 빌하가 있습니다. 빌하와 동침하셔요. 그가 아이를 낳아서 나에게 안겨 주면 빌하의 몸을 빌려서 나도 당신의 집안을 이어나가겠어요."

창30:4 라헬이 자기의 몸종 빌하를 남편에게 주어서 아내로 삼게 하니, 야곱이 빌하와 동침하였다.

창30:5 마침내 빌하가 임신을 하여 야곱과 빌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다.

창30:6 라헬은 "하나님이 나의 호소를 들으시고 나의 억울함을 들어 주시려고, 나에게 아들을 주셨구나 !"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a) 단이라고 하였다. (a. 그가 판단하였다)

창30:7 라헬의 몸종인 빌하가 또 임신을 하여 야곱과의 사이에서 두 번째로 아들을 낳았다.

창30:8 라헬은 "내가 언니와 크게 b) 겨루어서 마침내 이겼다."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납달리라고 하였다. (b. 히> 납달)

창30:9 레아는 자기가 다시는 더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자기의 몸종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서 아내로 삼게 하였다.

창30:10 레아의 몸종 실바와 야곱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창30:11 레아는 "내가 복을 받았구나"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c) 갓이라고 하였다. (c. 행운)

창30:12 레아의 몸종 실바와 야곱 사이에서 두 번째로 아들이 태어났다.

창30:13 레아는 "행복하구나, 여인들이 나를 행복하다고 말하리라"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d) 아셀이라고 하였다.

창30:14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에, 르우벤이 들에 나갔다가, 자귀나무를 발견하여, 어머니 레아에게 가져다 주니, 라헬이 레아에게 말하였다. "언니,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조금만 나눠줘요."

창30:15 레아가 라헬에게 말하였다. "내 남편을 차지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냐 ? 그래서 내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까지 가져 가려는 것이냐 ?" 라헬이 말하였다. "좋아요. 그럼, 언니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나에게 주어요. 그 대신에 오늘 밤에는 그이가 언니하고 함께 자도록 하지요."

창30:16 그 날 저녁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올 때에 레아가 그를 맞으러 나가서 말하였다. "당신은 오늘 밤에는 나의 방으로 드셔야 합니다. 나의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라헬에게 주고, 그 대신에 당신이 나의 방으로 드시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날 밤에 야곱은 레아와 함께 잤다.

창30:17 하나님이 레아의 호소를 들어 주셔서, 레아가 임신을 하였고, 야곱과의 사이에서 다섯 번째 아들을 낳았다.

창30:18 레아는 "내가 나의 몸종을 나의 남편에게 준 e) 값을 하나님이 갚아 주셨구나."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잇사갈이라고 하였다. (e. 히> 사갈)

창30:19 레아가 다시 임신을 하여서 야곱과의 사이에 여섯 번째 아들이 태어났다.

창30:20 레아는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셨구나. 내가 아들을 여섯이나 낳았으니 이제부터는 나의 남편이 나에게 f) 잘해 주겠지."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스불론이라고 하였다. (f. 히> 자발)

창30:21 얼마 뒤에 레아가 딸을 낳고 그 아이 이름을 디나라고 하였다.

창30:22 하나님은 라헬도 기억하셨다. 하나님이 라헬의 호소를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창30:23 그가 임신을 하여서 아들을 낳으니 "하나님이 나의 부끄러움을 벗겨 주셨구나"하고 생각하였다.

창30:24 라헬은 그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에 주께서 나에게 또 다른 아들 하나를 더 주시면 좋겠다 하는 뜻으로 그 아이 이름을 g)요셉이라고 하였다.(g. 더하다)

창30:25 <야곱이 라반과 흥정하다> 라헬이 요셉을 낳은 뒤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제가 고향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를 보내 주십시오.

창30:26 장인 어른의 일을 해 드리고 얻은 저의 처들과 자식들도, 제가 데리고 가게 허락하여 주십시오. 제가 장인 어른의 일을 얼마나 많이 해 드렸는가 하는 것은 장인께서 잘 아십니다."

창30:27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자네가 나를 좋아하면 여기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네. 주께서 자네를 보시고 나에게 복을 주신 것을 내가 점을 쳐 보고서 알았네"

창30:28 라반은 또 덧붙였다. "자네의 품삯은 자네가 정하게. 정하는 그대로 주겠네."

창30:29 야곱이 그에게 말하였다. "제가 장인 어른의 일을 어떻게 해 드리고 장인 어른의 가축 떼를 얼마나 잘 보살폈는지는 장인께서 잘 아십니다.

창30:30 제가 여기 오기 전에는 장인 어른의 소유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이제 때가 크게 불어났습니다. 주께서는 제가 하는 수고를 보시고서 장인 어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저의 살림을 챙겨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창30:31 라반이 물었다. "그러면 내가 자네에게 무엇을 주면 좋겠는가 ?" 야곱이 대답하였다. "무엇을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저에게 한 가지 일만 허락하여 주시면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를 계속 먹이고 돌보겠습니다.

창30:32 오늘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 사이로 두루 다니면서, 모든 양 떼에서 얼룩진 것과 점이 있는 것과 모든 검은 새끼 양을 가려내고, 염소 떼에서도 점이 있는 것들과 얼룩진 것을 가려낼 터이니, 그것들을 저에게 주십시오.

창30:33 제가 정직하다는 것은 훗날 장인께서 저에게 삯으로 주신 가축 떼를 확인하여 보실 때에 증명될 것입니다. 제가 가진 것 가운데서, 얼룩지지 않은 양이나, 점이 없는 양이 있든지, 검은 색이 아닌 새끼 양이 있으면 그것들은 모두 제가 훔친 것이 될 것입니다."

창30:34 라반이 말하였다. "그러세, 자네가 말한대로 하겠네"

창30:35 그러나 라반은 이렇게 말해 놓고서도 바로 그 날로 숫염소 가운데서 줄무늬가 있는 것과 점이 있는 것을 가려내고 또 모든 암염소 가운데서도 희 바탕에 얼룩이 진 것과 점이 있는 것과 모든 검은 새끼 양을 가려내어 자기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창30:36 그런 다음에 라반은 야곱이 있는 데서 사흘 길을 더 나가서 자기와 야곱 사이의 거리를 그만큼 뜨게 하였다. 야곱은 라반의 나머지 양 떼를 쳤다.

창30:37 야곱은 미루나무와 감복숭아나무와 플라타너스 나무에서 푸른 가지들을 꺽어서 껍질을 벗긴 다음에 벗긴 가지에 흰 무늬를 냈다.

창30:38 야곱은 껍질을 벗긴 그 흰 무늬 가지들을 물 먹이는 구유 안에 똑바로 세워 놓고, 양 떼가 와서 물을 먹을 때에 바로 눈 앞에 세워 놓은 그 가지들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양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거기에서 교미를 하였다.

창30:39 양들은 껍질 벗긴 그 나뭇가지 앞에서 교미를 하고서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지거나, 점이 있는 양을 낳았다.

창30:40 야곱은 이런 새끼 양들을 따로 떼어 놓았다. 라반의 가축 떼 가운데서 줄무늬가 있거나 검은 양들은 다 가려냈다. 야곱은 이렇게 자기 가축 떼를 따로 가려내서, 라반의 가축 떼와 섞이지 않게 하였다.

창30:41 야곱은 튼튼한 암컷들이 교미할 때에는 물 먹이는 구유에 껍질 벗긴 가지들을 놓아서 그 가지 앞에서 교미하도록 하곤 하였다.

창30:42 그러나 약한 것들이 교미할 때에는 그 가지들을 거기에 놓지 않았다. 그래서 약한 것들은 라반에게로 가게 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에게로 오게 하였다.

창30:43 이렇게 하여 야곱은 아주 큰 부자가 되었다. 야곱은 가축 떼뿐만 아니라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창31:1 <야곱이 라반을 떠나다>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이 야곱에게 들렸다. "야곱은 우리 아버지의 재산을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재산으로 저처럼 큰 부자가 되었다."

창31: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살펴보니 자기를 대하는 라반의 태도가 이전과 같지 않았다.

창31:3 주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너의 조상의 땅, 너의 친족에게로 돌아가거라.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창31:4 야곱이 라헬과 레아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그들을 그의 가축 떼가 있는 들로 불러내서

창31:5 일렀다. "장인께서 나를 대하시는 것이 전과 같지 않소. 그러나 나의 조상의 하나님이 이제껏 나와 함께 계셨소.

창31:6 당신들도 알다시피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장인의 일을 해 드렸소.

창31:7 그러나 장인께서는 나에게 주실 품삯을 열 번이나 바꿔치시면서 지금까지 나를 속이셨소. 그런데 하나님은 장인 어른이 나를 해치지는 못하게 하셨소.

창31:8 장인께서 나더러 점 있는 것들이 자네 품삯이 될 걸세 하면 가축 떼가 모두 점 있는 새끼를 낳고 줄무늬 있는 것이 자네의 품삯이 될 걸세 하면 가축 떼가 모두 줄무늬 있는 새끼를 낳았소.

창31:9 하나님은 이렇게 장인의 가축 떼를 빼앗아서 나에게 주셨소.

창31:10 가축 떼가 새끼를 밸 때에, 한번은 내가 이런 꿈을 꾸었소. 내가 눈을 크게 뜨고 보니, 암컷들과 교미하는 숫염소들도, 줄무늬있는 것이거나 점이 있는 것이거나, 얼룩진 것들이었소.

창31:11 그 꿈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야곱아 !"하고 부르시기에 "여기 있습니다."하고 대답을 하니,

창31:12 그 천사의 말이 가축 떼와 교미하는 숫염소가 모두 줄무늬 있는 것들이거나 점이 있는 것이거나, 얼룩진 것들이니, 고개를 들고 똑바로 보아라. 라반이 이제까지 너에게 어떻게 하였는지, 내가 다 보았다.

창31:13 나는 베델의 하나님이다. 네가 거기에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에서 나에게 맹세하였다. 이제 너는 곧 이 땅을 떠나서, 네가 태어난 땅으로 돌아가거라 하고 말씀하셨소."

창31:14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얻을 분깃이나 유산이 더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창31:15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아주 딴 나라 사람으로 여기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파실 뿐만 아니라, 우리 몫으로 돌아올 것까지 다 가지셨습니다.

창31:16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빼앗으신 것은 다 우리와 우리 자식들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당신에게 말씀하신 대로 다 하십시오."

창31:17 야곱이 서둘러서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에 나누어 태우고,

창31:18 그가 얻은 모든 짐승과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모든 소유를 다 가지고서, 가나안 땅에 있는 자기 아버지 이삭에게로 돌아갈 채비를 하였다.

창31:19 라헬은 라반이 양털을 깍으러 나간 틈을 타서 친정집 수호신의 신상들인 드라빔을 훔쳐 냈다.

창31:20 그뿐만 아니라, 야곱은 도망칠 낌새를 조금도 보이지 않은 채 아람 사람 라반을 속이고 있다가,

창31:21 모든 재산을 거두어 가지고 도망하였다. 그는 a) 강을 건너서 길르앗 산간지방 쪽으로 갔다. (a. 유프라테스 강)

창31:22 <라반이 야곱을 따라잡다> 라반은 야곱이 도망한 지 사흘 만에야 그 소식을 전해 들었다.

창31:23 라반은 친족을 이끌고 이렛길을 쫓아가서 길르앗 산간지방에서 야곱이 있는 곳에 이르렀다.

창31:24 그 날 밤에 아람 사람 라반이 꿈을 꾸는데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좋은 말이든지, 나쁜 말이든지, 야곱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하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창31:25 라반이 야곱을 따라잡았을 때에 야곱이 길르앗 산간지방에다 이미 장막을 쳐 놓았으므로 라반도 자기 친족과 함께 거기에 장막을 쳤다.

창31:26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자네가 나를 속이고 나의 딸들을 전쟁 포로 잡아가듯 하니,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

창31:27 어찌하여 자네는 나를 속이고, 이렇게 몰래 도망쳐 나오는가 ? 어찌하여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가 ? 자네가 간다고 말하였으면 북과 수금에 맞추어서 노래를 부르며 자네를 기쁘게 떠나 보내지 않았겠는가 ?

창31:28 자네는 내가 나의 손자 손녀들에게 입을 맞출 시간도 주지 않았네. 자네가 한 일이 어리석기 짝이 없네.

창31:29 내가 마음만 먹으면 자네를 얼마든지 해칠 수 있네. 그러나 어젯밤 꿈에 자네 조상의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나에게 경고하시기를 좋은 말이든지 나쁜 말이든지, 야곱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하셨다네.

창31:30 자네가 아버지의 집이 그리워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찌하여 나의 수호신을 훔쳤는가 ?"

창31:31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였다. "장인께서 저의 처들을 강제로 빼앗으실까 보아 두려웠습니다.

창31:32 그러나 장인 댁 수호신상들을 훔친 사람이 있으면 그를 죽이셔도 좋습니다. 장인의 물건 가운데서, 무엇이든 하나라도 저에게 있는지, 우리의 친족들이 보는 앞에서 찾아보시고 있거든 가져 가십시오." 야곱은 라헬이 a) 그 수호신상들을 훔쳤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다. (a. 히> 그것들을)

창31:33 라반은 먼저 야곱의 장막을 뒤졌다. 다음에는 레아의 장막과 두 여종의 장막까지 뒤졌으나,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였다. 레아의 장막에서 나온 라반은 라헬의 장막으로 들어갔다.

창31:34 라헬은 그 수호신상들을 낙타 안장 밑에 감추고서 그 위에 올라타 앉아 있었다. 라반은 장막 안을 샅샅이 뒤졌으나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였다.

창31:35 라헬이 자기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너무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지금 저는 월경중이므로 내려서 아버지를 맞이할 수 없습니다." 라반은 두루 찾아보았으나 끝내 그 수호신상을 찾지 못하였다.

창31:36 야곱은 화를 내며 라반에게 따졌다. 야곱이 라반에게 물었다. "나의 허물이 무엇입니까 ?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불길처럼 달려들어서 저를 따라오신 것입니까 ?

창31:37 장인께서 저의 물건을 다 뒤져 보셨는데 장인의 물건을 하나라도 찾으셨읍니까 ? 장인의 친족과 저의 친족이 보는 앞에서, 그것을 내놓아 보십시오. 그리고 장인 어른과 저 사이에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지, 이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창31:38 제가 무려 스무 해를 장인 어른과 함께 지냈습니다. 그 동안 장인 어른의 양 떼와 염소 떼가 한 번도 낙태한 일이 없고,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에서 숫양 한 마리도 잡아다가 먹은 일이 없습니다.

창31:39 들짐승에게 찢긴 놈은 제가 장인에게 가져가지 않고, 제것으로 그것을 보충하여 드렸습니다. 낮에 도적을 맞든지 밤에 도적을 맞든지 하면, 장인께서는 저더러 물어내라고 하셨습니다.

창31:40 낮에는 더위에 시달리고, 밤에는 추위에 떨면서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낸 것, 이것이 바로 저의 형편이었습니다.

창31:41 저는 장인 어른의 집에서 스무 해를 한결같이 이렇게 살았습니다. 두 따님을 저의 처로 삼느라고, 십 년 하고도 사 년을 장인 어른의 일을 해 드렸고 지난 여섯 해 동안은 장인 어른의 일을 양 떼를 돌보았습니다. 그러나 장인께서는 저에게 주셔야 할 품삯을 열 번이나 바꿔치셨습니다.

창31:42 나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이시며 이삭을 지켜 주신 두려운 분께서 저와 함께 계시지 않으셨으면 장인께서는 저를 틀림없이 빈 손으로 돌려보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가 겪은 고난과 제가 한 수고를 몸소 살피시고 어젯밤에 장인 어른을 꾸짖으셨습니다."

창31: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였다. "이 여자들은 나의 딸이요, 이 아이들은 다 나의 손자 손녀요, 이 가축 떼도 다 내 것일세. 자네의 눈 앞에 있는 것이 모두 내 것이 아닌가 ? 그러나 여기 있는 나의 딸들과 그들이 낳은 나의 손자 손녀를, 이제 내가 어떻게 하겠는가 ?

창31:44 이리와서 자네와 나 사이에 언약을 세우고, 그 언약이 우리 사이에 증거가 되게 하세."

창31:45 그래서 야곱이 돌을 가져 와서 그것으로 기둥을 세우고,

창31:46 또 친족들에게도 돌을 모으게 하니, 그들이 돌을 가져 와서 돌무더기를 만들고 그 돌무더기 옆에서 잔치를 벌이고, 함께 먹었다.

창31:47 라반은 그 돌무더기를 b) 여갈사하두다라고 하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하였다. (b. 증거의 무더기를 아람어로는 여갈사하두다라고 하고, 히브리어로는 갈르엣이라 함)

창31:48 라반이 말하였다. "이 돌무더기가 오늘 자네와 나 사이에 맺은 언약의 증거일세." 갈르엣이란 이름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창31:49 이 돌무더기를 달리 a) 미스바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라반이 "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에, 주께서 자네와 나를 감시하시기 바라네"하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a. 망루)

창31:50 "자네가 나의 딸들을 박대하거나, 나의 딸들을 두고서 달리 아내들을 얻으면 자네와 나 사이에는 아무도 없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자네와 나 사이에 증인으로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게."

창31:51 라반은 야곱에게 또 다짐하였다. "이 돌무더기를 보게. 그리고 내가 자네와 나 사이에다 세운 이 돌기둥을 보게.

창31:52 이 돌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돌기둥이 증거가 될 것이네. 내가 이 돌무더기를 넘어 자네 쪽으로 가서 자네를 치지 않을 것이니, 자네도 또한 이 돌무더기와 이 돌기둥을 넘어 내가 있는 쪽으로 와서 나를 치지 말게.

창31: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이 우리 사이를 판가름하여 주시기를 바라네." 그러자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을 지켜 주신 두려운 분의 이름으로 맹세하였다.

창31:54 야곱은 거기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친족들을 식탁에 초대하였다. 그들은 산에서 제사 음식을 함께 먹고 거기에서 그 날 밤을 보냈다.

창31:55 라반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 손자 손녀들과 딸들에게 입을 맞추고 그들에게 축복하고, 길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갔다.

창32:1 <야곱이 에서를 만날 준비를 하다> 야곱이 길을 떠나서 가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야곱 앞에 나타났다.

창32:2 야곱이 그들을 알아보고 "이곳은 하나님의 진이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b) 마하나임이라고 하였다. (b. 두 진지)

창32:3 야곱이 에돔 벌 세일 땅에 사는 형 에서에게 자기보다 먼저 심부름꾼을 보내면서

창32:4 지시하였다. "너희는 나의 형님 에서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여라. 주인의 종 야곱이 이렇게 아룁니다. 저는 그 동안 라반에게 몸붙여 살며 최근까지도 거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창32:5 저에게는 소와 나귀, 양 떼와 염소 떼, 남종과 여종이 있습니다. 형님께 이렇게 소식을 전하여 드립니다. 형님께서 저를 너그럽게 보아 주십시오."

창32:6 심부름꾼들이 에서에게 갔다가 야곱에게 돌아와서 말하였다. "주인 어른의 형님인 에서 어른께 다녀왔습니다. 그분은 지금 부하 사백명을 거느리고 주인 어른을 치려고 이리로 오고 있습니다."

창32:7 야곱은 너무나 두렵고 걱정이 되어서 자기 일행과 양 떼와 소 떼와 낙타 떼를 두 패로 나누었다.

창32:8 에서가 와서 한 패를 치면 나머지 한 패라도 피하게 해야겠다는 속셈이었다.

창32:9 야곱은 기도를 드렸다. "할아버지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아버지 이삭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고향 친척에게로 돌아가면 은혜를 베푸시겠다고 저에게 약속하신 주님,

창32:10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이 모든 은총과 온갖 진실을 이 종은 감히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제가 이 요단 강을 건널 때에, 가진 것이라고는 지팡이 하나뿐이었습니다만, 이제 저는 이처럼 두 무리나 이루었습니다.

창32:11 부디, 저의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저를 건져 주십시오. 형이 와서 저를 치고 아내들과 자식들까지 죽일까 두렵습니다.

창32: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너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너의 씨가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도 없이 많아지게 하겠다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

창32:13 그 날 밤에 야곱은 거기에서 묵었다. 야곱은 자기가 가진 것 가운데서 자기의 형 에서에게 줄 선물을 따로 골라 냈다.

창32:14 암염소 이백 마리와 숫염소 스무 마리, 암양 이백 마리와 숫양 스무 마리, 암양 이백 마리와 숫양 스무 마리,

창32:15 젖을 빨리는 낙타 서른 마리와 거기에 딸린 새끼들, 암소 마흔 마리와 황소 열 마리, 암나귀 스무 마리와 새끼 나귀 열 마리였다.

창32:16 야곱은 이것들을 몇 떼로 나누고, 자기의 종들에게 맡겨서 자기보다 앞서서 가게 하고, 떼와 떼 사이에 거리를 두게 하라고 일렀다.

창32:17 야곱은 맨 앞에 선 종에게 지시하였다. "나의 형 에서가 너를 만나면 네가 뉘 집 사람이며, 어디로 가는 길이며, 네가 끌고가는 이 짐승들이 다 누구의 것이냐고 묻거든,

창32:18 너는 그에게 이것은 모두 주인의 종 야곱의 것인데 야곱이 그 형님 에서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야곱은 우리 뒤에 옵니다. 하고 말하여라."

창32:19 야곱은 둘째 떼를 몰고 떠나는 종과 셋째 떼를 몰고 떠나는 종과, 나머지 떼를 몰고 떠나는 종들에게도 똑같은 말로 지시하였다. "너희는 에서 형님을 만나거든 그에게 똑같이 말하여야 한다.

창32:20 그리고 주인의 종 야곱은 우리 뒤에 옵니다. 하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야곱이 이렇게 지시한 데는 자기가 미리 여러 차례 보낸 선물들이 그 형 에서의 분노를 서서히 풀어 주고, 마침내 서로 만날 때에는 형이 자기를 반가이 맞아 주리라는 생각을 하였다.

창32:21 그래서 야곱은 선물을 실은 떼를 앞세워서 보내고, 자기는 그 날 밤에 장막에서 묵었다.

창32:22 <야곱이 브니엘에서 씨름을 하다> 그 밤에 야곱은 일어나서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얍복 나루를 건넜다.

창32:23 야곱은 이렇게 식구들을 인도하여 개울을 건너 보내고 자기에게 딸린 모든 소유도 건너 보내고 난 다음에,

창32:24 뒤에 홀로 남았는데 어떤 분이 나타나 야곱을 붙잡고 동이 틀 때까지 씨름을 하였다.

창32:25 그분은 도저히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엉덩이뼈를 다쳤다.

창32:26 그분이 날이 새려고 하니 놓아 달라고 하였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축복을 해 주지 않으면 보내지 않겠다고 떼를 썼다.

창32:27 그분이 야곱에게 물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 야곱이 대답하였다. "야곱입니다."

창32:28 a) 그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과도 겨루어 이겼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겼으니 이제 너의 이름은 야곱이 아니라 b) 이스라엘이다." (a. 히> 그가 b. 하나님과 겨루다, 또는 하나님이 겨루시다)

창32:29 야곱이 말하였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그는 "어찌하여 나의 이름을 묻느냐 ?"하면서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축복하여 주었다.

창32:30 야곱은 "내가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뵈옵고도 목숨이 이렇게 붙어 있구나"하면서 그 곳 이름을 c) 브니엘이라고 하였다. (c. 하나님의 얼굴)

창32: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솟아올라서 그를 비추었다. 그는 엉덩이뼈가 어긋났으므로 절뚝거리며 걸었다.

창32:32 밤에 나타난 그분이 야곱의 엉덩이뼈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짐승의 엉덩이뼈의 큰 힘줄을 먹지 않는다.

창33:1 <야곱이 에서를 만나다> 야곱이 고개를 들어 보니, 에서가 장정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오고 있었다. 야곱은 아이들을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나누어서 맡기고,

창33:2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은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에게서 난 아이들은 그 뒤에 세우고, 라헬과 요셉은 맨 뒤에 세워서 따라오게 하였다.

창33:3 야곱은 맨 앞으로 나가서 형에게로 가까이 가면서 일곱 번이나 땅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창33:4 그러자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끌어안았다. 에서는 두 팔을 벌려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서, 입을 맞추고 둘은 함께 울었다.

창33:5 에서가 고개를 들어 여인들과 아이들을 보면서 물었다. "네가 데리고 온 이 사람들은 누구냐 ?" 야곱이 대답하였다. "이것들은 하나님이 형님의 못난 아우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입니다."

창33:6 그러자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서 엎드려 절을 하였다.

창33:7 다음에는 레아와 그에게서 난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서 엎드려 절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나와서 그들도 엎드려 절을 하였다.

창33:8 에서가 물었다. "내가 오는 길에 만난 가축 떼는 모두 웬 것이냐 ?" 야곱이 대답하였다. "형님께 은혜를 입고 싶어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창33:9 에서가 말하였다. "아우야, 나는 넉넉하다. 너의 것은 네가 가져라"

창33:10 야곱이 말하였다. "아닙니다. 형님, 형님께서 저를 좋게 보시면, 제가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형님께서 저를 이렇게 너그럽게 맞아 주시니, 형님의 얼굴을 뵙는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듯 합니다.

창33:11 하나님이 저에게 은혜를 베푸시므로 제가 가진 것도 이렇게 넉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형님께 가지고 온 이 선물을 기꺼이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야곱이 간곡히 권하므로 에서는 그 선물을 받았다.

창33:12 에서가 말하였다. "자, 이제 갈 길을 서두르자. 내가 앞장을 서마."

창33:13 야곱이 그에게 말하였다. "형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아이들이 아직 어립니다. 또 저는 새끼 딸린 양 떼와 소 떼를 돌봐야 합니다. 하루만이라도 지나치게 빨리 몰고 가면 다 죽습니다.

창33:14 형님께서는 이 아우보다 앞서서 떠나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저는 앞에 가는 이 가축 떼와 아이들을 이끌고 그들의 걸음에 맞추어 천천히 세일로 가서, 형님께 나가겠습니다."

창33:15 에서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나의 부하 몇을 너와 같이 가게 하겠다." 야곱이 말하였다. "그러실 것까지는 없습니다. 형님께서 저를 너그럽게 맞아 주신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창33:16 그 날로 에서는 길을 떠나 세일로 돌아갔고,

창33:17 야곱은 a) 숙곳으로 갔다. 거기에서 야곱은 자기들이 살 집과 짐승이 바람을 피할 우리를 지었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이 숙곳이 되었다. (a. 초막)

창33:18 야곱이 밧단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의 세겜 성에 무사히 이르러서 그 성 앞에다가 장막을 쳤다.

창33:19 야곱은 장막을 친 그 밭을 세겜의 아버지인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은 백 냥을 주고 샀다.

창33:20 야곱은 거기에서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b)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하였다. (b.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창34:1 <디나가 폭행을 당하다> 레아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딸 디나가 그 지방 여자들을 보러 나갔다.

창34:2 히위 사람 하몰에게서는 세겜이라는 아들이 있는데 세겜은 그 지역의 통치자였다. 세겜이 디나를 보자, 데리고 가서 욕을 보였다.

창34:3 그는 야곱의 딸 디나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그는 디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디나에게 사랑을 고백하였다.

창34:4 세겜은 자기 아버지 하몰에게 말하였다. "이 처녀를 아내로 삼게 해주십시오."

창34:5 야곱이 자기의 딸 디나의 몸을 세겜이 더럽혔다는 말을 들을 때에 그의 아들들은 가축 떼와 함께 들에 있었다. 야곱은 아들들이 돌아 올 때까지, 이 일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창34:6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청혼을 하려고 야곱을 만나러 왔다.

창34:7 와서 보니, 야곱의 아들들이 이미 디나에게 일어난 일을 듣고 들에서 돌아와 있었다. 세겜이 야곱의 딸을 욕보여서 이스라엘 사람에게 부끄러운 일, 곧 해서는 안 될일을 하였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은 슬픔과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있었다.

창34:8 하몰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의 아들 세겜이 댁의 따님에게 반했습니다. 댁의 따님과 나의 아들을 맺어 주시기 바랍니다.

창34:9 우리 사이에 서로 통혼할 것을 제의합니다. 따님들을 우리 쪽으로 시집보내어 주시고, 우리의 딸들도 며느리로 데려가시기 바랍니다.

창34:10 그리고 우리와 함께 섞여서 여기에서 같이 살기를 바랍니다. 땅이 여러분 앞에 있습니다. 이 땅에서 자리를 잡고 여기에서 장사도 하고, 여기에서 재산을 늘리십시오"

창34:11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오라버니들에게 간청하였다. "저를 너그러이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드리겠습니다.

창34:12 신부를 데려오는 데 치러야 할 값을 정해 주시고, 제가 가져 와야 할 예물의 값도 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많이 요구하셔도 요구하시는 만큼 제가 치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바라는 것은 디나를 저의 아내로 주시기를 바라는 것뿐입니다."

창34:13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이 그들의 누이 디나를 욕보였으므로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짐짓 속임수를 썼다.

창34:14 그들은 세겜과 하몰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부끄러운 일입니다.

창34:15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들 쪽에서, 남자들이 우리처럼 모두 할례를 받겠다고 하면 그 청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창34:16 그렇게 하면 우리가 딸들을 당신들에게로 시집을 보내고, 당신네 딸들을 우리가 며느리로 삼으며, 당신들과 함께 여기에서 살고, 더불어 한 겨레가 되겠습니다.

창34:17 그러나 당신들 쪽에서 할례 받기를 거절하면 우리는 우리의 누이를 데리고 여기에서 떠나겠습니다."

창34:18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은 야곱의 아들들이 내놓은 제안을 좋게 여겼다.

창34:19 그래서 그 젊은이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그들이 제안한 것을 실천으로 옮겼다. 그만큼 그는 야곱의 딸을 좋아하였다. 세겜은 자기 아버지의 집안에서 가장 존귀한 인물이었다.

창34:20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성문께로 가서, 그들의 성읍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창34:21 "이 사람들이 우리에게 우호적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우리 땅에서 살면서, 우리와 함께 물건을 서로 사고팔게 합시다. 이 땅은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넓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딸들과 결혼할 수 있게 하고, 그들은 우리의 딸들과 결혼할 수 있게 합시다.

창34:22 그러나 이 사람들이 기꺼이 우리와 한 겨레가 되어서 우리와 함께 사는 데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들이 할례를 받는 것처럼 우리쪽 남자들이 모두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34:23 그렇게 하면 그들의 양 떼와 재산과 집짐승이 모두 우리의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 다만 그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대로 합시다. 우리가 그렇게 할례를 받으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살 것입니다."

창34:24 그 성읍의 모든 장정이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제안한 것을 좋게 여겼다. 그래서 그 장정들은 모두 할례를 받았다.

창34:25 사흘 뒤에 장정 모두가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아파하고 있을 때에 야곱의 아들들 곧 디나의 친오라버니들인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들고 성읍으로 쳐들어가서 순식간에 남자들을 모조리 죽였다.

창34:26 그들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도 칼로 쳐서 죽이고, 세겜도 칼로 쳐서 죽이고, 세겜의 집에 있는 디나를 데려왔다.

창34:27 야곱의 다른 아들들은 죽은 시체에 달려들어서 털고, 그들의 누이가 욕을 본 그 성읍을 약탈하였다.

창34:28 그들은 양과 소와 나귀와 성 안에 있는 것과 성 바깥 들에 있는 것과

창34:29 모든 재산을 빼앗고, 어린 것들과 아낙네들을 사로잡고, 집 안에 있는 물건을 다 약탈하였다.

창34:30 일이 이쯤 되니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를 나무랐다. "너희는 나를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었다. 이제 가나안 사람이나, 브리스 사람이나,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나를 사귀지도 못할 추한 인간이라고 여길 게 아니냐 ? 우리는 수가 적은데 그들이 합세해서 나를 치고 나를 죽이면 나와 나의 집안이 다 몰살당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

창34:31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다루듯이 하는 데도 그대로 두라는 말입니까 ?"

창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복을 주시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어서 베델로 올라가 거기에서 살아라. 네가 너의 형 에서 앞에서 피해 도망칠 때에 너에게 나타난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쳐라

창35:2 야곱은 자기의 가족과 자기가 거느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명령하였다. "너희가 가지고 있는 이방 신상들을 다 버려라.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어라.

창35:3 이제 우리는 이 곳을 떠나서 베델로 올라간다. 거기에다 나는 내가 고생할 때에 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고, 내가 가는 길 어디에서나 나와 함께 다니면서 보살펴 주신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치고자 한다."

창35:4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귀에 걸고 있는 귀고리를 야곱에게 가져왔다. 야곱은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밑에 묻었다.

창35:5 그런 다음에 그들은 길을 떠났다. 하나님이 사방에 있는 모든 성읍 사람을 두려워 떨게 하셨으므로 아무도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지 못하였다.

창35:6 야곱과 그가 거느린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베델에 이르렀다.

창35:7 야곱이 거기에서 제단을 쌓은 뒤에 그가 형을 떠날 때에 베델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을 생각하고, 그 곳 이름을 a) 엘베델이라고 하였다. (a. 베델의 하나님)

창35: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어서 베델 아래쪽 상수리나무 밑에 묻히니 사람들이 그 나무 이름을 b) 알론바굿이라고 하였다. (b. 통곡의 상수리나무)

창35: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뒤에 하나님이 그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복을 주셨다.

창35:10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이름이 야곱이었지만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하나님이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하였다.

창35:11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c)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생육하고 번성할 것이다. 한 민족과 많은 갈래의 민족이 너에게서 나오고, 너의 자손에게서 왕들이 나올 것이다. (c. 히> 엘 샤다이)

창35: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너에게 주고, 그 땅을 내가 너의 자손에게도 주겠다."

창35:13 그런 다음에 하나님은 야곱과 말씀하시던 곳을 떠나서 올라가셨다.

창35:14 야곱은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을 나누시던 곳에 기둥 곧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부어 드리는 제물을 붓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다.

창35:15 야곱은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을 나누시던 곳의 이름을 베델이라고 하였다.

창35:16 <라헬이 죽다> 그들이 베델을 떠나 에브랏에 아직 채 이르기 전에, 라헬이 몸을 풀게 되었는데 고통이 너무 심하였다.

창35:17 아이를 낳느라고 산고에 시달리는데 산파가 라헬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또 아들을 낳으셨어요.

창35:18 그러나 산모는 숨을 거두고 있었다.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자기가 낳은 아들의 이름을 d) 베노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e) 베냐민이라고 하였다. (d.내 슬픔의 아들 e. 오른손의 아들)

창35:19 라헬이 죽으니 사람들은 그를 에브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 가에다가 묻었다.

창35:20 야곱이 라헬의 무덤 앞에 비석을 세웠는데 오늘날까지도 이 묘비가 라헬의 무덤을 가리키고 있다.

창35:21 이스라엘이 다시 길을 떠나서 에델 망대 건너편에 자리를 잡고 장막을 쳤다.

창35:22 이스라엘이 바로 그 지역에서 머물 때에 르우벤이 아버지의 첩 빌하를 범하였는데 이스라엘에게 이 소식이 들어갔다. <야곱의 아들들, 대상2:1-2> 야곱의 아들은 열둘이다.

창35:23 레아에게서 얻은 아들은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다.

창35:24 라헬에게서 얻은 아들은 요셉과 베냐민이다.

창35:25 라헬의 몸종 빌하에게서 얻은 아들은 단과 납달리이다.

창35:26 레아의 몸종 실바에게서 얻은 아들은 갓과 아셀이다. 이들은 모두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얻은 아들들이다.

창35:27 <이삭이 죽다> 야곱이 기럇아르바 근처 마므레로 가서, 자기 아버지 이삭에게 이르렀다. 기럇아르바는 아브라함과 이삭이 살던 헤브론이다.

창35:28 이삭의 나이는 백여든 살이었다.

창35:29 이삭은 늙고 나이가 들어서 목숨이 다하자 죽어서 조상들 곁으로 갔다.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안장하였다.

창36:1 <에서의 자손, 대상1:34-37>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다음과 같다.

창36:2 에서는 가나안 여인 세 사람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아다는 헷 사람 엘론의 딸이다. 오홀리바마는 히위 사람 시브온의 a) 딸 아나에게서 태어났다. (a.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시리아어역에는 아들)

창36:3 바스맛은 이스마엘의 딸이며, 느바욧의 누이이다.

창36:4 아다는 엘리바스를 낳고, 바시맛은 르우엘을 낳고,

창36: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다. 이들은 에서의 아들인데 에서가 가나안 땅에서 얻은 아들들이다.

창36:6 에서는 아내들과 아들들과 딸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집짐승과 또 다른 짐승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모든 재산을 이끌고, 아우 야곱과는 좀 떨어진 다른 곳으로 갔다.

창36:7 두 사람은 재산이 너무 많아서 함께 살 수 없었다. 그들은 특히 집짐승이 많아서 거기에서 그대로 살 수 없었다.

창36:8 그래서 에서 곧 에돔은 세일 산에 자리를 잡았다.

창36:9 세일 산간지방에 사는 에돔 사람의 조상 에서의 족보는 다음과 같다.

창36:10 에서의 아들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에서의 아내 아다가 낳은 아들은 이름이 엘리바스이고, 에서의 아내 바스맛이 낳은 아들은 르우엘이다.

창36:11 엘리바스가 낳은 아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이다.

창36: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와 그의 첩 딤나 사이에서는 아들 아말렉이 태어났다.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가 낳은 자손이다.

창36:13 르우엘이 낳은 아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이다.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이 낳은 자손이다.

창36:14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 (시브온의 a) 딸 아나의 소생)가 낳은 아들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이다. (a.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시리아어역에는 아들)

창36:15 에서에게서 나온 b) 종족은 다음과 같다. 에서의 맏아들 엘리바스를 조상으로 하는 종족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그나스와 (b. 또는 족장들(15-43절에서도)

창36:16 고라와 가담과 아말렉이다.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엘리바스 종족들이다.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가 낳은 자손이다.

창36:17 에서의 아들 르우엘을 조상으로 하는 종족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이다.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르우엘 종족들이다.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이 낳은 자손이다.

창36:18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에게서 나온 종족들은 다음과 같다.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이다. 이들은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아나의 딸)가 낳은 아들들에게서 나온 종족들이다.

창36:19 이들은 에서 곧 에돔의 아들들이다. 이들이 족장들이 되었다.

창36:20 <세일의 자손(대상1:38-41)> 에돔 땅의 원주민들도 종족별로 갈리는데 각 종족의 조상들을 거슬러 올라가면 호리 사람인 세일의 아들들에게로 가서 닿는다. 세일의 자손에게서 나온 종족들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창36:21 디손과 에셀과 디산이다.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세일의 아들들로서 호리 사람의 종족들이다.

창36:22 로단에게서 나온 종족은 호리와 헤맘과 딤나(로단의 누이)이다.

창36:23 소발에게서 나온 종족은 알완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보와 오남이다.

창36:24 시브온의 아들은 아야와 아나이다. 아버지 시브온의 나귀를 칠 때에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한 사람이 바로 아나이다.

창36:25 아나의 자손은 디손과 오홀리바마(아나의 딸)이다.

창36:26 디손에게서 나온 종족은 헴단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다.

창36:27 에셀에게서 나온 종족은 빌한과 사아완과 아간이다.

창36:28 디산에게서 나온 종족은 우스와 아란이다.

창36:29 호리 종족의 조상들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창36:30 디손과 에셀과 디산이다. 이들은 그 갈래를 따라 분류하면 세일 땅에 사는 호리 종족의 조상들이다.

창36:31 <에돔의 왕들(대상1:43-54)>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때에 다음과 같은 왕들이 차례로 에돔 땅을 다스렸다.

창36:32 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의 왕이 되었다. 그의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이다.

창36:33 벨라가 죽으니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요밥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창36:34 요밥이 죽으니 데만 사람의 땅에서 온 후삼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창36:35 후삼이 죽으니 브닷의 아들 곧 모압 벌판에서 미디안 사람을 친 하닷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그의 도성의 이름은 아윗이다.

창36:36 하닷이 죽으니 마스레가 출신 삼라가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창36:37 삼라가 죽으니, 유프라테스 강 가에 살던 르호봇 사람 사울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창36:38 사울이 죽으니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창36:39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으니 그의 뒤를 이어서 a) 하닷이 왕이 되었다. 그의 도성의 이름은 바우이다. 그의 아내의 이름은 므헤다벨인데 마드렛의 딸이며 메사합의 손녀이다. (a.마소라 사본 가운데 일부와 사마리아 오경과 시리아어(대상1:50)을 따름. 대다수의 마소라 사본에는 "하달")

창36:40 에서에게서 나온 종족들을 가문과 거주지에 따라서 나누면 각각 다음과 같다. 그 이름은 딤나와 알와와 여뎃과

창36:41 오홀리바마와 엘라와 비논과

창36:42 그나스와 데만과 밉살과

창36:43 막디엘과 이람이다. 이들이 에돔의 종족들이다. 종족들의 이름이 각 종족들이 살던 거주지의 이름이 되었다. 에돔 사람의 조상은 에서이다.

창37:1 <요셉과 형제들> 야곱은 자기 아버지가 몸붙여 살던 땅 곧 가나안 땅에서 살았다.

창37:2 야곱의 역사는 이러하다. 열일곱 살 된 요셉이 아버지의 첩들인 빌하와 실바가 낳은 형들과 함께 양을 치는데 요셉은 형들의 허물을 아버지에게 일러바치곤 하였다.

창37:3 이스라엘은 늘그막에 요셉을 얻었으므로 다른 아들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하여서 그에게 b) 화려한 옷을 지어서 입혔다. (b. 또는 채색 옷)

창37:4 형들은 아버지가 그를 자기들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서 요셉을 미워하며 그에게 말 한마디도 다정스럽게 하는 법이 없었다.

창37:5 한 번은 요셉이 꿈을 꾸고서 그것을 형들에게 말한 일이 있는데, 그 일이 있은 뒤로부터, 형들은 그를 더욱더 미워하였다.

창37:6 요셉이 형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꾼 꿈 이야기를 한 번 들어 보셔요.

창37:7 우리가 밭에서 곡식단을 묶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내가 묶은 단이 우뚝 일어서고 형들의 단이 나의 단을 둘러서서 절을 하였어요."

창37:8 형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우리의 왕이라도 될 성싶으냐 ? 정말로, 네가 우리를 다스릴 참이냐 ?" 형들은 그의 꿈과 그가 한 말 때문에 그를 더욱더 미워하였다.

창37:9 얼마 뒤에 그는 또 다른 꿈을 꾸고, 그것을 형들에게 말하였다. 들어보셔요. 또 꿈을 꾸었어요. 이번에는 해와 달과 별 열한 개가 나에게 절을 했어요.

창37:10 그가 아버지와 형들에게 이렇게 말할 때에 그의 아버지가 그를 꾸짖었다. "네가 꾼 그 꿈이 무엇이냐 ? 그래, 나하고 너의 어머니하고 너의 형들이 함께 너에게로 가서 땅에 엎드려서 너에게 절을 할 것이란 말이냐 ?"

창37:11 그의 형들은 그를 시기하였지만 아버지는 그 말을 마음에 두었다.

창37:12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 가다> 그의 형들은 아버지의 양 떼를 치려고 세겜 근처로 갔다.

창37:13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네가 알고 있듯이 너의 형들이 세겜 근처에서 양을 치지 않느냐 ? 내가 너를 너의 형들에게 좀 보내야겠다." 요셉이 대답하였다. "다녀오겠습니다."

창37:14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너의 형들이 잘 있는지, 양들도 잘 있는지를 가서 살펴보고, 나에게 와서 소식을 전해 다오" 그의 아버지는 헤브론 골짜기에서 그를 떠나보냈다. 요셉이 세겜에 도착하였다.

창37:15 어떤 사람이 보니, 요셉이 들에서 헤매고 있었다. 그가 요셉에게 물었다. "누구를 찾느냐 ?"

창37:16 요셉이 대답하였다. "형들을 찾습니다. 우리 형들이 어디에서 양을 치고 있는지, 나에게 일러 주시겠습니까 ?"

창37:17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너의 형들은 여기에서 떠났다. 도단으로 가자고 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그래서 요셉은 형들을 뒤따라 가서 도단 근처에서 형들이 있는 곳을 알아냈다.

창37:18 그런데 그의 형들이 멀리서 그를 알아 보고서 그를 죽여 버리려고 그가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음모를 꾸몄다.

창37:19 그들은 서로 마주 보면서 말하였다. "야, 저기 꿈꾸는 녀석이 온다.

창37:20 자, 저 녀석을 죽여서 아무 구덩이에나 던져 넣고 사나운 들짐승이 잡아먹었다고 하자. 그리고 그 녀석의 꿈이 어떻게 되나 보자."

창37:21 르우벤이 이 말을 듣고서, 그들의 손에서 요셉을 건져 내려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목숨만은 해치지 말자.

창37:22 피는 흘리지 말자. 여기 들판에 있는 구덩이에 그 아이를 던져 넣기만 하고,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는 말자." 르우벤은 요셉을 그들에게서 건져 내서 아버지에게 되돌려 보낼 생각으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창37:23 요셉이 형들에게로 오자, 그들은 그의 옷, 곧 그가 입은 화려한 옷을 벗기고

창37:24 그를 들어서 구덩이에 던졌다. 그 구덩이는 비어 있고, 그 안에는 물이 없었다.

창37:25 그들이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데 고개를 들고 보니, 마침 이스마엘 상인 한 떼가 길르앗으로부터 오는 것이 눈에 띄었다. 낙타에다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이집트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창37:26 유다가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동생을 죽이고 그 아이의 피를 덮는다고해서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이냐 ?

창37:27 자, 우리는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는 말고, 차라리 그 아이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아 넘기자. 아무래도 그 아이는 우리의 형제요, 우리의 피붙이이다." 형제들은 유다의 말을 따르기로 하였다.

창37:28 그래서 미디안 상인들이 지나갈 때에 형제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꺼내어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은 스무 냥에 팔았다. 그들은 그를 이집트로 데리고 갔다.

창37:29 르우벤이 구덩이로 돌아와 보니, 요셉이 거기에 없었다. 그는 슬픈 나머지 옷을 찢고서,

창37:30 형제들에게 돌아와서 말하였다. "그 아이가 없어졌다 !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이냐 ?"

창37:31 그들은 숫염소 한 마리를 죽이고, 요셉의 옷을 가지고 가서 거기에 피를 묻혔다.

창37:32 그들은 피묻은 그 화려한 옷을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말하였다. 우리가 이 옷을 주웠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아들의 옷인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창37:33 그가 그 옷을 알아보고서 부르짖었다. "내 아들의 옷이다 ! 사나운 들짐승이 그 아이를 잡아 먹었구나. 요셉은 찢겨서 죽은 것이 틀림없다"

창37:34 야곱은 슬픈 나머지 옷을 찢고 베옷을 걸치고, 아들을 생각하면서 여러 날을 울었다.

창37:35 그의 아들딸들이 모두 나서서 그를 위로하였지만, 그는 위로받기를 마다하면서 탄식하였다. "아니다. 내가 울면서 나의 아들이 있는 a) 스올로 내려가겠다." 아버지는 잃은 자식을 생각하면서 울었다. (a. 무덤)

창37:36 그리고 b) 미디안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요셉을 보디발이라는 사람에게 팔았다. 그는 바로의 신하로서 경호대장으로 있는 사람이었다. (b.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불가타와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메단 사람들)

창38:1 <유다와 다말> 그 무렵에 유다는 형제들에게서 떨어져 나가 히라라고 하는 아둘람 사람이 사는 곳으로 가서 그와 함께 살았다.

창38:2 유다는 거기에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고 하는 사람의 딸을 만나서 결혼하고 아내와 동침하였다.

창38: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유다가 그 아들 이름을 엘이라고 하였다.

창38: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이번에는 아이의 어머니가 그 아들 이름을 오난이라고 하였다.

창38:5 그가 또다시 아들을 낳고 이름을 셀라라고 하였다. c) 그가 셀라를 낳은 곳은 거십이다. (c. 70인역은 유다의 아내를 가리키고, 마소라 본문은 유다를 가리킴)

창38:6 유다가 자기 맏아들 엘을 결혼시켰는데 그 아내의 이름은 다말이다.

창38:7 유다의 맏아들 엘이 주께서 보시기에 악하므로 주께서 그를 죽게 하셨다.

창38:8 유다가 오난에게 말하였다. "너는 형수와 결혼해서 시동생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여라. 너는 네 형의 이름을 이을 아들을 낳아야 한다."

창38:9 그러나 오난은 아들을 낳아도 그가 자기 아들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형수와 동침할 때마다 형의 이름을 이을 아들을 낳지 않으려고 정액을 땅바닥에 쏟아버리곤 하였다.

창38:10 그가 이렇게 한 것은 주께서 보시기에 악하였다. 그래서 주께서는 오난도 죽게 하셨다.

창38:11 유다는 자기의 며느리 다말에게 말하였다. "나의 아들 셀라가 다 클 때까지, 너는 네 친정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서 과부로 살고 있거라" 유다는 셀라를 다말에게 주었다가는 셀라도 저의 형들처럼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하였다.

창38:12 그 뒤에 오랜 세월이 지나서 수아의 딸 유다의 아내가 죽었다. 곡을 하는 기간이 끝났을 때에 유다는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자기 양들의 털을 깍으러 딤나로 올라갔다.

창38:13 다말은 "너의 시아버지가 양털을 깍으러 딤나로 올라간다." 하는 말을 전해 듣고서,

창38:14 과부의 옷을 벗고, 너울을 써서 얼굴을 가리고 딤나로 가는 길에 있는 에나임 어귀에 앉았다. 그것은 막내 아들 셀라가 이미 다 컸는데도, 유다가 자기와 셀라를 짝지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창38:15 길을 가던 유다가 그를 보았지만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므로 유다는 그가 창녀인 줄 알았다.

창38:16 그래서 유다는 그가 자기 며느리인 줄도 모르고 길가에 서있는 그에게로 가서 말하였다. "너에게 잠시 들렀다 가마. 자, 들어가자." 그 때에 그가 물었다. "저에게 들어오시는 값으로 저에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

창38:17 유다가 말하였다. "나의 가축 떼에서 새끼 염소 한마리를 보내마." 그가 물었다. "그것을 보내실 때까지 어떤 물건이든지 담보물을 주시겠습니까 ?"

창38:18 유다가 물었다. "내가 너에게 어떤 담보물을 주랴 ?" 그가 대답하였다. "가지고 계신 도장과 허리끈과 가지고 다니시는 지팡이면 됩니다." 그래서 유다는 그것들을 그에게 맡기고서 그에게 들어갔는데 다말이 유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창38:19 다말은 집으로 돌아와서 너울을 벗고, 도로 과부의 옷을 입었다.

창38:20 한편 유다는 자기 친구 아둘람 사람 편에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고, 그 여인에게서 담보물을 찾아오게 하였으나, 그 친구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하였다.

창38:21 그 친구는 거기에 사는 사람들에게 에나임으로 가는 길 가에 서 있던 창녀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그들의 말이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고 하였다.

창38:22 그는 유다에게 돌아가서 말하였다. "그 여인을 찾지 못하였네. 그보다도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그러는데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고 하네."

창38:23 유다가 말하였다. "가질 떼면 가지라지. 잘못하다가는 창피만 당하겠네. 어찌하였든지, 나는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냈는데, 다만 자네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 것뿐일세."

창38:24 석 달쯤 지난 다음에 유다는 자기의 며느리 다말이 창녀짓을 하여 임신까지 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유다가 명하였다. "그를 끌어내서 화형에 처하여라 !"

창38:25 그는 끌려 나오면서 시아버지에게 전갈을 보냈다. "저는 이 물건 임자의 아이를 배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다말은 또 말을 계속하였다. "잘 살펴보십시오. 이 도장과 이 허리끈과 이 지팡이가 누구의 것입니까 !"

창38:26 유다는 그 물건들을 알아보았다. "그 아이가 나보다 옳다 ! 나의 아들 셀라를 그 아이와 결혼시켰어야 했는데" 하고 말하였다. 유다는 그 뒤로 다시는 그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창38:27 다말이 몸을 풀 때가 되었는데, 태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창38:28 아기를 막 낳으려고 하는데, 한 아기가 손을 내밀었다. 산파가 진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아이의 손목에 감고서 말하였다. "이 아이가 먼저 나온 녀석이다."

창38:29 그러나 그 아이는 손을 안으로 다시 끌어들였다. 그런 다음에 그의 아우가 먼저 나왔다. 산파가 "어찌하여 네가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이 아이 이름을 a) 베레스라고 하고 (a. 터뜨림)

창38:30 그의 형 곧 진홍색 실로 손목이 묶인 아이가 뒤에 나오니 아이 이름을 b) 세라라고 하였다. (b. 홍색 또는 밝음)

창39:1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 요셉이 이집트로 끌려갔다. 요셉을 이집트로 끌고 내려간 이스마엘 사람들은 바로의 신하인 경호대장 이집트 사람 보디발에게 요셉을 팔았다.

창39:2 주께서 요셉과 함께 계셔서 앞길이 잘 열리도록 그를 돌보셨다. 요셉은 그 주인 이집트 사람의 집에서 살게 되었다.

창39:3 그 주인은 주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며, 요셉이 하는 일마다 잘 되도록 주께서 돌보신다는 것을 알았다.

창39:4 주인은 요셉이 눈에 들어서 그를 심복으로 삼고, 집안 일과 재산을 모두 요셉에게 맡겨 관리하게 하였다.

창39: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안 일과 그 모든 재산을 맡겨서 관리하게 한 그 때부터 주께서 요셉을 보시고, 그 이집트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셨다. 주께서 내리시는 복이, 주인의 집 안에 있는 것이든지, 밭에 있는 것이든지, 그 주인이 가진 모든 것에 미쳤다.

창39:6 그래서 그 주인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요셉에게 맡겨서 관리하게 하고, 자기의 먹을거리를 빼고는 아무것도 간섭하지 않았다. 요셉은 용모가 준수하고 잘생긴 미남이었다.

창39:7 일이 이렇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을 하며 "나하고 침실로 가요 !" 하고 꾀었다.

창39:8 그러나 요셉은 거절하면서 주인의 아내에게 말하였다. "주인께서는 가지신 모든 것을 나에게 맡기셨으므로

창39:9 이 집안에서는 나의 위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의 주인께서 나의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한 것은 한 가지뿐입니다. 그것은 마님입니다. 마님은 주인 어른의 부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어찌 이런 나쁜 일을 저질러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 ?"

창39:10 요셉이 이렇게 말하였는데도 주인의 아내는 날마다 끈질기게 요셉에게 요구해 왔다. 요셉은 그 여인과 함께 침실로 가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예 그 여인과 함께 있지도 않았다.

창39:11 하루는 요셉이 할 일이 있어서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집 종들이 집 안에 하나도 없었다.

창39:12 여인이 요셉의 옷을 붙잡고 "나하고 침실로 가요 !" 하고 졸랐다. 그러나 요셉은 붙잡힌 자기의 옷을 버려 둔 채, 뿌리치고 집 바깥으로 뛰어나갔다.

창39:13 여인은 요셉이 그 옷을 자기의 손에 버려둔 채 집 바깥으로 뛰어나가는 것을 보고,

창39:14 집에서 일하는 종들을 불러다가 말하였다. "이것 좀 보아라. 주인이 우리를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이 히브리 녀석을 데려다 놓았구나. 그가 나를 욕보이려고 달려들기에 내가 고함을 질렀더니,

창39:15 그는 내가 고함지르는 소리를 듣고 제 옷을 여기에 내버리고 바깥으로 뛰어나갔다."

창39:16 이렇게 말하고 그 여인은 그 옷을 곁에 놓고,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창39:17 주인이 돌아오자 그에게 그에게 이렇게 일러바쳤다. "당신이 데려다 놓은 저 히브리 사람이 나를 농락하려고 나에게 달려들었어요.

창39:18 내가 사람 살리라고 고함을 질렀더니 옷을 내 앞에 버려두고, 바깥으로 뛰어나갔어요."

창39:19 주인은 자기 아내에게서 "당신의 종이 나에게 이 같은 향패를 부렸어요." 하는 말을 듣고서 화가 치밀어올랐다.

창39:20 요셉의 주인은 요셉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었다. 그 곳은 왕의 죄수들을 가두는 곳이었다.

창39:21 주께서 그와 함께 계시면서 돌보아 주시고 그를 한결같이 사랑하셔서 간수장의 눈에 들게 하셨다.

창39:22 간수장은 감옥 안에 있는 죄수를 모두 요셉에게 맡기고, 감옥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을 요셉이 혼자 처리하게 하였다.

창39:23 간수장은 요셉에게 모든 일을 맡기고 아무것도 간섭하지 않았다. 그렇게 된 것은 주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며, 주께서 요셉을 돌보셔서 그가 하는 일은 무엇이나 다 잘되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창40:1 <요셉이 시종장의 꿈을 해몽하다> 이런 일들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이집트 왕에게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이 그들의 상전인 이집트 왕에게 잘못을 저지른 일이 있었다.

창40:2 바로가 그 두 시종장, 곧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에게 노하셔서,

창40:3 그들을 경호대장의 집 안에 있는 감옥에 가두었는데, 그 곳은 요셉이 갇힌 감옥이었다.

창40:4 경호대장이 요셉을 시켜서 그 시종장들의 시중을 들게 하였으므로 요셉이 그들을 받들었다. 그들이 갇힌 지 얼마 뒤에,

창40:5 감옥에 갇힌 두 사람, 곧 이집트 왕에게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이 같은 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꿈의 내용이 저마다 달랐다.

창40:6 다음날 아침에 요셉이 그들에게 갔는데 요셉은 그들에게 근심스런 빛이 있음을 보았다.

창40:7 그래서 요셉은 자기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두 시종장에게 물었다. "오늘은 안색이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

창40:8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꿈을 꾸었는데 해몽할 사람이 없어서 그러네."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해몽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 나에게 말씀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창40:9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이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요셉에게 하였다. "내가 꿈에 보니, 나의 앞에 포도나무가 있고,

창40:10 그 나무에는 가지가 셋이 있는데, 거기에서 싹이 나더니 곧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다.

창40:11 바로의 잔이 나의 손에 들려 있기에, 내가 포도를 따다가 바로의 잔에 그 즙을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올렸지."

창40:12 요셉이 그에게 말하였다. "해몽은 이러합니다. 가지 셋은 사흘을 말합니다.

창40:13 앞으로 사흘이 되면 바로께서 시종장을 불러내서 직책을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시종장께서는 전날 술잔을 받들어 올린 것처럼 바로의 손에 술잔을 올리게 될 것입니다.

창40:14 시종장께서 잘 되시는 날에, 저를 기억하여 주시고, 저를 따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로에게 나의 사정을 말씀드려서 나도 이 감옥에서 풀려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창40:15 나는 히브리 사람이 사는 땅에서 강제로 끌려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내가 이런 구덩이 감옥에 들어올 만한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창40:16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도 그 해몽을 듣고 보니 좋아서,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도 한 꿈을 꾸었는데 나는 빵이 담긴 바구니 세 개를 머리에 이고 있었어.

창40:17 제일 위에 있는 바구니에는 바로에게 드릴 온갖 구운 빵이 있었는데 새들이 내가 이고 있는 바구니 안에서 그것을 먹었어."

창40:18 요셉이 말하였다. "해몽은 이러합니다. 바구니 셋은 사흘을 말합니다.

창40:19 앞으로 사흘이 되면 바로께서 시종장을 불러내어 나무에 매다실 터인데 새들이 시종장의 주검을 쪼아 먹을 것입니다."

창40:20 그러한 지 사흘째 되는 날, 그 날은 바로의 생일인데 왕은 신하들을 다 불러모으고 잔치를 베풀었다.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이 신하들이 모인 자리에 불려 나갔다.

창40:21 바로에게 술을 따라 올리는 시종장은 직책이 회복되어서 잔에 술을 따라서 바로의 손에 올리게 되고,

창40:22 빵을 구워 바치는 시종장은 매달려서 처형되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몽하여 준 대로 되었다.

창40:23 그러나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였다. 그는 요셉을 잊고 있었다.

창41:1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몽하다> 그로부터 만 이 년이 지나서 바로가 꿈을 꾸었다.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창41:2 잘 생기고 살이 찐 암소 일곱 마리가 강에서 올라와서 갈밭에서 풀을 뜯는다.

창41:3 그 뒤를 이어서 흉칙하고 야윈 다른 암소 일곱 마리가 강에서 올라와서 먼저 올라온 소들과 함께 강가에 선다.

창41:4 그 흉칙하고 야윈 암소들이 잘생기고 살이 찐 암소들을 잡아먹는다. 바로는 잠에서 깨어났다.

창41:5 그가 다시 잠들어서 또 꿈을 꾸었다. 이삭 일곱 개가 보인다. 토실토실하고 잘 여문 이삭 일곱 개가 나오는데, 그것들은 모두 한 줄기에서 나와서 자란 것들이다.

창41:6 그 뒤를 이어서 또 다른 이삭 일곱 개가 피어 나오는데 열풍이 불어서 야위고 마른 것들이다.

창41:7 그 야윈 이삭이 토실토실하게 잘 여문 이삭 일곱 개를 삼킨다. 바로가 깨어나 보니, 꿈이다.

창41:8 아침에 그는 마음이 뒤숭숭하여, 사람을 보내어 이집트의 마술사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들이고, 그가 꾼 꿈 이야기를 그들에게 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그에게 그 꿈을 해몽하여 주는 사람이 없었다.

창41:9 그 때에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이 바로에게 말하였다. "제가 꼭 했어야 할 일을 못한 것이 오늘에야 생각납니다.

창41:10 임금님께서 종들에게 노하셔서 저와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을 경호대장 집 감옥에 가두신 일이 있습니다.

창41:11 저희들이 같은 날 밤에 각각 꿈을 꾸었는데 두 꿈의 내용이 너무나 달랐습니다.

창41:12 그 때에 그 곳에, 경호대장의 종인 히브리 소년이 저희와 함께 있었습니다. 저희가 꾼 꿈 이야기를 그에게 해주었더니, 그가 그 꿈을 해몽하여 주었던 것입니다.

창41:13 그리고 그가 해몽한 대로, 꼭 그대로 되어서, 저는 복직되고 그 사람은 처형되었습니다."

창41:14 이 말을 듣고서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불러오게 하였고, 사람들을 보내어 요셉을 불러오게 하였고, 사람들은 곧바로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냈다. 요셉이 수염을 깍고 옷을 갈아입고 바로 앞으로 나아가니,

창41:15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꿈을 하나 꾸었는데 그것을 해몽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나는 네가 꿈 이야기를 들으면 잘 푼다고 들었다. 그래서 너를 불렀다."

창41:16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저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임금님께서 기뻐하실 대답은 하나님이 해주실 것입니다."

창41:17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꿈에 내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창41:18 살이 찌고 잘 생긴 암소 일곱 마리가 강에서 올라와서 갈밭에서 풀을 뜯었다.

창41:19 그것들의 뒤를 이어서, 약하고 아주 흉칙하고 야윈 다른 암소 일곱 마리가 올라오는데 이집트 온 땅에서 내가 일찌기 본 일이 없는 흉칙하기 짝이 없는 그런 암소들이었다.

창41:20 그 야위고 흉칙한 암소들은 먼저 올라온 기름진 암소 일곱 마리를 잡아먹었다.

창41:21 흉칙한 암소들은 살이 찐 암소들을 잡아먹었는데도 여전히 굶은 암소처럼 흉칙하였다. 그리고는 내가 깨어났다.

창41:22 a) 내가 또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서 자란 이삭 일곱 개가 있는데 잘 여물고 실한 것들이었다. (a. 70인역과 시리아어역과 불가타에는 이 본문 앞에 "내가 또다시 잠이 들었는데"가 더 있음)

창41:23 그것들의 뒤를 이어서 다른 이삭 일곱 개가 피어 나오는데 열풍이 불어서 시들고 야위고 마른 것들이었다.

창41:24 그 야윈 이삭이 잘 여문 일곱 이삭을 삼켜 버렸다. 내가 이 꿈 이야기를 마술사와 현인들에게 들려 주었지만, 아무도 나에게 그 꿈을 해몽해 주지 못하였다."

창41:25 요셉이 바로에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두번 꾸신 꿈의 내용은 다 같은 것입니다. 임금님께서 장차 하셔야 할 일을 하나님이 보여 주신 것입니다.

창41:26 그 좋은 암소 일곱 마리는 일곱 해를 말하고, 잘 여문 이삭 일곱 개도 일곱 해를 말하는 것입니다. 두 꿈이 다 같은 내용입니다.

창41:27 뒤따라 나온 야위고 흉칙한 암소 일곱 마리나, 열풍에 말라 버린 쓸모 없는 이삭 일곱 개도, 역시 일곱 해를 말합니다. 이것들은 흉년 일곱 해를 말하는 것입니다.

창41:28 이제 제가 임금님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임금님께서 앞으로 하셔야 할 일을 하나님이 보여 주신 것입니다.

창41:29 앞으로 올 일곱 해 동안에는 온 이집트 땅에 큰 풍년이 들 것입니다.

창41:30 그런데 곧 이어서 일곱 해 동안 흉년이 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집트 땅에 언제 풍년이 있었더냐는 듯이, 지나간 일을 다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근이 이 땅을 황폐하게 할 것입니다.

창41:31 풍년이 든 다음에 오는 흉년은 너무나도 심하여서 이집트 땅에서는 아무도 그 전에 풍년이 든 일을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창41:32 임금님께서 같은 꿈을 두 번이나 거듭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하시기로 이미 결정하시고, 그 일을 꼭 그대로 하시겠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창41:33 이제 임금님께서는, 명철하고 슬기로운 사람을 책임자로 세우셔서, 이집트 땅을 다스리게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창41:34 임금님께서는 전국에 관리들을 임명하셔서, 풍년이 계속되는 일곱해 동안에, 이집트 땅에서 거둔 것의 오분의 일을 해마다 받아들이도록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창41:35 앞으로 올 풍년에, 그 관리들은 온갖 먹을거리를 거두어들이고, 임금님의 권한 아래, 각 성읍에 곡식을 갈무리하도록 하십시오.

창41:36 이 먹을거리는, 이집트 땅에서 일곱 해 동안 이어갈 흉년에 대비해서, 그 때에 이 나라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갈무리해 두셔아 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기근이 이 나라를 망하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창41:37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다> 바로와 모든 신하들은 이 제안을 좋게 여겼다.

창41:38 바로가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사람을, 이 사람 말고, 어디에서 또 찾을수 있겠느냐?"

창41:39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이 너에게 이 모든 것을 알리셨는데, 너처럼 명철하고 슬기로운 사람이 어디에 또 있겠느냐?

창41:40 네가 나의 집을 다스리는 책임자가 되어라. 나의 모든 백성은 너의 명령을 따를 것이다. 내가 너보다 높다는 것은,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뿐이다."

창41: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를 온 이집트 땅의 총리로 세운다."

창41:42 그렇게 말하면서, 바로는 손가락에 끼고 있는 옥새 반지를 빼서 요셉의 손가락에 끼우고, 고운 모시 옷을 입히고, 금목걸이를 목에다 걸어 주었다.

창41:43 그런 다음에, 또 자기의 병거에 버금가는 병거에 요셉을 태우니, 사람들이 "a) 물러나거라!" 하고 외쳤다. 이렇게 해서, 바로는 요셉을 온 이집트 땅의 총리로 세웠다. (a. 또는 무릎을 꿇어라 ! 마소라 본문의 아브레크는 "무릎을 꿇다"를 뜻하는 히브리어와 발음이 비슷한 이집트어임)

창41:44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는 바로다. 이집트 온 땅에서 총리의 허락이 없이는 어느 누구도 손 하나 발 하나 움직이지 못한다."

창41:45 바로는 요셉에게 시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이스낫과 결혼을 결혼을 시켰다. 요셉이 이집트 땅을 순찰하러 나섰다.

창41:46 요셉이 이집트 왕 바로를 섬기기 시작할 때에 그의 나이는 서른 살이었다. 요셉은 바로 앞에서 물러 나와서 이집트 온 당을 두루 다니면서 살았다.

창41:47 풍년을 이룬 일곱 해 동안에 땅에서 생산된 것은 대단히 많았다.

창41:48 요셉은 이집트 땅에서 일곱 해 동안 이어간 풍년으로 생산된 모든 먹을거리를 거두어들여, 여러 성읍에 저장해 두었다. 각 성읍 근처 밭에서 나는 곡식은 각각 그 성읍에 쌓아 두었다.

창41:49 요셉이 저장한 곡식의 양은 엄청나게 많아서 마치 바다의 모래와 같았다. 그 양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아져서 기록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창41:50 요셉과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사이에서 두 아들이 태여난 것은 흉년이 들기 전이었다.

창41:51 요셉은 "하나님이 나의 온갖 고난과 아버지 집 생각을 다 잊어버리게 하셨다."하면서 맏아들의 이름을 b) 므낫세라고 지었다. (b. 잊게 하다)

창41:52 둘째는 "내가 고생하던 이 땅에서, 하나님이 자손을 번성하게 해주셨다."하면서 그 이름을 c) 에브라임이라고 지었다. (c. 갑절로 열매를 맺다)

창41:53 이집트 땅에서 일곱 해 동안 이어가던 풍년이 지나니,

창41:54 요셉이 말한 대로 일곱 해 동안 흉년이 시작되었다. 온 세상에 기근이 들지 않은 나라가 없었으나 이집트 온 땅에는 아직도 먹을거리가 있었다.

창41:55 그러나 마침내 이집트 온 땅의 백성이 굶주림에 빠지자 그들은 바로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부르짖었다. 바로는 이집트의 모든 백성에게 "요셉에게로 가서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였다.

창41:56 온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요셉은 모든 창고를 열어서 이집트 사람들에게 곡식을 팔았다. 이집트 땅 모든 곳에 기근이 심하게 들었다.

창41:57 기근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었으므로 다른 나라 사람들도 요셉에게서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왔다.

창42:1 <요셉의 형들이 이집트로 가다>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얘들아, 왜 서로 얼굴들만 쳐다보고 있으냐 ?"

창42:2 야곱이 말을 이었다. "듣자 하니,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고 하는구나. 그러니 그리로 가서 곡식을 좀 사오너라. 그래야 먹고 살지, 가만히 있다가는 굶어 죽겠다."

창42:3 그래서 요셉의 형 열 명이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갔다.

창42:4 야곱은 요셉의 아우 베냐민만은 형들에게 딸려 보내지 않았다. 베냐민을 같이 보냈다가, 무슨 변이라도 당할까 보아, 겁이 났기 때문이다.

창42:5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었으므로 이스라엘의 아들들도 곡식을 사러 가는 사람들 틈에 끼었다.

창42:6 그 때에 요셉은 나라의 총리가 되어서 세상의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파는 책임을 맡고 있었다. 요셉의 형들은 거기에 이르러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요셉에게 절을 하였다.

창42:7 요셉은 그들을 보자마자 곧바로 그들이 형들임을 알았다. 그러나 짐짓 모르는 체하고, 그들에게 엄하게 물었다. "너희는 어디에서 왔느냐 ?" 그들이 대답하였다. "먹을거리를 사려고 가나안 땅에서 왔습니다."

창42:8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창42:9 요셉은 형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간첩이다. 이 나라의 허술한 곳이 어디인지를 엿보러 온 것이 틀림없다 !"

창42:10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총리 어른, 소인들은 그저 먹을거리를 사러 왔을 뿐입니다.

창42:11 우리는 한 아버지의 자식들입니다. 소인들은 순진한 백성이며, 간첩이 아닙니다."

창42:12 그가 말하였다. "아니다. 너희는 이 나라의 허술한 곳이 어디인지를 엿보러 왔다."

창42:13 그들이 대답하였다. "소인들은 형제입니다. 모두 열둘입니다. 가나안 땅에 사는 한 아버지의 아들들입니다. 막내는 소인들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잃었습니다."

창42:14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 말이 틀림없다. 너희는 간첩이다.

창42:15 그러나 너희가 진실을 증명할 길은 있다. 바로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막내 아우를 이리로 데려오지 않으면 너희는 여기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다.

창42:16 너희 가운데서 한 사람을 보내어 너희 집에 남아 있는 아우를 이리로 데려오게 하고, 나머지는 감옥에 가두어 두겠다. 나는 이렇게 하여 너희가 한 말이 사실인지를 시험해 보겠다. 바로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그렇게 하지 못하면 너희는 간첩이라는 누명을 벗지 못할 것이다."

창42:17 요셉은 그들을 감옥에 사흘 동안 가두어 두었다.

창42:18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 한다. 너희는 이렇게 하여라. 그래야 산다.

창42:19 너희가 정직한 사람이면, 너희 형제 가운데서 한 사람만 여기에 갇혀 있고, 나머지는 나가서 곡식을 가지고 들어가서, 집안 식구들이 허기를 면하도록 하여라.

창42:20 그러나 너희는 반드시 막내 아우를 나에게로 데리고 와야 한다. 그래야만 너희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며, 너희가 죽음을 면할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창42:21 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그렇다 ! 아우의 일로 벌을 받는 것이 분명하다. 아우가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에 그가 그렇게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가 아우의 애원을 들어 주지 않은 것 때문에 우리가 이제 이런 괴로움을 당하는구나."

창42: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러기에 내가 그 아이에게 못할 짓을 하는 죄를 짓지 말자고 하지 않더냐 ? 그런데도 너희는 나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 이제 우리가 그 아이의 피값을 치르게 되었다."

창42:23 그들은 요셉이 통역을 세우고 말하였으므로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요셉이 알아듣는 줄은 전혀 알지 못하였다.

창42:24 듣다 못한 요셉은 그들 앞에서, 잠시 물러가서 울었다. 다시 돌아온 요셉은 그들과 말을 주고받다가 그들 가운데서 시므온을 끌어내어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끈으로 묶었다.

창42:25 요셉은 사람들을 시켜서 그들이 가지고 온 통에다가 곡식을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이 낸 돈은 그 사람의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에서 먹을 것을 따로 주게 하였다. 요셉이 시킨 대로 다 되었다.

창42:26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다> 그들은 곡식을 나귀에 싣고 거기를 떠났다.

창42:27 그들이 하룻밤 묵어갈 곳에 이르렀을 때에,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자기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다가 자루 아귀에 자기의 돈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창42:28 그는 이것을 자기 형제들에게 알렸다. "내가 낸 돈이 도로 돌아왔다. 나의 자루 속에 돈이 들어 있어 !" 이 말을 들은 형제들은 얼이 빠진 사람처럼 떨면서, 서로 쳐다보며 한탄하였다. "하나님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셨는가 !"

창42:29 그들은 가나안 땅으로 아버지 야곱에게 돌아가서 그 동안 겪은 일을 자세히 말씀드렸다.

창42:30 "그 나라의 높으신 분이 우리를 보더니, 엄하게 꾸짖고 우리를 그 나라를 엿보러 간 간첩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창42:31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우리는 정직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간첩이 아닙니다.

창42:32 우리는 모두 한 아버지의 자식들로서 열두 형제입니다. 하나는 잃고, 또 막내는 가나안 땅에 우리 아버지와 함께 있습니다. 하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창42:33 그랬더니 그 나라의 높으신 분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어디, 너희가 정말 정직한 사람들인지, 내가 한번 알아보겠다. 너희 형제 가운데서 한 사람은 여기에 나와 함께 남아 있고, 나머지는 너희 집안 식구들이 굶지 않도록 곡식을 가지고 돌아가거라.

창42:34 그리고 너희의 막내 아우를 나에게로 데리고 오너라. 그래야만 너희가 간첩이 아니고,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내가 알 수 있겠다. 그런 다음에야 내가 여기 잡아둔 너희 형제를 풀어주고, 너희가 이 나라에 드나들면서 장사를 할 수 있게 하겠다. 하였습니다."

창42:35 그들은 자루를 비우다가 각 사람의 자루에 각자가 치른 그 돈뭉치가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는 그 돈뭉치를 보고서 모두들 겁이 났다.

창42:36 아버지 야곱이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나의 아이들을 다 빼앗아 가는구나. 요셉을 잃었고 시므온도 잃었다. 그런데 이제 너희는 베냐민마저 빼앗아 가겠다는 거냐 ? 하나같이 다 나를 괴롭힐 뿐이로구나 !"

창42:37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제가 베냐민을 다시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못한다면 저의 두 아들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막내를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제가 반드시 아버지께로 다시 데리고 오겠습니다."

창42:38 야곱이 말하였다. "막내를 너희와 함께 그리로 보낼 수는 없다. 그의 형은 죽고, 그 아이만 홀로 남았는데 그 아이가 너희와 같이 갔다가 또 무슨 변을 당하기라도 하면 어찌 하겠느냐 ? 너희는 백발이 성성한 이 늙은 아버지가 슬퍼하며 죽어서 스올로 내려가는 꼴을 보겠다는 거냐 ?"

창43:1 <형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이집트로 가다> 그 땅에 기근이 더욱 심해 갔다.

창43:2 그들이 이집트에서 가지고 온 곡식이 다 떨어졌을 때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하였다. "다시 가서, 먹을거리를 조금 더 사오너라."

창43:3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하게 경고하면서 너희가 막내 아우를 데리고 오지 않으면 다시는 나의 얼굴을 못 볼 것이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창43:4 우리가 막내를 데리고 함께 가게 아버지께서 허락하여 주시면 다시 가서 아버지께서 잡수실 것을 사오겠습니다.

창43:5 그러나 아버지께서 막내를 보낼 수 없다고 하시면 우리는 갈 수 없습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막내 아우를 데리고 오지 않으면 다시는 나의 얼굴을 못 볼 것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창43:6 이스라엘이 자식들을 탓하였다. "어찌하려고 너희는 아우가 있다는 말을 그 사람에게 해서, 나를 이렇게 괴롭히느냐 ?"

창43:7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 사람은 우리와 우리 가족에 관하여서 낱낱이 캐물었습니다. 너희 아버지가 살아 계시냐 ? 하고 묻기도 하고, 또 다른 형제가 더 있느냐 ? 하고 묻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저, 그가 묻는 대로 대답하였을 뿐입니다. 그가 우리의 아우를 그리로 데리고 오라고 말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창43:8 유다가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말하였다. "제가 막내를 데리고 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곧 떠나겠습니다. 그렇게 하여야 우리도 아버지도, 우리의 어린 것들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창43:9 제가 그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아이에 대해서는 저에게 책임을 물어 주십시오, 제가 그 아이를 아버지께로 다시 데리고 와서 아버지 앞에 세우지 못한다면 그 죄를 제가 평생 달게 받겠습니다.

창43:10 우리가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지 않았으면 벌써 두 번도 더 다녀왔을 것입니다."

창43:11 아버지 이스라엘이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꼭 그렇게 해야만 한다면 이렇게 하도록 하여라. 이 땅에서 나는 것 가운데 가장 좋은 토산물을 너희 그릇에 담아 가지고 가서, 그 사람에게 선물로 드리도록 하여라. 유향과 꿀을 얼마쯤 담고,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를 담아라.

창43:12 돈도 두 배를 가지고 가거라. 너희 자루 아귀에 담겨 돌아온 돈은 되돌려 주어야 한다. 아마도 그것은 실수였을 것이다.

창43:13 너희 아우를 데리고 어서 그 사람에게로 가거라.

창43:14 너희들이 그 사람 앞에 설 때에 a)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사람을 감동시키셔서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게 해주시기를 빌 뿐이다. 그가 거기에 남아 있는 아이와 베냐민도 너희와 함께 돌려 보내 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자식들을 잃게 되면 잃는 것이지, 난들 어떻게 하겠느냐 ?" (a. 히> 엘 샤다이)

창43:15 사람들은 선물을 꾸리고 돈도 갑절을 지니고, 베냐민을 데리고 급히 이집트로 가서, 요셉 앞에 섰다.

창43:16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온 것을 보고서, 자기 집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거라. 짐승을 잡고, 밥상도 준비하여라. 이 사람들은 나와 함께 점심을 먹을 것이다."

창43:17 요셉이 말한 대로 관리인이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안내하였다.

창43:18 그 사람들은 요셉의 집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가면서 겁이 났다. 그들은 "지난 번에 여기에 왔을 적에, 우리가 낸 돈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자루 속에 담겨서 되돌아왔는데 그 돈 때문에 우리가 이리로 끌려온다. 그 일로 그가 우리에게 달려들어서, 우리의 나귀를 빼았고, 우리를 노예로 삼으려는 것이 틀림없다." 하고 걱정하였다.

창43:19 그래서 그들은 요셉의 집 문 앞에 이르렀을 때에 요셉의 집 관리인에게 가서 물었다.

창43:20 "우리는 지난번에 여기에서 곡식을 사 간 일이 있습니다.

창43:21 하룻밤 묵어갈 곳에 이르러서 자루를 풀다가, 우리가 치른 돈이 액수 그대로 우리 각자의 자루 아귀 안에 고스란히 들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곡식을 다시 가지고 왔습니다.

창43:22 또 우리는 곡식을 살 돈도 따로 더 가지고 왔습니다. 우리는, 누가 그 돈을 우리의 자루 속에 넣었는지 모릅니다."

창43:23 그 관리인이 말하였다. "그 동안 별고 없으셨는지요 ? 걱정하지 마십시오. 댁들을 돌보시는 하나님, 댁들의 조상을 돌보신 그 하나님이 그 자루에 보물을 넣어 주신 것입니다. 나는 댁들이 낸 돈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관리인은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데리고 왔다.

창43:24 관리인은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 안으로 안내하고서 발 씻을 물도 주고, 그들이 끌고 온 나귀에게도 먹이를 주었다.

창43:25 그들은 거기에서 밥을 먹게 된다는 말을 들었으므로 정오에 올 요셉을 기다리면서 장만해 온 선물을 정돈하고 있었다.

창43:26 요셉이 집으로 오니, 그들은 집 안으로 가지고 들어온 선물을 요셉 앞에 내놓고 땅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창43:27 요셉은 그들의 안부를 묻고 난 다음에 "전에 그대들이 나에게 말한 그 연세 많으신 아버지도 안녕하시오 ? 그 분이 아직도 살아 계시오 ?" 하고 물었다.

창43:28 그들은 "총리 어른의 종인 소인들의 아버지는 지금도 살아 있고, 평안합니다." 하고 대답하면서 몸을 굽혀서 절을 하였다.

창43:29 요셉이 둘러보다가 자기의 친어머니의 아들, 친동생 베냐민을 보면서 이 아이가 지난 번에 그대들이 나에게 말한 바로 그 막내 아우요 ? 하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귀엽구나 ! 하나님이 너에게 복 주시기를 빈다. 하고 말하였다.

창43:30 요셉은 자기 친동생을 보다가 마구 치밀어오르는 형제의 정을 누르지 못하여 급히 울 곳을 찾아 자기의 방으로 들어 가서, 한참 동안 울고,

창43:31 얼굴을 씻고 도로 나와서 그 정을 누르면서 "밥상을 차려라"하고 명령하였다.

창43:32 밥상을 차리는 사람들은 요셉에게 상을 따로 차려서 올리고, 그의 형제들에게도 따로 차리고, 요셉의 집에서 먹고 사는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따로 차렸다. 이집트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과 같은 상에서 먹으면 부정을 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을 같이 차리지 않은 것이다.

창43:33 요셉의 형제들은 안내를 받아가며 요셉 앞에 앉았는데 앉고 보니, 맏아들로부터 막내 아들에 이르기까지 나이 순서를 따라서 앉게 되었다. 그 사람들은 어리둥절하면서 서로 쳐다보았다.

창43:34 각 사람이 먹을 것은 요셉의 상에서 날라다 주었는데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몫이나 더 주었다. 그들은 요셉과 함께 취하도록 마셨다.

창44:1 <잔이 없어지다> 요셉이 집 관리인에게 명령하였다. "저 사람들이 가지고 갈 수 있을만큼 많이, 자루에 곡식을 담아라. 그들이 가지고 온 돈도 각 사람의 자루 아귀에 넣어라.

창44:2 그리고 어린 아이의 자루에다가는 곡식 값으로 가지고 온 돈과 내가 쓰는 은잔을 함께 넣어라." 관리인은 요셉이 명령한 대로 하였다.

창44:3 다음날 동이 틀 무렵에 그들은 나귀를 이끌고 길을 나섰다.

창44:4 그들이 아직 그 성읍에서 얼마 가지 않았을 때에, 요셉이 자기 집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빨리 저 사람들의 뒤를 쫓아 가거라. 그들을 따라잡거든 그들에게 너희는 왜 선을 악으로 갚느냐 ?

창44:5 a) 어찌하려고 은잔을 훔쳐 가느냐 ? 그것은 우리 주인께서 마실 때에 쓰는 잔이요, 점을 치실 때에 쓰는 잔인줄 몰랐느냐 ? 너희가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매우 고약하구나 ! 하고 호통을 쳐라." (a. 70인역과 불가타를 따름)

창44:6 관리인이 그들을 따라잡고서, 요셉이 시킨 말을 그들에게 그대로 하면서, 호통을 쳤다.

창44:7 그러자 그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 소인들 가운데는 그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창44:8 지난번 자루 아귀에서 나온 돈을 되돌려 드리려고 가나안 땅에서 여기까지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까 ?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그대의 상전 댁에 있는 은이나 금을 훔친다는 말입니까 ?

창44:9 소인들 가운데서 어느 누구에게라도 그것이 나오면 그를 죽여도 좋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우리는 주인의 종이 되겠습니다."

창44:10 그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좋다. 너희가 말한 대로 하자. 그러나 누구에게든지 그것이 나오면, 그 사람만이 우리 주인의 종이 되고, 너희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죄가 없다."

창44:11 그들은 얼른 각자의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서 풀었다.

창44:12 관리인이 맏아들의 자루부터 시작하여 막내 아들의 자루까지 뒤지니,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나왔다.

창44:13 이것을 보자 그들은 슬픔이 북받쳐서 옷을 찢고 울면서 저마다 나귀에 짐을 다시 싣고 성으로 되돌아갔다.

창44: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거기에 있었다. 그들이 요셉 앞에 나아가서 땅에 엎드리자,

창44:15 요셉이 호통을 쳤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쳐서 물건을 찾는 줄을 너희는 몰랐느냐 ?"

창44:16 유다가 대답하였다. "우리가 주인 어른께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 무슨 변명을 할 수 있겠습니까 ? 어찌 우리의 죄없음을 밝힐 수 있겠습니까 ? 하나님이 소인들의 죄를 들추어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을 가지고 간 아이가 모두 주인 어른의 종이 되겠습니다."

창44:17 요셉이 말하였다. "그렇게까지 할 것은 없다. 이 잔을 가지고 있다가 들킨 그 사람만 나의 종이 되고, 나머지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돌아가거라."

창44:18 <유다가 베냐민을 위하여 탄원하다>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간청하였다. " 이 종이 주인 어른께 감히 한 말씀 드리는 것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른께서는 바로와 꼭 같은 분이시니, 이 종에게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창44:19 이전에 어른께서는 종들에게 아버지나 아우가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창44:20 그 때에 종들은 늙은 아버지가 있고, 그가 늘그막에 얻은 아들 하나가 있는데, 그 아이와 한 어머니에게서 난 그의 친형은 죽고, 그 아이만 있기 때문에 아버지가 그 아이를 무척이나 사랑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창44:21 그 때에 어른께서는 종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어른께서 그 아이를 직접 만나보시겠다고 데리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창44:22 그래서 종들이 어른께 그 아이는 제 아버지를 떠날 수 없으며, 그 아이가 아버지 곁을 떠나면 아버지가 돌아가실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창44:23 그러나 어른께서는 이 종들에게 그 막내 아우를 데리고 오지 않으면 어른의 얼굴을 다시는 못 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창44:24 그래서 종들은 어른의 종인 저의 아버지에게 가서, 어른께서 하신 말씀을 다 전하였습니다.

창44:25 얼마 뒤에 종들의 아버지가 종들에게 다시 가서 먹을거리를 조금 사오라고 하였습니다만,

창44:26 종들은 막내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갈 수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창44:27 그러나 어른의 종인 소인의 아버지는 이 종들에게 너희도 알지 않느냐 ? 이 아이의 어머니가 낳은 자식이 둘뿐인데

창44:28 한 아이는 나가더니, 돌아오지 않는다. 사나운 짐승에게 변을 당한 것이 틀림없다. 그 뒤로 나는 그 아이를 볼 수 없다.

창44:29 그런데 너희가 이 아이마저 나에게서 데리고 갔다가 이 아이마저 변을 당하기라도 하면 어찌하겠느냐 ? 너희는 백발이 성성한 이 늙은 아버지가 슬퍼하며 죽어가는 꼴을 보겠다는 거냐 ? 하고 걱정하였습니다.

창44:30 아버지의 목숨과 이 아이의 목숨이 이렇게 얽혀 있습니다. 소인이 어른의 종, 저의 아버지에게 되돌아갈 때에, 우리가 이 아이를 데리고 가지 못하거나,

창44:31 소인의 아버지는 곧 바로 숨이 넘어가고 말 것입니다. 일이 이렇게 되면 어른의 종들은 결국 백발이 성성한 아버지를 슬퍼하며 돌아가시도록 만든 꼴이 되고 맙니다.

창44:32 어른의 종인 제가 소인의 아버지에게 그 아이를 안전하게 다시 데리고 오겠다는 책임을 지고 나섰습니다. 만일 이 아이를 아버지에게 다시 데리고 돌아가지 못하면, 소인이 아버지 앞에서 평생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다짐하고 왔습니다.

창44:33 그러니 저 아이 대신에 소인을 주인 어른의 종으로 삼아 여기에 머물러 있게 해주시고, 저 아이는 그의 형들과 함께 돌려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창44:34 저 아이 없이 제가 어떻게 아버지의 얼굴을 뵙겠습니까 ?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저의 아버지에게 닥칠 불행을 제가 차마 볼 수 없습니다."

창45:1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기를 밝히다> 요셉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기의 모든 시종들 앞에서 그만 "모두들 물러가라 !" 하고 소리쳤다. 주위 사람들을 물러가게 하고, 요셉은 드디어 자기가 누구인지를 형제들에게 밝히고 나서,

창45:2 한참 동안 울었다. 그 울음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밖으로 물러난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들리고, 바로의 궁에도 들렸다.

창45:3 "내가 요셉입니다 !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다고요 ?" 요셉이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으나, 놀란 형제들은 어리둥절하여, 요셉 앞에서 입이 얼어 붙고 말았다.

창45:4 "이리 가까이 오십시오."하고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하니 그제야 그들이 요셉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 넘긴 그 아우입니다.

창45:5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아 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창45:6 이 땅에 흉년이 든지 이태가 됩니다. 앞으로도 다섯해 동안은 밭을 갈지도 못하고, 거두지도 못합니다.

창45:7 하나님이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서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 크나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자손을 이 세상에 살아 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창45:8 그러므로 실제로 나를 이리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리로 보내셔서 바로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고, 바로의 온 집안의 최고의 어른이 되게 하시고,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창45:9 이제 곧 아버지께로 가셔서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하는 말이라고 하시고, 이렇게 말씀을 드려 주십시오. 하나님이 저를 이집트 온 나라의 주권자로 삼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지체하지 마시고, 저에게로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창45:10 아버지께서는 고센 지역에 사시면서, 저와 가까이 계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여러 아들과 손자를 거느리시고,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창45: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나 더 계속됩니다. 제가 여기에서 아버지를 모시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집안과 아버지께 딸린 모든 식구들이 아쉬울 것이 없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여쭈십시오.

창45:12 지금 형님들에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이 요셉임을 형님들이 직접 보고 계시고, 나의 아우 베냐민도 자기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창45:13 형님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누리고 있는 이 영화와 형님들이 보신 모든 것을 아버지께 다 말씀드리고, 빨리 모시고 내려오십시오."

창45:14 요셉이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얼싸안고 우니, 베냐민도 울면서 요셉의 목에 매달렸다.

창45:15 요셉이 형들과도 하나하나 다 입을 맞추고, 부둥켜 안고 울었다. 그제야, 요셉의 형들이 요셉과 말을 주고받았다.

창45:16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전해지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였다.

창45:17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형제들에게 나의 말을 전하시오. 짐승들의 등에 짐을 싣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서

창45:18 그대의 부친과 가족을 내가 있는 곳으로 모시고 오게 하시오. 이집트에서 가장 좋은 땅을 드릴 터이니 그 기름진 땅에서 나는 것을 누리면서 살 수 있다고 이르시오.

창45:19 그대는 또 이렇게 나의 말을 전하시오. 어린 것들과 부인들을 태우고 와야 하니, 수레도 이집트에서 여러 대를 가지고 올라가도록 하시오.

창45:20 이집트 온 땅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땅이 그들의 것이 될 터이니 가지고 있는 물건들은 미련없이 버리고 오라고 하시오."

창45: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바로가 하라는 대로 하였다. 요셉은 바로가 명령한 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여러 대 내주고, 여행길에 먹을 것도 마련하여 주었다.

창45:22 또 그들에게 새 옷을 한 벌씩 주고, 베냐민에게는 특히 은돈 삼백 세겔과 옷 다섯벌을 주었다.

창45:23 요셉은 아버지에게 또 드릴 다른 예물을 마련하였다. 이집트에서 나는 귀한 물건을 수나귀 열 마리에 나누어 싣고 아버지가 이집트로 오는 길에 필요한 곡식과 빵과 다른 먹을거리는 암나귀 열 마리에 나누어 실었다.

창45:24 요셉은 자기 형제들을 돌려보냈다. 그들과 헤어지면서 요셉은 "가시는 길에 서로들 탓하지 마십시오." 하고 형들에게 당부하였다.

창45:25 그들은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렀다.

창45:26 그들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습니다. 이집트 온 나라를 다스리는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서 야곱은 정신이 나간 듯 어리벙벙하여 그 말을 곧이 들을 수가 없었다.

창45:27 그러나 요셉이 한 말을 아들들에게서 모두 전해 듣고, 또한 요셉이 자기를 데려오라고 보낸 그 수레를 보고 나서야 아버지 야곱은 비로서 제정신이 들었다.

창45:28 "이제는 죽어도 한이 없다. 나의 아들 요셉이 아직 살아 있다니 ! 암, 가고말고 ! 내가 죽기 전에 그 아이를 보아야지 !" 하고 이스라엘은 중얼거렸다.

창46:1 <야곱 가족이 이집트로 들어가다> 이스라엘이 식구를 거느리고 그의 모든 재산을 챙겨서 길을 떠났다.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에 그는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다.

창46:2 밤에 하나님이 환상 가운데서 "야곱아 ! 야곱아 !"하고 이스라엘을 부르셨다. 야곱은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창46:3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나는 하나님, 곧 너의 아버지의 하나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거기에서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창46:4 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갔다가 내가 반드시 너를 함께 이집트로 내려갔다가, 내가 반드시, 너를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겠다. 요셉이 너의 눈을 직접 감길 것이다."

창46:5 야곱 일행이 브엘세바를 떠날 차비를 하였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아이들과 아내들을 바로가 야곱을 태워오라고 보낸 수레에 태웠다.

창46:6 야곱과 그의 모든 자손은 집짐승과 가나안에서 모은 재산을 챙겨서 이집트를 바라보며 길을 떠났다.

창46:7 이렇게 야곱은 자기 아들들과 손자들과 손녀들, 곧 모든 자손들을 다 거느리고 이집트로 갔다.

창46:8 이집트로 내려간 이스라엘 사람들, 곧 야곱과 그의 자손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

창46:9 르우벤의 아들들인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

창46:10 시므온의 아들들인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 가나안 여인이 낳은 아들 사울,

창46:11 레위의 아들들인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

창46:12 유다의 아들들인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그런데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 있을 때에 이미 죽었다.) 베레스의 아들들인 헤스론과 하물,

창46:13 잇사갈의 아들들인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

창46:14 스불론의 아들들인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

창46:15 이들은 밧단아람에서 레아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이 밖에 딸 디나가 더 있다. 레아가 낳은 아들딸이 모두 모두 서른세 명이다.

창46:16 갓의 아들들인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

창46:17 아셀의 아들들인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 브리아의 아들들인 헤벨과 말기엘,

창46:18 이들은 실바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실바는 라반이 자기 딸 레아를 출가시킬 때에 준 몸종이다. 그가 낳은 자손이 모두 열여섯 명이다.

창46:19 야곱의 아내 라헬이 낳은 아들들인 요셉과 베냐민과

창46:20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두아들은 이집트 땅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요셉 사이에서 태어났다)

창46:21 베냐민의 아들들인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훔빔과 아릇,

창46:22 이들은 라헬과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인데 열네 명이다.

창46:23 단의 아들인 후심,

창46:24 납달리의 아들들인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

창46:25 이들은 빌하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빌하는 라반이 자기 딸 라헬을 출가시킬 때에 준 몸종이다. 그가 낳은 자손은 모두 일곱 명이다.

창46:26 야곱과 함께 이집트로 들어간 사람들은 며느리들을 뺀 그 직계 자손들이 모두 예순여섯 명이다.

창46:27 이집트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 a) 둘까지 합하면 야곱의 집안 식구는 모두 b) 일흔 명이다. (a. 70인역에는 아홉 자녀, b. 70인역에는 일흔다섯 명 (행7:14절에서도))

창46:28 <야곱 일행이 이집트에 도착하다> 이스라엘이 유다를 자기보다 앞세워서 요셉에게로 보내어, 야곱 일행이 고센으로 간다는 것을 알리게 하였다. 일행이 고센 땅에 이르렀을 때에,

창46:29 요셉이 자기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려고 병거를 갖추어서 고센으로 갔다. 요셉이 아버지 이스라엘을 보고서, 목을 껴안고 한참 울다가는 다시 꼭 껴안았다.

창46: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내가 너의 얼굴을 보다니, 네가 여태까지 살아 있구나 !"

창46:31 요셉이 자기의 형들과 아버지의 집안 식구들에게 말하였다. "제가 이제 돌아가서 바로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나안 땅에 살던 저의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이 저를 만나보려고 왔습니다.

창46:32 그들은 본래부터 목자이고, 집짐승을 기르는 사람들인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챙겨서 이리로 왔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 둘 터이니,

창46:33 바로 임금께서 형님들을 부르셔서 너희의 생업이 무엇이냐 ? 하고 물으시거든

창46:34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줄곧 집짐승을 길러온 사람들입니다. 우리와 우리 조상이 다 그러합니다. 하고 대답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형님들이 고센 땅에 정착하실 수 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목자라고 하면 생각할 것도 없이, 꺼리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창47:1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아뢰었다. "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소 떼와 양 떼를 몰고 모든 재산을 챙겨가지고 가나안 땅을 떠나서 지금은 고센 땅에 와 있습니다."

창47:2 요셉은 형들 가운데서 다섯 사람을 뽑아서 바로에게 소개하였다.

창47:3 바로가 그 형제들에게 물었다. "그대들은 생업이 무엇이오 ?"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종들은 목자들입니다. 우리 조상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창47:4 그들은 또 그에게 말하였다. "소인들은 여기에 잠시 머무르려고 왔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기근이 심하여 소 떼가 풀을 뜯을 풀밭이 없습니다. 그러하오니 소인들이 고센 땅에 머무를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창47:5 바로가 요셉에게 대답하였다.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그대에게로 왔소.

창47:6 이집트 땅이 그대 앞에 있으니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이 땅에서 가장 좋은 곳에서 살도록 거주지를 마련하시오. 그들이 고센 땅에서 살도록 주선하시오. 형제 가운데서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그대가 알면 그들이 나의 짐승을 맡아 돌보도록 하시오."

창47:7 요셉은 자기 아버지 야곱을 모시고 와서 바로를 만나게 하였다. 야곱이 바로를 축복하고 나니,

창47:8 바로가 야곱에게 말하였다. "노인께서는 연세가 어떻게 되시오 ?"

창47:9 야곱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이 세상을 떠돌아다닌 햇수가 백 년하고도 삼십 년입니다. 저의 조상들이 세상을 떠돌던 햇수에 비하면 제가 누린 햇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창47:10 야곱이 다시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물러났다.

창47:11 요셉은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을 이집트 땅에서 살게 하고, 바로가 지시한 대로 그 땅에서 가장 좋은 곳, 라암세스 지역을 그들의 소유지로 주었다.

창47:12 요셉은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과 아버지의 온 집안에 식구 수에 따라서 먹을거리를 대어 주었다.

창47:13 <기근이 심해지다> 기근이 더욱 심해지더니, 온 세상에 먹을거리가 떨어지고,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서는 기근 때문에 사람들이 야위어 갔다.

창47:14 사람들이 요셉에게 와서 곡식을 사느라고 돈을 치르니,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의 모든 돈이 요셉에게로 몰렸고, 요셉은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지고 갔다.

창47:15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서 돈마저 떨어지자, 이집트 사람들이 모두 요셉에게 와서 말하였다.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주십시오. 돈이 떨어져다고 하여 어른께서 보시는 앞에서 죽을 수야 없지 않습니까 ?"

창47:16 요셉이 말하였다. "그러면 너희가 기르는 집짐승이라도 가지고 오너라. 돈이 떨어졌다니, 집짐승을 받고서 먹을거리를 팔겠다."

창47:17 그래서 백성들은 자기들이 기르는 집짐승을 요셉에게로 끌고 왔다. 요셉은 그들이 끌고 온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서, 먹을거리를 내주었다. 이렇게 하면서 요셉은 한 해 동안 내내, 집짐승을 다 받고서 먹을거리를 내주었다.

창47:18 그 해가 다 가고 이듬해가 되자, 백성들이 요셉에게로 와서 말하였다. "돈은 이미 다 떨어지고, 집짐승마저 다 어른의 것이 되었으므로 이제 어른께 드릴 수 있는 것으로 남은 것이라고는 우리의 몸뚱이와 밭뙈기뿐 입니다. 어른께 무엇을 더 숨기겠습니까 ?

창47:19 어른께서 보시는 앞에서 우리가 밭과 함께 망할 수야 없지 않습니까 ? 그러니, 우리의 몸과 우리의 밭을 받고서 먹을거리를 파십시오. 우리가 밭까지 바쳐서, 바로의 종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게 씨앗을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죽지 않고 살아날 것이며, 밭도 황폐하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창47:20 요셉은 이집트에 있는 밭을 모두 사서 바로의 것이 되게 하였다. 이집트 사람들은 기근이 너무 심하므로 견딜 수 없어서, 하나같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밭을 요셉에게 팔았다. 그래서 그 땅은 바로의 것이 되었다.

창47:21 요셉은 이집트 이 끝에서 저 끝까지를 여러 성읍으로 나누고, a) 이집트 전 지역에 사는 백성을 옮겨서 살게 하였다. (a.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불가타에는 "요셉이 백성을 강제노동에 징용하였다")

창47:22 그러나 요셉은 제사장들이 가꾸는 밭은 사들이지 않았다.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정기적으로 녹을 받고 있고, 바로가 그들에게 주는 녹 가운데는 먹을거리가 넉넉하였으므로 그들은 땅을 팔 필요가 없었다.

창47:23 요셉이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제 내가 너희의 몸과 너의의 밭을 사서 바로께 바쳤다. 여기에 씨앗이 있다. 너희는 이것을 밭에 뿌려라.

창47:24 곡식을 거둘 때에 거둔 것에서 오분의 일을 바로께 바치고, 나머지 오분의 사는 너희가 가져라. 거기에서 밭에 뿌릴 씨앗을 따로 떼어 놓으면 그 남는 것이 너희와 너희 집안과 너희 자식들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창47:25 백성들이 말하였다. "어른께서 우리의 목숨을 건져 주셨습니다. 어른께서 우리를 어여삐 보시면, 우리는 기꺼이 바로의 종이 되겠습니다."

창47:26 요셉이 이렇게 이집트의 토지법, 곧 밭에서 거둔 것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바치는 법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도 그 법은 유효하다. 다만, 제사장의 땅만은 바로의 것이 되지 않았다.

창47:27 <야곱의 마지막 요청> 이스라엘 자손은 이집트의 고센 땅에 자리를 잡았다. 거기에서 재산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였다.

창47:28 야곱이 이집트 땅에서 열일곱 해를 살았으니, 그의 나이가 백마흔일곱 살이었다.

창47:29 이스라엘은 죽을 날을 앞두고,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놓고 일렀다. "네가 이 아버지에게 효도를 할 생각이 있으면, 너의 손을 나의 다리 사이에 넣고, 네가 인애와 성심으로 나의 뜻을 받들겠다고 나에게 약속하여라. 나를 이집트에 묻지 말아라.

창47:30 내가 눈을 감고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면 나를 이집트에서 옮겨서 조상들께서 누우신 그 곳에 나를 묻어다오." 요셉이 대답하였다. "아버지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창47:31 야곱이 다짐하였다. "그러면 이제 나에게 맹세하여라." 요셉이 아버지에게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맡에 엎드려서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창48:1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다>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요셉은 아버지의 병환 소식을 들었다. 요셉은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를 뵈러 갔다.

창48:2 야곱 곧 이스라엘은 자기의 아들 요셉이 왔다는 말을 듣고서 기력을 다하여 침상에서 일어나 앉았다.

창48:3 야곱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a) 전능하신 하나님이 가나안 땅 루스에서 나에게 나타나셔서 거기에서 나에게 복을 허락하시면서, (a. 히> 엘 샤다이)

창48:4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너에게 수많은 자손을 주고, 그 수가 불어나게 하겠다. 내가 너에게서 여러 백성이 나오게 하고, 이 땅을 너의 자손에게 주어서,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겠다. 하셨다.

창48:5 내가 너를 보려고 여기 이집트로 오기 전에 네가 이집트 땅에서 낳은 두 아이는 내가 앞은 아들로 삼고 싶다. 르우벤과 시므온이 나의 아들이듯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도 나의 아들로 한다.

창48:6 이 두 아이 다음에 낳은 자식들은 너의 아들이다. 이 두 아이는 형들과 함께 유산을 상속받게 할 것이다.

창48:7 내가 밧단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올 때에 슬프게도 너의 어머니 라헬이 가나안 땅에 다 와서, 조금만 더 가면 에브랏에 이를 것인데, 그만 길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나는 너의 어머니를 에브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 옆에 묻었다."

창48: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면서 물었다. "이 아이들이 누구냐 ?"

창48:9 요셉이 자기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이 아이들은 여기에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자식들입니다." 이스라엘이 말하였다. "아이들을 나에게로 가까이 데리고 오너라. 내가 아이들에게 축복하겠다."

창48:10 이스라엘은 나이가 많았으므로 눈이 어두워서 앞을 볼 수 없었다. 요셉이 두 아들을 아버지에게로 이끌고 가니, 야곱이 그들에게 입을 맞추고 끌어안았다.

창48:1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의 얼굴을 다시 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였는데, 이제 하나님은 내가 너의 자식들까지 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구나."

창48:12 요셉은 이스라엘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이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창48:13 그런 다음에 요셉은 두 아이를 데려다가 오른손으로 에브라임을 이끌어서 이스라엘의 왼쪽에 서게 하고, 왼손으로 므낫세를 이끌어서 이스라엘의 오른쪽에 서게 하였다.

창48:14 그런데 이스라엘은 에브라임이 작은 아들인데도 그의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얹고, 므낫세는 맏아들인데도 그의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 위에 얹었다. 야곱이 그의 팔을 엇갈리게 내민 것이다.

창48:15 야곱이 요셉을 축복하였다. "나의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내가 태어난 날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의 목자가 되어주신 하나님,

창48:16 온갖 어려움에서 나를 건져 주신 천사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나의 이름과 할아버지의 이름 아브라함과 아버지의 이름 이삭이 이 아이들에게서 살아 있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이 아이들의 자손이 이 땅에서 크게 불어나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창48:17 요셉은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얹은 것을 보고서, 못마땅하게 여겼다. 요셉은 아버지의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려고 아버지의 오른손을 잡고 말하였다.

창48:18 "아닙니다, 아버지 ! 이 아이가 맏아들입니다. 아버지의 오른손을 큰 아이의 머리에 얹으셔야 합니다."

창48:19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거절하면서 대답하였다. "나도 안다. 내 아들아 ! 나도 안다. 므낫세가 한 겨레를 이루고 크게 되겠지만 그 아우가 형보다 더 크게 되고, 아우의 자손에게서 여러 겨레가 갈라져 나올 것이다."

창48:20 그 날, 야곱은 이렇게 그들을 축복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너희의 이름으로 축복할 것이니 하나님이 너를 에브라임과 같고, 므낫세와 같게 하시기를 빈다고 할 것이다." 이렇게 야곱은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다.

창48: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는 곧 죽는다. 그러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고, 너희를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

창48:22 그리고 네 형제들 위에 군림할 너에게는 세겜을 더 준다. 세겜은 내가 칼과 활로 아모리 사람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다.

창49:1 <야곱의 유언> 야곱이 아들들을 불러 놓고서 일렀다. "너희는 모여라. 너희가 뒷날에 겪을 일을 내가 너희에게 말하겠다.

창49:2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는 모여서 들어라. 너희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창49:3 르우벤아, 너는 나의 맏아들이요, 나의 힘, 나의 정력의 첫 열매다. 그 영예가 드높고, 그 힘이 드세다.

창49:4 그러나 거친 파도와 같으므로 또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와서 네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네가 으뜸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창49:5 시므온과 레위는 단짝 형제다. 그들이 휘두르는 칼은 난폭한 무기다.

창49:6 나는 그들의 비밀 회담에 들어가지 않으며, 그들의 회의에 끼어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화가 난다고, 사람을 죽이고, 장난삼아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다.

창49:7 그 노여움이 혹독하고, 그 분노가 맹렬하니, 저줄,d 받을 것이다. 그들은 야곱 자손들 사이에 분산시키고,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흩어 버릴 것이다.

창49:8 a) 유다야, 너의 형제들이 너를 찬양할 것이다. 너는 원수의 멱살을 잡을 것이다. 너의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a. 유다라는 이름은 찬양에서 유래함)

창49:9 유다야, 너는 사자 새끼 같을 것이다. 나의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어 먹고, 굴로 되돌아갈 것이다. 엎드리고 웅크리는 모양이 수사자 같기도 하고, 암사자 같기도 하니, 누가 감히 범할 수 있으랴 !

창49:10 임금의 지휘봉이 유다를 떠나지 않고, 통치자의 지휘봉이 자손 만대에까지 이를 것이다. b) 권능으로 그 자리에 앉을 분이 오시면 만민이 그에게 순종할 것이다. (b. 또는 실로에 오시기까지, 그가 실로에 오시기까지, 그가 홀을 쥔 자에게 오기까지 (시리아어역))

창49:11 그는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가장 좋은 포도나무 가지에 맬 것이다. 그는 옷을 포도주에다 빨며, 그 겉옷은 포도의 붉은 즙으로 빨 것이다.

창49:12 그의 눈은 포도주 빛보다 진하고, 그의 이는 우유 빛보다 휠 것이다.

창49:13 스불론은 바닷가에 살며, 그 해변은 배가 정박하는 항구가 될 것이다. 그의 영토는 시돈에까지 이를 것이다.

창49:14 잇사갈은 안장 사이에 웅크린 뼈만 남은 나귀 같을 것이다.

창49:15 살기에 편한 곳을 보거나 안락한 땅을 만나면 어깨를 들이밀어서 짐이나 지고, 압제를 받으며, 섬기는 노예가 될 것이다.

창49:16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구실을 톡톡히 하여, 백성을 정의로 다스릴 것이다.

창49:17 단은 길 가에 숨은 뱀 같고, 오솔길에서 기다리는 독사 같아서, 말발굽을 물어, 말에 탄 사람을 뒤로 떨어뜨릴 것이다.

창49:18 주님, 제가 주님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창49:19 갓은 적군의 공격을 받을 것이다. 마침내 적군의 뒤통수를 칠 것이다.

창49:20 아셀에게서는 먹을거리가 넉넉히 나올 것이니, 그가 임금의 수라상을 맡을 것이다.

창49:21 납달리는 풀어 놓은 암사슴이어서, 그 재롱이 귀여울 것이다.

창49:22 a) 요셉은 들망아지, 샘 곁에 있는 들망아지, 언덕 위에 있는 들나귀다. (a. 또는 요셉은 열매가 많은 덩굴, 샘 곁에 있는 열매가 많은 덩굴, 그 가지가 담을 넘는다. 히브리어 본문이 불확실함)

창49:23 사수들이 잔인하게 활을 쏘며 달려들어도, 사수들이 적개심을 품고서 그를 과녁으로 삼아도,

창49:24 요셉의 활은 그보다 튼튼하고, 그의 팔에는 힘이 넘친다. 야곱이 섬기는 전능하신 분의 능력이 그와 함께 하시고, 목자이신 이스라엘의 반석께서 그와 함께 계시고,

창49:25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를 도우시고, b) 전능하신 분께서 너에게 복을 베푸시기 때문이다. (b. 히> 샤다이)

창49:26 너의 아버지가 받은 복은 태고적 산맥이 받은 복보다 더 크며, 영원한 언덕이 받은 풍성한보다도 더 크다. 이 모든 복이 요셉에게로 돌아가며, 형제들 가운데서 으뜸이 된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다.

창49: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다.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삼키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눌 것이다."

창49:28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이다. 이것은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을 축복할 때에 한 말이다. 그는 아들 하나하나에게 알맞게 축복하셨다.

창49:29 <야곱이 죽다> 야곱이 아들들에게 일렀다. "나는 곧 세상을 떠나서 나의 조상들에게로 돌아간다. 내가 죽거든 나의 조상들과 함께 있게 한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묘실에 묻어라.

창49:30 그 묘실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다. 그 묘실은 아브라함 어른께서 묘실로 쓰려고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두신 것이다.

창49:31 거기에는 아브라함과 그 분의 아내 사라, 이 두 분이 묻혔고, 이삭과 그 분의 아내 리브가, 이 두 분도 거기에 묻혀 있다. 나도 너희 어머니 레아를 거기에다 묻었다.

창49:32 밭과 그 안에 있는 묘실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다."

창49:33 야곱은 자기 아들들에게 이렇게 이르고 나서 침상에 똑바로 누워 숨을 거두고 조상에게로 돌아갔다.

창50:1 요셉이 아버지의 얼굴에 엎드려서 울며 입을 맞추고,

창50:2 시의들을 시켜서 아버지 이스라엘의 시신에 방부제 향 재료를 넣게 시키니, 시의들이 방부제 향 재료를 넣는데,

창50:3 꼬박 사십 일이 걸렸다. 시신이 썩지 않도록 향 재료를 넣는 데는 이만큼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이집트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칠십 일을 곡하였다.

창50:4 곡하는 기간이 지나니 요셉이 바로의 궁에 알렸다. "그대들이 나를 너그럽게 본다면, 나를 대신하여 바로께 말씀을 전해 주시오.

창50:5 우리 아버지가 운명하시면서 내가 죽거든 내가 가나안 땅에다가 준비하여 둔 묘실리 있으니, 거기에 나를 묻어라 하시고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맹세하라고 하셔서,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맹세하였소. 내가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지내고 올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 주시오."

창50:6 요셉이 이렇게 간청하니 고인이 맹세시킨 대로 올라가서 선친을 장사지내도록 하라는 바로의 허락이 내렸다.

창50: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묻으러 올라갈 때에 바로의 모든 신하와 그 궁에 있는 원로들과 이집트 온 나라에 있는 모든 원로와,

창50:8 요셉의 온 집안과 그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 사람들이 그들에게 딸린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는 고센 땅에 남겨둔 채로 요셉과 함께 올라가고,

창50:9 거기에다 병거와 기병까지 요셉을 호위하며 올라가니, 그 굉장한 상여 행렬이 볼 만하였다.

창50:10 그들은 요단 강 동쪽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 크게 애통하며, 거기에서 이레 동안 애곡하였다.

창50:11 그들이 타작 마당에서 그렇게 애곡하는 것을 보고, 그 지방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은 "이집트 사람들이 이렇게 크게 애곡하고 있구나"하면서 그 곳 이름을 a) 아벨미스라임이라고 하였으니, 그 곳은 요단 강 동쪽이다. (a. 이집트 사람들의 애곡)

창50:12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창50:13 아들들이 아버지의 시신을 가나안 땅으로 모셔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장사하였다. 그 굴과 거기에 딸린 밭은 아브라함이 묘 자리로 쓰려고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사둔 곳이다.

창50:14 요셉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난 다음에 그의 아버지를 장사지내려고 그와 함께 갔던 형제들과 다른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이집트로 돌아왔다.

창50:15 <요셉이 형들을 안심시키다>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를 여의고 나서 요셉이 자기들을 미워하여 그들에게서 당한 온갖 억울함을 앙갚음하면 어찌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창50:16 요셉에게 전갈을 보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남기신 유언이 있습니다.

창50:17 아우님에게 전하라고 하시면서 너의 형들이 너에게 몹쓸 일을 저질렀지만 이제 이 아버지는 네가 형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기를 바란다. 하셨습니다. 그러니 아우님은 우리 아버지께서 섬기신 그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요셉은 이 말을 전해 듣고서 울었다.

창50:18 곧 이어서 요셉의 형들이 직접 와서 요셉 앞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우리는 아우님의 종입니다.

창50:19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기라도 하겠습니까 ?

창50:20 형님들은 나를 해치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을 선하게 바꾸셔서 오늘과 같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

창50:21 그러니 형님들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형님들을 모시고, 형님들의 자식들을 돌보겠습니다." 이렇게 요셉은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다.

창50:22 <요셉이 죽다> 요셉이 아버지의 집안과 함께 이집트에 머물렀다. 요셉은 백 년 하고도 십 년을 더 살면서,

창50:23 에브라임의 자손 삼 대를 보았고, 므낫세의 아들 마길에게서 태어난 아이들까지도 요셉이 자기의 자식으로 길렀다.

창50:24 요셉이 자기 친족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곧 죽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반드시 너희를 돌보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셔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창50:25 요셉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를 시키면서 일렀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너희를 돌보실 날이 온다. 그 때에 너희는 나의 뼈를 이 곳에서 옮겨서 그리로 가지고 가야 한다."

창50:26 요셉이 백열 살에 세상을 떠나서 사람들은 그의 시신에 방부제 향 재료를 넣은 다음에 이집트에서 그를 입관하였다.

출1:1 <이스라엘 사람이 학대를 받다>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내려간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출1:2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출1:3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출1:4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다.

출1:5 이미 이집트에 내려가 있는 요셉까지 합하여 야곱의 혈통에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a) 일흔 명이다. (a. 사해 사본과 70인역에는 "일흔다섯 명(행7:14절에서도))

출1:6 세월이 지나서,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 사람들은 다 죽었다.

출1: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자녀를 많이 낳고, 번성하여 그 수가 불어나고 세력도 커졌으며, 마침내 그 땅에 가득 퍼졌다.

출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었다.

출1:9 그 왕이 자기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 백성, 곧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수도 많고, 힘도 강하다.

출1:10 그러니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신중히 대처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의 수가 더욱 불어날 것이고, 또 전쟁이라도 일어나는 날에는, 그들이 우리의 원수들과 합세하여 우리를 치고, 이 땅에서 떠나갈 것이다."

출1:11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부리는 공사 감독관을 두어서 강제노동으로 그들을 억압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은 b) 바로가 곡식을 저장하는 성읍, 곧 비돔과 라암셋을 건설하는 일에 끌려 나갔다. (b. 파라오 로도 음역함)

출1:12 그러나 그들은 억압을 받을수록 그 수가 더욱 불어나고, 자손이 번성하였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몹씨 싫어하였고,

출1:13 그들은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출1:14 이집트 사람들이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일이나 밭일과 같은 온갖 고된 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괴롭히므로 그들의 일은 매우 힘들었다.

출1:15 한편 이집트 왕은 십브라와 부아라고 하는 히브리 산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출1:16 "너희는 히브리 여인이 해산하는 것을 도와줄 때에 잘 살펴서, 낳은 아기가 아들이어든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 두어라."

출1:17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으므로 이집트 왕이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하지 않고, 남자 아이들을 살려 두었다.

출1:18 이집트 왕이 산파들을 불러들여 그들을 꾸짖었다. "어찌하여 일을 이렇게 하였느냐 ? 어찌하여 남자 아이들을 살려 두었느냐 ?"

출1:19 산파들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히브리 여인들은 이집트 여인들과 같지 않습니다. 그들은 기운이 좋아서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도 전에 아기를 낳아 버립니다."

출1:20 그래서 하나님이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며, 이스라엘 백성은 크게 불어났고, 매우 강해졌다.

출1:21 하나님은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의 집안을 번성하게 하셨다.

출1:22 마침내 바로는 모든 백성에게 명령을 내렸다. "갓 태어난 c) 히브리 남자 아이는 모두 강물에 던지고 여자 아이들만 살려두어라." (c.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타르굼을 따름. 히> 모든 남자 아이)

출2:1 <모세의 탄생> 레위 가문의 어떤 남자가 레위 가문의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출2:2 그 여자가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하도 잘생겨서 남이 모르게 석 달 동안이나 길렀다.

출2:3 그러나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서 갈대 상자를 구하여다가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아이를 거기에 담아 강가의 갈대 사이에 놓아 두었다.

출2:4 그 아이의 누이가 멀찍이 서서, 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 보고 있었다.

출2:5 마침, 바로의 딸이 목욕을 하려고 강으로 내려왔다. 시녀들이 강가를 거닐고 있을 때에 공주가 갈대 숲 속에 있는 상자를 보고, 시녀 한 명을 보내어 그것을 가져 오게 하였다.

출2:6 열어 보니, 거기에 남자 아이가 울고 있었다. 공주가 그 아이를 불쌍히 여기면서 말하였다. "이 아이는 틀림없이 히브리 사람의 아이로구나."

출2:7 그 때에 그 아이의 누이가 나서서 바로의 딸에게 말하였다. "제가 가서 히브리 여인 가운데서 아기에게 젖을 먹일 유모를 데려다 드릴까요 ?"

출2:8 바로의 딸이 대답하였다. "그래, 어서 데려오너라." 그 소녀가 가서 그 아이의 어머니를 불러 왔다.

출2:9 바로의 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아이를 데리고 가서, 나를 대신하여 젖을 먹여 다오. 그렇게 하면 내가 너에게 삯을 주겠다." 그래서 그 여인은 그 아이를 데리고 가서 젖을 먹였다.

출2:10 그 아이가 다 자란 다음에 그 여인이 그 아이를 바로의 딸에게 데려다 주니, 공주는 이 아이를 양자로 삼았다. "내가 그를 물에서 a) 건졌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b) 모세라고 지었다. (a. 히> 마샤. b. 히> 모세)

출2:11 <모세가 미디안으로 피하다> 세월이 지나 모세가 어른이 되었다. 어느날 그는 왕궁 바깥으로 나가 동족에게로 갔다가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았다. 그 때에 그는 동족인 히브리 사람이 이집트 사람에게 매를 맞는 것을 보고,

출2:12 좌우를 살펴서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 이집트 사람을 쳐죽여서 모래 속에 묻어 버렸다.

출2:13 이튿날 그가 다시 나가서 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서로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잘못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왜 동족을 때리오 ?"

출2:14 그러자 그 사람은 대들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단 말이오 ? 당신이 이집트 사람을 죽이더니, 이제는 나도 죽일 작정이오 ?" 모세는 일이 탄로난 것을 알고 두려워 하였다.

출2:15 바로가 이 일을 전하여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찾았다. 모세는 바로를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쳐서 거기에서 머물렀다. 어느날 그가 우물가에 앉아 있을 때이다.

출2: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는데 그 딸들이 그리로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부으며 아버지의 양떼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였다.

출2:17 그런데 목동들이 나타나서 그들을 쫓아 버렸다. 그래서 모세가 일어나서 그 딸들을 도와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출2:18 그들이 아버지 르우엘에게 돌아갔을 때에 아버지가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가 오늘은 어떻게 이렇게 일찍 돌아왔느냐 ?

출2:19 그들이 대답하였다. "어떤 이집트 사람이 목동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하여 주고, 우리를 도와서 물까지 길어, 양 떼에게 먹였습니다."

출2:20 아버지가 딸들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 그런 사람을 그대로 두고 오다니,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 그를 불러다가 음식을 대접하라."

출2:21 c) 르우엘은 모세가 기꺼이 자기와 함께 살겠다고 하므로 자기 딸 십보라를 모세와 결혼하게 하였다. (c. 모세의 장인은 민10:29 및 삿 1:16절과 4:11절에서는 호밥이고, 출2:21절에서는 르우엘이고 출18장에서는 이드로이다.)

출2:22 십보라가 아들을 낳으니 모세는 "내가 낯선 땅에서 d) 나그네가 되었구나 !"하면서 아들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하였다. (d. 히> 게르)

출2:23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집트의 왕이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일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고된 일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다.

출2:24 하나님이 그들의 탄식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출2:25 이스라엘 자손의 종살이를 보시고,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셨다.

출3:1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다>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인 a) 그의 장인 이드로의 양 떼를 치는 목자가 되었다. 그가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서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갔을 때에,

출3:2 거기에서 주의 천사가 떨기 가운데서 이는 불꽃으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 보니, 떨기에 불이 붙는데도 그 떨기가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출3:3 모세는 이 놀라운 광경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어째서 그 떨기가 불에 타지 않는지를 알아 보아야 하겠다고 생각하였다.

출3:4 모세가 그것을 보려고 오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떨기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모세가 대답하였다. 예,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출3:5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아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너는 신을 벗어라."

출3:6 하나님이 또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뵙기가 두려워서 얼굴을 가렸다.

출3:7 주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나의 백성들이 고통받는 것을 똑똑히 보았고, 또 억압때문에 괴로워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고난을 분명히 안다.

출3:8 이제 내가 내려가서 이집트 사람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하여 이 땅으로부터 저 아름답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사는 곳으로 데려 가려고 한다.

출3:9 지금도 이스라엘 자손이 부르짖는 소리가 나에게 들린다.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학대하는 것도 보인다.

출3:10 이제 나는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게 하겠다."

출3: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습니까 ?"

출3:12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다음에 너희가 이 산 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때에 그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냈다는 징표가 될 것이다."

출3: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 하고 물을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

출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대답하였다. "b) 나는 스스로 있는 나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c) 스스로 계신 분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b. 70인역에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히> 나는 나다. c. 히> 나라는 분이)

출3:15 하나님이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d)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이것이 영원한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바로 너희가 대대로 기억할 나의 이름이다. (d. 여호와라고 번역한 히브리어는 14절의 "나는 ...이다"(또는 있다)와 발음이 비슷하고 뜻에 있어서도 서로 관련이 있음.)

출3:16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아 놓고 그들에게 일러라.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나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하고 말하면서 이렇게 전하여라. 내가 너희 처지를 생각한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겪는 일을 똑똑히 보았으니,

출3:17 이집트에서 고난받는 너희를 내가 이끌어 내어,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사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올라가기로 작정하였다. 하여라.

출3:18 그러면 그들이 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또 너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데리고 이집트의 임금에게 가서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으니 이제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을 걸어가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니 허락하여 주십시오 하고 요구하여라.

출3:19 그러나 내가 이집트의 왕을 a) 강한 손으로 치지 않는 동안에는 그가 너희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a. 히> 전능한 손이 강제로 시키지 않고서는)

출3:20 그러므로 나는 손수 온갖 이적으로 이집트를 치겠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내보낼 것이다.

출3:21 나는 이집트 사람이 나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게 하여 너희가 떠날 때에 빈 손으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

출3:22 여인들은 각각 이웃에 살거나 자기 집에 함께 사는 이집트 여인들에게서 은붙이와 금붙이와 의복을 달라고 하여, 그것으로 너희 아들딸들을 치장하여라. 너희는 이렇게 이집트 사람의 물건을 빼앗아 가지고 떠날 것이다."

출4:1 <하나님이 모세에게 능력을 주시다> 그러나 모세는 이렇게 말씀을 드렸다. "그들이 저를 믿지 않고, 저의 말을 듣지 않고, 주께서는 너에게 나타나지 않으셨다 하면 어찌합니까 ?"

출4:2 주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네가 손에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 모세가 대답하였다. "지팡이입니다."

출4:3 주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을 땅에 던져 보아라"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되었다. 모세가 그 앞에서 피하니,

출4: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손을 내밀어서 그 꼬리를 잡아라" 모세가 손을 내밀어서 꼬리를 잡으니, 그것이 그의 손에서 도로 지팡이가 되었다.

출4:5 주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이렇게 해서 이적을 보여 주면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너에게 나타난 것을 믿을 것이다."

출4:6 주께서 또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손을 품에 넣어 보아라." 그래서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꺼내어서 보니, 그 손에 나병이 들어서, 마치 흰 눈이 덮힌 것 같았다.

출4:7 주께서 "너의 손을 품에 다시 넣어 보아라"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다시 품에 넣었다가 꺼내어서 보니, 손의 살이 본래대로 돌아와 있었다.

출4:8 "그들이 네가 하는 말도 믿지 않고, 첫 번째 이적의 b) 표징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두 번째 이적의 c) 표징은 믿을 것이다. (b. 히> 소리를 듣지 않는다. c) 히> 소리는)

출4:9 그들이 이 두 이적도 믿지 않고, 너의 말도 믿지 않으면 너는 나일 강에서 물을 퍼다가 마른 땅에 부어라. 그러면 나일 강에서 퍼온 물이 마른 땅에서 피가 될 것이다."

출4:10 모세가 주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본래 말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전에도 그랬고, 주께서 이 종에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이 둔하고 혀가 무딘 사람입니다."

출4:11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 누가 벙어리를 만들고 귀머거리를 만들며 누가 앞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거나 앞 못보는 사람이 되게 하느냐 ? 바로 나 주가 아니더냐 ?

출4:12 그러니 가거라. 네가 말하는 것을 내가 돕겠다. 네가 할 말을 할 수 있게, 내가 너에게 가르쳐 주겠다."

출4:13 모세가 머뭇거리며 "주님, 죄송합니다. 제발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하고 말씀드리니,

출4:14 주께서 크게 노하시어 말씀하셨다. "레위 사람인 너의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 ? 나는 그가 말을 잘하는 줄 안다. 그가 지금 너를 만나러 온다. 그가 너를 보면 참으로 기뻐할 것이다.

출4:15 너는 그에게 말하여 주어라. 네가 할 말을 그에게 일러 주어라. 네가 말을 할 때에나 그가 말을 할 때에, 내가 너희를 둘 다 돕겠다. 너희가 하여야 할 말을 가르쳐 주겠다.

출4: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을 할 것이다. 그는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을 할 것이다. 그는 너의 말을 대신 전달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될 것이다.

출4: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아라. 그리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하여라."

출4:18 <모세가 이집트로 돌아가다>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이제 떠나야겠습니다. 이집트에 있는 친척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지를 알아 보아야겠습니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편안히 가라고 하면서 작별을 하였다.

출4:19 주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돌아가거라. 너의 목숨을 노리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출4:20 그래서 모세는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 등에 태우고 이집트 땅으로 돌아갔다. 그 때에 모세는 손에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출4:2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이적을 행할 능력을 주었으니, 너는 이집트로 돌아가거든 바로의 앞에서 그 모든 이적을 나타내 보여라. 그러나 나는 그가 고집을 부리게 하여 내 백성을 놓아 보내지 않게 하겠다.

출4:22 너는 바로에게 말하여라.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은 나의 맏아들이다.

출4:23 내가 너에게 나의 아들을 놓아 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려고 하였거만 너는 그를 놓아 보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너의 맏아들을 죽게 하겠다."

출4:24 모세가 길을 가다가 어떤 숙소에 머물러 있을 때에 주께서 찾아 오셔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다.

출4:25 십보라가 부싯돌 칼을 가지고 제 아들의 양피를 잘라서 a) 모세의 b) 발에 대고 "당신은 나에게 c) 피 남편입니다."하고 말하였다. (a. 그의 b. 발은 성기에 대한 완곡한 표현 c. 또는 피를 흘려서 얻은 남편)

출4:26 그래서 주께서 그를 놓아 주셨는데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 할례 때문이다.

출4:27 주께서 아론에게 광야로 가서 모세를 만나라고 말씀하시니, 그가 하나님의 산에 가서 모세를 만나서 입을 맞추었다.

출4:28 모세는 주께서 자기를 보내시면서 하신 모든 말씀과 자기에게 명하신 이적들에 관한 모든 것을 아론에게 말하여 주었다.

출4:29 모세와 아론은 이집트로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불러 모았다.

출4:30 아론이 주께서 모세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그들에게 일러주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출4:31 백성이 그들을 믿었다. 그들은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굽어살피시고, 그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셨다는 말을 듣고 엎드려 주께 경배하였다.

출5:1 <모세와 아론이 왕 앞에 서다> 그 뒤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 하셨습니다."

출5:2 그러나 바로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 주가 누구인데, 나더러 그의 말을 듣고서 이스라엘을 보내라는 것이냐 ? 나는 주를 알지도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도 않겠다."

출5:3 그들이 말하였다.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을 가서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께서 무서운 질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 것입니다."

출5:4 이집트의 왕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모세와 아론은 들어라. 너희는 어찌하여 백성이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느냐 ? 어서 물러가서 너희가 할 일이나 하여라."

출5:5 바로가 말을 이었다. "그들이 이집트 땅의 백성들보다도 더 불어났다. 그런데도 너희는, 그들이 하는 일을 중단시키려 드는구나."

출5:6 바로는 그 날로 이스라엘 백성을 부리는 강제노동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에게 명령하였다.

출5:7 "너희는 벽돌을 만드는데 쓰는 짚을 더 이상 이전처럼 저 백성에게 대주지 말아라. 그들이 직접 가서 짚을 모아 오게 하여라.

출5:8 그러나 벽돌 생산량은 이전과 같게 하여라. 만들어 내는 벽돌의 수가 줄어서는 안된다. 그들이 게을러서, 그들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가게 해 달라고 하면서 떠든다.

출5:9 그들에게는 더 힘겨운 일을 시키고, 그 일만 하게 하여서, 허튼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여라."

출5:10 이스라엘 백성을 부리는 강제노동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이 나가서 그들에게 이렇게 선포하였다. "바로께서 명령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더 이상 짚을 주지 않겠다.

출5:11 너희는 가서 너희가 쓸 짚을 직접 구해 와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너희의 벽돌 생산량이 줄어들어서는 안된다. 하셨다."

출5:12 그래서 백성들은 온 이집트 땅에 흩어져서, 짚 대신으로 쓸 곡초 그루터기를 모아 들였다.

출5:13 "너희는 짚을 공급받을 때만큼 벽돌을 만들어 내야 한다." 감독관들은 이렇게 말하며 그들을 몰아쳤다.

출5:14 바로의 강제노동 감독관들은 자기들이 뽑아서 세운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을 때리면서 "너희는 어찌하여 어제도, 오늘도 벽돌 만드는 작업에서 너희가 맡은 일을 전처럼 다 하지 못하느냐 ?"하고 다그쳤다.

출5:15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이 바로에게 가서 호소하였다. "어찌하여 저희 종들에게 이렇게 하십니까 ?

출5:16 저희 종들은 짚도 공급받지 못한 채로 벽돌을 만들라고 강요받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저희 종들이 이처럼 매를 맞았습니다. 잘못은 틀림없이 임금님의 백성에게 있습니다."

출5:17 그러자 바로가 대답하였다. "이 게을러 터진 놈들아, 너희가 일하기가 싫으니까 주께 제사를 드리러 가게 해 달라고 떠드는 것이 아니냐 !

출5:18 썩 물러가서 일이나 하여라 너희에게 짚을 대주지 않겠다. 그러나 너희는 벽돌을 맡은 수량대로 어김없이 만들어 내야 한다."

출5:19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은 매일 만들어야 하는 벽돌의 수를 줄일 수 없다는 말을 듣고서 자기들이 곤경에 빠졌음을 알았다.

출5:20 그들은 바로 앞에서 나오다가 자기들을 만나려고 서 있는 모세와 아론과 마주쳤다.

출5:21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당신들을 내려다 보시고 벌을 내렸으면 좋겠소. 당신들 때문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우리를 미워하고 있소. 당신들은 그들의 손에 우리를 죽일 수 있는 칼을 쥐어 준 셈이오"

출5:22 <모세가 주께 호소하다> 이 말을 듣고서 모세는 주께 돌아와서 호소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주께서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괴로움을 겪게 하십니까 ? 정말, 왜 저를 왜 이곳에 보내셨습니까 ?

출5:23 제가 바로에게 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뒤로는 그가 이 백성을 더욱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께서는 주의 백성을 구하실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계십니다."

출6: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는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틀림없이 그는 강한 손에 밀려서 그들을 내보내게 될 것이다. 강한 손에 밀려서야, 그들을 이 땅에서 내쫓다시피 할 것이다."

출6:2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瞼)다.

출6:3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a) 전능한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그들에게 나의 이름을 b) 여호와로는 알리지 않았다. (a.히> 엘 샤다이 b. 하나님의 이름을 표기한 히브리어 네 자음 글자를 유대교에서는 아도나이(주) 또는 엘로힘(하나님)으로 읽고 같은 이름을 70인역과 신약에서는 쿼리오스(주)로 부르고 있다. 16세기 이래 이 이름을 여호와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瞼로 부르고 있음)

출6:4 나는 또한 그들이 한동안 나그네로 몸붙여 살던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그들과 언약을 세웠는데

출6:5 이제 나는 이집트 사람이 종으로 부리는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소리를 듣고 내가 세운 언약을 생각한다.

출6: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나는 주(瞼)다. 나는 이집트 사람들이 너희를 강제로 부리지 못하게 거기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고 그 종살이에서 너희를 건지고, 나의 팔을 펴서 큰 심판을 내리면서 너희를 구하여 내겠다.

출6:7 그래서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곧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출6: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손을 들어 맹세한 그 땅으로 너희를 데리고 가서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너희의 소유가 되게 하겠다. 나는 瞼다"

출6:9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와 같이 전하였으나, 그들은 무거운 노동에 지치고 기가 죽어서 모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출6:10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출6:11 "너는 이집트의 왕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의 나라에서 내보라고 하여라"

출6:12 이에 모세가 주께 아뢰었다. "이스라엘 자손도 저의 말을 듣지 않는데, 어찌 바로가 저의 말을 듣겠습니까 ? 저는 입이 둔하여 말을 할 줄 모릅니다."

출6:13 주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라고 명하셨는데 이 사실을 이스라엘 자손에게도 알리고 이집트 왕 바로에게도 알리라고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셨다.

출6:14 <모세와 아론의 족보> 모세와 아론의 조상은 이러하다.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아들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인데, 이들이 르우벤 가문이다.

출6:15 시므온의 아들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소할과 가나안 여자가 낳은 아들 사울인데 이들이 시므온 가문이다.

출6:16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태어난 순서대로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인데 레위는 백삼십칠 년을 살았다.

출6:17 게르손의 아들들은 가문별로는 립니와 시므이이다.

출6:18 고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인데 고핫은 백삼십삼 년을 살았다.

출6:19 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이다. 이들이 세대별로 본 레위 가문이다.

출6:20 아므람은 자기의 요게벳을 아내로 맞아 아론과 모세를 낳았다. 아므람은 백삼십칠 년을 살았다.

출6:21 이스할의 아들들은 고라와 네벡과 시그리이다.

출6:22 웃시엘의 아들들은 미사엘과 엘사반과 시드리이다.

출6:23 아론은 암미나답의 딸이요, 나손의 누이인 엘리세바와 결혼하여,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발을 낳았다.

출6:24 고라의 아들들은 아실과 엘가나와 아비아삽인데 이들은 고라 가문이다.

출6:25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부디엘의 한 딸과 결혼하여 비느하스를 낳았다. 이들이 다 가문 별로 본 레위 일가의 조상이다.

출6:26 이스라엘 자손을 부대별로 편성하여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라는 주의 분부를 받은 이들이 바로 이들 아론과 모세이고,

출6:27 이집트의 왕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 달라고 말한 이들도 바로 이들 모세와 아론이다.

출6:28 <모세와 아론에게 내린 주의 명령> 주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실 때이다.

출6:29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나는 주(瞼)다. 너는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모두 이집트의 임금 바로에게 전하여라" 하셨다.

출6:30 그러나 모세는 주께 이렇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입이 둔하여 말을 할 줄 모릅니다. 바로가 어찌 저의 말을 듣겠습니까 ?"

출7: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나는 네가 바로에게 하나님처럼 되게 하고, 너의 형 아론이 너의 대언자가 되게 하겠다.

출7:2 너는 내가 너에게 명한 것을 너의 형 아론에게 말하여 주고, 아론은 그것을 바로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 달라고 하여라.

출7:3 그러나 나는 바로가 고집을 부리게 하여 놓고서, 이집트 땅에서 표징과 이적을 많이 행하겠다.

출7:4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때에 나는 손을 들어 큰 재앙으로 이집트를 치고, 나의 군대요, 나의 백성인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겠다.

출7:5 내가 손을 들어 이집트를 치고 그들 가운데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어 낼 때에 이집트 사람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출7:6 모세와 아론은 주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출7: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의 나이는 여든 살이고, 아론의 나이는 여든세 살이었다.

출7:8 <뱀으로 변한 아론의 지팡이>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출7:9 "바로가 너희에게 이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바로 앞에 던지라고 하여라. 그러면 지팡이가 뱀이 될 것이다."

출7:10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갔다. 그들은 주께서 분부하신 대로 하였다.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들 앞에 자기의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되었다.

출7:11 이에 바로도 현인들과 요술가들을 불렀는데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술법으로 그와 똑같이 하였다.

출7:12 그들이 각자 자기의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들이 모두 뱀이 되었다. 그러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켰다.

출7:13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가 고집을 부리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출7:14 <첫째 재앙:물이 피가 되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는 고집이 세서 백성들을 내보내기를 거절하였다.

출7:15 그러나 너는 아침에 바로에게로 가거라. 그가 물가로 갈 것이니, 강가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를 만나거라. 너는 뱀으로 변했던 그 지팡이를 손에 들고서

출7:16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이신 주께서 나를 임금님에게 보내셔서 나의 백성을 보내어 그들이 광야에서 나에게 예배하게 하라고 이르셨는데도 임금님은 아직까지 그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출7:17 그래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주께서 친히 주님임을 임금님에게 기어이 알리고야 말겠다고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내가 쥐고 있는 이 지팡이로 강물을 치면 이 강물이 피로 변할 것입니다.

출7:18 강에 있는 물고기는 죽고, 강물에서는 냄새가 나서, 이집트 사람이 그 강물을 마시지 못할 것입니다."

출7:19 주께서 다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아론에게 이르기를 지팡이를 잡고 이집트의 모든 물, 곧 강과 운하와 늪과 그 밖에 물이 고인 모든 곳에 손을 내밀라고 하여라. 그러면 그 모든 물이 피가 될 것이며, 이집트 땅 모든 곳에 피가 괼 것이다. 나무 그릇이나 돌 그릇에까지도 피가 괼 것이다."

출7:20 모세와 아론은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모세가 바로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지팡이를 들어 강물을 치니 강의 모든 물이 피로 변하였다.

출7:21 그러자 강에 있는 물고기가 죽고, 강물에서 악취가 나서 이집트 사람들이 그 강물을 마실 수 없게 되었다. 이집트 땅의 모든 곳에 피가 괴었다.

출7:22 그런데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술법으로 그와 똑같이 하니,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가 고집을 부리면서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출7:23 이번에도 바로는 이 일에 아무 관심이 없다는 듯이, 발길을 돌려서 궁궐로 들어갔다.

출7:24 이렇게 하여서 강물을 마실 수 없게 되니, 모든 이집트 사람들은 마실 물을 찾아서, 강 주변에 우물을 팠다.

출7:25 주께서 강을 치신 지 이레가 지났다.

출8:1 <둘째 재앙: 개구리 소동>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로 가서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하고 그에게 이르기를 나의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예배할 수 있게 하여라.

출8:2 네가 그들을 보내지 않으면 나는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벌하겠다.

출8:3 강에는 개구리들이 득실거리고 위로 올라와서, 너의 궁궐과 너의 침실에도 들어가고 침대로도 올라가고, 너의 신하와 백성의 집에도 들어가고, 너의 화덕과 반죽하는 그릇에도 들어갈 것이다.

출8:4 또한 그 개구리들은 너와 너의 백성과 너의 모든 신하의 몸에도 뛰어오를 것이다. 하여라."

출8:5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에게 이르기를 지팡이를 들고 강과 운하와 늪 쪽으로 손을 내밀어서, 개구리들이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하라고 하여라"

출8:6 아론이 이집트의 물 위에다가 그의 팔을 내미니, 개구리들이 올라와서 이집트 땅을 뒤덮었다.

출8:7 그러나 술객들도 자기들의 술법으로 그와 똑같이 하여, 개구리들이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하였다.

출8:8 그 때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 부탁하였다. "너희는 주께 기도하여, 개구리들이 나와 나의 백성에게서 물러가게 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희 백성이 주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너희를 보내 주겠다."

출8:9 모세가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기꺼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언제쯤 이 개구리들이 임금님과 임금님의 궁궐에서 물러가서 오로지, 강에서만 살게 하여 임금님과 임금님의 신하들과 임금님의 백성이 이 재앙을 피할 수 있게 기도하면 좋겠습니까 ?"

출8:10 바로가 대답하였다. "내일이다." 모세가 대답하였다.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주 우리의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드리겠습니다.

출8:11 이제, 개구리들이 임금님과 임금님의 궁궐과 신하들과 백성들에게서 물러가고, 오직 강에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

출8:12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서 물러나왔다. 모세가 주께서 바로에게 보내신 개구리를 없애 달라고 주께 간구하니,

출8:13 주께서 모세가 간구한 대로 들어 주셔서, 집과 뜰과 밭에 있던 개구리들이 다 죽었다.

출8:14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 무더기로 쌓아 놓으니, 그 악취가 온 땅에 가득하였다.

출8:15 바로는 한숨을 돌리게 되자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또 고집을 부리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출8:16 <셋째 재앙: 이 소동>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에게 일러 지팡이를 내밀어 땅의 먼지를 치라고 하여라. 그러면 이집트 온 땅에서 먼지가 이로 변할 것이다."

출8:17 그들이 그대로 하였다.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서 팔을 내밀어 땅의 먼지를 치니, 먼지가 이로 변하여 사람과 짐승들에게 이가 생겼다. 온 이집트 땅의 먼지가 모두 이로 변하였다.

출8:18 마술사들도 이와 같이 하여, 자기들의 술법으로 이가 생기게 하려고 하였으나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이가 사람과 짐승에게 계속하여 번져 나갔다.

출8:19 마술사들이 바로에게 그것은 신의 a) 권능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는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a. 히> 손가락)

출8:20 <넷째 재앙: 파리 소동>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바로 앞에 나서라. 그가 물가로 나갈 것이다. 그 때에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를 드리게 하여라.

출8:21 네가 나의 백성을 보내지 않으면 나는 너와 너의 신하들과 너의 궁궐에 파리를 보내서 이집트 사람의 집집마다 파리가 들끊게 하고 땅도 파리가 뒤덮게 하겠다.

출8:22 그러나 그 날에 나는 나의 백성이 사는 고센 땅에는 재앙을 보내지 않아서,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겠다.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은 나 주가 이 땅에 있음을 네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출8:23 내가 나의 백성과 너의 백성을 a) 구별할 것이니, 이런 이적이 내일 일어날 것이다. 하여라." (a. 70인역과 불가타를 따름 히> 속량할 것이니)

출8:24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시니 파리가 무수히 바로의 궁궐과 그 신하의 집과 이집트 온 땅에 날아 들었고, 그 땅이 파리 때문에 폐허가 되었다.

출8:25 그러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이제 너희는 가서, 이 땅 안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라."

출8:26 모세가 말하였다. "이집트 사람들은 우리가 주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을 부정하게 여기므로 이 땅 안에서는 제사를 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집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이 부정하게 여기는 것을 희생제물로 바치면 그들이 어찌 보고만 있겠습니까 ? 우리를 돌로 치지 않겠습니까 ?

출8:27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대로 광야로 사흘길을 나가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출8:28 바로가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나는 너희를 내보내서 너희가 광야에서 주 너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겠다. 그러나 너희는 너무 멀리는 나가지 말아라. 그리고 너희는 내가 하는 일도 잘 되도록 기도하여라."

출8:29 모세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제, 제가 임금님 앞에서 물러가서 주께 기도하겠습니다.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 임금님과 신하들과 백성들에게서 떠날갈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임금님이 우리를 속이고, 백성을 보내지 않으셔서, 우리가 주께 제사를 드리지 못하는 일이 다시는 없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8:30 모세가 바로 앞에서 물러나와 주께 기도하니,

출8:31 주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파리가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들에게서 모두 떠나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게 하셨다.

출8:32 그러나 이번에도 바로는 고집을 부리고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출9:1 <다섯째 재앙: 집짐승의 죽음>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로 가서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나의 백성을 보내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드리게 하여라.

출9:2 네가 그들을 보내기를 거절하고, 계속 그들을 붙잡아 둔다면,

출9:3 주의 손이 들에 있는 너의 집짐승들,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 떼를 쳐서 심히 무서운 병이 들게 할 것이다.

출9:4 그러나 주는 이스라엘 사람의 집짐승과 이집트 사람의 집짐승을 구별할 것이니, 이스라엘 자손의 것은 하나도 죽지 않게 할 것이다. 하여라."

출9:5 주께서 때를 정하시고서 "나 주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하겠다."하고 말씀하셨다.

출9:6 이튿날 주께서 이 일을 하시니 이집트 사람의 집짐승은 모두 죽었는데, 이스라엘 자손의 집짐승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출9:7 바로는 사람을 보내서 이스라엘 사람의 집짐승이 한 마리도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바로는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그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출9:8 <여섯째 재앙: 피부병 전염>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가마솥 밑에 있는 그을음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쥐어라. 그리고 모세가 그것을 바로 앞에서 공중에 뿌려라.

출9:9 그것이 이집트 온 땅 위에서 먼지가 되어, 사람과 집짐승에게 악성 종기를 일으킬 것이다."

출9:10 그래서 그들은 가마솥의 그을름을 모아 가지고 가서, 바로 앞에 섰다. 모세가 그것을 공중에 뿌리니, 그것이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를 일으켰다.

출9:11 마술사들도 종기 때문에 모세 앞에 나서지 못하였다. 모든 이집트 사람과 마술사들에게 종기가 생긴 것이다.

출9:12 그러나 주께서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셨으므로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바로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출9:13 <일곱째 재앙: 우박>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바로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을 보내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드리게 하여라.

출9:14 이번에는 내가 나의 온갖 재앙을 너와 너의 신하들과 백성에게 내려서, 온 세상에 나와 같은 신이 없다는 것을 너에게 알리겠다.

출9:15 내가 팔을 뻗어서 무서운 질병으로 너와 너의 백성을 쳤다면 너는 이미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출9:16 너에게 나의 능력을 보여 주어, 온 세상에 나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고, 내가 너를 남겨 두었다.

출9:17 그런데 너는 아직도 교만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나의 백성을 내보내지 않는다.

출9:18 그러므로 내일 이맘때에 내가 매우 큰 우박을 퍼부을 것이니, 그처럼 큰 우박은 이집트에 나라가 생긴 때로부터 이제까지,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다.

출9:19 그러니 이제 너는 사람을 보내어 너의 집짐승과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라.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들에 남아 있는 사람이나 짐승은 모두 쏟아지는 우박에 맞아 죽을 것이다."

출9:20 바로의 신하들 가운데서, 주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은 자기의 종과 집짐승을 집 안으로 피하게 하였다.

출9:21 그러나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은 사람은, 자기의 종과 집짐승을 들에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출9:22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늘로 팔을 내밀면 우박이 온 이집트 땅에 그리고 이집트 땅에 있는 사람과 들의 모든 풀 위에 쏟아질 것이다."

출9:23 모세가 하늘로 그의 지팡이를 내미니, 주께서 천둥소리를 나게 하시고 우박을 내리셨다. 벼락이 땅에 떨어졌다. 주께서 이집트 땅 위에 우박을 퍼부으신 것이다.

출9:24 우박이 쏟아져 내리면서 번갯불도 함께 번쩍거렸다. 이와 같은 큰 우박은 이집트에 나라가 선 뒤로부터 이집트 온 땅에 한번도 내린 적이 없다.

출9:25 이집트 온 땅에서 우박이, 사람이나 짐승이나 할 것 없이,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쳤다. 우박이 들의 모든 풀을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부러뜨렸다.

출9:26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

출9:27 바로는 사람을 보내서,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주께서 옳으셨고, 나와 나의 백성은 옳지 못하였다.

출9:28 너는 주께 기도하여 하나님이 나게 하신 이 천둥소리와 하나님이 내리신 이 우박을 그치게 하여 다오. 내가 너희를 보내겠다. 너희는 더 이상 여기에 머물지 않아도 괜찮다."

출9:29 모세가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성을 나가는 대로 나의 손을 들어서 주께 빌겠습니다. 그러면 천둥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온 세상이 우리 주님의 것임을 임금님께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출9:30 그래도 임금님과 임금님의 신하들이 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출9:31 이 때에 이미 보리는 이삭이 나오고, 삼은 꽃이 피어 있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모두 피해를 입었다.

출9:32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이삭이 팰 때가 아니었으므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

출9:33 모세는 바로 앞을 떠나서, 성 바깥으로 나갔다. 그가 주께 손을 들어 기도하니, 천둥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땅에는 비가 더 이상 내리지 않았다.

출9:34 그러나 바로는 비와 우박과 천둥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서도 다시 죄를 지었다. 그와 그의 신하들이 또 고집을 부렸다.

출9:35 주께서 모세를 시켜 말씀하신 대로 바로는 고집을 부리고,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출10:1 <여덟째 재앙: 메뚜기 소동>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 가거라. 그와 그 신하들이 고집을 부리게 한 것은 나다. 이것은 내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온갖 이적을 보여 주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출10:2 그뿐만 아니라,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어떻게 벌하였는지를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어떤 이적을 보여 주었는지를 네가 너의 자손에게도 알리게 하려고, 또 내가 주님이라는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출10: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다.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서 교만하게 굴려느냐 ? 나의 백성을 보내서,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출10:4 네가 나의 백성을 보내기를 거절하면 나는 내일 너의 영토 안으로 메뚜기가 들어가게 할 것이다.

출10:5 그것들이 땅의 표면을 덮어서, 땅이 보이지 않게 될 것이며,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것들을 먹어 치우되 들에서 자라는 나무들까지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출10:6 너의 궁궐과 너의 모든 신하의 집과 이집트의 모든 사람의 집이 메뚜기로 가득찰 것이다. 이것은 너의 아버지와 너의 조상이 이 땅 위에 살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까지, 너희가 전혀 못 본 일이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모세는 발길을 돌려 바로에게서 나왔다.

출10:7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말하였다. "언제까지 이 사람이, 우리를 망하게 하는 함정이 되어야 합니까 ? 이 사람들을 내보내서, 그들의 주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임금님께서는 아직도 이집트가 망한 것을 모르고 계십니까 ?"

출10:8 모세와 아론이 다시 바로에게 불려갔다. 바로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주 너희의 하나님께 예배하여라. 그런데 갈 사람이 누구 누구냐 ?

출10:9 모세가 대답하였다. "우리 모두가 주의 절기를 지켜야 하므로, 어린 아이와 노인들을 비롯하여, 우리의 아들과 딸을 다 데리고 가야 하며, 우리의 양과 소도 몰고 가야 합니다."

출10:10 바로가 그들에게 호통쳤다. "그래, 어디 다 데리고 가 봐라 ! 너희와 함께 있는 너희의 주가 나를 감동시켜서 너희와 너희 아이들을 함께 보내게 할 것 같으냐 ? 어림도 없다.! 너희가 지금 속으로 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음이 분명하다 !

출10:11 그렇게는 안된다. 가려면 너희 장정들이나 가서 너희의 주께 예배를 드려라. 너희가 처음부터 바란 것이 그것이 아니더냐 ?" 이렇게 해서 그들은 바로 앞에서 쫓겨났다.

출10:12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팔을 이집트 땅 위로 내밀어라. 그러면 메뚜기 떼가 이집트 땅으로 몰려와서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땅에 그대로 남아 있는 푸성귀를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출10:13 모세가 지팡이를 이집트 땅 위로 내미니 주께서 그 날 온종일, 그리고 밤이 새도록 그 땅에 동풍이 불게 하셨다. 그 동풍은 아침녘에 메뚜기 떼를 몰고 왔다.

출10:14 메뚜기 떼가 이집트 온 땅 위로 몰려와서 곳곳마다 내려 앉았다. 그렇게 많은 메뚜기 떼는 전에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결코 볼 수 없을 만한 것이었다

출10:15 그것들이 땅의 표면을 다 덮어서 땅이 새까맣게 되었다. 그것들이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나무의 열매와 땅의 푸성귀를 모두 먹어 치워서, 이집트 온 땅에 있는 들의 나무와 푸른 푸성귀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출10:16 그러므로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내가 너희와 주 너희의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

출10:17 부디, 이번만은 나의 죄를 용서하고, 이 엄청난 재앙이 나에게서 떠나게 하여라."

출10:18 모세가 바로에게 물러나와 주께 기도를 드리니,

출10:19 주께서 바람을 가장 센 서풍으로 바꾸셔서, 메뚜기 떼를 a) 홍해에 몰아 넣으시고, 이집트 온 땅에 메뚜기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으셨다. (a. 히> 얌 쑤프)

출10:20 그러나 주께서는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셨으며, 바로는 여전히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출10:21 <아홉째 재앙: 어두움이 땅을 덮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하늘로 팔을 내밀어라. 그러면 손으로 더듬어야 다닐 만큼 짙은 어둠이 이집트 땅을 덮을 것이다.

출10:22 모세가 하늘에다 그의 팔을 내미니, 이집트 온 땅에 사흘 동안 짙은 어둠이 내렸다.

출10:23 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볼 수도 없었고, 제자리를 뜰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빛이 있었다.

출10:24 바로가 모세를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주께 예배하여라. 그러나 너희의 양과 소는 남겨두고, 너희의 아이들만 데리고 가야 한다."

출10:25 모세가 대답하였다. "임금님도 우리의 주 하나님께 바칠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우리에게 더 보태 주셔야 합니다.

출10:26 우리는 우리의 집짐승을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고 다 몰고 가겠습니다. 우리는 그것들 가운데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에 다다를 때까지는 우리가 어떤 것을 바쳐야 할지를 알 수 없습니다."

출10:27 주께서 바로가 고집을 부리도록 하셨으므로 바로는 여전히 그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출10:28 바로가 모세에게 소리쳤다. "어서, 내 앞에서 썩 물러가거라. 다시는 내 앞에 얼씬도 하지 말아라. 네가 내 앞에 다시 나타나는 날에는 죽을 줄 알아라."

출10:29 모세가 말하였다. "말씀, 잘하셨습니다. 나도 다시는 임금님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출11:1 <처음 난 것의 죽음>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바로에게와 이집트 땅 위에 한가지 재앙을 더 내리겠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에서 내보낼 것이다.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에서 너희를 마구 쫓아낼 것이니,

출11:2 이제 너는 백성에게 일러서 남자는 이웃에 사는 남자에게, 여자는 이웃에 사는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요구하게 하여라."

출11:3 주께서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감을 가지게 하시고, 또 이집트 땅에서 바로의 신하와 백성이 이 사람 모세를 아주 위대한 인물로 여기게 하셨다.

출11:4 그래서 모세가 바로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한밤중에 이집트 사람 가운데로 지나갈 것이니,

출11:5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이 모두 죽을 것이다. 임금 자리에 앉은 바로의 맏아들을 비롯하여, 맷돌질하는 몸종의 맏아들과 모든 짐승의 맏배가 다 죽을 것이다.

출11:6 이집트 온 땅에서 이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큰 곡성이 들릴 것이다.

출11:7 그러나 이집트의 개마자 이스라엘 자손을 보고서는 짖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나, 주가 이집트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을 구별하였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리려는 것이다. 하셨습니다.

출11:8 이렇게 되면 임금님의 모든 신하가 나에게 와서 내 앞에 엎드려 당신과 당신을 따르는 백성은 모두 나가 주시오. 하고 사정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은 다음에야 내가 여기서 떠나겠습니다." 모세는 매우 화를 내면서 바로 앞에서 나왔다.

출11:9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아직도 더 많은 이적을 이집트 땅에서 나타내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출11:10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서 이 모든 이적을 행하였다. 그러나 주께서 바로의 고집을 꺽지 않으셨으므로, 바로가 그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출12:1 <유월절> 주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출12:2 "너희는 이 달을 한 해의 a) 첫째 달로 삼아서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a. 아빕월, 양력 삼월 중순 이후)

출12:3 온 이스라엘 회중에게 알리어라. 이 달 열흘날 각 가문에 어린 양 한마리씩, 곧 한 가족에 한 마리씩, 어린 양을 마련하도록 하여라.

출12:4 한 가족의 식구 수가 너무 적어서 양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없으면 한 사람이 먹을 분량을 계산하여 가까운 이웃에서 그만큼 사람을 더 불러다가 함께 먹도록 하여라.

출12:5 너희가 마련할 짐승은 흠이 없는 일 년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가운데서 골라라.

출12:6 너희는 그것을 이 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해 질 무렵에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모여서 잡도록 하여라.

출12:7 그리고 그 피는 받아다가, 잡은 양을 먹을 집의 좌우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야 한다.

출12:8 그 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고기는 불에 구워서 누륵을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을 곁들여 함께 먹어야 한다.

출12:9 너희는 고기를 결코 날로 먹거나 물에 삶아서 먹어서는 안된다. 머리와 다리와 내장 할 것 없이, 모두 불에 구워서 먹어야 한다.

출12:10 그리고 너희는 그 어느 것도 다음 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안된다. 아침까지 남은 것이 있으면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출12:11 너희가 그것을 먹을 때에는 이렇게 하여라.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서둘러서 먹어라. b) 유월절은 주 앞에서 이렇게 지켜야 한다. (b. 히> 페싸흐(넘다). 우리말 유월은 넘어가다, 또는 지나가다는 뜻)

출12:12 그 날 밤에 내가 이집트 땅을 지나가면서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을 모두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의 모든 據을 벌하겠다. 나는 瞼다.

출12:13 문틀에 피를 발랐으면 그것은 너희가 살고 있는 집의 표적이니, 내가 이집트 땅을 칠 때에, 문설주에 피를 바른 집은 그 피를 보고 내가 너희를 치지 않고 c) 넘어갈 터이니, 너희는 재앙을 피하여 살아 남을 것이다. (c. 히> 파싸흐)

출12:14 이 날은 너희가 기념해야 할 날이니, 너희는 이 날을 주 앞에서 지키는 절기로 삼아서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켜야 한다.

출12:15 <무교절> 너희는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을 먹어야 한다. 그 첫날에 너희는 집에서 누룩을 말끔히 치워라. 첫날부터 이렛날까지 누룩을 넣은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스라엘에서 끊어진다.

출12:16 너희는 첫날에 거룩한 모임을 열고, 이렛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어라. 이 두 날에는 너희 각자가 먹을 것을 장만하는 일이 아니면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출12:17 너희는 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바로 이 날에 내가 이집트 땅에서 너희 온 이스라엘 지파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너희는 이 날을 영원한 규례로 삼아서 대대로 지켜야 한다.

출12:18 너희는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그 달 스무 하룻날 저녁까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출12:19 이레 동안에는 너희 집 안에 누룩이 있어서는 안된다. 누룩 든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외국인이든지 본국인이든지,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진다.

출12:20 누룩을 넣은 것은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한다. 너희가 어디에서 살든지, 이 기간 동안에는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출12:21 <첫번째 유월절> 모세가 이스라엘의 장로를 모두 불러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가족들과 함께 먹을 양이나 염소를 준비하여 유월절 제물로 잡으십시오.

출12:22 우슬초 묶음을 구하여다가 그릇에 받아 놓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뿌리십시오. 여러분은 아침까지, 아무도 자기 집 문 밖으로 나가서는 안됩니다.

출12:23 주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치려고 지나가시다가, 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른 피를 보시고, 그 문 앞을 그냥 지나기실 것이며, 파괴자가 여러분의 집을 치러 들어가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출12:24 여러분은 이 일을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이 지킬 규례로 삼아 영원히 지키게 하십시오.

출12:25 여러분은 주께서 여러분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거든 이 예식을 지키십시오.

출12:26 여러분의 아들딸이 여러분에게 이 예식이 무엇을 뜻합니까? 하고 물을 것입니다.

출12:27 그러면 여러분은 그들에게 이것은 주께 드리는 유월절 제사다. 주께서 이집트 사람을 치실 때에, 이집트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의 집만은 그냥 지나가셔서, 우리의 집들을 구하여 주셨다. 하고 이르십시오." 백성은 이 말을 듣고서, 엎드려 경배를 드렸다.

출12:28 이스라엘 자손은 돌아가서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출12:29 <열째 재앙: 처음 난 것들의 죽음> 한밤중에 주께서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들을 모두 치셨다. 임금 자리에 앉은 바로의 맏아들을 비롯하여, 감옥에 있는 포로의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를 모두 치시니,

출12:30 바로와 그의 신하와 백성이 그 날 한밤중에 모두 깨어 일어났다. 이집트에 큰 통곡소리가 났는데 초상을 당하지 않은 집이 한 집도 없었다.

출12:31 바로는 밤중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너희와 너희 이스라엘 자손은 어서 일어나서 내 백성에게서 떠나가라. 그리고 너희의 요구대로 너희는 가서 주를 섬겨라.

출12:32 너희는 너희가 요구한 대로 너희의 양과 소도 몰고 가거라. 그리고 내가 복을 받게 빌어라."

출12:33 이집트 사람은 우리 모두 죽게 되었다.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서 이 땅에서 떠나라. 고 재촉하였다.

출12:34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빵 반죽이 부풀지도 않았는데 그 반죽을 그릇째 옷에 싸서 어깨에 둘러메고 나섰다.

출12:35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의 말대로, 이집트 사람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의복을 요구하였고,

출12:36 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사람에게 환심을 사도록 하셨으므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요구대로 다 내어 주었다. 이렇게 하여서 그들은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빼앗아 가지고 떠나갔다.

출12:37 <이스라엘의 이집트 탈출>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으로 갔는데 딸린 아이들 외에 장정만해도 육십만 가량이 되었다.

출12:38 그 밖에도 다른 여러 민족들이 마노이 그들을 따라 나섰고, 양과 소 등 수많은 집짐승 떼가 그들을 따랐다.

출12:39 그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부풀지 않은 빵 반죽으로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구워야 하였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급히 쫓겨 나왔으므로 먹을거리를 장만할 겨를이 없었다.

출12:40 이스라엘 자손은 b) 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었다. (b.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에는 이집트와 가나안)

출12:41 마침내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 날, 주의 모든 군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출12:42 그 날 밤에 주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면서 지켜 주셨으므로 그 밤은 주의 밤이 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대대로 밤새워 지켜야 하는 밤이 되었다.

출12:43 <유월절 규례>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다. 이방 사람은 아무도 유월절 제물을 먹지 못한다.

출12:44 그러나 돈으로 사들인 종으로서, 할례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그것을 먹을 수 있다.

출12:45 임시로 거주하는 타국인이나, 고용된 품꾼은 그것을 먹을 수 없다.

출12:46 어느 집이든지, 고기는 한 집에서 먹어야 하며, 그 고기를 조금이라도 집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서는 안된다. 뼈는 하나라도 꺽어서는 안된다.

출12:47 이스라엘 모든 회중이 다 함께 이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출12:48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외국인이 주의 유월절을 지키려고 하면 너희는 그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받게 하여야 한다. 그런 다음에 그는 본국인과 같이 되어서 유월절에 참여할 수 있다.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제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

출12:49 본국인에게나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타국인에게나, 이 법은 동일하다."

출12:50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출12:51 바로 이 날에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각 군대 단위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

출13:1 <맏이 봉헌>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출13:2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태를 제일 먼저 열고 나온 것, 곧 처음 난 것은 모두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에게 바쳐라.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처음 난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출13:3 <무교절> 모세가 백성에게 선포하였다. "너희는 이집트에서 곧 너희가 종살이하던 집에서 나온 이날을 기억하여라. 주께서 강한 손으로 거기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신 날이니, 누룩을 넣은 빵을 먹어서는 안된다.

출13:4 첫째 달인 아빕월의 오늘, 너희가 이집트를 떠났다.

출13:5 주께서 너희 조상에게 주신다고 맹세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희는 이 달에 다음과 같은 예식을 지켜라.

출13:6 너희는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하며, 이렛날에는 주의 절기를 지켜라.

출13:7 이레 동안 너희는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하며, 너희 영토 안에서 누룩을 넣은 빵이나, 누룩이 보여서는 안된다.

출13:8 그 날에 너희는 너희 아들딸들에게 이 예식은 내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주께서 나에게 해주신 일을 기억하고 지키는 것이다. 하고 설명하여 주어라.

출13:9 이 예식으로 너의 손에 감은 표나 이마 위에 붙인 표와 같이 너희가 주의 법을 늘 되새길 수 있게 하여라. 주께서 강한 손으로 너희를 이집트에서 구하여 내셨기 때문이다.

출13:10 그러므로 너희는 이 규례를 해마다 정해진 때에 지켜야 한다.

출13:11 <맏이> 주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희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이르게 하여서 그 땅을 너희에게 주시거든,

출13:12 너희는 태를 열고 나오는 모든 것을 주께 바쳐라. 그리고 너희가 기르는 짐승이 처음 낳은 수컷은 다 주의 것이다.

출13:13 그러나 나귀의 맏배는 어린 양을 대신하여 바쳐서 대속하도록 하여라. 그렇게 대속하지 않으려거든 그 목을 꺽어라. 너희 자식들 가운데서 맏아들은 모두 대속하여야 한다.

출13:14 뒷날, 너희 아들딸이 너희에게 묻기를 무엇때문에 이런 일을 하느냐고 하거든 주께서 강한 손으로 이집트 곧 종살이하던 집에서 우리를 이끌어 내셨다.

출13:15 그 때에 바로가 우리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렸으므로 주께서 처음 난 것을 사람뿐만 아니라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죽이셨다. 그래서 나는 처음 태를 열고 나온 모든 수컷을 주께 제물로 바쳐서 아들 가운데에서도 맏아들은 모두 대속하는 것이다.

출13:16 이것을 너의 손에 감은 표나, 이마 위에 붙인 표처럼 여겨라. 이렇게 하는 것은 주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다."

출13:17 <구름기둥과 불기둥> 바로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다. 그러나 그들이 블레셋 사람의 땅을 거쳐서 가는 것이 가장 가까운데도 하나님은 백성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바꾸어서 이집트로 되돌아가지나 않을까 하고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출13:18 그래서 하나님은 이 백성을 a) 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대열을 지어 이집트 땅에서 올라왔다. (a. 히> 얌 쑤프)

출13:19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엄숙히 맹세까지 하게 하며 "하나님이 틀림없이 너희를 찾아오실 터이니, 그 때에 너희는 여기에서 나의 유골을 가지고 나가거라."하였기 때문이다.

출13:20 그들은 숙곳을 떠나 광야 끝에 있는 에담에 장막을 쳤다.

출13:21 주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군할 수 있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앞서 가시며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앞 길을 비추어 주셨다.

출13:22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그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

출14:1 <홍해를 건너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믹돌과 바다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쪽 바닷가에 장막을 치라고 하여라.

출14:2 (1절에 포함되어 있음)

출14:3 그러면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이 막막한 광야에 갇혀 아직 이 땅을 헤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출14:4 내가 바로의 고집을 꺽지 않고 그대로 둘 터이니, 그가 너희를 뒤쫓아 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바로와 그 군대를 물리침으로써 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니, 이집트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서,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가 시키는 대로 하였다.

출14:5 이스라엘 백성이 도망쳤다는 소식이 이집트의 왕의 귀에 들어갔다. 그러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이 백성에 대한 생각을 바꾸었다. "우리에게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이렇게 풀어 주어 놓아 보내다니, 어쩌자고 이렇게 하였는가 ?"하고 후회하였다.

출14:6 바로는 병거를 갖추고 그의 군대를 이끌고 나섰다.

출14:7 그는 특수병거 육백 대로 편성된 정예부대와 장교들이 지휘하는 이집트 병거부대를 모두 이끌고 나섰다.

출14:8 주께서 이집트의 왕 바로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하시니, 바로가, 주의 보호를 받으면서 b) 당당하게 나가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뒤쫓았다. (b. 히> 높은 손으로)

출14:9 마침내 바로의 모든 병거와 기마와 그의 기병과 보병으로 구성된 이집트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여, 그들이 진을 치고 있는 비하히롯 근처 바알스본 맞은쪽 바닷가에 이르렀다.

출14:10 바로가 다가오고 있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개를 들고 보니,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추격하여 오고 있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크게 두려워하며, 주께 부르짖었다.

출14:11 그들은 모세를 원망하며 말하였다. "이집트에는 묘 자리가 없어서, 우리를 이 광야에다 끌어내어 죽이려는 것이냐 ?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여기서 이런 일을 당하게 하다니, 왜 우리를 이렇게 만드느냐 ?

출14:12 이집트에 있을 때에 우리가 이미 당신에게 말하지 않더냐 ? 광야에 나가서 죽는 것보다, 이집트 사람을 섬기는 것이 더 나으니, 우리가 이집트 사람을 섬기게 그대로 내버려 두라고 하지 않았느냐 ?"

출14:13 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가만히 서서 주께서 오늘 너희를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 보기만 하여라. 너희가 오늘 보는 이 이집트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출14:14 주께서 너희를 구하여 주시려고 싸우실 것이니, 너희는 진정하여라."

출14:15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왜 부르짖느냐 ?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여라.

출14:16 너는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너의 팔을 내밀어 바다가 갈라지게 하여라. 그러면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출14:17 내가 이집트 사람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하겠다. 그들이 너희를 뒤쫓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병거와 기병들을 전멸시켜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

출14: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물리치고서, 나의 영광을 드러낼 때에 이집트 사람은 비로소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출14:19 이스라엘 진 앞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천사가 진 뒤로 옮겨가자 진 앞에 있던 구름기둥도 진 뒤로 옮겨가서,

출14:20 이집트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를 가로막고 섰다. 그 구름이 이집트 사람들이 있는 쪽은 어둡게 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는 쪽은 환하게 밝혀 주었으므로 밤새도록 양 쪽이 서로 가까이 갈 수 없었다.

출14:21 모세가 바다 위로 팔을 내밀었다. 주께서 밤새도록 강한 동풍으로 바닷물을 뒤로 밀어 내시니, 바다가 말라서 바닥이 드러났다. 바닷물이 갈라지고,

출14:22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갔다. 물이 좌우에서 그들을 가리는 벽이 되었다.

출14:23 뒤이어 이집트 사람들이 쫓아왔다. 바로의 말과 병거와 기병이 모두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쫓아 바다 한가운데로 돌아왔다.

출14:24 새벽녘이 되어 주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에서 이집트 진을 내려다 보시고 이집트 진을 혼란 속에 빠뜨리셨다.

출14:25 주께서 a) 병거의 바퀴를 벗기셔서 전진하기 어렵게 만드시니,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쫓지 말고 되돌아가자. 그들의 주가 그들 편이 되어 우리 이집트 사람과 싸운다 !"하고 외쳤다. (a.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시리아어역에는 "병거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셔서")

출14:26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바다 위로 너의 팔을 내밀어라. 그러면 바닷물이 이집트 사람과 그 병거와 기병 쪽으로 다시 흐를 것이다."

출14:27 모세가 바다 위로 팔을 내미니 새벽녘에 바닷물이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왔다. 이집트 사람들이 되돌아오는 물결에서 벗어나려고 하였으나 주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바다 한가운데 빠뜨리셨다.

출14:28 이렇게 물이 다시 돌아와서 병거와 기병을 뒤덮어 버렸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따라 바다로 들어간 바로의 모든 군대는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출14:29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갔는데 바닷물이 좌우에서 그들을 가리는 벽이 되어 주었던 것이다.

출14:30 바로 그 날, 주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 사람들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널려 있는 이집트 사람들의 주검을 보게 되었다.

출14:31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치신 주의 크신 권능을 보고 주를 두려워하고, 주와 주의 종 모세를 믿었다.

출15:1 <모세의 노래> 그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를 불러서, 주를 찬양하였다. "내가 주를 찬송하련다.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다.

출15:2 주는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 주가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하고, 주가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련다.

출15:3 주는 용사이시니, 그 이름 주님이시다.

출15:4 바로의 병거와 그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빼어난 장교들이 홍해에 잠겼다.

출15: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치니, 깊은 바다로 돌처럼 잠겼다.

출15:6 주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주님,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쳐부수셨습니다.

출15:7 주께서 큰 위엄으로 주를 대적하는 사람들을 내던지셨습니다. 주께서 분노를 일으키셔서, 그들을 검불처럼 살라 버리셨습니다.

출15:8 주의 콧김으로 물이 쌓이고, 파도는 언덕처럼 일어서며, 깊은 물은 바다 한가운데서 엉깁니다.

출15:9 원수는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뒤쫓아 따라잡고, 약탈물을 나누며, 나의 욕망을 채우겠다. 내가 칼을 뽑아 그들을 멸망시키겠다. 합니다.

출15:10 그러나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니, 바다가 그들을 덮었고, 그들은 거센 물 속에 납덩이처럼 잠겨 버렸습니다.

출15:11 주님, 신들 가운데서 주와 같은 분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주와 같이 거룩하시며, 영광스러우시며, 찬양받을 만한 위엄이 있으시며,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시는, 그런 분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출15:12 주께서 오른팔을 내어미시니, 땅이 대적을 삼켜 버렸습니다.

출15:13 주께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손수 구원하신 이 백성을 이끌어 주시고,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a) 거룩한 처소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a. 또는 가나안 땅)

출15:14 이 이야기를 듣고, 여러 민족이 두려워서 떱니다. 블레셋 주민이 겁에 질려 있습니다.

출15:15 에돔의 지도자들이 놀라고, 모압의 권력자들도 무서워서 떨며, 가나안의 모든 주민도 낙담합니다.

출15:16 그들이 모두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주님, 주의 권능의 팔 때문에, 주의 백성이 다 지나갈 때까지, 그들은 돌처럼 잠잠하였습니다.

출15:17 주께서 그들을 데려다가 주의 소유인 주의 산에 심으실 것입니다. 주님, 이 곳이 바로 주께서 계시려고 만드신 곳입니다. 주님, 주께서 손수 세우신 성소입니다.

출15:18 주께서 영원무궁토록 다스릴 것입니다."

출15:19 <미리암의 노래> 바로의 군마가 그의 병거와 기병과 함께 갈라진 바다로 들어갔을 때에, 주께서 바닷물을 돌이키셔서 그들을 덮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건넜다.

출15:20 그 때에 아론의 누이요, 예언자인 미리암이 손에 소구를 드니, 여인들이 모두 그를 따라 나와, 소구를 들고 춤을 추었다.

출15:21 미리암이 노래를 메겼다. "주를 찬송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던져 넣으셨다."

출15:22 <단물로 변한 마라의 쓴 물> 모세는 이스라엘을 홍해에서 인도하여 내어 수르 광야로 들어갔다. 그들은 사흘 동안 걸어서 광야로 들어갔으나 물을 찾지 못하였다.

출15:23 마침내 그들이 a) 마라에 이르렀는데 그 곳의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으므로 그 곳의 이름을 마라라고 하였다. (a. 쓰다)

출15:24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신다 말이오" 하고 불평하였다.

출15:25 모세가 주께 부르짖으니, 주께서 그에게 나무 한 그루를 보여 주셨다. 그가 그 나뭇가지를 꺽어서 물에 던지니 그 물이 단 물로 변하였다. 주께서 그들에게 법도와 율례를 정하여 주시고, 그들을 시험하신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출15:26 주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인 나의 말을 잘 듣고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하며, 나의 명령에 순종하고, 나의 규례를 모두 지키면 내가 이집트 사람에게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주, 곧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다."

출15: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샘이 열두 곳이나 있고,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나 있었다. 그들은 그 곳 물가에 진을 쳤다.

출16:1 <만나와 메추라기>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b) 둘째 달 보름이 되던 날이다. (b. 시브월, 양력 사월 중순 이후)

출16: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다.

출16: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항의하였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 땅, 거기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배불리 음식을 먹던 그 때에, 누가 우리를 주의 손에 넘겨 주어서 죽게 했더라면, 더 좋을 뻔 하였다. 그런데 너희들은 지금,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나와서, 이 모든 회중을 다 굶어 죽게 하고 있다."

출16: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하늘에서, 너희가 먹을 것을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이 날마다 나가서, 그날 그날 먹을 만큼 거두어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그들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하여 보겠다.

출16:5 매주 엿샛날에는 거두어들인 것으로 먹을거리를 준비하다 보면 날마다 거두던 것의 두 배가 될 것이다."

출16:6 모세와 아론이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다. "저녁이 되면 너희는 이집트 땅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신 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출16:7 너희가 우리를 보고 원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원망하였다. 주께서 너희가 당신을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이제 아침이 되면, 너희가 주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라고, 너희가 우리를 보고 원망하느냐 ?"

출16:8 또 모세가 말하였다. "주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먹을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 것이다. 주께서는 너희가 당신을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너희가 원망은 우리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 하는 것이다."

출16:9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주님 앞으로 가까이 나아오라고 일러주십시오."

출16:10 이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할 때에,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주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출16:1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출16:12 "나는 이스라엘 자손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었다. 너는 그들에게 너희가 저녁이 되면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빵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렇게 될 때에 너희는, 나 주가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말하여라."

출16:13 그 날 저녁에 메추라기가 날아와서 진 친 곳을 뒤덮었고, 다음날 아침에는 진 친 곳 둘레에 안개가 자욱하였다.

출16:14 안개가 걷히고 나니, 이럴 수가 ! 광야 지면에 마치, 땅 위의 서리처럼 보이는 가는 싸라기 같은 것이 덮여 있는 것이 아닌가 !

출16:15 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서로 a) 이게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a. 히> 만 후(이것이 무엇이냐 ?). 여기에서 만나라는 말이 나옴)

출16:16 주께서 너희에게 명하시기를 너희는 각자 먹을 만큼씩만 거두라고 하셨다. 너희 각 사람은 자기 장막 안에 있는 식구 수대로, 식구 한 명에 한 오멜씩 거두라고 하셨다."

출16:17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하니, 많이 거두는 사람도 있고, 적게 거두는 사람도 있었으나,

출16:18 오멜로 되어 보면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그들이 제각기 먹을 만큼씩만 거두어들인 것이다.

출16:19 모세가 그들에게 아무도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고 하였다.

출16:20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두었다. 그랬더니, 남겨 둔 것에서는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풍겼다. 모세가 그들에게 몹씨 화를 내었다.

출16:21 그래서 그들은 아침마다, 자기들이 먹을 만큼씩만 거두었다.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은 다 녹아 버렸다.

출16:22 매주 엿샛날에는 각자가 먹을거리를 두 배, 곧 한 사람에 두 오멜씩 거두었다.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모세에게 와서 그 일을 알리니,

출16:2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내일은 쉬는 날로서, 주의 거룩한 안식일이니,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아라. 그리고 그 나머지는 모두, 너희가 다음날 먹을 수 있도록 아침까지 간수하여라."

출16:24 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것을 다음날 아침까지 간수하였지만 그것에서는 악취가 나지 않고, 구더기도 생기지 않았다.

출16:25 모세가 말하였다. "오늘은 이것을 먹도록 하여라. 오늘은 주의 안식일이니, 오늘만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할 것이다.

출16:26 너희가 엿새 동안은 그것을 거둘 것이나, 이렛날은 안식일이니, 그 날에는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 것이다."

출16:27 모세가 이렇게 말하였는데도, 백성 가운데서 어떤 사람은 이렛날에도 그것을 거두러 나갔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

출16:28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언제까지 나의 명령과 나의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

출16:29 내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주었으니, 엿새날에는 내가 너희에게 양식 이틀치를 준다. 그러니, 이렛날에는 아무도 집을 떠나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너희는 이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출16:30 그리하여 백성이 이렛날에는 안식하였다.

출16:31 이스라엘 사람은 그것을 b) 만나라고 하였다. 그것은 고수 씨처럼 하얗고, 그 맛은 꿀 섞은 과자와 같다. (b. 이 이름의 유래에 관해서는 15절의 주를 볼 것)

출16:32 모세가 말하였다. "주께서 명하신 말씀이다. 너희는 이것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한 이 먹을거리를 너희의 자손 대대로 볼 수 있게 하여라."

출16:33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항아리 하나를 가져 와서, 거기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가지고, 주 앞에 두어서, 대대로 간수하게 하십시오."

출16:34 그래서 아론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고서 늘 거기에 있게 하였다.

출16:35 이스라엘 자손은 정착지에 이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가나안 접경에 이를 때까지 만나를 먹었다.

출16:36 (한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다.)

출17:1 <바위에서 물이 솟다.(민20:1-13)>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신 광야를 떠나서, 주의 명령대로 진을 옮겨 가면서, 이동하였다. 그들은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거기에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출17:2 백성이 모세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대들었다. 이에 모세가 "너희가 어찌하여 나에게 대드느냐 ? 어찌하여 주님을 시험하느냐 ?"하고 책망하였다.

출17:3 그러나 거기에 있는 백성은 몹시 목이 말라서 모세를 원망하며, 모세가 왜 그들을 이집트에서 데려왔느냐고, 그들과 그들의 자식들과 그들이 먹이는 집짐승들을 목말라 죽게 할 작정이냐고 하면서 대들었다.

출17:4 모세가 주께 부르짖었다. "이 백성을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그들은 지금이라도 곧 저를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합니다."

출17:5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이 백성들 보다 앞서서 가거라. 그리고 나일 강을 친 그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출17:6 이제 내가 저기 호렙 산 바위 위에서 너의 앞에 서겠으니, 너는 그 바위를 쳐라. 그러면 거기에서 이 백성이 마실 물이 터져 나올 것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이 시키신 대로 하였다.

출17:7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에서 주께 대들었다고 해서,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a) 므리바라고도 하고, 또 거기에서 "주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안계시는가 ?"하면서 주를 시험하였다고 해서 그 곳의 이름을 b) 맛사라고도 한다. (a. 다툼. b. 시험함)

출17:8 <아말렉 사람들과 싸우다> 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몰려와서 르비딤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을 공격하였다.

출17: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장정들을 뽑아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산꼭대기에 서 있겠다."

출17:10 여호수아는 모세가 그에게 말한 대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언덕 위로 올라갔다.

출17:11 모세가 그의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더욱 우세하고, 그가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더욱 우세하였다.

출17:12 모세가 피곤하여 팔을 들고 있을 수 없게 되니,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 와서 모세를 앉게 하고, 그들이 각각 그 양쪽에 서서 그의 팔을 붙들어 올렸다. 해가 질 때까지 그가 팔을 내리지 않았다.

출17:13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그 백성을 칼로 무찔렀다.

출17:14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오늘의 승리를 책에 기록하여서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하고, 여호수아에게는 내가 아말렉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서 아무도 아말렉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한 나의 결심을 일러주어라."

출17:15 모세는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곳 이름을 c) 여호와닛시 라 하고, (c. 히>아도나이 닛시(주님은 나의 깃발))

출17:16 d) "주의 깃발을 높이 들어라. 주께서 대대로 아말렉과 싸우실 것이다."하고 외쳤다. (d. 또는 한 손이 주의 보좌 위에 있으니, 또는 주의 보좌를 치려고 손이 들렸으니. 히브리어 본문이 불확실함)

출18:1 <이드로가 모세를 방문하다> 미디안의 제사장이며 e)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는 하나님이 모세와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주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셨는가 하는 것을 들었다. (e. 2:21절의 주를 볼 것)

출18:2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친정에 돌아와 있는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출18:3 십보라의 두 아들을 데리고 나섰다. 한 아들의 이름은 게르솜인데, 이 이름은 "내가 타국 땅에서 f) 나그네가 되었구나"하면서 모세가 지은 것이고, (f. 히> 게르)

출18:4 또 한 아들의 이름은 a) 엘리에셀인데 이 이름은 그가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셔서 바로의 칼에서 나를 건져 주셨다."고 하면서 지은 이름이다. (a. 나의 하나님은 돕는 분이시다.)

출18:5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의 두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모세가 진을 치고 있는 광야로 갔는데, 그 곳은 바로 하나님의 산이 있는 곳이다.

출18:6 그는 거기에서 모세에게 전갈을 보냈다. "자네의 장인 나 이드로가 자네의 처와 두 아들을 데리고 왔네."

출18:7 모세가 그의 장인을 만나러 나와서, 그에게 절을 하고, 입을 맞추었다. 그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함께 장막으로 들어갔다.

출18:8 모세는 장인에게 주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신 일, 곧 바로와 이집트 사람에게 하신 모든 일과, 그들이 오는 도중에 겪은 모든 고난과, 주께서 어떻게 그들을 건져 주셨는가 하는 것을 자세히 말하였다.

출18:9 그러자 이드로는 주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 사람의 손아귀에서 건져 주시려고 베푸신 온갖 고마운 일을 전하여 듣고서, 기뻐하였다.

출18:10 이드로가 말하였다. "주께서 이집트 사람의 손아귀와 바로의 손아귀에서 자네와 자네의 백성을 건져 주시고, 이 백성을 이집트 사람의 억압으로부터 건져 주셨으니, 주님은 마땅히 찬양을 받으실 분일세.

출18:11 이스라엘에게 그토록 교만히 행한 그들에게 벌을 내리시고 치신 것을 보니, 주께서 그 어떤 신보다도 위대하시다는 것을 이제 나는 똑똑히 알겠네."

출18:12 그리고 나서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하나님께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바쳤다. 아론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두 와서, 하나님 앞에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제사 음식을 먹었다.

출18:13 <재판관 임명(신1:9-18)> 그 이튿날 모세는 백성의 송사를 다루려고 자리에 앉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었다.

출18:14 모세의 장인은 모세가 백성을 다스리는 이 일을 모두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자네는 백성의 일을 어찌하여 이렇게 처리하는가 ? 어찌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을 모두 자네 곁에 세워 두고, 자네 혼자만 앉아서 일을 처리하는가 ?"

출18:15 모세가 그의 장인에게 대답하였다.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저를 찾아옵니다.

출18:16 그들은 무슨 일이든지 생기면, 저에게로 옵니다. 그러면 저는 이웃간의 문제를 재판하여 주고, 하나님의 규례와 율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출18: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자네가 하는 일이 그리 좋지는 않네.

출18:18 이렇게 하다가는 자네뿐만 아니라, 자네와 함께 있는 이 백성도 아주 지치고 말 걸세. 이 일이 자네에게는 너무 힘겨운 일이어서 자네 혼자서는 할 수 없네.

출18:19 이제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게. 하나님이 자네와 함께 계시기를 바라네. 자네는 백성의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가서, 하나님 앞에서 백성의 일을 아뢰게.

출18:20 그리고 자네는 그들에게 규례와 율법을 가르쳐 주어서, 그들이 마땅히 가야 할 길과 그들이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알려 주게.

출18:21 또 자네는 백성 가운데서 능력과 덕을 갖춘 사람,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참되어서 거짓이 없으며, 부정직한 소득을 싫어하는 사람을 뽑아서 백성 위에 세우게. 그리고 그들을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세워서,

출18:22 그들이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백성을 재판하도록 하게. 큰 사건은 모두 자네에게 가져 오게 하고, 작은 사건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하도록 하게. 이렇게 그들이 자네와 짐을 나누어 지면, 자네의 일이 훨씬 가벼워질 걸세.

출18:23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자네가 이와 같이 하면, 자네도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고, 백성도 모두 흐뭇하게 자기 집으로 돌아갈 걸세."

출18:24 그래서 모세는 장인의 말을 듣고, 그가 말한 대로 다 하였다.

출18:25 모세는 온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유능한 사람들을 뽑고, 그들을 백성의 지도자로 삼아,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세웠다.

출18:26 그들은 언제나 백성을 재판하였다. 어려운 사건은 모세에게 가져 오고, 작은 사건은 모두 그들이 재판하였다.

출18:27 얼마 있다가 모세의 장인은 사위의 배웅을 받으며 살던 고장으로 돌아갔다.

출19:1 <이스라엘 사람들 시내 산에 이르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a) 셋째 달 초하룻날, 바로 그 날, 그들은 시내 광야에 이르렀다.

출19:2 그들은 르비딤을 떠나서, 시내 광야에 이르러 광야에다 장막을 쳤다. 이스라엘이 그 곳 산 아래에 장막을 친 다음에, (a. 시반월, 양력 오월 중순 이후)

출19:3 모세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 가니, 주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너는 야곱 가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일러주어라.

출19:4 너희는 내가 이집트 사람에게 한 일을 보았고, 또 아미 독수리가 그 날개로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나에게로 데려온 것도 보았다.

출19:5 이제 너희가 정말로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 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나의 보물이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다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선택한 백성이 되고,

출19:6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주어라."

출19:7 모세가 돌아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모으고 주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모든 말씀을 그들에게 선포하였다.

출19:8 모든 백성이 다 함께 "주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하고 응답하였다. 모세는 백성이 한 말을 주께 그대로 말씀드렸다.

출19:9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짙은 구름 속에서 너에게 나타날 것이니,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이 듣고서, 그들이 영원히 너를 믿게 하려는 것이다." 모세가 백성이 한 말을 주께 다시 아뢰었을 때에

출19:10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그들을 성결하게 하여라. 그들이 옷을 빨아 입고서,

출19:11 셋째 날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하여라. 바로 이 셋째 날에 나 주가, 온 백성이 보는 가운데서 시내 산에 내려가겠다.

출19:12 그러므로 너는 산 주위로 경계선을 정해 주어 백성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백성에게는 산에 오르지도 말고 가까이 오지도 말라고 경고하여라. 산에 들어서면 누구든지 죽음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출19:13 그러한 사람은 아무도 손을 대지 말고 반드시 돌로 치거나, 활을 쏘아서 죽여야 한다. 짐승이든지, 사람이든지,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할 것이라고 일러라. 그러나 산양 뿔나팔 소리가 길게 울릴 때에는 백성이 산으로 올라오게 하여라."

출19:14 모세는 산에서 백성에게로 내려갔다. 그는 백성을 성결하게 하고, 백성은 자기들의 옷을 빨아 입었다.

출19:15 그는 백성에게 "셋째 날을 맞을 준비를 하고, 남자들은 여자를 가까이 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출19:16 마침내 셋째 날 아침이 되었다.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나며, 짙은 구름이 산을 덮은 가운데, 산양 뿔나팔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지자 진에 있는 모든 백성이 두려워서 떨었다.

출19:17 모세는 백성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진으로부터 그들을 데리고 나와서 산기슭에 세웠다.

출19:18 그 때에 시내 산에는 주께서 불 가운데서 그 곳으로 내려오셨으므로, 온통 연기가 자욱했는데, 마치 가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연기가 솟아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였다.

출19:19 나팔 소리가 점점 더 크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모세가 하나님께 말씀을 아뢰니, 하나님이 음성으로 그에게 대답하셨다.

출19:20 주께서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로 내려오셔서, 모세를 그 산 꼭대기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갔다.

출19:2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려가서 백성에게 주를 보려고, 경계선을 넘어 들어오다가, 많은 사람이 죽는 일이 없도록 단단히 일러 주어라.

출19:22 나 주에게 가까이 오는 제사장도 자신을 성결하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 주가 그들도 쳐서 죽일 것이다."

출19:23 모세가 주께 대답하였다. "주께서 우리들에게 산에 경계선을 정하여 그것을 거룩하게 구별하라고 경고하시는 명을 내리셨으므로, 이 백성은 시내 산으로 올라올 수 없습니다."

출19:24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서 내려가서 아론을 데리고 올라오너라. 그러나 제사장들과 백성은 나에게 올라오려고 경계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경계선을 넘으면, 나 주가 그들을 쳐서 죽일 것이다."

출19:25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대로 전하였다.

출20:1 <십계명;신5:1-21>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

출20:2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출20:3 너희는 a)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선기지 못한다. (a. 또는 나 밖에는)

출20:4 너희는 너희가 섬기려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떠서 우상을 만들지 못한다.

출20:5 너희는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을 섬기지 못한다. 나,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죄값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

출20:6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수천 대 자손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출20:7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주는 자기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자를 죄 없다고 하지 않는다.

출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

출20:9 너희는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 하여라.

출20:10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된다. 너희와, 너희의 아들이나 딸이나, 너희의 남종이나 여종만이 아니라, 너희 집짐승이나, 너희의 집에 머무르는 나그네라도,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출20:11 이는 내가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 주가 안식일 복 주고,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다.

출20:12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도록 살 것이다.

출20:13 살인하지 못한다.

출20:14 간음하지 못한다.

출20:15 도둑질하지 못한다.

출20:16 너희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지 못한다.

출20:17 너희 이웃의 집을 탐내지 못한다. 너희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나 할 것 없이, 너희 이웃의 소유는 어떤 것도 탐내지 못한다."

출20:18 <백성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다;신5:22-23> 온 백성이 천둥소리와 번개와 나팔 소리를 듣고 산의 연기를 보았다. 백성은 그것을 보고 두려워 떨며, 멀찍이 물러섰다.

출20:19 그들은 모세에게 말하였다. "어른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시오. 우리가 듣겠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시면 우리는 죽습니다."

출20: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나님이 너희를 시험하시려고 나타나신 것이며 너희가 주를 두려워하여 죄를 짓지 않게 하시려고 나타나신 것이다."

출20:21 백성은 멀리 떨어져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시는 먹구름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갔다.

출20:22 <제단에 관한 법>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가 하늘에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는 다 보았다.

출20:23 너희는 나 밖에 다른 신들을 선기려고, 은이나 금으로 신들의 상을 만들지 못한다.

출20:24 나에게 제물을 바치려거든 너희는 흙으로 제단을 쌓고 그 위에다 번제물과 화목제물로 너희의 양과 소를 바쳐라. 너희가 나의 이름을 기억하고, 예배하도록 내가 정하여 준 곳이면 어디든지, 내가 가서 너희에게 복을 주겠다.

출20:25 너희가 나에게 제물 바칠 제단을 돌로 쌓고자 할 때에는 다듬은 돌을 써서는 안 된다. 너희가 돌을 정을 대면, 그 돌이 부정을 타게 된다.

출20:26 너희는 제단에 층계를 놓아서는 안된다. 그것을 밟고 올라설 때에, 너희의 알몸이 드러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하여라."

출21:1 <종에 관한 법;신15:12-18> "네가 백성 앞에서 공포하여야 할 법규는 다음과 같다.

출21:2 너희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종살이를 해야 하고, 일곱 해가 지나면, 아무런 몸값을 내지 않고서도 자유의 몸이 된다.

출21:3 그가, 혼자 종이 되어 들어왔으면 혼자 나가고, 아내를 데리고 종으로 들어왔으면 아내를 데리고 나간다.

출21:4 그러나 그의 주인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서, 그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으면, 그 아내와 아이들은 주인의 것이므로, 그는 혼자 나간다.

출21:5 그러나 그 종이 나는 나의 주인과 나의 처자를 사랑하므로, 혼자 자유를 얻어 나가지 않겠다.하고 선언하면,

출21:6 주인은 그를 a) 하나님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의 귀를 문이나 문설주에 대고 송곳으로 뚫는다. 그러면 그는 영원히 주인의 종이 된다. (a. 또는 재판장)

출21:7 남의 딸을 종으로 샀을 경우에는 남종을 내보내듯이 그렇게 내보내지는 못한다.

출21:8 주인이 아내로 삼으려고 그 여자를 샀으니, 그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는 그 여자에게 몸값을 얹어서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되돌려 보내야 한다. 그가 그 여자를 속인 것이므로 그 여자를 외국 사람에게 팔아서는 안 된다.

출21:9 그가 그 여종을 자기의 아들에게 주려고 샀으면 그는 그 여자를 딸처럼 대접하여야 한다.

출21:10 한 남자가 아내를 두고 또 다른 아내를 맞아들였을 때에, 그는 그의 첫 아내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줄여서 주거나 그 아내와 부부관계를 끊어서는 안 된다.

출21:11 그가 그의 첫 여자에게 이 세가지 의무를 다 하지 않으려거든, 그 여자를 자유롭게 풀어 주고, 아무런 몸값도 받지 않아야 한다."

출21:12 <폭력에 관한 법> 사람을 때려서 죽인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출21:13 그가 일부러 죽인 것이 아니라 실수로 죽였으면, 내가 너희에게 정하여 주는 곳으로 피신할 수 있다.

출21:14 그러나 홧김에 일부러 이웃을 죽인 자는 나의 제단으로 피하여 오더라도 끌어내서 죽여야 한다.

출21:15 자기 부모를 때린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여야 한다.

출21:16 사람을 유괴한 자는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가 데리고 있든지, 반드시 사형에 처하여야 한다.

출21:17 자기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여야 한다.

출21:18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어느 한 사람이 상대방을 돌이나 주먹으로 때려서 그가 죽지는 않았으나, 자리에 눕게 되었는데,

출21:19 그가 일어나서 지팡이를 짚고서라도 길을 다닐 수 있게 되면, 때린 사람은 형벌을 받지는 않으나, 그 동안에 입은 손해를 갚아 주고, 다 나을 때까지 치료비를 대주어야 한다.

출21:20 어떤 사람이 자기의 남종이나 여종을 몽둥이로 때렸는데, 그 종이 그 자리에서 죽으면, 그는 반드시 형벌을 받아야 한다.

출21:21 그러나 그들이 하루나 이틀을 더 살면, 주인은 형벌을 받지 않는다. 종은 주인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출21:22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임신한 여자를 다치게 하였는데, 낙태만 하고 달리 더 다친 데가 없으면, 가해자는 그 여자의 남편이 요구하는 대로 반드시 배상금을 내되, 배상금액은 재판관의 판결을 따른다.

출21:23 그러나 그 여자가 다쳤으면, 가해자에게는 목숨은 목숨으로,

출21:24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출21:25 화상은 화상으로, 상처는 상처로, 멍은 멍으로 갚아야 한다.

출21:26 어떤 사람이 자기 남종의 눈이나 여종의 눈을 때려서 멀게 하면, 그 눈을 멀게 한 값으로

출21:27 그가 자기 남종의 이나 여종의 이를 부러뜨리면, 그 이를 부러뜨린 값으로, 그 종에게 자유를 주어서 내보내야 한다."

출21:28 <소유자의 책임> "소가 어떤 남자나 여자를 받아서 죽이면, 그 소는 반드시 돌로 쳐서 죽여야 한다. 처형된 소는 먹어서는 안 된다. 이 경우에 소의 임자는 형벌을 받지 않는다.

출21:29 그러나 그 소에게 받는 버릇이 있는데, 그 임자가 남에게 경고를 받고도 단속하지 않아서, 어떤 남자나 여자를 죽게 하였으면 그 소만 돌로 쳐서 죽일 것이 아니라, 그 임자도 함께 죽여야 한다.

출21:30 그러나 피해자 가족이 원하면, 소 임자를 처형하는 대신에, 그에게 배상금을 물릴 수 있다. 그 때에 그 배상금 액수는 재판관이 정한다.

출21:31 또 소가 나이 어린 소년이나 소녀를 받아 죽게 하였을 경우에도, 그 소 임자에게 같은 법을 적용한다.

출21:32 소가 남종이나 여종을 받아 죽게 하였으면 소 임자는 그 종의 주인에게 은 삼십 세겔을 주고, 그 소는 돌로 쳐서 죽여야 한다.

출21:33 어떤 사람이 구덩이를 열어 놓거나, 구덩이를 파고 그것을 덮지 않아서, 소나 나귀가 거기에 빠졌을 경우에는,

출21:34 그 구덩이의 임자는 짐승의 임자에게 그것을 돈으로 배상하여야 한다. 그러나 죽은 짐승은 구덩이 임자의 것이 된다.

출21:35 어떤 사람의 소가 그 이웃의 소를 받아서 죽게 하였을 경우에는 살아 있는 소는 팔아서 그 돈을 나누어 가지고, 죽은 소는 고기를 나누어 가진다.

출21:36 그 소에게 받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그는 반드시 살아 있는 소로 배상하고, 자기는 죽은 소를 가져야 한다."

출22:1 <배상에 관한 법> "어떤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그것을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는 소 다섯 마리로, 양 한 마리에는 양 네 마리로 갚아야 한다.

출22:2 밤에 도둑이 몰래 들어온 것을 알고서, 그를 때려서 죽였을 경우에는 죽인 사람에게 살인죄가 없다.

출22:3 그러나 해가 뜬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그에게 살인죄가 있다. 훔친 것은 반드시 물어 내야 한다. 그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 자기 몸을 종으로 팔아서라도, 훔친 것은 물어 내야 한다.

출22:4 그가 도둑질한 짐승이 소든지 나귀든지 양이든지, 아직 산 채로 그의 손에 있으면, 그는 그것을 두 갑절로 물어주어야 한다.)

출22:5 어떤 사람이 밭이나 포도원에 집짐승을 풀어 놓아서, 풀을 뜯게 하다가, 이 집짐승이 남의 밭의 농작물을 모두 뜯어먹었으면 그는 자기 밭의 가장 좋은 소출과 자기 포도원의 가장 좋은 소출로 그것을 물어주어야 한다.

출22:6 불이 나서, 가시덤불로 옮겨붙어서, 남의 낟가리나 거두지 않은 곡식이나 밭을 태웠으면 불을 놓은 사람은 그것을 반드시 물어주어야 한다.

출22:7 어떤 사람이 그 이웃에게 돈이나 물품을 보관하여 달라고 맡겼는데, 그 맡은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그 도둑이 잡히면, 도둑이 그것을 갑절로 물어내야 한다.

출22:8 그러나 도둑이 잡히지 않으면, 그 집 주인이 하나님 앞으로 나가서 그 이웃의 물건에 손을 댔는지 안 됐는지를 판결받아야 한다.

출22:9 소든지 나귀든지 양이든지 의복이든지, 그 밖의 어떤 분실물이든지, 그것을 서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건이 생기면 양쪽 다 a)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하나님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그 상대방에게 갑절로 물어주어야 한다. (a. 또는 재판장)

출22:10 어떤 사람은 그 이웃에게, 나귀든지 소든지 양이든지, 그 밖의 어떤 집짐승이든지, 무엇이든지 지켜 달라고 맡겼는데, 그것이 죽거나 다치거나 아무도 모르게 없어졌으면,

출22:11 그것을 맡은 사람이, 이웃의 짐승을 가로채지 않았음을 주 앞에서 맹세함으로써 둘의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한다. 이 경우에 그 임자가 맹세를 받아들이면, 그는 물어 내지 않아도 된다.

출22:12 그러나 도둑맞은 것이 확실하면 그는 그 임자에게 도둑맞은 것을 물어주어야 한다.

출22:13 그것이 맹수에게 찢겨서 죽었으면, 그 증거물을 가져다 주어야 하는데, 이 경우에 그는 그 찢겨서 죽은 것을 물어주지 않아도 된다.

출22:14 어떤 사람이 그 이웃에게서 짐승을 빌려 왔는데, 그것이 다치거나 죽을 때에, 그 임자가 그 자리에 함께 있지 않았으면, 그는 반드시 물어주어야 한다.

출22:15 그러나 그 임자가 그 자리에 함께 있었으면, 그는 그 짐승을 물어주지 않아도 된다. 그 짐승이 세를 낸 것이면 그 셋돈을 계산해서 주어야 한다."

출22:16 <도덕과 종교에 관한 법> 어떤 사람이 아직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꾀어서 건드리면, 그는 반드시 신부의 몸값을 내고,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여야 한다.

출22:17 그 여자의 아버지가 자기 딸을 그에게 절대로 주지 않겠다고 하면, 그는 처녀를 신부로 데려올 때에 내는 값에 해당하는 금액을 치러야 한다.

출22:18 마술을 부리는 여자는 살려 두어서는 안된다.

출22:19 짐승과 교접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여야 한다.

출22:20 주 밖의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

출22:21 너희는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나그네를 학대하거나 억압해서는 안 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몸붙여 살던 나그네였다.

출22:22 너희는 과부나 고아를 괴롭히면 안 된다.

출22:23 너희가 그들을 괴롭혀서,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반드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주겠다.

출22:24 나는 분노를 터뜨려서, 너희를 칼로 죽이겠다. 그렇게 되면, 너희 아내는 과부가 될 것이며, 너희 자식들은 고아가 될 것이다.

출22:25 너희가 너희 가운데서 가난하게 사는 나의 백성에게 돈을 꾸어 주었으면, 너희는 그에게 빚쟁이처럼 재촉해서도 안 되고, 이자를 받아도 안 된다.

출22:26 너희가 정녕 너희 이웃에게서 겉옷을 담보로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출22:27 그가 덮을 것이라고는 오직 그것뿐이다. 몸을 가릴 것이라고는 그것밖에 없는데, 그가 무엇을 덮고 자겠느냐 ? 그가 나에게 부르짖으면 자애로운 나는 들어 주지 않을 수 없다.

출22:28 너희는 a) 하나님께 욕되는 말을 하거나, 너희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못한다. (a. 또는 재판장)

출22:29 너희는 곡식을 거두거나 포도주를 빚거나 올리브 기름을 짠 다음에는 거기에서 얼마를 나에게 제물로 바쳐야 한다. 너희는 맏아들을 나에게 바쳐야 한다.

출22:30 너희 소나 양도 처음 난 것은 나에게 바쳐야 한다. 처음 난 것은 이레 동안은 어미와 함께 있게 하고, 여드렛날에는 나에게 바쳐야 한다.

출22:31 너희는 나를 섬기는 거룩한 백성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들에서 맹수에게 찢겨서 죽은 짐승의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그런 것은 개에게나 던져 주어라."

출23:1 <정의와 복지에 관한 법> "너희는 근거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하여 죄인의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

출23:2 다수의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를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되며, 다수의 사람들이 정의를 굽게 하는 증언을 할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출23:3 너희는 또한 가난한 사람의 송사라고 해서 치우쳐서 두둔해서도 안 된다.

출23:4 너희는,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보거든, 반드시, 그것을 임자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출23:5 너희가,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의 나귀가 짐에 눌려서 쓰러진 것을 보거든, 그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말고, 반드시 임자가 나귀를 일으켜 세우는 것을 도와 주어야 한다.

출23:6 너희는 가난한 사람의 송사라고 해서, 그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

출23:7 거짓 고발을 물리쳐라. 죄 없는 사람과 의로운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나는 악인을 의롭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출23:8 너희는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된다. 뇌물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의로운 사람의 말을 왜곡시킨다.

출23:9 너희는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나그네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로 몸붙여 살았으니, 나그네의 서러움을 잘 알 것이다."

출23:10 <안식년과 안식일에 관한 법> "너희는 여섯 해 동안은 밭에 씨를 뿌려서, 그 소출을 거두어들이고,

출23:11 일곱째 해에는, 땅을 놀리고 묵혀서 거기서 자라는 것은 무엇이나 가난한 사람들이 먹게 하고, 그렇게 하고도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게 해야 한다. 너희의 포도밭과 올리브 밭도 그렇게 해야 한다.

출23:12 너희는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이렛날에는 쉬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의 소와 나귀도 쉴 수 있을 것이며, 너희 여종의 아들과 몸붙여 사는 나그네도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출23:1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너희는 다른 신들의 이름을 기억해서는 안 되며, 입 밖에 내서도 안 된다."

출23:14 <세가지 큰 절기에 관한 법;출34:18-26, 신16:1-17> "너희는 한 해에 세 차례 나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

출23:15 너희는 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명한 대로, b)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너희가 그 때에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너희는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와서는 안 된다. (b. 양력 삼월 중순 이후)

출23:16 너희는 너희가 애써서 밭에 씨를 뿌려서 거둔 곡식의 첫 열매로 맥추절을 지켜야 한다. 이는 한 해의 끝 무렵에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

출23:17 너희 가운데 남자들은 모두 한 해에 세 번 주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한다.

출23:18 너희는 나에게 바치는 희생제물의 피를, 누룩을 넣은 빵과 함께 바쳐서는 안 된다. 그리고 절기 때에 나에게 바친 기름을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도 안 된다.

출23:19 너희는 너희 땅에서 난 첫 열매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을 주 너희 하나님의 집으로 가져와야 한다. 너희는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아서는 안 된다."

출23:20 <약속과 지시> "이제 내가 너희 앞에 한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켜 주며, 내가 예비하여 둔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겠다.

출23:21 너희는 삼가 그 말에 순종하며 그를 거역하지 말아라. 나의 이름이 그와 함께 있으므로, 그가 너희의 반역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출23:22 너희가 그의 말에 절대 순종하여, 내가 명하는 모든 것을 따르면, 내가 너희의 원수를 나의 원수로 여기고, 너희의 대적을 나의 대적으로 여기겠다.

출23:23 나의 천사가 너희 앞에서 너희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있는 곳으로 인도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전멸시키겠다.

출23:24 너희는 그들의 신들에게 엎드려서 절을 하여 섬기지 말 것이며, 그들의 종교적인 관습을 본받지 말아라. 신상들을 다 부수고, 그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돌기둥들을 깨뜨려 버려라.

출23:25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 나만을 섬겨야 한다.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복을 내려, 빵과 물을 주겠고, 너희 가운데서 질병을 없애겠다.

출23:26 너희 땅에 낙태하거나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너희를 너희 수명대로 다 살게 하겠다.

출23:27 내가 나의 위엄을 너희보다 앞에 보내어 너희가 만날 모든 백성을 혼란에 빠뜨리고, 너희 모든 원수가 돌아서서 달아나게 하겠다.

출23:28 내가 a) 말벌을 너희보다 앞질러 보내어,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겠다. (a. 또는 재앙, 또는 전염병)

출23:29 그러나 나는 땅이 황폐하여지고 들짐승이 많아질까 염려되므로, 한 해 안에 그들을 너희 앞에서 다 쫓아내지는 않겠다.

출23:30 나는, 너희가 번성하여 그 땅을 너희의 소유로 차지할 때까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겠다.

출23:31 내가 너희 땅 경계를 홍해에서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로 정하고,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을 너희 손에 넘겨줄 터이니, 너희가 그들을 쫓아내어라.

출23:32 너희는 그들과 언약을 맺지 말아라. 그들의 신들과도 언약을 맺지 말아라.

출23:33 너희는 그들을 너희 땅에서 살지 못하게 하여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이 너희를 유혹하여, 나에게 죄를 짓게 할까 염려가 된다. 너희가 그들의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희를 잡는 덫이 될 것이다."

출24:1 <시내 산에서 언약을 맺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의 장로 일흔 명과 함께 나 주에게로 올라와, 멀찍이 엎드려서 나를 경배하여라.

출24:2 모세 너 혼자서만 주에게로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이 나에게 가까이 와서는 안 된다.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않게 하여라."

출24:3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에게 주의 말씀과 법규를 모두 정하니, 온 백성이 한 목소리로 주께서 명하신 모든 말씀을 지키겠다고 대답하였다.

출24:4 모세는 주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산기슭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따라 기둥 열두 개를 세웠다.

출24:5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서 젊은이들을 보내어, 수송아지들을 잡아 주께 번제를 올리게 하고, 화목제물을 드리게 하였다.

출24:6 모세는 그 피의 절반은 그릇에 담아 놓고, 나머지 절반은 제단에 뿌렸다.

출24:7 그리고 그가 언약의 책을 들고 백성에게 낭독하니, 그들은 "주께서 명하신 모든 말씀을 받들어 지키겠다"고 말하였다.

출24:8 모세는 피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뿌리며 말하였다. "보아라, 이것은 주께서 이 모든 말씀을 따라, 너희에게 세우신 언약의 피다."

출24:9 모세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의 장로 일흔 명과 함께 올라갔다.

출24:10 거기에서,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 발 아래에는 청옥을 깔아 놓은 것 같으며, 그 맑기가 하늘과 꼭 같았다.

출24:11 주께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손으로 치지 않으셨으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뵈오며 먹고 마셨다.

출24:12 <시내 산에서 사십 일을 보내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가 있는 산으로 올라와서, 여기에서 기다려라. 그러면 내가, 백성을 가르치려고 몸소 돌판에 기록한 율법과 계명을 너에게 주겠다."

출24:13 모세가 일어나서 자기의 부관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갔다.

출24:14 올라가기에 앞서, 모세는 장로들에게 일러 두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돌아올 때까지 여기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시오. 아론과 훌이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니, 문제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들에게로 가게 하시오."

출24:15 모세가 산에 오르니, 구름이 산을 덮었다.

출24:16 주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엿새 동안 구름이 산을 뒤덮었다. 이렛날, 주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다.

출24:17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는 주의 영광이, 마치 산꼭대기에서 타오르는 불처럼 보였다.

출24:18 모세는 구름 가운데를 지나고, 산 위로 올라가서, 밤낮 사십일을 그 산에 머물렀다.

출25:1 <성소를 지을 예물>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출25: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나에게 예물을 바치게 하여라. 누가 바치든지, 마음에서 우러나와 나에게 바치는 예물이면 받아라.

출25:3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곧 금과 은과 동과

출25:4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는 모시 실과 염소 털과

출25:5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과 돌고래 가죽과 아카시아 나무와

출25:6 등잔용 기름과 예식용 기름을 넣는 향품과 분향할 향에 넣는 향품과

출25:7 a) 에봇과 가슴받이에 박을 홍옥수와 그 밖의 보석들이다. (a. 조끼 모양의 옷. 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여쭐 때 사용하는 우림과 둠밈을 넣음)

출25:8 내가 그들 가운데 머물 수 있도록, 그들에게 내가 머물 성소를 지으라고 하여라.

출25:9 내가 너에게 보여 주는 모양과 똑같은 모양으로, 성막과 거기에서 쓸 모든 기구를 만들어라.

출25:10 <언약궤 모형;출37:1-9> 아카시아 나무로, 길이가 두자 반, 너비가 한 자 반, 높이가 한 자 반 나가는 궤를 만들어라.

출25:11 순금으로 그 안팎을 입히고, 그 둘레에는 금테를 둘러라.

출25:12 금고리 네 개를 만들어서, 그 밑의 네 모퉁이에 달되, 한쪽에 고리 두 개, 다른 한쪽에 고리 두 개를 달아라.

출25:13 그리고 아카시아 나무로 채를 만들어서 금을 입혀라.

출25:14 그 채를 궤의 양쪽 고리에 끼워서 궤를 멜 수 있게 하고,

출25:15 그 채들을 궤의 고리에 그대로 두고, 거기에서 빼내지 말아라.

출25:16 내가 너에게 준 증거판을 그 궤 속에 넣어 두어라.

출25:17 순금으로 길이가 두 자 반, 너비가 한 자 반인 속죄판을 만들어라.

출25:18 금을 두들겨서 그룹 두개를 만들고 그것들을 속죄판의 양쪽 끝에 각각 자리잡게 하여라.

출25:19 그룹 하나는 이쪽 끝에, 또 다른 하나는 그 맞은쪽 끝에 자리잡게 하되, 속죄판과 그 양 끝에 있는 그룹이 한 덩이가 되도록 하여라.

출25:20 그룹들은 날개를 위로 펴서 그 날개로 속죄판을 덮게 하고, 그룹의 얼굴들은 속죄판 쪽으로 서로 마주보게 하여라.

출25:21 너는 그 속죄판을 궤 위에 얹고 궤 안에는 내가 너에게 준 증거판을 넣어 두어라.

출25:22 내가 거기에서 너를 만나겠다. 내가 속죄판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할 모든 말을 너에게 일러주겠다.

출25:23 <하나님께 차리는 상;출37:10-16> 아카시아 나무로 길이가 두 자이고, 너비가 한 자이고, 높이가 한 자 반인 상을 만들어서,

출25:24 순금으로 입히고, 둘레에는 금테를 둘러라.

출25:25 그리고 손바닥 너비만한 턱을 만들어 산 둘레에 붙이고, 그 턱의 둘레에도 금테를 둘러라.

출25:26 금고리 넷을 만들어서, 이 고리를 상다리가 붙어 있는 네 모퉁이에 각각 하나씩 붙여라.

출25:27 그 고리들을 턱 곁에 달아서, 상을 운반하는 데 쓰는 채를 끼워 넣을 수 있게 하여라.

출25:28 그 채는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거기에 금을 입혀서, 그것으로 상을 운반하게 하여라.

출25:29 상에 올려 놓을 대접과 종지와 부어 드리는 제물을 담을 병과 잔을 만들어라. 이것들은 순금으로 만들어야 한다.

출25:30 그 상은 언약궤 앞에 놓고, 상 위에는 나에게 바치는 거룩한 빵을 항상 놓아 두도록 하여라.

출25:31 <등잔대 모형;출37:17-24> 순금을 두들겨서 등잔대를 만들어라, 등잔대의 밑받침과 줄기와 등잔과 꽃받침과 꽃을 하나로 이어놓아라.

출25:32 등잔대의 줄기 양쪽에서 곁가지 여섯 개가 나오게 하였는데, 등잔대 한쪽에서 곁가지 세 개, 또 다른 한쪽에서도 곁 가지 세 개를 나오게 하여라.

출25:33 등잔대의 각 곁가지는 꽃받침과 꽃잎을 갖춘 감복숭아꽃 모양 잔 세 개를 연결하여 만들고, 그 맞은쪽 곁가지도 꽃받침과 꽃잎을 갖춘 감복숭아꽃 모양 잔 세 개를 연결하여 만들어라. 등잔대의 줄기에서 나온 곁가지 여섯개를 모두 이와 같이 만들어라.

출25:34 등잔대 줄기는 꽃받침과 꽃잎을 갖춘 감복숭아꽃 모양 잔 네 개를 쌓아 놓은 모양으로 만들어라.

출25:35 그리고 등잔대의 맨 위에 있는 좌우 두 곁가지가 줄기에서 뻗어날 때에는 밑에서 세 번째에 놓인 꽃받침에서 뻗어나게 하고, 그 아래에 있는 좌우 두 곁가지가 줄기에서 뻗어날 때에는, 밑에서 두번째에 놓인 꽃받침에서 뻗어나게 하고, 그리고 맨 아래에 있는 좌우 두 곁가지가 줄기에서 뻗어날 때에는 맨 아래에 놓인 꽃받침에서 뻗어나게 하여, 여섯 가지를 줄기와 연결시켜서 한 덩이를 만들어라. 이렇게 등잔대의줄기에서 좌우로 곁가지가 나오게 하여라.

출25:36 등잔대 줄기의 꽃받침에 연결된 곁가지들은 모두 순금을 두들겨 만들되, 전체를 하나로 이어놓아라.

출25:37 등잔 일곱 개를 만들어서, 그것을 등잔대 위에 올려 놓아 앞을 밝게 비추도록 하여라.

출25:38 등잔불 집게와 불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어라.

출25:39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어라.

출25:40 이 모든 것을 내가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모양 그대로 만들도록 하여라.

출26:1 <성막;출36:8-38> 열 폭으로 성막을 만들어라. 그 천은 가늘게 꼰 모시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놓아 짠 것이라야 한다.

출26:2 각 폭의 길이는 스물여넓 자요, 너비는 넉 자로 하되, 폭마다 그 치수를 모두 같게 하여야 한다.

출26:3 먼저, 다섯 폭을 옆으로 나란히 이어 한 벌을 만들고, 또 다른 다섯 폭도 옆으로 나란히 이어 한 벌을 만들어야 한다.

출26:4 그리고 나서, 나란히 이은 천의 한쪽 가장자리의 폭에 청색 실로 고를 만들고, 나란히 이은 다른 한쪽 청색 실로 고를 만들고, 나란히 이은 다른 한쪽 가장자리의 폭에도 니와 같이 하여, 서로 맞물릴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출26:5 서로 맞물릴 두 벌 끝 가장자리에 만들 고의 수는 각각 쉰 개이다. 그 고들을 서로 마주보게 하여라.

출26:6 그리고 금으로 갈고리 쉰 개를 만들어야 한다. 이 갈고기로 두 벌 천을 서로 이어, 한 성막을 이루게 하여라.

출26:7 성막 위에 덮을 천막은 염소 털로 짠 열 한 폭 천으로 만들어야 한다.

출26:8 각 폭의 길이는 서른 자요, 너비는 넉자로 하는데, 열한 폭의 치수는 모두 같게 하여야 한다.

출26:9 다섯 폭을 따로 잇고, 나머지 여섯 폭도 따로 이어야 한다. 그리고 여섯 폭은 천막 앞쪽으로 반을 접어서 올려야 한다.

출26:10 다섯 폭으로 이은 천의 가장자리에도 고 쉰개를 만들고, 여섯 폭을 이은 천의 가장자리에도 고 쉰개를 만들어라.

출26:11 또 놋쇠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기를 양쪽 고에 마주 걸어서, 한 천막을 만들어라.

출26:12 그리고 여분으로 남아 있는 천막 반 폭은 성막 뒤로 늘어뜨려라.

출26:13 천막 폭 너비에서 양쪽으로 한 자씩 남아 있는 것은 성막 양 옆으로 늘어뜨려서 성막을 덮게 하여라.

출26:14 천막 덮개를 두 개 더 만들어라. 하나는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으로 만들고, 그 위에 덮을 또 다른 덮개는 돌고래 가죽으로 만들어라.

출26:15 성막을 세울 널빤지는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라.

출26:16 각 널빤지는 길이를 열 자, 너비를 한 자 반으로 하고,

출26:17 널빤지마다 거기에 촉꽂이 두 개를 만들어 서로 잇대어 세워라. 너는 성막의 모든 널빤지를 이와 같이 만들어라.

출26:18 성막의 남쪽 벽면에 세울 널빤지는 스무 개를 만들어라.

출26:19 그 수무 개나 되는 널빤지 밑에 받칠 밑받침은 은으로 마흔 개를 만들어라. 널빤지마다 그 밑에 촉꽂이를 꽂을 밑받침을 두 개씩 만들어라.

출26:20 그리고 그 반대쪽인 성막의 북쪽 벽면에 세울 널빤지는 스무 개를 만들어라.

출26:21 밑받침 마흔 개를 은으로 만들되, 널빤지마다 그 밑에 받칠 밑받침을 두 개씩 만들어라.

출26:22 성막 뒤쪽인 서쪽 벽면에 세울 널빤지는 여섯 개를 만들어라.

출26:23 성막 뒤쪽의 두 모퉁이에 세울 널빤지는 두 개를 만들어라.

출26:24 두 모퉁이에 세울 이 널빤지들은 밑에서부터 꼭대기까지 겹으로 세워서, 완전히 한 고리로 연결하여라. 그 두 모퉁이들은 다 이와 같이 하여라.

출26:25 그러면 그것은 여덟개의 널빤지에, 널빤지마다 그 밑에 밑받침이 두 개씩이니, 은 밑받침은 모두 열여섯 개가 될 것이다.

출26:26 아카시아 나무로 가로다지를 만들어라. 성막 한쪽 옆 벽의 널빤지에 다섯 개,

출26:27 성막의 다른 한쪽 옆 벽의 널빤지에 다섯 개, 서쪽에 해당하는 성막 뒤 벽의 널빤지에 다섯 개를 만들어라.

출26:28 널빤지들의 가운데에 끼울 중간 가로다지는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미치게 하여야 한다.

출26:29 널빤지에는 금을 입히고 가로다지를 궤 고리를 금으로 만들어라. 또 가로다지에도 금을 입혀라.

출26:30 성막은 내가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규격대로 세워라.

출26:31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휘장을 짜고, 그 위에 그룹을 정교하게 수를 놓아라.

출26:32 휘장을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네 기둥 위에 드리워야 하는데 기둥마다 거기에 모두 금을 입히고, 금 갈고리를 달아야 하며, 이 기둥들을 은으로 만든 네 밑받침 위에 세워야 한다.

출26:33 너는 그 휘장을 갈고리에 걸어서 늘어뜨리고, 그 휘장 뒤에 a) 증거궤를 들여 놓아라. 그 휘장이 너희에게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a. 또는 법궤)

출26:34 지성소에 있는 중거궤는 b) 속죄판으로 덮어라. (b. 또는 속죄소, 또는 시은좌)

출26:35 휘장 앞으로는 북쪽에 상을 차려 놓고, 그 상의 맞은쪽인 성막의 남쪽에는 등잔대를 놓아라.

출26:36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수를 놓아, 장막 어귀를 가리는 막을 짜라.

출26:37 아카시아 나무 기둥 다섯을 만들어서, 거기에 금을 입히고, 금 갈고리를 만들어 붙여서, 이 막을 치는 데, 쓰도록 하여라. 그리고 밑 받침 다섯은 놋쇠를 부어 만들어라.

출27:1 <제단;출38:1-7> 아카시아 나무로 제단을 만들어라. 그 제단은 길이가 다섯 자요, 너비가 다섯 자인, 네모난 모양으로 만들고, 그 높이는 석 자로 하여라.

출27:2 제단의 네 모퉁이에 뿔을 하나씩 만들어 붙이되 그 뿔과 제단을 하나로 이어놓고, 거기에 놋쇠를 입혀야 한다.

출27:3 재를 담는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을 옮기는 그릇을 만들어라. 이 모든 기구는 놋쇠로 만들어야 한다.

출27:4 제단에 쓸 그물 모양의 석쇠는 놋쇠로 만들고, 그 놋 석쇠의 네 모퉁이에 놋쇠 고리 넷을 만들어 붙여라.

출27:5 그리고 그 놋 석쇠를 제단 가장자리 밑에 달아서, 제단의 중간에까지 이르게 하여라.

출27:6 제단을 옮기는 데 쓸 채를 만들되, 이것을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거기에 놋쇠를 입혀라.

출27:7 이 채들을 제단 양 옆의 고리에 끼워서, 그것을 운반할 수 있게 하여라.

출27:8 제단은 널빤지로 속이 비게 만들되, 내가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그대로 만들어야 한다.

출27:9 <성막 뜰 울타리;출38:9-20> 성막 뜰을 두르는 울타리를 만들어라. 가는 실로 짠 모시 휘장으로 울타리를 두르도록 하여라. 남쪽 휘장은 길이가 백 자가 되게 하여라.

출27:10 휘장을 칠 기둥 스물과 그 밑받침 스물을 놋쇠로 만들고, 그 기둥의 갈고리와 고리를 은으로 만들어라.

출27:11 북쪽에도 마찬가지로 그 길이가 백 자가 되는 휘장을 치고, 기둥 스물과 밑받침 스물을 놋쇠로 만들고, 그 기둥의 갈고리와 고리를 은으로 만들어라.

출27:12 해 지는 쪽인 서쪽 울타리에 칠 휘장의 길이는 쉰 자로 하고, 기둥 열 개와 밑받침 열 개를 만들어라.

출27:13 해 뜨는 쪽인 동쪽 울타리도 그 길이를 쉰 자로 하여라.

출27:14 동쪽의 정문 한쪽에 밑받침 셋을 놓고서, 그 위에 기둥 셋을 세운 다음에 열다섯 자 되는 휘장을 쳐라.

출27:15 다른 한쪽에도 밑받침 셋을 놓고서 그 위에 기둥 셋을 세운 다음에 열다섯 자 되는 휘장을 쳐라.

출27:16 동쪽 울타리의 정문에 칠 막은,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수를 놓아 짠 것으로, 그 길이가 스무 자가 되는 막을 만들어서 치되, 밑받침 넷을 놓고 그 위에 기둥 넷을 세운 다음, 그것을 쳐라.

출27:17 울타리 사면의 기둥에는 모두 은고리와 은 갈고리를 달고, 그 밑받침은 녹쇠로 하여라.

출27:18 울타리를 두른 뜰의 길이는 백 자, 너비는 쉰 자, 높이는 다섯 자로 하여라. 가는 실로 짠 모시를 둘러 치되, 녹쇠로 된 밑받침을 받쳐야 한다.

출27:19 성막에서 각종 제사에 쓰는 기구와 성막의 말뚝과 울타리의 말뚝은 모두 녹쇠로 만들어야 한다.

출27:20 <등불 관리;레24:1-4>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올리브를 찧어서 짜낸 깨끗한 기름을 가져다가 등불을 켜게 하되, 그 등불은 늘 켜 두어라.

출27:21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것을 회막 안의 증거궤 앞에 쳐놓은 휘장 밖에 켜 두어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주 앞에서 꺼지지 않도록 보살펴야 한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출28:1 <제사장의 예복;출39:1-7> 너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너의 형 아론과 그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불러내서, 나를 섬기는 제사장 일을 맡겨라.

출28:2 너는 너의 형 아론이 입을 영화롭고 아름답게 보이는 거룩한 예복을 만들어라.

출28:3 내가 슬기로운 생각으로 가득 채워 준 모든 재주있는 사람을 불러다가, 나를 섬길 아론이 제사장이 되어서 입을 예복을 만들라고 하여라.

출28:4 그들이 만들어야 할 예복은 이러하니, 곧 가슴받이와 에봇과 겉옷과 줄무늬 속옷과 관과 띠이다. 이렇게 그들은 너의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거룩한 예복을 만들어 주어서 나를 섬기는 제사장 일을 맡게 하여야 한다.

출28:5 에봇을 만드는 이들은, 금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을 써서 에봇을 만들어야 한다.

출28:6 그들은, 금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정교하게 감을 짜서 에봇을 만들어야 한다.

출28:7 에봇의 양쪽에 각각 멜빵을 만들어서 달아라. 에봇을 입을 때에 멜빵을 조여서 조정하게 된다.

출28:8 이봇 위에 띨 허리띠는 에봇을 짤 때와 같은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짜서, 에봇에 한데 이어 붙여라.

출28:9 너는 홍옥수 두 개를 구해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겨라.

출28:10 태어난 순서를 따라서 한 보석에 여섯 명의 이름을 새기고, 또 다른 보석에 나머지 여섯 명의 이름을 새겨라.

출28:11 보석을 세공하는 사람이 인장 반지를 새기듯이, 두 보석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겨라. 그리고 그 보석들을 금테에 물려라.

출28:12 그 두 보석은 이스라엘 지파들을 상징하는 기념 보석이니, 에봇의 양쪽 멜빵에 달아라. 아론이 이렇게 그들의 이름을 자기의 두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면, 내가 나의 백성을 늘 기억하겠다.

출28:13 또 고리들을 금으로 만들어라.

출28:14 노끈처럼 꼰 두 사슬도 순금으로 만들고, 그 꼰 사슬을 금고리에 달아라.

출28:15 <가슴받이;출39:8-21> 너는 에봇을 짤 때와 같은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정교하게 짜서 판결 가슴받이를 만들어야 한다.

출28:16 이것은 두 겹으로 겹쳐서 네모나게 만들되, 그 길이가 한 뼘, 너비가 한 뼘이 되게 하여라.

출28:17 그리고 거기에 네 줄 보석을 박아라. 첫째 줄에는 홍보석과 황옥과 취옥을 박고,

출28:18 둘째 줄에는 녹주석과 청옥과 백수정을 박고

출28:19 셋째 줄에는 풍신자석과 마노와 자수정을 박고,

출28:20 넷째 줄에는 녹주석과 얼룩 마노와 벽옥을 박되, 이 보석들을 모두 금테에 물려라.

출28:21 이 보석들을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수대로 열둘이 되게 하고, 인장 반지를 새기듯이 보석마다 각 사람의 이름을 새겨서 이 보석들로 열두 지파를 나타내게 하여라.

출28:22 가슴받이를 가슴에 매달 사슬은 순금으로 노끈처럼 꼬아서 만들어라.

출28:23 그리고 가슴받이에 걸 금고리 두개를 만들어서, 고리 두 개를 가슴받이의 양쪽 끝에 달아라.

출28:24 금사슬 두 개를 꼬아서, 가슴받이 양쪽 끝에 있는 두고리에 매어라.

출28:25 그리고 꼰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쪽의 멜빵에 달린 두 금테에 매달아라.

출28:26 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고, 그것을 가슴받이 아래의 양쪽 가장자리 안쪽인 에봇과 겹치는 곳에 달아라.

출28:27 그리고 다른 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어서, 에봇의 양쪽 멜빵 앞자락 아래, 곧 정교하게 짠 에봇 띠를 매는 곳 조금 위에 달아라.

출28:28 청색 실로 꼰 끈으로 가슴받이 고리를 에봇 고리에 매되,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조금 위에다 매어서, 가슴받이가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라.

출28:29 아론이 성소로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이 새겨진 판결 가슴받이를 가슴에 달고 들어가게 하여, 이것을 보고 나 주가 언제나 이스라엘을 기억하게 하여라.

출28:30 판결 가슴받이 안에 a) 우림과 b) 둠밈을 넣어서 아론이 주 앞으로 들어올 때에 그것을 가슴에 지니고 들어오게 하여라. 아론은 주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시비를 가릴 때에, 언제나 그것을 가슴에 지녀야 한다. (a. 빛. b.완전함)

출28:31 <제사장의 또다른 예복;출39:22-31> 에봇에 딸린 겉옷을 만들되, 청색으로 만들어라.

출28:32 그 겉옷 한가운데 머리를 넣을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의 둘레를 갑옷의 깃처럼 단단히 홀쳐서 찢어지지 않도록 하여라.

출28:33 그리고 겉옷자락 둘레에는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로 석류 모양의 술을 만들어 달고, 석류 술 사이사이에 금방울을 만들어 달아라.

출28:34 겉옷자락을 돌아가며, 금방울 하나 석류 하나, 또 금방울 하나 석류 하나를 달아라.

출28:35 그리하여 아론이 제사를 드릴 때에 이것을 입게 하여라. 주의 앞 성소를 드나들 때에, 방울 소리가 나면, 그가 죽지 않을 것이다.

출28:36 너는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서, 그 위에, 인장 반지를 새기듯이 c) 주의 성직자라고 새겨라. (c. 또는 주께 거룩)

출28:37 이것을 청색 실로 꼰 끈에 매어서 제사장이 쓰는 관에 달되 그것이 관 앞쪽으로 오게 하여라.

출28:38 이것을 아론의 이마에 달게 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한 예물을 드릴 때에, 그 거룩한 봉헌물을 잘못 드려서 지은 죄를 그가 담당하도록 하여라. 그는 그것을 늘 이마에 달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그가 바치는 예물을 나 주가 기꺼이 받아 줄 것이다.

출28:39 너는 가는 모시 실로 줄무늬 속옷을 지어라. 가는 모시 실로 제사장이 쓰는 관을 만들고, 수를 놓아 예복의 허리띠를 만들어라.

출28:40 아론의 아들들에게 입힐 속옷을 만들어라. 그들이 띨 허리띠도 만들고, 그들이 쓸 관도 만들어라. 그들이 영화롭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여라.

출28:41 너의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것을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서 제사장으로 세우고, 그들을 거룩히 구별하여, 나를 섬기게 하여라.

출28:42 그들에게 허리에서 넓적다리까지 덮이는 속바지를 모시 실로 만들어 입히고, 그들의 몸 아래를 가리게 하여라.

출28:43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회막에 들어갈 때에나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려고 제단으로 나아갈 때에, 그것을 입어서 몸 아래를 가려야 한다. 몸 아래를 노출하는 죄를 지으면 죽는다. 이것은 그와 그의 자손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이다.

출29:1 <제사장 위임식 준비;레8:1-36> 나를 섬기는 제사장을 거룩히 구별하여 세우는 절차는 이러하다.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라.

출29:2 그리고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누룩 없이 기름만 섞어 만든 과자와, 누룩 없이 기름만 바른 속 빈 과자를, 고운 밀가루를 가지고 만들어라.

출29:3 너는 그것을 모두 한 광주리에 넣어서 수송아지와 두 마리의 숫양과 함께 광주리째 바쳐라.

출29:4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어귀로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게 하고

출29:5 의복을 가져다가 속옷과 에봇 밑에 입는 겉옷과 에봇과 가슴받이를 아론에게 입게 하고, 정교하게 짠 에봇 띠를 띠게 하여라.

출29:6 너는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위에 성직패를 붙여라.

출29:7 그리고 거룩하게 구별하는데 쓰는 기름을 가져다가, 그의 머리 위에 부어, 그를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출29:8 또 너는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속옷을 입게 하고,

출29:9 띠를 띠게 하고, 머리에 두건을 감게 하여서,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라. 그리하여 이것이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여라. 너는 이러한 방식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을 맡겨라.

출29:10 수소를 회막 앞으로 끌어다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수소의 머리에 두 손을 얹게 한 다음에,

출29:11 회막 어귀 주 앞에서 그 수소를 잡아라.

출29:12 그리고 그 수소의 피를 받아다가 너의 손가락으로 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제단 밑에 부어라.

출29:13 내장을 덮은 모든 기름기와 간에 붙은 기름 덩어리와 두 콩팥과 거기에 붙은 기름기를 떼어 내서 제단 위에서 살라 바쳐라.

출29:14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은 진 바깥에서 불에 태워라. 이것이 바로 속죄의 제사이다.

출29:15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숫양 한 마리를 끌어다 주고, 그 숫양의 머리 위에 그들의 손을 얹게 한 다음에,

출29:16 그 숫양을 잡고, 피를 받아서, 제단 둘레에 뿌려라.

출29:17 그 숫양의 각을 뜬 다음에 내장과 다리는 씻어서 각을 뜬 고기와 머리 위에 얹어 놓아라.

출29:18 이렇게 하여, 그 숫양 전체를 제단 위에서 통째로 살라 바쳐라. 이것이 바로 주께 드리는 번제이며, 이것이 바로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해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물이다.

출29:19 너는 다시 다른 숫양 한 마리를 끌어다 놓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손을 얹게 한 다음에,

출29:20 그 숫양을 잡고, 피를 받아서, 아론의 오른쪽 귓불과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불에 바르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도 발라라. 그리고 남은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려라.

출29:21 너는 제단 위에 있는 피와 거룩하게 구별하는 기름을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 위에 뿌리고, 아론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 위에 뿌려라. 그렇게 하면,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이 거룩하게 된다.

출29:22 이 숫양에서 기름기와 기름진 꼬리와 내장을 덮은 기름기와 간에 붙은 기름 덩어리와 두 콩팥과 그것을 덮은 기름기를 떼어 내고, 오른쪽 넓적다리를 잘라 내어라. 제사장을 위임하는 의식에서 쓸 것이니,

출29:23 너는, 주 앞에 있는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둔 광주리에서, 빵 한 덩이와 기름을 섞어서 만든 과자 한 개와 속 빈 과자 한 개를 가져다가,

출29:24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얹어 주어 그것으로 주 앞에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리게 하여라.

출29:25 너는 그들의 손에서 그것을 받아다가, 제단의 번제물 위에 놓고 불살라라. 이것이 바로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해 드리는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이다.

출29:26 아론의 제사장 위임식에 쓸 숫양에서 가슴을 떼어, 주께 흔들어 바치는 예식을 하고 나서, 그것을 너의 몫으로 가져라.

출29:27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식에 쓸 숫양 고기 가운데서 흔들어 바친 것과 들어올려 바친 것, 곧 흔들어 바친 가슴과 들어올려 바친 넓적다리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놓아라.

출29:28 이것은 들어올려 바친 제물이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분깃이다. 이 제물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화목제물로 주께 들어올려 바친 제물이다.

출29:29 아론의 거룩한 옷은 그의 자손들에게 물려주어서, 그들이 제사장 위임식 때에 그것을 입고 기름부음을 받게 하여라.

출29:30 아론의 아들 가운데서, 그의 제사장직을 이어받고, 회막에 들어가서 성소에서 예배를 드릴 사람은, 이레 동안 이 옷을 입어야 한다.

출29:31 너는 제사장 위임식 때에 드린 숫양의 살코기를 가져다가, 거룩한 곳에서 삶아라.

출29:32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회막 어귀에서 바로 이 숫양의 살코기와 광주리에 든 빵을 먹는다.

출29:33 이것은 그들을 거룩히 구별하여 제사장으로 세우고, 속죄의 제물로 바친 것이므로 그들만이 먹을 수 있다.

출29:34 제사장 위임식의 살코기나 빵이 이튿날 아침까지 남아있거든 너는 그 남은 것을 불에 태워라. 그것은 거룩한 것이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출29:3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내가 너에게 시킨 그대로 하여 주되, 제사장 위임식은 이레 동안 하여라.

출29:36 너는 날마다 수송아지 한 마리씩을 바쳐서, 죄를 속하는 속죄제를 드려라. 너는 제단 위에 속죄제물을 드려서 그 제단을 깨끗하게 하고, 그것에 기름을 부어서, 거룩하게 하여라.

출29:37 너는 이레 동안 제단 위에 속죄제물을 드려서, 제단을 거룩하게 하여라. 그렇게 하면, 그 제단은 가장 거룩하게 되고, 그 제단에 닿은 것도 모두 거룩하게 될 것이다.

출29:38 <매일 드리는 번제;민28:1-8> 네가 제단 위에 바쳐야 할 것은 이러하다.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날마다 바쳐야 한다.

출29:39 숫양 한 마리는 아침에 바치고, 다른 한 마리 숫양은 저녁에 바쳐라.

출29:40 첫 번째 숫양을 바칠 때에는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어 짠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바치고,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부어 드리는 제물로 바쳐라.

출29:41 너는 저녁에 두 번째 숫양을 바칠 때에도, 아침에 한 것처럼 같은 양의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라. 이것이 향기로 주를 기쁘시게 하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출29:42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계속해서 주 앞 회막 어귀에서 바칠 번제이며, 내가 거기에서 너희를 만날 것이고, 거기에서 너에게 말하겠다.

출29:43 내가 거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날 것이다. 거기에서 나의 영광을 나타내어 그 곳이 거룩한 곳이 되게 하겠다.

출29:44 내가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으로 삼겠다.

출29: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머물면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겠다.

출29:46 그리고 그들은, 바로 내가 그들 가운데 머물려고,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그들의 주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그들의 주 하나님이다.

출30:1 <분향단;출37:25-28> 너는 분향단을 만들되,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라.

출30:2 길이가 한 자요, 너비가 한 자인 네모난 모양으로 만들고, 높이는 두 자로 하고, 그 뿔과 단은 하나로 이어놓아라.

출30:3 그리고 너는, 그 단의 윗면과 네 옆면과 뿔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가장자리에 금테를 둘러라.

출30:4 또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 그 금테 아래 양쪽 옆에 붙여서, 그것을 들고 다닐 채를 끼울 수 있게 하여라.

출30:5 너는 아카시아 나무로 채를 만들고, 거기에 금을 입혀라.

출30:6 너는 분향단을 증거궤 앞, 곧 증거판을 덮고 있는 속죄판 앞, 휘장 정면에 놓아 두어라. 거기 그 속죄판에서 내가 너를 만날 것이다.

출30:7 아론은 그 분향단 위에다가 향기로운 향을 피워야 하는데, 매일 아침 그가 등을 손질할 때마다 향을 피워야 하고,

출30:8 저녁때에 등불을 켤 때에도 향을 피워야 한다. 이것이 너희가 대대로 계속하여 주 앞에서 피워야 하는 향이다.

출30:9 그 위에다가 다른 이상한 향을 피워서는 안 되고,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올려서도 안 되고, 그 위에다가 부어 드리는 제물을 부어서도 안 된다.

출30:10 아론은 분향단 뿔에 한 해에 한 번씩 속죄예식을 하여야 하고, 한 해에 한 번씩 속죄의 피를 발라서 분향단을 속죄하여야 한다. 너희는 대대로 이와 같이 하여라. 이것은 주님께 거룩한 것이다."

출30:11 <회막 세금>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출30:12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를 세어 인구를 조사할 때에, 그들은 각자 자기 목숨 값으로 속전을 주께 바쳐야 한다. 그래야만 인구를 조사할 때에, 그들에게 재앙이 미치지 않을 것이다.

출30:13 인구 조사를 받는 사람은, 누구나 성소의 세겔로 반 세겔을 내야 한다. 한 세겔은 이십 게라이다. 이 반 세겔은 주께 올리는 예물이다.

출30:14 스무살이 넘은 남자, 곧 인구 조사를 받는 사람은 누구나 다 주께 이 예물을 바쳐야 한다.

출30:15 너희가 목숨 값으로 속전을 주께 올리는 예물은 반 세겔이다. 부자라고 해서 이보다 더 많이 내거나,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이보다 덜 내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출30:1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받아 회막 비용으로 쓸 수 있게 내주어라. 나 주는 이것을 너희 목숨 값의 속전으로 여기고, 너희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하여서 지켜 줄 것이다."

출30:17 <놋 물두멍>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출30:18 "너는 물두멍과 그 받침을 놋쇠로 만들어서, 씻는 데 쓰게 하여라. 너는 그것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거기에 물을 담아라.

출30:19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물로 그들의 손과 발을 씻을 것이다.

출30:20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물로 씻어야 죽지 않는다. 그들이 나 주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려고 제단으로 가까이 갈 때에도, 그렇게 해야 한다.

출30:21 이와 같이 그들은 그들의 손과 발을 씻어야 죽지 않는다. 이것은 그와 그의 자손이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이다."

출30:22 <성별하는 향유>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출30:23 "너는 제일 좋은 향품을 취하되, 순수한 몰약을 오백 세겔, 향기로운 육계를 그 절반인 이백오십 세겔, 향기로운 향초 줄기를 이백오십 세겔,

출30:24 계피를 오백 세겔, 이렇게 성소 세겔로 취하고, 올리브 기름 한 힌을 취하여라.

출30:25 너는 향을 제조하는 법을 따라서, 이 모든 것을 잘 섞어서, 성별하는 기름을 만들어라. 이것이 성별하는 기름이 될 것이다.

출30:26 너는 이것을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출30:27 상과 그 모든 기구와 등잔대와 그 기구와 분향단과

출30:28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서,

출30:29 이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하여라. 그러면 그것들이 가장 거룩한 것이 되며, 거기에 닿는 모든 것이 거룩하게 될 것이다.

출30:3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 기름을 발라서,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나를 섬기는 제사장으로 세워라.

출30:31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일러주어라.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성별하는 데만 써야 하는 기름이다.

출30:32 너희는 이것을 아무의 몸에나 부어서는 안 되며, 또 그것을 만드는 방법으로 그와 똑같은 것을 만들어서도 안 된다. 이것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가 거룩하게 다루어야 한다.

출30:33 그렇게 섞어 그와 똑같은 것을 만들거나, 그것을 다른 아무에게나 발라 주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백성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출30:34 <가루향>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향품들, 곧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을 구하여, 그 향품들을 순수한 유향과 섞되 저마다 같은 분량으로 하여라.

출30:35 너는 향을 제조하는 법을 따라서 잘 섞은 다음에 소금을 쳐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여라.

출30:36 너는 그 가운데서 일부를 곱게 빻아서,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놓아라. 이것은 너희에게 가장 거룩한 것이다.

출30:37 네가 만들 유향은 주의 것이며, 너에게는 거룩한 것이다. 너희가 사사로이 쓰려고 같은 방법으로 그것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출30:38 그 냄새를 즐기려고 이와 같은 것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백성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출31:1 <회막 기물을 만드는 기술자;출35:30-36: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출31:2 "보아라, 내가 유다 지파 사람 홀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사렐을 지명하여 불러서,

출31:3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채워 주어,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기술을 갖추게 하겠다.

출31:4 그가 여러가지를 생각하여 그 생각한 것을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고,

출31:5 온갖 기술을 발휘하여, 보석을 깍아내는 일과 나무를 조각하는 일을 하게 하겠다.

출31:6 분명히 나는 단 지파 사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 브살렐과 함께 일하게 하겠다. 그리고 기술있는 모든 사람에게 지혜를 더하여, 그들이 내가 너에게 명한 모든 것을 만들게 하겠다.

출31:7 회막과 a) 증거궤와 그 위에 덮을 b) 속죄판과 회막에 딸린 모든 기구와 (a. 또는 법궤. b. 또는 속죄소, 또는 시은좌)

출31:8 상과 거기에 딸린 기구와 순금 등잔대와 거기에 딸린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출31:9 번제단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출31:10 제사장 일을 할 때에 입는 잘 짠 옷, 곧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 아들들의 옷과,

출31:11 성별하는 기름과 성소에서 쓸 향기로운 향을, 그들이, 내거 너에게 명한 대로 만들 것이다."

출31:12 <안식일>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출31: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켜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나와 너희 사이에 세워진 표징이 되어, 너희를 거룩하게 구별한 이가 나 주임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출31:14 안식일은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므로, 너희는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 그 날을 더럽히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그 날에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의 겨레로부터 제거될 것이다.

출31:15 엿새 동안은 일을 하고, 이렛날은 주에게 바친 거룩한 날이므로, 완전히 쉬어야 한다. 안식일에 일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출31:16 이스라엘 자손은 이 안식일을 영원한 언약으로 삼아, 그들 대대로 지켜야 한다.

출31:17 이것은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세워진 영원한 표징이니, 이는 주가 엿새 동안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이렛날에는 쉬면서 숨을 돌리셨기 때문이다."

출31:18 <증거판> 주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을 마치시고 하나님이 c) 손수 돌판에 쓰신 증거판 두 개를 그에게 주었다. (c. 히> 손가락)

출32:1 <금송아지;신9:6-29> 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오랫동안 내려 오지 않으니, 아론에게로 몰려가서 말하였다. "일어나서,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게 한 모세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출32:2 아론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아내와 아들, 딸들이 귀에 달고 있는 금고리들을 빼서, 나에게 가져 오시오."

출32:3 모든 백성이 저희 귀에 단 금고리들을 빼서, 아론에게 가져왔다.

출32:4 아론이 그들에게서 그것들을 받아 녹여서, 그 녹인 금을 거푸집에 부어 송아지 상을 만드니, 그들이 외쳤다. "이스라엘아 ! 이 신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희의 신이다."

출32:5 아론은 이것을 보고서 그 신상 앞에 제단을 쌓고 "내일 주의 절기를 지키자."하고 선포하였다.

출32:6 이튿날 그들은 일찍 일어나서, 번제를 올리고 화목제를 드렸다. 그런 다음에 백성은 앉아서 먹고 마시다가, 일어나서 흥청거리며 뛰놀았다.

출32:7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어서 내려가 보아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출32:8 그들은, 네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이렇게 빨리 벗어나서, 그들 스스로 수송아지 모양을 만들어 놓고서 절하고, 제사를 드리며 이스라엘아 ! 이 신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희의 신이다. 하고 외치고 있다."

출32:9 주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이 백성을 살펴보았다. 이 얼마나 고집이 센 백성이냐 ?

출32:10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말아라. 내가 노하였다. 내가 그들을 쳐서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 그러나 너는, 내가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출32:11 모세는 주 하나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주께서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주신 주의 백성에게 이와 같이 노하십니까 ?

출32:12 어찌하여 이집트 사람이 주가 자기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그들을 이끌어 내어 산에서 죽게 하고, 땅 위에서 완전히 없애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려 하십니까 ? 제발, 진노를 거두시고, 뜻을 돌이키시어, 주의 백성에게서 이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출32:1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시며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유산으로 삼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출32:14 모세가 이렇게 간구하니, 주께서는 뜻을 돌이키시고, 주의 백성에게 내리시겠다던 재앙을 거두셨다.

출32:15 모세는 돌아서서 증거판 둘을 손에 들고서 산에서 내려왔다. 이 두 판에는 글이 새겨 있는데, 앞뒤에 다 새겨 있었다.

출32:16 그 판은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것이며, 그 글자는 하나님이 손수 판에 새기신 글자이다.

출32:17 여호수아가 백성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서, 모세에게 "진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립니다."하고 말하였다.

출32:18 모세가 대답하였다. "이것은 승전가도 아니고, 패전의 탄식도 아니다.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다."

출32:19 모세가 진에 가까이 와서 보니, 사람들이 수송아지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모세는 화가 나서, 그는 손에 들고 있는 돌 판 두 개를 산 아래로 내던져 깨뜨려 버렸다.

출32:20 그는, 그들이 만든 수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에 태우고, 가루가 될 때까지 빻아서, 그것을 물에 타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였다.

출32:21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 백성이 형님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형님은 그들이 이렇게 큰 죄를 짓도록 그냥 놓아 두셨습니까 ?"

출32:22 아론이 대답하였다. "아우님은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나에게 그렇게 화를 내지 마십시오. 이 백성이 악하게 된 까닭을 아시지 않습니까 ?

출32:23 그들이 나에게 우리 앞에 서서, 우리를 인도하여 줄 신을 만들어 주시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모세라는 사람이 어떻게 되었는지, 우리는 모르겠습니다.하고 말하기에

출32:24 내가 그들에게 금붙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금을 빼서 나에게 가져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금붙이를 가져 왔기에, 내가 그것을 불에 넣었더니, 이 수송아지가 생겨 난 것입니다."

출32:25 모세는 백성이 제멋대로 날뛰는 것을 보았다. 아론이 그들을 제멋대로 날뛰게 라여, 적들의 조롱거리가 되게 한 것이다.

출32:26 모세는 진 어귀에 서서 "누구든지 주의 편에 설 사람은 나에게로 나아오너라."하고 외쳤다. 그러자 레위의 자손이 모두 그에게로 모였다.

출32:27 그가 또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이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기 허리에 칼을 차고, 진의 이 문에서 저 문을 오가며, 저마다 자기의 친척과 친구와 이웃을 닥치는 대로 찔러 죽여라. 하신다."

출32:28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니, 바로 그 날, 백성 가운데서 어림잡아 삼천명쯤 죽였다.

출32:29 모세가 말하였다. "오늘 너희가 저마다 자녀와 형제자매를 희생시켜 너희 자신을 주께 드렸으니, 주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출32:30 이튿날 모세는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크나큰 죄를 지었다. 그러나 이제 내가 주께 올라가서 너희를 용서하여 달라고 빌겠다."

출32:31 모세가 주께로 돌아가서 아뢰었다. "슬픕니다. 이 백성이 금으로 신상을 만듦으로써 큰 죄를 지었습니다.

출32:32 그러나 이제 주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시려면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저의 이름을 지워주십시오."

출32:33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에게 죄를 지으면, 나는 오직 그 사람만을 나의 책에서 지운다.

출32:34 이제 너는 가서, 내가 너에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여라. 나의 천사가 너를 인도할 것이다. 그러나 기억하여라. 때가 되면, 내가 그들에게 반드시 죄를 묻겠다."

출32:35 그 뒤에 주께서는 아론이 수송아지를 만든 일로,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출33:1 <시내 산을 떠나라고 명하시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이 백성을 이끌고 여기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고 그들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그 땅으로 올라가거라.

출33:2 내가 한 천사를 보낼 터이니, 그가 너를 인도할 것이다. 나는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겠다.

출33:3 너희는 이제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 너희는 고집이 센 백성이므로 내가 너희와 함께 가다가는 너희를 없애 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출33:4 백성은 이렇듯 참담한 말씀을 듣고 통곡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아무도 장식품을 몸에 걸치지 않았다.

출33:5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라. 너희는 고집이 센 백성이다.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와 함께 올라가다가는 내가 너희를 아주 없애 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제 너희는, 너희 몸에서 장식물을 떼어 버려라.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제 결정하겠다."

출33:6 이스라엘 자손은 호렙 산을 떠난 뒤로는 장식품을 달지 않았다.

출33:7 <회막> 이스라엘 백성이 진을 칠 때마다, 모세는 장막을 가두어 가지고 진 바깥으로 나가, 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그것을 치곤 하였다. 모세는 그 장막을 주와 만나는 곳이라고 하여 회막이라고 하였다. 주를 찾을 일이 생기면, 누구든지 진 밖에 있는 이 회막으로 갔다.

출33:8 모세가 그리로 나아갈 때면, 백성은 모두 일어나서 저마다 장막 어귀에 서서, 모세가 장막으로 들어갈 때까지 그 뒤를 지켜보았다.

출33:9 모세가 장막에 들어서면 구름기둥이 내려와서 장막 어귀에 서고, 주께서 모세와 말씀하신다.

출33:10 백성은 장막 어귀에 서 있는 구름기둥을 보면, 모두 일어섰다. 그리고는, 저마다 자기 장막 어귀에서 엎드려 주를 경배하였다.

출33:11 주께서는 마치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이,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진으로 돌아가도 눈의 아들이며 모세의 젊은 부관인 여호수아는 장막을 떠나지 않았다.

출33:12 <백성과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시다> 모세가 주께 아뢰었다. 보십시오. 주께서 저에게 이 백성을 저 땅으로 이끌고 올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누구를 저와 함께 보내실지는 저에게 일러주지 않으셨습니다. 주께서는 저에게 저를 이름으로 불러주실 만큼 저를 잘 아시며, 저에게 큰 은총을 베푸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33:13 그러시다면, 제가 주를 섬기며, 계속하여 주님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부디 저에게 주의 계획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께서 이 백성을 주의 백성으로 선택하였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출33:14 주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 그리하여 네가 안전하게 하겠다."

출33:15 모세가 주께 아뢰었다. "주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가지 않으시려면, 우리를 이 곳에서 떠나 올려 보내지 마십시오.

출33:16 주께서 우리와 함께 가지 않으시면, 주께서 주의 백성이나 저를 좋아하신다는 것을, 사람들이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 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저 자신과 주의 백성이 땅 위에 있는 모든 백성과 구별되는 것이 아닙니까 ?"

출33:17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잘 알고, 또 너에게 은총을 베풀어서, 네가 요청한 이 모든 것을 다 들어 주마."

출33:18 그 때에 모세가 "저에게 주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하고 간청하였다.

출33:19 주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의 모든 영광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나의 거룩한 이름을 선포할 것이다. 나는 주다. 은혜를 베풀고 싶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불쌍히 여기고 싶은 사람을 불쌍히 여긴다."

출33:20 주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가 너에게 나의 얼굴은 보이지 않겠다. 나를 본 사람은 아무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출33:21 주께서 말씀을 계속하셨다. "너는 나의 옆에 있는 한 곳, 그 바위 위에 서 있어라.

출33:22 나의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바위 틈에 집어 넣고,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너를 나의 손바닥으로 가리워 주겠다.

출33:23 그 뒤에 내가 나의 손바닥을 거두리니, 네가 나의 등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얼굴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출34:1 <두 번째 돌판;신10:1-5>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판 두 개를 처음 것과 같이 깍아라. 그러면, 네가 깨뜨려 버린 처음 돌판 위에 쓴 그 말을, 내가 새 돌판에 다시 새겨 주겠다.

출34:2 너는 그것을 내일 아침까지 준비해서, 아침에 일찍 시내 산으로 올라와서, 이 산 꼭대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서 있거라.

출34:3 그러나 아무도 너와 함께 올라와서는 안 된다. 이 산의 어디에도 사람이 보여서는 안 된다. 산기슭에서 양과 소에게 풀을 뜯기고 있어도 안 된다."

출34:4 모세는 주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돌판 두 개를 처음 것과 같이 깍았다. 이튿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는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시내 산으로 올라갔다.

출34:5 그 때에 주께서 구름에 싸여 내려오셔서, 그와 함께 거기에 서서, 거룩한 이름 주를 선포하셨다.

출34:6 주께서 모세의 앞으로 지나가시면서 선포하셨다. "주, 나 주는 자비롭고 은혜로우며, 노하기를 더디하고, 한결같은 사랑과 진실이 풍성한 하나님이다.

출34:7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며, 악과 허물과 죄를 용서하는 하나님이다. 그러나 나는 죄를 벌하지 않은 채 그냥 넘기지는 아니한다. 아버지가 죄를 지으면, 본인에게 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

출34:8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서 경배하며

출34:9 아뢰었다. "주님, 주께서 저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것이 사실이면, 주께서는 우리와 함께 가 주시기 바랍니다. 이 백성이 고집이 센 백성인 것은 사실이나, 주께서 우리의 악과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주의 소유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출34:10 <다시 언약을 맺으시다;출23:14-19,신7:1-5,16:1-7> 주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너희와 언약을 세운다. 내가 너희 모든 백성 앞에서 이 세상 어느 민족들 가운데서도 이루어진 적이 없는 놀라운 일을 하여 보일 것이다. 너희 주변에 사는 모든 백성이, 나 주가 너희에게 하여 주는 그 일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를 보게 될 것이다.

출34:11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것을 삼가 지키도록 하여라. 내가 이제 너희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겠다.

출34:12 너희는 삼가, 너희가 들어가는 땅에 사는 사람들과 언약을 세우지 않도록 하여라. 그들과 언약을 세우면, 그것이 너희에게 올무가 될 것이다.

출34:13 그러니, 너희는 그들의 제단을 허물고, 그들의 석상을 부수고, 그들의 아세라 목상을 찍어 버려라.

출34:14 너희는 다른 신에게 절을 하여서는 안 된다. 나 주는 질투라는 이름을 가진, 질투하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출34:15 너희는 그 땅에 사는 사람들과 언약을 세우지 말아라. 언약이라도 세웠다가, 그들이 자기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따르며, 그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면서 너희를 초대하면, 너희가 그 초대를 거절하지 못하고, 그리로 가서 그 제물을 먹지 않겠느냐 ?

출34:16 또 너희가 너희 아들들을 그들의 딸들과 결혼시키면, 그들의 딸들은 저희 신들을 음란하게 따르면서 너희의 아들들을 꾀어 자기들처럼 음란하게 그 신들을 따르게 만들 것이다.

출34:17 너희는 신상을 부어 만들지 못한다.

출34:18 너희는 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명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라. 이것은, 너희가 아빕월에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출34:19 태를 처음 열고 나온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너희 집짐승 가운데 처음 난 수컷은 소의 맏베이든지, 양의 맏이든지, 모두 나의 것이다.

출34:20 나귀의 맏배는 어린 양을 대신 바쳐서 대속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대속하지 않으려거든, 그 목을 부러뜨려야 한다. 너희 아들들 가운데 맏아들도 모두 대속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도 내 앞에 빈 손으로 나와서는 안 된다.

출34:21 너희는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이렛날에는 쉬어야 한다. 밭갈이하는 철이나, 거두어 들이는 철에도 쉬어야 한다.

출34:22 너희는 밀을 처음 거두어들일 때에는 칠칠절을 지키고, a) 한 해가 끝날 때에는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 (a. 또는 가을에는)

출34:23 너희 가운데 남자들은 모두 한 해에 세 번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주 앞에 나와야 한다.

출34:24 내가 뭇 민족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너희의 영토를 넓혀 주겠다. 너희가 한 해에 세 번, 주 너희의 하나님을 뵈려고 올라올 때에, 아무도 너희의 땅을 점령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출34:25 너희는 나에게 바치는 희생제물의 피를, 누룩을 넣은 빵과 함께 바치지 말아라. 유월절 제물은 이튿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출34:26 너희는 너희 땅에서 난 첫 열매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을 주 너희의 하나님의 집으로 가져 오너라. 너희는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아서는 안된다."

출34:27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말을 기록하여라. 내가 이 말을 기초로 해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기 때문이다."

출34:28 모세는 거기서 주와 함께 밤낮 사십 일을 지내면서,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판에 기록하였다.

출34:29 <모세가 시내 산에서 내려오다> 모세가 두 증거판을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왔다. 그가 산에서 내려올 때에, 그의 얼굴에서는 빛이 났다. 주와 함께 말씀을 나누었으므로 얼굴에서 그렇게 빛이 났으나, 모세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하였다.

출34:30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모세를 보니, 모세 얼굴의 살결이 빛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에게로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하였으나,

출34:31 모세가 그들을 부르자, 아론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모두 그에게로 가까이 갔다. 모세가 먼저 그들에게 말을 거니,

출34:32 그 때에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그에게로 가까이 갔다. 모세는 주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명하였다.

출34:33 모세는 그들에게 하던 말을 다 마치자, 자기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다.

출34:34 그러나 모세는 주 앞으로 들어가서 주와 함께 말할 때에는 수건을 벗고, 나올 때까지는 쓰지 않았다. 나와서, 주께서 명하신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 때에는,

출34:35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의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을 보게 되므로, 모세는 주와 함께 이야기하러 들어갈 때까지는 다시 자기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다.

출35:1 <안식일 규례>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주께서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명하신 말씀은 이러하다.

출35:2 엿새 동안은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렛날은 너희에게 거룩한 날, 곧 주께 바친 완전히 쉬는 안식일이므로, 그 날에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형에 처해야 한다.

출35:3 안식일에는 너희가 사는 어디에서도 불을 피워서는 안 된다."

출35:4 <성막 자재의 헌납;출25:1-9>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께서 내리신 명령이다.

출35:5 너희는 각자의 소유 가운데서 주께 바칠 예물을 가져 오너라. 곧 금과 은과 동과

출35:6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는 모시 실과 염소 털과,

출35:7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과 돌고래 가죽과, 아카시아 나무와,

출35:8 등잔용 기름과 예식용 기름에 넣는 향품과 분향할 향에 넣는 향품과,

출35:9 에봇과 가슴받이에 박을 홍옥수와 그 밖의 보석들이다."

출35:10 <회막 기구들;출39:32-43> "너희 가운데 기술 있는 사람은 모두 와서, 주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어라.

출35:11 만들 것은 성막과 그 덮개와 그 윗덮개와, 갈고리와 널빤지와 가로다지와 기둥과 밑받침과,

출35:12 증거궤와 그것에 딸린 채와 속죄판과 그것을 가릴 휘장과,

출35:13 상과 상을 옮기는 데 쓸 채와 그 밖의 모든 기구와 상에 차려 놓을 빵과,

출35:14 불을 켤 등잔대와 그 기구와 등잔과 등잔용 기름과,

출35:15 분향단과 단을 옮기는 데 쓸 채와 예식용 기름과 분향할 향과 성막 어귀의 휘장과,

출35:16 번제단과 거기에 딸린 놋그물과 번제단을 옮기는 데 쓸 채와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출35:17 뜰의 휘장과 그 기둥과 밑받침과 뜰의 정문 휘장과,

출35:18 성막의 말뚝과 줄과, 울타리의 말뚝과 줄과,

출35:19 성소에서 예식을 올릴 때에 입는 잘 짠 옷과, 곧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 아들들이 제사장 일을 할 때에 입는 옷이다."

출35:20 <기쁜 마음으로 예물을 바치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모세 앞에서 물러나왔다.

출35:21 마음이 감동되어 스스로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모두 나서서, 회막과 그 곳의 제사에 필요한 모든 것과 거룩한 옷을 만들 수 있도록, 갖가지 예물을 주께 가져 왔다.

출35:22 남녀 구별 없이 스스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장식 핀과 귀고리와 반지와 목걸이 등 온갖 금붙이를 가져 왔으며, 그 모든 사람이 금붙이를 흔들어서 주께 바쳤다.

출35:23 그리고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는 모시 실과 염소 털과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과 돌고래 가죽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그 물건들을 가져왔다.

출35:24 은과 동을 예물로 바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주께 그 물건들을 예물로 가져 왔고, 제사 기구를 만드는데 쓰는 아카시아 나무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그 나무를 가져 왔다.

출35:25 재주 있는 여자들은 모두 손수 실을 자아서, 그 자은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는 모시 실을 가져왔다.

출35:26 타고난 재주가 있는 여자들은 모두 염소 털로 실을 자았다.

출35:27 지도자들은 에봇과 가슴받이에 박을 홍옥수를 비롯한 그 밖의 보석들과

출35:28 향품과 등잔용 기름과 예식용 기름과 분향할 향에 필요한 기름을 가져 왔다.

출35:29 스스로 바치고 싶어하는 모든 남녀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서 모세를 시켜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려고, 기쁜 마음으로 물품을 가져다가 주께 바쳤다.

출35:30 <회막 기술자;출31:1-1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유다 지파 사람,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셔서

출35:31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가득하게 하시고,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온갖 기술을 갖추게 하셨다.

출35:32 그래서 그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 내어, 그 생각해 낸 것을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고,

출35:33 온갖 기술을 발휘하여, 보석을 깍아 물리는 일과, 나무를 조각하는 일을 하게 하셨다.

출35:34 또한 주께서는 그와 단 지파 사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에게는 남을 가르치는 능력도 주셨다.

출35:35 주께서는 그들에게 기술을 넘치도록 주시어, 온갖 조각하는 일과 도안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하시고,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는 모시 실로 수를 놓아 짜는 일과 같은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하시고, 여러 가지를 고안하게 하셨다.

출36:1 그러므로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기술 있는 모든 사람, 곧 주께서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성소의 제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주께서 명하신 그대로 만들어야 한다."

출36:2 <자재 헌납> 모세는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주께서 그 마음에 지혜를 더하여 주신, 기술 있는 모든 사람, 곧 타고난 재주가 있어서 기꺼이 그 일을 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불러 모았다.

출36:3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의 제사에 필요한 것을 만드는 데 쓰라고 가져온 모든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았다. 그런 다음에도 사람들은 아침마다 계속, 자원하여 예물을 가져 왔다.

출36:4 그래서 성소에서 일을 하는 기술 있는 모든 사람이, 하던 일을 멈추고 모세에게로 와서,

출36:5 이르기를 "백성들이, 주께서 명하신 일을 하는 데에, 쓰고도 남을 만큼 많은 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였다.

출36:6 그래서 모세는 진중에 명령을 내려서 "남자든 여자든, 성소에서 쓸 물품을 더는 헌납하지 말아라"하고 알리니, 백성들이 더 이상 바치지 않았다.

출36:7 그러나 물품은 그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할 뿐 아니라 오히려 남을 만큼 있었다.

출36:8 <성막을 만들다;출26:1-37> 일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기술이 있는 사람은 모두 열 폭 천으로 성막을 만들었다. 그 천은 가늘게 꼰 모시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를 놓아서 짠 것이다.

출36:9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자씩이요, 너비는 넉 자로, 폭마다 그 치수가 모두 같았다.

출36:10 먼저, 다섯 폭을 옆으로 나란히 이어 한 벌을 만들고, 또 다른 다섯 폭도 옆으로 나란히 이어서 한 벌을 만들었다.

출36:11 그런 다음에 나란히 이은 천의 한쪽 가장자리에 청색 실로 고를 만들고, 나란히 이은 다른 한쪽 가장자리에도 이와 같이 하여 서로 맞물릴 수 있게 하였다.

출36:12 서로 맞물리는 두 벌 끝 폭 가장자리에 만들 고의 수는 쉰 개씩이다. 이 고들을 서로 맞닿게 하였다.

출36:13 금 갈고리를 쉰 개 만들어서, 이 갈고리로 두 쪽의 천을 서로 이어서 한 성막이 되게 하였다.

출36:14 그들은 염소 털로 짠 천 열한 폭으로 성막 위에 덮을 천막을 만들었다.

출36:15 폭의 길이는 서른 자요, 너비는 넉 자로, 열한 폭의 치수를 모두 같게 하였다.

출36:16 다섯 폭을 따로 잇고, 나머지 여섯 폭도 따로 이었다.

출36:17 다섯 폭을 이은 천의 가장자리에 고 쉰 개를 만들고, 여섯 폭을 이른 천의 가장자리에도 또 다른 고 쉰 개를 만들었다.

출36:18 놋쇠 갈고리 쉰 개를 만들어서, 이 두 쪽을 마주 걸어서 한 천막이 되게 하였다.

출36:19 이 밖에도 천막 덮개를 두 개 더 만들었으니 하나는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으로 만들고, 그 위에 덮을 또 다른 덮개는 돌고래 가죽으로 만들었다.

출36:20 그들은 성막을 세울 널빤지를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었다.

출36:21 널빤지는 길이를 열 자, 너비를 한 자 반으로 하고

출36:22 널빤지에 두 촉꽂이를 만들어 서로 잇대어 세웠다. 성막의 널빤지를 모두 이와 같이 만들었다.

출36:23 성막의 남쪽 벽면에 세울 널빤지는 스무 개를 만들었다.

출36:24 그 널빤지 스무 개 밑에 받칠 밑받침은 은으로 마흔 개를 만들었다. 널빤지마다 그 밑에 촉꽂이를 꽂을 밑받침을 두 개씩 만들었다.

출36:25 그리고 그 반대쪽인 성막의 북쪽 벽면에 세울 널빤지는 스무 개를 만들었다.

출36:26 밑받침 마흔 개를 은으로 만들고, 각 널빤지마다 그 밑에 밑받침을 두 개씩 받치게 하였다.

출36:27 성막 뒤쪽인 서쪽 벽면에 세울 널빤지는 여섯 개를 만들었다.

출36:28 성막 뒤쪽의 두 모퉁이에 세울 널빤지는 두 개를 만들었다.

출36:29 두 모퉁이에 세울 이 널빤지들은 밑에서 꼭대기까지 겹으로 세워서 완전히 한 고리로 연결한 것인데, 두 모퉁이를 다 이와 같이 만들었다.

출36:30 그래서 그것은 여덟 널빤지에, 널빤지마다 그 밑에 밑받침을 두 개씩 하여, 은 밑받침이 모두 열여섯 개였다.

출36:31 그들은 아카시아 나무로 가로다지를 만들었는데, 성막 한쪽 옆 벽의 널빤지에 다섯 개,

출36:32 성막의 다른 한쪽 옆 벽의 널빤지에 다섯 개, 서쪽에 해당되는 성막 뒤 벽의 널빤지에 다섯 개를 만들었다.

출36:33 널빤지들의 가운데에 끼울 중간 가로다지는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이르게 만들었다.

출36:34 널빤지에는 금을 입히고, 가로다지를 꿸 고리를 금으로 만들고, 가로다지에도 금을 입혔다.

출36:35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휘장을 짜고, 그 위에 그룹을 정교하게 수놓았다.

출36:36 이것을 칠 기둥 네 개를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었는데, 각 기둥에는 모두 금을 입히고 금 갈고리를 달았으며, 그 기둥에 받칠 은받침 네 개도 부어 만들었다.

출36:37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수를 놓아, 장막 어귀를 가리는 막을 짰으며,

출36:38 이 막을 칠 기둥 다섯 개와 그것에 딸린 갈고리들을 만들었고, 그 기둥 머리와 거기에 달 고리에 금을 입히고, 그 밑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만들었다.

출37:1 <언약궤를 만들다;출25:10-22> 브살렐은 아카시아 나무로, 길이가 두 자 반, 너비가 한 자 반, 높이가 한 자 반인 궤를 만들었다.

출37:2 순금으로 그 안팎을 입히고, 그 둘레에는 금테를 둘렀다.

출37:3 금고리 네 개를 만들어서, 그 밑 네 모퉁이에 달았는데, 한 쪽에 고리 두개, 다른 한쪽에 고리 두 개를 달았다.

출37:4 아카시아 나무로 채를 만들어서 금을 입히고,

출37:5 이 채를 궤의 양쪽 고리에 끼어서 궤를 멜 수 있게 하였다.

출37:6 그는 순금으로 길이가 두 자 반이요, 너비가 한 자 반인 속죄판을 만들었다.

출37:7 그리고 금을 두들겨서 두 그룹을 만들고, 그것들을 속죄판의 양쪽 끝에 각각 자리잡게 하였다.

출37:8 그룹 하나는 이쪽 끝에, 또 다른 하나는 맞은쪽 끝에 자리잡게 만들되, 속죄판과 그 양쪽 끝에 있는 그룹이 한 덩이가 되도록 만들었다.

출37:9 그룹들은 날개를 위로 펴서 그 날개로 속죄판을 덮게 하였고, 그룹의 얼굴들은 속죄판 쪽으로 서로 마주 보게 하였다.

출37:10 <상을 만들다;출25:23-30> 그는 아카시아 나무로, 길이가 두 자이고, 너비가 한 자이고 높이가 한 자 반인 상을 만들어서,

출37:11 순금으로 입히고, 둘레에는 금테를 둘렀다.

출37:12 그리고 손바닥 너비만한 턱을 만들어 상 둘레에 붙이고, 그 턱의 둘레에도 금테를 둘렀다.

출37:13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서, 이 고리를 상 다리가 붙어 있는 네 모퉁이에 하나씩 붙였다.

출37:14 그 고리들을 턱 곁에 달아서, 상을 운반할 때에 쓰는 채를 끼워 넣을 수 있게 하였다.

출37:15 그 채는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거기에 금을 입혀서 상을 운반할 수 있게 하였다.

출37:16 상에 쓸 기구들, 곧 그 상에 올려 놓을 대접과 종지와 부어 드리는 제물을 담을 병과 잔을 순금으로 만들었다.

출37:17 <등잔대를 만들다;출25:31-40> 그는 순금을 두들겨서 등잔대를 만들었으며, 등잔대의 밑받침과 줄기와 등잔과 꽃받침과 꽃을 하나로 잇게 하였다.

출37:18 등잔대의 줄기 양쪽에서 곁가지 세 개, 또 다른 한쪽에서도 곁가지 세 개가 나오게 하였다.

출37:19 등잔대의 각 곁가지는 꽃받침과 꽃잎을 갖춘 감복숭아꽃 모양의 잔 세 개를 연결하여 만들고, 그 맞은쪽 곁가지도 꽃받침과 꽃잎을 갖춘 감복숭아꽃 모양 잔 세 개를 만들었다. 등잔대의 줄기에서 나온 곁가지 여섯 개를 모두 이와 같이 하였다.

출37:20 등잔대 줄기는 꽃받침과 꽃잎을 갖춘 감복숭아꽃 모양 잔 네 개를 쌓아 놓은 모양으로 만들었다.

출37:21 그리고 등잔대의 맨 위에 있는 좌우 두 곁가지가 줄기에서 뻗어 나올 때에는 밑에서 세 번째 놓인 꽃받침에서 뻗어 나오게 하고, 그 아래에 있는 좌우 두 곁가지가 줄기에서 뻗어 나올 때에는 밑에서 두 번째 놓인 꽃받침에서 뻗어 나오게 하고, 그리고 맨 아래에 놓인 꽃받침에서 뻗어 나올 때에는 맨 아래에 놓인 꽃받침에서 뻗어 나오게 하여 곁가지 여섯 개와 줄기와 연결되어 한 덩이가 되게 하였다. 이렇게 등잔대의 줄기에서 좌우로 곁가지가 나오게 하였다.

출37:22 등잔대 줄기의 꽃받침에 연결된 곁가지들은 모두 순금을 두들겨 만들어서, 전체를 하나로 잇게 하였다.

출37:23 등잔 일곱개와 등잔불 집게와 불똥 그릇을 순금으로 만들었는데,

출37:24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를 들여서 만들었다.

출37:25 <분향단을 만들다;출30:1-5> 그는 아카시아 나무로 분향단을 만들었는데, 그 길이가 한 자요 너비가 한 자인 네모난 모양으로서, 높이는 두 자로 하고, 그 뿔과 단은 하나로 잇게 만들었다.

출37:26 그리고 그 단의 윗면과 네 옆면과 뿔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가장자리에 금테를 둘렀다.

출37:27 금고리 둘을 만들어 그 금테 아래 양쪽 옆에 붙여서 그것을 들고 다닐 채를 끼울 수 있게 하였다.

출37:28 아카시아 나무로 채를 만들고, 거기에 금을 입혔다.

출37:29 <성별하는 기름과 향;출30:22-38> 그는 향을 제조하는 법을 따라서, 성별하는 기름과 향기롭고 순수한 향을 만들었다.

출38:1 <번제단을 만들다;출27:1-8> 그는 아카시아 나무로 번제단을 만들었는데 그 길이가 다섯 자요 너비가 다섯 자인 네모난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그 높이는 석 자로 하였다.

출38:2 번제단의 네 모퉁이에 뿔을 하나씩 만들어 붙이고, 그 뿔과 제단을 하나로 잇게 하고, 거기에 놋쇠를 입혔다.

출38:3 번제단의 모든 기구, 곧 재를 담는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놋으로 만들었다.

출38:4 제단에 쓸 그물을 놋쇠로 만들고, 제단 가장자리 밑에 달아서, 제단의 중간에까지 이르게 하였다.

출38:5 놋그물의 네 모퉁이에 채를 끼우는 데 쓸 고리 네 개를 부어 만들었다.

출38:6 아카시아 나무로 채를 만들고, 거기에 놋쇠를 입혔다.

출38:7 이 채들을 번제단 양옆의 고리에 끼워서, 그것을 운반할 수 있게 하고, 번제단은 널빤지로 속이 비게 만들었다.

출38:8 <놋 물두멍을 만들다;출30:18> 물두멍과 그 받침을 놋쇠로 만들었는데 그것은 회막 어귀에서 봉사하는 여인들이 바친 놋거울로 만든 것이다.

출38:9 <성막 울타리를 만들다;출27:9-19> 성막 뜰을 두르는 울타리를 만들었는데, 가는 실로 짠 모시 휘장으로 울타리를 둘렀다. 그 남쪽 휘장은 백자로 하였다.

출38:10 휘장을 칠 기둥 스무 개와 그 밑받침 스무 개를 놋쇠로 만들고, 그 기둥의 갈고리와 고리를 은으로 만들었다.

출38:11 북쪽에도 마찬가지로, 백 자가 되는 휘장을 치고, 기둥 스무 개와 밑받침 스무 개를 놋쇠로 만들고, 기둥의 갈고리와 고리를 은으로 만들었다.

출38:12 해 지는 쪽인 서쪽 울타리는 쉰 자가 되는 휘장으로 하고, 기둥 열 개와 밑받침 열 개를 만들었다. 그 기둥의 갈고리와 고리를 은으로 만들었다.

출38:13 해 뜨는 쪽인 동쪽 울타리도 쉰 자로 하였다.

출38:14 동쪽의 정문 한쪽에 밑받침 셋을 놓고, 그 위에 기둥 셋을 세운 다음에, 열다섯 자가 되는 휘장을 쳤다.

출38:15 다른 한쪽에도 밑받침 셋을 놓고서 그 위에 기둥 셋을 세운 다음에, 열다섯 자가 되는 휘장을 쳤다. 동쪽 울타리에 있는 정문의 양쪽을 이렇게 똑같이 만들었다.

출38:16 울타리의 사면을 두른 휘장은 모두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짠 것이다.

출38:17 기둥 밑받침은 놋쇠로 만들었으나, 기둥 갈고리와 고리는 은으로 만들고, 기둥머리 덮개는 은으로 씌웠다. 울타리의 모든 기둥에는 은고리를 달았다.

출38:18 동쪽 울타리의 정문에 칠 막은,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수를 놓아 짠 것으로 그 길이는 스무 자이고, 너비 곧 높이는 뜰의 휘장과 마찬가지로 다섯 자이다.

출38:19 그것을 칠 기둥 네 개와 그 밑받침 네 개를 놋쇠로 만들고, 그 갈고리를 은으로 만들고, 기둥머리 덮개와 고리를 은으로 만들었다.

출38:20 성막의 말뚝과 울타리 사면에 박을 말뚝은 모두 놋쇠로 만들었다.

출38:21 <성막 공사 물자 명세> 다음은 성막 곧 증거판을 간직한 성막 공사의 명세서로서,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을 받아, 레위 사람들을 시켜서 계산한 것이다.

출38:22 유다 지파 사람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다.

출38:23 그를 도와서 함께 일한 단 지파 사람 아히사막의 아들 오호리압은, 조각도 하고, 도안도 그렸으며,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는 모시 실로 수를 놓는 일도 하였다.

출38:24 성소 건축비로 든 금, 곧 흔들어 바친 금은 모두 성소 세겔로 이십구 달란트 칠백삼십 세겔이다.

출38:25 인구 조사의 대상이 된 회중이 바친 은은 성소의 세겔로 백 달란트 천칠백칠십오 세겔이다.

출38:26 스무 살이 넘어서, 인구 조사의 대상이 된 사람이 모두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므로, 한 사람당 성소 세겔로 반 세겔, 곧 한 베가씩 낸 셈이다.

출38:27 성소 밑받침과 휘장 맡받침을 부어 만드는 데 은 백 달란트가 들었으니, 밑받침 백 개에 백 달란트, 곧 밑받침 한 개에 한 달란트가 든 셈이다.

출38:28 천칠백칠십오 세겔을 들여서, 기둥의 갈고리와 기둥머리의 덮개와 기둥의 고리를 만들었다.

출38:29 흔들어 바친 놋쇠는 칠십 달란트 이천사백 세겔인데,

출38:30 이것으로, 회막 어귀의 밑받침과 놋제단과 이에 딸린 놋그물과 기타 제단의 모든 기구를 만들고,

출38:31 울타리 사면의 밑받침과 뜰 정문의 밑받침과 성막의 모든 말뚝과 뜰 사면의 모든 말뚝을 만들었다.

출39:1 <제사장의 예복을 만들다;출28:1-14> 그들은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로, 성소에서 예배드릴 때에 입는 옷을 정교하게 짜서 만들었다. 그들은 이렇게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아론이 입을 거룩한 옷을 만들었다.

출39:2 금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에봇을 만들었다.

출39:3 금을 얇게 두들겨 가지고 오려 내어서 실을 만들고,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는 모시 실을 섞어 가며 정교하게 감을 짰다.

출39:4 에봇의 양쪽에 멜빵을 만들어서, 에봇을 입을 때에 멜빵을 조여서 조정하게 하였다.

출39:5 에봇 위에 띨 허리띠는 에봇을 짤 때와 같은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짜서, 에봇과 한데 이어 붙였다. 이것은 모두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39:6 홍옥수 두 개를 깍아서 금테에 물리고, 인장 반지를 새기듯이, 그 위에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출39:7 그리고 이스라엘 지파들을 상징하는 이 기념 보석들을 에봇의 양쪽 멜빵 위에 달았다. 이는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39:8 <가슴받이를 만들다;출28:15-30> 그들은 에봇을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금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가슴받이를 정교하게 만들었다.

출39:9 그것은 두 겹으로 겹쳐서 네모나게 만든 것으로 길이가 한 뼘이요, 너비가 한 뼘인 가슴받이다.

출39:10 거기에 보석을 네 줄 물렸다. 첫째 줄에는 홍보석과 황옥과 취옥을 박고,

출39:11 둘째 줄에는 녹주석과 청옥과 백수정을 박고,

출39:12 셋째 줄에는 풍신자석과 마노와 자수정을 박고,

출39:13 넷째 줄에는 녹주석과 얼룩 마노와 벽옥을 받고, 이 보석들을 모두 금테에 물렸다.

출39:14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수대로 열둘이었는데 인장 반지를 새기듯이, 보석마다 각 사람의 이름을 새겨서, 이 보석들로 열두 지파를 나타나게 하였다.

출39:15 가슴받이를 가슴에 매달 사슬은 순금으로 노끈처럼 꼬아서 만들었다.

출39:16 금테 두 개와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서, 그 두 고리를 가슴받이의 양쪽 끝에 달았다.

출39:17 금사슬 두 개를 꼬아서, 가슴받이 양쪽 끝에 있는 두 고리에 매었다.

출39:18 그리고 꼰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쪽의 멜빵에 달린 두 금테에 매고,

출39:19 또 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었으며, 그것을 가슴받이 아래의 양쪽 가장자리 안쪽인 에봇과 겹치는 곳에 달았다.

출39:20 그리고 다른 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어서, 에봇의 양쪽 멜빵 앞자락 아래, 곧 정교하게 짠 에봇 띠를 매는 곳 조금 위에 달았다.

출39:21 청색 실로 꼰 끈으로 가슴받이 고리를 에봇 고리에 매되,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조금 위에다 매어서, 가슴받이가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였다. 이는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39:22 <제사장의 또 다른 예복을 만들다;출28:31-43> 그들은 에봇에 딸린 겉옷을 전부 청색으로 짜서 만들었다.

출39:23 그 겉옷 한가운데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의 둘레를 갑옷의 깃처럼 단단히 홀쳐서, 찢어지지 않게 하였다.

출39:24 그들은 겉옷 자락 둘레에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석류 모양 술을 만들어 달았다.

출39:25 그리고 순금으로 방울을 만들어서, 그 방울을 겉옷 자락에 달린 석류 술 사이사이에 돌아가면서 달았다.

출39:26 이렇게 제사를 드릴 때에 입을 수 있게 겉옷 자락을 돌아가며, 방울 하나 석류 하나, 또 방울 하나 석류 하나를 달았으니, 이는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39:27 그들은 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입을 속옷을 가는 모시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었다.

출39:28 고운 모시 두건과 고운 모시 관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짠 속바지를 만들었다.

출39:29 가늘게 꼰 모시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로 수를 놓아, 허리띠를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39:30 그들은 또 성직자의 관에 붙이는 거룩한 패를 새기듯이 순금으로 만들고, 그 위에 인장 반지를 새기듯이 주의 성직자라고 새겨 넣었다.

출39:31 그것을 청색 실로 꼰 끈을 매어서 제사장이 쓰는 관에 달았다. 이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39:32 <성막 완공 공사;출35:10-19> 이렇게 해서, 성막, 곧 회막의 공사가 완성되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그대로 다 하였다.

출39:33 그런 다음에, 그들은 성막을 모세에게 가져 왔으니, 이는 천막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구, 곧 갈고리와 널빤지와 기로다지와 기둥과 밑받침과,

출39:34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 덮개와 돌고래 가죽 덮개와 칸막이 휘장과,

출39:35 증거궤와 그것에 딸린 채와 속죄판과,

출39:36 상과 그 밖의 모든 기구와 상에 차려 놓을 빵과,

출39:37 순금 등잔대와 거기에 얹어 놓을 등잔들과 그 밖의 모든 기구와 등잔용 기름과,

출39:38 금제단과 예식용 기름과 분향할 향과 장막 어귀의 휘장과,

출39:39 놋제단과 거기에 딸린 놋그물과 놋제단을 옮기는 데 쓸 채와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출39:40 뜰의 휘장과 그 기둥과 밑받침과 뜰의 정문 휘장과 그 줄과 말뚝과 성막 곧 회막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 쓰는 모든 기구와,

출39:41 성소에서 예식을 올릴 때에 입는 잘 짠 옷과 곧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 아들들이 제사장 일을 할 때에 입는 옷들이다.

출39:42 이스라엘 자손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그대로 하여, 일을 완수하였다.

출39:43 모세가 그 모든 일을 점검하여 보니, 그들이, 주께서 명하신 그대로 하였으므로,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출40:1 <회막 봉헌> 주께서 말씀하셨다.

출40:2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워라.

출40:3 그리고 거기에 증거궤를 들여놓고, 휘장을 쳐서, 그 궤를 가려라.

출40:4 또 너는 상을 가져다가 격식대로 차려 놓고, 등잔대를 가져다가 그 위에 등잔불을 올려놓아라.

출40:5 또 금 분향단을 증거궤 앞에 놓고, 성막 어귀에 휘장을 달아라.

출40:6 번제단은 성막, 곧 회막 어귀 앞에 가져다 놓아라.

출40:7 회막과 제단 사이에는 물두멍을 놓고, 거기에 물을 채워라.

출40:8 회막 주위로 울타리를 만들고, 거기에 휘장을 치고, 동쪽 울타리에다 낸 정문에는 막을 드리워라.

출40:9 너는 예식용 기름을 가져다가, 성막과 거기에 딸린 모든 것에 발라서, 성막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그러면 그것이 거룩하게 될 것이다.

출40:10 너는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제단을 성별하여라. 그러면 제단이 가장 거룩하게 될 것이다.

출40:11 너는 물두멍과 그 밑받침에 기름을 발라 그것들을 성별하여라.

출40:12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어귀로 데려다가, 목욕을 하게 하여라.

출40:13 그리고 너는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게 하고, 그에게 기름을 붓고, 그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제사장으로서 나를 섬기게 하여라.

출40:14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혀라.

출40:15 그리고 네가 그들의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은 것과 같이,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기는 제사장이 될 것이다. 그들은 기름 부음을 받음으로써, 대대로 영원히 제사장직을 맡게 된다."

출40:16 모세는 주께서 그에게 명하신 것을 모두 그대로 하였다.

출40:17 마침내 제 이 년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웠는데,

출40:18 모세는 밑받침을 놓고, 널빤지를 맞추고, 가로다지를 꿰고, 기둥을 세워, 성막을 완성하였다.

출40:19 또 성막 위에 막을 펴고, 그 위에 덮개를 덮었다. 이는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40:20 그렇게 한 다음에 증거판을 가져다가 궤 안에 넣고, 그 궤에 채를 꿰고, 궤 위에 속죄판을 덮었다.

출40:21 궤를 성막 안에 들여놓고, 휘장을 쳐서 증거궤를 막았다. 이는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40:22 회막 안, 성막의 북쪽 면, 휘장 바깥에 상을 들여 놓았다.

출40:23 상 위에는 주께 바치는 빵을 차려 놓았다. 이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40:24 회막 안의 상 맞은쪽, 성막의 남쪽 면에 등잔대를 놓고,

출40:25 주 앞에 등잔을 올려놓았다. 이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40:26 금제단을 회막 안, 휘장 앞에 들여놓고,

출40:27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피웠다. 이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40:28 또 성막 어귀에 막을 달고,

출40:29 성막, 곧 회막 어귀에 번제단을 놓고, 그 위에 번제물과 곡식제물을 바쳤다. 이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40:30 회막과 제단 사이에 물두멍을 놓고, 거기에 씻을 물을 채웠다.

출40:31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그 물로 손과 발을 씻었는데,

출40:32 회막에 들어갈 때와 단에 가까이 갈 때에 그렇게 씻었다. 이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출40:33 울타리를 만들어서 성막과 제단을 둘러싸고, 동쪽 울타리에다가 낸 정문에는 막을 달아 가렸다. 이렇게 모세는 모든 일을 다 마쳤다.

출40:34 <주의 영광이 회막을 덮다;민9:15-23> 그 때에 구름이 회막을 덮고, 주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출40:35 모세는 회막에 구름이 머물고, 주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으므로, 거기에 들어갈 수 없었다.

출40:36 이스라엘 자손은 구름이 성막에서 걷히면, 진을 거두어 가지고 떠났다.

출40:37 그러나 구름이 걷히지 않으면 걷힐 때까지 떠나지 않았다.

출40:38 그들이 길을 가는 동안에, 낮에는 주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구름 가운데 불이 있어서, 이스라엘 온 자손의 눈 앞을 밝혀 주었다.

레1:1 <번제> 주께서 모세를 a) 회막으로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a. 하나님이 백성을 만나시는 곳;출26장)

레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 가운데서 짐승을 잡아서 주께 제물을 드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소나 양을 제물로 바쳐라.

레1:3 드리는 제물이 소를 b) 번제물로 바치는 것이면 흠 없는 수컷을 골라서, 회막 어귀에서 드리되, 주께서 그것을 기꺼이 받으시게 하여라. (b. 짐승을 제단 위에 놓고 불살라 드리는 제사)

레1:4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번제물의 머리 위에 자기의 손을 얹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것을 속죄하는 제물로 받으실 것이다.

레1:5 그런 다음에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거기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아야 하고,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은 그 피를 받아다가, 회막 어귀에 있는 제단 둘레에 그 피를 뿌려야 한다.

레1:6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저며 놓으면,

레1:7 아론의 혈통을 이어 받은 제사장들이, 제단 위에 불을 피우고, 그 불 위에 장작을 지피고,

레1:8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이 고기 저민 것과 그 머리와 기름기를 제단에서 불타는 장작 위에 벌여 놓아야 한다.

레1:9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내장과 다리를 물에 씻어 주면, 제사장은 그것을 모두 제단 위에다, 놓고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번제인데, 이는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레1:10 드리는 제물이 가축 떼, 곧 양이나 염소 가운데서 골라서 번제로 드리는 것이면, 흠 없는 수컷을 골라 제물로 드려야 한다.

레1:11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그 제물을 주 앞, 곧 제단 북쪽에서 잡아야 하고,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은 제단 둘레에 그 피를 뿌려야 한다.

레1:12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고기를 저미고 그 머리와 기름기를 베어 놓으면, 제사장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그것들을 제단에서 불타는 장작 위에 벌여 놓아야 한다.

레1:13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내장과 다리를 물에 씻어 주면,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다가 모두 제단 위에서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번제인데, 이는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레1:14 주께 드리려는 제물이 c) 날짐승을 번제물로 바치는 것이면, 그는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 가운데서 골라 제물로 드려야 한다. (c. 짐승을 드릴 수 없는 사람은 대신 날짐승을 번제물로 드림)

레1:15 제사장은 그 날짐승을 받아서 제단으로 가져가고, 그 목을 비틀어서 머리를 자르고, 그 머리는 제단에 불사르고, 피는 제단 곁으로 흘려야 한다.

레1:16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제물의 멱통과 그 안에 있는 오물을 떼어 내서, 제단 동쪽에 있는 잿더미에 버려야 한다.

레1:17 그가 두 날개를 잡고, 그 새의 몸을 찢어서, 두 동강이 나지 않을 정도로 벌려 놓으면, 제사장은 그것을 가져다가, 제단에서 불타는 장작 위에 얹어서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번제인데 이는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레2:1 <곡식 제물> 주께 곡식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고운 밀가루를 제물로 바치는데, 거기에 기름을 붓고 향을 얹어서 드려야 한다.

레2:2 그가 그 제물을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에게 가져 오면, 제사장은 기름으로 반죽한 밀가루에서는 가루 한 줌을 걷고, 향은 다 거두어서, 그 제물을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레2:3 곡식제물 가운데서 살라 바치고 남은 것은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몫이다. 이것은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에서 온 것이므로, 가장 거룩한 것이다.

레2:4 네가 화덕에 구운 것으로 곡식제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넣어서 반죽하여,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둥근 과자나,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만 발라서 만든 얇고 넓적한 과자를 만들어야 한다.

레2:5 네가 드리는 곡식제물이 빵 굽는 판에다 구운 것이면, 그것은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넣어 반죽하여 만든 것으로서, 누룩을 넣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레2:6 너는 그것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어라. 이것이 곡식제물이다.

레2:7 네가 드리는 곡식제물이 냄비에다 구운 과자이면,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넣어서 만든 것이어야 한다.

레2:8 이렇게 하여 곡식제물이 준비되면, 제사장에게 주어라. 제사장이 그것을 받아 제단으로 가져 갈 것이다.

레2:9 제사장은 그 곡식제물에서 정성의 표시로 조금 떼어서, 그것을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이렇게 하여 그 제물을 모두 바쳤다는 표시로 삼는다. 이것이,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레2:10 곡식제물 가운데서 살라 바치고 남은 것은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몫이다. 이것은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에서 온 것이므로, 가장 거룩한 것이다.

레2:11 너희가 주께 바치는 곡식제물은 어떤 것이든지, 누룩을 넣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에서, 어떤 누룩이나 꿀을 불살라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레2:12 너희가 맨 먼저 거둔 곡식을 제물로 바칠 때에는 주께 누룩과 꿀을 가져 와도 되지만,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향기를 내려고 그것들을 제단 위에 올려놓아서는 안 된다.

레2:13 네가 드리는 모든 곡식제물에는 소금을 넣어야 한다. 네가 드리는 곡식예물에는 네 하나님과 언약을 세울 때에 넣는 그 소금을 빼놓지 말아라. 네가 드리는 모든 제물에는 소금을 넣도록 하여라.

레2:14 네가 맨 먼저 거둔 것을 주께 곡식제물로 드릴 때에는, 햇곡식을 불에 볶거나 찧은 것으로 곡식제물을 드려야 한다.

레2:15 그 위에 기름과 향을 놓아라. 이것이 곡식제물이다.

레2:16 제사장은 제물을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곡식과 기름에서 조금 갈라 내어, 향 전부와 함께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레3:1 <화목제사> a) 화목제사 제물을 드리는 사람이 소를 잡아서 드릴 때에는, 누구든지, 수컷이거나 암컷이거나, 흠이 없는 것을 골라서 주 앞에 드려야 한다. (a. 제물로 바치는 짐승의 몸을 일부만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나머지는 제사드리는 사람들이 나누어 먹음.)

레3:2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자기가 드릴 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회막 어귀에서 그 제물을 잡아야 한다. 그러면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이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릴 것이다.

레3:3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화목제물 가운데서 내장 전체를 덮고 있는 기름기와, 내장 각 부분에 붙어 있는 모든 기름기와,

레3:4 두 콩팥과, 거기에 덮여 있는 허리께의 기름기와, 콩팥을 떼어 낼 때에 함께 떼어 낸, 간을 덮고 있는 껍질을,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로 가져와야 한다.

레3:5 그러면 아론의 아들들이 그것들을 제단에서 불타는 장작 위에 올려놓은 번제물 위에다 놓고 불사를 것이다. 이것이,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레3:6 화목제물을 드리려는 사람이 제사에서 양을 잡아 주께 제물로 드리려면, 수컷이거나 암컷이거나, 흠이 없는 것을 골라서 드려야 한다.

레3:7 그가 제물로 드릴 것이 양이면, 그는 그 양을 주께 끌고 와서,

레3:8 그 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회막 앞에서 그 제물을 잡아야 한다. 그러면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릴 것이다.

레3:9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화목제물 가운데서 기름기, 곧 엉치뼈 가운데서 떼어 낸 꼬리 전부와, 내장 전체를 덮고 있는 기름기와, 내장 각 부분에 붙어 있는 모든 기름기와,

레3:10 두 콩팥과 거기에 덮여 있는 허리께의 기름기와, 콩팥을 떼어 낼 때에 함께 떼어 낸, 간을 덮고 있는 껍질을,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로 가져 와야 한다.

레3:11 그러면 제사장이 그것들을 제단으로 가져 가서, 주께 살라 바치는 음식제물로 바칠 것이다.

레3:12 그가 제물로 드릴 것이 염소면, 그는 그 염소를 주께 끌고 와서

레3:13 그 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회막 앞에서 그 제물을 잡아야 한다. 그러면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릴 것이다.

레3:14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제물 가운데서, 내장 전체를 덮고 있는 기름기와, 내장 각 부분에 붙어 있는 모든 기름기와,

레3:15 두 콩팥과 거기에 덮여 있는 허리께의 기름기와, 콩팥을 떼어 낼 때에 함께 떼어 낸 간을 덮고 있는 껍질을,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로 가져 와야 한다.

레3:16 그러면 제사장이 그것들을 제단으로 가져가서, 주께 살라 바치는 음식제물로 바칠 것이다. 이것이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기름기는 다 주께 드려야 한다.

레3:17 이것은 너희가 어느 곳에서 살든지,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너희는 어떤 기름기나 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

레4:1 <속죄제를 드려야 할 경우>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4: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어떤 사람이 실수로 잘못을 저질러, 주께서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을 하나라도 어겼으면, 다음과 같이 하여야 한다.

레4:3 특히, 기름부음을 받고 임명받은 제사장이 죄를 지어서, 그 벌이 백성에게 돌아가게 되었을 경우에, 그 제사장이 지은 죄를 용서받으려면, 소 떼 가운데서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골라 속죄제물로 주께 바쳐야 한다.

레4:4 그는 그 수송아지를 주 앞 곧 회막 어귀로 끌고 가서, 그 수송아지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주 앞에서 그 송아지를 잡아야 한다.

레4:5 그리고 기름부음을 받고 임명받은 제사장이, 그 수송아지의 피를 얼마 받아서, 그것을 회막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레4:6 제사장이 직접 손가락으로 피를 찍어, 주 앞 곧 성소에 친 a) 휘장 앞에서 일곱 번 뿌려야 한다.

레4:7 제사장은 또 그 피의 얼마를 회막 안, 주 앞에 있는 분향단 뿔에 돌아가면서 두루 바르고, 나머지 수송아지의 피는 모두 회막 어귀에 있는 번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레4:8 그런 다음에 그는 속죄제물로 바친 그 수송아지에서 기름기를 모두 떼어 내야 한다. 떼어 낼 기름기는 내장 전체를 덮고 있는 기름기와, 내장 각 부분에 붙어 있는 허리께의 기름기와,

레4:9 두 콩팥과 거기에 덮여 있는 허리께의 기름기와, 콩팥을 떼어 낼 때에 함께 떼어 낸, 간을 덮고 있는 껍질이다.

레4:10 마치 화목제물이 된 소에게서 기름기를 떼어 낼 때와 같이 그렇게 떼어 내어, 제사장이 직접 그것들을 번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레4:11 수송아지의 가죽과 모든 살코기와 그 수송아지의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똥과

레4:12 그 수송아지에게서 나온 것은 모두 진 바깥, 정결한 곳, 곧 재 버리는 곳으로 가져 가서, 잿더미 위에 장작을 지피고, 그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그 수송아지는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살라야 한다.

레4:13 이스라엘 온 회중이, 실수로, 함께 책임을 져야 할 잘못을 저지르면, 그것은 비록 깨닫지 못하였을지라도 죄가 된다. 주께서 하지 말라고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어겨서 벌을 받게 되면,

레4:14 그들이 지은 죄를 그들 스스로가 깨닫는 대로, 곧바로 총회는 소 떼 가운데서 수송아지 한 마리를 골라 속죄제물로 드려야 한다. 수송아지를 회막 앞으로 끌어 오면,

레4:15 회중을 대표하는 장로들은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아야 한다.

레4:16 그리고 기름부음을 받고 임명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얼마 받아서, 회막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레4:17 제사장이 직접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주 앞, 곧 휘장 앞에서 일곱 번 뿌려야 한다.

레4:18 그는 또 회막 안, 주 앞에 있는 제단 뿔에 그 피를 조금씩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회막 어귀에 있는 번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레4:19 그런 다음에 그는 그 수송아지에서 기름기를 모두 떼어 내게 하여, 그것을 받아,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레4:20 그는 이렇게 수송아지를 다루면 된다. 이 수송아지도 속죄제물로 바친 수송아지를 다루듯이 다루면 된다. 제사장이 이렇게 회중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들은 용서를 받는다.

레4:21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를 진 바깥으로 얾겨, 앞에서 말한 수송아지를 불사를 때와 같이, 그렇게 그것을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회중의 죄를 속하는 속죄제사이다.

레4:22 최고 통치자가 실수로, 주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을 하나라도 어겨서, 그 허물로 벌을 받게 되었을 때에는,

레4:23 자기가 지은 죄를 깨닫는 대로 곧 흠 없는 숫염소 한 마리를 제물로 끌고 와서,

레4:24 그 숫염소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주 앞 번제물을 잡는 바로 그 곳에서 그 숫염소를 잡아야 한다. 이것이 속죄제물이다.

레4:25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의 피를 얼마 받아다가, 손가락으로 찍어서 번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번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레4:26 그런 다음에, 그는 화목제물의 기름기를 다루듯이, 숫염소의 기름기를 제단 위에 올려놓고, 모두 불살라야 한다. 이렇게 하여, 제사장이 그 통치자가 지은 죄를 속하여 주면, 그 통치자는 용서를 받는다.

레4:27 일반 평민 가운데서 한 사람이 실수로, 주께서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 가운데서 하나를 어겨서, 그 허물로 벌을 받게 되면,

레4:28 그는 자기가 지은 죄를 깨닫는 대로 곧 자신이 지은 죄를 속하려고, 흠 없는 암염소 한 마리를 제물로 끌고 와서,

레4:29 그 속죄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번제물을 잡는 바로 그 곳에서 그 속죄제물을 잡아야 한다.

레4:30 그러면 제사장은 그 제물의 피를 얼마 받아다가 손가락으로 찍어서 번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레4:31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화목제물의 기름기를 떼어 내듯이, 기름기를 모두 떼어 내면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 제단에 올려놓고, 주께서 그 향기를 맡고 기뻐하시도록 불살라야 한다. 이렇게 하여, 제사장이,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레4:32 평민이 속죄제사 제물로 양을 가져 오려면, 그는 흠 없는 암컷을 가져 와서,

레4:33 그 속죄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번제물을 잡는 바로 그 곳에서 그 암양을 잡아서 속죄제물로 삼아야 한다.

레4:34 그러면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의 피를 얼마 받아다가, 손가락으로 찍어서 번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레4:35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화못제사의 제물에서 양의 기름기를 떼어 가져 오듯이, 기름기를 모두 떼어 가져 오면, 제사장은 그 기름기를 받아서, 제단 위,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이렇게 하여, 제사장이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레5:1 누구든지 증인 선서를 하고 증인이 되어서, 자기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사실대로 증언하지 않으면 죄가 되고, 그는 거기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레5:2 누구든지 부정한 모든 것, 곧 부정한 들짐승의 주검이나, 부정한 집짐승의 주검이나, 부정한 길짐승의 주검에 몸이 닿았을 경우에는 모르고 닿았다고 하더라도, 그는 부정을 탄 사람이므로, 깨닫는 대로 그 죄를 속하여야 한다.

레5:3 그가 사람 몸에 있는 어떤 부정한 것, 곧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를 부정하게 할 수 있는 것에 몸이 닿을 경우에, 그런 줄을 모르고 닿았다고 하더라도 그는 부정을 탄 사람이므로, 깨닫는 대로 그 죄를 속하여야 한다.

레5:4 또 누구든지 생각없이 입을 놀려, 악한 일을 하겠다거나, 착한 일을 하겠다고 맹세할 때에, 비록 그것이 생각 없이 한 맹세일지라도, 그렇게 말한 사실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서 자기의 죄를 깨달으면, 그 죄를 속하여야 한다.

레5:5 사람이 위에서 말한 것들 가운데서 어느 하나에라도 잘못이 있으면, 그는 자기가 어떻게 죄를 지었는지를 고백하여야 하고,

레5:6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한 보상으로, 주께 속건제물을 바쳐야 한다. 그는 양 떼 가운데서 암컷 한 마리나, 염소 떼 가운데서, 암컷 한 마리를 골라서,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제사장이 속죄제물을 바쳐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받는다.

레5:7 그러나 그가 양 한 마리도 바칠 형편이 못될 때에는 제가 저지른 죄에 대한 보상으로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주께 드리는 제물로 가져다가, 하나는 속죄제물로 드리고 다른 하나는 번제물로 드려야 한다.

레5:8 그가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 가면, 제사장은 먼저 속죄제물로 가져 온 것을 받아서, 속죄제물로 바친다. 그 때에 제사장은 그 제물의 목을 비틀어야 하는데, 목이 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레5:9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에서 나온 피를 받아다가 얼마는 제단 둘레에 뿌리고 나머지 피는 제단 밑바닥에 쏟는다. 이것이 속죄제사이다.

레5:10 번제물로 가져 온 제물은 규례를 따라, 제사장이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렇게 하여 제사장이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받는다.

레5:11 그러나 그가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조차 바칠 형편이 못될 때에는,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한 보상으로서, 주께 드리는 속죄제물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가져와서 제물로 드려야 한다. 이것은 속죄제물인 만큼, 밀가루에 기름을 섞거나 향을 얹어서는 안 된다.

레5:12 그가 이렇게 준비해서, 제사장에게 가져 가면, 제사장은 그 제물에서 한 줌을 덜어 내어, 제물로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제단 위,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 위에 얹어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속죄제사이다.

레5:13 해서는 안 되는 것 가운데서 어느 하나라도 어겨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 이렇게 하여, 제사장이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나머지 제물은 곡식제물에서 처럼 제사장의 몫이 된다."

레5:14 <속건제에 관한 규례>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5:15 누구든지 주께 거룩한 제물을 바치는데, 어느 하나라도 성실하지 못하여, 실수로 죄를 저지르면, 그는, 주께 바칠 속건제물로, 가축 떼에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가져 와야 한다. 성소의 세겔 표준을 따르면, 속건제물의 값이 은 몇 세겔이 되는지는 네가 정하여 주어라.

레5:16 그는 거룩한 제물을 소홀히 다루었으므로 그것을 보상하여야 한다. 그러려면 그는 자기가 바쳐야 할 것에 오분의 일을 보태어,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 가야 한다. 제사장이 속건제물인 숫양에 해당하는 벌금을 받고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레5:17 주께서 하지 말라고 명한 것 가운데서 어떤 것을 하여 잘못을 저질렀으면, 비록 그가 그것이 금지된 것인 줄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그에게는 허물이 있다. 그는 자기가 저지른 악행의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레5:18 그는 가축 떼에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제사장에게 가져 가야 한다. 속건제물로 바치는 값은 네가 정하여 주어라. 그리하여 그가 알지 못하고 실수로 저지른 잘못은, 제사장이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레5:19 이것이 속건제사이다. 그는 주를 거역하였으니, 이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

레6: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6:2 누구든지 주께 성실하지 못하여 죄를 지으면, 곧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담보물을 속이거나, 도둑질을 하거나, 이웃의 것을 강제로 빼앗거나,

레6:3 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줍고도 감추거나, 거짓 증언을 하거나, 사람이 하면 죄가 되는 일들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하면,

레6:4 그래서 그가 그런 죄를 짓고 유죄판결을 받으면, 그는, 자기가 강도질을 하여 훔친 물건이든, 강제로 빼앗아서 가진 물건이든, 맡고 있는 물건이든, 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든,

레6:5 거짓으로 증언하면서까지 자기의 것이라고 우긴 물건이든, 모두 물어 내야 한다. 그는 이 모든 것을 모자람이 없이 다 같아야 할 뿐 아니라, 물어 내는 물건값의 오분의 일에 해당하는 값을 보태어 본래의 임자에게 갚되, 속건제물을 바치는 날로 갚아야 한다.

레6:6 그는 주께 바치는 속건제물을 제사장에게 가져 가야 한다. 그것은 양 떼 가운데서 고른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로서, 그 속건제물의 값은 네가 정하여 주어라.

레6:7 제사장이 주 앞에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사람이 하면 죄가 되는 일들 가운데서 어느 하나라도 하여 지은 그 죄를 용서받게 된다."

레6:8 <번제를 드릴 때의 규례>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6:9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번제를 드리는 규례는 다음과 같다. 번제물은 밤이 새도록, 곧 아침이 될 때까지 제단의 석쇠 위에 있어야 하고, 제단 위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한다.

레6:10 번제를 드리는 동안, 제사장은 모시 두루마기를 입고, 속에는 맨살에 모시 두루마기를 입고, 속에는 맨살에 모시 고의를 입어야 한다. 제단 위에서 탄 번제물의 재는 쳐서 제단 옆에 모아 두었다가,

레6:11 다시 진 바깥, 정결한 곳으로 옮겨야 하며, 그 때에 제사장은 제단 앞에서 입은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레6:12 제단 위의 불은 타고 있어야 하며, 꺼뜨려서는 안 된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제단 위에 장작을 지피고, 거기에 번제물을 벌여 놓고, 그 위에다 화목제물의 기름기를 불살라야 한다.

레6:13 제단 위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하며 꺼뜨려서는 안 된다.

레6:14 <곡식제물을 드릴 때의 규례> 곡식제물을 드리는 규례는 다음과 같다. 그 제물은 아론의 아들들이 주 앞, 곧 제단 앞에 바쳐야 한다.

레6:15 그리고 그들 가운데서 한 제사장이 곡식제물에서 기름 섞인 고운 밀가루 한 줌과 곡식제물에 얹어 바친 향을 모두 거두어서, 곡식제물을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그것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면, 그 향기가 주를 기쁘게 할 것이다.

레6:16 나머지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먹을 몫이다. 누룩을 넣지 않고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 곧 그들은 회막을 친 뜰 안에서 그것을 먹어야 한다.

레6:17 절대로 누룩을 넣고 구워서는 안 된다. 그것은 내게 살라 바치는 제물 가운데서 내가 그들의 몫으로 준 것이다. 그것은 속죄제사나 속건제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장 거룩한 것이다.

레6:18 아론의 제손들 가운데서 남자는 모두 주께 살라 바치는 이 제물에서 남은 것을 먹을 수 있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이 제물을 만지는 사람은 누구든지 거룩하게 될 것이다."

레6:19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6:20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기름부어 세우는 날에, 제각기 주께 바쳐야 할 제물은 다음과 같다. 늘 드리는 곡식제물에서와 같이,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가지고, 반은 아침에, 그리고 반은 저녁에 바친다.

레6:21 그 제물은 기름에 반죽하여 빵 굽는 판에다 구워야 한다. 너희는 그것을 기름으로 잘 반죽하여 가져 와야 하고, 너는 그것을 곡식제물을 드릴 때와 같이 여러 조각으로 잘라, 그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하는 제물로 바쳐야 한다.

레6:22 아론의 아들들 가운데서 아론의 뒤를 이어 기름부어 세움을 받은 제사장은 영원히 이 규례를 따라 이렇게 주께 제사를 드려야 한다. 주께 바친 제물은 모두 불태워야 한다.

레6:23 제사장이 드리는 곡식제물은 모두 불태워야 한다. 아무도 그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레6:24 <속죄제물을 드릴 때의 규례>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6:2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속죄제사를 드리는 규례는 다음과 같다. 속죄제사에 바치는 제물은 번제물을 잡는 자리, 곧 주 앞에서 잡아서 바쳐야 한다. 그것은 가장 거룩한 제물이다.

레6:26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의 죄를 속하여 주려고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이 그 제물을 먹는다. 그는 그것을 회막을 친 뜰 안,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

레6:27 그 고기에 닿는 것은 a) 무엇이든지 거룩하게 된다. 그 제물의 피가 튀어 옷에 묻었을 때에는, 거기 거룩한 곳에서 그 옷을 빨아야 한다. (a. 또는 누구든지)

레6:28 그 제물을 삶은 오지그릇은 깨뜨려야 한다. 그 제물을 놋그릇에 넣고 삶았다면 그 놋그릇은 문질러 닦고 물로 씻어야 한다.

레6:29 제사장으로 임명받은 사람은 모두 그 제물을 먹을 수 있다. 그것은 가장 거룩한 제물이다.

레6:30 그러나 성소에서 사람을 속죄해 주려고 제물의 피를 회막 안으로 가져 왔을 때에는 어떤 속죄제물도 먹어서는 안 된다. 그 제물은 불에 태워야 한다.

레7:1 <속건제물을 드릴 때의 규례> 속건제사를 드리는 규례는 다음과 같다. 속건제사에 바칠 제물은 가장 거룩한 것이다.

레7:2 그 제물은 번제물을 잡는 바로 그 곳에서 잡아야 하고, 제사장은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려야 한다.

레7:3 제물에 붙어 있는 기름기는 모두 바쳐야 한다. 기름진 꼬리와, 내장 전체를 덮고 있는 기름기와,

레7:4 두 콩팥과, 거기에 덮여 있는 허리께의 기름기와, 콩팥을 떼어 낼 때에 함께 떼어 낸, 간을 덮고 있는 껍질을 모두 거두어서 바쳐야 한다.

레7:5 제사장은 이것들을 제단 위에 올려놓고,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로 바쳐야 한다. 이것이 속건제사이다.

레7:6 제사장으로 임명받은 남자는 모두 그 제물을 먹을 수 있으나, 그것은 거룩한 곳에서만 먹어야 한다. 그 제물은 가장 거룩한 것이다.

레7:7 속건제물도 속죄제물과 같아서, 같은 규정을 이 두 제물에 함께 적용한다. 그 제물은 죄를 속하여 주는 제사장의 몫이다.

레7:8 <번제와 곡식제에서 제사장이 받을 몫> 어떤 사람의 번제를 맡아서 드린 제사장은, 번제물에서 벗겨 낸 가죽을 자기 몫으로 차지한다.

레7:9 화덕에서 구운 곡식제물이나, 솥이나 빵 굽는 판에서 만든 제물들은, 모두 그것을 제단에 바친 제사장의 몫이다.

레7:10 곡식제물은 모두, 기름에 반죽한 것이나 반죽하지 않은 것이나를 가릴 것 없이, 아론의 모든 아들이 똑같이 나누어서 가져야 한다.

레7:11 <화목제> 주께 화목제사의 제물을 드릴 때의 규례는 다음과 같다.

레7:12 누구든지 감사의 뜻으로 화목제사를 드리려면,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으로 반죽하여 만든 과자와,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만 발라서 만든 과자와, 고운 밀가루를 기름으로 반죽하여 만든 과자를, 감사제사의 제물에다가 곁들여서 바쳐야 한다.

레7:13 감사의 뜻으로 드리는 화목제사의 제물에는 누룩을 넣어 만든 빵도 곁들여서 바쳐야 한다.

레7:14 준비된 여러 가지 과자와 빵 가운데서 각각 한 개씩을, 주께 높이 들어 올려 바쳐야 한다. 그렇게 바치고 나면 그것들은 화목제사에서 피를 뿌린 제사장의 몫이 될 것이다.

레7:15 화목제사에서 감사제물로 바친 고기는 그것을 드린 그 날로 먹어야 하고, 조금이라도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레7:16 그러나 그가 드리는 희생제물이 서약한 것을 지키려고 드리는 제물이거나, 그저 드리고 싶어서 스스로 드리는 제물이면, 그는 그 제물을 자기가 바친 그 날에 먹을 것이며, 먹고 남은 것이 있으면, 그 다음날까지 다 먹어야 한다.

레7:17 그러나 사흘째 되는 날까지도 그 희생제물의 고기가 남았으면, 그것은 불살라야 한다.

레7:18 그가 화목제물로 바친 희생제사의 고기 가운데서 사흘째 되는 날까지 남은 것을 먹었으면, 주께서는 그것을 바친 사람을 기쁘게 생각하지 않으실 것이며, 그가 드린 제사가 그에게 아무런 효험도 나타내지 못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런 행위는 역겨운 것이어서, 날 지난 제물을 먹는 사람은 벌을 받게 된다.

레7:19 어떤 것이든지, 불결한 것에 닿은 제물 고기는 먹지 못한다. 그것은 불에 태워야 한다. 깨끗하게 된 사람은 누구나 제물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레7:20 그렇지만 주께 화목제물로 바친 희생제사의 고기를 불결한 상태에서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

레7:21 그리고 어떤 사람이 모든 불결한 것, 곧 불결한 사람이나 불결한 짐승이나 어떤 불결한 물건에 닿고 나서, 주께 화목제사로 드린 제물의 고기를 먹으면,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

레7:22 <피와 기름기는 먹지 못한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7:23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는 소든지, 양이든지, 염소의 기름기는 어떤 것이든지, 먹어서는 안 된다.

레7:24 저절로 죽은 동물의 기름기나 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의 기름기는 다른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으나, 어떠한 경우에도 너희가 먹어서는 안 된다.

레7:25 주께 제물로 살라 바친 동물의 기름기를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

레7:26 그뿐만 아니라, 너희가 어느 곳에 살든지, 새의 피든지, 짐승의 피든지, 어떤 피든지 먹어서는 안 된다.

레7:27 어떤 피든지 피를 먹는 사람이 있으면,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

레7:28 <화목제에서 제사장이 받을 몫>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7:29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주께 화목제사의 제물을 바치려는 사람은 드릴 예물을 주께로 가져 와야 한다. 그가 드릴 화목제물에서

레7:30 주께 살라 바칠 제물을 자기 손으로 직접 가져 와야 한다. 제물의 가슴에 붙은 기름기와 가슴 고기를 가져 와야 한다. 그 가슴 고기는 흔들어서, 주 앞에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려야 한다.

레7:31 기름기는 제사장이 제단 위에다 놓고 불사른다. 그리고 가슴 고기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몫이 된다.

레7:32 너희가 바치는 화목제사의 제물 가운데서 오른쪽 넓적다리를 높이 들어 올려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라.

레7:33 아론의 아들들 가운데서 화목제사에서 피와 기름기를 바친 제사장은 그 제물의 오른쪽 넓적다리를 자기 몫으로 차지한다.

레7:34 화목제사의 제물 가운데서, 너희가 주께 흔들어 바친 가슴 고기와 들어 올려 바친 넓적다리를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아서, 그것들을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영원히 받을 몫이다."

레7:35 <맺는 말(1)> 이것은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 가운데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주의 제사장으로 임명받은 날부터 받을 몫이다.

레7:36 주께서는 그들이 기름부음을 받아 임명되는 날부터 이것을 그들에게 주도록,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셨다. 이것은 그들이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레7:37 <맺는 말(2)> 이것은 번제와 곡식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와 위임제와 화목제의 제물에 관한 규례이다.

레7:38 이 규례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시내 광야에서 주께 제사를 드리라고 명하시던 날에, 주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이다.

레8:1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식>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8:2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함께 데리고 오너라. 또 그들에게 입힐 옷과, 거룩하게 하는 데 쓸 기름과, 속죄제물로 바칠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누룩을 넣지 않은 빵 한 바구니를 가지고 오너라.

레8:3 또 모든 회중을 회막 어귀에 불러모아라."

레8:4 모세는 주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회중을 회막 어귀에 불러모으고

레8:5 주께서 다음과 같이 하라고 명하셨다."하고 말하였다.

레8:6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씻게 하였다.

레8:7 모세는 아론에게 속옷을 입혀 주고, 띠를 띠워 주고, 겉옷을 입혀 주고, 에봇을 걸쳐 주고, 그 에봇이 몸에 꼭 붙어 있도록 a) 에봇 띠를 띠워 주었다. (a. 조끼 모양의 옷. 우림과 둠밈을 넣는 주머니가 달림)

레8:8 모세는 또 아론에게 가슴받이를 달아 주고, 그 가슴받이 속에다가 b) 우림과 둠밈을 넣어 주었다. (b. 이 둘은 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여쭐 때 사용한 것임. 사용 방법은 알려지지 않음)

레8:9 모세는 아론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관 앞쪽에 금으로 만든 관, 곧 성직패를 달아 주었다. 이렇게 모세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레8:10 이렇게 한 다음에 모세는 거룩하게 구별하는 데 쓰는 기름을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기구에 발라서, 그것들을 거룩하게 하였다.

레8:11 그는 또 그 기름의 얼마를 제단 위에 일곱 번 뿌리고, 제단과 제단의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였다. 물두멍과 그 밑받침에도 기름을 발라서, 거룩하게 하였다.

레8:12 그리고 또 모세는, 거룩하게 구별하는 기름 가운데서 얼마를 아론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발라서, 아론을 거룩하게 구별하였다.

레8:13 모세는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혀 주고, 띠를 띠워 주고, 머리에 두건을 감아 주었다. 이렇게 모세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레8:14 그런 다음에, 모세는 속죄제물로 드릴 수소를 끌어 오게 하였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속죄제물로 바칠 수소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레8:15 모세는 그 수소를 잡고, 그 피를 얼마 받아다가 손가락으로 찍어서 제단의 뿔에 두루 돌아가며 발랐다. 그렇게 하여서, 모세는 제단을 깨끗하게 하였으며, 또 나머지 피는 제단의 밑바닥에 쏟아서 제단을 속하여 거룩하게 하였다.

레8:16 모세는 또 내장 각 부분에 붙어 있는 모든 기름기와 간을 덮고 있는 껍질과 두 콩팥과 거기에 붙어 있는 기름기를 떼어 내어, 제단 위에서 불살랐다.

레8:17 잡은 수소에서 나머지, 곧 가죽과 살코기와 똥은 진 바깥으로 가져 가서 불에 태웠다. 이렇게 모세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레8:18 그런 다음에 모세는 번제물로 바칠 숫양을 끌어 오게 하였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숫양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레8:19 모세는 그 숫양을 잡고,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두루 뿌렸다.

레8:20 그리고 숫양을 여러 조각으로 저민 다음에, 그 머리와 저민 고기와 기름기를 불살랐다.

레8:21 또한 모세는 내장과 다리를 물로 씻어, 숫양 전체를 번제물로 제단 위에다 놓고 불살라, 그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물로 삼았다. 이렇게 모세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레8:22 그렇게 한 다음에 모세는 위임식에 쓸 또 다른 숫양 한 마리를 끌어 오게 하였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레8:23 모세는 그 제물을 잡고, 그 피를 얼마 받아서, 아론의 오른쪽 귓볼과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발랐다.

레8:24 모세는 또 아론의 아들들을 오게 하여, 그 피를 오른쪽 귓볼 끝과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발랐다. 모세는 남은 피를 제단 둘레에 뿌린 다음에,

레8:25 기름기와 기름진 꼬리와 내장 각 부분에 붙어 있는 모든 기름기와 간을 덮고 있는 껍질과 두 콩팥과 그것을 덮고 있는 기름기와 오른쪽 넓적다리를 잘라냈다.

레8:26 또 모세는 주께 바친 바구니, 곧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을 담은 바구니에서,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과자 한 개와, 기름을 섞어 만든 과자 한 개와 속이 빈 과자 한 개를 꺼내어서, 기름기와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았다.

레8:27 그는 이 모든 것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손바닥 위에 얹어 놓고, 주 앞에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렸다.

레8:28 그런 다음에 모세는 그들의 손에서 그것들을 받아다가, 제단의 번제물 위에 놓고 위임식 제물로 불살라, 그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물로 삼았다.

레8:29 모세는 가슴 고기를 들고 흔들어서, 주 앞에서 흔들어 바치는 예식을 하였다. 그 가슴 고기는 위임식에서 잡은 숫양에서 모세의 몫으로 정하여 놓은 것이다. 이렇게 모세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레8:30 또 모세는 거룩하게 구별하는 기름과 제단에 있는 피를 가져다가 어론, 곧 제사장 예복을 입은 그의 아들들에게도 뿌렸다. 이렇게 하여 모세는, 아론과 그의 옷 및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을 거룩하게 구별하였다.

레8:31 모세는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에게 일렀다. 회막 어귀에서 고기를 삶아서, 위임식 제물로 바친 바구니에 담긴 빵과 함께 거기에서 먹도록 하시오. 주께서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그것을 먹어야 한다고 나에게 명하셨소.

레8:32 먹다가 남은 고기와 빵은 불에 태워야 하오.

레8:33 위임식 절차가 끝나는 날까지 이레 동안은 회막 어귀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오. 그대들의 제사장 위임식은 이레가 걸리기 때문이오.

레8:34 주께서는 그대들의 죄를 속하는 예식을, 오늘 한 것처럼 이렇게 하라고 명하셨소.

레8:35 그대들은 밤낮 이레를 회막 어귀에 머물러 있으면서, 주께서 시키신 것을 하여야 하오. 그렇게 하지 아니하다가는 죽을 것이오. 이것은 내가 받은 명이오."

레8:36 그래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주께서 모세를 시켜 명하신 것을 모두 그대로 하였다.

레9:1 <아론이 첫 제사를 드리다> 여드레째 되는 날에,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불렀다.

레9:2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속죄제물로 바칠 송아지 한 마리와 번제물로 바칠 숫양 한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주 앞으로 가져 오시오.

레9:3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속죄제물로 바칠 숫염소와 번제물로 바칠 송아지와 일 년 된 어린 양을 각각 흠이 없는 것으로 한 마리씩 가져 오게 하고,

레9:4 또 화목제물로 바칠 수소와 숫양을 주 앞으로 끌어 오게 하고, 기름에 반죽하여 만든 곡식제물을 가져 오게 하시오. 그리고 주께서 오늘 그들에게 나타나실 것이라고 이르시오."

레9:5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가 가져 오라고 명령한 것들을 회막 앞으로 가져 왔다. 온 회중이 주 앞으로 가까이 와서 서니,

레9:6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께서 너희더러 하라고 명하신 것이다. 주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날 것이다."

레9:7 그런 다음에 모세는 아론에게 일렀다. 형님은 제단으로 가까이 가셔서, 형님과 백성의 죄를 속하도록,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백성이 드리는 제물을 바쳐서 그들의 죄도 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주께서 명하신 것입니다."

레9:8 이 때에 아론은 제단으로 나아가서 자기의 죄를 속하려고, 속죄제물로 바치는 송아지를 잡았다.

레9:9 아론의 아들들이 피를 받아서 그에게 가져 오니, 그는 손가락으로 피를 찍어서 제단 뿔에 발랐고, 나머지 피는 제단 밑바닥에 쏟았다.

레9:10 그러나 속죄제물에서 떼어 낸 기름기와 콩팥과 같을 덮고 있는 껍질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아론이 제단 위에서 불살랐다.

레9:11 살코기와 가죽은 아론이 진 바깥으로 가져 가서 불에 태웠다.

레9:12 다음에 아론은 번제물을 잡았다. 아론의 아들들이 피를 받아서 그에게 넘겨 주니, 아론이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렸다.

레9:13 아론의 아들들이 번제물을 저며서 머리와 함께 아론에게 넘겨 주었고, 아론은 그것들을 제단 위에서 불살랐다.

레9:14 아론은 내장과 다리를 씻어서, 제단 위에서 번제물로 불살랐다.

레9:15 다음에 아론은 백성을 위하여 희생제물을 드렸다. 아론은 백성을 속하려고, 속죄제물로 드릴 숫염소를 끌어다가 잡아, 첫 번째 속죄제사에서와 같이, 죄를 속하는 제물로 그것을 바쳤다.

레9:16 다음에 아론은 번제물을 가져다가 규례대로 드렸다.

레9:17 아론은 이어서 곡식제물을 드렸다. 한 줌 가득히 떠내어서, 그것을 아침 번제물과 함께 제단 위에서 불살랐다.

레9:18 아론은 백성을 위하여, 화목제사의 제물인 수소와 숫양을 잡았다. 아론의 아들들이 피를 받아서 그에게 넘겨 주니, 아론은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렸다.

레9:19 그들은, 수소에게서 떼어 낸 기름기와 숫양에게서 떼어 낸 기름기와, 기름진 꼬리와, 내장을 덮고 있는 기름기와, 콩팥과 간을 덮고 있는 껍질을 떼내어,

레9:20 그 기름기를 가슴 고기 위에 얹었다. 아론은 그 기름기를 제단 위에서 불살랐고,

레9:21 가슴 고기와 오른쪽 다리 고기는 흔들어서, 주 앞에서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렸다. 이렇게 그는 모세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레9:22 그런 다음에, 아론은 백성을 보면서 양 팔을 들어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이렇게 아론은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다 드리고 내려왔다.

레9:23 모세와 아론은 회막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바깥으로 나와서 백성에게 복을 빌어 주니, 주의 영광이 모든 백성에게 나타났다.

레9:24 그 때에 주 앞에서부터 불이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기를 불살랐다. 모든 백성은 그 광경을 보고 큰 소리를 지르며 땅에 엎드렸다.

레10:1 <나답과 아비후가 벌을 받아 죽다> 아론의 아들 가운데서, 나답과 아비후가 제각기 자기의 향로를 가져다가, 거기에 불을 담고 향을 피워서 주께로 가져 갔다. 그러나 그 불은 주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것과는 다른 금지된 불이다.

레10:2 주 앞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을 삼키니, 그들은 주 앞에서 죽고 말았다.

레10:3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내게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 나의 거룩함을 보이겠고, 모든 백성에게 나의 위엄을 나타내리라 하신 말씀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아론은 아무 말도 못하였다.

레10:4 모세는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렀다. 그들은 아론의 삼촌의 웃시엘의 아들들이다. 모세는 그들에게 일렀다. 어서 가서, 네 조카들을 성소에서 진 바깥으로 옮겨라."

레10:5 그들은 모세가 시킨 대로 가까이 가서, 조카들의 옷을 잡아 끌어 진 바깥으로 옮겼다.

레10:6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어 애도를 해서는 아니 되오. 그렇게 하다가는 그대들마저 죽을 것이오. 주의 진노가 모든 회중에게까지 미치지 않도록 하시오. 다만 그대들의 형제들, 곧 온 이스라엘 집안만이, 주의 진노로 타 죽은 이들을 생각하며, 애도할 것이오.

레10:7 그대들은 회막 어귀 바깥으로 나가지 마시오. 어기면, 그대들도 죽을 것이오. 그대들은, 주께서 기름부어 거룩하게 구별하신 사람들이오." 그들은 모세가 시킨 대로 하였다.

레10:8 <회막에 들어올 때에 지켜야 할 규례> 주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레10:9 너의 아들들이 너와 함께 회막으로 들어올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라. 어기면 죽는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레10:10 너희는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여야 하고,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별하여야 한다.

레10:11 또 너희는 나 주가 모세를 시켜 말한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쳐야 할 사람들이다."

레10:12 <제사장이 성소에서 먹을 제물> 모세는 아론 및 살아 남은 아론의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말하였다.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를 드리고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것은 제단 옆에서 먹도록 하십시오. 그것은 가장 거룩한 제물이므로,

레10:13 거룩한 곳에서만 먹어야 합니다. 그것은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 가운데서 형님과 형님의 아들들이 받은 몫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나에게 그렇게 명하셨습니다.

레10:14 그러나 흔들어 바치는 가슴 고기와 높이 들어 바치는 넓적다리 고기는 정결한 곳이면 어느 곳에서든지, 형님과 형님의 아들들과 형님의 딸들도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드린 화목제사의 제물 가운데서, 형님과 형님의 아들들의 몫으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레10:15 기름기를 불에 살라 바치면서, 함께 높이 들어 바치는 넓적다리 고기와 흔들어 바치는 가슴 고기는, 주 앞에서 흔들어서 바치고 나면, 주께서 명하신 대로, 영원히 형님과 형님의 아들들이 차지할 몫이 됩니다."

레10:16 모세는 백성이 속죄제물로 바친 숫염소를 애써서 찾아 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타버리고 없었다. 모세는 아론의 남은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화를 내면서 다그쳤다.

레10:17 어찌하여 너희는 성소에서 먹어야 할 그 속죄제물을 먹지 않고 불살랐느냐 ? 속죄제물은 가장 거룩한 것이 아니냐 ? 너희가 주 앞에서 회중의 죄를 속하여 주어서 그들이 용서받게 하려고, 이 제물을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것이 아니냐 ?

레10:18 그것은 성소 안에까지 피를 가지고 들어가는 제물이 아니므로, 너희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제물이 아니므로, 너희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제물을 성소 안에서 먹어야만 했다."

레10:19 이 말을 듣고 아론이 모세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오늘 백성이 속죄를 받으려고 주 앞에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참혹한 일이 오늘 나에게 닥쳤습니다. 그러니 내가 무슨 염치로 오늘 그들이 바친 속죄제물을 먹는단 말이오 ? 내가 그들이 제물로 바친 고기를 먹으면, 주께서 정말 좋게 보아 주시리라고 생각합니까 ?"

레10:20 이 말을 듣고 보니, 모세도 그렇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11:1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레11:2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땅에서 사는 모든 짐승 가운데서, 너희가 먹을 수 있는 동물은 다음과 같다.

레11:3 짐승 가운데서 굽이 갈라진 쪽발이면서 새김질도 하는 짐승은 모두 너희가 먹을 수 있다.

레11:4 새김질을 하거나 굽이 두 쪽으로 갈라졌더라도, 다음과 같은 것은 너희가 먹지 못한다. 낙타는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는 부정한 것이다.

레11:5 오소리도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는 부정한 것이다.

레11:6 토끼도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는 부정한 것이다.

레11:7 돼지는 굽이 두 쪽으로 갈라진 쪽발이기는 하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너희에게는 부정한 것이다.

레11:8 너희는 이런 짐승의 고기는 먹지 말고, 그것들의 주검도 만지지 말아라. 이것들은 너희에게는 부정한 것이다.

레11:9 물에서 사는 모든 것 가운데서 지느러미가 있고 비늘이 있는 물고기는, 바다에서 사는 것이든지 강에서 사는 것이든지, 무엇이든지 너희가 먹을 수 있다.

레11:10 그러나 물 속에서 우글거리는 고기 떼나 물 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동물 가운데서 지느러미가 없고 비늘이 없는 것은, 바다에서 살든지 강에서 살든지, 모두 너희가 피해야 한다.

레11:11 이런 것은 너희가 피해야 할 것이므로, 너희는 그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그것들의 주검도 피해야만 한다.

레11:12 물에서 사는 것 가운데서 지느러미가 없고 비늘이 없는 것은, 모두 너희가 피해야 한다.

레11:13 새 가운데서 너희가 피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곧 너희가 먹지 않고 피해야 할 것은, 독수리와 수염수리와 물수리와

레11:14 검은소리개와 각종 붉은소리개와

레11:15 각종 모든 까마귀와

레11:16 타조와 올빼미와 갈매기와 각종 매와

레11:17 부엉이와 가마우지와 따오기와

레11:18 백조와 펠리컨과 흰물오리와

레11:19 고니와 각종 푸른해오라기와 오디새와 박쥐이다.

레11:20 네 발로 걷는 날개 달린 벌레는, 모두 너희가 피해야 할 것이다.

레11:21 그러나 네 발로 걷는 날개 달린 곤충 가운데서도, 발과 다리가 있어서, 땅 위에서 뛸 수 있는 것은 모두 너희가 먹어도 된다.

레11:22 너희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 메뚜기와 방아깨비와 누리와 귀뚜라미 같은 것이다.

레11:23 이 밖에 네 발로 걷는 날개 달린 벌레는 모두 너희가 피해야 할 것이다.

레11:24 이런 것들이 너희를 부정 타게 한다. 그런 것들의 주검을 만지는 사람은 누구나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1:25 그 주검을 옮기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옷을 빨아야 한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1:26 굽이 있어도 갈라지지 않았거나 새김질하지 않는 짐승은 모두 너희에게는 부정한 것이다. 그것들을 만지는 사람은 누구나 부정하게 된다.

레11:27 네 발로 걷는 모든 짐승 가운데서 발바닥으로 다니는 것은, 모두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그런 짐승의 주검을 만지는 사람은 누구나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1:28 그 주검을 옮기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옷을 빨아야 한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런 것들이 너희를 부정 타게 한다.

레11:29 땅에 기어 다니는 길짐승 가운데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은 족제비와 쥐와 각종 큰도마뱀과

레11:30 수종과 육지악어와 도마뱀과 모래도마뱀과 카멜레온이다.

레11:31 모든 길짐승 가운데서 이런 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이것들이 죽었을 때에, 그것들을 만지는 사람은 누구나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1:32 이것들이 죽었을 때에, 나무로 만든 어떤 그릇에나, 옷에나, 가죽에나, 자루에나, 여러 가지로 쓰이는 각종 그릇에나, 이런 것에 떨어져서 닿으면, 그 그릇들은 모두 부정을 탄다. 이렇게 부정을 탄 것은 물에 담가야 한다.

레11:33 그 죽은 것이 어떤 오지그릇에 빠지면, 그 그릇 안에 있는 것은 다 부정하게 된다. 너희는 그 그릇을 깨뜨려야 한다.

레11:34 요리가 된 젖은 음식이 그 안에 있었다면, 그것도 모두 부정하게 된다. 어떤 그릇에 담겼든지, 물이나 다른 마실 것은 모두 부정을 탄다.

레11:35 이런 것들의 주검이 어떤 물건에 떨어지면 그 물건은 부정을 탄다. 가마든지, 화로든지, 모두 깨뜨려야 한다. 그것들은 부정해서, 너희까지도 부정을 타게 할 것이다.

레11:36 그렇지만 샘과 물웅덩이와 물이 고인 곳은 정한 채로 남아 있다. 그러나 그것들의 주검을 만지면 누구나 부정을 탄다.

레11:37 뿌리려는 어떤 씨에 이런 것들의 주검이 떨어져도, 그 씨는 부정을 타지 않는다.

레11:38 그러나 그 씨가 물에 젖어 있을 때에 이런 것들의 주검이 그 씨에 떨어지면, 그 씨는 너희에게는 부정한 것이 된다.

레11:39 너희가 먹을 수 있는 짐승이 죽었을 때에, 그 주검을 만진 사람은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1:40 죽은 고기를 먹은 사람은 입고 있던 옷을 빨아 입어야 한다. 그의 부정한 상태는 저녁때까지 계속된다. 그 주검을 옮기는 사람도 옷을 빨아 입어야 한다. 그 경우에도 그 부정한 상태는 저녁때까지 계속된다.

레11:41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은 꺼려야 한다. 그것들을 먹어서는 안 된다.

레11:42 기어 다니는 것, 곧 배로 기어 다니든지, 네 발로나 여러 발로 땅을 기어 다니는 것은, 모두 너희가 먹지 못한다. 그것은 피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레11:43 너희는 기어 다니는 어떤 길짐승에든 닿아, 너희 자신을 꺼려야 할 사람이 되게 하여서는 안 된다. 너희는 그런 것으로 자신을 더럽혀 부정을 타서는 안 된다. 그것들이 너희를 더럽히지 못하도록 하여라.

레11:44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몸을 구별하여 바쳐서,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땅에 기어 다니는 어떤 길짐승 때문에 너희가 자신을 부정하게 하여서는 안 된다.

레11:45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 주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

레11:46 위에서 말한 것은, 짐승과 새와 물 속에서 우글거리는 모든 고기 떼와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것에 관한 규례다.

레11:47 이것은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별하고, 먹을 수 있는 동물과 먹을 수 없는 동물을 구별하려고 만든 규례다."

레12:1 <산모를 깨끗하게 하는 예식>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12:2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여자가 아이를 배어 아들을 낳으면, 그 여자는 이레 동안 부정하다. 마치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하다.

레12:3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아이의 양피를 잘라 할례를 베풀어야 한다.

레12:4 그런 다음에도 산모는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때까지, 산모는 삼십삼 일 동안, 집 안에 줄곧 머물러 있어야 한다. 몸이 정결하게 되는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산모는 거룩한 물건을 하나라도 만지거나 성소에 드나들거나 해서는 안 된다.

레12:5 딸을 낳으면, 그 여자는 두 주일 동안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하다.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때까지, 산모는 육십육 일 동안을 집 안에 줄곧 머물러 있어야 한다.

레12:6 아들을 낳았든지, 딸을 낳았든지, 몸이 정결하여지는 기간이 끝나면, 산모는 번제로 드릴 일년 된 어린 양 한 마리와, 속죄제로 드릴 집비둘기 새끼 한 마리나 산비둘기 한 마리를, 회막 어귀로 가져 가서 제사장에게 드려야 한다.

레12:7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 주 앞에 드려 그 여자를 속죄하여 주어서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그러면 그 여자는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들을 낳았든지 딸을 낳았든지, 산모가 아이를 낳은 다음에 지켜야 할 규례이다.

레12:8 그 여자가 양 한 마리를 바칠 형편이 못되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한 마리는 번제물로,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드려도 된다. 그리하여 제사장이 그 산모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 여자는 정결하게 될 것이다."

레13:1 <사람에게 생기는 악성 피부병>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레13:2 누구든지 살갗에 부스럼이나 뾰루지나 얼룩이 생겨서, 그 살갗이 악성 피부병에 감염된 것 같거든, 사람들은 그를 제사장 아론에게나 그의 아들 가운데 어느 제사장에게 데려가야 한다.

레13:3 그러면 제사장은 그의 살갗에 감염된 병을 살펴보나야 한다. 감염된 그 자리에서 난 털이 하얗게 되고 그 감염된 자리가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갔으면, 그것은 악성 피부병에 감염된 것이니, 제사장은 다 살펴 본 뒤에 그 환자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레13:4 그러나 그의 살갗에 생긴 얼룩이 희기만 하고,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가지도 않고, 그 곳의 털이 하얗게 되지도 않았으면, 제사장은 그 환자를 이레 동안 격리시키기만 한다.

레13:5 이레가 되는 날에 제사장은 그 환부를 살펴보고, 자기가 보기에 환부가 변하지 않고, 그 병이 그의 살갗에 더 퍼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그를 다시 이레 동안 더 격리시킨다.

레13:6 이레째 되는 날에, 제사장은 그를 다시 살펴보고, 그 병이 사라지고 그의 살갗에 더 퍼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것은 단순한 뾰루지일 뿐이므로, 옷을 빨아 입으면, 그는 깨끗하여질 것이다.

레13:7 그러나 제사장에게 보여서 제사장으로부터 정하다는 선언을 받은 뒤에라도, 그 뾰루지가 살갗에 퍼지면, 그는 다시 제사장에게 그것을 보여야 한다.

레13:8 제사장은 그것을 살펴보고, 그 뾰루지가 살갗에 퍼졌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것은 악성 피부병이다.

레13:9 사람이 악성 피부병에 감염되면, 그를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야 하고,

레13:10 제사장은 그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의 살갗에 흰 부스럼이 생기고, 거기에 난 털이 하얗게 되고, 부스럼에 생살이 생겼으면,

레13:11 그의 살갗에 생긴 것은 이미 만성이 된 악성 피부병이다.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가 이미 부정하게 되었으므로, 제사장은 그를 격리시킬 필요가 없다.

레13:12 그리고 제사장이 보기에, 살갗에 생긴 악성 피부병이 그 환자의 살갗을 모두 덮어서, 머리에서부터 발 끝까지 퍼졌으면,

레13:13 제사장은 그를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 그 악성 피부병이 그의 몸 전체를 덮었으면, 제사장은 그 감염된 사람에게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의 살갗 전체가 다 하얗게 되었으므로 그는 정하다.

레13:14 아무 날이든 그에게 생살이 솟아오르면, 그는 부정하게 된다.

레13:15 그러면 제사장은 그 생살을 살펴 확인한 뒤에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생살은 부정하다. 그것은 악성 피부병이기 때문이다.

레13:16 그러나 그 생살이 다시 변하여 하얗게 되면 그는 제사장에게 가야 한다.

레13:17 제사장이 그를 살펴보고, 그 감염된 곳이 하얗게 되었으면, 그 환자에게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는 정한 사람이다.

레13:18 살갗에 종기가 생겼다가 나온 뒤에,

레13:19 종기가 났던 바로 그 자리에 흰 부스럼이나 희고 붉은 얼룩이 생기면, 그는 제사장에게로 가서, 몸을 보여야 한다.

레13:20 제사장이 살펴보고, 그 자리가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갔고, 거기에 있던 털이 하얗게 되었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것은 악성 피부병에 감염된 것이다. 그것은 종기에서 생겨난 것이다.

레13:21 그러나 제사장이 살펴보고, 거기에 있던 털이 하얗게 되지도 않고, 그 자리가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가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그것이 사그라졌으면, 제사장은 그를 이레 동안 격리시켜야 한다.

레13:22 그것이 살갗에 퍼졌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것은 감염된 것이다.

레13:23 그러나 그 얼룩이 한 곳에 머물러 있고 퍼지지 않았으면, 그것은 종기의 흉터일 뿐이다.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레13:24 살갗에 불에 데었는데, 덴 자리의 살에 희고 붉은 얼룩이나 아주 흰 얼룩이 생기면,

레13:25 제사장은 그것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 얼룩에 난 털이 하얗게 되고 그 얼룩이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갔으면 그것은 악성 피부병이다. 그것은 덴 데서 생긴 것이다.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것은 악성 피부병에 감염된 것이다.

레13:26 그러나 제사장이 살펴보고, 그 얼룩에 난 털이 하얗게 되지도 않고, 그 자리가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가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그것이 사그라졌으면, 제사장은 그를 이레 동안 격리시켜야 한다.

레13:27 이레째 되는 날에, 제사장이 그를 살펴서, 얼룩이 살갗에 퍼졌으면,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것은 악성 피부병에 감염된 것이다.

레13:28 그러나 그 얼룩이 한 곳에 머물러 있고 살갗에 퍼지지 않고 사그라졌으면, 그 것은 덴 데서 생긴 부스럼이다.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것은 다만 덴 자국일 따름이기 때문이다.

레13:29 남자이든지 여자이든지, 머리나 턱에 헌데가 생겼을 때에는,

레13:30 제사장이 그 헌데를 살펴보고, 그것이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가고, 거기에 난 털이 누렇게 변하여 가늘어졌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것은 머리나 턱에 생기는 악성 피부병인 백선이다.

레13:31 제사장이 그 백선이 난 자리를 진찰하여 보아, 그 자리에 검은 털이 없으면, 제사장은 백선이 난 환자를 이레 동안 격리시켜야 한다.

레13:32 그러다가 이레째 되는 날에, 제사장이 그 병을 살펴보아 백선이 퍼지지 않고, 그 자리에 누런 털도 생기지 않았으며, 백선이 난 자리가 살갗보다 더 우묵하게 들어가지도 않았으면,

레13:33 제사장은 백선이 난 자리만 빼고 털을 민 다음에, 백선이 생긴 그 환자를 또다시 이레 동안 격리시켜야 한다.

레13:34 이레째 되는 날에, 제사장은 그 백선이 난 자리를 살펴보아, 백선이 살갗에 더 퍼지지 않고, 살갗보다 더 우묵하게 들어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리고 환자는 입었던 옷을 빨아 입으면, 정하여진다.

레13:35 그러나 그가 정하다는 선언을 받은 뒤에라도, 그 백선이 살갗에 퍼지면,

레13:36 제사장은 그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백선이 살갗에 퍼졌으면, 제사장은 아픈 곳의 털이 누렇게 되었는지를 살펴볼 필요도 없이, 이미 그는 부정한 상태이다.

레13:37 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백선이 그치고 그 자리에서 검은 털이 자랐으면, 백선은 이미 나았으며, 그는 정하게 된 것이다.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레13:38 남자이든지 여자이든지, 살갗에 희끗희끗한 얼룩이 생겼을 때에는,

레13:39 제사장은 살펴보아야 한다. 살갗에 생긴 얼룩 색깔이 희끄무레하면, 그것은 살갗에 생긴 발진일 뿐이므로 그는 정하다.

레13:40 누구든지 머리카락이 다 빠지면, 그는 대머리가 된다. 그러나 그는 정하다.

레13:41 앞머리카락만 빠지면 그는 이마 대머리가 된다. 그래도 그는 정하다.

레13:42 그러나 대머리가 된 정수리나 이마에 희끗희끗하고, 불그스레한 헌데가 생기면, 그것은 정수리 대머리나 이마 대머리에 생긴 악성 피부병이다.

레13:43 제사장은 그를 살펴보아야 한다. 감염된 부스럼으로 정수리나 이마가 희끗희끗해지고 불그스레해져서, 마치 살갗에 생긴 악성 피부병과 같아 보이면,

레13:44 그는 악성 피부병 환자이므로 부정하다.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그는 악성 피부병이 머리에 생긴 환자이다.

레13:45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입은 옷을 찢고 머리를 풀어야 한다. 또한 그는 자기 코밑 수염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 하고 외쳐야 한다.

레13:46 병에 걸려 있는 한 부정한 상태에 머물러 있게 되므로, 그는 부정하다. 그는 진 바깥에서 혼자 따로 살아야 한다.

레13:47 <천이나 가죽 제품에 생기는 곰팡이> 곰팡이가 옷, 곧 털옷이나 베옷에 묻었을 때에,

레13:48 또는 베나 털로 짠 천의 날에나, 씨에, 또는 가죽에나 어떤 가죽제품에 묻었을 때에,

레13:49 푸르스름하거나 불스스름한 자국이, 그 옷에나 가죽에나, 천의 날에나 씨에나, 또는 어떤 가죽 제품에 생겼으면, 그것은 곰팡이가 퍼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제사장에게 보여야 한다.

레13:50 제사장은 그 자국을 살펴보고, 곰팡이가 묻은 천이나 가죽을 이레동안 따로 두었다가,

레13:51 이레째 되는 날에, 그 자국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 자국이 옷에나, 천의 날에나, 씨에, 또는 어떤 용도로 쓰이는 가죽 제품이든지 그 가죽에 퍼졌으면, 그것은 악성 곰팡이이다. 그것이 묻은 옷이나 천은 부정하다.

레13:52 곰팡이가 묻은 것은 옷이든지, 털이나 베로 짠 천의 날이나 씨든지, 또는 어떤 가죽 제품이든지, 모두 불태워야 한다. 그것은 악성 곰팡이이므로, 불에 태워야 한다.

레13:53 제사장이 살펴보아서, 그 옷에나, 천의 날에나 씨에, 또는 어떤 가죽 제품에 묻은 곰팡이가 퍼지지 않았으면,

레13:54 제사장은 곰팡이가 묻은 그 옷을 빨도록 지시하여야 하고, 또다시 이레 동안 그것을 그것을 따로 두게 하여야 한다.

레13:55 곰팡이가 묻은 옷을 빤 뒤에는, 제사장이 그것을 살펴보아야 한다. 곰팡이가 묻은 자리가 퍼지지 않았을지라도, 묻은 얼룩의 색깔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그것은 부정하다. 묻은 얼룩이 천 안쪽에 생겼든지, 천 바깥쪽에 생겼든지, 가릴 것 없이, 너희는 그것을 불에 태워야 한다.

레13:56 그러나 천을 빤 다음에 제사장이 살펴보아서, 그 곰팡이가 사그라졌으면, 제사장은 옷에서든지, 가죽에서든지, 또는 옷감의 날에서든지 씨에서든지, 그 얼룩 자리를 도려내야 한다.

레13:57 그렇게 하고 나서도, 옷에나, 천의 날에나 씨에, 또는 어떤 가죽 제품에 곰팡이가 다시 나타나면, 그것은 곰팡이가 퍼지고 있는 것이므로 너희는 곰팡이가 묻은 것을 불에 태워야 한다.

레13:58 그러나 한번 빨아서 옷에나 천의 날에나 씨에나 어떤 가죽 제품에 묻은 곰팡이가 없어졌으면, 한 번 더 빨면 정하게 된다.

레13:59 위에서 말한 것은 악성 곰팡이가 털옷에나 베옷에, 또는 천의 날에나, 씨에나, 또는 어떤 가죽 제품에 묻었을 때에, 정한지 부정한지를 결정하는 규례이다."

레14:1 <환자를 정하게 하는 예식>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14:2 다음은 악성 피부병에 걸린 환자를 정하게 하는 날에 지켜야 할 규례이다. 사람들이 악성 피부병에 걸린 환자를 제사장에게로 데려가면,

레14:3 제사장은 진 바깥으로 나가서, 그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 환자의 악성 피부병이 나았으면,

레14:4 제사장은 사람들을 시켜서, 그 환자를 정하게 하는 데 쓸, 살아있는 정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 가지와 홍색 털실 한 뭉치와 우슬초 한 포기를 가져 오게 한다.

레14:5 그리고 제사장은 사람들을 시켜서, 그 두 마리 새 가운데서 한 마리를 잡아서, 생수가 담긴 오지그릇에 담게 한다.

레14:6 그렇게 한 다음에 제사장은 백향목 가지와 홍색 털실 한 뭉치와 우슬초 한 포기와 그리고 살아 있는 나머지 새를 가져다가, 생수가 섞인 죽은 새의 피에 찍어서,

레14:7 악성 피부병에 걸렸다가 정하게 된 그 사람에게 일곱 번 뿌린다. 그런 다음에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고 선언하고, 살아 있는 새는 들판으로 날려보낸다.

레14:8 정하다는 선언을 받은 그 사람은 옷을 빨고, 털을 모두 밀고, 물로 목욕을 하면, 정하게 된다. 그리고 진으로 돌아온 뒤에, 그는 이레 동안 장막 바깥에서 살아야 한다.

레14:9 이레째 되는 날에, 그는 다시 털을 모두 밀어야 한다. 머리카락과 수염과 눈썹까지, 털을 다 밀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면, 그는 정하게 된다.

레14:10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는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흠 없는 일 년 된 어린 암양 한 마리와, 곡식제물로 드릴 기름 섞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삼 에바와, 기름 한 록을 가져 와야 한다.

레14:11 그를 정하게 할 제사장은 정하게 되려는 그 사람을 그 제물들과 함께 회막 어귀, 주 앞에 세운다.

레14:12 제사장은 숫양 한 마리를 끌어다가, 그것을 기름 한 a) 록과 함께 속건제물로 드리는데, 그것은 주 앞에서 흔들어 바치는 제물이므로, 제사장은 그것들을 흔들어야 한다. (a. 1록은 0.54리터(약 두 홉 반)

레14:13 제사장이 그렇게 하고 나면, 정하게 되려는 그 사람이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잡는 바로 그 장소, 곧 거룩한 곳에서, 나머지 숫양 한 마리를 잡는다. 속건제물은 속죄제물과 마찬가지로 제사장의 몫이 된다. 그것은 가장 거룩한 것이다.

레14:14 제사장은 속건제물의 피를 받아다가 정하게 되려는 사람의 오른쪽 귓볼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발라야 한다.

레14:15 그런 다음에, 제사장은 기름 한 록에서 얼마를 덜어, 왼손 바닥에 붓고,

레14:16 오른쪽 손가락으로 왼손 바닥에 부은 기름을 찍어, 그 손가락에 묻은 기름을 주 앞에서 일곱 번 뿌린다.

레14:17 그리고 제사장은 손바닥에 남아 있는 기름을, 정하게 되려는 그 사람의 오른쪽 귓볼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이미 발라 놓은 속건제물의 피 위에 덧바른다.

레14:18 그리고 나머지 기름, 곧 제사장의 손바닥에 남아 있는 기름은, 정하게 되려는 사람의 머리에 바른다. 그리고 나서, 제사장은, 주 앞에서 그 사람의 죄를 속하여 주어야 한다.

레14:19 부정한 상태에서 이제 정하게 되려는 그 사람의 죄를 속하여 주려고, 제사장은 속죄제물을 드린다. 그렇게 한 다음에, 정하게 되려는 그 사람이 번제물을 잡으면,

레14:20 제사장은 번제물과 곡식제물을 제단에 드린다. 이렇게 하여, 제사장이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정하게 된다.

레14:21 그러나 가난해서 그렇게 많은 것을 바칠 수 없는 사람이, 자기의 죄를 속하려 할 때에는, 그는, 제사장이 흔들어 바칠 속건제물로는 숫양 한 마리를 가져 오고, 곡식제물로 바칠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는 십분의 일 에바만 가져오면 된다. 기름은 마찬가지로 한 록이다.

레14:22 힘 자라는 대로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면 된다.

레14:23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는 정하게 되려고 바치는 이 모든 제물을 제사장에게로, 곧 회막 어귀의 주 앞으로 가져와야 한다.

레14:24 그러면 제사장은 속건제물로 드릴 숫양과 가름 한 록을 받아다가, 주께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그것들을 흔들 것이다.

레14:25 그런 다음에, 제물로 바치는 사람이 속건제물인 양을 잡으면, 제사장은 속건제물의 피를 받아다가, 정하게 되려는 사람의 오른쪽 귓볼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른다.

레14:26 또 제사장은 기름 얼마를 왼손 바닥에 붓고,

레14:27 오른쪽 손가락으로 왼손 바닥에 부은 기름을 조금 찍어, 주 앞에서 일곱 번 뿌린다.

레14:28 또 제사장은 손바닥에 남아 있는 기름을 정하게 되려는 사람의 오른쪽 귓볼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 곧 속건제물의 피를 바른 바로 그 곳에 덧바른다.

레14:29 제사장의 손바닥에 남아 있는 기름은, 정하게 되려는 사람의 머리에 바른다. 이렇게 하는 것은 제사장이 주 앞에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려고 할 때에 하는 것이다.

레14:30 제사장이 이렇게 하고 나면, 정하게 되려는 그 사람은 자기의 힘이 닿는 대로 가져 온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 가운데서,

레14:31 힘이 닿는 대로,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곡식제물과 함께 바친다. 그러면 제사장은 정하게 되려는 그 사람의 죄를 주 앞에서 속한다.

레14:32 이상은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이 정하게 되는 예식을 치르면서, 넉넉한 제물을 바칠 수 없을 때의 지킬 규례이다."

레14:33 <건물에 생기는 곰팡이>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레14:34 주께서 너희에게 유산으로 준 가나안 땅으로 너희가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였을 때에, 주께서 내린 a) 악성 곰팡이가 너희가 유산으로 받은 땅에 있는 어떤 집에 생기거든,

레14:35 그 집 임자는 제사장에게로 가서, 집에 곰팡이가 보인다고 알려야 한다.

레14:36 그러면 제사장은 그 곰팡이를 살피러 가기에 앞서, 그 집안 사람들에게 지시하여, 그 집을 비우게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그 집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이 부정하다는 선언을 받지 않을 것이다. 제사장은 집을 비운 다음에, 집 안으로 들어가서 살펴보아야 한다.

레14:37 제사장은 곰팡이가 퍼질 곳을 살펴보아서, 그 집 벽에 곰팡이가 퍼질 곳을 살펴보아서, 그 집 벽에 곰팡이가 퍼져있고, 그 자리에 푸르스름하거나 불스스름한 점이 생겼고, 그 퍼진 자리가 벽면보다 우묵하게 들어갔으면,

레14:38 제사장은 그 집 문 바깥으로 나가고, 그 집을 이레 동안 잠가 두게 하여야 한다.

레14:39 이레째 되는 날에 제사장이 다시 가서 보고, 그 곰팡이가 그 집 벽에 퍼졌으면,

레14:40 제사장은 사람들에게 지시하여 곰팡이가 묻은 돌을 빼내서, 마을 바깥의 부정한 곳에 버리도록 하여야 한다.

레14:41 제사장은 또 사람을 시켜서, 그 집 벽을 돌아가며 긁어 내게 하고, 그 긁어 낸 흙도 다 마을 바깥의 부정한 곳에 버리도록 하여야 한다.

레14:42 그러고 나면, 사람들은 다른 돌을 가져다가 그 빼내 버린 돌이 있던 자리에 채워 놓고, 다른 흙을 가져다가 그 집 벽에 발라야 한다.

레14:43 돌들을 바꾸고, 벽을 긁어 내어 다시 바른 다음에도, 곰팡이가 집 안에 다시 퍼졌으면.

레14:44 제사장이 가서 보아야 한다. 곰팡이가 정말 집 안에 퍼졌으면, 그것은 건물에 생긴 곰팡이이다. 그 집은 이미 부정하게 되었다.

레14:45 집 임자는 그 집을 헐고 돌과 재목과 집 건물의 흙을 모두 다 마을 바깥의 부정한 곳에 내다 버려야 한다.

레14:46 특히 그 집을 잠가 둔 동안 그 집에 들어간 사람은, 그 날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4:47 그 집에서 누웠던 사람은 옷을 빨아서 입어야 하고, 그 집에서 음식을 먹었어도 옷을 빨아서 입어야 한다.

레14:48 그러나 제사장이 가서 살펴보고, 벽을 다시 바른 다음에 그 집에 곰팡이가 다시 퍼지지 않았으면, 이미 곰팡이가 없어진 것이므로, 제사장은 그 집을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한다.

레14:49 이제 그 집을 정하게 하여야 하므로, 제사장은 새 두 마리와 함께 백향목 가지와 홍색 털실 한 뭉치와 우슬초 한 포기를 가져 오게 한다.

레14:50 그 집 임자가 그 두 마리 새 가운데서 한 마리를 잡아서, 생수가 담긴 오지그릇에 담으면,

레14:51 제사장은 백향목 가지와 우슬초 한 포기와 홍색 털실 뭉치를, 살아 있는 새와 함께 그 죽은 새의 피와 생수에 담갔다가, 그것으로 그 집에 일곱 번 뿌려야 한다.

레14:52 이렇게 제사장은 새의 피와 생수와 살아 있는 새와 백향목 가지와 우슬초와 홍색 털실로 그 집을 정하게 하여야 한다.

레14:53 그런 다음에 제사장은 살아 있는 새를 마을 바깥의 들판으로 날려 보낸다. 그렇게 하여, 제사장이 그 집의 죄를 속하면, 그 집은 정하게 될 것이다.

레14:54 위에서 말한 것은 모든 악성 피부병과 백선,

레14:55 옷이나, 건물에 생기는 곰팡이,

레14:56 또는 부스럼이나 뾰루지나 어루러기에 관한 규례로서,

레14:57 사람이나 물건이 언제 부정하게 되고 또 언제 정하게 되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이상은 악성 피부병에 관한 규례이다."

레15:1 <남자가 부정하게 되는 경우>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레15:2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어떤 남자가 성기에서 고름을 흘리면, 그는 이 고름 때문에 부정하다.

레15:3 다음은 고름을 흘리는 남자와 관련하여 부정하게 되는 경우들을 밝힌 규례이다. 그 남자의 몸에서 고름이 줄곧 흘러나오든지, 그 남자의 몸에 고름이 고여 있든지 하면, 그는 그것 때문에 부정하다.

레15:4 고름을 흘리는 남자가 눕는 자리는 모두 부정하다. 그가 앉는 자리도 모두 부정하다.

레15:5 그의 잠자리에 닿은 사람은 모두 그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래도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6 고름을 흘리는 남자가 앉았던 자리에 앉는 사람들도 그 옷을 빨아야 하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래도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7 고름을 흘리는 남자의 몸에 닿는 사람들도, 모두 그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래도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8 고름을 흘리는 남자가 뱉은 침이 깨끗한 사람에게 튀면, 침 묻은 그 사람은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래도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9 고름을 흘리는 남자가 나고 다니는 안장도 모두 부정하다.

레15:10 그리고 그 고름을 흘리는 남자가 깔았던 어떤 것에 닿은 사람은, 누구든지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런 물건을 옮기는 사람도 그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래도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11 고름을 흘리는 남자가 그 손을 물로 씻지 않고 어느 누구를 만졌으면, 그에게 닿은 사람은 그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래도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12 고름을 흘리는 남자가 만진 오지그릇은 깨뜨려 버려야 한다. 그가 만진 것이 나무그릇일 때에는 모두 물로 씻어야 한다.

레15:13 고름을 흘리는 남자가 나아서 정하게 되려면, 이레 동안 기다렸다가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정하게 된다.

레15:14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주 앞 곧 회막 어귀로 와서, 제사장에게 주어야 한다.

레15:15 그러면 제사장은 그것들을 받아서, 하나는 속죄제로 드리고, 나머지 하나는 번제로 드린다. 제사장은 그렇게 함으로써, 그 남자가 고름을 흘려서 부정하게 된 것을 주 앞에서 속하여 준다.

레15:16 남자가 정액을 흘렸으면, 자기 온 몸을 물로 씻어야 한다. 그래도 그 사람은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17 정액이 묻은 옷이나 가죽은 모두 물로 빨아야 한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18 남자가 여자와 동침하였다가 정액을 쏟으면, 두 사람이 다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래도 그들은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19 <여자가 부정하게 되는 경우> 여자가 몸에서 피를 흘릴 때에, 그것이 그 여자의 몸에서 흐르는 월경이면, 그 여자는 이레 동안 불결하다. 그 여자에게 닿는 남자는 모두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20 그 여자가 불결한 기간에 눕는 자리는 모두 부정하다. 그 여자가 앉았던 모든 자리도 부정하다.

레15:21 그 여자의 잠자리에 닿는 남자는 모두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 남자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22 그 여자가 앉았던 자리에 닿는 남자는, 누구나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 남자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23 그 여자가 눕는 잠자리든 앉는 자리든, 어떤 남자가 그 자리에 닿으면, 그 남자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24 어떤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면, 그 여자의 불결한 상태가 그 남자에게 옮아서 이레 동안 부정하고, 그 남자가 눕는 잠자리도 모두 부정하다.

레15:25 어떤 여자가 자기 몸이 불결한 기간이 아닌데도, 여러 날 동안 줄곧 피를 흘리거나, 불결한 기간이 끝났는데도, 줄곧 피를 흘리면, 피가 흐르는 그 기간 동안 그 여자는 부정하다. 몸이 불결한 때와 같이, 이 기간에도 그 여자는 부정하다.

레15:26 그 여자가 피를 흘리는 동안 눕는 잠자리는 모두, 불결한 기간에 눕는 잠자리와 마찬가지로 부정하고, 그 여자가 앉는 자리도, 불결한 기간에 앉는 자리가 부정하듯이, 모두 부정하다.

레15:27 누구나 이런 것들에 닿으면 부정하다. 그는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레15:28 그러나 흐르던 피가 멎고 나서도 정하게 되려면, 그 여자는 이레 동안 기다려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정하게 된다.

레15:29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 여자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회막 어귀의 제사장에게로 가져 와야 한다.

레15:30 그러면 제사장은 그것들을 받아서, 하나는 속죄제로 드리고, 나머지 하나는 번제로 드린다. 제사장은 그렇게 함으로써, 그 여자가 피를 흘려 부정하게 된 것을 주 앞에서 속하여 준다.

레15:31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이 부정을 타지 않도록 하여라. 그들 가운데 있는 나의 성막을 부정하게 하였다가는, 그것 때문에 그들은 죽음을 면하지 못한다.

레15:32 위에서 말한 것은 남자가 성기에서 고름을 흘리거나 정액을 흘려서 부정하게 되었을 때에 지킬 규례로서,

레15:33 몸이 불결한 상태에 있는 여자와, 부정한 것을 흘리는 남녀와, 그리고 불결한 상태에 있는 여자와 동침한 남자가 지켜야 할 규례이다."

레16:1 <속죄일> 아론의 두 아들이 주 앞에 가까이 갔다가 죽은 일이 있다. 그들이 그렇게 죽은 뒤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16:2 다음은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이다. 너는 너의 형 아론에게 죽지 않으려거든, 보통 때에는 휘장 안쪽 a) 거룩한 곳 곧 법궤를 덮은 덮개 앞으로 나아가지 말라고 일러라. 내가 구름에 휩싸여 있다가 그 덮개 위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a. 지성소를 가리킴(출26:31-35))

레16:3 아론이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하여야 한다. 소 떼 가운데서 수송아지 한 마리를 골라서 속죄제물로, 숫양 한 마리를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레16:4 그는 모시로 만든 거룩한 속옷을 입고, 그 안에는 맨살에다 모시로 만든 홑옷을 입어야 한다. 모시로 만든 띠를 띠고 모시로 만든 관을 써야 한다. 이것들이 모여서 거룩한 옷 한 벌이 된다. 그는 먼저 물로 몸을 씻소 나서, 그 다음에 이 옷들을 입어야 한다.

레16:5 그런 다음에야, 그는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이 속죄제물로 바치는 숫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바치는 숫양 한 마리를 받을 수 있다.

레16:6 아론은 자신을 속하는 속죄제물로 수소를 바쳐, 자기와 자기 집안의 죄를 속하여야 한다.

레16:7 또한 그는 숫염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회막 어귀에, 주 앞에 세워놓고,

레16:8 그 숫염소 두 마리를 놓고서 제비를 뽑아서, 주께 바칠 염소와 a) 아셀에게 바칠 염소를 결정하여야 한다. (a. 또는 속죄의 염소를. 아사셀은 들 귀신의 이름(26절에서도))

레16:9 아론은 주의 몫으로 뽑힌 숫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물로 바치고,

레16:10 아사셀의 몫으로 뽑힌 숫염소는 산 채로 주 앞에 세워 두었다가, 속죄제물을 삼아, 빈 들에 있는 아사셀에게 보내야 한다.

레16:11 아론이 자신을 속하는 속죄제물로 수소를 바쳐, 자기와 자기 집안의 죄를 속하는 예식은 다음과 같다. 그는 먼저 수소를 잡아 자신을 속하는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레16:12 그리고 주 앞의 제단에 피어 있는 숯을 향로에 가득히 담고, 또 곱게 간 향기 좋은 향가루를 두 손으로 가득 떠서, 휘장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레16:13 주 앞에서 향가루를 숯불에 태우고, 그 향 타는 연기가 b) 증거궤 위의 c) 덮개를 가리우게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그가 죽지 않는다. (b. 또는 법궤. c. 또는 속죄소, 또는 시은좌(14-15절에서도))

레16:14 그런 다음에, 그는 수소의 피를 얼마 받아다가 손가락으로 찍어서, 덮개 너머, 곧 덮개 동쪽 부분에 한 번 뿌리고, 손가락으로 피를 찍어서 덮개 앞에 일곱 번 뿌려야 한다.

레16:15 이어서 아론은 백성이 속죄제물로 바친 숫염소를 잡아, 그 피를 휘장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수소의 피를 뿌릴 때와 마찬가지로, 덮개 너머와 덮개 앞에 뿌려야 한다.

레16:16 이렇게 하여, 그는 성소를 성결하게 하여야 한다. 이스라엘 자손이 부정을 탔고, 그들이 온갖 죄를 지었으므로, 성소마저 부정을 탔기 때문이다. 그는 같은 방법으로 회막도 성결하게 하여야 한다. 부정 탄 백성이 드나들어서 회막도 부정을 탔기 때문이다.

레16:17 아론이, 자기와 자기 집안과 이스라엘 온 회중의 죄를 속하려고, 성소 안으로 들어가서 예식을 올리는 동안에는, 아무도 회막 안에 있어서는 안 된다.

레16:18 성소 안에서 치르는 예식이 끝나면, 아론은 주 앞에 있는 제단으로 나아가서, 그 제단을 성결하게 하는 예식을 올리고, 잡은 수소의 피와 숫염소의 피를 받아다가, 제단 뿔에 돌아가면서 발라야 한다.

레16:19 그리고 그는 그 피를 자기 손가락으로 찍어 제단 위에 일곱 번 뿌려서, 부정하게 된 제단을 정하게 하고, 거룩하게 하여야 한다.

레16:20 이렇게 하여, 이론은 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성결하게 하는 예식을 마치게 된다. 다음에 아론은 살려 둔 숫염소를 끌고 와서,

레16:21 살아 있는 그 숫염소의 머리 위에 두 손을 얹고, 이스라엘 자손이 저지른 온갖 악행과 온갖 반역 행위와 온갖 죄를 다 자백하고 나서, 그 모든 죄를 숫염소의 머리에 씌운다. 그런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의 손에 맡겨, 그 숫염소를 빈 들로 내보내야 한다.

레16:22 그 숫염소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갖 죄를 짊어지고 황무지로 나간다. 이렇게 아론은 그 숫염소를 빈 들로 내보낸다.

레16:23 그런 다음에, 아론은 회막으로 들어간다. 그 때에, 그는 성소에 들어갈 때에 입은 모시 옷은 벗어서 거기 놓아 두고,

레16:24 성소 안에서 물로 목욕하고 난 다음에, 다시 그 옷을 입고 바깥으로 나가서, 자기의 번제물과 백성의 번제물을 바쳐, 자신과 백성의 죄를 속하여야 한다.

레16:25 속죄제물로 바친 기름기는 제단 위에다 놓고 불살라야 한다.

레16:26 a) 염소를 라사셀에게로 보낸 그 사람도, 자기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는 그렇게 한 다음에야, 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a. 또는 염소를 속죄 염소로 보낸 그 사람도)

레16:27 속죄제물로 희생된 수소와 숫염소의 피를 가져다가 성소에서 죄를 속하는 예식을 마친 다음에는 그것들을 진 바깥으로 끌어내고, 그 가죽과 살코기와 똥을 불에 태워야 한다.

레16:28 이것들을 태운 사람도 자기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는 그렇게 한 다음에야 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레16:29 다음은 너희가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일곱째 달, 그 달 십일은 너희가 스스로 고행을 하는 날이니, 아무 일도 하여서는 안 된다.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이거나, 다 지켜야 한다.

레16:30 이 날은 너희의 죄를 속하는 날, 너희가 깨끗하게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지은 온갖 죄가 주 앞에서 씻기는 날이다.

레16:31 이 날은 너희가 엄격하게 지켜야 할 안식일이다. 너희가 스스로 고행을 하는 날이다. 이것은 너희가 길이 지킬 규례이다.

레16:32 기름부음을 받고 임명받은 제사장, 곧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제사장으로 거룩하게 구별된 제사장이 속죄예식을 맡는다. 그는 모시로 만든 거룩한 예복을 입는다.

레16:33 그는 지성소를 성결하게 하여야 하며, 회막과 제단을 성결하게 하여야 하고, 제사장들과 회중 곧 모든 백성의 죄를 속하여야 한다.

레16:34 위에서 말한 것은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속하려 할 때에, 한 해에 한 번씩 길이 지켜야 할 규례다." 이렇게 모세는 주께서 분부하신 대로 아론에게 일러 주었다.

레17: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17:2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리고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이것은 주께서 명하신 것이다.

레17:3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은 누구든지 소나 양이나 염소를 잡을 때에는, 진 안에서 잡든지 진 바깥에서 잡든지,

레17:4 그것을 회막 어귀로 가져 와서, 주의 성막 앞에서 주께 제물로 드려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그 짐승을 잡은 사람은 실제로 피를 흘린 것이므로 죄를 면하지 못한다. 그런 사람은 백성 가운데서 끊어져야 한다.

레17:5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은 들판에서 죽이려고 한 짐승을 회막 어귀의 제사장에게로 끌고 가서, 주께 드리는 화목제물로 그 짐승을 죽여야 한다.

레17:6 그러면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 어귀에서 주의 제단쪽으로 뿌린다. 기름기는 불살라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려야 한다.

레17:7 백성은 더 이상, 그들이 잡은 짐승을 숫염소 c) 귀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는 음행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이것은 그들이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c. 또는 우상들)

레17:8 너는 또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이나 그들과 함께 사는 외국 사람이, 번제물이나 어떤 희생제물을 잡고자 할 때에는,

레17:9 그 짐승을 회막 어귀로 끌고 가서, 주께 제물로 바쳐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않을 때에는 그런 사람은 백성에게서 끊어진다.

레17:10 <피는 먹지 못한다>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이나 또는 그들과 함께 사는 외국 사람이, 어떤 피든지 피를 먹으면, 나 주는 그 피를 먹은 사람을 그대로 두지 않겠다. 나는 그를 백성에게서 끊어 버리고야 말겠다.

레17:11 생물의 생명이 바로 그 피 속에 있기 때문이다. 피는 너희 자신의 죄를 속하는 제물로 삼아 제단에 바치라고, 너희에게 준 것이다. 피가 바로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죄를 속하는 것이다.

레17:12 그러므로 나 주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너희 가운데 어느 누구도 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 그뿐만 아니라, 너희와 함께 살고 있는 어떤 외국 사람도, 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

레17:13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이나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외국 사람이 사냥을 하여, 먹어도 좋은 어떤 짐승이나 새를 잡았을 때에는, 그 피를 땅에 쏟고 흙으로 덮어야 한다.

레17:14 피는 곧 모든 생물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너희는 어떤 생물의 피도 먹지 말라고 한 것이다. 피는 곧 그 생물의 생명이니, 누구든지 피를 먹으면 나의 백성에게서 끊어진다.

레17:15 저절로 죽었거나 야수에게 물려 찢겨 죽은 것을 먹은 사람은 본토 사람이든지 외국 사람이든지, 자기 옷을 빨아야 하고, 물로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 부정한 상태는 저녁때까지 계속되다가, 저녁이 지나면 깨끗해 진다.

레17:16 그러나 그가 옷을 빨지도 않고 목욕을 하지도 않으면, 그는 피값을 치러야 한다."

레18:1 <성 관계에 관한 규례>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18: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18:3 너희는 너희가 살던 이집트 땅의 풍속도 따르지 말고, 이제 내가 이끌고 갈 땅, 가나안의 풍속도 따르지 말아라. 너희는 그들의 규례를 따라 살지 말아라.

레18:4 그리고 너희는 내가 명한 법도를 따르고, 내가 세운 규례를 따라 살아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18:5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세운 규례와 내가 명한 법도를 지켜라. 어떤 사람이든지 이것을 지키기만 하면, 그것으로 그 사람이 살 수 있다. 나는 주다.

레18:6 너희 가운데 어느 누구도 가까운 살붙이에게 접근하여 그 몸을 범하면 안 된다. 나는 주다.

레18:7 너는 네 아버지의 몸이나 마찬가지인 네 어머니의 몸을 범하면 안 된다. 그는 네 어머니인 만큼, 너는 그의 몸을 범하면 안 된다.

레18:8 너는 네 아버지가 데리고 사는 여자의 몸을 범하면 안 된다. 그 여자는 네 아버지의 몸이기 때문이다.

레18:9 너는 네 누이의 몸을 범하면 안 된다. 네 아버지의 딸이든지 네 어머니의 딸이든지, 집에서 낳았든지 낳아서 데리고 왔든지, 그 여자의 몸을 범하면 안 된다.

레18:10 너는 네 아들이 낳은 딸이나, 네 딸이 낳은 딸의 몸을 범하면 안 된다. 그들의 몸은 네 자신의 몸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레18:11 너는 네 아버지가 데리고 사는 여자가 네 아버지와 관계하여 낳은 딸의 몸을 범하면 완 된다. 그 딸은 바로 네 누이이기 때문이다.

레18:12 너는 네 아버지의 누이, 곧 고모의 몸을 범하면 안 된다. 그 여자는 네 아버지의 가까운 살붙이기 때문이다.

레18:13 너는 네 어머니의 형제, 곧 이모의 몸을 범하면 안 된다. 그 여자는 네 어머니의 가까운 살붙이기 때문이다.

레18:14 너는 네 아버지의 형제, 곧 네 삼촌이 데리고 사는 여자에게 가까이 하여 범하면 안 된다. 그 여자를 범하는 것은 곧 네 삼촌의 몸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여자는 네 숙모이다.

레18:15 너는 네 며느리의 몸을 범하면 안 된다. 그 여자는 네 아들의 아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 여자의 몸을 범하면 안 된다.

레18:16 너는 네 형제의 아내, 곧 형수나 제수의 몸을 범하면 안 된다. 그 여자는 네 형제의 몸이기 때문이다.

레18:17 너는 한 여자를 데리고 살면서, 그 여자의 딸의 몸을 아울러 범하면 안 된다. 너는 또한 그 여자의 친손녀나 외손녀를 아울러 데려다가 그 몸을 범하면 안 된다. 그 여자의 딸이나 손녀들은 바로 그의 살붙이기 때문이다. 그들을 범하는 일은 악한 것이다.

레18:18 너는 네 아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네 아내의 형제를 첩으로 데려다가 그 몸을 범하면 안 된다.

레18:19 너는, 여자가 월경을 하고 있어서 몸이 불결한 기간에는 여자에게 가까이하여 그 몸을 범하면 안 된다.

레18:20 너는 이웃의 아내와 동침하여 정액을 쏟아서는 안 된다. 그 여자와 간통하면 네가 더럽게 되기 때문이다.

레18:21 너는 네 자식들을 a) 몰렉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게 하는 것이다. 나는 주다. (a. 암몬 사람들의 신(왕상11:7))

레18:22 너는 여자와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안 된다. 그것은 망측한 것이다.

레18:23 너는 어떤 종류의 짐승과도 교접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네 자신을 더럽게 하는 일이다. 여자들도 또한 어떤 짐승하고든 교접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성문란 행위이다.

레18:24 위에서 말한 것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저지르면, 이것은 너희가 스스로를 더럽히는 일이니, 그런 일이 없도록 하여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낼 민족들이, 바로 그런 짓들을 하다가 스스로 자신을 더럽혔다.

레18:25 따라서 그들이 사는 땅까지 더럽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 악한 땅을 벌하였고, 그 땅은 그 거주자들을 토해 내게 되었다.

레18:26 너희는 모두 내가 세운 규례와 내가 명한 법도를 잘 지켜서, 온갖 역겨운 짓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범하지 않도록 하여라. 본토 사람이나 너희와 함께 사는 외국 사람이나 다 마찬가지이다.

레18:27 너희보다 앞서 그 땅에서 살던 사람들은, 이 역겨운 모든 짓을 하여, 그 땅을 더럽히고 말았다.

레18:28 너희가 그 땅을 더럽히면, 마치, 너희보다 앞서 그 땅에 살던 민족을 그 땅이 토해 냈듯이, 너희를 토해 낼 것이다.

레18:29 누구든지 위에서 말한 역겨운 짓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범하면, 백성은 그런 짓을 한 그 사람과는 관계를 끊어야 한다.

레18:30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지키라고 한 것을 꼭 지켜서, 너희보다 앞서 그 곳에 살던 사람들이 저지른 역겨운 풍습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따라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런 짓들을 하여, 너희가 스스로를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19:1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19: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의 하나님인 나 주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

레19:3 너희는 저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공경하여라. 너희는 또 내가 명한 여러 안식일을 다 지켜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19:4 너희는 우상들을 의지해서는 안 된다. 쇠를 녹여 너희가 섬길 신상들을 만들어서도 안 된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19:5 너희가 나 주에게 화목제로 희생제물을 가져 올 때에는, 너희가 드리는 그 제사를 나 주가 즐거이 받게 드려라.

레19:6 제물은 너희가 나 주에게 바친 그 날로 다 먹어야 하지만, 그 다음날까지는 두고 먹어도 된다. 그러나 사흘째 되는 날까지 남는 것은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레19:7 사흘째 되는 날에, 그 남은 제물을 먹으면, 그 행위 자체가 역겨운 일이다. 제물의 효력이 없어지고 말 것이다.

레19:8 날 지난 제물을 먹는 사람은, 누구나 벌을 면하지 못한다. 나 주에게 바친 거룩한 것을 그가 더럽혔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레19:9 밭에서 난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에는 밭 구석구석까지 다 거두어들여서는 안 된다. 거두어들인 다음에, 떨어진 이삭을 주워서도 안 된다.

레19:10 포도를 딸 때에도 모조리 따서는 안 된다. 포도밭에 떨어진 포도도 주워서는 안 된다.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 신세인 외국 사람들이 줍게, 그것들을 남겨 두어야 한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19:11 훔치지 못한다. 사기하지 못한다. 서로 이웃을 속이지 못한다.

레19:12 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하여 너희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다.

레19:13 너는 이웃을 억누르거나 이웃의 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네가 품꾼을 쓰면, 그가 받을 품값을 다음날 아침까지, 밤새 네가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레19:14 듣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해서는 안 된다. 눈이 먼 사람 앞에 걸려 넘어질 것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는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알아야 한다. 나는 주다.

레19:15 재판할 때에는 공정하지 못한 재판을 해서는 안 된다. 가난한 사람이라고 하여 두둔하거나, 세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여 편들어서는 안 된다. 이웃을 재판할 때에는 오로지 공정하게 하여라.

레19:16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남을 헐뜯는 말을 퍼뜨리고 다녀서는 안 된다. 너는 또 네 이웃의 a) 생명을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이익을 보려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다. (a. 피)

레19:17 너는 친척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 이웃이 잘못을 하면, 너는 반드시 그를 타일러야 한다. 그래야만 너는 그 잘못 때문에 질 책임을 벗을 수 있다.

레19:18 한 백성끼리 앙심을 품거나 원수 갚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다만 너는 너의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 나는 주다.

레19:19 너희는 내가 세운 규례를 지켜라. 너는 가축 가운데서 서로 다른 종류끼리 교미시켜서는 안 된다. 밭에다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씨앗을 함께 뿌려서는 안 된다.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재료를 섞어 짠 옷감으로 만든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레19:20 한 남자가 여자와 동침하였는데 만일 그 여자가 노예의 신분이고 다른 남자에게 가기로 되어 있는 여자이고, 그 여자 노예를 데리고 갈 남자가 몸값을 치르지 않아서, 그 여자가 아직 자유의 몸이 되지 못한 상태면, 그 두 사람은 벌을 받기는 하지만, 사형은 당하지 않는다. 그 여자는 아직 노예의 신분을 벗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레19:21 그 여자와 동침한 그 남자는 회막 어귀, 주 앞으로, 속건제물을 가져와야 한다. 이 때의 속건제물은 숫양이어야 한다.

레19:22 제사장이 그 숫양을 속건제물로 바쳐, 그 남자가 저지른 죄를 주 앞에서 속하여 주면, 그 남자는 자기가 지은 죄를 용서받게 된다.

레19:23 너희가 그 땅으로 들어가 온갖 과일나무를 심었을 때에, 너희는 그 나무의 과일을 b) 따서는 안 된다. 과일이 달리는 처음 세 해 동안은 그 과일을 b) 따지 말아라. 너희는 그 과일을 먹어서는 안 된다. (b. 히> 할례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라)

레19:24 넷째 해의 과일은 거룩하게 여겨, 그 달린 모든 과일을 주를 찬양하는 제물로 바쳐야 한다.

레19:25 그러나 과일을 맺기 시작하여 다섯째 해가 되는 때부터는 너희가 그 과일을 먹어도 된다. 이렇게 하기만 하면, 너희는 더욱 많은 과일을 거두어들이게 될 것이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19:26 너희는 어떤 고기를 먹든지 피째로 먹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점을 치거나, 마법을 쓰지 못한다.

레19:27 a) 관자놀이의 머리를 둥글게 깍거나, 구레나룻을 밀어서는 안 된다. (a. 가나안 사람들의 습관. 이방 종교의 의식)

레19:28 죽은 사람을 애도한다고 하여, 너희 몸에 상처를 내거나 너희 몸에 문신을 새겨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다.

레19:29 너는 네 딸을 b) 창녀로 내놓아서, 그 몸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딸을 창녀로 내놓으면, 이 땅은 온통 음란한 풍습에 젖고, 망측한 짓들이 온 땅에 가득하게 될 것이다. (b. 이 여자들은 가나안 사람들이 풍요의 농경신을 섬기는 성소에서 일하였음)

레19:30 너희는 내가 정하여 준 안식의 절기들을 지켜라. 나에게 예배하는 성소를 속되게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다.

레19:31 너희는 혼백을 불러내는 여자에게 가거나 점쟁이를 찾아 다니거나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너희를 더럽히기 때문이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19:32 백발이 성성한 어른이 들어오면 일어서고, 나이 든 어른을 보면 그를 공경하여라. 너희의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나는 주다.

레19:33 외국 사람이 나그네가 되어 너희의 땅에서 너희와 함께 살 때에, 너희는 그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

레19:34 너희와 함께 사는 그 외국인 나그네를 너희의 본토인처럼 여기고, 그를 너희의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 살 때에는 외국인 나그네 신세였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19:35 재판할 때에나,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여라.

레19:36 너희는 바른 저울과 바른 추와 바른 에바와 바른 흰을 사용하여라. 내가 바로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19:37 너희는 내가 세운 위의 모든 규례와 내가 명한 모든 법도를 지켜 그대로 살아야 한다. 나는 주다."

레20:1 <사형에 해당되는 죄>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0: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든지, 또는 이스라엘에서 나그네로 사는 외국 사람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든지, 제 자식을 몰렉에게 제물로 준다면, 그를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 지방 사람이 그를 돌로 쳐죽여야 한다.

레20:3 나도 바로 그런 자에게 진노하여, 그를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겠다. 그가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 나의 성소를 더럽히고, 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였기 때문이다.

레20:4 그 지방 사람이, 자식을 몰렉에게 준 자를 눈감아 주고, 그를 사형에 처하지 않으면,

레20:5 내가 직접 그와 그의 가문에 진노를 부어서 그는 물론이고, 그를 따라 몰렉을 섬기며 음란한 짓을 한 자들을, 모조리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겠다.

레20:6 어느 누가, 혼백을 불러내는 여자와 마법을 쓰는 사람에게 다니면서, 그들을 따라 음란한 짓을 하면, 나는 바로 그자에게 진노하여 그를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겠다.

레20:7 그러므로 너희는 몸가짐을 깨끗하게 하고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레20:8 내가 정한 규례를 지켜 그대로 하여야 한다.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한 주다.

레20:9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가 아버지와 어머니를 저주하였으니, 그는 자기 죄값으로 죽는 것이다.

레20:10 남자가 다른 남자의 아내, 곧 자기의 이웃집 아내와 간통하면, 간음한 두 남녀는 함께 사형에 처해야 한다.

레20:11 제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한 자는 아버지의 몸을 부끄럽게 한 것이다. 그 두 사람은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들은 자기 죄값으로 죽는 것이다.

레20:12 시아버지가 며느리와 동침하면 둘 다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들이 한 짓은 망측한 짓이다. 그들은 자기 죄값으로 죽는 것이다.

레20:13 남자가 같은 남자와 동침하여, 여자에게 하듯 그 남자에게 하면, 그 두 사람은 망측한 짓을 한 것이므로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들은 자기 죄값으로 죽는 것이다.

레20:14 남자가 자기 아내와 함께 아내의 어머니까지 아울러 취하는 것은 악한 짓이다. 그 남자와 두 여자를 모두 불에 태워 처형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너희 안에 역겨운 짓이 다시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

레20:15 남자가 짐승과 교접하면, 그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리고 너희는 그 짐승도 죽여야 한다.

레20:16 여자가 어떤 짐승에게 가까이하여 그것과 교접하면, 너희는 그 여자와 그 짐승을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 여자와 그 짐승은 자기 죄값으로 죽는 것이다.

레20:17 남자가, 아버지의 딸이든 제 어머니의 딸이든, 누이를 데려다가 그 여자의 벗은 몸을 보고, 그 여자 또한 오라버니의 벗은 몸을 보면, 이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둘 다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 그는 누이의 몸을 벗겼으니 자기 죄를 자기가 짊어져야 한다.

레20:18 남자가 월경을 하는 여자와 동침하여 그 여자의 몸을 범하면, 그 여자도 자기의 피 나는 샘을 열어 보인 것이므로, 둘 다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

레20:19 너는 또 네 이모들의 몸이나, 네 고모들의 몸을 범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곧 제 살붙이의 몸을 범하는 것이므로 그 벌을 면할 길이 없다.

레20:20 숙모와 동침하면, 그는 제 숙부의 몸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다. 그 둘은 벌을 받아, 자손을 보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레20:21 형수나 제수를 데리고 살면, 이것 또한 역겨운 것이다. 자기 형제의 몸을 부끄럽게 한 것이므로, 그들 역시 자손을 보지 못할 것이다.

레20:22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세운 모든 규례와 내가 명한 모든 법도를 지켜, 그대로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너희를 데리고 들어가서 살게 할 그 땅이, 너희를 토해 내지 않을 것이다.

레20: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낼 민족의 풍속을 따라 살았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싫어하였다.

레20:24 내가 전에 너희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그들이 살던 땅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 나는 그 땅을 너희가 가지도록 주겠다.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나는 너희를 여러 백성 가운데서 골라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20:25 그러므로 너는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구별하여야 한다. 부정한 새와 정한 새를 구별하여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부정하다고 따로 구별한 그런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어 다니는 어떤 것으로도, 너희 자신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레20:26 나 주가 거룩하니, 너희도 나에게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너희를 뭇 백성 가운데서 골라서, 나의 백성이 되게 하였다.

레20:27 혼백을 불러내는 사람이나 마법을 쓰는 사람은, 남자이든지 여자이든지, 모두 돌로 쳐서 사형시켜야 한다. 그들은 자기 죄값으로 죽는 것이다."

레21:1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에게 알려라.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제사장은 누구든지 백성의 주검을 만져 자신의 몸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레21:2 가장 가까운 살붙이, 곧 어머니나 아버지나 아들이나 딸이나 형제의 주검은 괜찮다.

레21:3 또한 시집가지 못하고 죽은 친누이의 주검도 괜찮다. 그 여자에게 남편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주검을 만져 몸을 더럽히는 것은 괜찮다.

레21:4 그러나 제사장은 백성의 어른이므로, 스스로 더럽혀 욕되게 해서는 안 된다.

레21:5 제사장은 머리털을 깍아 대머리같이 하거나, 구레나룻을 밀거나, 제 몸에 칼자국을 내서는 안 된다.

레21:6 그들은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이니,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주께 제물을 살라 바치는 이들, 곧 하나님께 음식을 바치는 이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거룩하여야 한다.

레21:7 제사장은 창녀나, 이미 몸을 버린 여자와 결혼해서는 안 된다. 이미 몸을 버린 여자와 결혼해서는 안 된다. 이혼한 여자와도 결혼하지 않아야 한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이기 때문이다.

레21:8 너희는 제사장을 거룩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그는 너희가 섬기는 하나님께 음식제물을 바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제사장은 너희에게도 거룩한 사람이다.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나 주가 거룩하기 때문이다.

레21:9 제사장의 딸이 창녀짓을 하여 제 몸을 더럽히면, 제 아버지를 더럽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그 여자는 불태워 죽여야 한다.

레21:10 형제 제사장들 가운데서 으뜸되는 대제사장은, 임명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부었고, 또 예복을 입고 거룩하게 구별되었으므로,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으며 애도해서는 안 된다.

레21:11 그는 어떤 주검에도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가 죽었을 때에도, 그 주검에 가까이하여 몸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레21:12 대제사장은 절대로 성소에서 떠나서는 안 된다. 그가 섬기는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혀서는 안 된다. 그는 남달리, 하나님이 기름부어 거룩하게 구별하고, 대제사장으로 임명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주다.

레21:13 대제사장은 처녀를 아내로 맞이하여야 한다.

레21:14 과부나 이혼한 여자나 이미 몸을 버린 여자나 창녀와 결혼해서는 안 된다. 그는 다만 자기 백성 가운데서 숫처녀를 아내로 맞이하여야 한다.

레21:15 그래야만, 그는 더러워지지 않은 자녀를 자기 백성 가운데 남기게 될 것이다. 그를 거룩하게 한 이는 주다."

레21:16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1:17 너는 아론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대대로 너의 자손 가운데서 몸에 흠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음식제물을 바치러 나올 수 없다.

레21:18 몸에 흠이 있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없는 사람은, 곧 눈이 먼 사람이나, 다리를 저는 사람이나, 얼굴이 일그러진 사람이나, 몸의 어느 부위가 제대로 생기지 않은 사람이나,

레21:19 팔다리가 상하였거나 손발을 다쳐 장애인이 된 사람이나,

레21:20 곱사등이나, 난쟁이나, 눈에 백태가 끼어 잘 보지 못하는 사람이나, 가려움증이 있는 환자나, 종기를 앓는 환자나, 고환이 상한 사람들이다.

레21:21 제사장 아론의 자손 가운데서 이처럼 몸에 흠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주께 가까이 나아와 살라 바치는 제사를 드릴 수 없다. 몸에 흠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음식제물을 바치러 나올 수 없다.

레21:22 그러나 그 사람도 하나님께 바친 음식, 곧 가장 거룩한 제물과 거룩한 일반제물을 먹을 수는 있다.

레21:23 다만 몸에 흠이 있으므로, 그는 휘장 안으로 들어가거나 제단에 가까이 나아와, 내가 거룩하게 한 물건들을 더럽히는 일만은 삼가야 한다. 그것들을 거룩하게 한 이가 바로 나 주이기 때문이다."

레21:24 모세는 이 말을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였다.

레22:1 <제사음식을 먹는 규례>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2:2 너는 이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 이스라엘 자손이 나에게 바친 거룩한 제사음식을 함부로 다루지 못하게 하여라. 제사음식을 함부로 다루는 것은 곧 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나는 주다.

레22:3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는 자손 대대로, 어느 누구든 몸이 부정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나 주에게 바친 거룩한 제사음식에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이것을 어기는 사람은 다시는 내 앞에 서지 못할 것이다. 나는 주다.

레22:4 아론의 자손 가운데서 a) 악성 피부병을 앓는 환자나 성기에서 고름을 흘리는 환자는, 그 병이 깨끗해질 때까지는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지 못한다. 누구든지 죽은 것을 만지거나 정액을 흘린 남자와 몸이 닿거나 하여 부정하게 된 사람,

레22:5 또 어떤 길짐승에든지 닿아서 부정하게 된 사람, 또는 어떤 부정이든지 부정을 탄 사람,

레22:6 곧 이런 부정한 것에 닿은 사람은 해가 질 때까지 부정하다. 해가 진 다음에라도, 물로 목욕을 하지 않으면, 그는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지 못한다.

레22:7 해가 지고 정하게 된 뒤에는, 자기 몫으로 받은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을 수 있다.

레22:8 저절로 죽었거나 짐승에게 물려 찢겨 죽은 것은 먹지 못한다. 그것을 먹었다가는, 그것 때문에 부정하게 된다. 나는 주다.

레22:9 그러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내가 지키라고 한 것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 이것을 가볍게 생각하여 욕되게 하면, 그것은 곧 죄를 범하는 것이고, 그것 때문에 그들은 죽는다. 나는 제사장들을 거룩하게 하는 주다.

레22:10 제사장이 아닌 여느 사람은, 아무도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지 못한다. 제사장이 데리고 있는 나그네나 그가 쓰는 품꾼도,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지 못한다.

레22:11 그러나 제사장이 돈을 지불하고 자기 재산으로 사들인 종은, 그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제사장의 집에서 종의 자식으로 태어난 자들도, 자기 몫의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을 수 있다.

레22:12 제사장의 딸이라도 여느 남자에게 시집갔다면, 그 딸은 제물로 바친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을 수 없다.

레22:13 그러나 제사장의 딸이 과부가 되었거나 이혼하여, 자식도 없이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와, 시집가기 전처럼 아버지 집에서 살 때에는, 아버지가 먹는 제사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여느 사람은 아무도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지 못한다.

레22:14 어떤 사람이 모르고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으면, 그는 그 음식값의 오분의 일에 해당하는 값을 그 위에 더 보태어, 제사장에게 갚아야 한다.

레22:15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바친 그 거룩한 제사음식, 곧 그들이 주께 바친 제물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레22:16 제사장은 자기들이 먹을 제사음식을, 여느 사람들이 모르고 먹다가 죄를 지어 벌을 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나는 그 음식을 거룩하게 하는 주다."

레22:17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물>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2:18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이나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사는 외국인 나그네가, 제물을 바치고자 할 때에는, 그것이, 서약한 것을 갚으려고 해서 바치는 것이거나, 자유로운 뜻에서 주에게 번제물로 바치려는 것이거나, 모두,

레22:19 주가 즐거이 받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 가운데서 수컷으로, 흠이 없는 것을 바쳐야 한다.

레22:20 너희는 어떤 것이든지, 흠이 있는 것을 바쳐서는 안 된다. 그런 것을 바치면, 주가 너희를 반기지 않을 것이다.

레22:21 누구든지 서약한 것을 갚으려거나, 자유로운 뜻으로 제물을 바치려고 하여, 소 떼나 양 떼에서 제물을 골라 주에게 화목제물을 바칠 때에는, 주가 즐거이 받도록, 흠이 없는 것으로 골라서 바쳐야 한다. 제물로 바칠 짐승에 어떤 흠도 있어서는 안 된다.

레22:22 눈이 먼 것이나, 다리를 저는 것이나, 어떤 부위가 잘린 것이나, 고름을 흘리는 것이나, 옴이 난 것이나, 종기가 난 것을 주에게 바쳐서는 안 된다. 그런 것들을 제단 위에다 놓고 불살라, 주에게 바치는 제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레22:23 자유로운 뜻에서 바치는 제물이면, 소나 양 가운데서 한쪽 다리는 길고 다른 한쪽은 짧은 것이라도 괜찮다. 그러나 서원한 것을 갚는 제사에서는 주가 그런 것을 즐거이 받지 않는다.

레22:24 짐승 가운데서 고환이 터졌거나 으스러졌거나 빠지거나 잘린 것은 주에게 바칠 수 없다. 너희가 사는 땅에서는, 너희가 이런 것들을 제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레22:25 너희는 또한 외국인 자손에게서도 이런 불구나 병신이 된 짐승을 받아다가 너희가 섬기는 하나님에게 음식으로 바쳐서는 안 된다. 이런 불구나 병신인 것을 제물로 바치면, 주가 너희를 반기지 않을 것이다."

레22:26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2:27 소나 양이나 염소가 태어나면, 이레 동안은 그 어미품에 그대로 두어야 한다. 여드레째 되는 날부터는 그것을 제물로 삼아 나 주에게 살라 바칠 수 있다. 나 주도 그것을 즐거이 받을 것이다.

레22:28 그 어미가 암소거나 암양이거나 간에, 너희는 그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죽여서는 안 된다.

레22:29 너희가 나 주에게 감사의 제물을 바칠 때에, 너희가 바치는 그 제물을 나 주가 기쁨으로 받게 바쳐야 한다.

레22:30 제물로 바친 것은 그 날로 너희가 다 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다.

레22:31 너희는 내가 명한 것을 지켜, 그대로 하여야 한다. 나는 주다.

레22:32 내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것이니, 너희는 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해서는 안 된다.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주다.

레22:33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었다. 나는 주다."

레23:1 <여러 절기>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3: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할 주의 절기들, 곧 내가 정한 절기들은 다음과 같다.

레23:3 <안식일> 엿새 동안은 일을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반드시 쉬어야 하는 안식일이다.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하고,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이 날은 너희가 살고 있는 모든 곳에서 지킬 주의 안식일이다.

레23:4 <유월절과 무교절> 정하여 놓은 때를 따라,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열고 주 앞에서 지켜야 할 절기들은 다음과 같다.

레23:5 첫째 달 열나흗날 a) 해 질 무렵에는 주의 유월절을 지켜야 하고, (a. 히> 두 저녁 사이에는)

레23:6 같은 달 보름에는 주의 무교절을 지켜야 하는데,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레23:7 철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레23:8 그러나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는 이레 동안 줄곧 드려야 한다. 이레째 되는 날에는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레23:9 <곡식단을 바치는 절기>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3:10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는 주께서 주시는 그 땅으로 들어가, 곡식을 거둘 때에, 너희가 거둔 첫 곡식단을 제사장에게 가져 가야 한다.

레23:11 그러면 제사장이 그 곡식단을 주 앞에서 흔들어서 바칠 것이며, 주께서 너희를 반기실 것이다. 제사장은 그것을 안식일 다음날 흔들어서 바쳐야 한다.

레23:12 너희가 곡식단을 흔들어서 바치는 날에, 너희는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한 마리를 주께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레23:13 그것과 함께 드릴 곡식제물로는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바치면 된다. 그것을 불에 태워 주께 바치면, 그 향기가 주를 기쁘게 할 것이다. 또 부어 드리는 제물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흰을 바치면 된다.

레23:14 너희가 이렇게 너희의 하나님께 제물로 바칠 바로 그 날까지는, 빵도, 볶은 곡식도, 햇곡식도, 먹지 못한다. 이것은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너희가 대대로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레23:15 <두 번째 거둔 곡식을 바치는 절기> 너희가 안식일 다음날, 곧 곡식단을 흔들어서 바친 그 날로부터 일곱 주간을 꼭 차게 세고,

레23:16 거기에다가 일곱 번째 안식일 다음날까지 더하면 꼭 오십 일이 될 것이다. 그 때에 너희는 햇곡식을 주께 곡식제물로 바쳐야 한다.

레23:17 너희는 너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주께 맏물로 흔들어 바칠 햇곡식으로 만든 빵 두 개를 가져 와야 한다. 그 빵은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가지고 만들어야 하고, 고운 밀가루에 누룩을 넣어 반죽하여 구운 것이어야 한다.

레23:18 이 빵과 함께 너희는,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소 떼 가운데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끌어다가 주께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 때에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이것이 제물을 태워 그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레23:19 너희는 또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치고,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는 화목제물로 바쳐야 한다.

레23:20 제사장은 그것들을 받아 첫 이삭으로 만들어 드리는 빵과 함께 주 앞에서 그것들을 흔들어서, 두 마리 양과 함께 바쳐야 한다. 이것들은 주께 바친 거룩한 제물로서 제사장의 몫이다.

레23:21 바로 그 날에, 너희는 모임을 열어야 한다. 그 모임은 너희에게 거룩한 것이므로 그 날은 생업을 돕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대대로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레23:22 너희가 밭에서 난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에는 밭 구석구석까지 다 거두어들이지 말고, 또 거두어들인 다음에, 떨어진 이삭을 줍지 말아라. 그 이삭은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 신세인 외국 사람들이 줍게 남겨 두어야 한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23:23 <칠월 초하루 안식일>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3:24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일곱째 달, 그 달 초하루를 너희는 쉬는 날로 삼아야 한다. 나팔을 불어 기념일임을 알리고,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

레23:25 이 날 너희는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을 드려야 한다."

레23:26 <속죄일>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3:27 일곱째 달 열흘날은 a) 속죄일이다. 너희는 이 날에 거룩한 모임을 열고 고행하며,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을 드려야 한다. (a. 히> 욤 킵푸르)

레23:28 이 날은 속죄일, 곧 주 너희의 하나님 앞에서 속죄예식을 올리는 날이므로, 이 날 하루 동안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레23:29 이 날에 고행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

레23:30 누구든지 이 날에 어떤 일이라도 하면, 내가 그를 백성 가운데서 끊어 버리겠다.

레23:31 이 날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너희가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레23:32 이 날은 너희가 반드시 쉬어야 할 안식일이며, 고행을 하여야 하는 날이다. 그 달 아흐렛날 저녁부터 시작하여 그 다음날 저녁까지,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

레23:33 <초막절>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3:34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일곱째 달의 보름날부터 이레 동안은 주께 예배하는 a) 초막절이다. (a. 또는 장막절)

레23:35 초막절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레23:36 이레 동안 매일 너희는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를 드려야 한다.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를 드려야 한다. 이것은 가장 거룩한 모임이므로 이 날에 너희는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레23:37 이 절기들은 주께서 명한 절기들이다. 이 절기들이 다가올 때마다, 너희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곧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각종 희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각각 그 해당되는 날에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로 드려야 한다.

레23:38 이것들은 모두, 주께서 명한 안식일을 지키는 것 외에 지켜야 할 것들이다. 위의 여러 절기 때에 너희가 바치는 제물들은, 각종 제물과, 너희가 드리는 각종 제물 외에, 별도로 주께 드리는 것이다.

레23:39 밭에서 난 곡식을 다 거두고 난 다음, 너희는 일곱째 달 보름날부터 이레 동안 주께 절기를 지켜야 한다. 첫날은 안식하는 날이다. 여드렛날도 안식하는 날이다.

레23:40 첫날 너희는 좋은 나무에서 딴 열매를 가져 오고, 또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뭇가지와 갯버들을 꺽어 들고, 주 너희의 하나님 앞에서 이레 동안 절기를 즐겨라.

레23:41 너희는 해마다 이렇게 이레 동안 주께 절기를 지켜야 한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일곱째 달이 되면, 너희는 이 절기를 지켜야 한다.

레23:42 이레 동안 너희는 초막에서 지내야 한다. 이 기간에 이스라엘 본토 사람은, 누구나 초막에서 지내야 한다.

레23:43 이렇게 하여야 너희의 자손이,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을 초막에서 살게 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23:44 이렇게 모세는 주께서 명하신 여러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 주었다.

레24:1 <성소 안에 켜 둘 등불>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4: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올리브를 찧어서 짜낸 깨끗한 기름을 가져다가 등불을 켜게 하되, 그 등불을 늘 켜두어라.

레24:3 아론을 시켜 회막 안 b) 증거궤 앞에 쳐 있는 휘장 바깥에 그 등불을 켜 두어, 저녁부터 아침까지 주 앞에 계속 켜 두게 하여라.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b. 또는 법궤)

레24:4 이론은 주 앞에서, 순금 등잔대 위에 그 등불을 늘 켜 두어야 한다.

레24:5 <상> 너는 고운 밀가루를 가져다가, 과자 한 개당 밀가루 십분의 이 c) 에바를 들여, 과자 열두개를 구워, (c. 1에바는 약 4.5리터)

레24:6 한 줄에 여섯 개씩 두 줄로, 주의 앞, 순금 상 위에 차려 놓아라.

레24:7 그리고 각 줄에 하나씩 순전한 향을 얹어라. 이 향은 과자 전부를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이 된다.

레24:8 안식일이 올 때마다,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이 음식을 주 앞에 늘 차려 놓아야 한다. 이것은 영원한 언약이다.

레24:9 이 제물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몫이다. 이것은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 가운데서도 가장 거룩한 것인 만큼, 그들은 이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 이것은 그들이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레24:10 <외국 사람에 대한 법>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한 아들이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이스라엘 사람이고, 아버지는 이집트 사람이다. 이스라엘 여자에게서 난 그 아들이, 한번은 진에서 어떤 이스라엘 남자와 싸웠다.

레24:11 이스라엘 여자에게서 난 아들이 주의 이름을 모독하면서 저주하는 말을 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끌고 모세에게로 왔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슬로밋인데, 단 지파에 속하는 디브리라는 사람의 딸이다.

레24:12 사람들은 그를 가두어 놓고, 주의 뜻이 그들에게 밝혀질 때까지 기다렸다.

레24:13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4:14 나 주를 저주하는 말을 한 그를 너는 진 바깥으로 끌어내라. 나에게 저주하는 말을 들은 사람들이 모두 그자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온 회중은 그를 돌로 쳐라.

레24:15 그리고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나님을 저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벌을 면하지 못한다고 일러라.

레24:16 주의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온 회중이 그를 돌로 쳐죽여야 한다. 주의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외국 사람이라 하여도 절대로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

레24:17 <같은 정도로 물어주어라> 남을 죽인 사람은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레24:18 짐승을 죽인 사람은, 생명으로 생명을 갚아야 하므로 살아 있는 것으로 물어 주어야 한다.

레24:19 자기 이웃에게 상처를 입혔으면, 피해자는 가해자가 입힌 만큼 그 가해자에게 상처를 입혀라.

레24:20 부러뜨린 것은 부러뜨린 것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라. 상처를 입힌 사람은 자기도 그만큼 상처를 받아야 한다.

레24:21 남의 짐승을 죽인 사람은 그것을 물어 주어야 하고, 사람을 죽인 사람은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레24:22 이 법은 이스라엘 사람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함께 사는 외국 사람에게도 같이 적용된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24:23 모세가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을 전하니, 사람들은 주를 저주한 그를 진 바깥으로 끌어내서, 돌로 쳐죽였다.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그대로 하였다.

레25:1 <안식년> 주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5: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내가 너희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너희가 들어가면, 나 주가 쉴 때에, 땅도 쉬게 하여야 한다.

레25:3 여섯 해 동안은 너희가 너희 밭에 씨를 뿌려라. 여섯 해 동안은 너희가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두어라.

레25:4 그러나 일곱째 해에는 나 주가 쉬므로, 땅도 반드시 쉬어야 한다. 그 해에는, 밭에 씨를 뿌려서는 안 되며, 포도원을 가꾸어도 안 된다.

레25:5 거둘 때에, 떨어져 저절로 자란 것들은 거두지 말아야 하며, 너희가 가꾸지 않은 포도나무에서 저절로 열린 포도도 따서는 안 된다. 이것이 땅의 안식년이다.

레25:6 땅을 이렇게 쉬게 해야만 땅도 너희에게 먹을거리를 내어 줄 것이다. 너뿐만 아니라, 남종과 여종과 품꾼과 너희와 함께 사는 나그네에게도, 먹을거리를 줄 것이다.

레25:7 또한 너의 가축도, 너의 땅에서 사는 짐승까지도, 땅에서 나는 모든 것을 먹이로 얻게 될 것이다.

레25:8 <희년> 안식년을 일곱 번 세어라. 칠 년이 일곱번이면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나, 사십구 년이 끝난다.

레25:9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뿔나팔을 크게 불어라. 나팔을 불어, 너희가 사는 온 땅에 울려 퍼지게 하여라.

레25:10 너희는 오십 년이 시작되는 이 해를 거룩한 해로 정하고, 전국의 모든 거민에게 자유를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가 희년으로 누릴 해이다. 이 해는 너희가 유산, 곧 분배받은 땅으로 돌아가는 해이며, 저마다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해이다.

레25:11 오십 년이 시작되는 해는, 너희가 희년으로 지켜야 하는 해이다. 희년에는 씨를 뿌리지 말고, 저절로 자란 것을 거두어서도 안 되며, 너희가 가꾸지 않은 포도나무에서 저절로 열린 포도도 따서는 안 된다.

레25:12 그 해는 희년이다. 너희는 그 한 해를 거룩하게 보내야 한다. 너희는 밭에서 난 것을 먹게 될 것이다.

레25:13 이렇게 희년이 되면, 너희는 저마다 유산을 분배받은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

레25:14 <부당한 이익을 삼갈 것> 너희가 저마다 제 이웃에게 무엇을 팔거나, 또는 이웃에게서 무엇을 살 때에는, 부당하게 이익을 남겨서는 안 된다.

레25:15 네가 네 이웃에게서 밭을 사들일 때에는 희년에서 몇 해가 지났는지를 계산하여야 한다. 파는 사람은, 앞으로 그 밭에서 몇 번이나 더 소출울 거둘 수 있는지, 그 햇수를 따져서 너에게 값을 매길 것이다.

레25:16 소출을 거둘 햇수가 많으면, 너는 값을 더 치러야 한다. 희년까지 남은 햇수가 얼마 되지 않으면, 너는 값을 깍을 수 있다. 그가 너에게 실제로 파는 것은 거기에서 거둘 수 있는 수확의 횟수이기 때문이다.

레25:17 너희는 서로 이웃에게서 부당하게 이익을 남기려고 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알아야 한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25:18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세운 규례를 따라서 살고, 내가 명한 법도를 지켜서 그대로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그 땅에서 너희가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레25:19 땅은 소출을 낼 것이고, 그것으로 너희가 넉넉히 먹을 수 있을 것이고 거기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레25:20 일곱째 해에는 씨를 뿌려도 안 되고, 소출을 거두어들여도 안 된다면, 그 해에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 하고 물을 것이다.

레25:21 그러나 여섯째 해에, 내가 너희에게 복을 베풀어, 세 해 동안 먹을 소출이 그 한 해에 나게 하겠다.

레25:22 여덟째 해, 곧 너희가 다시 씨를 뿌리는 그 해에, 너희는 묵은 곡식을 먹을 것이다. 아홉째 해가 되어서 햇곡식이 날 때까지, 너희는 묵은 곡식을 먹을 것이다.

레25:23 땅을 아주 팔지는 못한다. 땅은 나의 것이다. 너희는 다만 나그네이며, 나에게 와서 사는 임시 거주자일 뿐이다.

레25:24 너희는 유산으로 받은 땅 어디에서나, 땅 무르는 것을 허락하여야 한다.

레25:25 네 친척 가운데 누가 가난하여, 그가 가진 유산으로 받은 땅의 얼마를 팔면, 가까운 친척이 그 판 것을 무를 수 있게 하여야 한다.

레25:26 그것을 무를 친척이 없으면, 형편이 좋아져서 판 것을 되돌려 살 힘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레25:27 판 땅을 되돌려 살 때에는, 그 땅을 산 사람이 그 땅을 이용한 햇수를 계산하여 거기에 해당하는 값을 빼고, 그 나머지를 산 사람에게 치르면 된다. 그렇게 하고 나면, 땅을 판 그 사람이 자기가 유산으로 받은 그 땅을 다시 차지한다.

레25:28 그러나 그가 그 땅을 되돌려 살 힘이 없을 때에는 그 땅은 산 사람이 희년이 될 때까지 소유한다. 희년이 되면, 땅은 본래의 임자에게 되돌아간다. 땅을 판 사람은 그 때에 가서야 유산 곧 분배받은 그 땅을 다시 차지할 수 있다.

레25:29 성곽 안에 있는 집을 팔았을 때에는, 한 해 안에는 언제든지 되돌려 살 수 있다. 집을 판 사람은 한 해 동안은 그것을 무를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레25:30 그러나 판 사람이 그것을 한 해 안에 되돌려 사지 못하면, 성곽 안에 있는 그 집은 아주 산 사람의 소유가 되어, 대대로 그 자손에게 넘어간다. 희년이 되어도 본래의 집 임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레25:31 그러나 성곽이 없는 마을에 지은 집은, 그것들을 토지와 같이 여겨, 판 사람이 언제든지 무를 수 있고, 되돌려 살 힘이 없을 때에는, 희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본래의 임자가 그것을 다시 차지한다.

레25:32 그러나 레위 사람의 성읍, 곧 그들이 유산으로 받은 성읍 안에 있는 집은 그렇지 않다. 레위 사람은 성읍 안에 있는 집을 팔았어도, 언제든지 그것을 다시 무를 수 있다.

레25:33 그가 무르지 않으면, 성읍 안에 있는 그 팔린 집은, 희년이 되면, 본래의 임자에게 되돌아간다. 레위 사람의 성읍 안에 있는 집은, 이스라엘 자손이 레위 사람의 유산으로 준 것이기 때문이다.

레25:34 레위 사람의 성읍에 딸린 땅도 또한, 영원히 레위 사람의 유산이기 때문에 팔 수 없다.

레25:35 너의 동족 가운데, 아주 가난해서, 도저히 자기 힘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 너의 곁에 살면, 너는 그를 돌보아 주어야 한다. 너는 그를 나그네나 임시 거주자처럼, 너와 함께 살도록 하여야 한다.

레25:36 그에게서 이자를 받아도 안 되고, 어떤 이익을 남기려고 해서도 안 된다. 네가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안다면, 너의 동족을 너의 곁에 데리고 살아야 한다.

레25:37 너는 그런 사람에게, 이자를 받을 목적으로 돈을 꾸어 주거나, 이익을 볼 셈으로 먹을거리를 꾸어 주어서도 안 된다.

레25:3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에게 가나안 땅을 주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25:39 너의 곁에 사는 동족 가운데서 누군가가 가난하게 되어서 너에게 종으로 팔려 왔어도, 너는 그를 종 부리듯 해서는 안 된다.

레25:40 너는 그를 품꾼이나 임시 거주자처럼, 너의 곁에서 살도록 하여야 한다. 너는 희년이 될 때까지만 그에게 일을 시키다가,

레25:41 희년이 되면, 그가 자식들과 함께 너를 떠나, 자기 가족이 있는 조상에게서 받은 유산의 땅으로 돌아가도록 하여야 한다.

레25:42 그들은 내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나의 품꾼이므로, 너희가 그들을 종으로 팔 수 없다.

레25:43 너는 그를 고되게 부려서도 안 된다. 모름지기 너는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알아야 한다.

레25:44 네가 남종이나 여종을 두려면, 너의 주변에 있는 여러 나라에서 남종이나 여종을 사들일 수 있다.

레25:45 너는 또 너와 함께 사는 외국인 거주자와 자손 가운데서나, 너의 땅에서 태어나서 너와 함께 사는 그들의 가족 가운데서 종을 사서, 너의 소유로 삼을 수 있다.

레25:46 너는 또 그 종들을 너의 자손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줄 수도 있다. 바로 이들은 네가 종으로 부려도 된다. 그러나 너의 동포 이스라엘 자손들끼리 서로 부려서는 안 된다.

레25:47 너와 함께 사는, 나그네 신세 된 외국 사람이나 임시 거주자 가운데는 부자로 사는 사람이 있는데, 마침 그 이웃에 너의 동족이 살고 있다가 가난하게 되어서, 그 외국 사람에게나, 너와 같이 사는 임시 거주자에게나, 그 가족 가운데 누구에게, 종으로 팔겠다고 하자.

레25:48 종으로 팔려 간 다음이라 하더라도, 그는 종으로 팔릴 때에 받은 값을 되돌려 주고 풀려날 권리가 있다. 그의 친척 가운데 누군가가 값을 대신 치르고 그를 데려올 수 있으며,

레25:49 삼촌이나 사촌이 그를 데리고 나올 수도 있고, 그의 가문에 속한 살붙이가 그를 데리고 나올 수도 있다. 그 사람이 넉넉하게 된 뒤에, 스스로 그 값을 치르고 나올 수도 있다.

레25:50 그 경우에 그는, 종으로 팔렸던 그 해로부터 희년이 될 해까지의 햇수를 자기를 산 사람과 함께 계산하여, 그 햇수에 따라 돌려줄 값을 정하여야 한다. 그 가운데서 그가 주인을 섬기며 일한 기간은, 그가 이미 주인에게 일을 하여 준 기간이므로 값의 일부를 치른 것으로 계산하여야 한다.

레25:51 아직 희년까지 남은 햇수가 많으면, 남은 햇수 만큼 많이 내고 나와야 한다. 그는 종으로 팔릴 때에 받은 몸값에서, 그 집에서 일한 햇수의 품삯을 떼낸 나머지를 무르는 값으로 치르면 된다.

레25:52 희년까지 남은 햇수가 얼마 되지 않으면, 그 햇수를 따져서 그만큼 적게 치르면 된다. 이 때에도 그는 일한 햇수와 남은 햇수를, 자기를 종으로 산 주인과 함께 계산하여, 무르는 값을 정하여야 한다.

레25:53 주인은 그를 해마다 고용하는 것으로 하고, 그를 품꾼으로 대접하여야 한다. 어떤 주인이라도 그 종을 심하게 부려서는 안 된다.

레25:54 위에서 말한 여러 방법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풀려 날 길이 없다 하더라도, 희년이 되면 그는 풀려 날 수 있다. 자기만이 아니라 자식들도 그와 함께 풀려 난다.

레25:55 이스라엘 자손은 나에게 속한 나의 품꾼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나의 품꾼이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26:1 너희는 우상을 만들거나 조각한 신상을 세우거나 돌기둥을 세워서는 안 된다. 또 너희가 사는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것들에게 절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26:2 너희는 내가 정하여 준 안식의 절기들을 지켜야 한다. 너희는 나에게 예배하는 성소를 속되게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다.

레26:3 <상과 벌> 너희가 내가 세운 규례를 따르고, 내가 명한 계명을 그대로 받들어 지키면,

레26:4 나는 철 따라 너희에게 비를 내리겠다. 땅은 소출을 내고, 들의 나무들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레26:5 너희는, 거두어들인 곡식이 너무 많아서 포도를 딸 무렵에 가서야 타작을 겨우 끝낼 것이며, 포도도 너무 많이 달려서 씨앗을 뿌릴 때가 되어야 포도 따는 일을 겨우 끝낼 것이다. 너희는 배불리 먹고, 너희 땅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레26:6 내가 땅을 평화롭게 하겠다. 너희는 두 다리를 쭉 뻗고 잘 것이며, 아무도 너희를 위협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 땅에서 사나운 짐승들을 없애고, 칼이 너희의 땅에서 설치지 못하게 하겠다.

레26:7 너희의 원수들은 너희에게 쫓기다가, 너희가 보는 앞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고 말 것이다.

레26:8 그들 백 명이 너희 다섯 명에게 쫓기고, 그들 만 명이 너희 백 명에게 쫓길 것이다. 너희의 원수들이, 너희가 보는 앞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고 말 것이다.

레26:9 나는 너희를 보살펴, 자손을 낳게 하고, 자손이 많게 하겠다. 너희와 세운 언약을 나는 꼭 지킨다.

레26:10 너희는, 지난 해에 거두어들인 곡식을 미처 다 먹지도 못한 채, 햇곡식을 저장하려고, 해묵은 곡식을 바깥으로 퍼내야만 할 것이다.

레26:11 너희가 사는 곳에서 나도 같이 살겠다. 나는 너희를 싫어하지 않는다.

레26:12 나는 너희 사이에서 거닐겠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레26:13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 그들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였다. 또 나는, 너희가 메고 있던 멍에의 가름대를 부수어서, 너희가 얼굴을 들고 다니게 하였다.

레26:14 그러나 너희가, 내가 하는 말을 듣지 않고, 이 모든 명령을 지키지 않거나,

레26:15 내가 정하여 준 규례를 지키지 않고, 내가 세워 준 법도를 싫어하여, 나의 모든 계명을 그대로 실천하지 않고, 내가 세운 언약을 어기면,

레26:16 나는 너희에게 다음과 같이 보복하겠다. 갑작스런 재앙 곧 폐병과 열병을 너희에게 보내서, 너희의 눈을 어둡게 하고, 기운이 쏙 빠지게 하겠다. 너희가 씨를 뿌려도, 너희의 원수들이 와서 먹어 버릴 것이다.

레26:17 내가 성난 얼굴로 너희를 쏘아보는 동안에, 너희는 원수들에게 얻어맞을 것이다. 너희를 미워하는 그자들이 너희를 다스릴 것이다. 너희는 쫓는 사람이 없어도 도망다니는 신세가 될 것이다.

레26:18 너희가 이 지경이 되어도 나의 말을 듣지 않으면, 이번에는 너희가 지은 죄를 일곱 배로 벌하여,

레26:19 너희가 자랑하는 그 힘을 꺽겠다. 너희의 하늘을 쇠처럼, 너희의 땅을 놋쇠처럼 단단하게 만들겠다.

레26:20 그러면 너희가 아무리 힘을 써도, 너희의 땅은 소출을 내지 못할 것이며, 땅에 심은 나무도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레26:21 너희가 나를 거역하여 나의 말에 순종하지 않으면, 나도 너희에게 너희가 지은 죄보다 일곱 배나 벌을 더 내리겠다.

레26:22 들짐승을 보내서 너희에게 대들게 하겠다. 그 짐승들은 너희의 아이들을 움켜가고, 너희의 가축 떼를 죽일 것이며, 너희의 수가 줄어서 너희가 다니는 길도 한산할 것이다.

레26:23 일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도, 너희가 나에게로 마음을 돌이키지 않고, 여전히 나를 거역하면,

레26:24 나도 너희를 거역할 수 밖에 없다. 나 역시 너희가 지은 죄를 일곱 배로 보복하겠다.

레26:25 내가 너희에게 전쟁을 보내서, 너희가 언약을 어긴 것을 보복하겠다. 너희가 여러 성읍으로 피하면, 너희에게 재앙을 뒤따라 보내서라도 너희를 원수의 손에 넘겨 주겠다.

레26:26 내가 먹을거리를 끊어 버리면, 열 여인이 너희가 먹을 빵을 한 화덕에서 구울 것이며, 그 여인들은 빵을 저울에 달아 너희에게 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먹기는 먹어도 여전히 배가 고플 것이다.

레26:27 이렇게까지 하여도, 너희가 나의 말을 듣지 않고, 여전히 나를 거역하면,

레26:28 나는 더욱 노하여 너희를 거역할 것이며, 너희는 너희가 지은 죄보다 일곱 배나 더 벌을 받게 될 것이다.

레26:29 그렇게 되면 너희는 너희 아들의 살과 딸의 살이라도 먹을 것이다.

레26:30 내가 높은 곳에 있는 너희의 산상들을 모조리 부수며, 분향단들을 다 헐고, 너희의 시체를 너희가 섬기는 그 우상들의 시체 위에다 쌓아 놓을 것이다. 나는 도저히 너희를 불쌍히 여길 수 없다.

레26:31 너희가 살던 마을들을 폐허로 만들고, 너희가 드나들던 성소들을 황량하게 만들 것이다. 너희가 바치는 향도 기쁘게 받지 않을 것이다.

레26:32 나는 또 땅을 황폐하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사는 너희의 원수들은, 거칠고 못쓰게 된 그 땅을 보고 놀랄 것이다.

레26:33 나는 너희를 여러 민족 사이로 흩어 버리고, 칼을 뽑아 너희 뒤를 쫓게 할 것이다. 너희가 살던 땅은 버려진 채, 거칠고 쓸모 없이 될 것이며, 너희가 살던 마을들은 폐허가 될 것이다.

레26:34 그 때에야 비로서, 땅은 안식을 누릴 것이다. 땅이 그렇게 폐허로 버려져 있는 동안에, 비로서 땅은 쉴 것이며, 제 몫의 안식을 누릴 것이다.

레26:35 너희가 그 땅에 사는 동안에는, 안식년이 되어도 땅이 쉬지 못하였지만, 폐허로 버려져 있는 동안에는 땅이 쉴 것이다.

레26:36 너희 가운데 살아 남은 사람들이 원수의 땅에 끌려가 사는 동안에 내가 그들의 마음에 공포심을 일으켜, 바람에 나뭇잎 떨아지는 소리만 나도, 칼을 피해 도망가듯, 기겁하고 달아나게 하겠다. 그들은, 아무도 뒤쫓지 않아도 달아나다 넘어질 것이다.

레26:37 아무도 뒤쫓지 않아도, 칼날을 피하여 도망가듯, 서로 엎치락뒤치락 비틀거릴 것이다. 너희는 절대로 너희의 원수들과는 맞설 수 없다.

레26:38 마침내 너희는 망하여, 다른 민족 사이에 흩어질 것이며, 원수들의 땅이 너희를 삼킬 것이다.

레26:39 너희 가운데 살아 남아 원수의 땅으로 끌려간 사람들은, 그 지은 죄 때문에도 힘이 약해질 것이다.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에도, 그들은 힘이 약해질 것이다.

레26:40 그러나 그들이, 자기들이 지은 죄와 조상들이 지은 죄, 곧 그들이 나를 배신하고 나에게 반항한 허물을 고백하면, 또 그들이 나를 거슬렀으므로,

레26:41 내가 그들을 거스르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과, 그래서 내가 그들을 원수가 사는 땅으로 보냈다는 것을 깨닫고, 할례 받지 못한 그들의 마음이 겸손해져서, 자기들이 지은 죄로 벌을 기꺼이 받으면,

레26:42 나는 야곱과 맺은 언약과 이삭과 맺은 언약과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또 그 땅도 기억하겠다.

레26:43 그들에게 버림받은 그 땅은, 오히려 그들이 없는 동안 폐허로 있으면서, 안식을 누릴 것이다. 그 기간에 그들은 내가 명한 법도를 거역한 죄값과 내가 세운 규례를 지키지 않은 죄값을 치를 것이다.

레26:44 비록 그들이 죄값을 치르고 있더라도, 그들이 원수의 땅에 잡혀가 있는 동안에, 나는 절대로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 미워하지도 않고 멸망시키지도 않겠다. 그래서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을 깨뜨리지 않겠다. 내가 주 그들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레26:45 그들을 돌보려고, 나는, 내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그 첫 세대와 맺은 언약을 기억할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려고,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었다. 나는 주다."

레26:46 이상은 주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를 시켜, 주님과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세우신 여러 가지 규례와 법도와 율법이다.

레27:1 <서약예물의 값>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레27: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어느 누구든지 주께 사람을 드리기로 서약하고, 그 사람에 해당되는 값을 돈으로 환산하여 드리기로 하였으면,

레27:3 그 값은 다음과 같다. 스무 살로부터 예순 살까지의 남자의 값은, 성소에서 사용되는 세겔로 쳐서 은 오십 세겔이고,

레27:4 여자의 값은 삼십 세겔이다.

레27:5 다섯 살에서부터 스무 살까지는 남자의 값은 이십 세겔이고, 여자는 십 세겔이다.

레27:6 난 지 한 달 된 아이에서부터 다섯 살까지는 남자의 값은 은 오 세겔이고, 여자의 값은 은 삼 세겔이다.

레27:7 예순 살이 넘은 사람들은, 남자의 값은 십오 세겔이고, 여자의 값은 십 세겔이다.

레27:8 서약한 사람이 너무 가난해서, 정한 값을 내지 못할 경우에는, 바치기로 한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리고 가고, 제사장은 서약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따라서, 그에게 값을 정하여 준다.

레27:9 그가 서약한 것이, 주께 제물로 바치는 짐승이면, 주께 바친 짐승은 모두 거룩하게 된다.

레27:10 그는 그것을 다른 것과 바꾸지 못한다. 좋은 것을 나쁜 것으로 바꾸지도 못하고,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바꾸지도 못한다. 이미 바친 짐승을 다른 짐승과 바꾸면, 본래의 것과 바꾼 것이 둘다 거룩하게 바친 것이 된다.

레27:11 바칠 짐승이 부정한 짐승, 곧 주께 제물로 바칠 수 없는 짐승일 경우에는, 그 짐승을 제사장에게로 끌고 가고,

레27:12 제사장은 좋은지 나쁜지 그 질을 판정하여야 한다. 제사장이 값을 얼마 매기든지, 그가 매긴 것이 그대로 그 값이 된다.

레27:13 소유자가 그 짐승을 무르고 싶으면, 그는 그 짐승값에 오분의 일을 더 보태서 내야 한다.

레27:14 어떤 사람이 자기 집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께 드릴 때에는 제사장이 그 집을 보고, 많든 적든 그 값을 제사장이 매긴다. 제사장이 값을 얼마 매기든지, 그가 매긴 것이 그대로 그 값이 된다.

레27:15 자기 집을 바쳤다가, 그 사람이 집을 도로 무르고자 하면, 그는 본래의 그 집값에 오분의 일을 더 얹어서 물어야 한다.

레27:16 어떤 사람이 유산으로 물려받은 밭에서 얼마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께 바치려고 하면, 그 밭의 값은 그 밭에 뿌릴 씨앗의 분량에 따라 매기게 된다. 예를 들면, 그 밭이 한 호멜의 보리씨를 뿌릴 만한 밭이면, 그 값은 은 오십 세겔이다.

레27:17 그가 희년 때부터 그의 밭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치고자 하면, 그 값은 위에서 말한 그대로이다.

레27:18 그러나 그가, 어느 때든지 희년이 지난 다음에, 자기의 밭을 바쳐 거룩하게 하고자 하면, 제사장은 다음 희년 때까지 남은 햇수를 계산하고, 거기에 따라, 처음 정한 값보다는 적게 매기게 된다.

레27:19 밭을 바친 사람이 그것을 다시 무르고자 할 때에는 매긴 값의 오분의 일을 더 얹어 물어야 하고 그렇게 하면, 그 밭은 다시 그의 것이 된다.

레27:20 그러나 바친 밭을 그가 다시 사들이지 않아서, 그것을 다른 이에게 팔면, 그 밭은 다시는 그 주인이 되살 수 없다.

레27:21 희년이 되어 그 밭이 해약되더라도 그것은 주께 바친 밭처럼, 여전히 거룩한 것으로서 제사장의 소유가 된다.

레27:22 어떤 사람이, 상속받은 유산의 일부가 아니라, 자기가 산 밭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께 바치려면,

레27:23 제사장이 희년까지 햇수를 계산하여 그 값을 매겨야 한다. 밭을 바칠 사람은, 바로 그 날, 매겨 있는 그 값을 주에게 거룩한 것으로 바쳐야 한다.

레27:24 희년이 되면, 그 밭은 그것을 판 사람, 곧 유산으로 받은 그 땅의 본래 소유자에게 돌아간다.

레27:25 이제까지 말한 모든 값은 이십 게라를 일 세겔로 계산하는,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매겨야 한다.

레27:26 <짐승의 맏배> 짐승의 맏배는 새삼스레 거룩한 것으로 바칠 것이 없다. 맏배는 이미 나 주의 것이기 때문이다. 소든지 양이든지 그것들은 다 나 주의 것이다.

레27:27 그러나 그가 드리려는 것이 부정한 짐승이면 그는 매겨 있는 값에다 오분의 일을 더 얹어 그것을 무를 수 있다. 그것은 제사장이 매긴 값으로 팔아야 한다."

레27:28 <무를 수 없는 제물> 사람이 자기에게 있는 것 가운데서, 어떤 것을 주께 바쳐 그것이 가장 거룩한 것이 되었을 때에는, 사람이든 짐승이든 또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가문에 속한 밭이든, 그것들을 팔거나 무를거나 할 수 없다. 그것들은 이미 주께 가장 거룩한 것으로 모두 바친 것이기 때문이다.

레27:29 주께 바친 사람도 다시 무를 수 없다. 그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레27:30 <주께 바친 십분의 일> 땅의 십분의 일, 곧 땅에서 난 것의 십분의 일은, 밭에서 난 곡식이든지, 나무에 달린 열매이든지, 모두 주에게 속한 것으로서, 주에게 바쳐야 할 거룩한 것이다.

레27:31 누가 그 십분의 일을 꼭 무르고자 하면, 그 무를 것의 값에다 오분의 일을 더 얹어야 한다.

레27:32 소 떼와 양 떼에서도, 각각 십분의 일을 나 주에게 거룩하게 바쳐야 한다. 모자의 지팡이 밑으로 짐승을 지나가게 하여, 열 번째 것마다 바쳐야 한다.

레27:33 나쁜 것들 가운데서 좋은 것을 골라내거나 바꿔치기를 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 그가 꼭 바꾸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어떤 것을 바꾸었다면, 처음 그 짐승과 바꾼 짐승이 둘 다 거룩하게 되어, 도저히 무를 수 없게 된다."

레27:34 이것은 주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더러,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고 내리신 명이다.

민1:1 <첫 번째 병적 조사>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지 이 년이 되던 해 a) 둘째 달 초하루에, 주께서 시내 광야의 b)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a. 시브월, 양력 사월 중순 이후. b. 하나님이 백성을 만나시는 곳)

민1:2 "c)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각 가문별, 가족별로 인구를 조사하여라. 남자의 경우는 그 머리 수대로 하나하나 모두 올려 명단을 만들어라. (c. 모세와 아론)

민1:3 너는 아론과 함께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스무 살이 넘어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남자들을, 모두 각 부대별로 세어라.

민1:4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곧 한 가족에서 지도자가 한 사람씩 나오게 하여 너희를 돕게 하여라.

민1:5 다음은 너희 곁에 서서 너희를 도울 사람들의 이름이다. 르우벤 지파에서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요,

민1:6 시므온 지파에서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요,

민1:7 유다 지파에서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민1:8 잇사갈 지파에서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요,

민1:9 스불론 지파에서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요,

민1:10 요셉의 아들들 가운데,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시마요, 므낫세 지파에서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요,

민1:11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요,

민1:12 단 지파에서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요,

민1:13 아셀 지파에서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요,

민1:14 갓 지파에서는 d) 르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요, (d. 히> 드우엘, 2:14절을 따름)

민1:15 납달리 지파에서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이다."

민1:16 이들은 회중이 추대하여, 조상 때부터 내려온 각 지파의 지도자가 된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이 바로 이스라엘 군대 각 부대의 지휘관이다.

민1:17 모세와 아론은 임명받은 이 사람들을 거느리고

민1:18 둘째 달 초하루에 전체 회중을 불러모았다. 회중들은 모두 가문별, 가족졀로 등록하였다. 스무 살이 넘은 남자는, 모두 그 머리 수대로 하나하나 명단에 올렸다.

민1:19 이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모세가 시내 광야에서 그들의 수를 세웠다.

민1:20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를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그 머리 수대로 하나하나 명단에 올렸다.

민1:21 르우벤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사만 육천오백 명이다.

민1:22 시므온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그 머리 수대로, 하나하나 명단에 올렸다.

민1:23 시므온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오만 구천삼백 명이다.

민1:24 갓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명단에 올렸다.

민1:25 갓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사만 오천육백오십 명이다.

민1:26 유다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명단에 올렸다.

민1:27 유다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칠만 사천육백 명이다.

민1:28 잇사갈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명단에 올렸다.

민1:29 잇사갈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오만 사천사백 명이다.

민1:30 스불론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명단에 올렸다.

민1:31 스불론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오만 칠천사백 명이다.

민1:32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명단에 올렸다.

민1:33 에브라임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사만 오백 명이다.

민1:34 므낫세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명단에 올렸다.

민1:35 므낫세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삼만 이천이백 명이다.

민1:36 베냐민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명단에 올렸다.

민1:37 베냐민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삼만 오천사백 명이다.

민1:38 단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명단에 올렸다.

민1:39 단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육만 이천칠백 명이다.

민1:40 아셀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명단에 올렸다.

민1:41 아셀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사만 천오백 명이다.

민1:42 납달리의 자손 가운데서,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남자를, 각각 가문별, 가족별로, 명단에 올렸다.

민1:43 납달리 지파에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오만 삼천사백 명이다.

민1:44 이 사람들은 모세와 아론이 각 집안에서 한 사람씩 뽑힌 이스라엘의 열두 지도자들과 함께 조사하여 등록시킨 사람들이다.

민1:45 이스라엘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스무 살이 넘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각 집안별로 등록되었다.

민1:46 등록된 이들은 모두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다.

민1:47 그러나 레위 사람은, 조상의 지파별로, 그들과 함께 등록되지 않았다.

민1:48 <레위 지파의 병역 면제> 주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분부하여 이르셨다.

민1:49 "레위 지파만은 인구조사에서 빼고 이스라엘 징집자 명단에 올리지 말아라.

민1:50 그대신 너는 레위 사람을 시켜, a) 증거궤가 보관된 성막을 보살피게 하여라. 모든 기구와 그 안에 있는 모든 비품을 그들이 관리할 것이다. 그들은 성막을 옮기는 일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기구를 옮기는 일을 맡을 것이다. 그들은 성막을 돌보며, 성막 둘레에 진을 치고 살아야 한다. (a. 또는 법막, 또는 증거막)

민1:51 성막을 옮길 때마다 레위 사람이 그것을 거두어야 하고, 성막을 칠 때에는 레위 사람만이 그것을 세워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거기에 다가갔다가는 죽을 것이다.

민1:52 이스라엘 자손은 각기 부대별로, 각기 자기 진 안의 부대기를 중심으로 장막을 쳐야 한다.

민1:53 그러나 레위 사람은 증거궤가 보관된 성막 둘레에 진을 쳐서, 나의 진노가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내리지 않게 해야 한다. 레위 사람은 증거궤가 보관된 성막을 보호할 임무를 맡는다."

민1:54 이스라엘 자손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다 그대로 하였다.

민2:1 <부대 편성 및 행군 순서>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민2:2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칠 때에는, 회막을 중심으로 하여 그 둘레에 진을 치되, 각기 자기가 속한 부대기가 있는 곳에다 자기 가문의 깃발을 함께 세우고 진을 쳐야 한다.

민2:3 동쪽, 곧 해 뜨는 쪽에 진을 칠 부대는 유다 진영의 깃발 아래에 소속된 부대들이다. 유다 자손의 지휘관은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다.

민2:4 그가 이끌 부대의 군인 수는 칠만 사천육백 명이다.

민2:5 유다 자손의 한쪽 옆에는 잇사갈 지파가 진을 친다. 잇사갈 자손의 지휘관은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다.

민2:6 그가 이끌 부대의 군인 수는 오만 사천사백 명이다.

민2:7 유다 자손의 또 다른 한쪽 옆에는 스불론 지파가 진을 친다. 스불론 자손의 지휘관은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다.

민2:8 그가 이끌 군인 수는 오만 칠천사백 명이다.

민2:9 유다 십팔만 육천사백 명이다. 행군할 때에는 유다 진영이 첫번째로 출발한다.

민2:10 남쪽에 진을 칠 부대는 르우벤 진영의 깃발 아래 소속된 부대들이다. 르우벤 자손의 지휘관은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다

민2:11 그가 이끌 부대의 군인 수는 사만 육천오백 명이다.

민2:12 르우벤 자손의 한쪽 옆에는 시므온 지파가 진을 친다. 시므온 자손의 지휘관은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다.

민2:13 그가 이끌 부대의 군인 수는 오만 구천삼백 명이다.

민2:14 르우벤 자손의 또 다른 한쪽 옆에는 갓 지파가 진을 친다. 갓 자손의 지휘관은 르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다

민2:15 그가 이끌 부대의 군인 수는 모두 더하여 사만 오천육백오십 명이다.

민2:16 르우벤 진영에 소속된 각 부대의 군인 수는 모두 더하여 십오만 천사백오십 명이다. 행군할 때에는 르우벤 진영이 두 번째로 출발한다.

민2:17 다음에는 레위 사람의 진영과 함께 출발하여, 모든 군대의 가운데 서서 나아간다. 각 부대는 진을 칠 때와 같은 순서로 출발하되, 각기 자기의 부대기를 앞세우고 제자리를 지켜야 한다.

민2:18 서쪽에 진을 칠 부대는 에브라임 진영의 깃발 아래 소속된 부대들이다. 에브라임 자손의 지휘관은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이다.

민2:19 그가 이끌 부대의 군인 수는 사만 오백 명이다.

민2:20 에브라임 자손의 한쪽 옆에는 므낫세 지파가 진을 친다. 므낫세 자손의 지휘관은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다.

민2:21 그가 이끌 부대의 군인 수는 삼만 이천이백 명이다.

민2:22 에브라임 자손의 또 다른 한쪽 옆에는 베냐민 지파가 진을 친다. 베냐민 자손의 지휘관은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다.

민2:23 그가 이끌 부대의 군인 수는 삼만 오천사백 명이다.

민2:24 에브라임 진영에 소속된 각 부대의 군인 수는 모두 더하여 십만 팔천백 명이다. 행군할 때에는 에브라임 진영이 세번째로 출발한다.

민2:25 북쪽에 진을 칠 단 진영의 깃발 아래 소속된 부대들이다. 단 자손의 지휘관은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다.

민2:26 그가 이끌 부대의 군인 수는 육만 이천칠백 명이다.

민2:27 단 자손의 한쪽 옆에는 아셀 지파가 진을 친다. 아셀 자손의 지휘관은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다.

민2:28 그가 이끌 부대의 군인 수는 사만 천오백 명이다.

민2:29 단 자손의 또 다른 한쪽 옆에는 납달리 지파가 진을 친다. 납달리 자손의 지휘관은 에난의 아들 아히라이다.

민2:30 그가 이끌 부대의 군인 수는 오만 삼천사백 명이다.

민2:31 단 진영에 소속된 각 부대의 군인 수는 모두 더하여 십오만 칠천욱백 명이다. 행군할 때에는 단 진영이 그들의 부대기를 앞세우고 마지막으로 출발한다.

민2:32 다음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집안별로 병적부에 오른 사람들의 숫자이다. 모든 진영 각 부대에 소속된 군인의 수는 모두 더하여 육십만 삼천오백 오십 명이다.

민2:33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 사람들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병적부에 올리지 않았다.

민2:34 이처럼 이스라엘 자손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다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각기 가문별, 가족별로, 자기들의 깃발 아래에, 진도 치고 행군도 하였다.

민3:1 <아론의 아들들> 주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때에, 아론과 모세에게 아들들이 있었다.

민3:2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맏아들은 나답이요, 다음은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다.

민3:3 그들은, 아론의 아들들로서 제사장의 임무를 맡도록, 기름부어 제사장으로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이다.

민3:4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주께 금지된 불을 드리다가 주님 앞에서 죽었는데, 아들이 없이 죽었기 때문에, 엘르아살과 이다말만이 그들의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 일을 맡아 하였다.

민3:5 <제사장을 돕는 레위 사람>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3:6 "너는 레위 지파를 불러내어, 그들을 제사장 아론 밑에 두고 그를 돕게 하여라.

민3:7 레위 지파 사람은 성막에서 봉사하는 사람들로서, 아론과 온 회중이 회막 앞에서 제사를 드릴 때에, 그 일을 돌볼 사람들이다.

민3:8 그들은 성막에서 봉사하는 사람들로서 회막 안에 있는 모든 기구를 보살피고, 이스라엘 자손이 해야 할 일을 돌보아야 한다.

민3:9 너는 레위 사람을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맡겨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뽑혀, 아론에게 아주 맡겨진 사람들이다.

민3:1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하여, 그 직무를 맡아 보게 하여라. 다른 사람들이 성소에 가까이하였다가는 죽을 것이다."

민3:1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3:12 "나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 사람을 택하여, 처음 태어나는 모든 맏아들, 곧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태를 처음 열고 나오는 사람을 대신하게 하였다. 레위 사람은 나의 것이다.

민3:13 처음 난 것은 모두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집트 땅에서 첫 번째로 난 모든 것을 칠 때에,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이스라엘에게 처음 난 것은 모두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것으로 삼았다. 나는 주다."

민3:14 <레위 사람 인구조사> 주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3:15 "너는 레위 자손을 가족별, 가문별로 등록시켜라. 그들 가운데서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은 남자를 모두 등록시켜라."

민3:16 모세는 주님의 명을 따라, 지시받은 대로 그들을 등록시켰다.

민3:17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이다.

민3:18 게르손의 아들들의 이름은 가문별로는 립니와 시므이이다.

민3:19 고핫의 아들들은, 가문별로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다.

민3:20 므라리의 아들들은 가문별로는 마홀리와 무시이다. 레위의 가족들을 가문별로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민3:21 게르손에게서는 립니 자손 가족과 시므이 자손 가족이 나왔다. 이들이 게르손 자손의 가족들이다.

민3:22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은 남자를 등록시키니, 모두 칠천오백 명이었다.

민3:23 게르손 자손의 가족들은 성막 뒤 서쪽에 진을 치게 되어 있었다.

민3:24 게그손 자손 가문의 어른은 라엘의 아들 엘리아삽이다.

민3:25 게르손 자손이 회막에서 맡은 일은, 성막과 장막과 그 덮개와 회막 어귀에 치는 휘장과

민3:26 뜰의 휘장과 성막과 그 가운데 제단을 둘러싼 뜰의 어귀에 치는 휘장과 이 모든 것에 쓰는 여러 가지 줄들을 보살피는 것이다.

민3:27 고핫에게서는 아므람 자손 가족과 이스할 자손 가족과 헤브론 자손 가족과 웃시엘 자손 가족이 나왔다. 이들이 고핫 자손의 가족들이다.

민3:28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은 남자의 수는 모두 팔천육백 명이다. 이들은 성소의 일을 맡았다.

민3:29 고핫 자손의 가족들은 성막의 남쪽에 진을 치게 되어 있었다.

민3:30 고핫 가문 가족의 어른은 웃시엘의 아들 엘리사반이다.

민3:31 그들의 임무는 a) 법궤와 상과 등잔대와 제단들과 제사드릴 때에 쓰는 거룩한 도구들과 휘장과, 이것들에 관련된 모든 예식을 보살피는 것이다.

민3:32 레위 사람의 최고 어른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고, 그는 성소의 일을 맡은 이들을 감독하는 책임을 맡았다.

민3:33 므라리에게서는 마홀리 자손 가족과 무시 자손 가족이 나왔다. 이들이 므라리의 가족들이다.

민3:34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은 남자를 등록시키니, 모두 육천이백 명이다.

민3:35 므라리 자손 가문의 어른은 아비하일의 아들 수리엘이다. 그들은 성막 북쪽에 진을 치게 되어 있었다.

민3:36 므라리 자손에게 부여된 임무는, 성막의 널빤지들과 가로다지들과 기둥들과 밑받침들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구와, 이것들에 관련된 모든 예식을 보살피는 것이다.

민3:37 이밖에도 뜰 둘레에 세우는 기둥들과 밑받침들과 말뚝들과 여러 가지 줄들을 보살피는 일이 있다.

민3:38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은 성막 앞, 곧 회막 정면, 해 뜨는 동쪽에 진을 치게 되어 있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대신하여 성소에서 직무를 맡은 이들이다. 여느 사람이 가까이 갔다가는 죽었다.

민3:39 등록된 모든 레위 사람, 곧 주께서 분부하신 대로, 모세와 아론이 가족별로 등록시킨 사람들은,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은 남자들인데, 모두 b) 이만 이천 명이었다. (b. 22,28,34절의 전체 숫자는 이만 이천삼백 명)

민3:40 <레위 사람이 맏아들 구실을 하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은 맏아들은 모두 등록시키고, 명단을 작성하여라.

민3:41 나는 주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맏아들 대신 레위 사람을 구별하여 세우고, 또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축 맏배 대신 레위 사람의 가축 맏배를 구별하여 세워서, 나의 몫으로 삼아라.

민3:42 모세는 주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있는 모든 맏아들을 다 등록시켰다.

민3:43 태아난 지 한 달이 넘은 이들로서, 명단에 등록된 맏아들은 모두 이만 이천이백칠십삼 명이었다.

민3:4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3:45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맏아들 대신 레위 사람을 구별하여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맏배 대신 레위 사람의 가축 맏배를 구별하여 세워라. 레위 사람은 나의 몫이다. 나는 주다.

민3:46 이스라엘 자손의 맏아들은 그 수효가 레위 사람보다 이백칠십삼 명이 더 많으므로, 나머지 사람은 그 수만큼 속전, 곧 물어 내는 값을 치러야 한다.

민3:47 한 사람에 오 세겔씩 물도록 하여라. 세겔은 성소에서 따르는 방식대로 이십 게라를 한 세겔로 계산하여라.

민3:48 그 돈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주어서, 나머지 사람을 물어내기 위하여 치른 속전으로 삼아라"

민3:49 그리하여 모세는 레위 사람을 대신 세워 속하고, 그 나머지 사람에게서 속전을 거두었다.

민3:50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맏아들에게서 거둔 속전은 성소의 세겔로 천삼백육십오 세겔이었다.

민3:51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세는 그 속전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모세는 이처럼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민4:1 <고핫 자손의 임무>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민4:2 "레위 자손 가운데서 고핫 자손을 따로 구별하여, 가문별, 가족별로 인구를 조사하여라.

민4:3 서른 살에서 쉰 살까지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이들로서, 회막 일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조사하여라.

민4:4 고핫 자손은 회막 안에서 가장 거룩한 물건을 보살피는 일을 맡아야 한다.

민4:5 진을 이동할 때에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안으로 들어가서, 칸막이 휘장을 걷어내려, 그것으로 증거궤를 덮고,

민4:6 그 위에다 돌고래 가죽 덮개를 덮고, 또 그 위에다가는 순청색 보자기를 덮은 다음에 채를 꿴다.

민4:7 다음에는 늘 차려 놓는 상 위에다가 청색 보자기를 펴고, 그 위에다 대접들과 종지들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담는 병과 잔들을 놓고, 늘 차려 놓는 빵도 그 위에 놓는다.

민4:8 이것들은 진홍색 보자기로 덮고, 그 위에 다시 돌고래 가죽 덮개를 덮은 다음에 채를 궤다.

민4:9 그런 다음에는 청색 보자기를 가져다가, 불 켜는 등잔대와 등잔과 부집게와 불똥접시와 그것들과 함께 쓰는 모든 기름그릇을 싸고,

민4:10 그 등잔대와 거기에 딸린 모든 기구를 다시 돌고래 가죽 덮개를 덮어서, 들것 위에 얹는다.

민4:11 다음에는 금제단 위에 청색 보자기를 깔고, 그 위에 돌고래 가죽 덮개를 덮은 다음에 채를 궤다.

민4:12 성소 예식에 쓰는 그 밖의 모든 기구는 청색 보자기로 싸고, 돌고래 가죽 덮개를 덮어 들것에 얹는다.

민4:13 제단의 경우는 거기에 담긴 재를 모두 쳐내고, 그 위에 자주색 보자기를 깔고,

민4:14 거기에다 예식에 쓰는 모든 기구, 곧 불 옮기는 그릇들과 고기를 집는 갈고리들과 부삽들과 쟁반 등 제단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를 얹고, 돌고래 가죽 덮개를 덮은 다음에 채를 꿴다.

민4:15 진 이동을 앞두고, 이렇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b) 거룩한 물건들과 그 물건에 딸린 모든 기구를 다 싸 놓으면 비로서 고핫 자손이 와서 그것들을 둘러메고 간다. 이 때에 거룩한 물건들이 그들의 몸에 닿았다가는 죽는다. 이처럼 회막의 거룩한 물건들을 옮기는 일은 바로 고핫 자손이 맡는다. (b. 또는 성소와 성소에 딸린)

민4:16 불 켜는 기름과 분향에 쓰이는 향품과 늘 바치는 곡식제물과 성별하는 데 쓰는 기름을 비롯하여, 온 성막과 그 안에 있는, 거룩하게 구별하여 쓰는 모든 것과, 거기에 딸린 기구들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 맡는다."

민4:17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민4:18 "너희는 고핫 가족들로 이루어진 갈래를 레위 사람 가운데서 끊어지지 않게 하여라.

민4:19 가장 거룩한 물건에 가까이 갈 때에, 그들이 죽지 않고 살게 하려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함께 들어가서, 그들 각자에게 할 일과 그들이 옮길 짐을 하나하나 정해 주어야만 한다.

민4:20 그래서 그들이 함부로 성소 안으로 들어갔다가, 순간적으로나마 c) 거룩한 물건들을 보게 되어 죽는 일이 없게 하여야 한다." (c. 또는 성소를)

민4:21 <게르손 자손의 임무>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4:22 "너는 게르손 자손도 가족별, 가문별로 인구를 조사하여라.

민4:23 서른 살에서 쉰 살까지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이들로서, 회막 일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을 모두 등록시켜라.

민4:24 게르손 자손의 가족들이 맡아서 해야 할 일과 메어야 할 짐은 다음과 같다.

민4:25 그들이 메어서 나를 짐은, 성막에 치는 여러 가지 천과, 회막과 그 덮개와, 그 위에 덮는 돌고래 가죽 덮개와 회막 어귀에 치는 휘장과,

민4:26 뜰의 휘장과 성막과 제단을 둘러싼 뜰의 문 어귀에 치는 휘장과 거기에 딸린 줄과, 일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장비와 거기에 딸린 모든 기구들이다. 그들은 바로 이런 일을 해야 한다.

민4:27 게르손 자손이 해야 하는 모든 일, 곧 짐 나르는 일과 그 밖의 일은 모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지시를 받아서 해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게르손 자손이 짊어지고 갈 모든 짐을 그들에게 일러주어야 한다.

민4:28 이것들이 게르손 자손 가족이 회막에서 맡은 일이다. 그들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감독 아래 이 임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민4:29 <므라리 자손의 임무> "너는 므라리 자손도 가문별, 가족별로 등록시켜야 한다.

민4:30 서른 살에서 쉰 살까지 군대에 나갈 수 이들로서, 회막 일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은 모두 등록시켜라.

민4:31 그들이 회막에서 하여야 할 모든 일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맡아서 옮기는 것이다. 그것들은 곧 성막 널빤지들과 가로다지들과 기둥들과 밑받침들과

민4:32 뜰 둘레에 세우는 기둥들과 밑받침들과 말뚝들과 줄들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구와 그들이 일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다. 너희는 그들이 옮겨야 할 물품의 목록을 작성하여, 그들에게 맡겨야 한다.

민4:33 이상이 므라리 자손 가족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들이 회막에서 맡은 여러 가지 일은 모두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감독을 받으며 해야 한다."

민4:34 <레위 사람 인구조사> 모세와 아론과 회중의 어른들은 가문별, 가족별로 고핫 자손을 등록시켰다.

민4:35 서른 살에서 쉰 살까지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이들로서, 회막 일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을

민4:36 가족별로 등록시키니, 이천칠백오십 명이었다.

민4:37 이들이 바로 고핫 가족에서 등록된 모든 이들로서, 회막에서 일할 사람이었다. 모세와 아론은 주께서 모세를 시켜 명하신 대로, 그들을 등록시켰다.

민4:38 게르손 자손 가운데서 가족별, 가문별로 등록된 이들은,

민4:39 서른 살에서 쉰 살까지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이들로서, 회막 일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민4:40 가족과 가문을 따라 등록된 이들은 이천육백삼십 명이었다.

민4:41 이들이 바로 게르손 자손 가족에서 등록된 모든 이들로서, 회막에서 일할 사람이었다. 모세와 아론은 주께서 명하신 대로 그들을 등록시켰다.

민4:42 므라리 자손 가족 가운데서 가족과 가문별로 등록된 이들은,

민4:43 서른 살에서 쉰 살까지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회막 일을 맡을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민4:44 가족별로 등록된 이들은 삼천이백 명이었다.

민4:45 이들이 바로 므라리 자손 가족에서 등록된 사람들로서, 주께서 모세를 시켜 명하신 대로 모세와 아론이 등록시킨 이들이었다.

민4:46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어른들은 모든 레위 사람을 가문과 가족별로 등록시켰다.

민4:47 그들은 모두 서른 살에서 쉰 살까지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이들로서 회막의 짐을 운반할 사람이었다.

민4:48 등록된 사람은 모두 팔천오백팔십 명이었다.

민4:49 주께서 모세를 시켜 말씀하신 대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할 일과 운반할 짐을 맡겼다.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들을 등록시킨 것이다.

민5:1 <부정한 사람의 처리>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5: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a) 악성 피부병 환자와 고름을 흘리는 사람과 주검에 닿아 부정을 탄 사람을 모두 진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지시하여라. (a. 전통적으로 나병으로 알려져 왔으나 히브리어로는 여러가지 악성 피부병을 뜻함)

민5:3 남자나 여자나 가릴 것 없이 똑같이 진 바깥으로 내보내어, 내가 머물고 있는 진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여라."

민5:4 이스라엘 자손은, 그 말씀대로 그런 사람을 진 바깥으로 내보냈다. 이스라엘 자손은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였다.

민5:5 <잘못에 대한 보상>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5: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남자나 여자를 가릴 것 없이 남에게 어떤 잘못이든지 저질러서 그 일로 주를 배신하였을 때에, 그런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깨닫는 대로,

민5:7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고백하고, 피해자에게 본래의 값에다가 오분의 일을 더 얹어서 갚아야 한다.

민5:8 그 피해자에게 대신 보상을 받을 근친이 없으면, 그 배상액은 죄를 속량하려고 바치는 속죄양과 함께 주께로 돌아가, 제사장의 몫이 된다.

민5:9 또한 이스라엘 자손이 바치는 거룩한 제물 가운데서 흔들어서 바치는 것도 모두 제사장의 몫이 된다.

민5:10 각자가 가지고 온 거룩한 제물은 가져 온 그 사람의 것이다. 그러나 그가 일단 그것을 어떤 제사장에게 주었으면, 그것은 제사장의 것이 된다."

민5:11 <아내의 간통을 밝히는 절차>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5: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네가 그들에게 전할 말은 이렇다. 어떤 남편이든지, 아내가 잘못을 저질러 남편을 배반하여,

민5:13 남편 몰래 다른 남자와 동침하였는데, 아내가 그 사실을 숨기고 있고, 그 여인이 강요받음 없이 스스로 몸을 더럽혔는데도 증인마저 없고, 현장에서 붙들리지도 않았을 경우에,

민5:14 남편이, 자기 아내가 몸을 더럽혔으므로 화가 나서 아내를 의심하게 되거나, 또는 아내가 전혀 몸을 더럽히지 않았는데도, 다만 남편이 의처증에 걸려 아내에게 미운 감정이 생기면,

민5:15 그 남편은 아내를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서 아내의 몫으로 보릿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 그 제물에는 기름을 붓거나 향을 얹을 필요가 없다. 그것은 미움때문에 바치는 곡식제물이며, 잘못을 상기하여 기억하게 하는 곡식제물이기 때문이다.

민5:16 제사장은 그 여인을 앞으로 나오게 하여 주님 앞에 세운다.

민5:17 제사장은 거룩한 물을 오지 그릇에 한 그릇 떠다가, 성막 바닥의 흙을 긁어서 그 물에 탄다.

민5:18 제사장은 그 여인을 주 앞에 서게 한 다음, 그 여인의 머리채를 풀게 하고, 기억하게 하는 곡식제물, 곧 미움때문에 바치는 곡식제물을 그 여인에게 주어서 들고 있게 하고, 제사장 자신은 쓴 물, 곧 저주를 내리는 물을 자기 손에 들고서,

민5:19 여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맹세를 시킨다. 어떤 남자와도 동침한 일이 없고,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이래 그를 배반하여 몸을 더럽힌 일이 없으며, 저주를 내리는 이 쓴 물이 내게 아무런 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민5:20 그러나 네가 남편과 함께 사는 동안 그를 배반하여 네 몸을 더럽혔으면, 곧 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동침한 일이 있으면,

민5:21 (이 때에 제사장은 그 여인에게, 저주를 받아도 좋다는 맹세를 하게 한다.) 주께서는 네 a) 허벅지를 마르게 하고 네 배가 부어 오르게 하는 저주를 내려, 네 겨레 가운데서 너를 본보기로 삼으실 것이다. (a. 성기를 말함)

민5:22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이 물이 네 몸 속으로 들어가서, 네 배를 부어 오르게 하고, 네 허벅지를 마르게 할 것이다. 이렇게 제사장이 맹세를 시키면, 그 여인은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여야 한다.

민5:23 그러면 제사장은 위에서 한 저주의 말을 글로 써서, 그 쓴 물에 담가 씻는다.

민5:24 (이 쓴 물은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물로서, 제사장이 그 여인에게 마시게 하는 물이다.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그 물이 그 여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면, 그 여인은 쓰라린 고통을 겪게 된다.)

민5:25 제사장은 그 여인의 손에서 미움 때문에 바치는 그 곡식제물을 받아서, 주 앞에서 흔들고, 제단으로 가져간다.

민5:26 제사장은 그 곡식제물에서 정성의 표시로 한 움큼만 집어 내어 제단에서 불사른다. 이 일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제사장은, 그 준비된 물을 여인에게 주어 마시게 한다.

민5:27 제사장이 여인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했을 때에, 그 여인이 자기 남편을 배반하고 제 몸을 더럽힌 일이 있다면,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그 물이 그 여인의 몸에 들어가면서, 여인은 쓰라린 고통과 함께 배가 부어 오르고, 허벅지가 마른다. 그러면 그 여인은 겨레 가운데서 저주받은 자가 된다.

민5:28 그러나 그 여인이 제 몸을 더럽힌 일이 없이 깨끗하면, 아무런 해도 없고, 임신에도 지장이 없다.

민5:29 이것은 여인이 남편을 두고도, 그를 배신하여 제 몸을 더럽혀, 남편에게서 미움을 받을 때에 하는 의식이다.

민5:30 때로는 남편이 공연히 의처증이 생겨 자기 아내를 미워하는 경우에도, 여인은 주님 앞에 서야 하고, 제사장은 이 의식을 그 여인에게 행하여야 한다.

민5:31 남편이 아내에게 이렇게 하여도 남편에게는 잘못이 없다. 그러나 아내에게 죄가 있으면 아내는 그 책임을 져야 한다."

민6:1 <나실 사람 규율>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6: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남자나 여자가 a) 나실 사람이 되어 주께 헌신하기로 하고, 특별한 서약을 했을 때에는, (a. 주께 자기를 봉헌하기로 서약하고 구별된 사람)

민6:3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삼가야 한다. 포도주로 만든 시큼한 술이나 독한 술로 만든 시큼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포도즙도 마시지 못한다. 날 것이든, 마른 것이든, 포도도 먹어서는 안 된다.

민6:4 그는, 나실 사람으로 헌신하는 그 기간에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은 어떤 것도, 씨나 껍질조차도 먹어서는 안 된다.

민6:5 그는, 나실 사람으로 서원하고 헌신하는 그 모든 기간에는, 자기 머리를 삭도로 밀어서는 안 된다. 주께 헌신하는 그 기간이 다 찰 때까지는 거룩한 몸이므로, 머리털이 길게 자라도록 그대로 두어야 한다.

민6:6 그는, 주께 헌신하기로 한 그 모든 기간에는, 죽은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도 안 된다.

민6:7 아버지나 어머니나 형제나 누이가 죽었을 때에라도, 그들의 주검에 가까이하여 몸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표를 그 머리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민6:8 나실 사람으로 헌신하는 그 모든 기간에는, 그는 주께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이다.

민6:9 누군가가 그 사람 앞에서 갑자기 죽어, 그 주검에 몸이 닿아, 헌신한 표로 기른 머리털을 더럽혔을 때에는,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 그 머리털을 밀어야 한다. 곧 그는 이레 동안을 기다렸다가 머리털과 수염을 밀어야 한다.

민6:10 그리고 여드렛날에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회막 어귀로 가져 와서, 제사장에게 주어야 한다.

민6:11 그러면 제사장은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삼고, 나머지 한 마리는 번제물로 삼아, 주검을 만진 그의 죄를 속해야 한다. 바로 그 날로 그는 다시 자기 머리털을 거룩하게 바쳐야 한다.

민6:12 헌신하기로 작정한 기간 동안, 그는 주께 자신을 새롭게 헌신해야 하므로, 일 년 된 새끼 숫양을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려야 한다. 나실 사람으로 한번 구별된 그의 몸이 이 일로 더럽게 되었기 때문에, 새로 헌신하기로 한 경우에는, 그 이전까지의 기간은 무효가 된다.

민6:13 헌신하기로 작정한 기간이 다 찼을 때에, 나실 사람이 지켜야 할 법은 이러하다. 그는 먼저 회막 어귀로 가서

민6:14 주께 제물을 바쳐야 한다. 일 년 된 흠 없는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일 년 된 흠 없는 새끼 암양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치고,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는 화목제물로 바쳐야 한다.

민6:15 이 밖에도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 곧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과자와, 역시 누룩을 넣지 않고 겉에 기름을 발라 만든 속 빈 과자들을 한 광주리 담아,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과 함께 바쳐야 한다.

민6:16 제사장은 이것들을 주 앞에 가져다 놓고, 속죄제물과 번제물로 바친다.

민6:17 또 숫양에다가 누룩을 넣지 않은 빵 한 광주리를 곁들여 주께 화목제물로 바친다. 제사장은 또한 그 나실 사람이 가지고 온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도 함께 바친다.

민6:18 그렇게 한 다음, 나실 사람은 그가 바친 자기 머리털을 회막 어귀에서 밀고, 바친 그 머리털은 화목제물 밑에서 타고 있는 불 위에 얹어 태운다.

민6:19 나실 사람이 바친 그 머리털을 다 밀고 나면, 제사장은, 삶은 숫양의 어깨 고기와 광주리에서 꺼낸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과자 한 개와,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속 빈 과자 한 개를 모두 그 나실 사람의 두 손에 얹었다가,

민6:20 그것들을 흔들어서, 그것을 주께 드리는 흔들어 바치는 제물이 되게 하여야 한다. 그것들은, 흔들어 바친 가슴 고기와 높이 들어올려 바친 넓적다리 고기와 함께, 제사장이 받을 거룩한 몫이다. 이런 절차가 다 끝나면, 그 나실 사람은 포도주를 마셔도 된다.

민6:21 이것이 바로 나실 사람이 지켜야 할 법이다. 그러나 만일 한 나실 사람이 나실 사람이 될 때에, 주께 제물을 드리기로 서약하였고, 더 나아가 그가 바쳐야 하는 것 말고도 더 바치기로 서약하였으면, 그는 나실 사람이 지켜야 할 이 법을 따라, 그가 서약한 것을 그대로 실천하여야 한다."

민6:22 <제사장의 축복 선언>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6:23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라.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을 빌 때에는 다음과 같이 빌라고 하여라.

민6:24 주께서 너에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켜 주시며,

민6:25 주께서 너를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너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민6:26 주께서 너를 고이 보시어서, 너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빈다.

민6:27 그들이 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축복하면, 내가 친히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을 주겠다."

민7:1 <지도자들이 바친 제물> 모세는 성막을 세우고 나서, 성막에 기름을 부어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였다. 제단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구에도 기름을 부어, 그것들을 거룩하게 하였다.

민7:2 이스라엘 지도자들, 곧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제물을 바쳤다. 그들은 지파의 지도자들로서 직접 나서서 인구조사를 한 사람들이었다.

민7:3 그들이 주 앞에 제물을 가져 왔는데, a) 덮개가 있는 수레 여섯 대와 황소 열두 마리였다. 수레는 지도자 두 사람에 한 대씩이고, 황소는 각자 한 마리씩이었다. 그들이 제물을 성막 앞으로 가져 왔을 때에, (a. 또는 짐수레)

민7: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7:5 "너는 그들에게 제물을 받아서 레위 사람에게 주고, 각자 자기 맡은 일에 따라 회막 일에 쓰도록 하여라."

민7:6 그리하여 모세는 수레와 황소를 받아다가 레위 사람에게 주었다.

민7:7 게르손 자손에게는 수레 두 대와 황소 네 마리를 주어서, 그들이 맡은 일을 하게 하였다.

민7:8 므라리 자손에게는 수레 네 대와 황소 여덟 마리를 주고, 아론 제사장의 아들 이다말의 지휘를 받으면서, 맡은 일을 하게 하였다.

민7:9 그러나 모세가 고핫 자손에게는 그들이 맡은 거룩한 임무가 어깨로 메고 다니는 일이었으므로, 수레도 황소도 주지 않았다.

민7:10 제단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던 날, 지도자들은 제단 봉헌제물을 가져 와서 제단 앞에 바쳤다.

민7:1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하루에 지도자 한 사람씩, 하루에 지도자 한 사람씩 제단 봉헌 제물을 가지고 오게 하여라."

민7:12 첫째 날 제물을 바친 사람은 유다 지파 소속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다.

민7:13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14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15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16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17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바친 제물이다.

민7:18 둘째 날에는 잇사갈의 지도자,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제물을 바쳤다.

민7:19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20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21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22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23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바친 제물이다.

민7:24 셋째 날에는 스불론 자손의 지도자,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제물을 바쳤다.

민7:25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26 열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27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28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29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바친 제물이다.

민7:30 넷째 날에는 르우벤 자손의 지도자,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 제물을 바쳤다.

민7:31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32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33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34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35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 바친 제물이다.

민7:36 다섯째 날에는 시므온 자손의 지도자,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제물을 바쳤다.

민7:37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38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39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40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41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바친 제물이다.

민7:42 여섯째 날에는 갓 자손의 지도자, 르우엘의 아들 엘리아십이 제물을 바쳤다.

민7:43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44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45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46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47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르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바친 제물이다.

민7:48 일곱째 날에는 에브라임 자손의 지도자,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이 제물을 바쳤다.

민7:49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50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51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52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53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바친 제물이다.

민7:54 여덟째 날에는 므낫세 자손의 지도자,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제물을 바쳤다.

민7:55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56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57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58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59 그리고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바친 제물이다.

민7:60 아홉째 날에는 베냐민 자손의 지도자,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제물을 바쳤다.

민7:61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62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63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64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65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바친 제물이다.

민7:66 열째 날에는 단 자손의 지도자,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제물을 바쳤다.

민7:67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68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69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70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71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바친 제물이다.

민7:72 열한째 날에는 아셀 자손의 지도자,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제물을 바쳤다.

민7:73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74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75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76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77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바친 제물이다.

민7:78 열두째 날에는 납달리 자손의 지도자,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제물을 바쳤다.

민7:79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민7:80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민7:81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민7:82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민7:83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 된 새끼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것이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바친 제물이다.

민7:84 제단에 기름을 부어서 제단을 거룩하게 하던 날,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바친 제단 봉헌제물은 모두 은쟁반이 열둘, 은대접이 열둘, 금잔이 열둘이다.

민7:85 은쟁반 하나의 무게가 백삼십 세겔이고, 은대접 하나의 무게가 칠십 세겔이므로, 그릇의 은은 성전 세겔로 모두 이천사백 세겔이다.

민7:86 향을 가득 담은 금잔은 모두 열둘인데, 금잔 하나가 성소의 세겔로 십 세겔씩 나가는 것이므로, 금잔은 모두 백이십 세겔이다.

민7:87 번제물로 바친 짐승은, 수송아지가 열두 마리, 숫양이 열두 마리, 일년 된 숫양이 열두 마리이다. 이 밖에도 곡식제물이 있다. 숫염소 열두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친 것이다.

민7:88 화목제물로 바친 짐승은 황소가 스물네 마리, 숫양이 육십 마리, 숫염소가 육십 마리, 일 년 된 숫양이 육십 마리이다. 이것이 제단에 기름을 부어서 제단을 거룩하게 한 다음에 바친 제단 봉헌 제물이다.

민7:89 모세는 주께 말씀드릴 일이 있을 때마다 회막으로 갔다. 그 때마다 모세는 a) 증거궤와 b) 속죄판 위에서, 곧 두 c) 그룹 사이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그 목소리를 듣곤 하였다. 이렇게 주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a. 또는 법궤. b. 또는 속죄소, 또는 시은좌. c. 날개를 가진 피조물, 하나님의 임재와 관련된 상징)

민8:1 <등잔을 차려 놓는 방법>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8:2 "아론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에게, 등잔을 밝힐 때에는 등잔 일곱 개가 등잔대 앞 맞은 쪽을 비추게 차려 놓으라고 일러라."

민8:3 아론은 그대로 하여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등잔이 등잔대 앞 맞은쪽을 비추게 차려 놓았다.

민8:4 등잔대는 금을 두드려서 만들었다. 줄기뿐만 아니라 꽃잎 모양 받침도, 모두 망치로 두드려서 만들었다. 주께서 모세에게 보여 주신 견본대로 등잔대를 만들었다.

민8:5 <레위 사람 봉헌식>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8:6 "너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 사람을 데려다가, 그들을 정결하게 하여라.

민8:7 그들을 정결하게 할 때에는 이렇게 하여라.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린 다음에, 온몸의 털을 삭도로 다 밀고, 옷을 빨아 입게 하면, 그들은 정결하게 된다.

민8:8 그들더러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가져 오게 하고, 곡식제물로는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를 가져 오게 하여라. 너는 다른 수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다 속죄제물로 삼아라.

민8:9 그리고 너는 레위 사람을 회막 앞에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을 모아라.

민8:10 네가 레위 사람을 주 앞에 세우면, 이스라엘 자손이 레위 사람에게 그들의 손을 얹을 것이다.

민8:11 그러면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 사람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주 앞에 바쳐야 한다. 이렇게 한 다음에야, 레위 사람이 주를 섬기는 일을 맡아 할 수 있다.

민8:12 너는, 레위 사람이 수송아지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한 마리는 번제물로 주께 바쳐서, 레위 사람의 죄를 속하도록 하여라.

민8:13 너는 또 레위 사람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우고, 주께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그들을 바쳐라.

민8:14 이렇게 하여, 너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 사람을 따로 갈라 세워야 한다. 그러면 레위 사람은 나의 것이 된다.

민8:15 네가 이렇게 레위 사람을 정결하게 하고,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그들을 바친 다음에야, 그들은 맡은 일을 하러 회막에 나아갈 수 있다.

민8:16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 사람은 온전히 나에게 바쳐진 사람이다. 모태를 처음 열고 나온 모든 맏이 대신에,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그들을 나의 것으로 삼았다.

민8:17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모든 맏이는 나의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이집트 땅에서 모든 맏이를 쳐서 죽이던 날, 내가 그들을 나의 몫으로 거룩하게 구별하였다.

민8:18 나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모든 맏이 대신에, 레위 사람을 나의 것으로 삼았다.

민8:19 내게 바쳐진 그 레위 사람을 이제 내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구별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회막에서 맡은 일을 하게 하려고, 또 이스라엘 자손의 죄를 속하여 주어,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접근할 때에라도 재앙을 받지 않게 하려고,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레위 사람을 주었다."

민8:20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은, 주께서 모세를 시켜 레위 사람에게 해주라고 지시하신 대로, 레위 사람에게 다 해주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그대로 해주었다.

민8:21 레위 사람은 죄를 벗어 자신들을 정결하게 하고, 옷을 빨아 입었다. 아론은 그들을 주 앞에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바쳤고, 그들의 죄를 속하여 그들을 정결하게 하였다.

민8:22 그렇게 하고 나서, 비로서 레위 사람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보는 데에 나서서, 그들이 맡은 회막일을 할 수 있었다. 주께서 모세를 시켜, 레위 사람에게 해주라고 지시하신 그대로, 그들에게 다 해주었다.

민8:23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8:24 "레위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법이 적용된다. 스물다섯 살이 되는 남자는 회막에 들어와서 맡은 일을 하기 시작한다.

민8:25 쉰 살부터는 회막 일을 하지 않는다.

민8:26 다만 그들은, 동료들이 회막에서 맡은 직무를 수행할 때에 그들을 도울 수는 있어도, 그들이 직접 그 일을 맡아서 하지는 못한다. 너는, 레위 사람이 이와 같이 직무를 수행하게 하여라."

민9:1 <두 번째 유월절 행사>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이듬해 a) 첫째 달에, 주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a. 아빕월, 양력 삼월 중순 이후)

민9:2 "이스라엘 자손은 정해진 때에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민9:3 그 정해진 때 곧 이 달 십사일 해거름에, 모든 율례와 규례를 따라서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민9:4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말하였다.

민9:5 그래서 정월 곧 그 달 십사일 해거름에, 주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를 시켜 명하신 대로,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따랐다.

민9:6 그런데 주검에 몸이 닿아 부정을 타서, 그 날 유월절을 지킬 희생제물을 드릴 수 없는 사람이 생겼다. 그 날, 그들이 모세와 아론 앞으로 나와서,

민9:7 모세에게 물었다. "우리가 비록 주검 때문에 부정을 타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한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제물을 드리는데, 우리만 못 드릴 까닭이 어디에 있습니까 ?"

민9:8 모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기다려라. 주께서 너희들에게 어떻게 지시를 내리실지, 들어 봐야겠다."

민9:9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9:10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들이나 너희 자손들은, 주검을 만져 더럽게 되었을 때나 먼길을 떠나 있을 때나, 모두 주 앞에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민9:11 그러한 사람들은 다음 달 십사일 해거름에 유월절 예식을 행하면서,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과 쓴 나물과 함께 유월절 양을 먹도록 하여라.

민9:12 다음날 아침까지는 아무것도 남겨서는 안 되며, 희생제물의 뼈를 부러뜨려서도 안 된다. 유월절의 모든 율례대로 그렇게, 그들은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민9:13 그러나 정결한 사람이나 길을 떠나지 않은 사람이 유월절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주께 바치는 제물을, 정해진 때에 가져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의 잘못에 대해 벌을 받아야만 한다.

민9:14 너희들과 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이 주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할 때에도, 그는 유월절의 율례와 규례를 따라야 한다. 그 땅에 몸붙여 사는 외국인에게나 그 땅에서 난 본토인에게나 같은 율례가 적용되어야 한다."

민9:15 <길을 안내한 구름;출40:34-38> 성막을 세우던 날, 구름이 성막, 곧 증거궤가 보관된 성막을 덮었다. 저녁에는 성막 위의 구름이 불처럼 보였으며, 아침까지 그렇게 계속되었다.

민9:16 그것은 늘 그러하였다. 구름이 성막을 덮고 있었으며, 밤에는 그 구름이 불처럼 보였다.

민9:17 구름이 성막 위로 걷혀 올라갈 때면, 이스라엘 자손은 그것을 보고 난 다음에 길을 떠났고, 구름이 내려와 머물면, 이스라엘 자손은 바로 그 자리에 진을 쳤다.

민9:18 이스라엘 자손은 이렇게 주의 지시에 따라 길을 떠났고, 또한 주의 지시에 따라 진을 쳤다.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진에 머물렀다.

민9:19 그 구름이 성막 위에 여러 날 동안 오래 머물면, 이스라엘 자손은 주의 명을 지켜 길을 떠나지 않았다.

민9:20 구름이 성막 위에 며칠만 머무를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그 때대로 주의 지시에 따라서 진을 치고, 또 주의 지시에 따라 길을 떠나곤 하였다.

민9:21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만 머물러 있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때에는 아침이 되어 구름이 걷혀 올라가면, 그들은 길을 떠났다. 낮이든지 밤이든지, 구름만 걷혀 올라가면, 그들은 길을 떠났다.

민9:22 때로는 이틀이나 한 달이나 또는 몇 달씩 계속하여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으면, 이스라엘 자손은 그 곳에 진을 친 채 길을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구름이 걷혀 올라가야만 길을 떠났다.

민9:23 이렇게 그들은 주의 지시에 따라 진을 쳤고, 주의 지시에 따라 길을 떠났다. 그들은, 주께서 모세를 시켜 분부하신 대로, 주의 명령을 지켰다.

민10:1 <나팔 신호>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10:2 "너는 은나팔 두 개를 만들되 은을 두드려서 만들어라. 그것들은 네가 회중을 불러모을 때와 진을 출발시킬 때에 필요한 것들이다.

민10:3 두 개를 한꺼번에 길게 불면, 모든 회중이 회막 어귀에 모여 너에게로 나올 것이다.

민10:4 그러나 하나만 길게 불면, 지휘관들, 곧 이스라엘의 천부장들만이 너에게로 나올 것이다.

민10:5 그러나 나팔을 짧게 급히 불면, 동쪽에 진을 친 부대들이 진을 뜬다.

민10:6 두 번째로 짧게 불면, 남쪽에 진을 친 부대들이 진을 뜬다. 진을 뜰 때에는 나팔을 이렇게 짧게 불어라.

민10:7 총회를 소집할 때에는 나팔을 길게 불어야 한다. 짧게 불어서는 안 된다.

민10:8 나팔은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만이 불 수 있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길이 지킬 율례이다.

민10:9 너희의 땅에서 너희를 공격해 온 침략자들에 대항하여 전쟁에 나설 때에는, 나팔을 짧게 급히 불어라. 그러면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 원수들에게서 너희를 구해 줄 것이다.

민10:10 너희들이 즐기는 경축일과 너희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날과 매달 초하루에는, 너희가 번제와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어라. 그러면 너희 주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할 것이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민10:11 <떠날 준비> 제 이 년 둘째 달, 그 달 이십일에 증거궤가 보관된 그 성막에서 비로서 구름이 걷혔다.

민10:12 이스라엘 자손은 시내 광야를 떠나서 구름이 바란 광야에 머물 때까지, 여러 곳을 거쳐 행군을 계속하였다.

민10:13 이것은 주께서 모세를 시켜 지시하신 명령을 따라서 한 첫 번째 행군이었다.

민10:14 맨 앞에는 유다 자손이 진의 부대기를 앞세우고, 부대별로 정렬하여 출발하였다. 유다 부대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이끌었고,

민10:15 뒤이어 따라 나선 잇사갈 자손 지파 부대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이끌었고,

민10:16 그 다음에 나선 스불론 자손 지파 부대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이끌었고,

민10:17 뒤따라 성막 운반을 맡은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성막을 걷어 가지고 출발하였다.

민10:18 다음으로는, 르우벤 자손이 진의 부대기를 앞세우고, 부대별로 정렬하여 출발하였다. 르우벤 부대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 이끌었고,

민10:19 뒤이어 따라나선 시므온 자손 지파 부대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이끌었고,

민10:20 그 다음에 나선 갓 자손 지파 부대는 르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이끌었다.

민10:21 뒤따라 고핫 자손들이 성막 기구들을 메고 출발하였다.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은 고핫 자손들이 도착하기 전에 성막을 세워야만 했다.

민10:22 그 다음으로는, 에브라임 자손이 진의 부대기를 앞세우고, 부대별로 정렬하여 출발하였다. 에브라임 부대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이끌었고,

민10:23 뒤이어 따라나선 므낫세 자손 지파 부대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이끌었고,

민10:24 그 다음에 나선 베냐민 자손 지파 부대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이끌었다.

민10:25 맨 마지막으로는, 단 자손이 진의 부대기를 앞세우고, 앞선 모든 부대의 후방 경계를 맡은 부대들이 부대별로 정렬하여 출발하였다. 단 부대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이끌었고,

민10:26 뒤이어 따라나선 아셀 자손 지파 부대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이끌었고,

민10:27 그 다음에 나선 납달리 자손 지파 부대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이끌었다.

민10:28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부대별로 정렬하여 행군할 때의 행군 순서이다.

민10:29 모세가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b) 호밥에게 청하였다. 그는 모세의 장인이었다. "우리는 이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곳으로 떠납니다. 장인께서도 우리와 같이 길을 떠나 주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이스라엘에게 잘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우리가 장인 어른을 잘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민10:30 호밥이 모세에게 말하였다. "나는 가지 못하네. 나는 내 고향 내 친척에게로 가야 하네."

민10:31 모세가 다시 간청하였다. "제발 우리만 버려 두지 마십시오. 우리가 광야 어디에 진을 쳐야 할지, 장인 어른만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장인께서는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주셔야 합니다.

민10:32 우리와 함께 가시기만 한다면,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좋은 것은, 무엇이든지 장인 어른께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민10:33 <행군 시작> 그들은 주의 산을 떠나 사흘 길을 갔다. 주의 언약궤를 앞세우고 사흘 길을 가면서, 쉴 곳을 찾았다.

민10:34 낮이 되어 그들이 진을 떠날 때면, 주의 구름이 그들 위를 덮어 주었다.

민10:35 궤가 떠날 때에 모세가 외쳤다. "주님, 일어나십시오. 주의 원수들을 흩으십시오.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주 앞에서 쫓으십시오."

민10:36 궤가 쉴 때에도 모세가 외쳤다. "주님, 수천만 이스라엘 사람에게로 돌아오십시오."

민11:1 <다베라> 주께서 들으시는 앞에서 백성들이 심하게 불평을 하였다. 주께서 듣고 진노하시어, 그들 가운데 불을 놓아 진 언저리를 살라 버리셨다.

민11: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었다. 모세가 기도드리니 불이 꺼졌다.

민11:3 그래서 사람들은 그 곳 이름을 a) 다베라라고 불렀다. 주의 불이 그들 가운데서 타올랐기 때문이다. (a. 불사름)

민11:4 <모세가 장로 일흔 명을 뽑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섞여 살던 무리들이 먹을 것 때문에 탐욕을 품으니, 이스라엘 자손들도 또 다시 울며 불평하였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

민11:5 이집트에서 생선을 공짜로 먹던 것이 기억에 생생한데, 그 밖에도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이 눈에 선한데,

민11:6 이제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이 만나 밖에 없으니, 입맛마저 떨어졌다."

민11:7 만나의 모양은 b) 깟 씨와 같고, 그 빛깔은 브돌라와 같았다. (b. 식물의 일종)

민11:8 백성이 두루 다니면서 그것을 거두어다가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찧고, 냄비에 구워 과자를 만들었다. 그 맛은 기름에 반죽하여 만든 과자 맛과 같았다.

민11:9 밤이 되어 진에 이슬이 내릴 때면, 만나도 그 위에 내리곤 하였다.

민11:10 모세는, 백성이 각 가족별로, 제각기 자기 장막 어귀에서 우는 소리를 들었다. 주께서 이 일로 대단히 노하셨고, 모세는 그 앞에서 걱정이 태산 같았다.

민11:11 모세가 주께 여쭈었다. "어찌하여 주께서는 주의 종을 이렇게도 괴롭게 하십니까 ? 어찌하여 저를 주님의 눈 밖에 벗어나게 하시어, 이 모든 백성을 저에게 짊어지우십니까 ?

민11:12 이 모든 백성을 제가 잉태하기라도 했습니까 ? 제가 그들을 낳기라도 했습니까 ? 어찌하여 저더러, 주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마치 유모가 젖먹이를 품듯이 그들을 품에 품고 가라고 하십니까 ?

민11:13 백성은 저를 보고 울면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고기를 달라 ! 하고 외치는데,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제가 어디서 구할 수 있습니까 ?

민11:14 저 혼자서는 도저히 이 모든 백성을 짊어질 수 없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무겁습니다.

민11:15 주께서 저에게 정말로 이렇게 하셔야 하겠다면, 그리고 제가 주님의 눈 밖에 나지 않았다면, 제발 저를 죽이셔서, 제가 이 곤경을 당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민11:16 주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이스라엘 장로들 가운데서, 네가 백성의 장로들 또는 그 지도자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 일흔 명을 나에게로 불러 오너라. 너는 그들을 데리고 회막으로 와서 그들과 함께 서라.

민11:17 내가 내려가 거기에서 너와 말하겠다. 그리고 너에게 내려 준 영을 그들에게도 나누어 주어서, 백성 돌보는 짐을, 그들이 너와 함께 지게 하겠다. 그러면 너 혼자서 애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민11:18 너는 또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일을 맞이하여야 하니, 너희는 스스로를 거룩하게 하여라. 너희가 고기를 먹게 될 것이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이려나 > 이집트에서는 우리가 참 좋았었는데 하고 물며 한 말이 주께 들렸다. 이제 주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실 터이니, 너희가 먹게 될 것이다.

민11:19 하루만 먹고 그치지는 아니할 것이다. 이틀만도 아니고, 닷새만도 아니거, 열흘만도 아니고, 스무날 동안만도 아니다.

민11:20 한 달 내내, 냄새만 맡아도 먹기 싫을 때까지, 줄곧 그것을 먹게 될 것이다. 너희가 너희 가운데 계신 주를 거절하고, 그분 앞에서 울면서 우리가 왜 이집트를 떠났던가 ? 하고 후회하였기 때문이다."

민11:21 모세가 되물었다. "저를 둘러싸고 있는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입니다. 그런데 주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고기를 주어, 한 달 내내 먹게 하겠다 하고 말씀하시나,

민11:22 그들을 먹이려고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그들이 만족해 하겠습니까 ? 바다에 있는 고기를 모두 잡은들, 그들이 만족해 하겠습니까 ?"

민11:23 주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나의 손이 짧아지기라도 하였느냐 ? 이제 너는 내가 말 한 것이 너에게 사실로 이루어지는지 그렇지 아니한지를 볼 것이다."

민11:24 모세가 나가서 주께서 하신 말씀을 백성에게 전달하였다. 그는 백성의 장로들 가운데서 일흔 명을 불러모아, 그들을 장막에 둘러세웠다.

민11:25 그 때에 주께서 구름에 휩싸여 내려오셔서 모세와 더불어 말씀하시고, 모세에게 내린 영을 장로들 일흔 명에게 내리셨다. 그 영이 그들 위에 내려와 머물자, 그들이 예언하였다. 이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들은 다시는 예언하지 않았다.

민11:26 그런데 두 남자가 진 안에 남아 있었다. 하나의 이름은 엘닷이고, 다른 하나의 이름은 메닷이었다. 그들은 명단에 올라 있던 이들이지만, 장막으로 가지 않았다. 그런데 영이 그들 위로 내려와 머물자, 그들도 진에서 예언하였다.

민11:27 한 소년이 모세에게 달려와서, 엘닷과 메닷이 진에서 예언하였다고 알렸다.

민11:28 그러자 젊었을 때부터 모세를 곁에서 모셔 온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나서서, 모세에게 말하였다. "어른께서는 이 일을 말리셔야 합니다."

민11:29 그러자 모세가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나를 두고 질투하느냐 ? 나는 오히려 주께서 주의 백성 모두에게 그의 영을 주셔서, 그들 모두가 예언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민11:30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은 함께 진으로 돌아왔다.

민11:31 <주께서 메추라기를 보내시다>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셨다. 주께서 a) 바다쪽에서 메추라기를 몰아, 진을 빙 둘러 이쪽으로 하룻길 될 만한 지역에 떨어뜨리시어, 땅 위로 두 자쯤 쌓이게 하셨다. (a. 아카바 만 쪽으로 추측됨)

민11:32 백성들이 일어나 바로 그 날 온종인, 그리고 밤새도록, 그리고 그 이튿날도 온종일 메추라기를 모았는데, 적게 모은 사람도 열 호멜은 모았다. 그들은 그것들을 진 주변에 널어 놓았다.

민11:33 고기가 아직 그들의 이 사이에서 씹히기도 전에, 주께서 백성에게 크게 진노하셨다. 주께서는 백성을 극심한 재앙으로 치셨다.

민11:34 바로 그 곳을 사람들은 b)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다. 탐욕에 사로잡힌 백성을 거기에 묻었기 때문이다. (b. 탐욕의 무덤)

민11:35 백성은 기브롯 핫다아와를 떠나, 하세롯으로 행군하였다. 그들은 하세롯에서 멈추었다.

민12:1 <미리암이 벌을 받다> 모세가 c) 구스 여인을 데리고 왔는데,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그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았다고 해서 모세를 비방하였다. (c. 미디안(합3:7) 또는 에티오피아)

민12:2 "주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 우리와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주께서 들으셨다.

민12:3 모세로 말하자면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겸손한 사람이다.

민12:4 주께서는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당장 부르셨다. "너희 셋은 회막으로 나오너라." 세 사람이 그리로 나갔다.

민12:5 주께서 구름기둥 가운데로 내려오시어 장막 어귀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셨다. 그 두 사람이 나가 서자,

민12:6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의 말을 들어라. a) 너희 가운데 예언자가 있으면, 나 주가 환상으로 그에게 알리고, 그에게 꿈으로 말해 줄 것이다. (a. 고대를 따름)

민12:7 나의 종 모세는 다르다. 그는 나의 온 집을 충성스럽게 맡고 있다.

민12:8 그와는 내가 얼굴을 마주 바라보고 말한다. 명백하게 말하고, 모호하게 말하지 않는다. 그는 나 주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두려움도 없이, 나의 종 모세를 비방하느냐 ?"

민12:9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시고 떠나가셨다.

민12: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걷히고 나니, 아, 미리암이 악성 피부병에 걸려서, 눈처럼 하얗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 아론이 미리암에게로 다가갔다. 살펴보니, 그 여인은 악성 피부병에 걸린 것이었다.

민12:11 아론이 모세에게 말하였다. "참으로 애석합니다. 우리들이 어리석었던 죄와, 우리가 저지른 죄를, 부디 우리에게 벌하지 마십시오.

민12:12 미리암을, 모태에서 나올 때에 살이 반이나 썩은 채 죽어 나온 아이처럼, 저렇게 두지는 마십시오."

민12:13 모세가 주께 부르짖어 아뢰었다. "하나님, 비옵니다. 제발 미리암을 고쳐 주십시오."

민12:1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미리암의 얼굴에 그의 아버지가 침을 밭았어도, 그가 이레 동안은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 그러니 그를 이레 동안 진 밖에 가두었다가, 그 뒤에 돌아오게 하여라."

민12:15 그래서 미리암은 이레 동안 진 밖에 갇혀 있었다. 백성은 미리암이 돌아올 때까지 행군을 하지 않았다.

민12:16 그가 돌아온 뒤에, 백성은 하세롯에서 떠나, 바란 광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13:1 <가나안 땅 탐지;신1:19-33>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13:2 "너는 사람들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가나안 땅을 탐지하게 하여라. 각 조상의 지파 가운데서 지도자를 한 사람씩 보내어라."

민13:3 모세는 주의 분부대로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다. 그 사람들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의 우두머리들이었다.

민13:4 그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르우벤 지파에서는 삭굴의 아들 삼무아요,

민13:5 시므온 지파에서는 호리의 아들 사밧이요,

민13:6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민13:7 잇사갈 지파에서는 요셉의 아들 이갈이요,

민13:8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눈의 아들 호세아요,

민13:9 베냐민 지파에서는 라부의 아들 발디요,

민13:10 스불론 지파에서는 소디의 아들 갓디엘이요,

민13:11 요셉 지파 곧 므낫세 지파에서는 수시의 아들 갓디요,

민13:12 단 지파에서는 그말리의 아들 암미엘이요,

민13:13 아셀 지파에서는 미가엘의 아들 스둘이요,

민13:14 납달리 지파에서는 웝시의 아들 나비요,

민13:15 갓 지파에서는 마기의 아들 그우엘이다.

민13:16 모세가 땅을 탐지하라고 보낸 사람들의 이름이 이와 같다. 모세는 눈의 아들 b) 호세아를 여호수아라고 불렀다. (b. 호세아와 여호수아는 같은 이름의 두 형태로서 주께서 구원하시다 라는 뜻. 여기에서 그리스어 이름 예수가 나옴(마1:21))

민13:17 모세는 가나안 땅을 탐지하라고 그들을 보내면서, 이렇게 일렀다. 너희는 저기 네겝 지방에도 올라가 보고, 산간지방에도 올라가 보아라.

민13:18 그 땅이 어떠한지 탐지하여라. 그 땅에 사는 백성이 강한지 약한지, 적은지 많은지를 살펴보아라.

민13:19 그리고 그들이 사는 그 땅이 좋은지 나쁜지, 그들이 사는 마을들은 장막촌인지 요새화된 성읍인지,

민13:20 토지는 어떠한지, 기름진지 메마른지, 거기에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보아라. 담대하게 행동하여라. 그리고 그 땅의 과일을 가져오너라." 때는 바야흐로 포도가 처음 익을 무렵이었다.

민13:21 그들은 올라가서 신 광야에서부터 하맛 어귀 르홉에 이르기까지 그 땅을 탐지하였다.

민13:22 그들은 또 네겝 지방으로 올라가, 헤브론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아낙 자손인 아히만 부족과 세새 부족과 달매 부족이 있었다. 헤브론은 이집트의 소안보다 일곱 해 먼저 세운 곳이다.

민13:23 그들은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거기에서 포도 한 송이가 달린 가지를 꺽어서, 두 사람이 막대기에 꿰어 둘러메었다. 석류와 무화과도 땄다.

민13:24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에서 포도송이를 땄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곳을 가리켜 a) 에스골 골짜기라고 불렀다. (a. 송이)

민13:25 그들은 그 땅을 탐지하러 갔다가 사십 일만에 돌아왔다.

민13:26 그들은 곧바로 바란 광야 가데스에 있는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로 갔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에게 보고하면서, 그 땅에서 가져 온 과일을 보여 주었다.

민13:27 그들은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우리더러 가라고 하신 그 땅에, 우리가 갔었습니다. 그 곳은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곳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 땅에서 난 과일입니다.

민13:28 그렇지만 그 땅에 살고 있는 백성은 강하고, 성읍들은 견고한 요새처럼 되어 있고, 매우 큽니다. 또한 거기에서 우리는 아낙 자손도 보았습니다.

민13:29 아말렉 사람은 네겝 지방에 살고 있고, 헷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아모리 사람은 산악지대에 살고 있습니다. 가나안 사람은 바닷가와 요단 강 가에 살고 있습니다."

민13: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진정시키면서 격려하였다. "올라갑시다. 올라가서 그 땅을 점령합시다. 우리는 반드시 그 땅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민13:31 그러나 그와 함께 올라갔다 온 사람들은 "우리는 도저히 그 백성에게로 쳐올라가지 못합니다. 그 백성은 우리보다 더 강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민13:32 그러면서 그 탐지한 땅에 대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렸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땅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탐지하려고 두루 다녀 본 그 땅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삼키는 땅이다. 또한 우리가 그 땅에서 본 백성은, 키가 장대 같은 사람들이다.

민13:33 거기에서 우리는 또 네피림 자손을 보았다. 아낙 자손은 네피림의 한 분파다. 우리는 스스로가 보기에도 메뚜기 깆았지만, 그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민14:1 <백성의 불평> 온 회중이 소리 높여 아우성쳤다.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다.

민14:2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다. 온 회중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아니면 차라리 우리가 이 광야에서라도 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민14:3 그런데 주님은 왜 우리를 이 땅으로 끌고 와서, 칼에 맞아 죽게 하는가 ? 왜 우리의 아내들과 자식들을 사로 잡히게 하는가 ? 차라리 이집트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 !"

민14:4 그들은 또 서로 말하였다. "우두머리를 세우자. 그리고 이집트로 돌아가자."

민14:5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민14:6 그러자 그 땅을 탐지하고 돌라온 이들 가운데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슬픔에 겨워 자신들의 옷을 찢으며,

민14:7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탐지하려고 두루 다녀본 그 땅은 매우 좋은 땅입니다.

민14:8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그 땅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민14:9 다만 여러분은 주를 거역하지만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그들의 방어력은 사라졌습니다. 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민14:10 그러나 온 회중은 그들을 돌로 쳐죽이려고 하였다. 그 때에 주의 영광이 회막에서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타났다.

민14:11 <모세가 백성을 두고 기도하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언제까지 이 백성이 나를 멸시할 것이라더냐 ? 내가 이 백성 가운데서 보인 온갖 표적들이 있는데, 언제까지 나를 믿지 않겠다더냐 ?

민14:12 내가 전염병으로 이들을 쳐서 없애고, 너를 이들보다 더 크고 힘센 나라가 되게 하겠다."

민14:13 모세가 주께 말씀드렸다. "이집트 사람이 들으면 어떻게 합니까 ? 주께서는 이미 주의 능력으로 이 백성을 이집트 사람 가운데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민14:14 이집트 사람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말하면, 어떻게 합니까 ?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주 하나님이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보이셨다는 것과, 주의 구름이 그들 위에 머물고, 주께서 구름기둥 가운데 계시고, 밤에는 불기둥 가운데 계셔서, 그들 맨 앞에서 걸어가신다는 것을 이미 들었습니다.

민14:15 그런데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한 사람을 처리하듯 단번에 죽이시면, 주께서 하신 일을 들은 나라들은

민14:16 그들의 주가 자기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갈 능력이 없어서, 그들을 광야에서 죽였다. 하고 말할 것 입니다.

민14:17 그러니 이제 주께서는, 이미 말씀하신 대로, 주의 권능을 나타내 보이시기 바랍니다.

민14:18 나 주는 노하기를 더디하고, 사랑이 넘치어서 죄와 허물을 용서한다. 그러나 나는 죄를 벌하지 않은 채 그냥 넘기지는 아니한다. 나는 아버지가 죄를 지으면 본인뿐만 아니라 자손 삼사 대까지 벌을 내린다. 하고 말씀하셨으니,

민14:19 이집트를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주께서 이 백성을 용서하신 것처럼, 이제 주님의 그 크신 사랑으로 이 백성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14:20 주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말대로 용서하겠다.

민14:21 그러나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리고 나 주의 영광이 온 땅을 가득 채우고 있는 한,

민14:22 나의 영광을 보고도, 내가 이집트와 광야에서 보여 준 이적을 보고도, 열 번이나 거듭 나를 시험하고 내 말에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민14:23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그 땅을 못 볼 것이다. 나를 멸시한 사람은, 어느 누구도 그 땅을 못 볼 것이다.

민14:24 그러나 나의 종 갈렙은 그 마음이 남과 다르고, 또 전적으로 나를 따랐으므로, 나는 그가 다녀 온 그 땅으로 그를 데리고 가겠고, 그의 자손은 그 땅을 유산으로 받을 것이다.

민14:25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이 골짜기에 살고 있으니, 내일 너는 돌이켜 홍해로 가는 길을 따라서 광야 쪽으로 나아가거라."

민14:26 <주께서 불평하는 백성을 벌하시다>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민14: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이 언제까지 그럴 것이냐 ? 나를 원망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을 내가 들었다.

민14:28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의 말이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나의 귀에 들리도록 말한 그대로,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하겠다.

민14:29 너희 가운데 스무 살이 넘은 사람으로, 인구조사를 받은 모든 사람들, 곧 나를 원망한 사람들은, 이 광야에서 시체가 되어 뒹굴게 될 것이다.

민14:30 나는 너희에게 땅을 주어 살게 하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하였다. 그러나 이제 너희는 그 땅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다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이 들어갈 것이다.

민14:31 너희가, 사로잡혀 갈 것이라고 걱정한 너희의 어린 것들은, 내가 이끌고 너희가 거절한 그 땅으로 들어가겠다. 그 땅이 그들의 고향이 될 것이다.

민14:32 그러나 너희는 이 광야에서 시체가 되어 뒹굴 것이다.

민14:33 너희 자식들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a) 양을 치면서, 너희의 시체가 썩어 없어질 때까지, 너희가 저지른 죄를 대신 짊어질 것이다. (a. 또는 방황하면서)

민14:34 너희가 그 땅을 사십 일 동안 탐지하였으니, 그 날 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너희의 죄의 짐을 져야 한다. 그래서야 너희는 내가 너희를 싫어하면 너희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민14:35 나 주가 말한다. 한데 어울려 나를 거역한,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말한 대로 반드시 하고야 말겠다. 그들은 이 광야에서 종말을 맞이할 것이다. 그들은 여기서 죽는다. !"

민14:36 모세가 그 땅을 탐지하라고 보냈던 사람들은 돌아와서, 그 땅에 대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리면서, 온 회중을 선동하여, 모세를 원망하게 하였다.

민14:37 그 땅에 대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린 사람들은, 주 앞에서 재앙을 받아 죽었다.

민14:38 그 땅을 탐지하러 갔던 사람들 가운데서, 다만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만이 살아 남았다.

민14:39 <첫 번째 점령 시도;신1:41-46> 모세가, 주께서 하신 말씀을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주니, 백성들은 매우 슬퍼하였다.

민14:40 다음날, 그들은 일찍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면서 외쳤다. "주께서 말씀하신 그 곳으로 올라가자. 우리가 잘못했다."

민14:41 그러나 모세가 말렸다. "어쩌자고 주께서 하신 말씀을 거역하려는 거냐 ? 이 일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민14:42 올라가지 말아라. 주께서 너희 가운데 계시지 않는다. 너희는 적에게 패한다.

민14:43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이 거기에서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 너희는 칼을 맞고 쓰러진다. 너희가 주를 등지고 돌아섰으니, 주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지 않는다."

민14:44 그들은 더 생각하지도 않고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그러나 주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 안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민14:45 그 때에 바로 그 산간지방에 살던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이 내려와서 그들을 무찌르고, 호르마까지 그들을 추격하였다.

민15:1 <희생제사>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15: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제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줄 땅, 곧 너희가 살 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민15:3 그러면 너희는 소 떼나 양 떼 가운데서 제물을 골라, 주께 불살라 바치는 제사, 곧 주를 기쁘시게 하는 향기를 드리게 될 것이다. 서원한 것을 갚으려고 드리는, 자원해서 바치는 제물을 드리든, 너희가 지키는 여러 절기에 드리는 번제나 희생제를 드릴 것이다.

민15:4 주께 제물을 드릴 사람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기름 사분의 일 흰을 반죽한 곡식제물을 함께 주께 바쳐야 한다.

민15:5 번제나 희생제에 드리는 제물이 어린 양 한 마리면, 부어 드리는 제물로는 사분의 일 흰의 포도주를 준비해야 한다.

민15:6 제물이 숫양 한 마리면, 곡식제물로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이 에바에 기름 삼분의 일 흰을 반죽한 것을 준비해야 하며,

민15:7 부어 드리는 제물로는 삼분의 일 흰의 포도주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들을 제물 타는 향기로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제사로 드려라.

민15:8 서원한 것을 갚으려고 하거나, 주께 화목제사를 드리려고 하여, 번제물이나 희생제물로 수송아지를 준비할 때에는,

민15:9 고운 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 반 흰을 반죽한 곡식제물을 그 수송아지와 함께 가져 와야 하고,

민15:10 부어 드리는 제물로는 포도주 반 흰을 가져 오면 된다. 이것이 불살라 바치는 제사, 곧 제물 타는 향기로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제사가 될 것이다.

민15:11 수소 한 마리나, 숫양 한 마리나, 양 떼나 염소 떼 가운데서 작은 짐승 한 마리나, 이렇게 한 마리씩만 바칠 때에는 위에 말한 것과 같이 해야 한다.

민15:12 그러나 너희가 준비하는 것이 한 마리가 넘을 때에는 그 수효에 따라서 함께 드리는 제물의 수도 많아질 것이다.

민15:13 누구든지 본토에서 난 사람들이,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향기로 불살라 바치는 제물을 가져 올 때에는, 위에서 말한 대로 해야 한다.

민15:14 너희 가운데 몸붙여 사는 외국인이나 대대로 너희 가운데 섞여 사는 사람들은,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향기로 불살라 바치는 제물을 드릴 때에는, 너희가 하는 것과 꼭같이 그렇게 하여야 한다.

민15:15 회중에게는, 너희에게나 너희 가운데 살고 있는 외국인에게나, 같은 율례가 적용된다. 이것은 오고오는 세대에 언제나 지켜야 할 율례이다. 외국인들도 주 앞에서는 너희와 같을 것이다.

민15:16 같은 법과 같은 규례가 너희에게와 너희 가운데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함께 적용될 것이다."

민15:17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15:18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내가 너희를 데리고 갈 그 땅에 너희가 들어가면,

민15:19 너희는 그 땅에서 난 양식을 먹게 될 터인데, 그 때에 너희는 주께 헌납물을 드려야 한다.

민15:20 너희가 처음 거두어들인 곡식으로 만든 과자를 헌납물로 드려라. 그것을 타작 마당에서 타작한 헌납물로 드려라.

민15:21 너희가 처음 거두어들인 곡식에서 떼어 낸 헌납물을 너희 대대로 주께 드려라.

민15:22 너희가 실수하여,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 모든 명령을 실천하지 못하였을 때에,

민15:23 곧 주께서 모세를 시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주께서 명하신 그 날 이후부터, 너희 대대로 실천하지 못하였을 때에,

민15:24 그것이 회중이 모르는 가운데 실수로 저지른 것이면, 온 회중은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무르 곧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향기로 불살라서 바치고,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도 규례대로 드려야 한다.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드려야 한다.

민15:25 이렇게 제사장이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들은 속죄를 받게 된다. 그것은 실수로 저지른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실수로 잘못을 저질렀으니, 주께 불살라 바치는 제물과 속죄제물을 주 앞에 가져 와야 한다.

민15:26 모든 백성이 실수로 잘못을 저지른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과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함께 용서받게 될 것이다.

민15:27 만일 한 개인이 실수로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는 일 년 된 암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가져 와야 한다.

민15:28 그러면 제사장은 주 앞에서 실수로 죄를 지은 그 사람의 죄를 속해 주어야 한다. 제사장이 그의 죄를 속해 주면, 그는 속죄를 받게 될 것이다.

민15:29 실수하여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그가 본토 출신 이스라엘 자손이든 그들 가운데서 살고 있는 외국인이든, 같은 법이 적용된다.

민15:30 그러나 본토 사람이든 외국인이든, 일부러 죄를 지은 사람은 주를 모독한 것이므로, 그런 사람은 그의 백성 가운데서 쫓아내야 한다.

민15:31 주님의 말씀을 경멸하고 그의 명령을 어겼으므로, 그런 사람은 반드시 쫓아내야 한다. 자기의 죄는 자기가 짊어져야 한다."

민15:32 <안식일에 일을 한 사람>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있을 때였다. 한 사람이 안식일에 나무를 하다 들켰다.

민15:33 나무하는 이를 본 사람들은, 그를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에게로 데리고 갔다.

민15:34 그에게 어떻게 하여야 한다는 명확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를 그냥 가두어 두었다.

민15:35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온 회중은 진 밖에서 그를 돌로 쳐야 한다."

민15:36 그래서 온 회중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를 진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 죽였다.

민15:37 <옷자락에 다는 술>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15:38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대대손손 옷자락 끝에 술을 만들어야 하고, 그 옷자락 술에는 청색 끈을 달아야 한다.

민15:39 너희는 이 술을 볼 수 있게 달도록 하여라. 그래야만 너희는 주의 모든 명령을 기억하고, 그것들을 실천할 것이다. 그래야만 너희는 마음 내키는 대로 따라가거나 너희 눈에 좋은 대로 따라가지 아니할 것이고, 스스로 색욕에 빠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민15:40 그리고 너희가 나의 모든 명령을 기억하고 실천할 것이며,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될 것이다.

민15:41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었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민16:1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 이스할의 아들 고라가 반기를 들었다. 그는 고핫의 손자이며 레위의 증손이다. 엘리압의 아들인 다단과 아비람, 그리고 르우벤의 손자이며 벨렛의 아들인 온도 고라와 합세하였다.

민16:2 그들이 모세를 거역하여 일어서니,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이백오십 명의 남자들이 합세 하였는데, 그들은 회중의 대표들로 총회에서 뽑힌 이들이었으며, 잘 알려진 사람들이었다.

민16:3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하여 모여서 항의하였다. "당신들은 분에 넘치는 일을 하고 있소. 온 회중 각자가 다 거룩하고, 그들 가운데 주께서 계시는데, 어찌하여 당신들은 주의 회중 위에 군림하려 하오 ?"

민16:4 모세가 이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기도하고 나서,

민16:5 고라와 고라가 데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일 아침에 주께서는, 누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며, 누가 거룩하며, 누가 그에게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 주실 것이다. 주께서는 친히 택하신 그 사람만을 주께 가까이 나오게 하실 것이다.

민16:6 이렇게 하여라. 너희들, 고라와 고라가 데리고 있는 모든 무리는 향로를 가지고 나오너라.

민16:7 내일 주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거기다가 향을 피우도록 하여라. 그 때에 주께서 한 사람을 택하실 것이다. 그가 바로 거룩한 사람이다. 레위의 자손이라고 하는 너희야말로 분에 넘치는 일을 하고 있다."

민16:8 모세가 고라에게 말하였다. "너희 레위의 자손은 들어라.

민16:9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를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서 구별하셔서, 주께로 가까이 나오게 하셨다. 그리고 주의 성막 일을 하게 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너희를 회중 앞에 세워 그들을 돌보게 하셨다. 그런데 이것이 너희에게 부족하단 말이냐 ?

민16:10 주께서는 너의 모든 동료 레위의 자손을 너와 함께 주께로 가까이 불러 내셨다. 그런데 이제 너희는 제사장직까지도 요구하고 있다.

민16:11 그러므로 너와 너의 무리가 결속한 것은, 주를 거역하는 것이다. 아론이 어떤 사람인데, 감히 그를 거역하여 불평을 한단 말이냐 ?"

민16:12 모세는 또 사람을 시켜,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불렀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가지 않겠소 !

민16:13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이는 것으로도 부족하단 말이오 ? 이제 당신은 우리 위에 군주처럼 군림하기까지 할 셈이오 ?

민16:14 더욱이 당신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지도 못했소. 밭과 포도원도 우리에게 유산으로 주지 못하였소. 당신은 이 사람들의 눈을 a) 뺄 작정이오 ? 우리는 못가오." (a. 히> 꿰뚫을)

민16:15 모세는 몹시 화가 나서 주께 아뢰었다. "저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바라보지도 마십시오. 저는 저 사람들에게서 나귀 한 마리도 빼앗은 일이 없습니다. 저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에게도 잘못한 일이 없습니다."

민16:16 모세가 고라에게 말하였다. "너와 너의 모든 무리는 내일 주 앞에 나오너라. 너와 그들과 아론이 함께 설 것이다.

민16:17 각자 자기의 향로를 들고, 그 안에 향을 담아가지고, 주 앞으로 나와야 한다. 각자가 향로를 가지고 오면, 향로는 모두 이백오십 개가 될 것이다. 너와 아론도 각자 향로를 가져 와야 한다."

민16:18 그래서 각자 자기의 향로를 가지고 와서, 거기에 불을 피우고, 그 안에 향을 넣어서, 회막 어귀에 섰다. 모세와 아론도 함께 있었다.

민16:19 고라는 온 회중을 모두 회막 어귀에 모아 두 사람과 대결하게 하였다. 갑자기 주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났다.

민16:20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민16:21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따로 떨어져라. 내가 그들을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다."

민16:22 그러나 모세와 아론이 땅에 엎드려 부르짖었다. "하나님, 모든 육체에 숨을 불어넣어 주시는 하나님, 죄는 한 사람이 지었는데, 어찌 온 회중에게 진노하십니까 ?"

민16:23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16:24 "너는 회중에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가까이에서 떠나라고 하여라."

민16:25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 이스라엘 장로들도 그를 따랐다.

민16:26 그는 회중에게 경고하였다. "너희는 이 악한 사람들의 장막에서 물러서거라 ! 그들에게 딸린 어느 것 하나도 건드리지 말아라. 건드렸다가는, 그들의 죄에 휘말려 함께 망할 것이다."

민16:27 그러자 회중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주변에서 물러섰다. 다단과 아비람은 밖으로 나와서, 그들의 장막 어귀에 섰다.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과 어린 것들도 함께 섰다.

민16:28 그 때에 모세가 말하였다. "너희는 이제 곧 이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일을 하도록 주께서 나를 보내셔서 된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민16:29 이 사람들이 보통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은 죽음으로 죽는다면, 주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다.

민16:30 그러나 주께서, 너희가 듣도 보도 못한 일을 일으켜서,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에게 딸린 모든 것을 삼켜, 그들이 산채로 스올로 내려가게 되면, 그 때에 너희는 이 사람들이 주를 업신여겨서 벌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민16:31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딛고 선 땅바닥이 갈라지고,

민16:32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의 집안과 고라를 따르던 모든 사람과 그들의 소유를 삼켜 버렸다.

민16:33 그리고 그들과 합세한 모든 사람도 산 채로 스올로 내려갔고, 땅은 그들을 덮어 버렸다. 그들은 이렇게 회중 가운데서 사라졌다.

민16:34 그들의 아우성 소리에, 주변에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땅이 우리마저 삼키려 하는구나 !" 하고 소리치며 달아났다.

민16:35 주께로부터 불이 나와, 향을 바치던 이백오십 명을 살라 버렸다.

민16:36 <향로>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16:37 "너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일러서, 불 탄 자리에서 향로들을 모으게 하고, 타다 남은 불은 다른 곳에 쏟게 하여라. 이 향로들은 아무나 만져서는 안 된다.

민16:38 그 향로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죄를 짓고 목숨을 잃었지만, 그 향로는 그들이 주 앞에 드렸던 것으로, 이미 거룩하게 된 것인 만큼, 향로를 망치로 두들겨 펴서 제단에 씌우도록 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것이 경고가 될 것이다."

민16:39 제사장 엘르아살이, 불에 타 죽은 사람들이 주께 드렸던 그 놋향로들을 거두어다가, 망치로 두들겨 펴서 제단 위에 씌웠다.

민16:40 엘르아살은, 주께서 모세를 시켜 말씀하신 대로 다 하였다. 그가 이렇게 한 것은,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절대로 주 앞에 가까이 가서 분향할 수 없다는 것과 누구든지 그렇게 하였다가는 고라와 그와 합세하였던 사람들처럼 된다는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상기시키려 한 것이다.

민16:41 <아론이 백성을 구하다>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에게 항거하면서 "당신들이 주의 백성을 죽였소." 하고 말하였다.

민16:42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규탄할 때에, 모세와 아론이 회막쪽을 바라보니, 회막에 갑자기 구름이 덮히고, 주의 영광이 거기에 나타났다.

민16:43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으로 가니,

민16:4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16:45 "너희 두 사람은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그들을 내가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다." 이 말을 듣고, 두 사람이 땅에 엎드렸다.

민16:46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형님께서는 향로에 제단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빨리 회중에게로 가서, 속죄의 예식을 베푸십시오. 주께서 진노하셔서,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민16:47 아론이 모세의 말을 듣고,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갔다. 백성 사이에는 이미 염병이 번지고 있었다. 아론이 백성에게 속죄의 예식을 베풀었다.

민16:48 아론이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사이에 서니, 재앙이 그쳤다.

민16:49 이 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만 사천칠백 명이나 되었다. 이것은 고라의 일로 죽은 사람 수는 뺀 것이다.

민16:50 재앙이 그치자, 아론은 회막 어귀에 있는 모세에게로 돌아왔다.

민17:1 <아론의 싹난 지팡이>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17: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지팡이를 모아라. 각 종족별로 지팡이 하나씩, 곧 각 종족마다 한 지도자에게서 하나씩, 지팡이가 열두 개이다. 너는 각자의 이름을 그 지팡이 위에 써라.

민17:3 레위의 지팡이 위에는 아론의 이름을 써라. 각 종족별로 우두머리마다 지팡이가 하나씩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민17:4 너는 그것들을 회막 안, 내가 너희에게 나 자신을 알리는 곳인 그 a) 증거궤 앞에 두어라. (a. 또는 법궤)

민17:5 내가 택하는 바로 그 한 사람의 지팡이에서는 움이 돋아날 것이다. 너희를 거역하여 불평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불만을 내가 없애고야 말겠다."

민17:6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니, 각 지도자마다 지팡이 하나씩을 그에게 주었다. 각 종족마다 한 지도자에 지팡이가 하나씩이므로, 지팡이는 열두 개였다. 이론의 지팡이도 그 지팡이들 가운데 있었다.

민17:7 모세는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주 앞에 놓았다.

민17:8 이튿날이 되어, 모세가 증거의 장막 안으로 들어갔다. 레위 집안 아론의 지팡이에는 움이 돋았을 뿐 아니라, 싹이 나고, 꽃이 피고, 감복숭아 열매까지 맺은 것이 아닌가 !

민17:9 모세는 모든 지팡이를 주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 모두에게로 가지고 나왔다. 그들은 그것들을 보았다. 저마다 자신의 지팡이를 집어들었다.

민17:10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 놓아, 반역하는 사람들에게 표적이 되도록 잘 간직하여라. 너는 다시는 그들이 나를 거역하여 원망하지 못하게 하여라. 그래야만 그들이 죽지 아니할 것이다."

민17:11 모세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민17:12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는 죽게 되었습니다. 망하게 되었습니다. 다 망하게 되었습니다.

민17:13 가까이 가는 사람, 곧 주의 성막에 가까이 가는 사람은 모두 죽을 터이니, 우리가 이렇게 망하는 것으로 끝장이 나야 합니까 ?"

민18:1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의무> 주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성소를 범한 죄에 대해서는, 너와 너의 아들들과 너와 함께 있는 네 아버지 집 식구들이 책임을 진다. 그리고 제사장 직분을 범한 죄에 대해서는, 너와 너에게 딸린 아들들만이 책임을 진다.

민18:2 너는 레위 지파, 곧 네 아버지의 지파에 속한 형제들을 데려다가, 네 가까이에 있게 하여, 너와 너에게 딸린 아들들이 a) 증거의 장막 앞에서 봉사할 때에, 그들이 너를 돕게 하여라. (a. 또는 법의)

민18:3 그들은 네가 시키는 일만 해야 하며, 장막 일과 관련된 모든 일을 맡아서 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성소의 여러 기구나 제단에 가까이하여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였다가는, 그들뿐만 아니라 너희마저 죽게 될 것이다.

민18:4 그들만이 너와 함께 할 것이고, 회막에서 시키는 일을 할 것이며, 장막에서 하는 모든 의식을 도울 것이다. 다른 사람은 너희에게 접근할 수 없다.

민18:5 성소 안에서 하는 일, 제단에서 하는 일은 너희만이 할 수 있다. 그래야만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시는 진노가 내리지 아니할 것이다.

민18:6 나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너희의 형제인 레위 사람을 너희에게 줄 선물로 선택하였다. 그들은 회막 일을 하도록 주께 바쳐진 사람들이다.

민18:7 그러나 제단과 관련된 일이나 휘장 안에서 일을 하는 제사장 직무는, 너와 너에게 딸린 아들들만이 할 수 있다. 너희의 제사장 직무는 내가 너희만 봉사하라고 준 선물이다. 다른 사람이 성소에 접근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다."

민18:8 <제사장의 몫> 주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제물로 받은 것,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히 구별하여 나에게 바치는 것은, 모두 너에게 준다. 나는 그것들을, 너와 너의 아들들의 몫으로 언제나 지켜야 할 규례로 준다.

민18:9 다음은 아주 거룩한 것으로서, 너의 것이 될 것이다. 그들이 바친 모든 제물, 곧 그들이 나의 것이라고 하여 나에게 바친 모든 곡식제물과, 그들이 바친 온갖 속죄제물과, 그들이 바친 온갖 속건제물 가운데서 불태워서 바치고 남은 것은 아주 거룩한 것으로서, 너와 너의 자손이 받을 몫이다.

민18:10 너는 그것을 아주 거룩한 곳에서만 먹도록 하여라. 그것은 남자들만 먹는다. 그것은 너에게 아주 거룩한 것이다.

민18:11 다음은 너의 것이다. 즉 이스라엘 자손의 제물 가운데서, 들어 올려 바친 것과 그들이 흔들어 바친 것은 모두 너의 것이다. 그것들을 내가 너에게 딸린 아들딸에게 영원한 분깃으로 주었으니, 너의 집에 있는 정결한 사람은 모두 그것을 먹을 수 있다.

민18:12 가장 좋은 기름과 가장 좋은 포도주와 곡식과 그들이 나 주에게 바치는 첫 과일 모두를, 내가 너에게 준다.

민18:13 그들의 땅에서 난 처음 익은 열매 가운데서, 그들이 나 주에게 가져 오는 것은 모두 너의 것이다. 너희 집에 있는 정결한 사람은 모두 그것을 먹을 수 있다.

민18:14 이스라엘 안에서 나의 몫으로 바쳐진 것은 다 너의 것이다.

민18:15 그들이 나 주에게 바치면, 사람이거나 짐승이거나, 어떤 것이든지 살아 있는 것들의 태를 처음 열고 나온 것은, 모두 너의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맏이는 네가 속전을 받고 반드시 되돌려 주어야 한다. 부정한 짐승의 맏배도 속전을 받고 되돌려 주어야 한다.

민18:16 나에게 바친 것이 속전을 받고 되돌려 줄 것이면, 난 지 한 달만에 되돌려 주어야 한다. 속전은 한 세겔 당 스무 게라 나가는 성소의 세겔에 따라서 네가 은 다섯 세겔로 정해 주어라.

민18:17 그러나 암소의 맏배나, 양의 맏배나, 염소의 맏배는 속전을 받고 되돌려 주지 못한다. 그것들은 거룩한 것이다. 너는, 그것들의 피는 제단 위에 뿌리고, 그것들의 기름기는 불태워 바치는 제물로 불살라서, 나 주를 기쁘게 해주는 향기로나 주에게 바쳐라.

민18:18 그러나 흔들어 바친 가슴 고기와 오른쪽 넓적다리가 너의 것인 것처럼, 그것들의 고기도 너의 것이다.

민18:19 이스라엘 자손이 들어 올려 나 주에게 바친 거룩한 제물은, 내가 너와 너에게 딸린 아들딸에게 모두 준다. 이것은 너와 너의 자손을 위하여 주 앞에서 대대로 지켜야 하는 소금 언약이다."

민18:20 주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들의 땅에서는 아무런 유산도 없다. 그들과 더불어 함께 나눈 몫이 너에게는 없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네가 받을 몫, 네가 차지할 유산은 바로 나다."

민18:21 <레위 사람의 몫> "나는 레위 자손에게는 이스라엘 안에서 바치는 열의 하나를 모두 그들이 받을 유산으로 준다. 이것은 그들이 회막 일을 거드는 것에 대한 보수이다.

민18:22 이제부터 이스라엘 자손은 회막에 접근하여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다가는 그 죄값을 지고 죽을 것이다.

민18:23 회막 일은 레위 사람들이 한다. 이것을 어긴 죄값은 레위 사람이 진다. 이것은 오고오는 세대에 언제나 지켜야 할 율례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지손 사이에서 아무런 유산이 없다.

민18:24 그 대신에 나는 그들에게, 이스라엘 자손이 나에게 들어 올려 바치는 제물, 곧 열의 하나를 그들의 유산으로 준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서 아무런 유산도 없다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민18:25 <레위 사람의 십일조> 주께서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민18:26 "레위 사람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일러라.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내가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는 열의 하나를 받을 때에, 너희는 열의 하나 받은 것에서 열째 몫을, 주께 들어 올려 바치는 제물로 드려라.

민18:27 나는 너희가 바치는 그 제물을, 너희가 타작 마당에서 떼어 낸 곡식처럼, 포도 짜는 틀에서 떠낸 포도주처럼 여길 것이다.

민18:28 이렇게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는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떼어, 주께 들어 올려 바치는 제물로 드려라.

민18:29 너희는 주의 몫으로는 너희가 받는 모든 것 가운데서 가장 좋고 가장 거룩한 부분을, 들어 올려 바치는 제물로 모두 바쳐야 한다.

민18:30 너는 또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가장 좋은 부분을 들어 올려 바칠 때에, 나는 그것을 레위 사람이 타작 마당이나 포도 짜는 틀에서 너온 것을 바치는 것처럼 여길 것이다.

민18:31 그 나머지는 너희와 너희 집안 사람이 어디에서나 먹어라. 그것은 너희가 회막에서 하는 일에 대한 보수이기 때문이다.

민18:32 가장 좋은 부분을 들어 올려 바침으로써, 너희는 이 일에 죄를 짓지 아니할 것이다. 너희는 이스라엘이 바친 거룩한 제물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여라. 그래야만 너희가 죽지 않는다."

민19:1 <붉은 암송아지의 재>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민19:2 "다음은 나 주가 명하는 법의 율례이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흠 없는 온전한 붉은 암송아지, 곧 아직 멍에를 메어 본 일이 없는 것을 너에게 끌고 오게 하여라.

민19:3 너는 그것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어라. 그러면 그는 그것을 진 밖으로 끌고 가서, 자기가 보는 앞에서 잡게 할 것이다.

민19:4 제사장 엘르아살은 그 피를 손가락에 찍고, 그 피를 회막 앞쪽으로 일곱 번 뿌려야 한다.

민19:5 그 암송아지는 제사장이 보는 앞에서 불살라야 하며, 그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을 불살라야 한다.

민19:6 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털실을 가져 와서, 암송아지를 사르고 있는 그 불가운데 그것들을 던져야 한다.

민19:7 그런 다음에 제사장은 자기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는 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그 제사장의 부정한 상태는 저녁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민19:8 그 암송아지를 불사른 사람도 물로 자기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그의 부정한 상태는 저녁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민19:9 암송아지 재는 정결한 사람이 거두어서, 진 바깥 정결한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이 죄를 속하려 할 때에, 부정을 씻어내는 물에 타서 쓸 것이므로, 잘 보관하여야 한다.

민19:10 암송아지 재를 거둔 사람도 자기의 옷을 빨아야 한다. 그의 부정한 상태는 저녁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및 그들과 함께 사는 외국인들이 언제까지나 지켜야 할 율례이다.

민19:11 <주검에 닿은 경우> 어느 누구의 주검이든, 사람의 주검에 몸이 닿은 사람은 이레 동안 부정하다.

민19:12 a) 그는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 붉은 암송아지를 불사른 재를 탄 물로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가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자기의 몸을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그냥 부정하다. (a.히> 그가 사흘째 되는 날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면, 이레째 되는 날 그는 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가 사흘째 되는 날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이레째 되는 날그는 정하게 되지 못할 것이다.

민19:13 누구든지 주검, 곧 죽은 사람의 몸에 닿고도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지 않은 사람은, 주의 성막을 더럽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반드시 이스라엘에서 끊어져야 한다. 정결하게 하는 물을 그 몸에 뿌리지 아니하여 자신의 부정을 씻지 못하였으므로 그의 부정이 여전히 그에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민19:14 다음은 장막에서 사람이 죽을 때에 지켜야 할 법이다. 그 장막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이나, 그 장막 안에 있는 사람은, 모두 이레 동안 부정하다.

민19:15 어떤 그릇이든지, 그 위의 뚜껑을 열어 놓고 덮지 아니한 그릇들도 부정하게 된다.

민19:16 들판에 있다가 칼에 맞아 죽은 사람이나, 그냥 죽은 사람이나, 그 죽은 사람의 뼈나, 아니면 그 무덤에라도 몸이 닿은 사람은, 누구나 이레 동안 부정하다.

민19:17 그렇게 부정하게 되었을 때에는, 붉은 암송아지를 불사른 재를 그릇에 떠다가, 거기에 생수를 부어 죄를 씻는 물을 만든다.

민19:18 그렇게 한 다음에, 정한 사람이 우슬초를 가져 와서, 그것으로 이 물을 찍어, 장막 위에와, 모든 기구 위에와, 거기에 있는 사람들 위에와, 뼈나 살해당한 자나 죽은 자나 무덤에 몸이 닿은 사람 위에 뿌린다.

민19:19 정한 사람이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부정한 사람에게 이 잿물을 뿌려 준다. 그러면 이레째 되는 날, 부정을 탄 그 사람은 정하게 된다. 그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는다. 저녁때가 되면, 그는 정하게 된다.

민19:20 그러나 부정을 탄 사람이, 그 부정을 씻어 내지 아니하면, 그 사람은 총회에서 제명되어야 한다. 정결하게 하는 물을 그의 위에 뿌리지 아니하여 그 더러움을 씻지 못하면, 주의 성소를 더럽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민19:21 이것은 그들이 언제까지나 지켜야 할 율례이다. 정결하게 하는 물을 뿌린 사람도 자기의 옷을 빨아야 한다. 정결하게 하는 물에 몸이 닿아도,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민19:22 부정한 사람이 닿은 것은 무엇이든지 부정하며, 그것에 몸이 닿은 사람도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민20:1 <가데스에서 생긴 일;출17:1-7>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렀다. 백성은 가데스에 머물렀다. 미리암이 거기서 죽어 그 곳에 묻혔다.

민20:2 회중에게는 마실 물이 없었다. 백성은 모세와 아론을 비방하려고 함께 모였다.

민20:3 백성은 모세와 다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의 친척이 주 앞에서 죽어 넘어졌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다.

민20:4 어쩌자고 너희들은 주의 총회를 이 광야로 끌고 와서, 우리와 우리의 가축을 여기에서 죽게 하는 거냐 ?

민20:5 어찌하여 너희들은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 내어, 이 고약한 곳으로 데리고 왔느냐 ? 여기는 씨를 뿌릴 곳도 못 된다. 무화과도 포도도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다."

민20:6 모세와 아론이 총회 앞을 떠나 회막 어귀로 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주의 영광이 그들 위에 나타났다.

민20:7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20:8 "너는 지팡이를 잡아라. 너와 너의 형 아론은 회중을 불러모아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 바위에게 명령하여라. 그러면 그 바위가 그 속에 있는 물을 밖으로 흘릴 것이다. 너는 바위에서 물을 내어, 회중과 그들의 가축 떼가 마시게 하여라."

민20:9 모세는 주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주 앞에서 지팡이를 잡았다.

민20:10 모세와 아론은 총회를 바위 앞에 불러모았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 반역자들은 들어라. 우리가 이 바위에서, 너희가 마실 물을 나오게 하랴 ?"

민20:11 모세는 팔을 높이 들고, 그의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쳤다. 그랬더니 많은 물이 솟아나왔고, 회중과 그들의 가축 떼가 마셨다.

민20:12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만큼 나를 신뢰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총회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

민20:13 여기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주와 다투었으므로, 이것이 바로 a) 므리바 샘이다. 주께서 그들 가운데서 거룩함을 나타내 보이셨다. (a. 다툼)

민20:14 <에돔이 이스라엘의 통과를 거절하다> 모세는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들을 보냈다. "임금님의 형제 이스라엘은 다음과 같이 요청하는 바입니다. 임금님께서는 우리가 겪은 온갖 고난에 대하여 알고 계실 줄 압니다.

민20:15 일찍이 우리의 조상이 이집트로 내려갔고, 우리는 오랫동안 이집트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집트 사람이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였습니다.

민20:16 그래서 우리가 주께 부르짖었더니, 주께서는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셔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임금님의 영토 경계에 있는 성읍, 가데스에 와 있습니다.

민20:17 바라옵기는, 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에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샘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다만 b) 왕의 길만 따라가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 경계를 다 지나갈 때까지,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b. 주요 도로. 사해 동남쪽으로 나 있음. 아카바 만의 북단 엘랏으로부터 시리아에 이르기까지 북쪽으로 난 큰 길.)

민20:18 그러나 에돔 왕은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회답하였다. "당신은 절대로 나의 땅을 지나가지 못할 것이오. 지나가려고 꾀한다면, 우리는 칼을 들고 당신을 맞아 싸우러 나갈 것이오."

민20:19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그에게 부탁하였다. "우리는 큰 길로만 지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 우리의 가축 떼가 임금님의 물을 마시면, 우리가 그 값을 치를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걸어서 지나가기만을 바랍니다. 그 밖에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민20:20 다시 그가 답변을 보내왔다. "당신은 지나가지 못하오." 그런 다음에 에돔 왕은 많은 군대를 무장시켜서, 그들을 맞아 싸우러 나왔다.

민20:21 에돔 왕이 이스라엘을 그 영토 경계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그들에게서 돌아서야만 하였다.

민20:22 <아론의 죽음> 이스라엘 온 회중이 가데스를 출발하여 호르 산에 이르렀다.

민20:23 에돔 땅 경계 부근의 호르 산에서,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민20:24 "이제 아론은 그의 조상 곁으로 간다. 므리바 샘에서 너희들이 나의 명령을 거역하여 나와 다투었기 때문에, 아론은,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그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민20:2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으로 올라가서,

민20: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혀라. 아론은 그의 조상 곁으로 간다. 그는 거기서 죽을 것이다."

민20:27 그리하여 모세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그들은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호르 산으로 올라갔다.

민20:28 모세는 아론의 옷을 벗겨, 그것을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혔다. 아론은 그 산꼭대기에서 죽었다. 모세와 엘르아살은 산에서 내려왔다.

민20:29 아론이 세상을 뜬 것을 온 회중이 알았을 때에, 이스라엘 온 집은 아론을 애도하여 삼십일 동안 애곡하였다.

민21:1 <호르마를 점령하다> 네겝 지방에 살고 있던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이 a) 아다림 길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와서, 이스라엘과 맞서 싸워, 그들 가운데서 얼마를 포로로 사로 잡았다. (a. 정탐)

민21:2 그 때에 이스라엘이 주께 다음과 같은 말로 서약하였다. "주께서 이 백성을 우리 손에 붙이시면, 우리는 그들의 성읍들을 전멸시키겠습니다."

민21:3 주께서 이스라엘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시니, 이스라엘이 그들과 그들의 성읍들을 전멸시켰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 곳 이름을 b) 호르마라고 부르게 되었다. (b. 완전히 멸함)

민21:4 <구리 뱀으로 백성을 구하다>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에서부터 홍해 길을 따라 나아갔다. 길을 걷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다.

민21:5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다. "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느냐 ? 이 광야에서 우리를 죽이려고 하느냐 ? 먹을 것도 없다. 마실 것도 없다. 이 보잘 것 없는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난다."

민21:6 그러자 주께서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사람을 무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이 죽었다.

민21: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구하였다. "주님과 어른을 원망함으로써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이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해 달라고 주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세가 백성들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다.

민21:8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

민21: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에, 물린 사람은 구리로 만든 그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민21:10 <호르 산에서 모압 골짜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은 그 곳을 떠나서는 오봇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21:11 오봇을 떠나서는 이예아바림에 이르러 진을 쳤다. 그 곳은 모압 맞은 편, 해 돋는 쪽 광야이다.

민21:12 또 그 곳을 떠나서는 세렛 골짜기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21:13 또 그 곳을 떠나서는 아르논 강에 이르러 북쪽 강변을 따라 진을 쳤다. 그 곳은 아모리 사람의 경계로 이어지는 광야이다. 아르논 강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 있는 모압 경계이다.

민21:14 그래서 a) 주의 전쟁기에도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수바 지역의 와헙 마을과 아르논 골짜기와 (a. 고대의 전쟁시를 모은 책. 지금은 분실되고 없음)

민21: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로 뻗어 있고, 모압의 경계에 닿아 있다.

민21:16 그들은 그 곳을 떠나서 b) 브엘에 이르렀다. 브엘은 주께서 모세에게 "백성을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마"하고 말씀하신 바로 그 샘이 있는 곳이다. (b. 우물)

민21:17 그 때에 이스라엘은 이런 노래를 불렀다. 샘물아, 솟아나라.

민21:18 모두들 샘물을 노래하여라. 지도자들이 파고, 백성의 어른들이 홀과 지팡이로 터뜨린 샘물이다.

민21:19 그들은 그 광야를 떠나 맛다나에 이르렀다.

민21:20 맛다나를 떠나서는 나할리엘에 이르고, 나할리엘을 떠나서는 바못에 이르렀다. 바못을 떠나서는 비스가 산 꼭대기 부근, c)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모압 고원지대의 한 골짜기에 이르렀다. (c. 히> 여시몬이)

민21:21 <요단 동쪽을 점령하다;신2:26-3:11> 거기에서 이스라엘은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요청하였다.

민21:22 "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에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샘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 경계를 다 지나갈 때까지 우리는 왕의 길만 따라가겠습니다."

민21:23 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스라엘을 맞아 싸우려고 군대를 모두 이끌고 광야로 나왔다. 그는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맞아 싸웠다.

민21:24 그러나 이스라엘이 도리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르논에서부터 얍복에 이르기까지 그 땅을 차지하였다. 이스라엘이 거의 암몬 자손에게까지 이르렀으나, 암몬 자손의 국경은 수비가 막강하였다.

민21:25 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의 성읍을 모두 점령하고, 헤스본과 그 주변 모든 마을을 포함한 아모리의 모든 성읍에 자리를 잡았다.

민21:26 헤스본은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의 도성이었다. 시혼은 모압의 이전 왕과 싸워, 아르논에 이르기까지, 그가 가지고 있던 땅을 모두 빼앗았던 왕이다.

민21:27 그래서 시인들은 이렇게 읊었다. 헤스본으로 오너라. 시혼의 도성을 재건하여라. 그것을 굳게 세워라.

민21:28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마을에서 불꽃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고, 아르논 높은 산당들을 살랐다.

민21:29 모압아, 너에게 화가 미쳤다. 그모스 신을 믿는 백성아, 너는 망하였다. 아모리 왕 시혼에게 꼼짝없이, 아들들이 쫓겨가고 딸들이 끌려갔다.

민21:30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넘어뜨렸다. 헤스본에서 디본에 이르기까지, 메드바에서 가까운 노바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그들을 쳐부수었다.

민21: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의 땅에 자리를 잡았다.

민21:32 모세는 야셀로 사람을 보내어 탐지하게 한 다음, 그 주변 촌락들을 점령하고 거기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을 내쫓았다.

민21:33 그 다음에 그들은 방향을 바꾸어서, 바산 길로 올라갔다. 그러자 바산 왕 옥이 자기의 군대를 모두 거누리고, 그들을 맞아 싸우려고 에드레이로 나왔다.

민21:34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와 그의 땅을 너의 손에 넘겼으니, 전에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 왕 시혼을 무찌른 것처럼 그를 무찔러라."

민21:35 그리하여 그들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온 군대를, 생존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때려 눕혔다. 그리고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하였다.

민22:1 <모압의 왕이 발람을 불러오다> 이스라엘 자손이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다. 그 곳은 요단 강 건너, 곧 여리고 맞은편이다.

민22:2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에게 한 모든 일을 보았다.

민22:3 모압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대단히 많아서 몹시 무서워하였다. 모압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나타난 것 때문에 두려워하였다.

민22:4 모압 사람들이 미디안 장로들에게 말하였다. "이제 이 큰 무리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마치 소가 들판의 풀을 뜯어먹듯 합니다." 십볼의 아들 발락은 그 당시 모압의 왕이었다.

민22:5 그는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오려고 사신들을 브돌로 보내어 말을 전하게 하였다. 그 때에 발람은 큰 강 가, 자기 백성의 자손들이 사는 땅 브돌에 있었다. 발락이 한 말은 다음과 같다. 한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서, 온 땅을 덮고 있습니다. 드디어 바로 나의 맞은편에까지 와서 자리잡았습니다.

민22:6 이제 오셔서, 나를 보아서 이 백성을 저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너무 강해서, 나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나는 그들을 쳐부수어서 이 땅에서 쫓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대가 복을 비는 이는 복을 받고, 그대가 저주하는 이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민22: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은 길을 떠났다. 그들은 복채를 가지고 갔다. 발람에게 이르렀을 때에, 그들은 발락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전하였다.

민22:8 그러자 발람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오늘 밤은 여기에서 지내십시오. 주께서 나에게 하시는 그 말씀을 들어 본 다음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하여 모압 고관들은 발람과 함께 머물렀다.

민22:9 하나님이 발람에게 오셔서 물으셨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

민22:10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십볼의 아들 발락 곧 모압 왕이 저에게 보낸 사신들입니다.

민22:11 이집트에서 한 백성이 나왔는데, 그들이 온 땅을 덮었다고 합니다. 저더러 와서 발락에게 유리하도록 그 백성을 저주하여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렇게만 해준다면, 발락은 그 백성을 쳐부수어서, 그들을 쫓아낼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민22:12 하나님이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 사신들과 함께 가지 말아라. 이집트에서 나온 그 백성은 복을 받은 백성이니 저주하지도 말아라."

민22:13 다음날 아침에 발람이 일어나, 발락이 보낸 고관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의 나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주께서는 내가 그대들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민22:14 그리하여 모압 고관들은 일어나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였습니다."하고 보고하였다.

민22:15 발락은 사람들을 더 보냈다. 수도 늘리고 처음 갔던 이들보다 직위도 높은 사람들이었다.

민22:16 그들이 발람에게 가서 말하였다. "십볼의 아들 발락이 말합니다. 아무것도 거리끼지 말고 나에게로 오시기 바랍니다.

민22:17 내가 그대에게 아주 후하게 보답하겠고, 또 그대가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꼭 오셔서 나에게 좋도록, 저 백성에게 저주를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민22:18 그러나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발락이 비록 그의 궁궐에 가득한 금과 은을 나에게 준다 해도, 주 나의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서는, 크든 적든,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민22:19 그대들은 오늘 밤은 이곳에서 묵으십시오. 주께서 나에게 무엇을 더 말씀하실지 알아보겠습니다."

민22:20 그 날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으니, 너는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내가 너에게 하는 말만 하도록 하여라."

민22:21 <발람과 그의 나귀>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자기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 고관들을 따라서 길을 나섰다.

민22:22 그러나 그가 길을 나서는 것 때문에 하나님이 크게 노하셨다. 주의 천사가 그의 대적자가 되어서, 길에 서서 가로막았다.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탄 채로 있었고, 그의 두 종이 그와 함께 있었다.

민22:23 나귀는 주의 천사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갔다. 발람은 나귀를 때려 다시 길로 들어서게 하였다.

민22:24 그러자 주의 천사가 이번에는 두 포도원 사이의 좁은 길을 막아섰다. 길 이쪽에도 담이 있고, 길 저쪽에도 담이 있었다.

민22:25 나귀는 주의 천사를 보자, 이쪽 벽으로 몸을 바짝 붙여, 발람의 발을 벽에 긁히게 하였다. 그러자 발람이 나귀를 한 대 더 때렸다.

민22:26 그 때에 주의 천사가 앞으로 더 나아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피할 수 없는 좁은 곳에 섰다.

민22:27 나귀는 주의 천사를 보고는, 발람을 태운 채로 주저앉았다. 발람은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민22:28 그 때에 주께서 그 나귀의 입을 여시니, 그 나귀가 발람에게 말하였다. "제가 주인 어른께 무슨 잘못을 하였기에, 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십니까 ?"

민22:29 발람이 나귀에게 대답하였다. "너는 나를 놀림감으로 여기느냐 ? 내가 칼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이 자리에서 너를 죽였을 것이다."

민22:30 나귀가 발람에게 말하였다. "저야말로 오늘까지 어른께서 늘 타시던 어른의 나귀가 아닙니까 ? 제가 언제 이처럼 버릇없이 군 적이 있었습니까 ?" 발람이 대답하였다. "없었다."

민22:31 그 때에 주께서 발람의 두 눈을 열어 주셨다. 그제야 그는, 주의 천사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았다. 발람은 머리를 숙이고 엎드렸다.

민22:32 주의 천사가 그에게 물었다. "너는 왜 너의 나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느냐 ? 네가 가서는 안 될 길이기에 너를 막으려고 이렇게 왔다.

민22:33 나귀는 나를 보고, 나에게서 세 번이나 비켜섰다. 다행히 나귀가 비켜섰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내가, 나귀는 살렸겠지만, 너는 분명히 죽였을 것이다."

민22:34 발람이 주의 천사에게 말하였다. "제가 잘못하였습니다. 천사께서 저를 만나사려고 길에 서 계신 것을 몰랐습니다. 제가 가는 것이 잘못이면, 저는 되돌아가겠습니다."

민22:35 주의 천사가 발람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들하고 같이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말해 주는 것만 말하여라." 그리하여 발람은 발락이 보낸 고관들과 함께 갔다.

민22:36 <발락이 발람을 환영하다> 발락은 발람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맞이하러, 그의 영토가 끝나는 아르논 강 경계에 있는 모압의 한 성읍까지 나아갔다.

민22:37 발락은 발람에게 말하였다. "내가 그대를 불러오려고 사신을 보내고 또 보내지 않았습니까 ? 어찌하여 곧바로 나에게 오지 않으셨습니까 ? 내가 그대를 존귀하게 대접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셨습니까 ?"

민22:38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이렇게 제가 임금님께 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 하나님이 저의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 그것이 무엇이든지, 저는 그것만을 말하겠습니다."

민22:39 발람은 발락과 함께 갔다. 그들은 후솟 마을까지 갔다.

민22:40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리고, 발람과 그를 데리고 온 고관들에게 고기 얼마를 보내 주었다.

민22:41 <발람의 첫 번째 예언> 다음날 아침이 되니,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바알 산당으로 올라갔다. 거기에서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친 진의 끝부분을 보았다.

민23:1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저에게 필요하니, 이 곳에다가 제단 일곱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에게 필요하니, 이 곳에다가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23:2 그리하여 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하였다. 발락과 발람은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민23:3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제물 곁에 서 계시기 바랍니다. 저는 가볼 데가 있습니다. 어쩌면 주께서 저를 만나러 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주께서 저에게 밝히 나타내 주시는 것이면, 어떤 말씀이든지 제가 임금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발람은 오솔길을 걸어갔다.

민23:4 하나님이 발람에게 나타나셨다.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일곱 제단을 제가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습니다."

민23:5 주께서는 발람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면서,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그대로 말하라고 하셨다.

민23:6 발람이 발락에게로 돌아와서 보니, 발락이 번제물 곁에 그대로 서 있었다. 모압 고관들도 모두 그와 함께 있었다.

민23:7 발람이 예언을 선포하였다. 발락이 나를 a) 시리아에서 데려왔다. 와서 자기에게 유리하게 여곱을 저주하라 하고 와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라 하였지만, (a. 또는 메소포타미아)

민23:8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떻게 저주하며, 주께서 꾸짖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떻게 꾸짖으랴 !

민23:9 바위 산꼭대기에서 나는 그들을 내려다본다. 언덕 위에서 나는 그들을 굽어본다. 홀로 사는 저 백성을 보아라. 그들 스스로도 자신들을 여느 민족들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민23:10 띠끌처럼 많은 야곱의 자손을 누가 셀 수 있겠느냐 ? b) 먼지처럼 많은 이스라엘의 자손을 누가 셀 수 있겠느냐 ? 나는 정직한 사람이 죽듯이 죽기를 바란다. 나의 마지막이 정직한 사람의 마지막과 같기를 바란다. (b. 히> 이스라엘의 사분의 일)

민23:11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요 ? 대적들을 저주해 달라고 그대를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대는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

민23:12 발람이 대답하였다. "주께서 나의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을 말하지 말란 말입니까 ?"

민23:13 <발람의 두 번째 예언> 발락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와 함께 다른 곳으로 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는 그들의 일부만 보일 것입니다. 그들이 전부 다 보이지는 않을 것이니, 거기에서 나에게 유리하도록 그들을 저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23:14 그리하여 발락은 발람을 소빔 들판 비스가 산 꼭대기로 데리고 갔다. 거기에다가 그는 일곱 제단을 만들고 각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민23:15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은 번제물 곁에 그대로 서 계시기 바랍니다. 나는 지난 번처럼 주를 만나 뵈어야 합니다."

민23:16 주께서는 발람을 만나셔서, 그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면서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그대로 말하라고 하셨다.

민23:17 발람이 발락에게로 와서 보니, 발락이 번제물 곁에 그대로 서 있었다. 모압의 고관들도 그와 함께 있었다. 발락이 그에게 물었다. "주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

민23:18 발람이 예언을 선포하였다. 발락은 와서 들어라. 십볼의 아들은 나에게 귀를 기울여라.

민23: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 거짓말을 아니하신다.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변덕을 부리지 아니하신다. 어찌 말씀하신 대로 하지 아니하시랴 ? 어찌 약속하신 것을 이루지 아니하시랴 ?

민23:20 나는 축복하라 하시는 명을 받았다. 주께서 복을 베푸셨으니, 내가 그것을 바꿀 수 없다.

민23:21 주께서는 야곱에게서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셨다. 주께서는 이스라엘에게서 어떤 잘못도 발견하지 못하셨다. 그들의 주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신다. 주를 임금으로 떠받드는 소리가 그들에게서 들린다.

민23:22 하나님이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그에게는 들소와 같은 힘이 있다.

민23:23 야곱에 맞설 마술은 없다. 이스라엘에 맞설 술법도 없다. 이제는 사람들이 야곱과 이스라엘에게 물을 것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 ? 고.

민23:24 보아라. 그 백성이 암사자처럼 일어난다. 그들이 수사자처럼 우뚝 선다. 짐승을 잡아 먹지 아니하고는 짐승을 찔러 그 피를 마시지 아니하고는 눕지 아니할 것이다.

민23:25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그들에게 저주도 빌지 말고, 그들에게 복도 빌지 마시오 !"

민23:26 발람이 발락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무엇이든 주께서 내게 말씀하신 것만을 말하겠다고 내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

민23:27 <발람의 세 번째 예언>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함께 가시기 바랍니다. 내가 그대를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른 일이면, 거기에서, 나에게 유리하도록 그들을 저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23:28 발락은 발람을 a)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브올 산 꼭대기로 데리고 갔다. (a. 히) 여시몬이)

민23:29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저에게 필요하니, 이 곳에다가 제단 일곱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에게 필요하니, 이 곳에다가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23:30 그리하여 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하였다.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민24:1 발람은 자기가 이스라엘에게 복을 빌어 주는 것이 주의 눈에 좋게 보였다는 것을 알고는, 매번 으례 하던 것처럼 마술을 쓰려 하지 않고, 대신 광야 쪽으로 얼굴만 돌렸다.

민24:2 발람은 눈을 들어, 지파별로 진을 친 이스라엘을 바라보았다. 그 때에 그에게 하나님의 영이 내렸다.

민24:3 그는 예언을 선포하였다. 브올의 아들 발람의 말이다. 눈을 뜬 사람의 말이다.

민24:4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의 말이다. 환상으로 b) 전능자를 뵙고 넘어졌으나, 오히려 두 눈을 밝히 뜬 사람의 말이다. (b. 히> 샤다이)

민24:5 야곱아, 너의 장막이 어찌 그리도 좋으냐 ! 이스라엘아, 너의 사는 곳이 어찌 그리도 좋으냐 !

민24:6 계곡처럼 뻗었구나. 강가의 동산 같구나. 주께서 심으신 침향목 같구나. 냇가의 백향목 같구나.

민24:7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고, 뿌린 씨는 물을 흠뻑 먹을 것이다. 그들의 임금은 아각을 누르고, 그들의 나라는 널리 위세를 떨칠 것이다.

민24:8 하나님이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그에게는 들소와 같은 힘이 있다. 그는 나라들, 곧 대적들을 집어삼키고, 대적들의 뼈를 짓부수며, 활을 쏘아 대적들을 꿰뚫을 것이다.

민24:9 엎드리고 웅크린 모양이 수사자 같기도 하고, 암사자 같기도 하니, 누가 감히 일으킬 수 있으랴 ! 너에게 복을 비는 이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 것이다.

민24:10 발락은 발람에게 크게 분노하여, 주먹을 불끈 쥐고 떨면서 말하였다. 내가 당신을 부른 것은 내 대적을 저주하여 달라고 부른 것이었소. 그러나 보시오 ! 당신은 오히려 이렇게 세 번씩이나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소.

민24:11 이제 곧 당신이 떠나왔던 그 곳으로 빨리 가 버리시오. 나는 당신에게 후하게 보답하겠다고 말하였소. 그러나 보시오 ! 주께서 당신이 후하게 보답받는 것을 막으셨소."

민24:12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나에게 보내신 사신들에게도 내가 이미 말하지 않았습니까 ?

민24:13 발락이 비록 그의 궁궐에 가득한 금과 은을 나에게 준다 해도,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간에, 주의 명을 어기고, 나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다만 주께서 말씀하신 것만 말해야 합니다.

민24:14 <발람의 마지막 예언> 이제 나는 나의 백성에게로 갑니다. 그러나 들어 보십시오. 앞으로 이 백성이 임금님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내가 감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민24:15 발람이 예언을 선포하였다. 브올의 아들 발람의 말이다. 눈을 뜬 사람의 말이다.

민24:16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의 말이다. 가장 높으신 분께서 주신 지식을 가진 사람의 말이다. 환상으로 전능자를 뵙고 넘어 졌으나, 오히려 두 눈을 뜬 사람의 말이다.

민24:17 나는 한 모습을 본다. 그러나 당장 나타날 모습은 아니다. 나는 그 모습을 환히 본다. 그러나 가까이에 있는 모습은 아니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올 것이다.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설 것이다. 그가 모압의 이마를 칠 것이다. a) 셋 자손의 영토를 칠 것이다. (a. 소동하는)

민24:18 그는 에돔을 차지할 것이다. 대적 세일도 그의 차지가 될 것이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힘을 떨칠 것이다.

민24:19 야곱에게서 통치자가 나와서, 그 성읍에 살아 남은 자들을 죽일 것이다.

민24:20 또 그는 아말렉을 바라보면서 예언을 선포하였다. 아말렉은 민족들 가운데서 으뜸이었으나, 마침내 그는 망할 것이다.

민24:21 또 그는 가인 족속을 바라보면서, 예언을 선포하였다. 네가 사는 곳은 든든하다. 너희 보금자리는 바위 위에 있다.

민24:22 그러나 가인은 쇠약하여질 것이다. 앗시리아의 포로가 될 것이다.

민24:23 또 그는 예언을 선포하였다. 큰일이다. 하나님이 이 일을 하실 때에, 누가 살아 남을 수 있으랴 ?

민24:24 함대들이 깃딤 쪽에서 온다. 그것들이 앗시리아를 괴롭히고, 에벨도 괴롭힐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마저도 망하고야 말 것이다.

민24:25 발람은 급히 길을 떠나서, 그가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 발락도 제가 갈 곳으로 갔다.

민25:1 <브올에서 생긴 일>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무는 동안에, 백성들이 모압 사람의 딸들과 음행을 하기 시작하였다.

민25:2 모압 사람의 딸들이 자기 신들에게 바치는 제사에 이스라엘 백성을 초대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은 거기에 가서 먹고, 그 신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민25:3 그래서 이스라엘은 바알브올과 결합하였다. 주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크게 진노하였다.

민25: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백성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잡아다가, b) 해가 환히 비치는 대낮에, 주 앞에서 그것들의 목을 매달아라. 그래야만 나 주의 진노가 이스라엘에서 떠날 것이다." (b. 또는 여러 사람 앞에)

민25:5 모세는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제각기 너희 남자들 가운데서 바알브올과 결합한 자들을 죽여라."

민25:6 이스라엘 자손이 회막 어귀에서 통곡하고 있을 때에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한 남자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한 미디안 여자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민25:7 아론의 손자이자 엘르아살의 아들인 제사장 비느하스가 이것을 보고 회중 가운데서 나와, 창을 들고,

민25:8 그 두 남녀를 따라 장막 안으로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미디안 여자의 배를 꿰뚫으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서 그쳤다.

민25:9 그러나 그 염병으로 이미 죽은 사람이 이만 사천 명이었다.

민25:10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25:11 "아론의 손자이자 엘르아살의 아들인 제사장 비느하스가 한 일을 보아서, 내가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에게 화를 내지 않겠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이 나 밖의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이스라엘 자손을 홧김에 멸하는 일은 삼갔다.

민25:12 그러므로 너는, 내가 비느하스와 평화의 언약을 맺으려 한다고 말하여라.

민25:13 그와 그 뒤를 잇는 자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보장하는 언약을 세우겠다. 그는 나 밖의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자손의 죄를 속해 주었기 때문이다."

민25:14 미디안 여지와 함께 죽은 그 이스라엘 남자는, 시므온 가문의 지도자인 살루의 아들 시므리이다.

민25:15 그와 함께 죽은 미디안 여자는, 미디안에 있는 한 가문의 종파 우두머리인 수르의 딸 고스비이다.

민25:16 주께서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민25:17 "너희는 미디안 사람을 원수로 여겨, 그들을 쳐죽여라.

민25:18 그들은 브올에서 생겼던 일과, 미디안의 한 우두머리의 딸, 곧 브올에서 생긴 일로 염병이 돌던 때에 처형당한 그들의 누이 고스비의 일로 너희를 속였고, 그렇게 너희를 속였을 때에, 이미 너희에게 고통을 주었기 때문이다."

민26:1 <두 번째 인구조사> 염병이 지나간 뒤에, 주께서 모세와 아론의 아들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셨다.

민26: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머리 수를 세어라. 스무 살부터 그 위로, 이스라엘에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이들을 모두 조상의 가문별로 세어라."

민26:3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은 여리고 건너편 요단 강 가의 모압 평지에서 백성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이렇게 지시하였다.

민26:4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스무 살부터 그 위로 남자의 수를 세어라." 이집트 땅에서 나온 이스라엘 자손은 다음과 같다.

민26:5 이스라엘의 맏아들은 르우벤이다. 르우벤의 자손은, 하녹에게서 난 하녹 가족과, 발루에게서 난 발루 가족과,

민26:6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가족과, 갈미에게서 난 갈미 가족이다.

민26:7 이들은 르우벤 가족이며, 등록된 이들은 사만 삼천칠백삼십 명이다.

민26:8 발루의 아들 가운데는 엘리압이 있었다.

민26:9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다. 다단과 아비람은 바로 모세와 아론에게 맞서 반역한 자들로서, 고라의 무리가 주께 대항하여 반역할 때에 그들 가운데 있던 자들이며, 회중에서 부름 받은 자들이다.

민26:10 땅이 그 입을 벌려, 고라와 함께 그들도 삼켰다. 그 무리가 죽을 때에, 불이 사람 이백오십 명을 살랐는데, 그들은 본보기가 되었다.

민26:11 그렇지만 고라의 자손은 죽지 않았다.

민26:12 시므온 자손은 가족별로, 느무엘에게서 난 느무엘 가족과, 야민에게서 난 야민 가족과, 야긴에게서 난 야긴 가족과,

민26:13 세라에게서 난 세라 가족과, 사울에게서 난 사울 가족이다.

민26:14 이들은 시므온 가족이며, 등록된 이들은 이만 이천이백 명이다.

민26:15 갓 자손은 가족별로, 스본에게서 난 스본 가족과, 학기에게서 난 학기 가족과, 수니에게서 난 수니 가족과,

민26:16 오스니에게서 난 오스니 가족과, 에리에게서 난 에리 가족과,

민26:17 아롯에게서 난 아롯 가족과, 아렐리에게서 난 아렐리 가족이다.

민26:18 이들은 갓 자손의 가족이며, 등록된 이들은 사만 오백 명이다.

민26:19 유다의 아들들은 에르와 오난이다. 에르와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다.

민26:20 유다 자손은 가족별로, 셀라에게서 난 셀라 가족과, 베레스에게서 난 베레스 가족과, 세라에게서 난 세라 가족이다.

민26:21 베레스 자손은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가족과, 하물에게서 난 하물 가족이다.

민26:22 이들은 유다 가족이며, 등록된 이들은 칠만 육천오백 명이다.

민26:23 잇사갈 자손은 가족별로, 돌라에게서 난 돌라 가족과, 부와에게서 난 부니 가족과,

민26:24 야숩에게서 난 야숩 가족과, 시므론에게서 난 시므론 가족이다.

민26:25 이들은 잇사갈 가족이며, 등록된 이들은 육만 사천삼백 명이다.

민26:26 스불론 자손은 가족별로, 세렛에게서 난 세렛 가족과, 엘론에게서 난 엘론 가족과, 알르엘에게서 난 알르엘 가족이다.

민26:27 이들은 스불론 가족이며, 등록된 이들은 육만 오백 명이다.

민26:28 요셉 자손은 가족별로는 므낫세와 에브라임으로 나뉜다.

민26:29 므낫세 자손은, 마길에게서 난 마길 가족과, 마길의 아들인 길르앗에게서 난 길르앗 가족이다.

민26:30 길르앗 자손은 이에셀에게서 난 이에셀 가족과, 헬렉에게서 난 헬렉 가족과,

민26:31 아스리엘에게서 난 아스리엘 가족과, 세겜에게서 난 세겜 가족과,

민26:32 스미다에게서 난 스미다 가족과, 헤벨에게서 난 헤벨 가족이다.

민26:33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에게는 아들이 없다. 그에게는 오직 딸들만 있는데, 그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이다.

민26:34 이들은 므낫세 가족이며, 등록된 이들은 오만 이천칠백 명이다.

민26:35 에브라임 자손은 가족별로, 수델라에게서 난 수델라 가족과, 벨겔에게서 난 베겔 가족과, 다한에게서 난 다한 가족이다.

민26:36 수델라 자손은 에란에게서 난 에란 가족이다.

민26:37 이들은 에브라임 자손 가족이다. 등록된 이들은 삼만 이천오백 명이다. 이것은 요셉 자손을 그 가족별로 나누어 본 것이다.

민26:38 베냐민 자손은 가족별로, 벨라에게서 난 벨라 가족과, 아스벨에게서 난 아스벨 가족과, 아히람에게서 난 아히람 가족과,

민26:39 스부밤에게서 난 수부밤 가족과, 후밤에게서 난 후밤 가족이다.

민26:40 벨라 자손은 아릇과 나아만이다. 아릇에게서 난 아릇 가족과, 나아만에게서 난 나아만 가족이다.

민26:41 이들은 가족별로 본 베냐민 자손이며, 등록된 이들은 사만 오천육백 명이다.

민26:42 다음은 단 자손을 가족별로 본 것이다. 수함에게서 수함 가족이 났다. 이들은 가족별로 본 단 가족들이다.

민26:43 이들은 모두 수함 가족이며, 등록된 이들은 육만 사천사백 명이다.

민26:44 아셀 자손은 가족별로 보면, 임나에게서 난 임나 가족과, 이스위에게서 난 이스위 가족과, 브리아에게서 난 브리아 가족이다.

민26:45 브리아 자손은, 헤벨에게서 난 헤벨 가족과, 말기엘에게서 난 말기엘 가족이다.

민26:46 아셀에게는 딸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세라이다.

민26:47 이들은 아셀 가족이며, 등록된 이들은 오만 삼천사백 명이다.

민26:48 납달리 자손은 가족별로, 야셀에게서 난 야셀 가족과, 구니에게서 난 구니 가족과,

민26:49 예셀에게서 난 예셀 가족과, 실렘에게서 난 실렘 가족이다.

민26:50 이들은 가족별로 본 납달리 가족이며, 등록된 이들은 사만 오천사백 명이다.

민26:51 이들과 같이 등록된 이스라엘 자손은, 모두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이었다.

민26:52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26:53 "땅은 사람 수에 따라서, 그들의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야 한다.

민26:54 사람이 많으면 유산을 많이 주어야 하고, 사람이 적으면 유산을 적게 주어야 한다. 유산은 등록된 사람 수에 따라서, 각기 나누어 주어야 한다.

민26:55 유산으로 받는 땅은 오직 제비를 뽑아 나누어야 하고, 그들은 그것을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지파의 이름으로 물려받아야 한다.

민26:56 각 유산은 제비를 뽑아 나누어야 한다. 사람 수가 많은 지파들은 큰 땅을, 사람 수가 적은 지파들은 적은 땅을 놓고 추첨하여야 한다."

민26:57 가족별로 등록된 레위 사람은, 게르손에게서 난 게르손 가족과, 고핫에게서 난 고핫 가족과 므라리에게서 난 므라리 가족이다.

민26:58 다음은 레위 가족인데, 립니 가족과 헤브론 가족과 마흘리 가족과 무시 가족과 고라 가족이다. 고핫은 아므람을 낳았으며,

민26:59 아므람의 아내의 이름은 요게벳인데, 그는 레위가 이집트에서 얻은 딸이다. 요게벳은 아므람에게서 아론과 모세와 그 누이 미리암을 낳았다.

민26:60 아론에게서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태어났다.

민26:61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금지된 불을 주 앞에 드리다가 죽었다.

민26:62 난 지 한 달 된 사람으로부터 그 위로 등록된 모든 레위 남자는 이만 삼천 명이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그들에게만은 땅을 유산으로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이스라엘 자손이 등록된 명부에는 오르지 않았다.

민26:63 이들은,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인구를 조사할 때에, 그들이 등록시킨 이들이다.

민26:64 등록된 사람들 가운데는,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인구를 조사할 때에 등록시켰던 사람은 한 명도 들어 있지 않았다.

민26:65 주께서 그들이 광야에서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제외하고는, 그들 가운데서 어느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민27:1 <슬로브핫의 딸들> 슬로브핫의 딸들이 나아왔다. 슬로브핫은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의 가족으로서, 헤벨의 아들이요, 길르앗의 손자요, 마길의 증손이요, 므낫세의 현손이다. 그의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이다.

민27:2 그들은 회막 어귀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지도자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호소하였다.

민27:3 "우리의 아버지는 광야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주를 거역하여 모였던 고라의 무리 속에 끼지는 않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다만 자신의 죄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는 아들이 없습니다.

민27:4 그러나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그분의 가족 가운데서 아버지의 이름이 없어져야 한다니,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 우리 아버지의 남자 친족들이 유산을 물려받을 때에, 우리에게도 유산을 주시기 바랍니다."

민27:5 모세가 그들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다.

민27:6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27:7 "슬로브핫의 딸들이 한 말이 옳다. 그 아버지의 남자 친족들이 유산을 물려받을 때에, 너는 그들에게도 반드시 땅을 유산으로 주어라. 너는 그들의 아버지가 받을 유산이 그 딸들에게 돌아가게 하여라.

민27:8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일러두어라. 어떤 사람이 아들이 없이 죽으면, 그 유산을 딸에게 상속시켜라.

민27:9 만일 딸이 없으면, 그 유산을 고인의 형제들에게 주어라.

민27:10 그에게 형제마저도 없으면, 그 유산을 아버지의 형제들에게 상속시켜라.

민27:11 아버지의 형제들마저도 없으면, 그 유산을 그의 가문에서 그와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주어서, 그가 그것을 물려받게 하여라. 나 주가 모세에게 명한 것인 만큼, 여기에서 말한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지켜야 할 율례이다."

민27:12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신31:1-8>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여기 아바림 산줄기를 타고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아라.

민27:13 그 땅을 본 다음에는, 너의 형 아론이 간 것같이, 너 또한 너의 a) 조상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a. 히> 백성)

민27:14 너희 둘이 신 광야에서 나의 명을 어겼기 때문에, 그 땅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온 회중이 므리바에서 나를 거역하여 반란을 일으켰을 때에, 너희들은 물을 터뜨려 회중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한 권능을 보였어야만 하였는데, 너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것은 신 광야에 있는 가데스의 므리바에서 물이 터질 때의 일을 두고 말씀하신 것이다.

민27:15 모세가 주께 이렇게 아뢰었다.

민27:16 "모든 사람에게 영을 주시는 하나님, 이 회중 위에 한 사람을 임명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민27:17 그가 백성 앞에서 나가기도 하고, 백성 앞에서 들어오기도 할 것입니다. 주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 떼처럼 되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

민27:18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데리고 오너라. 그는 영감을 받은 사람이다. 너는 그에게 손을 얹어라.

민27:19 너는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를 후계자로 임명하여라.

민27:20 너는 그에게 네가 가지고 있는 권위를 물려주어서,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에게 복종하게 하여라.

민27:21 그는, 상의할 일이 있을 때마다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가서 설 것이며, 여호수아를 대신하여, 엘르아살이 우림의 판결을 사용하여 주께 여쭐 것이다. 그러면 여호수아와 그와 함께 있는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총회는 그의 말에 따라서 나가기도 하고, 그의 말에 따라서 들어오기도 할 것이다."

민27:22 모세는 주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민27:23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자기의 손을 여호수아에게 얹어서, 그를 후계자로 임명하였다.

민28:1 <제사;출29:38-46>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28: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정해진 절기에 따라서, 너희는, 내가 받을 제물, 내가 먹을 음식, 곧 나에게 불살라 바쳐서 나를 기쁘게 하는 향기의 희생제사를 어김없이 바치도록 하여라."

민28:3 너는 또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주께 바쳐야 할 불살라 바치는 제사는 다음과 같다.

민28:4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을 날마다 두 마리씩, 날마다 바치는 번제로 바쳐라. 숫양 한 마리는 아침에 바치고, 다른 한 마리는 저녁에 바쳐라.

민28:5 첫째 숫양을 바칠 때에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찧어 짠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이다.

민28:6 날마다 바치는 번제는 기쁘게 해 드리는 향기, 곧 주께 불살라 바치는 제물로 바치는 것이며, 이것은 시내 산에서 이미 정한 것이다.

민28:7 이것과 함께 바칠 부어 드리는 제물은, 숫양 한 마리마다 사분의 일 힌으로 한다. 너는 거룩한 곳마다 독한 술을 주께 부어드려라.

민28:8 저녁에 둘째 숫양을 바칠 때에도, 아침에 한 것처럼 그렇게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라. 이것은 향기로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민28:9 <안식일 제물> 안식일에도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를,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의 곡식제물과, 거기에 맞는 부어드리는 제물과 함께 바쳐라.

민28:10 안식일에는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안식일 번제를 따로 바쳐야 한다.

민28:11 <초하루 제물> 너희의 달력으로 매달 초하루마다, 너희는 나 주에게 번제를 바쳐라.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흠 없는 것들로 바쳐라.

민28:12 수소 한 마리마다 그것과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삼 에바씩이다. 숫양 한 마리와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이다.

민28:13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그것과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씩이다. 이것이 번제, 곧 기쁘게 하는 향기로나 주에게 불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민28:14 이것과 함께 바칠 부어 드리는 제물은, 수소의 경우에는 한 마리에 반 힌씩이고, 숫양 한 마리에는 삼분의 일 힌씩이고, 어린 숫양의 경우에는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씩이다. 이것이 일 년 내내 매달 바쳐야 하는 초하루 번제이다.

민28:15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도,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젬물로 나 주에게 바쳐야 한다.

민28:16 <유월절 제사;레23:5-14>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은 나 주의 유월절이다.

민28:17 같은 달 보름부터는 절기가 시작되니, 이레 동안은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을 먹어야 한다.

민28:18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민28:19 너희는 살라 바치는 제사 곧 번제를 나 주에게 바쳐라.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흠 없는 것들로 골라서 바쳐라.

민28:20 이와 함께 너희는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를 곡식제물로 바치되, 수소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 에바씩을 바치고,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치고,

민28:21 어린 숫양 일곱 마리의 경우에는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 에바씩을 바쳐라.

민28:22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 너희의 죄를 속하여라.

민28:23 이것들은 아침 번제, 곧 날마다 바치는 번제 외에 따로 바쳐야 하는 것들이다.

민28:24 너희는 이레 동안 날마다 이렇게 내가 먹을 음식을, 나 주에게 불살라 바치는 제사, 곧 기쁘게 하는 향기로 바쳐라. 이것은,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쳐야 한다.

민28:25 이레째 되는 날에, 너희는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민28:26 <칠칠절 제사> 햇곡식의 날, 곧 새 곡식제물을 주께 가져오는 a) 칠칠절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위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a. 유월절 이후 오십일(레23:15-16))

민28:27 너희는 나 주를 향기로 기쁘게 하는 번제로,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바쳐라.

민28:28 이와 함께 너희는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를 곡식제물로 바치되, 수소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 에바씩을 바치고,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치고,

민28:29 어린 숫양 일곱 마리의 경우에는,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 에바씩을 바쳐라.

민28:30 또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 너희의 죄를 속하여라.

민28:31 이러한 제물은 거기에 맞게, 부어 드리는 제물과 함께 흠 없는 것으로 바치되,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민29:1 <신년 제사;레23:23-25> b) 일곱째 달, 그 달 초하루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그 날은 나팔을 부는 날이다. (b. 티스리월. 양력 구월 중순 이후)

민29:2 너희는 나 주를 향기로 기쁘게 하는 번제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흠 없는 것들로 바쳐라.

민29:3 이와 함께 너희는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를 곡식제물로 바치되, 수소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 에바를 바치고,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치고,

민29:4 어린 숫양 일곱 마리의 경우에는,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 에바씩을 바쳐라.

민29:5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 너희의 죄를 속하여라.

민29:6 이러한 제사는 주께 불살라 바치는 기쁘게 하는 향기로서, 새 달에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거기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민29:7 <속죄일 제사;레23:26-32> 같은 달, 곧 일곱째 달 열흘날에도 너희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고행하여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민29:8 너희는 나 주를 향기로 기쁘게 하는 번제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골라서 바쳐라.

민29:9 이와 함께 너희는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를 곡식제물로 바치되, 수소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 에바를 바치고,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치고,

민29:10 어린 숫양 일곱 마리의 경우에는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 에바씩을 바쳐라.

민29:11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치는데, 이것은, 죄를 속하는 속죄제물과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민29:12 <장막절 제사;레23:33-44> 일곱째 달 보름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민29:13 제물을 불에 태워 주를 향기로 기쁘게 하는 번제를 바쳐라. 소 곧 수송아지 열세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바치되, 다 흠 없는 것으로 바쳐야 한다.

민29:14 이와 함께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를 곡식제물로 바치되, 열세 마리의 수송아지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 에바씩 바치고, 숫양 두 마리에는 숫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이 에바씩 바치고,

민29:15 열네 마리의 숫양에는 숫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 에바씩 바쳐라.

민29:16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민29:17 둘째 날에는 소 곧 수송아지 열두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바쳐라.

민29:18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숫양과 함께 바치는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은, 제각기 그 짐승 수효에 따라 규례대로 바쳐야 한다.

민29:19 또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민29:20 셋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바쳐라.

민29:21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숫양과 함께 바치는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은, 제각기 그 짐승 수효에 따라 규례대로 바쳐야 한다.

민29:22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민29:23 넷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바쳐라.

민29:24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숫양과 함께 바치는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은, 제각기 그 짐승 수효에 따라 규례대로 바쳐야 한다.

민29:25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민29:26 다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아홉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바쳐라.

민29:27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숫양과 함께 바치는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은, 제각기 그 짐승 수효에 따라 규례대로 바쳐야 한다.

민29:28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민29:29 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바쳐라.

민29:30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숫양과 함께 바치는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은, 제각기 그 짐승 수효에 따라 규례대로 바쳐야 한다.

민29:31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민29:32 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바쳐라.

민29:33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숫양과 함께 바치는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은, 제각기 그 짐승 수효에 따라 규례대로 바쳐야 한다.

민29:34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민29:35 여덟째 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민29:36 제물을 불에 태워 주를 기쁘게 해 드리는 향기 곧 번제로 바쳐라.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모두 흠 없는 것으로 바쳐야 한다.

민29:37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숫양과 함께 바치는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은, 제각기 그 짐승 수효에 따라 규례대로 바쳐야 한다.

민29:38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민29:39 정한 절기가 오면, 위에서 말한 번제와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과 화목제물을 바쳐라. 이것은, 너희가 자원제와 서원제 말고, 따로 주께 바쳐야 하는 것들이다."

민29:40 이렇게 모세는 주께서 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다.

민30:1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 각 지파 우두머리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께서 명하신 것이다.

민30:2 남자가 주께 서원하였거나 맹세하여 스스로를 자제하기로 서약하였으면, 그는 자기가 한 말을 어겨서는 안 된다. 그는 입으로 한 말을 다 지켜야 한다.

민30:3 여자가 아직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집에 있으면서 주께 서원하였거나 스스로를 자제하기로 서약하였을 경우에는,

민30:4 그의 아버지가 자기 딸의 서원이나 딸이 스스로를 자제하기로 서약한 것을 듣고도 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그 모든 서원은 그대로 살아 있다. 그가 한 서원과 스스로를 자제하기로 한 서약은 모두 그대로 성립된다.

민30:5 그러나 딸이 스스로를 자제하기로 한 모든 서약과 서원을 아버지가 듣고서 그 날로 말렸으면, 그것은 성립되지 않는다. 아버지가 딸의 서원을 말렸기 때문에, 주께서는 그 딸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

민30:6 그러나 여자가 결혼한 다음에 서원하였거나, 급하게 입술을 놀려 스스로를 자제하기로 경솔하게 선언하였을 때에는,

민30:7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서 들은 그 날로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그 서원은 그대로 살아 있다. 그가 한 서원과 스스로를 자제하기로 한 그 서약이 그대로 성립된다.

민30:8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들은 그 날로 아내를 말렸으면, 그의 아내가 스스로 한 서원과 자신을 자제하기로 입술을 경솔하게 선언한 것은 무효가 된다. 주께서는 그 여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

민30:9 과부나 이혼당한 여자가 서원한 것, 곧 자신을 자제하기로 한 모든 서약은 그대로 그 여자에게 적용된다.

민30:10 남편의 집에서 같이 살면서 서원하거나, 자신을 자제하기로 맹세하고 서약하였을 때에는,

민30:11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도 말리지 않았으면, 그 모든 서원은 그대로 살아 있다. 그가 한 서원과 자신을 자제하기로 한 서약은 모두 그대로 성립된다.

민30:12 그러나 그의 남편이 듣는 그 날로 그것들을 파기하면, 그 아내의 입술에서 나온 서원과 서약은 아무것도 성립되지 않는다. 그의 남편이 이렇게 파기하면, 주께서는 그 여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

민30:13 그의 남편은, 그의 아내가 한 어떤 서원이나 자신을 부인하고 자제하기로 한 어떤 서약의 맹세라도 성립시키거나 파기할 수 있다.

민30:14 그러나 만일 그의 남편이 아내의 서원에 대하여 하루가 지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남편은 아내의 서원과 아내가 자신을 자제하기로 한 서약을 확인하는 것이 된다. 그것들은 그대로 효력을 지니게 된다. 들은 바로 그 날에 남편이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30:15 그러나 만일 남편이 그가 들은 날로부터 얼마 지나서 그것들을 파기한다면, 아내의 죄는 남편이 떠맡게 된다."

민30:16 이것들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으로서, 남편과 아내 사이에, 아버지와 아버지 집에 살고 있는 어린 딸 사이에 지켜야 할 율례이다.

민31:1 <미디안에게 주의 원수를 갚다> 주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민31:2 "너는 미디안 사람에게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갚아라.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너는 a) 조상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a. 히> 백성)

민31:3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켜라. 미디안을 쳐서, 미디안에 대한 주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

민31:4 이스라엘 모든 지파는 각 지파마다, 어느 지파도 예외 없이, 천 명씩을 전쟁에 내보내야 한다."

민31:5 그리하여 이스라엘 모든 족속에게 각 지파마다 천 명씩이 전쟁에 나가려고 무장을 하고 나섰는데, 그 수는 만 이천 명이었다.

민31:6 모세는 각 지파에서 천 명씩 뽑혀온 이들을 전쟁에 내보내면서,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들과 신호용 나팔을 들려, 그들과 함께 전쟁에 나가게 하였다.

민31:7 그들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남자는 모조리 죽여 버렸다.

민31:8 그들은 군인들만 죽였을 뿐 아니라, 미디안의 왕들도 죽였다.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 등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고, 브올의 아들 발람도 칼로 쳐죽였다.

민31:9 이스라엘 자손은 미디안 여인들과 그 아이들을 사로잡고 짐승과 가축 떼와 재산을 모두 약탈한 다음에,

민31:10 그들이 살던 성읍과 촌락들은 다 불질렀고,

민31:11 사람과 짐승은 다 노략질하여 모두 전리품으로 삼았다.

민31:12 그들은 포로와 노략질한 전리품을 이끌고,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이 있는 여리고 근처 요단 강 가 모압 평야의 진으로 왔다.

민31:13 <군대가 이기고 돌아오다>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대표들이 모두 그들을 맞으러 진 밖으로 나갔다.

민31:14 그러나 모세는 전선에서 막 돌아오는, 군지휘관인 천부장과 백부장들을 보고 화를 내었다.

민31:15 모세가 그들을 꾸짖었다. "어쩌자고 여자들을 모두 살려 두었느냐 ?

민31:16 이 여자들이야말로 브올에서의 그 사건 때에, 발람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 자손을 꾀어, 주를 배신하게 하고, 주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한 바로 그 사람들이다.

민31:17 그러니 이제 아이들 가운데서 남자는 다 죽여라.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안 일이 있는 여자도 다 죽여라.

민31:18 여자들 가운데서 남자와 동침하지 않아 사내를 안 일이 없는 처녀는, 너희들이 차지할 몫으로 살려 두어라.

민31:19 그리고 너희는 진 밖에서 이레 동안 머물러 있어야 한다.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는 사람을 죽인 사람과 시체에 닿은 사람과, 너희만이 아니라 너희가 사로잡은 포로들도 모두, 부정탄 것을 벗는 예식을 올려야 한다.

민31:20 그뿐만 아니라 모든 옷가지들, 모든 가죽제품들, 염소털로 짠 모든 것들, 나무로 만든 모든 것들도 부정탄 것을 벗겨야 한다."

민31:21 제사장 엘르아살이 전쟁에 나갔다 돌아온 군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법의 율례이다.

민31:22 오직 금, 은, 구리, 쇠, 주석, 납 등

민31:23 불에 타지 않은 것들은 모두 불에 넣었다가 꺼내면 깨끗하게 되지만, 정결하게 하는 물로도 깨끗하게 해야 한다. 그러나 불에 타는 물건은, 모두 물에 담갔다가 꺼내기만 해도 된다.

민31:24 너희가 입고 있는 옷은 이레째 되는 날에 빨아서 깨끗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너희는 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민31:25 <전리품 분배>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31:26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집안 우두머리들과 함께 전리품의 수와 포로로 잡아온 사람과 짐승의 머리 수를 세어라.

민31:27 너는 전리품으로 가져 온 것들을 반으로 나누어서, 반은 전쟁에 나갔다 온 군인들에게 주고, 반은 모든 회중에게 주어라.

민31:28 전쟁에 나갔다 온 사람들에게서는 주께 드릴 세금 몫을 떼어 내어라. 사람이든 소든 나귀든 양 떼든, 그 오백분의 일을,

민31:29 그들에게 나누어 준 절반에서 떼어 내어, 주께 바치는 제물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어라.

민31:30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누어 준 절반에서는, 사람이든지 소든지 나귀든지 양이든지, 그 어떤 가축이든지, 오십분의 일을 떼어 내어 주의 성막을 보살피는 레위 사람에게 주어라."

민31:3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민31:32 군인들이 제각기 약탈하여 자기 것으로 삼은 약탈물 말고도, 그들이 빼앗아 온 전리품은 양이 육십만 오천 마리,

민31:33 소가 칠만 이천 마리,

민31:34 나귀가 육만 천 마리였으며,

민31:35 처녀는 모두 삼만 이천 명이었는데, 그들은 남자와 동침하지 않아 사내를 안 일이 없는 처녀들이었다.

민31:36 이 가운데서 절반이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양은 삼십만 칠천오백 마리가 그들의 몫이 되었다.

민31:37 그 양 가운데서 육백일흔다섯 마리는 주께 드리는 세금으로 바쳤다.

민31:38 소는 삼만 육천 마리이고, 그 가운데서 주께 드린 세금은 일흔두 마리이다.

민31:39 나귀는 삼만 오백 마리이고, 그 가운데서 주께 드린 세금은 예순한 마리이다.

민31:40 사람은 만 육천 명이고, 그 가운데서 서른두 명을 주께 세금으로 드렸다.

민31:41 모세는 주께 제물로 드린 세금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었다. 이렇게 모세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민31:42 모세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서 떼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누어 준 몫,

민31:43 곧 회중들이 얻은 절반은 다음과 같다. 양이 삼십만 칠천오백 마리,

민31:44 소가 삼만 육천 마리,

민31:45 나귀는 삼만 오백 마리이고,

민31:46 사람이 만 육천 명이다.

민31:47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절반에서 사람과 짐승을 오십분의 일씩 떼어, 주의 성막을 보살피는 레위 사람에게 주었다. 이렇게 모세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민31:48 군지휘관들, 곧 찬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와서

민31:49 보고하였다. "소관들이 이끄는 부하들을 세어 보았는데, 우리 쪽에서는 한 사람도 실종되지 않았기에,

민31:50 주께 예물을 가져 왔습니다. 주 앞에서 우리 자신이 죄를 벗고자하여 금으로 만든 것들, 곧 발목거리, 팔찌, 인장, 가락지, 귀고리, 목걸이를, 우리가 저마다 얻은 대로 이렇게 가져 왔습니다."

민31:51 모세와 엘르아살은 그들에게서 금으로 만든 온갖 세공품을 다 받았다.

민31:52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이 주께 예물로 드린 금은 모두 만 육천칠백오십 세겔이나 되었다.

민31:53 군인들은 저마다 사사로이 약탈한 전리품들도 가지고 있었다.

민31:54 모세와 엘르아살은,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서 금을 받아서, 회막으로 가져 가서 주 앞에 놓고,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기념물로 삼았다.

민32:1 <요단 강 동쪽 지파들;신3:12-2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는 가축 떼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다.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둘러보니, 가축 떼를 놓아 먹이기에는 아주 적절한 곳이었다.

민32:2 그리하여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은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 대표들을 찾아가 요청하였다.

민32:3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은,

민32:4 주께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 앞에서 정복하신 땅으로서 가축 떼가 많은 우리에게는 목축하기에 알맞은 곳입니다.

민32:5 우리를 좋게 여기신다면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의 차지가 되게 하시고, 우리는 요단 강을 a) 건너가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a. 서쪽으로 도강하는 것을 뜻함)

민32:6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말하였다. "너희의 형제들은 전쟁하러 나가는데, 너희만은 여기에 머물러 살겠다는 말이냐 ?

민32:7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서 주신 땅으로 가려고 하는데, 어찌하여 너희는 형제들의 사기를 꺽느냐 ?

민32:8 내가 가데스바네아에서 너희 아버지들더러 그 땅을 살펴보고 오라고 하였을 때에, 너희 아버지들도 그렇게 하였다.

민32:9 그들은 기껏 에스골 골짜기까지 올라가서 그 땅을 둘러보고 와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사기를 떨어뜨려 주께서 주신 그 땅으로 들어갈 수 없게 하였다.

민32:10 그리하여 그 날 주께서 진노하셔서 이렇게 맹세하셨다.

민32:11 그들이 나를 철저히 따르지 아니하니, 이집트에서 나온 이들 가운데서 지금 스무 살이 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위로는, 어느 누구도,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그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다.

민32:12 다만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나 주를 철저히 따랐으므로 예외이다.

민32:13 주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셔서 주께서 보시는 앞에서 못된 짓을 한 그 세대 전체가 다 죽을 때까지, 사십 년 동안이나 그들을 광야에서 떠돌게 하셨다.

민32:14 그런데 이제 너희들마저 너희 아버지들을 따라서, 같은 무리의 죄인들이 되어, 주께서 이스라엘에게 더욱더 진노하시게 하였다.

민32:15 너희가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선다면, 주께서는 다시 이 모든 백성을 광야에 버려 두실 것이다. 우리 백성 모두가 멸망하면, 그것이 바로 너희 때문인 줄 알아라 !"

민32:16 그러자 그들이 모세 앞으로 와서 말하였다.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하겠습니다. 먼저 여기에다가 가축을 기를 우리를 만들고, 또 우리에게 딸린 어린 것들이 살 성을 쌓겠습니다.

민32:17 이 땅 원주민들도 있고 하니, 우리에게 딸린 어린 것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성을 단단하게 쌓은 다음에, 모두가 무장을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선발대가 되어, 그들이 가야 할 곳까지 그들을 이끌고 가겠습니다.

민32:18 이스라엘 자손 각자가 받을 몫의 토지 재산을 차지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민32:19 또한 요단 강 동쪽, 해 뜨는 쪽에서 우리 몫의 토지를 재산으로 차지하였으니, 요단 강 서쪽에서는 우리가 땅을 재산으로 나누어 받지 않겠습니다."

민32:20 그러자 모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만일 너희가 말한 대로 한다면, 너희가 전쟁에 나가려고 주 앞에서 무장을 하고,

민32:21 주께서 그의 대적을 그 앞에서 몰아 낼 때까지, 너희 모두가 무장한 채로 주 앞에서 요단 강을 건넌다면,

민32:22 그 땅이 주 앞에서 정복되는 날, 너희는 돌아갈 수 있고, 주와 이스라엘에 대한 너희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이 땅은 주 앞에서 너희의 소유가 될 것이다.

민32:23 그러나 만일 너희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희는 주께 죄를 짓는 것이다. 이러한 죄를 짓고서는, 너희가 절대로 그 죄에서 벗어나지 못할 줄 알아라.

민32:24 너희에게 딸린 어린 것들을 보호할 성을 쌓아라. 가축을 가둘 우리도 만들어라. 그리고 너희가 약속한 것을 그대로 실행하도록 하여라."

민32:25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말하였다. "어른의 종인 우리는, 어른께서 명령하신 대로 따르겠습니다.

민32:26 우리에게 딸린 어린 것들, 우리에게 딸린 여인들, 우리가 가진 가축 떼와 모든 짐승은 여기 길르앗 여러 성읍에 남게 하겠습니다.

민32:27 그러나 어른의 종인 우리는, 말씀하신 대로, 모두 각자 무장을 하고, 요단 강을 건너가 주 앞에서 싸우겠습니다.

민32:28 모세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각 지파의 가족 우두머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민32:29 모세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두 각자 무장을 하고, 너희와 함께 주 앞에서 싸우려고 요단 강을 건너면, 너희 앞에서 그 땅이 정복되는 날, 이 길르앗 땅을 그들의 소유로 주어라.

민32:30 그러나 그들이, 너희와 함께 무장을 하고 요단 강을 건너지 않으면, 가나안에서 너희와 함께 재산을 받게 하여라."

민32:31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대답하였다. "어른의 종인 우리는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민32:32 우리는 주 앞에서 무장을 하고,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요단 강 이쪽에서만 우리의 소유가 될 땅을 차지하겠습니다."

민32:33 모세는,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반쪽 지파에게, 아모리의 시혼 왕국과 바산의 옥 왕국을 주었다. 그것은 그 땅 전체와 거기에 딸린 성읍들과 주변 영토를 포함한 것이다.

민32:34 갓 자손이 건축한 성읍들은, 디본과 아다롯과 아로엘과

민32:35 아다롯소반과 야셀과 욕브하와

민32:36 벳니므라와 벳하란 등인데, 요새화된 성읍들이다. 가축을 기를 우리도 만들었다.

민32:37 르우벤 자손이 건축한 성읍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기랴다임과

민32:38 느보와 나중에 이름이 바뀐 바알므온과 십마 성읍 등이다. 그들은 성을 다 쌓은 다음에, 그들이 세운 성읍들에 새 이름을 붙였다.

민32:39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들은 길르앗으로 갔다. 거기에 있던 아모리 사람을, 더러는 사로잡고 더러는 내쫓았다.

민32:40 그리하여 모세가 길르앗을 므낫세의 아들 마길에게 주었으며, 그들은 거기서 정착하였다.

민32:41 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정착할 곳을 차지하고서, 그 곳을 a) 하봇야일이라고 불렀다. (a. 야일의 촌락)

민32:42 노바는 그낫과 그 주변의 주민들을 정복하고, 자기 이름을 따서 그 곳을 노바라고 불렀다.

민33:1 <이집트에서 모압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의 지휘를 받아 부대를 편성하여, 이집트에서 나와서 행군한 경로는 다음과 같다.

민33:2 모세는 주의 명에 따라 머물렀다가 떠난 출발지를 기록하였다. 머물렀다가 떠난 출발지는 다음과 같다.

민33:3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난 것은 첫째달 십오일 곧 유월절 다음날이었다. 그들은 모든 이집트 사람이 훤히 보는 앞에서, 팔을 휘저으며 당당하게 행군하여 나왔다.

민33:4 그 때에 이집트 사람은 주께서 쳐죽이신 자기들의 맏아들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었다. 주께서는 이집트 사람이 섬기는 신들에게도 큰 벌을 내리셨다.

민33:5 이스라엘 자손은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6 숙곳을 떠나서는 광야가 시작되는 에담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7 에담을 떠나서는 비하히롯으로 돌아갔다. 바알스본의 동쪽으로 가서 믹돌 부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8 비하히롯을 떠나서는 b)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 광야로 빠졌다. 에담 광야에서는 사흘 길을 들어가서 마라에 이르러 진을 쳤다. (b. 홍해. 히> 얌 쑤프)

민33:9 마라를 떠나서는 엘림으로 갔다. 거기에는 샘이 열두 곳이나 있고,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나 있어서, 거기에 진을 쳤다.

민33:10 엘림을 떠나서는 홍해 부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11 홍해 부근을 떠나서는 신 광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12 신 광야를 떠나서는 돕가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13 돕가를 떠나서는 알루스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14 알루스를 떠나서는 르비딤에 이르러 진을 쳤다. 그러나 거기에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민33:15 르비딤을 떠나서는 시내 광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16 시내 광야를 떠나서는 기브롯핫다아와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17 기브롯핫다아와를 떠나서는 하세롯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18 하세롯을 떠나서는 릿마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19 릿마를 떠나서는 림몬베레스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20 림몬베레스를 떠나서는 립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21 립나를 떠나서는 릿살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22 릿사를 떠나서는 그헬라다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23 그헬라다를 떠나서는 세벨 산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24 세벨 산을 떠나서는 하라다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25 하라다를 떠나서는 막헬롯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26 막헬롯을 떠나서는 다핫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27 다핫을 떠나서는 데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28 데라를 떠나서는 밋가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29 밋가를 떠나서는 하스모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30 하스모나를 떠나서는 모세롯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31 모세롯을 떠나서는 브네야아간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32 브네야아간을 떠나서는 홀하깃갓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33 홀하깃갓을 떠나서는 욧바다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34 욧바다를 떠나서는 아브로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35 아브로나를 떠나서는 에시온게벨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36 에시온게벨을 떠나서는 신 광야의 가데스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37 가데스를 떠나서는 에돔 땅 국경 호르 산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38 제사장 아론이 주의 명을 따라 호르 산으로 올라가 죽으니, 그 때는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 되던 해 다섯째 달, 그 달 초하루였다.

민33:39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을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이다.

민33:40 가나안 사람으로서 가나안 땅 네겝 지방에서 살고 있던 아랏의 왕은 이스라엘 자손이 온다는 소문을 들었다

민33:41 이스라엘 자손은 호르 산을 떠나서는 살모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42 살모나를 떠나서는 부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43 부논을 떠나서는 오봇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44 오봇을 떠나서는 모압 국경지대의 이예아바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45 그 폐허를 떠나서는 디본갓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46 디본갓을 떠나서는 알몬디블라다임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47 알몬디블라다임을 떠나서는 느보 앞 아바림 산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48 아바림 산을 떠나서는 여리고 부근 요단 강 가 모압 평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민33:49 요단 강 가를 따라서 모압 평야에 친 진은, 벳여시못에서부터 아벨싯딤에까지 이르렀다.

민33:50 <가나안 땅 분할 지시> 여리고 건너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야에서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33:51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민33:52 너희는 직접 그 땅 주민을 다 쫓아내어라. 새겨 만든 우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려 버리고, 산당들도 다 헐어 버려라.

민33:53 내가 그 땅을 너희의 소유로 준 것이니, 너희는 그 땅을 차지하고 거기에서 정착하여라.

민33:54 땅은 주사위를 던져, 가족별로 나누어 가지도록 하여라. 큰 쪽에는 큰 땅덩어리를 유산으로 주고, 작은 쪽에는 작은 땅덩어리를 유산으로 주어라.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대로, 각자 자기 것으로 삼도록 하여라. 땅을 나눌 때에는 같은 조상을 둔 지파들끼리 나누어 가지도록 하여라.

민33:55 너희가 그 땅의 주민을 다 쫓아내지 아니하고, 너희와 함께 있도록 허락하였다가는 그들이 너희 눈에 가시가 되고, 옆구리를 찌르는 바늘이 되어서, 너희가 살아갈 그 땅에서 너희를 괴롭힐 것이다.

민33:56 그뿐만 아니라, 나는 그들에게 하기로 계획한 것을 그대로 너희에게 하겠다."

민34:1 <가나안 땅의 경계>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34: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여라. 너희는 이제 곧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된다. 이 땅은 너희가 유산으로 받을 땅인데, 다음과 같이 사방 경계를 정한 가나안 땅 전체를 일컫는다.

민34:3 너희 영토의 남쪽은 에돔의 경계선과 맞닿는 신 광야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너희 영토의 남쪽 경계는 동쪽의 사해 끝에서부터 시작된다.

민34:4 너희의 경계선은 아그랍빔 비탈 남쪽을 돌아, 신을 지나 가데스바네아 남쪽 끝까지 갔다가, 또 하살아달로 빠져 아스몬까지 이른다.

민34:5 경계선은 더 연장되어, 아스몬에서부터 이집트 국경지대의 강을 따라, 지중해가 시작되는 곳까지 이른다.

민34:6 서쪽 경계는 지중해와 그 해안선이다. 이것이 너희의 서쪽 경계가 될 것이다.

민34:7 너희의 북쪽 경계는 다음과 같다. 지중해에서부터 호르 산까지 너희는 경계선을 그어라.

민34:8 또 호르 산에서부터는 하맛 어귀로 경계선을 그어 스닷 끝까지 이르면,

민34:9 경계선은 거기에서 다시 시브론을 거쳐서 하살에난 끝까지 이른다. 이것이 너희 영토의 북쪽 경계이다.

민34:10 너희의 영토의 동쪽 경계를 하살에난에서부터 스밤까지 그어라.

민34:11 경계선은 여기에서 더 연장되어, 스밤에서부터 아인 동쪽 리블라까지 내려갔다가, 동쪽의 긴네렛 바다 해변까지 더 내려간다.

민34:12 거기에서 다시 경계는 요단으로 내려가, 사해 끝에서 멈춘다. 이것이 너희 땅의 사방 경계이다."

민34:13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였다. "이 땅은 너희가 제비를 뽑아 받을 유산이다. 주께서는 아홉 지파와 반쪽 지파에게 주도록 명하셨다.

민34:14 르우벤 자손의 조상 집안을 따라, 그리고 갓 자손 지파가 조상 집안을 따라 그들의 유산을 받도록 하고, 므낫세의 반쪽 지파도 유산을 받도록 하여라.

민34:15 나머지 두 지파와 반쪽 지파는 그들의 유산을 해 뜨는 쪽, 요단 강 동쪽에 있는 여리고에서 이미 차지하였다."

민34:16 <각 지파의 유산 분할 책임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34:17 "너희에게 유산으로 땅을 나누어 줄 사람들의 이름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이다.

민34:18 너희는 또 땅을 유산으로 나누어 줄 사람을 지파마다 한 사람씩 대표로 뽑아라."

민34:19 다음은 그 사람들의 명단이다.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민34:20 시므온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이요,

민34:21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이요,

민34:22 단 자손 지파에서는 요글리의 아들 북기 족장이요,

민34:23 요셉 자손 가운데 므낫세 자손의 지파에서는 에봇의 아들 한니엘 족장이요,

민34:24 에브라임 자손의 지파에서는 십단의 아들 그므엘 족장이요,

민34:25 스불론 자손의 지파에서는 바르낙의 아들 엘리사반 족장이요,

민34:26 잇사갈 자손 지파에서는 앗산의 아들 발디엘 족장이요,

민34:27 아셀 자손의 지파에서는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 족장이요,

민34:28 납달리 자손의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 족장이요,

민34:29 이들은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도록 주께 명령을 받은 이들이다.

민35:1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 여리고 건너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야에서,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35: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들이 유산으로 받는 땅에서 레위 사람이 살 성읍들을 떼어 주라고 명령하여라. 레위 사람에게는 성읍과 함께 그 주변의 a) 목초지도 함께 주어라. (a. 또는 들)

민35:3 그래야만 그들이 그들의 재산인 가축 떼와 모든 짐승들을 그 목초지에서 기르면서, 그 여러 성읍에서 살게 될 것이다.

민35:4 너희가 레위 사람에게 줄 성읍 둘레의 목초지의 범위는 각 성에 다같이 성벽 둘레로부터 b) 이천 자까지의 지역이어야 한다. (b. 히> 천 자)

민35:5 성을 중심으로 하여, 성 밖 동쪽으로 이천 자, 남쪽으로 이천 자, 서쪽으로 이천 자, 북쪽으로 이천 자씩을 재어라. 이것이 각 레위 사람의 성읍에 딸린 목초지이다.

민35:6 너희가 레위 사람에게 줄 성읍들 가운데서 여섯은 도피성으로 만들어서, 사람을 죽인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게 하고, 이 밖에 별도로 레위 사람에게 마흔두 성읍을 주어라.

민35:7 너희는 레위 사람에게 모두 마흔여덟 성읍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를 주어야 한다.

민35:8 이스라엘 자손이 가지고 있는 땅을 떼어서, 그것을 레위 사람에게 줄 때에는 각 지파들이 받은 몫의 비율대로 떼어 내도록 하여라. 많이 가진 지파에서는 많은 성읍을 떼어 내고, 적게 가진 지파에서는 적게 떼어 내어라."

민35:9 <도피성;신19:1-13,수20:1-9>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민35:10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가 앞으로 곧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거든,

민35:11 성읍들 가운데서 얼마를 도피성으로 정하여, 실수로 사람을 죽게 한 자가 그 곳으로 도피하게 하여라.

민35:12 그 성읍들을 복소자를 피하는 도피처로 삼아서, 사람을 죽게 한 자가 회중 앞에서 재판을 받기 전에 죽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민35:13 너희가 레위 사람에게 줄 성읍들 가운데서, 이들 여섯 성읍을 너희의 도피성으로 삼아라.

민35:14 그 가운데 세 성읍은 요단 강 서쪽에 두고, 나머지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 두어 도피성이 되게 하여라.

민35:15 이들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은 물론이려니와 외국인이나 너희와 함께 사는 본토인이면 누구든지, 실수로 사람을 죽게 한 자가 도피하는 곳이 될 것이다.

민35:16 만일 쇠붙이 같은 것으로 사람을 쳐서 죽게 하였으면, 그는 살인자이다. 그러한 살인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민35:17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들고 있다가, 그것으로 사람을 쳐서 죽게 하였으면, 그는 살인자이다. 그러한 살인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민35:18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들고 있다가, 그것으로 사람을 쳐서 죽게 하였으면, 그는 살인자이다. 그러한 살인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민35:19 이러한 경우에 그 살인자를 죽일 사람은 피해자의 피를 보복할 친족이다. 그는 그 살인자를 만나는 대로 죽일 수 있다.

민35:20 미워하기 때문에 밀쳐서 죽게 하거나, 몰래 숨어 있다가 무엇을 던져서 죽게 하거나,

민35:21 원한이 있어서 주먹으로 쳐서 사람을 죽게 하였으면, 그는 살인자이다. 그러한 살인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피를 보복할 친족은, 어디서 그를 만나든지 그를 죽일 수 있다.

민35:22 그러나 아무런 원한도 없이 사람을 밀치거나, 몰래 숨어 있다가 무엇을 던지거나 한 것이 아니고,

민35:23 잘못 보고 굴린 돌이 사람에게 맞아 그를 죽게 하였으면, 그 가해자가 피해자의 원수가 아니고, 더욱이 그를 해칠 의사가 전혀 없었던 것이므로,

민35:24 회중은 이러한 규례를 따라서, 그 가해자와 피를 보복할 친족 사이를 판단해야 한다.

민35:25 회중은 그 살인 혐의를 받은 사람이 피를 보복할 피해자의 친족에게는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그 살인 혐의자를 그가 도피성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그리고 그는, 거룩한 기름을 부어 성직에 임명된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야 한다.

민35:26 도피성으로 피한 그 살인자가 도피성의 경계 밖으로 나갔을 때에,

민35:27 마침 피를 보복할 친척이 그를 알아보고 도피성의 경계 밖에서 죽였으면, 그 친척에게는 아무런 살인죄도 적용되지 않는다.

민35:28 살인자는 반드시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도피성에 머물러 있어야 하고, 대제사장이 죽은 다음에야 비로소 자기 소유지가 있는 땅으로 돌아갈 수 있다.

민35:29 위에서 말한 율례는, 너희가 어디에 가서 살든지, 자자손손 모든 세대에 적용되는 율례이다.

민35:30 누구든지 사람을 죽인 사람은 살인자이므로, 반드시 죽여야 한다. 오직 한 증인의 증언만으로는 어느 누구도 죽이지 못한다.

민35:31 살인죄를 지었을 때에는 살인범에게는 속전을 받고 목숨을 살려 주어서는 안 된다. 그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민35:32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는, 도피성으로 피한 사람에게 속전을 받고 그를 제 땅으로 돌려보내어 살게 해서는 안 된다.

민35:33 너희가 사는 땅을 더럽히지 말아라. 피가 땅에 떨어지면, 땅이 더러워진다. 피가 떨어진 땅은 피를 흘리게 한 그 살해자의 피가 아니고서는 깨끗하게 되지 않는다.

민35:34 너희가 사는 땅, 곧 내가 머물러 있는 이 땅을 더럽히지 말아라. 나 주가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함께 머물고 있다."

민36:1 <결혼한 여자의 유산> 요셉 자손 가문 가운데 므낫세의 손자이자 마길의 아들인 길르앗 자손 가문이 있는데, 바로 길르앗 자손에 속한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나서서,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도자들인 각 가문의 우두머리 앞에 나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민36:2 "이 땅을 제비뽑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분배하여 유산을 삼게 하라고 주께서 어른께 명하셨을 때에, 주께서는 어른께 우리의 친족 슬로브핫의 토지 유산을 그의 딸들에게 주라고 명하셨습니다.

민36:3 그러나 그 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다른 지파 남자들과 결혼할 때에는 그 딸들이 받은 유산은 우리 조상 대대로 물려 온 유산에서 떨어져 나가 그 딸들이 시집간 그 지파의 유산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지파의 몫으로 분배된 유산의 일부를 우리는 잃고 맙니다.

민36:4 이스라엘 자손이 누리는 a) 희년이 되어도 그 딸들이 물려받은 유산은 그 딸들의 시집 지파의 유산에 합쳐질 것이므로 결국 우리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지파 유산에서 그만큼의 유산을 잃는 것입니다. (a레25:8-27절을 볼 것.)

민36:5 주의 명을 받들어,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였다. "요셉 자손 지파의 말이 옳도다.

민36:6 주께서는 슬로브핫 딸들의 경우를 두고 이렇게 명하셨다. 그 딸들은 자기들의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누구하고든지 결혼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들이 속한 조상 지파의 가족에게만 시집갈 수 있다.

민36:7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유산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겨지는 일이 없어야, 이스라엘 자손이 제각기 자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지파의 유산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민36:8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가운데서 유산을 받은 딸들은 누구나, 자기 조상 지파의 가족에게로 시집가야 한다. 그래야만 이스라엘 자손이 지파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민36:9 지파의 유산이 한 지파에서 다른 지파로 옮겨지는 일이 없어야, 이스라엘 자손 각 지파가 제각기 물려받은 유산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민36:10 그리하여 슬로브핫의 딸들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민36:11 슬로브핫의 딸들, 곧 말라와 디르사와 호글라와 밀가와 노아는 모두 자기 사촌 오라버니들과 결혼하였다.

민36:12 그 딸들이 모두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 자손 가문과 결혼하였기 때문에, 그들이 받은 유산은 자기 조상의 가문과 지파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민36:13 이것은 주께서 여리고 건너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시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신 명령과 규례들이다.

신1:1 <서론> 이것은 모세가 a) 요단 강 동쪽 광야에서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선포한 말씀이다. 그 때에 그들은 숩 가까이에 있는 요단 계곡에 있었다. 한쪽에는 바란 마을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의 여러 마을이 있는데, 바로 그 사이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었다. (a. 히> 요단 강 저편)

신1:2 (호렙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바네아까지는 열하루 길이다.)

신1:3 이집트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가 되는 해의 b) 열한째 달 초하루에, 모세는,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라고 명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였다. (b. 세밧월. 양력 일월 중순 이후)

신1:4 이 때는 모세가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 왕 시혼을 치고,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사는 바산 왕 옥을 무찌른 다음이었다.

신1:5 모세는 요단 강 동쪽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신1:6 "우리가 호렙 산에 있을 때에,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산에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니,

신1:7 이제 방향을 바꾸어 나아가, 아모리 사람의 산지로 가거라. 그 인근 모든 지역, 곧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남부 지역과 해변으로 가거라. 또 가나안 사람의 땅과 레바논과 저 멀리 있는 큰 강, 유푸라테스 강까지 가거라.

신1:8 내가 너희 앞에 보여 주는 이 땅은, 나 주가 너희에게 주겠다고,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이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그 땅을 차지하여라."

신1:9 <모세가 지도자를 임명하다;출18:13-17>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를 지도할 책임을 나 혼자 질 수 없다.

신1:10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불어나게 하셔서, 오늘날 너희가 하늘의 별처럼 많아졌기 때문이다.

신1:11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너희를 천 배나 더 많아지게 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너희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

신1:12 그러니 나 혼자서 어떻게 너희의 문제와 너희의 무거운 짐과 너희의 시비를 다 감당할 수 있겠느냐 ?

신1:13 너희는 각 지파에서 지혜가 있고 분별력이 있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뽑아라. 그러면 내가 그들을 너희의 지도자로 세우겠다. 하였다.

신1:14 그러자 너희가 나에게 대답하기를 말씀하신 대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였다.

신1:15 그래서 나는 너희 가운데서 뽑은, 지혜가 있고 경험이 많은 사람을 너희 각 지파의 대표로 세워서, 그들을 각 지파의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삼았고, 각 지파의 지도자로 삼았다.

신1:16 그 때에 내가 너희 재판관들에게 명령하였다. 너희 동족 사이에 소송이 있거든, 잘 듣고 공정하게 재판하여라. 동족사이에만이 아니라, 동족과 외국인 사이의 소송에서도 그렇게 하여라.

신1:17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재판을 할 때에는 어느 한쪽 말만을 들으면 안 된다. 말할 기회는 세력이 있는 사람에게나 없는 사람에게나, 똑같이 주어야 한다. 어떤 사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리고 너희가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있거든, 나에게로 가져 오너라. 내가 들어 보겠다.

신1:18 그 때에 나는, 너희가 해야 할 일을 모두 가르쳐 주었다."

신1:19 <정찰대를 보내다;민13:1-33> "우리는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호렙을 떠나, 우리가 본 그 크고 무서운 광야를 지나서, 아모리 사람의 산지로 가는 길을 따라, 가데스바네아까지 이르렀다.

신1:20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일렀다. 이제 너희는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아모리 사람의 산지까지 왔다.

신1:21 보아라, 주 너희의 하나님이 주신 땅이 너희 앞에 있다.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여라. 두려워하지도 말고, 겁내지도 말아라.

신1:22 그러나 너희는 다 나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땅을 탐지할 사람들을 먼저 보내어서, 우리가 올라갈 길과 우리가 쳐들어갈 성읍들이 어떠한지, 그 땅을 정찰하여 우리에게 보고하게 하자.

신1:23 내가 듣기에도 그 말은 옳은 말이어서, 나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았다.

신1:24 뽑힌 사람들은 산지로 올라가서,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기까지, 그 땅을 두루 다니면서 탐지하였다.

신1:25 그들은, 그 땅에서 난 열매들을 따 가지고 내려와서, 우리에게 보고하기를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땅이 좋다고 하였다.

신1:26 그러나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올라가려고 하지 않았다.

신1:27 너희는 장막 안에서 원망하면서 말하였다. 주께서 우리를 미워하신다. 아모리 사람의 손에 우리를 내주어 전멸시키려고,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처럼 이끌어 내셨다.

신1:28 우리가 왜 그 곳으로 가야 한단 말이냐 ? 무모한 일이다. 그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우리의 형제들은 그 곳 사람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세고 키가 크며, 성읍은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거기에는 아낙 자손들까지 산다고 하지 않았느냐 ?

신1:29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신1:30 너희 앞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주시는 주 너희의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너희가 보는 앞에서 너희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이다.

신1:31 또한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마치 아버지가 아들을 돌보는 것과 같이, 너희가 이 곳에 이를 때까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줄곧 너희를 돌보아 주시는 것을, 광야에서 직접 보았다. 하였다.

신1:32 그런데도 너희는 아직도 주 너희의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신1:33 너희가 진 칠 곳을 찾아 주시려고 너희 앞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주셨는데도, 그리고 너희가 갈 길을 보여 주시려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여 주셨는데도, 너희는 아직도 주 너희의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신1:34 <주께서 이스라엘을 벌하시다;민14:20-45> "주께서 너희의 말을 들으시고, 진노하셔서 맹세하여 말씀하시기를

신1:35 이 악한 세대의 사람들 가운데는, 내가 너희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신1:36 다만 여분네의 아들 갈렙만이 그 땅을 볼 것이다. 그가 정성을 다 기울여 나 주를 따랐으므로, 나는 그와 그 자손에게 그가 밟은 땅을 주겠다 하셨다.

신1:37 주께서는 너희 때문에 나에게까지 진노하셔서 말씀하시기를 너 모세도 그리로 들어가지 못한다.

신1:38 그러나 너의 a) 보좌관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리로 들어갈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을 그 땅으로 인도하여 그 땅을 유산으로 차지하게 할 사람이니, 너는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라 하셨다.

신1:39 주께서는 또 우리에게 이르시기를 적에게 사로잡혀 갈 것이라고 너희가 말한 어린 아이들, 곧 아직 선악을 구별하지 못하는 너희의 아들딸은, 그리로 들어갈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그 땅을 줄 것이며, 그들은 그것을 차지할 것이다.

신1:40 너희는 발길을 돌려서, 홍해로 가는 길을 따라 광야로 가거라 하셨다.

신1:41 그러자 너희가 나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주께 죄를 지었으니,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다 올라가 싸우자 하였다. 그리고는 각자 자기의 무기를 들고, 경솔하게 그 산지로 올라갔다.

신1:42 그 때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들에게 전하여라. 너희는 올라가지도 말고 싸우지도 말아라. 내가 너희 가운데 있지 않으니, 너희가 적에게 패할 것이다 하셨다.

신1:43 내가 이 말씀을 너희에게 전하였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고, 주의 말씀을 거역하고서, 너희 마음대로 산지로 올라갔다.

신1:44 그러자 그 산지에 살던 아모리 사람이 너희를 보고, 벌 떼 같이 쫓아나와서, 세일에서 호르마까지 뒤쫓으면서 너희를 쳤다.

신1:45 너희가 돌아와 주 앞에서 통곡을 했지만, 주께서는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않으시고, 귀도 기울이지 않으셨다."

신1:46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보낸 해> "우리가 가데스에 머무르며 그렇게 많은 날을 보내고 난 뒤에,

신2:1 우리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방향을 바꾸어서, 홍해로 가는 길을 따라 광야에 들어섰으며, 여러 날 동안 세일 산 부근에서 떠돌았다.

신2:2 그 때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신2:3 너는 이 백성을 데리고 오랫동안 이 산 부근에서 떠돌았으니, 이제는 방향을 바꾸어서 북쪽으로 가거라 하셨다.

신2:4 또 백성에게 지시하라고 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세일에서는 에서의 자손, 곧 너희 친족의 땅 경계를 지나갈 때에는,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할 터이니, 매우 조심하여라.

신2:5 그들의 땅은 한 치도 너희에게 주지 않았으니, 그들과 다투지 말아라. 세일 산은 내가 에서에게 유산으로 주었다.

신2:6 먹을거리가 필요하면 그들에게 돈을 주고 사서 먹어야 하고, 물이 필요하면 돈을 주고 사서 마셔야 한다 하셨다.

신2:7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 주시고, 이 넓은 광야를 지나는 길에서 너희를 보살펴 주셨으며, 지난 사십 년 동안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셨으므로, 너희에게는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신2:8 그래서 우리는 엘랏과 에시온게벨에서 시작되는 아라바 길을 따라 세일에 사는 우리의 친족인 에서의 자손이 사는 곳을 비켜 지나왔다. 우리가 방향을 바꾸어 모압 광야에 이르는 길로 들어섰을 때에,

신2:9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모압을 괴롭히지도 말고, 싸움을 걸지도 말아라. 그 땅은 내가 너에게 유산으로 주기로 한 땅이 아니다. 아르 지역은 내가 이미 롯의 자손에게 유산으로 주었기 때문이다.

신2:10 (옛적에 그 곳에는 에밈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강하고 수도 많았으며, 아낙 족속처럼 키도 컸다.

신2:11 그들은 아낙 족속처럼 르바임으로 알려졌으나, 모압 사람들은 그들을 불러서 에밈이라 하였다.

신2:12 세일 지방에도 호리 사람이 살고 있었으나,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쳐부수고, 그 땅을 차지하였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주께서 유산으로 주신 땅을 차지한 것과 같은 것이다.)

신2:13 이제 일어나서 세렛 개울을 건너가라 !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세렛 개울을 건넜다.

신2:14 가데스바네아를 떠나서 세렛 개울을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 때의 모든 군인들이 진 가운데서 다 죽었다.

신2:15 주의 손이 그들을 내리쳐서, 진 가운데서 그들을 완전히 멸하셨기 때문이다.

신2:16 백성 가운데서 군인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죽은 뒤에,

신2:17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신2:18 "오늘 너는 모압 땅의 경계인 아르를 지나,

신2:19 암몬 자손이 사는 곳에 다다를 것이니, 싸우지도 말아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너에게 유산으로 주기로 한 땅이 아니다. 그 곳은 내가 이미 롯의 자손에게 유산으로 주었기 때문이다.

신2:20 (이 곳도 르바임 땅으로 알려진 곳이다. 전에는 거기에 르바임이 살았는데, 암몬 사람은 그들을 불러서 삼숨밈이라고 하였다.

신2:21 그 백성은 강하고 수도 많고 아낙 족속처럼 키도 컸으나, 주께서 그들을 암몬 사람들 앞에서 진멸시키셨으므로, 암몬 사람이 그 곳을 차지하고, 그들 대신에 그 곳에 살았다.

신2:22 이는 마치 주께서 세일에 사는 에서의 자손에게 하신 일과 같다. 주께서 에서의 자손 앞에서 호리 사람을 멸망시키시니,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고, 오늘날까지 호리 사람의 뒤를 이어서 거기에서 산다.

신2:23 이것은 또, 갑돌에서 온 갑돌 사람이, 가사 지역에 살던 아위 사람을 쳐부수고, 그들의 뒤를 이어서 그 곳에서 산 것과 마찬가지이다.)

신2:24 너는 일어나서 떠나거라. 그리고 아르논 개울을 건너라. 내가 아모리 사람 헤스본 왕 시혼과 그의 땅을 너희의 손에 넘겼으니, 싸워서 차지하여라.

신2:25 오늘 내가, 하늘 아래의 모든 백성이 너희를 무서워하고 두려워할 것이니, 너의 소문을 듣는 사람마다 떨며, 너희 때문에 근심할 것이다.)

신2:26 <이스라엘이 시혼을 치다;민21:21-30> "그래서 나는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절을 보내어 좋은 말로 요청하였다.

신2:27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게 하여 주십시오.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벗어나지 아니하고, 길로만 따라 가겠습니다.

신2:28 우리가 먹을 것이 필요하면, 임금님께서 우리에게 돈을 받고 파는 것만을 먹고, 마실 것이 필요하면, 임금님께서 돈을 받고 파는 것만을 마시겠습니다. 다만, 걸어서 지나가게만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2:29 세일 지역에 사는 에서의 자손과 아르 지역에 사는 모압 사람이 우리를 지나가게 하여 주었으니, 우리가 요단 강 건너, 우리의 하나님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도록, 우리를 지나가게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2:30 그러나 헤스본 왕 시혼은 우리를 그 땅으로 지나가게 하지 않았다. 이것은, 주 너희의 하나님이 오늘처럼 그를 너희의 손에 넘겨 주시려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시고, 성질을 거세게 하셨기 때문이다.

신2:31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보아라, 내가 시혼과 그의 땅을 너에게 주었으니, 너는 이제부터 그 땅을 점령하여 유산으로 삼아라 하셨다.

신2:32 시혼이 그의 군대를 이끌고 우리와 싸우려고 야하스로 나왔다.

신2:33 그러나 주 우리 하나님이 그를 우리 손에 넘겨 주셨으므로, 우리는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온 군대를 쳐부술 수가 있었다.

신2:34 그 때에 우리는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모든 성읍에서 남자, 여자, 어린아이 할 것 없이 하나도 남기지 않고 전멸시켰다.

신2:35 오직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물건만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다.

신2:36 주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아르논 골짜기 끝에 있는 아로엘의 모든 성읍과 아르논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을 포함하여, 저 멀리 길르앗에 이르기까지 차지하게 하셨다. 그래서 그 일대에서 우리가 빼앗지 못한 성읍이 하나도 없었다.

신2:37 그러나 우리는 암몬 자손의 땅과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또 우리 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지 말라고 하신 곳은, 어느 곳에도 접근하지 않았다."

신3:1 <이스라엘이 바산 왕 옥을 쳐부수다;민21:31-35> "그 다음에 우리는 방향을 바꾸어서 바산 길로 올라갔다. 그러나 바산 왕 옥이 자기의 군대를 모두 거느리고, 우리를 맞아 싸우려고 에드레이로 나왔다.

신3:2 그 때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와 그의 땅을 너의 손에 넘겼으니, 전에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 왕 시혼을 무찌른 것처럼 그를 무찔러라 하셨다.

신3:3 주 우리의 하나님은 바산 왕 옥과 그의 백성을 모두 우리 손에 넘겨 주셨으므로, 우리는 그들을 한 사람도 남김없이 쳐죽였다.

신3:4 그 때에 우리는 그의 성읍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점령하였는데, 바산 왕국의 옥이 다스린 아르곱 전 지역의 성읍은 예순 개나 되었다.

신3:5 이 성읍은 모두 높은 성벽과 성문과 빗장으로 방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밖에 성벽이 없는 마을들도 많았다.

신3:6 우리는 헤스본 왕 시혼에게 한 것 처럼 그들을 전멸시키고, 모든 성읍에서 남자, 여자,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전멸시켰다.

신3:7 그러나 성읍에서 노획한 모든 집짐승과 물건들은 우리의 전리품으로 삼았다.

신3:8 그 때에 우리는, 요단 강 동쪽 아르논 개울 가에서 헤르몬 산까지의 땅을, 두 아모리 왕의 손에서 빼았았다.

신3:9 (시돈 사람들은 헤르몬을 시룐이라 하였고, 아모리 사람들은 스닐이라고 하였다.)

신3:10 우리가 빼앗은 땅은, 고원 지대의 모든 성읍과, 온 길르앗과 바산의 온 땅, 곧 바산 왕 옥이 다스리는 성읍인 살르가와 에드레이까지이다."

신3:11 (르바임 족속 가운데서 살아 남은 사람은 오직 바산 왕 옥뿐이었다. 쇠로 만든 그의 a) 침대는, 지금도 암몬 자손이 사는 랍바에 있다. 그것은, b) 보통 자로 재어서, 길이가 아홉 자요, 너비가 넉자나 된다. (a. 또는 관. b. 히> 사람의 자로 재어서)

신3:12 <요단 강 동쪽에 자리잡은 지파들;민32:1-42> "우리가 그 땅을 차지하였을 때에, 나는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 아르논 골짜기 곁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 산지의 반쪽과 거기에 있는 성읍들을 주었다.

신3:13 므낫세 반쪽 지파에게는, 길르앗의 남은 땅과 옥의 나라인 온 바산 지역을 주었다." (바산을 옛적에는 르바임의 땅이라고 하였다.

신3:14 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 경계까지 이르는 야르곱 땅을 모두 차지하였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그의 이름을 따라, 이 바산 지역을 c) 하봇야일이라고 한다. (c. 야일의 촌락)

신3:15 "므낫세 지파의 한 가문인 마길에게는 길르앗을 주었다.

신3:16 그리고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는 길르앗에서 계곡 중앙을 경계로 한 아르논 계곡까지와 암몬 자손의 경계인 얍복 강까지를 주었다.

신3:17 그들이 차지한 지역은 서쪽으로는 요단 강까지 이르고, 북쪽으로는 긴네렛 호수까지 이르고, 남쪽으로는 사해까지 이르고, 동쪽으로는 비스가 산 기슭까지 이른다.

신3:18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다. 주 너희의 하나님은 너희에게 요단 강 동쪽에 있는 이 땅을 주셔서 차지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동기인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도 땅을 차지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너희의 용사들은 무장을 하고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보다 앞서서 요단 강을 건너가거라.

신3:19 다만 너희의 아내와 어린 아이들은 여기에 남아 있게 하여라. 그리고 너희에게 집짐승이 많다는 것은 내가 알고 있으니, 그 집짐승도 너희의 가족과 함께, 내가 너희에게 나누어 준 성읍에 머물러 있게 하여라.

신3:20 주께서는 너희와 마찬가지로 너희의 동기들에게도 편히 쉴 곳을 주실 것이니, 그들이 주 너희의 하나님은 요단 강 서쪽에 마련하여 주신 땅을 차지한 다음에라야, 너희는 제각기 내가 너희에게 준 이 땅으로 돌아올 수 있다.

신3:21 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너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이 두 아모리 왕에게 어떻게 하였는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주께서는 내가 지나가는 모든 나라에서도 이와 같이 하실 것이다.

신3:22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주 너희의 하나님은 너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이다."

신3:23 <모세가 가나안 진입을 허락받지 못하다> "그때에 내가 주께 간구하였다.

신3:24 주 하나님, 주께서는 주의 크심과 권능을 주의 종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 어떤 신이 주께서 권능으로 하신 것과 같은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

신3:25 부디 저를 건너가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요단 저쪽 아름다운 땅과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여 주십시오.

신3:26 그러나 주께서는 너희 때문에 나에게 진노하셔서, 나의 간구를 들어 주지 않으셨다.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으로 네게 족하니, 이 일 때문에 더 이상 나에게 말하지 말아라.

신3:27 너는 이 요단 강을 건너가지 못할 것이니, 저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너의 눈을 들어, 동서남북 사방을 바라보아라.

신3:28 너는 여호수아에게 너의 직분을 맡겨서, 그를 격려하고, 그에게 용기를 주어라. 그는 이 백성을 이끌고 건너갈 사람이며, 네가 보는 땅을 그들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줄 사람이다.

신3:29 그 때에 우리는 벳브올 맞은쪽 골짜기에 머물러 있었다."

신4:1 <지켜야 할 하나님의 규례들> "이스라엘아, 지금 내가 너희에게 가르쳐 주는 규례와 법도를 귀담아 듣고, 그대로 하여라. 그러면 너희가 살아서,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은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 곳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신4: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말에 한 마디도 더하거나 빼서는 안 된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알려준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신4:3 주께서 브올 산에서 하신 일을, 너희는 눈으로 직접 보았다. 주 너희의 하나님은, 브올에서 바알 신을 따라간 모든 사람을 너희 가운데서 쓸어 버리셨다.

신4:4 그러나 주 너희의 하나님을 충실하게 따른 너희는 오늘까지 모두 살아 있다.

신4:5 보아라, 내가, 주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명하신 대로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가르쳐 주었다.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너희가 그대로 하도록 하려고 그렇게 가르쳤다.

신4:6 너희는 이 규례와 법도를 지켜라. 그러면 여러 민족이, 너희가 지혜롭고 슬기롭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이 이 모든 규례에 관해서 듣고, 이스라엘은 정말 위대한 백성이요, 지혜롭고 슬기로운 민족이라고 말할 것이다.

신4:7 주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우리 가까이에 계시는 분이시다. 이와 같은 하나님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어디에 또 있겠느냐 ?

신4:8 오늘 내가 너희에게 주는 이 모든 율법과 같은 바른 규례와 법도를 가진 위대한 민족이 어디에 또 있겠느냐 ?

신4:9 너희는 오로지 삼가 조심하여, 너희의 눈으로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정성을 기울여 지키고, 평생 동안 너희의 마음 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여라. 또한 그것을 너희의 자손에게 길이 알려라.

신4:10 너희가 호렙 산에서 너희의 하나님 주 앞에 섰던 날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백성을 나에게로 불러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나의 말을 들려주어서, 그들이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 나를 경외하는 것을 배우고, 또 이것을 그들의 아들딸에게 가르치게 하려고 한다.

신4:11 그리하여 너희가 산기슭에 가까이 와서 서자, 하늘 한가운데까지 높이 치솟는 불길이 그 산을 휩싸고, 어둠과 검은 구름이 산을 덮었다.

신4:12 주께서 불길 속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셨으므로, 너희는 말씀하시는 소리만 들었을 뿐, 아무 형상도 보지 못하였다. 너희는 오직 소리를 들었을 뿐이다.

신4:13 그 때에 주께서 너희에게 지키라고 명하시면서, 그 언약을 선포하셨으니, 이것이 곧 그가 두 돌판에 손수 쓰신 a) 십계명이다. (a. 히> 열가지 말씀)

신4:14 그 때에 주께서 나에게 명하시기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가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를 가르쳐 주라고 하셨다."

신4:15 <우상숭배 금지 경고> "주께서 호렙 산 불길 속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 너희는 아무 형상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하여라.

신4:16 남자의 형상이든지, 여자의 형상이든지, 너희 스스로가 어떤 형상을 본떠서도, 새긴 우상을 만들지 않도록 하여라. 우상을 만드는 것은 스스로 부패하는 것이다.

신4:17 땅 위에 있는 어떤 짐승의 형상이나, 하늘에 날아다니는 어떤 새의 형상이나,

신4:18 땅 위에 기어다니는 어떤 동물의 형상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물고기의 형상으로라도 우상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신4:19 눈을 들어서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 하늘의 모든 천체를 보고 미혹되어서, 절을 하며 그것들을 섬겨서는 안 된다.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과 같은 천체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있는 다른 민족들이나 섬기라고 주신 것이다.

신4:20 그러나 너희는, 주께서 용광로와 같은 이집트에서 건져내셔서, 오늘 이렇게 당신의 소유로 삼으신 백성이다.

신4:21 주께서는 너희 때문에 나에게 분노하셨다. 그래서 내가 요단 강을 건너가지 못하게 하신 것이며, 주 너희의 하나님은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기로 하신 그 아름다운 땅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하신 것이다.

신4:22 나는 이 땅에서 죽을 것이므로 요단 강을 건너가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건너가서 그 좋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신4:23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지켜야 한다. 그리고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금하신 대로, 어떤 형상의 우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신4:24 주 너희의 하나님은 삼키는 불이시며,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다.

신4:25 너희가 자식을 낳고 또 그 자식이 자식을 낳아, 그 땅에서 오래 산 뒤에, 어떤 형상의 우상이든, 우상을 만들어 섬기거나, 주 너희 하나님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신4:26 오늘 내가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울 것이니,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가 차지하는 땅에서 반드시 곧 멸망할 것이다. 그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하고, 반드시 망할 것이다.

신4:27 주께서는 너희를 여러 민족 사이에 흩으실 것이다. 주께서 너희를 쫓아 보내실 그 곳 백성 사이에서 살아 남을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신4:28 너희는 거기에서, 사람이 나무와 돌로 만든 신, 즉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냄새도 맡지 못하는 신을 섬기게 될 것이다.

신4:29 거기에서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주를 찾을 것이다. 너희가 하나님을 찾되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으면 만날 것이다.

신4:30 너희가 환난을 당하고, 마지막 날에 비로소 이 모든 일이 너희에게 닥치면, 그 때에 가서야 비로서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께로 돌아와, 그에게 귀를 기울일 것이다.

신4:31 주 너희의 하나님은 자비로운 하나님이시니, 너희를 버리시거나 멸하시지 않고, 또 너희의 조상과 맺으신 언약을 잊지도 않으실 것이다.

신4:32 너희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이 이 땅 위에 사람을 창조하신 날부터, 이제까지, 지나간 때를 깊이 생각하여 보아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에 이르기까지, 온 세계를 깊이 생각하여 보아라. 그리고 이런 큰 일을 본 적이 있는지, 들은 적이 있는지 물어 보아라.

신4:33 너희처럼,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살아 남은 백성이 있느냐 ?

신4:34 주 너희의 하나님이 이집트에서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신 것처럼, 온갖 시험과 표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펴신 팔과 큰 두려움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의 억압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애쓰신, 그러한 신이 어디에 있느냐 ?

신4:35 그러나 너희에게 이것을 나타내셨으니, 그것은 주님이 곧 하나님이시고, 그 분 밖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다.

신4:36 주께서는 너희를 단련하시려고,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그의 음성을 들려주시고, 땅 위에서는 그의 큰 불을 보여 주셨다. 그래서 너희는 불 가운데서 그의 말씀을 들었던 것이다.

신4:37 주께서는 너희의 조상을 사랑하셨으므로, 뒤에 그 자손을 택하셨고, 그 크신 힘으로 몸소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신4:38 그리고 너희보다 크고 강한 민족을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시고, 너희를 그 땅으로 이끌어 들이시고, 그 땅을 유산으로 주어서 오늘에 이르게 하신 것이다.

신4:39 오늘 너희는 마음에 새겨 분명히 알아 둘 것이 있으니, 주님은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참 하나님이시며, 그 밖에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이다.

신4:40 너희는 오늘 내가 너희에게 알려 주는 주의 규례와 명령을 지켜라. 그러면 너희와 너희의 자손이 잘 살게 되고,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영원히 주시는 땅에서 길이 살 것이다."

신4:41 <요단 강 동쪽의 도피성> 그 때에 모세는 a) 요단 강 동쪽 해 뜨는 편에 세 성읍을 지정하였다. (a. 히> 요단 강 저편)

신4:42 그 곳은, 누구든지, 전에 미워한 일이 없는 이웃을 실수로 죽였을 경우에, 가해자가 이 성읍 가운데 하나로 피신하면, 목숨을 건지게 되는 곳이다.

신4:43 그 지정된 성읍들 가운데 하나는 르우벤 지파가 차지한 평원지대 광야에 있는 베셀이고, 또 하나는 깃 지파가 차지한 길르앗에 있는 라못이고, 나머지 하나는 므낫세 지파가 차지한 바산에 있는 골란이다.

신4:44 <하나님의 율법을 소개하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선포한 율법은 다음과 같다.

신4:45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한 곳에 이르러서 모세가 그들에게 아래와 같은 훈령과 규례와 법도를 선포하였는데,

신4:46 그 곳은 요단 강 동쪽 벳브올 맞은쪽 골짜기로,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 왕 시혼의 땅이다. 시혼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쳐서 멸한 왕이다.

신4:47 이스라엘 백성은 시혼이 다스린 땅과 바산 왕 옥이 다스린 땅을 차지하였는데, 이 두 왕은 해 뜨는 쪽인, 요단 강 동쪽에 살던 아모리 족의 왕이다.

신4:48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한 지역은 아르논 강 어귀에 있는 이로엘에서 헤르몬이라고 하는 b) 시리온 산까지와, (b. 시리아어역과 신3:9절을 따름. 히> 시온)

신4:49 요단 강 동쪽에 있는 온 아라바 지역과 비스가 산 밑에 있는 아라바 바다까지이다.

신5:1 <십계명;출20:1-17>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모으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아, 내가 오늘 너희에게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귀담아 듣고, 그것을 익히고 지켜라.

신5:2 주 우리의 하나님은 호렙 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다.

신5:3 주께서 이 언약을 우리 조상과 세우신 것이 아니라,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모두와 세우신 것이다.

신5:4 주께서는 그 산 불 가운데서, 너희와 함께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말씀하셨다.

신5:5 그 때에 너희가 그 불을 무서워하여 산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므로, 내가 주님과 너희의 사이에 서서, 주의 c) 말씀을 너희에게 전하여 주었다. 주께서 말씀하셨다. (c. 마소라 본문에는 단수, 사해 사본과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시리아역과 불가타와 타르굼에는 복수)

신5:6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신5:7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지 못한다.

신5:8 너희는 너희가 섬기려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떠서 우상을 만들지 못한다.

신5:9 너희는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나,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죄값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

신5:10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수천 대 자손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신5:11 너희는 너의 하나님의 이름을 a)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주는 자기 이름을 함부로 일컫는 사람을 죄 없다고 하지 않는다.

신5:12 너희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이것은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한 것이다.

신5:13 너희는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 하여라.

신5:14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너의 아들이나 딸이나, 너희의 남종이나 여종뿐만 아니라, 너희의 소나 나귀나, 그 밖에 모든 집짐승이나, 너희의 집안에 머무르는 식객이라도,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너희의 남종이나 여종도 너와 똑같이 쉬게 하여야 한다.

신5:15 너희는 기억하여라. 너희가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을 때에, 주 너희의 하나님이 강한 손과 편 팔로 너희를 거기에서 이끌어 내었으므로,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한다.

신5:16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주 너희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다.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 살면서 복을 누린다.

신5:17 살인하지 못한다.

신5:18 간음하지 못한다.

신5:19 도둑질하지 못한다.

신5:20 이웃을 모함하는 거짓 증언을 하지 못한다.

신5:21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못한다. 이웃의 집이나 밭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나 할 것 없이, 너희 이웃의 소유는 어떤 것도 탐내지 못한다.

신5:22 주께서는 이 말씀을 구름이 덮인 캄캄한 산 위 불 가운데서, 큰 목소리로 너희 온 총회에 선포하시고, 이 말씀에 조금도 보탬이 없이, 그대로 두 돌판에 새겨서 나에게 주셨다."

신5:23 <백성이 두려워하다;출20:18-21> "산이 불에 탈 때에, 캄캄한 어둠 속에서 들려 오는 음성을 너희가 듣고, 너희 지파의 모든 두령과 장로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신5:24 이렇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 우리의 하나님은 그의 영광과 위엄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 우리는 불 가운데서 들려 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람과 말씀하셨는데도 그 사람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오늘 우리는 보았습니다.

신5:25 그런데 지금은 이 큰 불길이 우리를 삼키려고 하고 있으니, 어찌하여 우리가 죽음의 위협을 받아야 합니까 ? 우리가 주 우리 하나님의 음성을 다시 듣는다면 우리는 죽을 것입니다.

신5:26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 불 가운데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도 우리처럼 산 사람이, 육체를 가진 사람 가운데 누가 있겠습니까 ?

신5:27 그러니 직접 가까이 나아가셔서, 주 우리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모두 들으시고, 주 우리의 하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에게 다 전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듣고 그대로 하겠습니다.

신5:28 너희가 나에게 한 이 말을 주께서 모두 들으시고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너에게 말하는 것을 내가 들으니, 그들의 말이 모두 옳다.

신5:29 그들이 언제나 이런 마음을 품고 나를 두려워하며, 나의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만이 아니라, 그 자손도 길이길이 잘 살게 되기를 바란다.

신5:30 가서 그들에게 저마다 자기의 장막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여라.

신5:31 그러나 너만은 여기에서 나와 함께 있다가, 내가 너에게 일러주는 이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받아서 그들에게 가르쳐 주어라. 그들은 내가 그들에게 유산으로 주는 땅에서 그것을 그대로 실행하여야 한다.

신5:32 그러므로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성심껏 지켜야 하며,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신5:33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명하신 그 모든 길만을 따라가야 한다. 그러면 너희가 차지할 땅에서 풍성한 복을 얻고, 오래오래 잘 살 것이다."

신6:1 <큰 계명> "이것은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나에게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이다. 너희는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이것을 지켜라.

신6:2 너희가 주 너희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주의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면,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오래오래 잘 살 것이다.

신6:3 그러니 이스라엘아 ! 이 모든 말을 듣고 성심껏 지키면,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약속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가 잘 되고 크게 번성할 것이다.

신6:4 이스라엘아, 들어라. a) 주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주는 오직 한 분뿐이시다. (a. 또는 주 우리의 하나님, 주님은 한 분이시다. 또는 주 우리의 하나님은 한 주님이시다. 또는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오직 주님만이)

신6:5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신6: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신6:7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언제든지 가르쳐라.

신6:8 또 너희는 그것을 손에 매어 표로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아라.

신6:9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서 붙여라."

신6:10 <불순종에 대한 경고>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너희에게 주기로 약속하신 그 땅에, 너희를 이끌어들이실 것이다. 거기에는 너희가 세우지 않은 크고 아름다운 성읍들이 있고,

신6:11 너희가 채우지 않았지만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 찬 집이 있고, 너희가 파지 않았지만 이미 파놓은 우물이 있고, 너희가 심지 않았지만 이미 가꾸어 놓은 포도원과 올리브 밭이 있으니, 너희는 거기에서 마음껏 먹게 될 것이다.

신6:12 너희가 그렇게 될 때에, 너희는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신 주를 잊지 않게 주의하여라.

신6:13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만 맹세하여라.

신6:14 너희는, 너희 가까이에 있는 백성이 섬기는 신들 가운데에, 그 어떤 신도 따라가서는 안 된다.

신6:15 너희 가운데 계시는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주 너희의 하나님이 분노하시면, 너희를 땅 위에서 멸하실 것이다.

신6:16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처럼, 주 너희의 하나님을 시험하면 안 된다.

신6:17 주 너희의 하나님의 명령과 그가 명한 훈령과 규례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신6:18 너희는 주께서 보시는 앞에서 올바르고 선한 일을 하여라. 그러면 너희가 잘 되고, 주께서 너희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저 좋은 땅에 들어가서, 그 곳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신6:19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너희 앞에서 너희의 모든 원수를 쫓아낼 수 있을 것이다.

신6:20 나중에 너희의 자녀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훈령과 규례와 법도가 무엇이냐고 너희에게 묻거든,

신6:21 너희는 자녀에게 이렇게 일러주어라. 옛적에 우리는 이집트에서 바로의 노예로 있었으나, 주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신6:22 그 때에 주께서는 우리가 보는 데서, 놀라운 기적과 기이한 일로 이집트의 바로와 그의 온 집안을 치셨다.

신6:23 주께서는 우리를 거기에서 이끌어 내시고, 우리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이 땅으로 우리를 데려오시고,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셨다.

신6:24 주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명하여 지키게 하시고, 주 우리의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셨다. 우리가 그렇게만 하면, 오늘처럼 주께서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가 잘 살게 하여 주실 것이다.

신6:25 우리가 주 우리의 하나님 앞에서, 그가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충실하게 지키면, 그것이 우리의 의로움이 될 것이다."

신7:1 <주께서 선택하신 백성 이스라엘;출34:11-16>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으로 너희를 이끌어 들이시고, 너희 앞에서 여러 민족 곧, 너희보다 강하고 수가 많은 일곱 민족인 헷 족과 기르가스 족과 아모리 족과 가나안 족과 브리스 족과 히위 족과 여부스 족을 다 쫓아내실 것이다.

신7:2 주 너희의 하나님은 그들을 너희의 손에 넘겨 주셔서, 너희가 그들을 치게 하실 것이니, 그 때에 너희는 그들을 전멸시켜야 한다. 그들과 어떤 언약도 세우지 말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아라.

신7:3 그들과 혼인관계를 맺어서도 안 된다. 너희 딸을 그들의 아들과 결혼시키지도 말고, 너희 아들을 그들의 딸과 결혼시키지도 말아라.

신7:4 그렇게 했다가는 그들의 꾐에 빠져서 너희의 아들이 주를 떠나 그들의 신들을 섬기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주께서 진노하셔서, 곧바로 너희를 멸하실 것이다.

신7:5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에게 이렇게 하여야 한다. 그들의 제단을 허물고 석상을 부수고 a) 아세라 b) 목상을 찍고 우상들을 불살라라. (a. 가나안 종교의 풍요의 여신, 바알은 그 상대역인 남신. b) 아세라 여신의 상징)

신7:6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땅 위의 많은 백성 가운데서 선택하셔서, 당신의 보배로 삼으신 백성이기 때문이다.

신7:7 주께서 너희를 사랑하시고 택하신 것은, 너희가 다른 민족들보다 수가 더 많아서가 아니다. 오히려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서 수가 가장 적은 민족이다.

신7:8 그런데도 주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너희 조상에게 맹세하신 그 약속을 지키시려고, 강한 손으로 너희를 이집트 왕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그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어 주신 것이다.

신7:9 그러므로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며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천 대에 이르기까지 그의 언약을 지키시며, 또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신7:10 그러나 주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당장에 벌을 내려서 그를 멸하신다. 주께서는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징벌을 늦추지 아니하신다.

신7:11 그러므로 너희는 오늘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잘 지켜야 한다."

신7:12 <순종함으로 받는 복;신28:1-14> "너희가 이 법도를 듣고 잘 지키면, 주 너희의 하나님도 너희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세우신 언약을 지키시고,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실 것이다.

신7:13 또 너희를 사랑하고 복을 주셔서 번성하게 하실 것이다. 너희에게 주시겠다고 너희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주셔서 자식을 많이 보게 하시고, 땅에 복을 주셔서 열매와 곡식과 새 술과 기름을 풍성하게 내게 하시고, 소와 양에게도 복을 주셔서 새끼를 많이 낳게 하여 주실 것이다.

신7:14 너희는 그 어느 백성보다 더 복을 받을 것이며, 너희 가운데 아이를 낳지 못하는 남녀가 없고, 또 너희 짐승 가운데도 새끼를 낳지 못하는 암수가 없을 것이다.

신7:15 주께서 모든 질병을 너희에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며, 이미 이집트에서 너희가 알고 있는 어떤 나쁜 질병에도 걸리지 않게 하여 주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은 모두 그러한 질병에 걸리게 하실 것이다.

신7:16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넘겨 준 모든 민족을 전멸시켜야 한다. 그들에게 동정을 베풀어도 안 되고, 그들의 신을 섬겨서도 안 된다. 그것이 너희에게 올가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7:17 너희가 혼자 생각에 그 민족들이 우리보다 많은데, 어떻게 우리가 그들을 쫓아낼 수 있겠는가 ? 하고 걱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신7:18 그러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 너희의 하나님이 바로와 모든 이집트 사람에게 하신 일을 잘 기억하여라.

신7:19 주 너희의 하나님은, 너희가 너희의 눈으로 본 대로, 큰 재앙과 표적과 기적을 일으키시며,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이끌어 내셨다.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지금 너희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도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신7:20 또한 주 너희의 하나님은 a) 말벌을 그들 가운데로 보내시어 아직 살아 남은 사람들과 너희를 피하여 숨어 있는 사람들까지도 멸하실 것이다. (a또는 재앙 또는 전염병)

신7:21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 가운데 계신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진정으로 두렵고 위대한 하나님이시다.

신7:22 주 너희의 하나님은 그 민족들을 너희 앞에서 차츰차츰 쫓아내실 것이다. 너희는 그들을 단번에 다 없애지 말아라. 그렇게 하였다가는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칠지도 모른다.

신7:23 주 너희의 하나님은 그들을 너희에게 넘겨 주어, 그들을 큰 혼란에 빠지게 하시고, 마침내 그들을 징벌하실 것이다.

신7:24 주께서 그들의 왕들을 너희의 손에 넘기실 것이니, 너희는 그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너희는 너희와 맞설 사람이 하나도 없을 때까지 그들을 다 진멸시킬 것이다.

신7:25 너희는 그들의 신상을 불살라 버리고, 그 위에 입힌 금이나 은을 탐내지 말며, 빼앗지도 말아라. 그것 때문에, 너희가 올가미에 걸릴까 두렵다. 그런 행위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이다.

신7:26 너희는 주께서 미워하시는 것을 너희의 집에 끌어들이지 말아라. 그러다가는 너희도 그것과 함께 망할 것이다. 너희는 철저히 그것을 미워하고 꺼려야 한다. 그것은 모두 없애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신8:1 <이스라엘이 차지할 좋은 땅> "너희는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잘 지켜라. 그러면 너희가 살아서 번성할 것이며, 주께서 너희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신8:2 너희가 광야를 지나온 사십년 동안,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어떻게 오랫동안 너희를 광야에 머물게 하신 것은,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너희의 마음 속을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신8:3 주께서 너희를 낮추시고 굶기시다가, 너희도 알지 못하고 너희의 조상도 알지 못하는 만나를 먹이셨는데, 이것은, 사람이 먹는 것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시려는 것이었다.

신8:4 지난 사십 년 동안, 너희의 몸에 걸친 옷이 해어진 일이 없고, 발이 부르튼 일도 없었다.

신8:5 너희는, 사람이 자기 자녀를 훈련시키듯이, 주 너희의 하나님도 너희를 훈련시키신다는 것을 마음 속에 새겨 두어라.

신8:6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고,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하여라.

신8:7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데리고 가시는 땅은 좋은 땅이다. 골짜기와 산에서는 지하수가 흐르고, 샘물이 나고, 시냇물이 흐르는 땅이며,

신8:8 밀과 보리가 자라고,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가 나는 땅이며, 올리브 기름과 끌이 생산되는 땅이며,

신8:9 먹을 것이 모자라지 않고,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돌에서는 쇠를 얻고, 산에서는 구리를 캐낼 수 있는 땅이다.

신8:10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좋은 땅에서, 너희는 배불리 먹고 주를 찬양할 것이다.

신8:11 <주님을 잊지 말라는 경고> "오늘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주는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어기는 일이 없도록 하고, 주 너희의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신8:12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좋은 집을 짓고 거기에서 살지라도,

신8:13 또 너희의 소와 양이 번성하고, 은과 금이 많아져서 너희의 재산이 늘어날지라도,

신8:14 혹시라도 교만한 마음이 생겨서,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 너희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신8:15 주께서는 넓고 황량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우글거리는 광야, 물이 없는 사막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주시고, 차돌 바위에서 샘물이 나게 하신 분이시다.

신8:16 광야에서는 너희의 조상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너희에게 먹이셨다. 이것이 다 너희를 단련시키고 시험하셔서, 나중에 너희가 잘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신8:17 너희가 마음 속으로 이 재물은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모은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신8:18 그러나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그 언약을 이루시려고, 오늘 이렇게 재산을 모으도록 너희에게 힘을 주셨음을, 너희는 기억해야 한다.

신8:19 내가 오늘 너희에게 다짐한다. 너희가 주 너희의 하나님을 참으로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며 절한다면, 너희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

신8:20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으면, 주께서는 너희 앞에서 멸망시킨 민족들과 똑같이, 너희도 망하게 하실 것이다."

신9:1 <백성의 불순종> "이스라엘아, 들어라. 오늘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가서, 너희보다 강대한 민족들을 쫓아내고,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큰 성읍들을 차지할 것이다.

신9:2 거기에 있는 사람들, 힘이 세고 키가 큰 이 민족은, 너희가 아는 그 아낙 자손이다. 누가 아낙 자손과 맞설 수 있겠느냐 ? 하는 말을 너희는 들었을 것이다.

신9:3 그러나 너희가 아는 대로, 오늘 주 너희의 하나님이, 먕렬한 불이 되어 너희 앞에서 건너가시며, 몸소 너희 앞에서 그들을 멸하셔서 그들이 너희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실 것이다. 주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빨리 몰아내고 멸망시키실 것이다.

신9:4 주 너희의 하나님이 그들을 너희 앞에서 내쫓으신 다음에, 행여 내가 착하기 때문에 주께서 나를 이끌어들여 이 땅을 차지하게 하셨다 고 생각하지 말아라. 주께서 이 민족을 너희 앞에서 내쫓은 것은, 그들이 악하기 때문이다.

신9:5 너희가 마음이 착하고 바르기 때문에 너희가 들어가서 그들의 땅을 차지하도록 하신 것이 아니라, 여기에 있는 이 민족들이 악하기 때문에, 주 너희의 하나님이 그들을 너희 앞에서 내쫓으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주께서는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